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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미시 인구 40만명 돌파, 40만명 째 시민 탄생! 김종오 김희숙씨 아기 구미시의 인구가 40만을 돌파했다. 2007년 39만 명 돌파 이후 3년여 만에 40만 시대를 활짝 열고, 2015년 50만 시대를 위한 힘찬 도약을 시작했다. 40만 번째 구미시민은 지난 8월 26일 오전 0시 53분 구미차병원 산부인과에서 김종오(40), 김희숙(41) 부부(형곡동)의 세 번째 자녀로 태어났다. 40만 시대를 여는 첫 번째 주인공은 몸무게 2.9kg의 건강한 여자 아이로 태어났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큰 기쁨 얻었다면서 아기가 태어난 병원을 방문해 40만 명째 시민의 탄생을 축하하고 아기의 부부에게 기념패를 직접 전달했다. 남 시장은 이어 40만 번째의 ‘보석같은 아기’의 탄생을 축하한다면서 섬길 ‘사(仕)’ 옥돌 ‘민(珉)’자의 이름과 황금주민등록등본표를 전달하면서, 구미의 미래를 밝혀줄 훌륭한 인재로 키워줄 것을 당부했다.한편 이 자리에는 구미시의회 허 복 의장을 비롯한 지역 기관 단체장들도 함께 했으며 구미시여성단체협의회(양옥선 회장)에서는 은팔찌, 상공회의소(김용창 회장)에서 60만원 상당의 유모차, 대구은행(이만희 경북본부장, 김경룡 구미영업부장) 및 농협중앙회구미시지부(황보걸 지부장)에서 출산용품, 농산물상품권과 대윤스튜디오(최재숙)에서 60만원상당 백일 및 돌사진 무료 촬영권, 천사꽃도매(전지범)에서 화환 등을 전달하며 기쁨을 함께 나눴다. 또한 구미차병원 산부인과(원장 조수호)에서는 산모에게 진료비 전액을 무료로 지원하기로 했다.경북 구미시 형곡동에서 광덕영재학원을 운영하는 김종오 김희숙 부부는 “아기가 건강하게 잘 태어나 준 것만 해도 고맙고 기쁜 일인데, 40만 번째 구미시민으로 태어나서 더 없이 기쁘다”며 건강하게 잘 키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희숙씨의 출산 예정일은 오는 9월 15일. 예정일 보다 일찍 산기를 느껴 병원에 입원한 김씨는 26일 새벽에 건강한 여아를 자연분만으로 출산했다. 이날 오전 10시까지 구미시에서 태어난 아기는 모두 8명. 이중 가장 먼저 태어난 김희숙씨의 아기가 구미시 인구 40여만명 돌파의 주인공이 되었다. 구미시 강재용 자치행정국장은 "150명이 남았을 때부터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며 "그전 까지는 전입신고로 인구수를 파악했고, 이후부터는 구미시 전역의 산부인과에 실시간으로 출생 시간을 체크하며 40만명 돌파를 기다려 왔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현재 구미시는 셋째아 이상 출산장려금(셋째 아 220만원, 넷째 아 320만원, 다섯째 아 420만원)을 지원하고 신생아 건강보험료 지원, 세자녀 이상 가족 진료비를 지원하며 출산 장려에 앞장서고 있다. 전득렬 팀장 papercup@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30
- 찾아가는 부동산민원 현장처리제 실시 양천구에서는 뉴-타운, 재개발, 재건축 등 도시개발사업의 진행과 부동산에 대한 다양한 행정수요에 적극 대처하기 위하여 부동산민원담당 공무원 및 관련 전문가가 직접 주민을 찾아가 무료로 상담을 실시하는 ‘부동산민원 현장처리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현장처리반은 양천구 부동산정보과와 서울시 토지관리과 등 공무원 13명과 민간전문가로 공인중개사 1명(양천구 공인중개사협회 추천), 대한지적공사 2명(강서,양천 지사), 감정평가사 1명(개별공시지가 양천구담당 감정평가사), 세무사1명(서울시 지원), 롯데캐슬(아) 관리사무소 2명(시공사 롯데건설 포함) 등 20명으로 구성됐다. 현장민원처리는 조상 땅 찾기, 개별공시지가, 경계분쟁 지적측량 등 토지분야, 취득세, 양도소득세 부동산 관련 세금상담과 함께 부동산거래 중개수수료 및 중개업소에 대한 현장지도도 진행된다. 믄의: 2620-348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29
