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슈 총 39,344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개관 7주년 맞는 해공도서관 강동구립 해공도서관이 6월26일(금) 개관 7주년을 기념해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한다. 도서관 이용 주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과월호 잡지 나눔, 페이스페인팅, 풍선아트, 스콜라스 ‘파랑새’ 만들기가 진행되며 도서관 홈페이지에 개관 축하 메시지를 남긴 30명에게는 선물을 증정한다. 어린이 인성교육프로그램인 서울까치서당의 특강도 개최한다. 6월11일(목) 오후 5시에 <봄을 찾은 할아버지>의 한태희 작가와의 만남이 준비되어 있다. 작가가 읽어주는 그림책과 문자도 그리기 체험을 할 수 있다. 문의 02-478-9656,7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6-04
- 스타샘 한영고등학교 김소라 교사 지난해 입시 추천서 마감 날. 모든 원서를 입력한 후 눈물을 터트린 김소라(42 국어) 교사. “더 잘 쓸 수 있었는데, 혹시 부족한 면은 없는지......”입시의 베테랑 교사들도 숙연해지는 순간이었다.유제숙 진학지도부장교사는 “입시에 익숙해져있는 모든 교사들에게 입시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져주는 교사”라며 “우리 학교 학생들은 물론 교사들에게도 꼭 필요한 정성과 사랑이 넘치는 사람”이라고 김 교사를 소개했다.진학만이 아닌 생활 전체 파악하려 애써 진학지도부 소속으로 3학년 담임을 맡으며 진학지도에 많은 부분을 집중하고 있는 김 교사.그는 “학생들이 단순히 ‘대학’이라는 목표를 넘어 고등학교 생활에서 자신들의 삶을 개척하고 또 발굴해가기를 희망한다”며 “성공적인 입시 결과가 없더라도 고등학교에서의 다양한 경험이 이후의 삶에 이어질 것”이라 확신했다. 성인으로서의 삶을 위해 자신의 역량을 고등학교에서 키워보는 것이 바로 진학지도의 핵심이라는 것. 이를 위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바로 학생들과의 소통이다. 뭐든 나누는 것을 좋아하는 김 교사는 학생들과의 소통을 통해 단지 ‘진학’이라는 주제가 아닌 학생들과의 마음 나누기에 집중했다. 그러자 자연스럽게 학생들의 성격이나 성향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고, 그들의 마음 속 목표까지도 공유하게 됐다. 반 학생 전체와의 소통 시간도 중요하지만 학생 한명 한명과 나누는 개인적인 대화나 문자 등을 그는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 김 교사. 이런 모든 과정은 그의 수첩 속에 고스란히 입력되고 저장된다. 학생들의 모든 것이 깨알같이 적힌 그의 수첩은 학생들을 향한 그의 마음이자 사랑이다. “뭐든 필요할 때 생각나는 사람이 저였으면 하는 바람으로 학생들에게 다가갑니다. 손을 내밀기가 부담되지 않고 ‘함께’ 고민하고 나눌 수 있는 사람이면 좋겠습니다.”동아리, 성장에 맞는 맞춤형 프로그램 제시 그런 그의 마음은 5년째 맡고 있는 동아리 문예반 활동에서도 나타난다.다양한 문예창작활동을 기본으로 교지 만드는 것이 중심활동이 문예반. 김 교사는 학생들에게 “글을 쓰기 위해서는 다양한 경험이 바탕이 되어야 하고, 또 사회적 편견이나 차별이 없어야 한다”고 늘 강조한다. 학생들에게 의견 소통의 기회와 프로그램 기획의 기회를 부여하고, 봉사와 다양한 체험활동을 권하는 이유기도 하다. 다양한 활동 중 학생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았던 건 북한 인권에 관한 활동. 학생들의 큰 관심사 중 하나가 ‘권리’라는 걸 알게 됐고, 자연스럽게 학생들과 함께 접근할 수 있는 ‘북한 인권’에 관심을 갖게 됐다. 책에서 자료를 찾아 문제점을 인식하고, 우리가 당장 할 수 있는 활동을 찾아보기도 했다. 학생들은 자신들이 알지 못했던 현실에 대해 ‘자신들이 할 수 있는 일’을 생각하게 됐고, 이 마음은 해외 곳곳에 흩어져있는 탈북민을 국제사회에 알리고 또 그들의 쉼터 마련을 위한 손도장 서명 활동에까지 이어졌다. 