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슈 총 39,344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통영 기후학교'' 통영시민 참여 높아 30명모집에 두배 신청, 높은 환경 관심 반영 통영에서 처음 열리는 환경강좌에 시민들의 관심이 왕창 쏠렸다.범지구적 화두인 지속가능발전의 지역교육이 될 이번 강좌는 올해를 시작으로 매년 6월마다 열리게 된다.통영기후학교 수강신청은 6월 10일 마감일까지 당초 30명 선착순 에 50여명으로 신청해 지구 환경 변화에 대한 통영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하였다. 통영시와 푸른통영21추진협의회에서 주관하는 통영기후학교는 1강 ‘기후변화개요’(기후변화 행동연구소 안준관 연구원)를 시작으로 서경덕 농학박사의 ‘기후변화와 식량위기’, 환경청 최승철 박사의 ‘가정 에너지 진단’,녹색연합 이유진 팀장의 ’대안에너지 성공사례와 실패사례,‘경상대학교 강철기 교수의 ’기후변화와 산림‘ , 김일환 환경연합 사무국장의 ‘신재생 에너지 실용사례’, 통영 기상청 고혜영 부대장의 ‘기후 변화와 해양’등으로 지역현실을 고려하여 실속있게 꾸려졌다. 이 외에도 대안에너지 센터가 있는 산청 민들레 공동체를 현장답사하고 체험하는 프로그램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참가자들의 흥미를 더하고 있다. 기후학교 참가를 희망한 주부 박 모씨 (무전동 40세)는 ‘요즘 아이들의 숙제도 지구환경 관련한 주제가 많아지고 평소 관심도 있어서 신청하게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통영 기후학교는 오는 6월 15일 화요일부터 매주 화, 목요일 모두 8강이며 7월 8일 종강 이후 졸업식과 함께 수료증이 교부된다.수료한 사람 중에서 실력이 뛰어난 사람들은 학교나 단체의 기후변화 관련한 환경강사로도 활동하게 될 예정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16
- “제 직업은 ‘주부’랍니다.” 우리는 ‘매일 먹는 밥, 늘 함께 하는 가족, 반복되는 일상’에 대해 얼마나 감사하며 정성을 다하고 있을까? 남편의 웃음과 아이들의 미소에서 존재감을 발견하며 남다른 식생활을 꾸려가는 최성숙(석사동)씨의 일상을 살짝 들여다보았다. 매끼니 식사는 정성스럽게 아침 6시. 바쁘게 학교로 나서는 ‘입맛 없어 하는 아이들에게 오늘은 무엇을 해주지?’ 생각을 하며 그녀는 냉장고 문을 연다.(냉장고는 50%이상 채워져 있지 않다. 필요한 식재료를 조금씩 사서 바로 바로 소비하기 때문이다. 생선이나 고기를 냉동실에 보관할 경우에도 2주를 넘기지 않는다.) 미리 준비해 얼려 놓았던 죽을 해 줄까, 어제 만들어 놓은 매쉬드 포테이토를 넣은 샌드위치가 나을까, 과일 쥬스나 미숫가루도 괜찮을 것 같은데.. 아침을 먹고 나가는 아들 지훈이의 뒷모습을 보며 “어쩜, 뒷모습도 저리 멋있지?”라고 말해 준다. 아들은 “엄마는..”하고 겸연쩍게 웃지만 기분 좋은 얼굴로 나간다. 남편은 매일 밥을 먹는다. 그런데 오늘은 출장이란다. 김밥도 좋아하지만, 가는 도중 먹을 수 있게 오늘은 생유부를 졸여서 초밥과 시원한 냉커피를 싸 주었다. 그녀는 딸 지현이를 위해 중고등학교 6년 동안 도시락을 쌌다. 만만치 않은 일이었지만, ‘엄마가 해 준 밥이 제일 맛있다’며 먹는 모습에 그녀의 힘겨움은 사라진다. 외출을 했다가 4시쯤이면 ‘빨리 집으로 돌아가야 하는데..’ 조급한 마음으로 집에 돌아온다. 저녁을 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녀는 결혼 초부터 가족의 입맛에 맞는 요리를 자신의 레시피로 소화하여 잘 할 수 있는 요리가 4-50개가 넘는다. 돼지고기 식재료 하나만으로도 튀겨서 소스를 발라 졸이거나, 샐러드, 장조림, 불고기, 탕수육 등 요리 방법이 얼마나 다양한가! 2시간여의 정성으로 준비한 식탁을 보며 그녀는 행복하다. 남편이 “역시 당신이 해준 밥이 최고야” , 아이들이 “엄마가 해준 저녁이 제일 맛있어”라고 말해 줄 것을 알기에. 집안 살림은 즐겁게 ‘딩-동’하고 문을 열고 들어서니 곳곳에 놓인 퀼트 작품이 눈에 들어왔다. 최성숙씨는 필요한 소품은 거의 퀼트로 직접 만들어 사용한다. 주방으로 시선을 돌리니 ‘최의 키친, 패밀리 레스토랑’이라고 레터링해 놓은 것이 인상적이다. 그녀는 모든 것에 의미를 부여하며 재미없는 가사 일을 즐기며 한다. 집에 있는 다양한 머그컵이나 찻잔에는 이야기와 추억이 있고 한쪽을 장식하고 있는 예쁜 냉장고 자석들이 그녀를 미소 짓게 한다. 묵은 접시를 닦을 때면 ‘뽀득 뽀득’하게 닦이는 느낌을 즐긴다. 최성숙씨는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하는 식사준비 시간이 너무 행복하다.”고 했다. 그녀는 한식은 기본으로 퓨전요리며 파스타 요리까지 하나의 식재료를 갖고도 다양한 음식을 만들어 낸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손님상을 차리듯 매일의 식단이 그림 같은 요리로 준비된다는 것이다. 