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슈 총 39,34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가족나들이 계획 있다면 꼭 ‘사전투표’하세요 6월 4일 수요일 지방선거, 6월 6일 금요일 현충일, 6월 5일 목요일 샌드위치 데이를 맞아 일찌감치 비행기표와 열차표가 동났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어수선한 시국 탓에 투표고 뭐고 만사가 다 싫어졌다는 사람도, 마땅히 찍을 만한 사람이 없어 투표하지 않겠다는 얘기도 심심치 않게 들린다. 하지만 그 어떤 것도 투표를 안 할 핑계가 되진 못한다. 직접 선거권은 지난 87년 6월 항쟁으로 어렵사리 쟁취한 국민의 소중한 권리인 만큼 반드시 행사해야 한다. 선거 당일 아침 일찍 투표를 마치고 나들이를 가면 좋겠지만 부득이하게 일찍 나서야 한다면 사전투표라도 참여해야 한다. 부천시는 오는 5월 30일과 31일에 진행되는 6.4 지방선거에서 사전투표를 진행할 투표소로 36개 동 주민센터를 확정하고, 사전투표 사무원 배치와 모의시험 실시 등을 마쳤다고 밝혔다.사전투표는 부천시의 각 동 주민센터로 방문하면 거주지에 상관없이 투표하는 제도다. 시민들은 사전 신고 없이 신분증만 가지고 투표소에 가면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다. 투표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사전투표는 이렇게 진행된다. 방문한 사전투표소가 본인의 주민등록 상 주소가 있는 곳이면 다른 선거와 마찬가지로 신분증으로 선거인명부를 확인 후 투표용지를 받아 기표 후 투표함에 넣으면 끝난다.만약 투표소가 주민등록지가 아니면 통합선거인명부에서 신분과 주민등록지를 확인한 후 해당 지역의 투표용지와 회송용 봉투를 받게 된다. 이후 기표한 투표용지를 회송용 봉투에 넣어 투표함에 넣으면 된다.신분증은 사진이 붙어 있는 것으로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기타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한 것이어야 한다. 기표 방법 등 선거 규칙은 다른 선거와 동일하다.시 관계자는 “시민 여러분의 소중한 권리행사를 돕기 위해 만반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며 “사전투표제에 많이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한편 장애인 투표지원 역시 지난 5월 15일부터 미리 신청을 받고 있다. 사전에 투표하려면 5월 29일, 선거일에 하려면 6월 3일 오후 6시까지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부천지회에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신청한 사람은 휠체어 탑승차량이 거주지와 투표소 사이를 왕복하게 된다. 또 투표장에서 도움이 필요하면 장애인 활동보조인을 신청하면 지원 받을 수 있다. 문의 : 032-666-7305 / 032-625-2155장경선 리포터 sunny082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5-15
- 중학생 자원봉사자 모집 부천시가 청소년 자원봉사 프로그램 ‘2014년 일곱 빛깔 무지개’에 참여할 중학생을 모집한다. ‘일곱 빛깔 무지개’는 중학생 자원봉사자를 대상으로 매월 7가지 색다른 테마를 가지고 자원봉사 활동을 펼치는 부천시만의 특화된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지속적인 자원봉사를 원하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자원봉사가 긴 시간과 큰 힘이 드는 활동이라는 고정관념에서 탈피해 쉽고 재미있게 나눔을 실천할 수 있다는 것을 알릴 수 있는 다양한 테마로 매월 운영되고 있다. 5월 활동은 1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나눔’을 테마로 자원봉사 기본 교육과 ‘노력 만빵! 