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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애인교양아카데미 개최 수원시지체장애인협회는 장애인들의 교육열정과 욕구를 해결하기 위한 교양아카데미를 마련했다. 5월13일~7월3일, 경기문화재단 다산홀에서 장애인의 일자리, 장애인 창업 아카데미, 웃음과 행복바이러스, 행복한 삶 등을 다룬다. SM인재개발평생교육원 김상호 원장, 한국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 신직수 사무국장, 나사렛대학교 이재범 교수, 대전 중문교회 장경동 목사 등이 강사로 참여한다. 문의 031-257-3544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5-12
- 꽃보다 할매! 팥 할머니의 유쾌한 도전이야기 ‘인생은 60부터’라는 말이 있습니다. 최근 우리 어르신들의 모습이 과거와는 많이 바뀌었지요. 인생의 지혜와 경험을 바탕으로 인생 2모작, 3모작에 도전하는 ‘젊은 실버’들이 늘고 있습니다. 심학산 근처에 자리한 멀티카페 ‘완행열차’ 이동희 대표 역시 젊은이보다 더 젊게, 에너지 넘치는 인생 2막을 열어가고 있습니다. 이번 창업 코너에서는 이동희 대표가 전하는 인생 도전의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꿈이 있다면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죠” 이동희 대표는 지난해 11월 파주시 동패동에 카페 ‘완행열차’를 오픈했다. 완행열차는 먹거리에 대한 그녀의 남다른 관심에서 출발했다. 어릴 적부터 신장이 좋지 않은 딸들을 위해 그녀가 유독 신경을 쓴 부분은 식단이었다. 유기농 재료들로 꼼꼼히 차려낸 식단은 딸들의 건강 회복에 큰 도움이 됐단다. 약 5년 전에 지금 카페가 자리한 땅을 구입하면서 유기농카페 창업의 꿈도 조금씩 커졌다. “처음엔 농사지을 땅으로 구입했었죠. 고구마, 고추, 땅콩 등 직접 키운 식재료들로 유기농 카페를 열어보는 것도 좋겠다 싶었어요. 심학산 등반객들이 많으니 고객확보도 괜찮을 거라 생각했죠” 매일 새벽 4시에 일어나 그녀가 정한 하루의 과제를 해치워야 직성이 풀린다는 이동희 대표. 그 성격답게 창업 준비도 누구보다 열정적이었다. 한국체인스토어협회 유기농전문점 창업과정, 고양시 소자본창업교육, 이화여대고령자 창업수쿨 과정을 밟았고, 서울시 장년창업센터에서 6개월 간 창업실무교육도 받았다. “같이 공부하는 젊은 학생들보다 더 열심히 뛰어다녔어요. 나이 먹은 사람들이 인생의 연륜은 있지만 배워야 할 것은 배워야 한다고 생각했거든요. 내 나름대로 매주 월요일은 연구하는 날, 공부하는 날로 정해두고 생활하고 있어요” 지금도 요리연구가, 카페 경영 컨설턴트들과 음식 레시피, 서비스 마인드 등에 대해 수시로 상담도 받는다. 그 넘치는 열정을 과연 체력이 따라갈 수 있느냐는 질문에 “60,70이 넘는 노인네들에겐 꿈이 없을 것 같죠? 전혀 아니예요. 오히려 꿈이 많아져요.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하지요. 내 나이 90이 됐을 때 70살엔 뭐했지? 하며 후회하긴 싫어요. 지금 꿈이 있다면 하나하나 실천해보세요. 삶이 얼마나 즐겁겠어요”라고 답한다. 딸에게 신장 한 쪽을 이식해주고도 70넘게 그녀가 젊음과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이다. ‘검구슬’ 한 알 한 알에 속속 박힌 그녀의 꿈 카페 완행열차는 유기농을 콘셉트로 하고 있다. 밭에서 그녀의 손으로 직접 기른 고구마, 땅콩 등을 재료로 음식들을 만들어낸다. 그 중에서도 그녀가 가장 애착을 보이는 것은 ‘검구슬’이라 불리는 검정팥이다. “제가 좀 엉뚱한 생각을 많이 해요. 콩도 검정콩이 좋다하는데, 검정팥은 없을까라는 호기심이 들었어요. 전국의 재래시장을 배낭 하나 메고 헤집고 다녔죠. 아, 그런데 경남 지역 재래시장에서 검정팥을 우연히 발견한 거예요. 얼마나 신나던지요”(웃음) 종자를 구해와 바로 텃밭에 키우기 시작했다. 검정팥은 황산화물질인 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의 성분이 기존의 팥에 비해 많이 함유돼 있는 것으로 인정받은 건강 식재료. 