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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격대비 만족도 높은 참치 드시러 오세요 추운 계절이 다가오면서 유독 허기를 느낀다면 참치회만한 보양식도 없다. 등푸른 생선 중에서도 DHA가 특히 많이 함유돼 있고, 참치에 유난히 많은 EPA는 콜레스테롤을 분해하고 성인병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고단백 식품으로 철분과 비타민 등이 고루 들어 있어 영양대사를 원활히 해주며, 노화도 방지해 주는 건강식품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참치회는 참치의 종류와 부위에 따라 맛과 가격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믿을만한 단골집을 찾는 것이 좋다.장항동에 있는 <은참치>는 이미 참치회 마니아들에겐 입소문이 난 집으로 단골손님은 물론이고, 입소문을 듣고 멀리서 찾아오는 손님들도 많다고 한다.은참치의 메뉴는 참치전문점답게 간단하다. 차림상으로 나오는 ‘로얄’ 메뉴는 눈다랑어 머리와 뱃살, 황새치 뱃살, 참다랑어 볼살과 꼬리살, 두육 등 7가지 참치 부위가 고루 나온다. 참다랑어와 눈다랑어는 참치회 서열상 최상위에 속하며 참치회의 매력을 고스란히 담고 있어 인기가 많다.참다랑어 코스로 나오는 ‘골드’ 메뉴는 참다랑어 배꼽도로와 뱃살, 등지살, 머릿살, 각종 특수 부위 등이 나온다. 참치 부위별 서열로는 뱃살(배지살), 등살(등지살), 몸통살(아까미) 순으로 꼽는데 은참치에서는 최상급에 속하는 참다랑어 중에서도 가장 선호도가 높은 순으로 선보이고 있다. ‘VIP’ 메뉴에는 참다랑어 오도로 1번과 가마살이 나온다. 참다랑어의 오도로 1번은 대뱃살 부위 중 으뜸으로 꼽히며 식감과 맛, 고소함이 우수해 가격 또한 만만치 않다. 가마살은 가슴지느러미에 연결된 부위로, 다랑어 한 마리에 몇 점 나오지 않을 만큼 귀하다고 한다.은참치에서는 최상급에 속하는 참치를 선정해 싱싱한 상태의 참치회로 만들어 낸다. 참치회와 함께 즐길 수 있는 곁들이 또한 풍성하게 나온다. 참치무침과 월남쌈, 새우튀김, 간장새우, 참치조림, 북어탕, 알밥까지 곁들이라고 홀대할 음식 하나 없이 깔끔하고 정갈하다.위치 고양시 일산동구 무궁화로 42-38(장항동 775 범진빌딩 1층)전화 031-907-9566 2016-11-13
- “1인분 가격에 5종류 고기를 무한리필로 즐겨요” 고기 1인분 가격으로 5가지 종류의 고기를 한자리에서 차례차례, 무한리필로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 일산서구 탄현동, 두산 위브더 제니스 정문 옆에 위치한 ‘나르는 돼지’가 그곳이다. 이곳에서는 삼겹살, 우삼겹, 항정살, 유황생오리, 돼지갈비, 5종류의 고기를 12,000원에 무한리필로 즐길 수 있다. 5~7세는 6,000원이다.경제적인 가격에 다양한 종류의 고기를 마음껏 즐길 수 있어 고기 좋아하는 이들에게 인기가 높다. 또한 최근 저탄수화물 다이어트가 유행하며 여성들의 발걸음도 많이 늘었다고 한다.고기는 종류별로 차례차례 제공된다. 삼겹살, 우삼겹, 항정살, 유황생오리, 돼지양념갈비 순으로 불판에 구워먹게 된다. 고기의 종류에 따라 다양한 풍미와 식감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어 맛집으로 흡족해하는 이들이 많다. 신선한 샐러드와 밑반찬, 쌈 등은 매장 한편에 마련된 셀프바에서 자유롭게 리필해 먹을 수 있어 편리하다. 또한 된장찌개 역시 리필이 된다.삼겹살과 항정살은 72시간 저온 냉장 숙성해 가장 맛있게 숙성됐을 때 손님 테이블에 올린다. 또한 우삼겹은 살짝 얼은 상태로 가장 맛있을 때 테이블에 낸다. 돼지갈비는 신선한 자연재료 위주로 만든 특제양념소스로 양념해 풍부한 풍미를 자랑한다. 돼지갈비를 먹을 때에는 냉면을 주문해 고기를 냉면에 함께 싸먹으면 별미로 즐길 수 있다. 돼지고기, 소고기에 오리고기까지, 한차례 고기를 먹고 난 후 또 고기가 당기면 리필해 먹으면 된다.매장은 1층, 2층을 합쳐 130여 평으로 넓고 쾌적하다. 고깃집 같지 않은 모던하고 캐주얼한 인테리어가 레스토랑에 온 듯 감각적이다. 회식, 동호회 모임, 학부모 모임 등 각종 크고 작은 모임의 자리로 추천할 만하다. ‘나르는 돼지’는 일산 탄현본점 외에도 은평구 응암점, 의정부 응암점이 있다. 메뉴: 삼겹살+돼지갈비+우삼겹+항정살+유항생오리 무한리필(12,000원) 2016-11-12
- 뇌 기능 UP 시켜주는 리얼 초콜릿 어떠세요? 수능대박을 기원하는 선물로 초콜릿이 핫 아이템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초콜릿은 뇌의 기능을 증진시킨다는 폴리페놀 성분과 기분을 안정시켜주는 마그네슘, 그리고 피로회복에 도움이 되는 당분이 두루 함유돼 있기 때문에 수험생들의 긴장을 풀어주고 뇌를 활성화시키는데 효과적이라고 한다. 수험생의 건강과 긴장감 해소에 좋은 초콜릿 선물, 하나하나 손으로 직접 만든 수제 초콜릿은 모양도 예쁘고 만든 이의 정성이 들어가 감동 100배의 선물이 될 터. 합격기원을 담은 초콜릿, 직접 만들 수 있는 공방과 수제초콜릿 전문점에서 준비해보는 것은 어떨까.수제 초콜릿전문점 & 초콜릿 공방 ‘카카오’카페인 줄 알고 들어서는 이들이 많을 정도로 예쁘고 독특한 외관이 눈길을 끄는 수제 초콜릿전문점 & 초콜릿 공방 ‘카카오’의 주인장은 이경희 쇼콜라티에다. 