행복한 매듭!’이라는 프로그램으로 활동하게 된다. 특히 5월은 가정의 달로 감사 메시지를 담은 매듭공예품을 제작해 지역 어르신께 전달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중학생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모집인원은 90명이다. 신청은 1365 자원봉사 포털(www.1365.go.kr)에서 선착순으로 접수 가능하다.문의:032-324-0166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5-15
- 학교급식용 친환경 김치 검사결과 ‘안전’ 부천시는 관내 학교급식용 친환경 김치에 대한 검사 결과 주요 식중독균 및 중금속 5개 항목에 대해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부천시 친환경급식지원센터는 관내 학교에 공급 중인 5개 친환경 김치 가공 업체에 대해 실사와 잔류농약 검사를 한 것에 이어 해당 업체에 불시 방문하여 위생검사를 실시했다.이번 실사에서는 업체에 대한 위생검사와 더불어 식중독균 및 중금속 검사를 위해 친환경 배추 포기김치(비살균제품) 1Kg을 직접 샘플링 해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분석했다. 검사 결과 모두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식중독 사건 등 학교급식 식재료의 안정성 문제가 크게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검사 결과는 부천시의 친환경 식재료 관리가 체계적으로 잘 이루어지고 있음을 보여준 셈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부천시는 친환경급식지원센터를 중심으로 학교장, 부천교육지원청 등 관계자와 적극 협의해 급식으로 공급되는 식재료의 안전성 검사를 주기적으로 실시함으로써 식재료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부천시는 안전하고 품질 좋은 수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수산물 공동구매를 추진 중이며, 오는 2학기부터 공급할 예정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5-15
- 상록수보건소, 아토피·천식 예방관리교실 운영 상록수보건소는 아토피, 천식 등 알레르기질환의 예방관리에 관심있는 시민을 위해 ‘아토피천식예방관리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2014년 1기 ‘아토피·천식 예방관리교실’은 상록수보건소 3층 문화실에서 진행되며 6월 13일 알레르기의 이해와 관리방법에 대해, 6월 20일 바로알고! 바로먹기! 식품알레르기에 대해, 6월 30일 천식의 이해와 관리방법 등을 주제로 운영된다. 알레르기질환은 외부항원에 대해 면역계가 과민하게 반응하면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아토피피부염, 알레르기 비염, 호흡기질환인 천식이 대표적이다. 최근 서구화된 식생활이나 대기오염 등 생활패턴과 환경의 변화로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보건소 관계자는 “소아청소년기에 알레르기질환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성인이 되었을 때 중증 질환이 될 수 있다”며 “고고 말했다.문의 : 상록수보건소 건강증진담당(031-481-5926)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5-15
