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슈 총 39,344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의왕, 고천동에 문화예술회관 건립 의왕시 고천동(고천동 100의 2번지 일대)에 966석 규모의 문화예술회관이 2013년에 들어선다. 고천동 일대 1만8천839㎡ 부지에 425억 원을 투입, 지하 2층, 지상 2층, 연면적 1만5천600㎡ 규모의 문화예술회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2013년 완공 예정인 문화예술회관은 966석 규모의 대공연장과 323석의 소 공연장이 들어서고, 25m길이의 수영장(6레인)과 7타석과 스크린 5실 규모의 골프연습장·헬스장 등 체육시설 등이 함께 자리한다.시는 문화예술회관 건립을 위해 지난 2006년 3월 토지매입을 끝내고 2008년 국회로부터 BTL사업 승인을 얻은 뒤 2009년 6월 고려개발 등 6개 사로 구성된 의왕 예술의전당(가칭)㈜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문화예술회관 건립사업을 추진해 왔다.이에 따라 지난해 12월 실시설계를 완료한 뒤 지난달 19일 문화예술회관의 효율적 건립방안에 대한 토론회를 개최, 27일 김성언 시민서비스국장 등 관계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자체 토론회를 거쳐 에어로빅장 대신 연 2억 원 이상의 수입이 예상되는 스크린 골프장을 설치키로 하는 등 계획을 변경했다.또한 올 3월까지 실시협약(안)에 대한 시의회 의결과 협약체결을 마치고 그린벨트 해제가 예정된 4월중 실시계획 승인을 얻어 올 5월까지 행정절차를 이행이 마무리되면, 5월부터 공사를 착공해 2013년 6월 준공을 목표로 문화예술회관 건립을 추진할 계획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02
- 군포시, 직장인 위한 ‘도서관야간배움터’개설 군포시중앙도서관이 주간에 도서관 이용이 어려운 직장인이나 학생을 대상으로 ‘도서관 야간배움터’강좌를 개설했다.이번 야간 문화프로그램은 ‘영화’와 ‘그림’을 소재로 인문학 강의를 진행하게 된다.‘영화에서 삶을 배우다(영화인문학)’는 3월부터 4월까지 매주 화요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세 바보’, ‘제이콥의 거짓말’ 등 8편의 영화와 관련서적을 읽고 조진화 영화평론가와 함께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그림과 인생’ 강좌는 같은 기간 매주 수요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박희숙 화가가 동서양의 유명한 화가들의 그림과 인생에 대해 7회에 걸쳐 강연한다.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군포시도서관홈페이지(http://www.gunpolib.or.kr) 문화행사신청란을 통해 신청하며 강좌별로 40명씩 선착순으로 모집하고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02
- 군포시, ‘다문화가정 화상상봉’서비스 실시 필리핀, 베트남, 캄보디아, 몽골 등 4개국 다문화가정 화상상봉 가능오는 3월 중순부터 군포시 오금정보화마을에서는 다문화가정을 이루고 있는 국내 이주여성들이 고향의 가족들과 화상으로 서로의 안부를 물을 수 있게 됐다.행정안전부가 ‘IT를 통한 따뜻한 행정구현’사업으로 지난해부터 실시해온 ‘다문화가정 화상상봉’서비스가 군포시에서도 가능하게 된 것이다. ‘다문화가정 화상상봉’서비스는 국내 이주 여성이 화상상봉을 원할 경우, 가까운 정보화마을에 방문해 지정된 PC에서 자율적으로 화상상봉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군포시는 오금정보화마을 내 정보화 사랑방에 컴퓨터와 웹 카메라, 스피커폰, TV를 갖춘 화상상봉 전용공간을 이 달 11일까지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화상상봉 웹 전용시스템 이용방법과 다문화가정의 이해 등 전문교육을 받은 ‘화상상봉 도우미’를 양성해 이주여성들을 도울 예정이다. 군포시에 등록된 이주여성은 2010년 말 현재 필리핀 35명, 베트남 98명, 캄보디아 8명, 몽골14명 총 155명으로, 시는 이들에게 화상상봉 이용안내문을 공문과 함께 우편발송하고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 관련기관과 협조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02
