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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옷 만들어 주고파-홈패션 인기 강사 이영옥 씨 남편 권유로 홈패션에 입문춘천 CGV 인근에서 홈패션 전문점 <비단장수>를 운영하면서 홈패션?리폼전문 강사로 출강하는 이영옥(36) 씨는 요즘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춘천여성인력개발센터와 화천군청 여성개발프로그램에서 홈패션 강의를 시작한지 각각 6년, 4년이 되었다. 얼마 전까지 수강생과 같이 작업실을 운영하다가 2010년에 동생 이영은 씨와 같이 홈패션 매장 <비단장수>를 열었다.이영옥 씨는 아이들을 좋아해 대학에서 유아교육을 전공한 후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로 근무했다. 그녀는 첫째 아이를 낳은 후 살림만 하다가 남편의 권유로 홈패션을 접했다. 처음에는 취미로 배우기 시작했는데, 배우다 보니 조금씩 욕심이 생겼다고 한다. 그녀는 홈패션을 배우는 도중 둘째 아이를 낳게 되자 배냇저고리, 이불, 옷, 손싸개 등을 모두 직접 만들어줬다. 이영옥 씨는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옷을 만들어 줄 수 있어서 너무 좋았지만, 다양한 작품들을 만들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했다”고 회상한다. 홈패션을 제대로 배우다 보니 무려 4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홈패션은 누구나 배우고, 만들 수 있어개성을 추구하는 트렌드로 인해 요즘 홈패션에 관심을 갖는 사람이 늘고 있다. 특히 슬로우(Slow)열풍이 불면서 대량제작이 아닌 자신만의 옷 만들기에 관심을 갖는 사람이 많아졌다. 입지 않는 옷, 유행이 지난 옷, 치수가 맞지 않는 옷, 수선이 필요한 옷 등을 리폼하여 새 제품을 만들 수 있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홈패션에 열광한다.홈패션을 배우고 싶은 사람들은 강의가 개설된 기관이나 매장을 찾으면 된다. 이영옥 씨는 처음에는 특정작품 제작을 가르쳤는데, 요즘에는 수강생이 원하는 것을 만들도록 하고 있다. 옷을 만드는데 재주가 없는 사람의 경우에는 제작비만 부담하면 이영옥 씨가 직접 옷을 만들어 주기도 한다. 홈패션으로 만들 수 있는 것은 베게, 이불, 커텐, 쿠션, 앞치마, 티셔츠, 바지, 보조가방, 휴대전화 줄, 휴지케이스, 필통 등 다양하다.<비단장수>의 찾는 사람은 소문을 듣고 찾아온 경우, 지나가다가 매장을 들른 경우, 블로그를 보고 찾아온 경우, 센터에 개설된 강의를 접하는 경우 등 다양하다. 그야말로 누구나 홈패션에 입문할 수 있는 셈이다. 충분히 실력을 쌓고 창업해야이영옥 씨는 “요즘 부업으로 홈패션에 관심 있는 분들이 많다.”면서 “창업은 충분히 실력을 쌓아야 성공할 확률이 높다”며 조언한다. 홈패션은 몇 가지 아이템으로 일을 시작하면 성공하기 어렵기 때문에 꾸준히 배우는 것이 좋다고 한다. “블로그 활동을 통한 창업도 좋을 것”이라고 이영옥 씨는 추천한다.동생 이영은 씨는 서울에서 의상디자이너로 활동하다가 고향으로 내려왔다. 그녀는 현재 홍천군종합문화복지관에서 툴페인팅을 강의한다. 강의가 없는 날은 자매가 함께 <비단장수>에서 일하는데, 함께 머리를 맞대어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등 큰 도움이 된다고 한다.이영옥 씨는 요즘은 수공예 인형 ‘블라블라(BLABLA)’를 자주 만드는데, 인형의 푹신한 촉감이 좋아 아이들이 좋아한단다. 그녀는 계절이 바뀔 때면 동대문 원단시장을 이용하여 패턴이나 유행을 보고 아이템을 얻는다. 그녀는 홈패션에 입문한지 10년이 지났지만, 항상 아이템 개발과 기술을 익히기 위해 노력한다. 엄마가 만들어 주신 옷 자랑스러워이영옥 씨가 평일 저녁에 춘천여성인력개발센터, 화천군청 등에서 홈패션 강의를 하다 보니 저녁에 두 아이를 돌보는 일은 남편 박근용 씨의 몫이다. 