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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무와 교감하는 매력에 빠지다~ 최근 식사동 골목길에도 공방과 카페들이 하나둘 들어서면서 또 하나의 문화 거리를 형성하고 있다. 식사도서관 앞 골목길에 위치한 우드버닝 공방 ‘헨앤콕’도 그런 곳 중의 하나. 우드 버닝은 끝이 달구어진 인두를 가지고 나무를 태워가며 그림을 완성하는 공예 작업이다. 손끝을 움직일 때마다 나무에 그려지는 아트에 푹 빠진 ‘헨앤콕’ 사람들을 만나보았다.버닝 펜을 움직일 때마다 동화 속 인물이 나무 위에~우리나라에 ‘버닝(Burning)’이 알려진 것은 불과 5~6년 남짓이다. 실용성과 작품성이 잘 접목된 외국의 버닝이 들어오면서 새롭게 주목받고 있지만 사실 버닝 아트는 이미 우리에게 낯익은 예술이다. 중년 이상의 연배라면 예전 수학여행 길에 기념품으로 인기를 끌던 ‘인두화’를 기억하리라. 지금의 우드 버닝 작품에 비하면 어설프지만 지역의 명승지나 명언을 새겨 넣은 인두화 한두 개쯤 집안 어딘가에 걸려 있곤 했으니 말이다.우드 버닝은 말 그대로 달군 버닝 펜을 붓 삼아 매끈한 나무를 태워 그림을 그리는 작업이다. 최근에는 전기만 연결하면 한손으로 사용이 가능하고 휴대가 편하며 세밀화나 글쓰기 등 섬세한 작업을 하기에도 적합한 버닝펜(Burning pen)과 버닝펜팁(Burning pen tip)을 이용해 새로운 버닝 아트의 지평을 열어가고 있다.지난 목요일 나무와 교감하는 매력에 푹 빠진 우드 버닝 공방 ‘헨앤콕’을 찾았다. 공방 문을 열자 은은한 나무향이 풍기는 이곳, 작지 않은 공간의 3벽을 꽉 채운 우드 버닝 작품들이 눈앞에 펼쳐졌다. 피아노가 놓인 벽면엔 나무에 그려진 브람스, 베토벤, 슈베르트 등 중세 작곡가들이, 또 한쪽 벽면에는 동화 속 주인공인 빨강머리 앤을 주제로 한 작품들이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이 모든 작품을 만든 주인공은 ‘헨앤콕’ 공방지기 박성숙씨. 그는 유아를 대상으로 교구놀이 어린이집을 10여 년 간 운영하다 우연히 ‘우드 버닝’의 매력에 빠지게 됐다고 한다. “남편이 퇴직 후에 목 공방을 하는 것이 꿈이에요. 그래서 요즘 일산 목 공방에서 목공 일을 열심히 배우고 있거든요. 남편이 목공을 배우면서 우연히 우드 버닝을 접하게 됐는데 제게 배워보는 것이 좋겠다고 권하더라고요. 제가 평소에 집 꾸미고 오밀조밀 무엇이든 만들기 좋아하는 걸 보고 제가 더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부추긴 것이 시작이죠.(웃음). 예전부터 유화나 아크릴 화를 한번 배워보고 싶었는데 우드 버닝도 그림을 그리는 소재만 다를 뿐 같은 작업의 연장선이란 생각에 시작했죠. 지금은 정말 잘 한 선택이라 만족스럽고 행복해요.” 건 도마, 수납 박스, 트레이 등 소품부터 서랍장까지 실용성 강한 아트 작업다른 공예에 비해 ‘우드 버닝’은 아직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지지 않은 작업이다. “아직 주부들에게 낯선 공예이긴 하지만 용기를 내 공방 문을 연 건 남편의 도움이 컸어요. 남편의 꿈이 은퇴 후 목공방을 하고 싶어 했거든요. 이제 그 시기도 얼마 남지 않은 터라 요즘 일산목공방에서 열심히 배우고 있는데 공방에 있는 액자나 서랍장, 트레이 등 반제품은 모두 남편이 제공해주고 있습니다.” 수탉과 암탉이라는 ‘헨앤콕’이란 재미있는 공방이름도 동갑나기 닭띠부부를 의미하는 것이란다.‘헨앤콕’ 공방에서는 현재 체험반/취미반/홈 클래스 창업반/자격증반을 운영하고 있다. 수강생들은 나무가 타면서 나타나는 색감, 느낌, 향이 참 좋다고 입을 모은다. 또한 우드 버닝의 또 다른 매력은 작업 공간이 따로 필요하지 않고 버닝 펜이나 전기인두기 그리고 나무만 있으면 누구나 버닝을 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한다. 도마, 수납 박스, 시계, 트레이, 커피 홀더 등 소품부터 서랍장 등 큰 작품까지 감각적이고 실용적인 나만의 아트를 선호하는 이들에게 인기다. “태울 수 있는 재료는 어떤 것이든 버닝이 가능하지만 주로 삼나무를 사용해요. 삼나무는 성질이 물러 보다 작업이 쉽기 때문이죠. 또 요즘 주부들의 잇 아이템인 건 도마(빵, 치즈 용)는 단단한 자작나무가 좋고요.” 박성숙씨는 처음부터 욕심을 내서 작품을 만들려고 하기 보다는 버닝펜을 이용해 여러 종류의 나무를 태우면서 각각의 나무가 탈 때 버닝 펜을 통해 느껴지는 손의 감각, 향, 타는 색감 등을 충분히 느끼고 익혀서 점차 작품으로 옮겨가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우드 버닝 공방’ 만이 아닌 동네 작은 문화공간으로 사랑받길~우드 버닝 뿐 아니라 요리솜씨도 좋은 박성숙씨는 헨앤콕 공방 한 쪽에 마련한 작은 바를 마련해 천연재료만으로 만든 약식과 원두커피도 제공하고 있다. 가끔 몇 가지 재료만으로 뚝딱 만들어내는 피자 등 간단한 먹 거리는 수강생들에게 인기 만점. “우드 버닝 작업이 주된 작업이지만 사실 헨앤콕을 열 때부터 꿈이 있었어요. 수강생 중에는 다른 재주를 가진 사람들도 많고 또 공방을 연 이후 그런 분들과 인연이 닿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헨앤콕을 다양한 강좌를 들을 수 있는 문화공간이자 사랑방으로 오픈하고 싶어요. 그런 인연으로 만난 분들이 헨앤콕에서 손바느질 수업도 진행하고 있고, 매월 음악회도 진행하고 있고 가끔 요리강좌도 열린답니다.” 박성숙씨는 앞으로 ‘헨앤콕’이 남편과 함께 하는 나무 작업공간이자 누구나 아트를 즐기고 배우고 감상할 수 있는 작은 문화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한다. 헨앤콕 수강 문의는 http://m.blog.naver.com/hen-n-cock, 070-4179-7166미니인터뷰파주 한빛마을 3단지에서 ‘뉴메이’(blog.naver.com/newmay/candle, 인스타 @newmay/candles)라는 양초공예 홈 클래스를 운영하고 있는데 우연히 우드 버닝을 알게 됐어요. 그래서 헨앤콕을 찾게 됐죠. 제 수업하랴 또 배우랴 바쁘지만 만족도는 100% 이상이에요. 너무 재미있어요. 이곳에서 배우고 요즘은 ‘뉴메이’에서 우드 버닝 수업도 한답니다. 말하자면 ‘헨앤콕’ 파주지사라고 할까요(웃음). -문아영씨저는 우연히 인스타그램을 보고 호기심에 들렀다가 원데이 클래스를 듣게 됐어요. 벽에 걸린 ‘빨강머리 앤’ 우드 버닝 작품을 보고 반했죠. 앤의 귀여운 모습뿐 아니라 동화 속 다양한 캐릭터들이 그려진 작품이 많아 마치 동화 속으로 들어온 것 같았어요. 저는 왕초보라 컵받침을 만들고 있는데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맞게 앞면엔 그림을 그리고 뒷면에는 짧은 메시지를 써 넣었는데 만들고 보니 선물로 주기 아깝네요. -유재연씨 2016-12-10
