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총 35,29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연극으로 소통하고 힐링해요 매주 금요일, 평촌아트홀 지하 연습실에서는 주부 십여 명이 연극연습에 한창이다. 오는 12월에 있을 정기공연 연습을 하고 있는 극단 ‘엄반(엄마들의 유쾌한 반란)’의 단원들. 극단 엄반은 지난 2012년 안양문화예술재단의 ‘엄마들의 유쾌한 반란’ 프로젝트의 1, 2기생들이 모여 만든 극단으로 2012년부터 매년 정기공연을 이어오고 있다. 12월 정기공연을 앞두고 연습에 한창인 극단 ‘엄반’ 단원들을 만났다.문화커뮤니티로 시작, 극단으로 독립평촌아트홀 지하2층 연습실, 연출가의 지시에 따라 무대 위에서 대사를 하며 연습에 열중하고 있는 극단 ‘엄반’ 단원들. 벌써 5번째 정기공연을 준비하는 엄반은 이제는 제법 이름이 알려진 주부 극단이다. 엄반 단원들은 2012년 3월 처음 ‘엄마들의 유쾌한 반란’ 프로젝트로 처음 출발할 때만 해도 연극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하는 주부들이었다. 연기부터 무대 연출 조명 등 처음부터 하나씩 배우고 익히며 2012년 첫 공연 ‘집에는 좋은 일 있을 겁니다’를 시작으로 2013년 ‘지금 여기서 행복한 여행’, 2014년 ‘아름다운 사인’, 2015년 ‘아카시아 꽃잎은 떨어지고’까지 쉼 없이 달려왔다. 엄반은 정기공연 뿐 아니라 안양시 아줌마축제 공연 퍼포먼스, 거리로 나온 예술 퍼포먼스 등에 참여하는 등 안양시 대표 주부극단으로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또한 2013년에는 그동안의 활동을 기록한 ‘엄마들의 유쾌한 반란’ 책을 출판하기도 하였다. 특히 올해는 안양예술재단과 독립하여 독자적으로 안양시 예술단체지원금을 따내며 연습실 대여부터 연출가 섭외까지 모든 일을 단원들이 자체적으로 해결하며 정기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정기공연은 창작극이었던 기존 공연과 다르게 1930년대를 배경으로 한 브라이언 프리엘의 ‘루나사에서 춤을’이라는 정통희곡작품으로 연출가 정성훈의 도움을 받아 준비하고 있다. 엄반 대표 추성화(48) 씨는 “어느새 5년이라는 세월이 흘러 5번째 정기공연을 앞두고 있다니 감회가 새롭다”며 “좀 더 완성되고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단원들 모두 가족 같아, 연극으로 치유엄반 단원들은 지난 5년 동안 매년 겨울 방학을 제외하면 매주 한번은 꼬박 만나 강의를 듣고 공부하고 연습하고, 12월에는 정기공연을 올렸다. 그러다 보니 이제는 서로에 대해 너무 잘 알고 이해하게 되었다는 엄반 단원들. 서로에게 가족 같은 존재가 되었다고. 대표 추 씨는 “5년을 같이하다보니 이제는 서로 모르는 것이 없을 정도다”며 “단원들끼리 힘든 일이 있을 때 서로 위로해주고 언제든지 받아줄 수 있는 고마운 존재가 되었다”고 말했다. 학부모 모임이나 다른 친구들 모임에서 하지 못하는 이야기들도 엄반 단원들 끼리는 숨김없이 이야기 할 수 있을 만큼 가장 편한 존재가 되었다고 말하는 추 씨. 엄반 단원들의 끈끈함이 느껴진다.총무 전명주 씨는 “배역 선정을 할 때면 알게 모르게 갈등도 있고 긴장감도 느껴질 때도 있지만 오디션을 통해 배역을 선정하고 서로 잘 할 수 있는 부분에 집중하기 때문에 문제는 없다”며 “서로 도와가면서 하나의 연극을 완성해가는 과정 자체가 소중하다”고 말했다. 전연우 씨도 “배역을 맡고, 대본을 외우면서 자기 배역에 대해 알아가고 끝임 없는 연습과 팀워크를 통해 더 나은 결과물이 나올 수 있는 것 같다”며 “하면 할수록 연기가 어렵고, 어려운 만큼 더 빠져들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지금 활동하고 있는 엄반 단원은 16명. 2012년 처음 시작할 때보다는 줄었지만 지금 활동하고 있는 단원들은 가사일과 병행하면서도 연극이 좋아 활동을 지속하고 있는 열정이 가득한 주부들이다. 사실 가사일을 병행하며 매주 시간을 내기란 쉽지 않다. 공연을 앞두고는 두세 달 전부터 정기 연습이외에도 따로 만나서 연습을 해야 하고, 공연준비를 위해 그 외에도 해야 할 것 들이 많다. 이 모든 것이 연극에 대한 열정이 없이는 불가능하다. 이제는 당당히 극단 엄반의 단원으로서 ,주부라 불리기보다 연극배우 또는 극단 단원이라고 불리는 것이 맞지 않을까.연극제 참여, 10주년 기념 공연 하고파이제는 5년차 제법 극단의 모습을 갖춘 극단 엄반의 앞으로의 행보가 궁금해진다. 대표 추 씨는 “주부들이라 많은 시간을 할애하기가 쉽지는 않지만 기회가 된다면 연극제에도 참여해 보고 싶기도 하고, 대학로에서 공연도 해보는 것이 꿈이다”며 “매년 하는 정기공연을 꾸준히 하다보면 10주년에는 기념 공연을 멋지게 할 수 있지 않을까요.”라고 말하며 웃는다. 또한 연극으로 주부들과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서 기여하고 싶다는 극단 엄반 단원들의 모습에 열정이 느껴진다.극단 엄반의 2016 정기공연 ‘루사나에서 춤을(연출 정성훈)’은 12월 6일과 7일 저녁 7시 30분안양아트센터 수리홀에서 진행된다. 전석무료. 2016-11-09
