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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당시니어클럽 천연비누 만들기 팀 ‘향내음’ 알록달록 천연비누처럼 노년의 삶도 향기나게추위가 매섭던 지난 1월의 어느날, 웬만하면 집에 들어앉아 침잠해야 할 것 같은 날씨에도 일터에 나온 사람들이 있다. 분홍, 초록 앞치마를 두르고 작업대 위에서 부지런히 손을 놀리는 사람들. 갖가지 재료와 불, 향료들이 놓여있는 탁자위에서 손발 척척, 분업이 이루어지고 있는 이곳. 어여뿐 천연비누가 탄생되는 작업장이다. 노인들의 일자리 창출기관으로 문을 연 분당시니어클럽, 평균 연령 70을 육박하는 7명의 시니어들이 이 작업장을 이끌어 오고 있다. 비록 용돈벌이 수준이지만 의미 있는 사회참여로 생각하며 직업의식을 발휘하는 조금 나이든(?) 아주머니들의 열혈 작업 공정을 따라가 보았다.천연원료에 화학 방부제 없는 무공해 비누“천연오일에 가성소다, 증류수를 혼합해 40분을 저어주어야 해요. 기계로 저어도 되지만 우리는 사람 손으로 일일이 저어 준다우.”일명 저온숙성비누라 일컫는 CP(Cold Press) 비누를 만드는 손길이 분주한 가운데 작업반장인 정영순(68·금곡동)씨의 설명이 이어진다.“한방재료인 어성초, 진주, 인삼은 물론 일본 온천지대에서 생성되는 ‘유노화나’를 넣은 비누까지 피부에 좋은 천연 재료들만 원료로 써서 만드는 우리도 자부심이 높답니다.”비누를 만들어 포장하고 판매하는 모든 과정을 7명의 시니어들이 담당하는 공동작업장 형태의 일터. ‘향내음’이란 예쁜 브랜드명을 붙이고 정성스레 비누를 만들어 온지 이제 꼬박 2년을 넘겼단다. 젊은 사람들의 일터와는 다르게 일주일에 두 번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전부터 비누를 만들면 오후 2시가 넘어서야 작업을 마칠 수 있는 과정이다. 매일하는 일이 아니라 조금은 여유 있게 일을 할 수 있다지만 꼬박 2년을 넘게 꾀부리지 않고 묵묵히 함께 해준 동료들이 있어 7명의 회원들은 어느새 한 가족이 되어 버렸다.“우리가 만든 천연비누는 좋은 재료에 화학방부제나 응고제를 쓰지 않아 피부에 아주 좋아요. 그런데도 가격이 다른 곳과 달리 저렴하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지면 좋을 텐데 아직은 홍보에 어려움이 있네요.”간혹 행사 홍보용으로 제작 의뢰가 들어올라치면 밤을 세워 비누를 만들고, 그래도 힘든 줄 모른다는 김봉선(65·수진동)씨는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비누가 알려졌으면 하는 바람이다.작지만 보람된 일로 사회참여 할 수 있어 만족70을 훌쩍 넘긴 회원도 절반을 넘지만 이들은 노년의 삶도 젊은이들과 별반 다르지 않음을 증명해 보이고 있다. 작지만 보람된 일터가 있고 몸을 움직여 사회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 수 있다는 자부심이 이들을 뿌듯하게 만들어 준다며 입을 모은다. 분당노인복지관 지하 1층, 작지만 아담하게 마련된 작업실에서 향기 나는 비누처럼 좋은 향기를 서로에게 뿜어주고 있는 회원들. 향내음 비누의 생산자이자 주 소비자 역할을 동시에 하고 있다.“우리가 만드는 과정을 다 알고 애정을 갖고 있어서 아무래도 이 비누만 쓰게 돼요. 또 천연비누를 쓰면서 좋은 점이 많아서인지 다른 일반 비누는 이제 못쓴다니까요.” 박영희(72·정자동)씨의 비누 예찬이다.“나이가 많아지면 피부가 건성이 되고 가려운데 어성초 비누를 쓰고 나서는 피부가 촉촉해 졌어요. 여드름이 나던 딸도 비누 써보고 많아 가라 않더라고요.” 이경자(70·정자동)씨도 옆에서 비누홍보에 한몫을 거든다.“우리가 일을 통해 이익을 내는 게 쉽지는 않네요. 워낙에 천연 원료에 값비싼 재료들이 많아서, 그렇다고 비싸게 받을 순 없으니 단가이익이 적을 수밖에요.” 