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슈 총 39,349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김은희 웃음치료 강사 진실된 마음에 사랑을 담아 전하는 웃음 흔히 ‘웃음 치료사’하면 남을 웃겨 주는 직업 정도로 인정하기 쉽다. 하지만 웃음치료사 김은희(48)씨는 “웃음 치료는 단순히 웃음을 유발시켜 웃기는 직업이 아니라”며 “웃는 방법을 제대로 전해 웃음으로 행복해지고 건강해지는 것”이라 말한다. 사람들에게 웃음을 전하려면 웃음을 전하는 강사 자신이 먼저 내적으로 외적으로 치유가 되어야만 다른 사람의 마음을 움직여 웃게 할 수 있다. 김 강사는 “가장 좋은 웃음치료는 사람의 얼굴 인상부터 아픈 마음속까지 치유하는 것”이라 설명한다. 그래서 웃음으로 치료하는 내적치유는 웃음치료사만이 할 수 있는 직업이라 자부한다. 웃음치료는 강의시간에 그저 한바탕 신나게 웃고 돌아가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웃음을 통해 수강생들의 얼굴빛이 살아나고 삶이 변화되며, 스트레스를 받으며 살아가야 하는 어쩔 수 없는 현실 속에서도 자신만의 생생한 에어지를 회복하는 것이라는 김 강사는 적어도 하루에 한번은 스스로 웃고자 노력하는 웃음보 하나씩은 만들어 주는 것이 목표란다. 사실 웃음이 주는 직업이 힘들고 어려울 것이라 생각하지만, 김 강사는 오히려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만들어지니 이처럼 좋은 직업도 없는 것 같단다. 김 강사는 웃음치료 자격증 외에 실버 레크리에이션, 신바람 건강 체조 1급 자격증을 가지고 장애인이나 노인, 정신병동 등 흔히 사회에서 소외되었다고 말하는 사람들에게 웃음을 되찾아 주고자 열심히 봉사하며 신바람 나는 인생을 설계하고 있다. 송정순 리포터 ilovesjsmore@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
- 서호개발 개업축하쌀로 이웃돕기 주식회사 서호개발(대표이사 이인근)이 지난 9일 백미 20㎏ 80포를 불우이웃을 위해 거제면에 기탁했다. 이인근 대표는 그 간의 사업 번창으로 서호부동산을 주식회사 서호개발로 확장 개업하면서 지인들로부터 축하화환 대신 쌀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인근 대표는 “평소에도 불우이웃돕기에 관심이 많았는데 어떤 방법으로 해야 할지 몰라 하던 차에 사업 번창으로 좋은 계기가 마련되어 이렇게 우리 면민들에게 도움이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2008-10-14
- 서초구, ‘2008 독서 감상문 경진대회’ 작품 공모 서초구는 독서의 계절을 맞이하여 직원 및 주민들이 책을 가까이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독서를 통해 필요한 지식과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2008 독서 감상문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구민들의 정서 함양은 물론 직원들에게는 독서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고취시켜 행정에 접목하고 자기발전에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다. 또한 청소년들에게 책이 주는 의미를 이해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표현하게 함으로써 책과의 친숙은 물론, 청소년들의 사고영역을 높이기 위한 것이 목적이다. 주제와 분량은 제한이 없으며 자신이 읽은 책에 대한 감상문을 A4용지 또는 원고지에 작성한 다음 표지에 도서명, 성명, 성별, 주소, 연락처, 학교명 등을 기재하여 우편, 방문, 이메일(jjyjy@seocho.go.kr)을 통해 서초구청 문화행정과로 제출하면 된다. 참가부문은 서초구민(대학생 포함), 중고등학생, 직원 등 3개 부문으로 나뉘며 각 부문별로 최우수상 1명, 우수상 2명, 장려상 3명을 선정하여 11월 중 시상할 예정이다. 원고접수마감은 10월 31일까지이며, 자세한 내용은 서초구청 문화행정과로 문의하면 된다. 문의 (02)570-6628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13
