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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채화로 아름다운 것들 표현해요 정발산동과 주엽1동 수채화반 수강생들은 마음 한 편에 놓아 둔 꿈을 꺼내 ‘2016 beautiful jump’전 ‘시선이 머무는 곳’을 개최했다. 이번 작품 전시회는 김행규 강사의 지도로 회원들이 지난 시간 틈틈이 그려 온 수 십여 점의 수채화 작품들을 소개했다. 이 전시회는 25일까지 일산동구청 내 가온 갤러리에서 열린다. 여느 중견 작가들의 수준에 뒤지지 않을 만큼 수려한 작품들을 선보인 정발산동 주민센터 수채화반을 찾아가 보았다. 선긋기부터 시작한 수채화, 화려한 경력으로 발전월요일 10시 정발산동 주민센터 3층 화실. 분주하게 하나둘 씩 올라오는 수채화반 사람들은 각자의 자리를 잡는다. 이젤을 펼치고 화판에다 스케치북을 올려놓으면 어느새 화실의 수업 종이 울린 것이다. 오늘은 수강생 11명 중 9명의 회원이 참석했다.백합을 채색 중이던 회원 김명애씨(48)는 “제 정도의 나이가 되면 일상에서 탈출하고 싶잖아요. 일주일에 한 번이어서 부담 없이 취미로 시작했어요. 여기에서 처음 선긋기부터 배우며 시작했지요.” 그렇게 그림을 그리게 된 그녀는 어느 덧 6년차가 되었다. 그녀는 ‘2015년 행주 미술대전’과 ‘대한민국 여성 미술대전’에서 당당히 입선도 했다. 또 AP21 beautiful jump(국제교류회)회원이 되어 일본과 중국을 오가며 전시도 하는 프로필을 가지게 됐다. 이 모든 것이 정발산동 수채화반에서 이루어 낸 것이다.노란 꽃을 채색하고 있던 3년차 회원 조영미씨는 “서울에서 이사 오면서 그림이 그리고 싶어졌지요. 그래서 정발산동 수채화반을 찾아 왔어요”라고 들어오게 된 계기를 얘기한다. “선생님께서 적극적으로 여성대전, 행주대전에 참가하라고 말씀해 주셨어요. 그런 말씀들이 제가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요”라는 조영미씨 역시 화려한 수상 경력을 자랑한다. 이렇듯 처음에 단순히 그림을 그리고 싶어 시작한 수채화반 사람들은 매해 거듭할수록 실력이 성장했고 또한 화려한 경력을 쌓아가고 있다.풀뿌리 문화 확산하고자각 주민자치 지역 문화강좌가 시작됐던 시점부터 이 강좌를 맡은 화가 김행규 강사는 고양시 문화재단의 회장을 역임하면서 풀뿌리 문화에 관심을 가졌다. 그 이후로 20여 년 동안 풀뿌리 문화의 확산에 힘을 기울여 왔다. 그는 대중들 개개인이 그림을 배울 수 있도록 하는데 노력을 기울였다. 김 강사는 그에게서 그림을 배운 사람들이 수준 있는 감상자로 성장하고, 또 그들이 선봉이 되어 그림문화가 영향력 있게 퍼져 나갔으면 하는 특별한 사명감도 가지고 있다.수채화반에 들어오는 대다수의 수강생은 처음 그림을 접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래서 그는 기초를 중요하게 여겨 가르치고 채색에 이르기까지 차근차근 설명도 해준다. 정발산동 수채화반은 그림의 특성상 함께 배우지만 강사가 돌아다니며 개인 수업하는 방식을 고수한다. 또 일 년에 한 번씩 정기 전시회도 연다. 또, 한 달에 1번은 수강생들끼리 담소도 나누고 서로의 그림을 갖고 얘기하는 회식도 갖는다. 가끔은 다음 작품들의 사진을 준비하기 위해 스케치 여행을 다녀오기도 한다.김 강사는 수강생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여러 전시회의 출품과 대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권하며 도와준다. “수업에 꾸준히 참석만 한다면 어느 정도 지난 후에 자기표현을 충실히 하는 그림실력의 향상을 기대해도 좋아요”라고 그는 말한다. 특별히 ‘2016 beautiful jump’전 ‘시선이 머무는 곳’에 대해 김행규 강사는 “이번 전시회를 준비하면서 힘들고 어려운 점 없이 계속 즐겁기만 했죠”라는 소감과 더불어 회원 송진경씨도 “이 큰 전시회를 준비하는 동안 회원들이 하나 된 마음을 갖게 되었어요”라고 언급한 것처럼 정발산동 수채화반 회원들은 이번 전시회를 통하여 더욱 결속력이 좋아졌을 뿐 아니라 개인적 기량도 향상됐음을 강조했다.미니 인터뷰화가 김행규 강사“인간은 누구나 표현능력을 가지고 있지요. 소질이 없다고 얘기하는 것은 지극히 자신의 개인적인 생각일 뿐이에요. 그림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을 환영합니다. 용기를 가지고 나오세요. 철저한 기초를 통해 그림을 잘 그릴 수 있게 해 드릴게요.” 조영미(56) 회원 3년차“이곳에서 그림을 배우고부터 구석구석에 관심을 가지게 됐어요. 모든 것들을 사소하게 그냥 지나치지 않고 그림 그릴 대상이 되는지 관찰을 하게 됐죠. 이번 전시회 작품도 크로아티아 여행의 풍경을 담았어요. 전시회에 출품하기 위해 그림 그리며 몰입할 때 너무 보람을 느꼈지요. 제 목표가 있는데 환갑 때에 개인 전시회를 여는 것이에요.”김명애(48) 회원 6년차“정발산동 수채화반 사람들은 성품들이 비슷비슷해서 좋아요. 출품하거나 입상할 때는 자신감이 생기고 성취한 것들에 대해서는 스스로가 기특해 한답니다. 그렇지만 작품이 잘 안 그려지고 진전이 안 될 때는 힘이 들어요. 그림을 그리러 오면 마음이 평안하고 안정감을 얻는 것 같아요. 평소에는 자기 작품에만 관심을 가지는데 이번 전시회를 통해 다른 사람들의 다양한 작품을 볼 수 있어서 서로가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된 것 같아요.”황상덕(60) 회원 5개월 차“선생님께서 후배 양성에 너무 열정적이시고 수업 분위기를 잘 이끌어 주세요. 회원 분들도 하나같이 모두 열심히 하셔요. 저도 계속 잘 배우며 따라 가고 싶어요.”권주심 wntla@hanmail.net 2016-12-02
- “얘들아, 아빠 야구하러 간다!” 엄마들끼리 육아나 교육정보를 공유하고 수다로 스트레스를 푸는 동네 모임이 있다면 아빠들에게는 운동을 통해 회사와 가정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풀어내는 아빠들만의 모임이 있다. 바로 아빠들의 야구단 ‘대디 베어스’. 야구를 좋아하는 아빠들이 모여 경기를 하면서 야구 방망이 한방에 아빠들만의 애환을 날려 버리는 ‘대디 베어스’를 만나보았다. 보는 야구보다는 뛰는 야구를!대디 베어스는 고양・파주지역에 거주하는 기혼 남성들이 모여 만든 사회인야구단이다. 우리나라에서 야구의 인기는 비교적 높은 편이지만 아마추어가 실제로 야구 경기를 하기란 쉽지 않다. 축구와 달리 야구는 최소한 2명이 모여야 하고 헬멧과 배트 등 정식 장비와 구장이 갖춰져야만 실전 경기가 가능하다. 대부분 야구팬들은 야구장 펜스 너머 관람석에서 프로선수들의 경기를 지켜보는 것으로 만족하지만 야구 경기를 직접 뛰어보고 싶다는 열정을 되살려 야구 모임을 만든 사람들이 바로 ‘대디 베어스’다.2010년에 창설돼 올해로 7년째를 맞는 ‘대디 베어스’는 야구 경기와 훈련이 주된 활동이고 현재 자유로 통일리그에 출전해 매주 일요일마다 타 사회인야구단과 경기를 하고 있다. 