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슈 총 39,34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부산시립청소년교향악단 특별연주회 부산시립청소년교향악단 내부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우수한 단원들의 협연 무대인 “솔로이스트들의 축제”가 7월1일(금)오후7시30분에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마련된다. 올해로 열 번째를 맞은 이번 무대에서는 수석지휘자 이동신의 지휘로 多국적(스페인, 러시아, 오스트리아, 독일), 多악기(바이올린, 첼로, 오보에, 클라리넷, 호른)의 고전에서 낭만에 이르는 대표적인 협주곡들을 부산시립청소년교향악단과 뛰어난 기량의 솔로이스트들의 아카데믹한 연주로 감상할 수 있다.베토벤의 유일한 오페라로 부부간의 사랑과 정의의 승리를 노래한 피델리오 중 서곡을 시작으로 모차르트의 4개 호른 협주곡 중 유일하게 2개의 악장으로 구성된 제1번 협주곡, 집시들 사이에 전하는 무곡을 소재로 작곡한 사라사테 찌고이네르바이젠, 플루트 협주곡 제2번으로 더 많이 알려진 모차르트 오보에 협주곡, 모차르트에 대한 존경심과 18세기 오케스트라 편성에 적합하게 작곡한 차이코프스키 로코코 주제에 의한 변주곡, 모차르트의 마지막 협주곡이자 최후의 작품으로 생애 마지막 이야기를 아름다운 선율로 전한 클라리넷 협주곡, 아름다운 가락과 정열에 넘친 풍부한 색채감이 전곡에 넘쳐, 오늘날 가장 많이 연주되는 바이올린 협주곡 중의 하나인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을 연주한다. 문의 : 시립교향악단 T.607-6108 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10
- 건강도시 공모사업 시행 원주시가 건강도시 공모사업을 시행한다. 주제는 ‘건강한 시민생활터 만들기’고 사업 기간은 7월부터 11월까지 5개월이다. 공모하고자 하는 사업주체는 사업계획서를 6월 23일까지 원주시에 제출하면 된다. 평가단에서 사업계획서를 심사해 2~5개의 우수 사업을 선정한 후 지원한다. 연말에는 공모사업 수행 결과를 평가해 표창한다.건강도시 공모사업의 예로는 건강한 전통시장 만들기, 계단이용 활성화 사업, 건강하고 즐거운 직장 만들기, 건강한 경로당 만들기, 건강.청결.행복 아파트 만들기, 건강한 학교 만들기 등이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09
- 횡성, 친환경무상급식 실시 찬성 91% 횡성관내 유·초·중·고등학생에 대한 친환경무상급식 전면 실시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91%가 찬성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횡성군은 5월 4~10일까지 학부모 대표, 농업인 대표, 교직원 등 614명을 대상으로 친환경무상급식에 대한 찬성 여부와 실시 범위 등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에 응답한 사람은 584명으로 95.1%의 회수율을 보였다. 설문조사 결과 전체 설문조사 인원의 91%(528명)가 무상급식을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무상급식 실시 범위에 대해서는 유·초·중·고등학교에 실시하여야 한다는 여론이 64%(376명)로 나타났다. 친환경무상급식 실시에 대한 기대 효과로는 학생의 건강증진 및 친환경농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는 여론이 67%(388명)로 나타나,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 감소(27%,157명)보다 압도적으로 높았다. 학교급식 식재료는 우리 지역 친환경농산물을 사용해야 한다는 여론이 78%(456명)로 나타났다. 