- 세월호 사고, 진상규명 시급하다 세월호 사고 희생자와 실종자 부천가족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가 사고 진상규명을 위한 서명운동을 하고 있다. 부천시청광장에서 진행 중인 서명운동에서 대책위는 ▲세월호 사고 원인 규명과 책임자 처벌 ▲사고의 초기대응 없이 사상자를 발생시킨 이유에 대한 성역 없는 진상조사 ▲세월호 사건을 계기로 전 국민안전대책 강구 등을 호소했다.대책위 유경근(고 유예은 부친)대변인은 “현재 배상금액에 대한 거론이 오가고 있지만 시기적으로 맞지 않다. 먼저 사고 원인과 구조를 하지 않은 책임자 등에 대한 진상규명이 우선되어야한다”고 주장했다.또한 “부천시민 고 안형현 씨는 승객을 구하고 희생되었지만, 계약직 승무원이라는 이유로 의사자 인정이 뒤로 미뤄지고 있다. 따라서 의사자 인정을 위한 목격자와 증인 등을 찾는 데 최선의 노력이 뒤따라야한다”고 말했다.특히 이번에 희생된 단원고 희생자 학생 약 30여 명은 부천지역에서 유년시절을 보낸 부천 토박이들로 확인되었다. 해당 학생들은 부친의 안산 지역으로의 공단 취업 등에 따라 이주한 경우로 부천시민들에게 더욱 더 안타까움 남기고 있다. 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5-15
- 우리동네사람들 목동3단지 테니스동호회 생활체육에 대해 이야기 할 때, 절대 빼 놓을 수 없는 것이 동호회 문화일 것이다. 그 중 테니스는 상대에 대한 배려와 조화가 필요한 운동이라 동호회 활동이 활발하다. 라켓으로 공을 치며 경쾌한 소리와 함께 뛰다보면 일상의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어 테니스를 즐기는 사람이 많다.양천구 목동 3단지(1,588세대, 30개동)에는 단지 내 시설물인 2면 반의 테니스코트를 적극 활용하는 3단지 테니스 동호회가 있다. 이들은 지난해 10월 양천구청장배 테니스대회에서 A그룹 단체전 우승을 거머쥐며 실력도 입증 받았다. 테니스로 이웃과 소통하는 3단지 테니스 동호회를 찾아가 보았다. 김남진 리포터 knjin1@hanmail.net 이웃과의 교류 통해 다양한 세상을 이해목동3단지 테니스 동호회는 20대부터 80대까지 다양한 연령의 회원 50여명이 활동 중이다. 아파트 입주 초기부터 결성된 동호회라 구력이 10년부터 20년 이상 되는 회원이 많고, 회원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돋보인다. 회원 강찬경씨는 “교수 교사 공무원 의사 조종사 등 사회 각계각층의 회원들이 함께 운동을 하고 있다”며 “각 분야 전문가들과의 만남을 통해 의료 교육 세무 등의 조언을 받을 수 있어 다양한 세상을 이해하게 된다”고 전한다. 또한 “성별, 직업 등이 다르지만 테니스를 통해 교류하며 진심으로 격려하고 서로 도와준다”고 말한다. 3단지 테니스회는 3년 전부터 월례대회를 통한 랭킹제를 도입했다. 친목도모도 중요하지만 회원들의 테니스 실력을 차곡차곡 쌓아가기 위함이다. 회원들은 랭킹 자체를 중요하게 생각하기 보다 이를 준비하며 실력을 향상시키고, 더욱 단합해 즐겁게 운동하고 있다. 복식으로 팀을 이뤄 게임 중이던 회원들은 “테니스는 서로 실력이 맞아야 재미있는 수준별 운동이지만 실력이 우수한 회원들끼리 게임을 하는 대신, 실력 차이가 나도 함께 어울려 치거나 서로 가르쳐준다”며 “테니스 실력을 떠나 항상 배려하고 회원들 간의 파벌 없이 하나로 뭉쳐 운동한다”고 전한다. ‘주변인들과 즐겁게 더불어 살기’를 실천목동3단지 테니스회 정보훈 감독은 양천구에서 가장 오랫동안 동호회를 지도하고 있는 감독으로 회원들의 자랑이다. “주민들과 회원들이 좋은 사람들이라 오래 지도할 수 있었죠. 단지 주민들의 불편이 없도록주민생활까지 세심하게 배려해 운동합니다. 매사가 대화를 통해 원만히 진행되며 불협화음이 없어 운영이 원활하지요. 무엇보다 회원들 대다수가 월 1회 월례대회와 꾸준한 레슨을 통해 중급 이상의 실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총무를 맡고 있는 이현태 (42세)씨는 “주로 토·일요일에 모이지만 주중 오후에도 가끔 테니스를 친다”며 “50여명의 회원이 20년 넘게 모임을 유지하며 건전한 여가 활동에 열심히 참여하고 있다”고 전한다. 