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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포, 새해부터 장수·효도수당 지급 군포시가 노인복지 서비스 강화 및 효(孝) 문화 확산을 위해 2012년부터 장수·효도수당을 지급할 계획이다.지급 대상은 장수수당의 경우 3년 이상 시에 거주한 만90세 이상인 어르신이며, 효도수당은 만85세 이상 어르신과 만5세 이상 아동과 함께 거주하는 세대(세대원 모두 군포에서 5년 이상 거주 조건)의 가장에게 주어진다. 단, 장수수당은 연령에 따라 매월 차등 지급(90세 이상 2만원, 95세 이상 3만원, 100세 이상 5만원)되며, 효도수당은 9만원씩 연 2회 지급될 예정이다.수당을 받길 희망하는 어르신과 3대 가정은 내년 1월 2일부터 주민등록 주소지 동 주민센터에 신청하면 되며, 자세한 신청 방법과 구비 서류 등에 대한 것은 시 사회복지과(031-390-0216) 또는 동 주민센터로 문의하면 알 수 있다.시에 의하면 올해 12월 기준으로 장수수당 지급 대상자는 450명이며, 효도수당 대상자는 370명이다. 이에 따라 시는 2012년도 본예산에 약 2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한편 시는 장수수당의 경우 사업초기엔 매월 지급할 계획이지만, 근거 조례 개정을 추진해 효도수당처럼 상·하반기 1회씩 지급할 방침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27
- 노년의 성, 아는 만큼 행복하다 “여자들은 남자와 달라 분위기를 띄워주는 게 중요해요. 내가 좋다고 무조건 요구하면 싫어합니다. 핑크색 속옷도 좀 선물하고 가끔은 촛불 켜놓고 술이라도 마시면서 ‘오래도록 고생하면서 내 옆에 있어줘서 고맙다’며 손도 잡아주고 스킨십도 해주고…… 그러면서 50년 전 연애할 때처럼 해보세요. 다 넘어옵니다.” 실버성교육강사 박정근(75) 씨는 강의 때마다 열정적인 강의로 또래 노인들을 감동시킨다. 요즘 노인복지관이나 노인대학에는 성교육 강의가 늘고 있다. 성에 대한 욕구는 노년기라고 해서 줄어드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규칙적인 성생활은 삶에 즐거움을 선사할 뿐만 아니라 건강에도 많은 도움을 준다. 지금 이 나이에 무슨 성교육? 박정근 씨가 성교육에 관심을 갖게 된 건 2009년의 일이다. 강남사회복지관에서 영어회화를 배우던 중에 실버성교육강사 양성 프로그램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우리 세대는 성교육이라는 걸 받아본 적이 없잖아요. 선배나 친구들한테 얻어들은 게 전부지, 그래서 담당자에게 어떻게 교육할 거냐고 물어봤죠. 진짜 성에 대한 것을 가르친다는 거예요.” 그는 2년간 교육을 받은 후 강사로 나섰다. 청중은 주로 70~80대의 노인들. 재미있는 얘기와 노래로 분위기를 돋운 뒤에 성교육을 시작할 때면 “에이, 그거 다 해본 건데 뭘” 하는 반응을 보이거나 “지금 이 나이에 무슨 성교육이냐”라며 안 듣고 나가버리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진지한 반응을 보인다. “한 가지 방법으로 20년, 30년 하니 아내가 싫어합니다. 변화를 줘 보세요. 끝나면 기분이 어떤지도 좀 물어보시고. 나도 그렇게 물어본 지 한 20년밖에 안 됐지만.” “시장도 부부가 같이 보세요. 예전처럼 서로 앞뒤로 떨어져 걷지 말고 손을 잡고 가세요. 마트에서 부부가 좋아하는 것을 사서 함께 요리해 먹고 설거지도 함께 하면서 일상을 공유하면 그게 행복입니다.” 그러나 노년층에는 아내를 배려하라는 그의 말에 거부감을 나타내는 남성들이 있다. “아직도 유교 문화에 젖어서 남녀가 동등하다고 말하면 ‘뭐가 동등하냐, 집에 어른이 둘이면 배가 산으로 간다’며 화를 내요. 그렇게 생각하면 배우자와 함께 살아도 행복하지가 않지요.” 규칙적인 성생활은 만병통치약 성생활은 건강에 여러 가지 도움을 준다. 