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슈 총 39,344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가정! 일! 모두 이루는 아름다운 사회를 향해 아이 낳고 키우다 유치원만 보내도 사회생활을 하고 싶은 요즘 여자들. 남자 못지않게 공부하고 자격증도 땄건만 결혼과 출산으로 생긴 시간적인 틈은 너무도 큰 장벽이 된다. 단순히 취미생활 하는 것으로는 채워지지 않는 나의 잠재력을 무한히 키우고 싶은 여자들에게 문을 열어주는 사회가 바로 선진국이다. 아직도 여성 취업이 출산과 육아로 발목이 잡히고 있다면 그 사회 구조에 문제가 있다. 선진국이라 자처하기엔 멀고도 먼 길을 더 가야 한다.여성들 또한 자신의 능력에 한계를 두지 말고 개발하고 도전하는 정신을 배우고 나눌 때 우리 아이들의 미래, 우리 나라의 미래가 밝지 않을까?해운대여성인력개발센터의 새일센터는 이런 사회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늘 노력하고 있다. 올해도 여성들이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많은 사업을 진행 중이다. 2009년 새일센터 사업여성친화기업 지원사업 추진대표적인 사업은 여성이 일하고 있는 기업 대상으로 여성친화 환경개선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여성친화사업이란 기업의 경영자가 여성인력 활용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근로자의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한 제도적, 문화적 환경을 만들고 여성인재의 육성에 힘쓰는 기업을 말한다.이번 사업은 새일센터에 여성 구인을 등록한 업체를 대상으로 한다. 여성구인 30% 이상을 채용한 업체로 여성친화기업 협약서에 협약한 업체야 한다.사업내용은 여성화장실, 여성휴게실, 수유실, 여성탈의실 등 환경개선을 지원하는 것이다. 대상기업수는 3~6개로 예정하고 있다. 대상 지원금은 한 기업 당 총환경개선비의 50%까지(2백만원 한도)이다.추진방법은 협약체결이 되면 인사제도와 조직문화 컨설팅에 들어간다. 그리고 개선이 필요한 상항을 설문지로 파악한다. 마지막으로 대표와 미팅 후 환경개선 부분을 확정한다. 그리고 전문업체를 파악한 후 견적서를 받고 공사를 시행하게 된다.여성인력 활성화는 물론 기업의 이미지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이번 사업에 많은 기업이 참여하기 바란다.기업과 가정 양립 위한 설문조사워킹맘, 사진 공모전 도전또 해운대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는 사진공모전을 실시한다. 열심히 일하는 워킹맘! 그들의 뜨거운 열정과 그 모습을 응원하는 가족의 모습, 그리고 직장과 가정을 지킬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업, 사회의 모습을 사연으로 하는 사진전이다.응모기간은 2010년 7월 9일(18:00)까지이다. 부산시민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되도록 환경, 여성, 가정, 기업 등 특징이 잘 나타나면 좋다. 작품규격은 디지털카메라 사진파일 600만 화소 이상 jpeg파일이어야 한다. 파일 크기는 1.5MB 이상이어야 한다. 출품 방법은 8곱하기 10inch 규격(CD 원본파일 저장)으로 출품신청서(홈페이지 다운가능)와 함께 제출하면 된다. 1인 3점 이내 가능하다.시상은 금상 상금 50만원, 은상 상금 30만원, 동상 상금 10만원이다. 입상발표는 7월 21일 예정이다.밝기 보정작업 등 일체 편집하지 말아야 하고 입상발표 후 일주일 이내 미입상 작품은 직접 내방하여 수령할 수 있다. 여성인력 활성화를 위한 문화 활동에 관심 있는 분의 많은 동참을 기대해 본다.문의: (051)702-7818 김부경 리포터 thebluemail@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28
