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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습동아리 서포터즈 양성과정 열려요 학습동아리 서포터즈 이끔이 양성과정 모집부천시는 평생학습 공동체의 뿌리가 되는 ‘학습동아리 서포터즈(이끔이) 양성과정’을 개설하고 4월9일까지 20명을 모집한다. 오는 4월21일부터 5월26일까지 월, 수요일 주2회 총10회로 복사골문화센터 405호에서 진행되는 학습동아리 서포터즈는 기존 동아리를 지원하기 위한 학습동아리 컨설턴트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자격요건은 학습동아리 경력 5년 이상과 평생학습 동아리 전문연수 수료자여야 한다. 수강료는 무료다. 신청을 원하는 시민은 부천시평생학습센터 홈페이지나 팩스접수(625-2869)하면 된다. 교육 시간에 70% 이상 출석한 시민에게는 수료증이 발급된다. 3월말 현재 151개 학습동아리가 부천시평생학습센터에 등록돼 있으며 매년 20개의 학습동아리에겐 일정한 심사를 거쳐 지원금이 보조된다. 지난해 학습동아리 전문연수 과정에서 18명이 수료했다.문의 032-625-2854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07
- 오형민 (주)고마운 손 대표 국내 최고의 패션잡화 판매회사를 위하여!“지켜보는 사람들이 많아서 더 잘해야 한다는 부담이 커요.” 인터뷰 하러 간 날 오형민(45) 대표는 이렇게 서두를 꺼냈다. 그는 현재 희망적이고 가치 있는 일에 몰입하고 있다. 부천의 사회공헌기업인 (주)고마운 손을 운영하고 있는 것이다. 고마운 손은 MCM, 크로커다일, 미소페, 마틴싯봉 등에서 발주 받은 핸드백, 지갑을 주문 생산하는 회사다. 오 대표의 말 속에는 회사를 잘 키워보려는 고민 반, 희망 반의 메시지가 담겨 있었다. “더 잘해야 한다는 부담”, 그게 무얼까. 지난 31일 고마운 손 작업장에서 그를 만나고 왔다. 경영전문가에서 희망계층의 대표로그의 삶은 변화무쌍하다. 오 대표는 예전에 대학 강단에서 학생들을 가르쳤고 (주)원포인트 경영연구원 대표이사였던 경영 전문가다. 또한 서울시 장애인직업재활시설 경영지원센터 초대 센터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그는 2009년 5월 큰일을 냈다. 보건복지가족부가 실시한 사회공헌기업에 공모해서 전국 18개 사업을 제치고 단독 선정된 것이다. 사회공헌기업이란 취약계층에 대한 일자리와 서비스를 제공하고 영업활동 수익을 사업 또는 지역공동체에 투자하는 기업을 말한다. “선정된 후 고민이 많았어요. 어디에다 공장을 설립할까가 문제였죠. 결국 26년을 살아온 부천에 터를 잡기로 했습니다. 서울시 경영지원센터장을 사직했고 우리 직원들이 희망기업이라고 부르는 고마운 손을 맡게 됐죠. 약 10개월 됐는데요, 전국에 300개 쯤 되는 사회적 기업 중에서 고마운 손을 제조기업의 선두에 세워보려고 해요. 패션, 잡화 분야에다 승부수를 던져도 괜찮을 것 같구요, 수작업을 꼼꼼히 해야 하는 취약계층의 일자리로도 적합하다고 생각해서죠.”생산성과 품질 높여 미래 비전 확보2009년 6월 설립된 고마운 손은 보건복지가족부가 지원하고 열매나눔재단과 SK가 공동 투자한 희망계층들의 열린 작업장이다. 초기에는 (주)쌈지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패션잡화의 하청과 기술을 지원받았고 현재는 MCM 등 유명 패션제품을 생산하면서 그 저변을 확대해가고 있다. “저희 같은 제조업은 평균적으로 2~3년이면 자립기반을 확보해야 합니다. 저로서는 희망의 증거를 빨리 만들고 싶지요. 고마운 손이 성공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압박감이 커요. 지금으로선 효율적으로 스피디하게 성장하고 싶은 마음뿐입니다.” 지난 3월 고마운 손에는 정부 5개 부처 및 지자체 공무원과 열매나눔재단, SK에너지 실무자들이 다녀갔다. 