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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도 PiFan 영화에 흠뻑 빠져보자! 오는 7월15일부터 25일까지 열하루 동안 개최되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집행위원장 김영빈)가 한국단편공모 선정작 35편을 발표했다. 올해 한국단편에 공모한 작품은 총526편으로 작년에 이어 역대 최고 경쟁률을 넘어섰다. 이번에 선정된 작품들은 2009 장애인영화제 대상을 받은 ‘조금 불편한 그다지 불행하지 않은 0.43’(임덕윤 감독 2009년), 2009년 인디애니페스트 개막작으로 선정된 ‘마스터피스’(최원재 감독 2009년), 제11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단편경쟁 감독상을 받은 ‘하드보일드 지저스’(정영헌 감독 2009년) 등이다. 이번 작품들은 단편영화의 특색 있고 감각적인 시선을 유지하면서 장편영화에서나 만날 수 있는 완성도가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이번 선정작은 제1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판타스틱 단편걸작선’과 ‘부천 초이스’ 섹션에서 볼 수 있으며 영화제 공식 경쟁부문인 ‘부천 초이스’로 선정된 작품은 단편 대상 등 4개 부분 총 1300만 원의 상금을 놓고 경쟁하게 된다.한편, 피판사무국에서는 PiFan 2010 후원회원(10만 원 이상)을 7월25일까지 모집한다. 후원회원이 되면 프리미엄 초대권 10매 제공, 카탈로그 및 기념품 증정, 후원회원 전용 티켓부스 이용, 특별행사 초대 등의 특전이 제공된다. 특히 1백만 원 이상을 후원하는 회원은 개ㆍ폐막식에 초대할 예정이다. 문의 032-327-631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16
- 부천시산울림청소년수련관 생태환경활동가 추가 모집 부천시산울림청소년수련관(관장 곽병권)은 6월을 맞아 생태환경활동가를 추가 모집한다.생태환경 활동가 20명을 대상으로 열리는 생태환경 지도자 연수는 청소년 프로그램 진행에 필요한 자연미디어 활용의 정보 습득과 능력 향상 과정으로 진행된다. 교육일정은 6월14일부터 29일로 퍼포먼스 기획, 영상매체의 종류와 이해, 영상 편집과정에 이어 실질적인 콘티 작성과 촬영, 영상 편집 익히기로 마무리된다. 현재 10명의 추가 참가자를 모집 중이며 참가비는 3만8000원이다. 신청은 방문 및 수련관 홈페이지(www.echoyouth.or.kr)에서 가능하며 선착순 마감 예정. 문의 032-344-448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16
- 모과 향 그윽한 친환경 공동체 푸른마을 창보 밀레시티 2002년 입주해서 한마음으로 생활하는 푸른마을 창보 밀레시티(입주자대표회의 회장 정영희)사람들. 330세대가 단란하게 살고 있는 마을은 일자형의 남향구조로 동 사이의 거리가 넓어 바람 길이 시원하게 뚫려있다. 인근에는 낮은 상가주택이 자리해서 시야가 훤하다. 잘 가꾼 조경 덕에 깨끗한 마을 친환경 공동체의 중심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사통팔달의 교통 환경과 생활편리시설, 교육 환경이 좋은 이 곳에서 푸른마을 사람들은 어떻게 살아가고 있을까. 지난 9일 마을 대표들을 찾아가봤다. 마을 둘레 산책로는 주민들의 휴식처 푸른마을 아파트 뒷길은 숲길에서나 맡을 수 있는 짙은 나무향이 싱그럽다. 주민들은 마을 가장자리에 조성된 산책로를 걸으며 휴식을 즐긴다. 동네를 걷다보면 시골에서나 볼 수 있는 황금달맞이꽃이 노랗게 피어있다. 이 꽃은 노인회 김성열 회장이 마을을 가꾸기 위해 준비한 것. 김 회장은 옛날 시골동네 어르신처럼 새벽에 일어나서 동네를 한 바퀴 돌아보며 밤새 아무 일 없었는지 안부를 묻는다. 동네를 꼼꼼히 둘러보고 마을의 안녕을 챙기고 있다. 