그녀가 “남편과, 아이들이 집을 너무 좋아한다”고 말했다. 남편의 웃는 모습을 보기 위해 낮에 들었던 재미있는 이야기를 기억해 말해주고, 아이들에겐 늘 ‘너무 멋져, 너무 이뻐’라고 칭찬을 아낌없이 주는 엄마가 있는 집이 어찌 안 좋을 수 있겠는가! 친정아버지로부터 늘 칭찬을 들으며 자란 최성숙씨는 “집에서 뭐 해?”란 소리를 들을때면 화가 난다고 했다. 그녀는 “가족의 구심점에 주부가 있고, 남편과 아이들이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는 힘은 가정에서 나온다”고 믿기 때문이다. 자신의 일터인 부엌을 쾌적하게 꾸미며, 일상의 지루함을 털어버리기 위해 늘 노력하는 최성숙씨는 당당하게 말한다. “제 직업은 주부예요.” 이수현 리포터 ley1004@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16
- 야권 이광재 당선자 구명운동 전개 이광재 강원도지사 당선자가 2심에서도 금고형 이상의 유죄판결을 받음에 따라 강원도정이 혼돈 속에 빠져들었다.지방자치법에 따라 이 당선자는 다음달 1일 취임한 이후 업무가 중단돼 강원도는 도지사 없이 도정을 시작한다.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 당선자는 인수위원회를 구성하거나 업무보고를 받는 행위, 단체장으로서 지위를 갖고 취임식을 하는 것은 가능하다. 하지만 부단체장이 대행하는 체제로 전환, 도지사는 공적 직무활동이나 이와 관련한 경비 시설이용이 불가능하다.민주당 민주노동당 등 야권은 이 당선자가 또 다시 2심에서도 유죄판결을 받자 일제히 법원을 비난하며 이 당선자 구명운동에 착수했다.이들은 법원 판결이 나오자 일제히 “법원이 강원도민의 뜻을 조금이라도 헤아렸다면 7일 이광재 당선자측에서 제기한 변론재개 요청을 받아들였어야 했다”며 “이번 판결은 강원도를 파국으로 몰아넣은 결정”이라고 주장했다.‘강원도의 자존심과 이광재 지키기 범도민 비상대책위원회’는 14일 오전 강원감영 앞에서 서명운동본부 발대식을 갖고 서명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이들은 또 이광재 당선자의 법정진실과 주장을 담은 홍보물을 배포하기로 했다. 이들은 앞서 11일 조일현 전 국회의원을 임시위원장으로 비상대책위를 구성하고 상경투쟁, 천막농성, 서명운동 등을 결의한 바 있다. 법적 공방도 불가피하다. 행정안전부가 이 당선자의 직무를 정지시키고 권한대행을 강행한다고 해도 이 당선자측과 민주당은 가처분 신청과 행정소송, 헌법 소원 등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서울고법 6부는 지난 11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이광재 강원도지사 당선자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 추징금 1억1400여만 원을 선고했다.한편 이광재 당선자 인수위원회는 14일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인수위 명칭은 ‘행복한 강원도, 미래과제 추진위원회’로 했고 위원장엔 김대유 전 청와대 경제수석, 부위원장은 배연길 전 민노당 도당 선대본부장이 맡았다. 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 이광재 강원도지사 당선자가 드리는 글 사랑하는 강원도민여러분.강원도민이 제 가슴속에 심어준 강원도의 염원과 희망을 제가 어찌 한시라도 잊을 수 있겠습니까.제가 겪고 있는 이 어려움이 그저 강원도의 슬픈 역사 같아서 마음이 더 아픕니다.여러분이 주신 은혜 잊지 않을 것입니다.강원도민들과 함께 고난을 헤쳐 나가겠습니다.사자의 가슴으로 당당하게 나아갈 것입니다.강원도가 살아 있다는 것을 반드시 보여드리겠습니다.지금의 어려움을 딛고 1년 앞으로 다가온 동계올림픽을 여러분이 선택해 주신 도지사로서 반드시 유치하겠습니다.믿고, 도와주십시오.감사하고, 사랑합니다.강원의 아들 이광재 드림.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16
