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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나만의 도장 ‘수제도장’ 복잡한 행사장에서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린다. 재미있는 프로그램이 있는 것도 아니고 맛있는 음식을 파는 곳도 아니다. 길게 늘어 선 줄을 역주행 해보니 그곳은 수제 도장을 만드는 곳. 수제 도장은 이름 그대로 손으로 직접 만든 도장. 비슷비슷한 모양에 비슷비슷한 글씨체의 일반 도장과 달리 디자인 개념이 강한 점이 수제 도장의 특징이다. 줄 선 사람들의 눈총을 받으며 고개를 내밀어 자세히 살펴보니 그 아름다움이 한 폭의 그림 같다. 동양화가 연상되는 나무 그림, 바위틈에서 생명력을 발하는 작은 들꽃, 그리고 마음을 움직이는 글귀까지. 도장의 무한한 변신이 놀랍다. 서예 잘 쓰는 소녀, 도장의 매력에 푹 빠지다행사장 긴 줄의 끝에는 앳된 얼굴의 송이슬 씨가 있다. 그녀 앞 작은 테이블 위에는 각종 도장 재료와 예쁜 디자인의 도장 샘플이 즐비하다. 줄을 선 사람이나 지나가는 사람들 모두 도장의 아름다움에 매료돼 걸음을 멈췄다. “내 순서가 언제 오나?” 목을 빼고 기다리던 한 초등생은 자기 차례가 되자 벌써 마음을 정한 듯 “엄마! 저 이 디자인으로 도장 새기고 싶어요” 한다. 아이가 고른 디자인은 ‘초원’라는 이름에 어울리는 이파리 풍성한 느티나무 모양의 도장. 글씨도 자연이 느껴지는 동글동글한 느낌의 글씨체로 하기로 했다. 테이블 위에 놓인 많은 도구에서 날카로운 칼을 든 그녀가 고개를 숙이고 도장을 판다. 몇 명의 고객이 도장을 새기겠다고 이름을 적고 디자인을 고르는 사이, 15분이 흘렀다. 하나의 도장이 완성됐다. 그녀가 완성된 도장을 흰 종이에 꾹 찍어 보여주자 아이의 표정이 환해졌다. 송이슬 씨가 수제 도장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눈 뜬 건 서예를 배우면서부터다. 어렸을 적부터 서예를 하던 할머니 영향으로 열 살이 되기 전에 붓을 잡은 그녀는 글씨 쓰기를 마치고 경건한 표정으로 도장을 찍는 할머니를 보면서이다. 학교에 입학하면서 각종 서예대회 나가 상을 받은 그녀는 서예가 주는 담백함과 고즈넉함이 좋았다. “할머니 옆에서 먹을 갈아주던 방 분위기가 그리워요. 붓을 장난감처럼 가지고 놀아 손톱이 늘 때 낀 것처럼 까매 친구들이 놀리기도 했는데 창피하지 않았어요. 그땐 잘 몰랐는데 하얀 한지에 먹이 스며들어가 형태로 나타나는 것이 좋았던 것 같아요. 매번 같은 글씨를 써도 모양이 항상 제각각 다르다는 것도 신기 했고요. 그때 실력이 마르지 않은 덕분에 드라마 ‘짝패’에서 서예 쓰는 손으로 ‘방송’에도 출연했어요. 하하.” 망설이 없이 대학의 서예과에 입학한 그녀는 그곳에서 ‘낙관’의 아름다움과 다양함에 눈을 뜬다. 낙관이란 글씨나 그림을 완성한 뒤 마무리와 자필의 의미로 자신의 이름이나 제작년도 등을 찍는 것을 의미하는데 낙관은 서예의 마무리이자 작가의 정신세계가 담겨진 또 다른 예술로 평가 받고 있다. 교과 과정인 ‘전각’을 배우면서 낙관으로의 도장이 갖는 의미를 알게 된 그녀는 도장에 디자인을 가미해서 ‘작품’이 되게 했다. 대량생산이 아닌 자신만의 것을 추구하는 세대에게 통할 수 있는 ‘비지니스화’가 가능하다는 것도 의욕을 주는 매진할 수 있는 힘이 됐다. 좋은 곳에 많이 쓰세요도장 공부에 몰두한 결과 졸업 작품도 그 동안 새긴 전각들을 모아 찍은 것을 냈다. 작품 크기는 무려 세로 25cm, 가로 1m25cm. 학교를 졸업하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작업에 돌입한 그녀는 청와대에서 있었던 나눔 행사가 인상적이었다고 한다. “도장을 전통 예술로 인정해주는 분위기가 참 좋았어요. 도장을 하면서 우리 문화가 정말 훌륭하다는 것도 알게 됐습니다.” 가장 인상 깊은 고객은 한 행사장에서 만난 주부. 첫 아이 돌잔치 선물로 뭐가 좋을까 고민하던 주부는 그녀의 도장을 보고 ‘이거다!’라는 생각이 들어 주문을 한 케이스. 그후 조카, 고모, 친구 등 10명이 넘는 이름을 그녀에게 보내왔다. 그리고 미니홈피에 대문사진으로 도장 사진을 올려주는 성의까지 보여줬다.“저는 제가 새긴 도장을 작품이라고 생각해요. 엄밀히 말하면 ‘생활 예술품’인거죠. 제작 시 전기를 전혀 사용하지 않은 것도 그런 자부심이 있어서예요. 그리고 작품마다 다른 개성이 있기 때문에 틀린 말은 아니라고 생각 합니다” 그녀는 고객에게 완성된 도장을 건네줄 때 ‘좋은 곳에 많이 찍으세요!’라는 말을 꼭 한다. 도장의 재료 ‘옥돌’에 담긴 행운과 애정의 의미도 알려준다. 얼마 전에는 실력을 인정받아 일본에서 일해보지 않겠느냐는 러브콜도 받았다. “아직은 배우는 과정이라 거절 했어요. 앞으로 1년간은 공부한다는 마음으로 매진 할 생각입니다. 하면 할수록 할 것 많고, 배울 것 많은 분야 인 것 같아요. 분야를 확장해 간판이나 광고에도 우리 전통 문화가 담긴 글씨를 새길 수 있도록 하고 싶습니다.” 남양숙리포터 rightnam69@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05