- 서초구, 아버지 육아교실 운영 서초구가 아버지들의 이런 저런 바람을 담아 아버지의 역할에 대해 고민해 보고 육아법도 직접 배워보는 아버지 육아교실을 운영한다. ‘나 심심해, 놀아줘~’라는 재미난 이름이 붙여진 이번 프로그램은 여성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서울시의 ‘여행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되는데, 직장 이외의 장소에서 교육받기 어려운 아버지들을 감안하여 10월 한 달 동안 관내 직장이나 어린이집 등을 직접 찾아가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만 6세 미만의 자녀를 둔 아버지를 대상으로 총 4회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데, 1회 ‘아버지의 역할 일깨우기’에서는 부모와 아버지의 역할에 대해 고민하고 아버지 사명서를 직접 작성해 보는 시간을, 2회 ‘자녀의 육아와 교육의 실제’에서는 자녀의 연령별 발달과 관심사에 대해 공부한다. 3회 ‘관계의 기술’에서는 우리가족의 대화지수를 체크해보고 전문가의 지도아래 소통하는 가족대화연습을 실습해 보며, 마지막으로 ‘아빠와의 놀이 활동’에서는 아빠와 아이가 함께 직접 몸으로 부딪히며 놀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직장이나 기관단위로 신청 가능하며, 어린이육아교실에 관한 문의 및 신청은 서초구 건강가정지원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문의 (02)576-2852~3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13
- 서초구, 호주 퍼스市와 자매결연 체결 박성중 서초구청장과 호주 퍼스(Perth)市 리사 스카피디 시장은 지난 10월 1일(수) 호주 퍼스시에서 두 지역의 발전을 위한 자매결연 체결식을 가졌다. 이번 자매결연으로 교육, 문화 등 여러 면에서 두 도시간의 교류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호주 퍼스시와는 2007년 4월 피터 로우 주한 호주대사가 청소년 교류와 관련하여 서초구를 방문하면서 그 인연이 맺어졌다. 주한 호주대사는 서초구와의 자매결연에 가장 적합한 도시로 퍼스시를 추천하였고 여러 차례 도시개황과 서한을 주고받으면서 이날의 자매결연협정 체결에 이르게 되었다. 호주 퍼스시는 서호주의 주도(州都)안에 있는 중공업지대로 호주 경제의 중심부에 있다. 주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경제도시이자, 호주 국제자동차경주, 국제예술축제, 불꽃놀이 등 다양한 국제행사가 개최되는 국제도시이며, 매년 3백만 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방문하는 관광도시이다. 앞으로 서초구에서는 퍼스시와 청소년 캠프 등 청소년 교류, 문화교류, 경제교류 등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교류를 해 나갈 예정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13