성관계를 하면 혈압이 높아지고 혈액순환이 잘 되므로 몸 안에 있는 노폐물이 제거가 된다. 여성은 에스트로겐 분비가 촉진돼 골다공증이 예방된다. 남자들은 전립선 관련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면역력 강화, 노화 방지, 건망증, 우울증 예방에 치매와 자살까지도 예방이 된다. 편두통도 줄어든다. “결혼 안 한 노처녀들이 편두통을 많이 앓는데 결혼을 하면 그게 자연스레 없어진다고 해요.” 그러나 잘못된 성생활은 화를 불러올 수 있다. “파고다 공원이나 탑골 공원, 청계산 등지에서 여성들이 음료수에 돗자리까지 가지고 다니면서 남성 노인을 유혹하는 성매매가 성행하고 있습니다. 최저 5000원에서 2만 원이면 성 욕구를 해결할 수 있다는데 이런 데서 임질, 매독 같은 성병이 말도 못하게 전염돼요.” 성병에 걸린 노인은 대부분 혼자 끙끙 앓는다. “병원도 못 가고 자식한테도 얘기를 못 해요, 민망스러워서. 그냥 내버려두었다가 병을 키우는 사례가 많습니다.” 그는 비뇨기과에 가서 처방을 받으면 일주일이면 완쾌되니 꼭 병원에 가라고 당부한다. 배우자가 없는 노인들에게는 동네 노인정이나 복지관, 노인대학에 가서 친구를 사귀라고 조언한다. 성은 인간의 기본 욕구이므로 나이를 먹었다고 그만둘 것이 아니다. “죽을 때까지 성을 즐길 수 있는 사람이 가장 행복한 사람입니다.” 가장 즐거운 일과는 아내와 시간 보내기 그는 전남 여수가 고향이다. 농사짓고 배를 부리던 넉넉한 가정에서 6남매의 막내로 태어났으나 아홉 살 때 어머니가, 열세 살 때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중학교 1학년 때 책보 하나 짊어지고 서울로 올라왔다. 갖은 노력 끝에 대학을 졸업하고 회계사가 되었다. 지나온 고생길이 훤히 보였지만 그는 그런 말을 입에 올리지 않았다. “모두 눈물 젖은 빵을 먹고 살았으니 제 인생이 특별하달 것도 없지요.” 그런 그에게도 힘든 시절이 있었다. 1997년쯤에 회계사를 그만두고 우량 기업을 인수해서 사업을 하던 때였다. 운영을 맡긴 사람한테 사기를 당했다. “눈치를 채고 조사해보니 이미 몇 백억 재산이 다 사라지고 없더군요.” 그 일로 그는 2년 동안이나 병원에 입원해 있었다. “다 버려도 당신만 있으면 되니까 잊어버리라”며 사랑과 격려를 아끼지 않은 아내 덕분에 가까스로 정신을 차렸다. 그 후 그는 바깥 활동을 모두 접고 자녀를 출가시킨 뒤 아내와 오순도순 살아왔다. 인터뷰를 마치며 일어서는 그의 얼굴이 더없이 행복해 보인다. 시장 봐오는 아내를 만나 함께 귀가할 생각이란다. 그에게 가장 즐거운 일과는 황혼 동반자인 아내와 시간을 보내는 일인 것 같다. 사진 출처 : 강남종합사회복지관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21
- 2012년, 강남구 초등학교 도서관이 달라진다 지난 2002년부터 시행되었던 강남구 내 학교 도서관 개방화 사업이 2011년 12월 31일자로 종료된다. 따라서 강남구의 28개 초등학교와 1개 중학교로 전달되던 지원금이 대폭 축소되고 운영 시간, 운영 대상, 운영 내용이 바뀌게 된다. 내년부터 달라지는 내용은 무엇이고 정책의 변화에 대한 학부모 및 지역 주민들의 반응은 어떤지 알아보았다. 학교 도서관 상호 대차 작업 중단 도서관 개방화 사업 이후 강남구 내 학교 도서관의 가장 큰 매력은 상호 대차 서비스였다. 인터넷이 되는 곳이면 강남구 내 어느 도서관에서든 책을 고르고 선택할 수 있었고 책 수령지를 인근 초등학교 도서관으로 지정해 대출 받을 수도 있었다. 재학생이나 형제자매, 지역 주민도 강남구 도서 대출증만 발급받으면 원하는 양서들을 마음껏 읽을 수 있었다. 저학년 엄마들의 경우 상태가 좋은 비싼 영어 원서를 아이들에게 마음껏 읽힐 수 있다는 점에서 강남구의 상호 대차 서비스를 무척 만족스러워하고 있었다. 작년까지 상호대차 서비스는 강남구 이동도서관에서도 가능했다. 버스에 사람 대신 책을 가득 싣고 다니는 이동도서관. 하지만 이 버스는 이미 연초에 자취를 감추었다. 강남구의 도서관 지원금이 줄어든 탓이다. 