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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冬)장군과 맞짱뜨다! 올 해는 겨울이 작정이라도 한 듯 기세가 대단하다. 추위도 추위지만 100여년 만에 기록을 세운 눈의 양도 어마어마하다. 아직도 도로 곳곳에는 한편에 쌓인 눈이 그날을 다시금 떠올리게 한다. 눈과 함께 얼어붙은 길 곳곳이 빙판으로 변하고 영하 20도를 육박하는 추위는 더욱 몸을 움츠리게 하고 집밖으로 나갈 엄두조차 내지 못하게 한다. 하지만 이런 영하의 맹추위가 반가운 사람들이 있다. 바로 ''치악산악회'' 회원들이다. ●80년대에는 7~8000m의 히말라야 산맥 원정 등반도원주 최초로 만들어진 ''치악산악회''는 1964년 고 이중연씨에 의해 창립된 47년 전통의 산악회로 2007년부터 현재까지 신승도(50·학성동)씨가 13대 회장을 맡아 운영하고 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가볍게 만나고 헤어지는 친목동호회 차원이 아닌 고문부터 사무국장, 총무, 회계, 등반부대장, 안전의료 등의 임원진을 갖춰놓고 체계적으로 산행을 하는 전통 있는 동호회이다. 현재 30~40명의 회원이 활동 중인 ''치악산악회''는 회원들의 나잇대도 30대에서 60대로 다양할 뿐더러 여성회원들도 전체 회원의 1/3 정도 여성참여가 높다. ''치악산악회''는 가볍게 할 수 있는 워킹산행뿐만이 아니라 암벽산행, 빙벽산행과 원정산행 등도 하고 있다. ''치악산악회'' 신승도 회장은 "84년과 89년도에는 히말라야 산맥에 등반했을 정도"였다며 "회원 대부분이 원정 등반 경험이 있을 정도다"라고 말한다.● 겨울 산행의 또 다른 묘미, 빙벽 등반1월 2일 ''치악산악회'' 회원들에 의해 만들어진 높이 40m, 폭 80m의 칠봉빙벽체험장은 한겨울에만 잠깐 운영되기 때문에 1년을 기다린 회원들이 많다. 7년째 만들어지고 있는 빙벽체험장은 서울에서 단체로 올 정도로 빙벽 마니아들에게 알려져 주말에는 80~100명 정도의 산악인들이 이곳을 찾는다. 지난 10일에는 ''칠봉빙벽 안전기원제''를 열어 빙벽 등반을 하는 산악인의 안전을 빌기도 했다. 김영진(49·봉산동) 사무국장은 "빙벽 등반이나 암벽 등반은 위험요소를 동반하기 때문에 사무실에 설치되어 있는 인공암벽타기 등으로 충분히 연습한 후 오르도록 하고 있다"고 말한다. 또한 김영진 사무국장은 "겨울산행은 초보자가 쉽게 생각하고 산행을 할 경우 낭패를 볼 수도 있다"며 "겨울 산행의 경우는 체온이 떨어질 경우를 대비해 여벌의 옷을 챙겨야 하는 등의 사전 지식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가볍게 오를 수 있는 여름산행과 달리 겨울산행은 아무런 사전지식 없이 오르는 것은 위험하다고 조언한다.● 힘들 때 가장 먼저 찾게 되는 곳어려운 일을 함께 나눠서일까. 오랜 시간을 함께 보내서 일까. 아니면 정상에서 느낄 수 있는 성취감을 함께 느껴서일까. ''치악산악회'' 활동을 21년 째 하고 있다는 이안식(41·단구동)씨는 "힘들고 어려운 일이 생기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사람들"이라며 ''치악산악회'' 사람들에 대해 말한다. 신승도 회장도 ''치악산악회''의 가장 큰 자랑거리는 무어냐는 질문에 주저 없이 ''가족적인 분위기''라고 말한다. 설날이 되면 나이 어린 동호회 회원들이 동호회 어른들에게 세배를 하고 어렵고 힘든 일이 있으면 서로 서로 밀어주고 끌어주니 그들에게는 의지할 가족 하나를 더 얻는 셈이다. 산의 매력은 무엇일까. 오랜 세월 산을 접한 그들은 산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마음이 힘든 일이 있을 때 산을 올라 막상 산을 맞닥뜨리면 무엇보다 집중해서 산을 타야 하므로 시름도 금세 잊게 된다"는 게 이안식 회원의 말이다. 