일선학교에 친환경농산물 지원에 따른 소요비용 부담에 대해서는 국가 교육지원청 지자체가 공동으로 부담을 하여야 한다는 여론이 63%(365명)로 나타났다. 횡성군은 “유·초·중·고등학생에 대한 친환경무상급식을 전면 실시하려고 하였으나, 2011년 당초예산에 계상된 무상급식비가 삭감되고 1회 추경에 반영할 무상급식비 예산이 전액 삭감되어 무상급식을 실시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추경예산에 4개 중·고등학교에 대한 친환경무상급식비를 반영해, 전면으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09
- 구제역 매몰지 주변 상수도 공급 횡성군은 구제역 가축 매몰지 주변에 맑은 물을 공급하기 위한 상수도 공급사업을 지속하여 추진하고 있다. 현재까지 320여 가구에 상수도를 공급하였으며, 6월 말까지 관로 공사를 완료하여 주민들에게 상수도를 공급할 계획이며, 잔여 구간인 안흥면 소사리 및 서원면 창촌 지역도 올해 하반기 완료를 목표로 공사를 시행 중이다. 상수관로 공사가 완료되면 횡성군 상수도 보급률이 55%에서 64%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마을상수도 12%와 합산할 경우 상수도 보급률은 76%에 달한다. 한편, 횡성군은 안흥·둔내 지역에 광역상수도를 공급하기 위해 안흥·둔내 농어촌생활용수 개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10월부터 시험 가동을 시작하여 주민들에게 상수도를 공급할 계획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09
- 태장동 원주IC ~ 국도 42호선 올해 개통 원주시는 올해 5월 말 동부순환도로 구간 중 소초면 36사단 앞에서 국도 42호선을 연결하는 동부순환도로 개설 사업에 착수했다. 지난 2007년 3월부터 추진하여 온 태장동 원주IC에서 소초면 36사단 앞까지 연결되는 도로를 국도 42호선까지 연장 개설하여 상호 연계될 수 있도록 공사를 추진한다. 태장동 원주IC ~ 국도 42호선 구간은 연장 2.8㎞에 4차로로 개설되며 올해 12월 중 개통 예정이다. 이와 함께 원주IC ~가치래미 도로도 6월 착공했다. 올해 말 완공 예정인 원주IC~도 42호선와 연계되는 외곽 간선 도로로 2014년 12월 준공할 예정이다. 도로 편입 토지에 대한 보상은 90% 완료했다. 두 도로가 개설되면 횡성 방향에서 원주 시내로 진입 시, 교통체증이 심한 태장동 지역을 통과하지 않고 북원주IC 및 호저 방향으로 우회할 수 있게 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09
- 염예미 아트, 염예미 원장 외모를 바꿀 때 가장 쉬우면서도 효과가 큰 것이 헤어스타일을 바꾸는 것이다. ‘염예미아트’의 염예미(49) 원장을 만나 미용 이야기를 들어봤다.염 원장이 미용의 길로 들어선 것은 고등학교를 졸업한 직후다. 대학 입학 합격증을 받고, 대학 생활의 기대감으로 부풀었던 고3 졸업반. 뜻하지 않은 아버지의 작고로 염 원장은 대학교가 아닌 미용학원으로 발길을 옮겼다. 차선으로 선택한 미용학원이었지만, 염 원장은 미용학원 선생님들의 칭찬을 도맡을 정도로 미용 기술에 재주가 있었다고 말한다. “미용을 배우는데 정말 재미있더라고요. 지금도 미용 일이 좋아요. 20년 넘게 단골이 되어주신 손님들도 많고요. 세 살 때 엄마 따라 왔던 아이가 어른이 된 지금도 잊지 않고 찾아와요. 고객과 인생을 함께 나누는 셈이죠.”미용 일이라면 누구보다 자신 있는 염 원장이지만, 여전히 새로운 미용 기술과 미용 기계를 배우는데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기 위해 한 달에 한 번 정도 꼭 미용 세미나에 참석해요. 계속해서 새로운 미용 기술을 보고 배워 손님들에게 최상의 헤어스타일을 제공하려고 노력합니다.”머리스타일의 결정과 머릿결 관리에 대해 염 원장은 “좋아하는 머리스타일이 아니라 어울리는 머리스타일을 하세요. 안목 있는 헤어 전문가와 상의하시면 도움이 될 겁니다. 머리를 말릴 때 헤어드라이기의 찬바람을 이용해 손으로 머리 스타일을 잡아주면, 머릿결에 좋으면서도 자연스러운 헤어스타일을 만들 수 있어요”라고 조언한다. 홍순한 리포터 chahyang34@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09
