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슈 총 39,344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전북도 "정기인사, 1년에 1번만" 인사관리 개선안 마련 … 퇴직 앞두고 사회적기업서 공로연수 정기인사는 연 1회, 공로연수는 사회적기업에서…''전북도가 매년 2회씩 실시하던 정기인사를 연말 1회로 통합하기로 했다. 또 6월과 12월에 실시했던 공로연수 발령도 12월로 통합하고 연수자는 사회적기업이나 자원봉세센터 등에서 직무를 찾도록 했다. 전북도는 최근 ''인사관리 시스템 개선안''을 확정, 발표했다. 전문성을 높이고 업무 연속성을 유지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상·하반기에 나눠 실시됐던 정기인사를 연말 1회로 통합한 것이 눈길을 끈다. 매년 인사철만 되면 1~2달 전부터 뒤숭숭 해지는 분위기를 드잡아 업무 집중도를 높인다는 취지다. 특히 중장기 대책이 필요한 현안사업의 연속성을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전북도는 그간 6개월단위로 제도화 된 직무평가와 근무평정 등을 반영해 7월과 1월에 대규모 전보·승진 등 정기인사를 단행해 왔다. 퇴직 등에 따른 소폭인사는 종전대로 시행한다. 개선안에서는 또 연중 2차례 실시했던 공로연수도 12월에 통합 발령하기로 했다. 지자체는 보통 퇴직을 1년~6개월 앞둔 시점에 ''퇴직 후 적응을 돕는다''는 차원에서 공로연수를 시행해 왔다. 공직경험을 살려 후배 공직자들에게 노하우를 전수하고, 공직 이후 삶을 계획하는 준비기간 성격이지만 개인연수 차원이어서 "놀고 먹는다"는 비난도 적지 않았다. 전북도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연수자들이 사회적기업이나 자원봉사센터 등에서 업무를 수행하고, 업무연찬 등 합동연수를 실시하는 쪽으로 방향을 맞췄다. 사회적기업의 경영관리 등을 컨설팅하면서 본인의 적응기간도 갖는 효과를 찾자는 취지다. 전북도 관계자는 "인사관리 개선안이 인사 후유증을 막고 업무 전문성과 연속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 전주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2-24
- 음식물 쓰레기 수거시스템 ''우리가 원조'' 전주시, 전자태그 부착시스템 특허 재인정 전북 전주시의 전자기기를 활용한 음식물 쓰레기 수거 시스템의 독창성을 재확인됐다. 전주시는 14일 "전국에서 처음 실시한 ''전자태그를 부착한 음식물 쓰레기 계근장치'' 특허에 대한 울산시 북구와 다툼에서 최종 승리했다"고 밝혔다. 전주시는 음식물 쓰레기에 대한 기존 정액 방식의 수수료 부과방법을 개선하기 위해 수거용기에 전자태그(RFID) 장치를 부착, 쓰레기 중량을 직접 계산해 사용자별 비용을 부과하는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 지난 2008년 4월 특허등록을 한 뒤 그 해 10월부터 일반 주택가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전주시의 이 같은 시스템은 배출량에 따른 정확한 비용부과는 물론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데에도 많은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실제 환경부와 청와대 녹색환경위 등이 전주시 시스템을 적용한 정부 표준안을 만들어 전국 지자체에 알리는 등 전국적으로 주목을 받았다. 2008년 9월 울산시 북구청이 전주시와 유사한 장치를 적용한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북구청은 2008년 9월 특허청에 등록을 했고, 전주시가 이를 문제삼으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전주시는 2009년 특허심판원에 무표심판을 신청했고, 심판원은 2010년 5월 ''울산 북구의 특허가 전주시 특허를 단순 결합했다''는 취지로 판단, 전주시 특허의 고유성을 인정했다. 