- 성인테마특강 자연을 재료로 공기청정기, 천연가습기의 효과를 낼 수 있는 그린 인테리어를 꾸며보자. 홈플러스 문화센터 센텀시티점은 성인테마특강을 마련해 오는 6월 8일엔 ''공기정화 미니 숯정원''을 6월 22일 ''천연가습기 테라리움'', 7월 6일 ''야생화 기왓장 정원'', 7월 13일 ''손바닥 정원''을 만들어 보는 일일강좌를 연다.1회 수강료는 1만 5천원이며 재료비는 각각 2만원이다. 인터넷 접수 가능.문의 : 709-8003~4 홈플러스 문화센터 센텀시티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28
- 6·2 지방선거 " 투표로 말하세요!" 6월 2일은 사상 처음 유권자 한사람이 8명의 지역일꾼을 뽑는 제5회 전국동시 지방선거 날이다. 부산에선 부산시장과 구청장·군수 16명, 시의원 47명(지역 42·비례 5), 구·군 의원 182명(지역 158·비례 24), 부산시교육감과 교육의원 6명을 선출한다. 광역단체장·기초단체장, 광역의회의원·기초의회의원, 광역의회 비례대표의원·기초의회 비례대표의원, 교육감, 교육의원을 동시에 뽑는 선거로 유권자 한 사람이 8장의 투표용지에 기표를 해야 하는 것이다.선거는 2일 오전 6시~오후 6시 전국에서 일제히 실시, 당락의 윤곽은 자정 안에 드러날 전망이다. 유권자는 선거일(6월2일) 현재 만 19세 이상(1991년 6월3일 이전 출생)의 선거권이 있는 모든 국민이다. 부산지역 투표소는 871곳, 개표소는 16개 구·군당 1곳이다. 부산지역 후보자는 부산시장 2, 구청장·군수 44, 지역구 시의원 93, 비례대표 시의원 14, 구·군의원 315, 비례대표 구·군의원 63, 교육감 9, 교육의원 23명 등 모두 563명이다. 후보등록 마감결과 경쟁률은 시장 2대1, 구청장·군수 2.8대1, 지역구 시의원 2.2대1, 교육감 9대1, 교육의원 3.8대1 등이다.부산시·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 등은 이번 지방선거가 유권자 한사람 당 무려 8명의 지역일꾼을 뽑는 데다, 출마자가 많아 이름조차 기억하기 쉽지 않고, 지방선거에 대한 관심이 낮은 점을 우려, 투표율을 높이기 위한 홍보활동에 온 힘을 쏟고 있다. 특히 광역 및 기초의회 비례대표를 정당투표로 선출하는데 따른 투표방법 및 절차에 대한 홍보도 강화하고 있다.투표하러 갈 때는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경로우대증, 국가유공자증, 장애인 등록증 등 사진이 붙어있는 신분증을 반드시 가져가야 투표를 할 수 있다.6·2 지방선거 투표용지의 기호는 정당 의석수와 관련이 있다. ''고정 기호''는 △국회의원 5명 이상을 가졌거나 △직전 대선·총선에서 정당 득표율 3% 이상을 얻은 정당에만 전국적으로 부여한다. 이에 따라 의석이 가장 많은 한나라당이 1번, 민주당이 2번이고, 자유선진당(3번), 미래희망연대(4번), 민주노동당(5번), 창조한국당(6번) 순으로 배정을 받았다.미래희망연대는 한나라당과 합당을 결의, 후보자를 내지 않았지만 법적으로는 아직 8석을 가진 정당으로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기호 4번이 유효하다. 미래희망연대 후보가 없다고 해서 민노당 후보가 4번으로 앞당겨지는 것은 아니다.위의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정당이나 무소속 후보들은 출마지역에 한해 7번부터 차례로 채워나가게 된다. 국회의원이 한명씩인 진보신당·국민중심연합에 우선권이 있는데, 이 중 지난 총선에 참여한 진보신당이 앞번호를 부여받는다. 이어 의원이 없는 국민참여당·평화민주당 등이 가나다 순서에 따라 순서가 정해지고, 마지막으로 무소속 후보들이 추첨에 따라 기호를 배정받는다. 7번부터는 ''고정''이 아니기 때문에 특정 정당 후보의 출마유무에 따라 지역별로 기호가 제각각 달라진다.교육감 선거는 정당과 관련이 없고, 추첨을 통해 기호를 정한다. 기호 역시 숫자로 표기하지 않고 ''첫 번째, 두 번째'' 등으로 표기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28