보통 아마추어 리그는 2월말이나 3월초부터 시작해 11월에 마무리되는데 경기가 없는 겨울에는 실내 연습장을 빌려 훈련을 한다. 가족과 함께 하는 야구단보통 아빠가 야구를 시작하면 가족들 사이에 불만이 없을 수 없다. 아빠의 취미생활이 가족에게 주는 피해를 최대한 줄이고자 ‘대디 베어스’는 매주 일요일 오전에만 야구 연습을 한다. 경기가 없을 때는 아빠들끼리만 모이지 않고 가족단위로 모임을 꾸린다.“야구 경기를 하면서 아빠들끼리 친해지다 보니 자연스럽게 가족모임이 생겨났어요. 친해진 가족들끼리는 함께 캠핑을 가거나 여름휴가 때 여행을 함께 가기도 합니다.” 팀 창설 때부터 현재까지 ‘대디 베어스’를 지켜온 터줏대감 강진규씨가 말한다. “올해 들어 자유로 통일리그에 참가하면서 야구 경기가 가끔 일요일 오후에 잡히기도 합니다. 우리 팀만의 경기가 아니다보니 경기 일정을 조정하기가 어려운데 그럴 땐 가족에게 미안하기도 하죠.”어떤 모임이든 구성원에 따라 모임의 성격이 변하기 마련인데 7년차 된 ‘대디 베어스’도 최근에는 좀 더 젊어졌다고 한다. “처음에는 기혼 남성이 대부분이었는데 개인 사업이나 직장, 이사 등으로 인해 팀원이 바뀌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언젠가 대디가 될 젊은 친구들’이 들어와서 팀 분위기가 한층 더 활발해졌습니다.”승부보다는 여럿이 야구를 즐기는 게 좋아‘대디 베어스’는 승부에 집착하지 않고 여럿이 야구를 즐기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일상에서 받는 스트레스를 풀어내고 에너지를 재충전하기 위해 모인 야구단인 만큼 사람들이 모여 왁자지껄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게 우선이다.사회인야구단은 보통 고양・파주지역만 해도 수십 개가 있다고 한다. “사회인야구단은 자신이 지내기에 가장 편한 곳, 사람들과 같이 어울릴 수 있는 팀을 만나면 됩니다. 야구팀마다 성격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팀원들과 함께 운동을 하면서 지내봐야만 팀 분위기를 알 수 있어요. 요즘은 가입하기 전에 미리 활동해보고 나서 가입을 결정하도록 합니다.” 사회인야구단에 관심 있는 사람들을 위한 강진규씨의 조언이다.가입문의 - 김준호 총무(010-8652-1246)<미니인터뷰>강진규(43세・운정동)씨팀 창설 초기 처음으로 유니폼을 받았을 때의 감흥을 지금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저는 아이들이 크면 함께 야구를 즐기고 싶어서 야구단을 시작하게 됐어요. 야구 경기를 직접 하면서 더 많이 배울 수 있으니까요. 근데 야구단 활동을 하다 보니 아이들보다 제가 더 재미있더라고요. 지금은 야구도 좋지만 사람들과의 만남이 더 좋습니다. 서로 제각각 다른 영역에서 살아가는 사람들끼리 모여 일에 얽매이지 않고 야구를 즐길 수 있으니까요. 문일범(40세・다율동)씨저는 원래 야구를 쭉 해왔는데, 일요일에도 운동할 수 있는 야구단을 찾다가 ‘대디 베어스’에 가입하게 됐어요. 워낙 운동을 좋아하는 편이라 여러 운동을 두루 즐기는데, 혼자서 하는 운동보다는 여럿이서 어울리는 운동이 더 좋더라고요. 그런 면에서는 야구가 참 좋았어요. 가정이나 직장에서는 매일 만나는 사람들이 정해져 있는데, 야구모임에서는 늘 새로운 사람들을 만날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김준호(31세・주엽동)씨일주일 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풀고 일요일에 한 번씩 나와서 지인들과 야구를 하니 정말 즐겁습니다. 앞으로 우리 팀이 좀 더 똘똘 뭉쳐서 재미있게 야구를 즐겼으면 좋겠어요. 또 경기 도중에 몸을 다치지 않고 건강하게 운동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어요. 승패를 떠나서 마음이 즐겁다면 그게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문태성(31세・문산읍)씨회사에서 일만 하다가 밖으로 나와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운동도 하니까 몸과 마음에 힐링이 됩니다. 저는 원래 야구를 안 좋아했어요. 야구 중계도 거의 보지 않았는데, 아는 형님 소개로 입단하면서 점점 야구를 좋아하게 됐어요. 직접 해보니까 야구의 재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매주 나와서 열심히 운동하고 있어요. 원종필(31세・주엽동)씨사회인 야구리그이다 보니 참가하는 분들이 직장인들이잖아요. 평일에 직장생활에서 받는 스트레스를 제대로 풀 수 있고 형들이랑 운동하고 밥 한 끼 먹으면 평일을 위한 에너지 충전이 됩니다. 저희 팀 분위기가 참 좋은데요, 앞으로도 일산, 파주에서 가장 오래 남는 팀이 되고 싶어요. 또 새로 오시는 분들도 가족들과 어우러진 모임이 되었으면 합니다.태정은 리포터 hoanhoan21@naver.com 2016-12-02
- 겨울 추위 녹일 따뜻한 취미 생활, 손뜨개 어떤가요? 짧은 가을을 아쉬워하기도 전에 겨울이 찾아왔습니다. 차가운 몸과 마음을 녹일 따뜻한 무언가가 필요한 시기. 만드는 이의 정성이 듬뿍 녹아 더 따뜻할 것 같은 손뜨개를 취미 생활로 시작해봄은 어떨까요. 갑작스런 추위가 찾아온 날, 거리엔 인적조차 드물지만 뜨개카페 ‘모티브’는 풍성한 뜨개실이 만들어내는 온기가 가득했다. “아이가 오늘 두 돌 생일이다. 뭔가 뜻 깊은 생일 선물을 주고 싶어 손뜨개질을 시작했다”라고 말하는 최양화 씨. 거의 완성된 스웨터의 네크라인을 장식할 단추를 고르는 엄마의 손길에선 따뜻함이 물씬 묻어나고 있었다. 최양화 씨는 “2주 정도 배우니 스웨터를 완성하게 됐다”며 “손뜨개질에 대해선 아무것도 몰랐지만 막상 시작해보니 나름의 재미가 있다”며 말했다.손뜨개질은 사시사철 배울 수도 있지만 유독 겨울이 찾아올 즈음이면 더 인기가 많은 취미생활이기도 하다. 손뜨개질은 크게 대바늘과 코바늘 뜨개질로 나뉠 수 있다. 카페 모티브 이미화 대표는 “아이템에 굳이 제한적이진 않지만 대바늘과 코바늘이 기법이 틀려 작품의 느낌이 많이 달라진다”고 말했다. 최근엔 뜨개질도 세분화돼 코바늘 전문이나 미니 인형옷 뜨기 등 분야별로 전문화된 공방이나 교실도 늘고 있다고 한다.아이들의 옷부터 성인 의류뿐만 아니라 목도리, 장갑 등의 소품, 인테리어용품 까지 뜨개질로 만들 수 있는 제품들이 무궁무진한데다 털실의 종류나 색감 등에 따라 작품의 느낌이 달라지기에 개성 있는 제품들이 나올 수 있는 것도 손뜨개질의 묘미다. 뜨개실의 종류 역시 다양해 어떤 실을 고르느냐에 따라 재료비도 상이하게 달라진다고 한다. 수강생 백지원 씨가 입고 온 빨간색 스웨터가 돋보여 리포터가 물었다. 다름 아니라 자신이 직접 만들어 입었단다. 