그녀는 검구슬 팥빙수, 검구슬 팥차, 검구슬 단팥죽 등 검정팥을 주재료로 한 메뉴들을 하나하나 완성해갔다. 보다 쉽게 검구슬을 접할 수 있도록 검구슬 분말가루도 만들어 상품화도 했다. ‘팥’으로 만든 카푸치노, 일명 ‘파푸치노’는 상호 특허도 받았다. “공부와 연구를 계속 해나갈 거예요. 음식은 반드시 연구를 계속해야 하는 것이지요. 이제 곧 팥빙수도 선보일 거예요. 돈 버는 것보다 내가 연구한 멋진 작품을 내놓는 것, 그걸로 전 만족해요 ” ‘완행열차’는 쉬엄쉬엄 계속 달려갈 것 완행열차라는 이름은 앞만 보고 달리는 급행열차보다 마음의 여유를 갖고 한 박자 천천히 달리는 완행열차 같은 공간이고 싶은 마음을 담았다. 조금은 느리지만, 건강한 슬로우 푸드를 선보이고 싶은 바람도 담겨 있다. 완행열차처럼 남은 인생을 급하지 않게, 그렇지만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달려 나가겠다는 이동희 대표. 완행열차의 다음 목적지도 미리 정해 두었다. 40여 년간 교육계에 몸담아 오며 누구보다 아이들의 먹거리에 관심이 많았다는 그녀. “유기농 식단 프로그램을 개발, 지역의 교육기관과 연계해 직접 담근 전통장들을 학교 급식에 공급하고 싶어요. 아이들에게 전통 된장, 고추장 등 순수하고 건강한 우리네 식문화를 경험하게 해주고 싶어요” 꿈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바로 미혼모를 위한 복지 시설을 지어, 그들의 홀로서기를 지원해주는 것이 완행열차의 종착역이다. “딸을 가진 엄마로서, 같은 여성으로서 버려지는 아이들, 미혼모들의 어려움을 보면 너무 안타까워요. 그들이 일정한 기술과 자격을 갖추고 자립할 수 있도록 일정기간 편안히 머물 수 있는 공간을 짓고 싶어요” 완행열차는 지금도 달리는 중이다. “하나를 만들더라도 가치 있는 음식을 만들고자 합니다. 내가 먹지 못하는 음식을 손님들에게 팔수는 없잖아요. 앞으로도 건강한 먹거리가 가득한, 그리고 맘 편히 쉬어갈 수 있는 완행열차를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남지연 리포터 lamanua@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5-12
- 파주시 운행중단 M버스 2개 노선, 5월부터 정상화 파주시는 지난달 신성여객의 운행중단으로 전세버스가 투입됐던 파주시의 광역급행버스 (M버스) 2개 노선을 5월부터 정상화한다고 밝혔다. 정상화되는 M버스 노선은 파주 운정~서울 여의도, 파주 운정~서울 여의도 2개 노선이다. 시는 시민 불편이 가장 큰 M버스 2개 노선에 선진버스를 투입하기로 M버스 양도양수계약을 지난 4월 24일 체결했다. 시는 M버스 운행준비를 거쳐 5월부터 정상 운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파주지역 버스노선 운행중단으로 빚어진 교통혼란의 실마리를 푸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운행이 중단된 나머지 8개 노선도 경쟁체제를 도입해 이른 시일 안에 정상화하겠다”고 밝혔다.신성여객은 누적적자 458억원을 감당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지난달 8일 M버스 2개 노선을 포함해 10개 적자노선의 버스운행을 중단한 바 있다. 이에 시는 M버스 2개 노선 등 3개 노선에 전세버스 13대를 투입하고 시내버스 2개 노선에 다른 운수업체를 대체 운행해왔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5-11
- 이주의 파주소식 파주시 행복창업스쿨 수강생 모집파주시는 20세 이상 예비창업자와 창업 3년 미만 기창업자를 대상으로 ‘행복창업스쿨’수강생을 모집한다. 창업 및 모집인원은 40명이고 모집기간은 5월9일(금)까지 선착순 마감이다. 교육은 5월13일부터 6월24일까지 주2회(화, 금) 36시간 과정으로 진행된다. 교육내용은 창업기초 실무, 고객관리 및 마케팅, 오픈마켓 창업, 지식서비스 창업 등이다. 교육은 서영대학교 미래평생교육원에서 진행되며 수강료는 무료다. 