이영옥 씨는 남편이 굉장히 가정적이며 아내가 하는 일을 직장사람들에게 자랑을 하는 등 적극적으로 외조를 한다고 칭찬한다. 또한 요즘 강의로 바쁘다 보니 정작 남편 옷은 못 고쳐주고 있는 것에 대해 미안하게 생각한다.이영옥 씨의 홈패션 옷은 유명메이커 못지 않은 감각으로 자녀에게도 인기다. 그녀의 큰 딸 박채원(금병초 5) 양은 “엄마가 만들어 준 옷을 입고 학교에 가니 친구들이 많이 부러워한다.”며 “엄마가 만들어 주신 옷이 자랑스럽다”고 웃음을 짓는다. 문의: 264-9296이명성 리포터 grace9832@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2-12
- 총리 발언은 충청권 간보기? “대통령 공약도 중요하지만 실정법이 정한 절차가 더 중요한 원칙이고 기준이다.” 김황식 국무총리의 이 같은 발언이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논란으로 뿔난 충청권 민심을 들끓게 했다. 김 총리는 10일 인간개발연구원 초청강연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공약을 내놓았을 때 나름 깊은 검토가 있었겠지만 현행법은 과학벨트 입지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선정하도록 돼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발언이 알려진 후 충청권은 김 총리를 정운찬 전 총리와 비교하며 거친 비난을 쏟아냈다. 세종시에는 정 전 총리를 총알받이로 내세웠다면 과학벨트에는 김 총리를 앞세우고 있다는 것. 금홍섭 대전참여연대 사무처장은 “정운찬 총리를 앞세워 세종시 원안 흔들기로 충청인들을 수년간 지치게 만들더니 이제는 김황식 총리를 앞세워 과학벨트 충청권 입지를 흔들려 하고 있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자유선진당 이상민 의원도 김 총리의 발언을 두고 “대통령에 이어 총리까지 나서 과학벨트 충청권 입지 공약을 뒤집겠다는 선언을 했다”며 “파렴치하고 불량한 총리로 제2의 정운찬”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충청권 3개 시도가 구성한 과학벨트 조성 충청권 추진협의회는 이날 충남도청에서 실무협의회를 갖고 대정부 투쟁방안을 확정했다. 이날 합의된 내용을 보면 우선 14일 3시 시도지사 공동성명서 발표를 시작으로 22일 서대전시민공원에서 대규모 결의대회, 다음달 3일 ''과학벨트 충청권 입지 당위성 포럼'' 등을 잇따라 열기로 했다. 또 이달 중순부터 다음달 중순까지 충청권 출향인과 지역주민 등 150만명을 목표로 한 서명운동에 들어간다. 후보시절 이명박 대통령이 ''과학벨트 충청권 입지''를 공약하는 사진을 배경으로 한 유인물도 제작해 배포키로 했다. 야당과 시민단체 등도 충청권비상대책위원회를 출범키로 하는 등 과학벨트 사수를 위한 충청권의 집단행동이 가시화되고 있다.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 이돈구 산림청장 산불점검으로 업무 시작(사진 있음) 산림청 제29대 이돈구 청장이 10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이 신임 청장은 취임식에서 "새로운 시각에서 산림청이 꿈꾸는 녹색 미래를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며 "녹색성장 선도, 임업인 소득증대, 산림의 건강성 증진, 글로벌 산림협력 강화 등에 중점을 둔 산림행정을 펼 것"이라고 말했다. 이 청장은 취임식 뒤 곧바로 산림청 산불상황실을 찾아 전국의 산불 감시태세를 점검하는 것으로 업무를 시작했다. 학자 출신의 첫 산림청장인 그는 충북 청주 출신으로 서울대 임학과, 미국 아이오와주립대(임학 박사) 등을 나왔으며,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 교수로 있으면서 외교통상부 한-아세안환경협력사업단장, 한국임학회 회장, 생명의숲국민운동 공동대표, 세계산림연구기관연합회(IUFRO) 회장 등을 지냈다.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2-11