팔 부분은 코바늘로, 몸통 부분은 대바늘뜨기로 만든 스웨터는 기성복에서는 찾을 수 없는 독특함이 묻어있다. 백지원 씨는 “사서 입는 옷과는 틀리죠. 기성복은 유행을 타기도 하지만, 직접 만들어 입는 의미와 함께 세상 어디에도 없는 단 하나의 옷인 셈이죠. 이유를 꼬집을 순 없지만 직접 짠 옷이 더 따뜻하게 느껴져요”라고 말했다. 현재 유학 간 아들에게 직접 짠 니트를 보내줬더니 친구들에게 부러움을 한 몸에 받았다며 또 하나의 스웨터를 만들고 있단다.정성과 사랑이 깃든 나만의 작품이 탄생된다는 데 가장 큰 의미가 있겠지만 손뜨개질로 창작의 작은 기쁨도 누릴 수 있다는 것도 수강생들은 입을 모은다. 공방에서 프랑스자수도 함께 배우고 있다는 조은주 씨는 “손뜨개질은 여러 가지 색을 가지고 노는 재미가 있다고 할까요. 여기에 손맛이 더해지는 거죠. 뜨개질을 하다보면 저절로 리듬도 타지고 흥이 나요”라고 말했다. <손뜨개, 이곳에서 배울 수 있어요>▶뜨개카페 ‘모티브’(Motif) 뜨개 공방과 카페가 결합된 뜨개카페다. 대표 이미화 씨가 손뜨개질을, 동생 이미라 씨가 프랑스자수를 가르친다. 만들고 싶은 제품과 원하는 재료를 선택해 작품을 만들 수 있다. 작품에 필요한 기본 기법부터 차근차근 배울 수 있다. 다양한 커피 음료도 판매한다. 굳이 수강의 목적이 아니더라도 커피 한 잔 마시며 작품들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위치: 일산서구 보건소 맞은편문의: 031-975-6777▶뜨개수업 ‘니팅 테이블’매주 토요일 오전 11시, 장항동 근처에서 열리는 뜨개수업이다. 코바늘은 기초반, 자유 작품반, 대바늘은 기초반, 자유작품반, 스웨터반, 양말반이 있다. 한 달 과정으로 수강 신청하여 배울 수 있다. 수업문의와 신청은 강사 니팅테이블 블로그(http://knittingtable.com)나 카카오톡 아이디 knittingtable로 하면 된다.자세한 사항은 블로그와 인스타(@knittingtable)에서 확인 가능하다. ▶니트공방 ‘사랑을 만드는 가게’ 니트디자이너 김미식 씨가 운영하는 니트공방이다. 뜨개질 재료들을 구입할 수 있다. 수업은 대바늘반, 코바늘반, 인형반, 소품반, 태교반 등 다양하다. 오전 11시~오후 1시, 오후 2시~오후 5시, 오후 6시~오후 9시까지 수업이 이뤄진다. 원하는 시간에 방문하면 된다.위치: 장항동 호수마을 청구상가 201호문의: 031-903-0473 <기타 손뜨개 강좌>▶일산풀잎문화센터- 손뜨개, 손뜨개인형 강좌가 있음. 매주 목요일/ 백석동 1194 번지 백석 이마트 3층, 031-907-5557▶대화풀잎문화센터- 손뜨개, 손뜨개인형 등, 매주 수요일/ 대화동 2205-1 월드프라자 505호, 031-915-5579▶현대백화점 킨텍스점 문화센터- 정성이 담긴 손뜨개/ 12월부터 매주 화요일 오후 1시20분~오후 2시 40분, 8만원(재료 선택에 따라 재료비 달라짐)▶홈플러스문화센터 일산점- 핸드 니트 손뜨개/ 12월부터 매주 목요일 오전 11시, 총 12회, 수강료 6만원, 재료비 별도 2016-12-02
- 구사일생 고양이들, 기본적인 것을 지켜주고 싶어요 ‘4비캣 갤러리 쉼터’는 11월에 유기묘 사진전 ‘구사일생’전을 시작으로 12월은 고양이들을 테마로 한 만화가들의 작품들이 기획돼 있다. 이곳은 갤러리와 함께 유기묘들의 터전으로 50여 마리의 고양이들을 기억하고 각자의 이름을 불러주는 ‘유기묘의 어머니’ 이은실 대표의 사랑과 희생이 녹아있다. 독거노인들이 키우던 반려동물 보호로 시작정발산동에 있는 ‘4비캣 갤러리 쉼터’는 전시도 관람하며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유기묘 50여 마리와 유기견 2마리를 만날 수 있을 뿐 아니라 전시장 안에 준비된 다양한 체험수업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이곳을 운영하는 이은실 대표와 박병호 이사는 고양이 캐릭터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 중이며 고양시 육성 사회적 기업인 (주)평호나눔의 디자인 회사를 경영하고 있다.그들은 (주)평호나눔을 통해 반려동물을 키우는 독거노인들을 돕던 중에 어르신들이 떠나가거나 돌아가시면서 반려동물들만 버려지는 것을 보고 유기동물에 관심을 가지고 돌보게 됐다. 처음에는 단순히 먹이를 주는 것에서 시작하다가 유기동물들을 보호하는데 까지 이르렀다. 초기에 고양이 수가 많아져 급한 마음으로 입양을 보내니 예기치 않은 사고가 나는 것을 보고 방법을 바꿔 입양을 보낼 때 철저한 절차를 통해 입양을 보내기 시작했다.입양이 잘되지 않는 고양이들은 모두 받아들여 보호하기로 결심하고 장소를 찾아보았다. 지인들이 고양이 카페를 운영하라는 권유도 있었지만 카페라는 장소가 사람이 우선시 되므로 그보다 상처를 겪은 유기묘가 더 편히 쉴 수 있도록 유기동물을 위한 공간으로 쉼터를 꾸미게 됐다.그녀는 유기 산모 고양이가 들어오면서 관리가 힘들었을 뿐 아니라 주변 사람들이 유기 산모 고양이에 대한 시선도 좋지 않음을 알게 되었다. 이 대표는 이들에게 유기동물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인식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유기동물이나 반려동물에 대한 전시를 더불어 기획 하게 됐다. 그녀는 사람들이 작가들과 만나고 얘기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줌으로써 성숙한 유기동물 문화 정착이 되도록 하고 있다. 11월에는 김하연 작가의 유기묘 사진전 ‘구사일생’전이 진행 중에 있으며 12월은 고양이를 주제로 만화가들의 작품도 전시한다. 검은 고양이 ‘네로’ 죽음에서 다시 희망으로우리가 그곳을 방문했을 때 어린 고양이 ‘네로’는 주검처럼 축 늘어져 있었다. “다른 고양이는 만져도 되지만 이 고양이는 안 됩니다. 어젯밤에 죽기 직전까지 갔거든요.” 이 대표는 어젯밤 찍은 사진을 들어 보이며 “이 국화처럼 살아 있기만 하면 이렇게 예쁜 꽃을 피울 텐데. ‘네로’에게 꽃냄새를 맡게 해주려고 보랏빛 국화 두 송이를 코에 갖다 댔죠. ‘네로’가 코를 벌렁 거리 길래 보랏빛 두 송이 꽃을 두 발로 잡게 하고 놓아두었더니 ‘네로’는 눈을 감고 꽃을 안고 그렇게 밤새도록 쓰러져 있었어요. 아침이 되어 제가 너무 추워 떨고 있는데 다른 고양이 ‘연이’가 와서 목을 비비며 핥아 주는데 많이 위로가 됐어요.”그러고는 이 대표가 잠시 졸았다가 깼는데 쓰러진 ‘네로’ 주위로 여러 고양이들이 빙 둘러 앉아 있었고 이 대표는 ‘내가 잠든 사이에 떠났구나!’ 생각에 ‘네로’를 쓰다듬는 순간 다행히도 눈을 번쩍 떴다고 했다. 우리와 인터뷰 중에 ‘네로’는 파르르 떨긴 했지만 겨우 네 발로 일어섰다. 그 모습을 본 이은실 대표는 ‘살 것 같다’는 희망으로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어젯밤의 힘든 시간을 얘기 하며 눈시울을 붉혔다.주인에게서 버려지는 사연은 다양하다유기동물들이 버려지는 사연은 다양하다. 