- 희망근로 ‘상품권사주기 운동’ 펼쳐 시는 희망근로사업 참여자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희망근로 상품권 사주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 희망근로사업은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참여자 임금의 30%를 전통시장과 재래시장 등 집 앞 골목상권에서 사용 가능한 상품권으로 지급하고 있다.시는 희망근로사업 참여자 대다수가 저소득층, 고연령층으로 사용지역과 유통기간의 제한이 있는 상품권 사용에 어려움을 느껴 상품권 사주기 운동을 전개키로 한 것이다.희망근로 상품권 사주기 운동은 개인이나 단체가 각 자치구 경제정책과 ‘희망근로 상품권 사주기 창구’에 구입을 신청하고 필요한 금액을 접수하면 상품권과 교환해 주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확보된 상품권 사주기 금액은 희망근로 참여자 중 각 자치구에 신청한 고령자, 저소득층의 상품권을 우선 교환해줘 혜택을 받도록 할 계획이다.5개 자치구는 희망근로사업이 종료되는 6월말까지 공직자, 공공기관, 기업체, 사회단체, 시민 등을 대상으로 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다.광주지역 희망근로 상품권 가맹점은 9623개로 대형마트, 백화점 등을 제외한 전통시장과 재래시장, 음식점, 약국, 미용실, 수퍼마켓 등 골목상권 거의 대부분에서 사용할 수 있고 유통기한은 3개월이다.이은정 리포터 lip551004@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16
- 우리 지역 짧은소식 매주 일요일, 우면산자연생태공원 자연체험교실 운영 서초구는 자연을 접할 기회가 부족한 도시 어린이들에게 숲속에서 서식하는 작은 식물까지 살펴볼 수 있는 여유와 생태보전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기 위해, 숲을 주제로 한 자연체험교실을 6월 6일~6월 27일 매주 일요일 오후 2시부터 2시간동안 운영한다.6월 한 달 동안 열리는 이번 자연체험교실에서는 생강나무, 산국, 박하풀 등 각종 식물의 잎이나 줄기를 꺾어 고유의 향을 맡아보는 후각체험과 돌나무, 찔레나무 등을 직접 씹어보고 먹어보는 미각체험 등을 할 수 있다. 두릅나무, 딸기, 산딸기, 오가피 등 먹거리 식물이 자라고 있는 식이식물 관찰원에서 오감을 활용해 식물을 관찰하는 시간을 갖고 꽃과 잎, 잎자루 등을 활용해 손수건에 자연물을 들이는 ‘꽃 누르미’ 체험도 한다. 자연체험교실은 숲 생태 해설가의 안내로 진행되며, 체험교실에 참가하려면 우면산자연생태공원 홈페이지(www.seocho.go.kr/umyeon)를 통해 예약 후 방문하면 된다. 참가비는 무료다. 서초구, 여성장애인 웃음치료교실 운영서초구는 장애로 인한 우울증과 스트레스를 예방 관리하고, 이를 통해 적극적인 재활 및 사회참여의지를 다질 수 있도록 여성장애인을 대상으로 건강교실을 운영한다.우울증은 흔히 남성보다는 여성에게 많이 나타나는데, 특히 여성장애인의 경우 몸이 불편하다보니 정신건강문제는 방치되는 경우가 많은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서초구는 정신건강에 관한 가장 취약계층인 여성장애인들이 좀 더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이번 강좌를 마련했다. 6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여성장애인 총 40명을 대상으로 열리는데, 1기 교육은 6월 7일(월)과 6월 14일(월) 2일간에 걸쳐 펼쳐진다.‘날리자, 날려버리자 스트레스 우울’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여성장애인 건강교실에서는 우선 서초구 정신보건센터에서 나와 우울증과 스트레스 지수를 체크하고, 서울성모병원 정신과 의사의 정신건강강좌 및 행복과 건강을 동시에 선물하는 웃음치료가 이어진다. 이와 함께 기본적인 건강상태 체크 및 질병의 조기발견을 위해 혈액검사, 소변검사, 흉부방사선 촬영, 갑상선 검사, 간암·대장암·췌장암 등 암표지자 검사, 골밀도 검사 등 다양한 건강검진도 실시할 예정이다.한편, 서초구는 여성장애인 건강교실 외에도 구강 상태가 악화되어도 일반치과를 이용할 수 없거나 경제적인 이유로 치과진료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장애인들을 위해 지난 1996년 9월부터 보건소 내에 ‘장애인 전용치과’를 마련해 14년째 운영해오고 있다. G20 회의 앞두고 서초구 도심 가로에 꽃길 조성서초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관내 주요 간선도로에 ‘가로등 꽃걸이 화분’을 설치해 아름다운 꽃길을 조성하고 있다. 서초구가 꽃길을 조성한 곳은 반포로(예술의 전당~서울성모병원 2.5km), 신반포로(이수교~강남고속버스터미널), 남부순환로(사당역~예술의 전당 3km), 방배로, 강남대로, 염곡사거리, 한남대교 남단 등 주요간선도로 7곳으로 가로등 꽃걸이 화분이 600개가 설치됐다.화분에 식재된 꽃 종류는 사피니아와 제라늄 등으로 최근 일제히 만개해 완연한 여름향기를 발산하고 있다. 서초구는 3일에 한 번씩 물을 주고 하절기 이후에는 꽃을 교체하는 등 세심한 관리를 할 예정이다. 특히 현대자동차, aT센터, 서울성모병원 등 관내에 위치한 기업들이 총 107개의 가로등 꽃걸이 화분을 기탁함으로써 기업과 공공기관이 함께 참여해 아름다운 환경을 조성하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이와 함께 양재역사거리, 서초동 대법원 앞, 반포대교 남단입구, 반포고속버스터미널 주변 가로녹지대, 한남대교 남단 5곳에 작약, 부용, 미니해바라기, 페츄니아 등 화려한 여름 꽃을 식재해 지역 곳곳을 화려하게 수놓고 있다. 