- 나의 일 나의 꿈- 양천 생협 이사 겸, 마을 모임 위원장 이복자씨 다양한 양천 생협의 활동에 더 많은 사람이 함께 했으면 요즘 웰빙은 의.식.주 우리 생활 전반에 걸쳐 이루어지고 있지만, 웰빙의 시작은 좋은 먹거리 안전한 먹거리에서부터 출발했다. 양천생협 이복자(48,신정동) 이사도 가족을 위해 가격이 조금 비싸더라도 안전한 식품을 골라 먹이고 싶은 마음에서 생협 회원이 되었다. 11년전 양천 생협이 생기기 전 친환경 먹거리를 구입하는 소규모 단체에 가입 했던 그녀, 안전한 먹거리를 매개로 함께 나누고 만들어 가는 양천 생협의 지역사회 활동에 참가하게 된다.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 옛말이 있듯이 그녀가 생협을 시작했던 초창기와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 양천생협에서의 11년, 그녀가 바라는 함께하는 세상은 어떤 것인지 그 이야기를 들어본다.건강한 먹거리란 공통점으로 모여… “1999년 양천 생협을 만드는 초기 단계부터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소규모의 업체의 문제점을 알았기 때문에 그 당시는 다른 것보다 물류를 제대로 갖춘 생협을 만드는 것이 시급한 사안 이었습니다”라고 말문을 여는 이복자 이사. 이복자 이사가 처음 가입했던 업체가 영세하게 운영되었던 터라 얼마 안가서 문을 닫았고, 다시 시작한 것이 지금 양천 생협의 초창기로 당시 강서양천 생협의 시작 이었다. 어디든 초창기는 해야 할 일이 많은 시기인지라, 단체다운 단체를 만들고 싶었던 초창기 회원들과 정관도 만들고 사무실도 얻는 등의 일을 함께 하면서 이복자 이사는 자연스레 일에 빠져 들었다. 친환경 농산물 직거래를 위한 물품공급시스템 구축으로 회원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또 소비 확대로 농업을 지키며, 친환경 농업을 확대하여 환경을 보호하는 ‘윤리적 소비’의 주체 ‘양천 생협’은 회원제로 운영한다. 양천생협의 시작은 먹거리란 공통 관심사로 시작했지만 회원들은 다양한 사업을 통해 지역의 사회, 문화, 환경과 경제 등의 문제를 자발적으로 해결하며 좀 더 나은 지역사회에 만들기에 동참하는 것이다. “먹는 것이 비슷하면 관점이나 교육관 등도 비슷한 것 같아요”라는 이이사는 “많은 회원들이 교육에 대한 생각이 같아 체험 학습, 열린 동아리 등 아이들 교육에도 뜻을 같이하며 함께 하게 되었다”고 전한다. 처음 강서와 양천이 함께 회원 80명의 생협에서 양천생협만 20,000명의 회원으로 성장하기까지 그 중심에서 열심히 뛴 이이사. 함께 나누고 만들어 가는 살기 좋은 지역 사회를 좀 더 앞당기고자 열심히 뛴 이이사는 2004년 학교급식 조례제정운동, 직영급식운동 등에 참가하면서 전국 급식 추진 본부회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함께 나누고 만들어 가는 지역 사회 활동 양천 생협을 위해 지역 사회를 위해 얼마나 열심히 일했는지 잘 알고 있는 회원들은 그녀에양천생협 운영위원장 직을 맡긴다. 그때가 2007년, 정말 많은 일이 그녀를 기다리고 있던 중요한 시점이었지만 이이사는 이때 아내로서 엄마로서의 역할에 대해 미안함을 느끼며 갈등 하게 된다. “운영위원장을 맡고 보니 정말 산더미 같이 일이 기다리고 있더군요. 남편도 남편이지만 그때 둘째가 6살인가 했는데 아이를 유치원을 종일반으로 옮기고, 또 큰아이가 외고에 가고 싶다고 2년만 자기를 위해 도와달라고 부탁했을 때도 도와주지 못하는 등 정말 아이들한테 미안하고 정신적으로 힘들었죠”라는 이이사. 자신이 맡은 일을 정말 열심히 하면서 그녀 자신도 갈등에서 자유로워 졌고, 엄마가 개인의 이익을 위해서가 아니라 여러 사람이 함께 하는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일한다는 것을 알았는지 엄마를 인정해주고 큰아들은 엄마의 일에 조언을 아끼지 않게 되었다. 규모 더 키워 많은 주민들과 함께 하고 싶어 양천 생협은 2006년에는 목5동 부영2차에 자연드림 베이커리라는 우리밀 친환경 빵집을 열어 회원들만 아니라 목동 주민들에게도 건강한 빵과 커피와 유제품 등의 먹거리를 제공했다. 