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슈 총 39,34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군포시 산본1동·새마을회, 고추장 담가 이웃사랑 실천 군포시 산본1동의 직원들과 새마을회는 지난 4일 동 주민센터 뒷마당에서 ‘사랑의 고추장 담그기’ 행사를 개최했다.‘함께 잘사는 마을을 만든다’는 목적으로 시행된 이번 행사에는 추운 날씨에도 20여 명의 남녀 새마을지도자가 참여해 180㎏의 고추장을 직접 담갔다. 산본1동은 이날 담가진 사랑의 고추장을 찬거리 장만이 어려운 지역 내 저소득 부자(父子)가정 70세대에 2.5㎏씩 전달, 추운 연말을 맞아 더 어려운 생활을 하는 이들에게 따뜻한 온정을 퍼트렸다.안영란 산본1동장은 “바람 불고 기온이 떨어져 추운데도 생활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서슴없이 나서 애써주신 새마을 부녀회장들과 지도자들의 노고에 고마움이 크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어려운 이들에게 필요로 하는 도움과 복지 서비스가 제때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11
- 군포시어린이도서관, 이야기 놀이극으로 주민과 어울림 무서운 호랑이를 줄줄이 잡는 참깨기름 강아지, 그 정체가 궁금하다면 군포시어린이도서관을 찾아가자.군포시어린이도서관은 오는 20일 이야기 놀이극 ‘개똥이와 호랑이’ 공연을 무료로 개최한다.‘개똥이와 호랑이’는 전래동화 <줄줄이 꿴 호랑이>를 각색한 놀이극으로, 관람자들 특히 어린이들이 공연에 참여해 함께 만들며 즐길 수 있는 작품이다.관람을 원하는 이들은 공연 당일 어린이도서관 3층 소극장을 찾아가면 된다. 다만 입장 인원은 장소 관계상 선착순 100명으로 제한되니 유의해야 한다.이성희 어린이도서관장은 “이번 공연은 재미있는 이야기 놀이극을 보며 전통문화와 친숙해지고, 도서관에서 이웃과 소통·교류하기 원하는 군포시민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것”이라며 “책과 공연을 사랑하는 이들의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어린이도서관에서 ‘개똥이와 호랑이’ 놀이극을 선보일 극단 ‘어린이 놀이터’는 각자 배우 또는 동화구연가, 자원봉사자 등으로 활동하던 군포시민들이 뜻을 모아 창단한 곳으로 군포지역에서 전래극 연구회 동아리도 운영하며 독서와 문화 전파에 노력하고 있다.문의 031-390-868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11
- 신봉1교 교각이 아름답고 예쁘게 탈바꿈했어요 용인시 수지구 신봉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선애)는 11월 10일부터 23일까지 2주간 ‘아름다운 동네, 살기 좋은 신봉동 만들기’ 사업 일환으로, 마을환경 개선을 위한 ‘신봉1교 벽화그리기 사업’에 나섰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교각벽면 물청소와 크리어씰러 도색을 시작으로, 새싹같이 어린 동아유치원생과 공동으로 벽면을 크림색으로 페인트칠을 하고, ‘독서’라는 주제로 디자인 스케치 작업을 진행했다. 또한, 주민자치센터 수채화 작가가 직접 나와 벽화자원봉사자, 신봉, 홍천고 학생, 주민자치위원, 동 직원 등 약 40여명에게 그림 지도를 한 후, 혼연일체가 되어 채색작업이 이루어졌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점 더 아름답고 보기 좋게 바뀌어가는 교각 밑을 정평천을 따라 가족과 거닐며 그 앞에서 포즈도 취하고 사진도 찍으며 산책하는 주민들은 이구동성으로 찬사와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그동안 낙서와 얼룩으로 지저분하고 흉물스러웠던 교각 밑이 주민들이 걷고 싶은 깨끗하고 아름다운 교각으로 탈바꿈한 것이다.김선애 주민자치위원장은 “올해 신봉1교를 출발점으로 내년에는 정평1교와 정평2교 등 각 교각으로 확산, ‘주민들이 걷고 싶은 문화거리’ 환경조성으로 신봉동 주민의 긍정적인 에너지 확산과 행복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11