- 온 가족이 함께 하는 우리 동네 가꾸기 자원봉사의 가치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봉사활동의 수혜자뿐 아니라 봉사자의 입장에서도 얻는 것이 많기 때문이다. 나의 존재가 남에게 도움이 된다는 것, 그 자체만으로 자존감이 높아지고 삶의 엔도르핀이 샘솟는다. 아이들 키워 놓고 엄마나 아빠만 하는 자원봉사는 그만. 가족이 함께 할수록 더욱 큰 기쁨과 보람으로 돌아오는 가족봉사단이 있다. 이웃끼리 만남의 자리 마련하고자 시작해아파트 울타리를 경계로 보면 단지 안쪽은 전문 업체에서 관리하기 때문에 비교적 정리정돈이 잘 돼 있는 반면 울타리 바깥쪽은 제각각이다. 과자 봉지나 담배꽁초, 유리조각 등이 함부로 버려져 있어도 누구 하나 줍는 법이 없다. 쓰레기를 주우려 해도 버릴 데가 마땅찮아 불편한 시선으로 넘어가기 일쑤다. 이런 상황을 수차례 겪으며 나름의 해결책을 찾은 사람들이 있으니 바로 가람마을 7단지 가족봉사단(단장 방수진)이다.“아파트에 살면서 사는 게 너무 삭막하다고 느꼈어요. 이웃 간에 만날 일도 거의 없고, 길에서 마주쳐도 모르는 타인처럼 지나치게 되더라고요.” 어릴 때부터 미국에서 자란 방수진 단장은 마을 공동체 행사가 많았던 미국 생활을 떠올리며 ‘우리 마을에도 이웃들의 자발적인 모임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한다.아파트 주변 환경을 가꾸기 위해 가족단위 봉사단을 시작하며 방 단장은 중·고등학생 자녀를 둔 가정에 봉사점수를 줄 수 있는 방안을 찾았다. “미국에는 자원봉사기관이 워낙 다양하고 많아서 아이들이 자기 취향대로 선택할 수 있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많이 부족한 것 같아요. 학생들이 봉사활동단체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어서 가족봉사단의 활동을 봉사점수로 인정받을 수 있는 방법을 찾게 됐어요.”온 가족이 함께 하는 봉사활동가족봉사단의 장점은 무엇보다 온 가족이 함께 봉사한다는 점이다. 2015년에 창단된 가람마을 7단지 가족봉사단은 아이들부터 엄마, 아빠, 할아버지, 할머니까지 함께 봉사활동을 한다. 아파트 울타리를 넘어 단지 인근에 위치한 한글공원과 지산초등학교, 멀리 운정역까지 환경정화활동을 한다. 날씨가 좋은 봄, 가을에는 격주에 한 번씩 모이고, 요즘처럼 궂은 날씨에는 한 달에 한 번씩 모여 주변 환경을 정리한다.유독 눈이 많이 오는 파주지역에서는 눈 오는 날이면 아파트 관리업체 직원들이 총동원되어도 눈 치우기엔 역부족이다. 가족봉사단의 진가는 바로 이럴 때 발휘된다. 아파트 안내방송이나 휴대폰으로 메시지가 오면 각 가정에서 아이들과 어른들이 나와 눈 치우기에 동참한다. 눈 치우기를 일로 생각하면 중노동이지만 아이들처럼 놀이로 여기면 한겨울에 땀을 내며 놀 수 있는 재미가 생긴다.가람마을 7단지 가족봉사단의 활동은 우리 동네 가꾸기에만 국한되진 않는다. 파주시 자원봉사센터에서 주최하는 대규모 봉사활동이나 이웃 마을 봉사단이 주최하는 행사가 있으면 가족봉사단은 그곳으로 달려가 일손을 보탠다. 가끔은 여러 봉사단끼리 연계해 운정 신도시에 위치한 호수공원이나 건강공원의 환경정화활동에 나서기도 한다. 공공주택봉사단 우수 프로그램 공모전에 선정돼가람마을 7단지 가족봉사단은 지난 1년간의 활동을 인정받아 파주시가 주최한 공공주택봉사단 우수 프로그램 공모전에 선정됐다. 공모전에서 받은 지원금으로 가족봉사단은 아파트 단지 내 주민들이 모여 즐길 수 있도록 아나바다 장터를 개최했다. 집에서 쓰지 않는 옷가지나 책, 장난감 등을 교환하는 물물교환장터를 열고 간단한 스낵과 커피를 무료로 제공하며 이웃 간의 만남을 주선했다. 이날 동네주민들이 자발적으로 기부한 성금은 인근 지산초등학교에 전달됐다.“지금은 주로 우리 마을을 기반으로 하는 활동이 많지만 내년에는 지역사회로 범위를 넓히려 합니다. 자원봉사자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낙후된 동네를 찾아가 좀 더 다양한 형태로 봉사활동을 추진하려고 해요.”1년간의 활동을 정리하며 내년을 기약하는 방수진 단장의 다부진 각오다. <미니 인터뷰>방수진(34세・가족봉사단 단장)씨가족봉사단을 하면서 이웃들과 친해지고 소속감을 느끼게 됐어요. 아파트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밀집돼 살아가다보니 분쟁이 생기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웃주민과 함께 봉사활동을 하다보면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생깁니다. 이성복씨(65세)겨울에 눈을 치울 때 아이들이 함께 나와서 재미있게 참여하니까 보기 좋았습니다.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봉사활동을 하면서 봉사의 참 의미를 깨달으면 나중에 커서도 봉사에 참여하는 어른이 될 수 있겠죠.정태준(14세・한가람중 1학년)군처음엔 단순히 학교 봉사점수를 채우기 위해 시작했지만 여기 저기 버려진 쓰레기를 주우면서 평소엔 그냥 지나치던 길을 좀 더 유심히 살펴보게 됩니다. 그러면서 우리 아파트 단지의 환경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됐어요. 학교에서도 봉사활동을 하고 있지만 단지 내에서 하는 봉사는 내 의지로 스스로 참여한다는 점이 참 좋고, 가족들과 함께 하니 더욱 뿌듯한 것 같아요. 강석진(45세)씨날씨가 좋을 때는 많은 가족들이 참여하지만 날씨가 더워지면서 참여율이 적어질 때는 솔직히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주변 환경을 정리하고 나면 그때만 느낄 수 있는 후련함이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봉사하러 가자고 하면 나갈 때는 ‘또 나가?’라고 투덜대다가도 정작 나가보면 아이들이 더 신나합니다. 길바닥에 떨어진 휴지를 서로 주우려고 달려가는 모습을 보면 참 귀여워요. 김향의(40세)씨예전에는 우리 동네라는 의식이 있었지만 요즘은 마을 공동체 의식이 약해진 것 같아요. 우리 아파트 가족봉사단 활동을 하면서 우리 동네라는 의식이 생겨서 좋아요. 평소에 자원봉사에 관심이 많은데 봉사할 거리를 찾기가 어려웠어요. 가족봉사단이 봉사할 거리를 찾아주고 저는 동참만 하면 되니까 편합니다. 앞으로는 다른 마을을 위해서도 봉사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태정은 리포터 hoanhoan21@naver.com 2016-12-10
