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슈 총 39,34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사랑티켓으로 감성충전·사랑 온도 높이세요 사랑티켓이란 연극을 중심으로 공연예술 전 분야에 걸쳐 `관객을 지원''하는 제도다. 공연 관람료의 일부(개인 7000원, 단체 5000원)를 관객에게 지원함으로써 저렴한 비용으로 공연을 접하게 하는 등 공연예술과 관객을 잇는 징검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 부산에서는 부산사랑티켓운영위원회가 맡아 운영한다. 부산사랑티켓은 관람비용이 부담돼 문화혜택을 받지 못하는 아동·청소년(24세 이하), 노인(65세 이상) 등에게 지원한다. 재원은 복권기금과 지방정부의 예산으로 충당한다. 보다 많은 사람들이 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복권판매 수익금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고, 세금으로 일부를 충당한다. 지원 장르는 연극 뮤지컬 국악 클래식 무용 전시. 사용방법은 간단하다. 사랑티켓 홈페이지(www.sati.or.kr)에 회원가입 후 원하는 공연이나 전시를 찾아 사랑티켓 할인 예매를 이용하면 1장에 7000원을 할인받아서 예매할 수 있다. 11·12월 사랑티켓 참가작품은 극단 새벽 `우리 시대의 삽화''(11월1~12일 소극장실천무대) 등 44편. (645-375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28
- 공 모 □ 2012 해맞이 부산축제 포스터=사단법인 부산문화관광축제조직위원회는 2012 해맞이 부산축제의 포스터를 공모한다. 작품 규격은 가로 46㎝, 세로 63㎝ 크기의 jpg형식의 이미지 파일로, 부산문화관광축제조직위원회 홈페이지(www.festival.busan.kr)를 통해 출품지원서와 함께 제출하면 된다. 공모 작품은 마감일 오후 6시까지 홈페이지에 등재해야 한다. 전문가들의 심사를 거쳐 대상 1명(100만원), 우수상 1명(30만원), 장려상 1명(10만원)과 특선, 입선작을 선정할 계획이다.(888-3394) □ 낙동강사랑 전국 사진 공모전=부산광역시 낙동강사업본부는 낙동강 하구의 아름다운 자연경관 사진작품을 담은 `낙동강사랑 전국사진 공모전''을 연다. 전 국민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작품내용은 낙동강을 주제로 한 자연경관, 낙동강 살리기 사업 현장, 낙동강 생태공원 등 낙동강 하구를 소재로 한 미발표 자유작(부산권에 한함)이면 된다. 작품규격은 컬러 11×14인치, 디지털카메라의 경우 원본파일이 600만 화소 이상 파일크기 3개이상이다. 출품작품 중 총 80여 점을 뽑아 시상할 계획이다.(310-601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28
- 강 좌 □ 해운대구건강가정지원센터=11월 29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2시30분~4시30분 효성노인건강센터(기장)에서 만65세 이상 어르신 및 장애인을 대상으로 웃음치료 강좌를 마련한다. 오정화 웃음코디네이터 전문 강사가 웃음치료를 통한 삶에 활력 불어넣기를 내용으로 진행. 신청 및 문의 전화(782-7002), 홈페이지(www. haeundae.familynet.or.kr) 참조.□ 운봉종합사회복지관=0~18세 아동을 대상으로 언어·미술·놀이·심리치료 강좌 운영. 수강료 회당 1만5천원(월 8회), 바우처이용 문제행동 부문 월 3만4천원, 장애재활 월 6만원.