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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방클럽축제’ 악성뇌종양 등 투병 아동에게 성금 전달 소통과 나눔의 ‘제4회 사랑방클럽축제’가 병마와 싸우는 어린이를 돕는 사랑의 열매를 맺었다. 성남문화재단은 악성 뇌종양과 싸우는 9살 소녀 오명진양 등 투병아동을 돕는 모금을 9월 7일~12일 동안 사랑방문화클럽 회원들과 함께 펼쳐 모아진 성금 1044만8670원을 차병원에 14일 전달했다. 차병원은 오명진양이 투병중인 병원이다. 이 모금에는 사랑방클럽축제에 참여한 클럽 대표들을 중심으로 회원들이 참여했고, 축제 기간 중 성남아트센터 곳곳에 설치한 모금함에도 시민 관객들이 사랑의 손길을 보탰다. 특히 지난 11일, 전국 아마추어 색소폰 연주자들이 모인 <함께 불자, 1000명의 색소폰> 행사에서 가슴 뭉클한 미담이 이어졌다. 행사 이벤트에 당첨되어 경품으로 색소폰을 받은 최단아씨가 오명진양을 돕는데 사용되길 바란다며 색소폰을 다시 기증했고, 성남문화재단과 사랑방문화클럽 운영위원들이 이를 현장에서 즉석 경매에 붙인 것. 이 색소폰을 분당색소폰동호회에서 활동 중인 강흥석씨가 180만원에 낙찰 받아, 더 많이 적어낸 금액을 포함, 낙찰금액 전액을 명진양 돕기 성금에 보탰다. 또 국내외 빈곤소외계층 지원 단체 (사)월드휴먼브리지가 운영하는 일자리 제공 카페 ‘파구스’의 이순도 대표는 금일봉을 쾌척했고, 원주, 양양, 보령, 대구, 김천 등지에서 성남아트센터 사랑방클럽축제를 찾은 아마추어 색소폰 연주자들도 모금에 적극 참여했다. 14일 성남아트센터 뮤즈홀에서 열린 성금 전달식에서 성남문화재단 이종덕 대표이사는 “많은 분들이 정성을 모아 새 생명을 살리는데 기여할 수 있어 무척 기쁘다”고 밝혔다. 성금을 전달받은 분당 차병원 차광은 부총장은 “취미 활동을 하며 이웃도 돕는 사랑방문화클럽의 따뜻한 마음에 감동받았다”며 “앞으로 차병원도 사랑방의 일원으로 지역사회를 위해 더욱 봉사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민오케스트라 페스티벌과 전시, 야외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이어진 ‘제4회 사랑방클럽축제’에는 1800여명 시민이 공연과 전시에 참여하면서, 시민 스스로 창조하고 소통하고 나누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세라 리포터 dhum200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9-27
- 책 읽어 주는 할아버지, 가르침의 즐거움 느껴 지난 수요일, 중앙도서관 지하 동아리방은 아이들 웃음소리로 가득하다. 권정생의 ‘강아지똥’을 읽던 구자근(초지동)독서도우미의 한 마디에 아이들의 웃음보가 터진 것이다. 책 첫 면에 씌어있는 ‘돌이네 흰둥이가 똥을 눴어요. 골목길 담 밑 구석 쪽이에요’를 읽던 그가 ‘이 강아지 참 영리하구나. 똥을 길 중앙이 아닌 구석에다 누고...’라고 한 것이다. 아이들은 ‘맞아요. 흰둥이 똑똑해요. 우리 강아지는 아무데나 똥 눠서 엄마한테 매일 혼나요’ 하면서 깔깔 거린다. 강아지똥이 민들레의 거름이 되기로 하고 민들레 싹을 힘껏 안는 장면에서 아이들은 3D 영화 볼 때 보다 더 집중한다. 그의 일거수일투족에 아이들의 시선이 움직인다.중앙도서관과 구세군 와동 방과 후 공부방서 활동전직 국어교사였던 그는 지난 6월 중앙도서관에서 운영한 ‘어르신 독서도우미 양성프로그램’을 수료 하였다. 이 프로그램의 목적은 어르신들의 지식과 경험을 활용하고 독서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사회 참여. 이 과정에서 그는 당당히 1등으로 수료를 한다. 구연동화 외에 독서신문 만들기, 독서퀴즈, 연령에 맞은 도서선정 등은 그가 재미있게 배운 과목이다. 지원자 중 12명은 우수독서도우미로 선정되어 경기도지사의 인증서를 받았는데, 그들이 주축이 되어 생긴 것이 독서도우미 파견사업 ‘이야기 나와라 뚝딱’이다. 