이제 강남구 내 학교 도서관을 통한 상호 대차 서비스는 중단된다. 구립 도서관이나 작은 도서관, 각 동사무소의 문고(이하 동문고) 등을 이용한 상호 대차 서비스만 남아 있게 되었다. 학교 도서관은 재학생만, 공공 도서관은 지역 주민이 이용운영 시간과 근무하는 사서 인원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학교별로 적게는 1,900만 원에서 많게는 6,000만 원까지 지급되던 강남구의 학교 도서관 지원금은 올해부터 일괄 1,500만 원으로 줄어든다. 동문고가 없는 대진초등학교와 영희초등학교 단 두 곳의 예산만 3,000만 원으로 책정되었다. 학교 입장에서는 서울시교육청에서 도서관 운영비를 지원해주지 않을 경우 도서관 운영이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다. 예산이 줄어 도서관 인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운영 시간도 줄어든다. 야간이나 주말은 아예 개방하지 않고, 평일에도 5시까지 운영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재학생만 열람과 대출이 가능하다. 지역주민들은 구립 도서관, 시립 도서관, 작은 도서관, 동문고 등을 이용해야 한다. 또, 기존에 이용하던 상호 대차용 도서들은 구립 도서관 소속으로 일괄 정리된다. 주로 성인 책들이 초등학교 도서관에서 구립 도서관으로 보내지는 실정이다. 일원화되어 있는 도서 대출증도 초등학생 따로, 지역 주민 따로 다시 발급받아야 한다. 도서관 이용자를 분리하여 초등학생들에게 위협이 될 수도 있는 상급학교 선배들과 어른들의 출입을 막는다는 얘기다. 강남구청의 입장 강남구청의 학교 도서관 지원금이 줄어든 이유는 무엇일까?가장 큰 원인은 서울시 재산세 공동과세 징수교부 기준 변경이다. “2009년 6,410억 원이던 일반회계 예산이 2010년 5,760억 원으로 줄고, 2011년에는 4,990억 원으로 감소하였습니다. 내년에도 일반 회계 예산이 금년보다 감소하여 재정난이 더욱 가중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강남구청 담당자의 변이다. 이로 인해 불가피하게 강남구 내 해당 학교장과의 협약 만료 기간인 2011년 12월 31일 자로 학교 도서관 개방화 위탁 협약을 종료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강남구 내에 있는 모든 초등학교 도서관에서 지역 주민의 출입을 불허하는 것은 아닙니다. 해당 학교 도서관 주변의 도서관 환경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습니다. 대진초등학교와 영희초등학교가 대표적인 예입니다. 일원동, 개포동 등 도서관 취약 지역도 파악하고 있습니다. 학교장의 재량에 따라 이용 시간 동안 지역 주민의 열람을 허용하거나 임대 형식으로 상호 대차 도서를 계속 보는 방법도 마련했습니다. 앞으로도 지역 주민 개방화를 위하여 강남교육지원청 및 학교와 지속적으로 협의토록 하겠습니다.” 무조건 지역 주민의 출입을 막는 건 아니라는 강남구청의 변이다. 도서관에 대한 학교장의 열린 마인드 필요 각 학교별로 도서관 이용 내용은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 아이들만이라도 상호 대차를 허용하자고 신청한 학교도 있고(15곳), 임대 형식으로 상호 대차 도서를 그대로 인수받은 학교도 있다. 오후 3시에서 5시까지 단 두 시간만이라도 지역 주민들의 열람 및 대출을 허용한 학교도 있다. 장서를 빼고 도서관 규모를 축소하는 학교가 있는가 하면, 보다 넉넉해진 공간을 활용해 아이들이 편하게 책을 볼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바꾸는 곳도 있다. “맞벌이 부부에게 학교 도서관은 정말 든든한 곳이에요. 아이들이 친구들과 어울려 길에서 방황할 수도 있는데 여러 가지 책이 있는 도서관에 가 있으면 필요한 공부도 하고, 원하는 책도 보고, 뜻하지 않게 좋은 책을 만날 기회까지 얻게 되어 참 유용했어요. 