이 기업의 성장을 기대하는 고마운 사람들이다. “정말 고맙죠. 든든한 지원이 있어서 더욱 고민이구요. 바라봐주는 만큼 잘하고 싶어요. 운영 과정에서 약간 저조했기 때문에 목표했던 수익분기점이 늦춰지고 있어요. 하지만 지금은 상승세를 타고 있죠. 거래처 다변화를 전개하면서 고가 브랜드를 유치하고 있는 중입니다. 그렇다고 긴장을 늦추진 않아요. 생산성과 품질을 높이면서 우리들의 희망적인 비전을 확보해 가야한다고 봅니다.”모든 계층이 고객인 유통판매회사로 “임가공 구조의 제조회사에서 탈피해야죠. 그 뒤에는 프로모션업체에서 브랜드 업체로, 나아가서는 유통판매회사로 비전을 설정하고 있어요. 브랜드 타깃은 젊은층과 중년층을 모두 아우를 거예요. 또한 패션업계 경력자와 희망계층들의 일자리를 더 많이 확보하려고 해요.” 처음에 장애인과 새터민 등 5명으로 시작했던 회사는 현재 57명의 일자리를 끌어안고 있다. 초보자들이 20~30년 된 경력자에게 기술을 배우면서 생산보조 활동을 한다. 책임감과 애사심 강한 직원들은 가족 같은 마음으로 회사를 위해 일하고 있다.이 기업은 지난 3월 보건복지가족부와 경기도 지정 ‘이웃 사(社)촌 41호 기업’에 선정됐다. 이로써 부천시 일자리원스톱지원센터의 알선으로 다양한 희망계층들을 고용할 예정이다. “제2공장 추진과 관련해선데요. 부천시가 공간을 지원해줬으면 해요. 지금 새 공장 부지를 찾고 있거든요. 이왕이면 다른 지역 아닌 부천에다 제2공장을 세우면 좋겠어요. 대한민국 가방 공장 중 규모가 제일 크고, 근무 환경이 최고인 회사를 만들고 싶어요. 제일 하고 싶은 일은 수익을 내서 사회에 기부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겁니다. 앞으로요? 제 2공장 오픈과 함께 판매 법인을 하고 있지 않을까요? 그게 저도 궁금해지네요.”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TIP! 고마운 손 직원 모집현재 고마운 손에서는 핸드백과 지갑 제조에 참여할 미싱, 조립 유경험자를 모집하고 있다.중식이 제공되며 급여와 퇴직금은 상담 후에 결정한다. 패션잡화 제조업체에 근무한 경력이 있는 성실한 사람이면 된다. 근무지는 부천시 오정구 삼정동 264-5번지다. 문의 032-674-3001, 3006 www.ghands.co.kr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07
- 우리 지역 짧은 소식 강남구, 언주초교에 학교 복합화시설 개관지난 달 31일 언주초등학교 복합화시설 개관식이 있었다. 연면적 20,081㎡ 규모의 언주초등학교 복합화시설은 지상1층에서 지상5층까지는 교실 체육관 도서관 식당 등 학교시설이 있으며 지하1층에는 공영주차장이 있다. 공영주차장은 인근 주민의 주차난 해소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강남구의 학교시설 복합화사업은 지난 2005년부터 시작해 포이, 언북, 영희초등학교 등 3곳이 이미 공사가 끝나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오는 2013년까지 논현, 신구, 대왕, 도곡초등학교 등 4곳이 문을 열 예정이다. 강남구에서 하수 악취는 옛말강남구는 3월부터 10월까지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코엑스 및 숙소로 사용될 특급호텔, 해외 관광객이 많이 찾는 국기원, 로데오거리, 명품 패션거리 주변에 ‘하수 악취 저감 시스템’을 설치한다. 강남구에서 첫 선을 보인 하수 악취 저감 시스템은 하수관내 악취 농도가 증가할 경우 악취 저감 산화제를 자동 투입해 하수 악취 문제를 보다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획기적인 시스템이다. 강남구 출산양육지원금 지급 방식 변경 강남구는 지난 해 5월부터 시행 중인 ‘출산양육지원금’의 지급방법과 지급액을 변경한다. 