그는 일주일에 2회, 2인1조가 되어 독서도우미로 활동한다. 월요일에는 와동에 있는 구세군 와동 방과 후 공부방에서, 수요일은 중앙도서관에서 각각 3시30분부터 5시30분 까지 일하고 있다.그는 이 사업에 참여하기 전에도 ‘교직’경험을 살려 중앙근로자외국인센타에서 외국인 대상 한글 교실을 열었고, ‘외국인만 한글 모르는 게 아니다. 우리 어르신들 중에서 한글 해독 기회를 놓친 분이 많다’라는 관계자의 조언을 받아들여 복지관에 내국인 대상 한글 심화반과 검정고시반을 개설해 어르신들의 향학열에 도움을 주었다.중앙도서관은 내 서재그가 안산과 인연을 맺게 된 것은 ‘지하철’ 때문이다. 정확히 말하면 ‘지하철을 잘못 타서’이다. 99년, 서울에 살던 그는 여름방학을 맞아 부인과 인천으로 회를 먹으러 가기로 했다. 그런데 그만 인천행이 아닌 안산행을 탄 것이었다. 당황해 부랴부랴 내린 곳이 중앙역. 더운 날씨에 물이라도 먹을 요량으로 지하철 밖으로 나오니 아파트 분양담당자가 그의 손을 잡아끈다.‘난 바다가 없는 곳에서는 살지 않는 사람’이라고 하자 그녀는 ‘바다가 있다’고 했다. 저수지도 있다고 했다. 그 두 개에 마음이 쏠려 덜컥 계약을 하고 확인 차 화랑저수지를 갔다.고즈넉한 화랑저수지를 보고 두 부부는 안산에 내려오기로 결심을 굳혔다. ‘정말 날씨 좋은 날은 바다가 보인다’고 자랑하는 그는 21층 집에 망원경을 설치 해 놓고 ‘화정천과 호수공원의 갖가지 향연을 보는 재미가 쏠쏠 하다’고 한다. 그는 타지의 친구들에게 ’우리 동네로 놀러 와! 20만평의 내 공원(호수공원) 아주 멋져. 특히 3000평이 넘는 내 개인서재는 굉장하지. 내 서재 이름은 중앙도서관이야‘ 한다.독서 조력자로 역할 충실할 터독서도우미를 하면서 그의 도서관 이용 패턴이 변했다고 한다. 그 동안 잘 이용하지 않았던 어린이자료실 이용횟수가 눈에 띄게 많아진 것이 그것! 얇은 동화책이지만 얇지 않은 메시지와 감동은 그에게 새로운 매력으로 다가왔다.그냥 읽는 것이 아 2010-09-27
- 중년여성의 삶, 업그레이드 중년여성의 삶, 업그레이드 송파구가 준비한 제6기『송파 4060 여성아카데미』과정이 지난 16일 본격적 운영에 들어갔다. 이 과정은 40대에서 60대 여성들의 자아실현과 사회참여를 도와,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는 활동적인 여성리더를 양성하고 중년에게 맞는 삶의 행복과 여유를 누리는 법을 제시하기 위해 관내 140명의 중년 여성들을 대상으로 마련됐다. 수업은 11월 11일까지 매주 목요일 총 8회에 걸쳐 송파여성문화회관 지하소강당에서 이뤄진다. 수업은 ▲행복 되찾기! ▲중년여성 이미지 메이킹 ▲서양음악사 ▲중년부부대화법 ▲여성건강 ▲여행지 소개 등 중년 여성들에게 필요한 알찬 수업들이 준비됐고, 거기에 가을소풍 일정을 추가하여 현장학습을 통해 평생교육과 더욱 가까워질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이번 제6기 과정은 지난 2005년부터 시작된 1기에서 5기까지의 과정이 이화여대 평생교육원에 의해 위탁운영 되어왔으나, 이번 과정부터 송파 지역만의 차별화된 교육요구를 적극 수렴하여 송파구청이 직영한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교육지원과 관계자는 “본 과정이 송파구만의 특성화된 여성전문 평생교육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고, 송파여성들이 여성으로서, 아내로서, 부모로서, 자식으로서의 역할능력들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키는 시간으로 활용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p style="FONT-SIZE: 10pt MARGIN: 6 2010-09-25