어떤 아저씨는 고양이를 좋아해서 키웠는데 결혼을 하면서 상대가 고양이 키우는 것을 반대해 고양이들이 유기되게끔 방치할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퉁퉁’이라는 고양이가 쉼터로 온 이유는 가정 분양을 하는 보호자가 귀여운 새끼 고양이만 입양시키고 어미 고양이 ‘퉁퉁’이는 바깥으로 내버렸다. ‘비글’종의 개인 ‘짱아’도 주인에게 매일 수 없이 맞고 학대당하는 것을 보고 데려 왔다. 데려 올 당시 얼마나 맞았는지 얼굴이 부어서 ‘비글’이 아니라 ‘불도그’인 줄 알았다고 했다. 소유자의 부주의로 반려묘를 잃어버리기도 하고 단순한 호기심에 준비 없이 보호자가 된 경우, 혹은 반려동물이 병이 들거나 부담스런 양육비용 때문에도 버려지기도 한다.이 대표는 유기 고양이를 데려오면서 먼저 주인을 찾아 주려고 노력한다. 특별히 아픈 고양이는 치료를 해주기도 한다. ‘초코’라는 병약한 어린 고양이는 구조될 때 털이 거의 다 빠질 정도로 영양이 심각한 상황이어서 두 달째 특별 관리 중에 있다.이곳 ‘4비캣 갤러리 쉼터’에서는 원하는 가족에게 입양을 해준다. 입양할 때 책임비는 없다. 대신 고양이가 새 주인에게 마음을 줄 수 있는 친한 시간을 만들어 주기 위해 3개월 동안 이 곳 쉼터를 시간될 때 마다 전 가족이 와서 원하는 고양이를 꾸준히 지켜보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또 반려동물을 키우기 위해선 가족들 간의 협조가 필요하므로 가족 없이 혼자 사는 경우 입양되지 않는다. 이 모든 절차는 준비 없는 입양으로 발생할 수 있는 파양을 방지하기 위함이다.‘4비캣 갤러리 쉼터’는 이 대표의 전적인 사비로 운영된다. 사비로 운영되다보니 어려움도 물론 있다. 전시되는 물건은 수수료 없이 팔기 때문에 전시되는 물건으로 수익을 보진 않는단다. 수입은 단지 이 대표가 동양화 전공이어서 자신의 그림을 판 수익금으로 자가 운영한다. (주)평호나눔 디자인 회사에서 나오는 수익금은 독거노인을 돕는 등 70%를 사회로 환원하며 충당한다.‘4B’라는 쉼터의 이름은 미술과 관련되는 스케치 할 때 4B연필을 들고 선을 긋는 기초적인 것들을 의미한다. 이 유기동물들이 ‘4비캣 갤러리 쉼터’를 통하여 기본적인 것들을 다시 되찾고 안정되게 입양되어 평범한 고양이로 새롭게 살아 갈 것을 기대해본다. 문의 010-4695-4228위치 일산동구 정발산동 1178번지 B1관람시간 오전 10시 ~ 오후 5시〈주변에 유기묘 입양 하는 곳 소개〉*천사들의 보금자리 http://cafe.naver.com/wonheungdong위치 일산서구 송포로 163-133*고양시동물보호센터 http://cafe.naver.com/goyanganimalcenter위치 덕양구 고양대로 1695 문의 031-962-3232*생명공감 http://cafe.naver.com/forewl.cafe위치 일산동구 장항동 524-6*실버라이닝카페위치 일산동구 호수로 446번길 8-4*행동하는 동물사랑 http://cafe.naver.com/pajupetlove*삼송천사들 http://m.cafe.daum.net/samsongcoco/_rec권주심 리포터 wntla@hanmail.net 2016-12-02
- 마을 자원 이용해 풍산동만의 특색 만들어가요 마을공동체가 활성화되고 있는 가운데, 풍산동 주민자치센터는 고양시를 넘어 전국적으로 그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고양시 주민자치센터 운영평가 3년 연속 수상은 물론 전국주민자치박람회에서 지난해엔 우수상, 올해는 최우수상을 차지하기도 하는 등 전국적인 마을 공동체의 롤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지역 화폐 ‘그루’의 정착…….풍산동에 맞는 시스템 도입 최효숙 풍산동 주민자치회장은 “지역적으로 마을 공동체 정착에 한계가 많았다. 몇 년 전만 해도 마을 상권이 있다 하더라도 마을 안에서 소비가 활발히 이뤄지지 않은 상태였다”며 “마을을 가꾸기 위해선 우리 마을에서 활용할 수 있는 자원들이 무엇이 있는지를 알아야 할 필요가 있었다. 2014년 경 부터 언어, 예능, 공예 등 다양한 분야의 인적, 물적 조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고 이른 바 우리 동네의 자원들을 활용하고자 하는 방안을 모색하기 시작했다”고 주민자치활동의 시작을 설명했다. 그리고 그 방법의 하나로 지역 화폐 ‘그루’를 도입했다. ‘그루’는 현금 대신 풍산동에서 통용되는 마을 화폐다. 개인별로 ‘그루’ 통장을 발급하고 그루 통장에는 현금처럼 쓸 수 있는 ‘그루’가 적립이 되는데, 회원끼리 현금이 오가는 대신 ‘그루’를 주고받을 수 있도록 했다. 회원 A씨가 B씨에게 재능 나눔을 실천했다면 B씨는 A씨에게 현금 대신 ‘그루’를 사용료로 지불할 수 있도록 했다. 그리고 ‘그루’의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마을 품앗이 활동들을 계획하고 추진하며 참여자를 확대하고 있다. 최 회장은 “지역화폐 그루는 품앗이 거래의 기본 단위다”며 “현재 주민 1000여명, 업소 50여개 등이 그루에 가입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루에 참여하는 업소에선 일정의 할인도 제공해 마을 주민들에게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나눔 활동으로 이어지는 다양한 공동체 활동 풍산동에는 다양한 공동체 활동들이 있다. 대표적으로 매월 둘째 넷째 수요일에는 10개 단지 내 200여명이 참여하는 반찬 품앗이가 열린다. 자신이 만들어 온 반찬을 이웃들과 나눠먹는 시스템이다. 최 회장은 “주부들의 반찬 고민을 덜어줄 뿐만 아니라 품앗이를 통해 이웃 간에 소통하는 시간”이다 고 소개했다. 담당 반찬 목록도 만들어 중복되는 반찬이 없도록 하고, 분량도 조절할 수 있다. 남성 시니어 요리 교실 또한 풍산동 주민자치센터가 자랑할 만한 공동체 활동이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남성 시니어 요리교실은 남성들도 간단히 한 끼 식사를 해결할 수 있도록 기획된 요리교실로 주민들의 호응도가 높다. 미역국, 비빔밥 등 남의 손을 빌리지 않더라도 직접 제 손으로 먹을 수 있는 간단한 메뉴들을 구성해 쉽게 배우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풍산동 마을 공동체 활동은 단지 그 시간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다. 모든 공동체 활동은 궁극적으로 마을 안 나눔 활동으로 이어진다. 최 회장은 “모든 활동들을 통해 양성된 인적, 물적 자원들을 다시 봉사와 나눔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연계하고 있다”며 “반찬 품앗이에서 남은 여유분의 반찬들을 주민센터내에 위치한 나눔 냉장고에 기부할 수 있고, 시니어 요리 교실 참여자들도 배움에만 그치지 않고 관내 경로당 같은 곳을 방문해 식사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주민센터강좌 수강생들도 풍산동의 중요한 인적 자원이 된다. 