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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무용제’ 제19회 광주무용제가 오는 19일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펼쳐진다. 특히 이번 무용제는 오는 10월 21일부터 우리 시에서 열리는 제19회 전국무용제 예선대회를 겸하는 행사로 광주현대무용단, 배강원 무용단, 김소형 무용단, 김미숙 뿌리한국무용단, 채훈화 무용단 등 5개 팀이 참가해 쟁쟁한 무용 실력을 겨루는 기회로 의미가 깊다.이번 광주무용제 대상 선정작은 제19회 전국무용제에 광주를 대표해 참가한다. 선정팀에게는 참가지원금도 지급된다. 광주무용제는 지역 무용단체의 작품성을 향상시키고 신인 안무가와 무용수 배출을 통해 지방 무용 활성화와 창작의욕을 높이는데 기여해 왔다.무용제에 참가하는 광주현대무용단은 같을 수가 없는 남자와 여자를 ‘blending(혼합)’이라는 주제로 작품을 표현했다. 유길호 안무, 홍기준 외 11명의 무용수가 출연한다.배강원 무용단은 ‘달콤한 인생’이란 주제로 과거의 사랑이 결코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사랑과 다르지 않다는 것을 한국무용을 통해 보여준다. 배강원 안무, 송재욱 외 13명의 무용수가 출연한다.김소형 무용단의 ‘THIRTY… 앞에서’는 30의 문턱에서 방황하는 자신을 마주보며 혼란스러운 내면을 현대무용으로 표현했다. 김소형 안무, 정주이 외 10명의 무용수가 공연한다.또한 김미숙 뿌리한국무용단의 ‘세 번째 벽 (The third wall)’은 만질 순 없으나 느낄 수는 있고, 깨트릴 순 없으나 넘나들 수는 있는 ‘세 번째 벽’에 대한 다양한 시선과 관점을 표현했다. 공진희 안무, 한명선 외 26명의 무용수가 한국무용의 아름다운 춤사위를 선사한다.마지막으로 채훈화 무용단의 ‘빛 Bright on my mind’은 개인이 추구하는 삶을 다양한 빛으로 빗대어 표현해내고 꿈을 이루고 소망하는 과정을 신체의 움직임을 통해 그려낸다. 채훈화 안무, 위현진 외 15명의 무용수들이 출연,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다.한편 오는 10월 21~30일까지 개최될 전국무용제는 2회 대회 이후 17년 만에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에서 열린다.● 일시: 6월 19일(토) 7시● 장소: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 문의: 062-514-2636~7김영희 리포터 beauty02k@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22
- 탐방 - 동구 ''CROWS TATTOO'' 휘트니스에서 땀을 흘리는 사람의 옆구리에 작은 꽃 한 송이가 보인다. 사우나의 벗은 몸 한 쪽에서도 작은 나비 하나 팔랑 날아다닌다.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것. 이미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타투(TATTOO)다. 노출의 계절인 요즘 거리를 걷다보면 심심치 않게 눈에 띠는 타투는 젊은이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팔목이나, 다리, 심지어는 발 등에서부터 목 뒤까지 눈에 보이는 부분이라면 어디에건 타투는 그려져 있다. 타투 스튜디오 김명현 디렉터는 “이미 개성을 나타내는 한 예술분야로 자리 잡았다고 생각한다. 예약은 필수이고 후회 없는 타투를 위해 자신이 원하는 문양을 고르기 위한 시간을 투자할 뿐, 아름다운 변신은 시간문제이다”고 요즘의 유행을 이야기 한다.타투(TATTOO)는 흔히 만나는 반영구 화장과는 다르다. 더구나 예전의 나비나, 꽃 등의 일반적인 문양보다는 한글문양까지 다양한 표정으로 인기를 끈다. 