이수교 총 350미터 구간에는 난간에 걸이화분을 설치했다. 반포종합운동장, 우기대비 전기 안전점검서초구는 반포종합운동장에 설치되어 있는 경기장 조명시설물에 대해 우기에 대비한 전기 안전점검을 시행했다. 여가선용과 휴식을 위한 명소로 자리 잡은 반포종합운동장은 야간에도 인근 주민들이 가족단위로 즐겨 찾는 곳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매달 3회 주기적으로 조명시설에 대해 안전점검을 시행하고 있다. 주요점검 사항으로 수·배전설비의 차단기, 변압기, 선로개폐기의 동작 상태를 점검하며 경기장 조명설비는 경기장별 조명의 점등여부, 절연저항 측정 및 동작시험, 분전반 관리상태 등 전기설비의 제반사항에 대해 점검한다. 점검결과 지적사항이 발견되면 확보하고 있는 예비품으로 곧바로 보완조치하게 된다. 방배1동 자치회관, 어린이 사물놀이교실 수강생 모집여름방학을 앞두고 방배1동 자치회관에서는 오희연 선생과 함께하는 어린이 사물놀이교실 초중급반을 7월 20일~8월 19일 운영하기로 하고, 6월 14일부터 수강생을 모집한다. 초등학교 3~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며 수강 인원은 50명이다.지난 겨울방학에 개강해 큰 호응을 얻었던 어린이 사물놀이교실은 우리 장단의 멋과 흥겨움을 가장 재미있게 익힐 수 있는 악기인 ‘장구’를 통해 ‘굿거리’ ‘자진모리’ ‘휘몰이’ 등의 전통가락을 좀 더 쉽게 배울 수 있도록 진행될 예정이다.특히 강사로 초빙된 오희연 선생은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29호 서도소리이수자로서 지난해 6월부터 방배1동 성인 사물놀이반을 지도해 5개월여 만에 서초페스티벌에서 우수상을 받게 할 정도로 열정적인 강의를 펼친 바 있다.무더운 여름, 어린이들이 신나게 장구채를 두드리면서 더위를 이기고 우리 것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울 수 있는 좋은 기회로 기대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15
- 유림아트홀 송경화 음악감독 압구정역 근처에 있는 유림아트홀은 강남 번화가 한복판에서 도시인들에게 문화의 향기를 전하고 있는 곳이다. 강남지역에는 대규모 공연장이 많이 있지만 유림아트홀은 클래식 전문 연주회 공간이자 실내악 연주의 명소로 20여 년 간 관객들과 함께 호흡해온 작은 문화공간이다. 유림아트홀 송경화 음악감독을 만나 유림아트홀의 탄생에서부터, 20주년을 맞아 새롭게 도약할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보았다. 음악가인 두 딸을 위한 아버지의 큰 선물플루티스트(Flutist)인 송경화 음악감독은 1971년 서울음대에 진학한 후 1972년 시카고 음대 장학생으로 입학해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미국 내에서 활발한 연주활동을 펼치던 그녀는 1976년 동아일보사 초청 모국 방문 독주회를 통해 국내무대에 선 후, 1978년에 귀국해 본격적인 국내 연주활동을 시작했다. 유학생활을 하는 동안 작은 공간에서도 진지한 음악회가 다양하게 열리는 것을 보고 감명을 받아 우리나라에서도 작은 공연장이 보편화 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 당시만 해도 우리나라에서는 클래식 연주회가 대부분 대규모 공연장에서 열렸고 작은 홀의 공연은 흔치 않던 때였다. 아트홀까지는 아니더라도 연주공간이 필요했던 송 감독은 우연히 자신의 뜻을 부친에게 밝혔다. 마침 건물을 막 짓기 시작하던 참이었던 송 감독의 부친은 음악가인 두 딸을 위해 흔쾌히 건물 지하에 아트홀을 꾸미도록 했다. 송 감독의 동생인 희송씨도 첼리스트이다. 공사를 시작한 도중에 아트홀을 만들다보니 전문적인 시공 기술이 부족해 완공 후 음향에 문제가 드러났고, 중간에 대대적인 보수 과정을 거쳐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 하지만 지하철역이 가까워 연주 도중에 지하철이 지나가는 소리가 미세하게 느껴지는 등 연주자의 신경을 거슬리게 하는 문제가 다시 발생했다. 20여년 전만해도 주변에 높은 건물이 거의 없다보니 지하철 소음이 그대로 전달됐던 것이다. 해가 갈수록 인근에 건물들이 하나 둘씩 들어서면서 저절로 지하철 소음 문제도 사라져 전문 공연장의 면모를 갖추게 되었다. ‘앙상블 유림’ 창단해 실내악 발전에 기여1991년 5월에 개관한 유림아트홀은 송 감독과 희송씨 두 자매뿐만 아니라 연주 공간이 부족했던 당시의 모든 음악가들에게 큰 선물이었다. 개관 기념공연에는 주변 지인들이 그룹으로 참여해 축하를 해주었고, 바이올리니스트인 김남윤 교수도 독주회로 축하의 마음을 전했다. 