- 성산구 시민공감 상상발굴단, ‘Good Idea’ 쏟아내 성산구(구청장 차상오) 시민참여형 현장행정 아이디어 발굴팀 ‘시민공감 상상발굴단’이 자체 발굴한 행정아이디어들을 쏟아냈다. 경제적 어려움에 처해 있으나 정부로부터 지원을 받지 못하는 복지사각지대 소외계층을 돕기 위한사랑나눔뱅크 운영, 공동주택내 음식물 쓰레기 악취감소를 위한 음식물 쓰레기통 세척사업 추진, 주택지내 재활용품 수거율 제고를 위한 리사이클링 클린하우스 설치 등이 그것이다. 시민공감상상발굴단은 시민과 직원이 팀을 이뤄 공동 의견조율을 통한 개선방향 모색 및 해결방안을 도출하는 ‘민-관 소통 프로그램으로 지난 8월 17일 출범이후 자체적으로 발굴한 1차 과제 50여건 소개. 사랑나눔뱅크운영 및 여성전용콜택시 도입 등 10여건이 선정된 바있다. 성산구는 ’시민공감 상상발굴단‘의 활동을 전폭적 지원과 함께 지속적인 창의시책 발굴에 따른 시민 체감 있는 현장행정 강화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9-24
- 창원시, 해양문화 중심도시로 창원시가 해양문화 중심도시로 부상하고 있다. 국토해양부 산하 국립해양조사원에 따르면, 마산지역 해안선이 163.14㎞, 진해지역이 121.45㎞, 창원지역은 14.24㎞로 조사 됐다. 통합 창원시 해안선 길이가 298.83㎞로, 우리나라 해안선을 끼고 있는 인구 100만 이상 해안대도시인 인천, 부산에 이어 3위에 해당된다. 창원시는 이러한 해안선을 활용한 도시발전 동력원을 찾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통한 동북아 해양문화 중심도시 도약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해안보전과 개발에 관한 로드맵 및 문화부흥프로젝트 계획 수립을 통합 종합 추진 체계를 마련한다. 해안선을 따라 친환경개발사업도 추진한다. 마산만 워터프런트 조성, 웅동 복합관광레저단지, 명동마리나 조성 등을 통해 시민휴식공간을 조성하고 국제적인 관광인프라를 확충해. 마리나, 수상스키, 요트 등 다양한 해양레포츠를 펼치고 창원을 방문하는 해외선사 등 비즈니스 활동 공간으로 사용된다. 해안선을 따라 자전거도로와 데크로드, 산책로, 친수공간을 마련하고, 바다를 배경으로 무학산, 팔룡산, 천주산, 정병산, 대암산, 장복산을 잇는 숲속 워킹로드를 만들어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재창조 한다. 문신미술관, 김달진문학관을 비롯해 이원수문학관, 김종영 생가 등 근 현대 예술문화, 이순신리더십센터와 최윤덕 장상, 민주주의 성지인 3.15기념관. 우리나라에 최초 상륙한 서양인 세스뻬데스 신부 입국 기념비가 있는 웅천, 국제 생태보고 주남저수지(습지) 등 창원시의 대표적 문화관광인프라를 활용. 해양과 연접한 다양한 문화시설들을 테마화하는 해양문화공간을 창출한다. 산업적으로는 해양물류산업 중심으로의 도약을 준비한다. 앞으로 들어설 창원 KAIST에서는 해양과학시스템분야를 중점적으로 다루고, 창원과학고와 해양물류산업분야 연구를 전문화하는 종합대학 제2캠퍼스나 해양물류전문대학 유치를 추진한다. 창원시는 해안선 길이가 인천과 부산보다는 짧지만 발전 잠재력과 외국인이 즐겨 찾는 역사 문화적 인프라가 우수해 앞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해양문화도시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012년 ‘동아시아해역환경관리협력기구(PEMSEA-펨시)’가 주관하고 동아시아국가 해양 관련 장관, 교수, 전문가 등 2000여 명이 참여하는 ‘제4차 동아시아 해양회의’, 세계 400여 개 도시 시장들이 참여하는 ‘국제교육도시연합(IAEC) 총회’가 창원에서 개최됨에 따라 창원이 해양문화도시로서의 면모를 국제무대에 선보이게 될 전망이다. 윤영희 리포터 ffdd7777@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9-24