주요 변경내용을 살펴보면 출산 시와 1년 후 각각 일시에 지급했던 출산양육지원금을 출산 시 50%, 나머지 50%는 매달 25만원씩 나눠 지급하고 넷째아이 이상 출산했을 때 최고 3,000만원까지 차등 지급해 오던 출산양육지원금 상한액을 최고 1,000만원으로 낮춘다. 지원방침은 당초 취지와는 달리 일시금으로 지급할 때 출산장려 효과가 떨어지고 출산양육지원금의 지원조건이 유리한 지자체를 골라 원정출산 후 전출하는 부작용을 우려해 변경되었다. 아름다운 기부 천사, 1등 강남구 강남구는 ‘희망 2010 따뜻한 겨울보내기’ 사업을 추진한 결과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가장 많은 액수인 총 30억4천여만원의 성금 및 성품을 모아 모금실적 1위를 기록했다. 극심한 경기 불황 중에도 소외된 이웃을 위해 ‘십시일반’ 온정을 모아 단 3개월 만에(2009.12~2010.2) 모금한 것이다. 진정한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모델이 되고 있는 강남구는 지난해 이월금에 올해 모금액을 합해 지역 내 저소득 주민 6,965명과 사회복지시설 199개소에 24억5천여만원을 지원하고, 응급수술비 및 위기가정 지원 등에 9억1천여만원 등 총 33억6천여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갱년기 우울증 예방 강좌강남구정신보건센터는 갱년기 우울증 예방 프로그램을 4월부터 진행한다. 4월 13일엔 서울의료원에서 우울증 예방 강좌를 개최하고 28일엔 강남구정신보건센터에서 연다. 또한 5월 10일부터 6월 2일까지(매주 월?수) 우울증 예방집단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선착순 모집이며 수강료는 무료다. 문의 (02)2226-0344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06
- ‘효령노인복지타운’ 개원 광주시가 지역 어르신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건강관리와 여가활동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조성한 ‘효령노인복지타운’이 지난 4월1일 개원함에 따라 광주지역 노인복지 서비스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06
- 산림청 ‘맞춤형 등산학교’ 문 열어 산림청(청장 정광수)은 다음달부터 ‘2010년도 등산학교’를 열어 11월까지 맞춤형 등산교육에 나선다. 모집인원은 18개 과정에 2750명이다. 청소년과정 1175명, 일반과정 935명, 장애인과정 120명, 산악구조대과정 40명, 등산문화과정 40명이다. 올해는 특히 주한 외국대사관, 외국상사 직원 자녀 등을 대상으로 한 ‘국제학교 등산문화 체험’ 과정을 신설했다. 또 사회적 취약계층인 장애인, 소년소녀가장 등을 대상으로 한 과정은 무료로 운영한다. 참가신청은 한국등산지원센터(www.kmsc.kr)에 온라인 우편 등으로 할 수 있다.<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16px FONT-FAMILY: "굴림" LETT 2010-04-05
- 경찰, 동구청 압수수색 대전 둔산경찰서는 지난달 29일부터 3일간 동구청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경찰은 29일 오전 11시부터 지능팀 15명과 사이버수사대 2명 등 20여명을 투입해 기획실과 행정지원과, 회계과, 전산실 등 4개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경찰은 구청의 전자결재 서버와 행정직 공무원들의 컴퓨터 내 작업 문서 등을 분석한다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압수수색은 기존 업무추진비 유용 등과 관련한 수사선상에서 정확한 증거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며 “압수수색은 정확한 수사를 위한 조치이며 관계자들의 입건 여부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2010-04-05