(543-2431) □ 부산지적장애인자립지원센터=11월 17·18일 동래구청 별관 6층 대강당 및 선아의 집에서 지적장애인 자립지원도우미 양성교육을 실시한다. 지적장애인에 관심 있는 지역주민·학생·지적장애인을 자녀로 둔 부모를 대상으로 진행. 지역장애인의 특성 및 자립생활에 대한 이해, 지적장애인과 상호작용 등. 참가신청 다음달 16일까지. 수강료 무료.(506-5024) □ 동래여성인력개발센터=10월 31일~11월 25일 월~금요일 오전 10~12시. ITQ 엑셀 자격증반 운영(20회 진행). ITQ 엑셀 자격증 취득을 위한 엑셀 문서작성 과정 운영. 수강료 10만원.(503-7268)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28
- 코레일 부산경남, 와인 즐기며 단풍 기차여행 코레일 부산경남본부는 와인과 영화를 즐길 수 있는 ''와인&시네마트레인과 함께 떠나는 직지사 가을 단풍여행''을 11월 12·15·19일 세 차례 운행한다. 이번 단풍여행 기차는 오전 8시40분께 부산역을 출발, 구포·밀양·동대구역을 거쳐 오전 11시45분경 영동역에 도착한다. 현지 투어 일정을 마친 후 영동역에서 오후 5시 15분께 출발해 부산역에는 7시50분께 도착한다. 이 열차를 타면 와인과 영화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와인 무료 시음, 와인강좌, 라이브 공연, 신나는 레크리에이션이 펼쳐지며, 시네마객차에서는 최신 개봉영화를 상영한다. 또 직지사와 직지공원에서는 단풍관람, 영동에서는 와인 족욕체험, 와인코리아 와인제조시설 견학 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용금액은 어른 8만9천원, 어린이 4만9천원이다.(440-2513) 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28
- 해운대구 ''맹모따라잡기 학부모 교실'' 운영 해운대구는 초·중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에게 최신 교육 정보를 제공하는 `맹모(孟母) 따라잡기 학부모 교실''을 운영한다. 이 행사는 11월 2·3일, 9·10일 오후 2시부터 2시간 동안 재송 1동 주민센터 대회의실에서 무료로 열린다. 강의 첫날인 2일에는 조진표 와이즈멘토 대표가 `교육제도 변화에 따른 현명한 진로지도전략''을 주제로 2시간 동안 최신 교육제도와 효율적인 대처전략, 자기주도학습 원리 등을 설명한다. 3일에는 최신 교육정보를 재미있는 게임을 통해 배워보는 시간을 마련한다. 선착순 100명.(749-563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28
- 여성문화회관,‘단기 알짜 여성창업교실’열어 부산시 여성문화회관(관장 김희영)은 창업을 희망하는 여성들에게 체계적인 단기창업교육의 기회를 제공하여 지역여성들의 창업역량 및 경제활동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해 11월 9일부터 11월 18일까지 ‘단기 알짜 여성창업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이번 교육은 총 4회 과정으로(수·금, 13:00~16:00) 여성문화회관 지하1층 봉사수련실에서 진행되며 부산중부소상공인지원센터와 연계하여 교육의 전문성을 강화하였다. 주요 교육내용은 △창업적성검사 △창업시장현황 및 아이템선정 △부산의 상권 및 입지분석 △창업절차 및 지원제도 △사업계획 수립 등으로 창업에 필수적이고 실속 있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교육을 수료한 여성들에게는 여성문화회관에서 실시하는 소자본창업교육, 창업동아리, 창업현장체험 프로그램, 1:1 맞춤형 창업컨설팅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우선적으로 참가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교육예정인원은 30명 이내이며 무료로 진행한다. 