- 구미 그린로타리클럽 이웃돕기 바자회 개최 국제로타리 3630지구 그린로타리클럽(회장 류태숙, 초록유치원 원장)이 지난 금요일 금오산입구 광장에서 이웃돕기 바자회를 가졌다. 이날 바자회에는 1천 여 명 이상의 지인들이 참석, 성황을 이루었으며 35명의 그린로타리클럽 회원들이 정성껏 준비한 음식을 먹으며 훈훈한 정을 나누었다.류태숙 회장은 “바자회 수익금 전액을 화장실도 없이 살아가는 조손가정의 아이들 등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류 회장은 그동안 회원들과 함께 다문화가정 무료결혼식 및 장애아 무료치료 등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묵묵히 봉사를 해왔다.그린로타리클럽 회원인 김미자(쌤소나이트 구미점 대표)씨는 “로타리클럽의 정신을 살려 회원들과 함께 봉사활동을 계속할 계획”이라며 “봉사를 통해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할 때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그린로타리클럽 회원들은 앞으로도 사랑의 손길이 미처 닿지 않는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 일에 최일선에서 힘껏 도울 것이라며 단체사진을 함께 찍으며 활짝 웃었다. 문의: 류태숙 회장(010-7730-6886)취재 사진 전득렬 팀장 papercup@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9-24
- 내일이 만난 사람- 여성중소기업인 윤 현 주부, 끊임없는 도전으로 성공가도 달리다 강동구의 토착 중소기업으로 친환경 탈취제와 공기청량제를 개발, 상용화시킨 오토원 윤현(길동·56세)대표는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가 되기 위해 늘 도전하는 당찬 여성이다. 올해는 그 성과를 인정받아 2010대한민국 세계발명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하기도 했고 대한민국 신지식인 선정, 중소기업청장상 수상 등 많은 결실을 안았다. 이제는 싱가포르, 일본, 호주 등에 그의 제품을 수출하기위해 세계로 향한 날갯짓을 시작했다. 생활비 마련위해 사회에 나선 길 윤 대표는 32살 젊은 나이에 갑작스런 남편의 사고로 가장 역할을 떠안게 되면서 병원비와 생활비 마련을 위해 생계전선에 나섰다. “처음에는 액세서리 임가공업을 했어요. 여러 종류의 모조 보석을 목걸이, 팔찌, 반지에 붙여 수출용 액세서리를 만드는 일이었죠. 꼼꼼하고 성실하게 일하다보니 불량률이 적었고, 수출회사에 입소문이 나면서 재하청을 줘야할 만큼 일감이 밀려들었어요.” 그렇게 치열한 10년 세월을 보낸 결과, 남편은 건강을 되찾았고 어느 정도 돈을 모을 수 있었다. 그래서 97년 ‘오토원’이라는 회사를 차려 방향제 사업에 뛰어들었다. 그는 “초창기에는 자동차용 방향제를 만들어 제품을 출시했는데 기능보다 디자인이 중시되는 현실을 실감했다”면서 “그렇다면 우리처럼 작은 회사는 살아남기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어 기능을 더 개선해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가장 먼저 세차장을 공략했다. 윤 대표는 물론 영업직으로 채용한 남직원 10명이 매일같이 세차장을 돌며 오토원의 공기청량제 ‘센스’를 알렸다. “IMF시절이라 세차장 사장님들 반응이 냉랭했었어요. 하지만 원가로 공급해 줄테니 세차장에 온 차량에 서비스차원으로 사용해보라고 권유했지요. 적은 비용으로 손님들께 서비스하면 좋은 인상을 남길 거라고요.” <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 2010-09-25
