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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공성 강화, 시민 기본권 지키겠다” 을미년 새해가 밝았습니다.저는 올해의 사자성어로 ‘사불범정(邪不犯正)’을 선택하고자 합니다. ‘바르지 못한 것은 바른 것을 감히 범하지 못한다’는 뜻입니다.2015년은 광복 7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강산이 일곱 번 바뀌는 시간이 지났지만, 우리사회에는 여전히 청산되지 않은 과거의 잔재들이 숱하게 남아있습니다. 짧은 시간 바르지 못한 수단과 방법이 이익이 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인간의 역사는 결국 올바름이 선택받는 과정이었습니다. 밝아오는 2015년 한해가 ‘사불범정의 해’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합시다.민선6기를 시작하며 우리의 의지를 담아 내놓은 슬로건은 ‘성남은 합니다’ 입니다. 이것은 곧 책임지는 정부가 되겠다는 패기와 자신감을 담고 있습니다. 그 의지를 여러분과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첫째, 성남시는 공공성을 강화하여 시민의 기본적 권리를 지키겠습니다.삶의 모든 문제를 개인이 책임지게 하는 무한경쟁, 승자독식의 사회는 인간 사회가 아니라 동물의 세계입니다. 정부가 존재하는 이유는 사회적 약자에게 최소한의 삶과 재기의 기회를 보장하기 위함입니다. 자신의 능력과 무관하게 주위의 환경에 의해 인생이 결정되는 소외를 극복하기 위함입니다. 차별없이 ‘교육’받을 권리, ‘건강’한 삶을 유지할 권리, 범죄와 재해로부터 ‘안전’할 권리는 2015년 가장 중요한 보편적 인권입니다. 정부가 책임져야할 기본 책무입니다. 공공성을 강화함으로써 성남시가 책임지겠습니다. 인권도시 성남, ‘성남은 합니다’ 둘째, 자치와 분권의 시대를 선도하겠습니다.지방자치의 기본이념은 주민의 삶에 대한 결정권을 주민에게 돌려주는 것입니다. 주민자치야 말로 지방자치의 궁극적 방향이며 민주주의의 기본원리를 실현하는 길입니다. 지방자치가 시작된지 24년을 맞이하고 있지만 더 많은 권한, 더 많은 예산으로 확대되어야할 지방자치를 거꾸로 돌리려는 시도들이 노골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예산 편성권이 집중된 중앙과 광역 정부의 전횡은 기초지방정부의 많은 사업들을 곤경에 빠뜨리고 있습니다. 또한 숱한 약속의 번복은 행정의 일관성을 무너뜨리고 있습니다. 기초자치단체와 기초의회를 무력화시키려는 시도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방자치의 정착과 확대는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정신입니다. 성남시장으로서 저는 꼬리를 잡아 몸통을 흔든다는 각오로 시정에 임하고 있습니다. 작은 사례가 세상을 바꿉니다. 성남시의 자치의 성공은 세상을 바꾸는 사례가 될 것입니다. 셋째, ‘삶의 질 세계 100대 도시’ 미래 성남을 준비하겠습니다.미래에 대한 희망은 현재의 어려움을 이겨내는 동력입니다. 미래를 위한 준비는 시민 여러분들께 드린 약속을 정확히 책임지는 것에서 출발합니다. 민선6기를 시작하며 저는 시민 여러분과 함께 ‘약속’과 ‘책임’을 선언했습니다. 책임지지 않는 정부가 약속하는 미래는 신뢰를 얻을 수 없습니다. 신뢰를 상실한 정부는 또한 약속을 이행할 힘을 가질 수 없습니다. 그 악순환의 고리를 끊겠습니다. 무거운 삶에 지쳐 많은 분들이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미래를 여는 힘은 결국 우리 안에 있습니다. 당당하게 어깨펴고 나아갑시다. 성남이기에 가능합니다. 미래도시 성남, ‘성남은 합니다’ 인권도시, 자치도시, 미래도시 성남은 지금 이 순간에도 여러분의 손으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하얗게 쌓인 눈길 위에 먼저 발걸음을 만들어 뒤따르는 이들에게 길을 알려주는 마음으로 함께 해주십시오. 우리는 바른 길을 가고 있기에 해낼 수 있습니다. 여러분과 함께이기에 성남은 합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1-09