- 당신이 없으면 내가 없습니다 지은이 정호승펴낸 곳 해냄가격 14,800원“벽을 벽으로만 보면 문은 보이지 않는다. 가능한 일을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면 결국 벽이 보이고, 불가능한 일을 가능하다고 보면 결국 문이 보인다. 벽 속에 문을 보는 눈만 있으면 누구의 벽이든 문이 될 수 있다. 그 문이 굳이 클 필요는 없다.”일상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게 하는 시간한 해 한 해 지나며 기성세대임을 가장 크게 느끼게 되는 것은 한 가지 사물과 사건을 바라보는 고정된 시선에 익숙해진다는 것이다. 지나온 세월로 생긴 연륜이라고 위로해보지만 젊은 세대들의 새로운 시선이 부러우며 나이를 느끼는 것은 비단 계절 탓만은 아닐 것이다. 쉽게 읽혀지면서도 잔잔한 여운이 오래도록 남아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정호승 작가. 시인으로 등단한 작가의 산문들은 주변의 사건과 사물에서 저자가 느끼는 의미들을 깔끔하고 담백한 필체로 덤덤히 풀어내고 있어 더욱 가슴에 와 닿는다.청년 세대들에게 인생의 쓴맛부터 먼저 맛보는 것이 당연하다며 오늘 그들이 맛본 쓴맛이 내일 맛볼 단맛을 보장한다는 조용한 위로와 응원부터 자기 잘못을 남에게 전가하며 자기를 속이지 말고 당당하게 자기 향상을 도모하라는 날카로운 이야기, 아파트 앞에 놓인 소나무를 통해 내가 있기에 다른 사람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 있기 때문에 내가 있다는 당연한 진리를 다시 한 번 되새기게 해주는 글들은 살아내기에 급급했던 일상을 다시금 바라보는 시간을 선사한다.특히, 익숙한 것을 바라보는 그의 시선은 신선하기까지 하다. 인생을 위하여 항상 마라토너처럼 달릴 필요는 없다며 조금은 느릿하게 여유를 즐기라고 말해주는 위로와 공간의 분리를 상징하는 벽이 생각에 따라 새로운 문이 될 수 있다는 그의 말은 주변을 새롭게 돌아볼 재미를 준다. 2016-11-09
- 결핍을 즐겨라 지은이 최준영펴낸 곳 추수밭가격 13000“연필로 글을 쓰면 몸이 글을 밀고 나가는 느낌이 듭니다. 인간이 연주하는 음악이 아름다운 건 악기가 몸의 일부로써 작동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근육과 살의 육박으로 나아가는 자전거, 솜씨 좋은 목수의 망치질 역시 그러한 아름다움을 만들어 냅니다. 결국 모든 아름다운 것들은 인간의 내면에 도사리고 있는 결핍의 소산이며, 모든 상상력은 스스로의 결핍에 대한 자기 확인입니다.”결핍을 에너지로 활용할 수 있는 마음 치유법밥을 먹을 수 있으면 그저 행복한 적이 있었다. 밥을 굶지 않고 물질의 풍요가 넘치지만 우리는 작금의 현실을 ‘헬조선’이라 부르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물질의 결핍, 마음의 결핍. 많은 사람들은 불행은 ‘결핍’에서 나온다고 말한다. 하지만 실천 인문학자 최준영은 결핍이 오히려 삶을 밀고 나가는 에너지라고 역설한다. <결핍을 즐겨라>는 수많은 결핍된 사람들의 마음을 치유해 온 진정한 인문학 실천가, 최준영이 다시 일어서려는 사람들에게 전하는 마음 치유 심리학이다. 전국의 관공서, 공공기관, 도서관, 대학 등에서 초청 1순위로 꼽는 대중 강연가 최준영은 책을 통해 자신이 가진 결핍을 마주할 용기를 심어 주고 그 결핍이 있기에 무엇인가를 채울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함으로써 삶을 복원하고 진정한 성장의 길로 나설 수 있다고 강조한다.<결핍을 즐겨라>에는 저자가 그동안 노숙인, 여성 가장, 수형인 등 이 땅의 가장 낮은 곳에서 가장 큰 결핍을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인문학을 전파하며 깨달은 통찰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출발부터 가진 게 없다고 좌절하는 사람, 이런 저런 일로 오늘도 깨지고 상처입고 아파하는 사람, 끝 모를 속도와 경쟁에 지친 사람... 누구에게나 크고 작은 결핍은 있으며, 피하거나 주저하는 대신 정면으로 마주하고 극복하고자 할 때 절망의 다른 이름이었던 결핍은 삶의 에너지가 된다. 2016-11-09