학교 도서관이 야간에 열려 있으면 때때로 아이들과 함께 도서관에 다니는 재미가 있어 정말 좋았는데 너무 아쉬워요.” 초등학교 2학년, 4학년 자녀를 둔 주부 김선화(43) 씨의 말이다. 학부모가 주축이 된 학교 도서관 활성화 모임 추진 도서관 이용 내용 변경 소식이 전해지자 강남 엄마들이 뿔났다. 누구보다 도서관의 중요성을 절감하고 있는 책 모임, 독서 모임의 엄마들이 주축이 되어 서명운동까지 하고 있다. 바자회를 통한 기금 모금, 어머니회 결성을 통한 도서도우미 모집 등 학교 도서관을 활성화시키려는 갖가지 계획들도 세워지고 있다. 학교장의 마음을 움직여보겠다며 지역주민 1,000여 명의 서명을 받은 어머니 모임도 있었다. ‘학교 지원금 예산 잘 짜기 모임’(가칭)을 추진하는 학부모들도 있다. 하지만 도서관에 대한 학교장의 의식이 바뀌지 않는 한 학교 도서관은 갈수록 폐쇄될 것이 분명하다. 도서관에서 귀가가 늦은 부모를 기다리다 운명을 바꿀 단초를 발견하는 아이도 있을 수 있고, 부모와 함께 다녔던 도서관의 추억 덕분에 심성이 곧은 올바른 리더로 자랄 수 있는 아이도 있을지 모른다. 도서관은 그만큼 소중하다. 이제 아이들과 엄마들은 마음의 양식을 배불리 먹을 수 없게 되었다. 갑자기 운영 방법을 바꾸니 손에 쥐고 있던 것을 빼앗기는 것 같은 느낌마저 들 것이다. 단 한 명이라도 원하는 아이가 있다면 문을 열어주는 도서관, 자꾸만 가고 싶어지는 도서관, 그런 학교 도서관을 갖고 싶고, 지키고 싶은 이때 학교장의 열린 마인드가 필요하다. 이지혜 리포터 angus7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21
- “든든한 자산을 얻었습니다” “딸깍.”정신이 멍했다. 떨리는 손으로 부모님께 전화를 걸었다. 전화기 너머 어머니의 목소리는 기쁨으로 가득 차 있었다. 어깨를 두드리는 선생님의 손이 뜨거웠다. 지난 11일, ‘2011 대한민국 인재상’을 수상한 권용현군의 하루는 그렇게 시작되었다. 전국 100명 대한민국 인재상의 영예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해마다 ‘대한민국 인재상’을 선정한다. 이 제도는 2001년부터 2007년까지 ''21세기를 이끌 우수 인재상''으로 운영되다 2008년 ''대한민국 인재상''으로 변경되며 지금에 이르고 있다. 올해 대한민국 인재상은 100명(고등학생 60명, 대학생 40명)이 선정되었다. 이중 충남은 6명이 선정, 고등학생 부문은 북일고등학교 권용현, 공주사대부속고등학교 김수진, 충남외국어고등학교 김윤아, 온양여자고등학교 김혜진 학생이 수상했다. 대학생 부문은 순천향대학교 박혜정, 상명대학교 최현영 학생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이들은 시상식에서 대통령으로부터 상금 300만원과 함께 상장 및 메달을 수여받게 된다. 또한 이후 교과부가 마련한 창의역량 및 리더십 함양을 위한 수상자 연수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수상특전의 기회를 누리게 된다. 인재상, 나를 돌아보는 계기“4월에 학교로 대한민국 인재상을 선정한다는 공문이 왔습니다. 그것을 보고 내가 지금 어느 정도 위치인지 가늠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선정되지 않는다면 무엇이 부족한 지, 더 노력해야 하는 점은 무엇인지 등을 알고 싶었고요.”수상자 중 한 명인 권용현 학생은 지난 4월부터 대한민국 인재상 지원을 준비했다. 그 과정 속에서 권군은 예상치 못한 수확을 얻었다. 인재상 지원에 제출하는 서류는 고등학교 과정만이 아니라 초·중등 과정도 포함한다. 그를 준비하다 보니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게 되더라는 것이 권군의 이야기. 