- 송파구립실버합창단 전국에서 최고 송파구립실버합창단 전국에서 최고송파구립실버합창단(단장 노복순)이 지난달 24일 개최된 제28회 전국합창대회에서 문화체육부장관대상을 수상했다. 한국여가레크리에이션협회가 주최한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다양한 수상경력을 갖춘 쟁쟁한 팀들이 대거 참석했다. ‘나그네’ ‘분홍립스틱’ 등 2곡을 부른 송파구립실버합창단은 심사위원은 물론 수많은 관객들의 열띤 반응을 이끌어 내 당당히 대상을 거머쥐었다. 송파구립실버합창단은 이번 대회에 단원 43명, 지휘자, 반주자 등 총 45명으로 참가했다.93년 서울시 최초 실버합창단으로 창단된 송파구립실버합창단은 만 55~60세 이상 어르신들로 구성, 매주 월·수 2차례씩 모여 연습하면서 정기연주회, 사랑의문화나눔 등 왕성한 재능기부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인문학으로 찾는 행복송파구가 2011년 송파여성아카데미 ‘공연과 강연이 함께하는 인문학 콘서트’를 운영한다. ‘공연과 강연이 함께 있는 인문학 콘서트’ 주제에 맞춰 삶의 지혜를 위한 고전·철학·문학 등 다양한 인문학 강좌 및 대금·가야금 등 예술문화체험을 통한 행복찾기 콘서트 프로그램 등 차별화 된 새 옷으로 갈아입었다.오는 10일부터 11월14일까지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 지역사회교육회관 소극장에서 총 6회에 걸쳐 진행된다. 수강생은 9월 27일부터 전화 및 송파구 평생학습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200명 모집한다. 수강료는 1만5000원. 교육과정은 한국지역사회교육협의회인문교육원이 맡았다. 신청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교육협력과(02-2147-2375~9)로 문의하거나, 송파구 평생학습센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발로 뛰며 주민 건강 챙기는 송파송파구가 방역차량이 진입하기 어려운 거여2동 재개발 예정지역에 일일이 수작업으로 방역활동을 벌이고 있다. 재개발 예정지역인 거여2구역은 건축물이 노후화되고 보건환경이 열악한 곳. 주민들의 건강을 위해 구는 이달부터 작업요원을 직접 보내 휴대용 분무기를 이용한 수작업으로 탈취, 소독 등의 방역활동을 진행하고 있다.2명이 한 조가 되어 일주일에 두 번씩 작업을 벌이고 있는데, 주민들도 깨끗해진 동네 환경에 만족해하고 있다. 특히 이번 사업은 이들은 모두 구가 추진 중인 지역공동체 일자리 참가자들이라, 주민의 건강과 일자리 창출이라는 측면에서 의미가 더 깊다. 7일까지 동절기 대비 안전점검송파구가 다가오는 동절기를 대비해 지난달 26일부터 7일까지 공동주택 시설물에 대한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대상은 준공 후 15년 이상 경과한 아파트 62개 단지 626개 동, 관리주체를 둘 수 없어 시설물관리에 소홀하기 쉬운 연립주택 14개 단지 29개 동, 옹벽 및 축대 등 12개소이다.소방·전기·건축 등 각 분야 전문가와 관계 공무원이 합동으로 나가 소방시설, 전기시설안전 여부, 건축물의 기울음, 지반침하, 주요부재의 구조적 결함 및 변형 등을 집중적으로 살핀다. 만약 시설물이 손상, 결함 등 기능적 위험이 있음을 나타내는 D·E등급으로 판명나면, 구는 이들을 재난위험시설물로 지정하고 정밀 안전진단을 의뢰하는 등 시정을 위해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한편 금년 3월에 실시한 안전점검에선 D, E등급으로 지정된 시설물이 단 한 곳도 없어 지역 내 공동주택들이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독감예방접종으로 건강 챙기세요송파구 보건소가 건강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지난달 26일부터 7일까지 인플루엔자(독감)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이번 예방 접종은 해당 대상자들에게 무료로 실시하며, 고령인 어르신을 비롯한 접종 대상자들의 편리와 이동 최소화를 위해 거주 지역별로 직접 찾아가서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 송파구청에서 실시하고 있으며 접종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다. 무료접종대상자는 만65세 이상 노인(주민등록상 1946년 이전 출생자), 국민기초생활 수급권자, 장애 1~3급자로 본인 확인을 위한 신분증 등을 꼭 지참해야 한다. 문의 송파구 보건소 (02)2147-3468 이웃과 함께 심는 나무, 지원해 드려요송파구가 ‘푸른 서울 가꾸기 사업’에 참여할 지원대상지를 공모한다. 