생활·문화 총 35,27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맛과 멋이 있는 공간] 유천냉면 풍납본점 냉면의 계절이 돌아왔다. 코로나로 인한 생활의 통제도 차츰 풀리고, 날씨가 더워지며 송파구 냉면 맛집인 유천냉면으로 발걸음을 옮기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풍납동 주택의 작은 가게에서 시작해 확장, 이전하며 오랜 기간 냉면 맛을 그대로 지키고 있는 유천냉면은 여름의 더위도 식히고 입맛도 돋우기에 딱 좋은 곳이다.오랜 기간 꾸준한 맛을 지켜온 냉면 맛집 풍납동 아산병원 인근, 강동구청역에서 가까운 유천냉면 풍납본점은 위치가 조금 애매한 곳에 있다. 주택가 안에 단독 건물과 주차장을 두고 있어 이용하기에 편리한 점도 다행이지만, 무엇보다 변하지 않는 맛이 사람들의 발길을 모은다. 오랜 기간 유천냉면을 먹어 온 사람들이라면 유천냉면 풍납본점이 여러 변화를 겪으면서도 나름의 맛을 유지하고 있는 것에 높은 점수를 주게 된다. 몇 년 전부터 주메뉴인 냉면에만 몰입하지 않고, 순대국이나 왕갈비탕, 만두 등이 메뉴로 추가되면서 낯설게 느껴진 적도 있었다. 이러다가 혹시 냉면 고유의 맛을 잃어가는 것이 아닌가, 담백하던 가게에 메뉴가 점점 많아지며 산만함이 느껴져 그 매력이 절감되는 감정을 갖기도 했다. 하지만 종종 유천냉면 풍납본점을 찾는 이유는 늘 여전한 맛에 대한 믿음 때문이다. 선불제로 운영되어, 먼저 테이블 확보 후 카운터에 가서 음식 주문을 하고 자리로 돌아오면 주문한 메뉴가 나온다. 가게 안도 큼직하고 인테리어도 깔끔해 편안하게 식사를 할 수 있는 것은 큰 장점이다. 특히 식사 전, 뜨끈한 육수로 입맛이 돋우는 것을 좋아하는 이들이 많다.다양한 메뉴, 입맛에 따라 골라 먹는 재미도 있어 유천냉면 풍납본점의 물냉면은 쫄깃한 칡면발에 최초 개발한 살얼음이 떠 있는 소고기 육수가 담겨 있고, 서울 3대 냉면으로 통하기도 한다. 새콤달콤한 비빔소스로 입맛을 사로잡는 비빔냉면, 꼬들꼬들한 식감을 자랑하는 숙성회가 들어있는 회냉면도 인기가 많다. 냉면에 바삭한 부추전이나 만두, 순대를 곁들여 먹는 이들도 많이 있다. 30년 넘게 유천냉면을 먹고 있다는 주민 배현우(52·풍납동) 씨는 “유천냉면과 함께 나이가 들어가고 있지요. 지인들을 모시고 오거나 여러 모임 장소가 필요할 때 유천냉면을 편하게 이용합니다. 요즘은 메뉴도 더 다양해져서 취향과 입맛에 따라 골라 먹는 재미도 있습니다. 갈비탕이나 순대국까지 있어 냉면만으로 식사하는 것을 부족하게 느끼는 사람들에게 좋기도 합니다”라고 말한다. 유천냉면의 들기름메밀면은 근래 더 인기 있는 메뉴가 되었다. 부드러운 맛을 내는 들기름 메밀면은 100% 메밀면으로 찜누름방식의 60년 전통 옛간들기름과 참깨가루, 유천특제비법소스가 조화를 이루고 있다. 특히 들기름메밀면은 상추줄기인 궁채나물이 들어가 있어 부드러운 면발과 오도독 씹히는 궁채나물의 식감이 어우러진다. 36시간 동안 정성 들여 만든 갈비와 감초, 무, 양파, 대파 등을 넣어 감칠맛과 단맛까지 더한 왕갈비탕도 한 끼 식사로 든든한 메뉴다. 청와대 만찬 음식으로 잘 알려진 인천 대표 맛집의 1968 해늘순대국도 마련되어 있다.밑반찬부터 다양한 밀키트까지, 편리하게 이용 유천냉면 풍납본점에는 김치나 밑반찬, 장류, 얼린 식혜를 비롯해 여러 가지 밀키트가 준비되어 있다. 물론 다양한 메뉴 포장도 가능하지만, 밀키트를 이용해 편리하게 이용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2인분 밀키트는 물냉면, 비빔냉면이 있고, 들기름메밀면은 5인분 밀키트가 있다. 또 4인분 메밀소바 밀키트, 돈 사골탕면도 있다. 고기왕만두와 김치왕만두도 각 20개입이 판매되고 있다. “코로나 시기를 겪으며 포장이나 밀키트를 자주 이용했어요. 