- “춘천문화의 향기를 전철에 가득 실어 보냅니다!” 석사동 현진에버빌 2차 상가에 소박하게 자리한 목향서예학당. 한학자였던 아버지 밑에서 자연스럽게 한학과 서예를 접하고 자란 정광옥(54세) 씨가 지난 25년 동안 교육사업을 이어오며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아이들에게 서예와 한자교육을 진행하는 곳이다. 정 씨가 아이들에게 활용 중인 교육 프로그램은 ‘벤처한문연구소’라는 곳에서 자체적으로 개발한 것으로 다양한 노래, 영상 등을 통해 멀게 느껴질 수 있는 한자를 친근하게 접근시키는 것이 특징. 서예뿐만 아니라 수묵화, 펜글씨 등 분야 또한 다양하다. “어린 나이에 붓의 요술을 경험하는 것 또한 창의력의 시작이며, 가끔 유별난 아이들일수록 숨을 가다듬으며 내리 긋는 한 획 한 획에 실로 마술 같은 시간을 경험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자투리 시간 때워가며 적당히 배울 생각이라면 아예 시작도 하지 말아야 한다는 엄포! 오늘의 목표량은 꼭 오늘 해결해야 하며, 한학을 바탕으로 한 행실교육이 전제되어 있어 설렁설렁 시작했다가는 혼쭐이 나기 십상이란다. 하지만 심리상담도 진행해온 이력의 소유자기에 무엇보다 아이들을 이해와 사랑으로 다룰 줄 알고 있는 그녀다. 더불어 서예와 한자를 가르치는 일은 인성교육, 심성수련의 목적이 더 크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최근 정광옥 씨는 ‘경춘선 복선전철 개통 기념전’을 열고 자신의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다. “춘천을 찾으신 분들에게 춘천의 문화를 한번이라도 더 접하게 하고 싶었어요.” 그녀는 첫 개인전의 장소로 전철역을 선택했다. 그리고 춘천 문인들의 춘천과 관련된 글을 자신의 서체와 그림으로 전시 중이다. 지난 5월1일에 시작돼 10월4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는 현재 강촌역 전시행사가 마무리된 상황. 앞으로 남춘천역(6.4~7.4), 김유정역(7.24~8.23), 춘천역(9.3~10.4)의 순으로 진행예정이다. 4개월이 넘는 전시기간, 시간도 시간이지만 각 장소에 따라 달라지는 전시 컨셉하며, 또 그 방대한 양의 작품을 준비하는 하나하나의 과정 속엔 춘천에 대한 그녀의 애정과 예술에 대한 열정이 빛나고 있을 수밖에. 대한민국미술대전 입상, 대한민국서예문인화대전 한글오체상 수상 및 각종 서예대전 초대작가이며 현재 강원여성문화예술인협회 서예분과 이사와 (사)충효예실천운동본부 춘천지회장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정광옥 씨. 시·서·화에 능하고, 수필과 소설에도 관심이 많은 그녀. 춘천에서 얻은 소재를 바탕으로 자신을 위해 투자하고 나아가 춘천을 위해 베풀고 싶다는 그녀는 진정한 춘천의 예술가였다. 문의 목향서예학당 253-2992김연주 리포터 fa1003@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09