울산북구가 취소 무효소송을 냈지만 특허법원이 지난해 12월 전주시 손을 들어주면서 원조경쟁이 막을 내린 것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우수한 행정사례가 벤치마킹의 대상이 되는 것은 얼마든지 환영하지만 지자체 고유의 노력까지 훼손해서는 안된다"면서 "음식물 배출량 비례제가 정착되는 과정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전주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2-24
- 정신장애 직업자활 돕는 ''전주 마음건강사업단'' "마음 다친 30~40대, 직업자활이 최고의 치료" 재봉틀 바늘을 선에 맞춰 꿰맨다. 바느질을 마친 포대를 가지런히 쌓는다. 포대를 묶음기계에 올려 100장 단위로 단단하게 묶는다.전북 전주시 인후동 갈보리교회 옆 빌딩, ''마음건강 사업단''의 포대작업장의 일은 단순했다. 꿰매고 쌓고 묶는 것이 전부다. 그러나 ''1시간 자리 지키기''를 위해 1년 정도 훈련해야 하는 이들에겐 단순업무 이상이다. 작업장 직원 10명이 정신장애를 겪고 있는 이들이다. 업무효율에 앞서 일하는 직원들의 컨디션 관리가 첫번째 고려사항이다. 하루 8시간 일하고 목표량이 있는 것은 여느 사업장과 같지만 출·퇴근은 물론 하루하루의 컨디션을 꼼꼼히 지켜봐야 한다. 그러나 어눌하고 느리다고 품질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이 작업장에서만 연간 60만장의 포대를 제작해 납품한다. 지난해 7억5000여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납품처에서 ''100만장으로 늘리자''고 요구했지만 무작정 작업강도를 높일 수 없어서 미루고 있다. 이 작업장은 장애인 재활기관인 ''마음건강 복지센터''의 직업자활 사업단이 운영하는 곳이다. 포대 사업장 외에 환풍기 모터를 조립하고, 플래카드 제작·게시하는 사업장을 두고 있다. 마음건강 복지센터는 지난 1999년 알콜중독자를 위한 시설로 출발해 지금은 알콜·치매·조울증·정신분열증 등을 겪는 정신장애인을 돕는 전문기관으로 확장했다. 센터에서 생활하는 30명을 포함해 등록된 인원은 140명이지만 실제 이용인원은 200여명을 상회한다. 장애 특성상 숨기는 경우를 제외하더라도 정신장애 환자는 갈수록 증가하는 추세다. 박헌수(53·사진) 센터장은 "알콜중독을 포함하면 국민의 12.9%가 정신장애를 겪고 있는 것으로 추정한다"면서 "더이상 숨기거나 방치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서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말했다. 물론 보호시설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수백개의 정신장애 보호시설이 있지만 직업자활을 돕는 곳은 그리 많지 않다. 전주시내에 14개의 유사한 시설이 있지만 직업자활을 겸하는 곳은 2개 정도에 불과하다. 보호 시설 운영프로그램은 다양하겠지만 자립해서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작업이 그만큼 어렵다는 것을 잘 보여준다. 박 센터장은 "센터에 등록된 회원들 가운데 30~40대 비중이 가장 높다"면서 "시민으로 자립할 수 있는 직업자활이 꼭 필요한 사람들"이라고 말했다.복지센터는 10년전부터 자활을 위한 사업단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직업을 갖고 치료와 사회활동을 병행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센터에 등록된 140명 가운데 70여명이 기업과 사업단에서 일을 하고 있다. 취업한 회원들은 매달 평균 95~100만원 정도의 급여를 받고 있다. 한 회사에 10년 넘게 근무해 공장장을 제외하고는 가장 오래 근무한 회원도 있다. 센터에 등록했던 120여명은 영구임대주택을 얻어 거주를 옮겨가기도 했다. 전주시 보호사업장으로 지정돼 연간 4000만원의 지원금을 받고 있지만 사업단에선 ''일거리''가 더 시급하다고 말한다. 