- ‘수돗물 사랑마을’ 60세대 수질검사 지원 용인시는 수돗물에 대한 시민 인식 개선을 위해 25일과 26일 이틀간 ‘수돗물 사랑마을 시범아파트’인 처인구 김량장동 금호 어울림아파트 60세대에 대해 수도꼭지와 저수조 수질검사를 실시했다. 검사를 위해 4명의 용인시 정수과 담당공무원과 전국주부교실 용인시지회 관계자들이 점검반을 편성해 가구별 방문을 실시, 수도꼭지와 저수조 등 현장 수질검사를 하고 시료를 채취했다. 용인시는 이번 검사에서 채취한 가구별 시료를 먹는물 검사 인증기관인 용인정수장 실험실에서 검사한 후 그 결과를 아파트 주민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수도꼭지 수질의 경우 철, 구리, 잔류염소, 탁도 등 5개 항목, 저수조 먹는물은 8개 항목에 대해 검사한다. ‘수돗물 사랑마을’ 사업은 수돗물에 대한 불신감 해소를 위해 시민단체와 주민이 중심이 되어 수도꼭지 수질검사, 정수장 탐방과 교육, 자발적인 홍보 활동 등을 하고 수돗물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는 민·관 협력사업이다.환경부 시범사업으로 지난해 10곳 마을을 선정해 운영한 결과 참여 마을 호응이 높아 올해에는 전국 50곳으로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용인시에서는 올해 첫 마을로 처인구 김량장동 금호 어울림아파트가 선정돼 전국주부교실 용인시지회가 마을 운영을 주관하고 있다. 사업 성과 평가 후 수돗물 음용율 80% 달성 시 우수마을로 지정된다. 용인시 상하수도사업소 정수과 관계자는 “국내 수돗물은 선진국 수준의 우수한 수질이지만 막연한 불신으로 직접 음용률은 전국 평균 5.4%(끓임 포함 시 55.2%)로 선진국 대비 낮다”며 “수돗물 사랑마을사업을 통해 수돗물 음용율이 높아지도록 적극적으로 사업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문의 용인시 상하수도사업소 정수과 031-324-426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11
- 용인시 내년 예산 안 편성 용인시가 안전과 복지 분야에 중점을 둔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했다. 용인시는 내년도 예산안을 올해보다 6.76%, 1천78억원이 늘어난 1조7천31억원(일반 및 기타특별회계·공기업특별회계 포함)으로 편성해 26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일반회계는 1조4천72억원으로 올해보다 7.72% 늘었고, 특별회계는 999억원으로 올해보다 5.36% 증가했다. 공기업특별회계는 1천960억원으로 올해보다 약1% 늘었다.26일 정찬민 시장은 용인시의회에 내년 예산안을 제출하면서 시정연설을 통해 민선6기 첫 시정운영 방향과 주요시책을 밝혔다. 정 시장은 “2015년 예산안은 긴축재정의 틀 안에서 우선 채무 상환액을 전액 반영하고 도시안전, 복지, 자족도시 강화, 시민불편 해소사업 등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고 밝혔다. 특히, 채무를 안정적으로 관리해 재정 정상화의 초석을 다지고, 용인경제의 심장이 될 ‘산업단지 조성사업’은 시의회의 고언을 수용해 꼼꼼하고 심도있게 추진, 손실이 없도록 개발하겠다고 강조했다. 분야별로 △사회복지 분야에 일반회계의 33.21%인 4천673억원을 편성했다. 