노인들이 만들었지만 어디 내놔도 경쟁력이 있는 제품이란 확신 때문에 이들은 판로 개척에도 누구 할 것 없이 열성을 보인다. “시나 도에서 노인의 날 행사에 양말 2켤레 빵 한 조각 건네줄게 아니라 노인들이 정성들여 만든 이런 제품들을 많이 알리고 판매에 협조해 주는 것이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우리 뿐 아니라 전국 시니어클럽에서 나오는 우수한 제품들이 많거든요.” 이봉애(68·금곡동)씨의 열띤 설명이다.설 선물은 부담 없는 천연비누로 해 보세요한 달 동안 저온 숙성을 시켜 나오는 CP비누와 녹여 붓기로 만드는 MP비누를 모아 판매용 세트로 구성하고 있다는 향내음 회원들.“설날 선물용으로 딱 좋지요. 가격도 6000원에서 15000원으로 부담 없고 누구라도 쓸 수 있는 생활용품인데다 피부에 해가 없는 착한 비누잖아요.” 전영희(70·서현동)윤희자(68·정자동)씨도 노인들이 만든 제품이지만 누구보다 열심히, 좋은 제품을 만들고 있다며 적극적인 홍보에 동참한다.“우리가 밤을 세며 일을 한다고 해도 주문이 많이 들어오기를 바라죠. 이 좋은 비누를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쓰면 좋잖아요. 시니어들이 나이는 조금 많을지 몰라도 오히려 더 꼼꼼하고 정성들인 손길로 만들고 있답니다. 향기 나는 천연비누 많이들 써보세요.” 천연비누 주문 문의 031-712-2508 (분당 시니어 클럽)권미영 리포터 myk31@paran.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26
- [대구수성함소아한의원]올록볼록 근질근질 두드러기의 치료 “선생님 우리아이 피부가 이상해요. 왜 그런지 모르겠는데 벌레에 물린것처럼 붉어지면서 밤이 되니 가렵다고 해서 걱정이 되요.” 라며 대구 수성함소아한의원 진료실을 찾는 어머님들이 종종 계시다. 두드러기는 아이의 15~45%가 경험할 정도로 흔한 피부증상이지만 대부분의 어머님들이 그 원인을 음식을 잘못 먹거나 새로운 음식에 대한 부적응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시다. 하지만 두드러기의 원인은 다양하다.두드러기는 왜 생기나요?두드러기는 알레르기 질환으로 면역반응을 유발시키는 식품이나 약물 등의 특정 항원들에 의해서 일어나기도 하고 운동, 기온변화, 습도, 심리적 상태, 물리적 자극 등의 비특이적 자극에 의해 일어나기도 한다. 두드러기를 일으킬 수 있는 대표적 식품과 약물는 계란, 우유, 대두, 땅콩 등의 견과류나 해열제부작용, 페니실린이 있다. 또한 사소한 피부 마찰에 의한 피부묘기증, 추운 날씨에 노출될 때 나타나는 한랭성, 햇볕을 쬐면 나타나는 일광성, 아이의 불안정한 심리상태로 인한 두드러기, 바이러스 감염 등등 그 원인과 분류가 다양해 두드러기가 발생하기 전의 상황을 어머님께서 주의 깊게 관찰하시면 아이의 치료시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두드러기 증상은 완치되나요?알레르기 질환인 두드러기도 비염과 천식처럼 특정항원에 노출되면 증상은 다시 나타날 수 있다. 하지만 증상이 급성으로 올 때는 2~3일이 지나면 저절로 소실되는 경우가 많다. 또한 6개월 또는 수년간 증상이 지속되는 만성 두드러기도 있으며 전신질환에 의한 두드러기는 원인 질환의 예후에 따라 결정된다. 두드러기는 성인에 비해 면역력이 약한 우리 아이들에게 걸리므로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목이나 얼굴에 두드러기가 생겼을 때 응급상황이 유발되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해야한다.두드러기가 나타날 때 어떻게 해야하나요?한랭두르러기가 아닐 경우 실내온도는 20~24도로 시원하게 유지시켜야 한다. 두드러기를 유발시키는 음식은 피한다. 의사의 지시없는 약물복용은 금한다.한방에서는 어떻게 치료 하나요?한방에서는 두드러기를 ‘은진’이라고 한다. 수성함소아한의원에서는 찬바람, 더운바람에 피부가 자극을 받은 경우 비위가 허약한 경우 등의 원인을 구별하여 아이의 체질에 맞게 한약을 처방한다. 글 대구수성함소아한의원 최지명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26