송파구 주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생활주변의 자투리 땅, 골목길, 주요 간선도로변의 녹지대, 담장주변의 빈 공지, 생울타리 등 녹화대상지를 찾아 신청서를 작성하여 제출하면 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개인 및 단체는 식재 위치, 면적, 식재 계획, 재료 지원 요청내역 등의 신청서를 작성하여 송파구 푸른도시과(02-2147-3397)에 우편 또는 직접 방문해 7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응모신청서는 송파구청 홈페이지(www.songpa.go.kr) 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으며, 동주민센터에서도 배부한다. 선정 결과는 심사를 통해 선정자에게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한편 5년 이내 개발계획이 있는 지역, 건축 인, 허가 관련 법적 의무 조경지, 하자보식 기간 내에 있는 지역, 아파트단지 내, 학교 및 옥상 공원화사업지 등은 대상지에서 제외된다. 행정정보, 전국 최초로 바로 볼 수 있어요송파구가 전국 최초로 행정정보 원본 공개사이트(http://data.songpa.go.kr/)를 구축, 운영한다.주민이 구청에 신청, 담당 공무원의 처리과정을 거쳐야 볼 수 있었던 행정정보 공개. 이제 공개사이트에서 원하는 정보를 비용 없이, 바로 찾아볼 수 있다.지난달 26일부터 운영되고 있는 이 사이트에는 앞으로 구에서 생산되는 모든 행정정보(개인정보가 포함된 자료는 제외)가 공개될 예정이다. 9월 25일 현재, 총 4000여건(문서자료, GIS정보, 통계정보)의 행정정보가 수록돼있다. 이 자료들은 주민들이 보기 편하도록 19개의 카테고리(공공행정, 생활안전, 교육, 재정, 경제, 민원, 정보통신, 건설, 주택, 토지, 감사, 홍보, 일자리, 사회, 복지, 문화, 교통, 관광, 환경, 보건, 의료, 기획, 세무, 인구, 시정)로 분류해 놓았다. 또한 다양한 통계차트와 지도 등 시각자료를 활용해 구민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행정정보 열람을 원하는 주민은, 우선 송파구청 홈페이지(http://www.songpa.go.kr/)에서 회원가입을 해야 한다. 풍납동 솔바람한마음센터 문 열어풍납동 지역주민을 위한 복지센터 ‘솔바람한마음센터’가 지난달 28일 개관했다. 지상 5층 규모 총 576.23㎡에 달하는 솔바람한마음센터는 솔바람어린이집, 솔바람청소년독서실, 풍납여성교실 등 1·2·3세대가 함께하는 복지센터로 새롭게 태어났다. 특히 어린이집이 부족한 풍납동 지역특성을 감안해 1·2층은 정원 45명의 솔바람어린이집이 들어섰다. 3·4층은 77석의 규모의 남녀 청소년독서실(02-488-7543)로 매주 월요일 휴관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9시부터 밤 11시까지 운영된다. 어린이집과 청소년독서실은 지난 9월1일 앞서 문을 열었다. 또한 5층 풍납여성교실은 이·미용자격증, 피부·네일아트, 한지·넵킨 공예, 선물포장, 손뜨개, 영어, 일어 등 취·창업에 도움이 되는 기술강좌 위주로 운영된다. 모든 강좌는 선착순 접수. 방문 및 인터넷접수(<a href="http://www.songpa. 2011-10-02
- 메이드인 고양 영화제 열립니다, 구경오세요~ 내가 항상 다니는 길, 우리 집 앞 상가, 우리 동네 파출소 등 매일 같이 보는 익숙한 풍경들이 스크린에 펼쳐진다. 고양시는 오는 10월 6일(목)~15일(토)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10일간 고양시 어울림누리 영상미디어 센터에서 고양시에서 로케이션 촬영이 진행된 영화를 컨셉으로 작은 영화제를 개최한다. <메이드 인 고양 영화제> 상영작으로 2009년, 2010년 고양시에서 촬영된 작품 중 10편을 선정했다. 6일 이창동 감독의 ‘시’를 시작으로 ‘의형제’(장훈 감독), ‘그랑프리’(양윤호 감독), ‘애자’(정기훈 감독), ‘시라노 연애조작단’(김현석 감독), ‘해운대’(윤제균 감독), ‘여행자’(우니 르콩트 감독), ‘초능력자’(김민석 감독), ‘굿모닝 프레지던트’(장진 감독) 그리고 이준익 감독의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을 상영한다. 특히 10월 7일엔 ‘왕의남자’ 등을 연출한 이준익 감독과의 만남의 시간이 예정돼 있어 많은 관심이 기대된다. 참여 방법은 고양 영상미디어센터 홈페이지(www.gymc.or.kr)에 선착순으로 신청 접수하면 참여할 수 있다.문의 031-968-9620영화제작 후반작업 현장견학 체험 프로그램 운영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에서는 영화제작 후반작업을 직접 듣고 보고 느낄 수 있는 체험 행사를 마련했다.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은 기업지원시설(방송영상벤처타운)을 구축해 방송영상산업을 꾸준히 육성 지원해 왔다. 특히 한국영화 후반작업의 대부분이 이곳에서 이루어져 국내 최고의 후반작업 단지를 이루고 있다. ‘써니’ ‘최종병기 활’ ‘푸른소금’ ‘올드보이’ ‘태극기 휘날리며’ ‘국가대표’ ‘놈놈놈’ 등 대표적인 국내영화들이 이곳에서 후반작업을 거쳐 제작됐다. 