이는 올해보다 11.4% 늘어난 것으로 취약계층지원 387억원, 보육·가족 및 여성 2천497억원, 노인·청소년 1천356억원 등이 포함돼 있다. △방범용 CCTV 설치 등 시민안전과 관련한 재난안전 분야 예산은 올해보다 22.64% 늘어난 109억원으로 편성했다. △평생교육·직업교육 5억원과 유아 및 초·중등교육 관련 346억원 등이 포함된 교육 예산도 올해보다 9.13% 늘어 모두 351억원을 편성했다. △산업·중소기업 분야는 투자유치, 산업진흥·고도화 사업 등을 적극 펼치기 위해 올해보다 15.28% 늘어난 73억원을 편성했다. △수송 및 교통 분야에는 도로사업에 1천65억원과 대중교통 등 735억원 등이 포함된 3천480억원을 편성, 올해보다 2.61% 증가했다. 용인시는 이와 함께 채무관리계획 조기 상환액 1천402억원을 2015년 예산에 전액 편성했다. 이를 통해 부채비율을 20%에서 12%로 낮추어 재정 건전성의 토대를 굳힐 방침이다. 이날 정찬민 시장은 용인시 2015년 시정운영의 5대 기본 방향을 △재정 정상화 △기업유치와 자족도시 강화 △안전한 용인시 △품격높은 문화와 따뜻한 나눔이 있는 복지용인 △100만 대도시 기반 조성 등으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100만 대도시 준비기획단 구성, 용인복지재단 설립 검토, 종합가족지원센터 개관, 용인디자인센터 설립, 창업지원센터 운영 활성화, 2018년까지 5만 6,000개의 일자리 창출, 산업유통단지 10개소 민간투자유치로 조성, 다중이용시설 500여 개소 안전실명제 도입, 우범 취약지역 84개소 방범 CCTV 설치 등의 세부 계획도 밝혔다. 또 용인의 역사적 정체성과 독창성을 발굴해 계승발전시킬 것이며 이를 위해 여성실학자 이사주당의 저서 ‘태교신기’를 바탕으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처인성 홍보관 건립을 추진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아울러 시민 중심의 행정이 뿌리내리도록 행정서비스 혁신에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밝히며 이날 연설을 마무리했다. 내년도 예산안은 ‘제194회 용인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각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다음달 18일 확정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11
- 점심먹고 칫솔질 잘하는 유치원ㆍ어린이집 만든다 용인시 기흥구보건소는 유치원 및 어린이집에 칫솔질 생활 터 환경조성을 위한 ‘치아튼튼이교실’ 사업을 확대, 운영한다. ‘치아튼튼이교실’은 유치원과 어린이집 아동들이 점심 식사 후 이를 잘 닦지 않는 점을 감안, 아동 구강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보육교사들을 구강건강지도자로 양성하고 구강관리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구강건강지도자로 양성된 보육교사들은 아동들이 점심식사 후 이를 닦을 수 있도록 원내 분위기를 조성하고, 아직 어려서 칫솔질이 부족 한 아동들에겐 직접 이를 닦아주고 칫솔질하는 방법을 알려주며, 칫솔질이 재미난 활동이 될 수 있도록 치아튼튼이 달력에 스티커를 붙여 주는 구강교육 프로그램을 직접 진행하고 있다. 또한, 생활습관 형성 시기인 미취학아동들은 유치가 빠지고 영구치아가 나오는 중요한 시기이므로, 사업을 일회성으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구강건강 지도자인 보육교사들의 구강관리활동을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지원, 아동들에게 칫솔질이 생활화 될 수 있도록 시설과 연계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보건소 관계자는 “올해 유치원과 어린이집 아동 3,281명에게 ‘치아튼튼이교실’ 사업을 실시해 보육교사와 보호자에게 큰 호응을 얻었으며, 앞으로도 유치원 및 어린이집에 칫솔질 생활 터 환경조성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아동들의 건강한 구강관리습관 형성을 위해 ‘치아튼튼이교실’에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문의 기흥구보건소 구강보건교육실 031-324-6918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11