유천냉면의 밀키트는 식당에서 주문해 먹는 맛보다는 좀 떨어질 수 있지만, 믿고 먹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고 저렴해서 종종 사게 되더군요. 유천냉면 풍납본점이 아산병원에서 가까워서 어머니가 입원해 계실 때 포장도 여러 번 했었네요”라고 주민 이정화(41·방이동) 씨가 말한다. 유천냉면에서 식사 후 영수증을 지참하고 인근의 지정된 카페를 이용하면 10% 할인 혜택도 주어진다. 특히, 가게 앞에서 파는 울릉도 호박엿을 사 먹는 재미도 쏠쏠하다.문의 02-419-4000위치 송파구 강동대로 3길 22 (강동구청역 4번 출구 674m)메뉴 물냉면 1만원, 비빔냉면 1만1000원, 회냉면 1만3000원, 들기름메밀면 1만2000원, 비빔메밀면 1만4000원, 해늘순대국 9000원, 왕갈비탕 1만8000원, 왕갈비찜 8만5000원영업시간 10:30~21:00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주차 가능 (발렛파킹 가능) 2022-05-13
-
[플레이스] 반려견의 사교 공간 : 제제네멍치원 성내점 강아지들의 유치원이자 애견호텔인 제제네 멍치원. 강동구 구천면로에 있는 본점이 작년 4월에 오픈하자마자 정원을 모두 채우고 대기하는 등 그 인기에 힘입어 1년 만에 2호점이 성내동에 개원했다.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깔끔하고 아늑한 실내 공간과 강아지들이 맘껏 뛰놀 수 있는 실외 잔디운동장까지 총 120평 가량의 시설을 자랑한다. 한국애견협회 반려견지도사 전문 자격증을 보유한 교사들이 강아지들을 세심하게 전담 케어한다. 체고 8kg 이하 소형견만 입학이 가능하여 작은 강아지를 맡기는 보호자들이 혹시 대형견에게 겁먹지 않을까 하는 우려 없이 보낼 수 있다. 특히 소심하고 겁많은 반려견들이 멍치원에 등원하며 사회성을 기르며 활발해졌다는 평가를 보호자들로부터 많이 받고 있다. 회원제 및 정원제 운영으로 1회권이나 호텔을 받지 않는 것도 장점이다. 반려견들이 서로를 탐색하며 친구를 사귀고 함께 뛰어노는 등 강아지들의 사교모임 공간의 역할을 톡톡히 한다. 매주 새로운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운영하는데, 강아지들이 좋아하는 비눗방울 놀이나 발로 물감을 찍어가며 미술 작품을 만들기도 하고, 전문 훈련사에 의한 어질리티(도그 스포츠)나 물 적응훈련을 받기도 한다.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어 강아지들이 다양한 활동을 하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추억으로 남길 수 있다. 반려견들은 즐겁게 놀며 친구도 사귀고, 보호자는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제제네 멍치원 성내점에서 우리 댕댕이의 첫 유치원 생활을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영업시간 : 평일 08:00~20:00, 주말 09:00~20:00(매월 2,4번째 일,토요일 정기 휴무)전화번호 : 02-2403-6261주소 : 서울 강동구 올림픽로48길 22 3층 2022-05-13
-
