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슈 총 39,344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원주시 폐휴대폰 수거에 적극 나서 원주시가 7월부터 9월까지 석 달 간 폐휴대폰 10만 대 수거를 목표로 집중수거운동에 들어간다. 이를 위해 원주시는 아파트 등의 공동주거지역과 은행 등에 폐휴대폰 수거함을 7월부터 비치한다. 폐휴대폰 등의 소형전자 제품류에는 금, 은 등의 유가금속과 납, 비소 등의 유해물질이 함유되어 있어서 재활용되지 않을 경우에는 아까운 자원이 낭비될 수 있고 적정하게 폐기되지 않은 채 매립·소각될 경우에는 토양·수질오염 등 환경오염의 원인이 될 수 있다.이번 집중수거 기간 동안 시청 생활환경과, 읍·면사무소 및 동 주민센터에 폐휴대폰을 반납하면 폐휴대폰 1대 당 20리터용 비닐류(필름류) 전용수거 봉투 3매를 지급한다. 수거된 폐휴대폰 등은 재활용 전문업체를 통해 매각처리하고 그 수익금은 전액 불우이웃돕기에 사용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24
- 다자녀 가구 취득 자동차 취·등록세 전액 면제 7월 5일부터는 18세 미만 자녀를 3명 이상 둔 다자녀가구가 취득하여 등록하는 자동차에 대하여 취·등록세를 차종에 따라 전액 면제 받을 수 있게 된다. 앞으로 승차 정원이 7~10명인 승용자동차와 승차 정원 15명 이하인 승합자동차, 최대 적재량 1톤 이하 화물자동차와 이륜자동차는 취·등록세가 현행 50% 감면에서 전액 면제된다.일반승용차는 세액 경감 한도제를 도입하여 140만 원까지 취·등록세를 면제한다. 이 경우 차량 가격 2천만 원까지는 취·등록세가 전액 면제되며, 초과 금액에 대해서만 본인이 부담하면 된다.자동차를 여러 대 취득하는 경우에는 1대만 감면 받을 수 있으며, 감면 받은 자동차를 1년 이내 매각할 경우에는 당초 감면받은 금액을 납부해야 한다.문의 : 737 - 4341, 4342(원주시 차량등록사업소)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24
- 국외 강제동원 희생자 위로금 등 지급 신청 접수 연장 ‘대일 항쟁기 강제동원 피해조사 및 국외강제동원 희생자 등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당초 2010년 6월 10일이 마감이었던 태평양전쟁 전후 국외강제동원 희생자 등에 대한 위로금 등의 지급신청 기한이 2011년 6월 30일까지로 연장되었다.위로금 지급 대상자는 1938년 4월 1일부터 1945년 8월 15일 사이에 일제강제 동원된 군인·군무원 또는 노무자 등으로 국내로 돌아오는 과정에서 사망한 사람, 행방불명된 사람, 부상으로 장해를 입은 사람, 생환자 중 생존자 등이다. 각종 노무 제공을 한 대가로 일본국 및 일본기업 등으로부터 지급받을 수 있었던 급료, 여러 가지 수당, 조위금 등을 지급받지 못한 미수금 피해자도 해당된다.신청인의 자격은 사망자와 행방불명자 유족, 부상자 본인 또는 그 유족, 생환자 중 생존자 본인, 미수금 피해자 본인 또는 그 유족 등이며, 유족 범위 및 순위는 ①배우자 및 자녀, ②부모, ③손자녀, ④형제자매 순이다.위로금은 심의·결정 과정을 거쳐 사망자·행방불명자는 1인당 2천만 원, 부상자는 장해 정도를 고려하여 최고 2천만 원에서 최저 3백만 원, 미수금은 당시 1엔을 대한민국 통화 2천 원으로 환산하고, 100엔 이하인 경우에는 100엔을 적용하여 지급하며, 생환자 중 생존자는 1인당 연 80만 원을 지급한다.위로금 등 지급 신청에 필요한 일체의 비용이 없으므로 접수에 따른 금품 요구나 사기 등의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위원회 홈페이지(www.gangje.go.kr)를 참조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접수 : 737-2266, 2267(원주시 행정과)문의 및 사기피해 신고 : 02-2180-262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24
