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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남권원자력의학원 개원 2년 ‘암’ 전문 연구병원으로 우뚝 동남권원자력의학원 개원 2년‘암’ 전문 연구병원으로 우뚝 교육과학기술부 산하 국내 최초 연구병원의 신모델 창출을 목표로 2010년 7월 16일 설립된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이 최근 개원 2주년을 맞았다. 기장에서 암환자들에게 희망의 빛이 되고 있는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한국원자력의학원의 40여 년간의 암 치료 경험과 연구 성과들을 기반으로 최신 암 치료법 개발에 힘쓰고 있다. 동남권 최고의 암센터 2년 가까운 기간 동안 의학원을 찾은 암환자는 무려 1만 2천명이다.이 가운데 유방암과 위암이 가장 많았고, 폐암과 갑상선암이 그 뒤를 따랐다. 다음으로 대장암, 간암 환자가 많이 내원했으며, 전립선암과 자궁암 환자도 적지 않았다. 국가암등록본부가 발표한 우리나라 주요 암 발병 순위와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한국인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7개 암 전문센터(소화기암, 갑상선 · 두경부암센터, 흉부암센터, 유방암센터, 부인암센터, 뇌종양센터, 특수암센터)를 설치해 집중진료체계를 구축하고 있다.우수한 암전문 의료진들의 협진 하에 개원 이래 많은 암환자들에게 복강경을 이용한 최소침습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해 왔을 뿐 아니라, 암전문 연구병원의 명성에 걸맞게 최첨단 의료장비들을 도입해 수술의 완성도와 환자들의 만족도를 더욱 높이고 있다.특히 사람 손의 한계를 뛰어 넘은 정밀하고 정확한 암치료를 위해 로봇 수술 센터를 개설하고, 첨단 로봇수술기기인 다빈치 S-HD를 도입해 최소 절개, 출혈?통증 최소화, 입원기간 단축 등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시술을 시행하고 있다.특히 꿈의 암 치료기라 불리는 의료용 중입자가속기가 국내 최초로 2016년부터 가동될 예정이어서 향후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이 우리나라 암 치료의 메카로 자리 매김할 예정이다. ▷ 4세대 사이버나이프, 부산지역 최초 도입, 무혈 · 무통 환자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추적해 방사선을 조사하는 부산지역에 최초로 도입된 첨단 시스템으로, 로봇팔을 이용해 오차범위를 최소화함으로써 움직이는 장기의 암까지도 치료가 가능하게 되었다. ▷ 6차원 고정밀 선형가속기360도 회전하며 암세포만을 찾아내 집중적으로 방사선을 조사하는 암치료기로, 적용 환자 폭이 넓어 올해 말까지 1기를 추가로 도입해 총 2기를 운영할 예정이다. ▷ 다빈치S-HD 로봇수술기기존의 수술에 비해 10~15배 확대된 화면을 보면서 사람의 손과 똑같이 움직이는 로봇 기구로 정교하게 수술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기존에는 불가피했던 혈관이나 신경의 손상을 최대한 줄이고 암 조직을 최대한 정교하게 제거할 수 있어 재발의 위험을 낮춘다. ▷조기암 검진, 암예방건강증진센터질병의 조기진단을 위한 암예방건강증진센터를 설치해 전국 평균보다 6~7배 높은 암 검진율로 지역 주민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병원동과 독립된 건물에 위치한 건강증진센터에서는 CT와 MRI를 포함한 각종 검사장비의 설치로 원스톱 검진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1:1 전담 간호사 제도를 통해 고객 한 분 한 분이 양질의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의료용 가속기 연구의 중심 - 연구센터 연구센터에서는 매년 연구비를 정부로부터 지원받아 임상적용과 실용화에 초점을 둔 연구들을 수행하고 있다.