유림아트홀을 중심으로 연주 활동을 같이 하던 음악가들은 1994년 5월, 송 감독을 주축으로 뜻을 맞춰 실내악 전문 ‘앙상블 유림’을 창단하게 된다. 김남윤 교수를 비롯해 국내 정상급 연주자 및 음대 교수 38명이 참여해 실내악 발전에 큰 기틀을 마련한 셈이다. ‘앙상블 유림’은 국내에서의 다양한 기획공연뿐만 아니라 1997년에는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개최된 슈베르트 서거 200주년 기념 음악축제에 초청돼 서양음악의 본고장에서 음악가들의 호평을 받기도 했다. 각 연주자마다 개인적인 연주 스케줄과 강의 계획이 있다 보니 모든 회원들이 함께 모이기는 어려워 연주회가 있을 때마다 가능한 회원들이 참가한다. 최근에는 젊은 연주자들을 보강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송경화 음악감독은 “악기가 다양하고 같은 음악이라도 참가하는 연주자에 따라 매번 다른 분위기를 낼 수 있다는 것이 앙상블 유림의 매력이다. 회원들 모두 각 악기의 특성이 조화를 이루고, 연주자들끼리 서로 배려하면서 하나의 음악을 완성해 가는 실내악의 묘미를 잘 알고 있다”고 전했다.지난해 5월에는 ‘앙상블 유림’ 창단 15주년을 맞아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기념음악회를 열기도 했다. 보다 쉽고 편하게 접할 수 있는 음악회유림아트홀은 ‘앙상블 유림’ 정기연주회를 비롯해 직장인을 위한 음악회, 국내외 유명연주자 초청 연주회 등 다양한 기획 연주회를 개최하고 있다. 또한 매년 실내악 축제와 한 여름 밤의 음악회를 통해 좀 더 쉽고 편하게 클래식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특히 ‘눈의 여왕’이라는 주제로 동화와 시, 음악이 어우러지는 한 여름 밤의 음악회는 색다른 시도로 높은 호응을 얻어 올해 여름에도 공연이 이어질 예정이다.유림아트홀의 음악감독으로서 다양한 연주회를 기획하고 있는 송 감독은 청소년들을 위한 프로그램에도 적극적이다. 청소년들이 많이 감상할 수 있도록 방학 기간 동안 한 여름 밤의 음악회를 열어 인기를 끌었으며, 재능이 있는 청소년들이나 젊고 유망한 아티스트들을 선발해 공연을 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지난해부터는 유림아트홀의 오랜 노하우를 살려 타 공연장에서 열리는 공연기획에도 적극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기획과 홍보를 대행해 음악가들이 보다 편하게 연주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한 의도에서다.송 감독은 “2년 전부터 새롭게 분위기를 바꿔 성공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유림아트홀의 공연을 지방에서도 선보이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20주년을 맞은 유림아트홀이 강남 문화 1번지를 넘어 전국에 공연문화를 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사진 이창화(Studio ZIP)장은진 리포터 jkumeu@yahoo.co.kr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15
- 생활단신 유기농 무농약, 매실 복분자 오디 예약 판매수확기에 접어든 무농약, 유기농 매실과 복분자, 오디가 예약 판매된다. 송파구 가락시장 내에 위치한 유기농 도매센터인 ‘새농’에서 유기농, 무농약 매실과 복분자, 오디 그리고 유기농 설탕을 예약 판매한다고 밝혔다.사전 예약 시 회원가로 판매하는 이번 행사는 무농약 토종매실(5kg)은 18,500원, 유기농 토종매실(5kg)은 25,000원, 무농약 복분자(5kg) 44,000원, 무농약 오디(5kg)가 43,000원에 판매된다. 이밖에 무항생제 민물장어(1kg)도 38,000원에 공급될 예정이다.한편 예약에 따른 공급일은 매실이 6월 15일, 18일, 복분자와 민물장어는 18일, 오디는 23일이다.문의 02)3401-4900 요가 및 필라테스 지도자과정 4주 완성반 모집양재역 근방에 위치한 대한사회교육원에서 무용, 체육전공자를 대상으로 여름방학 동안 단기간에 요가 및 필라테스 지도자 자격증을 획득할 수 있는 단기 지도자과정반을 개설했다.교육과학기술부 허가 제 29호 정식 자격증이 발급되는 본 강좌의 참여자들에겐 수강료할인,교육생 전원에게 교재증정, 심사비 수련비 포함 등의 특전이 주어진다. 한편 대학사회교육원에서는 7월 3일부터 7월 17일까지 3주에 걸쳐 요기니 핫요가 지도자 과정도 개설한다.문의 02)529-2082 중국정통 마사지 천하량즈 할인 행사 중국북경의 발, 전신마사지를 그대로 도곡동에 옮겨왔다는 천하량즈가 10%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중국정통 마사지 기술과 고서를 바탕으로 개발된 약재를 사용하여 중국 황제가 받았다는 최고의 마사지를 제공한다고 한다. 