김구중 팀장은 "표준사업장 기준을 맞춰야 ''우선구매'' 같은 지원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장애인 사업장에선 갖추기 어려운 조건"이라며 "일을 할 수 있는 정책적 배려가 절실하다"라고 말했다. 기계와 전문 디자이너가 제작하는 플래카드의 경우 일반 제품과 다를 것이 전혀 없기 때문에 공공기관의 일정물량을 우선 배정 하는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이들 사업장에 중대형 기관에서 외주를 줄 경우 연계고용을 인정 받아 ''장애인고용 3% 의무비율'' 적용에 따른 감면혜택도 기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문의 마음건강사업단 063-221-5532전주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2-24
- 정치개혁은 지역에서 출발해야 가능하다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 집행위원장 김영기역사 이래로 한국사회의 변혁을 이끌었던 주요한 사건은 서울이 아닌 지역이나 변방으로부터 시작되었다. 조선말의 평안도농민전전쟁, 갑오동학농민혁명, 일제하 독립운동, 4.19혁명, 5.18광주민주항쟁 등이 그러했다. 고구려, 고려, 조선왕조를 보아도 주류사회와 중앙이 아닌 변방과 비주류들의 반란으로부터 시작되어 새로운 왕조를 열었다. 이것은 중앙과 주류 사회는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보다 기득권을 유지하려는 속성과 계급계층에 관계없이 누리는 중앙으로서의 혜택에 눈이 멀어 변화에 무감각 하기때문이다. ‘종속이론’에서 주장하듯이 중앙인 제국주의 국가는 국가 지도층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도 수탈이익의 떡고물을 통해 식민지 민중들에 비해 상대적인 혜택을 누려 개량화된 것과 유사한 경우이다.지금의 한국사회는 군사독재시대의 영·호남 불균형발전과 지역대립구도에 더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지방의 대결구도와 모순이 점점 첨예해져 가고 있다. 정치·경제·사회·문화를 독점하고 지방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혜를 받고 기득권화가 고착되고 있는 서울과 수도권의 집적과 집중을 허물어내고 이들에게 유리한 정치지형을 허무는 것은 민주주주의 심화와 확대를 위해, 지방분권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요청이다. 이를 위해 일차적으로 정치적 분권을 획득하는 것은 대단히 의미 있는 일이다. 현행 정당법과 선거법은 철저하게 중앙주의와 수도권에 유리하게 되어 있다. 이것은 정당들의 중앙집권적인 속성들과 맞물려 중앙주의와 서울 집중을 강화하는 도구로 작용한다. 지역당이 법으로 금지되어 있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비례대표제는 원래의 취지와 다르게 서울의 해바라기형 지식인과 전문가들로 채워지고 지역은 철저하게 소외되어 왔다. 보수와 진보정당이 다를 바가 없다. 하나의 대안인 권역별 비례대표제는 논란만 될 뿐이다. 국회의원들이 대부분 서울 사람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정치구도는 지역민의 책임도 크다. ‘금의환향’으로 미화되며 선거 때만 지역출신(원적이나 본적. 또는 필요할 때)인사들의 낙하산 공천이나 선출을 막아내지 못한데 있다. 현재 전북지역의 현역의원들 대부분이 서울 사람이다. 선거 때는 간과 쓸개를 모두 줄 것처럼 지역사랑을 이야기 하지만 당선되면 곧바로 원래의 서울 사람으로 돌아간다. 공천만 받으면 당선되는 지역구도와 결합되어 손쉬운 당선을 위한 도구로 고향인 지역이 이용되는 것이다. 공천경쟁은 당연히 중앙집권적인 현 정당의 특성으로 인해 서울에서의 인맥과 계파형성이 주요변수여서 지역을 돌아볼 필요가 없다. 