- 2008 공동주택 지원사업에 26억4천만원 지원 서초구 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의 연합회에서 역점사업으로 매년 추진 중인 공동주택 지원사업에 서초구청이 26억4천만원을 지원한다. 62개단지 130개 사업으로 진행되는 2008사업을 사업별로 대별하면 어린이 놀이터 23건에 7억3400만원, 경로당 3건에 9백만원, 주도로 18건에 9억6900만원, 조명등 20건에 2억3400만원 등으로 서초구청에서 설계, 공사발주, 시공 감독 후 준공하여 각 아파트 단지에 시설물을 인계 관리토록 한다. 서초구 아파트 연합회는 서초구청에 공동주택 거주 주민들이 재산세를 많이 부담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여 공동주택 지원을 늘려줄 것과 각 아파트 단지의 일부 부담금도 폐지해 줄 것을 요청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13
- 전통음식의 내림솜씨 제대로 배워보세요 서초구 내곡동에 있는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일상생활음식의 바탕이 되는 전통음식 만드는 법을 배우고 싶은데 마땅히 배울 곳이 없고, 비싼 수강료가 부담되는 도시 주부들을 위해?전통음식 강좌를 마련했다. 두부 만들기, 메주 쑤기, 청국장, 띄운 보리고추장, 찹쌀고추장, 술 빚기, 김치, 한과 등 모두 8개 과정을 10~11월 중에 개설하고 수강생 연인원 260명을 10월 2일부터 전통음식 교육장별로 모집하고 있다. 강좌는 20명단위의 소그룹으로 진행되며 한과, 장(청국장, 간장), 고추장, 김치, 떡 분야에 전통 내림솜씨를 지닌 전문가들의 손맛을 수강료 부담 없이 1~8만원선의 실 재료비만 부담하면서 배울 수 있다. 참여 신청은 10월 2일부터 각 교육장에 전화신청 후 참가비를 납부하면 되는데, 각 교육장 연락처는 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문의 (02)459-6754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13
- 성공적 자녀교육을 위한 학부모 교육특강 강남구는 강남교육청과 함께 최고의 상담전문가 5명을 초빙하여 10월 6일~22일 5개 중학교에서 오전 10시~정오 학부모 교육특강을 실시한다. 이번 특강은 학부모들에게 아이들의 공부습관, 성격지도 방법, 자녀와의 소통을 위한 부모의 역할 등 성공적인 자녀교육을 위한 학부모의 자질과 능력 함양하고 6개 학교(개원중, 봉은중, 역삼중, 수서중, 신구중, 대곡초)에 설치된 상담센터를 널리 알리기 위해 실시하는 것이다. 멘토분야의 전문 상담가인 김은실 소장의 ‘공부습관 만들기’ , 조진표 강사의 ‘진로지도방법 ’, 강숙정 소장의 ‘자녀와의 소통을 위한 부모역할’ 박재원 소장의 ‘부모만이 할 수 있는 공부 성공의 비결’ 김만권 소장의 ‘성격유형 학습지도’ 등이 릴레이로 진행된다. 해당학교 학부모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별도의 신청절차 없이 특강일정에 맞추어 가면 되며 강남구청 인터넷방송국(www.ingang.go.kr) 평생교육코너 및 GS강남방송(채널 900번)을 통해서도 시청할 수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13
- 강남주부극단 ‘유리구두'' “연극에 빠진 주부들끼리 똘똘 뭉쳤어요” 선릉역 주변의 한 빌딩 안, 주부로 보이는 몇몇 여성들이 연극 대본을 들고 한참 연습에 빠져있다. 후텁지근한 날씨로 인해 제법 더운 공기가 연습장을 휘감고 있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연기에 열중이다. 대본 겉장에 ‘갯골의 여자들’이라는 제목이 적혀있는 것으로 보아 아마 이번 무대에 설 작품인 것 같다. 언뜻 보면 이들은 평범한 일반주부들로 보이지만 실제 연극사랑으로 똘똘 뭉쳐진 강남주부극단 ‘유리구두’ 단원들이다. 단지 연극이 좋아 뜨거운 정열과 사랑으로 결성된 주부들 모임이다. 아마추어 배우지만 무대에 설 때만은 프로배우 못지않은 연기와 인기로 많은 관객들의 박수와 환호성을 받는다. 