특히 저선량 방사선의 인체 영향에 대한 종합적인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방사선 · 암 진단 · 치료 기술의 임상 적용화를 위한 연구가 다양한 분야에서 진행되고 있다. 그 결과물은 실제 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실험에 적용되며 궁극적으로 실용화가 될 수 있는 새로운 치료기술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지식경제부 동남광역경제권사업에 참여하여 3년 동안 의료용 선형가속기의 핵심장치인 고출력 방사선원을 개발하기로 한 바 있다. 또한, 2011년에 부산시가 5대 전략 연구과제 중의 하나로 의료용 선형가속기 개발을 선정하여 원자력의과학산업단지의 주력 사업으로 추진함에 따라, 부산시의 전략 프로젝트인 국내 최초 의료용 선형가속기 개발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이를 위해 여러 대학 및 연구센터와 산학협력을 체결하고 우수한 인재 육성 및 활발한 기술교류를 통해 경쟁력을 갖춘 연구전문 병원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천혜의 자연환경, 영화 및 드라마 촬영 각광 MBC 드라마 ‘골든타임’(7.9부터 방영)과 KBS 드라마 ‘해운대 연인들’(8.13부터 방영) 촬영이 동남권원자력의학원에서 한창 진행되고 있다.이선균, 황정음 주연의 골든타임은 종합병원의 중증외상센터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의학 드라마이며, 해운대백병원과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이 주 무대가 되어 야외정원, 로비, 입원실 등에서 촬영이 한창이다. 동 시간대에 KBS에서 오는 8월 13일부터 방영될 ‘해운대 연인들’은 김강우, 조여정, 소연(티아라), 남규리, 강민경 등 최고의 스타들이 출연하는 로맨틱 코미디로,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의 야외 정원과 VIP실 등에서 촬영이 진행되고 있다.의학원은 두 드라마의 촬영을 내원객들과 환자들의 불편을 고려하여 주말 위주로 진행하고 있는데, 환자 뿐 아니라 방문객들이 “촬영 덕에 병문안이 즐거워졌다”며 힘을 실어주고 있다. 이외에도 영화 ‘신세계’(이정재, 최민식, 황정민 주연, 느와르 액션 영화)의 촬영도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장소 섭외를 담당한 관계자는 “국내에서 찾기 힘든 휴양형 치료공간과 첨단 시설로 영화를 더욱 빛내줄 수 있는 장소라고 판단해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이수용 의학원장 미니인터뷰 <img border="2" hspace="20" vspace="10" align="left" src="http://intra.naeil.com/UserFiles/Im 2012-08-08
- 부곡공원 내 ‘부곡동 생활체육관’ 준공 지난 24일 상록구 부곡동 부곡공원 내에 ‘부곡 생활체육관’이 개관, 준공식을 가졌다.부곡 생활체육관은 종전의 실외 배드민턴장에 도비 3억원 등 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연면적 498.75㎡의 시설 규모로 배드민턴 3면에 배구장 1면을 겸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조명시설, 샤워실 등 부대시설도 갖추어져 있다.김철민 안산시장은 “앞으로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생활체육관이 될 수 있도록 관리 및 운영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선진 체육도시 기반 구축을 통해 시민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복지 도시를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8-08