- 겨울방학을 용인문화유적전시관에서 용인시 기흥구 동백3로 79에 위치하고 있는 용인문화유적전시관은 용인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기 쉽도록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하고 있다. 2014년 겨울방학을 맞아 2015년 1월 14일(수)부터 1월 30일(금)까지 ‘용감한 한국사’, ‘천연비누로 만나는 용인’, ‘서화복원체험’ 등 3개 교육프로그램을 3주간 총 9회를 운영하며 ‘어린이 발굴체험 교실’과 ‘영화상영’을 확대 편성, 진행한다. ‘용감한 한국사’는 2015년 1월 14일, 21일, 28일, ‘천연비누로 만나는 용인’은 1월 15일, 22일, 29일, ‘서화복원체험’은 1월 16일, 23일, 30일 각각 오전 10시에 선보일 예정이다. 총 9회 예정된 겨울방학 교육프로그램은 각 프로그램 운영일 2주 전부터 유적전시관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접수, 가능하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천연비누로 만나는 용인’은 초등학교 전 학년, 그 외 두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3학년부터 6학년까지 접수 가능하다. 특히, 신규교육프로그램인 ‘용감한 한국사’는 용인의 대표적인 유적과 간략한 역사를 연표로 만들어보는 프로그램으로, 용인지역 초등학생들이 자신이 살고 있는 용인의 역사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그동안 첫째, 셋째 토요일 운영해 오던 ‘어린이발굴체험교실’은 오전 10시와 11시, 둘째, 넷째 토요일에 선보여 오던 ‘영화상영’은 10시 30분에 각각 운영된다. 자세한 사항은 전시관 홈페이지(http://museum.yongin.go.kr)를 참조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알 수 있다. 문의 용인문화유적전시관 031-324-4796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1-09
- 성인문해교육 ‘은빛생각교실’ 스케치 읽고 쓰기 편한 한글의 우수성으로 인해 우리나라의 문맹률은 낮다. 하지만 어렵고 힘든 시절을 거쳐 온 어르신세대, 그 중 여성들의 문맹률은 전체수준에 비해 높은 편이다. 성인문해교육이란 배움의 기회를 갖지 못한 성인들을 대상으로 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을 기르기 위한 교육이다. 글을 몰라 답답하고 부끄러운 마음조차 쉬 드러내지 못했던 이들이 ‘은빛생각교실’에서 뒤늦게 배움의 즐거움을 만끽한다고 해 찾아가 보았다. 정선숙 리포터 choung2000@hammail.net 예상치 못했던 뜨거운 반응머리가 희끗희끗한 학생들도, 학생보다 젊은 선생님도 만면에 웃음이 가득하다. 오늘은 은빛생각교실의 종강식이 있는 날. 그동안 두 개 반으로 나뉘어 수업하던 할머니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할머니 한 분이 앞으로 나가 강사가 살짝 보여주는 단어를 읽고 마임으로 설명을 하면 나머지는 그 단어를 맞추는 게임을 하면서 어린아이들처럼 즐거워한다. 2013년에 문을 연 ‘은빛생각교실’은 영등포구 내 비문해성인들을 대상으로 한 한글교육 프로그램이다. 