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슈 총 39,344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부산시립교향악단 부산- 후쿠오카서 신년음악회 신묘년 새해 벽두, 부산과 일본 후쿠오카가 음악으로 하나 되는 특별한 의미를 담은 음악회가 열린다. 부산시립교향악단이 제466회 정기연주회로 준비한 ''음악으로 하나 되는 부산-후쿠오카-2011 신년음악회''가 부산과 후쿠오카를 잇는 우정의 다리를 놓는 자리다.이번 신년음악회는 1989년 부산과 행정도시 협정을 체결한 후쿠오카와의 오랜 문화적 교류가 이뤄낸 결실이다. 부산시향은 부산과 후쿠오카에서 두 차례 신년음악회를 연다. 부산에서는 오는 18일 오후7시30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과, 후쿠오카에서는 오는 21일 오후7시 아크로스 후쿠오카 심포니홀에서 각각 연다. 부산과 후쿠오카의 새로운 문화시대를 개막하는 연주회인 만큼 두 나라를 대표하는 협연자가 눈길을 끈다. 한국에서는 소리꾼 장사익이, 일본에서는 일본을 대표하는 바이올리니스트 세이치 카게야마가 협연자로 나서 우정과 화합의 무대를 펼칠 예정.(607-3111)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07
- 취업연수생 130명 뽑는다 부산시는 올 상반기 취업연수생 130명을 뽑는다. 부산시는 행정업무 지원과 직장생활 체험을 통해 예비 취업자들의 기본소양 및 취업역량 강화를 위해 취업연수생 130명을 모집한다. 근무는 1월 24일~6월 24일. 지원자격은 만29세(81년1월1일 이후 출생) 이하로 부산에 거주하고 있는 대졸 미취업자가 대상이다. 단 부산시 행정인턴, 취업연수생 등을 한 경험이 있는 사람은 응할 수 없다. 취업연수생은 전공과 자격을 고려해 부산시청, 시의회, 사업소, 시 투자기관, 시민단체 등에서 주5일 하루 8시간 근무에 임금은 하루 3만6천800원이다. 취업연수생 희망자는 오는 12~14일 부산시청 1층 일자리종합센터로 직접 접수 하면 된다.(888-238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07
- 부산, 일자리 만들기 전국 으뜸 부산시청사 1층 로비에는 민원실 대신 ''일자리 종합센터''가 들어서 있다. 일자리를 찾는 부산시민이면 누구나 센터를 찾아 자세한 상담을 받을 수 있다.부산광역시가 청사 1층에 민원실이 아닌 일자리 종합센터를 마련한 것은 시민들이 보다 쉽게 일자리를 찾을 수 있게 한다는 취지다. 일자리 만들기를 시정 최우선 과제로 설정한 부산시의 의지를 엿볼 수 있다.부산시는 지난 2004년 전국 최초로 해외청년인턴 취업프로그램을 시행해 지난 한 해 동안만 600여명, 지금까지 32개국에 3천여명이 넘는 부산지역 대학생을 해외인턴으로 파견하는 등 청년실업 해소에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예비사회적기업 지정, 부산 행복한학교 재단설립, 1사 1사회적기업 자매결연, 고용우수기업 인증제, 찾아가는 일자리 발굴단 등으로 일자리 늘리기에 온 힘을 쏟고 있다.부산시가 일자리 창출 정부(행정안전부)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정부는 전국 244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가용자원 동원 실적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 △민간부문 지원 △업무 협력도 및 청년 일자리 추진실적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부산시를 전국 최우수기관으로 선정했다. 정부 평가 일자리 창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부산시는 상반기 10억원에 이어 추가로 5억원의 특별교부세를 인센티브로 받는다. 기초지자체 부문에서는 해운대구가 최우수기관으로, 부산진구가 장려기관에 선정됐다.허남식 부산시장은 "올 한해도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서민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활력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07