이에 업계 최고의 기술력을 자랑하는 CJ파워캐스트, 라이브톤, 디지털아이디어 등 대표적인 기업에 대한 현장체험의 기회를 마련했다. 체험 프로그램은 10월4일(화)부터 14일(금)까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전에 총8회 160여명(투어팀 20명단위)의 참가희망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고양시민을 포함해 관심있는 누구나가 체험 프로그램에 참가할 수 있다. 참가희망자는 고양꽃전시관 2층 신한류홍보관(가칭) 엠씨티 타워 섹션동 2층 진흥원 사무실에서 신청서를 작성 제출하면 된다. 체험투어 종료 후 소정의 기념품도 제공된다.문의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 입주지원센터 이명균팀장 070-7011-5807, 031-968-9619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01
- 9월 고양소식 금정굴 유해 16년만에 고양시로 귀환 1995년 고양시 황룡산 금정굴에서 발굴돼 서울대학교병원에 보관돼 있던 153구의 금정굴 희생자의 유해가 16년 만에 고양시로 돌아왔다. 9월24일(토) 오후 1시 일산동구청 앞에서는 ‘금정굴, 평화의 바람을 안고 돌아오다’라는 슬로건으로 ‘제61주기 고양지역 민간인학살 희생자 합동위령제전’이 열렸다. 이후 유해는 설문동에 위치한 청아공원에 임시 안치됐다. 금정굴 사건은 6·25전쟁 전후 부역혐의자와 그의 가족이라는 이유로 적법한 절차 없이 금정굴에서 희생당한 사건이다. 2007년 6월26일 ‘진실 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에서 불법적으로 희생당한 사건으로 규명 결정됐고, 정부와 지자체는 금정굴 유해를 안치할 추모 진혼 공간 및 적절한 위령시설을 설치할 것을 권고 받은 바 있다. 금정굴 희생자 유해는 앞으로 2년간 고양시 청아공원에 임시 안치될 예정이다.‘장애인 활동지원’ 사전 신청 접수 중 고양시에서는 10월5일 ‘장애인 활동지원’ 제도의 본격적인 시행을 앞두고 사전신청을 받고 있다. ‘장애인 활동지원’ 제도란 혼자서 일상생활과 사회생활을 하기 어려운 장애인에게 활동지원급여를 제공하여 장애인의 자립생활을 지원하고 그 가족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제도로, 만6세 이상 65세 미만의 등록 1급 장애인으로 소득수준이나 장애유형에 관계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현재 활동보조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자도 별도의 신청 없이 활동지원급여 수급자로 자동 전환되며 기존의 활동보조 외에도 방문간호와 방문목욕 등 급여내용이 다양해지고, 기본급여 외에 다양한 추가급여가 지원되는 등 바우처 지원량이 확대되었다. 단, 장애등급심사를 받아야 신청이 가능하다. 이번 서비스는 연중 수시로 신청 가능하며, 주소지 동 주민센터 또는 국민연금공단 지사에 본인 통장사본, 건강보험증 등을 지참하여 신청하면 된다. 또한 직접 방문이 어려운 경우, 국민연금공단 지사(국번 없이 1355)에 연락하면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장애인 활동지원 관련문의는 보건복지부콜센터(국번 없이 129), 국민연금공단콜센터(국번 없이 1355), 홈페이지(www.ableservice.or.kr), 동 주민센터, 국민연금공단지사에서 친절히 상담하고 있다.드림하이 고양시민합창단 단원 추가모집 지난 5월말 결성된 고양시 ‘드림하이 고양시민합창단’이 추가로 단원을 모집한다. 드림하이 고양시민 합창단은 결성 두 달 만에 KBS ‘전 국민 합창대축제 더 하모니’ 1차 오디션에 합격해 세간의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추가모집은 10월4일까지며, 참가 신청자는 고양시에서 개최되는 제92회 전국체육대회기간(10월6일부터 10월12일) 사이에 오디션을 실시하고 정식단원의 기회를 부여받게 된다. 이후 불우이웃 돕기, 자원봉사, 청소년 문화 나눔, 각종 문화행사 및 축제 등에 참여하여 민간예술 전도와 봉사분야에 활약을 하게 된다. 신청서는 ‘드림하이 고양시민합창단’ 공식 홈페이지인 다음카페(http://cafe.daum.net/goyangcitizenchoir)에 게시돼 있으며, 10월9일 전후 개최될 오디션에 자유곡 1곡과 서류심사를 통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전화(010-9912-9699, 010-4811-2921)로 문의하면 된다.10월3일까지 지하철역에서 작은 음악회 열려요~ 고양도시관리공사에서는 제92회 전국체육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며 지하철 역사에서 작은 음악회를 마련한다. 