전국학술세미나와 대한민국 평생학습박람회 등에 우수프로그램으로 소개돼 사례를 발표했을 정도로 인정받고 있다. 이미애 강사는 글을 모른다는 것은 단순히 읽지 못한다는 불편함을 넘어 주어진 혜택을 누릴 수 없는 불평등과 일상생활의 구속이라고 말한다. “일례로 그동안 안내표지판을 읽지 못해 공짜지하철을 한 번도 타보지 못한 분도 계셨고, 고향이 목포이신 한 할머니는 터미널에서 목포행 표를 끊는 사람을 기다렸다가 버스 탈 때까지 그 사람만 따라다니셨다고 해요. 지금도 다양한 복지혜택이 있다는 사실을 잘 몰라 국민으로서 의무와 책임은 다 하고도 권리는 전혀 누리지 못하는 분들이 있다는 사실이 안타깝습니다.”뒤늦게 시작한 공부에 재미를 붙인 할머니들은 아프거나 집안에 어려운 일이 생겨도 결석하는 일이 거의 없다. 비가 쏟아지면 배낭에 여벌옷을 챙기고, 눈 내릴 땐 행여 넘어질세라 신발 바닥에 쇠 수세미를 감고 와 수업에 참여하는가 하면, 관절이 좋지 않아 구부러진 손가락 사이에 연필을 끼워 글씨를 쓰는 학생도 있다.영등포구청 교육지원과 이영은 평생학습팀장은 “2013년 처음 은빛생각교실을 열었을 때 예상치 못한 뜨거운 반응에 적잖이 놀랐다”며 “지금도 대기하고 있는 분들을 위해 내년에는 교실숫자를 늘리고 영어교실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운동회와 수학여행이 소원학창시절 수학여행과 소풍, 운동회 등은 으뜸가는 추억이었다. 은빛생각교실에서는 할머니들 47명과 자원봉사자 10명, 간호사까지 섭외해 봉평 메밀밭으로 소풍을 다녀왔다. 강사들이 준비한 도시락을 나눠먹으며 함께 여행했던 소중한 추억을 간직한 할머니들은 이제 운동회와 수학여행 가보는 것이 꿈이라고 입을 모은다. 강사들이 고민해 바자회나 서점나들이 등의 프로그램으로 대처하고 있지만 할머니들을 만족시키기엔 부족했는지, 종강식에서 한 할머니는 죽기 전에 수학여행 보내달라고 말해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 이영은 팀장은 “경비와 안전문제로 인해 아직 구체적인 계획을 세울 수 없지만 언젠가 할머니들의 소원이 이루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애써보겠다”고 말했다. 어른신들 마음까지 세심하게 살펴요은빛생각교실의 특징은 대부분 귀가 어두운 학생들을 위해 유난히 큰소리로 가르치는 강사들과 여기저기 질문하는 학생들 자리로 달려가 꼼꼼히 봐주는 자원봉사자들이 있다는 것이다. 이미애 강사는 “어르신들 문해교육은 봉사정신이 없으면 지속할 수 없는 일이에요. 이 일을 하다보면 어머님들의 필요가 눈에 보입니다”라며 “치매검사가 무료라는 사실을 모르는 분들이 많아 속상해 하던 차 치매지원센타와 협력해 어머님들 모두 검사를 받게 해 드렸답니다”라고 전한다. 은빛생각교실에서는 어르신들을 위한 맞춤교재를 펴냈다. 문해강사들이 모여 연구한 끝에 만든 초등과정 성인문해교과서인 ‘소망의 나무’ ‘배움의 나무’ ‘지혜의 나무’ 등은 눈이 어두운 어르신들을 위해 큰 글자로 제작했고, 실생활에 적합한 내용을 담았다. 또한 영등포구와 함께 성인문해교육용 영어교재인 ‘보이는 잉글리쉬’를 펴냈고 내년에는 ‘말하는 잉글리쉬’도 출판할 계획이다. 자원봉사자 이희숙씨는 종강식을 마치고 난 뒤 할머니들이 앉으셨던 자리를 정리하며 얼마 전 돌아가신 친정어머니 생각에 눈시울을 붉혔다. 교육을 넘어 어르신들과 소통하며 마음까지 세심히 살피는 강사들과 자원봉사자들. 이들이 있어 2015년 한해도 배움의 열기와 즐거움 가득한 은빛생각교실이 되리라 기대한다.은빛생각교실 교육문의 : 영등포구 교육지원과(☎ 02-2670-4173) 이미애 강사 15년째 성인문해교육 강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우스개 소리로, 하나를 가르쳐드리면 둘을 잊어버리는 어머님들로 인해 차라리 녹음기를 틀어놓는 것이 낫지 않을까 생각한 적도 있었지요. 하지만 어려운 시절을 겪으면서 쌓아온 어머님들의 삶의 지혜는 배운 자들을 겸손하게 만듭니다. 