- 성남시니어직업훈련센터 제9기 훈련생 모집 성남시는 3월 3일까지 ‘시니어직업훈련센터 제9기 훈련생’ 85명을 모집한다.모집 분야는 전통문양&타일(20), 보일러(20), 전기공사(25), 도배(20) 등 4개 직종이다. 이번 직업훈련은 오는 3월 14일 부터 6월 13일까지 3개월 동안 한국폴리텍Ⅰ대학 성남캠퍼스(학장 김완수)내 성남시 시니어직업훈련센터(수정구 산성동 소재)에서 실시된다. 훈련비는 전액 무료이며, 월 24만원의 훈련수당이 지급된다. 또 훈련과정 수료 후 6개월 이내 동일 업종에 취업하면 40만원의 취업수당도 지원한다.만 40~65세 미만의 성남시 거주 실업자 가운데 취업훈련희망자는 기한 내 주민등록증(신분증) 및 소정의 구비서류를 지참하고 성남시 시니어 직업훈련센터(739-4086~7)나 성남시청(2층) 일자리센터(729-4414, 4417)로 신청·접수하면 된다. 최종 합격자는 오는 3월 10일 개별통지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25
- (주)한국도로공사 배구단 성남시 희귀난치병 어린이 후원 하이패스 제니스 여자프로배구단(구단주 류철호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지난 1월 19일 성남실내체육관에서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성남시의 희귀난치병 어린이를 위한 후원금을 기탁하였다.경기 중 선수들의 서브, 블로킹, 후위공격 등 1점을 획득할 때마다 1만원씩, 구단은 1경기를 승리할 때마다 50만원씩을 적립해 ‘사랑의 해피펀드’를 조성한 기금으로 성남시 희귀난치병 어린이들의 치료비로 전달될 예정으로 정규리그 6개 라운드 가운데 현재 3라운드가 진행 중인 2011년 V리그에서 직전 2라운드까지 조성된 사랑의 해피펀드는 모두 500만원에 달하며, 포스트 시즌 진출까지 가정한다면 모금 총액은 1800만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성남시와 하이패스 제니스 배구단은 “연고지를 성남으로 이전한 뒤 지역사회에 기여할 방법을 모색하던 중 성남시 관내 희귀난치병 어린이를 돕는 것으로 결정하였다”며, “지역사회의 관심과 사랑에 대한 보답이 되고 선수들 역시 동기부여가 돼 경기력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리 주위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희귀난치성 어린이들을 위하여 더욱 적극적으로 훈련 및 경기에 임할 각오를 다지고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25
- 전주실내빙상장, 겨울방학 인기코스 각광 스케이트, 피겨 등 다양한 강습프로그램 운영전주시설관리공단(이사장 김태수)이 운영하는 전주실내빙상장이 겨울방학을 맞은 학생들의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다. 특히 2011년을 맞아 다양한 프로그램을 내놓아 눈길을 끈다. 전주시 완산구 중화산동에 위치하고 있는 전주실내 빙상장은 4362㎡(지상 지하)에, 링크장 2면으로 구성되어 있어 국제경기를 치룰 수 있는 규모이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일반인들에게 개방하고 이외 시간은 강습 및 학교선수훈련, 각종 대관으로 운영되고 있다. 일반 운영시간에는 하루평균 500여명, 주말에는 2000여명이 몰려 스케이트를 즐기고 있다. 전주시설관리공단은 방학을 감안, 2월말까지 새벽초급반(6시~7시) 저녁초급반(오후 6~7시) 저녁고급반(오후 7시~8시) 등 강습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단체 20인 이상은 입장료 30% 할인 혜택이 주어지고 단체강습 및 일일이용객중 초보자를 위한 강습이 가능하며, 사전예약제로 운영되고 있다. 전주시설관리공단 관계자는 “스케이트는 겨울철 운동량이 부족한 아이들에게 최고의 놀잇거리”라며 “통상 스케이팅 1시간에 420~500kcal 정도가 소모되며, 특히 허벅지와 엉덩이 근육 단련에 좋다”고 소개했다. 스케이트를 타고 그냥 어슬렁거리기만 해도 충분한 운동이 되는 장점이 있어 어린 학생들에게 유익한 운동이라는 것. 문의 239-2535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25