회원들은 단지 주민들의 생활과 소음을 고려해 구장에 별도의 라이트를 설치하지 않았고 이른 아침이나 야간에는 운동을 자제한다. 회원들이 테니스장을 아끼는 마음도 각별하다. 김영성 회장은 “‘우리 놀이터는 우리가 치운다’는 마음으로 눈이 많이 오면 자발적으로 모여 눈을 치운다”며 “테니스를 통해 ‘주변인들과 즐겁게 더불어 살기’를 실천하는 모임으로, 테니스 교류를 위한 친목단체지만 이대로 영원히 즐겁게 치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테니스를 즐기는 사람들회장 김영성씨 (51세)“생활의 변화 가져온 테니스, 가족과 함께 즐겨요~”3단지에 이사 오면서 집 앞에 코트가 보여 레슨 받기 시작한지 벌써 12년째네요. 테니스 없이 어떻게 살았을까 싶어요. 직업의 특성상 주로 차로 이동하며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생활을 했었는데 테니스 덕분에 건강을 챙기고 규칙적인 생활을 할 수 있게 됐어요. 유산소운동인 테니스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어 만족합니다. 삶의 여유와 새로운 자극이 생겨서 가족들도 좋아하죠. 최근엔 아들과 딸도 테니스에 입문하게 돼 가족과 함께 즐기고 있습니다. 경기이사 강찬경씨(53세)“운동과 놀이를 병행 할 수 있어 건강하고 즐겁게 생활해요”9년 전 테니스를 치면서부터 인생에 있어 놀이의 중요성을 느끼게 됐어요. 마치 더 놀고 싶어 집에 가기 싫었던 초등학생 때처럼 재밌고 즐겁습니다. 예전에 했던 단전호흡과는 달리 테니스는 동적인 운동인데다 더불어 하는 운동이라 즐겁게 놀다보니 사는 재미도 알게 돼 더욱 좋습니다. 야외 운동이라 날씨의 제약을 받지만 마음먹으면 라켓만으로 가능한 운동이기도 하죠. 자칫 일중독에 빠지거나 건강을 잃을 수 있는 40~50대에게 운동과 놀이를 병행 할 수 있는 테니스를 추천합니다. 감독 정보훈씨(51세)“3단지에서 20여 년, 실력 늘고 건강해진 회원 보면 보람 느껴요” 3단지 내 테니스코트에 상주하면서 20년 넘게 레슨은 하고 있어요. 선수생활을 마치고 코치생활을 이곳에서 시작해 삶의 대부분을 보낸 곳이라 애착이 큽니다. 초등 5학년 때부터 지도했던 학생이 전국 대회 우승을 한 후, 33세의 중학교 교사가 돼 지금까지 활동하고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친선시합이나 대항 경기에서 성과를 거두거나 건강해진 회원들을 보면 보람을 느낍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5-14
- “우리 춤사위에 흠뻑 빠졌어요” 유성구평생학습센터 추천으로 만난 예누림무용단. 이들은 유성구평생학습센터 전민분관 평생학습프로그램 중 한국무용반에서 만나 모임을 꾸려 활동영역을 차츰 넓히고 있는 한국춤 홀릭 주부들이다. 한국무용의 아름다움은 무궁무진하다고 한목소리로 말하며 친목을 과시하는 그들을 만나봤다. 우리의 흥이 살아있는 한국무용예누림 무용단은 취미로 한국무용을 배우던 이들이 주축이 돼 만든 모임이다. 현재 회원은 15명으로 이들의 평균 연령은 50세. 모두 유성구평생학습센터 인근에 거주하는 주부들로 한국무용 입문 5년차부터 2년차까지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모여 있다. 공통점이 있다면 모두 한국무용의 매력에 빠져 한 팀이 되어 구슬땀을 흘리며 한국무용 전도사가 되었다는 점이다. 예누림 무용단. 이름에서부터 뭔가 전문가 냄새가 묻어난다. 회원공모로 선발된 이름이란다. “예누림은 예술과 인생의 참다운 즐거움을 누리다는 의미에요.” 한국무용을 배우며 스스로 느끼던 바를 함축해 모임 이름을 지은 성지희 회원의 설명이다. 모두들 한국무용을 통해 인생의 즐거움을 느끼고 있으니 같은 마음이 표현돼 공감이 됐을 법하다.회원 대부분은 어렸을 때부터 무용을 배우고 싶었지만 여건상 미루다 뒤늦게 시작한 경우와 지인의 권유로 입문한 이들이다. 배우면서 점차 한국무용의 참 멋을 느끼고 회원들끼리 친분이 쌓여 더욱 열심히 하게 됐다. 