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슈 총 39,34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구미청년창업지원센터]구미전자정보기술원 청년창업지원센터와 금오공대 창업지원센터가 공동개최 지난 13일 구미전자정보기술원 청년창업지원센터와 금오공대 창업지원센터가 공동으로 수행하는‘제2기 구미시, 청년창업프로젝트’에서 선발된 예비창업자 41명을 대상으로‘청년창업을 위한 사무실 입주기념식 및 오리엔테이션’이 열렸다.예비 청년CEO와 관계자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기념식에서는 향후 운영계획에 대한 설명회와 서울 쇼설미디어진흥원 박희용 대표의 ‘창업기업을 위한 SNS’라는 주제의 특강이 진행되었다. 지난 1기 사업에서 경상북도 내 가장 활발한 청년창업프로젝트를 수행한 구미시가 청년창업지원사업의 우수사례로 지정되어 올해는 2010년 대비 40% 증액된 예산으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이번에 입주한 제2기 41팀의 예비창업자는 올해 7월부터 내년 2월말까지 4주간의 창업교육, 현장실습 등을 실시하며, 컨설팅과 멘토 등 창업실무과정을 수료한 창업자는 경북신용보증재단 및 기술보증기금, 경북경제진흥원 등의 우선적 자금 지원을 기대할 수 있다. 구미전자정보기술원 청년창업지원센터에서는 그 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예비창업자가 쉽게 접근 할 수 있게 프로그램과 멘토링 프로그램을 보완하였고, 자금지원알선, ISO인증, 벤처·이노비즈인증, 디자인지원, 지적재산권등록 등 연계 지원제도를 강화하였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25
- 안양시, 근명여정보고와 협약 체결 안양시는 지난 28일 지역의 전문계고교인 근명여자정보고등학교(교장 황광수)와 특성화고 신규지정 추진에 따른 상호협력을 다짐하는 학·관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학교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대호 안양시장과 근명여정보고등학교장이 협약서에 서명하고 이를 교환하는 것으로 마무리 됐다. 이날 협약체결에 따라 시와 근명여정보고 측은 창의적 신장 교육환경 조성과 교육발전을 위한 정보교환, 우수직업인재 발굴 육성지원, 취업률 향상 위한 강사지원 및 교육프로그램 개발, 지역사회발전을 도모할 교육, 문화 창출 및 상호교육협력 증진 등 특성화고 지정에 공동 노력하게 된다. 아울러 특성화고로의 개편과 관련해 학교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도 마련하게 됐다. 시는 지난 6월 14일 경기글로벌통상고, 안양공고, 평촌정보산업고와도 특성화고 지정 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는 등 혁신교육지구 지정을 비롯한 교육환경 향상에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06
- 군포시, 민원실 내 자활카페 ‘Amis Cafe’ 개업 군포시가 29일 오전 10시 군포시청 민원실 내에 바리스타 자격을 취득한 자활근로자들이 운영하는 커피전문점 ‘Amis Cafe’ 개소식을 열었다. ‘Amis Cafe’는 커피전문학원에서 바리스타 자격을 취득한 자활근로자 4명이 매일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교대근무하며, 유명 커피전문점에서 만날 수 있던 카페라떼, 카페모카, 카푸치노 등 다양한 커피를 1000~2000원 정도의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를 한다. 군포시의 적극적인 지원과 지역자활센터의 노력으로 문을 연 Amis Cafe는 불어로 ‘친구들’이라는 뜻이다. 자활사업 카페 참여자들이 배운 기술과 경험을 살려 몸소 운영함으로써, 자활의욕은 물론 창업에의 자신감을 심어줄 것으로 기대된다.공공기관 내 공간을 자활사업장으로 활용한 사례는 경기도에서는 처음이다. 또한 최근 인기상종가인 커피전문점을 아이템으로 함으로써 저소득층에게 일할 기회를 제공하고, 시민 모두에게 혜택을 준다는 의미도 있다.개소식에 참여한 김윤주 군포시장은 “Amis Cafe는 관(官)이 지원하고 민(民)이 수행하는 민관협력의 본보기가 될 좋은 사례”라며 “앞으로 저소득층에 일자리를 제공하고 자활을 도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적극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06