시내버스 파업이 두 달을 넘어 사회적 약자인 시민들이 엄청난 고통을 겪고 있지만 모르쇠로 일관하는 것도 이들의 근거지가 서울이어서 표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한 이해관계가 없어 두 손을 놓고 있는 것이다. 이제 더 이상 이러한 정치구도를 용인하면 지역은 더 이상 설 땅조차 없게 된다. 답보상태인 지방자치를 바로 세우고 지역의 발전을 통해 균형적이며 지속가능한 국가 발전을 위해서도 지역과 지역민에 의한 정치의 시작을 분명하게 선언해야 한다. 전북정치권의 변화와 개혁도 지역성에 기반 하여 추진되어야 진정한 정치개혁과 지역발전과 지방자치의 실현이 가능하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2-24
- 통계로 보는 고양시민 건강 현주소 가장 많이 찾은 병원은 치과, 암 질환은 위암이 가장 많아 고령화시대를 살아가야 하는 현대인에게 건강은 중요한 자기 관리 능력이 되고 있다. ‘아는 게 병이고, 모르는 게 약이다’라는 속담은 예방의학이 중요시되는 현대인에게 더 이상 통하지 않는 말이다. 고령화시대를 잘 살기 위해선 아프기 이전에 건강을 관리하고, 병을 예방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이번주 내일신문에서는 통계로 보는 고양시민의 건강 현주소를 담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집계한 ‘2009년 지역별 의료 이용 통계’를 통해 고양시민들의 만성질환과 주요 암, 질환별 진료 현황에 대한 현주소를 공개한다. 치주질환 1위, 기관지염 편도염, 감기 등 많아 고양시민들이 1년간 가장 많이 진료 받은 질환은 무엇일까. ‘2009년 지역별 의료이용통계’ 다빈도 현황에 따르면 이는 치주질환(치아 및 지지 구조의 기타장애 해당)으로 덕양구 11만 3,386명 일산구(이하 일산동서구) 16만 9,932명이었다. 다음으로는 급성기관지염 및 급성세기관지염, 급성인두염 및 편도염, 기타 피부질환 등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코 및 비동의 질환인 이비인후과 질환, 위염, 십이지장염, 치아 우식증 등이 고양시민들의 다빈도 질환으로 나타났다. 만성질환의 경우 치주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가 가장 많았으며, 전염병(감기 포함)과 고혈압, 관절염, 당뇨, 정신질환 등으로 파악됐다. 입원환자의 경우 덕양구는 자연분만으로 인한 입원 환자가 2,217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일산의 경우 백내장 수술로 인한 환자가 2,877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밖에도 임신과 분만으로 인한 합병증과 치핵, 폐렴, 기타 뼈의 골절, 요추 및 기타 추간판 장애(디스크 관련 질환) 등으로 인한 입원 환자가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40~49세가 덕양구 6만 7,913명 일산구 10만 7,584명으로 의료기관을 가장 많이 찾았고, 30~39세가 덕양구 6만 4,337명, 일산구 8만 7,579명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10~19세 청소년과 50~59세 장년층 순으로 병원을 많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양시 암 질환 1위 위암, 치료비는 간암이 제일 높아 중증 암 질환 중 우리 지역에서 가장 많은 암은 위암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에 따르면 2009년 한해 동안 위암 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은 환자는 덕양구 1,043명 일산구 1,462명이었으며, 이어 유방암이 덕양구 865명 일산구 1,458명으로 두 번째를 기록했다. 대장암은 덕양구 892명, 일산구 1,323명으로 나타났는데 위암과 유방암, 대장암 환자의 수가 다른 암 질환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어 폐암은 덕양구 423명, 일산구 597명, 간암은 덕양구 414명, 일산구 563명, 자궁경부암은 덕양구 265명 일산구 332명이었다. 