손으로 뭔가를 만들기 좋아하던 이경희 대표는 쇼콜라티에가 지금처럼 알려져 있지 않을 때부터 초콜릿에 이끌려 배우기 시작했다고 한다. 2011년 카페 겸 공방으로 시작해 올 3월 지금의 자리에 리오픈했다는 이 대표는 “처음엔 강습과 카페를 겸하다 초콜릿에만 집중하고자 이곳에서는 초콜릿 수업과 판매만 하고 있다“고 한다.매일매일 ‘신선한’ 초콜릿을 만들어내는 ‘카카오’의 초콜릿은 한마디로 먹기 아까울 정도로 예뻐 입에 넣기 전에 눈으로 보는 즐거움이 크다. “아이들에게 좋고 안전한 것만 먹이고 싶은 것이 엄마들의 마음이듯 저도 엄마라서 그런지 아무리 안전한 색소라 해도 되도록 사용하지 않으려 한다”는 이 대표의 말대로 ‘카카오’의 초콜릿은 장식이나 색소로 모양을 내기보다 심플한 모양의 리얼 초콜릿으로 본연의 맛에 충실하다. 수험생을 위해 준비한 초콜릿은 생 아몬드를 캬라멜라이징해 58% 다크 초콜릿을 7번 입히고 마지막으로 무가당 파우더 옷을 입힌 ‘아망드 오 쇼콜라’와 새콤 달콤 쫀득한 프랑스 사바통 오렌지 필에 카카오닙스 옷을 입혀 식이섬유를 포함해준 ‘오랑젯트’ 등이 인기다. 이 대표는 “카카오닙스는 카카오열매의 씨앗을 발효시켜 건조한 후 잘게 부슨 카카오씨앗으로 요즘 핫한 건강식품이랍니다. 다량의 카테킨 성분과 폴리페놀, 식이섬유가 함유되어 있어서 카카오 함량이 높은 초콜릿과 함께 섭취하면 시너지 효과가 있습니다”라고 한다. ‘카카오’의 수업은 전문가반, 취미반이 운영되며 원데이클래스를 통해 수능선물로 초콜릿을 직접 만들 수 있다. 수능선물로는 1,500원 저렴한 금액 대부터 다양한 구성의 포장이 가능하다. 위치: 일산동구 탄중로 323 현대프라자 1층문의: 010-8394-9199, http://blog.naver.com/cafe_cacao, http://www.cafecacao.co.kr디저트 카페 ‘그린 피쳐’장항동 홈플러스 옆에 초콜릿을 만드는 남편과 빵 만드는 아내가 함께 문을 연 디저트 카페 ‘그린 피쳐’. 올해 3월 문을 연 이곳의 메인 메뉴는 조각 케이크와 수제초콜릿, 더치커피 등이 다. ‘그린 피쳐’란 이름처럼 초록빛 주전자 로고가 그려진 카페 문을 열고 들어서자 쇼 케이스의 갖가지 조각케이크와 초콜릿이 눈길을 끈다. 문을 연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벌써부터 일산의 핫 플레이스로 블로거들의 입소문이 자자한 이곳의 인기비결은 자연 그대로의 좋은 재료에 있다. 이곳 수제초콜릿은 김종우 대표가 100% 카카오 버터만이 함유된 리얼 초콜릿으로 프리미엄 초콜릿을 사용해 직접 녹여 만든다. 또 눈으로 먼저 즐기는 조각 케이크는는 유화제나 합성보존료를 사용하지 않고 100% 동물성 생크림을 사용하고 있다.김종우 대표는 조각 케이크를 많이 찾을 것이라 생각했었는데 요즘엔 리얼 초콜릿이 건강식품이라고 많이 알려져서인지 초콜릿을 찾는 분들이 더 많아진 것 같다고 한다. 김 대표는 수능생을 위한 수제 초콜릿으로 ‘아망드 쇼콜라’를 추천한다. 아몬드에 초콜릿을 한번 둘러 만든 것도 ‘아망드 쇼콜라’라고 많이 판매되고 있지만 ‘그린 피쳐’에서는 아몬드를 구워 고소한 맛을 더한 후에 초콜릿을 7~8번 감싸고 마지막에 카카오 파우더를 둘러 만들어내 수능 당일 긴장을 풀어줄 건강한 간식으로 굿!! 또 오렌지 과의 최상급 리큐르 코인트로를 첨가해 초콜릿은 입 안에 넣으면 은은하고 향긋한 오렌지 향과 달콤 쌉싸래한 초콜릿 맛이 어우러진 ‘코인트로’도 인기다. 이밖에도 얼 그레이, 바닐라, 시나몬, 그린티, 민트 등 10여 가지의 다양한 초콜릿 중 선택하면 격려 메시지와 함께 예쁘게 포장해준다. 초콜릿 외에 티라미수, 바닐라 밀크 롤, 수제 레몬청도 선물용으로 좋다. 오픈시간은 오전 10~오후 11시위치: 일산동구 중앙로 1275번길 60-14 고일프라자 109호문의: 031-907-2221, https://www.instagram.com/green_pitcher,www.greenpitcher.co.kr초콜릿, 베이킹 스튜디오 ‘카보스’초콜릿, 베이킹 스튜디오 ‘카보스’는 르꼬르동 블루 출신이며 베이킹 전문가인 양경희 쇼콜라티에가 초콜릿, 베이킹 수업과 제품 판매를 하고 있는 곳이다. 양경희 원장은 ‘르 꼬르동 블루 제과 초콜릿 아트 1위, 르 꼬르동 블루 제과 창작 케이크 2위를 수상한 초콜릿 마스터이자 제과 제빵 기능사로 각 급 학교와 기업체 출강도 함께 하고 있다.“초콜릿 열매를 카보스라고 하는데 초콜릿이 만들어지려면 열매를 거두는 것부터 시작된다고 봐야겠지요. ‘카보스라는 스튜디오 이름은 ‘초콜릿의 시작’이라는 의미를 담은 것이지요”라는 양 원장은 카보스의 초콜릿을 맛본 사람들 중에는 초콜릿 제작에 관심을 갖고 재방문하는 이들이 많다고 한다. 덧붙여 “초콜릿은 다양한 매력이 있지요. 일일체험으로 모양 틀 등을 이용해 쉽게 만들 수 있어 정성이 담긴 선물을 하기 위해 신청했다가 전문적으로 배우려 하는 경우도 많아요. 초콜릿은 무척 예민한 재료라 만드는 과정에서 쇼콜라티에의 기술이나 미세한 온도 차이 등에 따라 맛과 색이 완전히 달라지죠. 그만큼 초콜릿의 종류도 다양하고 만드는 사람에 따라 나만의 초콜릿이 완성된다는 것이 매력이지요”라고 한다. 또 카보스에서는 과자로 만든 집처럼 동화 속에 나오는 앙증맞은 미니 하우스, 액자, 시계 등등 초콜릿으로 만들었다고 믿기 어려운 ‘초콜릿 작품’들을 만들 수 있는 수업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영경희 원장의 ‘키즈 베이킹 수업’은 소 근육 발달과 이미지 구현 능력이 향상되는 효과가 있어 자기주도 학습의 방편으로 1년 이상 수업을 받는 경우가 많을 정도로 인기다. ‘카보스’에서는 초콜릿 클래스는 취미반, 심화반, 자격증반, 창업반이 있으며 수능생을 위한 초콜릿을 직접 만들 수 있는 원데이클래스도 진행한다. 또 수능생을 위한 초콜릿 주문은 원하는 합격기원 문구를 넣는 것도 가능하다. 위치: 일산동구 강석로 108 강촌라이프상가 204호문의: 031-902-6244/010-6332-6244, http://blog.naver.com/cabosse535Tip: 리얼 초콜릿 맛있게 즐기려면~초콜릿의 이상적인 보관 온도는 15~20도. 요즘 같은 날씨에는 직사광선이 없는 서늘한 곳에 보관하면 열흘 정도는 괜찮다. 2016-11-12