김 교사는 “학생들이 자신들이 직접 경험한 것들을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자신들의 의사 표현을 한다는 것에서 큰 보람을 느꼈다”며 “학생들의 반응과 변화에 가슴이 뛴다”고 했다. 학생들이 관심을 보이는 분야에 대한 ‘안내자’를 자처하는 그. 그는 자신이 “학생들의 호기심이 지속될 수 있게 돌파구를 마련하고, 또 함께 상의할 수 있는 존재”기를 희망한다. 그에게 동아리 학생들은 자신이 담임을 맡고 있는 반 학생들만큼이나 소중한 존재들이다.“3년 동안 함께 하며 그들의 성장 시기에 맞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시해줄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보람이죠. 1년이 아닌 고등학교 전 과정에 걸쳐 장기계획을 마련할 수 있어 동아리 활동 속에서 성장하는 그들의 모습을 곁에서 지켜볼 수 있습니다.”자신의 활동에 ‘성찰’과 ‘의미’ 부여해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3학년 담임을 맡고 있는 김 교사. 3학년은 이제까지의 활동과 학업을 잘 마무리해야 하는 시기인 동시에 ‘성찰과 의미’의 시간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결과 중심의 단순 스펙 나열이 아닌 모든 활동과 체험에 의미를 부여하라는 것. 또한 그 성찰과 의미는 교사의 생각이 아닌 오롯이 학생들 자신의 생각이어야 한다고도 했다. “‘왜?’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왜 그런 활동을 했고, 활동 후의 의미는 무엇인지를 항상 생각하라는 것이죠. 그런 활동만이 진학으로 잘 마무리될 수 있고, 또 나아가 자신의 삶에까지 녹아들게 될 것입니다.” 모두가 반짝거리길 바라는 마음 당장 눈에 띄는 성공적인 진학을 넘어 이후 학생들의 ‘살 맛 나는 삶’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김 교사. 학생들과의 생활에서도 그 마음은 변함이 없다. “고3 담임이 되어 학생들과 상담을 할 때면 가슴이 벅차오릅니다. 한 학생의 18년간의 삶을 마주하는 시간이니까요. 19년 삶의 한 과정에서 만나는 1년이 그들에게 정말 중요하기에 학생들 하나하나가 자신의 자리에서 빛을 발했으면 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는 자신이 맡은 학급에 큰 창이 있다면 학생들 한명 한명에게는 자신들만의 작은 창이 있다고 했다. ‘3학년 3반’ 학생들 모두가 빛나는 별이라는 의미의 ‘33 STAR’. 햇빛을 받은 잔디가 눈부시게 빛나는 것은 잔디 하나하나가 모두 빛나기 때문인 것처럼, 3학년 3반 학생 하나하나가 모두 빛나길 바라는 마음에서 만든 말이다. “학생들이 저마다의 책임감을 가질 때 반 전체가 빛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모두가 스스로 주인이라는 자신감을 갖고 즐겁게 3학년을 보내길 바랍니다. 저는 그 학생들에게 매일매일 신선한 뭔가를 찾아주는 자극제이길 희망합니다. 학생들 모두가 자신의 삶 전체를 개척하는 데에 조금이라도 도움 되는 자극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6-04
- 도봉구, 전 아파트 지하주차장 LED 교체사업 지원 도봉구가 올해 공동주택 주거환경개선을 위해 30개 공동주택에 2억 원을 지원한다. 유형별 지원규모는 담장 등 위험시설물 개선사업 2개 단지에 1,849만원, 지하주차장 LED교체사업 22개 단지에 1억6,663만원, 재정이 열악한 소규모 6개 단지에 1,488만원을 지원한다. 특히 모든 공동주택 지하주차장의 조명을 LED 전구로 교체해 나갈 계획이다. 문의 : 2091-3504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6-04