풍산동 주민 센터에선 현재 50여개 강좌가 운영되는데, 강좌 수료생들이 기타, 풍물, 한국무용 등 12개 동아리를 결성해 마을 축제 공연 및 마을경로당, 초등학교 방문 등 봉사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 하우스리폼 강좌 수강생들도 큰 작업은 아니더라도 벽지교체, 페인트 칠하기 등의소소한 재능 나눔을 펼치고 있다. 덕분에 모든 활동들이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활동이 될 수 있고, 마을 주민들의 소통은 물론 더 나아가 더불어 살아가는 마을을 만드는 데 일조하고 있는 것이다.주민자치센터를 중심으로 형성된 공동체들이 다시 더 큰 마을 공동체를 이룰 수 있는 데 활용한다는 게 풍산동만의 자랑이자 특색인 셈이다. 이밖에도 주민자치센터 내엔 자원센터방이 별도로 마련돼 있는 것도 이색적이다. 예초기, 자이글, 오븐, 각종 공구 등 생활에 필요한 소소한 물품들을 대여할 수 있어 주민들의 생활에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최효숙 회장은 “풍산동의 자원을 활용하고 이를 적절히 활용하는 이른바 풍산동에 최적화된 공동체 사업들을 진행하고 있다”며 “ 생활자치라고 할 수 있다. 주민들이 함께 소통하고 나누고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데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활동들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앞으로는 풍산동만의 생태 환경을 이용한 공동체 활동은 물론 어린이부터 부모까지 모두 참여할 수 있는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기획 중이다. 2016-12-02
- 베트남 태국 요리 맛보세요! 매일 먹는 한식이 가끔은 지루하다. 무언가 입맛 돋울 색다른 요리가 생각날 때 이국적 음식을 한번 시도해 보는 것은 어떨까? 최근 파주 야당동에 문을 연 ‘심슨 더 스파이스’에 가면 태국 등 동남아 대표 음식을 한 자리에서 맛볼 수 있다.해산물 등 신선한 재료 듬뿍동남아 요리의 특징은 따끈한 국물과 매운 고추로 맛을 낸 얼큰함, 그리고 면을 이용한 요리가 많다는 점이다. 그래서인지 동남아 요리는 우리 입맛에 유독 잘 맞는다. 너무 모험적이지 않으면서도 이색적인 맛의 향연. ‘심슨 더 스파이스’(대표 유서현)는 태국과 베트남, 인도네시아 음식을 전문으로 요리하는 동남아 음식점이다.문을 연지 이제 두 달도 채 되지 않았지만 입소문이 나 벌써부터 가게 안이 손님들로 북적인다. 세 나라의 대표 음식을 한 곳에서 고루 맛볼 수 있으니 동남아 요리 마니아에게는 희소식. 메뉴판을 펼쳐보면 이름도 생소한 요리들이 해당 국가의 깃발과 함께 자세히 소개되어 있다. 선택이 어렵다면 먼저 토마토와 당근, 오이, 새우 등으로 매콤 새콤 무쳐진 그린 파파야 샐러드 ‘쏨 땀’으로 가볍게 시작해 보는 건 어떨까.라이스페이퍼에 각종 해산물과 고기, 야채 등을 튀기거나 데쳐서 만든 베트남식 핑거 푸드 ‘짜죠’와 ‘고이 꾸온’으로 허기진 배를 잠시 달래보고 주 요리로 넘어간다. 메인 요리는 국수와 밥 종류로 나뉘는데 베트남 쌀국수는 정통 레시피를 그대로 살려 진한 육수가 일품이다. 국물 국수보다 비빔국수를 더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숯불에 구운 삼겹살을 느억맘 국물에 적셔 먹는 베트남식 비빔 쌀국수 ‘분짜’에 도전해 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신선한 닭고기와 새우, 계란을 국수와 함께 볶아 땅콩가루를 얹어 내놓는 팟 타이는 태국의 대표적인 국수요리. 딱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맛이다. 인도네시아를 대표하는 볶음밥 ‘나시 고랭’과 쫄깃한 게살과 토마토, 야채가 들어간 담백한 태국식 볶음밥, 숯불 돼지고기에 밥을 곁들인 ‘껌 승’은 입맛 까다로운 사람에게도 제법 무난한 맛이다.또한, 태국의 대표적인 국물 음식인 똠얌꿍은 이 식당의 대표 메뉴 중 하나. 레몬그라스와 라임 잎 등 향신료를 넣어 끓인 새우 스프인 똠얌꿍은 신맛, 매운맛, 짠맛, 단맛 등이 어우러진 세계 3대 수프 중 하나인데 맛이 좀 강한 편이긴 하나 그만큼 정통에 가까워 한번 맛보면 계속 찾게 되는 묘한 매력이 있다. 압구정동 등에서 이미 잘 알려진 동남아 식당 ‘오리엔탈 스푼’과 자매식당이기도 한 ‘심슨 더 스파이스’.식당 안 인테리어도 깔끔하고 세련되게 단장되어 있어 눈길을 끈다. 유 대표는 “보다 맛있는 요리를 만들기 위해 매일 매일 신선한 재료를 공수해 모든 음식에 아낌없이 재료를 넣습니다”라고 말한다. 베트남 쌀국수 ’퍼 보‘의 가격은 7,900원, 팟 타이 9,900원, 짜 죠 5,900원, 소고기 월남쌈 24,900원, 똠얌꿍 15,900원, 분 보 후에 8,900원이다. 산미구엘, 리오 등 동남아 술도 함께 판매한다.주소: 경기도 파주시 야당동 226-14운영시간: 매일 오전 11시~오후 11시 (일요일 휴무)전화번호: 031-941-9267 2016-12-02
- “반려동물의 평생주치의 만들어주세요!” 반려동물이 아플 때는 물론이고 질병에 대한 예방과 정기적인 검사를 받기 위해서도 자주 방문하게 되는 곳이 동물병원이다. ‘우리아이동물메디컬센터’는 전문적인 의료서비스와 첨단 진단장비, 자세하고 친절한 정보제공 등으로 치료의 질적 수준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반려동물을 위한 좋은 병원 선택은 오로지 주인의 몫이다. ‘우리아이동물메디컬센터’에서 ‘우리아이’의 평생 주치의를 만들어주자. ‘우리아이’라는 상호와 로고 이미지에 담긴 철학 아기 로고 탓에 소아과로 오해 받기도밤 10시, 24시간 진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우리아이동물메디컬센터’의 불이 환하다. 지난 6월 개원한 ‘우리아이동물메디컬센터’는 애견카페를 연상시키는 인테리어와 위생적이고 깨끗하게 정돈된 내부 환경, 진료실과 수술실 창 너머 보이는 최신 의료장비로 시선을 끄는 곳이다. 반려인들의 입소문을 통해 ‘실력 있고 친절한 병원’으로 알려지면서 방문이 늘어나고 있다.병원 이름과 로고도 색다르다. ‘우리아이’라는 상호아래 어린 아기의 양 옆으로 개와 고양이 이미지를 나란히 앉혀놓았다. 가끔 소아과 병원으로 오해받기도 한다는 이 로고 이미지에는 의료진들의 고민과 철학이 그대로 담겨있다. 키우는 반려동물을 ‘우리아이’로 생각하는 반려 가족들의 마음을 헤아려 의료진 역시 누구보다 소중한 ‘우리아이’의 건강과 행복을 책임지겠다는 의미를 부여했다.