- 거제시 ''친일'' 김백일 장군동상 철거 요청 거제도 포로수용소 유적공원에 건립돼 친일논란이 일고 있는 ''김백일 동상''(내일신문 지난호 1면 보도)에 대해 거제시가 동상 철거를 기념사업회측에 공식 요청했다.거제시는 "김백일 장군의 동상을 세운 흥남철수작전기념사업회에 철거 대책을 요청하는 공문을 지난 2일 발송했다"고 최근 밝혔다.시는 "논란이 되고 있는 장군의 동상을 그냥둘 수는 없고 어떤 방식이든 해결해야 바람직하다는 시민들의 의견에 따라 기념사업회측에 철거를 요청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이어 "그의 친일행적을 전혀 몰랐고 알게된 시점엔 이미 건립장소에 동의한 뒤라 어쩔 수 없이 동상건립을 인가했다"며 "앞으로는 이 같은 일이 없도록 인물과 역사에 대해서는 사전에 철저한 검토가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앞서 지난달 26일 흥남철수작전기념사업회와 함북6·25전적기념사업회는 한국전쟁 당시 흥남철수 과정에서 반대하는 미군을 설득해 피난민 10만여 명을 배로 남하시킨 김백일 장군의 업적을 기려 거제포로수용소 유적공원에 그의 동상을 건립했다.이에 거제지역 시민단체들은 "친일인사가 명확하다"며 "즉각 철거"를 요구하고 있다.한편 민족문제연구소는 김백일이 본명이 ''김찬규'' 였고 일제강점기 항일독립군을 토벌했던 간도특설대 창설 주역이며 일제로부터 서훈을 받는 등의 행적을 조사해 2008년 친일인명사전에 등재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09
- 내 집처럼 편안하고 조용한 ‘성미스킨케어’ 내 집처럼 편안하고 조용하게 피부관리를 받고 싶다면, 주엽동 BYC건물에 위치한 ‘성미스킨케어(원장 김성미)’를 방문해 보는 것도 좋겠다. 이곳은 피부는 물론, 마음까지 편히 쉴 수 있는 여성만을 위한 웰빙 공간이다. 김 원장이 소수만의 고객을 직접 관리하여 정성이 들어간 케어를 받을 수 있다. 미백케어, 여드름케어, 안티에이징케어 등 구분을 두지 않고 고객의 성향과 얼굴 컨디션상태에 따라 그때그때 필요한 케어를 적절하게 적용하는 것이 이곳의 큰 특징이다. 신규고객에게 50% 할인가격으로 체험기회를 제공한다. 1:1 맞춤케어를 위해 고객의 관리시간이 겹치지 않게 철저히 예약제로 운영한다. 오전 10시에 오픈하여 오후 8시까지, 토요일은 오후 5시까지이며 일요일은 쉰다. 문의 031-813-860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09
- ‘도시에서 활 쏘는 사람들 - 고양시궁도연합회’ 활시위를 떠난 화살이 145미터를 날아 과녁에 꽂힌다. 스피커에서는 “딱!”하고 명중을 알리는 소리가 경쾌하게 들린다. 지영동에 새롭게 지어진 체육공원 내 국궁장에서, ‘활 쏘는 사람들’ 고양시궁도연합회 회원들을 만났다. 마음을 내려놓고 당겨야 명중 활은 원래 무기였다. 임진왜란 때 일본군이 쏘는 총에 밀리기 전까지는 강력한 전쟁 도구였다. 또 한민족에게는 널리 알려진 대중 무예이기도 했다. 무기로 시작한 활은 사냥 등 취미로 자리를 잡아 스포츠로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국궁은 주로 노년층이 즐겨왔지만 최근에는 젊은 층에게 레저스포츠로 새롭게 보급되고 있다. 국궁은 정신수양에도 좋아 집중을 요하는 수험생에게 특히 좋은 스포츠다. 남녀노소 누구나 할 수 있으며 혼자서도 수련할 수 있다. 양궁과는 달리 과녁까지 길이가 145미터로 고정되어 있다. 거리가 길기 때문에 실외에서만 할 수 있다. 양궁은 정조준을, 국궁은 오조준을 한다. 활심의 강약을 조절해 과녁에 맞추어야 하는 국궁, 어렵기도 하고 쉽기도 한 스포츠다. 국궁은 한 번에 5개의 화살을 쏜다. 실력에 따라 1단, 2단, 3단 등 단수가 정해진다. 1번에 5개 쏘는 것을 1순이라고 한다. 모두 5순을 쏘는데 화살 45발 가운데 25대를 과녁에 맞추면 1단이 된다. 처음 시작한 사람도 5달 안에 단을 따기도 하니 쉬운 스포츠고, 5단 부터는 관리가 까다로운 각궁으로만 쏴야 하니 어려운 스포츠다. 그러나 궁도연합회 회원들은 국궁을 어렵게 힘들게 대하지 않는다. 고양시 궁도연합회 이정학 회장은 1순에 다섯 발을 쏘는 이유에 대해 “4개는 체력으로, 1개는 운으로 쏜다”고 말한다. 기술만으로는 할 수 없는 스포츠라는 것이다. 마음을 비우고 운에 맡기는 스포츠라니, 무조건 경쟁과 승리가 우선인 서양의 스포츠와 사뭇 다른 매력이 있다. 초등학생부터 배울 수 있는 국궁 1998년부터 국궁을 수련해 온 이정학 회장은 “활을 쏘고 나면 소화가 잘 된다”고 말한다. 