특히 그들이 자주 서는 강남구민회관에서는 작품 공연이 있을 때마다 주민들의 관심이 뜨겁다. ‘유리구두’ 극단은 현재 20여명의 단원들로 결성되어 있다. 93년에 창단되어 강남에서 13년째 ‘강남 현대 주부극단’으로 활동해오다 2005년 ‘유리구두’란 명칭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1997년 매년 개최됐던 ‘전국 주부연극제’에서 대상과 우수상을 2번이나 받으며 알려지기 시작했다. 2005년에는 제1회 서울시민 예술축제 연극부문에서 뮤지컬 ‘가스펠’로 영예의 대상을 받으며 우리나라 최초의 주부극단으로서 면모를 과시했다. 이외도 ‘시집가는 날’ ‘베비장전’ ‘’넌센스‘ ’서울에서 온 팥쥐‘ 등 주옥같은 작품들을 남겼고 2003년 여름에는 뮤지컬 ’가스펠‘로 강남구민회관 목요상설 아마추어 공연 중 최다 관객을 동원을 하기도 했다. 유리구두 극단의 조성아(40세) 회장은 “이러한 쾌거는 주부라는 이름의 힘에서 뿜어져 나오는 저력의 결과”라며 단원들의 칭찬에 여념이 없다. 가장 열렬한 극성팬은 남편들 ‘유리구두’의 단원들이 모두 주부이다보니 사실 활동에 제약받을 할 때가 많다. 가족들 역시 처음에는 연극을 한다고 할 때 모두 반대를 했지만 지금은 정 반대다. 조 회장은 중학생인 딸이 엄마가 연극배우라며 친구들에게 자랑을 하고 다니는걸 알고 가슴이 뿌듯했다고 한다. 어떤 단원의 남편은 공연이 있을 때마다 꽃다발과 사진을 찍어주고 하다못해 회사동료들까지 동원해 공연장을 찾는 열혈 극성팬(?)이다. 하지만 가정을 가진 주부들이기에 편한 점들도 많다. 하루 종일 연습이 있는 날은 도시락을 싸와 서로 나눠 먹으며 깔깔 웃기도 하고 수다를 떨기도 한다. 또 스트레스를 받은 일이 있으면 서로 다투기도 하지만 금방 풀어지고 서로에게 가슴을 털어 놓는다. 창립멤버로 16년째 활동을 하고 있는 손영실(54세)씨는 “성격이 소극적이었으나 연극을 하면서 활발해지고 주위 사람들과도 잘 어울리는 성격으로 바뀌었다”며 “혹시 집안에만 있다가 갱년기 장애나 우울증 등을 겪고 있다면 연극을 해보라”고 권했다 . 이현주(35세)씨도 “단원들과 연습을 하면서 자주 어울리다보니 소극적이던 성격이 사라지고 상대에게 마음을 잘 표현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한 작품이 선정되면 2개월 전 부터 연습 강행군이 펼쳐지지만 자신들이 스스로 선택한 길이기에 힘들 줄을 모른다. 앞으로는 아동극이나 노인들이 공감할 수 있는 그런 작품들을 선정해 고아원이나 양로원으로 봉사공연을 갈 생각이다. 조 회장은 “흔히들 연극극단에 들어오려면 연기를 잘해야 한다고들 생각하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며 “연극에 대한 열정과 관심만 있으면 얼마든지 유리구두 식구가 될 수 있다“ 고 강조했다. 한민자 리포터hmj647@empa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13
- “신명나는 난타로 스트레스 확 날려요” 6일 송파구 잠실6동 동사무소 안. 하나 둘씩 모여든 주부들의 흥겨운 북소리가 어느새 실내에 가득 울려 퍼진다. ‘둥둥둥둥, 쿵쿵쿵쿵’ 리듬을 타며 울리는 커다란 북소리가 어찌나 신명나는지 어깨가 절로 들썩여질 정도. 바로 잠실 주부난타동호회원들이 연습하는 소리다. 벌써 5년째 ‘휘슬’이란 이름으로 ‘난타’를 흥겹게 즐기고, 또 이웃들에게도 전파하고 있는 이들을 만나봤다. 낡은 새우젓통으로 시작“예전에 풍물을 좀 했었어요. 그러다가 우연히 난타를 보고 한 번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생겨 동호회를 만들었죠.” 벌써 20년째 잠실에 살고 있다는 이정희(잠실동·48) 팀장은 이렇게 시작한 동호회에서 주부 회원들과 함께 지금까지 신명나게 난타를 즐기고 있다. 처음엔 북이 비싸서 낡은 새우젓통을 사다가 시작했다고. 가락시장과 주변의 재래시장을 돌며 구한 새우젓통에 색을 입혀 북을 만들어 열심히 연습을 했다. 