- 멀리 가지 않아도 맛볼 수 있는 일본식 집밥 죽전 카페거리에는 브런치 파는 카페만 있다? 아니다.골목골목마다 밥 먹을 만한 괜찮은 식당들이 있어 식사 겸 산책 나서기가 좋다.그 중에서 아끼는 곳인 일본 가정식집 ‘요루히루’.회 중심의 일식집과는 다른 느낌인데,일본의 가정집에서 먹는 것 같은 정갈한 음식이 한 상차림으로 나오는 곳이다.일본 골목에서 만난 식당 같은 느낌‘요루히루’는 ‘밤과 낮, 주야로 끊임없이’라는 뜻인데, 점심 약속에도 좋고, 이른 저녁 가족과 밥을 먹기에도 좋으며, 밤이면 술 한 잔 하기에도 좋은 곳이라 상호명이 꽤나 어울린다. 그런데 알고 보니 주인장이 키우는 고양이 두 마리의 이름이란다.거리를 걷다보면 단정하고 소박한 일본 가정집 같은 외관이 나타나는데, 입구는 작은 정원처럼 꾸며져 있다. 진짜 일본의 골목에서 만난 식당 같아 호기심을 끄는데, 실내에 들어서면 나무 위주의 창살 인테리어도 일본풍이다. 크지 않은 내부 구석구석 테이블 어느 자리에 앉아도 아늑하고, 신발을 벗어야하는 다다미식 좌석은 길게 연결되어 있어 들어가 앉기가 좀 불편하지만 분위기는 독특하다. 반 오픈 형태의 주방은 창살을 통해 주방장이 요리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이원구 주방장이 추천하는 일본 가정식 대표 메뉴는 돼지고기 숙주볶음과 쇼가야끼(돼지고기 생강구이)이다.“일본에 직접 가서 가정식 요리를 경험해본 뒤 메뉴를 구성했고요, 히로정식의 경우 손님께 음식을 드시는 기쁨을 드리기 위해 매일 반찬을 바꾸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한 그릇 음식을 선호하는 추세라 큰 밥그릇에 여러 가지 재료를 얹는 일본식 덮밥도 인기인데요, 건강을 생각하는 집밥이 되도록 덮밥 재료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죠.”점심 스페셜 히루정식은 매일 반찬 바뀌어‘요루히루’의 메뉴는 8가지의 정식, 10가지의 덮밥, 14가지의 초밥, 10가지의 마끼, 4가지의 튀김과 4가지의 샐러드, 메인 요리로 삼기 좋은 9가지 단품요리와 술안주 하기 좋은 사시미, 해산물 위주의 일품요리까지 다양하다. 그런데 이 다양한 메뉴가 골고루 맛과 퀄리티가 좋아 그 어느 메뉴를 시켜도 실패할 확률이 적다.가벼운 점심이라면 덮밥도 좋지만, ‘요루히루’의 다양한 맛을 샘플로 맛보고 싶다면 점심(오전 11시~ 오후 3시) 스페셜인 히루정식을 추천한다. 이 집의 정식은 일식집처럼 코스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일본식 한상 차림이다. 작은 종지에 조금씩 담아 나오는 반찬들이 소꿉장난처럼 귀여운데, 이 많은 그릇을 설거지 하려면 참 번거롭겠다는 주부심이 절로 나온다. 혼밥으로 히루정식을 시키기는 좀 민망하지만 취재를 위해 용기를 내보았다.오늘의 히루정식은 데리야끼 소스와 버섯으로 볶은 알밥에 홍합탕, 사시미 3점과 튀김 2점, 연어계란구이와 가자미조림, 함박스테이크 작은 조각, 타코 와사비에 명란계란말이, 카레맛 나는 멸치볶음에 나물과 피클, 과일 후식까지 오밀조밀 알차고 건강한 느낌이다. 소꿉장난 같은 종지의 반찬들을 다 집어 먹다보니 굉장히 배가 부른데, 느끼하거나 부담스럽지 않아 좋았다.낮이나 밤이나 주문하기 좋은 메뉴 가득생선구이 정식에는 생선이 두 마리 나오는데, 생선 종류를 선택할 수 있다고 한다. 정식에 나온 회의 퀄리티나 초밥의 맛으로 미루어 보건데 회정식도 괜찮을 듯한데 가격이 3만 원 이상이다. 우동정식, 가츠정식, 함바꾸정식은 아기들에게도 먹일만한 메뉴가 많아서 이른 저녁에는 가족단위 식사 손님도 많다. 다양한 덮밥 중에 연어, 광어, 참치, 생멍게와 와다 등 회덮밥 종류가 다양한데, 밥 위에 덮인 회 양이 푸짐해 가격이 아깝지 않다는 반응이다,원래 반주를 즐겨하지 않는데, 일본 여행을 가면 꼭 식사에 비루(맥주) 1잔을 곁들이게 된다. 한국에 돌아오면 일본식 식당에 가도 그 습관이 없어지는데, ‘요루히루’에 저녁을 먹으러 가면 맥주를 시키게 된다. 게다가 이 집 생맥주가 웬만한 치킨집 생맥주보다 맛있다. 대표 메뉴인 돼지고기 숙주볶음에 시원한 생맥주 한 잔 들이키면 여기가 일본인지 한국인지 잠시 착각이 든다.밤에는 술을 마시러 오는 손님도 많은데, 안주 맛이 그저 그런 이자카야 보다는 낫겠다 싶다. 밥집이니 음식에 쏟는 정성이나 솜씨가 술집의 안주솜씨보다 더 정직하고 돋보일 것이다. 다음에는 반주 말고 술 한 잔 하러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위치 용인시 기흥구 죽전로 15번길 15-6(죽전 카페거리 내 위치) 발렛파킹 가능문의 031-889-3559 2016-11-09
- 복싱이 위험하다고요? 거친 숨소리와 함께 펀치를 휘두르는 모습은 최소한 지금까지 남성들의 전유물처럼 여겨졌었다. 하지만 의외로 복싱을 사랑하는 여성들이 많다. 유산소 운동으로 최고의 다이어트 효과는 물론 땀 흘리며 거친 호흡을 내뱉다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새로운 삶의 활력소로 몸이 가득 채워지기 때문이다. 이런 거친(?) 매력으로 복싱홀릭에 빠진 사람들. 자기만족을 위한 나만의 운동이 아니라 복싱으로 나눔을 실천하는 따듯한 ‘복서’ 회원들. 그들이 일상에 날리는 시원한 펀치를 소개한다.성별과 연령 따지지 않는최고의 운동, ‘복싱’‘복서’ 회원들을 만나기 위해 찾은 분당 서현동 W복싱센터. 상남자들의 거친(?) 모습을 상상하며 들어선 체육관엔 웬일인지 여성회원들로 가득하다. “처음엔 다이어트를 위해 이곳을 찾았어요.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제 생활에 활력이 생기게 되더라고요. 