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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천시소식 - 2014년 4월 4주 성곡초교병설유치원, 영양·운동·치아교육성곡초등학교병설유치원(원장 채규준)은 지난 4월 17일 유아건강생활습관 정착을 위한 영양과 운동, 치아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건강보건교육은 아동의 올바른 생활습관 형성과 식습관 실천으로 유아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오정구 보건소와 함께 마련했다. 성곡초등학교병설유치원 원아들 47명은 영양에 대한 식품구성 그림을 통해 몸을 튼튼하게 해주는 여러 가지 식품들에 대해 함께 알아보고 식품구성에 맞게 붙여 보면서 골고루 먹어야 하는 이유에 대해 배울 수 있었다.특히, 유아 눈높이에 맞춘 동영상을 보면서 올바른 칫솔질의 중요성과 충치예방의 중요성에 대해 배우고 정기적인 불소도포를 통해 건강하게 치아를 관리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다양한 운동 신경 자극을 통해 신체발달 뿐 아니라 정서적인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의미 있는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을 진행한 담당 교사는 “치아모형과 인형극 등을 활용해 어린이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었다”며 “웃고 즐기는 과정에서 건강생활습관을 자연스럽게 몸에 익힐 수 있어 더욱 의미 있었다”는 소감을 남겼다. 진도 여객선 침몰사고 현장에 지원물품 전해부천시는 진도 여객선 침몰사고 현장에 임명호 안전교통국장을 단장으로 한 위문단 5명을 급파해 위문물품 및 성금과 함께 90만 부천시민과 2500여 공직자의 심심한 위로와 슬픔을 전했다.이번에 전한 지원 물품은 현장에서 필요한 화장지 100박스, 치약치솔세트 500개, 복사골맑은물 600병 등이다. 부천시공무원노동조합 한상구 총무부장은 사고수습 지원활동에 매진하고 있는 진도군 공무원들을 위하여 성금 100만 원을 별도로 전달했다.부천시 행정지원과 이관형 과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구조현장에서 고생하시는 여러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실종된 사람이 모두 조속히 안전하게 구조되길 모든 부천시민이 기원하며 유족들에게 심심한 위로와 슬픔을 전한다”고 말했다.한편 부천시와 진도군은 지난 1997년 5월 자매도시 협정을 맺은 이후 농산물 직거래와 활발한 체육교류활동 등 우의를 다져오고 있다. 원미구, 재난취약시설 특별점검부천시 원미구는 봄철 행락철을 맞아 각종 재난 재해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피해 일소를 위한 선제적 예방활동을 4월말까지 펼친다고 밝혔다.원미구는 우선 재난 발생위험이 높고 재난예방을 위하여 지속관리가 필요한 대형 다중이용시설 216곳의 특정관리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고시원과 숙박업소(목욕탕), 유원시설, 체육시설업소 등의 전기시설·가스점검, 비상구 확보여부 등 소방안전분야 전반에 관하여 중점 점검한다.또한 우기철 풍수해 대비로 재해위험시설 23곳에 대해 대대적 일제 현장점검에 나선다. 안전사고위험이 높은 절개지, 옹벽, 교량, 육교, 지하차도, 터널 등에 대하여 전문가를 동반한 점검이 이루어진다. 주요 점검사항은 절개지 토사안전시설물 유지관리 상태, 배수시설관리상태, 도로 및 보도의 포장면 파손여부, 고가교 균열 등 분야별 위험요인을 세심히 점검한다.원미구는 점검결과 경미한 사항은 즉시 시정조치하고 중대한 결함은 해소대책 수립과 지속적인 지도점검을 실시해 나갈 예정이다.아울러 봄철 산불방지 대책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산불방지 대책본부를 설치하고 기상상태에 따른 근무요령에 의거 오후 7시까지 상시비상근무체제를 갖추어 상황발생시 즉각 출동 및 진화대응태세를 유지해 나간다. 