- “600여 가구가 한 가족처럼 살아요” 2006년 6월에 입주를 시작한 비래동 한신휴플러스 아파트. 5개동에 646가구가 거주하고 있다. 방 3개를 만들고도 참 넓게 잘 만들었다는 느낌이 드는 24평형부터 쌍둥이 침실과 시원스럽게 뽑아낸 발코니가 눈에 띄는 47평형까지 어느 평형이고 맘에 들지 않는 구조가 없다. 24평형에 살고 있는 주부 신수복(39)씨는 “전에 살던 빌라도 24평형이었는데 그리 넓다고 느껴지지 않았는데 이곳에선 마술처럼 공간이 늘어난 기분”이라고 말했다. 또한 공간이 넓게 느껴지는 것은 아파트 근처에 병풍처럼 둘러쳐진 계족산에서 뿜어져 오는 맑은 공기도 한 몫을 하고 있다고. 과연 도심 속에 자리 잡은 아파트에선 누릴 수 없는 자연의 혜택이 한신휴아파트엔 있는 것 같다. 그렇다고 쭉쭉 뻗은 계족산의 능선 때문에 교통이 불편할까? 천만의 말씀. 아파트 단지 내로 통하는 입구 3곳의 주변에서 버스정류장까지는 3분, 고속버스터미널은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대전IC는 1분밖에 안 걸린다. 삼성 홈플러스가 10분 거리에 있으며, 롯데슈퍼와 재래시장인 ‘신도시장’도 걸어서 3분 거리에 있으니 기동력이 떨어지는 주부들이 생활하기엔 더없이 좋은 위치라 할 수 있다. 동구문화원과 가양도서관 또한 지척 거리에 있어서 아이들과 문화생활을 하기에도 불편함이 없다. 좋은 위치에 있는 좋은 아파트엔 누가 살고 있을까? 부녀회의 활발한 봉사활동 돋보여 트위터와 페이스북이 인기를 끌고 있고 카카오톡을 하지 않으면 시대에 뒤떨어진 듯한 느낌을 받는 일명 소셜네트워크의 시대에 지역사회의 네트워크를 잘 이끌어가고 있는 한신휴아파트의 부녀회 활동은 그래서 더욱 빛나 보인다. 지난 26일 영하 18℃의 혹한 속에서도 20명의 부녀회 회원들은 불우이웃돕기를 위한 떡 바자회를 열었다. 유정란과 떡국 떡을 판매한 수입금 전액은 불우이웃의 추운 겨울나기를 돕는 일에 쓰였다. 해마다 어버이날과 복날에는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점심 봉사를 하고, 김장철엔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해 직접 부녀회원들이 김치를 버무려 김장을 해드린다. 설날에는 떡국으로 어르신들께 봉사를 한다. 지난달에는 부녀회에서 직접 담근 김치 30포기와 쌀 40㎏을 경로당에 제공해 훈훈한 정을 나누기도 했다. 회장인 경은희(58)씨를 중심으로 활동 중인 부녀회는 입주자들의 공동생활 속 편의를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부녀회는 대덕구에서 주최한 ‘대덕구자원재활용경진대회’에서 2008년부터 2010년까지 세 번 연속 동상과 우수상 수상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7개월간 모두 16개 단체가 참가해 분리배출 실태에 대한 현장 평가와 재활용 활동실적에 대한 서류 평가로 이루어지는 경진대회다. 아파트 단지를 샅샅이 훑어가며 내 집처럼 서로 돌봐주는 부녀회의 도움으로 전입자들의 초기 정착이 다른 아파트에 비해 빠른 편이라고 주민들은 입을 모은다. 관리소장 김수경(52)씨는 “아파트 분쟁 사례가 나날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 요즘 같은 시기에 부녀회는 빛이 나는 커뮤니티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입주자 건강도 챙겨요 101동과 105동 사이에는 단지 내를 산책하다 쉼표를 찍기 적당한 아담한 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관리사무실 3층에 위치한 휘트니스클럽은 다른 아파트의 부러움을 살 정도로 시설이 빼어나다. 넓고 깔끔한 공간에 다양한 운동기구들이 마련돼 있다. 전문 강사들이 진행하는 다양한 운동 프로그램도 주민들을 만족시킬만하다. 