먼저 배운 분들이 처음 배운 분들을 찾아가 도와주는 멘토멘티 프로그램을 도입했는데, 이분들이 단짝으로 지내는 모습 보면 기쁘고 보람을 느낍니다. 차금순 할머니(73세)먼저 배운 사촌동생이 돈 안내고 공부할 수 있다고 알려줬지요. 창피한 생각에 2년 가까이 망설이다 딸이 적극 권하기에 용기를 냈어요. 길 다닐 때 간판을 읽을 수 있어 뿌듯하답니다. 한글에 재미를 붙이니 영어도 욕심이 나 배우고 있어요. 손자에게 엽서도 보냈고 얼마 전 ‘남진쇼’에 가서 ‘G21’번 자리를 스스로 찾아 앉았습니다. 종강하는 날 우수상까지 타니 기분이 더 좋네요. 이복순 할머니(77세)우연히 길에서 만난 친구가 자랑을 했었어요. 그냥 스쳐 들었다가 집에 와서 곰곰이 생각한 뒤 용기를 내 전화를 했습니다. 시력이 좋지 않아 힘들지만 항상 앞에 앉아 열심히 공부하고 있어요. 제천에서 열린 평생학습축제 때 전국 학습자 중 가장 예쁜 글씨로 한국문해교육 협회장상까지 받았답니다. 박옥화 할머니(70세)선생님과 동기들 볼 때마다 사랑한다는 말을 해 사랑전도사라는 별명이 붙었어요. 충청도 서산 섬마을에서 태어나 어려운 환경에 제대로 배우질 못해 내 이름도 못썼는데 이젠 아쉬운 게 없어요. 더 열심히 공부해 앞으로 이미애 선생님같이 다른 사람을 가르치고 싶은 꿈이 있습니다. 적극 추천해 준 남편이 정말 고마워요. 사랑합니다~ 이금례 할머니(62세) 글을 몰라 답답해하던 차 큰딸의 추천으로 시작했습니다. 아직 맞춤법을 완벽히 쓰지는 못하지만 전국 문해 한마당 글쓰기 대회에서 ‘정우야 정우야’라는 시를 써 교육부장관상을 받았어요. 정우는 제 손자인데 정말 사랑스럽고 2015-01-08
- 우리 마을을 가꾸는 사람들 ‘소통놀이 마을학교’ 마을학교는 마을의 어른과 아이들이 다양한 재능과 관심을 나누는 자유로운 배움터로 지역 주민이 주축이 돼 만든 학교다. 올해 서울시는 25개 자치구 중 9개 자치구를 선정해 마을학교 운영비를 지원했다. 그 중 강서구에 있는 ‘소통놀이 마을학교’는 즐거운 배움과 더불어 함께하는 삶을 꿈꾸는 곳이다. 수명산 작은 도서관을 거점으로 활동 중인 소통놀이 마을학교의 가족 연극 프로젝트 ‘발칙한 가족’ 수업현장을 찾았다.하산수 리포터 ssha71@gmail.com 가족 구성원 참여해 서로 이해하는 소통의 장토요일 오전 10시, 내발산동 공공기숙사 지하 1층에 있는 수명산 작은 도서관에서는 아이와 어른이 함께 이야기를 나눈다. 이들은 소통놀이 마을학교의 가족연극 프로젝트 ‘발칙한 가족’ 수강생들이다. ‘발칙한 가족’은 연극인을 강사로 초빙, 가족 구성원들이 함께 참여해 일상에서 하지 못했던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누며 소통하는 수업이다. 이 수업을 지도하고 있는 최치은 강사는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에 소속된 예술강사다. “발칙한 가족 프로그램은 갈등 해소가 필요하거나 소통을 해 보고자 하는 가족들이 참여했어요. 평소에는 말하기 힘든 이야기를 상황극이나 스토리텔링을 통해 표현함으로써 가족의 소중함을 발견하도록 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모두 4가족이 참여한 이번 수업은 매주 토요일 오전 2시간씩 5주 동안 진행됐다. 서로에게 상처받았거나 고마웠던 기억 이야기해 보기, 필름을 가족 얼굴에 대고 매직으로 그리기, 속마음 써보기, 상대방 얼굴 자세히 들여다보기, 헤어질 때 안아주기 등을 하면서 미처 깨닫지 못했던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고 서로를 이해하게 된다. 소통놀이 마을학교 최순임 총무는 “가족이 모두 함께 참여해야 하고 연극이라는 점 때문에 수강생 모집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참여한 가족들은 이번 수업을 통해 의미있는 시간을 갖게 됐다”라고 설명한다. 