- 신정3동 이펜하우스아파트_ 서울이펜합창단 화요일 저녁 밤도 깊어 으슥한 시간, 아파트 단지에서 흥겨운 노래가 흘러나온다. “나무야 나무야 겨울나무야, 눈 쌓이는 날에 외로이 서서” 어린 아이들이나 부를 법한 동요가 힘 있고 장엄하게 들리는 이곳은 신정3동 이펜하우스 아파트 주민들이 모여 만든 ‘서울이펜합창단’이다. 동요부터 가곡, 가요까지 장르를 넘나들며 노래 부르는 재미에 속 빠진 서울이펜합창단을 소개한다.송정순 리포터 ilovesjsmore@naver.com 노래, 소통의 도구가 되다 양천구 신정3동에 위치한 이펜하우스아파트는 입주 3년 차밖에 되지 않는 신설 아파트이지만 해마다 마을축제가 열리는 곳이다. 작은 도서관, 생태공원, 아버지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운영하는 ‘자율 방범단’ 활동 외 소규모 운동모임, 초등학교 학부모들이 진행하는 마을학교와 강좌 모임 등 단지별로 주민 커뮤니티가 형성돼 있다. 이제는 단지별 커뮤니티를 넘어 전 아파트 세대가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으니 바로 ‘서울이펜합창단’이다. 합창단을 이끌고 있는 정윤식 단장은 “단지별로 소규모 모임은 많지만 이펜하우스 5개 단지 3600세대가 모두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은 없었어요. 전 세대와 성별을 가리지 않고 함께 화합하고 소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찾던 중 합창단을 만들면 좋겠다는 의견이 모아졌습니다”라며 합창단의 창단 배경을 설명한다.작년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아파트 온라인 카페에 모집 공고를 냈다. 합창단을 해보겠노라고 모인 인원이 30명. 이들을 중심으로 드디어 4월 8일 서울이펜합창단이 만들어졌다.그러나 실제 연습에 나오는 인원은 15명. 노래를 좋아하는 회원보다 모임이 좋아서 나온 사람들이 더 많았던지 노래가 조금씩 어려워지면 빠지기 시작했다. 그래서 추가 단원 모집에 나섰다. 이번에는 현수막도 걸었다. 주변에서 노래를 잘 부르는 지인이 있으면 추천도 해주었다. 지휘자 반주자도 모두 지역 주민으로 기꺼이 재능기부를 해주었고 노래연습을 할 장소도 인근 교회에서 제공해주면서 어엿한 주민합창단의 모습을 갖췄다.현재 이펜합창단원은 총 51명 혼성 4부(소프라노 25명, 알토 15명, 테너 2명, 베이스 6명)로 30대 초반에서부터 70대 중반까지 다양한 연령층으로 구성돼 있다. 연습시간은 매주 화요일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대회에 나가기 위한 비용은 서울시 마을공동체 사업공모에 당선돼 단원들의 회비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 만나면 즐거운 이웃사촌한 아파트 주민들이 모이다 보니 주민간의 친밀감과 소통은 말할 나위 없이 좋다. 모이면 언니, 형님, 어머님, 아버님 불러가며 가족처럼 지낸다. 평균 연령도 40대 초반. 젊은 합창단에 속해 노래를 습득하는 속도도 빠르다. 또한 단원 대부분이 교회 성가대도 함께 하고 있어 합창에 대한 감각도 있는 편이다.4월 창단했음에도 불구하고 이펜합창단은 올해 9월 공연을 했다. 김종성 지휘자는 “4월에 창단해서 9월에 무대에 선다는 건 노래를 잘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개개인의 기량이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첫 무대는 서울시에서 주최하는 서울 마을박람회 대합창제, 그리고 10월 이펜아파트 마을축제 때 찬조공연을 했다. 올해 남은 공연은 12월 7일 서울시청 활짝라운지에서 열리는 ‘동네문화클럽’ 동아리 발표회, 12월 13일 합창단 제 1회 정기 발표회다.