- 나의 일 나의 꿈- 양천 생협 이사 겸, 마을 모임 위원장 이복자씨 다양한 양천 생협의 활동에 더 많은 사람이 함께 했으면 요즘 웰빙은 의.식.주 우리 생활 전반에 걸쳐 이루어지고 있지만, 웰빙의 시작은 좋은 먹거리 안전한 먹거리에서부터 출발했다. 양천생협 이복자(48,신정동) 이사도 가족을 위해 가격이 조금 비싸더라도 안전한 식품을 골라 먹이고 싶은 마음에서 생협 회원이 되었다. 11년전 양천 생협이 생기기 전 친환경 먹거리를 구입하는 소규모 단체에 가입 했던 그녀, 안전한 먹거리를 매개로 함께 나누고 만들어 가는 양천 생협의 지역사회 활동에 참가하게 된다.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 옛말이 있듯이 그녀가 생협을 시작했던 초창기와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 양천생협에서의 11년, 그녀가 바라는 함께하는 세상은 어떤 것인지 그 이야기를 들어본다.건강한 먹거리란 공통점으로 모여… “1999년 양천 생협을 만드는 초기 단계부터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소규모의 업체의 문제점을 알았기 때문에 그 당시는 다른 것보다 물류를 제대로 갖춘 생협을 만드는 것이 시급한 사안 이었습니다”라고 말문을 여는 이복자 이사. 이복자 이사가 처음 가입했던 업체가 영세하게 운영되었던 터라 얼마 안가서 문을 닫았고, 다시 시작한 것이 지금 양천 생협의 초창기로 당시 강서양천 생협의 시작 이었다. 어디든 초창기는 해야 할 일이 많은 시기인지라, 단체다운 단체를 만들고 싶었던 초창기 회원들과 정관도 만들고 사무실도 얻는 등의 일을 함께 하면서 이복자 이사는 자연스레 일에 빠져 들었다.친환경 농산물 직거래를 위한 물품공급시스템 구축으로 회원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또 소비 확대로 농업을 지키며, 친환경 농업을 확대하여 환경을 보호하는 ‘윤리적 소비’의 주체 ‘양천 생협’은 회원제로 운영한다. 양천생협의 시작은 먹거리란 공통 관심사로 시작했지만 회원들은 다양한 사업을 통해 지역의 사회, 문화, 환경과 경제 등의 문제를 자발적으로 해결하며 좀 더 나은 지역사회에 만들기에 동참하는 것이다.“먹는 것이 비슷하면 관점이나 교육관 등도 비슷한 것 같아요”라는 이이사는 “많은 회원들이 교육에 대한 생각이 같아 체험 학습, 열린 동아리 등 아이들 교육에도 뜻을 같이하며 함께 하게 되었다”고 전한다. 처음 강서와 양천이 함께 회원 80명의 생협에서 양천생협만 20,000명의 회원으로 성장하기까지 그 중심에서 열심히 뛴 이이사. 함께 나누고 만들어 가는 살기 좋은 지역 사회를 좀 더 앞당기고자 열심히 뛴 이이사는 2004년 학교급식 조례제정운동, 직영급식운동 등에 참가하면서 전국 급식 추진 본부회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함께 나누고 만들어 가는 지역 사회 활동 양천 생협을 위해 지역 사회를 위해 얼마나 열심히 일했는지 잘 알고 있는 회원들은 그녀에양천생협 운영위원장 직을 맡긴다. 그때가 2007년, 정말 많은 일이 그녀를 기다리고 있던 중요한 시점이었지만 이이사는 이때 아내로서 엄마로서의 역할에 대해 미안함을 느끼며 갈등 하게 된다. “운영위원장을 맡고 보니 정말 산더미 같이 일이 기다리고 있더군요. 남편도 남편이지만 그때 둘째가 6살인가 했는데 아이를 유치원을 종일반으로 옮기고, 또 큰아이가 외고에 가고 싶다고 2년만 자기를 위해 도와달라고 부탁했을 때도 도와주지 못하는 등 정말 아이들한테 미안하고 정신적으로 힘들었죠”라는 이이사. 자신이 맡은 일을 정말 열심히 하면서 그녀 자신도 갈등에서 자유로워 졌고, 엄마가 개인의 이익을 위해서가 아니라 여러 사람이 함께 하는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일한다는 것을 알았는지 엄마를 인정해주고 큰아들은 엄마의 일에 조언을 아끼지 않게 되었다. 규모 더 키워 많은 주민들과 함께 하고 싶어 양천 생협은 2006년에는 목5동 부영2차에 자연드림 베이커리라는 우리밀 친환경 빵집을 열어 회원들만 아니라 목동 주민들에게도 건강한 빵과 커피와 유제품 등의 먹거리를 제공했다. 