- 시정안테나 □6·25전쟁 납북피해 진상규명 신고접수=부산광역시는 6·25 전쟁 중 본인의 의사에 관계없이 강제로 납북돼 북한에 억류 또는 거주하게 된 납북사건들의 진상규명을 위해 6·25 전쟁 납북피해 신고를 접수한다. 신고대상은 전시납북자(1950년 6월25일~1953년 7월 27일)로 피해자와 친족관계에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신고, 접수가 가능하다. 신고는 3일~2013년 12월 31일 신고인의 주민등록관할 자치구·군 총무과 및 민원실에 하면 된다.(888-4938) □생활공감 주부모니터 800명 모집=부산광역시와 행정안전부는 제3기 생활공감 주부모니터를 모집한다. 모니터 모집인원은 800여 명. 국민제안 등에 참신한 아이디어가 많고 국정참여에 관심이 많은 20~50대 주부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활동기간은 2월~2013년 1월 2년이며, 이 기간동안 생활공감홈페이지(www.happylife.go.kr)에 정책 아이디어를 제출하면 된다. 참가 모집은 오는 20일까지 홈페이지(www.oklife.go.kr)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모니터에게는 온라인 활동 마일리지 포인트 지급 및 활동실비 보상, 유공자 표창 등의 인센티브를 준다.□국립해양박물관 유물수집=부산광역시와 국토해양부는 지자체 및 해양관련 기관·단체를 대상으로 2012년 5월 개관 예정인 국립해양박물관에 전시할 유물을 수집하고 있다. 수집 대상유물은 해양문화(어로민속 포함), 해양역사·인물, 해양과학, 해양생물, 해양산업(수산업·조선업·해운업 등), 항해선박 등 해양분야 장비·용품·물품·도서 및 예술품 등이다. 유물기증은 조건 없는 무상기증을 원칙으로 하며 기증의사를 공문 또는 전화로 접수하면 유물실무심의회 심의를 통해 인수 및 수증처리하게 된다.(02-3679-3106~9, 888-3786)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07
- 부산 출생아 증가율 ''전국 최고'' 부산지역 출생아 증가율이 지난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10년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10월 부산지역 출생아 수는 2만2천7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1천319명보다 1천381명 6.5% 증가했다. 이 같은 출생아 증가율은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것이다.부산 다음으로 대구 5.7%, 경기 5.6%, 전북·경남 5.4%, 광주 4.9%, 인천 4.4%, 충북 4.3%, 충남 4.2%, 제주 4.1%, 경북 3.9%, 서울 3.4%, 울산 3.3%, 전남 3.2%, 강원 2.3% 대전 1.4% 순으로 출생아 증가율을 기록했다. 부산광역시는 지난해 ''저출산 극복 원년''을 선포하고,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부산''을 위한 적극적인 출산장려 정책을 펼친 것이 출생아 증가율 전국 최고라는 결과는 낳는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부산시는 2010년 1월부터 태어난 둘째 아이에게 취학 전까지 유치원비를 포함한 보육료를 전액 지원하고 있다. 셋째 이후 아이에게는 보육료는 물론 초·중·고 학비와 급식비, 대학입학 첫 등록금도 지원한다.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2019년까지 10년 동안 해마다 100억원씩 모두 1천억원 규모의 출산장려기금을 조성하고 있다. 부산시는 이와 함께 ''가족사랑카드''를 도입, 자녀 3명 이상의 다자녀가정에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등 다자녀가정 우대 정책을 펴고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07