- 예산에 발목잡힌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 연말 예산파동에 연구소 건립예산 ''싹둑'' … 장비·연구원 지원도 막막 정부가 가축전염병에 대한 예방과 대책을 위해 추진한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 건립사업이 예산에 발목잡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14일 전북대 등에 따르면 내년 2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한 전북대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 사업이 예산부족으로 건물공사 조차 제대로 진행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행중인 신축공사는 올해 확보한 예산으로는 5월 이후 공사를 중단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정부는 지난 2008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로 전북 익산, 김제 등에서 극심한 피해를 입자 전북대에 연구소 건립을 약속했다. 연구소 건립에 필요한 361억원을 정부가 지원키로 하고 2009년 예산에 163억원을 반영하면서 순항하는 듯 했다. 그러나 대형 가축을 실험실에서 사육하며 연구를 해야 하는 까닭에 연구동 건물을 짓는 것 자체가 까다로와 건설업체 선정에 적잖은 시일이 소요됐다. 지난해 3월 공사에 들어간 후 올해 예산에 미반영분 198억원을 요청했으나 연말 예산파동에 50억원 확보에 그쳤다. 건물 완공에 필요한 148억원을 추가로 확보하지 못할 경우 최악의 경우 공정률 50%를 보이고 있는 공사를 중단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한 것이다. 연구소 건물 공사 뿐 아니다. 연구에 필요한 장비와 전문 연구인력 확보도 차질이 예상된다. 교육과학기술부에 250억원의 지원을 요청했지만 이렇다 할 답을 듣지 못한 상황이다. 연구인력도 전북대 내에서 확보한 3명에 불과해 건물이 들어서도 연구를 진행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전북대 관계자는 "가축 전염병에 의한 축산 피해는 해마다 커지고 있는데 이에 대한 대처는 초동적 수준에 머물고 있다"면서 "체계적인 연구와 예방책 마련을 위해 연구소의 정상활동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전주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25
- 호성진흥더블파크3단지부녀회 쌀 기부행사가져 호성진흥더블파크3단지부녀회(회장 정남희)는 1월18일 좀도리 쌀 기부행사를 가졌다.KBS 전주방송이 매주 목요일 오후 7시 30분에 방송하는 <쌀맛나는 기부미 마을> 녹화방송에 참여하는 주부들의 온정이 한겨울 추위를 녹여주고 있다.이날 모여진 쌀은 이주여성 가족에게 전달된다. 방학을 맞은 자녀들과 좀도리쌀 기부행사에 참여하는 주부들의 표정이 해맑다.정남희 부녀회장은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마련된 500키로의 쌀은 소양면에 있는 다문화가정에 전달된다”고 밝혔다. 700여세대가 넘는 큰마을 진흥더블파크 3단지가 다른 어려운 이웃을 위하는 따듯한 공동체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것으로 기대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25
