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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름다운 밸리댄스로 삶의 활력을 찾았어요~” 아랍문화권에서 발생한 밸리댄스는 몸의 다양한 움직임을 통해 여성스러움을 발산하는 매력적인 춤이다. 특히 아름다운 의상과 화려한 동작으로 이슈가 되면서 점점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목동의 ‘신성아밸리댄스’에서 밸리댄스가 주는 즐거움에 푹 빠진 여성들을 만나보았다. 매혹적인 밸리댄스, 알고 보면 여성에게 좋은 춤목동에 위치한 ‘신성아밸리댄스’. 화려한 의상을 입은 여성들이 강사의 구령에 따라 몸을 흔들고 있다. 일반인들에게는 익숙하지 않은 낯선 음악에 맞춰 신기한 동작들을 선보이는데 은은한 조명아래 펼쳐지는 이국적인 풍경이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는다. 긴 머리와 드러난 허리, 맨발인 채 골반을 좌우로 흔드는 모습에서는 여성스러움이 물씬 풍긴다.밸리댄스는 아랍 문화권에서 발전한 댄스 스타일을 지칭하는 서양의 용어다. 정작 아랍문화권에서는 명확한 명칭이 없이 ‘동방의 춤’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으며 지역마다 독특한 형태로 발달했다고 한다.경쾌하고 리듬감 있는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밸리댄스는 단순히 볼거리만 제공하는 춤이 아니란다. 알고 보면 여성의 신체건강에 도움을 주는 안무가 많은 전신 근육운동이라고. 복부에 지속적으로 힘을 주면서 골반을 유연하게 돌리는 동작이나 가슴의 움직임 등을 강조하기 때문에 탄력 있는 몸매를 가꿀 수 있고 유연성 향상 및 노화방지와 스트레스 해소에도 그만이다. 항상 좌우를 동일하게 움직이기 때문에 몸의 균형을 맞춰 자세를 교정시켜 주는 것도 밸리댄스의 장점.‘신성아밸리댄스’의 대표 신성아 원장은 “밸리댄스는 춤추는 요가라 부를 정도로 건강하고 안전한 춤”이라며 “뛰는 동작이 없어서 근력이 부족한 사람도 몸에 무리를 주지 않고 출 수 있다. 특히 복근, 허벅지, 등 근육을 골고루 발달시켜 주기 때문에 척추와 관절건강을 걱정해야 하는 갱년기 여성에게 무척 좋은 춤”이라고 설명했다. 화려하고 아름다운 동작에 반하다밸리댄스는 자신의 매력을 한껏 발휘하면서 출 수 있는 춤이다. 가슴과 배, 등, 허리, 골반, 허벅지 등 전신을 이용한 다양한 동작 외에도 리듬감 있는 발놀림과 손의 스냅, 섬세한 손가락의 움직임, 머리카락을 쓸어주며 짓는 표정 등 익혀야할 부분들이 무척 많다. 정새미씨(40세)씨는 “지극히 여성스러운 춤”이라며 “때로 밸리댄스에 대해 선입견을 가지는 사람들을 보면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쉬워 보이는 동작인 듯해도 움직이는데 많은 힘이 필요하고 여성건강에도 무척 도움이 되는 운동이니 꼭 한번 배워보시라”며 적극 권했다.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하기 힘든 독특한 의상을 입을 수 있는 기회도 즐겁다. 위아래가 떨어져 배꼽을 드러내는 의상은 물론이고 동전을 매단 천을 허리에 둘러 움직일 때마다 찰랑찰랑 소리가 나는 힙스카프나 화려한 색의 베일 등은 춤추는 시간을 기대하게 만든다. 배운지 2년이 지났다는 이주은씨(35세)는 “나를 마음껏 뽐낼 수 있는 이 시간이 정말 좋다”며 “처음에는 망설였는데 막상 예쁜 옷을 입고 멋있는 동작을 취하다보면 스스로 사랑스러운 사람이 된 것 같다”며 웃었다.신성아 원장은 “밸리댄스는 아랍문화권의 춤들이 집대성된 것”이라며 “깊이 파고들면 다양한 장르에다 공부해야 할 부분들이 많아 갈수록 매료되는 춤”이라고 전했다.곧 겨울이 다가온다. 옷은 두꺼워지고 몸은 움츠러드는 계절이다. 올 겨울엔 껴입은 옷을 벗어버리고 뜨거운 사막의 춤 밸리댄스의 매혹적인 세계로 들어가 보는 것은 어떨까. 목동 ‘신성아밸리댄스’위치: 양천구 목동서로 234 성원아파트 상가 지하문의: 02-2699-3179, http://cafe.daum.net/desertqueen 안소희 회원(42세)밸리댄스와 만난 지 7개월 정도 된 초보랍니다. 우아하고 예쁜 동작에 반해 밸리댄스를 시작하게 됐지요. 지난 방학 때는 딸을 독려해 함께 밸리댄스를 배우기도 했답니다. 모두들 가족처럼 친하게 지내면서 춤도 추고 스트레스도 풀 수 있으니 무척 만족스러워요.신선미 회원(30세)1년 전 친구의 추천으로 밸리댄스에 입문했어요. 다른 춤들도 많이 배워봤지만 밸리댄스가 가장 잘 맞는 것 같습니다. 밸리댄스는 여성에게 최적화된 춤이라고 들었어요. 어려운 동작도 시간이 지날수록 몸에 익숙해지면서 자신감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어 뿌듯합니다.이보열 회원(34세)오랫동안 영어를 가르쳐오면서 지루한 일상을 보내던 중 만난 밸리댄스는 제 삶의 활력소가 됐답니다. 무엇보다 재미있게 운동할 수 있어서 정말 좋고요. 주위에서도 체형이 아름다워지고 얼굴빛이 환해졌다며 부러워해요. 여자라면 꼭 배워봐야 할 춤으로 적극 추천합니다.이주은 회원(35세)우울증에 빠져있을 때 뭐라도 붙잡아야겠다는 생각에 밸리댄스를 시작했어요. 의상이나 춤동작에 대한 편견 때문에 큰 결심이 필요했지요. 지금은 정신적으로 건강해진 것은 물론 몸의 균형이 잡히고 체력도 튼튼해졌어요. 짜증내지 않고 자주 웃어주니 남편이 더 좋아하네요. 정새미 회원(40세)색다른 문화권의 예술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무척 매력적이었어요. 밸리댄스는 진중함과 완숙미가 필요한 춤이라 늦은 나이에 시작해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이곳 선생님들의 탁월한 실력과 밸리에 대한 깊고 순수한 사랑에 감동했고 저 또한 같은 마음으로 배우려 노력합니다.정선숙 리포터 choung2000@hanmai.net 2016-11-18