하루 10여명 이상이 이곳을 다녀가며 자신만의 개성 있는 표현에 감동하며 행복해 한다. 30~40대 부부들도 의외로 많이 찾는다. 1회용 바늘을 사용하며 컬러잉크를 사용해 섬세함이 평면 회화와 다를 바가 없다. 특히 이곳은 미술을 전공한 6명의 타투이스트들로 구성되어 클레임이 없으며 퀼리티가 더 높다. 비용은 시간당으로 계산되며 발색 관리 후 부족한 부분은 평생무료로 관리해 준다.문의 : 010-8962-1000범현이 리포터 baram8162@nate.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22
- 내일신문이 만난 사람 - 전국 최연소 구의원 ‘최유진(26)’ 임기동안 마을의 공동축제의 장을 열고 싶어젊다. 그리고 아름답기마저 한다. 커다란 쌍꺼풀의 눈과 묻는 질문에 대한 거침없는 준비된 대답이 속이 다 시원하다. 최유진. 26세. 이번 선거의 전국 최연소 비례대표 구의원이다. 구의원이 하는 일은 구청의 예산을 심의하고 결산을 감시 한다. 무엇이 얼마나 주민에게 보탬이 되고 또, 유익한 일인지를 결정해 예산을 편성하고 그 결정에 따른 쓰임새가 적절한 지 토론하고 감시하는 역할을 해낸다. 최 의원은 “어떤 일을 시켜 달라고 전화가 많이 와 전화불통이 되도록 일하고 싶고, 최연소이긴 하지만 나이가 적은 젊은이답게 저돌적으로 일할 수 있는 신뢰를 받고 싶다”고 의원이 된 소감을 말한다.“사실은 선거 두 달 전, 콜을 받으면서 고민은 시작 되었다. 정치에 관심이 지대하지도 않았고 정치에 기대를 가진 적도 없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살아오는 동안 늘 나를 낮추며 살아가야 한다고 다짐했었다. 어쩌면 이번을 기회로 좀 더 낮은 곳으로 내려 갈 수 있는 기회가 될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발목을 잡았고 결국은 출마를 결심했다”고 고백한다.생각을 실천하며 물 흐르듯 살아가기 대학시절에는 ‘데모광’이었다며 웃는다. 생명공학을 전공했고 단대 학생회장 경력도 있다. 나름의 사회와 인문학에 대한 철학도 나이답지 않게 탄탄하다. 등록금 인상 투쟁부터 많은 일들을 겪으며 계획하고 실천해가며 지냈다. 박제화 된 교육으로 제도 교육권 안에서 반감이 심했다고 이야기한다. 복수전공으로 유아교육을 공부하며 어린 나이에 이미 굳어져 버리게 하는 교육도 겪었다. “시간이 지나자 가장 중요한 것은 환경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여자와 남자가 아닌, 사람으로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 가는 것. 그것이 이제 시작인 나의 목표이다.”스스로의 알 수 없는 혼란에서 벗어나고자 여행을 떠나기도 했다. 8개월의 온전히 혼자 떠난 쿠바로의 여행이다. “막상 도착해서 만나는 쿠바는 관념 속에서보다 훨씬 자유스러운 모습이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자국민을 스스로 우대하는 국가의 정책이었다. 예를 들면 박물관 전시 등에는 자국민은 가장 싼 가격으로 문화와 삶의 질을 높이며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항상 늘렸고 상대적으로 외국인들은 수십 배의 관람료를 지불해야 했다. 돌아온 후에도 지금껏 가장 여운을 남기는 정책이었다”고 말한다. 보다 나은 세상을 위한 첫걸음을 내딛다출마를 결심하기 전 그가 한 일은 기자였다. 여러 가지의 일들을 취재하면서 그가 바라 본 세상은 늘 비관적이었다. 어디에서도 희망은 보이지 않았고 아마도 그랬기 때문에 정치에 냉소적일 수밖에 없었다. “사실은 출마를 결심하면서도 지금까지의 구의원이 누구였는지도 몰랐다. 정치에 회의적 이다보니 아예 관심조차 갖지 않았다”고 고백한다.가끔씩 취재를 하러 가 바라 본 시민단체의 경우에도 좋은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음에도 정작 수혜자여야 할 주민은 보이지 않음에 탄식했고, 가능하면 다음 프로그램을 널리 알리는 일에 적극적인 홍보를 신문에 쏟아 부었다.