- 고양시의 일상과 특별함, 사진에 담다 고양시민이 직접 만드는 마을신문, 팟 캐스트, 기사 등이 큰 호응 속에 ‘우리 지역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들이 열정으로 만든 정보들은 다양한 지역의 관심사를 여론화함으로써 시민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그중에서도 올 초 출범한 ‘고양시 사진제작단’의 활동이 활발하다.사진 찍기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였다~고양시 사진제작단은 고양영상미디어센터에서 사진 강좌 중급과정을 수료한 김오근 , 김윤희 ,박경숙 , 박선영 , 성수정 , 오광근 ,이종철 , 최재희씨 등 8명이 함께 활동하고 있다. 이들 중 대부분은 사진의 고급과정이라 할 수 있는 사진 전시반을 이수한 준 프로들로 지난 2015년 고양어울림누리 미술관에서 ‘고양에 산다’라는 주제로 고양시민 8인이 본 고양사진전을 열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이들 8명의 회원들은 고양영상미디어센터에서 사진 강좌를 이수했지만 여전히 아마추어라고 말한다. “우리가 바라본 우리가 담고 싶어 하는 피사체를 우리가 느낀 대로 사진에 담는 작업은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고양시영상미디어센터 사진반 지도강사인 이성준 선생님께 좀 더 심도 있는 사진수업을 들으면서 공부를 하고 서로 사진 평가를 하면서 끊임없이 성장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라고 한다.고양시 사진제작단 박선영 회장은 “우리는 피사체에 대한 애정이 많습니다. 렌즈를 통해 본 우리 주변의 사람들과 풍경들은 일상에서 보는 모습과 또 다른 매력과 이야기가 있지요. 그 기록을 남기고 싶어 사진에 빠졌고 같은 시각을 가진 사람들이라 고양영상미디어센터 사진반을 수료한 후에도 인연을 이어오다 올해 초 고양시 사진제작단에 선정이 됐습니다. 함께 수업도 듣고 좋은 전시회가 있으면 열심히 찾아다니면서 좀 더 좋은 사진을 찍으려고 노력했던 것이 도움이 됐던 것 같고, 고양영상미디어센터 측에서도 애정을 갖고 지원을 아끼지 않은 것도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라고 한다. 고양시 사진제작단에 선정된 이후 이들 8명은 고양시의 크고 작은 행사들을 찾아 사람들의 다양한 일상을 사진에 담아 고양시 블로그에 사진과 글을 올리는 작업을 하고 있다. 무심히 지나쳤던 이웃들의 모습, 또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게 돼올해 고양시 사진제작단은 첫 번째로 고양시민들의 다양한 모습을 사진에 담아냈다. 65년 동안 어머니와 함께 살면서 어머니의 깊은 주름과 검버섯을 보며 안타까워하는 아들의 시각에서 어머니의 일상 모습을 담기도 했고, 꽃다운 나이에 시집와서 시부모와 병석의 남편을 공양하며 일곱 명의 딸을 키운 친구 어머니의 현재를 감사하는 마음으로 담기도 했다. 성수정 총무는 “8명의 회원들이 푸줏간, 세탁소, 빵 가게, 자전거포, 편의점 등에서 묵묵히 오늘을 살고 있는 고양 시민들의 삶을 사진에 담는 작업을 하면서 아마 각자 사진제작단 활동을 하지 않았다면 미처 보지 못하고 깨닫지 못한 것들을 경험할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또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도 있고요. 이런 과정을 통해 배운 것도 많고 개인작업만 하던 것과 달리 공공성이 있는 일이라 보람도 큽니다”라고 한다. 회원들은 버스를 이용하면서 늘 그 뒷모습만 보이던 운전기사들의 모습을 사진을 통해 이웃들에게 보여주었던 것과 인생의 농사를 새로 시작하며 ‘2모작 인생’을 살아가는 어르신들의 모습을 담아냈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고 덧붙인다.“고양시 사진제작단 활동은 고양시를 널리 알리는 공적인 의미가 크지만 개인적으로도 평소 무심하게 지나쳤던 사람들의 모습을 좀 더 진지한 시선으로 바라보게 돼 앞으로의 사진 작업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두 번째로 진행했던 작업은 고양시에서 지원하고 있는 76개의 공동체 중에 2곳을 선정해 색다르게 활동하는 모습을 소개했던 일이다. 그중 하나가 ‘성석 농악 진밭 두레 보존회’로 이들은 고양시에서 달맞이 행사와 모내기, 김매기 작업, 고봉산 제사 등 과거의 전통문화를 계승하고자 노력하는 모습을 담아냈다. 박선영 회장은 “진밭 두레패 사진 작업은 지금도 진행 중이지만 갈 때마다 마을 주민들의 전통에 대한 애정과 노력에 존경심마저 들 정도”라며 70~80대 어르신들의 열정을 오히려 배우고 온다고 말한다. 이밖에도 청년공동체 ‘리드미’ 활동과 유난히 무더웠던 올 여름 고양아람미술관의 ‘What is Art?