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슈 총 39,344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유앤아이센터의 친환경농산물 직거래 장터 병점동 소재 유앤아이센터 1층 로비는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오후 2시까지 친환경농산물 직거래 장터로 변신한다. 장터에서 느타리버섯 두 박스와 대파, 시금치 한 단을 구입한 주부 조정순씨(화성시 동탄3동)는 “야채도 싱싱하고 공공기관에서 주관하는 직거래 장터이니 믿음이 간다. 값도 비교적 저렴한 편이다”라며 가격과 품질 모두에서 만족스러워했다. 직거래 장터인 ‘생생 장터’는 농가에게는 고정적인 판로(販路)를 확보해 주고, 주민들에게는 신선하면서도 신뢰할 수 있는 농산물을 비교적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자 마련됐다. 장터에서 판매되는 농산물은 시금치, 쪽파, 대파, 상추, 쌈 채소, 열무, 알타리 무와 토마토, 느타리버섯 등 모두 10여 가지로 정부로부터 친환경농산물 인증은 물론 경기도 인증 G마크를 획득한 것이다. 판매자인 농부들이 당일 아침 수확한 농산물을 가져오기 때문에 최상의 품질을 자랑하는 것은 물론 가격 경쟁력에서도 뒤지지 않는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토마토 같은 인기 계절상품 등은 조기에 매진되기도 했다. 직거래 장터를 운영하는 바른 밥상지기 정명주 대표는“현재 10여 가지인 취급 농산물을 물량과 품목 면에서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라면서 “농촌 체험활동이나 건강 먹을거리 교육 프로그램 등과도 연계해 지역 주민들의 의미 있는 소비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27
- 8~9일, 융건릉 일원에서 정조효행문화제 열려 지난 8~9일 융건릉 일원에선 정조효행문화제가 개최됐다. 한국문인협회화성시지부 주관의 제8회 효 백일장, 한국미술협회화성시지부 주관의 제10회 홍재 미술제가 열렸으며, 수원대학교에서는 제9회 효 휘호대회가 진행됐다. 9일 오전 10시부터는 용주사~융건릉 1.6km구간에서 정조대왕 능행차도가 재현되기도 했다. 왕의 어가를 비롯해 3정승, 6조판서, 호위무사 등 전통 문무백관 의복을 갖춰 입은 시민과 학생 200여 명이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27
- 우리는 하나, 아름다운 동행 함께해요 2010년 세계인의 날을 기념하고 화성시외국인복지센터 개관 1주년을 축하하기 위한 ‘제2회 화성시 세계인 큰잔치’가 23일 화성 발안초등학교에서 열렸다. ‘제2회 화성시 세계인 큰잔치-아름다운 동행, 함께해요’는 외국인주민과 내국인들이 함께 어우러져 서로간의 편견을 없애고 화합을 다진 의미 있는 행사였다. 화성시외국인복지센터(이하 센터)는 전통화성두레채상단의 축하공연, 해병대 사령부 군악대 공연과 단체줄넘기, 연합응원전, 외국인주민 장기자랑, 나라별 민속의상 경연대회, 골든벨 퀴즈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외국인주민, 내국인, 결혼이주민 가족이 한팀이 되어 명랑운동회 형식의 단체 줄다리기와 줄넘기를 선보였으며, 연합응원전에서는 ‘아름다운 동행, 함께해요’라는 주제에 맞게 참여한 사람들 모두 우리는 하나라는 화합의 메시지를 보여줬다. 시 관계자는 “화성시는 현재 3만5천여 명의 외국인주민이 산업현장에서 또는 지역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오늘 큰잔치를 통해 외국인주민들이 타국에서 느끼는 소외감을 달래고 내국인의 외국인주민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지난해 5월에 개관한 화성시외국인복지센터는 한국어 교실, 무료진료, 법률 상담 등 외국인주민의 안정적 조기 정착을 위한 교육, 의료, 법률, 통역과 같은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27