- 군포, 제18대 대통령선거 국외부재자신고 접수 군포시가 오는 12월 19일 치러질 제18대 대통령선거의 국외부재자신고 접수를 진행 중이다.대선을 앞두고 시행될 부재자투표 개시일인 12월 13일 전에 출국해 선거일 후에 귀국이 예정된 시민, 공무 또는 학업 등의 이유로 외국 거주 기간이 길어져 선거일 전에 귀국이 어려운 시민이 신고 대상이다.투표권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국내에서 선거 참여가 불가능한 시민은 10월 20일까지 거주지 동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선거담당 공무원에게 국외부재자신고서와 여권 사본을 제출하면 된다.국외부재자신고 절차와 방법에 대한 더 상세한 정보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인터넷 홈페이지(ok.nec.go.kr)를 참조하면 알 수 있다.문의: 031-390-0834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8-08
- 베테랑 진학 길잡이 되기 위해 선생님은 ‘열공’중 <논어>의 學而時習之不亦說乎(학이시습지 불역열호). 신성철 교사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이 구절이 머릿속을 스치고 지나갔다. 강동고 진로진학상담교사. 25년째 강동고를 우직하게 지키고 있는 커다란 나무 같은 선생님이다. 기술?가정, 정보, 공통 과학, 진로진학 분야까지 총 4과목을 가르칠 수 있을 만큼 방학 때마다 각종 교사 연수를 찾아다니며 새로운 지식을 차곡차곡 쌓아왔다.교사가 된 공대생 숨이 턱턱 막힐 만큼 무더운 요즘도 그는 서울대에서 진행되는 입학사정관 연수를 받기 위해 올 방학을 오롯이 투자하고 있다. “진학지도는 늘 촉을 세워야 해요. 대학별 입시전형은 해마다 바뀌거든요.” 각종 설명회나 연수를 통해 수집한 진학 자료는 학교 실정에 맞도록 재가공해 동료 교사와 공유한다. 교사들 사이에 ‘3D 직종’으로 꺼리는 진학업무를 신 교사는 늘 ‘행복하게’ 맡고 있다. 그는 전기공학을 전공했다. 80년대 중반. 공대만 졸업하면 대기업 취직이 어렵지 않던 호시절에 전기공학 전공자 가운데 유일하게 교직과목을 이수해 친구들 사이에 놀림을 받기도 했다. 졸업 후 대기업에 입사했지만 6개월 만에 뛰쳐나왔고 어린 시절부터 마음 속에 품었던 교사가 되었다. “초등학교 3학년 때 경상도 안동에서 경기도 파주로 전학을 왔어요. 집은 가난하고 공부도 못하는 나를 담임선생님이 따뜻하게 품어주셨어요. 어린 맘에 우리 선생님이 ‘엄마 보다 낫다’라는 생각을 했을 정도였지요. 그때부터 교사직을 동경했어요.” 사실 대학시절 내내 그는 전공이 적성에 맡지 않아 애를 먹었다. 역사를 공부하고 싶었지만 아버지의 강권으로 어쩔 수 없이 선택한 전공이었다. 이때의 아픈 경험을 학생들 진학지도할 때 반면교사로 삼고 있다. “최상위권 가운데는 적성과 상관없이 일단 의대진학을 1순위로 꼽는 학생들이 있어요. 이럴 땐 우리나라 개업의 숫자, 폐업한 병원 현황을 담은 연도별 자료를 내밀며 현실을 냉정하게 보여줘요. 그런 다음 진지하게 자신을 들여다보며 좋아하는 것, 잘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분석해 보라고 하지요. 무엇보다 학생들의 이야기를 많이 들어보아야 해요.” 진학 고수들과 교류하며 정보 수집 제자의 12년 공부농사를 갈무리하는 진학지도. 교사로서 부담감이 상당하기 때문에 정확한 진학 자료는 필수다. 때문에 내로라하는 진학 고수들과 인맥을 쌓아 정보를 주고받는 한편 늘 통계청, 각 대학 홈페이지, 신문 기사 등의 자료를 검색한다. 덕분에 PC와 스마트폰은 그의 ‘베스트 프렌드’가 되었다. 신 교사가 진학에 관심을 쏟게 된 건 2004년부터. 유독 성적이 빼어난 학생들이 그가 담임을 맡은 반에 몰렸고 아이들은 입시정보에 목말라했다. 교사로서 진학지도에 부족함을 느끼자 이 분야를 끈질기게 파고들기 시작했고 어느덧 진학 분야 베테랑 교사가 되었다. “6월, 9월 모의고사 성적과 수능 시험과의 연관 관계, 수능 난이도 별 합격 가능 점수 등 데이터 분석 작업은 필수죠. 혼자 하기는 벅차고 내공도 많이 쌓아야 하기 때문에 노하우가 많은 여러 학교 선생님들과 공동 작업이 중요해요.” 