-현대미술 쉽게 보기’ 등 고양시의 다양한 소식들을 사진으로 알리고 전하려 노력했던 일들에 보람을 느낀다고 입을 모은다. 11월 14일 고양시청갤러리, 12월 2일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미술관에서 전시“우리가 바라본, 우리가 담고 싶어 하는 고양시민들의 삶을 우리가 느낀 대로 사진에 담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성준 선생님과 주기적으로 모임을 갖고 누구를 왜 이렇게 사진으로 담는 것인가를 늘 고민하고 서로의 작품에 대한 비판과 조언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조금씩 발전하고 나아지는 과정 중에 있다고 믿고 앞으로 좀 더 따뜻하고 진솔한 사진을 담아내기 위해 따로 또 같이 열심히 활동할 계획입니다.”고양시 사진제작단 활동을 한 지 7개월 여. 이들은 공동체 활동을 하면서 취미로 즐기던 사진 작업이 일처럼 바뀌어 스트레스를 받기도 했다고 털어놓는다. 하지만 그 과정을 하나씩 극복하면서 어제보다 오늘, 오늘보다 내일 더 발전할 수 있다는 기대를 갖게 됐다고 한다. 또 그들이 담고 있는 고양시민들의 대한 애정도 함께 커졌음을 알게 됐다는 고양시 사진제작단 회원들. 이들이 그동안 고양시 곳곳을 발로 뛰며 찍은 사진들은 ‘고양人 그리고 삶’이란 주제로 11월 14일~27일까지 고양시청갤러리에서, 12월 2일~8일까지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미술관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2016-11-12
- 마을이야기 엮어가는 문발동 동네 마담 “재미없는 일은 하지 않아요.” 재미는 의무니까! “누구나 하는 건 하지 않아요.” 발칙한 상상은 기본! “손가락으로만 해결되는 일은 하지 않아요.” 잘난 얼굴은 봐야 맛이니까! 재미와 개성, 그리고 만남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이 있다. 책을 좋아하고 사람을 좋아하는 천성으로 우리 동네의 소소한 이야기를 엮어나가는 자칭 ‘동네 마담’ 이정은씨. ‘커피발전소in교하’ 내 위치한 ‘발전소책방.5’의 책방지기 이정은씨를 만나 그의 독특한 책이야기와 사는 이야기를 들어본다. 책밥브런치세트 추천합니다!언뜻 들으면 무슨 말인지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드는 슬로건이다. 문발동 공방거리에 위치한 ‘커피발전소in교하’에 들어서면 생각보다 넓은 공간에 ‘발전소책방.5’‘가 있다. ’발전소책방.5‘는 자칭 ‘동네 마담’ 이정은씨와 카페지기 부부 덧뺄셈, 마을이웃 소소, 시시, 이콜 이렇게 다섯 명이 조합 형태로 운영하는 책방이자 문화기획모임이다.‘발전소책방.5’라는 명칭이 담은 의미를 물어보았다. “문발동에 살면서 자연스레 친해진 다섯 명의 친구들이라는 뜻에서 ‘발전소책방’ 뒤에 ‘.5’를 붙였어요. 게다가 흔히 소프트웨어의 베타버전에는 ‘.5’를 붙여서 테스트 버전임을 알리잖아요. 우리 모임도 지금은 시험단계에 있지만 완성체를 향해 나아간다는 의미가 있답니다.”‘커피발전소’ 카페 벽면에는 발전소 책방지기 오남매가 추천하는 ‘책밥 추천 메뉴’가 붙어 있다. 카페지기 덧뺄셈의 ‘책으로 만나는 옛사람’ 세트, 마을이웃 소소의 ‘너와 내가 마주앉은 책밥상’ 세트, 시시의 ‘사진의 맛을 음미하라!’ 세트, 이콜의 ‘엄마와 아이를 위한 여름 특선’ 세트, 그리고 마담 이정은씨가 추천하는 ‘책! 권하는 책!’ 세트. 각 세트 메뉴마다 서너 권의 책들이 세팅돼 있다. 책밥 세트 메뉴의 장점은 먹는 순서와 방법을 세세히 알려준다는 것이다. 사람 사이를 잇는 연결고리이자 링커‘커피발전소in교하’를 ‘아주 느슨한 연결고리를 가진 아지트’라 부르는 이정은씨는 카페에서든 밖에서든 그가 만나는 사람마다 지인 목록에 자동으로 등록 된다. “제가 원래 여기저기 쑤시고 다니길 좋아해요. 그러다보니 아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누가 이야기 끝에 ‘이런 거 한번 해보면 어때?’라고 하면 아는 지인들 중에 물어물어 기어코 일을 만들고야 말지요.” 그렇게 해서 마담이 꾸민 일만 해도 시동아리, 작은 음악회, 바느질모임 등 여러 가지다.“우연한 기회에 시인을 만나게 됐어요. 그 시인이 주축이 되어 결국 시동아리를 만들었지요.” 한번은 카페 손님 중에 기타리스트가 있어 최근 3집 앨범을 냈다는 소식을 듣고 그는 카페에서 작은 음악회를 열었다고 한다. “대규모 공연장은 아니지만 동네의 작은 카페에서 기타리스트 안형수씨의 기타 연주를 감상했는데, 꽤 많은 동네 사람들이 모였답니다.”이뿐이 아니다. 시간을 조금 거슬러 올라가면 동네에서 소소한 취미를 즐기는 사람들끼리 모여 바느질모임 ‘수다놀이터’를 만들었다. “지금은 각자 일로 바빠졌지만 회원 중 한명이 바느질 공방을 차렸답니다.”사람과 책을 좋아하는 마담 이정은씨가 주목한 또 한 가지가 있으니 바로 ‘사람책’이다. 10여 년 전 런던에서 시작된 ‘사람책’ 프로젝트는 한 명의 사람이 한 권의 책이 될 수 있다는 믿음에서 시작됐다. ‘사람책’은 비록 책의 형태로 만들어지진 않았지만, 특색 있는 한 사람의 삶을 통해 책 한권에 버금가는 지식과 경험을 공유할 수 있다. “카페 안에는 오래전에 사용하던 난로 연통이 있어요. 지금은 연통기술자를 찾아보기가 힘들죠.” 그는 연통기술자를 통해 난로 연통에 얽힌 이야기를 들을 수 있고, 연통 만드는 법을 배울 수도 있다고 한다. 