- 청정지역 친환경쌀, 안양 초등학생들이 먹는다 청정지역인 경기도 가평과 양평일대에서 나는 친환경 쌀이 안양시관내 40개 모든 초등학교 학생들의 급식용으로 공급된다. 안양시는 지난 21일 시청 상황실에서 가평, 양평군과 학교급식용 친환경 쌀 공급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안양에 4만여 초등학생들은 농약을 쓰지 않은 친환경 쌀을 섭취해 건강증진을 기하게 됐고 학부모들에게도 희소식이 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는 최대호 안양시장과 이장우 안양과천교육지원청장, 김선교 양평군수, 정욱 양평지방공사사장, 정석만 가평군 쌀연구회영농조합법인대표, 관내 초등학교장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협약체결에 따라 안양시, 가평군, 양평군 등 3개 기관은 쌀을 비롯한 친환경 농산물의 안정적 생산과 공급을 지원하고 농산물 가격 등 소비자 정보를 교환하며 농가소득 증대와 어린이들의 친환경 농산물 체험 등에서 상호교류를 넓혀나가게 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02
- “계양산 골프장 시민의 산으로 거듭나야” 경인아라뱃길 “홍수예방기능 의문” “계양산 골프장은 주민 대부분이 반대해온 사업입니다. 이제 골프장 건설이 사실상 중단된 만큼 계양산을 인천시민의 산으로 가꿔나가야 합니다.”인천시는 최근 롯데건설이 추진하던 계양산 골프장에 제동을 걸었다. 계양산 일대의 체육시설(골프장) 용도를 폐지한 것이다. 이에 따라 수십년간 논란을 빚어오던 계양산 골프장 건설은 ‘불가’로 일단락됐다.박형우 계양구청장은 계양산 골프장을 일관되게 반대해왔다. 인천시의원 시절부터 시작해 지난 지방선거에서도 계양산 골프장 반대를 공약으로 내걸었다.박 청장은 “무조건적인 골프장 반대론자는 아니다”면서 “서구 매립지에 건설하려는 골프장은 적극 찬성한 적도 있다”고 말했다. “다만 자연을 훼손하면서 골프장을 건설하려는 행위는 절대 반대”라고 강조했다.계양산 골프장 건설이 중단되면서 계양산을 자연친화적 공간으로 만들기 위한 다양한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 계양구청은 12개 노선 17km로 조성되는 등산로를 역사체험 공간, 전망향토 수종공간, 생태탐방공간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일부 등산로는 산림 보호를 위해 휴식년제를 시행하고 계양산으로 가는 580m 진입로의 전봇대는 땅 속에 묻을 예정이다. 올 9월 완공 예정인 경인아라뱃길은 계양구를 6km 가로지른다. 박 청장의 관심은 홍수예방기능이 제대로 작동할지에 모아지고 있다. 박 청장은 “지난해 9월 홍수 때 계양구와 부평구, 부천시가 물에 잠겼다”면서 “물이 없는 상태에도 이런 일이 벌어졌는데 경인아라뱃길이 개통돼 6m 물이 차면 어떻게 될지 벌써부터 걱정”이라고 말했다.공사를 하고 있는 한국수자원공사 측은 “우려할 바 아니다”고 주장하지만 박 청장은 “최악의 경우를 상정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박 청장은 아라뱃길 주변 친수공간으로 오토캠피장 조성을 강력히 요구했다. 