분야별 전문 의료진들의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 노령성 질환 및 심장질환 치료 탁월해가까운 공원에 나가 강아지를 산책시키다보면 주인들의 ‘내 자식’ 자랑 다음으로 이어지는 대화가 대부분 동물병원에 관한 정보들이다. ‘우리아이동물메디컬센터’는 내과전문 진료 원장을 비롯해 외과 계통의 중환자 수술을 담당하는 외과전문의, 다수의 2차병원 응급실에서 응급진료를 도맡은 응급의학전문의들과 숙련된 테크니션 등 각 분야의 전문 의료 인력을 갖췄다.덕분에 심장질환, 만성신장질환, 내분비질환, 종양 등의 전문 진료 분야에서 풍부한 임상경험과 탁월한 실력을 바탕으로 한 의료진들의 수준 높은 진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특히 심장질환은 선천적 기형, 판막질환, 심근질환, 전도장애 등 다양한 문제가 있을 수 있는데 첨단 심장초음파를 이용한 정확한 진단을 통해 효과적으로 치료한다.백영훈 원장은 “가장 중요한 장기로 목숨과 직결된 것이 바로 심장”이라며 “간단한 청진을 통해 심장이상을 발견할 수 있으니 예방접종이나 다른 진료 시 청진의 기회를 자주 이용하시라”고 권했다. 최신 시설과 첨단 의료장비 도입 정확한 진단으로 신뢰도 상승‘우리아이동물메디컬센터’는 넓고 위생적인 처치실을 비롯해 수술실, 격리입원실, 방사선실, 초음파실 등 최고의 시설을 자랑한다. 또한 첨단 의료장비를 도입해 병의 진행 상태와 특징 등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진단하고 있다.혈구검사와 혈청화학검사, 혈액가스분석검사, 호르몬검사 장비들 및 디지털 엑스레이, 심장초음파, 고화질 내시경, 현미경 등 다양한 최신 진단장비는 세밀하고 안전한 치료를 이끌어내고 있다. 덕분에 보다 효과적인 치료를 통해 반려동물의 고통을 경감시키고 빠른 회복을 가능하게 만들었다.완벽한 멸균수술과 수술 중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한 고압증기멸균기, 전자동 수술대, 모니터, 산소호흡기, 호흡마취기 등 최고의 메디컬센터라는 조건을 충분히 갖췄다. 백영훈 원장은 “반려동물은 의료진의 판단과 처치에 따라 생사의 갈림길에 놓이게 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질병의 진단이 어려운 초기단계부터 심각한 합병증이 나타나는 말기단계까지 어떤 상황에서도 믿고 맡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예민한 고양이의 특성에 따른 분리된 공간 배려 깊은 진료과정으로 감동 이끌어내같은 반려동물일지라도 낯선 곳에 대한 강아지와 고양이의 반응은 확연하게 다르다. 호기심이 많은 강아지는 병원을 돌아다니면서 탐색하지만 고양이는 그런 강아지로 인해 심기가 영 불편하다. ‘우리아이동물메디컬센터’는 이런 고양이들의 예민한 성격을 배려해 고양이 대기공간과 진료실을 따로 구분해놓았다.고양이 진료실은 수의사와 환자가 마주보는 형태가 아니라 살짝 떨어진 옆자리에 앉게 돼있다. 의사는 진료실의 밝기조절로 불안해하는 고양이의 심신을 안정시킨 다음 눈치 채지 못할 정도로 조심스럽게 다가가 고양이의 상태를 살핀다. 고양이 보호자들은 동물의 특성을 고려한 세심한 배려와 관심에 깊은 감동을 받고 간다.다양한 정보제공으로 만족도 높인 진료 반려가족들과 소통하는 공간되고파동물들의 진료가 어려운 이유는 환자에게 직접 증세를 들을 수 없고 갑작스러운 반응에 늘 긴장하고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동물들이 보내는 신호를 파악하고 보호자들과 소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우리아이동물메디컬센터’의 의료진들은 보호자의 궁금증을 그 자리에서 즉각 해결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향후 대처방안과 생활습관 교정 등 보호자교육을 꼼꼼하게 시켜 감동을 주고 있다.백영훈 원장은 “보호자와 많은 대화를 나누는 것이 진료과정의 하나”라며 “집으로 돌아간 다음 안타까워하는 일이 없도록 자세한 설명은 물론이고 질문에도 적극적으로 답변해드리고 있다. 진료시간이 제법 걸리지만 진료 전보다 진료 후 더 만족해하시는 보호자들을 보면서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우리아이동물메디컬센터’는 24시간 진료로 야간 응급상황 발생 시에도 즉각적인 대처가 가능하다. 직장생활로 인해 시간적인 여유가 부족한 보호자들도 야간진료를 통해 반려동물들의 건강을 체크할 수 있다. 위치: 강서구 공항대로 284 (내발산동) 1층문의: 02-3664-0075 2016-12-02
- “빙판 위에서 펼쳐지는 뜨거운 승부! 온 열정 다해 달려요~” 차가운 얼음판 위에서 주말 아침을 여는 사람들이 있다. 아이스하키 동호회 ‘소울하키’팀이 바로 그들. 오전 6시부터 8시까지 두 시간 동안 목동의 아이스링크에서 함께 운동하며 땀을 흘린다. ‘소울하키’의 회원들이 아이스하키의 매력에 푹 빠진 이유를 들어보았다.주말 아침을 여는 힘찬 질주! 스트레스 훌훌 달아나토요일 아침 6시, 목동 아이스링크장의 불이 환하다. 아이스하키 동호회인 ‘소울하키’ 회원들과 상대팀인 일산 ‘갤럽스’가 한창 경기를 치르고 있기 때문이다. 어깨가 떡 벌어진 선수들이 상대의 골문을 향해 빙상 위를 질주한다. 작은 골문을 두드리기 위해 수십 번씩 양편을 왕복하고 스틱으로 작은 원판모양의 퍽(puck)을 서로 빼앗으려 몸을 던지는 모습을 보면 전쟁이라도 치르는 듯 치열하다.‘소울하키’는 2년 전 8명의 아이스하키 선수 출신들로부터 시작됐다. 지금은 각자의 자리에서 다른 모습으로 살아가지만 선수시절 열정을 쏟아 부었던 아이스하키를 지속하기 위해 모임을 결성한 것. 이후 아이스하키에 관심 있는 일반 회원들을 모집하면서 현재 어린이를 포함한 40여명의 회원들이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소울하키’의 임지만 감독은 “가까운 양천, 강서, 영등포 지역주민들은 물론 아이스링크가 있는 경기지역에서도 일부러 찾아오는 회원들이 있다”며 “4명의 코치진들이 1:1로 가르쳐 주니 회원들의 실력이 빠르게 오르고 만족도 또한 높다”고 전했다. 아이스하키는 거칠다? 알고 보니 안전하고 재미있는 운동아이스하키하면 대부분 격렬한 몸싸움을 떠올린다. 빙판 위에서 스케이트를 타고 질주하는 경기인데다 규정된 한도로 신체를 부딪치는 보디체크가 허용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아이스하키가 거칠고 위험한 운동이라고 생각하면 오산. 헬멧을 비롯해 목, 가슴, 팔꿈치, 정강이 보호대 등의 장비를 착용해 몸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 골문을 지키는 ‘골리’는 더 많은 장비를 착용한다. 