교육 참가를 희망하는 여성은 11월 4일까지 여성문화회관을 방문하거나 홈페이지(wcc.busan.go.kr)를 통해 신청서를 작성하여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부산여성문화회관 여성창업지원센터(☎ 320-8335,8382)로 문의하면 된다. 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28
- 우리집 습도사수 대작전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집집마다 건조와의 싸움이 시작되었다. 차가운 공기보다 건조함이 아토피나 호흡기 질환을 악화시킨다하여 집안 습기유지에 어느때보다 신경을 쓰게 된다. 최근 일어난 가습기 세정제가 폐질환을 일으킨다는 사건 때문에 가습기 사용을 꺼리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가습기를 대신할 그 무언가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집안을 촉촉하게 만들 수 있는 좋은 방법은 없을까?숯은 습기에도 장식에도 좋아요추운 날씨보다 건조한 걸 못 참는 주부 김은희(39·중동)씨. 그래서 가을만 되면 가습에 가장 신경을 쓴다.“처음엔 가습기를 사용했죠.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도 힘들고 가습량이 지나쳐 현기증이 일어나기도 하더라구요.”그래서 김씨는 국산 참나무 숯을 구입했다고 한다. 그리고 항아리 뚜껑에 작은 돌과 숯을 넣어 물을 부어 둔다. 이틀에 한 번은 물을 부어야 할 정도로 증발량이 많다고 한다. 원래 숯은 습기가 많은 곳에 있으면 습기를 빨아들이고 건조한 곳에 있으면 습기를 내놓는 성질이라 가습기 대용으로는 그만이다. 그뿐만 아니라 냄새를 빨아들이는 성질에 장식효과까지 있다. 2주에 한 번 정도 숯을 흐르는 물에 씻으면 개운하게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그것만으론 부족하다는 김씨. 시중에 판매하는 접착식 수건걸이를 구입해 햇살이 가장 잘 들어오는 창에 붙여 젖은 수건을 24시간 걸어둔다. 남향창의 지나친 햇살도 적당히 막아주면서 가습효과로는 만점! “방마다 수건을 걸어두고 하루에 두 번씩 물을 젖셔야 하는 것이 좀 귀찮지만 아이들 감기예방에 확실히 효과가 있는 것 같아요.”김씨는 이왕이면 커튼과 어울리는 수건을 마련해 걸고 있다. 또 아이들 방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색깔과 캐릭터로 걸어주는 센스를 잊지 않는다.밤새 옷이 마르면서 집안 공기를 촉촉하게~“빨래한 옷이 마르면서 가습기 역할을 하죠.” 결혼 11년차인 최수진(39, 온천동)씨는 가습을 위해 빨래를 밤에 한단다. “결혼 초기에는 많이들 그렇듯이 가습기를 썼죠. 아이를 낳고난 뒤 가습기 위생에 상당한 신경을 써야한다는 것을 알았어요.” 항상 청소하고 새 물로 갈아줘야하는 등 부지런을 떨어야했던 것이 최씨의 다소 게으른 성격과는 맞지 않았다고. “최대한 집안일을 줄이자(?)가 제 인생의 모토예요. 가습기 청소가 별일 아닌 듯 보여도 날마다는 못했겠더라고요. 그래서 빨래를 저녁에 하기로 했죠.”마침 이사한 집이 동향이라 아침 일찍 해가 들기 시작해 점심쯤이면 해가 넘어 가더란다. “보통 아이 학교 보내고 집안일을 시작하는데 빨래가 다됐을 때는 직사광선을 받지 못하는 환경이 반복되더라고요. 