- 부산시 웹메일, 스마트폰으로 부산시는 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 등 모든 스마트폰에서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웹메일 서비스''를 지난 1일부터 시작했다. 서비스 대상은 15만명에 달하는 부산시 웹메일(mail.bs21.net) 가입자들이다. 부산시 웹메일서비스와 연동돼 있는 이 모바일 웹메일 서비스는 기존 회원 아이디로 접속할 수 있다.부산시 웹메일 가입자들은 스마트 폰으로 받은 메일 확인 및 첨부파일 확인, 메일 보내기, 답장, 전달 등 거의 모든 메일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 웹 주소창에 m.mail.bs21.net을 입력하고 접속하면 부산시 웹메일을 언제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다.부산시는 모바일 웹메일 서비스 시작에 이어 내년 2월 스마트폰 기반의 모바일 웹페이지를 선보일 계획이다.부산시 관계자는 "앞으로 스마트폰을 통해 다양한 시정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하고, 시민참여 서비스도 가능하다"고 말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07
- 문화예술창작촌 ''또따또가''를 아시나요? 원도심 인문학센터 ''백년어''는 ''또따또가''를 순회하다 지친 발걸음을 쉬어갈 수 있는 ''백년어서원''을 겸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매일 새로운 주제의 인문학 강좌와 스터디가 열린다.''또따또가''를 찾아가는 길은 미로 찾기 게임같다. 도시철도 1호선 중앙동역 11번 출구를 나와 두 블록 뒤에서부터 시작되는 ''또따또가'' 는 쉽게 정체를 드러내지 않는다. 40계단을 중심으로 조성된 원도심 창작공간. 부산에서 최초로 시도된 예술의 거리인 ''또따또가''는 좁고 오래된 골목에 숨어있다. ''또따또가'' 라는 명패가 걸린 창작공간은 쉽게 눈에 띄지 않는다. 시커먼 그을음이 세월을 말해주는 밥집과 술집을 눈으로 훑으며 한 점 한 점 짚어가다 보면 간혹 셔터가 내려진 빈 건물도 만난다. 퀭한 시선으로 순례객을 응시하는, 소리 없는 어둠을 바라보노라면, 여기가 바로 사람이 떠나고 있는 원도심이라는 사실을 자각하게 된다. 그리고, 비로소 깨닫는다. ''또따또가''가 사람과 자본이 떠난 빈 공간에 둥지를 틀 수 밖에 없었던 역설의 이유를 깨우치게 된다. 사람의 온기가 식은 거리를 예술의 입김으로 훈훈하게 데우자는 것, 새 봄이 죽은 나무의 싹을 틔우듯이 젊은 예술가들의 패기와 열정, 그리고 예술을 사랑하는 예술애호가들의 분주한 발걸음으로 구시가지에 생명을 불어넣으려는 것이었음을 알게 되는 것이다. ''또따또가''는 무엇?''또따또가''는 지난해 3월 세상에 나왔다. 부산시가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중구 중앙동 40계단 주변과 동광동 빈 상가 18곳(2천380㎡)을 리모델링해 부산지역 문화예술인들을 위한 창작공간으로 만들었다. 부산시가 예산을 지원하고 민간단체인 부산문화예술교육연합회가 운영을 맡았다.''또따또가''는 관용이나 문화적 다양성을 뜻하는 프랑스어 ''똘''레랑스(Tolerance)와 ''따''로 활동하지만 ''또'' 같이 활동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여기에 거리나 지역을 나타내는 한자 ''가(街)''를 덧붙여 만든 용어다. 현재 이곳에는 무대예술 트레이닝 센터, 또따또가 갤러리, 수공예 아티스트 센터, 원도심 인문학센터 ''백년어'', 독립영화 갤러리 ''보기드문'', 소극장 ''자유바다'', 사진 커뮤니티 공간 ''기프트'', 문화잡지 ''보일라'', 수공예숍 ''은여우'' 등 모두 18곳이 입주했다. 어떤 활동 있었나?''