- 낙지랑 명태를 깔끔한 매운 맛으로 즐겨요 낙지는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식재료다. 쫄깃한 식감은 말할 것도 없고 매운 맛으로도, 순한 맛으로도 즐길 수 있다. 낙지가 부침개 안으로 들어가면 낙지 해물파전이라는 이름으로 고소하게 맛 볼 수 있다. 바닷가에서 태어난 김광희 독자는 어릴 때는 낙지 같은 종류의 해산물을 좋아하지 않았다. 너무 흔해서 많이 먹어 질려버린 탓이 컸는데 나이를 먹고 보니 낙지만 보면 고향 마을 어귀에 도착한 것처럼 마음이 평온해져 자꾸 찾고 있다.특히 ‘이종구의 낙지 세상’에 오면 낙지를 듬뿍듬뿍 사용해 음식을 만들고 있어 맛도 있고 쫄깃쫄깃 입안에서 잘라 먹는 재미가 있다. 낙지와 각종 해물이 들어간 ‘낙지 해물파전’은 여럿이 둘러앉아 함께 먹기에 적당한 크기기도 하지만 낙지가 숭덩숭덩 크게 잘라져 있어 보기에도 푸짐해 보인다. 잘라먹다보면 어느 새 접시 바닥이 보인다. 낙지볶음부터 명태조림까지 매운 맛과 순한 맛을 선택해 주문할 수 있다. 낙지볶음은 밥을 비벼먹기 좋을 정도의 단맛과 매운맛을 함께 가지고 있어 반찬으로 나온 콩나물을 얹어 비벼 한 입 먹으면 피곤한 몸이 정신이 번쩍 날 정도로 온 몸에 엔도르핀이 돌기 시작한다. 매운 맛의 장점이 여기서 나타난다. 김광희 독자는 평소 매운 맛을 좋아해 입맛이 없는 때는 꼭 한 그릇씩 비벼 먹고는 하는데 낙지볶음과 나물들을 함께 넣고 쓱쓱 비벼 먹으면 기분까지 좋아진다. 기본반찬은 샐러드와 백김치, 나물, 연 두부, 김 등이 나오는데 셀프 코너에서 여러 번 가져다 먹을 수 있다. 특히 심심하면서도 매운 요리와 잘 어울리는 백김치는 인기가 좋아서 여러 번 가져다 먹는다. 들기름에 달달 볶고 무친 나물도 낙지볶음과 함께 어울린다. 매운 맛이 입안을 아릿하게 만들 때마다 먹을 된장찌개는 두부와 호박을 송송 썰어 넣어 끓였는데 삼삼하니 맛이 나 숟가락이 자주 간다. 명태조림은 한 접시 위에 올라앉은 양도 한 사람당 한 마리가 되는 듯 대가리까지 수북하다. 양념도 매운 맛과 순한 맛을 선택할 수 있고 어느 맛을 선택하든지 입맛에 절묘하게 어울린다. 이맘때부터 한 겨울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명태는 쫄깃한 살을 발라 양념에 적당히 적셔서 밥 위에 얹어 먹으면 김광희 독자는 고향에 대한 추억이 밀려와 기분이 좋아진다고. 명태는 머리부터 내장까지 모두 식재료로 이용되는 버릴 것이 없는 고마운 생선이다. 단백질이 풍부하고 필수아미노산이 다양하게 들어있어서 먹을수록 건강해지는 느낌이다. 함께 나오는 밥도 쌀만 들어있는 것이 아니라 보리가 살짝 들어가 있어 비벼먹기에 좋다.김광희 독자는 매장 안에 써 있던 명태조림 맛있게 먹는 방법을 잘 지켜서 먹는다. 김에 발라낸 명태 살과 콩나물과 고추를 넣고서 돌돌 말아 한 입에 먹는 것인데 매운 맛과 고추의 알싸한 맛, 콩나물의 아삭함까지 더해져 색다른 맛을 만들어 낸다. 아귀와 낙지를 넣은 ‘아낙찜’은 익숙한 아귀의 맛과 낙지의 쫄깃함을 함께 느낄 수 있게 하고 ‘낙지 아구 연포탕’은 시원한 국물 맛이 속을 깨끗하게 만드는 것 같아 어른들을 모시고 올 때는 꼭 주문하는 메뉴다. 슬슬 추워지는 날씨에 입안을 후끈 달구는 매콤한 맛을 느껴보자. 메뉴 : 낙지볶음(1인) 8,500원 낙지해물파전 12,000원 위치 : 양천구 신목로 59 (미진스포츠 센터 옆) 문의 : 02-2652-0088 2016-11-18
- 영어 재능기부 통해 성장해가요~ 토요일이면 ‘영어선생님’이라는 이름으로 아이들 앞에 서는 엄마들이 있다. 바로 강서영어도서관에서 영어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하는 엄마들의 모임이다. 바쁜 시간을 쪼개 삶을 보람되게 채우는 ‘GEST’의 회원들을 만나보았다.학습동아리가 재능기부 모임으로!단순히 영어공부에 관심이 있었던 엄마들. 2013년 12월, 강서영어도서관이 개관하면서 동아리를 모집한다는 소식을 듣고 모였다. 외국인과 프리토킹 정도는 하고 싶다는 생각에 대부분 회화동아리를 원했단다. 그 중 ‘도서관’이라는 특성을 살려 영어동화책을 읽어보자는 의견이 나왔고 이듬해 2월부터 같은 생각을 가진 3명의 엄마들이 주축이 돼 모임을 시작했다.같이 영어동화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조금씩 재미를 느껴갈 즈음 도서관 행사를 통해 인형극 형태로 스토리텔링을 하게 됐단다. 이 일이 계기가 되어 영어그림책에 관심 있는 엄마들의 참여로 인원이 늘어났고 본격적인 ‘GEST’활동을 시작했다.‘GEST’는 ‘Gangseo English library Story Tellers’의 약자로 영어그림책 연구와 영어 동화책 스토리텔링, 영어교육 부모 강좌, 도서관 행사 등의 활동을 한다. 또한 방학을 제외한 매달 둘째, 넷째 주 토요일이면 6~8세 아동들에게 다양한 방법으로 영어동화책을 읽어준 다음, 이어서 독후활동을 돕는 ‘토요스토리극장’을 진행하고 있다. ‘토요스토리극장’은 무료에다 색다른 내용으로 강의하는 수업이라 부모와 아이들의 만족도가 높다. 강서구 통합도서관에서 인터넷 예매를 통해 선착순 15명의 신청자를 받는데 인원이 몰려 항상 대기자가 넘쳐난다. 엄마들, 함께 성장하다‘GEST’의 회원들은 대부분 영·유아나 초등 저학년 자녀들을 키우는 젊은 엄마들이다. 영어전공과는 거리가 먼 비전문가들이지만 영어도서관에서만큼은 ‘선생님’이 돼 당당히 선다. 육아에 전념하다보면 공부와는 한 없이 멀어지게 되는데 GEST의 엄마들은 다르다. 수업 중 질문에 대한 대답이나 상황에 맞는 영어를 구사하기 위해서는 많은 연습과 준비가 필요하다.영어뿐 아니라 수업에 쓰일 자료 준비도 해야 한다. 먼저 활동한 선배들은 후배들에게 수업 노하우나 열심히 준비한 커리큘럼에 대해 멘토링을 해주고 있으며 강의 무대에도 선다. 올해는 독서문화 플랫폼 ‘책씨앗’의 행사 중 하나로 ‘미디어창비’와 함께 안산, 남양주, 세종시, 김해 등 다양한 지역의 도서관에서 ‘위니를 찾아서’라는 책을 각색한 영어인형극을 선보이기도 했다.초창기부터 GEST에서 활동해온 배주현씨는 “1명의 멘토가 2~3명의 멘티들과 함께하는 시스템”이라며 “엄마들이 꽁꽁 숨겨놓았던 재능을 꺼내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어 무척 보람된 일이었다”고 전했다. 또 다른 회원인 이남희씨도 “최소한 주 1회는 도서관을 오게 된다”며 “행사가 있는 날이면 2~3회씩 모여 준비하고 연습을 한다. 