그는 “정부가 꼭 할 수 있도록 검토하겠다고 약속한 만큼 약속을 지킬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만약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면 남북단절, 공사로 인한 소음과 분진으로 피해만 입은 계양구민이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인천시가 친수생태공원으로 추진 중인 서부간선수로에 대해서는 “만들려면 아시안게임에 참석하는 외국인들이 감탄할 정도로 제대로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는 “예산에 맞춰 공사를 진행하지 말고 기본 방향을 정하고 거기에 맞춰 예산 등을 책정해야 한다”며 “오랜 세월 누적된 준설토와 유입 가능한 하수에 대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박 청장은 구정 목표를 ‘머물러 살고 싶은 계양구’에 맞추고 있다. 거쳐가는 도시를 벗어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내세운 게 ‘일자리 창출’과 ‘교육여건 개선’이다.아파트형 공장 등을 유치하기 위해 추진 중인 서운 산업단지는 2월 하순 용역을 발주, 2012년 하반기에는 기반시설을 착공할 계획이다. 의욕적으로 추진 중인 예일고 자율형 공립고 유치와 서운고 제2과학고 전환은 “공정한 심사만 이뤄진다면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자신했다.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01
- 제3연륙교 추진 어렵다 국토부·인천대교(주) 등 반발 … 7월 용역 결과 영종도와 청라지구를 잇는 제3연륙교 건설을 놓고 논란이 커지고 있다.인천시와 LH는 “영종도와 청라지구 개발을 위해 제3연륙교는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인 반면 국토해양부, 인천대교와 영종대교는 “기존 민자도로의 수입감소가 예상된다”며 반발하고 있다. 더구나 개통할 경우 인천대교 등 기존 민자도로에 대한 수입보전이 15년에서 30년으로 늘어나 막대한 비용 부담마저 예상되는 상황이다. ◆영종도 입주예정자 다음달 항의시위 = 인천시는 최근 시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인천경제자유구역 중구 영종도와 서구 청라지구를 잇는 제3연륙교 건설을 위한 도시관리계획 변경안을 심의, 의결했다.제3연륙교는 길이 4.85㎞(육상 1.9㎞, 해상 2.95㎞), 폭 27m(왕복 6차로) 규모로, 청라지구에서 경인고속도로 직선화 구간, 제2외곽순환고속도로와 연결되도록 계획됐다. 총 사업비는 5000억원으로 LH와 인천도시개발공사가 각각 7대 3의 비율로 자체 조달하게 된다.LH와 인천시는 올해 하반기 공사를 시작해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이 시작되기 전 준공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LH와 인천시가 적극적으로 제3연륙교 추진에 나선 이유는 무엇보다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영종하늘도시와 주변지역, 청라지구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서다. 여기에 내년 하반기 입주 예정인 영종하늘도시 아파트 단지 주민들의 반발도 한몫하고 있다. 7개 단지 6000여 세대로 이뤄진 입주예정자들은 3월 중 인천시청 앞에서 ‘제3연륙교 조기 착공’을 요구하며 집단행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들은 “분양당시 약속했던 제3연륙교 건설을 반드시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재정부담 눈덩이 예상 = 하지만 LH와 인천시의 계획처럼 제3연륙교 건설이 가능할지는 미지수다. 국토해양부, 인천대교와 영종대교의 반발도 문제지만 무엇보다 막대한 비용이 예상되기 때문이다.국토해양부와 인천대교(주)가 체결한 협약에 따르면 경쟁노선이 새로 확장될 경우 정부는 30년간 추정통행료수입을 보전해주도록 돼 있다. 일반적인 최소운영수입보장(MRG)에 따른 15년의 2배다. 약속위반에 따른 일종의 벌칙인 셈이다. 더구나 인천대교 통행량은 개통 후 점차 늘어나 30년 뒤에는 3배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통행량이 잡혀 있다. 