이들이 준비한 곡은 ‘겨울나무’ ‘참 좋으신 주미’ ‘도라지 꽃’ ‘청산에 살리라’ 등 동요에서 가곡, 성가곡 등 폭넓은 레퍼토리로 주민들과 음악으로 소통하는 무대를 선사한다. 학생 단원 추가 모집으로 부모와 함께 하는 가족합창단 구성이펜하우스합창단의 제일 어르신 박일원 회원(75), “오랫동안 교회 성가대원으로 합창을 했는데 70세가 넘으면 더 이상 활동을 할 수 없어요. 이젠 자리를 옮겨 이펜합창단에서 즐겁게 노래를 부르고 있습니다.” 최재란(46) 회원은 아파트 온라인 카페 매니저로 활동하면서 제일 먼저 합창단 창단 모집 공고를 접하게 됐다. “우리 합창단은 실력이 출중해요. 아마추어 마을합창단이라고 생각하시면 안 됩니다. 처음 화음을 맞추었을 때 느낌이 달랐어요. 큰 무대에 서면서 실력발휘도 제대로 했고 욕심도 생겼습니다.”내년에는 현재 활동 중인 단원들의 자녀를 대상으로 학생 단원을 모집해 부모와 함께 하는 가족합창단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활동범위도 관내 병원 및 복지 기관과 교도소, 군부대 등을 방문하여 아름다운 멜로디를 선사할 계획이다.서울이펜합창단 단원이 되려면 신정3동 이펜하우스에 살거나 주변 푸른마을아파트나 시영아파트 주민도 가능하다. 단원 모집 및 공연 문의는 정윤식 단장(010-4495-1472)에게 하면 된다. 미니 인터뷰 정윤식 단장“서울이펜하우스합창단에 참여하고 싶은 분은 누구나 환영합니다. 합창단원으로 활동을 하면서 많이 즐거워하십니다. 무대에 서는 기회가 흔치 않은데 무대에서 자신 있게 노래 부르는 모습을 가족들에게 보여주면서 삶의 활력을 찾을 수 있습니다.” 김종성 지휘자“카페에 합창단 모집 공고를 보고 단원으로 왔다 지휘를 맡게 됐습니다. 전공자도 합창을 하는 것이 쉽지 않은데 지역 주민이 될까 싶었지만 오히려 열정적으로 참여하고 개인 실력도 뛰어나 호흡이 아주 잘 맞아요.” 최순옥 회원“주민 합창단 창단에 대해 불신을 가지고 있는 분들도 있었지만 저는 오히려 ‘이건 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펜하우스 주민들은 단합을 잘하고 소통도 잘 되기 때문에 뭐든지 계획만 하면 이루어진다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10
- 수명초등학교 평생학습프로그램 _ 동화구연 지도자 과정 평생교육시대, 엄마들도 문화센터나 동 주민자치센터에서 취미생활을 즐기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문화센터가 아닌 자녀가 다니는 학교에서 평생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면 어떨까. 거리도 가깝고 학교 소식도 접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흔치 않은 프로그램까지 배울 수 있다. 수명초등학교(교장 박호선)에서 마련한 평생교육학습 프로그램인 ‘동화구연 지도자’ 과정은 학교의 아낌없는 지원과 회원들의 열정이 어우러져 평생교육의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송정순 리포터 ilovesjsmore@naver.com 독서· 비전지도사 과정에 이은 동화구연 지도자 과정금요일 오전 10시, 엄마들이 바쁜 걸음으로 학교 시청각실에 도착한다. 잠깐의 발성 연습 을 시작으로 지난 번 공연에 대한 평가가 이어진다. “다섯 손가락이나 찌그러진 항아리는 반응이 제일 좋았어요. 다음 공연 때도 무대에 올리면 아이들이 좋아하겠더라고요.” “이제 동화책을 읽다보면 모든 책이 동극을 올릴 수 있는 이야기로 떠올라요.”일상생활로 지쳐있다 동화구연 수업만 들으면 좋은 에어지를 얻는다는 이들. 수명초등학교에서 ‘독서비전지도사 과정’에 이어 올해로 2회째 ‘동화구연 지도자 과정’을 수강하는 엄마들이다.수명초등학교의 평생프로그램은 ‘독서교육으로 내 자녀 우등생 만들기’로 시작됐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부모의 반응이 좋아 그 다음 해 ‘독서· 비전지도사 과정’으로 다시 편성했다. 