지난 2008년에는 친환경인증 농산물을 비롯해 친환경 우리밀 베이커리 등의 안전한 먹을거리와 휴지, 세제, 화장품과 같은 친환경 생필품 등 1000여 가지 이상이 구비돼 있는 친환경 유기식품 매장 ‘아이쿱자연드림 양천생협 신정점’을 오픈했고, 올해는 목동매장을 열며더 많은 양천 주민들에게 건강한 먹거리 제공에 나섰다. 이런 큰일 말고도 양천 생협과 이이사가 함께한 일들은 다 나열하기 힘들다. 아이들을 위해 전래놀이교실, 경제교실, 우리지역 생태체험 교실, 여름방학 캠프, 엄마와 함께하는 친환경 산지 방문하는 등 다양한 체험 학습 기회를 제공하기도 하였다. 많은 일중에서 인문한 강좌는 인문학의 필요성을 많이 느끼는 이이사가 더 관심을 갖은 일로 2007년에는 청소년들을 위한 인문학 강좌를 열었고, 생협 회원을 위한 인문학 강좌도 열었었다. 올해는 다른 생협과 함께 청소년을 위한 인문학 강좌를 8월 21일 28일 9월 4일 3회 실시한다.이사직과 함께 마을 모임 위원장도 함께 맡고 있는 이이사, 마을 모임에서 회원들의 다양한 욕구를 반영하고 있는데 뜨개질 모임은 그렇게 탄생한 대표적인 동아리로 그 인기가 대단하단다. 8월 한달만 해도 아이들과 함께하는 공예교실에 비빔밥 교실 책동아리 모임 등 마을 모임으로 바빴던 이이사는 지난 21일 토요일에는 매달 한번 양천 생협에서 여는 벼룩 시장을 평화마을 축제와 함께 하며 주말을 보냈다. 이이사는 “아직 서민들에게는 저희 생협의 문턱이 아직은 높다고 할 수 있죠. 이 문턱을 낮추고 다양한 회원들의 욕구를 반영하기 위해선 그 규모를 키워야합니다. 더 많은 회원들을 확보하고 저희 양천 생협이 경제 사업체 다운 면모를 갖춰 지역 사회를 위한 많은 일들을 하고 싶습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양천생협:2062-1053, 홈페이지 http://yccoop.or.kr)이희경 리포터 yihk60@pparan.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9-24
- 통합 창원 출범 후 첫 시정경연 통합 이후 첫 시정경연회가 ‘지속가능한 통합시 발전방안’이란 주제로 13일 개최됐다. 이날 경연회의에는 김재식(49) 도로교통공단 울산경남지부안전조사부장, 녹색평론 창원지역모임 활동가는 최미숙(45), 창원시 녹색농촌체험마을위원장 강창국(50) 좋은예감 대표, 김희애(49) 한국뮤토 평생교육원장, 한아영(21) 경남대학보사 편집국장, 이윤기(44) 마산 YMCA 기획부장 등 6명이 경연위원으로 참석해 30여건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 놓았다. 누비자의 편의성을 위해 경량, 일반, 견고용으로 구분한 다양한 형태 제작의견. 생활속 에너지 인식 높이기와 텃밭상자 보급 등 친환경 건축에 대한 시민 욕구 충족. 친환경 농산물 수요증가에 따른 생산, 유통, 가공, 연구 패키지를 위한 지역단지 및 도농교류 커뮤니티센터를 조성. 동별 평생교육센터를 설치 및 저소득 소외계층을위한 평생학습 바우처제 도입. 동별도서대여기에 따른 ‘24시간 셀프 도서관’ 설치 및 창원역사교과서 제작. 청소년 여행의 집 설치와 청소년 직업체험 및 진로지원센터 설치 등에 대한 의견들이 쏟아졌다. 3년째 맞는 시정경연회의는 옛 창원시가 2008년부터 전문가, 시민과 함께 창원을 만들어 나가자는 취지로 추진해 오고 있다. 그동안 회의 26회, 참여자 149명, 제안건수 476건, 반영건수 436건(반영비율 91.59%)으로 시민과 함께 하는 대표 회의 중의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 창원시, 초등 6개교 학교명 변경경남교육청(교육감 고영진)은 교명심의위원회를 개최해 통합창원시 출범에 따라 이름이 똑같아 혼란 가능성이 큰 창원시 관내 초등학교 6곳의 교명을 변경했다. 이 날 교명 변경을 심의한 결과, 창원시 의창구와 창원시 마산합포구에 있는 신월초등학교는 각각 창원신월 마산신월초등으로, 성산구와 진해구의 남산초등은 창원남산 진해남산초등으로 . 마산회원구와 진해구에 있는 중앙초등은 마산중앙 진해중앙초등으로 변경됐다. 한편 진주 중안초등학교를 진주초등학교로 바꾸었다. 1895년에 설립된 중안초등학교는 올해로 110회 졸업생을 배출한 서부경남의 유서 깊은 학교로 ‘진주’명칭을 학교명에 넣기를 원한 데 따른 것이다. 이밖에 심의위는 내년에 신설되는 9개 학교에 대한 학교명을 가고파초교(마산), 초전초교(진주), 대청중(김해), 창원과학고(창원), 김해율하고(김해), 연초고(거제), 범어고(양산), 양산희망학교(양산), 하동유치원(하동)으로 결정했다.윤영희 리포터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9-24