또따또가''는 예술창작촌이다. 운영지원센터인 사무국 차원의 행사 보다는 개별 작가 혹은 단체별 창작활동이 기본. 여기에 시민과의 ''소통''이 중요한 활동과제다. ''또따또가''가 출범할 당시 시민과의 소통을 통한 예술 향수 기회 확대를 기치로 내걸었기 때문이다.''또따또가''사무국이 기획한 문화예술 행사로는 지난해 9월 ''원도심창작공간 또따또가 예술문화축전''이 큰 성공을 거두며, ''또따또가''의 존재감을 알렸다. 사흘동안 음악회, 전시회, 영화 상영 등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가 열려 모처럼 원도심 거리에 활기가 넘쳤다.''비타민 C30''은 ''또따또가''의 저력을 보여준 행사. 사무실이 밀집한 중앙동의 지역특성에 맞춘 직장인을 위한 점심 프로그램으로, 매일 다양한 장르의 문화예술 행사를 열고 도심 속의 오아시스같은 역할을 해내는데 부족함이 없었다. 작가들의 개별 활동도 활발했다. 소설 ''옥탑방 고양이''의 저자 김유리 씨는 ''옥탑방 고양이''를 새롭게 연극으로 만들었다. 전통예술 아티스트센터에 입주한 남산놀이마당, 무대예술 트레이닝센터에 입주한 춤패 연분홍, 댄스씨어터 ''집(集)''이 각각 새로워진 모습으로 관객과 만났다. ''또따또가''는 인근 상가에도 활력을 주었다. 40계단 주변에서 13년째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김묘순 씨는 "''또따또가''가 생기면서 손님들이 조금 늘었다"고 말한다. 문화예술행사가 열린 주말에는 근래 드물게 장사가 잘돼 모처럼 장사하는 재미를 맛볼 수 있었다고 한다. 인근 슈퍼마켓도 쏠쏠한 재미를 보고 있다. 모두 사람들이 이곳을 찾으면서 생긴 변화다. 신묘년 새해에는 어떤 일이?''또따또가''는 올 한해 작가들의 개별 창작활동에 좀더 전념한다는 계획.독립영화 갤러리 ''보기드문''을 운영하고 있는 김희진 감독은 "''또따또가''의 성공을 얘기하기는 아직 이르지만, 분명 희망은 있다"고 말한다. 그는 "부산 문화의 중심이 해운대로 옮겨가면서 상대적으로 문화적 혜택에서 소외된 원도심에 필요했던 공간이 바로 ''또따또가''"였고, "''또따또가''가 생기면서 예술인들은 안정적인 창작공간을 가지게 돼 작품활동에 매진할 수 있는 물적 기반이 갖춰졌기 때문"이라는 것. ''또따또가''와 함께 사람들이 떠난 낡은 원도심에 젊은 예술인들이 활보하고, 시민들이 즐겨 찾는 예술거리로 힘찬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 ''또따또가''에서 미래의 피카소 혹은 쿠엔틴 타란티노와 같은 걸출한 작가들이 나올 날을 기다려본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07
- 부산YWCA 제6차 청소년 해외봉사캠프 부산YWCA 제6차 청소년 해외봉사캠프가 1월 14일 시작된다. 11박 13일 동안 캄보디아 프놈펜, 캄퐁스푸, 시엠립 등에서 봉사활동을 할 계획이다. 캄퐁스푸 고아원에는 9개월부터 15세까지 원생들이 44명 생활하고 있는데 고아원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옷, 샴푸, 수건, 비누, 치약, 칫솔, 머릿니약을 기증 받아 전달할 계획이다. 기증에 참여하려면 청소년 해외봉사캠프 기증품이라고 쓰고 택배(부산시 동구 초량3동 1158-7 부산YWCA)로 보내면 된다. 청소년들의 손을 통해 고아원에 소중히 전해질 기증품 모집에 참여하여 따뜻한 마음을 함께 나누어 보자.문의 (051)441-2225 김부경 리포터 thebluemail@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07