- 제24회 부산청소년예술제 팡파르 ''제24회 부산청소년예술제''가 5월 23일부터 6월 8일까지 부산시민회관 대·소극장, 전시실 등에서 열린다.부산광역시와 부산시교육청, (사)한국예총 부산시연합회가 공동주최하는 예술제에서는 부산 청소년 음악페스티벌과 창작무용, 국악경연, 연극, 가요·힙합댄스경연, 그림공모전, 사진공모전 등 11개 문화예술 행사를 다채롭게 만나 볼 수 있다.부산 청소년 음악페스티벌은 이미 지난 4일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지역 고등학교 4개 관악단이 공연을 펼쳤고, 청소년 창작무용공연은 6월 8일 오후 4시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 한국무용 및 현대무용·발레 등을 선보인다. 전국청소년 국악경연대회는 30일 오전 9시 부산시민회관 소극장에서 판소리·기악·가야금병창·풍물(사물) 등의 공연을 펼쳤다.부산 청소년 연극제는 지난 24일부터 28일까지, 31일부터 오는 4일까지 두 번에 걸쳐 10일 간 부산시민회관 소극장에 무대를 마련한다. 이밖에도 5일에는 시낭송대회가 열린다. 학생그림공모전과 학생사진공모전은 지난 23일부터 29일까지 부산시민회관 전시실에서 열렸다. 체험 행사인 청소년 예절·다도체험학습은 29~30일 부산시민회관 소극장 앞마당에서 청소년과 학부모, 선생님들이 참석한 가운에 열렸다.부산예총 관계자는 "올 청소년예술제는 연륜 만큼이나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며 "부산 청소년의 생기 있고 창의적인 모습을 많은 시민들이 만나보길 희망한다"고 말했다.※문의 : 한국예총 부산시연합회(631-1377)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28
- "어려운 나라 어린이에게 학용품을" 부산광역시 자원봉사센터는 6월 30일까지 학용품이 든 주머니를 만들어 개발도상국 어린이에게 보내는 ''부비 드림켓(BUVI Dream-Ket) 보내기''를 전개한다.이번 행사에는 부산시 자원봉사센터와 16개 자치구·군 자원봉사센터가 함께 한다. 참가자는 학용품 주머니를 직접 만든 뒤 스케치북, 크레파스, 공책, 연필 등 학용품과 사랑의 카드를 넣어 부산지역 해외봉사기관인 ''한 끼의 식사기금''을 통해 방글라데시, 네팔, 캄보디아 등 개발도상국에 전달한다. 부비 드림켓은 꿈과 희망을 상징하는 부산의 마스코트 부비(BUVI)와 같이 개발도상국 어린이에게 꿈(Dream)과 희망을 담아 전해주는 사랑의 주머니(Pocket)이다.어린이와 청소년, 가족, 기업, 단체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888-2175, 864-1365) 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28
- 모집 □(사)부산여성의전화=부부집단상담 참가자. 6월 19일 오전 10시 부산여성의전화 3층 교육장. 내용 나의 생각과 마음을 솔직하게 전달하는 법, 나와 다른 배우자를 이해하는 법, 평화적으로 대화하는 법 등. 선착순 부부 10쌍.(817-4344) □한울·진사랑 요양보호사교육원=요양보호사 1급 및 간병사 수강생. 6월 7일 개강. 학력·연령 상관없이 누구나 신청 가능.(314-6614) □해운대여성인력개발센터=프로그램 수강생. 가베지도사. 6월 7일 개강. 매주 월·화요일 오전 10~12시. 수강료 12만원. 국비 지원 에스테틱 전문가 과정. 5월 31일 개강. 매주 월~금요일 오전 9시30분~오후 1시20분. 무료.(702-9199)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28