서울메트로 협조로 고양시 관내 4개 역사(화정, 정발산, 주엽, 대화)에서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10월3일까지 매일 2시간씩(평일 6시, 주말 공휴일 3시) 진행되며 안데스 전통음악, 오카리나 연주, 포크송 라이브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고양도시관리공사는 전국체육대회를 시민과 함께하는 축제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10월 6일부터 고양체육관에서 시민 작품 전시회(10.6~12), 북 카페 운영(10.6~12)을 시작으로 생활체육 댄스 페스티벌(10.7), 유소년 풋살대회(10월 말)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장애인 보장구 나눔 사업에 동참해 주세요! 덕양구에서는 각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수동휠체어, 전동스쿠터, 전동휠체어 등 장애인 보장구를 시민들로부터 기부 받아 꼭 필요한 사람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관내 장애인 및 사회복지시설에 다시 기증하는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 사업은 의료급여 수급권자이고 보장구가 필요한 상태임에도 의료급여 장애인보장구지원 대상자 기준에는 적합하지 않아 제도적인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는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작년부터 덕양구가 자체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특색사업이다. 현재 덕양구에서 기부 받아 보관하고 있는 보장구는 수동휠체어(아동용, 성인용) 5대, 전동스쿠터 2대로 총 7대가 새로운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기부를 희망하는 사람은 덕양구청 시민복지과(031-8075-5409)로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01
- 태조산에 쉼터 조성 천안시가 태조산을 찾는 전국의 관광객과 등산객의 편의를 위하여 태조산 청송사 입구에 쉼터 조성을 완료했다.태조산은 도심과 인접해 있어 많은 시민들이 찾고 있으며 연간 100만명 이상의 등산객이 방문하는 천안의 대표적인 산이다. 이에 천안시는 태조산 청송사 입구~왕자봉~구름다리~성불사~각원사에 이르는 6㎞ 구간에 ‘태조산 솔바람길’을 조성했다.이번에 조성을 마친 태조산 쉼터는 600㎡의 면적에 산딸나무, 자산홍 등 화목류 조경과 의자시설, 화장실 등의 편의시설을 갖추고 등산객들에게 편안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게 된다.김나영 리포터 naymoon@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01
- 외국인 근로자 산재보험 상담센터 운영 근로복지공단 천안지사(지사장 장석주)는 나눔과 배려의 문화 확산을 통해 사회적 신뢰를 구축하고, 사회적 소외계층에 대한 나눔사랑 실천을 위해 하늘중앙교회(담임목사 유영완)와 함께 천안지역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산재보험상담센터를 운영한다. 주요 내용은 외국인근로자 생활공동체(6개국)를 대상으로 월 1회 법규 강의와 매주 개별상담을 하는 것으로 9월 18일에는 네팔공동체 소속 외국인 근로자 70여명을 대상으로 산재보험제도에 대해 안내하고 보상절차 및 재해사례 상담을 실시한 바 있다.장석주 지사장은 “지난 네팔공동체 상담센터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산재보험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고 공단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등 성황리에 실시되었다”고 평가하면서 “언어 및 문화 차이로 인한 사회적 차별 등으로 소외받는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지속적인 관심과 함께 열악한 근로환경 개선 등 사회안전망으로서의 근로복지공단의 역할을 다하여 외국인 근로자들이 귀국 이후에도 우리나라에 대한 우호적 이미지를 형성하는 데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김나영 리포터 naymoon@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01