최 의원은 “가능하면 함께 만들어가는 주민들의 공동 세상을 만들고자 노력하겠다. 세금으로 진행되고 세금이 쓰이는 곳에는 늘 철저한 감시와 도움으로 말 그대로 수혜자가 주민이 될 수 있도록 분위기 조성과 알림에 앞장 쓸 예정이다”고 말한다. 가장 먼저 알아야 할 사람, 가장 많은 혜택을 받아야 할 사람이 주민이기 때문이다. 오는 7월1일이면 의원으로 첫 발을 내딛는다. 젊기 때문에 하고 싶은 일도 많다. “흔히 어르신들이 말하는 20대는 실력을 키울 줄도 모르고 이기적이며, 사회와 정치에 대해 냉소적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자신이 하고 싶은 목표를 설정하면 끊임없이 탐구하고 집착하는 뿌리와 집요함을 가지고 있다. 문화를 알고자 하는 사람, 인문학적인 고민을 하는 사람, 사회적인 고민을 함께 풀어갈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싶다. 집요함을 가진 젊은이들이 모여 연대감을 가지고 무엇인가를 고민하다보면 젊은 시절 나름대로 무엇인가를 해 보았다는 느낌은 아마도 평생 동안의 풍요로운 삶으로 이어질 것이다. 공간성에 주목하고 할 수 있다는 분위기를 만들어 가는데 일조를 하고 싶다.”문의 : 010-3997-4662범현이 리포터 baram8162@nate.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22
- ‘운천호수에서 무더위 날려 버리자!’ 운천호수의 음악분수와 바닥분수가 본격 가동돼 올 여름 무더위를 식혀줄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는 지난 7일 음악분수를 가동하며 개방한 운천호수의 음악분수와 바닥분수를 평일 3회, 주말 4회씩 시민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시간대에 가동키로 했다. 이에따라, 평일에는 오전8시30분~오전9시, 낮12시30분~오후1시, 밤8시30분~밤9시 등 3회, 주말과 공휴일에는 오전11시~오전11시30분, 오후2시~오후2시30분, 밤8시30분~밤9시, 밤9시30분~밤10시 등 4회 운영된다.시 보건환경연구원, 가축방역 강화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은 8월말까지를 ‘하절기 가축방역 특별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가축질병 차단방역을 위해 강도 높은 방역활동을 추진한다. 이는 30도를 오르내리는 고온다습한 기후가 예년보다 빠르게 시작되고 장마철이 다가옴에 따라 돼지 일본뇌염 등 가축전염병 발생 우려가 높아진데 따른 것으로, 우선 가축질병의 신속한 진단을 위해 가축전염병 관련 혈청검사·병성감정 업무를 강화하기로 했다.광주 ‘울금막걸리’, 월드컵 16강 기원시는 우리지역 (주)우리술의 ‘울금막걸리’가 농림수산식품부가 월드컵 16강 진출을 기원하며 전국 막걸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0월드컵 막걸리 프로젝트’에서 16강 막걸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울금막걸리’는 울금 성분이 함유된 웰빙 막걸리로 암억제와 혈액순환, 통증완화, 어혈 등 각종 출혈에 효과가 있고 숙취가 없다는 점이 특징으로 꼽히며, 광주시 통합RPC(미곡처리장)와 계약을 체결해 광주지역 쌀을 공급받고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22