제3연륙교 때문에 실제통행량이 대폭 줄어들 경우 국토부가 수조원을 보전해줘야 한다는 게 인천대교측의 계산이다.인천대교(주) 관계자는 “제3연륙교가 건설될 경우 기존 민자도로의 수입감소가 예상된다”며 “당초 협약대로 감소하는 부족분은 정부가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국토부 관계자는 “만약 부족분을 메워야 할 경우가 발생하면 원인제공자(LH와 인천시)가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용에 대한 대책이 없을 경우 국토부의 승인이 쉽지 않음을 예상케 하는 대목이다.LH와 인천시는 지난해 4월 국토부 등의 반발을 잠재울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사업성검토 용역을 외부기관에 줬다. 현재 이들이 구상하고 있는 방안은 영종도 주민에 한해 제3연륙교 통행료를 면제하고 다른 일반 이용자들에게서 통행료를 징수, 다른 민자도로의 감소분을 메워준다는 것이다.하지만 인천시 등이 책정할 수 있는 통행료의 수준은 기존 다리 통행료를 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이 경우 나머지 부족분은 인천시와 LH가 고스란히 떠안아야 한다. 가뜩이나 재정이 어려운 인천시 입장에선 최악의 시나리오가 될 수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7월 용역결과가 나오면 국토부와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01
- 광주도시철도 2호선 건설 놓고 갈등 예고 광주시, 상반기 기본계획 확정 방침광주광역시 도시철도 2호선 건설 논란이 예상된다. 참여자치21 등 광주지역 시민단체가 대책위원회를 만들어 ‘건설 반대’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어서다. 광주시 도시철도 2호선은 지난해 12월 국토해양부 예비타당성 조사결과에서 사업 적정성을 인정받았다. 광주시는 이에 따라 건설 방식과 추진 시기, 노선 등을 담은 기본계획을 수립 중이며, 상반기까지 시민여론을 수렴해 기본계획을 확정할 방침이다. 광주시는 당초 오는 2022년까지 사업비 1조9000억원을 들여 시청-월드컵경기장-백운광장-광주역-첨단지구-수완지구 등 총 연장 41.7km를 순환하는 지상고가 경량 전철 방식을 채택했다. 하지만 강운태 광주시장이 지난해 12월 “현재 검토되고 있는 지상고가 경전철 방식은 미관이나 일조권 등 많은 문제가 있고 지금까지 성공한 사례도 없다”고 밝히면서 건설방식 등을 재검토하고 기본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에 반해 참여자치21 등 시민단체들은 조만간 ‘건설 반대 대책위’를 만들어 본격적인 반대활동에 나설 계획이어서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시민단체는 또 건설비용, 예상되는 운영적자 등을 널리 알려서 도시철도 2호선 건설 반대 여론을 확산시킬 방침이다. 오미덕 참여자치21 사무처장은 “광주시가 도시철도 사업을 추진하면서 건설비용 등을 축소한 반면 편익을 부풀린 의혹이 있다”면서 “대책위를 만들어 반대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광주시는 동구 녹동에서 광산구 평동 구간을 잇는 1호선을 개통했으나 해마다 막대한 적자를 보고 있다. 광주 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01
- 사람 & 사람들- 조남용 민속화가 항상 연구하며 자신만의 독특한 민화로, 민화의 한계 극복 해 “민화는 정통회화에 비해 익살맞고 소박한 형태로 대담하고도 파격적인 구성, 원색의 아름다운 색채 등이 특징이죠. 한국적 미의 특색을 강하게 드러내며 내용이나 발상에는 우리만의 정서가 짙게 내재돼있는 민화를 보고 있으면 웃음이 절로 납니다”라는 조남용(66, 화곡동) 선생의 민화 사랑은 올해로 30년이 되었다. 우리나라 전통문화와 정서에 관심이 많았던 조작가는 ‘민화’를 접한 1981년부터 민화를 그리기 시작해 소중한 우리문화 유산인 ‘민화’를 연구하고 발전시켜 자신만의 정서가 담긴 민화작품으로 주목받게 된다. 