- 파주 통일동산지구 ‘부동산 투자 이민제’ 도입 경기도와 파주시가 북부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부동산 투자 이민제’를 도입해 파주시 탄현면에 있는 파주 통일동산지구 내 휴양콘도미니엄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경기도와 파주시는 지난 21일, 대림산업(주) 본사에서 ‘파주 통일동산 휴양콘도미니엄 조성사업 양해각서’에 서명하고 향후 사업의 정상화 추진을 위하여 3개 기관이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파주 휴양콘도미니엄 사업은 경기북부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지난 2007년 10월 파주시 탄현면 법흥리 일원에 착공했다가 부동산 경기침체 등으로 1년여 만인 2008년 12월 공정률 33% 상태에서 공사가 중단됐다.이에 도와 파주시는 사업 정상화를 위해 ‘통일동산 유원지’를 경기도 최초로 ‘부동산 투자 이민제 지구’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부동산 투자 이민제는 부동산에 일정금액 이상을 투자한 외국인에게 거주 자격(F-2)을 부여하고 투자 상태 5년 유지 시 영주자격(F-5)을 부여하는 제도이다. 출입국관리법에 따라 법무부 장관이 지정 및 고시하게 돼 있으며 현재 제주도를 포함한 6개 지역에서 시행 중이다.도는 상반기 중 사업계획 공고, 주민의견 청취 과정을 거쳐 법무부에 부동산 투자 이민제 지구 지정을 신청할 예정이다.도와 파주시는 경기북부를 찾는 외국인 방문객이 증가하고 있는 점과 높은 파주시 관광객 연간 증가율(8.5%), 주변 관광자원 등이 부동산 투자 이민제 지정과 더불어 충분한 성과를 낼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대림산업도 이미 다수의 중국 투자기업과 접촉해 긍정적 의견을 교환한 상태라고 밝혔다.한편 파주 휴양콘도미니엄은 총 사업비 1조원 규모로 연면적 29만8천424㎡에 31개동, 1천265실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완공되면 2만2천800명의 고용유발 효과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6-02
- 2015 까리따스 나눔 바자회 열려 수단 난민촌 학교 건립과 지역사회 내 소외계층을 위한 ‘2015년 까리따스 나눔 바자회’가 지난 5월 21일(목)에 열렸다. 이번 바자회는 이웃이 이웃을 돌보는 나눔 이웃을 모토로 다양한 지역주민들이 이웃들과의 나눔을 위해 직접 먹을거리를 준비하고 바자회를 진행했다. 지역 내 저소득 어르신 100여분을 초청해 재능기부 형태로 진행된 공연과 식사 제공을 통해 주변 이웃들과 교류하는 기회를 갖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지역 내 다양한 기업, 개인 후원을 통해 마련되는 20여개의 판매부스와 주민들의 자발적인 자원봉사는 바자회를 더욱 풍성하고 뜻 깊게 만들었다. 이번 바자회는 지역 나눔을 넘어 해외 난민 아동들을 위한 학교 건립기금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6-02
- 미혼모 경제적 자립 위한 ‘캥거루스토어’ 1호점 개소 미혼모의 직업훈련과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한 ‘캥거루 스토어’ 1호점이 지난달 28일 수원시 우만동에 문을 열었다.캥거루스토어는 미혼모를 채용해 기업 등으로부터 받은 후원물품과 미혼모가 직접 만든 제품 등을 판매하고 수익금으로 미혼모들의 생활비와 양육비 등을 지원하는 공익형 매장이다. 매니저 1명, 훈련생 2명 등 총 3명의 미혼모가 근무하게 되며, 이들은 안정적인 아동양육과 자립을 위한 경제교육과 직업훈련도 받는다.캥거루스토어는 지난해 12월 홀트아동복지회와 IBK기업은행의 협약으로 마련됐으며, 미혼모자시설인 ‘홀트아동복지회 고운뜰’ 내에 설치돼 홀트아동복지회 경기사무소가 운영을 맡는다.이날 개소식에 참여한 김동근 수원시 제1부시장은 “미혼모를 포함한 모든 한부모 가정들이 안심하고 자녀들을 양육할 수 있는 사회적, 제도적 지원의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6-01