그는 원래 레코드사에서 LP판의 잡음을 검사하는 일을 했다. 소리에 극도로 예민한 직업이다. 일에 있어서 완벽을 추구하니 점점 까칠해졌다. 그는 “국궁을 하면서 성격이 많이 편안해졌다”고 말한다. 한 발 한 발 화살을 쏘는 일이 그에게는 마음을 내려놓는 일이 된 것인지도 모른다. 국궁은 정해진 수련장에서만 할 수 있다. ‘정(亭)이라고 부르는 국궁장은 고양시에 모두 다섯 군데다. 국궁장에는 과녁을 쏠 수 있는 넓은 땅 외에도 반드시 갖추어야 하는 시설이 있다. ’점화장‘이라고 부르는 각궁보관소다. 국궁에는 개량궁과 각궁 두 가지가 있다. 개량궁은 평상시 사용하기 좋게 만든 것이다. 각궁은 소뿔, 힘줄로 만든다. 온도와 습도가 30도 내외로 조절된 곳에 있어야 한다. 정에는 사두와 사범이 있다. 초등학생부터 배울 수 있는 개량궁이 있지만 이 회장은 “적어도 전통 무예에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는 고등학생 정도는 되어야 배우기 쉽다”고 말한다. 1998년부터 궁도연합회 일을 맡아서 해 온 이 회장은, 궁도에 대해 체계적으로 알려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동분서주해왔다. 마침내 2009년 지어져 강의연수, 동호회 모임 등 저변을 넓히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노인층만 즐기는 스포츠’는 옛말 국궁에 따라다니는 선입견이 몇 가지 있다. 첫 번째는 ‘노인들만 하는 스포츠’라는 것이다. 그 중에서도 남자 어른만 하는 것으로 안다.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아직은 평균 연령이 높은 것도 사살이지만, 부부가 함께 즐기는 사람들이나 중고생, 여성 회원들도 있다. 두 번째 오해는 ‘돈이 많이 든다’는 것이다. 고양시 궁도연합회에는 먼저 가입비를 낸다. 정에 따라 10만원에서 40만원 까지 다양하다. 개량궁은 하나에 20만원, 화살은 하나에 8천원, 깍지는 3만원이다. 레슨 값은 무료니 다른 스포츠에 비하면 초기 투자비용이 턱없이 비싸다거나 비용 때문에 접근할 수 없는 운동은 아닌 듯하다. 물론 뼈로 만드는 각궁은 조금 더 비싸다. 활은 65만원, 화살은 하나에 2만 5천원이다. 대나무에 소뿔과 소 힘줄을 이어서 만들기 때문에 쉽게 부러진다. 회원들은 “국궁을 수련하다 보면 집중력이 좋아지고 스트레스가 해소되며 근육이 튼튼해진다”고 입을 모았다. 직립한 상태에서 복식호흡을 하며 쏘기 때문에 자세는 물론이고 내장기관까지 좋아진다는 것이 회원들의 설명이다.몸과 마음으로 쏜다 김득종 회원은 우연한 기회에 국궁을 시작해 이제 일 년이 되어간다. 처음에 와서 쏜 화살이 과녁에 맞아 ‘쉬운 운동’이라고 생각했던 그는, 할수록 쉽지만은 않은 운동이라는 것을 알아 가고 있다. 또 처음에는 약한 활로 시작했지만 점점 몸에 기운이 생기는 것을 느낀다. 그러나 단순히 육체만 단련하는 운동은 아니란다. 마음상태만 조금 달라져도 과녁에 맞지 않기 때문이다. 궁도연합회 정광수 전무는 “아무 가늠쇠 가늠자 없이 마음으로만 목표를 정하고 쏘아 맞추는 쾌감이 좋다”고 말한다. 한 번 빠지면 도저히 헤어 나올 수 없는 매력이 궁도에 있다고 한다. 그는 “이 나이에 전국체전의 대표로 참가할 수 있다는 것이 보람”이라면서, “활 쏜다는 이유 하나로 활 하나 메고 가면 전국 어디에서든 동호인들과 교감할 수 있는 것도 큰 즐거움”이라고 말한다. 국궁은 나라와 이웃을 지키는 무기로, 생계를 이어가는 수단으로, 사냥을 즐기는 도구로 이어져 내려와 지금은 스포츠로 자리를 잡았다. 말달리며 활을 쏘던 조상의 기개가 어딘가에 배어있지 않을까. 일단 활부터 잡고 볼 일이다. 이향지 리포터 greengreens@naver.com***우리지역 국궁 배우는 곳비호정 031-964-5868송호정 031-914-2112송학정 031-977-9907덕양정 031-972-8535고봉정 031-977-5986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