이 겨울, 집에만 웅크려있지 말고 아이들의 손을 잡고 겨울산행을 즐겨보는 것도 좋겠다.●치악산악회에서 알려주는 겨울산행 TIP1. 겨울에는 일조량이 짧으므로 일몰 2시간 전에는 하산할 수 있는 5시간 이내의 코스를 잡는다.2. 복장은 방한복이여야 하며 그 외 여벌의 옷, 방수 신발, 모자, 장갑, 양말 등도 챙겨 추위로부터 대비해야 한다.3. 신발 바닥에 부착해 미끄럼을 방지해주는 아이젠(eisen), 등산화 안으로 눈이 들어오는 것을 막아주는 스패츠(spat), 쉽게 어두워지는 겨울철 길을 밝혀 줄 랜턴(lantern)도 준비해야 할 필수품 중 하나다.문의 : 764-3186, http://www.chiakac.net이지현 리포터 1052jee@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1-14
- 수도권 기업 ''세종시''보다 ‘원주’가 더 좋다 의료기기·제약 5개 업체와 자동차 부품 제조 관련 2개 업체 등 총 9개 업체가 원주로 이전한다. 김진선 강원도지사와 김기열 원주시장, 김호균 (주)원주기업도시 대표이사, 심계원 동산실업(주) 대표이사를 비롯한 9개 이전기업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13일 강원도청에서 기업이전 협약을 체결했다. 강원도는 “정부가 세종시에 투자하는 기업에 대한 용지저가 공급 등 파격적인 인센티브 제공으로 강원도 기업유치에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는 여론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연초부터 수도권기업들이 강원도로 몰려오고 있다”며 “특히 이번 이전협약은 여러 가지 여건상 원주기업도시 조성 사업의 차질이 불가피하다는 우려 속에서 일궈낸 성과로 그 의미가 깊다”고 자축했다. 원주기업도시 내 지식산업용지는 87만 6561㎡(265,160평) 규모다. 지난해 12월 30일에 분양계약을 체결한 제일약품과 진양제약을 비롯해 지난해양해각서를 체결한 바텍 및 한국슈넬제약 등 7개 업체와 현재 이전협상 중에 있는 3 ~ 4개 제약업체, 5 ~ 6개 의료기기업체가 추가로 확정되면 산업용지 분양은 올해 중에 사실상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R&D기반이 튼튼한 고용집약형 제조업체의 이전으로 고급 인력에 대한 취업의 문이 열리는 등 550여개 이상의 신규고용 창출 효과가 기대되며 2100여 명의 인구 증가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의료기기·제약 및 자동차부품 분야에서 원천기술 보유한 9개 업체 이전 이번에 원주로 이전하는 9개 업체는 의료기기·제약 및 자동차부품 분야에서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장래 유망기업이다. 동산실업(주)는 1985년 6월에 설립된 회사로서 디지털보청기와 특수형 보청기 등의 관련 장비를 제조하는 전문기업이다. 종업원 37명, 매출액 70억 원 규모의 중소기업이다. 이전 후 75억 원을 투자하고 300명을 신규 고용할 계획이다. 대한과학(주)는 멸균기 및 과학기구 생산업체로 종업원 90명, 연간 매출액 40억 원 규모의 중소기업으로 4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주)휴비딕은 저주파 안마기, 적외선 이마체온계를 생산하는 업체로 종업원 35명, 연간 매출액 80억 원 규모의 중소기업으로 문막 첨단의료기기단지에 26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스텐텍은 비혈관 및 혈관 스텐트와 삽관기 등의 각종 의료용구를 생산하는 업체로 종업원 16명, 연간 매출액 10억 원 규모의 중소기업이다. 원주기업도시에 100억 원을 투자하고 150여 명을 신규 고용할 계획이다. 