차라리 밤에 빨래해 널어놓으면 아침 일찍부터 햇빛을 받기 시작하니까 더 잘 마르고, 또 밤새 가습이 되니까 일석이조죠.”날마다 빨래를 하지는 않기 때문에 빨래가 없는 날에는 하루 종일 썼던 수건을 방에 널어놓는다는 최씨. 단 섬유유연제가 호흡기에 민감한 사람에게는 좋지는 않다는 말이 있다며 최소한의 양만 사용한다고 했다. 어항이나 수중재배 식물로 습도유지어항을 이용해 습도를 유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아이들이 아토피피부염을 앓아 습도 유지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는 박은진(37, 남천동)는 식물과 물고기를 키운다. “처음에는 물고기를 키우는게 귀찮고 어려울거 같아서 아이들이 사달라고 할 때 반대했는데, 키우기 쉽다고 하는 물고기를 항아리 뚜껑같은 곳에 두고 키우니 아이들이 정말 좋아해요” 그냥 그릇에 물을 떠 놓는 것보다 보기에도 좋고 습도도 유지해 주니 좋다고 한다. 집안에 수경재배식물을 키우는 것도 도움이 된다. 관음죽, 개운죽, 행운목 등의 수경재배식물은 공기정화에도 도움이 되고, 습도 유지에도 좋다. “가을이 되면 하루에 5센티미터 이상 물이 증발되는 것이 보인다”고 하며 그냥 그릇에 물을 떠 두는 것보다 음이온이 발생하는 수중식물을 이용하라고 권장한다. 그리고 수중식물은 전체 물을 갈아 주어선 절대 안 된다고 한다. 물의 양이 줄면 추가 해주는 식으로 관리하는 것이 요령이다.가습기 사용땐 청소가 필수이렇게 각종 가습기를 대체할 만한 것을 사용하기도 하지만 가습기를 올바르게 사용한다면 가습기사용이 꼭 나쁜것 만은 아니다. 가습기는 고여 있는 물이기 때문에 조금만 시간이 지나도 각종 세균이 증식하기 쉽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가습기 세정제를 사용해왔는데, 가습기 세정제 속 살균성분이 폐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는 보고가 나와 보건당국은 가습기 세정제의 판매와 사용자제를 권고하고 있다. 가습기를 청소할 때에는 먼저 손을 깨끗이 씻고 물통과 함께 진동자부분, 분무가 되는 입구까지도 깨끗이 씻어야한다. 중성세제를 사용하여 세척했다면 꼭 깨끗이 헹구어야 고장을 일으키지 않는다. 가습기는 직접 습기가 닿으면 기관지염을 유발 할 수도 있고 체온을 떨어뜨릴 수도 있으니 최소한 2m이상 거리를 두고 3시간 이상 연속해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장정희리포터 swtdream@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28
- 부산시, 소형 폐가전제품 11월부터 무상 수거 부산시는 구·군의 조례 개정 등 준비작업을 완료하고, 11월부터 오디오, 선풍기, 컴퓨터 등 1m미만 40여 소형 폐가전제품에 대한 무상수거를 전면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소형 가전제품을 버리기 위해서는 거주지 동 주민센터 등에 신고한 후 수수료를 내고 처리해야 했다. 부산시는 지역 내 200세대 이상 공동주택에 소형 가전제품 전용수거함 1,900여 개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200세대 이상 공동주택 거주자는 전용수거함을 통해 소형 폐가전제품을 상시 배출할 수 있다. 수거함이 설치되어 있지 않는 200세대 미만 공동주택 또는 일반주택 거주자는 재활용 품목별 배출일자에 맞춰 투명봉투에 담아 문 앞에 두면 수거해가게 된다. 한편,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TV 등 대형 가전제품 및 목재 재질은 기존의 방식대로 유상배출 수거 처리된다. 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28