-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 편입대지 보상 횡성군이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내 편입대지에 대한 보상을 실시한다. 이번 사업은 도시계획시설 결정고시 이후 10년이 경과하였음에도 당해 사업이 시행되지 아니하고 있는 도시계획 시설 부지 내 편입대지에 대해 보상하는 사업이다. 소유자 매수 신청 후 현장 확인을 통해 매수여부를 통지하고 분할 측량, 감정 평가, 소유권 이전등기 등의 절차를 걸쳐 보상금을 지급한다. 토지이용계획확인서 열람 후 도시계획시설 편입 시 횡성군청 기업관광도시과로 매수청구신청서 제출하면 군은 예산 범위 내에서 선착순 보상한다.토지 편입 여부는 인터넷 토지이용규제정보서비스 http://luris.mltm.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문의: 340-2437(횡성군 기업관광도시과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24
- 강원도에 맞는 강원도형 지방자치로 나가야 -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 일상 업무를 처리하거나 행사에 참석하는 일은 여전하다. 최근엔 그동안 준비한 프로젝트가 있어 좀 바빴다. 3선 도지사를 하면서 보고 듣고 느낀 것을 정리해 ‘이야기 국가론’과 ‘자장면 2851원’이라는 책을 내고 최근 이임 인사 겸해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 지방선거 결과를 보고 무엇을 느꼈나. 기본적으로 도민의 선택이라고 본다. 그 선택은 존중돼야 한다. 요즘 국민들이 세상을 잘 알고 판단도 정확하게 하는 경향이 있다. 유권자들의 판단을 믿으면서도 가치판단 기준에서 보면 약간의 혼돈스러운 것도 있다. 조금은 감성적인 측면이 있지 않았나 싶다. 선거 통해 당선되고 투표를 하는 게 정치적 과정이고 행위이다. 그러나 대통령과는 달리 지역 책임자들은 정치색이 조금은 배제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지역의 발전을 위해 정치적 색깔이 강하지 않게 된다. 이번 선거를 보면 도지사 교육감은 물론 시장 군수까지 너무 정치적 경향을 띠지 않았나 싶다. - 처음 도지사가 당선됐을 때 어떤 결심을 했는지 기억하나.도지사를 위해 특별히 준비한 것은 없었다. 당시 현직 도지사가 재도전할 것으로 보고 중앙부처로 옮겨 일을 할 것으로 알았다. ‘도지사를 한 번 해봐야 겠다’ 그런 생각은 없었다. 다만 그 전까지 오랜 공직생활하면서 강원도 여건에 대한 어떤 한이 있었다. 공직에 몸 담으며 온 열정을 다 쏟았다. 도지사에 출마해 열정을 쏟은 도정을 직접 책임지고 싶었다. 그 일념밖에 없었다. 변방 소외 낙후 무대접 푸대접 패배의식 한계의식으로 대변되는 강원도의 상황을 깨고 전환점을 만들어 보고 싶었다. 그래서 내세운 게 변화의 새바람 자존론 줏대론이었다. 강원도민이 남 탓하지 말고 우리 스스로 줏대를 가지고 주체를 가지고 강원도를 만들어보자. 그런 생각을 했다. 젊기도 했고 패기만만했던 것 같다. 그런 것들이 도민의 마음을 움직였다고 본다. - 3선이 우리나라에서 쉽지 않은데 3선이 가능했던 이유는.야당 시절 3번 모두 당선됐다. 70% 이상 지지를 받았다. 과분하게 도민들의 신뢰와 사랑을 받았다. 그동안 많은 변화가 있었고 강원도도 많이 달라졌다. 일하다가 쓰러져도 좋다. 그런 각오로 도지사 직을 수행하려고 했다. 그래서 도민들이 ‘과거 김진선은 열심히 하는 도지사였다’는 평가를 받고 싶었다. 