라파제약(주)는 알코올 약품 및 세정제 등을 생산하는 제약업체로 현재 종업원 40명, 연간 매출액 26억 원 규모의 중소기업으로 원주기업도시에 1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주)금아플로우는 자동차 부품인 파워스티어링호스 등을 생산하는 업체로 종업원 151명, 연간 매출액 373억 원 규모의 업체로 문막 자동차부품클러스터단지에 88억 원을 투자하고 종업원은 200명으로 증원할 계획이다. (주)금한은 자동차부품인 고무호스 등을 생산하는 업체로 종업원 62명, 연간 매출액 83억 원 규모의 중소기업으로 문막 자동차부품클러스터단지에 38억 원을 투자하고 종업원은 100명으로 증원할 계획이다. (주)엠쓰리모바일은 산업용 모바일을 생산하는 업체로 종업원 160명, 연간 매출액 304억 원 규모의 기업으로 흥업면 사제리에 65억 원을 투자하고 종업원은 200명으로 증원할 계획이다. 대양롤랜트(주)는 컨베이어 롤러 등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종업원 50명, 연간 매출액 61억 원 규모의 중소기업으로 문막 반계산업단지에 100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1-14
- 원주에서만 4년째 1위 10여 년 전만 하더라도 남성들에 비해 다소 생소한 자동차 영업 파트는 그야말로 여성들에게는 힘든 분야였다. 그런 분야에 당돌하게 도전장을 내민 당돌한 아가씨가 있었으니 그녀가 바로 이선자(36·개운동)씨다. 대학을 졸업하고 우연찮은 기회에 자동차 영업소에서 일하게 된 이선자씨의 당시 나이는 25살. 어린 나이에 남자들에게는 다소 약한 분야라서 힘들지 않았냐는 질문에 "하나도 힘들지 않았어요"라며 "즐겁고 재밌었어요!"라며 그때를 회상한다. 도리어 여성에게는 생소한 분야라서 더욱 매력 있었다고 한다. 성실함과 부지런함이 기본이 된다면 더욱 승부를 걸 수 있는 직업이었다고 판단한 그녀는 자동차 영업의 일에 더욱 매진했고 그것은 고스란히 성과로 나타났다. 현재 원주에서 르노삼성자동차 판매실적 1위를 4년째 고수하는 걸 보니 그런 그녀의 판단은 틀리지 않았다. 그녀가 지금까지 자동차 키를 넘겨준 고객만도 1000명이 넘는다. ● 고객과의 약속이요? 천재지변이 일어나도 지켜야죠! 한번은 ''하루쯤이야''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이선자씨가 고객과의 약속을 하루 어긴 적이 있었다. 자동차를 손꼽아 기다리던 고객은 머리끝까지 화가 나 ''계약을 취소하겠다''고 통보했다. 최악의 상황까지 가 버리자 그녀는 고객에 대한 미안함과 자신에 대한 실망감으로 눈물을 흘렸고 그런 그녀의 모습이 고객에게 진심으로 전해져 결국에는 그 고객이 다시 구매 의사를 밝혔다고 한다. 이 일로 그녀에게는 일에 있어서 ''성실함''과 ''배려'' 이외에 ''고객과의 약속은 반드시 지킨다''라는 철칙 한 가지가 더 늘었다. 이선자씨는 자동차를 한 대라도 더 팔기 보다는 고객의 취향과 경제적 상황을 고려해 적합한 차량을 권해주고 상담해 준다. 그녀가 지금까지 원주에서 1위를 할 수 있었던 비결은 바로 이것이다. 한 번 그녀와 인연을 맺으면 그 인연이 평생 이어지도록 한 사람 한 사람을 진솔하게 대하는 것. 그녀에게 차를 한 번 구입한 손님은 이내 그녀만의 고객이 되어 버리고 심지어는 자동차를 구입한 손님이 나서서 이선자씨에게 고객을 소개시켜 주기도 한다. "많게는 한 사람이 10대도 넘게 소개시켜 줬어요"라며 해맑게 웃는다. 소형차를 사든 대형차를 사든 그녀에게는 소중한 고객이고 도전이며 기쁨이다. "작은 소망이라면 정예의 영업팀을 꾸려 그곳의 지점장이 되는 게 제 꿈입니다"라며 환하게 웃는다. 10년 후 ‘엣지’ 있는 지점장이 되어 있을 그녀의 모습이 벌써부터 눈에 선하다. 문의: 011-9796-9599 이지현 리포터 1052jee@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1-14