민화와 사랑에 빠져 30년, 조남용 선생의 손끝에서 탄생한 자랑스럽고 특별한 민화를 만나보는 즐거운 여행을 시작해보자.민화의 한계 극복하려는 끊임없는 노력 원색이 많아 튈 것 같으면서도 조화롭고, 찌그러진 듯한 앉음새 삐닥한 얼굴의 호랑이, 호랑인지 고양인지 어눌한 표정의 호랑이 그림등이 친숙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우리의 정서 우리만의 생활모습을 나타내기 때문이다. 이런 친숙한 모습과 색감에 빠져 전통기법을 배우고 또 연구하여 자신의 세계를 담은 민화작품을 발표하며 조작가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민화작가가 되었다. 세계적인 박물관인 미국의 스미스 소니언 박물관(위싱턴)에 2007년부터 현재까지 그녀의 작품 ‘십장생도‘가 전시되고 있을 만큼 조선생의 민화는 특별하다. 결혼 10년차쯤 조선생은 아이들을 키우며 주부로 사는 자신을 보며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던 중에 우연히 TV에서 본 민화에 관심을 갖게 된다. “마침 나는 누구인가? 하는 물음으로 고민하던 중에 만난 민화는 나를 찾는 시작이었고, 그때부터 광화문 화실을 찾아 민화에 대한 기초를 배우기 시작해 민화는 물론 수채와 등 일반 회화등 열심히 했습니다”라는 그녀는 뭐든 시작하면 푹 빠지는 그녀의 성격대로 열심히 그리고 공부하며 매년 민화 전시회에 참가하며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하지만 민화가 밑그림을 가지고 그린다는 점 때문에 한때 고민에 빠지게 된다. 창의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서양 미술은 우리 민화가 밑본을 가지고 그린다는 것에 거부감이 컸고 조선생 자신도 이 한계에 부딪쳤다. 그러나 그녀의 다양하고 계속적인 노력은 전통 민화에 변화를 가져오는 계기가 되었고 그런 노력 중의 하나가 인정을 받게 된 것이 미국의 스미스 소니언 박물관에 전시된 ‘십장생도’였다. 그녀의 작품을 풀어보던 스미스소니언 박물관 관계자들은 너무 찬란하고 화려해서 모두 멍하고 서있었다고 한다. 금박을 재료로 그린 그 그림은 금을 소재로 한 조선생의 시도가 금을 좋아하는 미국의 정서에 맞았기 때문에 더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이후에도 다양한 소재로 그림을 그리는 그녀의 시도는 계속 되었다.후학 양성에도 열심히 30년간 한국민화연구회장 한국전통무형문화재진흥재단이사 한국미술협회원 등 다양한 활동과 함께 수십번의 작품전, 한국문화예술 대전 대상 외에 다수의 수상 등이 말해 주듯 국내민화를 선도하는 대표작가로 손꼽히는 조남용 선생은 우리 민화의 저변 확대를 위한 후학양성에도 매진했다. 목5동 주민문화센터 강의실, 빨간 원색의 목단, 마을의 모습이 담긴 민속화, 새와 꽃이 있는 화조도 각각의 민화의 밑그림에 열심히 채색을 하고 있는 회원들 사이로 조 선생의 자상한 눈길이 머문다. 목5동 주민문화센터에서 민화를 지도하고 있는 조선생은 1996년 부천 뉴코아 백화점 문화센터 민화 강의를 시작으로 북촌 문화센터, 불교 TV와 강서문화원 외 개인 그룹 지도 등 민화 강의에도 열심이다. “우리 민화의 가치는 외국에서 더 인정받고 있습니다. 우리 민족의 민화는 세계 그 어느 나라의 민화보다 그 양식이나 전개방법 등에서 우수하여 근래에 와서는 다양한 시각으로 재평가 받고 있습니다“라는 그녀는 이런 우리 민화를 더 많이 알리는 일에도 관심이 많다. 조작가는 민화를 가르치다 보면 똑 같이 가르치지만 그 결과가 개인 마다 아주 다른 것에 놀랍기도 하고 재미있다. “똑 같은 밑그림으로 그리는 그림인데 나중에는 각자의 개성이 담겨져 같은 그림도 아주 다르게 완성됩니다”라며“생스베트르 부르크에 갔을 때 그곳 미술학교 학생들과 중국에서 우리 민화를 강의 했었는데 아주 인기가 좋았습니다”라며 환하게 웃는 그녀의 미소에 가르치는 즐거움이 전해졌다.색채대비를 민화에 표현하고 싶어 정수희 선생에게 사사를 받으며 많은 연구와 노력을 계속하던 조선생은 무엇이든 그 기초가 탄탄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회화의 근간이 되는 공부를 제대로 하고자 홍익대 미술 교육원 채색반으로 또 명지대학교 대학원에서 전통공예 공부도 하며 부단한 노력을 계속한다. 