- 김종필의 <유권자와 함께 묻다> (이만섭) 전 국회의장, 한국정치의 내일을 말하다! <"이 대통령, 독선 버리고 말수 줄였으면 좋겠다">의장 직권상정은 날치기 · 폭력국회 출발어렵더라도 국민들 똘똘 뭉쳐 나라 지켜야국민 갈가리 찢겨 … ''소통의 정치'' 했으면내일신문은 창간 17주년(일간 10주년)을 맞이해 <한국정치의 내일을 말하다>라는 기획인터뷰를 진행한다. 대한민국 정치발전에 주도적 역할을 하는 여야의 대선주자를 비롯한 유력 정치인, 대표적인 지식인 등을 독자들과 함께 인터뷰해 정치 발전의 사회적 공론과 비전을 국민들과 함께 나누고자 한다. 이만섭 전 국회의장과의 신년 인터뷰는 지난달 28일 오후 내일신문 사장실에서 진행됐다. 편집자-- 두 차례 국회의장 재임기간중 보람 있었던 일, 정치적 성과를 소개해 주세요. 안타까웠던 점도 있었을 것 같은데요. 14대와 16대 국회 두 번에 걸쳐 의장을 했지요. 처음 의장 될 때 국민에게 나는 절대 날치기를 없애겠다고 약속했어요. 14대 의장 때도 그렇고 16대 때도 그렇고 끝까지 날치기하지 않았어요. 날치기를 위한 직권상정도 물론 안했지요. 직권상정과 날치기 안한 의장은 나 혼자일겁니다. 그 과정에서 청와대가 조금 무리한 요구를 할 때 난 끝까지 뿌리쳤어요. 그래서 때론 대통령과 인간적으로 소원한 관계도 생겼지만 전혀 후회하지 않아요. 그리고 헌법을 보면 제3장에 입법부, 제4장에 행정부가 들어가 있어요. 3권 분립이지만, 입법부가 행정부 상위 개념이고 대통령과 의장은 동격이라는 겁니다. 그러니까 의장은 절대로 청와대 눈치를 보면 안돼요. 국회 권위를 지켜야 해요. 14대 땐 예산안과 안기부법, 통신비밀보호법, 정당법을 묶어서 12월2일 안에 무리가 가더라도 (청와대가) 통과시켜 달라는 걸 끝까지 거부했지요. 날짜가 조금 지났지만 법률안은 여야 만장일치로 통과시켰고, 예산안은 표결로 통과시켰어요. 의장이 청와대 눈치를 봐선 안 된다고 생각해요. 대한민국 국회는 국민의 국회이지, 여당의 국회도 야당의 국회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 의사봉을 세 번 치는 의미를 남다르게 해석한 걸로 유명하시지요.의장하면서 사회봉을 세 번 치잖아요. ''한번은 여당보고 치고, 한번은 야당, 마지막 한번은 방청석 보면서 국민들에게 양심의 사회봉을 친다''라고 속으로 되뇌면서 쳤어요. 그 후에 보니까 전부 그런 생각 없이 오직 당리당략 뿐이더군요.(책상 수차례 내리치면서 목소리를 높여) 국회의장도 청와대가 바라는 그대로 밀고 나가고, 그러니 문제가 복잡해지는 겁니다. 내가 16대 의장 때는 날치기 없애야겠다 싶어서 국회의장 또는 상임위원장이 안건 상정해서 통과시킬 때는 반드시 의장석에서 하도록 국회법을 고쳤어요. 또 의장은 임기 동안은 당적 이탈하도록, 포기하도록 했지요. 의장 임기 동안은 무소속으로 하라 이겁니다. 당적 이탈해도 진심으로 마음으로 이탈해야지 형식적으로만 이탈해서 여당 편을 들고 하니까 문제가 되는 겁니다. 국회 폐단을 고치려면 국회의장이 절대로 청와대 눈치 보지 말 것, 그리고 여야 의원들은 항상 국민의 국회라는 걸 잊지 말아야 해요. - 입법부가 제 역할을 하기 위해선 의장이 원칙을 지키는 자세가 중요하다는 말씀인데요국회가 권위를 지킬 줄 알아야 해요. 의장이면 의원으로서 최고의 영광인데 뭘 더 바라겠습니까. 청와대나 여당의 기분 맞춰서 다음에 또 뭘 하려고 하나요. 나는 대권 생각 안하고 오직 국회를 바로 지켜야겠다고 생각했어요. 나는 영원한 의회인이다, 그렇게 생각해서 한 것이지요. 두 대통령과 인간적 관계에선 손해였지요. 14대 땐 김영삼, 16대 땐 김대중 대통령이었는데 그 분들은 이만섭 의장은 소신이 너무 세서 전혀 말을 들을 것 같지 않고 하니까…. 결과적으로 내가 정치적으론 대권에 나설 기회가 없어졌지요. 하지만 상관하지 않았어요. - 이명박 정부의 리더십에 대해 어떻게 평가 하시나요이 대통령이 이제 (임기) 후반기에 들어섰는데요. 부탁하고 싶은 것은 첫째 모든 일을 나 혼자 하겠다는 독선적 생각을 버리고 장관들이 소신 갖고 일할 분위기를 만들어줘야 해요. 지금 보면 대통령이 혼자 다하죠. 그러니 (국민은) 장관이 누군지 알지도 못해요. 둘째는 말수를 줄였으면 좋겠어요. 대통령이 말이 너무 많으니까 정치에 혼선이 오고 국민도 헷갈려요. 정책의 일관성이 없게 됩니다. 영어 격언에도 ''스피치 이즈 실버, 사일런스 이즈 골드(speech is silver, silence is gold)''란 말이 있잖아요. 정치는 오케스트라와 같아요. 지휘자는 손끝으로 지휘합니다. 본인이 지휘하다가 내려가서 클라리넷 불고, 북 치고, 피아노 치고 이런 건 아니잖아요. 그리고 4년차인데 임기 동안에 많은 업적을 남겨야겠다는 생각을 절대 갖지 말아야 해요. 