처음에는 괜히 고생만 한다며 말리던 남편이 요즘은 달라진 모습을 보고 인정해준다. 시간이 있는 날은 도서관으로 데려다 주기도 한다”며 웃었다.회원들은 어느새 ‘봉사’라는 어려운 일을 같이 하는 동반자로 함께 성장해 갔다. 또한 육아에 대한 조언도 주고받으며 서로 아끼고 다독여주는 사이가 됐다. 영어보다 인성 먼저! 엄마라서 가능한 교육‘토요스토리극장’이 끝난 후 이어지는 독후활동. 인형그림에 영어단어 붙이기에 한창이다. 한 아이가 “선생님! 인형 얼굴이 괴물같아요”라고 말하며 곧바로 ‘고우 어웨이 몬스터’라는 노래를 신나게 부르기 시작했다. 딱딱한 수업과는 거리가 멀다. 가급적이면 아이들의 말이나 행동을 제지하지 않는다. ‘GEST’의 회원들은 영어도서관에서 영어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영어가 전부가 아니라고 입을 모은다.영어지식에 앞서 선생님이나 친구들과 교류하면서 자신감 있고 밝은 아이로 커갈 수 있도록 돕는다. 배주현씨는 “요즘 아이들이 영어 노출이 빠르다보니 영어를 지겨워하거나 무조건 거부하기도 한다”며 “가끔 수업 중 돌발행동을 하는 아이들을 볼 수 있는데 또래를 키우는 엄마라 잘 이해하게 됐고 따뜻하게 보듬어주고 있다”고 전했다.송은진씨는 “엄마이기 때문에 아이가 어떤 말을 좋아하는지 잘 안다”며 “가급적 즐겁게 들어주고 칭찬해준다. 학습적인 면을 강조하기보다 영어로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고민한다”고 말했다.강서영어도서관 토요스토리극장예매: 강서구 통합도서관 홈페이지(둘째, 넷째 주 화요일 10시)상영: 둘째, 넷째 주 토요일 11시문의: 강서영어도서관, 02-2061-2270배주현 선생님(39세)아이가 3살 무렵 동아리활동을 시작했어요. 엄마를 자랑스러워하고 도서관은 즐거운 곳이라 여기는 아이를 보면서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가끔 어려운 상황에 부딪히기도 하지만 어린 친구들이 수업을 손꼽아 기다린다는 말에 힘이 나고 뿌듯합니다. 이남희 선생님(45세)오랫동안 직장생활을 하다가 마흔 살에 아이를 출산해 잘 키우고 싶다는 욕심이 있었어요. 도서관의 ‘공감영어’라는 강좌를 통해 배주현 선생님의 강의를 듣게 됐고 함께 하고 싶다는 생각에 문을 두드렸지요. 회원들끼리의 정도 두터워 즐겁게 활동하고 있답니다.송은진 선생님(35세)3명의 자녀를 키우면서 이 일을 한지가 벌써 3년째가 됐네요. 큰 애가 유치원 친구들에게 “우리 엄마는 영어선생님”이라며 자랑한대요. 주위에서 부지런하다고 칭찬해주지만 제가 더 좋아서 오고 있습니다. 육아에 지친 마음을 위로받고 자존감도 회복됐어요.정선숙 리포터 choung2000@hanmai.net 2016-11-18
- 아로마테라피가 만들어 내는 작은 변화, 궁금하시죠? 군포시립노인요양센터에는 어르신들의 일상생활에 도움을 주기 위해 다양한 개인과 단체의 봉사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그리고 그 가운데는 조금은 특별한 봉사활동도 있다. 바로 김미영, 최연옥, 안형숙 씨가 참여하는 아로마테라피 봉사단이다. 한 달에 두 번 재능기부를 하고 있다는 이들을 만나기 위해 지난 수요일 이곳을 방문했다. 미소와 손끝에서 느껴지는 반응이 큰 힘이 되죠요양센터의 한 병실. 아로마테라피전문가 김미영 씨가 한 어르신에게 잘 계셨는지 안부를 묻는다. 하지만 어르신은 대답도 없고 표정조차 변함이 없다. 김 씨는 어르신의 손을 물수건으로 닦은 후 아로마오일을 천천히 바른다. 그리고 두 손으로 어르신의 손톱, 손가락, 손바닥을 순서대로 마사지 해준다. 어르신은 여전히 아무 말이 없지만 어느새 김 씨의 손을 살며시 붙잡는다. 김 씨가 반대쪽 손까지 마사지를 마치며 ‘기분 좋으시죠? 다음에 또 올게요’라고 말하자 어르신은 자신의 입 꼬리를 올리며 얼굴 미소에 변화를 준다. 마치 고맙다는 표현을 하려는 것처럼.아로마테라피 봉사자들이 만나는 이들은 대부분 인지기능이 떨어지는 와상어르신이다. 혼자 거동이 불가하기 때문에 1:1로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야 생활이 가능하고, 말을 하거나 표현이 힘든 경우가 많다. 그래서 봉사자들이 계속 말을 건네며 정성스레 마사지 하지만 기분이 어떤지 확인하기가 쉽지 않다. 어려움이 없는지 물어보자 최 씨는 “처음에는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도 모르고 해서 많이 긴장했어요. 그런데 조금씩 이야기하고 인사하고 그러다 보니 편해지더라고요. 그분들이 대화는 어려워도 가끔씩 웃어주시거나 한두 마디씩 해주세요. 그럴 때면 정말 보람을 느끼죠”라고 말했다. 김 씨도 비슷한 답변을 한다. “보기에는 의사표현이 잘 안되지만 그래도 스킨십을 통해 느껴지는 미묘한 차이가 존재해요. 예를 들어 처음에는 긴장감이 느껴지다 점점 풀리면서 몸을 맡기는 것 처럼요.”봉사자 모두 각자의 생활과 역할이 있지만 약속한 봉사를 우선순위에 두고 있다. 김 씨는 “남는 시간에 봉사해야지 했다면 지금처럼 할 수 없었을 것 같아요. 저희는 봉사를 위해서 수업이며 모든 걸 맞추고 있는데 그래서 정기적인 봉사가 가능한 것 같아요. 사실 저희도 나태해질 때가 있어요. 그런데 오기 전에 힘들다고 했다가 와서 봉사하고 나면 마음이 달라져요. 앞으로 더 잘하자고 파이팅을 외치기도 하고요”라고 말했다.신뢰와 협력으로 와상어르신 프로그램 진행 중아로마테라피 봉사는 김 씨의 적극적인 행보로부터 시작되었다. 국제아로마테라피임상연구센터에 소속되어 타 지역 봉사에 참여했던 김 씨는 자신이 살고 있는 군포지역에서 같은 활동을 이어가면 좋겠다는 바램을 갖고 있었고, 이러한 뜻을 요양센터에 전달했다. 마침 군포시립노인요양센터 김동선 원장도 와상환자를 위한 프로그램에 대해 고민하고 있던 차였기에 일은 빠르게 진행됐다. 국제아로마테라피임상연구센터와 군포시립노인요양센터가 업무협약을 맺었고 현재 김 씨를 주축으로 아로마테라피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다. 