이제는 하루라도 체육관을 찾지 않으면 이상해요.” 벌써 운동을 시작한 지 5년차라는 이소영씨(50세ㆍ이매동)의 말이다.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건강한 몸매와 함께 그에게서 뿜어져 나오는 활기찬 에너지는 복싱의 참 매력을 고스란히 전달해준다.이지민(16세ㆍ서현동) 학생은 “저는 체력을 키우기 위해 복싱을 시작했어요. 꾸준히 운동하며 체력도 좋아졌고 무엇보다 공부하며 쌓인 스트레스를 푸는 데 최고에요. 위험한 운동이라고 처음엔 반대하시던 엄마도 이제 좋은 운동으로 인정해주신답니다”라며 가장 무섭다는 중2를 힘들지 않게 이겨낸 자신만의 극복법을 털어놓았다.실제 ‘복서’ 회원들은 복싱을 시작할 때는 주위의 만류나 호기심어린 시선을 받았지만 시간이 지나며 활력 넘치는 변화에 오히려 주변에서 적극 응원하게 된다고 전한다.혼자가 아닌 함께여서 더 즐거워바쁜 일상에서 일주일에 두 번 정도의 운동시간을 내는 것조차 쉬운 일은 아니다. 대체 회원들이 매일같이 이곳을 찾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들의 운동 열정을 이해할 수 없는 운동치의 질문에 회원들은 모두 ‘재미’라고 답한다. 한바탕 땀을 흘린 후 찾아오는 상쾌함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즐거운 운동을 함께하는 회원들이 있기에 매일같이 체육관을 찾는다는 것이다.다른 회원과 나이차가 많은 이지민 학생은 또래 친구들과 운동을 하다보면 사소한 일로 갈등이 생기기도 해서 신경 써야 하는 일이 많지만 서로서로 챙겨주는 이곳의 분위기에 힘이 난다고 말한다. 이경아씨(50세ㆍ서현동)는 “복싱이 개인 운동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사실은 아니에요. 함께 운동하다 보면 다른 사람의 동작을 보며 스스로의 단점도 보완할 수 있고 선의의 자극도 받는답니다. 정신없이 바쁜 일상에서도 5년이 넘도록 복싱을 하는 이유는 자유롭게 운동에 참여할 수 있는 개인 운동의 장점과 좋은 사람들과 함께 운동하는 즐거움을 공유기 때문입니다”라고 개인 운동과 단체 운동의 장점을 모두 가진 복싱의 매력을 강조했다. 행복한 복서들, 체육관을 벗어나다!‘복서’는 단순히 운동만 하는 동호회가 아니다. 처음 시작은 복싱이었지만 복싱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 함께 나눔과 새로운 경험들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은국 실장은 ‘복서’ 회원들은 한 달에 한 번, 지역아동센터를 찾아 아이들에게 복싱을 가르치고 시간을 보내는 정기적인 봉사활동 외에도 등산, 바비큐 파티, 릴레이 독서, 영화감상 등을 함께 한다고 동호회 활동을 소개했다.개인적으로 따로 시간을 내지 않아도 정기 활동에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어 부담이 적다는 이소영씨는 나눔 활동 외에도 이곳에서 촬영한 영화에 엑스트라로 참여하고 그것을 함께 감상하는 등 새로운 경험들을 할 수 있다는 것이 ‘복서’가 가진 의미라고 덧붙였다.회원들은 ‘가족 같은 동호회’에서 서로서로 긍정의 에너지를 나누고 삶의 재미를 함께 한다. “복싱을 사랑한다는 공통점을 가진 사람들이 동호회 시간만큼은 서로 허물없이 시간을 보냅니다. 센터장이나 강사들도 예외는 없어요.” 이지연 센터장은 동호회 시간은 올곧이 회원들이 만들어 간다며 자신도 ‘복서’ 회원으로 다양한 행사에 참여해 인생선배들의 조언을 듣는다고 귀띔한다.이경아씨는 “운동은 힘들지만 매일매일 이곳 회원들과의 만남이 기대돼요. 단순히 운동으로 건강해지겠다는 것만이 목표가 아니기 때문이지요. 좋아하는 것을 공유하는 사람들과 함께 땀 흘리며 오늘은 또 무엇을 함께 할까를 자꾸 기대하게 되는 것, 이것이 바로 우리 ‘복서’입니다”라며 행복한 복서들을 자랑스럽게 소개했다.문의: 031-703-9030 2016-11-09
- 소프트한 온돌 매트, 수소수, 좌훈까지 건강에 좋은 건 다 있네 1974년 설립된 국산 의료기기 제조 1호 기업으로 지난 43년간 정형외과용 임플란트, 외과용 수술기구 등을 제조하며의료계에선 이미 그 공로를 인정받아 2014년 보건복지부장관상 등을 수상한 솔고바이오메디칼.이러한 솔고바이오메디칼에서 현대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근 주목하고 있는 분야는 바로 체온과학 및 항산화 분야이다.이 분야의 꾸준한 연구와 임상실험 결과 탄생한 제품이 바로 프리미엄 온열전위의료기 매트인 ‘백금천수’와 수소수 제조기인 ‘수소샘’이다.‘백금천수’에 누워보고 수소수도 마시며 다양한 솔고바이오메디칼의 헬스케어 의료기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수내역 인근에 있다.종합건강관리센터라고 할 수 있는 ‘솔고건강센터’를 방문해 다양한 헬스케어 기기들을 체험해 보았다.딱딱한 온열 매트는 가라, ‘백금천수’체온 1도를 올리고 온 몸의 혈액순환을 활성화하는 것이 각종 질병예방과 면역력 향상에 좋다는 연구결과는 많다. 