그러다 차츰 실력 있는 주부난타동호회로 인정을 받게 되면서 제대로 악기를 갖출 수 있게 되었고, 지금은 송파구 대표 동호회로 당당히 자리 잡았다. 현재 휘슬은 15여 명의 주부들로 구성되어 신나는 북소리와 함께 실력과 우정을 쌓아가고 있다. 특히 채를 잡고 북을 두드리며 몸동작을 익혀온 실력은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을 정도. 이정희 팀장은 “월요일과 목요일 일주일에 두 번 모여 연습을 하는데, 특히 목요일은 초청강사에게 수업을 받은 뒤 거의 하루 종일 연습할 정도로 열심히 한다”고 말했다. 바로 작품성 있는 연주를 하기 위한 것으로 이를 위해 북뿐만 아니라 심벌이나 태평소, 종 등도 함께 연습해 완성도 있는 작품을 꾀한다. 스트레스와 주부 우울증을 날린다난타의 가장 큰 매력은 리드미컬한 흥겨운 가락과 역동적인 움직임에서 나오는 생동감이다. 북소리에 맞춰 몸동작까지 곁들이다보면 어느새 가슴을 울리는 난타소리에 몸과 마음이 하나가 된다. 당연히 스트레스와 주부 우울증이 한 방에 사라지게 마련. 난타동호회원 김미숙 씨(문정동·48)는 “집에만 있는 것이 답답하던 차에 신문에 난 기사를 보고 ‘두드리면 시원하겠다’싶어 찾아왔다”면서 “연습을 하면서 기분이 더할 나위 없이 좋아진 것은 물론 평소 한 쪽 어깨가 아픈 증세도 모두 없어졌다”고 말했다. 이정옥 씨(잠실동·48) 역시 “이 나이에 무언가를 배우는 것이 쉽지 않은데 가까운 동네에서 또래 친구들과 어울려 즐기니 스트레스가 확 풀리고 재미있다”고 전했다. 동호회원들은 난타가 몸의 피로와 마음의 스트레스를 확 날리는 것은 물론 전신운동 효과도 크다고 말한다. 북을 치기 위해 팔만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간간이 소리도 지르고 몸동작도 크기 때문이라는 것. 그러다보니 연습을 하는 동안 어느새 온 몸이 땀에 흠뻑 젖곤 한다. 게다가 난타는 얼핏 배우기 쉬울 것이라 생각되지만 결코 만만치가 않다. 이팀장은 “오른손과 왼손을 교대로 쓰는 손동작과 몸동작을 익혀야 해서 어느 정도 감각과 끼가 있어야 재미있게 배울 수 있다. 또 멜로디가 없이 장단만으로 이뤄지는 연주기 때문에 서로의 호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때문인지 휘슬회원들은 서로의 관계가 ‘이웃사촌’과 같이 돈독하다. 실제로 평소 크고 작은 일을 함께 하며 마음을 나누기 때문에 일상에 큰 활력소가 된다고 입을 모은다. 다양한 공연에도 참여잠실 주부 난타동호회는 지금까지 수많은 공연에 초청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신명나는 에너지를 전해왔다. 차곡차곡 쌓아온 실력을 처음 세상에 선보인 것은 2004년 10월 송파구가 마련한 주민자치센터 발표회로 이때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그 뒤로 공연요청이 쇄도하여 1달에 2~3차례 무대에 오를 만큼 바쁜 일정을 소화해내기도 했다. 그동안 송파구 자원봉사 연말대회 초청공연을 비롯해 각종 행사의 퍼레이드 지원공연, 마라톤대회 거리응원 공연에 참여했으며 작년에 열렸던 ‘하이 서울페스티벌’ 무대에도 올라 실력을 발휘했다. 이팀장은 “그 중에서도 2005년 세종문화회관 무대에 선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아줌마로서 그렇게 규모가 큰 무대에 섰다는 사실만으로도 서로가 자긍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휘슬팀의 이런 활동은 동호회원들만이 아니라 가족들에게도 호응이 높다. 난타연습을 하면서 훨씬 밝아진 얼굴이 좋아서이고, 특히 각종 공연에 올라 연주하는 엄마나 아내의 모습에 더불어 뿌듯함을 느끼기 때문이라고. 앞으로도 난타를 통해 자신을 찾아가는 이들의 활약을 기대해본다. 윤영선 리포터 zzan-a@hanmail.net 2008-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