덕분에 차가운 아이스링크에서 1~2분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뛰어도 온몸이 땀으로 흠뻑 젖는다. 경기 중 선수 교체가 잦은 이유가 거기에 있다.임지만 감독은 “아이스하키는 남녀노소 누구나 할 수 있는 매력적인 운동”이라며 “장비를 착용하고 규정대로 움직이면 무척 안전한 운동이다. 선수 출신 코치들이 제대로 가르쳐 주니 안심하고 배워보시라”고 권했다. 아이스하키가 궁금하다면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소울하키’로‘소울하키’ 동호회에는 여성과 어린이 회원들도 여럿 있다. 10대부터 50대 후반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모여 땀을 흘리는데 그 중에는 아버지와 아들, 형제자매 등이 함께 참여해 끈끈한 가족애도 과시하고 있단다. 주말 아침에 운동하기 때문에 어린자녀를 키우면서 얼마든지 활동할 수 있다는 것도 ‘소울하키’의 장점이다.2년 전 아이스하키를 접한 뒤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고 말하는 송상헌(49세)씨는 “주말마다 12살 아들과 같이 아이스링크에 온다”며 “주말 새벽에 나와야 해서 힘들지 않을까 싶었는데 항상 아들이 먼저 일어난다. 나보다 어려운 기술을 빨리 습득하는 아들이 대견하다”며 웃었다. 쌍둥이 남매인 장인혜(12세)양과 인환군은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 때도 있지만 운동을 하다보면 잠이 확 달아난다”며 “아이스하키를 하고 난 뒤부터 체력이 좋아졌다는 것을 느낀다”고 말했다.아이스하키는 무엇보다 팀워크가 중요한 단체운동이다. 서로를 향한 믿음과 배려로 회원들 간의 우정도 돈독하다. 회사원, 변호사, 은행원, 주부, 학생 등 각자 다른 모습으로 살아가지만 운동할 때만큼은 하나가 된다. 그 힘으로 지난 11월 중순 고려대학교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제7회 서울특별시협회장배 생활체육 아이스하키대회에 첫 출전해 종합 2위와 함께 베스트 디펜스를 수상하는 등 좋은 성적을 거뒀다. 동호회 활동은 어렵지만 아이스하키를 경험해보고 싶어 하는 사람들을 위한 ‘게스트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참여의사를 전하면 체험 장비를 대여해주고 기초부터 친절히 가르쳐준다. 김선기 코치는 “항상 열려있는 팀”이라며 “아이스하키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도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다. 동네 가까이에 있으니 부담 갖지 말고 참여해보시라”고 권했다.색다른 운동에 관심 있거나 일상 속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고 싶은가. 그렇다면 누구에게나 활짝 열려있는 ‘소울하키’에 가보시길. 매력적인 운동과 좋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위치: 양천구 안양천로 939, 목동 아이스링크연락처: 010-3088-9305(임지만 감독)시간: 토, 일요일 오전 6시~오전 8시임지만 감독어떤 동호회보다 끈끈한 애정으로 뭉쳐있어요. 단체 운동이라는 장점으로 팀에 대한 배려와 협동심이 저절로 길러진답니다. 또한 누구나 아이스하키를 쉽게 경험할 수 있도록 개방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 바랍니다. 표기욱 회원(30세)대학동아리에서 처음 아이스하키를 시작한 뒤 직장생활로 잊고 살았었어요. 올해 소울하키를 통해 다시 아이스하키를 시작했죠. 따로 다이어트를 할 필요가 없고 생활의 활력이 생겨 정말 좋습니다. 홍순배 회원(35세)지난여름 아이스하키를 처음 접한 초보랍니다. 선뜻 시작하길 망설였지만 배우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스케이트를 타거나 스틱을 사용해 기술을 익히는 등 재미는 물론 성취감도 느껴져 쉽게 그만두지 못할 것 같습니다.조남욱 회원(37세)아이스하키는 보호 장비를 착용하기 때문에 생각보다 위험한 운동이 아닙니다. 땀 흘리며 빙상 위를 달리다보면 일상의 스트레스가 날아가 버려요. 무엇보다 선수출신의 코치진으로부터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어 만족합니다.정선숙 리포터 choung2000@hanmail.net 2016-12-02
- “공자의 말씀을 따라 선현들의 지혜를 익혀가요” “공자가 말씀하시기를~” 낭랑하게 울려 퍼지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면서 골목 구석구석에 공자의 말씀이 울려 퍼진다. 양천 향교 옆 교육관에서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논어와 맹자 등을 공부하는 ‘강서원전 강독반’이 운영되고 있다. 우리 선현들의 말씀을 공부하고 실천하고자 애쓰는 모임에 찾아가 좋은 말씀을 들어보았다. 공자와 맹자가 알려주는 삶의 이치‘강서원전 강독반’은 벌써 7년 전에 만들어졌다. 오랜 시간동안 논어, 맹자, 중용 등 고전을 연구해 온 이연성 강사가 지도하고 모임의 구성원들이 자연스럽게 공부하고 연구하다보니 차곡차곡 시간이 쌓여가고 실력도 늘었다. 양천 향교 옆을 슬쩍 돌아가면 아담한 빌라 건물이 나오는데 향교 교육관으로 운영되고 있다. 교육관 2층에서는 금요일 오전에는 공자 말씀인 논어를 공부하고 토요일 오전에는 맹자의 말씀을 공부한다. 공자나 맹자를 공부하는 시간이라고 하면 머리 하얀 어르신들만 공부를 하고 있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면 오산이다. 집안에서 살림을 하는 주부부터 다양한 사회 활동을 하는 중년, 다채로운 이력을 가지고 있다가 은퇴를 한 노년층에 이르기까지 선현들의 말씀을 배우고 익히고자 모인 사람들의 열기는 뜨겁기만 하다. 모임에 들어갈 수 있는 연령이나 자격의 아무런 제한이 없고 원전을 읽고 익히는 것에 흥미를 가지고 꾸준하고 성실한 마음만 있으면 된다. 원전을 통해 익히는 마음공부두꺼운 논어를 펴고 한 손에는 펜을 꼭 쥐고 안경을 고쳐 쓰고 있는 회원들의 표정은 자못 비장하기까지 하다. 미리 읽어 온 원전의 내용을 순서대로 읽어가면서 뜻을 정리한다. 회원들이 뜻을 정리하는 것이 끝나면 이연성 강사의 부연 설명이 이어진다. 예전 선현들이 어떤 의도로 이런 행동을 했을 지, 고대 중국의 삶의 방식과 사고 체계들을 풀어보는 설명이 이어진다. 이런 과정이 반복되면서 원전을 읽어가는 재미가 늘고 무릎을 탁 치게 만들 정도로 책안에 들어있는 내용과 맞아 떨어지는 장면이 나오면 슬며시 웃음이 나기도 하는 수업이 이루어진다.공자나 맹자의 말씀들을 잘 살펴보면 행동하면서 주의하고 지켜나가야 하는 삶의 자세들을 이야기하는 내용들이 많이 있어서 회원들은 말씀을 하나하나 곱씹다보면 자신의 생활도 돌아보고 고치게 된다고 입을 모은다. 