- ‘두 바퀴로 전하는 이웃사촌의 알록달록한 사랑이야기’ 언제나 ‘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파이팅하길 바라며...여름이 지나간 빈자리 병풍처럼 둘러친 대암산의 풍광과 또 하나의 9월의 아름다운 풍경이 된 자전거 타는 사람들. 사파동주민 센터의 ‘저탄소 녹색성장’의 슬로건아래 ‘자전거타기 무료교실’을 진행하고 있다. 이 교육은 매주 화, 목요일 7주프로그램으로 사파동주민 센터 자전거타기무료교실 등록 인원에 한해 노란색자전거를 헬멧과 함께 대여해주고 있다. 정상범 강사와 지도자 교육을 받은 몇 몇 분들의 무료봉사로 이뤄진다. 자전거 타기 협의회 본부는 운동장, 경륜공단 등에서 실시하고 있으나 두 곳 다 거리가 멀어 배움의 기회마저도 쉽지 않아 대방지역주민들의 호응도에 의해 맞춤형으로 대방체육공원에서 자전거타기 무료교실을 개설하게 되었다. 사파동주민 센터의 적극적인 후원에 힘입어 3회째 무료강습, 무료봉사로 실시하고 있다. 자전거교통 수단 활성화를 위함도 목적이다. 강습에 참가한 30여명의 회원들 대부분은 처음 자전거를 처음 접하는 주부들이다. 자전거의 구조, 서서 중심잡기, 이동하며 중심잡기, 출발하며 멈추기 등에 대해 배우고 있다. 회원들의 자전거 두 바퀴는 가다 서다를 반복한다. 몇 번씩 넘어지고 일어서기를 반복하지만 대한민국 아줌마의 오기가 생긴 듯 도전 또 도전이다. 이인정(반장)씨는 “처음에는 혼자 타면서 배웠는데 이곳에서 체계적으로 배우면서 많은 것을 알게 되었어요.” 혼자 배우려면 주행만 중시하는데 단계적으로 배우다 보니 타인을 보호하는 법 까지 배우게 된다고 말한다. 정상범 강사는 당분간은 강습 장소 외에서 타는 것은 위험하다. 맘만 앞서면 안 된다고 말하며 강습 있는 날에 조금 일찍 오고 더 늦게 까지 자전거를 배우라 말한다. 넓은 공간에서 혼자서 자전거를 탈 수 있다고 무조건 자전거를 끌고 도로로 나가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며 안전을 신신당부한다. 처음 배울 때 제대로 배우지 않으면 나중에 잘못된 습관을 교정하기 어려워 사고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예를 들어 자전거를 내려서 걸을 때 좌측통행인 우리나라 사정에 차량과 접촉 사고 방지를 위해 자전거를 왼쪽에 두고 걸어라 지적한다. 자전거도 차와 같기에 기술도 익히고 다양한 도로 사정도 경험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누비자 타고 주남저수지를 누빌 그날까지~과거. 현재. 미래의 모습을 상상하며, 송골송골 맺힌 땀방울만큼 자전거 삼매경 빠진 옹골찬 모습이다. “이곳에 오니까 자전거에 대해 스스로 배우게 되는 것이 있습니다. 자전거는 배울수록 더욱 조심해야 하기에 주의하게 됩니다.”라고 말한다. 강습에 참여한 회원들은 이구동성으로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 부러웠다. 주변에 가르쳐 줄 사람이 없어 고민했는데 이렇게 함께 배울 수 있어 참 좋다.’ 같은 지역에 살지만 자전거 강습을 통해 처음 만난 이들은 이제 친구처럼 가까워졌다. 바쁜 아침 나눠먹을 간식 챙기는 것 까지도 행복한 덤이라 한다. 이들의 소망은 창원시의 야심작 녹색 교통수단 공영자전거 ‘누비자 타고 건강과 행복을 실현하고 싶다’고 한다. 어제 삐뚤빼뚤 넘어진 우리. 