이만하면 책 한권보다 훨씬 나은 ‘사람책’이라 부를 만하다. 책과 함께 떠나는 여행 북캉스! 지난해까지 교하도서관에서 문화전시행사를 기획했던 이정은씨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행사는 ‘북캉스’ 프로젝트이다. 북캉스는 북(book)과 바캉스(vacance)를 합쳐 ‘책과 함께 떠나는 여행’이라는 의미를 가진 신조어다. 북캉스 프로젝트에서는 북캉스 추천 지도를 만들어 전국 각지의 동네 책방 27군데와 지역출판사의 책들을 추천했다.이 행사에는 충북 괴산에 위치한 ‘숲속작은책방’과 경남 통영에 위치한 ‘남해의 봄날’도 함께 참여했다. 북캉스에서 추천한 피서지로 휴가를 떠난 사람들이 지역 책방에 들러 인증샷을 찍는 릴레이가 펼쳐지기도 했다.‘발전소책방.5’와 독서동아리 ‘책벗’ 그리고 교하도서관이 함께 한 마을공동체 프로젝트 ‘걷고 싶은 동네, 살고 싶은 공간’은 올해 6월에 시작해 10월 시민토론회로 마무리 지은 장기 프로젝트다. 먼저 교하도서관이 ‘걷는 동네, 마을의 기록’으로 전시와 강연회를 열고 뒤이어 ‘발전소책방.5’와 독서모임 ‘책벗’이 ‘도시를 바꾸자’는 모토로 이웃들과 함께 마을의 의제를 생각해보는 행사를 열었다. 마지막 날 열린 시민토론회에서는 인도 만들기, 중앙공원에 청년아트마켓 열기, 동네 미술관 만들기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돼 지역공동체를 위한 실질적인 참여와 소통의 자리가 되었다.책을 좋아하고 사람을 좋아하는 따뜻한 마음에서 시작된 마을공동체와 책 이야기. 그 이야기가 궁금하신 분들은 ‘커피발전소in교하’ 내 ‘발전소책방.5’에서 커피 한잔과 함께 지역출판사들의 책을 사서 읽어보시라. 커피쿠폰 대신 책 한권에 냠냠쿠폰 도장 찍고, 열 장이 모이면 동네 가게에서 1만원 상당의 차와 음식을 즐기는 행운이 찾아온다. 위치 파주시 문발동 617-1, 1층문의 070-4133-9462http://www.facebook.com/booksdot5태정은 리포터 hoanhoan21@naver.com 2016-11-12
- “보건소에서 땀나게, 제대로 운동해보세요” 예방접종하는 곳 정도로만 생각했던 보건소. 요즘 이 보건소에서 땀나게 운동하는 이들이 많다. 지역 곳곳의 보건소에서 각종 운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생활에서 활용할 만한 다양한 운동 동작을 배울 수 있고, 또 생활 습관까지 교정할 수 있어 지역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일산동구 보건소의 ‘건강체중 만들기’ 수업 현장을 찾아가 봤다.평일 오전, 일산동구 보건소의 ‘건강체중 만들기’ 수업 현장. 20여 명의 참가자들이 운동처방사의 지도에 따라 운동 동작을 따라 하기에 여념이 없었다. 중년 이상의 여성이 대부분을 이루는 가운데 남성들도 간혹 눈에 띄었다.이날의 수업은 스트레칭으로 시작해 근력운동과 유산소운동을 병행해 진행됐다. 음악에 맞춰 전신을 쭉쭉 펴며 뛰거나 옆구리를 반복적으로 틀어주는 등 비교적 단순해 보이는 동작들이 많았지만 동작을 반복하는 사이, 참가자들의 얼굴은 금세 벌게지고 이마에서는 땀이 뚝뚝 흘러내렸다. 다양한 운동법, 제대로 익힐 수 있어일산동구 보건소의 ‘건강 체중 만들기’ 프로그램은 올해 초부터 시작돼 현재 3기 프로그램이 11주 과정으로 진행되고 있다.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비만도, 체지방률을 측정해 참가자를 받아, 매주 2회, 1시간씩 건강 체중 만들기에 도움이 될 만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편성해 진행하고 있다. 기본적인 근력운동과 유산소 운동, 스트레칭, 전신 순환운동, 바르게 걷기 실습, 태보, 줌바댄스 같은 다양한 형태의 운동 수업과 더불어 비만 교육, 영양 교육, 저염식 만들기 실습, 웃음 치료 강의 등 다채로운 수업을 편성하고 있다.일산동구 보건소 측 관계자에 따르면 이러한 프로그램의 운영 결과, 이전 기수 참가자들의 체지방률은 대부분 감소한 것으로 측정됐다.‘건강체중 만들기’ 수업 현장에서 만난 이복순(64)씨는 “평소 나름대로 운동을 하는데도 복부에 살이 찌고 혈압이 높아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됐다”며 “일단 몸이 한결 가벼워지고 사람들과 함께 운동하며 운동 각오도 다질 수 있어 좋다”고 했다. 또 다른 참가자, 김주희(39)씨는 “단시간 동안 운동해도 시원하게 땀 한바가지를 흘리고 가게 된다”며 “스쿼트나 런지와 같이 다양한 운동 동작들을 제대로 배울 수 있고, 또 체계적으로 운동 습관을 키울 수 있어 유익하다”고 했다.나이 들며 떨어지는 근육양 늘려야일산동구 보건소 뿐만 아니라 우리 지역 곳곳의 보건소, 또는 건강센터에서는 지역민들의 건강하고 활기찬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각종 운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주로 비만이나 대사증후군 등의 위험이 높아지는 중년 이상의 연령층을 대상으로 하는 경우가 많으며, 보건소에서 운영 중인 ‘건강원스톱서비스’와 연계해 진행하는 경우도 있다.평소 생활 속에서 실천할 만한 근력 운동과 유산소 운동, 스트레칭 등 다양한 운동 동작을 배울 수 있고 영양 교육 등 각종 연계 교육도 활발해 수업 구성이 알찬 편이다.지역 보건소나 건강센터에서는 운동 전문가가 대상에 따라 적절한 운동을 제안해 보다 효과적으로 운동할 수 있다. 