물적 측면보다도 정신적인 측면 주체적이고 자존을 세우는, 자신감 기상 이런 것들을 불러일으키는 데 주력을 했는데 그런 것을 평가해주고 신뢰해주는 것 같다. - 3선 기간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강원도는 산골이라고 인식됐다. 가장 큰 변화 중 하나가 길이 좋아졌다. 길은 강원도 개발의 시작이고 끝이다. 전력투구를 했다. 2시간대 생활권을 만들었다. 터널을 뚫고 다리를 놓았다. 수도권에서 1~2시간이면 어디 지역이든 도달할 수 있게 됐다. 예전에 강원도를 기업과 연관시키는 사람은 없었다. 하지만 기업이 들어왔다. 옥수수 감자를 심어 화전을 일궈먹던 곳이 새농촌건설 운동을 하면서 최하위권에서 최상위권으로 바뀌고 인구가 늘었다. 총생산은 적지만 신장률이나 1인당 소득은 중위권에 육박했다. 변방의 강원도가 국제관광 엑스포, 동계올림픽 유치 등을 통해 세계화, 전국화됐다. - 3선 기간 중 가장 아쉬움이 남는 일은.강원도는 지형여건상 재난이 많다. 이 때문에 산불이나 수해와 같은 고통스러운 재난을 많이 당했다. 재정력이 약한데 복구 과정에서 많은 빚을 졌다. 동계올림픽 기반은 갖췄지만 재임 중에 끝을 못 보고 떠나게 돼 아쉽다. - 지방자치가 시작된 지 벌써 15년이다. 우리나라 지방자치를 평가한다면.우리나라 지방자치는 두 가지 각도에서 봐야 한다. 하나는 지방자치 제도 자체가 완벽하지 못하다. 이름에 걸맞지 않다. 말하자면 아직도 어중간한 제도를 가지고 있다. 다른 의견을 제기할 분도 있을 것이다. 저는 시각을 달리한다. 심하면 절름발이식 지방자치다. 두 번째는 지방자치 완전 자치 실시한 게 15년 밖에 안 된다. 아주 일천하다. 그것을 감안하고 봐야 한다. 두 가지 문제가 있음에도 지방자치단체 수장을 했던 사람으로 결과를 놓고 장점과 단점을 비교했을 때 저는 확실하게 지방자치는 많은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연착륙했고 장점이 많다고 본다. 이제 지방자치를 제대로 해야 한다. 자율과 권한을 주고 책임까지 완전히 지게 해야 한다. 그것을 못하고 있다. 일례로 아직도 경찰은 국가 업무로, 교육은 이원화 돼 있다. 자치단체장 선거와 교육감 선거가 이원화돼 있다. 일원화해야 한다. 교육감 교육의원은 누가 누군지도 모르고 선거를 했다. 그런데 얼마나 중요한가. 도지사 밑에 교육 기구를 두고 일원화해야 한다. 지방자치 현장을 보면 행정 따로, 경찰 따로, 교육 따로다. 지방이 해야 할 일도 국가가 한다. 이런 기관들 지방에 통폐합시켜야 한다. 그래야 지방이 책임질 수 있다. - 만약 지방자치를 책임지는 책임자라면 무엇을 고치고 싶나.수평적이든 수직적이든 분권을 해야 한다. 정치권에서 헌법적으로 지방분권을 강화시키는 분권 헌법을 만들어줘야 한다. 이런 전제 하에 자치 입법권을 강화시켜야 한다. 지방엔 조례가 있는데 국가에서의 법률과 같다. 법에 위배되지 않는 범위 안에서 지방에서 입법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자주재정권을 높여줘야 한다. 책임지고 내 살림을 내가 하는 것이다. 권한도 일괄적으로 권한 조정을 할 때가 됐다. 국가와 시·도의 업무를 모두 모아 재배치를 해야 한다. 국가로 다시 돌려줄 것은 돌려주고 내려 보낼 것은 통째로 넘겨줘야 한다. - 동계올림픽 유치가 내년 7월이다. 어떻게 전망하나.객관적으로 명분론으로 보면 유리한 측면이 있다. 두 번에 걸쳐 아쉽게 실패했다는 점, 개최 조건을 엄청나게 진전시켰다는 점, 유럽과 북미쪽이 번갈아 가면서 했다는 점 등 유리한 측면이 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IOC라는 게 시험을 쳐서 점수는 매기는 곳이 아니다. 투표 행위로 이뤄진다. 이것은 각국의 위원 개개인의 성향, 이해관계, 친소관계 이런 것에서 좌우된다. 그 때문에 절대 장담할 수가 없다. 모든 역량을 효율적으로 집중해야 한다. 현재 상황은 50대 50이라고 본다. - 이광재 당선자가 직무정지 처지에 놓였다.참으로 안타깝고 자신은 물론 도민에게 대단히 불행한 일이다. 