- 영통도서관, 부모교육특강 참가자 모집 영통도서관에서는 2010년 부모교육특강을 마련했다. 6월 8일 재무 설계, 7월 7일 우리 아이 글쓰기 지도 방법에 대한 내용의 강좌를 운영한다. 각각 5월 26일, 6월 23일 9시부터 선착순 80명을 모집할 예정. 도서관홈페이지(http://yt.suwonlib.go.kr)로 접수하면 된다. 문의 영통도서관 031- 228-4751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27
- 6월 5일, 제2회 정자천천마을 축제 열려 6월 5일 ‘지구환경의 날’ 을 맞아 ‘제2회 정자·천천 마을축제’가 열린다. 서호천·영화천 살리기 추진위원회와 정자천천지구 아파트입주자대표협회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오후 12시~6시까지 샘내공원(정자동 롯데마트 뒤)에서 진행되며, 개막식 길놀이, 유기농 샐러드 시식회와 떡메치기 등의 먹을거리 체험도 곁들여진다. 체험마당에는 천연비누 만들기와 황토 염색하기, EM나눠주기, 점핑클레이 등이, 공연마당에는 어린이벨리댄스, 치어리더응원단, 외발자전거, 특공무술 공연과 무예24기 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서호천의 친구들 사진전’, ‘정자천천주민 서호천 살리기 자전거 대행진’등을 통해서는 서호천 살리기를 위한 지역주민의 환경의식 고취는 물론 자연의 소중함도 깨달을 수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27
- 부천무형문화엑스포 거리 예술 공연 자유참가작 공모 부천무형문화엑스포는 온 국민이 즐길 수 있는 상상력 높은 작품을 보급하기 위한 ‘2010 거리 예술 자유참가작’ 공모전을 개최한다. 공모 분야는 마임과 거리극, 신체극, 비주얼씨어터, 움직임연극, 댄스씨어터, 설치 등 자유작으로 개인이나 단체는 프로와 아마추어에 상관없이 응모 가능하다. 공모에 관심 있는 참가자들은 5월3일부터 31일까지 예선 작품을 접수하면 된다. 전자기계를 사용하지 않는 음악(마이크 제외)과 기계장비가 들어가지 않는 공연(배경음악 제외)이어야 한다. 우수팀에게는 오는 9월28일부터 10월17일에 걸쳐 진행될 엑스포 기간 동안 행사장 안에서 공연할 수 있는 특전이 주어지고 공연 실비용과 자유로운 홍보 활동이 가능한 무대, 시스템이 지원된다. 5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비디오와 오디오를 심사하며 6월 중 당선작을 발표한다. 참가 신청서 양식은 부천무형문화엑스포 공식 홈페이지 (www.bucheonexpo.org) 에서 다운 받아 공모신청서 1부, 단체소개서, 작품소개서, 세부계획서를 작성해서 e-메일 (ssade999@nate.com) 이나 방문우편 접수하면 된다.문의 032-329-7816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10
- 대전광역시 교육위원 예비후보자 대전광역시 교육위원 예비후보자 공통질문 1. 출마동기 2. 전면무상급식에 대한 사견 3. 핵심공약사항 대전광역시 제1선거구 김창규 (61세) 프로필 : 공주교육대학 졸업(현 공주교육대학교) 대전동부교육청교육장. 대전중앙초등학교장 1. 초등학교 교사(27년), 교장 및 초등교장회 회장, 장학사(4년), 교육정책당담관(1년), 동부교육청 교육장(2년) 등으로 학생과 학부모의 요구를 꿰뚫고 바람직한 교사상을 실천한 현직 교사로서 학생 지도의 전문가다. 동구, 대덕구 교육의 활성화 방안과 교육 복지, 시설투자 우선순위를 모두 파악하고 있다. 100여회 이상, 현직교사 및 예비 교사들의 교양 강의에 투혼 발휘한 명강사이다. 2. 예산이 확보되어야 함으로 연차적으로 예산을 10~20%씩 증액 편성하여 실시한다. 3. 학생들에게 꿈을 심어주는 교육실천, 교사의 잡무를 50% 경감, 교사주도적인 학교예산 편성 및 집행, 우수교사에게 표창 및 해외연수, 교사 초빙제 응모 우선권 부여, 합리적인 교원평가제, 교장 공모제 운영확대, 교육시설 보완, 교복 공동구매 확대, 학교급식의 질개선, 자율형 공립교 설립, 국제고 유치를 통한 동부 교육 Level-up 프로젝트 추진, 장애 유형별 특수 교육 지원 확대( 2010-05-10