특히 중년 이상의 연령의 경우 활동양은 이전과 비슷한데도 군살이 붙고 살을 빼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 그에 맞는 운동 방법이 요원하다. 일산동구 보건소의 전미경 운동처방사는 “근육양이 떨어지기 쉬운 중년 이상의 성인에게는 근력 운동과 유산소 운동의 적절한 병행이 필요하다”며 “보건소에서는 대상에 따라 적절한 운동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바쁜 일상 속, 밖에서 운동할 시간이 없는 이들을 위해서는 “집안에서 특별한 기구 없이도 자신의 체중만을 이용해 유산소운동이나 근력운동을 할 수 있는 운동 방법들이 있으니 이러한 운동 동작들을 익혀두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우리 지역 보건소 및 건강센터: 일산동구 보건소(031-8075-4131, 4148), 일산서구보건소(031-8075-4163), 고양시민건강센터 가좌(031-922-0938~9), 고양시민건강센터 중산(031-977-5705~6), 파주보건소(031-940-5563), 운정보건지소(031-940-5685), 문산보건지소(031-940-5606) 아파트 실내에서 어떻게 운동하지?“뛰지 않고도 칼로리 소모할 수 있어요”일산동구 보건소의 전미경 운동처방사가 실내에서 뛰지 않고도 간단히 칼로리를 소모할 수 있는 운동 동작 몇 가지를 전했다. 동작은 간단해 보이지만 실제로 동작을 반복해보면 운동 강도가 만만치 않다. ◼ 엎드려 앞으로 걷기무릎은 편 상태로 몸을 구부려 손으로 바닥을 짚어 앞으로 걸었다가 다시 뒤로 걸어온다. 이 동작을 20번씩 2세트 반복한다. (체력 고려해 가감) ◼ 전신 펴주기사진과 같이 전신을 쭉 펴주는 동작을 오른쪽, 왼쪽 30번씩 2~3세트 반복한다. (체력 고려해 가감)◼ 옆구리 비틀기사진과 같이 옆구리를 비트는 동작을 오른쪽, 왼쪽 30번씩 2~3세트 반복한다. (체력 고려해 가감) 2016-11-12
- 꼬불꼬불 라면 내가 다 먹어주마! 찬바람이 부는 날, 따뜻한 국물이 생각날 때 가볍게 한 끼 할 수 있는 라면. 이제는 라면이 하나의 음식으로 자리 잡으며 우리의 입맛을 유혹한다. 솔로 또는 친구와 함께, 연인과 함께, 가족과 함께 우리 동네 라면 전문점을 찾아 후루룩~ 맛있는 소리를 내어 보자.다양한 라면을 즐기고 싶다면 ‘광면’장항동 엠시티 건물의 1188호 그곳에는 라면전문점 ‘광면’이 위치한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앞 벽면에 20여 가지 종류의 시중에서 판매하는 라면 봉지 장식이 눈에 띈다. 기존 분식집에서는 소비자가 라면의 종류를 선택할 수 없었다면 이곳 ‘광면’은 시중에서 시판되는 라면의 대부분을 본인 취향에 맞게 주문이 가능하다.‘광면’에서 선택할 수 있는 시중의 라면 종류는 신라면, 너구리, 삼양라면, 짜파게티, 오징어짬뽕 등 21가지로 그 종류가 실로 다양하다. 일반 라면은 라면 본연의 맛을 살려서 조리하고 여기에 500원을 더하면 계란, 치즈, 콩나물, 만두 등 고객의 입맛에 맞도록 토핑을 추가할 수 있다. 라면 하나로는 아쉬울 때 세트 메뉴로 마약김밥, 주먹밥, 추억의 도시락, 콩나물비빔밥 중 선택하면 된다.주문할 때는 식탁 위에 둔 메모지에 자기가 먹고 싶은 메뉴를 적어서 제출한다. 반찬과 물은 셀프이고 공기밥이 포함된 메뉴에서 밥 추가는 무한리필이다. ‘광면’의 다른 매력은 스페셜 메뉴이다. 스페셜 메뉴는 자체 개발한 육수를 사용하는데 그 육수는 각 재료를 돋보이도록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차돌부추라면은 차돌박이와 비법육수가 더해져 고소한 맛을 낸다.비법육수가 들어간 해물짬뽕탕면은 국물 맛이 진한 것이 차돌부추라면과는 확연히 다른 맛이다. 그래서 스페셜 요리가 사람들 사이에 인기가 많다. 예능 프로그램에서 소개된 혼합형태의 라면도 보인다. 짜파게티와 너구리의 혼합형태인 짜파구리, 짜파게티와 불닭복음면의 혼합형태인 불닭게티, 진짬뽕과 짜왕의 혼합형태인 진짜왕도 있다.영업시간 주중 오전 8시 ~ 오후 10시, 토 10시 ~ 오후 3시, 일요일 휴무위치 일산동구 백마로 195 SK엠시티 1188호문의 031-931-9301쫄깃쫄깃한 면발에 얼큰한 국물, 틈새라면학원가에서 꿈을 키우는 학생들이 즐비한 주엽동에 눈물 없이 먹어 볼 수 없다는 ‘틈새라면’이 자리하고 있다. 매운 정도가 보통 라면집과는 또 다른 특색이다. 처음 먹을 때는 너무 매운데 다시 먹으면 그 매운맛의 단골이 된다.가장 유명한 메뉴인 ‘빨계떡’은 고춧가루와 계란, 떡이 들어가서 ‘빨계떡’이다. 약간 매운맛, 중간 매운맛, 아주 매운맛 3단계로 매운맛의 정도를 고객이 선택할 수 있다. “‘아주 매운맛’은 신라면의 30배가 되는 매운맛입니다.” 오수정(52) 대표가 말한다. 계란이 들어가고 떡이 들어간 ‘계떡’은 청국장 소스가 들어가서 구수하고 부드럽고 개운한 맛이 난다. 빨갛고 떡과 해물이 들어간 ‘빨해떡’은 매콤한 맛과 시원한 해물의 맛이 어우러져 있다. 부대찌개 맛이 그대로 살아있는 ‘빨부대’는 햄과 소시지가 들어가서 학생들이 주 고객이다. 어묵, 떡, 라면을 즐기고자 한다면 ‘빨어묵’이다. 만두, 계란, 떡, 라면을 먹고 싶다면 ‘빨만두’를 선택하면 된다. 치즈, 계란, 떡이 들어간 ‘치즈라면’은 순한 맛을 즐기고자하는 사람들의 메뉴다. 라면국물에 찬밥을 말아먹어야 제대로 먹은 것이다. 그래서 다른 곳과 다르게 찬밥 메뉴가 있다. 찬밥을 더한 세트 메뉴는 찬밥만 추가하면 1,000원인데 여기서 500원이 할인된 가격이다. 