교재를 그대로 읽고 뜻을 음미하는 시간을 넘어서서 선현들이 왜 그런 생각을 하고 그런 생각들이 현재 어떤 의미로 바꿔져 우리 생활까지 영향을 줄 수 있는가를 토의하다보면 시간가는 줄 모르게 2시간의 수업 시간이 후딱 지나간다. 문맥만을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다스리는 마음공부를 하고 있는 셈이다. 이상실 회원은 “친구 소개로 오게 되었는데 열심히 참여하게 되는 매력이 있어요. 6개월 정도밖에는 되지 않았지만 몰랐던 것을 알아가는 재미가 상당합니다. 예전 공자의 말씀이 현재 삶에도 적절하게 맞는 부분이 많아 놀라기도 하고 실천하려고 합니다.”라며 수업의 장점을 설명한다. ‘불역열호아’ 1년에 한 번씩 문집 만들어좋은 말씀을 공부하는데 그치지 않고 회원들은 자신들이 공부해 온 내용과 소감을 묶어 문집을 1년에 한 번씩 만들어 냈다. 그렇게 만들어진 문집이 이제 6권에 이른다. 문집의 이름은 ‘不亦說乎아’로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라는 뜻으로 논어의 첫 구절 ‘子曰,學而時習之면 不亦說乎아’로 ‘배우고 때때로 이를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에서 가져왔다. 배우고 익히는 기쁨을 표현하고 있는 제목으로 올해도 연말에 7번째 문집을 펴낼 계획이다.원전을 읽다보면 마음속 깊은 곳에 묵혀 있던 걱정이나 사소한 근심거리들이 사라지면서 좋은 말씀들을 계속 새기면서 실천하게 돼 생활자세가 바뀌게 된다며 회원들은 장점이 너무 많다고 자랑이다. 지식만을 배우는 공부가 아닌 인성을 교육하교 정서를 순화하는 교육으로 채워져 젊은 층들이 많이 알고 배웠으면 한다는 바람도 전했다. 논어나 맹자 등 원전에 담긴 뜻을 새기다보면 집안부터 단속이 되면서 점차 이웃, 지역, 더 넓은 사회까지 순화되고 바뀔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단다.양천 향교 옆 교육관에서 매주 금요일 오전 1시부터 12시까지는 공자의 말씀인 논어를 공부하고 있고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는 맹자를 배우고 있다. 배우고 싶어 하는 이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논어와 맹자가 끝나면 중용과 대학도 공부한다. 정해진 과정이 있는 것이 아니라 차근차근 한 가지가 끝나면 다음 말씀을 읽어가며 마음 수양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정신을 깨끗이 하고 마음공부를 하길 원하는 사람들에게 권하는 최고의 모임이다. *미니 인터뷰*이연성 강사“좋은 분들과 함께 좋은 말씀을 배워가는 과정이 재미있어요. 오랜 시간동안 원전을 공부하고 연구해 왔지만 늘 새로운 내용이 들어 있어 흥미롭고 함께 모여 뜻을 맞춰가고 실천하려고 애쓰는 과정이 소중합니다. 많은 젊은이들도 함께 공부하면 좋겠어요.”공재춘 반장“실제 공자의 76대손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공자의 말씀이 늘 새롭게 다가옵니다. 향교와 강서구 일을 여러 가지 하고 있는데 많은 사람들이 이런 좋은 모임에 참여했으면 합니다. 생활안에서 실천하며 살아갈 수 있는 좋은 내용들이 많아 늘 기분 좋게 참여합니다.”김종선 총무“평상시 책보는 것을 좋아하는데 공부하고 싶었던 내용이에요. 처음부터 참여해 7년이나 되었어요. 논어, 대학, 중용 등 모두 기억에 남아요. 봄, 가을 야유회도 가면서 친목을 다지고 있어요. 매주 공부시간이 기다려집니다.”임익자 회원“평소 관심이 많아 배우고 싶었는데 좋은 기회에 참여하게 되 좋아요. 분위기가 편안하면서 공부하는 재미를 많이 느낄 수 있어 공부하는 맛이 새록새록 납니다. 집안에서도 배운 말씀들이 생각나 늘 마음과 행동을 정갈하고 올바로 하려고 애쓰게 돼서 좋아요.” 2016-12-02
- 갈산초 학부모들 및 인근 주민들,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 별관 앞 통행로 확보 및 이전 요구 신정동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 별관 옆에 위치한 갈산초등학교의 학부모와 인근 주민들이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 별관의 이전과 통행로 확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는다.법무부 참여마당에 올린 민원에 따르면 “출입국 별관 바로 근처에 사는 주민입니다. 매일 아침 출근길에 출입국 일을 보러온 중국 교포들이 출입국 별관 바로 앞 횡단보도 앞에 모여 있는 것을 목격합니다”라며 “갈산초, 목일중, 신목고 학생들이 한창 등교하는 시간이지만 많은 사람이 횡단보도 앞에서 진을 치고 있어 아이들이 어쩔 수 없이 차도로 무단 진입해야 하는 상황이 매일 아침 벌어지고 있습니다”라며 항의했다. 이어 “학생을 둘이나 둔 학부모로서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인도를 다 차지하고 횡단보도까지 막고 있지 않도록 따로 장소를 마련해 주던지 어떤 대책이라도 시급히 시행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고 토로했다.또 다른 민원으로 “출입국관리사무소 별관 주변에 출입국 업무를 보기 위해 아침 일찍부터 보도며 갈산초 후문 앞 통학로를 모두 막고 있어 통행에 불편을 주고 있습니다”라며 “어린 학생들이 뛰고 장난치며 다니기 일쑤인데 부딪히기라고 하면 어른들이 화를 낸다고 지나다니는 게 무섭다고 합니다. 어린 학생들에게 통학로를 확보해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요구했다.매일 출입국사무소 별관을 지난다는 송 모 씨는 “외국인들이 길거리에서 흡연을 하거나 쓰레기 버리는 것을 자주 목격한다”며 “초등학교 앞에서 이런 일이 벌어지니 등굣길에 아이들이 힐끗힐끗 쳐다보는 모습이 안타깝다”고 설명했다.갈산초는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출입국 사무소와 연결된 후문에서 학생들의 등·하교 지도를 꾸준히 하고 있다.한편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 별관은 국내에 거주하는 중국 및 대만인의 외국인 등록 체류 기간 연장과 근무처 변경 등 각종 체류 허가 업무를 취급한다. 2017년 서울남부출입국관리사무소의 마곡지구 이전이 결정됨에 따라 별관도 늘어나는 업무를 처리하기에 공간이 비좁아 이전하는 것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6-1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