한국공항공사, 고강동 학생 장학금 전달지난 4월 10일 고강본동주민센터 대회의실은 한국공항공사(사장 김석기)의 장학증서 수여식이 개최돼 30여명의 학생과 학부모가 참석했다. 한국공항공사는 매년 소음대책지역인 고강동 저소득 가구의 고등학생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고등학생은 120만원, 대학생은 3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도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등학생 18명, 대학생 10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며 희망을 잃지 말고 사회의 훌륭한 일꾼으로 성장할 것을 격려했다.오정구 고강본동 류철현 동장은 “고강동 지역이 소음으로 인해 열악한 환경이지만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학생들이 열심히 공부하여 자신이 받은 사랑만큼 사회에 환원하여 미덕이 넘치는 고강동의 한 구성원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직업체험 청소년 모집송내 2동주민센터가 ‘내 꿈을 잡(job)는 날’ 직업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청소년을 모집한다. ‘내 꿈을 잡(job)는 날’은 청소년이 자기 주도적으로 미래직업을 선택하는데 필요한 정보와 체험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직업 멘토의 진로상담과 강의, 그리고 현장체험으로 진행되는 청소년 지원 프로그램이다.직업 멘토는 부천시자원봉사센터와 평생학습센터 등에서 추천받은 재능기부 전문가로, 청소년이 건강하고 창의적인 직업관을 가질 수 있도록 이론과 현장경험을 중심으로 직업세계에 대해 강의하게 된다. 5월에는 ‘미용전문가’, 6월은 ‘만화가’, 7~8월은 ‘공공서비스 분야’, 9월 ‘의료 및 보건분야’, 10월 ‘행정공무원’, 11월 ‘교육과 연구분야’로 직업 멘토와 함께 진행된다. 아울러 7월에는 직업현장을 방문해보는 1일 현장체험도 같이 실시할 계획이다. 참여대상은 중학생이며, 매월 둘째 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진행된다.문의:032-625-6782 체육시설업 성범죄 취업제한 점검오정구가 골프연습장, 체력단련장, 당구장 등 체육시설업 161곳에 대한 사전 지도 점검에 들어간다. 주요점검 사항으로는 체육시설업 운영자와 종사자의 성범죄 경력조회 이행실태 점검, 절수설비 설치의무화 제도 시행안내, 어린이통학차량 운행 실태, 도박 및 그 밖의 사행행위 조장여부, 소음·진동으로 주거환경을 해치는지 여부 등이다. 특히 체육시설업 운영자 및 종사자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제56조제1항에 의거 성범죄로 형이나 치료감호를 선고받고 형이 확정된 사람은 형집행 종료·유예된 날부터 10년 동안 아동·청소년 관련기관에 취업할 수 없다.이에 따라 오정구는 체육시설업 운영자가 종사자에 대한 성범죄경력 조회 의무를 위반한 경우 이를 시정할 방침이다. 성범죄경력 조회 조치를 이행하지 않으면 500만 원 이하 과태료를 부과한다. 부천시, 장애인 복지택시 15대 추가 운행부천시가 장애인복지택시 15대를 추가 구입해 총 35대로 확대 운행한다. 시는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기 어려운 중증장애인 등이 보다 편리하게 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도록 그동안 부천시와 인접지역까지만 운행하던 장애인복지택시를 서울시, 인천시, 고양시 전 지역까지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또한 운행 시간도 평일 오후 10시에서 12시까지로 2시간 연장 운행하는 등 운행 구역과 시간을 대폭 확대한다. 부천시 장애인복지택시는 부천시가 부천시설관리공단에 위탁해 운행 중이다.문의:032-340-0906 부천형사회적기업 모집부천시가 지역 특성에 맞는 부천형사회적기업을 모집한다. 이번에 모집하는 기업은 3곳으로 신청을 원하는 기업은 지정신청서와 사업계획서, 조직형태 2014-04-24