- 레인가든 조성해 수원 도심 사막화 방지 수원시가 도시 사막화를 방지하기 위해 구운사거리 교통섬 등 6곳에 레인가든(Rain garden)을 조성했다.레인가든은 비가 내리면 빗물을 일시적으로 저장해 지하수 유입을 촉진하고 강우 유출량을 줄여 도시 홍수를 예방하는 저영향개발(LID)의 일종으로 녹지와 빗물처리 기능을 결합한 특수 정원이다.시에 따르면 현재 도시지역 지면은 아스팔트와 콘크리트로 뒤덮여 빗물이 지하로 스며들지 못하고 일시에 유출돼 수목이 말라죽는 도시 사막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시는 레인가든 조성으로 도시 사막화를 막고 생태계 에너지 순환체계를 확보할 뿐 아니라, 도심의 미관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시는 레인가든 도입을 위해 레인가든 도입 매뉴얼을 작성해 도시공원, 시설녹지, 도로개설 등 각종 도시개발사업에 반영하고 있으며, 향후 모니터링을 통해 아파트 등 민간분야 조경에도 확대할 방침이다.시 관계자는 “지하수 고갈에 따른 도시 사막화가 심각한 수준”이라며 “레인가든 조성 사업은 레인시티를 지향하는 수원시의 녹지분야 중점사업으로, 연차적으로 레인가든 조성사업을 확대해 도시 사막화에 의한 피해를 일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6-01
- 손자 돌보며 육아 동화책 펴낸 이창식씨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에 거주하는 이창식(66세)씨는 일명 ‘하찌’로 불린다.5살 난 손자가 말을 배우면서부터 붙여준 별칭이다. 할아버지를 유달리 따르고 좋아하는 손자와 알콩달콩 만든 추억과 시간들이 그냥 흘러가는 것이 아쉬웠던 이창식씨는 손자를 돌보며 틈틈이 써온 일기를 책으로 펴낸 ‘하찌의 육아일기’ 저자이기도 하다.직장 생활과 육아의 병행을 힘겨워하는 딸을 위해 봐주기 시작한 손자는 어느덧 5살이 되었고 할아버지와 함께 한 오롯한 시간만큼이나 세상에서 가장 친한 사이가 되었다. 비슷한 이유로 손자육아가 많아지고 있는 이즈음, 이창식씨를 통해 손자 육아의 노하우를 들어보았다.권미영 리포터 myk31@paran.com “아이가 하는 짓은 예쁜 짓이나 미운 짓이나 다 예쁘다. 웃어도 귀엽고 울어도 귀엽다. 용한 짓을 해도 신통해 보이고 어리석은 짓을 해도 신통해 보인다. 사랑의 본질은 바로 이런 게 아닐까? 외손자한테 푹 빠져서 이따금 남편 조석도 뒷전이 돼버린 아내를 보면서 나는 그녀가 아주 예쁘게 늙어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1월 27일 금요일)손자 재영이가 아기일 때 적어두었던 육아일기의 한부분이다.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손자 사랑은 우주도 못 말리는 법. 눈에 넣어도 안 아플 것 같은 외손자를 돌보며 이창식 씨는 그 날 그날의 감동을 글로 적어놓았더랬다. 그렇게 모아둔 일기가 한권의 책으로 엮어져 나왔다. 사실 이 씨의 이력만 놓고 보자면 25년 가까이 100여권의 책을 번역한 전문 번역가이자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도 겸해온 교수의 직함도 가지고 있다. 그래서인지 ‘하찌의 육아일기’는 소소한 일상에서 겪는 에피소드들이 간결하면서도 진솔하게 독자의 마음을 파고든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 뿐 아니라 손자를 키우는 누구라도 공감이 될 만큼 그의 글 솜씨가 매끄럽고 재미난 것은 물론이다. 전문번역가에서 육아 경험 엮어낸 수필가로 변신이런 호응에 탄력을 받아 이 씨는 최근 두 번째 책을 출간했다. 이번엔 형식을 조금 달리 해 동화형식으로 엮은 ‘배꼽마당 아이들’이라는 옛 이야기책이다. 이 씨가 어려서 들었던 이야기, 경험했던 내용을 동화형태로 묶어 펴냈다. 역시 손자가 조금 크면 읽어줄 요량으로 틈틈이 써놨던 것. “손자를 얻기 전까지는 번역만 했는데 외손자가 나를 수필가이자 동화작가로 만들어 준 셈이죠. 아이를 키우고 돌보는 일이 쉽지 많은 않지만 손자가 나중에 커서 할아버지의 육아일기와 동화책을 읽게 되면 아주 좋은 추억으로 남을 거라 생각하니 보람도 크죠.”사실 처음부터 손자를 맡아 돌볼 생각은 못했다는 이씨. 그런데 결혼한 딸이 직장과 육아를 병행하는 일이 버거워 도움을 요청하자 먼저 아내가 손을 덥석 잡았더랬다.“손자도 돌보고 분당에 있는 딸네 집에 왔다 갔다 하면서 집안일도 거들어 줘야하니 마누라가 힘이 많이 들더라고요. 마누라가 빨리 닳으면 결국 나만 손해니 도와주는 것이 결국 내 이익이다 싶었죠.” (웃음)그렇게 옆에서 거들면서 시작된 육아를 통해 어느 순간 세상에 둘도 없는 깊은 사랑에 빠지게 되었다는 이 씨. 손자 통해 에너지와 웃음 얻는 노년의 즐거움“아이들은 본능적으로 자기를 보호하는 재능이 있는 걸 손자 키우며 알게 됐어요. 