- 올 한 해 마무리, 따스한 공연 무대과 함께 하세요 연말이다. 올 한해를 잘 보낸 나에게 위안과 격려의 선물을 하나 해보는 것도 좋겠다. 그렇다면 열정과 감동, 재미가 가득한 공연 한 편이 제격. 가족들과 함께 찾으면 더 기억이 될 연말 공연들이 있다. 우리 지역에서 열리니 찾는 발걸음도 부담스럽지 않다. ▶ 온 가족이 함께하는 초대형 판타지 액션 어드벤처!오페레타 <판타지아-부니부니음악대와 산타마을> 국내 최초로 오페라와 뮤지컬을 결합시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로 제작된 무대다. 오페레타 <부니부니 음악탐험대>라는 제목으로 2010년 초연 이후 2년 연속 인터파크 클래식 부문 연간 1위를 달성하며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아온 공연이다. 스노우볼을 훔치기 위해 산타마을에 침입한 악당 블랙을 찾기 위해 주인공 롬바와 여섯 명의 악기들이 힘을 합쳐 모험을 떠나는 작품으로 단순히 캐릭터와 볼거리에만 집중했던 기존 어린이 공연의 틀을 깨고 어른부터 아이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고품격 오페레타를 선사할 예정이다. 출연진들의 특수분장과 헤어, 화려한 의상, 환상적 조명 등의 볼거리 뿐만 아니라 오페라와 클래식이 결합된 모차르트, 푸치니, 베르디, 말러, 브람스 등의 주옥같은 대표곡들을 한 자리에서 들을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다. 예스24. 인터파크티켓에서 구입가능. 36개월 이상 입장일정: 12월 24일~25일 오전 11시, 오후2시, 오후 5시장소: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문의: 1577-7766 ▶ 어린이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참여형 체험놀이극<호랑이오빠 얼쑤> 2012년 초연이후 3번의 국립극장 앵콜공연, 대학로 장기공연, 전국 순회공연 등으로 엄마들의 입소문으로 사랑받아온 어린이 체험놀이극. 어머니에게 효도하기 위해 도깨비와 싸우다 죽게 된 호랑이와 그런 호랑이를 위해 자신의 가장 소중한 것을 내어주는 어머니. 서로를 위하는 진실한 마음과 행동이 죽었던 호랑이를 다시 살아나게 하는 기적을 일으키고, 어울릴 수 없을 것 같은 사람과 호랑이가 가족이 되게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어린이들이 우리고유의 타령장단을 힘차게 외치면서 즐기는 참여형 공연으로 우리 전통의 흥과 멋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일반 어린이극이 MR등 녹음된 음악을 사용하는 것과는 다르게 수준 높은 연주자들이 모듬북(난타)과 피아노를 직접 연주하는 LIVE음악극으로 재미는 물론 감성까지도 만족시켜주는 오감만족공연이다. 인터파크등에서 할인예매중이며 네이버 카페 <일산아지매> 회원임을 인증하면 호랑이 얼쑤의 캐릭터가 색칠공부책을 선물로 받을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인터파크, 고양문화재단 예매 가능.일정: 12월 22일~1월 15일 평일 오전 11시, 주말 오후 2시, 월요일 쉼장소: 고양어울림누리 별모래극장 문의: 극단 신명나게 010-8273-0712▶감동의 영화 음악이 선사하는 여운<아람누리 마티네콘서트> 올해로 9년째를 맞이하며 오전의 음악선물로 자리 잡은 <아람누리 마티네콘서트> 마지막 공연이 12월에 준비된다. ‘Classic in Cinema'를 주제로 준비된 이번 공연에서는 영화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좌우하며 때론 영화보다 더 깊은 인상과 여운을 주는 영화 속 클래식 명곡들과 클래식의 반열에 올라선 영화 속 재즈와 탱고, 영화 OST를 폭넓게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귀족적이면서 따뜻한 음색으로 국내외 무대에서 각광받고 있는 테너 김세일이 마티네콘서트의 새로운 해설자로 참여해 연주는 물론, 그가 직접 함께 구성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에 대해 생생한 해설을 선보인다. 올해 마지막 무대는 ‘시네마 천국’이라는 테마로 클래식의 반열에 올라선 영화음악으로 꾸며진다. 우리나라 최초의 협동조합 오케스트라인 ‘코리아 쿱 오케스트라’가 음악만 들어도 영화의 장면이 그려지는 영화보다 더 유명한 영화음악들을 연주할 예정이다. 연말 및 크리스마스 시즌에 걸맞는 특별한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어 관객들의 기대감을 더욱 높인다. 초등학생 이상 입장가.일정: 12월 22일 오전 11시장소: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문의: 1577-7766 ▶ 러시아 감성의 선율이 수놓는 겨울 밤 <러시아 Romantic Cantabile-2nd Movement>고양필하모닉오케스트라 40회 정기연주회 <러시아 Romantic Cantabile>는 고양필하모닉오케스트에서 기획한 시리즈 2번째 작품이다. 러시아를 대표하는 음악가들의 시대적 변화와 민족적 성향의 음악들로 구성돼 있다. 러시아 대표 작곡가인 <차이코프스키-바이올린협주곡>, 러시아 음악의 유려함과 색채감이 돋보이는 <림스키 코르사코프-셰헤라자데>가 연주된다. 특히 <차이코프스키-바이올린협주곡>은 세계적으로 실력을 인정받은 바이올리니스트 박지혜가 연주해 눈길을 끈다. 피겨여왕 김연아의 배경음악으로 쓰여 유명한 <림스키-코르사코프 - 셰헤라자데>는 고양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선사하는 크리스마스 선물로 전 악장을 연주하며 아리랑 마칭밴드의 특별출연으로 오프닝콘서트가 진행된다. 12월 11일까지 조기예매 50%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예매처는 고양문화재단. 일정: 12월 20일 오후 7시 30분장소: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문의: 031-971-5970▶고양시 대표 합창단들의 대향연<고양시립합창단 정기연주회>찾아가는 음악회, 거리음악회 등으로 시민과 소통하고 있는 고양시립합창단이 연말을 맞아 ‘2016년 송년대합창의 향연’을 개최한다. 특히 이번 음악회는 고양시를 대표하는 고양시립합창단 외에도 고양시립소년소녀합창단, 고양시민연합합창단 등이 함께 따뜻함이 있는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크리스마스 캐롤을 통해 송년의 메시지를 전하는 고양시립합창단에 이어 고양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레미제라블’ 뮤지컬을 합창 버전으로 각색해 연주한다. 