박영숙 회장은 “어려서부터 춤추는 걸 좋아해 배우려했지만 기회가 없었는데 평생학습센터에 한국무용 수업이 개설된 걸 보고 달려왔다. 5년째 배우는데 재미있고 젊어지는 기분”이라며 “우리 무용단은 실력 있는 선생님과 센스 넘치는 회원들이 있는 최고의 모임”이라고 자랑했다. 체력과 정신 건강에도 좋아한국인의 정서가 담긴 한국무용은 보기에는 쉬워 보이지만 몸으로 익히는 과정이 만만치 않다. 한국적인 정서를 몸으로 표현하다보니 흥이 나고 정서적으로도 안정감이 드는 장점이 있지만 경지에 오르기까지 꽤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3분 30초~4분 30초로 구성되는 하나의 작품을 배우는 데만 무려 3개월이 소요된다. 한창 연마중인 장구춤의 경우 익히기까지 5~6개월의 시간이 필요하다. 때문에 배우는 과정에는 자기와의 싸움이 계속된다. 2년차 회원 홍미혜씨는 “친구 따라 시작했는데 처음에는 발도 안 떨어지고 마음대로 안 되어 그만둘까 수백 번 고민했었다. 끈기와 고집으로 여기까지 온 것 같다. 한 작품을 다 배웠을 때가 가장 뿌듯하다”고 속내를 표현했다. 이진희 강사는 “한국무용은 평균 3년 정도 지나야 몸에 배일 정도여서 댄스스포츠에 비하면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 예누림 회원들은 뒤늦게 취미로 한국무용을 배우고 있어서 전공자들에 비해 기술은 부족할지라도 분위기와 한국적인 느낌은 전공하는 학생들에 비해 낫다”고 칭찬했다. 정적인 춤이라 운동효과가 없을 것 같지만 건강효과는 만점이다. 성지희씨는 “안 쓰던 관절을 많이 사용하니 오십견 예방에 좋고 복식호흡을 해야 해서 요실금 예방까지 된다”고 했다. 김 윤씨도 “무릎수술을 할 정도로 무릎이 안 좋았는데 신기하게 좋아졌다”며 “관절에는 물리치료보다 한국무용이 더 좋다고 회원들끼리 얘기한다”고 웃음 지었다. 이성숙씨는 “50대가 되면서 우울증이 와서 친구권유로 시작했는데 정서적으로도 좋고 다리가 튼튼해졌다”고 거들었다. 지난해에는 대한민국 평생학습박람회 무대에 섰고 올해 11월에는 제1회 정기공연을 열 예정이다.우리문화전도사 돼 정기공연 목표로 연습예누림 무용단은 그간 갈고 닦은 실력을 여러 무대를 통해 선보였다. 유성구 축제와 마을축제에 초대되기도 했고 노인요양시설과 노인대학에서 공연 봉사활동을 하기도 했다. 성과도 있었다. 이미정씨는 “작년부터 무대에 많이 선 것 같다. 대전시민대학에서 개최한 우수동아리대회에서 성인부 동상도 받았다. 실력이 조금 갖춰졌음을 공식적으로 확인한 자리여서 기뻤다”고 자랑했다. 무대에서 호응하는 사람들을 만날 때면 더 흥이 나는 건 당연지사. 김영옥씨는 “한국무용이라 식상하고 지루하다는 생각이 있을 것 같지만 관객들의 호응이 참 좋다. 우리를 보고 다른 사람들이 나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으면 좋겠고 우리 문화를 알릴 수 있는 기회라는 마음으로 무대에 선다”고 사명감을 전했다. 또한 회원들은 “교육차원에서 초·중학생들에게 한국무용을 가르치면 좋겠다”고 한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학생들 사이에 서양무용 발레가 훨씬 대중화됐지만 직접 체험한 한국무용의 가치와 장점은 무궁무진하기 때문이다.예누림 무용단은 11월에 제1회 정기공연을 계획하고 있다. 창단 후 처음으로 여는 정기공연이라 의미가 깊다. 수업이 시작되자 한국무용 예찬론을 펼쳤던 그들은 절제된 춤사위로 자연스레 기품을 표현하며 손끝 발끝 하나하나에 한국무용의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있었다. 문의 유성구평생학습센터 전민분관 042-601-6580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5-14