문의: 031-930-9540 책 읽는 파주, 책벌레독서마라톤대회 진행파주시는 ‘제8회 책벌레 독서마라톤대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난 2007년부터 파주시 중앙도서관에서 진행해온 이 대회는 독서를 인내심이 필요한 마라톤에 비유해 4만2195쪽 분량의 책을 읽으면 마라톤을 완주한 것으로 인정하는 대회이다. 책벌레 독서마라톤대회는 초등학생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10월까지 진행된다. 신청자는 풀코스(4만2195p), 하프코스(2만1100p), 단축코스(1만p/5000p:초등학생만 가능)중 하나를 선택하고 독서 기록장을 작성한 후 제출하면 되며 완주자에게는 완주인증서와 메달 등이 주어진다. 문의: 중앙도서관 정보봉사팀, 031-940-5653 파주시, 여객선 침몰 관련 재난심리지원 상담소 운영파주시는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로 정신적 충격과 심리적 고통을 받고 있는 시민들을 위해 재난심리지원 이동상담소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정신보건전문요원으로 구성된 재난심리지원 이동상담소에서는 심리상담을 통해 정신건강 선별검사를 진행하게 된다. 또한 고위험군으로 판정되면 사례관리를 통한 상담 및 전문병원치료 연계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파주시보건소 프로그램실 및 파주시정신건강증진센터에서 운영 중이며, 재난으로 정신적 충격을 받은 시민 누구나 심리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문의: 031-943-4116 예술인 긴급복지지원 사업 알림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부터 어려운 상황의 예술인의 복지사각이 생기지 않도록 지원하기 위해 ‘예술인 긴급복지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국가문화예술지원시스템 사이트 (http://www.ncas.or.kr)를 통해 신청 가능하며 원로예술인(만60세이상)의 경우 우편 및 방문접수 가능하다. 문의는 한국예술인 복지재단 예술인 긴급복지지원 분야별 연락처, 연극, 무용(02-3668-0231), 영화(02-3668-0232), 음악, 국악 (02-3668-0234), 미술(02-3668-0286), 문학(02-3668-0242)로 하면 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5-11
- “우리 손주, 똑 소리 나게 키워야죠” <가정의 달 기획 : 가족, 通하셨나요?> 맞벌이 가정이 확산되며 조부모가 양육의 주된 조력자로 전면에 나서고 있다. 인생 후반기의 양육은 고된 일이지만 이왕 해야 한다면 똑 소리 나게 하고 싶다는 이들이 많다. 손주양육을 배우러 온 사람들. 파주시노인복지관 분관에서 만나봤다. 김수정 리포터 whonice@naver.com 손주 양육, 배우러 왔어요~ “곰 다리 네 개, 새 다리 두 개, 곰 다리 네 개, 새 다리 두 개, 모두 다 합하면 여섯 개”황옥경 강사가 좌중을 향해 손유희를 시연해보이자 어르신들이 서툴게 따라한다. 그러나 손유희가 생각같이 잘 되지 않자 강의장 곳곳에서 이내 웃음보가 터져 나온다. 지난 24일 파주시노인복지관 분관에서 진행된 ‘똑 소리 나게 내 손주 양육하기’의 강의 현장. 30여 명이 참석한 이날 강연에는 머리가 백발인 선배 어르신들을 비롯해 아직은 어르신이라고 부르기엔 어색해 보이는 젊은 예비 할머니들도 눈에 띄었다. 할머니들이 많은 수를 차지하긴 했으나 할아버지들도 적지 않게 눈에 띄었고 부부가 함께 온 이들도 있었다.강의실 분위기는 사뭇 진지하고 뜨거웠다. 연신 핸드폰으로 강사의 프리젠테이션 내용을 찍으며 강연에 열중하는 어르신들도 많았다.파주시노인복지관 분관 측이 마련한 이번 강의는 황혼육아가 늘고 있는 요즘 세태를 반영해 조부모와 예비조부모를 대상으로 기획한 손자녀 양육 강좌이다. 총 5회로 마련된 이번 강좌는 당초 모집정원이 20명이었으나 신청인원이 많아 강의실 최대 수용가능 인원을 고려해 추가접수를 받을 정도로 호응도가 높았다. 