- 만안뉴타운 사업 난항 겪으며 표류 이종걸 의원은 2008년 4월 총선에서 주거, 교통, 교육, 환경, 문화, 복지, 치안, 방범 등 8개 분야에 모두 24개 사업을 공약했다. 이 의원측은 이 가운데 17개 공약을 이행했고, 3개 공약은 공약 이행 및 일부 진행 중이며 나머지 4개 공약은 현재 진행 중이라고 답했다. 이 의원측은 주거교통 분야의 △만안 도심 속 공영주차장 건립 △만안구 공공디자인 사업 전개와 관련된 공약은 이행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만안뉴타운사업 △공공기관 이전 부지에 지역경제 활성화 기관 유치사업은 진행 중이라고 했다. 이 의원 측은 뉴타운 사업 등은 지자체와 정부 그리고 지역주민이 함께 추진하는 주거사업인데 최근 부동산 경기하락, 원주민 재정착률 하락 등으로 현실적으로 난항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는 안양시만의 문제가 아니라 수도권 전체가 공통으로 겪는 문제라고 설명했다. 만안뉴타운 사업은 찬반주민간 갈등이 심화돼 안양시가 결국 사업중단을 선언한 상태다. 이 의원 측은 향후 대안마련을 위해 지역주민 중심의 지역협의체 등을 구성할 뜻을 밝혔다.교육환경 분야에서는 △원어민교사 배치 △친환경 학교급식 개선 △만안지역 초등학교와 경인교대 현장실습 연계한 시범교육 추진 등 3개 공약을 이행했다고 답했다. 그러나 △교육환경개선사업을 통한 경쟁력있는 교육환경 조성에 관한 공약은 일부 진행 중인 것으로 전했다. 초등학교 무상급식 전 학년 확대, 어린이 대상 범죄예방을 위한 자녀위치확인 서비스와 어린이 안전지킴이, 인재육성장학재단 추진 등 교육복지사업은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복지문화 분야에서도 △저소득 장애인 최저생계비 지원 △노인종합복지시설 건립 △운동처방센터 활성화 △석수, 박달, 만안도서관 및 경인교대에 문화교실 활성화 △모자, 편부모가정에 생활안정지원책 마련 공약은 이행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주민과 함께 할 수 있는 안양예술공원 축제는 충훈벚꽃축제로 대체 추진했으며, 안양예술공원은 전시관과 미술관 건립을 통해 주민들의 문화생활에 이바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자연환경 분야에서는 △삼덕공원, 충훈도시자연공원 등 도심공원 건립 △수암천, 삼막천, 삼봉천 자연형하천 복원 △자전거도로 재정비 △안양천 유역에 안양천방문자센터 건립과 관련된 공약은 이행했고 △서울대 수목원 개방은 일부이행했다고 답했다. 이 의원측은 현재 서울대 수목원에서는 매년 4월부터 11월까지 신청자를 대상으로 숲해설가를 동반해 관람을 진행하고 있다며 단 지역주민들의 수목원 관통 등산로 개방 요구에 대해 서울대 수목원이 교육목적으로 관리된다는 특수성으로 인해 진척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이밖에 치안방범 분야에서는 △만안경찰서 조기 착공 △안양법원, 검찰청 완공 △초등학교 주변 CCTV설치에 관한 공약은 이행했다고 밝혔다. 아동·여성 대상 범죄에 대한 특별법제정 추진 공약은 현재 관련부처 전문가, 시민단체 등과 협의 중이며 조만간 입법안을 국회에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IT치안시범도시 사업추진은 일부이행했다고 답했다.이 의원의 지역공약 가운데는 2006년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당시 안양시장과 2007년 재보궐 선거에서 당선된 한나라당 소속 안양시장 공약과 중복되는 부분도 있다. 수암천, 삼막천, 삼봉천 복원사업은 신중대, 이필운 전 시장 공약과 비슷하다. 또 충훈도시자연공원 건립은 신중대 전 시장과, 공영주차장 확충, 삼덕공원 건립, 자전거도로 정비 등은 이필운 전 시장의 당시 공약과 일부 같다.배경미 리포터 bae@naeil.com 이종걸 국회의원 안양 만안지역 공약 이행정도순번 공약내용 이행여부 비고1 주거·교통분야 공약 만안 도심 속 공영주차장 건립 ○ 602면수 건립완료 만안구 공공디자인 사업 전개 ○ 2011년 12월 완료 만안뉴타운사업 △ 지역협의체 구성예정 공공기관 이전 부지에 지역경제활성화 기관 유치 △ 2 교육·환경분야 공약 교육환경개선사업 이행 및 일부 진행 중 원어민교사 배치 ○ 수업진행 중 학교급식을 친환경으로 개선 ○ 만안지역 초등학교와 경인교대 현장실습 연계 ○ 3 복지· 2011-07-06