- 의왕시청소년수련관, 찾아가는 자원봉사학교 진행 의왕시청소년수련관은 지난 8일 고천중학교 전교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자원봉사 학교(노인, 장애인 소양교육, 관련분야 명사특강)를 진행했다.이번 찾아가는 자원봉사 학교는 고천중학교 전교생 300명을 대상으로 노인과 장애인에 대한 전체특강과 학년별 인식개선, 사회정책, 자원봉사의 의미 등을 알아보는 시간으로 진행됐다.특히 이날 특강에서는 의왕시 아름채노인복지관 황재경 관장과, 장애아동행복연대징검다리 김홍준 단체장이 고천중학교 전교생에게 사회복지관련 특강도 진행했다.의왕시청소년수련관은 “앞으로 관내 학교와 연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청소년들에게 양질의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5-13
- ‘하루나이 독서법’으로 세계 상위 3%의 리더로 키운다 이제 육아를 엄마만이 책임지는 시대는 지났다. KBS ‘해피투게더-슈퍼맨이 돌아왔다’, MBC ‘일밤-아빠 어디가’ 등 아빠들의 육아를 주제로 한 방송도 인기다. 대한민국 아빠들의 육아와 아이 교육에 대한 관심은 점점 높아지는 추세다. 아빠육아 성공사례로 재혁 아빠(이상화 46)를 만나봤다. 책 나무를 만들고 난 후 나무 아래에서 책을 보아요.Q. 아빠가 육아에 적극 참여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는 않은데요. 어떻게 육아를 주로 담당하게 되셨나요?아내가 몸이 좋지 않아서 임신 7개월부터는 혼자 걷지도 못했어요. 출산 후 한참이 지나도 몸이 회복되지 않아서 대학병원에서 수술도 2번이나 받았습니다. 제가 육아를 맡지 않을 수가 없는 상황이었지요. 아내는 임신하고는 “우리 아이를 위해 육아서적 20권만 읽어 달라”고 부탁했어요. 하지만 그 부탁을 실천은 못하고 있다가 아내가 재혁이를 낳은 날, 병원복도에서 기다리면서 ‘가시고기’라는 책을 읽었어요. 너무 감동적이었고, 마음이 열리더군요. 그때부터 지금까지 250권 정도의 육아, 놀이 책을 읽었답니다. 육아의 재미에 빠져들면서 10년 이상 자녀교육에 관한 신문 스크랩을 했고, 외우려고 노력했어요. 육아에 힘들 때 읽으면 내공이 쌓여요. 초보부모에게 도움 되라고 제 까페에도 올리고 있어요. Q. 많은 육아서를 읽으셨다고 했는데, 그 중 독서를 중요하게 여기게 되신 계기는 무엇일까요?많은 육아서를 읽으면서 공통적으로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바로 독서더라고요. 미국 상위3% 부모가 하는 교육법에 관한 책을 읽었는데 아기가 태어나서 대학 졸업 전까지 3만권의 책을 읽힌다는 것이었어요. 독서가 중요하다는 점은 모든 책이 다 말하는 것이었지만, 구체적인 목표가 있다는 것이 참 인상 깊었어요. 그 책을 읽으면서 재혁이가 비록 가난한 부모에게 태어났지만, 내가 아이에게 3만권의 책만 읽게 해 준다면 나는 이 아이에게 부모가 상위3%인 가정에서 자라난 아이와 같은 교육을 해 주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 교육을 받고 자란 아이는 또 이 사회를 이끌어 갈 리더가 될 것 이다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Q. ‘하루나이독서법’ 이라는 것이 어떻게 만들어 지게 된 건가요?아이가 밤낮을 가리기 시작한 백일쯤부터 책읽기를 시작했어요. 하루에 10권씩 읽어주기 시작했어요. 그때는 제가 컴퓨터 방문수업선생님을 하던 시절이었어요. 아내는 출산 후 회복이 되지 않아 집안을 기어 다니며, 아이를 보고 있던 상황이었지요. 일을 마치고 집에 오면 꼬박 3시간 동안 집안일을 했습니다. 그런 후에 아이에게 책읽어주기란 여간 고역이 아니었고, 6일째 되던 날 포기했습니다. 그렇게 몇 개월이 지나면서 죄책감이 들었어요. 부모교육서는 계속 읽고 있었거든요. 그러던 중 ‘왠지 일이 잘 풀리는 사람들의 습관’이라는 책을 읽게 되었어요. 새로운 습관을 들이려면 연속된 21일이 필요하다는 내용이 있더군요. 부모가 책을 읽어 주는 것이 아니라 책을 읽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고 내가 습관을 아이에게 만들어 주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아이 나이에 맞게 한 살이니 하루에 한 권만 읽어주자고 하니 부담이 없더라고요. 