- “우리들은 안전하고 씩씩하고 자유로울 권리가 있어요” 자녀를 키우는 엄마들 입장에서 요즘 세상에 아이를 어떻게 키워야 할 지 걱정이 많은 게 사실. 특히 딸 가진 엄마들의 걱정은 더욱 많다. 그래서일까. 9월 21일 전주시 동신초등학교 도서실에서 어린이폭력에 대한 교육이 엄마들 관심 속에 열렸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전북센터는 이날 학부모를 대상으로 부모워크숍과 교사워크숍을 열었다. 아동폭력예방(CAP) 교육은 어린이들이 폭력에 대처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예방법을 교육함으로써 어린이들에게 스스로를 지키는 힘을 만들어주고자 하는 프로그램이다. 적극 대처에 주안점전북 CAP센터 최영림 팀장은 “어린이 폭력이나 성폭력은 날로 늘어나고 있어요. 그럼에도 대부분의 어린이들은 자기한테 일어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알지 못하고 있죠. 실제로 일어난다면 아이들은 당황하게 됩니다. 몰라서 당할 수 있는 일을 아이들 스스로 지킬 수 있도록 교육시키는 것이죠”라고 말했다. 기존에 아동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던 예방교육이 ‘일찍 귀가하기’ 등 피해를 회피하는 방식이었다면, CAP교육은 아동이 실질적인 폭력에 직면했을 때 아동 스스로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익히도록 교육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이날 역할극에서는 낯선 사람의 폭력, 아는 사람의 폭력 등 어린이들에게 일어날 수 있는 폭력과 성폭력 사례들을 통해 어린이가 대처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구체적으로 보여주었다.그 구체적인 방법으로 ‘양팔길이의 안전거리 확보하기’ ‘1㎞ 밖에서도 들릴 만큼 큰소리로 CAP 고함지르기’ ‘정강이를 발로 차기’ 등을 가르쳐주기도 했다. 이어 “이러한 호신술은 실제로 사람을 다치게 할 수 있기 때문에 장난을 치거나 놀면서 사용하면 안 되고 위험한 순간에만 사용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이와 함께 아이가 용기를 내어 폭력 사실을 부모에게 알렸을 때 부모의 대처방법을 제시했다. 이런 경우에는 아이를 비난하기에 앞서 “‘이 이야기를 나한테 해줘서 고맙다, 네 잘못이 아니다’라는 말로 아이를 안심시켜야 한다”고 강사는 말했다. 교육 시간 내내 엄마들은 실제로 역할극과 호신술을 따라하며 사뭇 진지하고도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교사와 부모, 아동 ‘삼위일체’ 교육 아동폭력예방교육은 아이뿐 아니라 교사와 부모에게도 함께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는 필요성을 제시한다. 교사와 부모 교육은 아동폭력에 대한 예방전략, 아동폭력의 이해, 학교(가정)에서의 교육, 지역사회 자원 등의 내용을 전달한다.아이들에게는 자신의 몸을 지킬 수 있도록 하고, 나아가 원치 않는 폭력에 대해 저항할 수 있도록 용기를 심어주는 것이다. 또 CAP 전문강사는 어린이가 위기상황이 왔을 때, “싫어요! 하지마!” 등 단호하게 거부의사를 밝히면 성폭력을 예방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점도 잊지 않았다. CAP교육은 1978년 미국에서 처음 탄생한 것으로 모든 형태의 폭력을 예방하고 아동에게 자신감과 힘을 키워주는 프로그램이다. 우리나라에는 2009년에 도입되어 매년 교육이 늘어나고 있다. 아동에게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역량을 키워주는 CAP의 모토는 아동이 안전하게(Safe) 씩씩하게(Strong) 자유롭게(Free)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다. 부모들에게 꼭 필요한 교육 교육에 참여한 학부모 김애란(41)씨는 “교육을 통해 아이들을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사소한 것까지 정보를 얻을 수 있었고 이런 교육이 일회성으로 끝나기 보다는 1년에 최소 2번 정도는 열렸으면 한다”고 밝혔다.이날 교육은 아동폭력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며 강의가 끝난 후에도 엄마들의 질문이 계속 이어졌다. 교육에 참여한 엄마들은 여러 사례를 들어 다음에도 이런 교육이 다시 열렸으면 한다는 의견을 하나같이 내놓았다. 한편 동신초등학교는 교사와 부모 교육에 이어 1학년부터 4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권리교육과 역할극을 이용한 상황별 대처방법, 호신술 등의 내용으로 아동워크숍을 5일간 진행했다. 김문주 강사는 “전북지역의 우리 아이들이 CAP교육을 통해 좀 더 안전한 지역에서 생활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문의 : 063-284-1279김은영 리포터 key330@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01