솔고바이오메디칼에서 그러한 체온과학에 주목해 개발한 ‘백금천수’는 식약처 허기를 받은 제품으로 발열체 스스로 최고 온도를 제어하는 기능이 있는 천연 숯 성분의 SR 탄소 발열체를 라텍스와 메모리폼에 적용한 신개념의 라텍스 온돌매트이다. 한국의 온돌방처럼 따뜻하면서 안락한 침대 매트리스 쿠션의 느낌도 동시에 느낄 수 있다.일반적으로 열을 흡수하는 성질을 갖고 있어 화재에 취약한 라텍스지만 고온에서도 안정적으로 발열할 수 있는 SR(Self Regulation:자기제어) 기능의 특허 받은 발열 시스템을 장착한 ‘백금천수’는 송유관 파이프 히팅에 쓰일 정도로 안전한 발열체가 내장돼 있어 과열로 인해 화재가 나지 않는다고 한다. 혈액순환 개선을 돕는다는 전위 단계에 맞추고 누워 있자니 라텍스의 편안함 속에서 온돌방의 뭉근함이 느껴지고 온도를 높여주니 아랫목에서 지져주는 후끈함이 온몸에 전해졌다.2012년 미국 LA지점 오픈을 시작으로 오렌지카운티, 휴스턴 등 본격전인 해외 대리점 확대에도 나서고 있는 ‘백금천수’의 인기는 국내에서는 유명 산부인과의 산후조리원, 대형 병원 VIP병실 등에서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고 한다. 활성산소를 없애라, 신의 한 수(水) 수소수‘솔고건강센터’에 가서 전위 헬스케어 의자에 앉으면 직원이 수소수라며 평범해 보이는 물 한 잔을 옆에 놓아준다. 이때 손에 물 잔을 건네지 않는데 전위 헬스케어 의자에 앉아있으면 온몸에 전류가 약하게 흐르는 상태가 되기 때문이다. 앉아 있을 때는 아무 느낌이 없지만 무심코 물 잔을 건네 받으면 찌릿하게 전류가 통하는 느낌에 깜짝 놀라게 된다.이렇게 약한 전류가 흐르는 전위 상태에 있으면 온몸에 퍼져있는 혈관에서 노폐물을 배출하는 효과가 있다는 게 솔고건강센터 직원의 설명이다. 그리고 이때 마셔주는 수소수 한 잔은 신의 한 수(水)가 된다는 것. “노화의 원인이 되는 활성산소를 없애주는 역할을 수소수가 하게 되는데 전류가 내몸에 흐르고 있는 상태에서 마시면 그 흡수율이 배가 된다”고 강조한다. 수소수는 최근 생수뿐만 아니라 화장품 업계에서도 그 효과에 주목하고 있다. 솔고바이오메디칼에서 제조하고 있는 수소수 제조기인 ‘수소샘’의 수소수는 일본에서 최근 인기리에 판매중인 각종 수소수보다 수소용존량이 월등하다고 덧붙였다. 여성만이 아는 그 효과, 좌훈카페도 있어요솔고건강센터에 방문하면 ‘백금천수’에 누워서 고주파 뱃살 케어도 받고 전위 헬스케어 의자에 앉아 수소수를 마시거나 신경과 근육을 자극해 각종 통증이 완화된다는 펄스 의자에 앉아 발바닥을 통해 전기 자극을 받는 색다른 경험들을 다양하게 할 수 있다. 그리고 그 효과를 경험해 본 여성이라면 매료될 수밖에 없는 좌훈요법을 경험할 수 있는 좌훈카페도 센터 안쪽에 마련되어 있다. 참숯과 아로마를 이용해 각종 기능성 약재가 포함된 좌훈제를 이용하는 캄리좌훈을 경험할 수 있다.처음으로 방문하는 고객에게는 각종 헬스케어 의료기기와 안마기, 수소수, 좌훈 등을 1회에 한해 무료로 제공한다.위치 성남시 분당구 수내로 46번길 20, 405호문의 010-6619-4646, 031-711-8999 2016-11-09
- 정성과 응원, 그리고 개성까지 더한 나만의 선물 11월 17일, 인생에서 중요한 도전을 앞둔 수험생들. 그들의 두근거리는 마음을 잠시나마 미소 짓게 해줄 수 있는 특별한 선물들을 모아 보았다. 전통의 합격기원 선물 찹쌀떡부터 마음까지 환해지는 앙금 플라워 떡 케이크와 단자, 편안한 속과 개성 넘치는 모양의 쌀 디저트와 초콜릿, 그리고 세련된 초콜릿 무스와 마들렌으로 준비하는 먹거리 선물들을 비롯해 수험생의 심신안정에 도움이 되는 아로마 제품까지 모두 모아보았다.서현동 망개떡 전문점, ‘미소향’ 전통 깊은 합격선물, ‘찹쌀떡’방부제, 색소, 향료를 넣지 않고 매일 신선하고 좋은 재료로 당일 빚어 당일 판매만을 고집하는 ‘미소향’. 수험생들의 합격을 기원하며 전통방식으로 떡을 찧어 식감이 좋은 것은 물론 소화도 잘되고 달지 않아 수험생에게 그만인 건강한 선물을 선보인다. 특히, 쫄깃한 찹쌀떡 속에 감춰진 앙금에 수험생들의 입맛을 고려해 새로운 맛을 선보인다.전통의 국산 팥 앙금을 품은 쑥 찹쌀떡과 함께 고소한 호두를 더해 씹는 재미를 입힌 호두찹쌀떡과 입에 살살 녹는 초콜릿을 숨겨 앙금과의 새로운 조화를 맛볼 수 있는 초콜릿 찹쌀떡, 그리고 직접 볶은 땅콩으로 만든 땅콩버터로 고소함과 부드러움을 더한 땅콩버터 찹쌀떡은 찹쌀떡은 진부하다는 편견을 거부한다. 혹시 찹쌀떡이 아닌 다른 떡을 선물하고 싶다면 쫄깃한 망개떡 세트도 그만이다.정자동 수제 디저트 숍, ‘해피해피 케이크’ 특별한 디저트로 기분 업~, ‘마롱 쇼콜라’와 ‘마들렌’단맛을 줄이고 제철 재료로 풍미를 더한 디저트가 가득한 ‘해피해피 케이크’. 눈길을 사로잡는 세련된 모양은 입이 아닌 눈으로도 맛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을 경험하게 만든다. 이곳 디저트들은 동물성 생크림 100% 사용과 프랑스산 발효버터로 풍미를 극대화한 디저트들로 까다로운 아이들의 입맛은 물론 엄마들에게도 합격점을 받았다. 