- “경찰도 업무추진비 공개하라” 대전 동구청에 대한 둔산경찰서의 업무추진비 수사에 반발, 한 시민이 둔산서를 상대로 정보공개청구를 요청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주인공은 대전인쇄문화사 박종범 대표다. 박씨는 지난달 31일 오후 1시 둔산경찰서 민원봉사실을 찾아 ‘둔산서 각 부서의 업무추진비 및 출장비 명세서에 대한 정보공개 요청’을 했다. 요구한 정보공개 요청 자료는 2007년부터 현재까지 둔산경찰서 전 부서의 업무추진비, 과 운영비, 출장여비에 대해 영수증을 첨부한 자료다. 박씨는 “둔산서가 동구청에 대한 수사를 40일이 넘도록 지속해 200명이 넘는 공무원들이 10시간 넘게 조사를 받는 등 업무가 마비된 상태”라며 “비리가 있다면 관할부서에 넘기고 조용히 수사를 해야 하는데 장기간으로 끄는 것은 정치적 의도가 있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20% FONT-FAMILY: "굴림 2010-04-05
- 시니어 블로거, 고송(孤松) 김경규씨 카메라에 담아내는 아날로그 인생, 좋지 아니한가?인터넷 블로그를 운영하며 고송(孤松)이라는 온라인 별명으로 알려진 김경규(63·보정동)씨. 젊어서부터 취미로 가꿔온 사진기를 둘러메고 이웃과 세상을 담아내는 일, 은퇴 후 그가 꾸려가는 일상이다. 나이가 드니 아날로그로 사는 게 편해진다며 일부러 느리게 걷고, 느린 시선으로 주변을 둘러본다는 그를 만나 25년에 이르는 세월의 장벽을 넘어봤다. 애써 꾸미지 않고 날것으로 전하는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자.인터넷과 블로그, 그리고 사진이야기자랑은 아니지만 20년 넘게 꼬박 부어 타게 된 연금으로 생활하는 연금생활자다.퇴직 전 아이들 가르치고 시집, 장가 다 보내 이젠 마누라와 둘만 남았다. 넓은 집에 둘만 사니 조금 적적하긴 해도 대신 15년 된 개를 상전처럼 모시고 살고 있다. 사진과 인연은 대학 다닐 때부터다. 틈틈이 찍곤 했는데 회사생활하면서도 기록사진, 증명 사진은 도맡아 찍어왔다. 퇴직 하자마자 사진을 제대로 배워봐야겠다 싶어 서울 충무로 근처 사진 공방에서 공부를 했다. 선생님이 나오지 말라고 할 때까지 다녔다.사진을 찍으면서 생활도 점점 아날로그가 좋아진다. 주변을 잘 봐야하니까 너무 빨리 지나치면 못 보는게 많아진다. 그래서 일부러 걸어 다니고 가다가 힘들면 완행버스 타고 그러다 또 힘들면 기차를 타는 식이다. 우리네는 그렇다. 남는 게 시간이니 제주도를 가더라도 아날로그식이다. 버스타고 완도까지 가서 배타고 제주까지 가는 방식이다. 비행기로는 한 시간이지만 이렇게 가면 제주까지 1박 2일이다. 그래도 오며가며 사람들 구경하고 주변 경치 구경하니 사람 사는 재미가 있다. 그렇게 전국을 돌아다니며 찍은 사진을 인터넷 블로그에 올리고 사는 이야기, 살아갈 이야기를 펼쳐놓는 게 지금 내가 즐기는 일상이다. ‘고송의 블로그’는 2005년부터 운영하기 시작했다. 처음엔 사진 위주로 올리다가 내가 사는 모습을 진솔하게 보여주자 해서 사는 이야기와 생각, 놀기 좋아하고 술 잘 먹는 이야기를 올렸더니 댓글을 달아 주더라. 그런 재미에 계속 하게 된다.은퇴, 사기… 노부부이야기나도 공기업 임원으로 퇴직 했지만 높은 직위에 있었다고 권위 의식만 갖고 있으면 퇴직 후에 아무도 찾지 않는다. 사람들이 어려워하고 불편해 한다. 그래서 될 수 있으면 무게감, 권의 의식을 내려놓기 위해 애써야 한다.그리고 지킬 건 지켜야 한다. 난 금요일까지만 돌아다니고 주말엔 쉰다. 힘들어서가 아니다. 주말엔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데 나가지 보태 줄 일은 없잖은가. 평일에는 하루 6km를 왕복하며 걷는 것도 주 일과다. 건강을 위해 걷기 시작한 것이 벌써 한참 됐다. 40대에 심근 경색으로 쓰러진 이후부터 덤으로 사는 거라 생각한다. 담배도 그때부터 끊었다. 혈압 약만 보약삼아 먹고 있다. 