그밖에 고양시립합창단과 피아니스트 조희연과 함께하는 베토벤의 ‘코랄환타지’, 시민연합합창단(고양 바로크 오라토리오합창단, 드림하이 고양시민합창단, 일산여성합창단, 한가람남성합창단)과 함께 선사하는 대합창 등은 공연의 백미를 이룰 예정이다. 그밖에 소프라노 김은주, 알토 이아경, 테너 이인학 등 솔리스트도 출연한다. 이번 송년음악회는 전석 초대로 진행된다. 고양시립예술단 홈페이지(www.choralegoyang.or.kr) 에서 신청 가능하다. 일정: 12월 15일 오후 8시장소: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하이든홀)문의: 031-967-9617,9157<기타 전시>▶장난감으로 읽는 문화와 역사<벨기에 토이뮤지엄 소장품전-토이로 만나는세상>장난감이 어린이들의 놀이수단이자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 한 시대의 역사와 문화를 반영하고 있음을 알 수 있는 흥미로운 전시다. 1985년 개관한 벨기에 토이뮤지엄은 매년 2만명이 찾고 있는 곳으로 콜렉터이자 관장인 안드레 램돈크가 평생 수집한 장난감 약 3만여점이 전시돼 있다. 이번 한국전시는 아시아 지역 최초 전시로 장난감의 역사가 시작된 유럽의 장난감 500여점을 한 자리에 모아 그 속에 담긴 문화와 예술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총 9개의 존으로 전시는 구성된다. 유럽 장난감의 역사를 볼 수 있는 소장품으로 구성되며 유럽 순회 포스터, 일러스트레이션 예술작품과 함께 관장 안드레 램돈크의 저서와 사진, 영상등도 함께해 뮤지엄의 역사와 콜렉터의 수집과정도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일정: 12월 15일~2017년 3월 5일장소: 고양아람누리 아람미술관문의: 031- 2016-12-10
- 추억을 꺼내 그림책 만들어 봐요 혼자 끼적이다가 문득 책으로 만들어보면 어떨까 하고 생각해 본적이 있을 것이다. 그러다 인생 살면서 그림책 한권 내보자 싶기도 했을 것이다. 이제 그 꿈을 실현시켜 주고자 고양시 사업의 일환으로 주엽 어린이 도서관에서는 ‘김중석 작가와 만드는 인생 그림책’을 기획했다. 책 만들기가 꿈이 아니라 현실로 이루어지는 공간. 그 기회를 거머쥔 그녀들을 찾아가 보았다.‘이상’을 풀어 용기 내 이번 교육에 참가이 프로그램은 책의 도시 고양시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아주 특별한 고양시민 창작 학교’ 중의 일환으로 10회 강의를 통해 수강생 본인의 인생을 한 권의 그림책으로 제작하는 것이다. 이 교육은 <아빠가 보고 싶어>, <나도 자존심이 있어!>, <주먹 곰을 지켜라> 등 다양한 그림책을 그린 김중석 작가가 지도하고 있다.오늘 교육에 참여한 수강생들은 6명. 이들은 하나같이 제대로 된 그림책을 만들어 본 적이 당연히 없다. 수강생들은 이제까지 그림책을 사랑하는 독자일 뿐이었다. 그러나 이들은 이제 움직이기 시작했다. 마음속에 묶어 두었던 이상을 풀어 용기를 내 이 교육에 참가했다. 그림책 중에서도 인생을 돌아보며 스토리를 만들고 그 스토리에 어울리는 장면들을 그리는 ‘인생 그림책’ 작업을 하고 있었다.‘인생 그림책’을 만들기 위한 과정은 우선 몇 개의 이야기를 만드는 것이다. 수강생들은 과거를 더듬어 생각을 정리하고 글로써 이야기를 풀어낸다. 그리고 한두 장의 스케치북에 작은 사이즈로 이야기의 그림을 개략적으로 그리는 ‘손톱그림’ 작업을 한다. 그 다음은 책의 크기로 스케치를 하고 도화지에 직접 그림을 그린다. 마지막 작업으로 그림을 스캔해서 편집을 거쳐 책으로 인쇄한다.이 과정 중에서 수강생들은 막 손톱그림 작업을 끝냈고 책의 크기만큼 도화지에 직접 그림을 그리는 작업들을 하고 있었다.내 인생 돌아보며 스토리를 찾아 더욱 의미내 인생의 한 과정이 책의 내용 속에 있어서 더욱 의미가 크다고 수강생들은 얘기한다. 그럼, 수강생들의 책 속엔 어떤 인생이 담겨 있는지 한번 살펴볼까.“어렸을 적 호기심에 불장난을 했었죠. 그런데 그 불씨가 담 쪽으로 옮겨 붙은 거예요. 저는 무서워서 도망갔고 결국 엄마가 저를 찾아서 돌아 왔어요.” 박희옥(파주 금촌)“어릴 적에 어머니께서 말씀하신 ‘손이 크다(씀씀이가 크다)’라는 말뜻을 ‘손(신체의 부위)이 크다’로 잘못 이해한 것을 스토리화 했어요.” 이명희(고양 행신동)“제가 길을 잃기 일쑤인데 목적지와 반대로 가는 버스를 탔어요. 그래서 멀리 공항까지 간 적이 있었어요.” 송영희 (파주 금촌)“둘째 아들과 어렸을 적에 놀러 갔는데 아들을 잃어버리고 놀란 마음으로 다시 찾은 기억을 이야기로 만들었죠.” 유정선 (고양 일산동)이제까지 수강생들의 책 내용들은 각자의 인생에서 가장 강렬하게 기억에 남은 사건이나 다른 사람과는 다른 본인의 특징을 이야기로 다루기도 했으며 자신 인생철학을 담기도 하였다. 살아온 인생 전체를 책 한 권으로 표현할 수 없지만 ‘인생 그림책’은 과거 자신의 경험을 추억하는 중에 인생 전체를 되돌아보고 성찰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 이 ‘인생 그림책’이 완성되면 주엽 어린이 도서관 ‘꼼지락 꼼지락 그림책 갤러리’에 전시되며 작은 출판 기념회도 가질 예정이다. 미니 인터뷰김중석 작가“전문가들도 2~3년 정도가 걸리는 그림책을 10주 만에 만드는 것은 대단한 일이예요. 그림책을 만들 때 처음에는 무척 힘들어 하지만 책이 완성되면 모두 좋아합니다. 책을 만들 때는 무엇보다도 스토리가 좋아야 합니다. 자신의 인생을 그대로 다 쓰면 재미가 없지요. 자기가 겪었던 경험의 스토리에 각색을 필요로 합니다.”정혜선 수강생(고양 주엽 1동)“전 늘 어딘가를 가고 싶어 했지만 심한 멀미로 버스 타는 것이 힘들었어요. 어린 시절 버스와의 무서웠던 기억을 떠올리며 스토리로 만들었어요. 책이 나오면 인생에 남길 수 있고 내 아이에게 보여 줄 수도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그러나 짧은 기간 안에 스케치 작업을 하는 것은 힘들었어요.박희옥 수강생(파주 금촌)“머릿속에 스토리가 있는데 막상 글로 옮기려니 표현하기가 어려웠죠. 그때마다 선생님께서 조언해 주셨는데 도움이 많이 됐어요. 이 교육을 받으면서 그림책 작가들이 위대해 보였어요. 내 인생 이야기를 글과 그림으로 전달할 수 있는 좋은 경험도 됐어요. 나에게 선물을 주는 것 같아요.”김수민 수강생(서울 부암동)“저는 길에 대해 삶의 정체성을 고민하며 스토리를 써봤어요. 사람들은 모두 길을 가지요. 샛길로 빠지면 다시 돌아와야 하지 않나요? 이번 생이 아니면 다음 생에 도착하면 되는 것 아닌가요? 하물며 사람들이 길을 갈 때 꼭 도착해야 되나요? 이번 그림책은 단순화된 그림으로 무게 있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노력했어요. 스케치를 반복해서 계속 그리는 작업은 힘들었어요. 늘 독자 입장에 있다가 나의 이야기가 책의 형태로 묶여져 나온다니 너무 좋은 것 같아요.” 권주심 wntla@hanmail.net 2016-12-10