- 동심이 머무는 환상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어린 시절 한번쯤 마술에 대한 동경을 품어보지 않은 이가 있을까? 아무리 어설픈 손놀림이라도, 혹 뻔히 보이는 눈속임일지라도 눈을 동그랗게 뜨고 까만 턱시도와 기다란 모자를 눌러쓴 마술사 아저씨의 손에서 단 몇 초도 눈을 떼지 못했던 그때 그 시절.마술이란 이렇게 아이들에게는 직접 해보고 싶고 느껴 보고 싶은 동경의 대상이다. 하지만 어른이 되었어도 그 감흥을 여전히 간직하며 스스로 마술실력을 갈고 닦고 익히는 이들이 있다. 바로 ‘전북마술동호회 JB매직(회장 신재용)’이다. 마술에 열정이 있는 사람 다 모여라!JB매직은 2001년에 유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서 전주에서 마술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 오프라인으로 활동하다가 2001년 7월 전북지역에서도 마술동호회를 만들어보자는 취지로 본격적인 활동을 하게 되었다. 회원 수는 지금까지 거쳐 간 회원들 모두를 치자면 8000여명은 되겠지만 출석률이 좋지 않은 회원은 정기적으로 정리를 하다 보니 현재는 1800명 정도 된다고.이곳에는 회원자격이랄 것도 없단다. 나이도 직업도 성별도 따지지도 않고 묻지도 않는다. 오직 마술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면 가능한데 주 연령층은 고등학생부터 30대까지이다. 하지만 학업에 방해가 되지 않는다면 중학생도, 기력이 따라준다면 환갑이 넘은 어르신들도 환영한다. 이렇게 전북 곳곳에서 모인 회원들은 매월 정기모임을 통해서 서로의 마술도 보여주고 마술에 대해 정보도 공유하며 서로의 열정을 불태운다. 끊임없는 연습으로 마술의 재탄생보통 회원 가입을 할 때는 2가지 유형의 사람들이 있다고 한다. 마술을 전혀 모르지만 그저 배우고 싶어서 가입하는 사람과 마술을 배워 여러 사람과 즐기려고 하는 사람.하지만 마술은 마음만으로는 불가능하다. 재빠른 손놀림이나 여러 가지 장비를 써서 불가사의한 일을 관중에게 볼거리로 선사하기 위해서는 피나는 반복 연습이 필수적이다. 기초적인 손기술도 숙련도에 따라 느낌이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이다. 보고 또 봐도 신기한 마술의 세계에서 경지에 오르려면 끊임없이 반복된 연습만이 살길이라고. 그래서 수백차례 반복 연습을 해야 하는 마술은 대체로 각자 연습한다. 다만 혼자서는 자기한테 푹 빠져서 단점을 보지 못하기 때문에 연습하다 잘되고 안 되는 부분은 서로 조언해준다고 한다. 이름난 강사는 없지만 서로 마술을 오랫동안 해왔기 때문에 오랜 반복연습으로 혼자 개발해 내거나 새로운 기술을 터득해 서로가 나누는 형식으로 동호회 활동은 이어진다. 학생들을 꿈꾸게 해요! 마술은 혼자서 연습하는 시간이 많을뿐더러 정식 무대에서 보여줄 수 있는 기회도 흔치 않은 분야이다. 그래서 카페 탄생을 기념해 회원들을 대상으로 7월에는 마술대회와 마술쇼 공연을 하거나 콘서트를 하기도 하고 12월에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좀 더 색다르게 정기모임을 가지곤 한다. 그리고 기회가 될 때는 복지원이나 타 기관을 통해서 무료 공연 봉사활동을 하기도 한다.그래서인지 ‘JB매직’ 회원들의 얼굴이 밝다. 말이 봉사이긴 하지만 그걸 기회로 자신의 마술 실력을 뽐내볼 수 있는 무대이기 때문일 것이다.고등학교 1학년 때 약 1년간 마술을 혼자 하다가 우연찮게 회원 가입을 하게 되었다는 신재용 회장은 “동호회는 마술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 지 모르는 분들에게 마술을 즐기는 방법을 하나씩 알려드리죠.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이 스쳐지나갔지만 동호회에 있을 때만큼은 모두가 가족처럼 지냅니다. 마술뿐 아니라 학업에 지친 후배들에게는 인생의 선배로서 조언을 하고 삶에 지쳐 있는 형님들에게는 대화 상대가 되어 주기도 하며 돈독한 정을 쌓아 나갑니다”라며 활짝 웃는다.그리고 공연 중 음향시설이 없던 무대이야기, 비가 오거나 바람이 불어 손수건이 날아가 버린 황당한 공연 에피소드를 털어놓으며 마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내내 그는 즐겁다. 대학에 합격하기 위해 청소년 시기에 공부만 했던 우리 부모의 세대에 대해 조금 난해한 해석을 내 놓는 요즘 청소년들. 현재 조금 단조롭고 지루한 학창시절을 보내고 있다면 다양한 경험으로 멋진 청년이 될 수 있는 길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의 동아리 활동을 통해 봉사활동으로 연결시킬 수도 있고 그 동호회 활동을 통해 새로운 꿈을 꾸어 보는 것도 좋지 아니한가. JB매직 카페 : http://cafe.daum.net/jbmagic 김갑련 리포터 ktwor0428@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01