- 동아리 활동 통해 건강하고 신나게 즐기는 노년 동아리 활동 통해 건강하고 신나게 즐기는 노년“동아리 활동으로 고독할 새 없어요” ''프리랜서 기자, 숲 해설가, 자원봉사상담, 판토마임 공부, 단전호흡, 노인모델…'' 자녀들이 "엄마를 보려면 예약을 해야 한다"고 할 정도로 장명자(70세) 어르신의 하루는 쉴 새 없이 돌아간다. 그의 일은 대부분 무보수로 오히려 자신이 돈과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그는 "자기 인생을 즐기는 법을 찾지 못하면 나뿐 아니라 자식들에게도 짐이 된다"고 말한다.흔히 노년기 삶이라고 하면 경로당에서 시간을 보내거나 집안에서 TV를 보는 등 정적인 모습을 떠올린다. 하지만 평균수명이 늘어나면서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보내려는 어르신들이 많아짐에 따라 지역에 위치한 노인종합복지관에는 취미활동이나 자원봉사활동, 혹은 일자리를 찾아 적극적으로 시간을 활용하는 어르신들로 북적인다. 특히 몇 년 전부터는 동아리 활동이 유행처럼 번져 관심사가 비슷한 어르신들이 자발적으로 동아리를 만들어 왕성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우리 지역에서 그 활약상이 돋보이는 어르신 동아리 활동을 소개한다. <노원노인종합복지관>▶노인인권 자원봉사단노인인권보호에 대한 문제인식 및 관심을 증진시키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 2월에 결성된 ‘노인인권 자원봉사단’. 22명의 회원이 동화구연팀 연극팀 인형극1팀 인형극2팀 등 총 4개 영역으로 나눠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문자원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동화구연팀과 인형극2팀은 어린이집 및 유치원을 대상으로 20회 이상 활동을 진행했으며, 연극팀과 인형극1팀은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진행, 현재까지 불암초 학생들에게 3회 공연을 했다. 교감으로 명퇴 후 복지관에서 신문편집, 제작 등의 일을 하다 인형극2팀에서 활동하고 있다는 정용화(77세) 어르신. 그는 “어린이들에게 봉사할 수 있다는 게 너무 좋고, 옛날에 가르치던 향수에 빠지기도 한다”며 “인성이 부족한 아이들에게 인형을 매개로 해 가족에 대한 사랑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는데 아이들이 인형을 만져보고 싶어 하고, 어떻게 인형을 만들었는지 질문을 하는 등 인형에 대한 관심과 호기심이 무척 많다. 또 인형을 통해 메시지를 전달하니 아이들이 빨리 쉽게 받아들이고 좋아하니까 자부심이 든다”고 말한다. ▶웰다잉 코칭 시니어 리더 자원봉사단지난 7월부터 9월까지 웰다잉 코칭 관련해 기본교육, 심화교육, 코칭스킬 교육 등 총 22회 교육을 이수한 20명의 어르신들로 구성된 웰다잉 코칭 시니어 리더 자원봉사단. 이들은 지역사회 내 교육기관 및 경로당, 기업체와 연계하여 웰다잉 코칭 활동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올바른 죽음관, 인생관을 확립해 보다 의미있는 삶을 영위하도록 돕는다. 웰다잉 코칭 시니어 리더 자원봉사단은 그동안의 교육을 바탕으로 10월25일부터 경로당 15곳을 비롯해 교육기관 3곳, 기업체 3곳에 파견돼 죽음준비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파급할 예정이다. 