권용현 학생은 “초중고를 돌아보면서 집중적으로 고민했던 내용과 목표, 막연하게 생각했던 진로 등을 다시 한 번 짚어보는 계기를 갖게 되었다”며 “인재상 자체보다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고 미래의 진로를 깊게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는 것이 더 큰 의미”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권용현 학생의 미래와 진로에 이번 인재상 선정은 어떤 의미일까. 그는 “지금은 우선 기쁠 뿐이지만 이번 수상이 훗날 나를 지탱하는 큰 자산이 될 것으로 여긴다”며 “오늘의 수상이 미래 나에게 어떤 식으로 작용할 지가 더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리고 한 마디를 덧붙였다. “무엇보다 목표를 구체화할 수 있고 무슨 일이든 도전할 수 있는 자신이 생겼습니다. 오늘의 수상은 앞으로 제 자신감의 이유가 되겠지요.” 김나영 리포터 naymoon@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20
- 아산시 나눔치과 진료소 운영 아산시는 다문화가정과 이주노동자에게 무료로 치과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시민문화복지센터내에 나눔치과 진료소를 운영한다. 이를 위해 아산시와 지역사회복지협의체, 아산시치과의사회는 아산행복드림 참여 협약식을 체결했다. 나눔치과 진료소는 시민문화복지센터 1층에 설치해 13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매주 목요일과 일요일에 3시간씩 아산시치과의사회가 무료 진료를 한다.아산시 관계자는 “다문화가정과 이주노동자가 편리하게 나눔치과 진료소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이 가장 좋은 시민문화복지센터에 설치를 했다”며 “아산행복드림사업이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노준희 리포터 dooaium@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20
- “올해 김장 언제 하세요?” 천안농협과 천안시농산물도매시장이 성수기 김장시장을 운영한다. 천안농협은 11월 14일부터 12월 1일까지 동남구 성황동 소재 하나로마트에서 김장재료를 저렴하게 판매한다. 농협은 배추 10톤, 무 5톤을 확보하여 시중보다 최고 20%까지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고 고추, 마늘 등 양념류도 취급할 계획이다.천안시농산물도매시장도 11월 18일부터 12월 10일까지 입주법인이 공동으로 김장재료 일체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김장시장을 운영한다. 매일 산지에서 공급되는 배추와 무를 비롯한 채소와 젓갈류 등의 신선한 김장재료가 소매상을 거치지 않고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된다.천안시가 발표한 올해 김장채소 가격동향에 따르면 천안농산물도매시장 거래기준 12kg 1망 배추는 9월 5915원에서 10월 3209원, 11월 2330원(11월 7일 현재)으로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로 인해 김장성수기인 11월 중순부터 12월 하순까지 김장채소는 상품기준 배추가 포기당 1500원~2000원, 무는 개당 1500원~1800원선으로 평년보다 15%이상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김나영 리포터 naymoon@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20