- 7월 양천 강서 영등포 - 문화소식 # 뮤지컬&clubs장화신은 고양이일시:7월4~9일장소: 당산괜찮은홀관람등급:24개월 이상관람시간:50분문의:2676-2516 &clubs뮤지컬 디보와 슈퍼밴드 일시:7월8~10일장소: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관람등급:만 24개월 이상관람시간:60분문의:1588-6306&clubs헨젤과그레텔일시:7월9~17일 장소:소월아트홀관람등급:24개월 이상관람시간:50분문의:959-2830&clubs개미와 베짱이 일시:7월5~24일장소:AK 아트홀 관람등급:24개월 이상관람시간:60분문의:861-3337 &clubs코요테 어글리 일시:7월8일~8월15일장소:한전아트센터관람등급:만 12세 이상관람시간:135분(인터미션 15분)문의:1577-1876 # 콘서트&clubs강허달림 여름콘서트 소리 그녀가 되다 일시:7월9일 오후 7시장소:서강대학교 메리홀관람등급:전체 관람가관람시간:120분문의: 6083-3797&clubs마리서사 "도발적" 콘서트 일시:7월8일 오후 7시 30분장소:홍대 롤링홀관람등급:만 7세 이상관람시간:90분(인터미션 5분)문의:1544-1555&clubs변진섭 전국투어콘서트 일시:7월10일 오후 3시, 7시장소: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 관람등급:만 8세 이상관람시간:120분문의:1644-9496 # 연극&clubs내가 한 말이 아냐 일시:7월6~10일장소:연극실험실 혜화동 1번지 관람등급:만 12세 이상관람시간:90분문의:1544-1555&clubs노인과 바다 일시:7월8일~10월30일장소:백암아트홀관람등급:만 7세 이상관람시간:90분문의:070-7776-6613 &clubs누가 살던 방일시:7월1~10일장소:아리랑 아트홀 관람등급:만 7세 이상관람시간:85분문의:744-0686# 클래식 . 전시&clubs김영식의 작품세계 일시:7월12일 장소:국립극장 달오름극장 관람등급:만 7세 이상관람시간:100분(인터미션 10분)문의: 031-955-6982&clubs두들두들쥬쥬콘서트일시:7월7~8일장소:KT체임버홀 관람등급:24개월 이상관람시간: 60분문의:875-6765 &clubs명인 황병기 가야금 콘서트〈달 항아리〉 일시:7월13일 오후 8시장소:LG아트센터 관람시간:80분관람등급:전체관람가문의:517-0394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06
- 안산시, 경기도 교통대책 종합평가 ‘우수’ 경기도에서 도내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10년 교통대책 종합평가’를 실시한 결과 안산시가 우수 시로 선정됐다.이번 평가에서는 ▲50만명 이상 그룹에서는 수원시, 안산시 ▲50만명~25만명 이상 그룹에서는 의정부시, 광명시 ▲25만명~16만명 이상 그룹에서는 양주시, 김포시 ▲ 16만명 미만 그룹에서는 과천시, 연천군이 각각 최우수 및 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됐다.지난 2007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는 교통대책 종합평가는 인구를 기준으로 전체 시ㆍ군을 4개 그룹으로 나눠, 교통일반, 대중교통 도로개선, 시책분야(가점) 등 총 7개 분야로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 평가에서는 고유가시대에 걸맞는 시책과 교통약자ㆍ교통소외지역에 대한 교통대책을 중점으로 평가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05