업적에 대한 욕심을 버리라는 얘깁니다. 물가, 민생 등 하고 있는 일만 조용히 마무리 지으면 좋겠어요. 한 가지 더 추가하면 실제로 소통의 정치, 화합의 정치를 했으면 정말 좋겠어요. 지금 우리나라의 가장 큰 폐단이 소통의 정치, 화합의 정치가 안 되는 것입니다. 국민이 갈가리 찢어져있어요. 소통의 정치를 해줬으면 좋겠어요. 가장 중요한 건 안보문제인데 철통같은 안보태세 강화로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지켜야 해요. 그러면서도 한편으론 고도의 외교능력으로 중국, 러시아와 협력관계를 유지하도록 해야 해요. 협력관계를 유지함으로써 사전에 북의 남침을, 기습을 막아야 해요. 우리 정부의 대 중국, 대 러시아 외교가 그동안 서툴렀어요.- 2012년 대선 앞두고 주자들이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압도적 우세를 보이는데요. 정치적 행보를 어떻게 평가 하십니까.어느 당이든 대권을 꿈꾸는 사람들은 대권 욕심내기 전에 나라부터 생각해야 합니다. 올해와 내년, 국가운명이 좌우될 중요한 시기예요. 그러므로 대권에 앞서 나라가 건재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졌으면 좋겠어요. 너무 ''대권, 대권'' 그러지 말라는 거지요. 대권 때문에 눈이 어두워지면 나라 전체를 보지 못해요. 그리고 박근혜 전 대표도 큰 꿈이 있다면 좀 더 폭을 넓혀서 그야말로 국민이 뭘 생각하는가 민심을 정확하게 알 필요가 있어요. 나라가 어려울 때는 개인의 인기나 포퓰리즘이 아니라 진심으로 나라 걱정하는 이야기를 청와대와 여당 지도부에 해주는 게 옳아요. 미묘한 문제, 중요한 문제에 대해 입을 다물고 있으면 몸 사린다는 오해를 받을 수 있지요. - 최근 정치권에선 개헌 논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개헌 논의의 바람직한 방향은 무엇인가요.한마디로 청와대나 여당 지도부에서 개헌 논의를 안했으면 좋겠다 이겁니다. 되지도 않을 개헌을, 뻔히 알면서 심심하면 한 번씩 청와대나 여당 지도부가 입에 올리는 건 국민을 속이는 것이예요. 국정 혼란만 가져오고 국력 낭비만 가져와요. 개헌 되려면 우선 국회 만장일치로 통과돼야 하고, 그래야만 국민투표에 붙일 수 있지요. 지금 현실적으로 여든 야든 당론도 정하지 못하는데 어떻게 개헌한다는 말인가요. 거기다 대선에 나갈 후보들도 다 생각이 다른데 뻔히 알면서 왜 개헌 얘기를 하는가요. 현행 헌법이 만들어진 지 24년이 지났기 때문에 새로운 문제점이 생긴 것도 사실이예요. 대통령에게 지나치게 권력이 집중돼있고 권력이 집중되어 대통령이 독선과 아집으로 흐르는 것도 많아요. 이것을 고치려면 결국 내각책임제나 이원집정부제로 권력구조를 변경해야할 것입니다. 그런 경우에는 국회가 국정의 중심이 돼요. 국회에서 총리가 나오고 의원이 장관을 맡게 되는 겁니다. 하지만 국민이 저 싸움하는 국회, 폭력배 국회에게 이 나라 국정을 맡기자는데 동의할까요. 그러니 중대선거구제 해서 의원 질 높이는 2011-01-07
- 새해를 여는 소망 릴레이 따지고 보면 평소와 다를 바 없이 똑같은 태양이 떠오르고 똑같은 아침상을 받으며 시작되는 하루다. 하지만 2010년 12월 31일과 2011년 1월 1일은 숫자 하나 달라진 것에 큰 의미가 부여된다. 살다보면 간단명료하게 맺고 끊는 것이 쉽지는 않다. 그러니 모두가 공평하게 엔딩 자막을 올릴 수 있는 건 어쩌면 기회다. 이제 막 시작된 2011년. 하지만 새해가 시작됨에도 무언가 심드렁한 마음이다. 워낙 큰 사건에 연신 두들겨 맞아 너덜해진 심장이라 감흥도 줄었다. 산다는 것이 그리 만만치 않음은 살수록 깨닫는다. 그럼에도 꿈을 꿀 수 있다는 건 새해를 맞이하는 모든 이의 특권이다. 헛되더라도 꿈을 꾸고, 허황되더라도 희망을 품으면 팍팍한 삶은 조금 말랑해질 수 있다. 어느 순간 꿈이 이루어질 지도 모른다. 이에 올해의 시작과 더불어 우리 이웃들이 가슴 속 깊이 품은 소망을 모아보았다. 그리고 지면에 올라가지는 않았더라도 천안아산시민 모두의 소망이 이루어지기를, 천안아산내일신문은 올 한해도 열심히 응원한다. 