- 안산시소식 - 2014년 4월 4주 국민행복지킴이 ‘민방위 마스코트’ 공모안산시는 민방위대 창설 제39주년을 맞아 4월 15일부터 7월 15일까지 민방위에 대한 관심과 공감대 형성을 위해 시민을 대상으로 ‘국민행복지킴이 민방위’라는 주제로 민방위 마스코트를 공모한다고 밝혔다.응모자격은 제한이 없으며 응모작품(마스코트 : 출력물, 작품파일, 작품설명서)과 참가신청서를 안전총괄과로 직접 제출하거나 이메일(sk7108@korea.kr)로 접수하면 된다.당선작은 9월 1일 소방방재청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며, 최우수작은 소방방재청장상과 200만원 상당의 부상품, 우수작 2편은 소방방재청장상과 100만원 상당의 부상품, 장려 2편은 소방방재청장상과 50만원 상당의 부상품을 민방위 창설기념일인 9월 22일에 수여할 계획이다.한편, 응모한 작품에 대한 소유권 및 이용 권한은 소방방재청에 귀속되고 접수된 응모작은 일체 반환되지 않는다.공모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안전총괄과 민방위담당(031-481-3165)로 문의하면 된다. 안산시, 수돗물 품질보고서 발간상하수도사업소는 수돗물에 대한 불신감 해소 및 안전성을 알리기 위해 수돗물 수질 관련 종합정보자료인 ‘2013 수돗물품질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책자형과 리플릿 형태로 발간된 보고서는 수돗물 생산·공급과정, 원·정수 수질검사 결과, 수돗물 관리 현황, 수돗물을 맛있게 마시는 방법과 수돗물 Q&A(질문&답변) 등 세부적인 자료가 수록돼 있다.최현숙 정수과장은 “이번 품질보고서를 통해 수돗물에 대한 막연한 불신감이 해소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시민 모두가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맑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2013 수돗물 품질보고서는 안산시 및 상하수도사업소 홈페이지에 게시되어 있다. 또한 시청과 구청, 각 동 주민센터에도 비치되어 있고 정수장을 견학하는 대상자에게도 배부할 계획이다. 2014년 어린이 국가예방접종 전면 무료소아폐렴구균도 5월부터 추가, 예방접종 13종 모두 무료상록수보건소와 단원보건소는 5월 1일부터 기존 12종 국가필수예방접종뿐만 아니라 소아폐렴구균 예방접종도 보건소 및 민간위탁 지정병의원에서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폐렴구균 감염증은 소아에서 치명률이 높고, 소아예방접종을 통해 노인 등 다른 연령대의 감염예방 효과까지 있어 세계보건기구 및 의학계에서는 국가예방접종 도입을 적극 권고해 왔다.그동안 폐렴구균 예방접종은 1회당 10만원이 넘는 접종비(12~15만원)를 지불해야 하는 고가 백신인데다가 4회까지 추가접종이 필요해서 가계 부담이 적지 않았다. 접종대상은 기저질환이 없는 2개월~5세(59개월 이하)와 기저질환을 갖고 있더라도 담당의사와 접종여부를 상담한 후 접종이 가능한 2개월~만12세 소아로 민간위탁 지정 의료기관 및 보건소에서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다. 접종 지정 의료기관 확인은 상록수보건소(http://snshealth.iansan.net/), 단원보건소(http://health.iansan.net/), 예방접종 도우미사이트((http://nip.cdc.go.kr/)에서 4월 28일 이후 가능하다. 문의 : 안산시 민원콜센터(1666-1234) 경기도교육청 사고수습 예비비 17억원 특별편성경기도교육청은 여객선 침몰 사고로 막대한 인명 피해를 당한 안산 단원고등학교의 조속한 사태 수습을 위해 17억3000여만원의 예비비를 특별편성했다고 밝혔다. 정상영 도교육청 대변인 직무대행은 이날 오전 안산도시공사에 마련된 브리핑룸에서 피해를 치유하고 학교를 조속히 정상화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도교육청은 이번에 편성한 예비비로 숨진 학생들의 장례 절차 비용을 지원하고, 유족과 실종자 가족들의 회복과 안정에 필요한 사업도 펼칠 계획이다.