- 행운의 네잎클로버로 사랑을 나눠요~ 김영만(49·단계동)씨의 직업은 학원차를 운전하는 기사다. “학생들을 내려주고 기다리는 것이 무료해서 아파트 내 잔디밭을 산책하다 우연히 네잎클로버를 발견했다. 그 때 기분이 참 좋았다”며 “지금은 일부러 시간을 내어 네잎클로버를 찾아다닌다”라고 한다. 김영만 씨는 “3년 전 우연히 발견한 네잎클로버를 내가 태우고 다니는 한 학생에게 선물했다. 학생이 좋아 하는 것을 보고 다른 학생에게도 하나씩 선물하게 됐다”고 한다. 현재 김영만 씨 본인은 네잎클로버를 하나도 가지고 있지 않다. 몇 년 씩 모았으면 꽤 많을 법도 한데 모두 채집하는 대로 선물을 하기 때문이다. 김영만 씨는 학원차를 운전하는 것이 모두 학생들 덕분에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학생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기 위해 자신의 월급에서 일부를 떼어 그동안 선물을 해왔다. 그러나 학생들이 네잎클로버 받는 것을 더 좋아하는 것을 보고 작년부터는 일부러 시간을 내어 찾아다닌다. 처음에는 네잎클로버를 채집한 그대로 선물했더니 쉽게 잃어버리거나 망가뜨리고 다시 달라는 경우가 많았다. 이왕이면 오래도록 보관할 수 있도록 해주기 위해 일일이 직접 코팅을 해서 선물한다. 요즘 김영만 씨는 더 바빠졌다. 학생들 모습을 카메라로 찍어 사진과 함께 선물하기 때문이다. 김영만 씨는 “행운을 준다는 네잎클로버는 선물을 받는 사람 누구나 좋아한다. 받는 사람들이 좋아하니 나도 기분이 좋아지고 기쁘다”고 한다. 문의 : 011-373-7747 신효재 리포터 hoyjae@paran.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1-14
- 하반기부터 ‘새주소 사용’ 올 하반기부터 새주소 사용이 가시화된다. 강원도는 “올 상반기 안에 새주소 안내시설 설치를 마무리하고, 7월경 개별고지와 고시가 완료되면 법적 주소로 사용이 가능하다”면서 “도로명판 및 건물번호판 등 새주소 시설물 설치비용으로 총 292억 원을 투입하여 현재까지 약 95%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주민등록, 가족관계등록, 건축물대장 등 주민생활과 밀접한 공적장부상의 지번 체계 주소도 새주소로 전환된다. 강원도는 배달업, 금융권, 위치기반 IT산업 등 민간부문 주소 전환을 위한 자료 지원과 주민을 대상으로 한 홍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 새주소를 법적주소로 사용하게 되면 ▲범죄, 화재 등 응급 상황이 발생할 경우 긴급 서비스를 신속히 받을 수 있어 생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정확한 위치 정보로 교통 혼잡이 감소한다. ▲체계적인 주소로 길 찾기가 쉽고 빨라져 길 찾는 시간과 비용이 절약된다. ▲우리 건물, 상가의 빠른 홍보가 가능하고 택배서비스가 향상된다. ▲정확한 도로명과 건물번호에 대한 위치기반 서비스 제공으로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등의 효과가 발생해 국가적으로 연 4조 3천억 원의 사회·경제적 비용 절감 효과가 예상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1-14