다 먹고 나서는 들켜도 전혀 혼날 일 없는 낙서를 할 수 있다. 겹겹이 쌓인 한 쪽 벽면의 낙서 속에 세월의 흔적을 볼 수 있다.낙서의 내용은 ‘사랑해. 힘내라. 수능 대박! 완전 맛있음’ 등이다. 10년 넘게 ‘틈새라면’을 운영한 오 대표는 “학창시절 라면을 먹었던 아이들이 사회인이 되어 다시 찾아와요. 그래서 자부심을 많이 느끼죠”라고 말한다. 성인이 된 학생뿐 아니라 라면과 낙서를 찾아 연인들이 추억의 장소로 다시 찾아오기도 한다. ‘9년 만에 다시 찾아 왔음’이라고 쓰인 한 메모지에 연인의 낙서가 보인다.영업시간 평일 오전 10:30 ~ 오후 8:30, 토요일 오전 10:30 ~ 오후 7, 일요일 휴무위치 일산서구 중앙로 1413 동영빌딩문의 031-915-9996라면 형과 김밥 동생들, ‘라면브라더스’‘라면브라더스’는 대화동 레이킨스몰 1층에 위치한다. 상호이름만 들어도 형제라는 의미가 있어서 정을 느끼게 한다. 상호 아래 ‘korean noodles restaurant’라는 영어도 보인다. 뒤쪽으로 계단을 오르면 복층에 조금 더 넓은 공간이 나온다. 내부 인테리어가 밝은 노란색이다. 라면은 12가지 종류로 꽤나 다양하다.떡라면, 만두라면, 치즈라면, 순두부라면, 오뎅라면 등 이름만 딱 봐도 무슨 주재료가 들어갔는지 쉽게 알 수 있다. 이 중에서 얼큰부대라면은 소시지, 햄, 콩나물, 파, 고추가 들어갔는데 ‘라면브라더스’에서 가장 인기 메뉴이다. 새로운 신메뉴로 순대가 들어간 순대볶음라면과 해물의 시원한 맛이 느껴지는 해물짬뽕라면도 있다. 라면육수는 직접 대표가 만든다.“최대한 음식의 재료를 좋게 하고 푸짐하게 하려고 해요.” 김선형(49) 대표의 말이다. 여기는 라면 종류도 다양하지만 주먹밥, 김밥, 꼬마김밥 등 밥 메뉴도 다양하다. 특히 꼬마김밥은 아이들에게 인기 메뉴다. 먹을 때마다 쿠폰을 찍어 다 모으면 프리미엄급 원두 아메리카노를 서비스 해준다.라면을 시키고 만두, 계란, 청양고추 떡, 만두 치즈 등 300원에서 500원을 추가하면 토핑을 넣어준다. 모든 라면의 기본 라면은 신라면으로 만든다. 특이한 것은 양은냄비에 라면을 내 준다. 그 이유는 두꺼운 그릇에 담으면 라면이 빨리 부는데 양은냄비는 빨리 끓고 빨리 식어 라면이 불지 않는다. 매장을 찾는 손님들은 대부분 가까운 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인데 김 대표는 고객의 얼굴과 식습관까지 알아 토핑과 매운 정도를 챙겨준다. 김 대표는 앞으로 ‘라면브라더스’가 체인으로 번창했으면 하는 꿈을 비췄다. 영업시간 아침 8시 ~ 오후 8시, 월요일 휴무위치 일산서구 대화동 2602 레이킨스몰 150호문의 031-915-5531 2016-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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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회공작소 논현점, 야끼니꾸 화로구이와 즐기는 신선한 한우 육회 육회나 육사시미를 좋아하는 편이지만 한우 전문 고기 집에서 사이드 메뉴인 육회만 시켜 먹기에는 어쩐지 어색하다.어쩌다 뷔페식당에 가면 빠지지 않는 메뉴로 육회가 있지만 선뜻 손이 가질 않는다. 그래서 가끔 찾아가는 곳이 광장시장 육회전문점.맛도 좋고 가격도 만족스럽지만 좀 멀기도 하고 사람이 많아 줄서서 기다려야 하는 번거로움이 크다.육회나 육사시미 마니아들에게 반가운 집이 있다. 육회 메뉴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육회공작소’ 논현점을 찾아가봤다.육회와 화로구이 등 다양한 안주 즐길 수 있는 신개념 주점 논현역 2번 출구 인근에 있는 ‘육회공작소’는 한우, 삼겹살, 등 고기 집이 즐비한 논현동 먹자골목 한복판에 있는 신개념 주점이다. 음식점 이름이 ‘육회공작소’인 만큼 육회를 이용한 다양한 메뉴가 준비돼 있다. 하지만 기존의 육회전문점과는 차원이 다르다. 실내로 들어서자 젊고 깔끔한 이자카야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외식업 20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장인의 레시피에 젊은 감각이 더해져 만들어낸 브랜드라고 한다.생고기 자체를 즐기지 않는 손님이나 생고기의 심심한 맛을 보완하기 위해 곁들임 메뉴로 다양한 양념고기를 화로에 구워 먹을 수 있도록 한 ‘야끼니꾸 화로구이’ 메뉴도 참신하다. 테이블 위에 미니 숯불 화로를 올려놓고 직접 양념고기와 꼬치 등을 구워 먹는 재미가 쏠쏠하다.착한 가격으로 다양한 맛 즐기는 육회·육사시미 세트테이블에 앉아 메뉴판을 펼치면 다양한 메뉴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대부분 육회와 아끼니꾸가 주 메뉴지만 그 구성이 다양해 선택이 쉽지 않다. 여러 번 들러 차례차례 맛보고 싶은 곳이다. 대표 메뉴는 육회와 야끼니꾸, 꼬치구이까지 다 함께 맛볼 수 있는 세트 메뉴다. 세트 메뉴는 메인 메뉴를 육회 또는 육사시미로 구성한 두 가지 메뉴가 있으며 2인이 즐기기에 충분하다. ‘한우 육회 아끼니꾸 세트’는 육회, 아끼니꾸 3종, 다양한 꼬치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인기 메뉴로 가격은 32,000원이다. 육회 접시에 정갈하게 담긴 배와 새싹 채소들이 눈을 즐겁게 하고 저절로 입맛을 돋운다.