나무에는 이름표도 새겨놓았다. 아이들의 자연학습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김경환 관리소장과 직원들도 깨끗한 마을 만들기에 솔선수범한다. 조경을 관리하고 새벽길 교통정리를 돕는 등 마을을 위한 일은 모두가 함께한다. 이런 환경은 콘크리트로 지은 공동체 마을을 친환경 마을로 일궈낸 마을사람들의 노력이 플러스된다. 정원에는 모과나무가 많다. 모과 따는 9월이면 마을사람들은 분주해진다. 모과를 따고 씻어서 모과차를 담느라고. 부녀회원들이 만든 모과차는 마을사람들이 사주고 그 기금으로는 불우이웃돕기에 쓴다. 송매실 부녀회장은 “올해 모과나무는 작년 보다 열매가 크게 달렸다. 잘 수확해서 올해도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알뜰한 살림 꾸려가는 마을 대표들 푸른마을의 일 년은 따뜻한 일로 가득하다. 정월에는 설날 선물을 나눠주고 2월은 노인회가 주관하는 대보름척사대회를 연다. 3, 4월은 나무와 꽃을 심고 5월에는 어버이날 행사와 주민 야유회가 있다. 7월이 오면 어르신들께 삼계탕을 대접하고 9월엔 추석 행사도 연다. 겨울이 되면 크리스마스트리로 마을을 가꾸는 것은 물론 노인정 어르신들을 위한 김장도 담근다. “연말에는 동 대표회의와 노인회, 부녀회, 통장반장, 관리사무소 등 마을을 수고한 분들이 모두 모여 송년 잔치를 해요. 마무리를 잘하고 또 다음 해를 준비하는 거죠.” 부녀회원들은 신안 소금과 광천 새우젓을 판매하는 등 기금을 마련해 살림을 알뜰하게 꾸리고 있다. “마을에 있는 작은 공간이라도 주민들이 활용할 수 있어요. 입주자대표회의실에 만든 요가교실이 그것이죠. 반응이 너무 좋아서 가입하려면 한참 기다려야 한답니다.” 더불어 30~40대 맞벌이 부부들이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놀이방도 운영되고 있다. 이옥규 총무는 “초창기 입주자가 반 넘게 산다. 그만큼 살기 좋은 마을이라 이사 가지 않는다. 또 세대가 많지 않아서 이웃과의 소통이 원활하다. 마음을 잘 맞춰서 정답게 살고 있다”고 말한다. 교통, 생활, 교육 시설 등 편리한 환경 주민들은 푸른마을의 주변 환경이 더없이 좋다고 말한다. 롯데백화점과 세이브존, 삼성홈플러스 등의 생활시설이 가깝고 상일초등학교와 상일중학교가 가까이 있어서 아이들의 통학로도 안전하다. 상동 호수공원이 지척이며 시민의 강이 흐르는 작은 공원은 멀리 나가지 않아도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좋은 코스다. 2012년 지하철 7호선이 개통되면 마을은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인근에 있는 상가 주택은 독특한 가게들로 둘러싸여 있다. 토피어리 가게와 흙공예 공방 등 다른 곳엔 없는 가게들이 곳곳에 박혀있어서 아파트 주변을 돌아볼 만하다. “우리 동네 담장에 핀 장미꽃이 보기 좋죠? 아파트의 얼굴이니 만큼 잘 키워서 인상 깊은 아파트로 만들어야죠. 대표들은 단지 발전을 위해서 작은 일까지도 고민하고 있어요. 대외 활동을 열심히 하는 건 우리 동네 발전에 어떻게 도움을 줄까 협조하기 위해서죠. 타 단지와는 다른, 차별화된 이미지 좋은 아파트로 성장할 거예요. 지켜봐주세요.”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미니인터뷰푸른마을 창보 밀레시티 부녀회장 송매실송매실 회장은 지난 해 가을 상동 아파트 연합회에 참석해서 “우리 마을은 모과차 판매기금으로 이웃을 도왔다”고 회원들에게 말했다. 연합회원들은 어디서 그렇게 좋은 아이디어가 났느냐며 동네 안에서 키운 유실수 활용을 대견해했다. 그녀는 동대표회의 때 꼭 참석한다. 마을 일을 잘 아는 부녀회장의 참여가 마을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하다는 생각에서다. 회원들과 함께 형님, 아우하면서 서로를 챙기는 게 마을의 화합을 위한 작지만 큰일이라고 자부하는 송 회장은 “앞으로 황금알을 낳는 아파트 이미지 구축에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옥경 리포터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16