또 심한 충격에 빠진 단원고 학생, 교사,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전문의, 전문상담사 등을 투입해 심리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인근 학교 학생, 학부모 등에 대한 프로그램 운영방안도 논의 중이다.도교육청은 정부가 이번 사태와 관련한 예산을 전적을 지원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향후 추가 예산편성 등은 교육부와 협의하기로 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4-24
- ‘어린이 소방안전’ 한국119소년단 발대식 개최 대전소방본부는 18일 ‘2014년 한국119소년단’ 시범학교로 선정된 대전동서초등학교에서 발대식을 개최했다. 대전시 관내 5개 소방서는 초등학교 1개교씩을 시범학교로 선정해 119소년단을 운영하고, 소방관 직업체험과 하계 소방안전캠프 및 시민체험관 견학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대전동서초에 이어 한밭초(서부), 대전용전초(동부), 대전상대초(북부), 대전글꽃초(남부)가 이달 안에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소년단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천미아 리포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4-23
- 암벽 오르며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다 암벽등반은 비교적 거친 스포츠라는 인식이 강하다. 하지만 암벽등반은 최근 몇 년 새 영화나 광고 소재로 자주 등장하면서 누구나 도전 가능한 새로운 레저 스포츠로 주목받고 있다. 이런 분위기를 타고 곳곳에 실내 암벽장이 속속 문을 열었고 동호회도 활성화되는 추세다. 암벽의 매력에 푹 빠져 일반인들과 다른 방식으로 산에 오르며 희열을 느끼는 이들이 있다. ‘대전 락클라이밍등산학교 동문회’ 회원들을 만나봤다.23기 등산학교 스포츠클라이밍 수업이 지난 13일 둔산클라이밍센터에서 진행됐다. 산행문화 개선위해 조직“올바른 산행문화를 만들어보고자 산과 자연을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1992년도에 뜻을 모아 조직했어요. 산행지식과 전문 등반기술을 체계적으로 가르쳐보고자 매년 등산학교를 열게 됐고 지금까지 많은 산악인들을 배출했죠.” 대전 락클라이밍등산학교 구자완 고문이 밝히는 동호회 창단의 배경이다.현재 회원은 400여명. 평일에는 모두들 생업에 열중하고 주말이면 산에서 의기투합한다. 보통 일요일마다 정기산행이 진행되는데, 바위 능선을 타며 산에 오르는 릿지등반, 암벽루트 등반, 스포츠클라이밍, 워킹산행 등 매주 다른 테마로 진행된다. 장소 선정이나 일정, 산행정보 등은 온라인 카페에서 활발히 이루어진다. 록클라이밍은 바위 절벽을 오르는 형태의 등반을 통칭하는데 회원들은 성향에 따라 암벽, 빙벽, 스포츠클라이밍(인공암벽) 등 좋아하는 분야가 각기 다르다. 암벽과 빙벽은 자연바위에서 길을 개척하며 오르는 등반이며 스포츠클라이밍은 실내 암장과 야외 암벽장을 이용하는 것이다. 2년차 회원 윤순희(50세)씨는 “하드프리 형태의 암벽등반을 좋아한다. 하드프리는 어려운 자유등반의 경향을 의미하는데, 집중하면서 오르다보면 100%이상의 효과가 나오고 성취감이 크다”고 전했다.스릴과 성취감 크고 정신건강에도 도움암벽타기의 가장 큰 매력은 정상에 오르는 쾌감. 로프에 의지해 바위에 매달리는 것 자체가 엄청난 근력과 정신력을 요구한다. 때문에 누구나 갈수 없는 길을 이용해 목표지점에 도달했을 때의 기분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짜릿하다. “암벽을 오르는 중에는 잡념이 사라져 정신건강에도 무척 좋다”고 회원들은 입을 모았다. “한 주 동안 직장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확 트인 자연에서 풀 수 있다는 점이 아주 좋죠. 정상 정복할 때 느끼는 성취감은 끝내줘요. 