‘한우 육사시미 야끼니꾸 세트’는 ‘한우 육회 아끼니꾸 세트’의 육회 대신 육사시미가 나오는 세트 메뉴로 적당히 두툼한 육사시미의 식감을 즐길 수 있으며 가격은 36,000원이다. 또한 육회를 먹을지 육사시미를 먹을지 고민하는 손님들을 위해 두 가지를 동시에 맛볼 수 있는 ‘한우육회모둠’(31,000원)도 준비돼 있다.인기 메뉴인 세트 메뉴 외에도 다양한 단품 육회 메뉴가 있어서 기호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세트 메뉴에 들어가는 ‘육회’(21,000원)와 ‘육사시미’(26,000원)는 단품 메뉴로도 준비되며, 매콤한 고추장 양념과 파의 알싸한 맛이 어우러진 ‘고추장둥지육회’(21,000원), 육회와 야채, 면을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육회 물회’(20,000원) 등도 인기 메뉴다. 이외에 ‘소고기 다다끼’, ‘문어육회’, ‘생연어육회’ 등 육회를 활용한 다양한 조합의 메뉴가 있다.아끼니꾸와 다양한 안주 골라먹는 재미야끼니꾸를 다양한 부위별로 즐길 수 있는 ‘야끼니꾸모둠’(16,000원)은 5가지 부위를 조금씩 맛볼 수 있는 모둠요리다. 양념 소갈비살을 화로에 직접 구워먹는 ‘소갈비살 구이’(9,000원/150g)나 ‘육회공작소’의 다양한 꼬치를 모두 즐길 수 있는 ‘꼬치모둠’(14,000원), 두툼한 관자살의 식감이 살아있는 ‘관자버터구이’(12,000원), 생와사비의 알싸함과 문어의 식감이 일품인 ‘타코와사비’(6,000원)도 손님들이 즐겨 찾는 메뉴이다. 날씨가 쌀쌀해져 따뜻한 국물이 생각난다면 고급 어묵과 개운한 국물 맛이 어우러진 ‘스지오뎅탕’(16,000원)도 선택해볼만 하다.위치 강남구 학동로2길 43(논현동 163-1) 논현역 2번 출구 인근 먹자골목영업시간 오후 3시~오전 5시 (금/토는 오전 7시까지), 연중무휴주차 유료, 대리주차문의 02-548-6489 2016-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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값싸고 맛좋은 서초동 고기집 ‘2015 굴뚝집’ 2호선 서초역과 교대역 사이, 서울고등법원 건너편 골목에는 정겨운 느낌이 묻어나는 값싸고 맛좋은 맛집 ‘2015 굴뚝집’이 있다. 건물 일층에 자리한 이곳은 얼마 전 내부수리를 거쳐 깔끔하고 정갈한 분위기로 재탄생했다. 42평 크기에 테이블 15개, 50여석의 규모로 꾸며져 쾌적하고 널찍한 실내공간을 자랑한다. 15년 넘게 근처에서 꼼장어 전문점을 운영해왔다는 이정호 대표는 지난해에 고기 집으로 업종을 변경하면서 새로운 간판을 내걸었다고 한다. “오랫동안 한 업종을 하다 보니 지루하기도 하고 뭔가 색다른 변화를 주고 싶었다”는 그녀는 이곳의 대표 메뉴로 참숯불을 사용한 미국산 소 등심구이(600g에 30,000원)를 꼽는다. 하지만 손님들이 많이 찾는 메뉴는 따로 있다고 한다. 바로 돼지고기(생 삼겹살과 생 목살)와 갈빗살 구이. 돼지고기는 국내산으로 180g에 13,000원, 갈빗살은 160g에 14,000원이다. 또 6,000원에 제공되는 ‘점심특선’에는 돼지김치찌개, 수제 육개장, 청국장+비빔밥, 냉면 등이 있으며 메인 음식과 함께 김치, 전, 잡채, 나물 등 일곱 가지 정성스런 밑반찬이 곁들여져 직장인들의 점심식사로 인기 만점이다. 또한 저녁시간에는 술안주로 제격인 ‘뼈 없는 닭발(1인분 10,000원)’이 불티나게 팔린다. 위치 서초구 서초대로48길 13 1층영업시간 오전 10시~밤 12시 (일요일은 예약 고객만)주차 4~5대 가능문의 02-523-0342 2016-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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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가 직접 로스팅한 핸드 드립커피, ‘BUNC’ 따뜻한 차 한 잔이 그리운 계절. 운치 있는 외관과 창 넓은 2층 매장 그리고 이곳 대표가 직접 로스팅해서 제공하는 핸드 드립커피가 일품인 수서 궁마을 ‘붕크’를 찾았다. 아래층에는 로스팅 머신이 자리해 있고 계단 옆에는 ‘일리(illy)’ 커피 통이 수북이 쌓여있다. 2층으로 올라가면 빈티지 스타일의 테라스 풍 공간이 나타난다. 2013년, 이곳에 ‘붕크’를 처음 오픈한 정병택 대표는 “오픈 당시부터 최근까지 일리 커피만 고집했다”며 “하지만 커피도 유행을 타는 법! 줄곧 같은 커피만 취급하다 보니 손님들 사이에서 호불호가 갈리기 시작했고, 좀 더 색다른 맛을 원하는 손님들이 많아져 지금은 원산지가 다양한 100% 아라비카 원두를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곳에서는 커피 외에도 자몽차, 유자차, 다즐링 등과 여러 종류의 유기농 차를 맛볼 수 있다. 캐머마일 메들리, 얼 그레이, 피치 블로썸, 페퍼민트 루이보스, 탠저린 진저 등이며 가격은 5,000원 선. 또 ‘붕크’의 특별 메뉴에는 아이스 뱅쇼(Vin Chaud, 북유럽 음료)와 화분 아이스크림, 아이스 마실라 차이(홍차 음료), 자몽 마끼야또 등이 있고 저녁시간에는 웨지감자, 모둠소시지, 육포&치즈, 피자 등 간단한 안주(9,000~11,000원)와 함께 맥주와 와인도 즐길 수 있다. 위치 강남구 광평로 228(수서역 6번 출구에서 개포동 방향 5분 거리)영업시간 오전 10시 30분~오후 10시 30분주차 가능문의 02-3411-1212 2016-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