- 일자리 2만 3천개 창출에 모든 행정력 집중키로 일자리 감소, 노동시장 불안, 고용 없는 성장이 지속되자 강원도는 도정의 모든 사업을 일자리 2만 3천개 만들기에 초점을 두고 강력하게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조 용 정무부지사와 도 국장 및 과장급 26명을 회원으로 하는 일자리창출 TF팀을 구성했다. 강원도는 기업 유치와 투자 유치, 관광 시설 유치, 알펜시아·신재생에너지·기업도시 및 혁신도시 조성 등 대형 프로젝트 추진과 공공부문 인력, 주택단지 조성, 사회적기업 육성 등에 의한 근본적이고 안정적인 경제적 일자리 1만 2043개 창출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청년층이 가장 선호하는 공공인력(공무원)은 도 지방공무원 약 400여 명을 선발할 예정으로 5월 중에 9급 공무원 및 소방직 공채에 이어 10월 초 2차 시험을 거쳐 하반기 채용예정이다. 또한 숲가꾸기, 노인돌봄·아이돌봄 서비스, 환경감시대 등 정부를 비롯한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사회적일자리 5개 분야 36개 사업에 총 1266억 원을 투입해 1만 910개의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별도로 ‘희망근로 프로젝트’ 사업에 총 158억 원을 투입하여 3월부터 6월까지 차상위 계층 약 2700여 명에게 한시적이나마 일자리를 제공한다. 인력의 적재적소 배치와 청년실업대책의 일환으로 전략산업 기술인력 양성, 강원마이스터 양성, 수요자 맞춤형 직업훈련, 사회적기업 육성, 청년층 취업 지원활 동, 청년인턴제 등의 사업도 다양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조광수 도 산업경제국장은 “경상비 절감 등 가용재원을 최대한 일자리사업에 투입하는 등 도에서 목표로 하는 2만 3천개의 일자리 만들기를 조기에 달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1-14
- 화성시 봉담 도서관 23일 개관 유니버설 디자인 적용과 시청각 장애인들을 위한 도서 배치 등 여러 가지 면에서 착공 초부터 특색 있는 도서관으로 주목받았던 화성시 봉담 도서관이 23일 개관한다. 문턱과 단차를 없애는 등 사회적 약자를 고려한 도서관의 형태를 갖추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어린이와 학부모들을 위해 1층에는 어린이열람실과 자료실, 영유아 열람실을 배치했다. 봉담 도서관은 시설뿐만 아니라 그동안 도서관 이용에 도외시됐던 시청각 장애인들을 배려한 큰 글자도서, 점자도서, 촉각도서, 음성서 등을 갖추고 있다. 시 관계자는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함께 책을 읽고 생각을 토론하는 사회가 중요하다”며 “장애인 도서를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개선점을 찾아 전 도서관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향후 봉담 도서관은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원어민 영어교실과 노인들을 위한 문화교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2-23
- 봉사는 오히려 내게 큰 힘을 주는 고마운 일 어느새 또 한해가 저물어간다.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한 훈훈한 이야기가 세밑을 장식하기도 하는 시간들이다. 수원체육문화센터의 참사랑 동아리 회원들은 어떤 시간들로 한 해를 채워왔을까. 아나바다나눔장터와 수(水)치료 등의 자원봉사를 해온 그녀들의 지난 한 해가 궁금해졌다. 참사랑 봉사는 이렇게 시작됐다 수원시 자원봉사상의 영예도 안았다는 ‘참사랑 자원봉사단’ 회원들은 9명의 주부로 구성되어 있다. 수원체육문화센터 1주년 행사 때 음식을 만들어 대접했던 것이 계기가 되어 그 후 남은 몇 명이 봉사단체를 결성했다. 2003년 당시는 ‘참살림’이었지만 모든 사람을 포용하는 넉넉한 그릇이 되겠다는 마음을 모아 ‘참사랑’으로 이름을 바꾸었다. “정말 ‘사랑’이 더 많아져 다툴 일이 없어졌어요. 