수명초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맡고 있는 김인숙 강사는 “ ‘독서· 비전지도사 과정’에 참여한 엄마들이 독서로 아이들의 비전을 찾았다며 독서 교육의 효과를 인정했고 독서와 연관된 다른 프로그램을 계속 진행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해 평생학습 프로그램으로 ‘동화구연지도자과정’을 다시 개설하게 됐다” 고 설명한다.수명초등학교의 평생교육 프로그램은 교육청에서 ‘평생교육 우수 학교’로 선정돼 프레젠테이션을 하는가 하면 참여 엄마들이 재능기부로 학교 도서관과 돌봄 교실에서 책 읽어주는 봉사활동을 하면서 활동의 폭이 넓어졌다. ‘다섯 손가락 장갑’ 동극, 학교 무대에 오르다동화구연 지도자 과정 수료식이 있던 날. 수료식에 참석한 내빈들과 교사들을 위해 이제까지 배운 내용 중 ‘다섯 손가락 장갑’ 동극으로 시연을 했다. 이 무대를 지켜본 교장 이하 모든 교사들이 시연으로 끝나기에는 아깝다며 1~2학년 학생들에게 동극으로 보여주자고 강력하게 밀어붙였다.생전 처음 자녀들이 보는 앞에서 무대에 오른 엄마들, 아이들의 환호와 함께 학교는 축제 분위기가 됐다. 이후 학회에 때마다 동극을 해달라는 부탁이 이어지면서 동화구연을 하는 엄마의 인기는 식을 줄을 모른다.동화구연을 배운 엄마들도 자신감을 충족하는 시간이 됐다. 나이가 들면 마음이 어두워지는데 동화구연 하면서 밝아졌다는 이점려(68) 어르신은 “앉아 있으면 쉬워 보이는데 막상 무대에서니 떨렸어요. 동화구연을 하면서 발표력이 좋아지고 자신감이 생겼습니다”고 전한다. 송은숙(42) 회원은 “ ‘너는 특별하단다’ 동화책을 읽으며 눈물이 났어요. 자존감이 낮은 나를 발견하게 됐고 아이도 그렇다는 걸 알게 됐죠. 나를 위해 열심히 도전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천식으로 나오기 힘든 상황이지만 끝까지 해낸 오경미(43) 회원은 “약을 먹어도 소용없었지만 동화구연을 하면서 돌팔구가 생겼어요. 매번 행복을 충전하게 되면서 마음이 치료되는 것 같아요”라고 강조했다. 이숙희(43) 회원은 “동화 구연을 배운 뒤로 아이에게 잔소리를 하지 않아요. 목소리 톤도 낮아지면서 아이가 엄마가 변했다고 그러네요.” 동화구연을 배운 엄마들, 직장에도 적용하다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바로 직장에서 적용하는 엄마들도 많다. 음악치료사인 김현지(37씨)회원은 아이가 건네준 동화 구연 공문을 보고 박사과정 중인 음악치료와 접목하면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에 참여하게 됐다. “음악치료를 받으면 아이의 감정 표현력이 향상되면서 자신감도 충족되죠. 여기에 동화구연을 접목시키니 정서발달이나 사회성, 집중력에 도움이 되더라고요. 특히 발표력이 크게 향상되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도서관에서 근무하는 이경순(47) 회원은 동화구연을 도서관에 접목시키고자 참여하게 됐다. “도서관 활성화 프로그램으로 동화구연을 편성하게 됐습니다. 배우면서 아이들에게 적용하니 자신감이 많이 올라갔습니다.”어린이집에서 근무했던 김미연(39)씨는 “아이들에게 동화구연을 접목시키고 싶었어요. 목소리를 응용해서 책을 읽어주는데 자신감이 생겨 아이들에게 보다 발전된 모습 보여줄 수 있었습니다.” 미니 인터뷰김인숙 강사“동화책을 읽으면서 엄마들의 생각이 긍정적으로 바뀌고 수업 시간에 만든 재료로 아이들을 위한 공연도 하면서 엄마들이 먼저 변화되기 시작했어요. 일상생활에서 기쁨을 느끼고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회복됐습니다.” 오은성 회원“매주 금요일 동화구연 수업을 듣고 나면 긍정 에너지가 생겨 주말 동안 아이들에게 긍정적인 마음이 전달됩니다. 학교 무대에서 동극을 본 아이에게 ‘엄마 최고’ 라는 칭찬을 받게 되니 아이들을 위해 또 할 수 있는 일이 없을까 찾게 됩니다.” 