요양센터에서는 아로마테라피에 필요한 재료비를 직접 부담해 해당 봉사가 장기적으로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김 씨는 “아무래도 어르신들에게 스킨십이 부족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이런 기회를 통해 신체적 접촉도 늘릴 수 있고 아로마오일의 좋은 기능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와상어르신들은 끊임없이 자극을 드려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해드릴 수 있는 프로그램이 거의 없다. 특히 아로마테라피처럼 전문인력을 활용한 프로그램은 인력수급 등에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기관에서 적용하기가 쉽지가 않은 편”이라고 설명하며 “아로마테라피 봉사단처럼 지식과 능력을 갖춘 전문가들이 아무런 조건 없이 현장에서 애써주고 계셔서 기관에서 부담감을 해소하며 와상어르신들에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다. 기관과의 약속을 정확하게 지켜주고, 어르신을 위한 프로그램에도 최선을 다해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 주심에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말했다. 2016-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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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마임연구소 ‘제스튀스’ 최 희 대표 대흥동 연습실에서 만난 그녀는 딱 봐도 예술가였다. 층을 많이 낸 세련된 짧은 머리가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소년 같은 이미지였다. 이미 지역에서 잘 알려진 마임이스트라 더 이상 약력에 대해서 묻는 건 어쩌면 실례일 듯 했다. 몇 번의 검색이 묻는 수고와 대답을 덜어줄 듯 했다. 바로 이번에 올라갈 작품이야기부터 꺼냈다.작품제목이 ‘엄격하지 않은 사람들의 오후4시반’이다. 엄격하지 않은 사람들은 어떤 사람인가.2015년 발표한 동명의 작품을 50%정도 고쳐서 다시 내 놓았다. 엄격하지 않은 사람들은 바로 소시민들이다. 4시30분이라는 시간설정도 이제 곧 있으면 업무를 벗어나 즐거운 저녁을 생각하는 시간이다.작품내용은.총3장으로 구성돼 있다. 1장 ‘반사’에서는 ‘타인을 통해 자신을 바라보는 또 하나의 시선’을 직접 무대에 올라 표현한다. 2장인 ‘엄격하지 않은 사람들’에서는 기계적이고 획일화된 구조 속에서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모습을 메카니즘적인 군상으로 표현하고, 그 안에서 사람들의 일상을 뽑아 에피소드를 만들었다. 3장인 ‘오후4시반’에서는 인생의 트라이앵글, 다각적으로 맺어진 인간관계를 판타지로 보여준다. 우연히 스쳐 지나가는 관계, 여성의 심리를 보여주는 신, 남녀의 관계에서 보이는 트라이앵글 등을 표현한다. 전작 보다 2, 3장의 내용을 풍요롭게 했다.13주년 기획작으로 창작극이고 대사보다는 ‘몸의 대사’에 집중한 극이다. 소시민의 삶을 여러 가지 색으로 들여다 볼 수 있는 작품이 될 것이다.마임은 아직 생소하게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마임은 그리스어의 ‘미모스(mimous)’에서 유래했다. 보통 ‘마임(mime)’은 일반인에게는 피에로와 팬터마임으로 더 친숙할 것이다. 마임은 언어를 사용하지 않고 몸짓과 표정만으로 표현하는 연기를 말한다.마임의 매력은.마임은 가장 원초적인 몸의 언어이자 창의적인 기초예술이다. 특히 청소년과 젊은 세대에게 마임을 권하고 싶다. 모방에 급급한 교육현실에서 몸과 마음의 모든 감각을 자유롭게 개방, 표현하면서 체험을 통한 긍정적인 자신감 부여가 이루어지기 때문이다.성인들도 생각과 감정을 몸의 언어로 나타내면 문자 그대로 힐링과 예술적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된다.대전에서 마임관련 활동을 많이 해 왔다. 그동안의 활동과 느꼈던 점은.프랑스에서 공부하고 돌아와 어머니와 함께 있고 싶었고 내 고향 대전에서 마임으로 역할을 하고 싶었다. 그래서 대전청소년마임페스티벌을 사비를 털고 친구들을 불러서 시작하게 됐다.올해로 8회째를 맞이하면서 ‘대전아트(ART)마임 페스티벌’로 바꾸고, 청소년은 물론 일반 시민 누구에게나 더 폭넓은 문화예술체험의 장으로 다가가고자 했다. 대전의 잠재된 예술성을 마임과 접목해 원도심을 지역 문화예술인의 교류와 소통의 장으로 만들고 싶다.주변 인식이 많이 좋아지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 기본축제로 자리 잡기에는 부족하다. 자치단체, 기업, 시민 등 보다 많은 분들의 관심이 필요하다.최 희 대표는…7년여 간 프랑스 프로연극학교와 유럽신체학교에서 정통 마임과 신체연극을 공부했다. 2004년 고향인 대전으로 돌아와 현대마임연구소 제스튀스를 열고 13년 동안 마임연구에 매진하고 있는 마임계의 독보적인 인물이다.현대마임연구소 제스튀스<공연안내>엄격하지 않은 사람들의 오후4시반11월 25일(금) 오후 7시30분11월 26일(토) 오후 3시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앙상블홀문의 042-257-1231 2016-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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숯불에 구은 스테이크, 생면 파스타로 차린 이태리 가정식 요즘 개성 있는 레스토랑들이 하나 둘 자리 잡으면서 동네 식객들의 발길을 모으고 있는 석촌호수 동호 골목길. 지난해 11월 문을 연 바베네는 이탈리아 가정식으로 입소문 났다.‘바베네’는 이탈리어로 ‘두루두루 좋다’는 뜻이다. 식당이 두루두루 좋으려면? 맛은 기본이고 서비스, 분위기까지 손님들에게 합격점을 받아야 하는 법. 주인장은 ‘소박한 이탈리아 가정식’을 콘셉트로 메뉴 구성, 식기류, 실내 인테리어까지 세심하게 신경 썼다.문을 열고 들어서면 앤티크 장식장과 그 앞에 놓인 동그란 식탁이 아늑한 거실 분위기를 연출한다.