오늘 뾰족한 삼각 안장이 불편하지 않은 우리. 내일 살랑거리는 가을바람 가르며 두 바퀴 힘껏 밟아 운동장 가장자리 돌고 도는 일. 마침내 성공~얼굴 가득 웃음꽃이 핀다. 회원들은 박수로 축하한다. 한 쪽 길로 가듯하지만 돌아서 올 그 길을 준비하며 타는 자전거를 좋아하는 사람들. 단순히 자전거를 잘 타는 데서 오는 즐거움이 아니라 도전하고 성취하며 함께 기뻐해주는 과정에서 느끼는 그 감정이 바로 어울려 사는 이웃이기에 더한 ‘재미’라는 단어로 표현된 것이다. 자전거의 매력인 ‘재미’의 의미가 무엇인지 이제야 이해가 간다. 하루하루 달라지는 자신들의 모습이 신기하다. 헌신적인 강습을 해주시는 강사님과 안전을 위해 개인별 맞춤을 지도해주는 분들께 연신 고마움을 전하기도 한다. 이인정(반장)씨는 우천으로 휴강되는 날에는 다음날 강습일로 약속했다. 혹시나 회원들이 잊어버리지는 않을까 염려스러워 일일이 문자로 알려 챙긴다. 시작하는 회원들의 열성적인 활동에 힘입어 정상범 강사는 수료기념일에는 모든 회원들과 함께 ‘누비자 타고 가을정취 물씬 풍기는 둑길 누빌 날’을 계획 중이라 한다. 스판 반바지를 입고 삼각형 뾰족한 안장에 의지하며 두 개의 바퀴에 질서 정연하게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 열정의 크기만큼 행복한 여정을 꿈꾸어본다. 정상범 강사 인터뷰 “내가 어릴 적엔 어렵게 돈을 주고 자전거를 배웠든 것이 기억납니다. 사회의 나눔 실천에 동참하고 싶어 이 일을 시작했어요.” 내가 가진 것을 남에게 내어줄 수 있는 훌륭한 사람들이 이 세상에는 참 많다. 이웃을 위한 작은 일로 큰 보람을 느끼며 은퇴 후의 생활이 윤활유 같아 더 열정을 쏟게 된다고 한다. 회원들의 ‘일신 우 일신’ 올바른 자전거 문화가 정착되길 바라는 희망 메시지를 전한다. 우려의 맘도 살짝 내 비친다. 우리나라는 자전거 이용자들을 위한 관련법규도 미비한 상태이고 도로여건도 선진국에 비해 아직 열악한 상태다. 그런 가운데 자전거 이용자는 최근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현실이다. 처음 시작한 자전거 타기. 운동 목표를 단계별로 나눠 치밀하게 세워야 한다고 말한다. 자신의 신체 여건과 외부의 환경을 고려해 언제 어디서 어떻게, 얼마나 할 것인지 계획을 짜는 세심함도 더한다. 안전하게 탈것을 당부하며 자전거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에는 ‘자전거 운행자는 도로교통법을 준수하고 자동차의 통행에 방해가 되거나 보행자에게 위해를 주는 일이 없도록 노력해야 한다.’라고 자전거 타는데 따른 규제와 통행방법을 규정하고 있는 만큼 자전거를 타는 사람은 열악한 환경과 규제를 탓하기에 앞서 사고로부터 자기 자신을 최대한 보호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는 것이 옳은 일이라 한다. 만약의 안전사고를 대비해 헬멧과 장갑, 팔꿈치보호대, 무릎보호대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또한 자전거의 크랭크와 페달, 타이어 상태 등을 매번 탈 때마다 점검해야 한다. 운동을 시작하기 전에 실내 혹은 실외에서 충분한 준비운동으로 달리기 3~5분 정도 해 이마에 땀이 한두 방울 맺히게 한 뒤 스트레칭으로 몸을 더 풀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건강을 위한 마무리 정리운동을 한다. 준비운동과 마찬가지로 가볍게 제자리 뛰기, 손목풀기, 어깨풀기 숨쉬기 운동을해야 한다. 특히 남들보다 더디게 배우는 길을 선택했지만 자전거를 배워 보행자도 보호 할 수 있는 “진정 자전거를 탈 수 있는 자격을 갖춘 사람들’이길 원하며 이번 자전거 타기 행사가 주민들에게 자전거 사랑정신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라고 한다. 박지숙 리포터 jssh1208@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