그 중에서도 가을 시즌 메뉴인 ‘마롱 쇼콜라’를 수능 선물로 추천한다. 크림을 줄여 느끼한 맛을 줄인 담백한 맛이 일품인 초콜릿 무스케이크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제철을 맞은 밤을 당 조림하여 자연의 단맛을 더하고 금박을 살짝 올려 고급스러움까지 더해 특별한 기분을 즐기게 해준다.이외에도 코코넛의 부드러움과 고소함을 더한 ‘코코넛 마들렌’과 진한 다크 초콜릿 풍미를 즐길 수 있는 ‘마들렌 쇼콜라’ 또한 인기. 낱개는 물론 틴 케이스 포장 또한 가능해 합리적인 선물을 준비한다면 한 번 들러보자. 야탑동 앙금 플라워 케이크 숍, ‘플로레나 케이크’고운 자태에 마음이 따뜻해지는‘앙금 플라워 떡 컵케이크’와 ‘단자’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앙금 플라워 케이크’ 또한 합격기원 선물로 제격이다. 합리적인 가격에 특별한 선물로 기억될 수 있는 ‘앙금 플라워 컵케이크’는 당일 쪄낸 고운 설기에 백년초, 단 호박, 쑥과 비트가 가진 자연의 색을 강낭콩 앙금에 섞어 만들어낸 화려한 앙금 꽃을 올려 수험생들의 기분전환에도 그만이다.쫄깃한 찹쌀반죽에 유자, 흑미 등 다양한 천연재료로 고운 색을 낸 ‘단자’ 또한 특별한 아이템. 먹기에 부담스럽지 않은 크기의 단자를 투명 케이스에 넣어 구성한 선물세트는 고른 이의 개성을 표현하게 해준다. 고소한 팥 앙금에 견과류와 대추를 넣어 씹히는 식감까지 더한 ‘단자’는 많이 달지 않아 수험생들에게 영양 간식으로 그만이라고. 더욱이 직접 원데이 클래스에 참여해 만들 수도 있어 특별한 정성까지 선물하려는 사람들에게 인기다. 백현동 초콜릿 카페, ‘쇼콜라두(CHOCOLATDOUX)’ 피로회복에 그만, ‘초콜릿’과 ‘마카롱’수험생들의 입맛과 성별을 고려한 취향저격 초콜릿을 선물하려면 ‘쇼콜라두’를 찾아보자. 프랑스산 발로나 초콜릿과 엄선한 좋은 재료로 직접 만들어 맛은 물론 전문 쇼콜라티에의 손길로 만들어지는 수제 초콜릿의 풍미는 그 어느 것과도 비교할 수 없다. 특히, 한 입 베어 물면 입 안 가득 퍼지는 가나슈 맛은 이곳의 자랑. 아몬드와 헤이즐넛 등 견과류, 천연 바닐라 빈, 다양한 맛을 간직한 과일, 그리고 프랑스산 마리아쥬 프레프 티를 우려 낸 가나슈는 30여 가지가 넘어 고르기가 어려울 정도다. 수능을 맞아 ‘쇼콜라두’에서는 초콜릿 봉봉, 마카롱, 망디앙, 플로랑탱, 판 초코로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는 풍성한 세트를 구성했다. 서로 다른 식감으로 입안에 퍼지는 초콜릿 맛을 즐기는 것 외에도 쫀득한 식감과 색으로 기분을 좋게 만들어주는 마카롱은 수능 준비로 지친 수험생들의 피로회복에 도움을 줄 것이다.야탑동 코리안 디저트 숍,‘플로르 콩피즈리(FLOR CONFISERIE)’기운이 절로 나는 한국형 수제 디저트앙금플라워 케이크로 쌓은 내공을 바탕으로 이수진 대표가 개발해내는 한국형 수제 디저트는 한국인의 입맛에 ‘딱’이다. 속이 편안한 것은 물론 전통 쌀 맛을 재발견하게 해주는 앙금플라워 쿠키와 컵케이크, 쌀 크림치즈머핀과 쌀 푸딩은 보기만 해도 군침이 절로 난다.또한, 쑥, 단 호박, 미숫가루 등 천연재료로 만들어 쫀득한 쿠키와 달콤하고 깊은 앙금 잼의 환상적인 궁합이 돋보이는 ‘천연 마카롱’, 서로 다른 표정으로 웃음을 선사하는 ‘병아리 만주’, 풍부한 고소함을 선보이는 ‘넛츠 파이’ 등 맛과 영양, 그리고 멋까지 모두 만족시켜주는 디저트들이 가득하다.이곳의 장점은 선물 받을 사람의 입맛을 고려한 구성이 가능하다는 것. 최소 3일전에 미리 예약하면 신선한 재료로 정성껏 구워낸 나만의 선물세트를 준비할 수 있다. 정자동 아로마 숍, ‘심지’ 마음을 평온하게 가라앉혀주는 아로마향정자동에 위치한 ‘심지’에는 수능을 맞은 학생들의 마음을 안정시켜줄 수 있는 제품이 가득하다. 1980년 설립되어 최고의 원료와 향으로 고급 캔들과 디퓨저를 선보이는 영국 Wax Lyrical 의 한국 공식 수입원인 이곳에는 Wax Lyrical 제품 외에도 50가지가 넘는 유명한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이곳에서는 향초, 디퓨저, 룸미스트, 티라이트, 향 스틱 등 다양한 종류로 5백여 가지가 넘는 향을 즐길 수 있다. 심신안정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는 라벤더 향과 머리를 맑게 해주는 유칼립투스와 민트 향 외에도 두 가지 이상의 향을 블랜딩한 새로운 향까지 편안한 휴식을 선사하는 향들이 가득하다. 자연에서 얻어진 100% 캐리어 오일과 순수 아로마 오일로만 만들어진 ‘펄스 포인트’는 휴대가 간편해 필요에 따라 뒷목과 귀밑에 바르고 기분전환을 꾀할 수 있다.업체 명위치문의미소향중앙공원로 40번길 4현대카스올림픽 골프파크 119호031-708-4488해피해피 케이크느티로 51번길 4-10070-8828-1191플로레나 케이크야탑로 139번길 6-16010-8916-3953쇼콜라두판교역로 10번길 10-4070-8861-7905플로르 콩피즈리매화로 47번길 6-5층070-8792-9906심지성남대로 393두산위브 파빌리온 A동 109호031-717-1808 2016-11-09