- 비브리오 패혈증균 주의 당부 단원보건소에서 비브리오 패혈증균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오염된 어패류를 생식하거나 상처 난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되었을 때 감염되는 비브리오 패혈증은 급성 발열, 오한, 혈압 저하, 복통, 구토, 발진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 발병 후 36시간이 지나면 출혈 및 홍반, 수포 등의 피부병변을 일으키고 발진, 부종, 수포, 괴사성 병변으로 진행해 심한 경우 치명률이 50%를 상회하는 무서운 질환이다. 지난 2010년 전국에서 73명의 환자가 발생, 31명이 사망했다.이홍재 단원보건소장은 “가장 좋은 예방은 어패류 조리 시 60℃ 이상 열을 가해 균이나 균독이 파괴되도록 한 후 섭취하는 것”이라며 “특히 간장질환자, 알코올중독자, 만성병질환자 등은 적극적인 치료에도 불구하고 높은 사망률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어패류 생식 등을 반드시 금하여야 한다”고 밝혔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05
- 내서읍 그린-클린데이 추진 내서읍 자연보호협의회 회원 및 환경봉사대 회원은 중리 죽암게이트볼장 및 소공원 주변을 청소했다. 자연보호협의회와 환경봉사대는 매월 2차례씩 내서읍 관내 생활폐기물 집단투기지역을 돌며 환경정비에 힘쓰고 있다. 다문화가족지원을 위한 민 관 네트워크 회의 열려창원시는 지난 5월 구축한 다문화가족 지원사업의 효율화 및 내실화를 위한 경남도 최초 다문화가족지원 민 관 네트워크 정례회의를 열었다.관련 기관?단체간 연계의 미흡과 분산된 다문화가족지원사업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 그 목적이다. 이날 회의에는 창원중부?마산동부?진해경찰서, 창원출입국관리사무소, 창원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창원시마산다문화가족지원센터, 창원YWCA, 창원여성인력개발센터, 창원이주민센터, 창원여성의 전화, 경남종합사회복지관, 여성회관진해관, 가톨릭여성회관, 늘푸른쉼터, 중리종합사회복지관 등이 참여했다. 이날 회의를 통해 15개 기관?단체별 분기 1회 순회 회의 개최 및 기관 단체간 온라인오프라인 정보 공유 등을합의했다. 명곡동 어린이문화탐방의창구 명곡동(동장 조현준)에서는 창념군 부곡하와이에서‘어린이 문화탐방’나들이를 가졌다. 명곡동 자원봉사회원(회장 안명자)들의 뜻과 (주)비엔지스틸과의 기분 좋은 동행으로 한 6회 째 나들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05
- 구미시, 지역사회서비스투자사업 지역선택형 ‘아동인지능력향상서비스’ 신청받아 구미시에서는 지역사회서비스투자사업 지역선택형 ‘아동인지능력향상서비스’ 신청자 접수를 받는다.서비스 내용은 주1회 가정방문 독서지도(1회당 10~20분)이며 바우처 지원 금액은 등급에 따라 27000원까지 차등지급한다. 신청기간은 7월 6일부터 15까지(토. 일 제외)로 대상은 전국가구 평균소득 이하 05.1.1~09.6.30출생 아동 중 만2세(24개월)이상~만 6세 이하 아동이다. 가구당 인원 제한은 없으며 재신청은 1회로 기간은 10개월이다. 문의 및 신청은 주소지 읍,면사무소/동 주민센터로 하면 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04
- “희망은 용기 있는 사람에게 자리를 더 내 줍니다” 지난 18일 가든파이브(문정동) 패션관 11층. 이날 개강하는 노래교실 수업이 한창이다. “당신은 나의 동반자, 영원한 나의 동반자, 내생에 최고의 선물, 당신과 만남이었어~” 열심히 노래 부르는 수강생 사이로 더 열정적으로 수업을 이끌고 있는 김민정(52) 강사가 눈에 띈다. 뛰어난 노래 실력도 실력이지만 노래에 맞춰 저절로 들썩이는 그의 춤사위 또한 예사롭지 않다. 갑작스런 사고로 전공 바꿔 사실 김씨의 전공은 미술. 숙명여대에서 산업디자인을 전공했다. 그의 외모에서 풍기는 세련미의 해답을 찾은 듯하다. 대학교 졸업 후부터 쭉 그는 미술학원을 운영하는 학원 원장이었다. 활발하고 완벽한 성격은 학원수강생들을 불러 모았고, 그의 학원은 늘 학생들로 북적이는 학원이었다. “여느 미술학원과는 다르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어요. 오징어를 그린다고 하면 오징어를 직접 가지고 와 만져보고 먹어가며 그림을 그렸죠. 