맞벌이 시대, 양육에 동참하는 조부모 늘어 인생 후반기에는 여유를 즐기며 살기를 희망하는 노인들이 많지만 현실적으로는 손주 양육에 동참해야 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맞벌이 부부의 확산으로 많은 부부들이 자녀를 돌봐줄 사람으로 조부모를 선택하고 있기 때문이다. 2012년 말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맞벌이 가구의 절반가량이 육아를 조부모에게 맡기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강의현장에서 만난 정순용(55)씨는 아직 태어나지 않은 손주를 위해 일찌감치 손자녀양육 교육을 받으러 왔다. 직장에 다니는 딸은 현재 임신 1개월이다. “요즘 젊은 사람들 직장에 들어가기도 힘든데 직장생활 하는 딸을 위해 모른 척 할 수가 없더라고요. 아무래도 친정엄마가 키워주는 것이 여러 모로 마음이 편할 것 같아서 일찌감치 교육받으러 왔어요.” 장유나(57)씨는 며느리가 5월부터 복직을 하면 당장 7개월 된 손주를 돌봐야 한다. “며느리가 아이가 영유아시설에서 3시에 돌아오니 자신이 퇴근하는 시간까지만 봐달라고 부탁을 하더라고요. 젊은 사람들 직장생활 해야 한다는데 안 봐줄 수가 있어야죠. 제 아이들도 시댁에서 봐주셨거든요. 저 역시 며느리에게 베풀고 보듬어 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손주를 맡아 봐줄 생각입니다.” 이왕 할 거면 제대로 하자, 교육받는 어르신들 인생 후반기에 또 다시 양육에 동참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2012년 서울시의 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60대 노인들이 가장 희망하지 않는 노후생활로 ‘손자녀 양육’을 꼽았다고 하니 그 부담을 짐작할 수 있다. 그러나 이왕 손자녀를 돌봐야 한다면 제대로 배워서 돌보자는 어르신들이 늘고 있다. 지역 곳곳에서 손자녀 양육과 관련된 강좌들이 속속 개설되고 있고 이에 대한 어르신들의 관심과 호응도가 뜨겁다.강의실에서 만난 류영철(68)씨도 손자녀양육 관련 교육프로그램에 관심이 많은 열혈 할아버지이다. 그는 이미 여러 차례 관련 강좌들을 섭렵한 바 있다. “손자녀양육 강좌들을 들어보니 확실히 도움이 되더라고요. 아이를 돌보는 데 노하우가 생기더라고요. 또 평소 TV에서 하는 자녀교육 프로그램들을 보면서도 도움을 많이 얻고 있습니다.”그는 작은 딸네 자녀들인 네 살짜리와 여섯 살짜리 손주들을 일주일에 두 번, 낮 시간에 잠시 돌보고 있다. 또한 류씨의 아내 역시 큰 딸의 자녀를 일주일에 몇 차례 돌보고 있다고 했다. 손주 셋을 돌보고 있는 조동하(65)씨는 “동생을 때리며 질투하는 아이에게 혼만 내면 결국 또 동생을 때리게 되더라. 이번 강좌를 통해 무조건 아이를 혼만 낼 게 아니라 아이 감정을 세심하게 잘 살펴주는 것이 우선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전하며 “이런 손자녀 양육강좌들이 손주를 돌보는 조부모들에게는 도움이 많이 된다”고 말했다. 이날 강의를 이끈 ‘내손주학교’의 황옥경 강사는 “조부모의 넉넉한 사랑과 양육태도가 손주들의 품성형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언급하며 “조부모는 변화된 사회에 맞춰 새로운 지식과 양육법을 배우고 익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또한 “손주를 돌보며 심신의 스트레스가 쌓이지 않도록 부모세대와의 대화를 통해 육아시간을 일정하게 정하는 것이 좋으며 정기적으로 조부모만의 여가시간을 확보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어르신들의 높은 열기 속에 마무리 된 강의. 강의실에서 만난 많은 어르신들은 손자녀 양육과 관련된 재교육이 보다 많이 확대되기를 소망하고 있었다. 보다 긴 시간과 심도 깊은 이야기로 더 많은 것을 배워 손주 양육에 도움을 받고 싶다는 것이다. 강의장에서 만난 수강생들 * 손주 셋을 돌보며 힘들 때도 많지만 남편이 옆에서 힘을 많이 북돋워주고 양육을 분담해줘 도움이 많이 되요. - 조동하(65)씨* 아직 뱃속에 있는 우리 손주 잘 키워보려 미리미리 배우러 왔지요. 딸이 직장생활을 해서 친정엄마가 힘을 보태줘야겠더라고요. - 정순용(55)씨* 젊은 시절 시댁에서 아이를 키워줘서 저는 육아 문맹인데 좀 있으면 7개월 된 손주를 돌봐야 하네요. 다급한 마음에 손자녀 양육 강좌 들으러 왔어요. - 장유나(57)씨 사진 왼쪽부터 조동하(65)씨, 정순용(55)씨, 장유나(57)씨 “손주들과 놀이터에 나가 함께 놀아주고 묵찌빠도 해주면 손주들이 무척 좋아해요. 아이들과 놀아줄 때는 체통과 위엄을 찾으면 안 2014-05-11