- 광주시, 장애인 정보통신 보조기기 지원 광주시는 시각, 지체·뇌병변, 청각·언어 장애인들이 정보기기를 활용하는데 필수적인 정보통신 보조기기를 보급하는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에 희망 장애인을 대상으로 오는 7월9일까지 접수를 받는다. 정보통신보조기기는 ▶시각장애용 스크린리더, 음성출력기, 점자정보단말기 등 22종, ▶지체·뇌병변장애용 특수 키보드, 특수마우스, 입력보조기 등 18종, ▶청각·언어장애용 영상전화기, 의사소통보조기기 등 10종까지 모두 50개이며 장애유형별로 다양하게 선정, 지원하게 된다. 지원대상자는 경제적 여건, 장애등급, 사회활동 참여도, 활용도, 적정성 등을 기준으로 평가하고 외부전문가 심사를 거쳐 지원대상자를 선정한 후 오는 8월12일 시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보급을 희망하는 장애인은 시 홈페이지에서 활용계획서를 포함한 소정의 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한 후 시 정보화담당관실로 우편 또는 팩스로 접수하면 된다.문의: 062-613-3034, 2612이은정 리포터 lip551004@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22
- 조대 ‘고전교육센터’, 한문고전 번역인재 양성 조선대학교 고전연구원(원장·이종범)이 부설기관 ‘서당’을 ‘고전교육센터’로 변경, 한문고전 번역인재를 양성하는 등 지역의 문집 번역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한다. 이종범 고전연구원장(인문과대학대학 사학과)은 권역별거점연구소 협동번역사업 및 고전강독클러스터지원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고전번역교육원’과 협력 체계를 구축해 한문고전을 이해하고 번역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현재 시행되고 있는 연수·연구반 교육과정을 개편하여 내년부터 재학생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고전교육강화 사업을 실시하고 학술발표회도 연 2차례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고전연구원은 여름방학을 맞아 한시특강인 한자검정시험반을 개설하고 수강생을 모집한다. 먼저 논어 강좌(강사·김재희)는 7월 7일~8월 13일까지 매주 화·목·금 오전 10~12시, 한시특강(강사·오석환)은 매주 월·수 오전 9시 30분~12시 30분까지 진행된다. 수강료는 한 과목당 10만원, 두 과목은 18만원이다. 한자검정시험반(2급, 강사·이동원)은 6월 20일~8월 26일까지 매주 화·수·목요일 오후 2~5시까지 진행한다. 수강료는 15만원. 논어와 한시특강은 강좌 당 30명, 한자검정시험반은 5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접수기간은 오는 7월 9일까지며 접수처는 본관 중앙 4층 고전연구원. 문의: 062-230-6505김영희 리포터 beauty02k@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22
- 혜천대학 재활과 이상설 교수 카이로프랙틱은 그리스어로 ‘손’을 뜻하는 ‘카이로’와 ‘치료’라는 뜻의 ‘프락토스’가 합쳐진 합성어로 말 그대로 어떤 기계나 약물의 도움 없이 자세 교정과 스트레칭, 마사지와 뼈맞춤 등으로 척추 관련 질병을 치료하는 대체의학의 한 분야로 잘 알려져 있다. 자연치유력을 높여주는 대체요법인 이 카이로프랙틱을 대학 강단에서 학생들에게 가르치고 있는 혜천대학 재활과 이상설 교수를 그의 학과사무실에서 만났다. 그의 사무실에 들어서자 책꽂이 사이에 세워져 있는 ‘척추가 중심이다’라는 작은 푯말이 먼저 눈에 들어왔다. 척추가 우리 인체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임을 가장 적절하게 표현한 글귀라는 생각이 들었다. 카이로프랙틱 전문가답게 앉은 자세만 보고 ‘골반이 오른쪽으로 틀어져 있다’고 말을 건네는 이 교수는 자세만으로도 우리 몸 어디가 틀어지고 잘못되었는지 예리하게 짚어낸다. ‘신기하다’라는 말에 이 교수는 척추가 우리 몸에서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또 우리의 잘못된 생활습관이 몸의 중심인 척추를 얼마나 망치고 있는지, 바른 자세에 대한 중요성 등에 대한 이야기를 쏟아냈다. 