- 남춘천 휴먼시아 1단지 입주 연기 최근 건설사들이 경영난을 겪고 있는 가운데 남춘천 휴먼시아 1단지 입주시기가 당초보다 4개월 늦춰질 전망이다.LH 강원지역본부는 1단지 입주시기를 4개월 늦어진 2011년 10월로 연기한다고 7일 밝혔다. 또 LH는 1단지 3차 중도금 납부일 역시 내년 3월 28일에서 5월 28일로 2개월 연기했다. 반면 1차 및 2차 중도금 납부일은 예정대로 진행한다.휴먼시아 1단지의 입주시기가 늦춰지는 이유는 시공사인 성지건설의 경영난 때문이다. 성지건설은 지난 3일 만기 돌아온 어음 12억원을 갚지 못해 1차 부도를 냈지만 다음날 어음액 전액을 결제해 부도 위기를 넘겼다. 하지만 곧 발표될 건설사 퇴출 명단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어 위기는 계속 되고 있다.LH 강원지역본부는 곧 1단지 입주자 모집공고를 다시 낼 계획이다. 휴먼시아 1단지 아파트 공정률은 현재 40% 진척률을 보이고 있다. LH 강원지역본부 관계자는 “만약 시공사가 부도처리될 경우 시공사 보증업체인 건설공제조합이 시공사를 다시 선정한다”며 “이를 대비, 입주시기를 10월로 정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16
- 국외강제동원 희생자 지원 신청 연장 2011년 6월 30일까지 신청 접수 ‘대일항쟁기 강제동원 피해조사 및 국외 강제동원 희생자 등 지원에 관한특별법’이 지난 3월 22일 제정됨에 따라 기존의 ‘일제강점하피해진상규명위원회와 태평양전쟁전후 국외강제동원 희생자지원위원회’가 ‘대일항쟁기강제동원피해조사 및 국외강제동원희생자지원위원회’로 통합되어 업무를 추진하게 되었다.거제시는 당초 올 6월 10일 완료될 예정이었던 위로금 지원 신청 기한을 1년 연장하여 내년 6월 30일까지 위로금 접수를 계속한다.지난 2008년 9월 1일부터 올 6월 11일까지 195건(사망·행방불명자 42명, 부상자 22명, 미수금 41건, 의료지원금 90건)을 접수해 위원회에 송부하였고 그 중 119건은 위로금 지급결정을 받았으며 13건은 기각되고 나머지 63건은 처리 중에 있다.국외강제동원자 중 사망자 및 행불자, 생환자 중 생존자, 미수금 피해자가 지급대상으로서 신청자격은 본인 또는 유족(배우자, 자녀, 부모, (외)손자, (외)손녀, 형제?자매)에 한하며 신청방법은 거제시청 행정과로 직접 방문하면 된다.(문의: 행정과 639-354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16
- 초등학생 좋은 프로그램 글씨는 그 사람의 마음을 나타내는 거라고 생각했던 그 시절. 설레이면 썼던 펜팔도, 친구와 정답게 나눴던 편지도, 연애할 때 담았던 그 소중한 순간들은 글씨로 고스란히 전달된다. 컴퓨터와 사는 요즘 아이들, 일기에 쓰는 글씨 보면 정말 낯 뜨겁다. 우리 어릴 때는 글씨 쓰는 연습을 그렇게 많이 했는데. 마침 초등학생을 대상으로‘악필교정 예쁜 내 글씨’라는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POP전문강사인 홍다희 선생님의 강의로 초등학생 글씨 교정에 유익한 시간이 될 듯. 여름방학을 맞아 주 1회씩 4번에 걸쳐 진행되며 참가비는 2만원이다. 문의 : 709-8003~4홈플러스 문화센터 센텀시티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18