특히 위암은 2007년부터 3년 연속 고양시의 중증 암 질환 중 1위를 차지하면서 고양시민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위암 유방암 대장암 등은 환자가 지속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간 암 진료비에 든 비용으로는 간암이 덕양구 780만원(천원 단위 이하 생략) 일산구 737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폐암이 덕양구 745만원, 일산구 69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대장암이 덕양구 476만원 일산구 421만원, 유방암이 덕양구 339만원 일산구 316만원, 위암이 덕양구 291만원 일산구 283만원, 자궁암이 덕양구 263만원 일산구 193만원이었다. 허유재 병원의 홍승옥 병원장은 “건강검진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높아지면서 암 발생율과 암환자가 통계적으로 늘어난 면이 있다”며 “요즘은 대부분의 암이 조기에 발견만 한다면 완치될 수 있는 만큼 반드시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을 것”을 권했다. 또한 “정기검진을 꾸준히 하고, 금연과 적절한 운동, 균형 잡힌 식사와 건강한 음식 섭취 등 생활 속에서도 암 예방을 위해 노력한다면 암을 극복할 수 있으리라 본다”고 전했다. ※통계관련 일러두기 : 진료비는 요양기관에서 건강보험환자 진료에 소요된 비용으로 공단부담금과 환자본인 부담금을 합한 금액이다.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2-25
- "우표는 생생한 역사 현장입니다.." 안만기 씨는 수집가다. 화폐 포스터 자전거 등 갖가지 수집품들로 넘쳐나는 그의 집엔 그야말로 없는 것 빼고 다 있다. 특히 우표에 집중된 열정은 취미 수준을 넘은 듯, 만화우표 공룡우표 자전거우표 등이나 족자모양 또는 크리스마스실에 이르기까지 그 폭과 깊이의 끝을 모를 정도다.“제지 공장에서 일하던 엄마의 영향이 컸다”는 그의 우표사랑은 20여년을 거슬러 올라간다. 1987년 해군전역과 더불어 본격적인 수집에 빠져들어 98년 첫 개인전을 연 뒤 지속적으로 전시회를 가졌다. 국제자동차경주대회, 마산국화박람회, 고성공룡나라축제, 창원시자전거우표전시회 등을 통해 수집 소장한 우표들을 개방 전시 했으며 곳곳의 우체국과 지자체로부터 감사패와 상을 받았다. 화려한 수상 및 언론 보도 등에 이어 2000년 창원우표취미회(우취회)를 조직, 한국미술사회발전협의회 부설 한국우편미술연구소의 전시 기획위원장을 맡아 강좌도 진행했다. 우표를 통해 삶의 감각을 일궈온 그는 “우표는 기록인 동시에 추억과 기념이 들어 있는 생생한 역사현장입니다. 따라서 우편이 전자메일로 대체된 지금 우표의 가치가 더욱 빛난다고 봅니다”라며 우표에 대한 인식이 되살아나면 좋겠다는 기대를 내보였다. 우표와 함께 세상에 대한 사랑과 소통을 살아온 콜렉터로서 개인전시장을 갖는 것이 앞으로 그의 꿈. “수집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한 발 더 나아가 우표와 대중이 어울리는 방법과 방향을 연구 중”이라 전했다. 우표수집이 그의 전업이 아님을 강조하듯 “퇴근 후나 휴일을 이용해요”라며 최근 오픈한 카페 http://cafe.daum.net/641600125를 통해 우표에 관한 궁금증도 추억과 역사도 함께 더듬고 품어 보자고 제안한다. 문의 : 010-3124-4923 윤영희 리포터 ffdd7777@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2-25