[플레이스] 반려견의 사교 공간 : 스테이지28 ‘웁시데이지’ 올림픽대로를 하남 방면으로 달리다 보면 암사 아리수정수장 근처에 대형 태권브이 조형물이 눈에 띈다. 박물관, 레스토랑 등이 자리한 ‘스테이지28’ 이라는 복합문화공간인데, 이 곳 안에 애견동반 카페인 웁시데이지가 있다. 웁시데이지의 가장 큰 장점은 실내외 넓은 공간이다. 반려견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넓은 잔디밭은 보기만 해도 숨이 탁 트인다. 고덕산 자락에 위치하고 있어 풀꽃과 아름드리 나무가 어우러지는 놀이터에서 앉아 쉬거나 강아지와 함께 뛰놀다 보면 마치 캠핑에 온 듯, 자연 속으로 여행을 떠난 듯한 기분이다. 체고에 따라 소형견, 중형견, 대형견으로 놀이 공간이 분리되어 있어 안전에 대한 걱정 없이 목줄을 풀고 마음껏 뛰놀 수 있다. 또한 매너벨트, 배변봉투, 장난감 등 반려견을 위한 다양한 물품들을 판매하고 있어서 아무런 준비 없이 방문해도 공간을 편안히 즐길 수 있다.레스토랑인 실내 공간도 밖이 내다보이는 커다란 전면 유리창으로 되어 있어 시야가 환하다. 반려견과 동반 시 입장이 가능하며, 강동구민(신분증 지참)의 경우 반려견 입장료를 30% 할인해준다. 식사 시 강아지도 함께 앉을 수 있는 도그체어도 마련되어 있으며, 연어 도너츠, 소고기 치즈버거 등 펫 메뉴도 마련되어 있다. 눈부신 5월, 웁시데이지에서 강아지와 신나게 뛰어놀며 인생샷과 함께 추억을 남겨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영업시간 : 평일 11:00~19:00, 주말 및 공휴일 11:00~20:00 (월요일 정기휴무)전화번호 : 02-3426-1928주소 : 서울 강동구 아리수로61길 105 2022-05-13
-
강동구의 ‘꾸준한’ 동물 사랑 반려 인구 1500만 시대. 반려견을 가족처럼 맞아 생활하는 가정이 많은 가운데 버려지거나 잃어버리는 개들도 늘고 있다. 유기견 보호소가 많지만 늘어나는 개체수를 모두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길고양이도 동네마다 받아들이는 인식 차이가 크다.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받아들이고 다양한 노력을 꾀하는 곳이 있는가하면 여전히 ‘도둑고양이’로 불리며 부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는 경우도 있다. 강동구는 2008년부터 TNR(포획·중성화 후 방사)을 시행하고, 2013년 전국 최초로 ‘길고양이 급식소’ 사업을 이어오고 있는 등 꾸준히 동물과 공존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진행하고 있다. 더불어 전국 지자체 최초 유기동물 분양센터 역시 강동구에서 만들어졌다. 바로 리본센터다. 꾸준하게 이어온 강동구의 동물 사랑,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소개한다.전국 최초 길고양이 급식소강동구 길고양이 공공급식소는 2013년 5월 시작됐다. 관내 동주민센터 18개소에 길고양이 공공급식소를 설치, 자원봉사자를 모집해 운영을 시작한 것. 사회적경제과 반려동물팀 이은경 주무관은 “2015년까지는 사료회사에서 사료를 무상으로 지원해 급식소가 운영됐고, 2016년 이후부터는 구 예산으로 사료를 공급하고 있다”며 “현재는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60개소가 운영 중이다”고 말했다.길고양이 공공급식소에 고양이들이 모이면서 강동구 TNR사업도 탄력을 받게 됐다. 길고양이 TNR은 인도적 차원에서 사람과 길고양이가 함께 공존하면서 길고양이의 개체 수를 조절하고 더불어 민원까지 해결할 수 있는 합리적인 방법이다. TNR은 전화(02-3425-6013)나 인터넷(구청홈페이지 민원신고)을 통해 신고 가능하다. 등록된 순서대로 용역업체(동물병원)을 지정해 진행한다.리본센터, 유기동물 보호 및 입양지난 2017년에는 지방자치단체 최초 카페형 유기동물 공공분양센터인 ‘리본센터’가 성내동에 문을 열었다. 