나보다는 남을 먼저 생각하면서 여러 사람을 감싸 안을 수 있는 마음을 배워가고 있습니다.” 권영우 회장이 전하는 이 말은 바로 ‘참사랑’의 참모습이었다. 봉사를 하면서 같은 경험을 나누는 이들에겐 남모르는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다. 정기적인 봉사를 위한 모임이 삶의 방향을 바꾸고 활력소가 되어 간다. 생활 속의 일부로 활동을 함께 하며 자신들의 고민거리도 나누다보니 어느새 한 가족이 됐다는 그녀들. 교류가 생기고 마음이 따뜻해지니, 서로의 좋은 기는 뭉쳐져 봉사를 위한 더 큰 힘이 되었다. 여럿이 나누는 봉사, 즐거움도 어려움도 함께 해 참사랑 회원들이 모이는 날은 매주 수요일. 각각의 수요일마다 그녀들의 일정은 바쁘게 돌아간다. 첫째 주 수요일에 모여 지난 한 달의 반성과 더불어 다음 달의 활동을 계획하는 회의를 한다. 아나바다 장터에서 판매할 의류의 수거 및 손질, 정리 등도 이 날 함께 한다. 매월 셋째 주 수요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4시까지 아나바다나눔장터를 연다. 재활용 의류 뿐 아니라 먹을거리 장터를 마련, 직접 조리한 음식도 판매하고 있다. 올해 12월로 벌써 49번째 장터를 진행했다. 아나바다나눔장터를 하면서 회원들은 자신들이 징검다리 역할을 하는 것에 많은 보람을 느낀단다. 이선희 회원은 처음에는 남이 쓰던 물건이라 잘 안 팔리기도 했지만 이제는 영통 지역 뿐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개장을 기다렸다가 물건을 사 갈 정도라고 자랑이다. “정말 필요한 사람이 사가니 서로서로 기부를 하는 것 같아 마음이 흐뭇하다”고 이향난 회원도 전한다. 나눔장터와 먹거리장터의 수익금은 연말에 불우한 이웃을 위한 후원금이 된다. 올 11월에도 수익금 400만원을 케이크, 쌀 등과 함께 장애인, 독거노인, 탈북자 등 8명에게 전달했다. 그녀들의 봉사에 대한 열정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매월 둘째 수요일에는 용인에 있는 요한의 집에서 수(水)치료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누워만 지내는 아이들에게 물에서 하는 운동으로 굳은 근육을 이완시켜 주는 수치료를 위해 운동 전후에 목욕을 시켜 주고 있다”는 정선자 회원은 “많은 회원들이 장애아동이라 조심스럽고 옷을 입히거나 벗길 때도 힘들어 한다. 하지만 나를 필요로 하는 곳이 있다는 사실에서 행복을 느끼고 삶의 건강함을 배우고 있다”고 전했다. 봉사를 위한 첫걸음 특별한 것은 아니다 봉사를 몸소 실천하는 이들의 표정은 항상 밝다. 남을 위하는 행동 속에서 내가 행복해지는 삶을 살기 때문이다. 그녀들의 봉사를 향한 첫걸음, 그것은 특별한 것은 아니었다. 권회장은 전업주부였다가 우연히 참사랑 자원봉사단 1기로 들어오게 되어 많은 변화를 겪었다. 그녀는 ‘나와 내 가족밖에 모르던 이기심이 남을 도울 수 있는 마음으로 콩나물 크듯이 자라는 것이 놀라울 뿐’이었다고. 좋은 사람을 만나는 모임 일뿐 거창하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겸손해하는 이선희 회원. 어느덧 3년이라는 세월을 함께하고 있다는 양효남 회원도 자신과의 약속을 잘 지켜낸 것이 스스로 대견하다고 말한다. “봉사하는 엄마를 보는 아이들의 자부심이 대단해요. 봉사는 어렵지 않고 누구나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을 아이들에게 직접 가르치고 있다는 생각에 뿌듯하죠.” 오히려 봉사가 내게 큰 힘을 준다고 고마워하는 그녀들이다. 수술 후 우울증 때문에 웃음을 잃었던 정선자 회원은 봉사를 시작한 후 웃음을 되찾았다. 이향난 회원도 본인의 아픈 몸을 봉사를 하면서 잊고 있다. ‘봉사활동은 제 몸을 희생하는 것이 아니라 가슴에 영양제를 맞는 것과 같음’을 강조하기도 했다. 봉사를 하기 위해서 노인요양보호사 자격증도 땄다는 장윤자 회원 역시 욕심이 버려지고 마음이 편안해진다고. ‘자원봉사는 부메랑 같아 결국은 나에게 어떤 형태로든지 배가 되어 돌아오는 것’이라는 참사랑자원봉사단. 함께 동참하고 싶은 분들의 많은 관심을 기다린다는 그녀들은 내년 한해도 이어질 봉사준비에 벌써부터 분주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2-23