깔끔하게 업무를 인계하고 떠났으면 좋겠는데 마음이 무겁다. 어려움이 있겠지만 모든 조직원과 도민들이 비상한 마음으로 단합하면 어려움을 헤쳐 나가야 한다. - 후임 도지사에게 반드시 하고 싶은 말은.자치단체 모두에 해당되는 것인데 지금은 모든 게 경제적 부를 창출하는 것에 집중한다. 모든 자치단체가 일색으로 가치의 최우선 순위를 경제적 부에 두는 것 같다. 물론 잘 살아야 한다. 하지만 지역의 발전, 지방자치라는 것은 역사적 문화적 요소까지 다 고려해 그 지역이 갖는 정체성과 특성 색깔을 갖도록 해야 한다. 그런 차원에서 정체성을 갖는, 색깔을 갖는 지역 창조를 하는 행정을 실행해야 한다. 강원도 2010-06-24
- ‘원주한지 현대화 사업’ 본격 추진 연세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신청한 ‘원주한지 현대화 사업’이 2010년도 지식경제부의 지역연고산업육성사업(RIS) 신규 사업으로 선정되어 매년 5억 원씩 3년간 15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원주한지 현대화를 위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되었다.연세대학교 산학협력단을 주관기관으로 상지영서대학, 한지개발원, 영상미디어센터 등이 참여하는 RIS사업은 네트워킹, 인력 양성, 마케팅, 기술 개발, 기업 지원 분야로 나누어 연차적으로 추진된다. 원주한지의 디자인 개발, 기능성 제품 연구, 신소재 포장재 개발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이를 위하여 관련 기관 및 단체, 업체와의 유기적인 협력체계가 이루어져 한지산업화 육성에 가속도가 더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한편 원주는 2006년 옻.한지 산업특구로 지정되었으며 원주시는 한지산업을 지역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24
- 제5대 원주시의회 역사 속으로 지난 18일 제5대 원주시의회 폐회연이 원주웨딩홀에서 열렸다. 이로써 5대 시의회는 본연의 임무를 마감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24
- “강원도 행정 공백 없어야 한다” 성명 발표 강원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회장 원경묵 원주시의회 의장)가 성명서를 통해 “도지사의 공백 장기화로 인한 강원도 현안 해결에 어려움이 예상되고, 강원도민의 여망과 선택은 존중되어야 하기에, 도지사의 업무가 중단 없이 지속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의장협의회는 지난 21일 원주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제127차 월례회를 갖고 지난 2년간의 후반기 의장협의회 활동을 마무리했으며, 이 자리에서 최승준 정선군의회 의장(정선 군수 당선자)이 발의한 성명서를 수정해 채택했다.의장협의회는 이 성명서에서“2018 동계올림픽 개최지 결정 1년을 앞두고 있어 유치 활동 및 후보도시 현지실사 준비 등에 사활을 걸어야 하나 도지사의 업무공백으로 그 동력을 잃을까 심히 우려된다”는 점, “동해안경제자유구역 지정 문제를 비롯하여 평창군 알펜시아리조트의 부실 해결, 원주~강릉 복선전철 조기 착공, 내년도 국비예산 확보 등 많은 문제가 산적해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어떠한 일이 있어도 도정 공백은 없어야 한다”고 주장했다.지난 6#2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강원도지사로 선출된 이광재 당선자는 2심 판결에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금고형 이상을 선고받아 도지사 업무가 정지되며 이로 인해 강원 행정에 공백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24