전직 초등학교 교사출신인 최복녀(74세) 어르신은 “현재 노원구 내 3곳의 복지관에서 노인들을 상대로 한글을 가르치고 있는데, 얼마 남지 않은 죽음에 대한 준비교육도 가르쳤으면 하는 필요성에 참여하게 됐다”며 “그동안 교육을 통해 시신기증이라든지 화장문화 등에 대해 새로이 인식하게 됐고 유언장 작성을 통해 내가 하고 싶은 것들을 정리하니 생활의 마무리가 되고 마음이 홀가분해져 남은 삶을 윤택하고 가치있게 쓸 수 있을 것 같다. 죽음준비교육을 받으니 마치 설거지는 물론 저녁 식사준비를 다하고 외출할 때의 홀가분함을 느낄 수 있어 너무 좋다”고 밝힌다. <도봉노인종합복지관>▶초록도봉지킴이올해 2월 결성돼 현재 30명의 회원이 1주일에 평균 2~3번 정도 활동하고 있는 초록도봉지킴이는 환경리더 양성교육(친환경텃밭, 식품안전교육)을 받고, 지역주민의 환경인식 개선활동을 하고 있다.토요일을 활용해 정의여고 학생들과 함께 인근 쌍문근린공원 생태조사 및 환경지도 그리기, 식물이름표 제작 등의 인식개선활동을 하며, 또한 친환경 먹거리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정의여중, 노송경로당, 동아아파트 경로당에 상자텃밭을 제공하고 학생, 회원들로 하여금 친환경 텃밭을 관리하도록 지킴이들이 안내하고 도와주고 있다. 이외에도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이벤트 프로그램으로 환경영화제(청소년, 어르신대상), 환경그리기대회(어린이집 아동 대상), 환경캠페인(지역주민 인식개선 및 실천서명), 환경퀴즈대회(어르신 대상) 등을 진행한다.현정옥(63세) 어르신은 “봉사하는 보람 뿐 아니라 학생들과 함께 어울려 환경을 생각하니 너무 좋고, 어린 학생들과 함께 하니 생활의 활력소가 된다”고 말한다. ▶실버극단 ‘울력’2005년 3월 늘푸른아카데미 영어연극반 운영으로부터 시작된 실버극단 ‘울력’은 현재 20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울력은 제5회 70-80문화예술교육 박람회 ‘6080 연극제’(장수촌 나들이), 울력 최종연극발표회 ‘토끼와 거북이’ 공연, ktv힘내라 대한민국 ‘문화예술교육 세상을 바꾸다’ 출연, 제9회 도봉문화축제 ‘장수촌 나들이’ 특별공연 실시, 최종연극발표회 ‘맹진사댁 경사-시집가는 날’ 공연, 서울특별시교육청 주관 ‘청소년 흡연예방캠프’ 토론연극에 출연해 다양한 문화공연을 실천하고 있다. 현재 울력 회원들은 오는 11월22일 도봉노인종합복지관 3층에서 공연될 ‘신춘향전’ 연습으로 한창 바쁘다. 매주 화요일 15:00~17:00(주1회) 정기연습이 진행된다.동아리 창단멤버인 이복계(79세) 어르신은 “연극을 하니 즐겁고, 자신감도 생기며, 연극하는 테마가 인생살이라서 그런지 세상사는 일에 대해 조금은 관대해짐을 느낀다”고 전한다. ▶풍물패2005년 7월 결성된 풍물패는 현재 33명의 회원들이 지역사회 공동체로서의 역할을 통해 보람을 느끼며 활기찬 노년을 즐기고 있다. 풍물패는 방학동노인복지센터 설맞이 기념행사로 풍물패 찬조공연에 참여했으며, 도봉구치매지원센터 치매예방검진의 날 걷기행사 축하공연, ‘서울디딤돌 나눔의 거리행사’ 풍물패 대외공연활동, 도봉실버센터 개원기념행사 축하공연, 제31회 장애인의 날 기념 위안잔치 축하공연 등 다양한 지역사회 내 행사에 초청을 받고 공연을 실시하고 있다. 매주 화요일 10:00~12:00(주1회) 정기연습이 진행된다.동아리 결성 시부터 반장을 맡아 하고 있는 김정희(77세) 어르신은 “우리 풍물패는 단합이 잘되고, 풍물패 활동을 통해 모든 회원들이 나이를 초월해 건강하고 즐겁게 생활하고 있다”며 “특히 지역의 큰 행사는 물론이고 곳곳에서 열리는 행사에 초청받으면 언제든지 달려가고 있는데 무척 보람을 느낀다”고 말한다. 한미정 리포터 doribangsil@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27