강동고 학부모를 위한 입시설명회를 열고 진로 수업시간에 학생들에게 최신 입시 정보도 체계적으로 정리해 준다. “과거처럼 ‘맘 잡고 공부했더니 몇 달 만에 성적이 쑥 올랐다’는 무용담은 현행 입시제도 에서는 비현실적입니다. 고1 때부터 진로 방향을 잡아 개인 포트폴리오를 차근차근 준비한 학생들이 빛을 발합니다.” 이 때문에 그는 학생들에게 본인이 ‘좋아하는 것, 잘하는 것’을 자주 써내라고 한다. 고민의 시간을 가지면서 점차 아이들은 전공의 윤곽을 잡아나간다. 학과와 직업과의 연관성, 대학별 특성화 학과, 취업률, 인턴십과 장학제도 등 세부적인 정보도 함께 알려준다. 희망 학생에게는 1:1 면담을 통해 세부적인 보완 사항도 짚어준다.고1 때부터 진로 가이드는 필수 “학생들은 생활기록부에 민감합니다. 방과후 프로그램 참여를 독려하고 동아리 활동과 경시대회 참여도 권장합니다. 몇 년 전 지역균형선발로 서울대에 입학한 남학생의 경우는 성적이 합격 수준에 못 미쳤는데 댄스동아리, 학생회 간부 등 적극적으로 교내활동에 참여한 경험 덕분에 면접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합격했어요.” 학생들에게 학교를 많이 ‘활용’하라고 주문하는 신 교사는 몇 년째 학생들과 소록도 봉사 활동도 펼치고 있다. 다양한 활동 기회를 주고 세상을 보는 눈을 틔워 주고 싶다는 소망 때문이다. 봉사에 다녀온 후 가치관이 바뀌고 대입에서 좋은 성과를 거둔 학생도 여럿 나왔다며 그는 뿌듯해 한다. “돌이켜 보면 학창시절의 난 공부를 잘못했고 주목받는 학생이 아니었어요. 하지만 그런 콤플렉스가 꾸준히 공부하도록 나를 단련시킨 동인이 되었어요. 진학과 진도를 책임지는 교사로서 코앞의 입시 뿐 아니라 인생설계까지 가이드하며 ‘아이들의 성장’을 돕고 싶습니다.”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8-08
- 수학사에 이름 올리고 싶은 수학 마니아 입시 관문 통과에 중요한 열쇠인 수학. 수학을 ‘잘하는’ 고교생은 많은데 정작 수학을 ‘좋아하는’ 학생은 많지 않다. 김우중군은 숫자에 ‘무한 애정’을 가지고 있는 수학마니아다. “수학자 앤드류 와일즈가 나의 우상입니다. 세계적인 석학들도 중도 포기해 300년간 미제의 증명식으로 남아있던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를 끈질기게 물고 늘어져 증명에 성공했거든요. 다들 불가능하다고 여기고 지레 포기했는데요. 그의 도전정신과 집념에 매료되었습니다.”수학을 향한 무한 애정 동북고에서 김군은 친구들 사이에 ‘수학의 신’으로 손꼽힌다. 고2 시절 교내 경시대회에서 고3 형들을 제치고 최우수상을 거머쥐기도 했다. 지금까지 고교시절 치른 10번의 모의고사에서 수학은 단 한 문제만 틀리고 모두 100점을 맞았다. 그의 ‘수학 사랑’은 초등학교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학습지를 풀면서 처음으로 수학에 맛을 들인 김군은 또래에 비해 숫자 감각과 논리력이 앞섰다는 칭찬을 듣자 공부에 가속도가 붙었다. “무척 얌전한 성격이에요. 그런데 주변으로부터 칭찬을 받게 되자 ‘나는 수학을 잘한다’는 자신감을 갖게 되었어요. 점차로 뭐든지 하면 된다는 긍정적인 마인드가 심어졌지요. 수학에 대한 자신감이 다른 과목 공부에도 선순환 역할을 한 셈이죠.” 김군의 어머니가 털어놓는 아들의 공부 스토리다.독특한 수학 공부법 김군의 공부법은 다소 독특하다. 수학 공부의 불문율인 오답노트가 따로 없고 문제를 반복해서 풀어보지 않는다. 개념 설명을 자세히 해주는 수학 강의는 지루해 한다. 통상적인 수학 공부법과는 거리가 있다. “수학의 키포인트는 사고력입니다. 나는 주요 원리만 알려준 다음 학생 스스로 문제를 풀어보며 원리를 적용해 보고 개념을 확장시킬 수 있는 강의를 선호해요. 틀린 문제를 반복해서 풀어보다 보면 이해가 아닌 ‘암기’로 흐를 수 있습니다.” 김군의 설명이다. 그는 평상시 수학을 공부할 때 하나의 문제를 다양한 방식으로 풀어보는 훈련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가령 풀이 과정이 복잡한 무리방정식을 풀 때도 방정식이 아닌 기하의 원리를 응용해 정답을 이끌어내요. 문제풀이의 ‘고정 관념’에서 벗어나 다양한 해법을 모색해 보는 거지요.” 