김나영, 조명옥, 서선영 리포터 ssyloveacj@hanmail.net 천안시사회복지협의회 이선영 사무처장 일을 즐기며 하고 싶습니다 천안시사회복지협의회(이하 협의회)는 지역주민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더디더라도 함께 만들어가는 행복한 복지공동체를 희망합니다. 협의회가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단체여서 특히 올해는 그 부분에 집중하려고 합니다. 다양하며 견고한 민민, 민관 네트워크의 연결고리가 될 수 있도록 활동하려고 합니다. 지난해 기억에 남는 것이?9월에 진행했던 ‘제7회 천안시사회복지축제’입니다. 오랜 기간 준비하며 다양한 시민, 사회복지실무자, 자원봉사자들의 이야기를 담고 표현하려고 애를 썼지요. 그런데?막상 당일 비가 와서 준비한 부분을 모두 펼칠 수 없었고 많은 시민들과 나누지 못해서?매우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른 기관, 단체, 시설의 사회복지실무자와 자원봉사자들이 축제를 통한 지역사회 연대와 화합을 위해 끝까지 자리를?함께 하며 격려해주었습니다. 7회째 축제를 준비하며 쌓인 공공의 선을 위한 지역의 힘인 듯 싶어서 기억에 남습니다. 올해는 지난해의 내용을 토대로 더욱 발전된 모습을 기약해보려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매해 이루고 싶은 게 같습니다. 건강과 공부, 연애가 항상 소망하는 바이기는 한데요, 과연 올해는 그 세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까요? 그를 위해서 조금 더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야겠네요. 아무쪼록 올해의 마지막 날 업무로도, 개인으로도 뿌듯한 하루를 보내고 싶습니다. 천안시의회 황천순 의원 친환경무상급식이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우선 천안시 곳곳에서 발생한 구제역과 AI 발생으로 시름에 잠겨 있는 축산 및 양계 농가 여러분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방역을 위해 애쓰고 계시는 모든 시민들과 관계 공무원들께도 격려의 말씀을 올립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초선이자 최연소 시의원으로 활동하는데 있어서 의정활동을 위해 아낌없는 협조와 성원을 보내 주신 지역 주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올해에는 천안시에 일자리가 많이 늘어나서 청년들의 활기찬 모습을 보고 싶고, 재래시장이 활성화 되어 대형 마트의 입점으로 시름을 앓고 있는 소상공인들이 기를 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결식아동, 독거노인을 비롯해 소외받는 곳곳에 따뜻한 훈풍이 불어오면 좋겠습니다.이를 위해 시민의 입장에서 시정에 대한 견제와 감시, 시민의 뜻이 반영된 합리적인 정책대안 제시 등 의정활동의 내실화를 통해 시민의 삶의 질이 향상되고 행복지수가 증가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천안시는 올해부터 많은 우여곡절 끝에 초등학생에게 전면 무상급식이 시행됩니다. 이에 철저한 지도감독으로 시행착오 및 우려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이며 친환경무상급식이 조기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착한아이 지역아동센터 홍희식 센터장 멋진 할머니가 되고 싶습니다 한해를 돌아볼 때 모든 이치가 그러하듯 심지 않고 거둘 수 없음을 실감합니다. 그래서 어떤 씨를 심어야 할 것인가가 바로 소망을 갖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오십의 중간에서 소망을 갖는다는 것이 피상적이고 고작 가정의 안녕을 기리는 일 정도일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지난해, 센터를 운영하며 더욱 완성도 높은 멋진 할머니의 길로 들어설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과 울고 웃는 시간은 저 자신에게 에너지원이 되었습니다. 