원래 등산을 좋아했었는데 요즘은 암벽에 빠져서 체력훈련도 열심입니다.” 50대 회원 박인승씨가 밝히는 암벽등반의 묘미다. 그는 2년차 회원이지만 거의 암벽마니아 수준으로 생활한다. 출근 전에는 가벼운 등산, 점심시간에는 근력을 키우기 위한 웨이트 트레이닝, 저녁에는 실내 암벽장에서 체력훈련을 하고 있기 때문.암벽등반은 보통 3~4명이 팀을 이뤄 오르게 된다. 가장 먼저 오르는 선등자는 자일을 안전벨트에 묶고 올라가면서 바위에 박혀 있는 볼트나 바위 틈새에 본인이 설치하는 확보장비를 건 후 그곳에 자일을 통과시킨다. 이때 ‘세컨드’인 후등자는 선등자가 올라가는 것을 지켜보면서 자일을 조금씩 풀어주고 선등자가 추락하면 제동을 걸어 바닥까지 추락하지 않도록 돕는다. 서로의 안전을 지켜주는 시스템으로 등반이 진행되는 것이다. 교육생들이 암벽등반 실습을 하고 있다.안전수칙 지키고 교육 잘 받으면 위험하지 않아익스트림 스포츠로 분류되는 암벽등반은 사실 안전수칙과 장비교육만 잘 받는다면 결코 위험한 운동이 아니다. 둔산클라이밍센터를 운영하며 대표강사로 활약 중인 강영현 회원은 “등산학교를 통해 새로운 경험과 도전, 그리고 안전한 등반, 암벽기술을 전수하고 싶다”고 밝혔다. 10년째 암벽등반을 즐기다 등산학교 강사로 나선 이진빈(48세)씨는 “암벽은 함께하는 파트너십 운동이고 자기를 보호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움직인다. 안전수칙을 잘 지키면 그 어떤 운동보다 안전하다”면서 “우리 등산학교에서는 이론교육과 실기를 체계적으로 교육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매년 동문회 주최로 등산학교를 열어 졸업생들이 후배들을 가르치는 시스템으로 운영돼 의미가 크다”고 덧붙였다.‘대전 락클라이밍등산학교’는 매년 4월, 5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주말마다 1박 2일로 교육이 진행되는데, 첫째 주는 등산기술, 둘째 주는 암벽기술 및 스포츠클라이밍 이론, 셋째 주는 각종 응급구조 및 등산예절, 넷째 주는 스포츠클라이밍 실기 및 야간 산행교육을 실시한다. 교육 일정이 마무리되는 다섯째 주에는 동문회 전체 산행을 진행해 친목도모의 시간을 갖고 있다. 현재 2014년도 23기 등산학교가 진행 중인데 교육생들의 연령대는 20~50대까지로 다양하며 여성 입교자들도 8명이나 된다. 이진빈 강사는 “매년 부부나 여성 참여자가 늘고 있다. 부부가 자연에서 험난한 길을 정복하며 함께 여가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의미 있다”고 전했다. 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4-23
- 대전, 세월호 참사 애도 분위기 확산 대전이 세월호 참사로 멈춰섰다. 지방자치단체들은 잇따라 지역 축제를 취소하고 있고 대학들도 5월 축제를 가을로 연기하고 있다. 정치권도 사실상 지방선거운동을 중단한 상태다. 유성구는 다음달 9일부터 열릴 예정이던 ‘유성온천문화축제’를 취소하기로 지난 21일 결정했다. 축제준비위원회의 결정에 따른 것이다. 2010년 천안함 사태 당시에는 개막행사만 취소했지만 이번엔 국민적 애도 분위기를 고려, 전체 행사를 취소했다.대덕구 역시 22일 다음달 17일부터 열릴 예정이던 ‘금강 로하스축제’를 취소했다. 대덕구 축제추진위원회는 다만 제14회 대청호마라톤대회는 전통 등을 고려해 하반기에 별도 개최키로 했다. 행사 취소는 지역 대표축제에만 한정된 게 아니다. 일상적으로 진행되던 각종 행사도 전면 취소하거나 연기되고 있다. 18일 열린 장애인의 날 행사는 대부분 개막행사 없이 최대한 간소하게 진행됐다. 중구는 26일 열릴 예정이던 중교로 ‘차없는 거리 토요문화마당 행사’를 전면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동구는 용운동통장협의회 주관 ‘주민 야유회’와 민간단체 주관 ‘주민 어울림한마당’ 행사를 전면 취소했다.대전지역 대학들도 5월 축제를 잇따라 연기하고 있다. 배재대는 다음 달 열릴 예정이던 대동제를 가을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목원대도 개교 60주년을 맞아 준비하던 축제를 가을로 연기하기로 했다. 충남대 등 다른 대학들도 축제 연기를 검토하고 있다. 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4-23