쉬는 시간만 되면 친구들은 고난이도 수학문제를 들고 김군을 찾는다. 그도 기꺼이 풀이법을 가이드해 준다. “수학을 공부할 때는 혼자서 고민을 많이 해야 해요. 문제가 요구하는 게 무엇인지, 어떤 공식을 활용하면 좋을 지 방향을 일러주죠. 나 혼자 일사천리로 풀어 답을 찾아주면 그건 내 공부지 친구한테는 별 도움이 안 되거든요.” 그는 중학교 때부터 과학고 입시를 준비했다. 그때 외국 경시대회 문제를 비롯해 기하, 정수, 계수 등 분야별 심화문제를 다양하게 접해 보았다. 그때 쌓은 실력이 어떤 수학 문제가 나와도 술술 풀어낼 수 있는 밑거름이 되었다. 수학 뿐 아니라 과학 과목에도 관심이 많아 중학교 생물올림피아드대회에서 은상을 받기도 했다. “과고 입시에 떨어진 게 내 인생 첫 좌절입니다. 중1 때부터 꽤 열심히 준비했거든요. 하지만 며칠간 속상해 하다 툭툭 털고 일어났어요. 더 분발해야겠다는 위기감을 느꼈고 그 때의 아픈 경험이 고교생활을 충실히 하게 만든 ‘보약’이 된 셈이죠.” 차분하게 속내를 밝힌다.‘좋아하는 분야에서 최고가 되라’는 가르침 사고력, 논리력을 중시하는 그의 공부법은 시간이 지날수록 빛을 발휘해 전교 1,2등을 다툴 만큼 상승곡선을 탔다. “최상위권 성적이 나오니까 막연하게 의대에 진학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어요. 그러다 수학경시대회 시상식에서 교장선생님께서 ‘좋아하고 잘하는 분야에서 최고가 되라’는 덕담을 해주셨는데 이상하게 그 말이 가슴에 와 닿더군요.” 그 후 김군은 진지한 자기 탐색의 시간을 가졌다. 아무리 생각해도 진심으로 좋아하는 학문은 의학이 아닌 수학이었다. 은근히 의대 진학을 기대하는 부모님께 차분히 자신의 생각을 밝히고 수학자로 진로를 굳혔다. 고2 겨울방학 때는 서울대에서 진행한 ‘대학과목선이수제’를 신청해 미적분학 강의를 들었다. “대학 전공 과목이라 애를 먹기는 했지만 전국에서 올라온 60명의 또래들과 미적분 심화 과정을 공부한다는 사실이 즐거웠어요. 1년 뒤 꼭 이 대학에서 공부하고 싶다는 마음 또한 간절해 졌지요.” 고3 여름방학을 맞아 김군은 집 근처 독서실과 학원을 오가며 공부의 고삐를 죄고 있다. 언어, 수리, 외국어는 매일 공부해야 ‘감’ 잃지 않는다는 게 그의 지론. 특히 언어와 영어는 속독 훈련을 집중적으로 해나가고 있다. 여느 고교생처럼 김군 역시 컴퓨터 게임에 열광하고 판타지 소설을 좋아한다. 하지만 수학자란 꿈을 이루기 위해 요즘은 꾹꾹 눌러 참고 있다. “공부가 짜증날 때마다 내가 수학사의 난제를 풀어내는 상상을 해봐요. ‘2보다 큰 모든 짝수는 두 소수의 합으로 나타낼 수 있다’는 골드 바흐의 추측을 꼭 내 손으로 증명해 보이고 싶거든요.” 수줍게 말하는 김군에게는 꿈을 향한 의지가 엿보였다.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8-08
- 방향 잘못 탄 부산도시철도 요금 돌려줘 방향 잘못 탄 부산도시철도 요금 돌려줘 부산도시철도역에서 방향을 착각해 반대 승강장에 들어갔을 경우 다음달부터는 요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 부산교통공사는 같은 역에서 5분 안에 요금을 두 번 낸 승객에 대해 1회분 요금을 환불해 주는 제도를 8월부터 운영한다. 승객이 반대 방향 승강장으로 들어간 경우, 직원을 불러 목적지 방향 승강장으로 옮기도록 안내하고 있지만 대부분 잘 모르고 있기 때문이다. 반대 방향 승강장으로 들어갔거나, 화장실 등 급한 용무로 내린 승객은 같은 역에서 요금을 두 번 내는 일이 많다.이 같은 승객들은 다음달부터 3일 이내에 해당 역 고객창구에 교통카드를 제시하면, 1회분 요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 반드시 교통카드를 사용해 처음 요금을 낸 뒤 5분 이내에 다시 요금을 낸 경우여야 한다. 김부경 리포터 thebluemail@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8-07