- 강남사람들 아줌마닷컴 황인영대표 아줌마는 가정의 경제 문화 자녀 교육을 이끄는 전문 경영자이다. 사회의 흐름에 따라가는 것을 버거워하면서도 어느 틈에 주류에 동참하는 무한한 힘을 지닌 사람들이다. 주어진 역할이 많아 못하는 것도 없지만 그렇다고 전문적으로 드러낼 뭔가가 없어 항상 조연이나 엑스트라 배우처럼 대우받지 못했던 시절도 있었다. 10년 전에 아줌마의 능력을 세상 밖으로 끌어낸 일등 공신은 바로 주부 커뮤니티 사이트인 아줌마닷컴이다. 지금은 누구에게나 인터넷은 삶의 수단이다. 하지만 10년 전은 아줌마가 인터넷을 하는 것이 상상이 안 되던 시절이었다. 이때 인터넷을 통해 아줌마의 개성을 찾고 사회에 참여하게 물꼬를 튼 사람이 바로 아줌마닷컴 대표 황인영(41)씨다. 다양한 콘텐츠의 주부 전문사이트 도곡동에 사는 황 대표는 남편과 함께 중학생 딸, 초등학생 아들 때문에 울고 웃는 주부이다. 청담동에서 아줌마닷컴을 운영하는 회사 경영자이며 무엇보다 이 나라 아줌마를 가장 많이 생각하는 사람이다. 그는 결혼 전엔 광고 분야의 일을 열심히 하는 회사원이었다. 그가 결혼을 하고 시댁이란 새로운 문화를 접하면서 궁금한 것, 어려운 점이 많아 답답했다. 처음에는 친정에 가서 해결하려 했지만 꼭 그것이 정답은 아니었다. 2000년 당시에는 아무도 아줌마를 인터넷으로 불러 모은다는 생각을 하지 못할 시절에 황 대표는 기혼여성끼리 인터넷을 통해 하소연도 하고 정보도 주고받아 행복한 결혼생활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했다. 그리고 10년 동안 아줌마가 갖고 있는 능력과 개성을 세상 밖으로 끌어내는 것에 일조했다. 현재 회원 85만, 하루 접속자수 7만 명인 아줌마닷컴은 토크토크, 사이버작가, 경험과 지혜, 소비자맘, 아지트(동호회), 블로그 월간아줌마 문집 ‘잉’ 등 다양한 코너가 있다. 초창기에 이곳에 참여하는 회원은 의사소통 공간에서 주로 활동했고 지금은 자신에게 맞는 코너를 찾아가는 변화가 생겼다. 황 대표는 “이 사이트는 30대 주부에겐 친정처럼 의지가 되고 40~50대 주부에겐 자신의 존재감도 확인하고 능력도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었다”면서 “실제로 여기에서 자신의 처지를 위로 받는 주부, 자신의 능력과 개성을 발견하고 전문가로 발돋움하는 아줌마가 많다”고 말했다. 온 오프라인으로 활발한 활동 매년 5월 31일은 아줌마의 날이다. 아줌마닷컴에서 아줌마들이 만든 날이며 올해 10주년 행사를 했다. 2000년 4월 어느 날 늘 가족을 위해 사는 아줌마가 자신을 위한 날을 만들자고 했다. 5월은 가정의 달로 행사가 많아 엄마 아줌마는 고생하는 달이다. 그래서 5월 31일을 아줌마의 날로 만들었다. 매년 아줌마닷컴을 중심으로 여성 기업이나 단체 등이 뜻을 모아 ‘아줌마가 주인공이 되는 행사’를 한다. 아줌마에 의한, 아줌마를 위한 ‘아줌마 헌장’도 발표하고 주제를 정해 축제를 연다. 또한 12월 말이면 ‘아줌마 36.5도 사랑의 연탄나누기 행사’를 진행한다. 사이트에서 회원이 쌓은 적립금을 사용하여 기부도 하고 연탄 배달 봉사도 한다. 이처럼 아줌마닷컴은 온라인에서나 오프라인에서 아줌마가 할 수 있는 일이면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아줌마에게 배우는 아줌마대표 세상이 변하고 사회적으로 아줌마의 위상도 달라졌지만 아줌마가 갖고 있는 육아 가사의 부담이나 갈등 등 본질은 마찬가지다. 