- 달맞이길에 관광안내소, 해운대 관광정보 제공 해운대구는 이달부터 달맞이길에 관광안내소를 운영한다. 달맞이길과 문탠로드를 찾는 관광객이 최근 들어 크게 늘어나자 관광객의 편의 제공을 위해 기존의 해월정 매점을 관광안내소로 꾸민 것.관광안내소는 51.84㎡(18평) 규모로, 영어 통역안내원 1명과 통역보조 희망근로자 1명이 배치돼 안내에 나서고 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연중 쉬는 날 없이 관광객을 맞이한다.해운대구 관계자는 "달맞이길 관광안내소를 관광 해운대 이미지 향상과 명성에 어울리게 실속 있게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28
- '' 그린리더'' 키워 녹색생활 앞장 부산광역시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녹색생활운동에 앞장설 ''그린리더''를 양성한다.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서는 시민들의 녹색생활 실천과 녹색문화 정착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각 지역마다 ''그린리더''들이 녹색생활운동에 앞장,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 계획. 부산시와 16개 구·군은 올해 총 1천300명의 ''그린리더'' 양성을 목표로, 환경시민운동단체 회원, 통장, 바르게살기 위원 등 관심 있는 시민을 대상으로 오는 11월말까지 모집에 나선다. ※문의 : 녹색도시부산21(888-3587)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28
- 홧병 나는 B형 남편, 속 터지는 A형 남편 A형 남편은 살살 다루어야 해요~돌다리도 두드려보고 건너는 A형. 나이 들수록 잔소리 많고 꼼꼼해지는 A형 남편이랑 사세요? 작은 일은 남편이 다 책임지고 큰일은 아내가 책임지지 않나요? 뭔가 든든하게 책임 줘주는 그릇 큰 남편을 기대하신다면 일찌감치 포기하세요. 나이 들어가는 A형 남편, 대책이 필요합니다!! 끝도 없는 남편시집살이~~A형 남편과 사는 이윤미(35·좌동)씨는 한 번씩 남편에게 욱 할 때가 있다. B형인 이씨는 서운한 것이 있으면 그때그때 말하는 편인데 비해 남편은 꾹꾹 눌러두었다가 한번에 터트려 당황하게 한단다.이씨는 남편이 이렇다 저렇다 이야기하면 다 기억이 안 날 때가 많아 더 당황스럽다고 한다. A형인 남편은 지나치게 꼼꼼해서 청소를 하고나면 꼭 검사하는 선생님처럼 여기는 다시 치웠으면 좋겠고 여기는 이렇게 놓는 게 좋고, 매사에 잔소리가 심해 시어머니보다 더하다고 한다. “시집살이는 끝이 있어도 남편 시집은 끝도 없다”는데 이씨는 이 지독한 시집살이(?)를 어떻게 감당할지 고민이란다. 종지 그릇 우리 남편, 눈치껏 살아야 해요~키는 180이 넘는 A형 남편이랑 사는 이경희(42·남천동)씨. 덩치는 산만한 남편의 속이 종지보다 작아 속이 터진다고 한다. B형인 이씨는 순간적으로 판단하고 일을 처리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 보니 간 작고 꼼꼼한 남편 잔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이제 아예 웬만한 일은 몰래 해요. 쇼핑도 몰래하고 버릴 게 있으면 남편 없을 때 가져다 버리죠. 찾으면 모른다고 딱 잡아떼야 해요.”고기를 좋아하면서 계산이 무서워 벌벌 떠는 거구의 남편을 보면 기가 찬다고 한다. 토라지기도 잘 하지만 맛있는 밥상으로 살살 녹이면 금방 그만이란다. 늘 미리 계산하고 계획 세우는 남편 득도 보지만 점점 더 꼼꼼해 지는 중년의 남편을 보면 숨이 막힌다는 이씨. 그래도 요령이 늘어 몰래몰래 알아서 해결하는 게 상책이라고 이씨는 말한다. 잘 난 맛에 사는 B형 남편, 가만히 두는 게 좋아요~ 법칙이나 인습 따위는 깨부수고 싶어 하는 B형. 세상에 자기가 제일 잘난 B형 남편 모시고 살지 않으세요? 아내도 한때는 공주였는데 B형 남편이랑 살면 하녀가 된다고 하죠. 그래도 거짓말은 절대 안하는 B형 남편. 