이 교수는 “24개의 뼈가 연결되어 만드는 척추는 골반과 두개골을 연결하는 중간 고리 역할을 하기도 한다. 각 척추 뼈가 제자리에 있을 때에는, 척수나 척추 신경이 아무런 장애를 받지 않고 일을 하지만 척추 뼈가 제 자리를 찾지 못할 때에는 여러 신경계의 장애가 시작되게 된다”면서 “이러한 신경계의 장애는 신체의 관련 기관의 기능을 저하시키고 면역 기능 또한 저하시켜 심각한 질병을 초래하게 만든다”며 척추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우리 생활 속에서의 대표적인 잘못된 자세는 옆으로 돌아누워 자기(오십견, 척추측만증 유발), 엎드려 자기(얼굴비대칭, 소화불량), 다리 높게 올리고 자기(허리병), 등받이 없이 바닥에 앉기(요통, 무릎 퇴행성관절염), 한쪽으로만 전화를 받거나 어깨 사이에 전화 끼우고 통화하기(두통이나 피로 등), 한쪽으로만 가방 메기(한쪽 어깨가 올라가고 그 상태로 척추가 휜다), 컴퓨터 모니터 내려다보기(목디스크) 등으로 이러한 자세들은 각종 질환을 유발시킬 수 있는 원인을 제공한다. <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 2010-06-20
- 내일이 만난 사람 - 핸드페인팅 도자기 강사 김상의 씨 “그림을 담은 도자기 그릇, 직접 만들어 보세요” 누군가의 집에 갔을 때 예쁜 그릇에 음식이 담겨져 있을 때는 기분이 좋고 음식도 더 맛있게 느껴진다. 그릇욕심이 없는 사람도 예쁜 그릇을 보면 마음이 끌리게 마련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손맛과 정성까지 담겨 있다면 어떨까? 도자기 핸드페인팅 그릇은 매끈한 기성제품과 달리 ‘정성스런 아름다움’이 배어 있어 나만의 개성 있는 그릇을 원하는 주부들에게 인기가 많다. 김상의(30) 씨는 이런 핸드페인팅 그릇을 직접 만들고 가르쳐주는 아티스트이자 강사이다. ‘포트리(Potree)’라는 작은 공방에 핸드 페인팅 그릇을 차곡차곡 채워 넣고 있는 그를 찾아가봤다. 전공 살려 도자기 공방을 차리다 김씨는 도예를 전공했다. 어려서부터 그림 그리거나 만들기를 좋아해서 지원하게 된 것. 대학교 시절 교수님께서 ‘미대는 직업으로 연결하기가 쉽지 않다’고 말씀하셨지만, 김씨는 꼭 좋아하는 ‘예술’을 생활 속에서 즐기며 직업으로 삼겠노라 다짐했다. “졸업한 뒤 바로 페인팅 공방 숍에 취직 돼 페인팅 도자기를 만드는 한편 강사 일을 병행했어요. 특히 페인팅 기술은 도예학과에서 따로 가르쳐주지 않아 수소문해 찾아다니면서 배워 기술을 쌓았지요. 이렇게 배운 기술이 저하되지 않도록 꾸준히 일을 하며 갈고 닦은 것이 오늘에 이르게 됐답니다.” 1년 전 문을 연 ‘포트리’의 상호는 도자기(pottery)와 나무(tree)의 합성어로 ‘도자기 열매가 열리는 나무’라는 뜻이 담겨있다. 그 때문인지 이곳 작은 공간은 나무 소재 가구와 자연 소재 오브제 등으로 꾸며져 자연스럽고 편안한 느낌을 자아낸다. 김씨는 “삼청동과 인사동 등을 직접 발로 뛰어 다니며 영감을 얻는 한편, 인터넷, 잡지를 보면서 공간 공간마다 콘셉트를 달리하도록 아이디어를 짰다”며 “직접 만들고 칠을 하는 것은 기본, 아이들과 주부들이 오는 공간인 만큼 자연스러운 나무와 조화를 이루도록 친환경적으로 구성했다”고 말했다. 김씨는 보다 전문적이면서도 트렌디한 도자기의 감각을 익히기 위해 시간 나는 틈틈이 예술 관련 서적을 보는 한편, 일본 도자기 축제를 다녀오는 등 배움의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 김씨는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작품을 펼치는 작가들이 많다”며 “앞으로 더욱 다양하고 수준 높은 도자기 문화가 자리 잡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릇에 아름다움을 담아 김씨가 만들고 가르쳐주는 도자기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전통 도자기와 핸드페인팅 도자기가 바로 그것. 