이렇게 읽으면 일곱 살까지 1만220권을 읽을 수 있답니다. 7세 이후엔 하루에 30분에서 1시간 정도 독서타임을 가지는 것으로 목표를 정해요. 청심중 입학식에서 큰아들 재혁이와 동생 시훈Q. 독서만 하면 아이가 자폐가 될 수도 있다는 우려도 있는데? 그것에 대한 의견은 어떠하신 가요? 아이의 창의력과 집중력을 높이려면 독서와 함께 놀이가 빠지면 안돼요. 독서만 넣어주게 되면 유사자폐로 넘어 갈 수도 있어요. 그런 경우는 부모의 잘못된 양육형태 때문이지요. 독서를 중요시 한다고 해서 아이에게 5~10시간씩 독서를 시키는 것은 아니에요. 놀이나 운동이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은 아주 큽니다. 진짜 놀이를 하면 긍정적인 자아, 소통, 신체발달, 친구관계, 언어발달, 공감능력 등 중요한 능력들을 기를 수 있어요. 책도 장난감으로 여기게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요. 독서만 하면 안되고, 꼭 제대로된 놀이와 해야 진짜 효과를 볼 수 있어요. Q. 재혁이는 원래 천재적인 기질을 타고 난 아이 아닌가요? 4살에 자격증도 따고 정말 대단 한 것 같은데요? 재혁이는 IQ가 156인데요. 대구가톨릭대 문수백 교수님이 후천적 지능이 높은 경우라고 말씀하셨어요. 절대 제 아이는 태어날 때부터 영재성을 타고난 것이 아닙니다. 하루나이 독서법은 재혁이가 원하는 꿈으로 나아가는 것을 가능하게 해 주었어요. 하루나이 독서법은 누구나 할 수 있는 방법이에요. 모든 부모님들이 늘 책을 읽는 모습을 보여주시면서, 하루나이 독서법으로 아이가 원하는 꿈으로 인도해 주시길 바랍니다. 이주은 리포터 gdwriter@naver.com 재혁 아빠는?올해 청심국제중에 입학한 이재혁 학생(14)의 아버지. 재혁이는 4살에 컴퓨터, 한자, 영어 최연소 자격증을 취득한 영재이다. 재혁 아빠의 놀이와 독서법은 MBC 기분좋은날, KBS VJ특공대, EBS 등에 소개되었다. 재혁 아빠는 책 읽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22가지 독서 그물을 쳤고, 영어를 즐겁게 익히게 하기 위해 9가지 그물을 쳤다고 한다. 오는 6월 상세한 내용을 담은 ‘하루나이 독서법’이 출간예정이다. 재혁 아빠 까페는 네이버 검색창에 재혁이네를 치면 바로 나온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5-14
- 만나고 싶었습니다-정성학원 동문회 ‘파인딩 포레스터’라는 영화가 있었다. 구스 반 산트 감독의 이 영화는 숀 코너리가 출연해 올바른 지식과 지혜를 가르쳐 줄 수 있는 참 스승의 모습을 보여주어 감동을 선사했던 영화였다. 스승의 날을 맞아 오늘날의 스승을 바라보는 모습에 이견이 많다. 지금의 교육 현실에 대해 흔히 ‘교사는 있어도 스승은 없고, 학생은 있어도 제자는 없다’라는 말을 한다. 스승의 그림자도 밟지 말라고 했던 스승에 대한 신뢰와 위엄은 찾아보기 힘든 현실이 되었지만 스승과 제자간의 서로에 대한 믿음으로 바라보는 모임이 있다. 스승의 날을 며칠 앞 둔 지난 주 월요일 정성학원 강의실. 저녁8시가 조금 넘자 학생 또는 회사원 인 듯한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바로 선생님들을 만나기 위해 바쁜 시간을 쪼개 학원을 찾은 이들은 정성학원 동문회 임원들이다. 해마다 스승의 날이면 잊지 않고 학원을 찾아와 선생님들을 뵙고 가는데 동문회 결성 이후부터는 외부장소에 선생님들을 모시고 스승의 날 행사를 진행했고, 오늘은 그 일정을 조율하기 위해 모였다. 성격도 직업도 다양한 이들이 때론 울고 웃으면서 보냈던 정성학원에서의 중고등학교 시절의 추억을 나직한 목소리로 들려주었다. 황순영(34세) 동문회 회장. 응급의학과 의사. 이주엽(29세) 현대자동차 근무이상헌(25세) 서울대 대학원생 노지혜(28세) 전 삼성서울병원 간호사 황순영: 학교 동문회는 들어봤어도 학원 동문회는 생소하시죠? 