퇴직하고 나면 투자자들이 엄청 모여든다. 부동산 투자, 상가투자 등 말만 들으면 당장에라도 금방 뭐가 될 것 같다. 열에 일곱 여덟은 현혹되기 십상이다. 퇴직금 노리고 달려드는 사람들 99%는 사기라고 보면 된다. 나도 1억 정도는 손해를 봤다. 그냥 비싼 인생 공부 했다 치고 있다. 지금은 내 명의로 된 재산은 모두 집사람한테 돌렸다. 우스갯소리지만 그래야 남편한테 재산의 반을 떼어주기 싫어 황혼이혼을 안한다나, 못한다나. (웃음) 그리고 이제야 말하지만 아내가 시비 거는 일도 없어졌다. 봉급생활자들은 부부끼리 취미 맞추고 살기가 어렵다. 내가 직장 생활하는 동안 집사람은 본인 좋아하는 관심거리 찾아 해왔으니 당연히 다를 수 밖에. 억지로 맞추려고 하다보면 되레 어깃장이 난다. 그냥 서로 인정하며 살면 되는 거다. 난 사진 찍느라 돌아다니고 집사람은 성당 일에 바쁘니 공평하다. 그래도 우리는 두 달에 한번은 영화 보러가는 날로 정하고 가고 있다. 집 사람과 내가 영화 보는 취향이 달라 조금 힘들지만 옆에 남아 준 집사람이 새삼 고맙더라. 의지하며 잘 살아야겠다. 권미영 리포터 myk31@paran.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05
- 판교 지역동호회 1호 ‘봇들조기축구회’ 봇들마을 주민들 이웃사랑에 ‘슛~ 골인!’ 입주민 화합 목적으로 작년 3월 결성 … 주 1회 연습경기에 가족동반 야유회까지 “와! 동우 잘 뛴다. 오늘 완전 날아다니네.”“자 한 골만 더 넣고 끝내자. 이쪽으로 패스, 패스….”지난달 21일 오전 분당구 삼평동 송현초등학교 운동장. 곤색 유니폼 차림의 장정 20여명이 봄바람을 가르며 축구경기에 한창이다. 친목을 위한 연습경기지만 프로축구 못지 않은 박진감 넘치는 장면도 보인다. 경기 시작 10분 만에 첫 골이 나오자 여기저기서 환호성이 터졌다. 판교 지역 최초의 조기축구회 1호 봇들조기축구회(회장 홍재동)의 연습경기 현장이다. 선수들의 실력을 안배해 두 팀으로 나눠 경기를 치르다 보니 팀 이름도 따로 없다. 연두색 조끼를 입은 팀과 입지 않은 팀으로 구분할 뿐이다. 원정경기 통해 팀 결속 다지고 실력도 ‘쑥쑥’봇들조기축구회는 봇들마을 1~4단지의 이지더원과 풍성 신미주, 휴먼시아 아파트 입주민들이 주축이 되어 지난해 3월 결성됐다. 매주 일요일마다 모여 연습경기를 펼친 지 1년째. 신생팀이긴 하지만 외부 클럽에서 시합 신청을 해 올 만큼 인근 축구동호회 사이에선 꽤 이름이 나 있다. 두 달에 한 번 꼴로 치러지는 원정경기를 통해 회원들의 결속력은 더욱 단단히 다져진다. 조영만(44) 감독은 “축구를 통한 화합과 친목이 모임의 목적”이라며 “축구를 잘하든 못하든 실력에 관계없이 봇들마을 남성 주민이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회원 가입조건은 봇들마을 1~4단지 거주자여야 한다는 점 단 한 가지. “46명의 회원 대부분은 유부남이지만 미혼인 회원도 있어요. 23살의 최연소 회원인 동우 씨부터 52살의 최고령자 이정효 씨에 이르기까지 회원들의 연령대도 다양하죠.”축구의 끈으로 이어진 이웃간의 화합다른 조기축구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거친 플레이나 욕설이 없는 것도 봇들조기축구회만의 장점. 팀의 막내로 공익근무요원인 김동우(23) 씨는 형님들 자랑에 여념이 없다. “경기장 안에서나 밖에서나 형님들이 다들 점잖고 자상하세요. 친동생 대하듯 축구 뿐 아니라 사회생활 전반에 관해서도 조언해주시구요.”운동에는 전혀 문외한이었다는 이석천(44) 씨. 지금은 축구에 중독이 되어 ‘축구 마니아’를 자처하고 있다. “처음엔 별 것 아닌 것으로 생각했는데, 몸치인 저도 1년간 기초체력과 기술이 늘었다는 걸 체감해요. 운동도 운동이지만, 버스 정류장이나 아파트 단지 안에서 우리 회원들을 만나면 또 얼마나 반갑다구요.”축구동호회라고 해서 남자들끼리만 즐기는 모임이라고 생각한다면 오산. 연습이 끝난 후에는 각자 집으로 돌아가 가족과 함께 휴일 오후를 보내는 것이 원칙이다. 