- ‘사교육비 떠난 지구촌 배낭여행’의 공동저자 장훈고 김연숙 국어교사 “여느 여행이나 그러하듯이, 그러나 가족 여행은 특별히 ‘소통’이라는 점에서 훌륭한 점을 지녔습니다. 낯선 이방인을 따뜻하게 맞아주는 세계인과의 소통, 가족과의 소통, 그리고 무엇보다 결정적인 건 자신과의 소통이지요.” 김연숙 교사는 가족과의 참된 소통을 위해 여행을 떠났다. 그리고 김교사와 남편 이승곤(미술교사), 미루· 길로· 바로 세 아이와 함께한 ‘사교육비 떠난 지구촌 배낭여행’이란 행복한 가족 여행기를 펴낸 김교사. 가족들과 진정한 소통의 즐거움을 찾은 김교사는 자신의 수업을 받는 학생들에게도 진정한 소통의 즐거움을 선물하고 싶었다. 과중한 수업에 눌려 힘들어 하는 아이들에게 진정한 소통을 통해 즐거운 학교현장을 만들고 싶었던 김교사가 생각 해낸 것은 ‘토론’이었다. 남을 존중하는 것이 기본자세인 토론을 통해 진정한 소통의 즐거움을 알게 해주고 싶었던 김교사는 장훈고 학생들에게 그녀의 꿈을 실천하고 있다. 세아이의 엄마로 또 국어 교사로 아이들의 마음을 읽어내며 진정한 소통을 이야기하는 김교사, 그녀가 말하는 진정한 소통은 어떤 것일까? 여행은 감성해방과 지적 충족의 진수가족 여행을 떠난 이유는 무엇이었냐는 질문에 김교사는 한마디로 대답한다. “감성해방과 지적 충족의 진수인 ‘여행’ 이 여행을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한다면 금상첨화란 이런 거죠.” 김교사 가족은 이런 이유로 가족 여행을 자주 다녔지만, 지난번 여행을 떠난 데는 특별한 이유가 있었다. “막내 ‘바로’가 심장에 결함이 있어 심장 수술을 기다리던 중이었는데, 다행히도 심장수술을 면하게 되는 행운이 찾아왔죠. 그 기쁨을 축하하는 잔치가 바로 가족 여행이었어요.”‘온유하고 따뜻한 사람, 초록물감을 즐겨 쓰는 화가’라고 남편 이승곤 교사를 소개하는 김교사, 자신이 하는 모든 일을 절대 지지해 주기에 무슨 일이든 전념할 수 있어 항상 고마운 남편과, 엄마를 닮아서일까 글쓰기에 재능이 많은 딸 미루(당시중3), 여행의 행동대장 아들 길로(당시초5), 신화광 막내 바로(당시초5) 행복한 다섯 가족이 함께한 여행지는 사람이 아름다운 땅 ‘발칸반도’였다. 23일간의 여행에서 얼마나 많은 일이 벌어졌을까? 그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이집트 사막에서의 하룻밤이다. 감자만한 별과 제우스의 쟁반만한 달이 뜨는 밤, 베드윈족이 직접 사막모래 위에서 불을 지펴 구워주는 닭요리와 감자수프, 그리고 모닥불 가에 둘러 앉아 전통악기를 두드리며 연주하는 민속음악 파티에 시간가는 줄 모르고 한껏 즐거웠다. 하지만 낭만은 여기까지 자정이 지나 깜깜한 밤에 찾아온 혹독한 추위에 가족들은 덜덜덜 떨어야 했다. 깜깜한 밤 우여곡절 끝에 침낭을 펼친 곳이 불행 중 다행히도 베드윈족이 요리하며 모닥불 피었던 곳이었기에 그 열기로 무사히 혹한을 넘길 수 있었다. 또 5가족이 함께하는 여행이니 만큼 챙겨야 할 짐도 얼마나 많았을까. 짐이 많다보니 배낭 하나쯤 잃는 일도 허다했다. “하지만 운 좋게도 기적적으로 ‘모두’ 되찾는 행운을 누릴 수 있었어요. 여행을 하면서 지구촌 마을 사람들에게서 받은 감동을 소개하자면 밤을 새워도 모자랍니다”라며 환하게 웃는 김교사는 아이들은 여행을 통해 세계인에 대한, 문화나 종교에 대한 편견을 갖지 않게 되었고, 낯선 이방인을 따뜻하게 맞아주는 세계인과의 소통, 가족과의 소통, 그리고 무엇보다 결정적인 건 자신과의 소통하는 법을 알게 된 것이란다. “여행이란 또 다른 독서라고 생각합니다. 세상을 읽는 인문학의 한 방법이랄까요”라고, 김교사는 말한다. 그래서 그녀의 가족들은 우리가 책을 읽듯 걍 쉽게 여행을 떠날 수 있었는지 모른다. 그때 함께 했던 딸 미루는 이제 어엿한 대학생(3학년)이 되었고, 장난꾸러기 쌍둥이 두아들 길로와 바로는 늠름한 고등학생(2학년)이 되었다. 학생도 교사도 즐거운 학교어려서부터 글쓰기를 좋아했기에 초등학교 이후 중, 고등학교에서도 줄곧 문예반 활동을 했던 김교사, 대학에서 국어교육을 전공한 것이 지금 생각해도 참 잘한 일이란 생각이 든다. ‘국어’ 교과로 학생들을 만나는 교실은 그녀에게 ‘꽃밭’이란다. 그러니 학생들은 당연히 ‘꽃송이들’이다. 