아담한 실내 공간은 벽에 붙은 사진 액자와 일렬로 놓인 테이블, 의자, 파티션 역할까지 겸하는 커다란 화분이 군더더기 없이 배치돼 있다. 오픈 키친 형태라 유리창 너머로 셰프들의 분주한 손놀림과 주방 내부가 구석구석이 잘 보인다. 주인장은 박재명, 김정화 부부. 박씨는 이태원 라쿠치나를 시작으로 강남 일대 이탈리아 레스토랑에서 잔뼈가 굵은 25년 경력의 셰프. 아내 김씨는 리츠칼튼 호텔을 비롯해 청담동 일대 레스토랑의 홀을 관리한 마케터 출신이다. 남편은 주방을, 아내는 홀을 책임지며 맛과 서비스를 세심하게 관리한다.“맛의 유행이 휙휙 바뀌는 강남에서 일하면서도 마음 한 켠에는 늘 소박하면서 질리지 않는 가정식으로 손님들이 편하게 찾을 수 있는 동네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싶었어요. 우리 부부의 오랜 소망을 바베네에 담았지요”라고 김씨는 활짝 웃으며 말한다. 식재료 고유의 맛과 풍미를 살리기 위해 감미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각종 소스도 직접 만들어 쓴다.이 집의 대표 메뉴는 파스타와 스테이크. 오일, 토마토, 크림 소스 베이스의 파스타와 양갈비, 채끝등심, 꽃등심, 안심, 티본스테이크를 선보인다. “남편이 이탈리아 밀라노 부근 식당에서 일할 때 장작에 구은 스테이크 맛에 푹 빠졌어요. 그 맛을 재현하기 위해 주방에 참나무 장작으로 고기를 구울 수 있는 화덕시설까지 갖췄습니다”라고 김씨가 귀띔한다. 스테이크 가운데는 양갈비가 인기 메뉴. 마늘, 라임, 올리브 오일에 고기를 재운 후 구워내는 데 은은하게 숯향이 배어있어 스테이크 마니아들이 즐겨 찾는다. 양갈비는 파스타와 곁들여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1피스(1만2000원)씩 주문도 가능하다. 생면을 직접 뽑아 조리하기 때문에 면발의 부드러운 살아있는 해산물, 새우, 앤초비 등 오일 베이스 생면 파스타도 눈길을 끈다.라자냐도 추천 메뉴. 우유, 버터를 섞어 점성이 생길 때까지 저어 만든 베사멜과 고기를 넣고 푹 끓인 미트소스를 라자냐 사이에 켜켜이 넣은 뒤 맨 위에 모짜렐라 치즈를 덮어 오븐에 굽는다. 수고스럽지만 시금치 라자냐부터 모든 소스를 홈메이드 방식을 고집해 만든 덕분에 라나쟈 특유의 풍미가 살아있다. 뚝배기 속에 구수한 누룽지를 넣고 보글보글 끓여내는 누룽지 해산물 토마토 스파게티도 쌀쌀한 날씨에 어울리는 계절 메뉴다. 와인, 맥주, 스파클링까지 주류도 다양하게 갖추고 있다. 와인은 잔 술(5000원)로도 판매한다. 점심에는 오후 2시까지 런치세트를 선보인다. 세트 메뉴는 식전 빵과 샐러드, 파스타, 채끝등심 스테이크, 후식으로 구성된다. 직접 만든 리코다치즈에 견과류, 신선한 채소, 과일까지 고루 들어간 샐러드가 입맛을 돋운다. 친구나 가족, 연인끼리 소박한 분위기 속에서 식사하며 편하게 이야기 나누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식당. 길만 건너면 만나는 석촌호수는 플러스 알파. 후식으로 나오는 커피를 테이크아웃해 호숫가를 산책하며 마셔도 좋다. 2016-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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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춘궁동, 구석에 자리한 운치 있는 맛집 & 카페 올림픽공원 대로에서 10분쯤 달리면 맛집이 늘어선 하남 춘궁동 일대가 나온다. 거리 주변 양 옆에는 이름만 대면 알만한 프랜차이즈 맛집도 여럿 있고 사람들의 발길이 잦은 곳도 많다. 하지만 대로를 벗어나 굽이굽이 들어가면 감칠맛과 운치 있는 멋으로 입맛과 시선을 사로잡는 매력적인 공간이 있다.비밀의 집 같은 카페 ‘카사비안카’ 가정집을 개조해 만든 3년 된 카페. 찾아가다 보면 양옆으로 물류창고가 많아 이런 곳에 카페가 있을까하는 의구심이 든다. 일부러 작정하고 가지 않으면 찾기 힘든 비밀의 집 같은 느낌이 나는 곳. 작은 마당을 지나 입구에 들어서면 신발을 벗고 실내화로 갈아 신어야 한다. 고급스럽고 엔틱한 분위기의 실내를 즐기다 보면 이웃집에 놀러 와서 차 한 잔 마시는 편안함이 느껴진다. 원목 가구로 가득 찬 실내의 은은한 조명과 자연광으로 비치는 햇살이 조화를 이루어 그윽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카페이다. 주인장 부부가 오랫동안 적지 않은 돈을 들여 수집한 소품과 주방용품, 다양한 찻잔, 감각적인 액세서리를 구경하는 것도 쏠쏠한 재미다. 저녁시간에는 대부분의 손님들이 예약한 후 들르며 단체는 10명 정도가 들어가는 룸을 예약해도 좋다. 가격은 조금 비싸지만 주인장이 성의 있게 건네는 핸드드립 커피를 마시며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기 좋은 공간이다. 월요일은 휴무. 숲속의 예약제 중국요리집 ‘장각’ 하남의 작은 골목길을 참을성 있게 들어가야 찾을 수 있는 중국요리집. 가정주택처럼 보여서 식당이라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는다. 입구 바로 앞에는 작은 시냇물이 흐르고 있는, 숲속에서 먹는 가정식 중국요리코스전문점이다. 저렴한 가격에 좋은 재료로 음식을 만들어 가격대비 만족도가 높은 맛집으로 입소문이 많이 나 있다. 실내는 가정집처럼 되어 있고 요리 시작 시간은 매시 10분. 예약시간을 못 지키면 다른 손님에게 방해가 되지 않도록 요리 순서가 바뀌어 나가기도 한다. 사전예약과 메뉴 선정, 도착 시간을 정확하게 지키는 것은 필수 사항이다. 점심메뉴는 장각짬뽕특선으로 스프, 계절샐러드, 탕수육, 짬뽕 코스가 1인 기준 1만1000원이다. 점심메뉴에 팔보채, 고추잡채, 연어샐러드, 칠리새우, 유림기 등이 포함된 코스요리가 1인 기준 1만6500원부터 4만4000원까지 다양하게 있다. 나름 깊은 산골짜기에 위치하고 있어 늦은 밤에 운전을 하거나 대리운전 기사를 부르기 힘든 집이니 안전귀가도 고려해야한다. 넓은 정원이 탁 트인 ‘더라스트드롭’ 운동장만큼 탁 트여 시원한 정원이 매력인 더라스트드롭은 주차장에서 카페 건물로 들어가는 길이 멋지다. 인테리어가 예쁜 실내와 야외 분위기가 좋은 카페라 손님들의 발길이 잦은 곳이다. 