수업 마지막에는 아이들이 눈을 감은 채로 부모님의 목소리만 들으면서 엄마아빠를 찾아가고 또 반대로 부모님이 눈을 감고 아이들의 목소리만 듣고 찾아가는 활동을 통해 가족을 향한 본능적인 애착을 느끼도록 했다. 그리고 아이들이 눈을 감고 한 줄로 기차를 만들어 서로 부딪치지 않고 지나다니는 기차놀이를 통해 시각이나 청각뿐 아니라 촉각이나 후각으로 서로를 느끼는 활동도 했다. 가족에게 간식이나 과일을 줄 때 아무렇게나 주는 것이 아니라 예쁜 그릇에 담아 대접하는 행동으로도 가족을 귀하게 여기는 마음을 기를 수 있다는 최 강사의 말처럼 가장 가깝지만 가장 소홀히 대했던 가족에 대한 미안함을 깨닫는 시간들이었다. < 미니인터뷰 >소통놀이 마을학교 김현주 교장주부들의 재능기부로 만들어진 마을학교, 소통놀이로 하나돼요소통놀이 마을학교는 수명초 엄마들의 독서모임이 마을학교로 발전된 경우입니다. 엄마들끼리 모여 책을 읽고 아이들에게도 읽어주던 독서모임이 등빛도서관 ‘아낌없이 주는 책나무’ 수업으로 진화했죠. 저희 마을학교는 주부들이 주축이 돼 만든 프로그램으로 아이들과 어른들이 평소 접하기 힘든 내용을 담고 있어요. ‘소통놀이’라는 말처럼 획일적인 학습에서 벗어나 문화예술 체험 활동위주로 서로 소통하는 것이 목적이랍니다. 엄마들이 재능기부를 하는 강사들이라 프로그램을 10개나 진행하고 있어요. 최치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예술강사가족을 진정 배려하고 이해하는지 되돌아 볼 필요 있어연극을 전공해 연극무대에 섰고 지금은 청소년 연극연출을 하고 있어요. 연극이란 요소를 가족 소통과 심리치유에 가미해 여러 기관에서 강의를 합니다. 실제 수업을 해 보면 가족 간 소통이 되지 않고 서로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가족들이 생각보다 많아요. 같은 공간에서 생활하고 가장 가깝다고 생각하는 가족이지만 내가 진정으로 이해하고 배려하고 있는지 한번쯤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김선영 & 최예슬 모녀 (강서구 염창동)아이의 속마음을 이해하게 됐어요초등 2학년과 7세 딸을 둔 엄마에요. 어릴 때부터 엄하게 교육해 아이의 마음을 잘 모르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 참여하게 됐어요. 아이나 아빠가 평소에는 잘 표현하지 못하는 부분을 발견하게 됐고 아이들의 속마음도 좀 더 이해하게 된 좋은 기회였습니다. 김효숙 수강생 (강서구 가양동)가족끼리 소통이 더 중요하고 필요해요평소에 저희 가족이 소통이 잘 되지 않는다고 느껴 참여하게 됐어요. 저는 외향적이고 남편은 내성적인 편이라 서로 보완이 된다고 생각해 왔는데 저의 외향적인 장점을 가족에게는 전혀 발휘하지 않고 있더군요. 가족은 당연한 관계라 특별히 소통하려고 하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을 반성했고 가족끼리 더 많은 소통이 필요하다는 걸 느끼게 됐어요. 이번 수업으로 가족들의 속내를 알게 되고 서로 숨기지 않고 대화함으로써 쌓였던 상처를 치유하게 됐어요. 가족만의 인사법이나 헤어질 때 안아주기 같은 숙제는 꼭 실천해 볼 생각입니다. 정대훈 수강생 (강서구 내발산동)객관적인 제 모습을 돌아보게 됐어요아이들의 생각을 이해하고 소통하고 싶어 참여했어요. 제가 나름 괜찮은 아빠이고 남편이라고 생각해 왔는데 객관적인 제3자의 시선으로 바라보니 부족한 부분이 많았다는 걸 깨닫게 됐어요. 정홍수 학생 (수명초 3학년)평소 말하지 못했던 속마음을 털어 놓았어요가족연극 프로그램이라 처음에 부담을 느꼈는데 계속 참여하다 보니 엄마아빠 뿐 아니라 제 자신도 이해하게 됐어요. 평소에 말하기 힘들었던 속마음을 엄마아빠한테 전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 참여할 수 있는 소통놀이 마을학교 프로그램>- 성인대상영어그림책, 어떻게 놀아줄까? 화 오전 10시 ~ 12시 2015년 1월 13일 ~ 2월 10일마음과 마음을 이어주는 애니어그램 금 오전 10시30분 ~ 12시 2015년 1월 9일 ~ 2월 13일 - 6세 ~ 초등대상엄마, 우리 그림책 만들어 볼까? 금 오후 3시30분 ~ 5시 2015년 1월 9일 ~ 2월 6일생각을 깨우는 엽기과학 목 오전 10시30분 ~ 12시 2015년 1월 8일 ~ 29일문의 소통놀이 마을학교 010-8914-2278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1-08