민화의 색은 세상을 푸른색, 붉은색, 검정색, 흰색, 노랑색의 오방색의 조화와 변화로 본 무교와 음양오행사상 등에서 유래 되었으며 그 변화와 배합, 안분에는 회화적인 원칙 말고도 철학적인 뜻이 담겨 있는 민화는 분명 가치있고 독립된 그림예술의 장르다. 진솔한 서민들의 삶 속에서 우러나온 감정으로부터 형성되어 겨레의 꿈과 신화, 종교, 정신이 깃들어 있는 귀중한 우리의 유산을 열심히 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조작가는 그 노력의 일환으로 현재 순수 채색화 작업에 주력하고 있다. “서양과 동양이 어우러진 독창적이고 민화적인 회화방식을 완성시키기 위해 색채대비를 이룬 회화를 공부 중이에요. 앞으로 4-5년 계속 연구하고 준비할 것 입니다”라며 포부를 전하는 조작가는 앞으로는 경쟁이 아닌 모두가 함께 어우러진 너그러움의 구족한 동그라미의 세계 속에 살고 싶단다. “그림을 그리며 삶의 모습을 찾았습니다. 그리는 행위는 마음을 다스리는 과정입니다”라는 조작가는 “달리지 않고 천천히 걸으며 바람에 흩날리는 들꽃을 바라보는 여유로움과 풀벌레 등 자연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자연을 그대로 전하는 민속 화가가 되고 싶습니다”라고 덧붙였다.이희경 리포터 yihk60@paran.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02
- 내일신문이 만난 사람 - 광주시립미술관 학예연구실장 ‘윤익’ 광주만의 특별성과 정체성을 찾아가는 매개자의 역할‘날마다 교복을 입고 출근한다.’고 말한다. 시간과 공간이 자유스러웠던 작가에서 사회 속 조직의 구성원으로 역할을 이야기 하는 단면이다. 시립미술관의 학예실장으로 자리를 옮긴지는 1년여 남짓한 시간이지만 작가에서 미술관 관리와 기획으로 역할이 바뀌면서 나름의 감회도 깊다.윤 학예실장은 “재직하면서 가장 근본의 모태는 광주만의, 광주만이 지니고 있어야 할 정체성(Identity)을 찾아가는 일이다. 시립미술관을 옮긴지는 4년이 지났고 필요한 하드웨어는 구축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게다가 본관 뿐 아니라 금남로 분관을 비롯해, 상록전시관, 양산동과 팔각정창작 스튜디오, 서울 인사동의 전시관, 멀리는 북경의 전시관, 창작스튜디오까지 전국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다. 남은 것은 이제 광주의 문화를 담아내는 정체성 확립이다.”고 단호하게 말한다.지나온 19년과 공립미술관의 역할올해로 개관 19년째인 광주시립미술관이 할 일은 전시기획과 작품 수집, 그리고 학예사들의 연구 활동과 미술인들을 위한 창작스튜디오 운영, 예향인 광주의 문화적 활동을 대내외적으로 알리는 역할이다. 특히 집중하고 있는 전시기획은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립미술관으로서 문화의 향유를 위해 시민들에게 수혜를 돌리는 기본 생각으로 출발한다.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실기 뿐 아니라 현대미술의 이해를 돕는 아카데미를 운영하는 것도 그 이유이서다.사람들은 미술관이 늘 특별한 사람들의 전유물인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현재의 운영 중인 미술관을 들여다보면 미술관은 스스로 문턱을 낮춰가고 있는 것이 보인다. 들어가 차를 마시며 강좌를 들을 수도 있고, 공연을 즐길 수도 있다. 게다가 굳이 서울을 찾아가지 않더라도 일 년에 두 번 쯤은 블록버스터 전시를 감상할 수도 있게 운영 중이다. 2010년에 기획 되었던 <베트남의 풍경과 정신>전이 그것을 잘 말해준다. 윤 학예실장은 “발전 속도와 부의 축적은 그 나라가 갖고 있는 고유의 문화와 비교할 수 없다. 미술 제국주의의 문화를 단순히 받아들이는 것 보다는 아시아인들의 문화와 공통분모를 찾고 싶었다. 더불어 전시는 관람객들로 하여금 문화와 미술은 선진국이 따로 없으며 그 고유의 문화와 가치관이 소중하다는 것을 각인시켜 주기에 충분했다.”