상냥하게 웃고, 천사 같은 미소와 재롱을 보여줌으로써 양육자가 사랑을 줄 수밖에 없도록 만들지요.”딸을 키울 때는 몰랐던 새로운 사랑을 손자육아를 통해 다시금 깨닫게 됐다는 이 씨는 육아가 비록 힘은 들지만 축복과도 같은 일이라고 말한다. 무엇보다 손자가 할아버지를 무척 따르고 좋아해 집에 오면 펄쩍 뛰어 안길정도로 사랑을 표현해 준다며 만면 가득 웃음을 보인다. “요즘 세대 부모들은 AS가 끝이 없는 것 같아요. 자식들 키워 시집장가 보내고 나면 또 손자들 키워줘야 하고, 부모 역할이 또다시 연장이에요. 그래도 뭐 어쩌겠어요. 말년에 어디서도 받지 못할 진한 사랑을 손자에게서 받으니 그것으로 감사하게 생각해야지요.”어렸을 때 할아버지와 할머니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란 것은 좋은 일이라고 여기는 이 씨는 손자를 통해 엄청난 에너지와 웃음을 얻는 노년의 삶도 그리 나쁘지 않다고 첨언한다. 손녀와 알콩달콩 만들 추억도 책으로 쓰고파얼마 전 이창식씨에게는 또 다른 경사가 벌어졌다. 다름 아닌 귀염둥이 손자에 이어 어여쁜 외손녀를 보게 된 것. 이제 6개월에 접어든 손녀는 벌써부터 이 씨와 가족들에게 행복바이러스를 전파하는 복덩어리다. 연이어 손녀를 키우며 겪게 될 또 다른 경험과 시간들이 모여 자연스럽게 세 번째 책으로 나오게 될 것 같다며 넌지시 밝히는 이창식씨.평생 책을 번역하면서 글을 써왔던 그에게 은퇴이후 자연스럽게 동화작가이지 수필가로 또 다른 인생을 살도록 해준 손자 손녀에게 이 씨는 어떤 ‘하찌’로 남고 싶을까.“재영이(5세)와 희영이(6개월)가 커서 할아버지가 쓴 책들을 읽으며 그때의 시절을 좀 더 또렷하게 느끼고 함께 만든 시간을 행복한 추억으로 기억해 줄 수 있다면 좋겠어요.”2년쯤 후엔 또 다른 이야기책으로 알콩달콩 손녀와의 추억을 오롯이 담아낼 ‘하찌’의 이야기가 벌써부터 궁금해졌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6-02
- ‘장례도우미’ 중장년 취업대비 교육 영통여성새로일하기센터에서는 중장년을 위한 맞춤 취업대비 교육 프로그램을 29시간 진행했다. 이번에 진행한 프로그램은 장례도우미 교육으로 기본 서비스 마인드부터 장례절차의 이해 및 차례상 차리기 등 실무관련 교육이 현장에서 생생하게 진행됐다. 또한 자기소개서, 이력서 작성법, 모의면접 교육도 실시해 기업체 현장 면접을 실제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했다. 영통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중장년을 위한 취업대비 프로그램으로 룸메이드와 살림도우미 교육과정을 준비 중이다. 룸메이드 교육신청은 수원여성인력개발센터 홈페이지 교육신청 또는 전화신청으로 가능하다. 문의 031-206-1919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6-02
- 수원시, 네팔 지진피해 구호물품 2차 지원 수원시는 지난달 27일 오후 네팔의 수도 카투만두 대지진 피해를 입은 네팔 국민들을 돕기 위해 2차 구호물품을 서울 성북동 주한네팔대사관에 전달했다.시는 네팔대사관에서 추가로 긴급 요청한 텐트, 담요, 매트, 긴팔티셔츠, 아웃도어 자켓, 운동화 등 5700만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주한네팔 대사관에 전달했다. 물품 구입은 수원상공회의소에서 주관하고 수원시종합자원봉사센터와 경기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 수원시사회복지협의회가 후원했다.이와 함께, 수원시 새마을회와 바르게살기운동수원시협의회, 한국자유총연맹수원시지회는 안 입는 옷 모으기 운동을 전개해 45박스(225kg)의 의류를 모아 함께 전달했다.시 관계자는 “빠른 시일 내 피해가 복구돼 이재민들이 하루 빨리 안정된 삶의 터전을 되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수원시는 지난 4월 29일 대한적십자사 경기지사에 지진피해 복구를 위해 성금 3,400만원을 전달하였으며, 5월 1일 네팔대사관에 생필품 담요, 텐트, 식기세트와 라면, 통조림, 의약품, 항생제, 진통제, 소독약품 등 5300만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전달한 바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