- 신년사 - 제종길 안산시장 2015년, 우리는 ''상상, 그 이상을 꿈꾸는 도시, 사람중심 안산시''를 만들어가는 항해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시민여러분과 함께 돛을 올리고 파도를 헤쳐 나가려 합니다. 이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에 부딪히고, 다양한 갈등이 생겨날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갈등을 조정하고 예방하며 치유하는 것이 저와 시가 해야 할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어려운 일이지만 시민여러분과 함께 고민하고 의논해서 해법을 찾아낼 것입니다. 그리고 결코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해, 임기 내에 성과를 내기위해 무리한 사업을 추진하지 않겠습니다.당장 눈앞의 성과가 아니라 우리 시가 앞으로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고,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데 열과 성을 다하겠습니다. 첫째, 안전한 생명도시를 조성해 사람과 생명의 가치가 존중받는 도시를 만들겠습니다.세월호 사고는 안전이야말로 우리 사회가 가장 우선시 하여야 할 행복의 필수요건이라는 교훈을 주었습니다. 세월호 사고에 대한 우리 사회의 반성과 교훈을 통하여 상처받은 모든 사람들의 치유와 회복을 위해 필요한 모든 노력을 다 하겠습니다. 피해가족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국회와 중앙부처 등 관계기관과의 가교역할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습니다. 세월호로 상처받은 시민들이 아픔을 잊고 화합하고 하나가 되어 온정을 나누는 생명도시를 만들겠습니다. 둘째 서민 생활 안정에 중점을 둔 시정을 추진하겠습니다.최고의 복지는 일자리 입니다. 그리고 강소기업이 많은 경제가 튼튼한 경제입니다. 창조와 혁신을 통해 국제경쟁력을 갖춘 강소기업들과 좋은 일자리가 넘치는 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산업단지 재생혁신사업을 통해 입주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세계시장을 지배하는 우량 강소기업을 적극 육성하여 기초가 튼튼한 안산경제를 만들겠습니다. 촘촘한 사회안전망도 구축하고, 튼튼한 복지로 삶의 걱정을 덜어주는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셋째, 세계적인 환경·생태 도시, 숲의 도시를 만드는 기반을 다져 나가겠습니다.안산을 도시와 환경이 조화를 이루고, 도시 안에서 사람과 다양한 생명이 함께 공존하는 생태도시, 숲의 도시로 탈바꿈 시키겠습니다. 각종 생태서식지와 야생동식물 보호를 통해 생물다양성을 향상시키고, 하천의 수질 개선과 악취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겠습니다. 천혜의 자원을 보유한 대부도는 확실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하여 안산의 보물섬으로 만들겠습니다. 새해부터 새로 설치하는 대부해양관광본부는 어느 도시보다 주민이 살기 좋은 대부도를 만드는데 중점을 둘 것입니다. 