이승희 회원“동화구연을 배우러 다니는 그 자체가 기쁘고 행복합니다. 지난 학기부터 혼자 송정초등학교에서 매주 재능기부로 도서관에서 책 읽어주기를 합니다. 여기서 배운 내용을 바로 적용해 아이들에게 가르쳐 주니 아이들이 정말 좋아합니다.” 허정하 회원“유아교육을 전공해 동화구연지도사 자격증을 취득할 기회가 있었지만 관심이 없어 묻어두고 있었어요. 10년 전 배우지 못한 미련이 있었는데 이제야 해결하게 됐습니다. 동화구연을 시작하면서 도전하고 싶은 일이 더 많아졌고 항상 이 시간이 기다려집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10
- 압구정 공영주차장 현대백화점 재 위탁으로 30억 원 수익 압구정동 428번지 공영주차장은 2000~2010년까지 10년간 서울시가 현대백화점에 연간 10억 원의 사용료를 받고 운영을 맡겨오다가 지난 2006년 12월 16일 강남구로 사용관리권이 이관됨에 따라 강남구가 그 지위를 승계 받아 관리해온 곳으로 2010년 3월 18일 강남구로 소유권이 이전되었다.강남구는 지난 2011년 한국감정원과 회계법인 2개소 등에 예상수익금에 대한 감정평가를 맡겨 산출된 예상수입금 15억~21억 원을 토대로 그간 현대백화점으로부터 받아오던 사용료를 연 10억 원에서 연 26억5천만 원(이자포함)으로 160% 올려 받기로 하고 수의계약으로 3년간 재 위탁한 바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구의회 등으로부터 특정업체에 대한 특혜성 논란 및 헐값 계약 등의 지적이 잇따르자 계약기간이 만료된 올해부터「강남구주차장설치및관리운영조례」에 따라 ‘강남구도시관리공단’이 운영토록 했다.그러나 강남구도시관리공단은 연간 27억 1천만 원의 수익을 예상하였으나 지난 6개월간 운영해 본 결과, 당초 예상과 달리 ‘강남구 관광정보센터’가 이곳에 들어서면서 주차 면이 57면이나 줄어 든 데다 무료로 출입하는 백화점 물류차량을 고려하지 않는 등 수익분석 착오로 이대로 가다간 연간 9억 5천여만 원의 적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자, 종전대로 현대백화점에 위탁운영 해 연간 26억5천만 원의 사용료 수익을 받는 것이 구 세입증대를 위해 합리적이라 판단하고 강남구의 승인을 받아 위탁 운영사업자로 다시 현대백화점을 선정하게 된 것이다.현대백화점이 운영하게 되더라도 이곳은 공영주차장이므로 누구나 주차장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아울러 재건축을 앞둔 압구정지구의 개발계획이 확정될 경우 6개월 전에 계약을 해지할 수 있도록 조건을 달아 개발에도 지장이 없도록 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09
- 이웃집 꼬맹이, 동네 할아버지 시민배우 데뷔 공연 D-1일 저녁. “배우가 흥이 나서 박수를 치며 분위기를 유도해야죠.”, “정중앙 무대 인사 지점을 다시 한번 확인해 보세요.” 송파구민회관 무대 위에서 드레스 리허설이 한창인 배우들은 이현찬 연출자의 지적에 진땀을 뺀다. 셰익스피어의 희극 ‘한여름 밤의 꿈’이 한겨울에 찾아왔다. 시민배우들과 함께. 연극배우로 변신한 우리 이웃들의 스토리를 들어봤다. “연극은 마약 같아요. 관객의 시선이 무대 위 나에게 오롯이 집중될 때의 짜릿함, 공연 마친 후 쏟아지는 박수의 중독성 때문에 배우를 하는 겁니다”라고 연기지도자이자 배우인 김영아 한국외대 교수가 말한다.이런 갈채에 목마르고 숨은 끼를 쏟아내고 싶었던 보통사람들이 지난 9월 극단그림연극에 모여 시민배우 오디션을 봤다. 직장인, 주부, 취업 준비생까지 나이도 직업도 제각각이었다.“공들여 자기소개서를 쓰고 왜 연극을 하고 싶은 지 빡빡하게 채운 지원서를 읽으며 또 최선을 다해 오디션에 임하는 사람들의 진지한 표정 속에서 감동을 받았어요.”라고 김 교수가 덧붙인다.시민배우로 뽑힌 후 강행군이 이어졌다. 발성과 표정 연습 같은 연극의 기본기를 닦은 후 곧바로 배역을 정해 맹연습에 돌입했다. 프로 배우와 갓 입문한 시민배우가 한 무대에 서는 건 녹록치 않은 작업이었고 중도 탈락자까지 나오며 연습 과정 자체가 한편의 연극처럼 드라마틱했다. 