휘트니스클럽을 이용 중인 권회선(40)씨는 “체계적인 관리와 지도가 다이어트와 탄력 있는 몸 만들기에 큰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입주자를 위한 탁구시설 또한 한신휴플러스의 자랑거리 중 하나. 주민센터 2층에 위치한 탁구장은 이웃의 얼굴도 모른다는 아파트의 단절감을 해소하는데 일조하기에 충분하다. 모르는 주민과도 작은 공 하나를 주거니 받거니 하고 있으면 어느새 다정한 이웃이 되어 있다고. 탁구를 치다 지치면 벽에 비치되어 있는 만화책을 읽는 것도 탁구장을 찾는 또 하나의 즐거움이다. 만화책과 소설책으로 구비된 1000여권의 도서는 작은 도서관의 역할을 해내고도 남는다. 동대표들을 주축으로 활동 중인 산악회 역시 주민 협력과 건강 증진에 도움을 주고 있는 모임이다. 입주민들 삶이 더욱 활기차고 멋지게 가꾸어 지기 위한 작은 모임들이 여기저기서 일어나는 보기 드문 아파트라고 입주민들은 스스로를 평가했다. 안시언 리포터 whion00@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2-11
- 세종시 논란, 연기군민 다시 거리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사수를 위한 충청권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의 백지화 발언으로 촉발된 충청권의 반발은 정치권은 물론 자치단체와 시민사회단체까지 가세해 총력전 양상을 띠고 있다. 세종시 논란 때와 똑같은 모습이다. 대전시는 7일 대전시청 대강당에서 민주당 박병석, 자유선진당 이상민 등 지역 국회의원과 각계각층의 지역시민사회단체장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과학벨트 충청권조성 공약이행 사수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과학벨트 충청권 입지 당위성 홍보와 대통령의 공약이행 촉구를 위한 대응전략을 마련하고 민·관·정이 공조하기로 결의했다. 일부 참석자들은 대규모 총궐기대회와 서명운동은 물론 정권퇴진 운동까지 벌여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대전과 충남·북 등 충청권 3개 시도의회 의장도 이날 오후 대전에서 긴급회동을 갖고 3개 시·도 광역·기초의회 의원들이 공동투쟁을 벌이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시도의회 의장들은 오는 15일 오후 2시 국회 앞에서 470여명의 충청권 지방의원들이 모여 과학벨트 사수 결의대회를 갖기로 했다.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2-11
- 창원시 표준지 공시지가 전년대비 2.36% 상승 창원시의 올해 표준지 7189필지에 대한 공시지가가 전년대비 2.3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상승 원인은 통합 창원시 출범으로 인한 행정적 요인과 상대적으로 저평가 됐던 읍면지역의 개발에 따른 지가상승 등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표준지 공시지가가 가장 비싼 곳은 마산합포구 창동 133-1번지로 ㎡당 750만원으로 전년도 770만원보다 소폭 하락했다. 표준지 공시지가는 매년 1월 1일 기준의 토지에 대한 적정가격을 평가 공시해 개별공시지가와 토지에 대한 감정평가의 기준 등 각종 행정목적을 위한 지가의 산정기준으로 적용된다. 표준지 공시가격은 2월 28일 결정 공시되며 국토해양부 홈페이지 또는 각 구청 민원지적과에서 3월 29일까지 열람할 수 있다. 이의가 있는 경우 국토해양부로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이의 신청은 해당 표준지의 소유자나 법률상 이해관계인이 반드시 서면으로 신청해야 한다. 양식은 시 군 구에 비치되어 있으며 국토해양부 홈페이지에서도 내려 받을 수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2-11