이중 핸드페인팅 도자기는 이미 초벌 된 백자위에 각양각색의 안료(도자기물감)로 페인팅을 한 후 유약을 발라 고온에서 구워내는 작업을 통해 도자기 작품을 완성하는 것이다. 때문에 처음 배울 경우 문양의 선이나 색이 들쭉날쭉하지만 순박한 맛이 있어 정이 가는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중급, 고급 과정을 올라감에 따라 제법 화려하면서도 우아한 아름다움을 뽐낸다. “자신만의 개성과 취향을 살려 만들어낸 핸드페인팅 도자기는 세상에 하나밖에 없다는 점 때문에 특별해요. 이렇게 만든 도자기는 직접 사용하는 것은 물론 지인에게 선물하기에도 제격이죠. 특히 쓰고 싶은 글귀나 날짜를 적어 넣을 수가 있어 ‘아름다움’과 ‘의미’ 모두를 담아낼 수 있어요.” 김씨에 의하면 만드는 과정을 통해 정서적인 안정감을 원하거나 공예를 해봤던 사람 등이 특히 관심이 많다고 한다. 처음엔 서툴지 몰라도 방법과 순서, 색깔 테크닉 등을 배워감에 따라 세밀하면서도 원하는 색채의 핸드페인팅 도자기를 완성할 수가 있다. 김씨는 “주로 자연물 위주의 소재로 생활 속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그림을 추구한다”며 “그림으로 꽉 채운 서양식의 기물이 아닌 여백이 있으면서 따뜻한, 한국 정서에 맞는 그림을 그리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아이들 배워줄 때 순수한 기쁨 느껴 핸드페인팅 도자기는 어른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배우기에도 안성맞춤이다. 상상력이 풍부한 만큼 만드는 모양이나 그림, 색깔들이 다양하기 그지없다. 주로 초등학교 1~6학년 아이들이 많이 배우는데 한 번 배우면 오랜 기간 꾸준히 배우고, 배우는 순간만큼은 몰입하면서 즐거워한다고. “공부 때문에 바쁜 아이들일 수록 정서적인 풍요로움을 채워주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도자기에 예쁜 그림을 그리고 직접 만드는 시간을 잠시만 가져도 여유가 생길 수가 있지 않겠어요. 또 그 여유로움의 힘으로 공부도 효과적으로 할 수가 있고요. 이렇듯 삶을 풍성하게 만드는 작은 취미를 어른들은 물론 아이들도 함께 경험했으면 좋겠어요.” 윤영선 리포터 baass31@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19
- 2010. 7월부터 장애인연금제도 시행 2010. 7월부터 장애인연금제도 시행오는 7월부터 장애인연금 제도가 시행된다. 장애인연금 제도는 중증의 장애로 경제활동이 어려워 생활수준이 열악한 장애인의 생활안정 차원에서 매월 일정금액을 연금으로 지급하는 사회보장제도이다.장애인연금 신청자격은 만 18세이상 중증장애인(초?중?고교에 재학 및 휴학 중인 20세 이하의 경우 제외)으로 장애 1급, 2급 및 3급 중복장애인(3급 장애 외에 다른 유형의 장애가 하나 이상 있는 분)이 해당되고, 본인 및 배우자의 소득과 재산을 합한 금액인 소득인정액이 선정기준액 이하인 자로서 자산조사 후 해당자에 한해 장애등급 심사를 거쳐 결정된다.2010년도 선정기준액은 보건복지부에서 6월말에 확정액을 고시할 예정이며 현재 잠정 선정기준액은 소득만 있는 경우 단독가구 50만원, 부부가구 80만원이하이고 재산만 있는 경우에는 단독가구 1억2천만원, 부부가구 1억9천2백만원 이하이다. 연금지급 금액은 기초수급자 15만원, 차상위계층 14만원, 신규선정자는 9만원을 매월 지급받는다. 연금지급일은 매월 20일이나 시행 첫달인 7월은 제도시행 준비 관계로 7월 30일에 지급된다. 연금신청은 5월31일부터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받고 있으며, 6월 중 집중신청기간 운영으로 신청이 늦으면 지급결정이 늦어질 수 있으므로 조기신청이 유리하다.