저희 학원이 개원한지 20년이 넘었으니 동문회 결성도 현재 99학번부터 07학번까지 구성되어 있어요. 핵심 멤버만 50명이 넘어요. 같은 학원을 다닌 인연으로 결성된 모임이니 친목도모나 정보공유 등을 활발하게 하려고 합니다. 정성학원은 학원이라고 한마디로 규정짓기에는 특별한 것이 있습니다. 아무도 이해 못할 거예요. 이곳에는 우리의 소중한 추억이 그리고 성인이 된 지금 세상을 올바르게 살아갈 수 있는 길을 알려주신 선생님들의 가르침이 있는 곳입니다. 그 소중함을 우린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고 또 같은 기억을 가진 사람들끼리 모임을 가졌죠. 우리한테는 매우 중요하고 의미있는 모임입니다. 저는 중3 말에 장사를 하시는 부모님이 믿고 맡길 곳을 찾던 중 정성학원을 알게 되어 다니게 되었는데 이곳은 문제풀이 요령이나 가르치는 그런 입시학원이 아니었어요. 투철한 사명감과 교육철학을 가진 선생님들이 아이들을 일일이 챙겨주고 아이들의 말에 귀를 기울여주던 곳이었어요. 제 인생에서 이 학원을 다녔던 게 전 행운이었다고 생각하고 스승이라고 부르고 싶은 분들이 바로 절 가르쳐주셨던 정성학원 선생님들입니다. 이주엽: 저는 박달초 5학년 때 학원에 처음 와 고3까지 다녔습니다. 제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사춘기와 중 고교시절을 다 이곳에서 보냈는데 특히 중학교 시절의 기억이 많이 납니다. 그 당시는 지금처럼 학원이 많지 않아 멀리 서울에서 오는 아이들도 있었고 매우 엄격한 분위기에서 공부했는데 선생님들 누구도 아이들을 차별하거나 불이익을 주시지 않았어요. 골고루 관심을 가져주셨고 특히 원장님은 어머니같은 분이었어요. 그 분의 학습법은 무척 인상 깊었는데 문학전집을 항상 읽게 하셨어요. 그 당시엔 책 읽는 것이 힘들었는데 후에 대학교를 거쳐 회사원이 되고 보니 그분의 수업방식이 지금 말하는 창의력 개발의 토대가 되었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대학시절이나 입사 준비를 하면서 많은 도움이 되었기에 시간이 흘렀어도 제 삶에 영향을 끼치게 된 학원생활이었습니다. 이상헌: 중1때 어머니의 손에 이끌려 이 학원에 왔고, 다니면서 이 학원 선생님들의 교수법에 대해 많은걸 느끼게 되었습니다. 보통 일반적인 학원은 어떻게 학생을 가르치느냐에 대해 이야기할 때 암기를 시킨다는 것을 내세우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곳의 선생님들은 학생이나 학부모들에게 정직하게 이야기합니다. 사실 학원에서 배운 것 중 암기가 기반이 되지 않는 것은 없었어요. 국어나 영어, 수학도 기본 공식을 외우지 않고서는 문제를 풀 수 없듯이 대학에 가서도 학원에서의 수업방식은 옳은 방향이었다고 기억됩니다. 대학 수학교과서 서문에 이런 대목이 있어요. ‘암기를 기본으로 하지 않고 자신한테 창의력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만큼 멍청한 사람이 없다’라고요. 노지혜: 중1이었던 2000년도부터 학원을 다녔어요. 근데 이곳은 단순히 공부만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대학에 가서도 잘 적응하고 자신의 진로를 설정해 어떤 난관에 부딪혀도 잘 헤쳐나갈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 주었던 곳이었어요. 전 이곳에 처음 와 자습실이 있었던 것이 좋았어요. 지금으로 말하면 자기주도학습 이었던 거죠. 논술노트에 일일이 원장님이 첨삭을 해주셨고 그 과정에서 끊임없이 나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어요. 한마디로 세상 바라보는 눈을 키워주셨어요. 그런 과정들이 훗날 제가 간호사라는 일을 하면서 어려울 때마다 적응을 잘 하는 것도 그런 영향 때문인 것 같아요. 배경미 리포터 bae@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