넷째, 문화·예술·관광 도시로 거듭나겠습니다.시민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활용하여 안산을 문화·예술·관광도시로 변모시켜 나가겠습니다.예술인들에게 창작공간과 기회를 제공하고, 예술가들이 만나 서로 교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여 문화가 살아 숨쉬는 안산을 만들 것입니다. 시화호, 갈대습지공원, 대부도 등 안산의 다양한 생태관광자원을 활용하여 전 세계에서 마음을 치유하기 위해 찾아오는 관광지로 발전시킬 것입니다.‘다문화 특구’는 안산시 행정의 새로운 도전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시에 거주하는 6만여명의 외국인은 우리 시의 무한한 잠재력이며 문화적 다양성은 우리 시의 큰 장점이자 성장동력입니다. 다문화 정책을 좀 더 적극적으로 추진함으로써 다문화 관련 국제사회의 선도도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끝으로 시민을 주인으로 모시는 시정을 펼치겠습니다.건전한 시민문화 함양과 시정의 각 분야에서 시민참여를 활성화해야 합니다. 시민들에게 교육과 능력개발의 기회를 충분하게 제공해 도시의 경쟁력을 높이고, 투명하고 청렴한 공직사회를 만들어 시민의 신뢰를 얻어 시민 중심의 가치를 실현해 나가겠습니다. 우리 모두의 꿈이 현실이 되도록, 안산이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다부진 각오로 힘찬 걸음을 내딛겠습니다. 저부터 시장으로서 안산을 희망이 넘치는 따뜻한 사회로 만들어 나가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시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1-07
- 전자도서관 개관, 전자책도 무료로 빌려보세요 전자책이 많이 보급되고 있는 현실에 발맞춰 송파구가 전자도서관(http://ebook.splib.or.kr)을 개관했다.관내 10개 구립도서관에서 각각 전자책 서비스를 제공하던 것을 통합·개편해 ‘송파구전자도서관’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서비스를 시작하는 것. 전자도서관에서는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에 접속해 전자책을 대출하여 읽거나, 반납하고 예약도 할 수 있다. 인문 사회, 경제, 문학, 외국어 등 총 2407종 전자책과 145종의 오디오북을 보유하고 있으며, 송파구립도서관 회원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전자도서관은 컴퓨터,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다양한 단말기를 통해 접속할 수 있으며, 회원 가입 후 전자책프로그램을 다운받으면 대출한 책을 바로 읽을 수 있다. 대출가능 권수는 최대 5권이며, 대출 기간은 14일이다. 대출기간이 끝난 콘텐츠는 자동으로 반납 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리브로피아’에서도 송파구전자도서관을 만날 수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1-07