- Q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데 국민연금을 납부해야 하나요? A 예 그렇습니다. 아르바이트를 하시더라도 소득이 있으면 국민연금에 가입하여 연금보험료를 납부하셔야 합니다. 흔히 아르바이트라 통칭되는 임시근로자, 일용근로자, 시간제근로자의 경우 1개월 이상 근무를 하고 월 근무시간이 80시간 이상 또는 주당 평균 근무시간이 18시간 이상이면 국민연금 사업장가입자로 가입을 하셔야 합니다. 연금보험료는 기준 월 소득액의 9%가 고지되며 사업주가 절반을 부담하고 본인의 급여에서 4.5%가 공제됩니다. **근거 : 국민연금법 시행령 제2조 ‘근로자에서 제외되는 자’ 국민연금 상담은 국번없이 ☎ 1355 www.nps.or.kr국민연금공단 부산지역본부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18
- 내가 만약 투명 인간이라면 내가 만약 투명 인간이라면신암초5 김정윤나는 책읽기를 좋아한다. 그리고 책을 읽을 때마다 내가 투명 인간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곤 했다. 투명 인간이 되면 좋은 점이 많지 않을까? 예를 들면 지각했을 때도 당당하게 교문을 지나 교실로 들어갈 수 있고 나쁜 사람을 보면 아무도 모르게 혼을 내줄 수도 있고. 그래서 ‘해리 포터’에 나오는 투명 망토라든가 영화 ‘투명 인간의 사랑’이 부럽다. 그러나 과학 만화책에서는 투명 인간이 되면 앞을 볼 수 없을 거라고 한다. 이유는 기억이 안 나지만...하긴 또 다르게 생각해보면 엄마가 나를 못 찾아서 걱정하실 수도 있으니까 투명 인간이 꼭 좋은 것만은 아니겠다. 투명 인간이 되고 싶다는 생각은 그만 접어야겠다. 독자 투고 제목 : 시험천재원 내일은 우리 반 전체가 가장 싫어하는시험 치는 날 시험 치기 싫은데 어떡하지?실력은 없고 고민만 잔뜩 밤새도록 고민하다 꾸벅일어나보니 어느새 아침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18
- ‘제2회 시와 사진과의 만남전’ 남구문화원은 6·25전쟁 60주년을 맞아 6월22일부터 25일까지 ‘제2회 시와 사진과의 만남전’을 UN기념공원과 평화공원 일원에서 연다. 22일(화요일) 오후 2시부터 UN기념공원에서 열리는 오픈행사는 문화원 차생활예절반의 헌다식과 한국무용팀의 살풀이 공연, 김양숙 시인의 추모시 낭송이 이어진다. 또한 22일~24일 3일간 문화원 사진 교실, 시창작반 수강생의 작품 40점이 전시된다. 25일 저녁 6시 평화공원 중앙광장에서는 6·25 추모 시낭송의 밤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문의 624-133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18
- 내일신문이 만난 사람 - 헤어 ‘칼리지’ 미용실 백경미 원장 미용경력 27년 … 10여 년간 학원·대학·대학원 강단에서 제자 양성에도 힘써“단골손님에게도 변함없이 초심으로 응대하려고 노력합니다. 작은 것 하나라도 놓치지 않고 잘 기억해뒀다 고객이 다시 올 때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제가 지금까지 미용업을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인 것 같습니다.” ‘진실은 통한다’는 불변의 법칙을 백경미 원장은 잘 이해하고 있다. 미용 경력 27년째. 이 정도면 베테랑급 가위손이지만 여전히 고객에게 ‘기술’보다는 ‘진실’로 승부하는 미의 전도사다. 법학 전공에서 생계를 위해 미용 기술을 배웠던 것이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돼 지금까지 천직으로 알고 있다는 백경미 원장. 지나온 삶 속에는 인생에 대한 열정과 도전이 고스란히 녹아있었다.준비된 삶에는 당해낼 재간 없다백 씨는 진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할 무렵. 사회 부조리에 현명하게 대처하기 위해서는 법을 잘 알아야 한다고 생각해 법학 공부를 결심했다. 하지만 당시 생계가 어려웠던 터라 공부에만 매진할 수 없어 부모의 권유로 미용 기술을 배우게 됐다. “그때는 미용 관련 대학이 없어서 학원에 다니는 것이 미용을 배울 수 있는 유일한 길이었다. 열심히 배우다 보니 새로운 기회도 찾아왔다. 학원장이 나를 좋게 봐 내게 학원 운영을 맡긴 것이 본격적으로 미용업에 뛰어든 계기가 됐다.” 