- 밝은 미소가 고객에게 행복을 전달해요~ 홈플러스 마산점 2층에 위치한 베이커리 매장 아티제블랑제리에는 밝은 미소가 아름다운 김미란 씨가 있다. 그녀가 이 곳 마산점과 인연을 맺은지 벌써 4년. 업무의 특성상 손님들에게 먹는 즐거움 을 주는 일인 만큼 날마다 신선하고 따뜻한 빵을 오후 8시까지 구워낸다고 자랑한다. 또 시식상품이 정해지면 맘껏 자유롭게 손님들에게 시식을 권장하며 밝은 미소와 친절로 손님들의 기분을 좋게 만들어 준다고. 시식상품이 없는 날인데도 시식을 원하는 손님들에게 시식을 할 수 없는 상황에 대해 자세한 설명으로 이해를 구하는 등 슬기로움이 필요하더란다. 인터뷰 내내 웃는 얼굴 잃지 않는 김미란 씨는“고객에게 내 이웃, 친구를 대하는 마음으로 다가간다” 며“이 일을 시작하며 늘 웃는 얼굴로 고객을 대하니 인상이 밝은 얼굴로 바뀌더라”자랑한다. 아무리 웃는 얼굴로 일한다고 해도 수많은 고객을 상대하는 일이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을 지는 굳이 묻지 않아도 알 수 있는 일. 본인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 일 하기 전 꽃집을 했다”며 지금도 집에서 야생화 키우는 일을 한다고. 또한 “요즘에는 붓글씨 쓰는 취미를 가지며 기와장에 연꽃 그리는 재미에 푹 빠졌다며 스트레스 쌓일 틈이 없어요”말한다. 올해로 45세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만큼 애교도 많고 웃음도 많은 김미란씨. 오늘도“안녕 하세요” “어서 오세요”라며 친절하게 손님을 맞이한다. 그녀가 있기에 마산점 베이커리 매장 아티제블랑제리에 행복한 기운으로 가득하다. 마산점 홈플러스 아티제블랑제리에서는 빵을 구매하고 나서 아티제블랑제리 도장을 찍어주고 도장을 모아 오시는 고객님께 2000원대 상품(도장7개) 4000원대 상품(도장14개)을 무료로 드리는 행사를 하고 있다.이유정 리포터 3141012@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2-25
- 복지상담 전담창구 ‘희망드림 콜 센터’운영 복지서비스 민원 신속 대응을 위한 ONE-STOP 전담창구 ‘희망드림 콜 센터’가 다음 달부터 운영된다. 상담 전용전화는 225-3333번, 전화 한 통화로 복지관련 민원을 해결한다는 계획이다. 콜 센터에는 사회복지전담요원 3명과 전담공무원 1명이 배치돼 복지관련 상담 및 서비스, 지역사회 복지증진을 위한 제안 건의 등 다양한 복지민원을 총괄 수행한다. 기타 자세한 안내를 원하면 창원시 주민생활과(225-3823)로 문의하면 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2-25
- "여유 있게 커피를 마시게 하는 배려하는 것이 가장 큰 서비스죠“ 커피와 사는 남자 서한구씨. 동네에서 보기 드물게 핸드드립 커피 카페 ‘커피나무’를 운영 한다. 점심식사를 마치고 편안하게 담소를 나 눌 수 있고, 커피를 좋아하지 않아도 한번쯤 특별해지고 싶어서라도 들르는 곳이다. 아담한 실내는 은은하게 풍기는 커피향과 나무 식탁이 깔끔하게 놓여 있고 벽마다 컨셉을 달리하는 소품들이 마치 작은 인테리어 소품 가게를 연상하게 한다. 주인 서한구씨 (38)가 틈틈이 직접 실내인테리어를 꾸미고 발품을 팔아 아기자기한 소품들을 구입해서 카페를 꾸렸단다. “커피생두는 산지에 따라 맛과 향이 달라요. 그래서 생두의 특성을 고려해 열로써 커피 본연의 맛을 살리는 로스팅 작업이 필요합니다. 로스팅 할 때는 화력과 공기조절, 시간을 잘 배합해야 커피특유의 맛과 향을 생성 할 수 있어요.” 커피나무에서는 6가지의 원두맛을 즐길 수 있는데 물 온도, 시간과 양을 조절하는 드립 방식이라 커피의 맛있는 맛만 쏙 빼 먹는 듯한 느낌이 든다.어느 나라 산지의 생두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맛이 다르다는 원두를 천천히 제대로 뜸을 들여야 맛있는 핸드드립 커피 한잔이 나온다. 바리스타가 직접 내려주는 커피 한잔에 사랑과 정성을 듬뿍 담아주는 이유에서일까 멀리에서도 찾아 오는 단골도 많단다. 커피에 전문 지식이 없는 손님을 위해 커피의 종류와 향에 관한 설명에 최선을 다한다. 이후 다양한 커피를 자신의 입맛에 맞게 선택해 나만의 취향으로 커피를 즐길 수 있게 배려 한다. 주인 서한구씨는 “ 원두의 맛을 아는 사람은 핸드드립을 찾는다며, 손님들이 편한 마음으로 와서 여유 있게 커피를 마시게 배려하는 것이 가장 큰 서비스”라고 전한다. 여성 손님은 에디오피아나, 케냐 커피를 찾고, 커피 마니아 손님은 과테말라나 만델링을 즐겨 마신다고 한다. 피곤할 때 에스프레소에 살짝 설탕을 가미해 마시면 피로가 확 풀린다며 맛있는 커피를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다고 한다.김한숙 리포터soksook1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2-25