- 삼성 임원진, 새만금 방문 돌연 취소 삼성그룹 임원진이 새만금 방문 일정을 돌연 취소했다. 지난 4월 새만금 투자계획을 밝힌 후 답보상태인 삼성그룹의 진전된 입장을 기대했던 전북도가 허탈해 했다. 지성하 삼성그룹 스포츠단 사장과 이헌식 삼성코닝정밀소재 사장, 조원국 삼성전자 부사장 등 삼성그룹 사장단과 일부 협력사 대표 등 18명은 9월 23~24일 1박2일 일정으로 전주와 새만금, 부안·고창지역을 둘러볼 예정이었다. 삼성코닝 상무를 지내다 전북도 정무부지사를 역임한 김재명 전북도 경제특보가 주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광·문화체험을 목적으로 한 임원진 친목모임이라고 했지만 전북도는 기대가 남달랐다. 새만금 ''그린에너지 종합산업단지'' 조성과 연계된 후속 행보를 기대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같은 기대는 방문계획이 알려진 지 1일 만에 취소됐다. 전북도는 "삼성의 새만금 투자와 연계한 방문으로 비춰지는 것에 대해 부담을 느낀 것 같다"며 취소 사실을 알렸다. 삼성그룹은 지난 4월 새만금 지역 11.5㎢(350만평) 부지에 2021년부터 20년간 풍력·태양전지·연료전지 등을 중심으로 한 ''그린에너지 종합산업단지''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2021년부터 2025년까지 4.1㎢(125만평) 부지에 7조6000억 원을 투자, 풍력발전기· 태양전지 생산기지와 함께 그린에너지 연구개발(R&D) 센터, 직원 주거시설 등을 건립한다는 구상이다.그러나 4월 이후 진전된 논의가 없어 투자의향에 대한 진정성 논란이 일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그룹 임원진의 지역방문 일정이 취소되자 새만금투자 MOU에 대한 억측이 고개를 드는 양상이다. 전주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01
- "명품도시는 치안이 생명" * 직원들의 바람을 적은 롤링페이퍼 앞에 선 아산경찰서 허 찬 서장전국 최초 실버치안센터 운영으로 노인들의 안전사고예방에 큰 효과. 체계적이고 엄정한 관리로 상습 주취 폭력자 대폭 감소. 112에 신고 시 사건 진행, 조치사항 등을 신고자에게 통지해주는 112 AS. 토네이도 순찰대 운영으로 범죄우려지역에 불시에 가시적이고 누비기식 순찰을 전개해 전년대비 범죄 발생 29% 감소. 오토바이 안전교육을 통해 안전모 착용율 70%까지 향상. 학교주변 어린이 성범죄 현재까지 무사고…. 이 모든 사례들이 허 찬 서장이 이끄는 아산경찰서의 전방위적인 치안활동들이다. 특히 112신고 사후서비스는 도내 15개 경찰서 치안성과평가에서 1위를 할 정도로 시민들의 만족도가 크다. 21일 제65회 경찰의 날을 맞이하여 다양한 치안 방안 실천으로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허 찬 서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었다. 허 찬 서장은 "우리 사회는 이미 고령사회로 진입한 만큼 노인들의 안전과 복지가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이라며 실버치안센터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아산경찰서는 지난 5월부터 아산시 거주 노년층 및 노인관광객 보호를 위해 온양온천역 방문객센터에 실버치안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관내 60세 이상 어르신들과 전철을 이용하는 60세 이상 온천관광객들의 눈높이에 맞춘 보이스피싱 피해예방과 함께 범죄 및 교통사고 예방교육을 하고 있다. 독거노인이 밀집되어 있는 시외권 지역은 직접 방문하여 창문열림경보기 설치, 민원 상담, 야광조끼와 모자를 배부하는 등 사고 예방을 돕고 있다. 또한 아산우체국과 MOU를 체결, 매일 같은 마을을 드나드는 우편집배원을 통해 신속한 사고접수와 출동으로 관내 노인들의 안전을 보살피고 있다. 허 찬 서장은 "시민들과의 공감이 중요하다. 경찰의 노력과 시민의 바라는 점이 일치될 때 비로소 치안의 사각지대는 해소된다"며 "치안이 잘돼야 진정한 명품도시가 아니겠냐"는 말과 함께 웃음을 보였다. 또한 허 서장은 “대부분의 치안활동은 사회적 약자인 아동·청소년, 여성과 장애인에 기초하고 있어 아산경찰서는 이들에 대한 범죄예방 활동은 물론이고 60세 이상 노인층에 선호도가 높은 온천관광단지라는 지역특성에 맞게 전국 최초로 선도적이고 특화된 노년층 치안활동에 초점을 뒀다”며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지낼 수 있는 도시가 되도록 맞춤형 치안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간의 치안활동을 막힘없이 설명하는 그에게서 씩씩하고 융통성 있는 서장의 면모가 엿보였다.서장실 가운데 벽에 직원들의 바람을 적어놓은 롤링페이퍼가 눈에 띄었다. 직원들과의 소통을 우선시 하는 허 찬 서장에겐 더없이 소중한 글들이다. 그는 전 직원들과 함께 아산경찰의 꿈을 실현시키는 ''존중, 엄정, 협력, 공감''의 4대 실행과제를 들고 시민들의 신뢰와 공감을 받기 위한 프로젝트를 실천 중에 있다. 현재 아산경찰서는 자체 사고도 없을 뿐더러 아산관내도 치안의 위험을 느끼기 어려울 정도로 잘 정비되고 있다. 시민만족도 전국 1위와 직무만족도 도내 1위를 달성하고 치안성과 S등급을 받겠다는 허 찬 서장의 목표가 전국 최고의 베스트 경찰서로 실현되길 바란다. 노준희 리포터 dooaium@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