- 의왕시, 드림스타트 아동 응급처치 및 소방안전교육 실시 의왕시는 지난 12일과 19일 2회에 걸쳐 의왕소방서 백운 119 안전센터에서 드림스타트 아동 80명을 대상으로 응급처치 및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했다.의왕시 드림스타트 주관으로 개최된 이번 응급처치 및 소방안전교육은 응급처치체험을 비롯해 소화기체험, 연기피난체험, 미로체험, 지진체험 등을 통해 실제 화재 및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때의 행동 방법을 교육했다. 화재예방 및 응급처치 교육은 응급 상황 발생시 아동 자신뿐만 아니라 타인의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가지고 응급 사항에 대처할 수 있도록 실습을 통한 교육으로 참석 한 아동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교육에 참여한 한 아이는 “응급처치 및 소화기 사용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혹시라도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응 할 수 있게 되었고 즐겁게 교육에 참여하였다”고 말했다. 한편 의왕시는 드림스타트 아동들을 위한 쉽고 질 높은 교육과 특별한 체험학습 등 아동들의 다양한 욕구 충족과 효과성 높은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운영하고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4-23
- 성인지 정책 모니터 교육생 모집 서울강서양천여성의전화는 ''시민생활에 밀착한 성인지 정책 만들기‘ 사업을 위한 모니터 교육생을 모집한다. 교육생들은 수료 후 남성 ? 여성의 차이를 반영하여 일상생활에서 성불평등을 시정하는 성인지 정책 모니터링활동하게 된다. 모니터링 내용은 정책 입안과 수행과정에 활용된다. 일상생활에서 성인지 정책이 적용된 예는 다양하다. 남자화장실내 아기 기저귀 교환대설치, 유족연금 지원 시 유족인 남편에게도 동일기준을 적용하는 것 등이 성인지 정책에 따른 것이다. 성인지 정책 모니터 교육생은 강서, 양천구 주민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교육은 오는 5월 7 ~ 8일 이틀 동안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진행된다. 강서양천민중의집‘사람과 공간’에서 실시되며 교육비는 무료다. 수료 후 모니터 활동 가능하다. 문 의 02- 2605-8455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4-23
- 봄맞이 연합나들이 함께하는 걸음 ‘동행’ 송파구 내 재가복지사업을 진행하는 14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는 송파구재가복지연합회(이하 송재연)에서는 봄을 맞이하여 연합나들이 ‘동행’을 4월 17일부터 4월 30일까지 진행한다.나들이 참여자는 노인, 장애인 등 각 기관의 재가대상자로 자원봉사자를 포함해 약 600명의 송파구민이 참여한다. 이번 나들이는 송파구청을 통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및 이마트 지원을 받고 각 기관별 후원업체 공유를 통해 지역사회 유관 기관 및 인적?물적 자원을 연계, 포괄적인 서비스로 풍성히 진행된다.나들이는 광릉수목원, 대전 동물원, 산사원 등 각 기관의 참여자의 특성에 맞추어 진행, 개별화된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4-23