리본(Re:Born)에는 유기동물이 분양과 교육을 통해 ‘다시 태어난다’는 의미와 함께 새 반려가족을 만나 ‘한 가족으로 묶인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데, 꼼꼼한 입양절차와 입양교육을 통해 입양을 진행하고 있다.이정미 주무관은 “리본센터는 관내 유기동물들의 입양 및 주인 인도로 이어지는 유기동물분양센터”라며 “더불어 반려견 사회화 교육과정, 찾아가는 동물학교, 반려견행동전문가 양성과정 등 다양한 프로그램 교육의 장으로도 활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지난해 12월 기준 리본센터에서 구조·보호한 반려견은 539마리. 그중 276마리를 주인에게 인도했고 유기된 반려견 224마리를 새로운 반려가족에게 입양, 92%가 넘는 분양률을 기록했다.총 3층으로 이뤄진 리본센터의 옥상층은 길고양이 임시보호소로 운영되고 있다.입양비 지원 & 취약계층 의료비 지원한편, 강동구는 지역 내 동물보호센터(사단법인 한국동물구조관리협회·GD동물병원·둔촌동물병원)와 리본센터에서의 유기동물 입양비를 지원하고 있다.남선미 주무관은 “해당 센터에서 분양을 받은 사람으로 확인서를 발급받은 뒤 동물병원에서 해당 항목에 대한 처치를 받으면 된다”며 “지원가능 항목은 질병진단 키트비, 치료비, 예방접종비, 중성화수술비, 내장형 동물등록비, 미용 등”이라고 설명했다. 처리비용이 25만원 이상일 경우 15만원을, 25만원 미만일 경우 총 금액의 60%까지 지원해 주는데, 예산 소진 시 사업이 종료된다. 처치 받은 영수증과 입양확인서, 입양비 지원 청구서를 입양 받은 동물보호센터나 강동구청 사회적경제과 반려동물팀에 제출하면 된다. 취약계층 반려동물에게 예방접종 등 필수 동물의료도 지원한다. 강동구와 지정 협약을 맺은 동물병원(가람동물병원·시온동물병원·로얄동물메디컬센터·쥬라기동물병원)의 재능기부를 통해 이뤄진다. 강동구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이 지원을 받을 수 있고 반려견의 경우 동물등록이 되어 있어야 한다. 미등록견은 동물등록을 한 후에 지원받을 수 있다. 기초 건강검진, 필수예방접종, 심장사상충 예방약을 포함한 필수진료는 마리당 19만원 이내(보호자 1만원 부담)로 지원받을 수 있고, 기초 검진 과정 중 발견된 증상·질병에 대한 치료 및 중성화 수술을 포함한 선택 진료는 마리당 20만원 이내(20만원 초과는 보호자 부담)로 지원받을 수 있다. 올해 접수는 이미 마감되었지만, 취소 분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예비 신청자를 받고 있다. 문의 강동구청 사회적경제과 반려동물팀 02-3425-6014 2022-05-13
-
민 ˙ 관 ˙ 학이 손잡은 ‘송파마을강사’ 송파구는 학교, 지자체, 주민이 서로 협업하는 민관학거버넌스 교육생태계를 만들어 나가는 중이다. 인문, 문화예술, 코딩, 어학 분야에 재능있는 지역 주민을 마을강사로 양성해 학교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송파구 내 초등학교에서 독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어요. 책을 매개로 놀이, 발표, 토론을 접목해 다채로운 독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생각을 확장하고 남 앞에서 표현하는 걸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익히도록 유도합니다” 문태영 마을강사는 말한다. 그는 송파구가 선발한 마을강사 1기로 활동 중이다. “학교에서는 정해진 교육과정에 맞춰 진도를 나가야 합니다. 아이들 한 명 한 명의 이야기를 들어주며 소통하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 틈을 마을강사들이 채워주려고 노력합니다. 