- 쌀로 빚는 다양한 변주곡 ‘떡’에 함께 빠졌어요~ 예로부터 우리 선조들은 건강과 복을 바라는 마음으로 떡을 빚었다. 집안 대소사나 손님 접대에 빼놓지 않던 떡이지만 요즘에는 빵맛에 길들여져 단골 떡집이란 말조차 생소해졌다. 하지만 주엽동에 소리 소문 없이 단골이 많은 떡집이 있다. 윤태희(50), 전성민(46) 부부의 ‘미담 떡’이 그곳이다.우연히 만난 떡 명장에게서 기술 전수 받아아내 전성민씨는 지난 ‘제10회 전국 떡 명장 선발대회’에서 앤티크 스타일의 커피 잔에 앙금플라워 떡을 선보여 소상공인 부문(명장부) ‘우수 아이디어상’을 수상했다. 뿐만 아니다. 지난해에도 같은 대회 명장부에서 입선했으며, 2014년 ‘제9회 고양음식축제 품평회’에서 최우수상 등 참가한 대회마다 창의적인 작품으로 주목을 받았다. 남편 윤태희씨도 ‘제10회 고양음식축제 품평회’에서 대상을, 2012년 농림수산부에서 주최한 ‘제6회 전국 떡 명장 선발대회’ 일반부에서 ‘아름다운 사람들’이란 팀으로 참가해 입선한 바 있다.“떡을 만드는 장인들은 대부분 몇 십 년, 적어도 10여 년 넘는 경력자들이에요. 저희는 사실 그에 비하면 경력도 짧은데 좋게 봐 주신거지요(웃음).” 운이 좋았던 것이라 겸손해 하지만 ‘미담’의 문을 연 지 7년 여 ‘남다른 떡’을 만들기 위한 부부의 노력이 들여다보인다.떡과는 거리가 먼 직업을 가졌던 부부가 함께 떡을 빚게 된 것은 아주 우연한 기회에 이뤄졌다. 남편 윤태희씨는 20여 년 공직생활에 몸담았었고, 아내 전씨는 빵 만들고 요리하기 좋아하는 평범한 주부였다. 남편이 퇴직하기 전 아내는 취미로 제과 제빵을 배우러 다녔고 우연히 클린턴 대통령 방한 때 떡을 공급한 ‘예문병가’ 대표를 알게 됐다.“그때 ‘예문병가’의 떡을 보고 반했어요. 떡도 이렇게 예술적일 수 있구나 하고 감탄했죠.”그렇게 떡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 아내 전씨는 마침 ‘예문병가’에서 직원을 구한다기에 선뜻 발을 들여놓게 되었단다. “그런데 그곳 실장님이 이직을 하시면서 제가 얼떨결에 기술을 전수받게 됐어요. 사실 떡을 배우는 것이 쉽지 않거든요. 쌀 씻는 것부터 시작해서 1~2년 심부름을 하다시피 하면서 오랜 시간 투자를 해야 하는데 실장님이 급히 나가셔야 하는 상황이라 빨리빨리 제게 기술을 알려 주셨어요. 저로서는 결과적으로 행운이었죠.”미담의 모든 떡은 부부 두 사람의 손으로 직접 만든다~“남편은 직장생활을 20년만 하고 다른 일을 하겠다고 목표를 정했어요. 마침 남편이 목표했던 20년 직장생활을 마무리 짓고 여러 가지 일을 생각하다 부부가 함께 잘할 수 있는 ‘떡’에 꽂혔죠.”‘미담’은 쌀 미(米), 담백할 담(淡)을 써 ‘보존제나 여타 첨가제를 사용하지 않고 자연 그대로의 재료로 담백하게 만든 떡’을 의미한다. 이름 그대로 부부는 일체 다른 화학첨가물을 넣지 않고 물과 설탕, 소금만으로 맛을 낸 담백하고 깊은 떡을 만들고 있다. 또 한 가지 모든 떡은 하나부터 열까지 직접 주인장의 손으로 만든다는 것이 미담의 모토다.그래서 미담의 떡은 유효기간이 하루다. “하루가 지난다고 상하는 것은 아니지만 저희 집 떡은 대부분 하루가 지나면 굳습니다. 며칠 지나도 말랑한 것은 보존제가 들어갔다는 것이고 심지어 오래 두었는데도 상하지 않았다고 하면 그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무언가를 넣었다는 이야기죠. 물과 소금, 설탕만 넣고 떡을 만들면 하루가 지나면 굳어 식감이 떨어지는 것이 당연합니다.” 남편 윤태희씨는 처음엔 손님들이 이런 것을 이해하지 못해 고개를 갸웃하는 경우가 많았단다. 하지만 지금은 그런 정직함을 알아주는 손님들 대부분 ‘미담’의 단골이 됐다.“두 사람이 직접 다 만들기 때문에 많이 만들 수도 없고 만드는 양이 한정적일 수밖에 없어요. 처음엔 저희도 사람들의 왕래가 잦은 로드 숍으로 오픈해 판매했는데 재고도 남고 다양한 떡을 만들어 내놓으려니 힘도 들더라고요. 안되겠다 싶어 단골고객이 어느 정도 확보되면서 지금의 자리로 자리를 옮겼죠. 이곳에서는 로드 숍처럼 떡을 판매하지 않고 주문 떡만 받고 강의 위주로 운영하고 있어요.”2016 명장대회 출품작떡이 만들어지는 기본 프로세스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떡 클래스’주문과 떡 강의 위주로 운영되기 때문에 ‘미담’은 여느 떡집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진열대도 없고 떡도 없다. 이른 아침 주문한 떡을 만들고 오후에는 배송이 완료되기 때문에 떡집이라기보다 베이킹 스튜디오 같은 모습이다.“떡집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지 않습니까. 바닥에 곡류가 담긴 그릇들이 있고 좀 정신이 없죠. 떡을 만들려면 그럴 수밖에 없고요. 하지만 저는 그런 모습을 좀 탈피하고 싶어서 스탠딩 작업대를 만들고 첫째도 위생, 둘째도 위생을 철저히 지키려고 합니다.”쌀 씻기를 담당한 남편은 잡티 하나라도 없도록 하기 위해 쌀을 1시간에 걸쳐 씻는다. “너무 깔끔한 것이 지나쳐 힘들어요”라며 웃는 아내 전성민씨는 “주로 기본 떡은 남편이, 저는 앙금플라워를 맡아 작업하죠. 떡 만드는 것이 힘이 많이 들어가는 작업이라 부부가 함께 하기 딱 좋은 직업인 것 같아요”라고 덧붙인다. 을 주로 좋은 재료로 세일 없이 당일 생산 판매를 원칙”으로 한다고 덧붙인다.‘미담’의 떡은 품질 좋은 고시히카리 품종의 농협 쌀 등 좋은 재료를 사용하고 고압스팀 찜기에 쪄내 쫀득하고 담백하다. “저희는 모두 국산재료만 사용한다고 말씀드리진 않아요. 가격 대비 질 좋은 수입 농산물을 엄선해 사용하기도 하지요. 그런 점은 손님들에게도 솔직하게 말씀 드리죠.” 이런 이유로 특별한 마케팅 홍보가 없어도 한번 방문한 손님은 다시 찾는다.서울경기 북부지역 앙금플라워 교육장이기도 한 ‘미담 떡’의 앙금플라워 수업은 타 지역에서도 입소문을 듣고 찾아오는 이들이 많다.“부부가 함께 하다보면 싸우기도 많이 싸우게 돼죠(웃음). 저는 작업할 땐 몰두하는 성격이라 온갖 재료를 다 늘어놓기 일쑤고 첫째도 둘째도 청결, 정리정돈이 철칙인 남편은 치우느라 정신없으니까요. 그래도 아이디어를 짜내는데 시너지 효과는 몇 배예요. 떡을 만드는 일이 노동인데 힘쓰는 일은 남편이 전적으로 맡아 기본적으로 떡을 다 만들어주면 저는 그것을 좀 더 예쁘게 상품화하는데 치중하지요. 역할 분담이 딱 되니까 힘도 덜 들고요.”아내의 말에 남편은 “직접 우리가 다 하니까 떡집의 규모를 늘릴 수도 없을 뿐더러 그럴 생각도 없어요. 지금처럼 정직하게 떡을 만들고 맛있게 드셨다는 손님들이 계시면 그것으로 족하고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유지되는 것이 저희 부부의 꿈입니다”라고 말한다. 미담 떡은 그날 만든 떡은 그날 배송이 원칙이지만, 먼 거리 배송의 경우 냉동시켜 택배발송도 가능하다. http://blog.daum.net/crystal70, 주문 문의 031-919-1001 2016-12-10