- KOTRA 미래사업처 엄성필 처장 서초구 염곡동 KOTRA 본사에서 만난 엄성필 처장(52)은 6월 15~16일에 일산 킨텍스 전시장에서 열리는 ‘Korea Media & Content Market’ 행사를 준비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이 행사에는 미국, 일본, 유럽 등 32개국에서 2백여 명의 해외 바이어들이 찾아와 한국의 토종 문화콘텐츠(게임, 애니메이션, 캐릭터, 방송콘텐츠, 모바일 콘텐츠)를 구매하거나 공동으로 제작하기 위해 우리 기업 250개사와 상담을 벌인다고 한다. 세계 경제위기 때 중소기업에 수출기회 제공KOTRA(Korea Trade_Investment Promotion Agency,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전 세계 72개국에 99개 해외무역관(Korea Business Center)을 운영하면서 우리 기업 특히 중소기업의 상품수출 및 해외 투자진출을 지원하고, 한편으로는 외국기업의 우리나라 투자를 유치하는 준정부기관이다. 엄 처장은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 무역관장을 3년간 역임하고 2008년 10월1일부로 본사에 들어와 주력산업처장을 맡았다. 우리나라 제조업 제품의 수출을 지원하는 업무였는데 귀국하자마자 미국발 금융위기가 발생해 세계경제가 전례 없는 혼란 속에 빠져들었다. 우리 경제를 지탱하는 수출이 급감하면서 큰 영향을 받았고, 수출업계도 자신감을 잃고 의기소침해져서 뭔가 비상대책이 필요했다. 그때 생각해낸 것이 연초에 전 세계 주요 바이어를 초청, 우리 기업들과 연결시켜주는 대규모 수출상담회를 개최하여 수출 붐을 조성하고 자신감을 고취시키자는 것이었다. 행사 이름을 ‘Buy Korea’라 명명하고 준비에 들어갔다. 엄 처장은 “세계경제가 위기인 상황에서 특히 1월에 바이어들이 한국까지 오겠느냐는 주변의 회의적인 시각도 많았다.”고 회고했다. 그렇지만 하면 된다는 신념으로 KOTRA 전 직원이 노력한 결과 예상외로 1200명의 해외 바이어들이 신청하였고, 이중 700개사를 선별하여 우리 기업 2500개사와 비즈니스 수출 상담을 성사시켰다. 이렇게 시작된 ‘Buy Korea’는 국내외 반응과 성과가 좋아 올해에도 개최되었으며, 매년 초 한국을 대표하는 국제적 무역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작년 9월, 일산 킨텍스 전시장에서 열렸던 ‘Buy Korea’ 행사 장면 서비스 분야에서도 세계 일류기업이 나와야 지난해 8월부터는 미래사업처를 맡아 우리 서비스기업의 글로벌화를 지원하고 있는 엄성필 처장은 “제조업 분야에서는 삼성, LG, 현대 등 세계 일등 브랜드들이 배출되었지만 아직 서비스 분야에서는 크게 못 미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우선 문화콘텐츠 산업과 프랜차이즈 산업의 세계화에 역점을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문화콘텐츠 산업의 대표적 상징인 미국 디즈니는 미키마우스 하나로 연간 60억불을, 일본 산리오의 헬로키티는 연간 20억불을 벌어들일 만큼 캐릭터는 일단 세계 소비자들 사이에 각인되면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된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지난 5월 ‘토종캐릭터, 세계로 간다’ 프로젝트를 출범하여 캐니멀, 유후와 친구들, 뚱, 깜부, 드림킥스 등 5개의 캐릭터를 세계인들에게 알리기로 했다. ‘Korea Media & Content Market’ 행사도 우리 토종콘텐츠를 세계에 알리고 진출시키기 위한 사업의 일환이다. 