초2 장난꾸러기가 특히 기억에 남아요. 수업을 방해하며 삐딱하게 굴었는데 나의 관심을 끌기 위해서였죠. 서로 친해지니까 속마음을 털어놓더군요. 이런 인연이 차곡차곡 쌓여 가르치는 보람을 느낍니다. 아이들 마음을 다독이는 마을 선생님이 되고 싶습니다”라는 그는 덧붙인다.91명의 마을강사 송파구에서 활동 송파구는 ‘송파의 인재가 송파의 인재를 기른다’는 취지로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마을강사를 선발했다. 마을강사 1기는 문화예술(예체능, 인문, 마을해설가 등), 진로적성(요리, 진로교육, 발명 등), 인성심리(성폭력 예방, 인성교육, 분노조절 등), 미래기술(코딩, VR, 드론, 유튜브 등) 4개 분야, 2기는 기초학력(국어 문해력, 수학, 영어 등), 생태전환(텃밭 체험, 업사이클링 등), 문화예술(사물놀이, 웹툰, 드론 등), 마을탐방(마을해설사), 기타(코딩, 중국어 등) 5개 분야 총 91명의 마을강사가 활동중이다. “송파구는 학교와 마을이 소통하고 민관학거버넌스 통한 마을교육생태계를 만들고 있습니다. 마을강사도 이 사업중 하나로 3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강사 인력풀은 만들어졌지만 그동안 코로나로 인해 제약이 많았는데 올해부터 지역 내 초중학교와 매칭이 이뤄진 후 대면 수업을 진행하며 활기를 얻고있습니다. 송파구가 마을강사들의 교육 프로그램 통합 안내서를 지역 내 각급 학교에 보내면 학교에서 원하는 프로그램, 필요한 강사를 섭외해 매칭이 이뤄집니다. 지금까지는 공예, 전래놀이 등 문화예술 프로그램들의 매칭 수요가 많았습니다”라고 송파구 교육협력과 한미선 주사는 설명한다. 학교 안에서의 인연을 맺어 방과 후 학교 밖 마을 안에서도 다양한 돌봄으로 확장해 나가기 위해 시작된 송파구 마을강사는 이제 막 싹을 틔운 단계다. 지난해 사업 예산은 인건비 2500만원을 비롯해 약 9천만 원이 투입됐다. 역량있는 마을강사들은 방과후강사, 학교 대체강사 등으로 활동 범위를 넓혀나가는 중이다.건강한 마을교육생태계를 위한 주민 목소리 촘촘한 마을교육생태계를 만든다는 취지로 만들어진 이 사업은 호응은 높지만 지역 사회에 단단히 뿌리내리기 위해서는 단계별로 풀어나가야 할 과제들이 있다. “우수한 지역 인재를 마을강사로 유입시키고 양질의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기 위해서는 강의 모니터링 등 평가 시스템과 장기적으로는 강사등급제가 필요합니다. 시간당 3만 원인 강사료의 현실화 문제도 고민할 지점입니다”라고 이형대 송파혁신지구 실무위원은 말한다. 현장에서는 중간지원조직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마을강사 매칭은 학교에서 주관합니다. 마을강사 인력풀을 활용하면 학생들에게 양질의 체험수업을 진행할 수 있어 교사들도 반기고 있습니다. 하지만 서류작업 등 행정 업무가 추가되기 때문에 교사들은 가욋일데 대한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민관학거버넌스가 매끄럽게 운영되며 교육의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중간지원조직이 필요합니다”라고 문태영 마을강사는 덧붙인다. 미래교육센터, 주민 대상 AI스쿨 강사 양성 송파구는 마을강사들의 역량 강화 교육, 추가 양성은 하반기에 검토할 예정이다. 한편 현재 송파구 전역 14곳에 운영중인 송파쌤 미래교육센터에서도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AI스쿨 강사를 양성하고 있다. 블록코딩 교수법을 교육한 후 평가를 거쳐 미래교육센터 강사로 활동하게 된다.송파쌤 www.songpa.go.kr/ssem 2022-05-13