- 부산시 문화상 후보 접수 … 8월 1~31일 부산시 문화상 후보 접수 … 8월 1~31일 부산광역시는 향토문화발전에 기여한 시민을 발굴하는 ''제55회 부산시 문화상'' 후보자를 찾는다. 추천분야는 인문과학, 자연과학, 문학, 공연예술, 시각예술, 전통예술, 대중예술, 체육, 언론·출판 등 모두 9개 부문이다. 추천대상은 거주지 상관없이 해당 분야에서 창의성을 발휘해 부산의 향토문화 발전에 큰 공적이 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가능하며, 사망자도 해당공적이 있는 경우 추천 할 수 있다. 추천서류는 부산시 홈페이지(www.busan.go.kr)에서 내려받아 8월 1~31일 접수하면 된다. 박성진 리포터 sjpark@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8-07
- 8월부터, 수도요금 현장에서 바로 확인 8월부터, 수도요금 현장에서 바로 확인 8월부터 수도요금을 현장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부산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는 다음달부터 상수도 계량기를 검침할 때 휴대용 단말기(PDA)를 사용한다. PDA 도입에 따라 시민들은 검침 현장에서 옛 기록과 쉽게 비교할 수 있어 계량기 이상 유무나 누수 여부, 상수도 요금체납 등 각종 정보 등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지금까지는 검침원이 상수도 계량기의 지침을 읽고 검침부에 직접 쓴 뒤 사무실에 돌아와 그 자료를 컴퓨터로 옮겨 전산화했다. 그러나 8월부터는 검침원이 현장에서 바로 PDA에 검침 기록을 입력하고 사무실에 와서 무선으로 그 내용을 서버에 전송한다.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휴대용 단말기 도입으로 검침 시간을 단축하고 검침원 직접 방문에 따른 시민들의 불편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수정 리포터 cccc0900@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8-07
- 문화기획자 양성 청년문화아카데미 문화기획자 양성 청년문화아카데미 부산문화의 미래를 열어 갈 문화기획자 를 양성하는 청년문화아카데미 문화기획자 양성프로그램이 개설된다.청년문화수도 집행위원회가 운영하는 아카데미는 지속가능한 청년문화 생태기반 조성을 위해 기획했다. 부산 문화예술의 미래 발전을 위해서는 문화기획인력이 부족한 지역 현실을 극복하고, 지역의 문화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인력을 키워내는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이 절실하다는 현실인식에서 출발했다. 아카데미를 통해 청년문화에 대한 지속적인 담론을 생산하는 한편 현장과 연계되는 실제적인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청년문화의 탄탄한 토대를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청년문화아카데미 문화기획자 양성프로그램은 ▷상상력과 감성 개발 ▷예술경영의 이론과 실제 ▷문화예술의 이해 3개 교과가 각 7강씩 전체 21개 주제 강의로 구성된다. 강의기간 8월 28일부터 12월9일까지. 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8-07
- 연제구 건강가정지원센터 ''행복한 가족 만들기'' 강좌 연제구 건강가정지원센터 ''행복한 가족 만들기'' 강좌 연제구 건강가정지원센터는 8월 22일~9월 26일 매주 수요일 오전 10~12시 행복한 가족 만들기를 주제로 한 ''가정경영아카데미''를 운영한다. 아카데미는 가족의 성장을 희망하는 개인 또는 가족 대상으로 △건강장수를 위한 올바른 약물 복용(8월 22일) △노래로 배우는 재미 있는 국악 장단(〃 29일) △치아관리를 통한 삶의 질 향상(9월 5일) △정신과 의사가 말하는 올바른 자녀양육법(〃12일) △내 삶의 위한 인생 설계(〃 19일) △행복한 부부, 건강한 가족(〃 26일)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참가비 무료. 선착순 50명. 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