- "선진한국 배워요" 대한상공회의소 충북인력개발원(충북 옥천)은 지난 4월23일 한국국제협력단(KOICA : Korea International Cooperation Agency)에서 에티오피아 외국인연수 입교식을 가졌다. 개도국 무상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이번 연수는 직업훈련정책 및 제도 개발은 기업의 경쟁력뿐만 아니라 근로자의 삶의 질을 동시에 높임으로써 양질의 일자리를 실현하기 위해 필요한 것으로서 아직 이러한 정책 및 제도가 잘 정착되어 지지 않은 개도국에서 절실히 필요한 분야다. 개도국들의 직업훈련 현실을 보면 절대빈곤국가가 다수 존재하는 상황에서 고용창출과 직결되는 직업능력개발이 시급한 실정이기 때문에 한국은 개도국과의 공동번영을 위해 다양한 직업훈련 분야의 발전경험과 기술을 이용하여 그들에게 도움을 줄 필요가 있다. 충북인력개발원은 이와 같이 외국인연수를 실시할 수 있는 직업교육훈련의 노하우와 기술력 및 장비를 갖추었기 때문에 2002년부터 동남아 등을 대상으로 IT 및 직업교육훈련관련 연수를 유치해 KOICA 등 유관기관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연수는 에티오피아 대학학장을 비롯한 직업훈련관계자 및 정부부처에 근무하는 18명을 대상으로 위탁받아 실시하게 되었다. 연수기간( 5월 6일까지 2주간)동안 연수생들은 충북인력개발원에서 제공되는 직업교육훈련에 대한 정책 및 교육 커리큘럼 등을 배움으로서, 산업수요에 부응하는 창조적 기술인 양성을 전수 받는다. 또한 직업능력개발원, 한국폴리텍, POSCO, 현대중공업, 현대자동차등의 산업시찰을 통해 현장 감각을 익히고 우리나라의 선진 직업교육훈련 및 산업현장을 체험하는 기회를 갖는다. 충북인력개발원은 연수기간 중 경주 유적지 문화탐방과 5월 3일은 교직원 가정의 Home Visiting 등을 통해 한국의 사회, 문화, 경제를 이해하는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충북인력개발원은 이번 연수로 직업훈련 분야의 다양한 경험을 가진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강의를 통해 한국의 직업훈련 정책 및 제도 운영에 관한 노하우를 전수하고 이를 바탕으로 수원국의 실정에 맞는 직업훈련 정책과 제도를 수립하여 경제발전에 필수적인 기능 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게 된다. 또한 이 연수를 통해 한국의 직업훈련분야의 발전상을 홍보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차후 수원국의 직업훈련원 설립 시 한국의 노하우 및 관련 상품 수출기반 조성이 가능하며, 이는 한국의 국제적 위상제고 및 국제협력·강화 교류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김진숙 리포터 kjs9976@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10
- 강인주 학생 용돈 모아 세네갈 학생돕기 후원금 기탁 괴정고 1학년에 재학중인 강인주 학생이 어린이재단 대전지역본부(본부장 최명옥)에 용돈으로 모은 100만원을 세네갈 ‘튜바 엔디어레메1 초등학교’를 돕는 후원금으로 전달하였다. 강인주 학생은 지난 2007년 5월부터 어린이재단의 후원자로 참여하면서 에티오피아의 아동을 결연 후원해오고 있는 학생이다. 강인주 학생은 “세네갈의 튜바 엔디어레메 1 초등학교가 학생들이 이용하기에 열악한 시설로 지원이 절실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지원을 결심하게 되었다”면서 “평소에 세 개의 저금통에 아이티, 세네갈, 북한을 지원할 목적으로 용돈을 모으고 있는데 세네갈의 1,250여명의 학생들이 열악한 교육환경에서 공부하는 모습을 보며 매우 마음이 아팠는데, 이들이 희망을 갖고 공부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유혜련 리포터 yoo2586@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10