큰 마당에는 100개가 넘는 항아리와 아궁이가 있어 운치가 있고 모닥불을 피우는 곳도 있다. 정원이 넓고 카페 주변에 나무가 많아 아이들을 데리고 가서 부담 없이 놀기에 안성맞춤. 바깥 전경이 그대로 보이는 1층 홀도 넓고 2층에 올라가면 분위기 있는 야외 테라스가 있어 색다른 느낌이 난다.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핸드드립커피를 비롯해 다양한 음료와 케이크가 준비되어 있다. 주차장이 카페 뒷문과 정문 쪽으로 두 곳이 있어 주차에 민감한 주부들끼리 방문하기 좋다. 기분 좋게 매운 쭈꾸미집 ‘곤드레사랑’ 깔끔하고 정갈한 밑반찬과 숯불향이 나는 쭈꾸미볶음, 곤드레밥이 일품인 맛집. 늘 변하지 않는 여전한 맛으로 한 번 온 손님을 놓치지 않는 맛집이다. 곤드레는 섬유질이 많아 장염이나 변비에 좋고 성인병 예방과 신경통에 좋다. 흰쌀밥에 곤드레나물이 어우러져 향긋한 곤드레밥을 김 위에 얹고 양념장만 살짝 뿌려 먹어도 감칠맛이 돈다. 기분 좋게 살짝 매운맛이 나는 쭈꾸미볶음까지 곁들이면 그 맛이 일품이다. 쭈꾸미의 매운맛이 부담스러운 사람은 계란찜을 함께 주문해 먹으면 매운맛이 덜 느껴진다. 쭈꾸미정식은 1인분에 1만1000원으로 2인 이상 주문이 가능하다. 곤드레나물밥에 곁들여 북어구이나 코다리조림을 함께 먹어도 좋다. 식사를 마친 후에는 식당 옆 테라스나 뒤편 정원에서 가볍게 차 한 잔을 마셔도 된다. 맛있고 전망 좋은 ‘호두나무카페’ 2층으로 되어 있고 탁 트인 통유리 창문으로 바깥 풍경을 감상하기 좋은 곳이다. 따뜻하고 정겨운 오두막 같은 느낌이 나는 카페로 드라마 ‘빠담빠담’의 촬영지로 알려져 있다. 1층과 2층에는 테라스가 따로 있어 계절에 맞게 분위기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이다. 300년 된 호두나무로 테이블을 만들어 호두나무카페라고 이름 지은 곳으로 직접 매장에서 매일 호두과자와 호두파이, 그래놀라를 수제로 굽는다. 다양한 핸드드립커피와 차가 있으며 허니브레드나 와플과 함께 제공되는 세트 메뉴가 인기있다. 커피는 원두로 맞춤 로스팅을 하여 신선하게 제공하고 있으며 더치커피를 판매하기도 한다. 더치커피와 맥주, 진한 자몽의 향이 좋은 맥주, 레몬맛과 탄 보리의 맛이 느껴지는 다양한 호두나무카페만의 수제 생맥주도 찾는 이가 많다. 깊은 손맛이 느껴지는 ‘시어머니청국장’ 집밥 같은 손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맛집. 꼬불꼬불한 길을 따라 들어가면 시골 한적한 곳에 온 듯, 옛날 고향집 같이 낡은 집이 그대로 보인다. 식당 내부는 가정집처럼 방이 나누어져 있고 홀에서는 식탁에 앉아 식사를 할 수 있다. 입맛이 없을 때나 조미료가 들어가지 않은 듯 단순하면서도 깔끔한 맛의 음식을 먹고 싶을 때 찾아 가면 딱 좋은 맛집. 청국장 전문집답게 짜지 않고 담백하면서도 구수한 청국장 맛이 일품이다. 시래기 고등어조림이나 비지찌개도 입맛을 돋우고 호박잎쌈을 비롯해 나물 위주의 반찬이 깔끔해서 부담 없이 먹기에 좋다. 식사를 마치고 나면 좋은 음식으로 온 몸을 가득 채운 듯 한 느낌이 드는 밥상이다. 차를 마실 수 있는 공간도 따로 마련되어 있다.정원이 아름다운 한정식집 ‘미락원’ 고골초등학교 맞은편에 위치한 기와한옥집인 미락원은 이름처럼 아름다움이 느껴지는 곳이다. 미락원 입구에 들어오면 한옥집 마당에 미니 정원이 있고 실내 좌식 테이블에 앉아 정원을 바라보며 식사하기에 좋은 곳이다. 음식이 맛있지만 자극적이지 않아 좋은 곳으로 깔끔한 한정식 메뉴를 선택하면 된다. 평일점심특선은 1만3000원이며 다른 메뉴 3가지는 1만8000원부터 3만5000원까지 있다. 가족모임이나 여러 모임을 갖기에 적합하다. 식사 후에 식당 쪽문으로 나오면 넓은 정원이 펼쳐진다. 주인장이 직접 가꾸며 정성을 기울이고 있는 정원에는 여러 조각상과 아기자기한 길, 물레방아가 있어 정원의 걷는 이의 마음을 즐겁게 한다. 고풍스런 한옥카페 ‘수막새 2016-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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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곡동 수암동으로 떠나는 고택 나들이 가을의 끝자락을 잡고 감성을 충전하고 싶다면 안산의 고택을 찾아가 보는 건 어떨까? 100년 이 넘은 고택 툇마루에 앉아 늦가을 가을볕을 쬐고 있노라면 마루와 기둥 나무 결 사이사이에 숨어있는 오래된 나무냄새 흙냄새가 지쳐있던 마음을 위로해 줄 것이다. 고즈넉한 가을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는 안산의 고택을 소개한다.세상 부름 받지 못한 남인 교류의 장 ‘청문당’부곡동과 수암동은 옛 안산의 중심 마을이었다. 지금은 안산의 중심이 바닷가 간척지로 옮겨왔지만 조선시대와 일제강점기까지만 해도 수암동에는 수암면사무소가 있어 안산의 중심지 역할을 해왔다. 수암동으로 가기 전 부곡동은 옛 안산의 부자들이 모여 살던 동네였다. 수암산 자락에서 내려오는 개울을 따라 비옥한 논 밭이 펼쳐지고 그림 같은 산세를 뒤로하고 옹기종기 한옥들이 자리 잡은 동네가 바로 부곡동이었다.서해안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가 머리 위를 지나가고 우후죽순처럼 들어선 공장 건물을 따라 쭉 들어가면 조선시대 세상의 부름의 받지 못했던 남인들의 아지트 ‘청문당’이 나타난다.충청북도 괴산에 살던 진주유씨 16세손 유시회가 선조의 아홉 번째 부마가 된 조카 유적 때문에 안산으로 이사와 지었다고 전해지는 이곳 청문당은 2000년 경기도 문화재로 등록되면서 대대적인 보수가 이뤄졌다.대문을 들어서면 사랑채와 안채 아래채가 자리 잡고 있다. 마당을 중심으로 트인 ‘ㅁ’자형의 배치를 하고 있어 편안한 전경이 펼쳐진다. 안채를 돌아 들어가면 담을 높인 후원에 수령이 200년도 더 된 모과나무가 방문객을 기다리고 있다.위치 : 안산시 상록구 청곡길 77관람시간 : 평일 9시~ 오후 3시누마루가 멋진 ‘경성당’ 사랑채청문당 다녀오는 길에 경성당을 들리지 않을 수 없다. 경성당도 진주유씨 집안의 오래 된 고택이다. 