- 재범예방이 존재 목적이자 기관의 핵심 범죄 발생에는 사회적 요인과 사회적 책임이 따른다. 교도소나 소년원 등에 수감됐다 사회로 복귀하는 전통 형사사법 체계 망의 징벌로는 재범에 대처할 수 없다는 배경과 반성을 안고 보호관찰 제도가 생겨났다. 따라서 보호관찰의 목적은 재범방지에 있다. 1992년 신월동에 자리 잡은 창원보호관찰소(소장 고영종)는 지역사회의 긴밀한 협조와 더불어 범죄자의 재범을 막기 위해 온힘을 쏟아왔다. 민간 차원에서 생겨난 보호관찰, 재범률 떨어뜨려 보호관찰은 범죄자에게 자유로운 사회생활을 허용하는 한편 보호관찰 사회봉사명령 수강명령을 이행하게 해 범죄성을 개선하고 사회 가정 학교로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도하는 제도다. 1840년대 민간차원에서 출발해 입법화한 미국을 효시로 우리나라는 1989년 도입돼 전국 57개 및 경남은 창원을 비롯해 진주 통영 거창 밀양에 지소가 있다. 창원보호관찰소의 대상자 수는 2200명(성인과 소년이 6대 4 비율) 정도. 재범률 감소에 역점을 둔 지난 1년 간 건강가정지원센터 보호상담센터 범죄예방위원 등과 연계해 연중 양질의 프로그램을 시행한 결과, 2009년 10%이던 재범률이 9%(소년 재범은 13% 대에서 12% 대로)로 떨어졌다. 고 소장은 “재범률이 두 자리에서 한자리로 떨어진 데 큰 의의를 둔다. 창원이 공단이 많은 대도시라는 조건이긴 해도 더욱 박차를 가해 전국 평균 재범률(7.2%)이하로 내려가도록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보호관찰 사회봉사 수강명령 및 다앙한 프로그램.. 효과 커보호관찰 대상자가 이수해야하는 보호관찰 사회봉사 수강명령은 각각 부과되거나 두 가지 혹은 세 가지 모두 병과 되기도 한다. ▲보호관찰은 범죄성 있는 사람과 어울리지 말 것, 주거지에 상주할 것. 보호관찰관의 지도 감독에 순응할 것 등의 일반준수 및, 마약 알코올 금지, 10시부터 다음날 6시까지 외출 금지 등 특별히 부과되는 개별 준수사항을 꼭 지켜야 한다. ▲사회봉사명령은 초범이나 교통법규 사범 등 비교적 경미한 범죄자들이 80~120시간 동안 사회에 유익한 근로(무보수)를 하는 것으로, 농촌일손돕기나 독거노인가정 요양원 고아원 등에 투입된다. ▲재수 없이 걸렸다는 등 범죄성이 미약한 교통 마약 가정폭력 성매매사범에겐 법원이 수강명령 처분을 내려 관련 전문 교육(주로 40시간)을 통해 범죄성을 자각하고 반성하도록 이끈다. 전자발찌 효력 크나.. 턱 없이 부족한 직원 수 2008년부터 시행된 전자발찌제도는 재범위험 있는 성폭력범죄자, 미성년자유괴범, 살인범죄자 등이 대상이다. 착용 기간은 수개월에서 3~5년(법규정 최장 30년). 전국적으로 1040명(현재 410 여명)이 착용했고, 이 가운데 재범 11명(1%), 동종 재범(발찌를 부착한 성폭력범의 동일 재범)이 4명(0.5%이하) 있었다. 고 소장은 “15%에 달하는 성폭력 범죄의 재범률 통계에 비춰 0.5%이하 수준은 획기적인 효력”이라 보는 한편 인력난 걱정도 내비쳤다. “전자발찌 대상자 한 사람에게 드는 노동력은 일반 대상자 6명에 해당한다. 반면, 직원 1인당 평균 120건(선진국 50~80건)을 맡은 현실 하에 창원 지역 관내 전자발찌 착용 대상자 19명에 배치된 직원은 두 명이다. 대상자 개개인에 대한 한층 심층적이고 전문적인 지도가 상대적으로 취약할 수밖에 없는데다 7월부터 성충동 억제 약물투입이 시행되는 시점에서 노동력과 업무 과중이 더욱 예상된다”며 인력 증원의 절실함을 호소했다. 윤영희 리포터 ffdd7777@hanmail.net[인터뷰] 고영종 창원보호관찰소장 고객의 관점 이웃의 개념으로 대상자 보며, 순간을 극복하려는 의지 당부“누구나 범죄 상황에 처할 수 있죠. 범죄자 역시 한 사회에서 호흡해야 할 이웃입니다.” 보호관찰 대상자들의 대부로서 고영종 창원보호관찰소장은 범죄인을 이웃이라는 소견, 고객의 개념으로 바라본다. 보호관찰대상자가 없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지만 대상자들이 있음으로 기관이 존재하는 만큼 고객을 대하는 심정으로 그들을 대한다는 뜻이다. 고 소장은 소년원에서 17년간 일하다 2007년 소년원과 보호관찰소의 직렬통합 당시 인사교류 차원에서 보호관찰소장으로 발령돼 전주 청주를 거쳐 작년 1월 창원에 부임했다. 