지난 2008년에는 친환경인증 농산물을 비롯해 친환경 우리밀 베이커리 등의 안전한 먹을거리와 휴지, 세제, 화장품과 같은 친환경 생필품 등 1000여 가지 이상이 구비돼 있는 친환경 유기식품 매장 ‘아이쿱자연드림 양천생협 신정점’을 오픈했고, 올해는 목동매장을 열며더 많은 양천 주민들에게 건강한 먹거리 제공에 나섰다. 이런 큰일 말고도 양천 생협과 이이사가 함께한 일들은 다 나열하기 힘들다. 아이들을 위해 전래놀이교실, 경제교실, 우리지역 생태체험 교실, 여름방학 캠프, 엄마와 함께하는 친환경 산지 방문하는 등 다양한 체험 학습 기회를 제공하기도 하였다. 많은 일중에서 인문한 강좌는 인문학의 필요성을 많이 느끼는 이이사가 더 관심을 갖은 일로 2007년에는 청소년들을 위한 인문학 강좌를 열었고, 생협 회원을 위한 인문학 강좌도 열었었다. 올해는 다른 생협과 함께 청소년을 위한 인문학 강좌를 8월 21일 28일 9월 4일 3회 실시한다. 이사직과 함께 마을 모임 위원장도 함께 맡고 있는 이이사, 마을 모임에서 회원들의 다양한 욕구를 반영하고 있는데 뜨개질 모임은 그렇게 탄생한 대표적인 동아리로 그 인기가 대단하단다. 8월 한달만 해도 아이들과 함께하는 공예교실에 비빔밥 교실 책동아리 모임 등 마을 모임으로 바빴던 이이사는 지난 21일 토요일에는 매달 한번 양천 생협에서 여는 벼룩 시장을 평화마을 축제와 함께 하며 주말을 보냈다. 이이사는 “아직 서민들에게는 저희 생협의 문턱이 아직은 높다고 할 수 있죠. 이 문턱을 낮추고 다양한 회원들의 욕구를 반영하기 위해선 그 규모를 키워야합니다. 더 많은 회원들을 확보하고 저희 양천 생협이 경제 사업체 다운 면모를 갖춰 지역 사회를 위한 많은 일들을 하고 싶습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양천생협:2062-1053, 홈페이지 http://yccoop.or.kr)이희경 리포터 yihk60@pparan.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29
- 문화예술 활성화사업으로 지역문화 저변 튼튼하게 화성시문화재단(대표이사-권혁종)은 최근 화성시 문화예술육성활성화 지원사업 공모에 대한 심사결과를 발표하고 △다문화가정을 위한 발레와 함께하는 음악회(HS피아노 퀸텟) △꿈나무 꽃 피우는 전래동요 교실(개인-황선향) △화성열린문화터 해보내기 굿(화성열린문화터)등 3개 사업을 확정했다. 경기문화재단과 공동사업형식으로 추진된 이번 육성사업에는 6900만원의 예산이 지원되며, 종전 공연이나 전시, 문학 등의 발표사업 위주에서 문화예술교육, 문화나눔, 다문화 지원 사업 등으로 저변을 확대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 같은 지원사업의 결과는 한국오페라 및 뮤지컬 갈라 콘서트, 내 건너 창작마을 입주 작가전, 발레와 함께하는 해설이 있는 피아노연주회, 화성 재인청의 춤-운학 이동안의 원류 등으로 나타나고 있다. 27, 28일 유앤아이센터 화성아트홀에서 막을 올리는 ‘라 빠체 음악무대의 오페라 공연’도 지역문화예술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다. 화성시문화재단 정은영 문화정책팀장은 “앞으로도 지원사업의 확대와 내실화 등을 통해 지역의 문화예술에 대한 저변이 확대되도록 힘쓸 방침”이라고 밝혔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27
- 우정·장안지역 주민들, 장안파출소 신설 1만명 서명운동 추진 화성시 장안면 사회단체협의회가 장안지역에 장안파출소 신설을 위한 1만명 서명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7월 12일부터 장안면 및 우정읍 각 리, 사회단체, 기업체에서 장안 및 우정지역 주민과 근로자 1500여 명의 서명을 받았으며, 향후 서명부와 청원서를 경찰청, 행정안전부, 화성서부경찰서, 화성시 등에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이해성 장안면 사회단체협의회장은 “우정과 장안지역의 치안을 담당하는 우정파출소의 1인당 담당인구는 2009년 기준 1874명으로, 1인당 담당인구가 480명인 인근 양감파출소와 비교해 볼 때 거의 4배차이가 난다”며 “그만큼 우정·장안 지역 주민들은 양질의 치안서비스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우정·장안 지역의 인구는 2010년 6월 말 현재 2만8118명으로 우정파출소가 장안지역의 치안까지 맡고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27