-
고양시 도서관 소식 마두도서관,가정의 달 특집 가족 프로그램 <옥상에서 만나요>새단장한 오픈형 쉼터 ‘하늘정원’에서고양시립 마두도서관이 5월 21일 토요일 오후 2시, 마두도서관 3층 옥상 하늘정원에서 가족단위 전래놀이 프로그램 ‘옥상에서 만나요’를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새롭게 단장한 도서관 3층 옥상 ‘하늘정원’을 지역 주민에게 알리고 가정의 달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실시된다. 프로그램은 총 여섯 가족이 참여할 수 있으며 오후 2시부터 4시 30분까지 ▲딱지치기 ▲비빔밥 놀이 ▲왕과 거지 게임 ▲꼬리 따기 ▲대문놀이 등의 가족놀이가 팀대항 전, 가족대항 전으로 진행된다. 신청은 고양시도서관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16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 접수한다.문의: 031-8075-9063아람누리도서관,「다큐멘터리×우리마을」개최 박소현 감독과 함께하는 다큐멘터리 영화 토크예술특성화 고양 아람누리도서관에서 5월 12일부터 5주간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와 공동으로 기획한 강연 「다큐멘터리×우리마을」을 개최한다. 프로그램은 박소현 다큐멘터리 감독의 진행으로 5월 12일부터 6월 9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7시에 열린다.박소현 다큐멘터리 감독은 <야근 대신 뜨개질>, <구르는 돌처럼>, <사막을 건너 호수를 지나> 등의 다큐 영화를 연출하고 제20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서 작품상, 제15회 EBS국제다큐영화제에서 시청자·관객상 등을 수상했다. 이번 강연에서 후시하라 켄시의 <인생 후르츠>, 김영조 감독의 <그럼에도 불구하고>, 임진평 감독의 <개와 고양이를 위한 시간> 등의 영화를 감상하고 다큐멘터리 영화가 어떻게 우리 일상의 시공간을 재구성하고 어떤 말을 건네는지 들여다본다. 강연에서 다루는 작품들은 다큐멘터리 전문 OTT ‘VoDA’를 통해 일정 기간 동안 무료로 공개된다. 참여 신청은 5월 6일(금) 오전 10시부터 고양시도서관센터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올해로 14회째를 맞는 DMZ국제다큐영화제는 9월 22일부터 29일까지 고양시 메가박스 백석에서 개최될 예정이다.문의: 031-8075-9040 고양시 도서관센터, 자서전 쓰기 프로젝트 운영고양시 도서관센터가 5월부터 자서전 쓰기 프로젝트 <2022 고맙습니다, 내 인생>을 운영한다. <2022 고맙습니다, 내 인생>은 화정(수필)·아람누리(시)·주엽어린이도서관(그림책)에서 어르신의 지난 인생을 돌아보고 한 권의 책으로 만들어보는 자서전 창작 프로그램이다.어르신 자서전 쓰기 프로젝트는 2017년 주엽어린이도서관에서 시작한 이래 3개 도서관에서 6년째 실시하고 있다. 프로그램을 마친 후에는 참여자의 작품을 모아 책으로 출간하고 출판기념회와 순회 작품전시회도 개최한다. 프로젝트 참가 후 실제 작가로 활동하는 시민도 있다.강의 진행 및 자서전 집필은 화정도서관 이남희 작가, 아람누리도서관 이근화 시인, 주엽어린이도서관 이예숙 그림책 작가가 지도한다. 프로그램은 각 강의별로 55세 이상(그림책은 50세 이상) 고양시민 20명 대상으로 도서관 현장에서 대면 강의로 운영한다. 