신청자에 대한 장애등급 결정은 6월부터 국민연금공단에서 전문 의료진을 자문의사로 위촉하여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장애심사를 거치도록 되어 있으며, 현재 장애수당을 받고 있는 중증장애인 분들은 별도의 신청이나 장애등급 심사 없이 7월부터 자동으로 장애인연금을 받는다. 자세한 문의는 보건복지부 콜센터 129, 국민연금공단 콜센터 1355로 전화하면 친절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자료제공 : 국민연금공단 마산지사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21
- 이재명 성남시장 당선자 “시정 제1의 가치 ‘시민 주권’ 회복에 두겠다” 화화청사 매각 전까지는 시민 위한 공간으로 활용 … 성·광·하 통합은 광역시여야 이재명(46) 당선자는 2006년 성남시장 선거, 2008년 국회의원 선거에 이어 세 번째 도전해서 당선했다. 시장에 당선돼 기쁜 것은 “뭔가 변화를 바라는 이들에게 조금이라도 해줄 것이 생겨서”라고 했다. 정치적으로 경제적으로 어느 누구에게도 빚진 것 없기 때문에 오로지 시민만을 위해서 일할 자신이 있다고도 했다. 40대 젊은 시장은 성남을 어떻게 바꿔 놓을까? 지난 9일 (구)시청사 2층에 마련된 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민선5기 성남시장 이재명 당선자를 만났다. -요즘 성남발 뉴스 중 호화 청사 매각이 단연 화제다. “현재 시청사는 공무용으로 쓰기에는 호화스럽고 낭비적인 요소가 많다. 청사가 있는 여수동 땅 2만2000평, 교통의 요지다. 자산 가치가 6000~7000억 원 정도 되는 금싸라기 땅이다. 같은 규모의 청사를 외곽의 녹지지역에 지을 경우 2000억이면 충분하다. 그러니까 시청사를 그렇게 비싼 땅 위에 기회비용을 지불해가면서 둘 필요가 없는 거다. 청사 매각은 당장은 어렵겠지만 반드시 할 것이다. 그리고 매각 전까지는 시민들의 생활공간으로 되돌려주려고 한다. 요즘 경제가 어려워 맞벌이 하는 가정이 많다. 아이 맡길 곳이 없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24시간 탁아시설부터 만들고, 교육·문화공간으로 바꿔서 시민들이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인터뷰 후 14일 그는 “성남시청 시장실을 북카페로 만들어 시민에게 돌려주겠다”고 발표했다. 시청사가 매각되기 전까지 시민을 위한 시설로 사용하겠다는 뜻을 보다 구체화 한 것이다. 그는 “현 시장 집무실이 있는 9층은 가장 전망이 좋은 곳으로 성남시의 주인인 시민에게 돌려주는 게 좋다”고 했다. -청사 매각에 대해 LH공사는 공공용지를 상업용지로 변경하면 특혜 시비가 있을 것이라며 곤란하다는 입장이다. 또 당선자의 말대로 7000억이면 요즘 같은 경기불황에 과연 그걸 누가 사느냐 하는 문제가 남는데?“지난해 지자체 호화 청사 얘기가 계속 언론에 나오니까, 이명박 대통령이 ‘팔든지 뜯어고치라’ 하지 않았나. 거기서 힌트를 얻었다. 대통령이 하라고 해서 하는데, 한나라당, 정부 부처, 경기도가 반대할 이유가 없지 않나?현재 시청사 하나만 있는 상태에서는 사겠다는 기업이 없을 것이다. 그래서 시청사 부지를 포함해서 그 주변지역을 기업들이 업무상업시설 용도로 쓸 수 있도록 도시계획을 변경을 해줘야 한다. 이는 TF팀을 만들어서 추진할 것이다.특혜 시비가 있을 수 있다고 하는데, 도대체 특혜의 개념이 뭔지나 아는 사람들인지 모르겠다. 모든 사람이 누릴 권리를 특정인이 갖도록 하는 게 특혜 아닌가. 제가 하려는 것은 ‘보혜’, 성남의 보통 사람들이 보편적으로 누릴 권리를 갖게 하려는 것이다.”-성남시립병원 건립을 약속했다. 적자가 날 것이라며 반대하는 의견도 많다.“1조 원짜리 분당중앙공원 유지비가 한해 100억 원씩 들어간다. 