- 이주의 고양소식 ‘아이러브맘 카페’ 여성회관 개소 ‘아이러브맘 카페’ 여성회관점이 개소했다. 아이러브맘 카페는 어린이집 미이용 가정의 영유아와 부모를 위한 공간. 도서와 장난감 대여가 가능하고 상담실, 수유실, 장난감놀이터 등이 설치돼 있다. 또한 고양시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부모와 영유아 관련 교육과 육아 프로그램들을 운영한다. 카페는 만 5세 이하 자녀(60개월)를 둔 고양시민이면 예약을 통해 누구나 각 1시간 30분씩 이용할 수 있다. 또한 회원가입 후 부모교육을 수료할 경우 2주에 2점의 장난감도 대여가능하다. 여성회관점은 탄현점에 이어 올해 두 번째 개관으로, 고양시는 올해 5개소 개관을 준비하고 있다. 자연재해 대비 풍수해보험 가입 신청 고양시는 주택.온실(비닐하우스) 시설물 대상으로 태풍과 홍수, 호우, 해일, 강풍, 풍랑, 지진 등 자연재해 대비 풍수해보험 가입신청을 받고 있다. 시는 5~6월 우기와 태풍 대비, 10~11월 대설 대비 등 풍수해 집중 발생시기 이전에 보험 가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풍수해 보험은 소방방재청이 관장하고 민영보험사가 운영하는 정책 보험. 총 보험료의 55~86%를 국가에서 지원하는 재난관리제도다. 현행 사유재산피해 지원금은 복구비 기준액 대비 30~35%에 불과하지만, 풍수해보험에 가입할 경우 복구비 기준 최대 90%까지 보상받을 수 있다. 지자체를 통해 단체 가입 시에는 주민부담 보험료의 10% 할인혜택이 제공된다. 가입을 희망하는 시민은 주소지 동 주민센터에 방문해 가입동의서를 작성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국가재난정보센터 풍수해보험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5-11
- 합창으로 가꾸는 행복한 노년 ''논현노인종합복지관''에 들어서니 어디선가 굵직한 남성들의 노랫소리가 들린다. 힘이 넘치지만 차분한 음률이다. 그 목소리를 따라 7층 예음당으로 올라갔다. 연습실문 사이로 머리가 희끗희끗한 남성 어르신들이 보인다. 지휘자의 지시에 따라 열심히 연습 중인 노래는 ''내 영혼 바람 되어''. 오늘 처음 새 악보를 받았다는 단원들은 여느 때와는 달리 숙연한 분위기다. 애절함이 배어있는 이 노래는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사람들에게 보내는 위로의 메시지여서 더욱 그렇다.김선미 리포터 srakim2002@hanmail.net 강남구 내 유일한 남성 시니어합창단사람이 태어나서 인격을 형성하는 초반 20년이 중요한 시기라고 한다면, 60세에 은퇴한 후 남은 20년도 그에 못지않게 중요한 시기이다. 그 시간들을 행복바이러스로 채우고 전파하는 어르신들이 있다.“은퇴 후 갑자기 무능력해진 자신을 보면서 힘들었을 때, 복지관에서 합창단원을 모집한다는 소식을 듣고 용기를 냈다"는 이 모(65세) 어르신은 노래와 함께 제2의 인생을 활기차게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또, 권 모(70세)어르신은 "합창을 통해 스스로 만족감을 느끼고 나아가 지역사회에도 봉사할 수 있어 즐겁다"며 자신보다 아내나 아들, 며느리가 더 좋아한다고 수줍게 웃었다.‘강남논현남성합창단''은 강남구 내 유일한 남성 시니어합창단으로, 2010년 7월에 창단됐다. 창단 이후, 그들은 서울시니어예술제 초청공연을 시작으로 창단 연주회, 오페라‘토스카’출연, 노인복지관 예술제 참가, 나눔 공연 등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면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 함께 노래하면서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 키워지휘자의 손짓과 반주자의 피아노 소리에 맞춰 테너, 바리톤, 베이스 등의 파트별 연습이 한창이다. 