운영기간은 ▲화정 6월 9일~8월 25일 매주(목) ▲아람누리 6월 7일~8월 23일 매주(화) ▲주엽어린이 5월 24일~8월 30일 매주(화)이며 모두 오전 10시 30분에 강의를 시작한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5월 10일 오전 10시부터 고양시도서관센터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고양시 도서관센터 홈페이지 문화행사를 참고하거나 각 도서관(화정 031-8075-9205, 아람누리 031-8075-9039, 주엽어린이 031-8075-9162)으로 전화 문의하면 된다. 2022-05-12
- 고양 관광정보센터 루프탑에서 영화 본다 고양 관광정보센터가 거리두기 전면해제에 따라 루프탑과 영상관에서 ‘고양관광정보센터로 나는 고양가족 영화여행’을 운영한다. 영화상영 프로그램은 매월 네 번째 주 토요일에 정기적으로 진행된다. 고양관광정보센터는 고양시 관광지를 소개하는 것뿐만 아니라 한복체험, 불멍체험, 관광지 합성사진 등 시민과 관광객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편의시설을 운영하고 있다.고양관광정보센터 1층에는 고야청년카페에서 고양시 로컬푸드를 활용한 다양한 음료와 영화제 맞춤형 팝콘세트도 판매하고 있다. 루프탑에서 진행되는 만큼 방문객에게 담요도 대여해주고 있다. ‘고양관광정보센터로 떠나는 고양가족영화여행’은 고양시 통합예약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매월 20명에 한해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자세한 사항은 고양시 관광과(031-8075-3003)와 고양관광정보센터 안내데스크(031-905-8396)로 문의하면 된다. 2022-05-12
- 고양영상미디어센터, 매주 금요일 ‘멍 때리는 영화관’ 운영 고양영상미디어센터에서 매주 금요일 ‘멍 때리는 영화관’을 운영한다. 멍 때리는 영화관은 다양한 불멍, 숲멍, 물멍 영상을 상영한다. ‘멍 때리는 영화관’은 어울림누리 별따기 배움터 1층 어울림영화관에서 매주 금요일 오후 2시에 운영된다. 코로나19로 지친 고양시민이 힐링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멍하니 아무런 생각 없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다채로운 영상을 상영한다. 매주 화목 무료 정기 영화 상영과 각종 기획상영에 대한 정보는 고양영상미디어센터 홈페이지(www.gymc.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2-05-12
-
배정숙 독자 추천 맛집 ‘에베레스트 레스토랑’ 매일 먹는 밥이 지겨운 생각이 들 때는 좀 더 특별한 음식을 찾아 먹어보고 싶어진다. 배정숙 독자는 그럴 때마다 인도 커리를 맛볼 수 있는 ‘에베레스트 레스토랑’을 찾는다. 에베레스트는 2002년에 한국에 최초로 문을 연 네팔 음식점이다. 그래서 네팔, 인도, 티벳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에베레스트는 입구에서부터 이국적인 느낌이 물씬 나는 그림을 만나게 된다. 가게 내부는 이국적인 소품들이 한가득이다. 오랜 세월 운영을 한 만큼 벽마다 걸린 그림이나 자리 곳곳에 놓인 소품, 외국인들이 자연스럽게 채우고 있는 테이블과 이국적인 노래를 듣다 보면 내가 앉아 있는 이곳이 우리나라인지 외국인지 헷갈릴 정도다.이곳은 인도식 화덕인 탄두르에서 구워낸 ‘난’을 버터난, 갈릭난, 사이난으로 골라 먹을 수 있어 인기다. 난만 있는 것이 아니라 밥도 흰쌀밥이나 인도식 밥, 볶음밥 등도 선택할 수 있다. 