- 수타는 속도와 힘의 싸움, 수타전문학원 여는 게 꿈 밀가루 반죽이 나무 도마 위에 놓였다. 반죽을 잡은 손은 빠른 속도로 반죽 덩어리를 때리고, 접고, 늘리고 꽈배기처럼 빙빙 꼰다. 엿가락처럼 늘어난 반죽을 나무 도마 위에 몇 번을 내리치자 반죽 덩어리에서 국수 가닥이 생긴다. 네 가닥이 여덟 가닥이 되고 다시 열여섯 가닥이 된다. 국수 가닥은 세포분열을 하듯 순식간에 실타래처럼 변한다. 속도와 힘의 싸움. 이것이 수타면이다. 이병철(39)실장은 아침에 출근 하자마자 밀가루 속에 손을 넣어 본다. 밀가루 입자를 섬세하게 느껴보며 그날 반죽할 물을 가늠한다. 습한 날은 물의 양을 조금 더 잡는다. 때문에 사계절 모두 물의 양이 다르다. 수타면은 반죽부터 까다롭다.그의 나이 열 살 때 부모님은 부도 때문에 4남매를 두고 어디론가 사라졌다. 이 실장의 누나는 1급 지체장애인이었고 막내 누이는 기저귀를 차고 있었다. 그는 아침마다 바가지를 들고 보리쌀을 얻으러 다녔다. 힘든 초등학교 시절을 보내고 사립 중학교에 입학했다. 한 달 뒤에 그는 자퇴서를 냈다. 공납금 3만 7000원이 없었기 때문이다. “매일 공납금 때문에 지독하게 맞았어요. 더는 못 견뎌 자퇴서를 내고 버스비가 없어 두 시간 반을 걸어오는데 어린 나이지만 많은 생각이 들더군요.”이때부터 이 실장은 거제도의 ‘남성관’이란 중화 요리점에서 일을 하기 시작했다. 양파 껍질을 벗기는 일부터 갈탄으로 화덕을 데우기까지 온갖 일을 다 하며 화교 출신 주방장 밑에서 정통 중국 음식을 배워갔다. 처음 수타면을 배울 때 하루에 반죽한 밀가루 양이 160㎏. 하루 종일 면을 뽑고 나면 몸을 가눌 수조차 없었다. 수시로 코피가 쏟아졌다. 매일 1000 그릇씩 수타면을 뽑았다. 그래도 남들보다 일찍 나와 준비하며 마음을 다잡았다. 이 실장은 최고가 되고 싶었다. 울진 ‘영덕대게 축제’에 인삼과 대게로 만든 깐풍기를 출품해 장려상을 받았다. 거제도에서 서울까지 기술을 배우기 위해서라면 어디든 마다하지 않았다. 그에게 중식은 천직이었다. 원양어선을 탔던 95년에도 그의 일터는 어선의 주방이었다. 정통성과 개성이 공존하는 음식 만들어야라스팔마스를 왕복했던 어선의 선원들은 모두 40명. 그들의 세 끼 식사와 세 번의 참을 준비하는 것이 그의 일이었다. 한정된 재료로 먹성 좋은 바다 사나이들의 여섯 끼를 맛깔나게 준비해야 했다. 이 실장에게 배를 탔던 18개월의 시간은 식재료에 대한 존중과 활용성을 진지하게 성찰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생선 껍질 한 쪽도 낭비할 수 없어 젤라틴을 만들어 활용했다. 참치 하나로 수 백 가지의 요리를 만들었다. 지금 이 실장이 보유한 레시피는 400개가 넘는다. “정통성 속에서 요리사 각각의 개성이 들어간 음식은 찬사를 받기 마련이죠. 전 세계에 퍼져 있는 중국 음식처럼 한식도 곧 그런 날이 왔으면 좋겠어요. 음식만큼 강력한 외화 벌이 수단이 없습니다.” 이 실장은 ‘수타전문학원’을 여는 게 작은 꿈이다. 초벌 반죽부터 기계에 의존하는 지금의 세태를 걱정스러워한다. 기본기부터 끈기 있게 쌓아 놓아야 험한 이 세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기 때문이다. 치대고 접고 때리는 지루한 반죽의 과정처럼 자신을 끊임없이 단련시키기를 당부한다. 이 실장은 오늘도 밀가루 포대 속으로 손을 넣는다. 미스터왕 태평점(중구 유천동 307-1) 042-320-9999 안시언 리포터 whiwon00@hanmail.net 순식간에 수타면을 뽑아 짜장면을 만든 이병철 실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