- 여성회관 놀토 가족특강과 장애인 교양교실 수강생 모집한다 춘천시 여성회관은 놀토 가족특강과 장애인 교양교실 강좌를 마련, 수강생을 모집한다. 놀토 가족특강은 5개월 과정으로 2월12일~6월25일까지 매월 둘째, 넷째주 토요일 오전 10~12시에 열린다. 모집 과목은 엄마와 함께 홈베이킹, 부부단요가, 부부 댄스스포츠, 부부 자연밥상차리기, 자녀와 함께 심리미술이다. 신청대상은 연령제한 없이 춘천시민이면 누구나 접수 가능하다. 수강료는 2만원. 장애인 교양프로그램은 2월14일~5월6일까지 3개월 과정으로 매주 화,목 오후2시~4시에 운영된다. 교육과목으로는 노래교실과 건강 발맛사지이다. 춘천시 거주 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으로 장애인증명서 제출 시 무료로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접수는 방문접수로 이루어지며, 접수기간은 10일~21일까지이다. 문의 춘천시 여성회관 245-5190, 5191.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25
- ‘고교평준화 도입’ 촉구 움직임 확산 강원·경기지역 학부모와 시민단체, 지자체가 고교평준화 전환을 위한 교육과학기술부령 개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강원·경기교육청이 각각 3개 비평준화지역에 대한 설문조사 등을 거쳐 고교평준화를 시행하기로 했지만 교과부가 이에 부정적이라는 여론이 퍼지고 있기 때문이다.강원도교육청은 춘천 원주 강릉지역에 대한 고교평준화 시행을 위해 교과부령 개정을 요청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해 10월 광명 안산 의정부 등 3개 지역에 2012학년도부터 고교평준화를 도입하기로 하고 교과부에 ‘교육감이 고등학교의 입학 전형을 실시하는 지역에 관한 규칙(교과부령 제780호)’ 개정을 요청했다. 그러나 교과부는 3개월이 지나도록 개정 절차를 밟지 않고 있다. 오히려 고교평준화가 특목고·자사고 등 학부모 선택권을 확대하려는 정부정책과 상충된다는 주장이 부각되면서 ‘유보’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제78조에는 다음 학년도 입학전형기본계획을 전년 3월 30일 이전에 공고하도록 규정하고 있어, 교과부가 오는 3월 초까지 법령을 개정하지 않으면 2012년도 해당지역의 평준화 도입은 무산된다.이에 해당지역 시민단체와 학부모들이 평준화 전환을 촉구하고 나섰다.강원도에서는 평준화 지지단체를 중심으로 성명을 잇따라 발표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 강원고교평준화추진운동본부 등 지지단체는 지난 12일 성명을 내고 “교육자치에 역행하고 교육감의 고유 권한을 침해하는 교육과학기술부의 평준화 전환 유보방침을 규탄한다”면서 “교과부는 월권행위, 강원도민의 선택을 무시하는 행동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원도 교육청은 18일 강원도 알펜시아리조트에서 열리는 전국교육감협의회에서 이주호 교과부 장관에게 관계법령 개정을 강력히 요구할 예정이다. 강원도는 지난 1990년 춘천과 원주에서 고교평준화가 해제된 후 도 전체가 비평준화지역을 유지해왔다. 그러나 도교육청은 지난해 10월 학부모 교직원 동문 등 2만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가톨릭대학교 산학협력단) 결과 등을 근거로 지난달 교육부에 관련법령 개정을 요청하고 2012년 고교평준화를 목표로 준비작업을 진행했다. 강원도의 경우도 고교평준화 찬성률이 강릉 70.5%, 원주 71.9%, 춘천 72%로 높게 나타났다. 