- 구제역 한 곳만 더 발생하면 국가위기관리‘심각’단계로 격상 정부가 구제역이 한 곳이라도 더확산될 경우 위기관리 수준을 ‘심각’ 단계로 격상, 중앙안전재난대책본부를 가동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정부청사 종합상황실도 가동 준비를 마쳤다.정부는 3일 충남도에 정용준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관을 단장으로 국무총리실과 국방부, 행안부, 농식품부, 환경부, 국토부 등 유관기관 관계자가 모두 포함된 지원단을 파견했다. 인천·경기 지역에도 정부지원단이 나갔다. 이들은 지자체의 방역상황을 점검하고 필요한 정부지원을 신속하게 처리하는 역할을 한다. ◆발생지역 관계자 2주일간 격리 = 정부는 이번 구제역 확산원인을 사람을 통한 감염으로 보고 있다. 청양군의 충남도 축산연구소의 경우도 감염경로가 강화나 김포에서 온 차량운전자일 것이라는 추정이다. 현재 진행 중인 방역과 소독만으로는 확산을 막을 수 없다는 얘기다. 정부는 구제역 발생 지역에 있는 사람들의 이동을 철저하게 통제하는 방안을 내놨다. 실제 지난 1일 구제역이 발생한 청양의 축산연구소 관계자들은 구제역 발생 이후 단 한 사람도 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있다. 캠핑카까지 동원해 연구소 안에서 숙식을 해결하도록 하고 있다. 방역관계자 등 외부 인원의 출입도 막고 있고, 한 번 들어간 사람들도 앞으로 2주간 밖으로 나오지 못하도록 했다. ◆주민들 협조가 관건 = 정부는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주민들의 협조가 관건이라고 보고 있다. 5월 나들이가 많은 계절인데다 지방선거까지 겹쳐 사람들의 이동이 잦을 수밖에 없다. 정용준 행안부 재난안전관리관은 “지금 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역은 구제역 발생지역을 철저히 격리시키는 일”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국민들이 이동을 자제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대안”이라고 말했다.정부는 또 구제역 발생 지역에서 외부로 연결되는 모든 도로에 초소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큰 도로는 물론 각종 샛길까지 차량이 오가는 통로는 모두 방역초소를 설치한다는 계획이다.초소 운영인력이 부족한 곳은 주민들의 협조를 구하기로 했다. 실제 단일 지역으로는 축산규모가 가장 큰 충남 홍성군의 경우 군청 직원들과 함께 지역 축산농가 주민들이 함께 방역초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 덕분에 외부 인력 지원 없이도 방역초소가 완벽하게 운영되고 있다.정 관리관은 “홍성지역은 정부가 방역장비와 약품만 제때 공급해주면 방역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을 정도”라며 “이런 사례를 방역초소를 운영하는 전국 모든 지역에 전파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홍성군은 2000년 구제역 발생으로 한 차례 홍역을 치렀던 경험 탓에 발빠른 방역체계를 갖출 수 있었다.한편 정부는 강화도와 김포, 충주, 청양 등 구제역 발생이 광범위하게 확산되지 않고 각 지역에서 부분적으로만 발생한 것에 대해 지금까지의 방역 효과가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구제역 발생 지역 사람들의 이동을 철저히 통제하면 추가 확산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 충청농가 ‘시련의 계절’냉해에 구제역까지 … 지자체 “피해보상 서두를 것” 이상저온과 냉해로 시름에 젖어있던 충남지역 농가가 구제역까지 발생하면서 ‘시련의 계절’을 겪고 있다.