- 이번 겨울 몸보신은 ‘양고기 어때!’ 차가워진 바깥 날씨에 운동량도 줄고 덩달아 면역력도 떨어지기 쉬운 요즘. 바야흐로 몸보신의 계절이다. 소고기, 돼지고기 같은 육류가 살짝 지루하다면 유럽과 중동지역에서 대표적인 전통 보양식으로 사랑 받고 있는 양고기 한번 먹어 보는 것은 어떨까? 일산지역 양고기 전문점을 찾아가 보았다.몇 해 전부터 독특한 풍미와 쫄깃한 육질로 대중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양고기. 양고기는 <동의보감>과 <본초강목>에 비장과 위를 튼튼히 해주고 오장을 보호하며, 혈압을 다스리는 효능이 있는 음식으로 기록되어 있다. 그뿐 아니라 당뇨, 몸의 독성해소, 양기회복, 해독작용, 피부미용 등에 효능이 있으며 항암물질인 CLA가 함유되어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거나 감소시키는데 효과가 있다고 한다.양고기는 양갈비 부위를 통째로 숯불에 구워 먹거나 작게 잘라 양꼬치 형태로 구워 먹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즐길 수 있다. 과거에는 양고기 특유의 질감과 냄새 때문에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있었지만 이제는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요리법으로 양고기가 소개되어 언제부터인가 대표적인 식도락 메뉴가 되었다.양고기 전문점 ‘야마사와’일산 서구 대화공원 사거리에 위치한 양고기 요리 전문점 ‘야마사와’는 참숯 양고기구이 전문점이다. 호주 청정지역에서 목초를 먹고 자란 양고기를 항공 직송으로 공수해 판매하는 ‘야마사와’는 냉동이 아닌 생 양고기만을 취급한다. 양갈비는 물론 양꼬치까지 모두 저온 숙성, 보관된 생 양고기를 이용하기 때문에 양고기 특유의 누린내도 나지 않을뿐더러 그 맛이 신선하며 매우 부드럽다.이곳의 대표 메뉴는 어깨 부위인(삭제) 생 양갈비와 생 양꽃등심. 생 양갈비(->양꼬치 로 수정)는 육즙이 풍부하고 부드러워 처음 양고기를 접한 초보자들이 먹기 좋다. 양 한 마리당 소량밖에 나오지 않는 특수부위인 생 양꽃등심은 담백하고 부드러운 맛이 일품이다. 술안주로 각광 받는 생 양꼬치는 매일 영업 전 손으로 일일이 손질해 하루 400개 분량만을 준비해 둔다고 한다. 살짝 구운 또띠야 위에 야채를 올리고 특제 소스를 곁들이면 맛의 조화가 환상적이다.고급스러운 양고기 요리에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술. 일본인 주인장이 직접 고른 일본 맥주와 고급 사케를 맛볼 수 있는 것도 ’야마사와‘만의 특징. 일본 고급 맥주인 산토리 생맥주는 양고기와 궁합이 잘 맞는다. 사케의 경우 센킨 제품 중 최고봉으로 불리는 ‘센킨 잇세이 준마이다이긴죠’와 ‘센킨 클래식 준마이다이긴죠’ 등 최고급 센킨 시리즈가 손님들을 기다리고 있다. 일본에서 제일 인기 있는 나베시마 제품의 사케도 이곳에서 맛볼 수 있다. 아늑하고 넓은 실내 공간 덕에 가족 또는 연인, 회사 회식장소로도 안성맞춤이다.영업시간: 오후 5시부터 밤 12시(매일)위치: 일산 서구 대화동 2170-2연락처: 031-913-2266양꼬치 전문점 ‘김가방 양꼬치’양고기 애호가가 늘어난 데는 우리 입맛에 맞는 중국식 양꼬치 전문점들의 역할이 컸다. 고소하고 쫄깃한 양꼬치를 통해 양고기의 세계로 빠져든 사람이 많을 것이다. 일산 동구 애니골에 위치한 ‘김가방 양꼬치’는 중화요리에 정통한 중국 교포가 운영하는 곳으로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다양한 양고기 요리가 준비되어 있다.뉴질랜드와 호주산 어린 양을 사용해 육질이 부드럽고 지방이 적어 맛이 더욱 담백하다. 양다리나 양갈비를 통째로 굽는 통구이 요리는 이 식당의 대표 메뉴 중 하나. 신선한 맛을 위해 예약 즉시 초벌구이에 들어가 40분 후에 손님상에 차려지는데 참숯으로 구워내서 그런지 고기의 풍미가 두 배다. 양꼬치는 10여 가지 식재료를 갈아 만든 가루양념소스에 찍어 먹는데 고소한 향내와 쫄깃한 식감이 손을 자꾸 가게 만든다.양꼬치를 안주 삼아 중국 맥주인 칭따오 한 잔 마시는 것도 별미다. 중국 교포가 운영하는 만큼 중국식 곁들임 메뉴도 맛깔스럽다. 찹쌀가루로 바삭하게 튀긴 꿔바로우는 탕수육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 깐풍기나 해파리냉채, 중국식 온면과 호남식 볶음밥도 양고기와 잘 어울리는 메뉴이다.영업시간: 오전 11시부터 밤 2시(매일)위치: 일산 동구 풍동 631-3연락처: 031-905-9289파주 야당동 ‘양고기 마을’‘양고기 마을’은 양갈비만을 취급하는 참숯 양고기구이 전문점이다. 일산지역에서는 이미 양고기 애호가들에게 입소문이 자자한 곳이기도 하다. 육질이 신선한 양갈비가 참숯을 만나 노릇하게 구워지면 쫄깃한 식감에 담백한 맛이 더해 미각을 자꾸 자극한다. 양고기도 소나 돼지고기처럼 부위에 따라 맛과 육질이 조금씩 다르다.보통 양갈비살과 어깨살, 정강이 살이 가장 많이 쓰이나 이 중 양갈비살 부위는 살결이 부드럽고 육즙이 풍부해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부위다. 별다른 양념 없이 구워먹어도 맛있지만 ‘양고기 마을’에서는 핫소스와 된장, 소금 등 소스를 제공한다. 구운 양갈비에 입맛에 맞는 소스를 살짝 찍어 먹으면 또 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이 밖에도 또띠야를 곁들여 먹는 방법이 있는데 숯불 위에 또띠야를 살짝 구워 야채와 함께 싸먹으면 그 또한 별미다. 각종 김치와 장아찌 등 정갈한 반찬도 제공된다. 양갈비의 마지막 코스는 얼큰한 수제비. 다소 느끼할 수도 있는 고기 요리의 후식으로 제격이다. ‘양고기 마을’은 양갈비 포장 판매도 가능하다. 양갈비 1인분(200g) 22,000원영업시간: 오전 11시부터 오후 11시(매일)위치: 파주시 야당동 469-64연락처: 031-941-3328김유경 리포터 moraga2012@gmail.com 2016-12-10