경기고교평준화시민연대는 민주당 백재현, 민주노동당 홍희덕 의원과 시·도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4일 정부중앙청사 앞에서 교과부령 개정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은 “도교육청이 지역주민의 오랜 민원에 근거해 타당성 연구 및 여론조사, 공청회 등을 거쳐 세 지역의 고교평준화 도입을 결정했는데 교과부가 절차상 미비점만 확인하던 전례에 반해 내용을 문제 삼으며 법령을 개정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교과부가 평준화지정 절차를 법제화하기 위해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설도 나오는데 이는 교과부가 모든 시군의 교육정책에 간섭하겠다는 발상으로 교육자치에 역행하는 행위”라며 “주민의사와 연구결과를 무시하는 월권행위를 당장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날부터 매일 정부중앙청사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기로 했다.양기대 광명시장도 이날 고교평준화를 위한 교과부 규칙 개정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양 시장은 “교과부령 개정 지연으로 생겨나고 있는 광명시민들의 오해와 의구심을 해소하고 평준화가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해당 규칙을 조속히 개정하라”고 촉구했다.앞서 경기교육청은 “지난해 12월 한길리서치가 지역별 학부모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광명 78.3%, 안산 77.1%, 의정부 72.5%의 찬성률이 나왔다”며 “조사결과를 교과부에 제출하고 부령개정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김상곤 교육감은 “이들 3개 지역은 7~8년 전부터 고교 평준화를 검토하고 여론이 모아져 온 곳”이라며 “교과부가 도교육청의 판단을 존중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교과부는 지난주 시민단체들의 항의 방문에 “유보 등 입장을 정한 것은 없으며 검토 중이다”며 “다음주 중으로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곽태영 윤여운 기자 tykwa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25
- 서초구, 에코마일리지 에너지 절약 우수아파트 선정 서초구 관내 아파트 단지 2개소 (반포동아파트, 방배래미안타워)가 에코마일리지 에너지절약 실천 우수단체로 선정됐다. 서울시 에코마일리지 참여 아파트 총 1201가구 중 에너지 절약 우수 아파트 20개가 선정되었고, 그 중 서초구 관내 두 개의 아파트가 포함되었다. 이들 아파트에는 각각 1,000만원의 인센티브가 지급되며 이는 앞으로 녹화조성비, 고효율시설비, 에너지진단비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상은 온실가스 감축 시민참여 프로그램인 에코마일리지에 참여하여 에너지 절약을 통해 저탄소 녹색성장에 노력한 개인 및 단체에게 수여한 것이다. 이번에 에너지 절약 우수아파트로 선정된 반포동 아파트(서초구 반포본동 소재)는 24시 이후에 공동 전기 계단등을 전면 소등 하고 아파트 소식지를 통해 지속적인 에너지 절약 홍보로 주민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실천을 유도해 전기를 절약했다. 또한 지역난방에 있어서도 에너지 효율증가를 위해 노후화 된 일체형 열교환기를 난방, 급탕 분리형 열교환기로 교체하는 시설개선을 10%정도 완료 하였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방배래미안타워는 옥탑광고 사인등을 LED등으로 교체하고 지하 주차장의 전등을 격등제로 운영하고 있으며, 조경용 분수대 가동에 있어서도 외부온도가 30℃ 이상일 경우 11시에서 오후 3시까지로 가동일과 가동시간을 조정 가동함으로써 전기와 물 사용량을 동시에 아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