특히 아늑하고 편안하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내부시설을 구성하여 고급스러운 내부시설도 자랑거리다. 스트레스가 심한 수험생과 주부, 부모님들을 위한 스페셜프로그램도 인기가 있다. 문의 02)578-8872 세계유일의 춘천연옥 파격세일 춘천옥은 연옥이다. 인간의 신체에 꼭 필요한 칼슘, 철분, 마그네슘을 포함하고 있어 고혈압, 당뇨 순환기장애, 신장장애 등에 좋은 효과를 낸다. 양재전화국 사거리에 위치한 춘천옥산가 불가마는 국내 유일의 연옥불가마로 500평 규모의 야외산책로, 옥동굴, 야외휴게실을 갖추고 있으며 춘천옥으로 만든 옥침대, 카우치, 쇼파 등의 제품도 판매하고 있다.건강한 여름을 기원하는 의미로 춘천옥산가의 불가마를 평일 50% 할인된 가격에 이용하는행사를 진행 중이며 춘천옥의 다양한 제품도 파격할인 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문의 02)3463-1448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15
- 문형호 교육의원 당선자에게 듣는다 교육은 사람이 희망입니다“처음엔 다들 어렵겠다 했지요. 쟁쟁한 후보들하고 게임이 되겠느냐 그만두라 말리는 사람들도 많았구요. 그런데 선거가 다가올수록 자신이 생기더라구요. 무엇보다 교육현장에 대해선 나보다 잘 아는 사람이 없다는 신념이 확고하니까 흔들림이 없었죠.”용인교육청 교육장 출신의 지정환 후보와 이천교육청 교육장 출신의 최의석 후보를 누르고 경기도 교육의원 제7선거구(용인 여주 이천 양평 안성)에서 당선된 문형호(66) 교육의원. 당선자로 확정된 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당선의 기쁨과 흥분이 채 가시지 않은 모습이었다. 35년간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교육은 사람이 희망’이라고 말하는 그를 지난 9일 용인 수지 풍덕천동 인근 사무실에서 만났다. 점진적 고교평준화 이뤄야 … 교원평가제는 반대 “어느 신문보도를 보니까 저를 ‘진보’로 분류해놨던데 난 그런 거 안 따집니다. 보수면 어떻고 진보면 어떻습니까. 서로 좋은 거 따서 쓰면 그만인 것이지 어느 한 쪽 고집할 거 없지요.”첫 말머리에서 그가 노선 애기를 꺼내는 데는 이유가 있었다. 전남 화순 출신의 문 교육의원은 김상곤 경기도 교육감의 광주서중 동문이다. 그가 김 교육감의 6년 선배가 된다. “초중학교의 친환경무상급식은 무슨 일이 있어도 제가 꼭 이뤄낼 겁니다. 하지만 혁신학교나 교원평가에 있어선 생각이 좀 달라요. 초등학교 6년, 중고등학교에서 29년 학생들을 가르친 현장경험을 토대로 차분히 변화를 이뤄갈 생각이지요.”용인의 고교 평준화와 용인 외고 자사고 전환에 대한 그의 입장을 물었다. “선거현장에서 만난 용인지역 학부모들 중 젊은 학부모세대에서는 평준화에, 40대 이상 중년에서는 용인외고 등 특목고에 관심이 많았어요. 개인적으로 고교평준화는 점진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학생들이 교육의 주체가 되려면 평준화가 합당하지요.”문 의원은 공교육 살리기와 교원평가제도 도입에 대해서도 확고한 신념을 드러냈다. “히틀러의 말 중에 ‘13번 거짓말을 들으면 참말이 된다’는 얘기가 있어요. 공교육이 무너졌다, 선생님들 자질이 부족하다 하도 떠들어대니까 정말 그런 것으로 참말이 되어버린 형국이에요. 주춧돌이 잘 못 놓여있을 뿐이지 그 집 전체가 무너진 건 아니죠. 교원평가제에 대해서도 반대하는 입장이라기 보단 ‘굳이 필요할까 ’하는 생각입니다.”그가 말하는 잘못 놓인 주춧돌이란 ‘사교육비와 입시과외’다. 문 의원은 대형학원의 유명강사들과 일선 학교의 교사들을 일률적인 잣대로 비교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는 마치 상위 2% 우수 학생들로 구성된 특목고와 일반고의 대학 진학률을 비교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 “‘알아야 면장을 한다’는 말이 있죠. 우리 교육에 딱 들어맞는 말입니다. 교장, 교감, 장학사, 교육장 같은 감투가 중요한 게 아니에요. 일선 교사가 되어 생생한 교육현장을 잘 알아야 제대로 가르칠 수 있어요.”인재 육성 위한 전문 특성화학교 비전 제시선거기간동안 그는 지역 특성을 살린 특성화전문학교에 대한 구상을 내놓아 화제를 모았다. 명문대 유치 등 현실성 없는 공약을 남발하기보다는 교육의원의 권한 안에서 앞으로 나아가야 할 교육비전을 제시하는 것이 더 합당하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용인은 삼성전자 등 유수 기업들과 연계해 디지털중학교를 세우면 보다 효율적인 인재 양성이 가능할 거라 봅니다. 학생들도 고등학교, 대학교, 대학원까지 이어지는 진로설계를 탄탄히 해 나갈 수 있는 거죠. 