- 치매가족 정신건강 자조교실 참석 대상자 모집 일산서구보건소에서는 치매환자 간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족에게 동병상련의 아픔을 나누고 치매환자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2010 치매가족 정신건강 자조교실’ 참석대상자를 모집한다. 이번 강의는 치매가족 및 치매에 관심이 많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8월24일부터 11월2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전10시부터 11시30분까지 무료로 운영된다. 자조교실에서는 의사, 한의사, 치과의사, 치매전문요원 등이 강의를 진행하며 치매환자 간병 시 반드시 알아야 할 간호기술과 치매 예방관리에 도움이 되는 한방요법 및 어르신 치아관리 등에 관한 교육과 정보를 제공하고 환자나 보호자 상호간의 경험을 통해 치료 및 간호에 유대감을 돕는 방법으로 운영 된다. 자조교실에 대한 궁금하신 사항은 일산서구보건소 지역보건팀(8075-4177)으로 문의하면 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29
- 기획: 아름다운 인생 2막 - 신바람지하철택배 이기철 어르신 사는 재미중 일하는 재미가 최고죠!! 인터뷰를 하기로 한 덕양노인종합복지관 카페 아지오에 들어서는 어르신의 모습이 예사롭지 않다. 무더운 날씨에도 중절모까지 올 블랙으로 맞춰 입고 들어서는 이기철 어르신, 옷차림에서부터 투철한 서비스 정신이 느껴진다. 올해 나이 일흔 다섯, 하지만 나이는 정말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실감하게 하는 자신감과 활기에 넘치는 멋진 실버. 덕양노인종합복지관 노인일자리사업 중 하나인 ‘신바람지하철택배’ 이기철 어르신을 만났다.재산이 많던 적던 일할 수 있을 때까지 일하는 것이 행복 인터뷰 중간 중간 어르신을 찾는 핸드폰 벨소리가 바쁘다. 유독 어르신만을 찾는 단골고객의 전화란다. 이기철 어르신이 신바람지하철택배 일을 한 지 7년 째, 이제 척 하면 어디로 배송을 해야 할 것인지 눈 감고도 찾아갈 정도로 익숙한 단골고객도 꽤 된다는 어르신. 일하는 재미에 푹 빠져 살다보니 어느 사이 7년이란 세월이 흘렀다고 웃는다. “일 할 수 있을 때까지 일을 갖는 것이 노년의 가장 큰 행복이라고 생각해요. 매일 놀다보면 노는 재미도 잘 모르지만 열심히 일하고 나서 쨤쨤이 쉬는 시간이 주어질 때 그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게 되잖아요. 그리고 내가 아직 사회의 일원으로 살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면 뿌듯하죠. 난 노년의 행복이 그냥 安樂아니라 열심히 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예요.” 성품 탓인지 어르신은 지금까지 작은 일이던 큰일이던 꾸준히 일을 놓지 않고 살아왔다고. 건설관련 일을 했다는 어르신은 서울의 한 건설현장에서 근무할 때 주변에 노인복지관이 있다는 걸 처음 알게 됐다. “노인정만 있는 줄 알다가 노인복지관란 것이 있다는 걸 처음 알게 됐어요. 그런데 또 그곳에 노인들을 위한 유용한 교육프로그램들이 많더라고요. 그래 나중에 나도 퇴직 후 복지관을 이용 해야겠다 마음먹었죠” 퇴직 후 명동 한복판에서 전단지 배포 일을 했었다는 어르신은 “당시 어떤 이는 아직까지 뭐 이런 일을 하느냐는 이도 있었지만 이런 일을 하실 양반이 아닌 것 같은데 일을 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다고 심지어 존경스럽다는 이들이 많았어요, 그때 느꼈죠. 노년에도 열심히 일을 하는 모습이 젊은이들에게 귀감이 되고 좋은 모습으로 비춰진다는 것을...” 