지금 하는 말은 다 진실입니다. 마음이 바뀌는 게 무섭지··· 짚시들에게 가장 많다는 B형, 자꾸 틀에 맞추면 위험해요. 카리스마에 살고 카리스마에 죽고결혼 전 나름 주관이 강하던 박선미(46·중동)씨. B형 남편이라 20년 가까이 살며 ‘이래도 흥 저래도 흥’이 됐다. 연애시절 남편의 카리스마가 좋아 결혼 했는데 그 카리스마에 눌려 기 한번 못 펴고 살고 있다고 한다. 다정한 말 한 마디 듣기는 하늘의 별 따기다. 아이들에게도 일방적으로 자신의 생각을 적용해 강요하니 아이들과 사이 좋기도 어렵다.“가끔은 남편이 무서워요. 처음에는 싸워도 봤는데 살면 살수록 더 무섭네요. 이제는 그냥 자기 성질대로 하게 가만히 두는 편이에요. 그쪽이 훨씬 평화롭죠. 나는 나대로 취미생활하며 스트레스 풀어요.”조직 사회에 안 맞아 개인사업을 하는 박씨의 남편은 그래도 뭐든 끝장을 보는 성격이다. 추진력 있는 남편의 그런 면이 조금은 좋다는 A형 박씨. 그게 궁합이 아닐까? 일 시키고 왜 일방적으로 일처리하나??김진희(36·망미동)씨는 자신과 많이 다른 남편에게 놀랄 때가 많다고 한다. A형인 김씨는 뭔가 결정할 때에는 수십 번 망설이고 알아보고 생각해보다가 결정을 못 할 때도 많다. 그런데 B형인 남편은 한 번 이거다 싶으면 순식간에 결정을 한다. 자동차를 사는데 김씨는 이게 좋을까 저게 좋을까 하고 한참 인터넷도 뒤지고 카탈로그도 받아보고 자동차 매장에도 가 볼까 계획을 세웠는데 어느 날 갑자기 걸려온 전화 한 통! “마누라 나 차 계약했는데 은행으로 계약금 보내!” 그럼 차는 왜 알아보라고 했는지 허탈했다는 김씨. 일방적인 남편의 태도에 화도 나지만 표를 냈다간 더 곤혹을 치루니 속으로 삭이고 만다고 한다. 우주의 질서까지 비판하는 AB형 남편, 참 이상하죠?AB형 남편을 가진 아내가 그리 흔치 않죠? 인류의 평화를 위해 참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합니다. 사회부패나 우주의 질서까지 비판하는 AB형. 이랬다 저랬다 그 속을 알 수가 없어요. AB형 자신도 자기를 모른다고 합니다. 알코올 중독 환자를 조사하면 AB형이 많다고 하네요. AB형 남편 술 조심하세요~~이랬다 저랬다, 속을 알 수 없어요~아내 안순옥(31·재송동)씨를 보고 첫눈에 반해 무작정 결혼하자고 떼를 썼던 남편. 이 무슨 운명이기에 이렇게 다를까? A형인 안씨는 변덕스러운 남편 때문에 늘 속이 상한다.“지난 겨울에 가족 해외여행을 가지고 했죠. 겨우 남편을 설득해 여행사에 예약까지 했는데 갑자기 가지 않겠다는 거예요. 이유도 제대로 말하지 않아요.”결국 아이들 성화에 다녀 오긴 했지만 무슨 일이 있을 때마다 꼭 중간에 한 번씩 일을 틀어버리는 남편 때문에 이제 조마조마 하다는 안씨. 때때로 주위 사람들의 성격을 한방에 꿰뚫어 보는 남편이 대단해 보이지만 늘 조금은 멀게 느껴진다고 한다. 안씨는 O형 아내랑 AB형 남편은 정말 잘 안 맞다고 하소연한다.천재 아니면 바보? “아직도 우리 남편 성격을 잘 모르겠어요. 한마디로 말해 이중성격이랄까?”주부 서미옥(43·재송동)씨는 AB형 남편의 성격을 알다가도 모를 성격이라고 말한다. 내성적인 것 같다가도 외향적이고 배려심이 많은 듯 하다가도 이기적이고.특히 서씨의 남편은 자신을 간섭하는 것을 싫어하는데 가끔 제멋대로 행동하는 것을 보면 싸가지 없다는 말이 딱 어울린단다. 하지만 남의 일에도 별 간섭을 안 해 편할 때도 있다고. <br 2010-05-28
- 도심 철도역 모퉁이에서 책 읽는 즐거움을 맛보다 사람들이 분주하게 오가는 도시철도역. 찾기 쉽고 만나기도 편해 약속 장소로도 자주 이용하는 곳이다. 많은 사람들이 있다 보니 기다리는 시간동안 무료하게 시간을 때우는 모습도 제법 눈에 띈다. 이런 자투리 시간을 알차게 사용할 수 있는 장소가 있으니 바로 도시철도 북카페다. 4~6평 정도의 공간을 깨끗하고 환하게 꾸며 누구라도 쉽게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현재 두 곳이 운영되고 있고 한 곳이 추가로 문을 열 예정이다.시청역 북카페 제1호 시청역 북카페부산도시철도 제1호 북카페는 작년 9월, 1호선 시청역에 첫 선을 보였다. 