연간 100억 유지비가 들어가는 공원은 되고, 2000억 원 투자해서 연간 30억 원 적자가 예상되는 공공의료서비스는 안 된다는 게 말이 되나? 설립만 하면 매년 50만 명 이상 이용할 수 있다. 사람이 병이 나면 치료를 해야지, 거기에 왜 수익구조를 따지는가. 의료는 사람이 생존하기 위한 최소 조건이다. 이건 공공 영역에서 담당하는 게 맞다. 공무원의 시각 말고 시민의 입장에서 바라보면 문제는 해결된다. 결국은 마인드의 문제요, 우선순위를 어디에 두느냐 하는 문제다.”-한나라당 텃밭 분당에서도 표를 많이 얻었다. 분당 리모델링과 관련해 시민들이 당선자에게 거는 기대가 큰 것 같다.“분당 아파트는 20년이 다 돼 배관도 낡고 주민들이 불편한 게 한두 가지가 아니다. 리모델링을 해서 세대수도 늘리고 용적률도 높일 수 있는 법률 개정안이 민주당 안으로 해서 국회에 올라가 있다. 제가 제안한 거다. 리모델링 지원 기금도 축적해 나가고, 철거 재개발과 달리 자기 돈을 내야 하니까 금융 지원도 받을 수 있게 하겠다. 전국에서 아파트 리모델링의 첫 수범사례로 평가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 이를 위해 분당 리모델링 전담 지원팀도 만들 계획이다.”이재명 당선자는 이 대목에서 ‘개발행정 자치주권’에 대해 길게 설명했다. “성남 개발 이익은 모두 성남 시민들을 위해 써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판교신도시가 조성된 것이 지방자치가 시작된 이후의 개발이었음에도 불구하고 18.7% 이익만 남기고 중앙정부가 모두 가져가 버린 건 말도 안 된다”며 목청을 높였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위례신도시 사업권을 획득해 개발이익의 일부를 본 시가지 재개발을 비롯해 분당 리모델링, 판교 기반시설 투자, 복지예산에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수정·중원구 주거환경 개선사업의 경우 재정착률 15% 수준인 재개발 방식이 아닌 공동체가 깨지지 않는 방향으로 주민들의 의사를 충분히 반영하면서 해나가겠다고 했다.-당선자 구상대로 하려면 안팎의 도움이 많이 필요할 듯하다. “대통령은 당선되고 나서는 모든 사람의 대통령이어야 하듯, 시장 역시 모든 시민의 시장이어야 한다. 제가 약속한 공약을 실천하고 시정을 제대로 운영하려면 한나라당의 도움도 필요하다. 열린 마인드로 다양한 의견을 들을 것이다. 시정계획 위원회에 한나라당 인사도 참여시킬 것이다. 성남시의 각종 사업에는 경기도와 연계해 진행하는 게 많다. 당선되고 나서 김문수 도지사에게 전화해서 많이 도와달라고 했다.” -선거 기간 중 내일신문과의 인터뷰에서 6·2지방선거는 졸속통합에 대한 심판이 될 것이라고 했다. 성남, 광주, 하남 통합에 대한 입장은 무엇인가.“시민이 합의를 하면 광역시로 통합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광역시로 통합되면 분당, 수정, 중원, 광주, 하남은 자치권을 행사할 수 있고, 통합예산이 늘어나 예산문제로 지역주민간에 다툼이 생기지 않는다. 기초단체 통합은 장기적으로는 광역단체로의 재편성이 대세이기 때문에 주체적으로 준비할 필요가 있다.”-인사가 만사라는 말이 있다. 당선자의 인사원칙은 무엇인가.“며칠 전에는 아는 분이 공무원 중 천거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서 전화를 했다. 그래서 그 공무원의 이름을 말하는 순간 나에게 아주 나쁜 이미지를 심어주게 되니, 그 사람을 도와주고 싶다면 이름을 말하지 말라고 했다. 저는 줄 대기 하는 사람 좋게 안 본다. 공무원의 존재 이유는 시민을 위해 봉사하는 데 있다. 제 인사의 첫 번째 원칙은 시민이 시정의 주인임을 자각하고 있는 사람, 시민이 주인임을 증명해 나가는 진짜 지방자치를 만들고자 하는 사람은 중용한다는 것이다. 그 다음이 성실성, 세 번째가 능력이 2010-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