양평은 우주천문학교, 여주는 민족선비학교, 이천은 전통문화예술학교, 안성은 여러민족문화학교 등을 세워 혁신학교(특성화학교)로 운영하는 것이죠.”광주서중, 광주제일고, 광주교대와 조선대학교를 졸업한 그는 1965년 전남 화순군 북면의 당시 남국민학교에서 처음 교직생활을 시작했다. 국어를 전공한 문 의원은 한글 1급 자격증을 취득할 만큼 우리말 사랑이 남다르다. 지난 2000년에는 한글 창달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문화훈장을 받기도 했다. 이번 선거 공보물에도 배움집(학력) 신발자국(경력) 상탐(수상) 삶(주소) 등 톡톡 튀는 우리말을 넣어 눈길을 끌었다. “한글의 70%가 한자로 이뤄져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절대 아니에요. 우리글은 우리글이고 한자는 한자지요. 강원도 횡성의 민족사관학교에서 갓 쓰고 한복입고 민족 얼을 얘기하면서 모든 수업을 영어로 진행한다는 것도 난 말이 안 된다고 봐요.”성적보다 품성이 먼저라는 사실을 진작에 깨닫고 아이들의 즐거운 학교 만들기에 앞장서 온 스승 문형호. 그는 “이제 경기도 교육의원이라는 역할 안에서 학부모님들과 학생들의 마음을 읽는 교육행정인이 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홍정아 리포터 tojounga@hanmail.net문형호 경기도 교육의원의 약속1. 초중학교의 친환경 무상급식 2. 무상교육 유치원 확대로 저출산 방지3. 홀대받는 인재 육성 위한 특성화학교 비전 제시4. 심야학습은 10시까지5. 사교육비, 입시과외 근절 위한 학제개편6. 돈이 아닌 사람교육에 중점7. 한글 잘 알기 운동8. 말하기 읽기 쓰기 짓기 초등 4년 과정 9. TV 덜 보기 운동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14
- 용인시, ‘재활용 태양광 자동차 만들기’ 강좌 용인시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는 16일 오후 7시부터 초등학생 자녀를 둔 2인 이상 가족을 대상으로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친환경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재활용 태양광 자동차 만들기’를 선보인다. 이번 ‘재활용 태양광 자동차 만들기’는 알루미늄캔, 생수병 등 비교적 무게가 가벼운 재활용품을 활용, 태양 전지를 연결하여 햇빛을 받으면 자가 발전으로 달리는 자동차를 만드는 과학체험활동으로서, 대체에너지인 태양광 발전이 실생활에서 필요한 부분을 알아보면서 친환경을 소재로 작은 것부터 실천하는 방법을 생각해보는 소중한 체험공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14일까지 18가족을 대상으로 이메일(yongin@familynet.or.kr)로 신청을 받으며, 아버지가 참여하는 가족은 우선적으로 접수 받는다. 참가비는 무료. 문의 용인시 가족여성과 031-324-2265 용인시건강가정지원센터 031-323-718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14
- 당선자로 다시 만난 시의원 후보들 당선자로 다시 만난 시의원 후보들 6.2 지방선거가 종료됐다. 이번 선거로 총29석의 부천시의원 14석은 민주당이 차지했다. 민주노동당 김은화 당선자도 1석을 보태면서 12석(비례 포함)인 한나라당을 뛰어넘었다. 비례대표 시의원은 한나라당, 민주노동당, 국민참여당이 고루 나눠 갖는 결과를 얻었다. 지난 6월1일 발행된 부천 내일신문 918호는 유세현장에서 만난 후보들의 모습을 다뤘다. 당시 후보자였던 당선자들을 다시 만나서 당선 심정과 소감을 질문하는 시간을 가졌다. ---------------------------------------------민주노동당 부천시의원 당선자 김은화 “지역 주민이 이뤄낸 기적 같은 승리입니다”“이 동네에 기적이 일어난 거예요. 진심으로 당선을 축하합니다.” 동네 주민들이 김은화 부천시의원 당선자에게 전한 축하 메시지다. 지역구인 소사동과 심곡1, 2, 3동, 원미2동 주민들은 마치 자신들에게 경사가 난 것처럼 전화를 걸거나 찾아와서 기쁨을 표했다. 김 당선자는 이번 6.2지방선거에서 그 누구보다 값진 결과를 얻어냈다. 나 선거구에서 12.97%의 득표율을 얻어내 3위를 기록한 민주노동당 초선의원으로 첫 부천시의회에 진출한 것이다. 김 당선자는 “당선을 확신하며 선거운동을 했지만 실감은 나지 않는다. 아직 뭐가 뭔지 잘 모르겠다. 하지만 유권자들의 과분한 사랑을 받은 것만은 확실하다. 이번 결과는 김은화 만의 승리가 아닌 지역주민들이 이뤄낸 쾌거라고 생각한다”며 환하게 웃었다. 그녀는 ‘부천을 교육, 보육 행복도시로! 믿고 맡길 여성일꾼 5번 김은화’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100일 동안 뛰어다녔다. 