현재는 하루 백여 명의 시민이 찾을 만큼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15㎡(4.5평) 규모로 탁 트인 공간에 사람들이 즐겨 찾는 신간을 포함, 1천 500권 가량의 도서가 구비되어 있어 오며가며 편하게 앉아 책을 읽기에 그만이다. 오전 11시 반경에 북카페가 두 번째라는 윤미경 (거제4동, 51)씨를 만났다. “처음에는 책을 파는 곳인 줄 알았어요. 그런데 북카페라더군요. 지나간 책을 갖다놓았나 싶었는데 의외로 신간이 많아 좋아요. 책도 깨끗하고. 시간이 날 때마다 찾으려고 합니다”라며 도서관이 집 근처에 없어 책읽기가 불편했는데 정말 편리하고 좋다는 말을 몇 번이고 반복했다. 이어 이런 공간이 많이 생겨났으면 하는 바람도 덧붙였다.북카페 관리자인 제희숙 씨는 “약속 장소로 많이 이용되고 있어요. 시청에 볼 일이 많으니까요. 장시간 책을 읽으시는 분도 꽤 있지요. 판매 목적으로 운영되는 곳은 아니지만 영광도서와 협력하고 있어 책을 주문하시면 사다드리기도 합니다”라고 말했다. 덕천역 북카페제2호 덕천역 북카페덕천역 북카페는 도시철도공사, 부산시, 부산문화재단, 부경대의 다각협력으로 탄생했다. 공사는 장소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부산시는 설치비를 지원했으며 부산문화재단과 부경대는 북카페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덕천역 북카페는 준비 단계부터 부산 예술인들이 참가, 공간 자체가 설치 미술작품이 되는 신개념의 문화예술 공간으로 구성됐다. 그래서 북카페도 아트폼(Art-form), 즉 ‘예술정거장’이라는 뜻의 멋진 이름을 가지고 있다. 덕천역 북카페는 김정민 작가의 ‘기억집합체’라는 작품으로 카페 내부의 가구들이 시민에게 부산에 대한 아름다운 기억 속으로 이끄는 안내자가 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점심시간이 막 지나서인지 내부에 연세 지긋하신 할아버지 한 분만 책을 읽고 계셨다. “방송을 통해서 북카페가 생긴다는 것을 들었어요. 역에 올 때마다 어디쯤 생길까 하며 나름 위치를 상상하곤 했지요. 시청역 북카페도 다녀오고 18일 개소식 때도 왔어요.”라며 북카페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드러냈다. 힘들게 학교를 다니던 시절부터 회사원을 거쳐 지금까지 꾸준하게 글을 쓰고 있다는 말도 이어졌다. “내가 이래봬도 백일장이나 회사 공모전에서 썼다하면 95%는 상을 받았어요. 자식들이 책을 내자고 할 정도라니까”하시며 흐뭇한 미소를 보였다. 하루 50명 정도가 이용한다는 덕천역 북카페. 향후 독서지도교실, 독서토론회, 작가와의 만남, 미니 갤러리, 연주회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실시해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관심을 이끌어낼 계획이다.덕천역 북카페를 자주 이용한다는 문정일 할아버지제3호 연산역 북카페 곧 개소 예정덕천역 북카페 모델을 적용해 1호선 연산역에도 5월말이나 늦어도 6월초에 세 번째 북카페를 개소할 예정이다. 연산역 북카페는 안창마을 등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오픈스페이스 배(대표 서상호)의 작품 ‘비온 후’로 꾸민다.책 읽는 부산을 표방하며 친근한 모습으로 다가온 도시철도 북카페. 바쁜 걸음을 재촉하는 사람들 사이로 독서삼매경에 빠져 있는 모습이 대비돼 더욱 여유로워 보였다.시청역 북카페는 1번 출구 쪽, 덕천역 북카페는 7번 출구 쪽에 있다. 아직까지 안내 표지판이 많지 않아 정확한 위치를 알고 가는 것이 찾기에 편리하다. 운영시간은 오전11시부터 오후8시까지고 공휴일은 문을 닫는다. 이수정리포터 cccc0900@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