재범 줄이기에 초점을 둔 지난 1년 동안 특히 청소년 재범 감소를 위해 지역전문기관과 더불어 많은 활동을 해 재범률을 낮추는 성과를 냈다. 30년간 검도로 다져진 예와 겸손의 내공이 두터운 검도 4단인 그. “법을 집행하는 공무원으로서 저와 직원들의 기본자세는 봉사”라며 직업개념 너머 사랑과 관심으로 일한다는 그에게 보람을 물었다. 사회봉사명령을 집행하는 동안 대상자 스스로 새로운 자신을 발견하는 모습이라 답한다.“처음엔 짜증을 내는 등 거부반응을 보이다가도 차츰 자기내면의 선함을 발견하고 계속 활동하고 싶다거나 부모님께 효도도 못했는데 기회를 줘 고맙다며, 규정 기간이 지난 다음에도 개인이나 그룹으로 계속 봉사하는 모습에서 큰 보람을 느낍니다." 반면 심혈을 기울였음에도 재범하는 대상자를 볼 때가 제일 안타깝다고. 따라서 대상자 본인의 의지에 대한 염원을 강하게 내비치며 조금 불편하거나 돈이 없다고 쉽게 범죄 하지 않기를 당부한다. “검찰 법원 소녀원 등 법집행기관 및 함께하고 도우려는 지역사회의 관심이 많다. 그만큼 밝은 생활을 향한 자세로 순간의 어려움을 극복하겠다는 의지와 노력이 중요하다”며 지역사회 범죄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과 범죄예방지역협의회에 대한 깊은 감사 및 협조를 거듭 강조했다. 윤영희 리포터 ffdd7777@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2-11
- 어린이가 건강해야 미래가 밝습니다 다음달부터 보육료 전액지원 대상자가 대폭 확대되어 어린이집에 아이를 보내는 학부모의 비용부담이 크게 완화될 전망이다.아산시는 만 0세~4세아 보육료 전액지원 대상이 지난해 영유아가구 소득하위 50%이하에서 올해 소득하위 70%이하까지 확대돼 소득인정액 4인 가구 기준으로 480만원(2010년 436만원)이하 가구는 보육료를 전액 지원한다.또한 다문화가정의 경우 영유아의 언어 및 사회성 발달을 도모해 사회통합을 이루고자 만5세 이하 영유아 가구는 부모의 소득수준에 관계없이 보육료를 전액지원 한다.보육료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여야 한다. 현재 보육료 지원을 전액 또는 일부(30%, 60%)만 지원 받는 가구는 별도 신청 없이 3월부터 보육료를 전액지원 받을 수 있다. 문의사항은 여성가족과 보육지원팀(540-2341)으로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한편, 조부모와 손자?손녀로 구성된 세대의 실질적인 최저생활보장과 세대 구성원인 아동의 건강한 성장 지원을 위해 조손가족수당도 지급된다. 자세한 문의사항은 여성가족과 여성복지팀(540-2892)이나 해당 읍?면사무소 및 동 자치센터로 문의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김나영 리포터 naymoon@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2-11
- 현수막도 이제 실명제 시대 아산시는 불법 현수막이 주요도로변 등에 난립해 도시미관을 크게 저해하고 있어 5월부터 현수막실명제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2월중 현수막 실명제를 집중 홍보하고 4월까지 2개월간 시범기간을 거쳐 5월에 본격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아산시는 실명제를 위반한 일반현수막은 물론 행정현수막 및 공공목적 현수막에 대해서도 즉시 철거와 함께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과 함께 광고업체에 대해서도 엄격한 행정처분을 실시할 방침이다.시 관계자는 "아산시는 국가 및 시정의 중요정책에 대하여 시민의 알권리가 있는 점을 감한해 행정 및 공공목적 현수막에 대해서는 최소한(읍면동 각 1개)을 허용하기로 했다"며 "쾌적하고 아름다운 도시미관 조성을 위해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김나영 리포터 naymoon@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2-11