그렇게 해서 법학 대신 미용직을 천직으로 선택한 것. 하지만 단순한 기술만으로 학원생들을 지도하기에는 능력이 부족했다. 백 씨는 더 나은 자격조건이 필요했다. 그때만 해도 국내에는 학문의 길이 열려있지 않은 터라 외국 유학을 고민해야 했다. 백 씨는 “머지않아 국내 대학에도 미용 관련 학부가 생겨날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래서 유학 대신 당시 미용업계의 고시 같은 ‘미용 기능장’에 도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미용기능장은 자격조건도 까다롭다. 미용사 자격증을 소지한 사람이 현장에서 8년에서 11년 이상 실무에 종사해야만 주어진 국가 기술 자격시험이었다. 오랜 준비 끝에 1999년 그는 당당하게 미용기능장에 최종 합격했다. 도전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대학에 학부가 생기면 학원 강의가 아닌 대학 강단에서 제자를 육성하고 싶은 꿈도 생겼다. 그때 마침 그의 꿈에 날개라도 달아줄 듯 조선대학교대학원에 뷰티디자인 석사과정이 생긴 것이다. 백 씨는 당장 대학원에 진학해 뷰티디자인 1기로 석사과정을 마쳤다. 실력과 기술이 갖춰지자 그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그가 그토록 원하던 대학 강의도 맡았다. 꿈이 실현됐다.밀레니엄 시대 화려한 데뷔 ‘칼리지’처음엔 전문대에서 대학, 대학원 등에서 그를 찾는 러브콜이 이어졌다. 여세를 몰아 개인 숍도 마련하게 됐다. 2000년 밀레니엄 시대를 맞아 대학가 상권에 ‘칼리지’란 매장을 오픈한 것. 실내 인테리어도 은색을 주조로 사이버틱하게 꾸몄다. 물론 상권을 고려해 젊은 층을 겨냥했지만 예상은 빗나갔다. 유아부터 중장년층까지 단골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그의 손길을 원한 것이다. 백 원장은 매장에 있을 때는 오직 고객을 위해, 쉬는 날은 제자를 위해 시간을 할애했다. 그러다보니 언제부턴가 건강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자신했던 건강에 무리가 오자 한 가지 끈을 놓아야 했다. 그래서 10년의 강단생활을 접고 지금은 현장에서 고객을 만나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대신 업무량을 줄였다. 그의 교육 열정은 매장에서도 이어졌다. 일주일에 한 번씩 직원교육도 빠트리지 않는다. “직원들의 발전해야 칼리지도 발전한다. 미용업은 고객과 1:1로 만나기 때문에 전 직원이 직급에 맞게 고객에게 잘 응대했을 때 고객만족도가 높아지기 마련이다.”실력은 고객이 평가해주는 것경력이 많다고 해서 실력이 좋다고는 볼 수 없다. 고객에게 인정받을 때 최고의 실력이라고 자부할 수 있다는 게 백 원장의 마인드. “고객을 대할 때 항상 시험을 치르는 기분이다. 정답을 맞히기 위해서는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는 수밖에 없다. 유행도 중요하지만 고객의 연령, 직업, 취향, 분위기 등을 고려해 헤어를 디자인해줘야 실력을 인정받을 수 있다.”그는 이제 또 다른 꿈을 위해 달리고 있다. 자신의 이름을 건 미용 아카데미를 운영해보고 싶은 것. “교육만 받다 현장에 투입되면 많은 인력들이 어려움을 토로한다. 그래서 현장에 근무하는 인력은 10%에 불과하다. 인력 관리가 큰 문제다. 밑에서 받쳐주는 인력이 딸리면 매장을 운영하는 데 애로가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현장에서 필요한 부분까지 교육으로 소화할 수 있도록 현장 밀착형 교육을 하고 싶은 작은 소망이 있다.” 고객의 아름다움을 창출할 때 보람을 느낀다는 백 원장은 화려한 프로필만큼이나 아직도 가슴 속에는 뜨거운 열정이 남아있다.문의: 062-526-5874김영희 리포터 beauty02k@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