지난해 봄에는 아내와 아이들까지 동반한 단체 가족야유회도 다녀왔다. 앞으론 봄, 가을 연 2회로 늘릴 계획이란다.이날 경기가 끝난 시각은 오전 11시. 결과는 조끼팀의 3:2 승리였다. “진 팀 선수들, 자장면 값 얼른 내세요.” 홍재동 회장이 경기에 진 팀의 선수들에게 돈을 걷는다. 이날 경기엔 모처럼만에 자장면 내기가 걸려 있었던 것. 돈을 내는 진 팀 선수도 공짜 자장면을 먹게 된 이긴 팀 선수도 모두 흡족한 표정이다. 기분 좋게 흘린 땀 뒤에 맛보는 이른 점심, 자장면 맛은 말 그대로 꿀맛이리라. http://cafe.naver.com/botdeul홍정아 리포터 tojounga@hanmail.netMini Interview 봇들조기축구회 홍재동 회장누가 뭐래도 회원 화합이 최우선이죠“평범한 가장들이 모여 경기를 치르다 보니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이죠. 잔디구장이 아닌 흙 운동장이기 때문에 넘어졌을 때 부상을 크게 당할 수 있거든요.”홍재동(49) 회장은 회원들의 안전을 위해 연습 전 보호장비 착용은 필수라고 말한다. 보호장비를 챙겨오지 않은 회원은 아예 그라운드에 발을 들이지 못하게 할 만큼 철저히 챙긴다. 팀의 단합과 결속 역시 어찌나 끈끈한지 ‘회원 중 불미스러운 일이 생기면 전체 회의를 통해 70% 이상의 결의로 탈퇴시킬 수 있다’는 회칙 조항이 무색할 정도다. “아직까지 제명된 회원은 한명도 나오지 않았어요. 누가 뭐래도 회원 화합이 최우선입니다. 다들 성실한 분들이라 앞으로도 강제 탈퇴 회원은 나오지 않을 것 같아요.”홍 회장은 “축구를 좋아하는 봇들 주민이라면 누구든지 환영한다”면서 “관심있는 분들은 매주 일요일 아침 8시 송현초등학교 운동장으로 나오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단, 해가 길어져 조만간 연습시간을 30분 앞당길 예정이라고 하니 참고하시길. 홍정아 리포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05
- 판교 삼평동 어린이집 문 열어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어린이집이 완공돼 지난 31일 지역 주민을 비롯한 어린이집 학부모, 이대엽 성남시장 등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가졌다.이번에 개관하는 삼평동 어린이집은 지난해 2월부터 13개월 동안 총 8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대지 면적 1653㎡, 지하 1층, 지상 3층의 규모로 건립됐으며, 20실의 보육실과 유희실, 교구 교재실, 조리실, 식당, 강당 등의 시설을 갖췄다.이에 따라 삼평동 어린이집은 영아 9개 반, 유아 9개 반, 장애아 2개 반 등 20개 반을 편성, 총 218명의 영·유아들에게 보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판교택지개발지구 내에는 이번 삼평동 어린이집 외에도 오는 5월, 31명을 보육할 수 있는 어린이집이 판교국민임대아파트 1층에 문을 열며, 오는 9월에는 242명의 영유아를 보육할 수 있는 판교동(632번지)어린이집이 문을 열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삼평동 어린이집은 영유아의 질 높은 보육서비스와 건전한 성장 도모에 역점을 두고 신축했다”며 “지속적인 보육시설 확충으로 맞벌이 가정의 자녀 양육에 대한 부담을 덜고 장애아들에게도 보육기회를 확대함으로써 모든 영·유아의 건전한 성장 및 아동복지 증진에 온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성남시 보육시설은 이번 삼평동 어린이집을 포함해 국·공립 42개소, 민간 52개소, 가정 343개소, 직장 16개소 등 총 633개소이며, 1만7천786명의 영·유아가 재원하고 있다. 문의 031-729-2931~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