진주유씨 21세손인 유진의 아들 유중서가 둘째아들 살림을 내면서 지은 집으로 알려져 있다. 경성당의 사랑채는 길가에 위치해 오가며 언제든지 볼 수 있다. 아래채와 사랑채 안채가 있었는데 아래채는 철거됐고 안채는 서울의 한 한옥을 이건해 다시 지었다. 사랑채만 200여년 전에 지어진 그 모습 그대로를 유지하고 있다.경성당 사랑채에서는 아름다운 누마루를 볼 수 있다. 누마루는 한옥에서 가장 권위 있는 공간이다. 대청마루가 한 면이나 앞 뒤 두 면이 개방되는 데 비해 누마루는 세 면이 개방되어 외부의 아름다운 풍경을 집안으로 끌어들이는 공간이다.아름다운 한옥 건물이지만 경성당은 진주유씨가문의 종부가 살고 있는 가정집이기도 하다. 사랑채에는 앉아 쉬었다 올 수 있지만 사랑채 뒤편은 주인의 허락 없이 출입할 수 없는 개인공간이다.조선시대 시청 영빈관 ‘안산객사’오래된 고택은 아니지만 2010년에 복원 된 안산객사도 나름 전통 가옥의 운치를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알록달록 단청으로 곱게 단장한 안산객사는 안산읍성안에 복원됐다. 수암면 사무소가 있던 자리는 옛날 안산의 관아가 있던 곳. 관아의 다양한 건물 중 가장 중심이 되는 건물이 바로 ‘객사’ 다. 특히 안산객사는 정조대왕이 하루 머문 적이 있어 ‘안산행궁’으로 불리기도 한다.복원된 객사에는 수령이 100년도 더 된 느티나무와 은행나무가 객사를 지키고 있다. 객사 주변엔 안산읍성 둘레길이 조성돼 가을 정취를 느끼며 산책도 가능하다.주소 : 상록구 수암동 256-1관람시간 : 상시 2016-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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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인력개발센터, 여성특화 채용박람회 개최 구직을 원하는 여성들이라면 안산여성인력개발센터를 주목해보자.지난 10일 안산여성인력개발센터가 주관하는 여성특화 ‘채용박람회’가 100여명이 넘는 구직 여성들의 참여 속에서 성황리에 치러졌다. 이번 박람회에는 e현대자동차운전학원·더존의료법인의료재단·(주)코리아하이텍 등 11개 업체들이 참여해서 현장 면접을 봤고 이 회사들은 모두 42명의 직원을 채용할 예정이다. 현장 면접을 본 여성들은 20대에서부터 4·50대 여성들까지 구직을 원하는 전 연령층 여성들이었다. 그런가하면 결혼 이민 여성들이 면접을 보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구직을 희망하는 여성이라면 관심을 가져볼 만한 박람회 소식을 면접을 본 여성들 인터뷰와 함께 전해본다.취업지원과 유망직종 체험관까지 마련한 채용박람회시청 앞에 위치한 안산여성인력개발센터는 여성가족부, 경기도, 안산시의 지원을 받아서 안산YMCA가 운영하는 직업훈련기관이다. 센터가 개관한 것은 2002년이고 2009년부터는 ‘여성새로일하기센터’로 지정되면서 안산 및 인근 지역 여성들이 취업 상담에서부터 직업훈련을 받기 위해서 찾는 곳이 되었다. 한편 센터에서는 올해부터 구직을 희망하는 여성들과 구인을 희망하는 업체를 위해서 채용박람회도 열고 있었다. 지난 3월에 이어 이번 채용박람회는 두 번째 박람회였다. 센터 곽미라 간사는 설명했다.“여성들이 취업할 만한 곳이 없다는 말을 자주 한다. 그리고 어디서 면접을 봐야할지도 막막해 한다. 구인·구직자간의 미스 매치를 덜기 위해서 현장면접자리를 마련했다. 앞으로 센터는 구인을 원하는 업체들을 좀 더 다양하고 신중하게 선정해서 보다 자주 여성들을 위한 채용박람회를 열 계획이다.”같은 날 행사장에는 여성들이 관심을 끌 만한 부대행사들도 같이 진행되었다. ‘채용관’ 옆으로 ‘여성유망직종체험관’에서는 많은 여성들이 캘러그라피·리본공예·3D프린팅 등 다양한 직업을 체험하고 있었다. 그런가하면 서비스로 진행되는 행사장에도 여성들이 꽉 차 있었는데 어떤 사람은 자신만의 퍼스널컬러를 진단해보기도 했고 어떤 사람은 스피드메이크업 경험하고 있었다. 또 다른 사람들은 이력서 사진을 찍느라 분주했지만 들떠 보였다.좋은 경험이 된 현장면접, 합격으로 이어지길 바라다면접을 마친 구직 여성들을 만나보았다. 사무직 면접을 본 김명이 씨는 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전산회계업무와 행정사무과정을 마쳤다. 그것이 인연이 되어 지속적으로 센터를 오가면서 본인에게 맞는 강좌들을 듣기도 했단다. 얼마 전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구직을 계획하던 중 채용박람회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현장면접을 보게 되었다. 명이 씨는 말했다. “원래 사무직에 오랫동안 근무했었다. 마침 센터에서 채용박람회를 연다고 해서 오늘 면접을 봤다. 연락을 주겠다고 하니 꼭 연락이 왔으면 한다. 이런 채용박람회는 직장을 필요로 하는 여성들이 일일이 구직자리를 알아보는 데 한계가 있는 만큼 꼭 필요한 자리인 것 같다.”그런가하면 본인 순서를 기다리는 여성들 중에는 결혼 이민을 온 외국인 여성들도 많이 보였다. 곽미라 간사에 따르면 이날 면접을 본 결혼 이민 여성들은 전체의 3분의 1가량을 차지하고 있었다. 중국인 박경희 씨가 그중 한 사람. 그녀는 인터뷰에서 이런 말을 했다.“그동안 생산직에도 있어보고 다양한 일을 해봤다. 하지만 이번에는 중국어가 되고 컴퓨터도 배웠기 때문에 경리직 면접을 봤다. 면접은 왠지 재미있었고 좋은 경험도 되었다. 여성이 직업을 갖는다는 것은 뿌듯한 일이고 가정에 보탬이 되기도 하니까 꼭 취업했으면 좋겠다.”경희 씨의 바람은 이날 면접을 본 모두의 바람이었다.만약 재취업의 길을 고민하고 있는 여성이라면 혼자 고민하지 말고 지금 바로 안산여성인력개발센터를 두드려보면 어떨까. 분명 본인에게 맞는 취업지원과 교육을 받을 수 있을 듯하다. 2016-11-17