곡 자체가 무겁다보니 목이 메면서 소리 내는 것도 쉽지 않다.그곳에서 울지마오/ 나 거기 없소/ 나 그곳에 잠들지 않았다오/ 그곳에서 슬퍼마오/ 나 거기 없소, 그 자리에 잠든 게 아니라오…….중간의 쉬는 시간에 한 어르신이 연습실 뒤편에 비치된 정수기에서 커피 한 잔을 만들고 있다. 이 커피는 이철웅 지휘자를 위한 것. 커피 향과 어우러져 연습실 분위기는 금세 훈훈해진다. 지휘를 맡고 있는 테너 이철웅은 미국 줄리아드 음대 성악과 출신으로 영등포 구립합창단 지휘자 등을 역임했고, 현재는 대학에서 강의를 하고 있는 전문 음악인이다. "어르신들이 연습을 하고 무대에 서시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감동"이라는 그는 재능기부를 통해 조금이나마 사회에 기여할 수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가장 큰 보람이 아니겠냐고 힘주어 말한다. 또한 "합창이라는 것은 말 그대로 함께 노래하는 것이어서 서로를 이해하고 사랑하는 마음이 우선되어야 한다"며 상대방을 배려하고 아껴주는 단원들의 모습이 이 일을 지속하게 하는 원동력이라고 덧붙였다. 지역공연의 나눔 활동으로 행복한 노후 즐긴다''강남논현남성합창단''은 작년에 열렸던 ''2013 전국 골든에이지 합창 경연대회''에서 3위인 장려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또 올 2월에는 KBS1 전국합창대회‘합창으로 함께 여는 세상하모니''에서 당당히 지역예선을 통과함으로써 전국 23개 팀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번 대회에서 그들은‘산촌''과‘빨간 구두아가씨와 아빠의 청춘''을 편곡한 노래를 선보여 신선한 감동은 물론 남성합창단의 뛰어난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했다는 평을 받았다.단장인 김장근(67세) 어르신은 "다양한 연령층과 직업을 가진 아마추어 합창단들의 전국대회여서 별 기대를 안했는데 의외로 큰 성과를 거둬 너무 기뻤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명 건설회사 출신으로 중동, 싱가포르 등지에서 해외근무를 했었다는 그는 "어렸을 때부터 노래하는 것을 좋아했고, 학창시절엔 합창반 활동도 열심히 했다"면서 합창단에 들어온 지 벌써 4년째라고 했다.''논현노인종합복지관'' 복지팀 이다빛 씨는 "매주 화요일(15:30~17:30)마다 7층 예음당에서 단원들의 합창연습이 있다"면서 남성 특유의 파워풀하고 웅장한 합창을 위해 남성 어르신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다린다고 당부했다. ''강남논현남성합창단'' 단원 모집- 지원기준 : 강남구에 거주하는 만 60세 이상 어르신- 지원방법 : 내방접수 후 오디션 실시(오디션은 화요일에 진행)- 연습일시 : 매주 화요일 15:30~17:30- 연습장소 : 강남구립 논현노인종합복지관 7층 예음당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5-12
- 장마철 수해 걱정 없어요 강남구가 다가 올 장마철에 대비해 주민들이 안전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일찌감치 풍수해 대비에 나선다고 4월 29일 밝혔다. 특히 올 여름은 평년(501~940mm)보다 강수량이 많고 대기가 불안정해 국지성 호우가 빈번하게 발생할 전망이라 철저한 수해 대비가 필요한데, 강남구는 수해취약지역과 빗물펌프장, 하천 등 각종 방재시설물을 사전점검하고 침수예방시설을 확충해 풍수해로부터 안전한 강남구를 만들겠다는 각오다. 우선 빗물펌프장, 수문, 하천, 제방, 하수시설물, 공사장 등 수방시설 총146개소에 대한 일제 점검·정비를 완료하고 집중호우에 대비하기 위한 하수관로 50km 중 취약지역 20km는 준설 완료 하였으며 나머지도 오는 6월까지 모두 끝낸다.또한 빗물받이 준설작업도 실시하는데 간선 도로 5,000여 개소는 이달 초 이미 마쳤고 이면도로 29,500여 개소도 다음 달까지 모두 끝내 빗물이 원활하게 유입하도록 하고 빗물받이 불법덮개 및 악취저감 시설 수거작업도 5월말까지 지속적으로 병행해 빗물고임 현상을 사전에 예방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양수기 1,064대 점검 및 마대, 비닐, 천막지, 묶음줄 등 수방 자재 총 42,644개를 확보해 침수 상황 발생 시 지체 없이 현장에 투입할 수 있도록 갖추었다. 