그러다 92년 고양시 덕양구로 이사를 오면서 마침 집 가까이에 있던 덕양노인종합복지관을 찾았다고. 덕양노인종합복지관이 원당에 있을 때부터 시작해 어르신이 복지관과 인연을 맺은 지도 17~8년 째. 그동안 복지관의 이런저런 노인일자리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왔다.그렇다고 일에 욕심내면 안 돼, 즐겁게 즐기면서 일하기 행복한 노년? 어르신의 지론은 재산이 많던 적던, 건강이 허락하는 한 자신의 역량이 닿는 일을 신나게 즐기면서 사는 삶이라고 한다. 현재 덕양노인종합복지관 신바람지하철택배에서 일하는 어르신은 모두 18명, 이기철 어르신은 “수익금의 10%를 적립해 상해보험도 들고 영업활동을 위한 기금으로 사용하는 등 작은 규모지만 여느 기업체를 운영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체계적인 운영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전한다. 신바람택배는 지하철을 이용해 당일배송으로 꽃바구니, 작은 화분, 생일선물, 서류, 샘플, 원고, 도면, 사진, 민원서류 발급 대행 배송 등 보통 ‘퀵서비스’가 하는 일들을 주로 담당한다. 하지만 배송료는 퀵서비스의 절반 수준. 여기에 정확하고 꼼꼼한 어르신들의 서비스로 지금은 보험회사나 치과기공소 등 단골도 꽤 많을 정도로 자리를 잡았다. 하지만 처음부터 순항은 아니었다. “처음 멋모르고 은행이나 보험회사, 관공서 등 영업을 다녔어요. 서류배송이 많으리라 생각했었지. 하지만 팩스나 인터넷으로 서류가 오가는 걸 헤아리지 못한데다 또 퀵서비스를 이용한다 해도 단골들이 이미 다 있더라고요.” 또 처음엔 꽃집영업을 많이 했는데 의외로 화분 배달이 어렵더라고 털어놓는다. “화분모양이 흐트러지지 않게 꼼짝없이 바로 들고 가야 하는 일이 보통 어렵지 않아요. 이젠 신참들이 멋모르고 꽃 배달을 자처하고 나서면 슬그머니 맡겨버리지.(웃음)” 초기에 이런 저런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복지관 담당직원들의 헌신적인 지원과 어르신들의 발품으로 차츰 ‘신바람택배’를 찾는 이들이 하나 둘 늘어 이제는 안정기에 접어들었다지만 어르신은 지금도 배송주문이 없는 시간엔 영업활동으로 바쁘다. 그 덕분에 어르신만을 찾는 단골고객이 많다고. 사무실에서 배송일이 맡겨지기만 기다리는 것보다 자기가 찾아나서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인기 배송기사로서의 노하우를 살짝 털어놓는다. 하지만 무조건 일 욕심을 내지 않는다는 것이 또 어르신의 철칙. “노년에 무슨 돈 욕심을 내나, 처음부터 무리해서 돈 욕심을 내는 이들도 있는데 그러다보면 오래 못가요. 자기 컨디션 조절하면서 일을 즐겨야지. 일에 얽매이면 노년에 견딜 재간이 있겠소?” 물론 돈을 벌어 용돈도 쓰고 식구들에게 생색도 낼 수 있어 뿌듯하지만 그보다 규칙적인 출퇴근으로 건강하고 활력 있는 삶을 사는 요즘, 행복지수 100%라고 한다.다급하고 중요한 일이 택배서비스로 성사됐을 때 보람 느껴 신바람 활동을 하면서 보람과 긍지를 느꼈던 에피소드도 많다. 그 중에서 기억에 남는 일은 인천공항 내 유명 커피숍 오픈에 맞춰 간판디자인에 쓸 시트지를 배송했던 일. 오픈을 앞둔 커피숍에서 유리창을 장식할 시트지를 잘못 계산해 길이가 부족한 것을 오픈 시간 불과 몇 시간을 앞두고 알게 됐던 것. 수서에 있는 시트지 매장에서 인천공항까지 촌각이 급한 시간 내에 배송해줘 무사히 오픈식을 치를 수 있었던 일은 지금 생각해도 너무 뿌듯하다고 한다. 또 한 번은 올 1월 1일 전국적으로 교통이 마비될 정도로 눈이 많이 내린 날의 에피소드. 여행사로부터 여권을 받아 공항에서 건네주기로 한 고객이 청주에서 눈 때문에 3시간이나 늦게 왔지만 끝까지 기다렸다 무사히 여권을 전해줬던 일이 기억난다고 한다. 중요한 일로 외국출장을 가야했던 그 고객은 기약 없이 공항에서 기다려 준 어르신 덕분에 무사히 비행기에 오를 수 있었다고. 다급하고 중요한 일이 자신 때문에 성사됐을 때 그보다 더 보람되고 행복할 수 없다고 한다. “지하철이 닿는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갑니다” 덕분에 지하철노선도는 꿰뚫고 있다며 환하게 웃는 어르신. 행복바이러스를 전파하는 멋진 실버, 영원한 현역이다.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Copyright ⓒThe 2010-08-29