- 새해 열공, 학습능력키움센터 문 ‘활짝’ ‘송파구학습능력키움센터’가 새 학기를 앞둔 학생들을 위해 겨울방학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우선, 예비 5~6학년 초등학생들을 위해 7~21일 매주 수요일 오후 3시30분부터 2시간동안 ‘똑똑한 시간관리 & 플래닝’ 수업을 무료로 운영한다. 또, 20일(화)~22일(목) 오전 10시부터 작은형의 공부발전소 이재철 대표가 재미있게 배우는 한국사 공부노하우에 대해 3시간 동안 말한다. ‘마인드맵 연습(한국사 중심)’프로그램으로, 역사의 흐름을 마인드맵으로 익히며 자연스럽게 흥미와 관심을 더하게 된다. 수강료는 1만원이다. 중학생에겐 스스로 공부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6일(화) ‘예비 중1을 위한 자기주도학습 캠프’에 이어 15일(목)까지 총 6회(화~목) 진행된다. 수강료는 교재비 포함 2만원이다. 또, 10~31일(매주 토요일 오전 10~13시) 4회에 걸쳐 ‘인문학 브레인스토밍(HOW TO THINK)''이 운영된다. 철학적인 생각을 예술작품과 접목해 기존의 고정관념을 깨고, 새로운 사고력을 키우는 인문학 프로그램이다. 논리와 과학적 방법론 등을 통해 언어학습능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커리큘럼으로 구성돼있다. 수강료는 1만원이다. 프로그램 신청은 송파구 평생학습센터 홈페이지(http://lll.songpa.go.kr/)나 유선으로 접수 가능하다. 문의 02-2147-238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1-07
- 노원구 대안학교 고3학생 100%졸업, 57% 희망대학 수시합격 노원구가 청소년 학업중단예방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대안학교와 검정고시반 출신 학생들이 높은 대학진학률과 검정고시 합격률을 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 구는 학업중단 위기에 처했던 고등학교 3학년 학생 14명이 올해 노원구 위탁형 대안학교에서 모든 학생이 졸업했고, 그중 8명이 대학교에 수시 합격했다. 학생들은 대안교과 등을 통해 발견한 자신의 재능을 살려 자동차튜닝과, 항공기 정비학과, 조경학과, 사회복지학과 등 자신들이 좋아하는 학과에 진학하게 되었다. 나우학교엔 중등과정 18명, 고등과정 20명이 재학 중이며, 참좋은학교엔 고등과정에 20명이 재학 중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1-07
- 노원구, 2015년을 쓰레기 무단 투기 근절 원년의 해로... 무단 투기 명예 단속원증 발급 노원구가 2015년을 쓰레기 무단 투기 근절 원년의 해로 삼고 지난 24일 159명의 환경미화원들을 대상으로 ‘무단 투기 명예 단속원증(이하 단속원증)’을 발급한 데 이어 12월 통장회의 시 698명의 통장에게도 단속원증을 발급해 무단 투기 계도 활동을 본격적으로 들어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구는 생활쓰레기 무단 투기 근절 홍보를 위한 자원봉사자도 모집한다. 모집 기간은 내년 1월 5일부터 16일까지로, 학생, 성인 등 노원구 주민 누구나 참여가능하며 ‘노원구청 홈페이지(참여세상)’ 또는 ‘1365자원봉사포털(www.1365.go.kr 봉사참여)에서 신청할 수 있다. 참여 학생에게는 1일 최대 4시간의 교육시간을 인정할 예정이다. 문의 : 2116-382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1-07
- 겨울철 ‘싱싱드림’ 단축영업 강동구 고덕동에 위치한 친환경 농산물 직매장 ‘싱싱드림’이 겨울철을 맞아 영업시간을 단축 운영한다. 기간은 1월2일~2월28일까지로 기존에 주중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하던 영업시간을 오후 6시로 2시간 단축한다. 토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변동 없다.친환경도시텃밭을 시작해 도시농업을 선도해오고 있는 강동구는 친환경 로컬푸드 직거래시스템 정착을 위해 기존의 5~6단계의 유통과정을 생략한 친환경농산물 직거래매장 ‘싱싱드림’을 지난해 6월 개장해 싱싱하고 저렴한 로컬푸드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