강남구는 그간 지역 내 침수 취약지역인 수서IC, 세곡동 사거리, 테헤란로 주변 등에 빗물받이 465개소를 추가 설치하는 등 빗물유입시설을 확충했는데 집중호우 시 발생되는 저지대로의 빗물 집중유입을 사전에 차단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구는 지난 2010년부터 침수피해를 겪었던 세대에 물막이판, 옥내역지변, 수중펌프 등 침수방지시설 무료 설치를 지원하고 있는데 침수에 취약한 지하주택이나 아직까지 침수방지시설이 없는 세대는 오는 10월15일까지 동 주민센터나 구청 치수방재과(3423-6613~8)로 신청하면 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5-12
- 새 단장 청담공원으로 오세요 도심 속 휴식 명소 ‘청담공원’이 새로 단장된다. 강남구는 총 5억여 원(서울시 조정교부금)을 투입, ‘청담공원’의 훼손된 산책로와 노후 편의 시설 등을 말끔히 정비한다고 4월 28일 밝혔다.‘청담공원’은 지난 1971년 청담동 66번지 일대에 조성된 근린공원으로서 총 5만 9,347㎡에 체육시설·휴식공간·배드민턴장·정자·실개천·산책로·약수터·골프연습장·휴식광장 등을 두루 갖추고 있는데다 대부분의 근린공원이 평지 위에 조성된 것과는 달리 야산의 원형을 훼손하지 않고 인공 설치물과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루도록 조성해 산책로와 약수터, 각종 운동시설을 두루 갖춘 도심 속의 작은 쉼터로서 아침 산책과 체력단련을 위하여 찾는 주민이 끊이지 않는 지역명소다.게다가 청소년수련관과 지하철 7호선 청담역과도 가까워 주변 직장인들에게도 인기가 많은데 볕이 좋은 날이면 도시락으로 점심을 즐기며 소풍 기분을 내는 넥타이 부대도 심심찮게 만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강남구는 조성된 지 40년도 넘은 나지막한 동네 뒷산 형태의 ‘청담공원’의 원형은 잘 유지하면서도 그 동안의 불편사항을 개선한다는 방침인데, 우선 비가 오면 안전사고 우려가 있었던 흙으로 된 경사면을 정비해 친환경 소재의 목재난간을 만들어 토사유출을 막고 노후된 체육시설과 편의시설을 대폭 확충한다. 또한 2.5km에 달하는 산책로와 배수로 500m를 손을 보고 향토식물과 전망데크를 만드는 한편, 식생매트(지피식물), 초화류 등을 심어 사계절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친환경 공원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청담공원’ 정비를 모두 마치면 주민들의 심리적 안정과 재충전의 휴식공간은 물론 몸과 마음의 안정을 찾는 힐링 장소로 탈바꿈되어 일상에 지친 주민 등에게 더욱 사랑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5-12
- 서초구 반포3동 옥상 텃밭 가꾸기 서초구는 아파트 빌딩 숲 사이에 위치한 동 청사 옥상 공간을 활용해 텃밭 가꾸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그 중 ‘반포3동 옥상 텃밭 프로젝트’는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황병곤) 자치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으로 주민 호응도가 높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게 됐다. 지난 2일(금) 오전 10시 옥상 텃밭 가꾸기에는 직능단체 및 어린이집 원생 등 30여 명이 참여해 오이, 상추, 고추, 가지 등 다양한 모종을 심었다.텃밭 조성을 통해 주민과 어린이들에게 농촌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수확된 농산물은 경로당 어르신들과 저소득층 주민들과 나누며 더불어 사는 마을 공동체를 형성하는데 밑거름이 되고자 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