황 대표는 “아줌마닷컴에 참여하는 아줌마들이 서로 위로받고 도움을 주는 것은 변함이 없다”면서 “100년 200년 뒤에도 아줌마닷컴이 아줌마의 권익을 위해 사회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이 꿈이다”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자신이 운이 좋아 아줌마닷컴을 운영할 수 있다고 겸손하게 말한다. 그러나 그는 아줌마에게 행복을 전해주는 아름다운 아줌마다. 이희수 리포터 naheesoo@dreamwiz.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2-23
- 지역단신 광주시, ‘청소년 육성 우수프로그램’ 공모 광주시는 민간 참여를 통해 우수한 청소년 참여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역 청소년의 다양한 수련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2010년도 시 청소년육성기금 지원 사업을 공모한다. 2010년 청소년육성기금사업 규모는 1억1200만원이다. 문의: 062-613-2290 시립도서관, ‘푸름이 이동환경교실’ 운영 시립무등도서관은 어린이들에게 환경 친화적인 가치관과 생활태도를 정착시키기 위한 ‘푸름이 이동환경교실’을 오는 18일부터 2일간 무료로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여러 분야의 환경문제를 애니메이션으로 시청하고, 다양한 활동교구를 활용한 체험중심으로 진행된다. ‘푸름이 이동환경교실’에 참가를 희망하는 어린이는 오는 12일부터 무등도서관 어린이실로 접수하면 된다. 문의: 062-613-7748 버스전용차로 위반, ‘딱 걸렸어!’ 광주시는 지난해 12월부터는 버스전용차로내의 불법 주·정차 차량에 대해 집중적으로 단속에 들어갔다. 광주시내 일반도로 버스전용차로는 주말을 제외하고 평일 오전 7시~9시, 오후5시30분~오후7시30분까지 운영하고 있으며 위반시 승용차는 5만원, 승합차는 6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다. 또한 버스전용차로내 주·정차 위반 차량에 대해서는 승용차는 4만원, 승합차는 5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되며, 같은 장소에서 2번 이상 주·정차 위반하면 1만원의 과태료가 추가된다. 다자녀·맞벌이가구 보육료 지원 확대 2010년부터는 4인 가구 기준 부부합산 소득 436만 원 이하 가구의 자녀가 보육시설을 이용하는 경우 만0세~5세 둘째이상 아동에 대한 보육료 전액이 지원된다. 또한 맞벌이 근로소득자의 월평균소득액 산정시 소득이 낮은 1명에 대한 소득액을 25%차감 반영해 맞벌이 근로소득자에 대한 보육료 지원을 확대하게 된다. 어린이집 이용아동이 있는 4인 가구의 경우 부부의 월평균소득액이 250만원과 200만원일 때 2010년부터 시행하는 기준에 따르면 월평균소득이 400만원으로 산정돼 보육료 지원을 받게 된다. 광주 택시 교통사고 상황 동영상으로 기록 광주시는 광주지역에서 운행되는 개인택시와 법인택시 8200여대에 교통사고 전후 상황을 동영상으로 기록하는 영상기록장치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상기록장치는 지난 11월 개인 및 법인택시 40대에 시범 장착해 운행한 후 1월부터 본격적으로 장착해 3월까지는 광주시가 설치비의 80%를 지원해 모든 택시에 장착할 계획이다. 영상기록장치는 담뱃갑보다 큰 크기로 택시 룸미러 아래에 설치되며 교통사고 발생시 사고전후 상황을 15초 정도 촬영해 저장할 수 있으며 승객 보호를 위해 차량내부 촬영과 음성녹음기능이 없는 기기로 진행방향만 촬영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