- 가족과 이웃과 함께, ‘꽃보다 아름다운 고양시민’이 내 딛는 진짜 민주주의를 향한 발걸음 지난 12월 3일 일산문화공원에서는 박근혜퇴진고양운동본부 주최로 고양시민 500여명이 참석한 ‘박근혜 방빼! 퍼레이드’ 거리대행진이 열렸습니다. 시민풍물단의 풍물공연을 선두로 민주노동당 소속 송영주씨가 트럭에 올라 마이크를 잡고 구호를 선창했습니다.행진에 참여한 시민들은 오후 2시부터 2시간여 동안 일산문화공원에서 백석동까지 중앙로 1개 차선을 걸으며 박 대통령 퇴진을 촉구했습니다. 거리 행진을 마치고 백석역에 도착한 시민들은 이후 광화문 촛불집회에 참석하기 위해 부지런히 지하철 3호선에 몸을 실었습니다.유모차를 끌고, 아기를 안고 나온 가족, 학교 모임이나 공동체 모임을 통해 이웃과 함께 나온 시민들 모두 한 목소리로 ‘박근혜 퇴진!’, ‘새누리당 해체!’ 등을 외쳤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모임인 ‘일산아지매’에서는 이날 행진에 참여한 시민들을 위해 생수와 핫팩, 간식 등을 무료로 나눠주었습니다. 2016-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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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산 재래식 팥죽전문점 ‘동지팥죽’ 12월 21일은 1년 중 해가 가장 짧은 절기 ‘동지’이다. ‘동지’하면 누구나 떠올리는 음식이 바로 팥죽이다 보니 동지를 앞두고 팥죽전문점 뿐만 아니라. 시장이나 마트, 슈퍼마켓 등의 식품코너에서도 팥죽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그렇지만 국내산 팥만을 사용해 먹고 난 후 속이 부담스럽지 않고 깔끔한 곳을 찾기란 그리 쉽지 않다.방배동 함지박 사거리 인근에 있는 ‘동지팥죽’은 팥죽, 팥 칼국수, 들깨칼국수 등을 파는 팥죽 전문점으로 전라북도 정읍에서 팥, 들깨 등을 직접 가져와 재래식으로 만드는 것이 특징이다. 팥과 들깨 이외에 쌀, 고춧가루, 배추김치 등 다른 식재료도 100% 국내산만 사용한다. 특히 이집의 팥죽은 팥을 삶아 채에 걸러 껍질이 하나도 들어가지 않고 오로지 팥 앙금만으로 만든 명품 팥죽이다. 팥은 이뇨작용을 원활하게 하고 배변 활동을 좋게 해 건강에 좋다고 한다. 또한 부기가 심할 경우 팥을 자주 먹으면 부기가 개선되며 열량이 적고 식이섬유가 풍부해 다이어트에도 좋은 음식이다.‘동지팥죽’의 대표 메뉴는 ‘새알 팥죽’(8,000원), 새알과 칼국수가 섞인 ‘반반’(8,000원), ‘팥 칼국수’(7,000원), ‘쌀 팥죽’(8,000원)이며 쌀 팥죽은 2인분 이상 주문 가능하다. ‘들깨 새알’(8,000원) ‘들깨 수제비’(7,000원)도 인기 메뉴이며, ‘찐만두’(5,000원)도 별미로 즐길만한 사이드 메뉴다.위치 서초구 방배로33길 9(방배동 812-1)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8시 30분, 일요일 휴무 2016-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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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서초 식빵 전문점 방금 구운 따끈한 식빵이 입 속에서 사르르 녹는 부드러운 느낌은 고향의 맛처럼 좀처럼 잊을 수 없다.최근 담백한 맛은 기본이고 가족의 건강까지 챙겨주는 다양한 식빵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아이들 간식은 물론 아침식사로도 거뜬한 맛있고 건강한 식빵이 있는 우리 동네 식빵 전문점을 모아 봤다.르뱅 베이커리 대치점맛도 좋고 소화 잘되는 슬로우 브레드화학첨가제는 물론 합성색소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모든 재료를 자연에서 얻은 천연재료만을 사용해 식빵을 만들고 있다. 이곳의 식빵은 모두 탕종식빵으로 호화가 잘 되어있어 소화가 잘된다. 모든 식빵 반죽은 점포 안에서 직접 반죽하며 24시간 저온숙성을 시켜서 만든 슬로우 브레드로 그날 만들어진 빵만을 팔고 있다. 인기 있는 식빵은 ‘명품통밤 식빵’으로 내피까지 고스란히 붙어있는 국내산 통밤으로 만든다. 또한 빵 위의 바삭한 식감이 일품인 ‘코코넛크런치 식빵’과 크림 모지떡이 들어있는 ‘대치동 식빵’도 인기상품이다.●주소 강남구 대치동 316 은마상가 A블럭 121호●영업시간 월~토 오전 10시 30분~ 오후 8시베이커리 빵선생유기농 밀가루 등 유기농 재료 사용한 수제 건강 식빵유기농 밀가루와 유기농 우유, 천연발효종, 우유버터 100%를 사용해 건강하고 맛있게 매장에서 직접 만드는 수제 식빵 전문점이다. 물을 사용하지 않고 오직 우유 100%만을 사용해 만든 촉촉하고 부드러운 우유식빵은 아침식사 대용으로도 적당하다. 국내 공주 산 알밤을 직접 까고 삶아서 만든 ‘공주알밤 식빵’도 인기다. ‘공주알밤 식빵’ 위에는 소보루가 얹어져 있어 식감도 좋다. 이외에도 오징어먹물 식빵, 롤치즈와 찹쌀떡이 조화를 이룬 롤치즈 식빵, 단호박, 상큼한 블루베리 식빵 등이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주소 강남구 대치동 316 은마상가 A블럭●영업시간 평일방배동 식빵학개론속이 편안한 식사대용 유기농 식빵함지박사거리에서 서래마을로 올라가는 골목 초입에 있는 ‘식빵학개론’은 유기농 식빵 전문점이다. ‘식빵학개론’의 손님들은 대부분 식사대용으로 식빵을 찾는 단골손님들이라고 한다. 유기농 밀가루와 설탕, 유정란, 발효버터, 천일염 등을 사용해 건강한 식빵을 만들어 언제 먹어도 속이 편안하기 때문이다.식빵 종류는 8가지이며 현미식빵, 호밀통밀식빵, 야채치즈식빵 등이 인기 메뉴다. 식빵이 나오는 시간은 오전 9시 현미쌀식빵, 10시 우유식빵, 10시 30분 호밀통밀식빵, 11시 레드와인/시나몬식빵, 11시 30분 야채치즈식빵, 12시 녹차화이트초코식빵으로 시간을 잘 맞추면 막 구워낸 따끈한 빵을 맛볼 수 있다. 시간을 못 맞춰 방문하면 원하는 식빵이 매진인 경우가 많으므로 필요한 식빵은 미리 전화로 주문 예약하는 것이 좋다. 식빵 가격은 4,000원~8,000원.●주소 서초구 동광로 75(방배동 796-28)●영업시간 오전 9시~식빵 소진 시까지, 일요일/공휴일 휴무더브라운 엣 브레드 한티역점유기농 재료로 만드는 14가지 수제 식빵지난 6월, 한티역 롯데백화점 인근에 오픈한 ‘더브라운 엣 브레드’는 더브라운 베이커리에서 운영하는 식빵 전문점이다. 100% 유기농 밀가루와 프랑스산 게랑드 소금, 천연발효 종을 사용한 저온숙성을 바탕으로 식빵 하나하나를 정성스럽게 만들어낸다. 이곳에서는 하루 두 번 따끈따끈한 빵을 맛볼 수 있다. 기본 아이템인 우유식빵에서부터 브리오슈, 녹차, 블루베리, 데니쉬, 크림치즈고구마, 호두시나몬, 베이컨에멘탈치즈, 다크초코 등 14가지다. 또 식빵에 발라 먹으면 그만인 파인애플, 얼 그레이, 바닐라 단호박 등의 오가닉 잼도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주소 강남구 도곡로 405(대치동) 삼환 아르누보2, 1층 111호●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10시(명절 당일 휴무)서초동 밀앤빈갓 구운 식빵과 커피가 함께 하는 행복 공간반포대로 서초3동 우체국 뒷골목에 있는 ‘밀앤빈’은 갓 구운 식빵 전문점이다. 