지난 1월 인천 강화에서 발생한 구제역으로 충남지역 우시장은 3개월 내내 폐쇄돼 있고, 이번 청양의 구제역 발생으로 산지 소값 하락은 물론 소비심리 위축까지 이중고를 겪고 있다.청양 구제역 발생 이후 충남도내 소·돼지·산양 등 우제류 267만7445마리 가운데 3일까지 5891마리가 살처분·매몰됐다. 충북 충주에서도 지난달 말 1만2620마리의 우제류가 살처분됐다.냉해피해도 심각한 수준이다. 배·사과·복숭아 등 지역 과수농가에서는 올해 4월 기온이 예년보다 평균 10도 이상 떨어지면서 대부분 농가가 냉해 피해를 입었다. 충남의 전체 과수농가 4500여㏊ 가운데 260㏊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신고됐다. 시간이 지날수록 피해 농가가 늘어나는 추세다. 충북 역시 상황은 마찬가지다.충북 음성군 소이면에서 복숭아를 재배하고 있는 신명인씨는 “냉해로 복숭아나무가 대부분 죽어버렸다”며 “앞으로 4~5년은 수확을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고 한숨을 내셨다.보상 문제도 걱정거리다.과수농가의 냉해피해는 지난 달 말부터 피해조사가 진행 중이지만 열매가 맺었는지 육안으로 확인이 가능한 이달 중순이 지나야 정확한 조사가 끝날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최대한 보상해 준다고 해도 농가의 실제 피해액에는 턱없이 부족한 형편이다. 특히 나무 자체가 죽어버린 복숭아 농가 등은 앞으로 4~5년은 수확을 할 수 없는 처지여서 농가피해는 상상조차 하기 힘든 상황이다.축산농가의 사정은 더욱 심각하다. 당장 살처분한 소·돼지의 보상도 문제지만 앞으로 몇 년간 소득이 없어 심각한 생활고가 예상된다.충남도 관계자는 “지역농가의 이중고를 아는 만큼 피해보상과 생계안정자금 지원을 서두르겠다”고 말했다.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 “토종 씨수소를 보호하라”천안 국립축산과학원·서산 한우개량사업소 초비상 국내 토종 가축의 종자를 보존·공급하는 충남 천안의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와 씨수소 200여 마리를 보유하고 있는 서산의 농협 한우개량사업소 등에 비상이 걸렸다.특히 이번 구제역은 일반 축산농가가 아닌 방역 체계가 잘 갖춰진 전문 연구기관에서 발생했다는 점에서 이들 기관들의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천안 축산자원개발부는 지난 1일 구제역 발생 직후 외부인의 출입을 전면 차단했으며 직원들의 구제역 발생 인근 지역으로의 출장과 주말 외출을 금지했다. 또 개발부 안에서 진행 중인 건물 증축과 내부 수리 공사도 중단했다. 외부 음식물 반입조차 금지한 채 구제역 추가발생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축산과학원 관계자는 “이미 씨종자 분양이나 정액 등의 반출은 금지된 상황”이라며 “청양 축산기술연구소와는 60㎞ 이상 떨어져 있지만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이중삼중의 방역망을 구축해 놓고 있다”고 말했다.이곳은 우수 축산 품종을 개발·보존하며 전국에 종자를 보급하는 국내 유일의 축산 전문기관으로 고능력 젓소, 종축돼지, 토종오리 등 우리나라 대표 종자들을 보유하고 있다.서산 한우개량사업소 역시 발생 당일인 1일 후보 씨수소 150여마리 중 34마리를 경북 영양군 내 축협 생축장으로 급히 분산했으며, 2일에도 추가로 16마리를 영양군으로 이동시켰다. 한우개량사업소는 이미 포천에서 구제역이 처음 발생한 지난 1월 초 사업소에 보관 중인 수소 정액 44만여 스트로 중 절반이 넘는 30만여 스트로를 대전시 인근의 보관창고로 분산해놓은 상태다. 사업소 관계자는 “씨수소들을 추가로 분산시키려 해도 2010-0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