며 “베트남전은 광주가 아시아 문화 중심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네트워크 구성이라는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아시아인들의 공통분모를 스스로 확인해가는 길이기도 하다.”고 설명한다. 2011년. 기지개를 펴다2011년에도 할 일이 많다. 이미 1년의 기획은 마무리 되었고, 3회의 국제전을 비롯해, 3회의 전국규모의 작가 전시회가 개최되며 기증 작가인 도촌 신영복전과 신소장품 전을 포함한 3회의 순수소장품전이 열린다. 또, 무용가인 최승희 특별전을 시작으로 연 3회의 하정웅 컬렉션이 열리며, 어린이갤러리에서는 개학에 맞추어 명화체험전을 필두로 모두 3회의 전시회를 예정하고 있다.특히, 봄맞이 특별 기획전인 ‘나비의 꿈’과 5월 가정의 달 기획전인 ‘내외지간’전에서는 가족들이 함께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전시로 전국 규모의 작가를 선정, 영상과 회화, 조각, 설치 작품 등 조형예술영역 전반을 초대하는 일반인들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전시이다. 윤 학예실장은 “따뜻한 봄날, 미술관을 방문한 일반인들의 미술에 대한 친근감도 높이고, 인지도 높은 작가와 지역 작가들을 함께 전시해 지역미술계의 활력을 제공하는데 의의가 있다.”고 말한다.또, 7월에는 행복한 창조도시 선언 1주년을 맞아 두 개의 블록버스터 전시를 동시에 준비한다. 현대미술에 족적을 남긴 독일의 요셉 보이스전과 일반 미술 애호가들에게 가장 인지도가 높은 프랑스 인상주의 명화전으로 모네, 세잔느, 고호, 고갱 등의 작품으로 기대가 높다. 문의 : 062-613-7145범현이 리포터 baram8162@nate.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01
- 공공근로사업 참여자 모집 군포시는 3월 2일부터 9일까지 공공근로사업 참여자 총 120명을 모집한다. 신청자격은 만18세 이상인 실업자 또는 정기적인 소득이 없는 일용근로자로서 신분증 및 최근 발급 건강보험증을 지참하고 주민등록지 각 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선발된 참여자는 3월말 개별 통보되며,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 간 제2단계 공공근로사업에 참여하게 된다. 참여자는 4대 보험 혜택도 받을 수 있다. 한편, 시는 만 18세이상 29세 미만의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청년실업대책사업도 추진한다. 청년실업대책 근무자로 선발되면 시의 행정자료전산화, 도서관리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자세한 사항은 군포시 지역경제과(031-390-0355)로 문의하거나 군포시 홈페이지(http://www.gunpo21.net)를 참고하면 된다.의왕시도 공공근로사업 참가자를 9일까지 모집한다. 선발인원은 약 70명으로, 대상은 현재 만 18세 이상 실업자 또는 정기 소득이 없는 일용근로자로서 구직등록을 한 자, 행정기관 또는 행정기관이 인정한 기관에서 노숙자임을 증명한 자이며 거주지 동 주민센터에 신청서와 구직표, 건강보험증 사본, 건강보험료 납입증명서 등을 방문 접수하면 된다.선발대상 사업은 주민자치센터 및 사회복지시설 도우미, 도서관 도서정리 및 DB구축 도우미, 공원관리 및 주거환경개선 도우미 등을 선발할 계획이며, 3번 연속 공공근로 사업에 참여했거나 실업급여수급권자, 1세대 2인 이상인 경우, 재학생,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상의 수급자, 정기소득이 있는 자나 그 배우자, 전업 농민이나 그 배우자는 사업 참여자격에서 제외된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4월 1일부터 6월 17일까지 53일간 사업에 참여해 1일 8시간 주 5일 근무하며, 4대 보험 및 주차, 월차 유급 휴일 수당 등도 지급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