하지만 여섯 명의 시민배우는 끝까지 남았다. 초등생 시민배우 ‘연극 통해 인내 배우다’“연극이 재미있어요”라고 말하는 최연소 배우 최건우(초등1)군. 요정 역할을 맡은 그는 무대 뒤편 대기실을 종횡무진 뛰어다니는 개구쟁이다. 매니저를 자청한 엄마 백은경씨는 “아들이 참고 인내하는 걸 배울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고 말하며 “무대 위에서는 제 몫의 배역을 혼자 감당해야 하기 때문에 아직 어리지만 책임감이 뭔지를 깨달은 모양”이라며 대견해 한다.끼가 많고 원래 뮤지컬을 좋아하는 원지후(초등3)양은 “객석에 앉아만 있다고 배우가 돼 무대에 서보니까 좋다”며 활짝 웃는다. 집에서도 틈만 나면 대사와 표정 연습을 할 만큼 열정을 쏟아부었다. “본인 차례가 돌아올 때까지 무대 뒤편에서 꾹 참고 기다려야 한다는 거, 여러 배역이 어우러져야 한 편의 연극이 완성된다는 걸 실감나게 배운 좋은 기회”라고 엄마 손효영씨는 귀띔한다. 인생을 리셋한 30대 ‘꿈은 꾸는 게 아니라 이루는 거라는 자신감 얻다’연극이 자신의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다는 신수미(30세)씨에게는 꿈을 이룬 사람의 뿌듯함이 엿보인다. “0대를 돌이켜보니까 허무하게 보냈더군요. 그래서 내 마음 속의 버킷리스트를 쭉 적어봤죠. 카페 사장, 춤 배우기, 배우, 여행... 앞으로 해보고 싶은 게 많더군요.” 더 늦기 전에 용기 내 보려고 올 초 7년 간의 유치원 교사 생활을 접고 그는 ‘꿈 이루기’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고.“처음엔 대사며 표정 연기가 어색하고 여러 사람과 호흡 맞추는 게 녹록치 않아 스스로에게 화를 많이 냈어요. 시간이 지날수록 무대 위에 서는 걸 즐기게 되고 연극이 재미있더군요.” 시민배우로 데뷔한 그는 바리스타 자격증을 따서 조만간 송파구에 카페를 열 예정이며 살사춤까지 배우는 중이다. 버킷리스트 세 가지나 올해 연거푸 이뤘다며 뿌듯해 한다.“다이내믹하게 올해를 보낸 덕분에 얻은 게 많아요. ‘무대는 스타만 서는 게 아니구나’, ‘해보니까 되는구나’라는 자신감이 가장 큰 수확입니다. 이런 경험이 내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만들어 줬어요”라고 신씨는 덧붙인다. 60대 시니어배우 ‘삶의 재미, 당당한 나를 찻자’ 시니어배우 서병학(68세) 어르신은 대학로 무대에도 서본 ‘중견 시민배우’. 알록달록 장식된 코믹한 무대 의상을 입고 배역에 몰입하는 그의 모습이 묘한 울림을 준다. 젊은 시절 트럭을 몰던 그는 지루한 대기 시간 틈틈이 저글링, 접시 돌리기, 요요 같은 소소한 묘기를 독학으로 익힌 재주꾼이다. 수십 년이 흘러 그때 취미로 배운 실력들이 무대 위에서 빛을 보는 중이다. “재미있어요. 친구들 중에는 골치 아프게 대사 외우느라 왜 사서 고생하냐고 핀잔도 하지만 속으로는 다들 나를 부러워해요. 더 나이 들기 전에 이렇게 무대에 서볼 수 있으니 얼마나 좋아요. 참 잘했지요.”이처럼 8살 어린이부터 60대 어르신까지 이번 연극을 통해 각자의 인생에서 ‘작은 산’ 하나를 넘는 성취감을 맛보았다고 입을 모은다. 세대 간의 어울림을 조율하며 이번 무대를 진두지휘한 극단그림연극은 올해 송파구민회관 상주 예술단체로 뽑힌 저력 있는 극단이다. 연출가인 이현찬 대표는 독일 유학중에 만난 인형연극을 국내에 선보인 주인공. 김영아 교수는 현역 배우인 동시에 연극으로 박사학위를 받아 이론과 실기에 두루 능한 연극인이다.무대의 문턱을 낮추고 생활 속에 스며든 열린 연극을 위해 그동안 어린이연극교실, 인형연극 워크숍 같은 교육 프로그램도 꾸준히 선보였다. “시민배우와 프로배우가 함께 끝까지 완주할 수 있어 기쁩니다. 앞으로 지금까지의 연극교육 프로그램을 가다듬어 무대를 동경하는 더 많은 시민배우를 발굴해 함께 작품을 만들겁니다”라고 김교수는 말한다. 문의 : 극단그림연극 02-412-3883 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