원미시장 어귀에서 상인들을 만나 귀한 표심을 끌어내는데 힘을 쏟았다. 김은화가 어떤 사람인지도 차근차근 설명했다. 진심은 하늘에 닿는다는 말을 확신하면서. 유세가 시작됐을 때 여성들의 냉담함이 제일 마음에 걸렸다. 명함을 주면 외면했고 무표정으로 일관할 때 실망감이 들었다. 하지만 변함없이 진심을 호소했다. 선거 4일 전, 이전과는 다른 흐름을 느낄 수 있었다. 그녀의 유세 현장에서 여성들이 파이팅을 외쳤다. 적극적으로 악수를 받아주며 환호했다. 김 후보자의 인사를 받은 동네 아주머니는 눈물을 흘렸다. “계속 지켜보고 있었다. 표현하지 않았을 뿐”이라면서. 김 당선자는 깨달았다. ‘나만 그런 것이 아니었구나. 다른 후보자들도 마찬가지였을 것’이라는 것을. 그 일로 인해 침묵으로 지켜보고 지지하고 있던 주민들의 마음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다. 그 뒤 마음을 단단히 먹고 선거운동에 박차를 가했다. 여성 후보라는 점을 강조하며 공약이 적힌 책자를 주민들에게 나눠줬다. 여성 유권자들은 여성의 정치 활동에 대해 상당히 우호적이었다. 김 당선자가 내미는 진심을 받아들이면서 여성시대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던 것이다. 특히 젊은 엄마들은 교육과 보육을 공약으로 내 건 그녀를 지지하고 있었다.“제일 먼저 실천할 공약은 젊은 엄마들이 기다리는 친환경무상급식입니다. 부천시에서는 조례조차 책정하지 않고 있는 사안이죠.” 초선의원인 김 당선자는 의회가 열리면 기존 회의록을 점검할 예정이다. 기존에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검토해서 의회에 상정할 방침이다. 또한 다른 당 의원들과 화합하며 부천시를 위해 일할 것을 다짐했다. “앞으로 4년 동안 주민들과 약속한 것을 지켜내야죠. 주민들을 실망시키면 안 되잖아요. 선거 때만 찾아가는 시의원으론 살지 않을 거예요. 동별로 민생 사무실을 설치해서 주민들을 만날 겁니다. 김은화가 어떻게 일하는 지 지켜봐주세요.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뒤에서 묵묵히 지원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고맙습니다, 여러분.”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 민주당 부천시의원 당선자 윤병국 “소신대로 했더니 진심은 ‘통’했습니다”“‘2-나’ 번으로 불리했지만 1등 했어요. 소신대로 하면 진심이 통한다는 것을 이번에 확인했죠. 앞으로도 주민들과의 소통을 멈추지 않겠습니다.” 부천시의원 당선자 윤병국. 그는 선거 당일 저녁 10시에 끝났던 부재자투표에서도 1등 했다. 재선의원인 그는 지난 의회 활동기간 동안 꾸준히 발송해왔던 의정일기 메일을 통해 “당내 경선에서 ‘나’번을 받고 걱정했지만 시민들을 믿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선거가 복잡해도 무턱대고 ‘가’번을 찍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에 거리로 나가 시민들을 만나기 시작했다”고 밝히고 있다. 또한 “이번 승리는 시민들과의 소통에 성공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선거구 외에도 많은 ‘나’번, ‘다’번들이 당선됐다. 이 힘을 키워 달라.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한다”며 당선소식을 전했다. 윤 당선자는 선거 운동 기간 동안 자전거 유세차로 선거구를 누비고 다녔다. 백화점 사거리와 중앙공원, 경로당을 찾아다니며 진심을 전달했다. 경로당에서 만난 동네 주민은 “아저씨는 진실해 보인다”며 마음을 내보였다. “자전거를 끌고 다녀서 불쌍해 보인다”는 소리도 들었다. 하지만 자전거는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해줬다. 로고송만 틀고 유세차로 달렸던 타 후보들과는 달리 작은 규모의 유세차는 구석구석에 있는 주민들을 찾아가는 데 공을 세웠다. 선거 유세하는 동안 큰 목소리 대신 구구절절 공약을 설명했던 그의 절절함도 유권자들의 표심을 얻어낸 결정적인 증거였다. 초선 때 했던 약속을 굳게 지켜온 그를 유권자들은 기억했고 몰랐던 사람들도 기억 속에 그를 저장하게 된 것이다. “유권자들이 어떻게 저 많은 후보자들의 면면을 어찌 알겠어요. 하지만 당선하려고 허황된 구호만을 외치는 지, 진심으로 일할 마음인지는 다 알았던 거죠.”윤병국 당선자가 최우선으로 실행할 공약은 올 가을 독감 접종을 민간 병원에 위탁하는 것이다. 줄을 서지 않고 편한 시간에 주사를 맞을 수 있다는 것은 주민들의 피부에 와 닿는 직접적이고 현실적인 사안이다. 두 번째는 친환경 무상급식 건이다. 학교 급식지원 조례를 보완하기 전에 먼저 친환경 식자재 2010-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