- 원화 같은 아트포스터 액자를 내 방에 문화의 거리로 거듭나고 있는 ‘죽전카페거리’에 문화의 향기를 더하고 있는 갤러리를 발견했다.지난 8월 초에 오픈한 ‘DUNAMU(두나무) 갤러리’는 오리지널 아트포스터 액자를 판매하는 곳이다. 임세윤(38·분당) 씨가 아트포스터 및 유화 수출입과 갤러리를 운영하신 아버지의 가업을 이어받는다는 의미로 나무가 두 그루인 임(林) 씨의 패밀리 네임을 상호로 지었다.‘DUNAMU(두나무) 갤러리’에서 판매하는 아트포스터는 미국, 영국, 독일, 이태리의 유명한 제작 회사에서 정식 수입한 것인데, 거의 판화 방식으로 출력하기 때문에 원화 질감이 느껴질 정도로 퀄리티가 매우 높다. 각 나라의 유명 회사들은 작가와 라이선스를 맺어 고품질로 출력하기 때문에 저작권 문제도 없다. 전시된 액자를 바라보고 있노라면 마치 원화를 보는 것 같다.“드라마 굿 와이프 소품 팀이 저희 갤러리에서 그림을 사가서 전도연씨 방에 걸었는데, 방송을 보고 강원도에서 사러 오신 고객이 있었어요. 아트포스터는 고가의 그림을 살 수 없는 사람들에게도 그림을 소유할 수 있는 평등권을 주고 예술의 대중화에 기여를 하고 있죠. 외국에서는 유명한 아트포스터의 작품을 별도의 장르로 인정하고 있습니다.”임 대표는 젊은 감각을 더해 셀프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은 30~40대 여성을 타깃으로 삼았다. 1만4천 원짜리 소품부터 70만 원짜리까지 다양한 가격대의 작품을 갖추어 놓았고, 거실, 안방, 아이들 방마다 어울릴만한 콘셉트의 작품들도 폭넓게 전시해 놓았다.아트포스터만 수입해서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포스터 액자 기획 디자인도 하고 액자공방도 함께 운영한다. 해마다 프랑크푸르트, 라스베이거스 아트 쇼에도 참가해 새로운 그림을 찾고 외국기업과 친분을 쌓기도 한다고 한다.위 치 용인시 기흥구 죽전로 15번길 15-16문 의 031-898-3228 2016-11-09
- “고마워, 떡볶이.” 한국인의 소울 푸드 중 하나인 떡볶이. 엄마가 된 후 가장 기다렸던 것 중 하나는 아이와 함께 뜨거운 즉석 떡볶이를 사이좋게 하나씩 콕콕 찍어 호호 불며 먹는 것이었다. 입에 쏙 넣고 둘이 눈 마주쳐가며 먹을 그날을 얼마나 기다려왔는지! 엄마가 된 지 10년이 된 어느 날, 정자동 우성상가 2층에 위치한 ‘소소한 떡볶이’에서 그 감격적인 순간을 맞았다면 너무 거창한가.기본 떡에 어묵과 각종 야채를 넣고 특제 떡볶이 소스와 육수를 부어 전골냄비에 제공되는 즉석 떡볶이는 외관상 특별히 다른 곳과 차별화되는 점은 없다. 라면, 쫄면 등 각종 면을 추가로 주문할 수 있고, 계란, 치즈, 만두, 참치, 돈가스 등 인근 중·고등학교 청소년들이 좋아할 만한 든든한 사리가 포진해 있다. 기본 재료로 제공되는 떡과 어묵 등을 기호에 따라 가감할 수 있어 마치 집에서 내가 원하는 대로 만들어 먹듯이 떡볶이 전골냄비 안의 재료를 마음껏 구성할 수 있도록 한 것이 눈에 띈다.따끈한 밥 위에 김 가루, 마요네즈, 단무지, 참기름, 깨소금을 뿌려 일회용 장갑을 끼고 직접 만들어 먹는 주먹밥, 아래층에 위치한 ‘소소한 식빵’에서 공수 받은 식빵 위에 양송이버섯과 베이컨을 듬뿍 넣고 고소한 크림소스를 부은 크림 식빵도 눈에 띈다. 떡볶이의 매운 맛을 잡아주는 역할도 하면서 간식 개념의 떡볶이를 영양 균형을 고루 맞춘 한 끼 식사로 업그레이드하겠다는 의지가 보인다. 물론 제일 환상의 궁합은 떡을 건져 먹고 알맞게 졸은 떡볶이 양념 국물에 밥과 잘게 다진 야채 넣고 볶아먹는 볶음밥일 것이다.떡볶이를 호기롭게 먹던 아들은 결국 중간에 육수를 한 번 더 추가해야했고 얼음 가득 담긴 음료수를 받고 나서야 자기 몫으로 덜어 놓은 접시를 깨끗이 비울 수 있었다. 그래도 소소한 추억 하나는 만들었으니 아들과의 즉석 떡볶이 첫 시도는 절반의 성공은 거둔 셈이다.위 치 분당구 내정로 55 우성상가 2층문 의 031-718-4620 2016-11-09
- 11월에 천안과 아산에 찾아온 볼만한 공연들과 전시 11월엔 평소 접하기 힘든 오페라를 두 편이나 만날 수 있다. 13(일)일 공연하는 ‘판타지아’는 오페라와 뮤지컬 형식을 접목해 좀 더 활기찬 방식으로 관객들을 즐겁게 해주어 어린이와 함께 볼 수 있는 공연이다. 25일(금) 공연하는 ‘토스카’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국립오페라단이 펼치는 정통 오페라로, 오페라의 품격을 만끽할 수 있다.또 얼마 전 ‘복면가왕’이라는 TV프로그램에서 무려 9주 동안 가왕을 차지한 국카스텐 하현우가 연말 전국투어로 26일(토) 천안 유관순체육관에 상륙할 계획이어서 그를 기다리는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천안예술의전당이 매월 문화가 있는 수요일에 진행해 온 11시 클래식산책 콘서트는 가을의 끝자락을 알리는 더욱 풍성한 바이올린 연주로 다가오는 겨울의 초연함까지 전해줄 예정이다. ◆ 오페라 뮤지컬 <판타지아> 초대형 액션 어드벤처 판타지로 불리는 판타지아는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 ‘뮤지컬 살리에르’ ‘뮤지컬 파리넬리’ 제작진이 함께 참여해 HJ컬쳐가 제작한 첫 번째 블록버스터 캐릭터 작품이다. 2년 동안 12억을 들여 30여명의 출연진과 20여명의 오케스트라, 150여벌의 의상과 특수분장, 헤어 조명까지 디테일을 살려 제작했다.