이 행사를 통해 우리의 한 중소기업이 미국 소니 픽처스사와 90년대 미국 내에서 인기리에 방영되었던 ‘The Nanny’의 한국판을 공동 제작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배우들을 기용해 만들고 있는 이 작품은 빠르면 올 가을부터 KBS-TV를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또 소니측은 이 작품을 한류열풍이 뜨거운 일본 및 동남아에 수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그는 토종 프랜차이즈를 세계시장에 알리는 일에도 전력투구하고 있다. 미국의 맥도널드나 스타벅스처럼 우리의 프랜차이즈도 좁은 국내시장에서 벗어나 세계적인 브랜드로 거듭나야 한다는 것. 이를 위해 지난 4월 지식경제부의 후원 아래 ‘토종 프랜차이즈, 세계로 간다’를 발족하면서 크라제버거, 잉크천국, BBQ, 미스터피자 등 13개 업체를 대상기업으로 선정했다. 지난 5월, KOTRA 본사에서 열렸던 ‘토종캐릭터, 세계로 간다’ 행사 장면딸아이의 취업걱정으로 가슴 졸이던 아버지엄 처장은 서울대학교 불어교육과를 졸업하고 핀란드 헬싱키대학 경영대학원(MBA)을 거쳐 현재는 서울과학종합대학원에서 경영학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대학 2학년 때 첫 미팅에서 만난 여학생과 7년여의 교제 끝에 결혼에 이른 순정파. 1984년 코트라에 입사이후 벨기에 근무를 시작으로 칠레 산티아고 무역관장, 미국 디트로이트 무역관장 등을 지냈다. 3년은 한국에서, 3년은 외국에서 생활하며 근 20년을 보내는 동안 추억 못지않은 애환도 많았다. 특히 아이들이 외국에서 적응할 만하면 다시 한국으로, 한국에서 정들만 하면 다시 외국으로 가야하는 코트라의 운명(?) 때문에 가족들이 힘들어 하는 모습이 가장 안쓰러웠다. 한창 예민하던 사춘기시절에 친구들과 헤어지면서 눈물바다를 이루던 공항에서의 이별, 또다시 낯선 나라로 날아갔을 때의 막막함, 언어소통의 어려움과 심지어 인종차별까지. 그렇게 자란 딸이 한국에서의 취업전쟁을 치루면서 실패를 거듭하던 모습을 지켜보는 아버지의 마음은 한없이 안타까웠다. 그 후 대기업에 합격하여 첫 월급을 타왔을 때의 안도감과 대견함은 지금도 잊을 수 없다고. 또 미국에서 전자공학을 공부하고 있는 아들은 1학년을 마치고 귀국해 군 입대를 앞두고 있다. 2010-06-24
- 철원 ''문혜~동송'' 간 도로 뚫는다 국도43호선 철원군 갈말읍 문혜리에서 국도87호선 철월읍 화지리까지 연결하는 지방도 463호선 문혜~동송간 도로 확·포장 공사 기공식이 23일 오후 1시 30분 현장에서 개최됐다. 김진선 도지사와 철원군수를 비롯하여 유관기관 단체 및 지역주민 등 약 250여 명이 참석했다.본 공사 구간은 1967년에 지방도로로 지정 관리해오던 노선으로 남북 간선축인 국도 43, 87호선의 동서 연결과 고석정 등 한탄강 주변 관광지를 연결하는 주요 접근도로다. 하루 평균 6천여 대 이상의 차량 통행량을 보이고 있으나, 도로의 제반 여건이 불량하여 보조간선도로로서의 지역간 연계 기능이 원활하지 못했다.이번 공사는 갈말읍 문혜리에서 철원읍 화지리까지 전체 12.4㎞ 중 1단계 사업 구간으로 문혜리~동송읍 장흥리까지 6.0㎞를 4차로로 개량하는 사업이다. 교량 167m 길이 1개소가 설치되며 총사업비 392억 원을 투자하여 2015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한다.김진선 도지사는 “기공식이 열린 현장은 접경 지역으로 그동안 안보상 특수성으로 개발에서 소외되었으나 앞으로 본 공사가 완공되면 한탄강 주변 관광지와 안보관광지의 접근성 향상은 물론 교통애로 구간에 대한 주민 불편이 해소되고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