- 취미에서 대학강단까지 한지그림 작품 활동 중인 김주연씨다양한 종이로 신비롭고 아름답게 세상을 표현한다는 종이접기의 달인. 15년 경력의 한국종이접기협회 부산수영지회 김주연(42·우동) 지회장을 만났다. 종이접기, 한지그림, 종이조각, 색지공예, 종이장식 등 종이를 이용한 자격증뿐만 아니라 구슬공예 넵킨아트, 쿠키클레이, 칼라클레이, 북아트 등 30여 가지가 넘는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 정말 자격증의 달인이었다. 그러나 더욱 놀라운 것은 끝없는 도전정신! 종이접기에서 응용된 새로운 것은 물론 관련 공부까지 주저 없이 배웠다고 한다. 주부로 세 아이를 키우면서 수많은 자격증을 취득하고 출산 이후 건초염으로 힘든 시절도 있었지만 그저 일이 좋았다는 김씨. 이 일은 그녀에게 천직이 아닐까? 결국 지도자과정을 운영하며 문화센터, 평생교육원 강사로 활동하다 대학강단에 서게 되었다. 취미로 시작한 종이접기로 대학강사가 되기까지 그녀의 스토리는 한마디로 ‘열정’ 그 자체였다.종이접기 작품 ‘풍경’다양한 현장경험을 학생들에게 전달할 수 있어 “15년 전 우연히 길을 가다 종이접기를 알게 되었죠. 뭐든 만들기를 좋아해 자격증 취득은 쉬웠어요. 너무 재미있어 일에 푹 빠졌죠. 그러다 5년만에 다른 사람을 가르치기 시작했어요.”정말 좋아서 하다 보니 종이접기로 봉사활동도 하고 부르는 곳은 어디든 갔다고 한다. 방과후는 물론 특성화 고등학교 강의, 문화센터, 대학강의까지 김씨를 찾는 곳이 많았다. 다양한 현장경험을 학생들에게 전달할 수 있어 대학강의는 또 다른 즐거움이었다고 한다. 지금도 박사과정을 공부하고 있다는 김씨의 도전은 끝이 없다. 종이접기로 이만큼 왕성한 활동을 하는 사람이 있을까?언제나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했다는 김씨는 “자기가 진짜 좋아하는 일이라면 시간과 노력, 그리고 투자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러면 할 수 있는 기회가 오고 그때 적극적으로 그 기회를 잡아야 한다고 말한다. 종이조각 작품 ‘연못’과 다양한 작품들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 있어 김씨는 어디에서나 사물을 그냥 보지 않는다. 남다른 창의성과 미적감각도 있지만 새로운 정보에 대한 호기심이 오늘의 그녀를 만들었다. “전 시간이 금이라고 생각해요. 너무 바빠 차에서 김밥으로 점심을 때우면서도 행복했던 건 즐거운 일에 시간을 투자했지 때문이죠.”김씨의 작품 주제는 항상 꽃이었다. 그래서 그녀의 모든 작품들은 아름다웠다. 요즘은 도자기흙에 휴지나 종이를 섞어 작업을 하는 페이퍼클레이에 흠뻑 빠져 있다고 한다. 얼마 전 전시회에 내었다는 종이조각 ‘연못’이라는 작품은 다양한 종이재료를 이용해 새롭게 표현한 창의적인 작품이었다. 또 한지그림 ‘가을풍경’은 물감으로 도저히 표현할 수 없는 풍부한 자연의 질감이 그대로 살아있는 작품이었다. 독특한 작품으로 가득한 부산수영지회에 아이들은 물론 성인 남성까지 찾고 있다. 아이들에게 더없이 좋고 노인들에게도 효과적인 활동이라고 한다. 무궁무진한 발전의 가능성을 가진 분야이지만 누구라도 쉽게 도전할 수 있는 것이 종이접기의 매력이다. 취미에서 직업까지 김씨를 달리게 한 것은 오로지 즐거움이었다. 가장 좋아하는 일, 잘 할 수 있는 일에 욕심보다는 열정으로, 두려움보다는 긍정으로 최선을 다한 김주연씨. 그녀의 작품만큼 아름다운 그녀의 도전정신에 갈채를 보낸다.김부경 리포터 thebluemail@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