하지만 그 꽃송이들과 함께하는 수업이 유익하고, 유익한 만큼 즐거워서, 기다려지는 수업의 주인공이 되고 싶지만 아직은 ‘꿈’에 불과하다는 김교사, 그나마 소박하게 ‘학생들의 마음을 읽어주는’ 교사가 되고 싶은 게 그녀의 바람이다.엄마와 교사로서 아이들을 키우고 가르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자발성’이라는 김교사는 생산적인 학습자를 실현하는 방법은, 대화하는 교육, 소통하는 교육이라고. “이 시대가 학생들에게 요구하는 학업은 양적으로 과도한 반면, 질적으로 ‘배움의 즐거움’이 거세된 학습이 되기 쉽습니다. 어떻게 하면 ‘학생도 교사도 즐거운’ 배움의 길을 갈 수 있을까요. 최근 제 관심사 중의 하나로서 디베이트가 끌리는 것은 아마도 그래서일 겁니다.” 김교사는 어떻게 하면 ‘학생과 교사가 진정 소통하는 즐거운 배움의 길을 갈 수 있을까?’ 고민하였고, 아이들에게 진정한 소통의 즐거움을 선물하기 위한 방법으로 ’토론반‘을 만들었다. 아이들이 주체가 된 수업, 수동적 객체로서만 머물지 않고 성장의 주체로서 능동성을 실현할 수 있음을 체험하게 해주고 싶었던 김연숙 교사의 생각은 적중했고, 올 3월에 만들어진 장훈고 토론반 회원들은 토론을 통해 진정한 소통의 즐거움을 알게 되었다. 각종 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낸 장훈 토론반은 지난 11월 13일에 열리는 기자 토론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놀토도 반납해야 했다. 열심히 대회 준비를 하는 학생들은 힘들기보다는 즐거운 시간이었다. 이시간이 학생들과 교사가 함께 진정한 소통이 이루어지는 시간이었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내 마음을 잘 읽어 줘서 그 선생님 때문에 공부하게 되었고 그 덕에 현재의 내가 있다’고 회고하게 되는 그런 교사라면 좋겠네요.”라고 미소짓는 김교사, 그녀의 바람처럼 학생도 교사도 진정 즐거운 학교가 되는 날이 하루 빨리 오길 기대해본다. 이희경 리포터yihk60@paran.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1-20
- 2012 공원생태(겨울방학)프로그램 신청 수원시는 ‘2012 공원생태(겨울방학)프로그램’의 참가자를 모집한다. 공원의 겨울나무 찾기, 곤충이야기 등의 주제로 1월4일~19일 매주 수,목요일 오전10시부터 효원공원에서 진행된다. 1회당 15명(6~7가족) 가족단위 참여자를 13일부터 선착순 모집 중이며, 일부 강좌는 마감됐을 수 있으니 참고해야 한다. 참가한 학생에게는 자원봉사 실적도 인정된다. 공원관리사업소 홈페이지(http://park.suwon.ne.kr/)에서 인터넷 예약할 수 있다. 문의 031-228-4513, 418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26
- 2012년 한국미술 스터디 동아리 모집 수원YMCA에서는 2012년 한국미술에 관심 있는 동아리 구성원을 모집한다. 상반기에는 정기적 자체모임, 하반기에는 전문 강사의 강좌 실시 및 관련 전시(간송, 리움미술관)도 관람할 예정이다. 비전공자, 학력, 나이에 상관없으며, 2012년 1월31일까지 수시 모집한다. 문의 031-252-5111~2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26
- 슬기샘도서관, 겨울 독서교실 열려 슬기샘도서관에서는 어려서부터 독서의 즐거움과 필요성을 깨닫게 하고, 바른 독서 태도를 길러 스스로 독서하는 습관을 갖게 하기 위하여 2012년 1월 3~6일 ‘겨울독서교실:책속에서 겨울나기’를 운영한다.대상은 수원시 관내 초등학교 3~4학년, 30명.접수는 12월 17일부터 모집 마감시까지, 슬기샘도서관에 직접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수강료는 무료(재료비 7000원부).문의 031 228-4791 http://skid.suwonlib.go.kr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