시놉시스는 부니부니 음악탐험대의 탄생비화와 산타마을과 악당 블랙의 특별한 겨울이야기. 실제 산타마을을 옮겨놓은 듯한 환상적인 무대는 아이들의 꿈과 어른들의 동심을 일깨우기 충분하다. 공연 후 객석에서 크리스마스 파티가 열리며 펑펑 내리는 눈을 만나게 될지도 모른다. 36개월 이상 관람 가능.일시 : 11월 13일(일) 11시 2시 5시장소 : 천안예술의전당 대공연장문의 : 1566-0155◆ 국립오페라단 <토스카> 푸치니의 대표작인 토스카는 실제 역사 속의 시공간, 정치적 배경의 사실적 소재, 개성 뚜렷한 등장인물, 긴박한 극적 구성, 간결하고 드라마틱한 음악으로 ‘베리즈모 오페라(현실적 리얼리즘을 담은 오페라)’ 중 최고 걸작으로 손꼽힌다.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내 최고의 국립오페라단은 이번 공연에서 가장 완벽한 미장센에 도전하며 국민들이 오페라의 최고 품격을 접할 수 있게 노력했다. 세계 오페라 무대를 선도하는 정상급 제작진과 성악가를 한 자리에 모아 이탈리아 오페라의 진수를 선보인다. 이탈리아 거장 지휘자 클라우디오 아바도의 아들 다니엘레 아바도가 연출을 맡았으며 최고의 오페라 전문 지휘자 양진모가 함께 한다. 이 공연은 (재)천안문화재단과 한국문화예술연합회가 주최했다. 일시 : 11월 25일(금) 7시 30분 / 26일(토) 7시장소 : 천안예술의전당 대공연장문의 : 1566-0155◆ 2016 국카스텐 연말 전국투어 <HAPPENING> 하늘로 솟아오를 듯한 폭발적인 샤우팅으로 국민들의 가슴을 시원하게 뚫어준 하현우가 국카스텐으로 완전체가 되어 천안에 찾아온다. 국카스텐의 인기는 이미 전석 매진된 공연을 통해 알 수 있다. 국카스텐은 이번 투어에서 그동안 보여주지 못한 다양한 모습으로 팬들의 마음을 송두리째 흔들어 놓을 전망이다. 공연장에 들어서는 순간 국카스텐 멤버들이 준비한 예상치 못한 깜짝 이벤트를 맞이하게 된다.천안 공연은 현재 스탠딩석만 남아있으며 다행히 스탠딩석은 무대와 매우 가까워 현장의 열기를 흠뻑 느낄 수 있는 최적의 위치다. 일시 : 11월 26일(토) 7시장소 : 천안유관순체육관문의 : 1544-1555◆ 11시 클래식산책 <바이올린 조진주> 11월의 11시 콘서트는 뛰어난 표현력과 따뜻하고 매력적인 음색, 섬세한 프레이징(자연스런 악구로 구분하는 음악의 흐름)을 구사하는 바이올린니스트 조진주가 연주한다.조진주는 2014년 세계 3대 콩쿠르 중 하나인 인디애나 폴리스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했으며 1등상과 함께 바흐상, 로맨틱 협주곡상을 수상해 세계 언론이 주목한 젊은 연주자다. 또 2015년엔 금호아트홀 상주 아티스트로 선정돼 국내 예술계에서도 촉망받는 유망주다.이번 콘서트에서 조진주는 슈베르트의 그랜드 듀오, 이자이의 솔로 소나타 제4번, 프레빈의 탱고 노래와 춤을 들려줄 예정이다. 피아노 반주에는 북미지역에서 실내악 연주자로 활발히 활동하는 피아니스트 김현수가 함께 한다.1만원의 입장료로 커피와 쿠키까지 제공하는 따뜻한 11시 콘서트. 가을을 배웅하기 전 친구들과 문화나들이 떠나보는 추억을 만들어보면 어떨까. 일시 : 11월 30일(수) 11시장소 : 천안예술의전당 소공연장문의 : 1566-0155징소리, 캔버스에 유채, 72.7×60.6㎝, 2015◆ 이근신 초대전 <색과 형상의 이중주> 당림미술관이 2016년 당림 이종무 화백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다섯 번째 추모전시 <이근신 초대전 ? 색과 형상의 이중주>를 개최한다.이근신은 故당림 이종무 화백이 홍익대학교 재직 시절 총애하던 제자로, 서양화가이자 교육자로서 반세기 동안 활발히 활동해온 원로 화백이다. 그림 못지않게 글 솜씨가 뛰어나 자신의 수업 강의록을 직접 정리해 ‘한담록’을 출간하기도 했다. 현재 한국미술협회 자문위원 및 고문, 상형전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이근신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원색을 주조로 한 밝고 따뜻한 느낌의 비구상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희수(稀壽)를 맞은 이 화백은 이번 전시를 통해 스승인 당림 화백을 기념함과 동시에 최근 신작들을 포함, 인생 후반의 작품 세계를 관람객들과 공유하고자 한다. 다채롭고 풍부한 자연의 원색과 단순화된 조형들이 이루어내는 리드미컬한 화폭을 감상할 수 있다.기간 : 11월 9일(수)~12월 31일(토)장소 : 당림미술관 2016-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