- 식물아, 실내 공기를 부탁해 중국발 미세먼지 등으로 가을임에도 가시거리가 짧고 뿌연 날들이 많다. 또한 본격적으로 난방을 하면서실내 공기가 건조해지는데 관리가 힘든 가습기 사용을 되도록 피하고 싶다면 공기 정화식물을 집안에 들여놓는 것도실내 습도를 조절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 거기에 요즘 식물을 이용한 ‘플랜트(plant) 인테리어’, ‘그린(green) 인테리어’가 대세다. 지역의 전문가들에게 공기 정화 및 습도 조절에 탁월한 식물과식물을 이용한 인테리어 등에 대해 자문을 구해보았다. 성남 용인 지역의 화훼단지도 함께 소개한다.잎 면적이 넓은 식물일수록증산작용 많아 가습 효과 탁월최근 지역 주부들의 인터넷 동호회에는 ‘환기 타임입니다’라는 글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분당 특정지역에 사는 주부가 미세먼지 측정기의 초미세먼지 농도치수를 이용하여 환기가 적절한 시간을 알려주는 것이다. 온갖 유해물질로 가득한 미세먼지가 계절을 가리지 않고 우리의 생활을 위협하는 가운데 얼마 전 있었던 가습기 살균제 파동 등으로 인위적으로 공기를 정화시키는 것에 대한 반감도 팽배하다. 또한 날이 추워지면서 난방을 시작하게 되면 실내 공기는 매우 건조해지게 마련이다. 분당지역의 화훼 전문가들은 공기를 정화하고 실내 습도를 유지할 수 있는 천연 공기청정기, 천연 가습기로 다양한 식물들을 활용할 것을 권했다.정자동에서 플라워카페 ‘벨롱’을 운영하고 있는 노정미 대표는 “일반 식물 30배의 음이온을 발생시키는 산세베리아과 식물은 실내에서 발생하는 포름알데히드 등의 오염물질을 제거하는데 탁월하다”면서 “잎의 면적이 넓은 식물일수록 증산작용이 많아 습도조절에 탁월한데 식물의 가습작용은 그냥 물을 그릇에 받아 놓은 것보다 3배 이상의 가습작용을 하며 그중에서도 야자는 뿌리로 흡수한 물을 정화하여 100% 뿜어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전했다. 공기정화와 습도조절은 물론인테리어까지 1석 3조 효과원예치료사로 활동하고 있는 ‘나무야 나무야’ 화원의 윤남주 대표는 “숯과 함께 수경 재배식물로 키우는 것”이 습도조절에 도움이 된다며 “집 안에 허브류를 키우면 집 안에 안 좋은 냄새가 날 때 그 냄새를 대신 채워주는 역할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정자동 ‘블룸플라워부티크’의 이경미 대표는 “최근에는 베란다에 모아 키우던 단순 화분 모음이 아닌 집 안 곳곳에 적절히 화분을 배치해 공기 정화 효과뿐 아니라 인테리어 효과를 함께 주는 경우가 많다”면서 “식물을 담아 놓은 화기에 대한 관심도 급격히 커지고 있는데 토양 없이 물에서 키우는 수경 재배도 각광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테이블 야자, 싱고니움, 워터코인 등을 투명화기에 담아 수경재배하면 공기 청정, 가습 효과뿐 아니라 인테리어 효과도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벨롱의 노 대표 역시 “예전에 식물은 누군가에게 선물 받아 비자발적인 동거를 했었다면 지금은 자신의 공간 이미지와 기능에 맞는 식물을 스스로 구매하려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며 공기정화 식물이 주생활 속으로 깊숙이 침투했음을 시사했다. 식물에 조금만 관심을 가져도잘 키울 수 있어식물 키우기에 실패한 경험을 가지고 있거나 처음 식물 키우기에 도전하는 사람들을 위한 조언을 지역의 전문가들에게 들어보았다. 공기 정화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식물 대부분이 외래종이기 때문에 식물을 키울 때 그들의 출생지 환경을 염두에 둘 것을 지적했다.노 대표는 “관엽식물(고무나무류, 알록카시아, 행운목, 야자류 등)은 정글의 안쪽 직사광선이 들지 않는 온난 다습한 환경이 서식지이기 때문에 직사광선을 피하고 뿌리에 직접 관수하는 것은 과습으로 뿌리를 썩게 할 수 있으므로 물 스프레이를 생활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요즘 유행하는 선인장의 경우 물이 부족한 환경에서 적응하며 식물체에 물을 저장하게 된 다육식물과 잎이 가시형태로 변한 것으로 출생지인 사막의 환경을 생각해보면, 강력한 직사광선이 들지만 환기가 잘 되는 환경이 좋고 에어컨의 냉기에는 직접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윤 대표는 “스투키나 선인장류는 물을 자주 안주고 특별한 관리가 필요 없어 초보자들에게 적합하다”고 추천했다. 또한 이 대표 역시 “집마다 환경이 다르므로 기본적인 관리법 외에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면서 “나무젓가락을 화분의 흙에 꽂아 두고 수시로 뽑아 보면서 나무젓가락에 흙이 묻어 나오지 않으면 흠뻑 물을 주는 것도 방법”이라고 전했다. 성남과 용인에서 공기 정화식물보고 살 수 있는 곳은?성남과 용인지역에서 공기 정화식물을 다양하게 직접 보고 살 수 있는 곳을 찾아보았다. 백현 고가다리를 중심으로 조성된 백현 꽃단지는 분당의 대표적인 화훼단지로 30여 개의 화원이 모여 있다. 판교 쪽에 있던 가게들이 신도시 조성과 함께 지금의 자리로 이전해 와서 지금에 이르렀다. 웬만한 식물원 못지않은 규모의 매장부터 다육식물, 난, 외부 조경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화된 화원까지 포진해 있다.2008년에 문을 연 용인화훼유통센터와 인근 지역의 남사화훼단지도 유명하다. 20여 년 전부터 운영되어온 남사화훼단지는 화훼 농가 200여 가구가 모여 운영하고 있다. 용인 보정동의 보정동 화원단지와 성남 갈현동 꽃재배 단지도 주부들이 많이 찾는 곳이며 판교에서 가까운 안양 판교로에서 의왕 가는 길에도 소규모의 화원들이 위치해 있으며, 대량으로 화분을 구입하려면 내곡동 헌인릉화훼단지도 추천한다.▒ 성남·용인 화원 및 전문가 추천 공기정화 식물화훼단지위치지역의 전문가들이 추천한 대표적인 공기정화 식물백현동 꽃단지분당구 백현동 472-64 일대관음죽, 고무나무류, 행운목, 아레카 야자, 보스톤 고사리, 스투키, 벤자민 고무나무, 군자란 등갈현동 꽃재배단지중원구 갈현동 356번지 일대보정동 화원단지기흥구 보정동 969-2번지 일대용인화훼유통센터처인구 남사면 방아리 707번지 일대남사화훼단지처인구 남사면 방아리 922번지 일대 2016-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