커리 종류도 다양해 고르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릴 정도다. 닭고기 커리도 함께 들어가는 채소나 소스 맵기 등에 따라 10종류이고 양고기 커리도 6종류, 해산물 커리도 3종류, 채소커리도 12종류나 된다. 커리와 함께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스낵스타일의 음식도 16종류, 탄두리 음식 종류도 탄두리 치킨을 비롯해 6종류다. 음료인 라시나 찌야도 있다. 배정숙 독자는 지인들과 함께 찾을 때 여러 가지 맛을 골고루 맛볼 수 있는 세트 메뉴를 주문한다. 세트 메뉴는 인원수에 따라 난의 종류나 커리의 종류를 골라 먹을 수 있다. 배정숙 독자는 “저는 고소한 맛이 있는 버터난을 좋아해요. 버터난은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하고 버터 향이 나서 커리랑 먹기 딱 맞아요. 커리는 닭고기와 양고기를 번갈아 먹는데 부드럽고 소스 맛이 한국인 입맛에 딱 맞아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 저는 에베레스트 스페셜 치킨커리를 자주 먹어요. 다진 닭고기, 양파, 토마토, 달걀, 건포도, 향신료를 넣어 만든 스페셜 커리로 다양한 재료의 맛을 느낄 수 있어 좋아요”라고 추천했다. 난에 커리를 잘 싸서 먹거나 밥에 커리를 비벼서 먹어도 된다. 다양하게 커리를 즐길 수 있고 모두 맛있다고 입을 모은단다. 먹고 나면 요구르트 같은 느낌의 라시나 따뜻한 차 스타일의 찌야가 나와 입맛을 개운하게 마무리할 수 있다. 메뉴 : A세트(스프, 난, 밥, 커리, 라씨나 찌야, 탄두리치킨 반 마리) 29,000원 / 에베레스트 스페셜 치킨 커리 10,000원 / 난 2,000원 영업시간 : 오전 11시~오후 10시 30분 위치 :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423-103(영등포역 6번 출구) 문의 : 02-3667-8848 2022-05-12
-
양천구립도서관 북스타트 꾸러미 배부 양천구(구청장 김수영) 양천구립도서관은 지난달 27일부터 2022 북스타트 책 꾸러미 배부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북스타트’는 “책과 함께 인생을 시작하자”라는 취지로 양천구와 양천구립도서관이 매년 시행하고 있는 독서문화 운동이다. 걸음마 단계부터 책과 친해질 수 있도록 영유아 대상 책 꾸러미를 배부하고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양천구립도서관은 이를 위해 단계별로 그림책 2권과 북스트타트 안내 책자 등을 담은 책 꾸러미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북스타트 책 꾸러미는 양천중앙도서관을 비롯해 구립도서관 9개소에서 무료로 배부한다. 책 꾸러미는 연령별로 ‘북스타트’, ‘북플러스’, ‘보물상자’, ‘책날개’의 총 4단계로 구성되어 있고 양천구립도서관에서 신청하고 수령 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책 꾸러미 수령 대상을 초등 저학년까지로 확대하고 다문화가정을 위한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한편, 양천구립도서관에서는 영유아들을 위한 책 놀이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할 자원활동가도 모집 중이다. 자세한 내용은 양천구립도서관 홈페이지 또는 양천중앙도서관으로 문의할 수 있다. 문의: 02-2699-5919(양천중앙도서관), 양천문화재단 홈페이지 2022-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