일단 흥미를 가져야 그림도 제대로 그릴 수 있거든요.” 그런 그에게 예기치 못한 사고가 일어난 것은 1997년. 중곡동 사거리에서 교통사고가 있었다. “15일 동안 구토만 했어요. 병원에서는 별 이상이 없다고 했지만 정신이 계속 혼미하고 힘을 낼 수가 없었죠.” 김씨는 요즘도 그때의 일은 100% 기억하지 못한다. 기력을 잃고 힘들어하던 그에게 장구를 권한 건 남편이었다. 힘을 내고 뭔가 즐길 거리를 찾으라는 의미였다. 고등학교 때까지 꾸준히 합창반 단원으로 활동하며 음악이론에 익숙했던 그는 장구 역시 매우 쉽게 받아들였다. “처음 장구를 치는데 주위에서 ‘많은 해 본 사람 같다’는 말들을 많이 했어요. 자신감이 생기니 재미 또한 새록새록 생겨나더라고요.” 풍물장구를 하며 민요도 섭렵했다. 그러자 여기저기서 봉사활동을 권유하는 사람들이 생겨났다. 가톨릭 신자인 김씨는 성당에서의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노래 강사’의 길로 접어들게 된다. 노래강사로서 큰 보람 느껴 가요에 민요 접목을 시도한 김씨. 가요에 민요창법을 더해 부르면 ‘훨씬 더 신나고 리듬감 있게’ 표현할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가요는 가요답게 불러야 제 맛. 민요를 접목하지만 가요의 특징은 그대로 끌고 가는 게 김씨만의 실력이다. 김씨는 “가요는 가요답게, 팝송은 팝송답게, 일본 엔카는 일본 엔카처럼 부르는 게 나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자신을 소개한다. 가든파이브, 서초구 문화원, 송파생활문화대학, 바우하우스, 황학동주민센터 등에서 노래 강사를 하며 하루하루를 바쁘게 살아가는 김씨. 노래강사를 하며 큰 보람을 느낄 때도 많다고. “남편이 명퇴를 하고 우울증을 앓고 있던 장안동에서 만난 수강생이 제일 기억이 나요. 병원에 다녀도 치료되지 않던 병이 노래교실에 참여하며 다 나았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어요. 노래의 힘이 정말 대단하죠?” 누구나 빠져들게 되는 노래의 매력 처음 노래교실을 찾은 사람은 한눈에도 표가 난다. 남들이 즐겁게 노래 부를 때 그들은 입도 뻥끗하지 않는다. 그러기를 20분, 입으로 노래 부르는 흉내를 내기 시작한다. 단 소리는 내지 않는다. 김씨가 종작을 유도하고 분위기가 뜨거워지자 그들 역시 동화되기 시작, 몸에서 우러나는 흥겨운 노랫가락을 노래한다. 이것이 바로 노래교실의 마력이다. “누구나 이 분위기와 흥겨움에 푹 빠질 수밖에 없어요. 이게 바로 노래의 매력이죠. 노래를 잘 하고 못 하고는 문제가 되지 않아요,” 노래를 정말 잘 하기를 원하는 음치들에게 김씨는 몇 가지 팁을 알려준다. 첫째, 음을 잘 잡지 못하는 음치라면 ‘같은’ 노래를 계속 연습하는 게 낫다는 것. 자신의 음색에 맞는 적절한 곳을 선택, 익숙해질 때까지 불러야 한다. 둘째, 박자를 잘 치고 들어가지 못하는 박치라면 엇박이 들어간 노래는 피해야 한다. 박치를 위한 노래로 김씨는 설운도의 ‘누이’를 권한다. 여기에 가사의 내용을 실어 노래 부르면 어느 정도 노래를 잘 부르는 것처럼 느껴진다고. “노래는 ‘잘’ 부르는 것보다 ‘맛있게’ 불러야 해요. 가사에 실린 감정을 갖고 표정까지 따라할 때 그 곡만이 가진 가장 진한 맛이 드러나죠.” 긍정으로 개척해나가는 인생 옆에서 지켜본 김씨는 에너지가 끊임없이 분출되는 ‘에너자이저’ 같다. 그는 그의 에너지가 긍정의 힘에서 나온다고 말한다. “긍정적인 건 타고난 것 같아요. 저희 친정아버지가 91세이신데 컴퓨터로 책 작업을 하고 계세요. 아버지도 저도 새로운 일을 시작할 때엔 두려움보다 즐거움이나 기대가 더 크죠. 아버지에게 많은 걸 배우고, 또 제게 이런 긍정의 힘을 주신 데 대한 감사함을 느껴요.” 미술학원을 그만둘 때에도 그는 ‘전공을 할 수 없다’는 생각보다 ‘이렇게 좋은 노래를 할 수 있어 좋다’는 생각을 했다. 이 긍정의 힘은 노래를 할 때에도, 나아가 인생을 개척할 때에도 그에게 든든한 힘이 된다고. “누구나 못 할 일은 없는 것 같아요. 60대 이상 분들을 위한 실버강사교육을 한고 있는데 교육을 들은 분들이 실제로 경로당에서 노래교실강사를 하시고 있어요. 나이에 연연해하지 말고 긍정의 힘을 믿으며 인생을 개척해 나가는 분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