아이들이 학교나 가정에서 인정받는 착한 아이들이 된 것이 가장 큰 열매입니다. 아동교육에 대해 정립되지 않았던 경험들을 운영자의 자리에서 학문적으로 체계를 세운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가족의 지지를 한껏 받으며 건강하게 한해를 보낼 수 있었던 것은 제게 가장 큰 행복이었습니다. 올해도 센터활동을 더욱 활발하게 해 아이들에게 멋진 할머니가 되고 싶습니다. 그를 위해서는 활발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건강도 더욱 잘 지켜야겠지요. 한국교회사 연구 양운모 목사 2011년, 초지일관의 사람을 소망하며 신년이 되면 대부분의 일반 사람들은 선한 계획을 세웁니다. 모두 이 계획대로만 산다면 이 세상에 나쁜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학자는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지 않는 선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해를 마무리 할 때 정직하고 청렴한 사람이라는 칭찬을 듣고 싶습니다. 지난해, 한 해 동안이 아닌 평생 작업을 발견한 것이 제게 기쁨이 되었습니다. 소리 없이 죽어간 순교자들에 대한 연구입니다. 자료가 거의 남아 있지 않고, 많은 시간이 투자되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꼭 이루고 싶은 꿈입니다. 올 한해, 그 꿈을 위해 노력할 생각입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제게 가장 소중한 것은 가정입니다. 자녀가 자신의 소질과 능력을 개발한 ‘오직 한사람’이 될 수 있도록 돕는 아버지가 되고 싶습니다. 아내에게도 가정을 소중히 여기는 남편이라는 칭찬을 듣고 싶습니다. 강명일 주부(52세?청수동) 딸의 건강을 빕니다 매년 새해를 맞이할 때마다 걱정과 조그마한 희망으로 소망을 대신해 왔지만 늘 노심초사하며 걱정으로 한 해를 보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작은 희망이 보여 감사와 간절함이 더 크네요. 제 새해의 소망은 딸의 건강입니다. 딸의 지적 장애와 간질 때문에 많은 시간을 애태우며 보냈습니다. 여러 번 힘든 수술과 치료과정을 거치며 딸아이가 힘들어했건만 상태는 그리 좋아지지 않았지요. 그리고 의학적으로는 더 이상 해줄 것이 없어 더욱 힘들었습니다. 지난해는 부모로서 최선을 다하고자 신앙에 매달려 열심히 기도하며 한 해를 보냈습니다. 그래서일까 딸이 조금씩 기억도 해내고 발작도 줄어들었습니다. 간단한 심부름도 못하더니 조금씩 해내는 모습에 절로 미소가 나고 감사함에 눈물이 납니다. 2011년에는 감사한 마음으로 더욱 열심히 딸아이를 위해 기도하며 살겠습니다. 올해 딸아이가 조금만 더 편하게 지낼 수 있는 것이 제 가장 큰 소망입니다. M2생활 정문자 사장 초심을 잃지 말고 건강하게 일하자 올해 소망은 ‘초심을 잃지 말고 건강하게 일하자’로 정했습니다. 지난해 오랫동안 해왔던 보험 설계사 일을 그만두고 새로운 사업에 도전했습니다. 16년 동안 해온 일을 그만두는데 아쉬움이 없지는 않았지만 새로운 사업의 매력에 과감하게 도전하게 되었지요. 새로운 일에 대한 자신감과 의욕은 충만했지만 막상 시작해보니 어려운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그래서 사업을 시작하고 나 자신을 돌보지 못하고 일에 매달려 정신없이 분주하게 보냈습니다. 그런데 나의 잃어버린 건강을 위해 시작한 일인데 건강보다 일에 치여 허덕이는 모습에 정신을 차리게 되었습니다. 사업을 시작하게 된 동기와 초심을 잃어버린 걸 깨달은 겁니다. 이에 올해는 초심을 잃지 않고 “건강을 챙기자. 쉽게 포기하고 나태해지지 말자. 남에 2011-0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