- “문예회관 제3섹터 방식으로 건립 추진” “부천시민의 숙원사업인 문화예술회관 건립을 위해 민간자본을 유치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습니다.”김만수 부천시장은 “시의 재정상황을 고려해 시는 부지만 출자하고 민간이 문예회관을 포함한 복합용도의 건물을 짓는 제3섹터 방식도 충분히 가능하다”며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해 상반기 안에 기본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제3섹터 방식이란 공공부문(1섹터)과 민간부문(2섹터)의 장점을 서로 혼합한 새로운 형태의 개발방식을 말한다.부천시는 중동신도시 조성 당시 시청사 옆 2만4300여㎡를 문예회관 부지로 계획했다. 하지만 홍건표 전임 시장이 추모공원 건립을 추진하면서 주민반발을 무마하기 위해 춘의동 추모공원 예정지 주변에 문예회관을 짓기로 하고 기존 부지는 주상복합건물 신축(용적률 1000%)이 가능하도록 용도변경했다.그러나 김 시장은 지난해 지방선거 때 당초 계획대로 시청사 옆에 문예회관을 짓겠다고 공약했다. 이후 시는 재정상황을 고려해 이미 용도변경한 기존 부지를 매각하고 중앙공원에 문예회관을 건립하는 안을 포함해 문예회관 건립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해왔다. 이 경우 기존 부지 매각대금(약 1500억원 추정)으로 문예회관 신축비용 조달이 가능하지만 공원면적을 줄여야 하는 부담이 있다.하지만 기존 문예회관 부지를 시가 출자하고 민간자본을 유치해 문예회관을 지을 경우 재정부담도 없고 향후 유지운용에 필요한 예산도 줄일 수 있다.김 시장은 “곧 문화예술인, 시민단체, 전문가로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용역도 발주해 장소 및 건축방식 등을 결정, 내년에 착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문예회관 건립은 김 시장이 민선5기 비전으로 제시한 ‘문화특별시’ 건립의 가장 중요한 인프라다. 김 시장은 문예회관 이외에 삼정동 소각장 복합문화공간, 심곡복개천 친수문화공간, 길주로(부천 상동~춘의동) 문화예술테마거리 조성 등 지역을 창조적 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또 부천국제영화제의 세계3대 판타스틱영화제 도약, 음악을 통한 예술도시 조성 등 만화·영화·음악의 3대 문화산업을 적극 육성할 방침이다.특히 지역 내 문화예술교육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시민참여를 확대해 부천을 예술교육특구로 만들기로 했다. 이를 위해 각급 학교에서 정규교과로 예술교육이 가능하도록 교육비 등을 지원하고 소외계층 청소년을 위한 오케스트라 교육활동 등 ‘부천형 엘시스테마’ 모델을 만들 계획이다. 또 평생교육장인 ‘시민학습원’ 개설, 책읽는 문화도시 조성, 베이비붐 세대 조기 퇴직자를 위한 ‘시니어 플라자’ 운영 등도 추진한다.김 시장은 “부천을 365일 문화 공연 전시가 있는 문화특별시, 깨끗하고 쾌적 미래지향의 환경도시, 소통과 시민참여의 자치행정도시로 만들어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2-11
- 좋은터 지역아동센터 사회복지사 유제옥씨 지난 1월 20일 오후 5시, 부천 좋은터지역아동센터(오정구 원종1동, 이하 센터)에서 아이들이 영어를 공부하고 있다. 교사의 입을 보며 발음하느라 애쓰는 아이들은 모두 39명. 아이들의 학습을 지도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편, 밥도 한 끼 해 먹이며 아이들을 보살피는 이는 전천후 활동가 유제옥(53)씨다. 유 씨는 원종1동 지역의 소외된 아이들을 보살피는 대모(代母)이자 수호천사로 불리는 강단 있는 여성이다.문제 가진 아이들에게 도움 주고 싶어4년 전, 좋은터지역아동센터에 다니던 초등학생이 가출했다. 