- 모집고양시 인구주택총조사 조사요원 모집 고양시는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른 조사요원 1,652명을 8월 24일부터 9월2일까지 모집한다. 신청자격은 만18세 이상 조사기간 중 조사에 전념할 수 있는 자로 지난 2005년 총조사 참여경험자, 저소득 및 장애인, 다자녀가구는 우대채용 할 예정이다. 선정된 조사요원은 1~2일의 교육과 조사준비 2~3일을 거친 뒤 11월1일부터 15일 사이에 12일간 근무하게 되며 계약기간 중 급여는 68만2,560원이다. 지원하고자 하는 시민은 동 주민센터에 비치된 조사요원 채용신청서를 작성하여 제출하거나 인구주택총조사 홈페이지(http://www. census.go.kr)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다. 합격자 발표는 9월8일 이후 인구주택총조사 홈페이지 및 문자메시지(SMS)로도 통보할 예정으로, 기타 문의사항은 해당 구청 및 동 주민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인구주택총조사는 우리나라 모든 인구와 가구, 주택에 관한 종합정보를 파악하는 전국적 규모의 통계조사로 매 5년마다 실시된다.문의 일산서구 총무과 담당자 임소영 8075-7028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29
- 백석1동 사랑의 도시락 전달 백석1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는 18일 기초생활수급대상자 및 독거노인 세대 35명의 자택을 직접 방문해 ‘사랑의 도시락’을 전달했다. 이날 행사는 민간협력사업인 ‘찾아가는 사랑 나눔방’ 서비스의 일환으로, 지난달에 이어 두 번째로 신선설농탕 일산점(백석동 1297-1)에서 도시락을 무상으로 지원 받아 이루어졌다. 도시락을 전달받은 김 모씨(71세)는 “너무 더운 날씨 때문에 힘도 없고 입맛도 사라졌었는데, 이렇게 한 달에 한번씩 잊지 않고 동에서 정성껏 준비한 도시락을 전달해주니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백석1동 김한석 동장은 “지역사회의 따뜻한 관심으로 힘써준 봉사자와 행사가 계속 이어질 수 있게 도와주고 지원해주신 분들에게 너무 감사하다”고 말하고 “앞으로도 어려운 분들과 함께 발전하는 지역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나타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29
- 꽃벼룩시장 선데이 플라워 마켓 9월 개장 9월부터 호수공원 내 고양꽃전시관 광장에서 매주 일요일 ‘선데이 플라워 마켓’을 개장한다. ‘선데이 플라워 마켓’은 농민 프리마켓으로서 화훼농가들이 운영주체가 되어 직접 생산한 꽃을 호수공원 꽃전시관 전면광장(4,100㎡) 약 50개 구역에서 판매를 하며 유통질서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도소매상인이 참여하거나 위탁 판매행위는 금지된다. ‘선데이 플라워 마켓’ 개장을 위해 시 농업정책과는 농가의견을 수렴하여 마켓 운영 계획을 수립하고 참가신청 접수를 받고, (재)고양국제꽃박람회는 마켓 운영 규정 수립과 관리 운영을 하게 되며 화훼 농가는 운영협의체 및 마켓 운영에 참여하게 된다. 고양국제꽃박람회에서는 판매장소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청소 폐기물 처리 등을 위해 약간의 관리비만 부과할 계획이다. 고양시 농업기술센터 권지선 소장은 “선데이 플라워 마켓이 정착이 되면 매년 3월부터 10월까지 정기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며 “꽃 판매를 통해 화훼농가의 직접적인 소득 증대과 꽃 소비확대 뿐만 아니라 호주 멜버른의 ‘선데이 마켓’처럼 관광 상품이 되어 관광객 유치에도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