휴면생지를 사용해 매장에서 직접 구워낸 따뜻한 식빵과 식빵을 재료로 만든 베이커리 세트 메뉴를 판매한다. 식빵 종류는 밀크 밀리, 어니언 밀리, 초코마블 밀리, 체다 롤 치즈 밀리 등이 있으며 우유의 풍미가 느껴지며 결이 살아있는 ‘밀크 밀리’와 신선한 양파의 풍미가 느껴지는 ‘어니언 밀리’가 인기 메뉴이다. 갓 구운 식빵과 커피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세트 메뉴도 준비돼 있다. 빵 나오는 시간은 오전 9시와 오후 2시이며, 식빵 가격은 3,500원~4,500원.●주소 서초구 반포대로23길 14(서초동 1503-9)●영업시간 오전 8시~오후 9시블럭제빵소 대치점오븐에서 갓 나온 따끈따끈한 블럭 식빵지난 6월 대치동 학원가에 새로 오픈한 ‘블럭제빵소’ 대치점에는 어린이나 학생들 간식을 찾는 주부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곳의 모든 빵은 엄선된 유기농 재료(유기농 밀가루, 유기농 우유)와 최상급 식자재로 만들어진다. 매일 새벽에 직접 반죽하고 빵을 구워 그날 만든 제품은 그날 판매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또한 유화재 등이 들어가지 않아 통식빵을 손으로 뜯어 먹거나 잘라서 먹으면 부드럽고 촉촉한 식감을 느낄 수 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초코식빵을 비롯해 크랜베리호두, 팥, 허브치즈양파, 호두잡곡, 먹물베이컨치즈, 시나몬 등의 식빵은 100% 핸드메이드로 제공된다.●주소 강남구 삼성로 57길 35(대치동), 1층●영업시간 오전 6시~오후 9시(일요일 휴무) 2016-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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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쉐린 가이드가 선정한 숙성 한우 레스토랑 ‘우참판’ 사평대로에서 서래마을 카페거리 초입 오른편 뒷골목 쪽으로 분위기 있는 숙성 한우 전문점 ‘우참판’이 있다. 일반 가정집을 개조해 고풍스러우면서도 편안한 느낌을 준다. ‘정직한 맛’으로 인정받겠다는 모토로 레스토랑을 운영해온 ‘우참판’이 까다롭기로 소문난 강남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은데 이어 미식 문화의 글로벌 표준이라 할 수 있는 ‘미쉐린 가이드’ 평가원들의 입맛까지 사로잡았다.‘미쉐린 가이드 서울 2017’ 평가원이 인정한 진정한 맛부드러운 숙성 한우의 참맛을 즐길 수 있는 ‘우참판’이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17’의 우수 레스토랑으로 선정됐다. 미쉐린 형제가 미쉐린 타이어 회사를 설립하면서 시작된 ‘미쉐린 가이드’는 운전이 모험이었던 시절, 운전자에게 주유소 위치, 여행 중 맛있는 음식을 제공하는 식당과 숙박시설 등의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탄생됐다. ‘미쉐린 가이드’의 목표는 최고의 식당과 호텔을 발견하는 것이며 오늘날 미식 문화의 글로벌 표준으로 자리 잡았다. ‘미쉐린 가이드’의 평가는 공정성을 보장하기 위해 암행으로 평가를 진행한다. 지난해 9월에 오픈해 1년 남짓 지난 시점에서 ‘우참판’이 ‘미쉐린 가이드’에 선정된 것은 한식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어서 더욱 의미가 크다.‘미쉐린 가이드’ 평가원은 ‘우참판’에 대해 “‘쇠고기를 진짜 판에 굽다’라는 의미의 우참판은 소금에 절인 간고등어와 흡사한 개념의 쇠고기를 제공하는 차별화된 한우 전문점이다. 두툼한 무쇠판에 구워지는 고기는 15일간 숙성되는데, 손님상에 오르기 직전에 바닷물을 끓여 만든 자염이라는 소금으로 간을 한다. 미리 소금을 뿌리는 이유는 고기에 최대한 균일하게 간이 배게 하기 위해서이다. 부드러운 숙성 쇠고기의 진정한 맛을 보고 싶다면 우참판이 답이다”라고 호평했다.쇠고기 본연의 맛 살린 부드러운 숙성 한우‘우참판’의 김원태 대표는 “시작한지 얼마 안됐는데 ‘미쉐린 가이드’에 선정돼 기분이 좋다”라는 소감과 함께 ‘우참판’의 고기가 다른 한우 전문점과 다른 점은 “쇠고기 본연의 맛을 잘 살린 정직한 맛”이라고 말했다.우선 ‘우참판’의 고기는 공급처가 항상 일정하다. 상황에 따라 저렴한 공급처를 찾는 것이 아니라 가격이 비싸더라도 저온의 일정한 곳에서 도축한 플러스 등급 이상의 고기만 사용한다. 그 다음은 15일간 숙성 과정을 거치는데 이때 좋은 고기는 부드러워 진다.소금에도 맛의 비결이 있다. 김 대표는 “고기 맛을 내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소금이다. 어떤 소금으로 어느 정도 간을 하느냐에 따라 그 맛의 차이가 극명하다”고 한다. ‘우참판’은 최상의 소금 ‘자염’으로 간을 해서 최고의 맛을 내는 것이다.고기를 구울 때는 무게가 5킬로그램인 참판(무쇠판)에 구워 식지 않고 온기가 잘 유지되도록 한다. 또한 구운 고기는 자르지 않고 결을 따라 찢어 주기 때문에 고기 본연의 맛을 잘 살릴 수 있다.이곳의 대표 메뉴는 바로 ‘우참판’(안심, 등심 채끝, 38,000원/150g), 김 대표는 “굳이 비싼 메뉴가 아니라 ‘우참판’ 메뉴만으로도 충분히 숙성 한우의 진정한 맛을 즐길 수 있다”고 추천했다. 손님들이 가장 많이 찾는 메뉴는 ‘특안심/특등심’(48,000원/150g)으로 안심과 등심 중 선택할 수 있다.‘스페셜’ 메뉴는 갈비살, 살치살, 특안심, 특등심 등으로 구성되며 가격은 70,000원/150g이다. 1등급 쇠고기의 참맛을 느낄 수 있는 ‘육회’(28,000원/150g)도 인기 메뉴이다. 점심 메뉴로는 런치 정식(우참판 110g+식사, 25,000원)이 인기 메뉴이며, ‘한우국수전골’(16,000원)과 ‘한우곱창전골’(25,000원)도 손님들이 즐겨 찾는다.가족행사, 비즈니스 모임 등을 위한다양한 크기의 단체 룸‘우참판’은 3층 구조로 층마다 분위기가 다르다. 1층에는 35명이 이용할 수 있는 단체 룸이 있어서 동창회나 회사 회식 등을 방해받지 않고 즐기기에 좋다. 아담한 야외 정원이 있는 2층은 40여 명이 이용할 수 있는 홀로 되어 있으며, 3층에는 4인실, 6인실, 10인실, 12인실 등 다양한 크기의 룸이 마련돼 있다. 특히 3층 공간은 앤티크한 갤러리 분위기로 오붓한 가족행사나 비즈니스 모임을 갖기에 제격이다. 단골고객이 많은 편이라 단독 룸을 이용하려면 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다.위치 서초구 사평대로20길 28 (반포4동 107-28)영업시간 오전 11시 30분~오후 3시, 오후 5시~10시주차 대리주차 가능 2016-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