사회복지사인 유 씨는 동네 중학생 선배가 아이를 불러내 나쁜 짓을 시켰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녀는 중학생을 찾아갔다. 할아버지와 살며 반 년 동안 학교에 가지 않고 있던 학생을 자신의 집에 학생을 머무르게 했고 학교 가는 것을 도왔다. 현재 그 학생은 친형과 함께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으며 가끔씩 인사하러 오는 밝은 학생이 됐다. “1996년 원종1동에 이사 와서 지역의 열악한 사정을 알게 됐어요. 97년 IMF가 터졌을 때 선교원을 운영하다가 문제를 가진 아이들에게 도움주고 싶어서 지역아동센터로 전환했지요.” 20년 간 유아교육에 종사하던 유 씨는 지난 2005년부터 센터를 운영해오고 있다. 학교가 끝나면 이곳에 오는 아이들은 부천지역 4개 초등학생들이다. “대부분 결손가정의 아이들로 정서적으로 불안정해 자주 화를 내고 고집을 피워요. 고학년인데 한글을 모르는 아이도 있죠. 집을 나가거나 싸우는 일도 종종 발생합니다.” 그녀의 하루는 정신이 없다.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다독이다보면 하루해가 진다. 학습과 행정, 회계 일까지 봐야 한다. “학교와 동사무소를 통해 소개 받은 아이들이 모여 있어요. 전체 아이들에게 관심을 쏟으라는 불만도 있지만 지나칠 수가 없죠. 이 아이들이 어린 시절 상처 받았던 어려움을 극복하고 건강하게 자라 사회에 꼭 필요한 사람이 되기를 바라니까요.” 마을과 함께 하는 아이들의 보금자리 “저희 센터는 지금까지 지역사회와 연대해 활동해 왔어요. 그로 인해 지역주민들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죠. 원종1동 주민센터와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없었다면 활동 반경이 줄었을 겁니다.” 유 씨는 지역에서 발생하는 아이들의 문제는 지역사람들과 의논해서 풀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런 점에서 원종1동 주민센터는 든든한 협력처다. 유 씨의 심정을 이해하고 다양한 협조를 마다 않는다. 동장과 주민자치위원회, 주민센터 직원은 물론 인근 학교 교장선생님까지 도움을 주고 있다. 더불어 약국과 병원, 치킨가게, 동네 형과 누나 등 많은 사람들이 센터를 돕는다. “저희를 아는 주민들은 잘한다고 인정해주세요. 학교선생님들도 센터에 가는 아이들은 동네에서 혜택을 많이 누리고 사는 편이라고 말씀하시죠. 하지만 저희를 아는 주민들이 더 많이 늘어나기를 바래요. 그래야 저희 센터가 마을과 함께 하는 아이들의 보금자리가 될 테니까요.”동네 알리는 좋은 브랜드로 성장할 터유 씨는 1년 365일 아이들과 산다. 교육, 사례관리, 코칭과 부모 상담 등 많은 일 속에 묻혀 있으면서도 보람을 느끼는 것은 아이들이 웃을 때다. 말썽 부리던 아이가 가까이 다가왔을 때,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을 볼 때, 침울했던 아이가 즐거워할 때 그녀 또한 즐겁다. “마음 닫힌 아이들에게 공부 잘하라는 말은 어폐가 있어요. 먼저 마음이 열려야 공부할 수 있는 힘이 생기겠죠. 마음이 따뜻해지면 생활이 자연스러워질 것 아니겠어요.” 2011년 새해가 밝았다. 토끼처럼 뛰어다니는 아이들을 위해 유 씨는 할 일이 있다. 좋은터지역아동센터를 동네를 알리는 좋은 브랜드로 성장시키는 것. 또한 아이들의 정서 순환을 위한 음악교육도 준비하고 있다. “올해 서울 문화진흥원 음악교육 공모에 지원서를 넣었어요. 공모에 당선되면 한국판 엘 시스테마 팀을 만들 거예요. 내년에는 오정구 18개 지역아동센터와 네트워크 하는 일도 구상하고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음악을 통해 가난과 좌절을 극복하고 자부심을 가지면 어떤 일도 할 수 있다는 삶의 태도를 가질 수 있죠. 또한 모든 사람을 위해 사랑의 하모니를 전할 수 있을 거예요.”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