- 이종민 일신여중 과학교사 “발명에 관심 많은 내게 선생님은 각종 대회 정보를 알려주셨어요. 대학 실험실을 빌려야 할 때는 여기저기 수소문해 연결해 주셨죠.”, “서울대에서 열린 청소년 학술대회 발표자로 뽑혔을 때 PT자료와 리허설까지 꼼꼼히 코멘트 해주셨어요. 내 은인이자 멘토입니다.” 수년째 잠실여고 학생들을 만날 때마다 단골로 오르내리는 이름이 있었다. ‘아빠 선생님’으로 통하는 이종민 과학교사. 무척 궁금했다. 최근 같은 재단의 일신여중으로 자리를 옮겨 ‘과학 새싹’을 키우고 있는 그를 과학의 달 4월의 스타샘 주인공으로 만났다. 대학에서 생물학, 대학원에서 환경공학을 공부한 이종민 교사(53세)의 첫 직장은 국립환경연구원(현 국립환경과학원)이었다. 연구원으로서 대규모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바쁜 나날을 보냈다. 6년 쯤 지나자 공부를 더 할 것이냐 공부를 가르칠 것이냐의 갈림길에서 그는 가르치는 일을 택했다. 과학의 재미를 재능으로 키워주자어느덧 교사로서 17년의 세월이 흘렀다. “학생들에게 던지는 칭찬 한마디, 격려 한마디가 누군가에게 큰 의미로 다가가 변화의 기폭제가 되더군요. 그걸 알기 때문에 나 스스로 더 노력하게 되죠.” 그는 과학에 흥미를 느끼는 학생들을 위해 늘 발 벗고 나선다. “최상위권 학생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많이 주어져요. 반면 과학을 좋아하는 상당수 학생들에게는 재미를 재능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가 제한적이라 안타깝죠. 이 아이들에게 되도록 다양한 기회를 만들어 주고 싶습니다.” 요즘은 각 대학이나 정부 산하 연구원마다 중고생 진로체험을 위해 특색 있는 캠프와 견학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운영중이다. 이를 잘 아는 그는 학교로 오는 공문 한 장 허투루 넘기지 않고 학생들에게 참여를 독려한다. “각 연구소의 특징, 실험 장비 현황, 캠프 프로그램의 특장점을 꿰고 있기 때문에 가급적 많은 학생들에게 기회를 주려고 해요. 추천 정원이 2명이면 여기저기 부탁해 서너 명씩 보내는 식이죠.”최신 시설의 연구소를 견학하고 유능한 연구원들과 함께 실험을 해보고 온 아이들은 눈빛부터 달라지며 자신의 꿈을 구체화 시키는 걸 자주 목격했기 때문이다. 제자 위해 ‘섭외의 달인’ 자처“연구원 경험이 학생들 진로 지도에 큰 도움이 되요. 연구원, 대학에서 함께 공부했던 선후배 인맥 덕분에 학문 트렌드 관련 정보가 빠른 편이니까요. 가령 과학은 잘하는데 수학을 못해 원하는 대학 진학이 좌절된 학생이 꽤 많은데 이럴 때는 희망 분야의 대학원 진학까지 염두에 두고 대학, 학과 선택을 코치하죠.” 이를 위해서 이 교사는 늘 학생들의 특징을 면밀히 살펴 메모하며 관심 분야에 대해 속 깊은 대화를 나눈다. 과학캠프, 영재학급 운영도 그의 아이디어로 시작됐고 알차게 운영하기 위해 휴일, 방학도 반납한 채 매달렸다. 특히 그에게는 ‘섭외의 달인’ 칭호가 늘 따라붙는다. 서울대 연구소를 비롯해 한국과학기술원 키스트 등 국내 내로라하는 연구소와 교수진 섭외를 척척 해내기 때문이다. “학생들에게 넓은 세상을 보여주고 싶다며 진심을 담아 취지를 설명하면 대부분 OK 사인을 보내요. ‘누구나 할 수 있는데 안 하니까 안 될 뿐’입니다.”그의 바지런함 덕분에 학생들은 서울대 이병철 수의대 교수의 동물 복제 실험을 눈 앞에서 지켜봤고 경찰연수원에서는 지문과 혈흔 감식, 마약 탐지 등 과학수사의 현주소를 생생히 경험하고 실험까지 하는 호사를 누렸다. 큰물에서 놀아 봐야만 큰 꿈꾼다는 소신“중고생 수준에 맞는 과학 시험이나 하고 보고서 쓰면 족하다는 안이한 생각에 반대합니다. 큰물에서 놀아 봐야만 큰 꿈을 꾸죠.” 이 교사의 분명한 소신이 과학 실험에 재미를 붙여 제대로 된 연구 논문을 쓰고 싶어 하는 제자를 위해 국내 유수의 대학 실험실에 이메일을 보내 도움을 청하고 대학교수와 만남을 주선하게 만드는 힘이 된다. 대학 탐방도 연례 행사처럼 빠지지 않고 진행한다. “모든 아이들의 꿈의 대학인 서울대, 연대, 고대를 찾아 강의를 직접 들어보도록 합니다. 특히 학생들은 구내 식당에서 대학생들 사이에 끼어 밥을 먹어보며 열광하죠. 이런 경험이 공부하라 백 마디 보다 훨씬 효과적입니다.”특히 그는 학생 추천서, 생활기록부를 쓸 때 학생 한 명 한 명마다 공을 많이 들인다. 이런 열정 덕분에 대통령 장학생으로 뽑히거나 입학사정관 전형을 통해 원하는 대학에 합격한 제자들을 여럿 배출했다. 뿐만 아니라 그도 우수 과학교사로 뽑혀 서울대 대학원으로 파견 근무를 나가는 등 새로운 지식을 습득할 기회를 여러 차례 거머쥐었다. “예전에 배운 지식만 우려먹으면 안 되고 늘 지식을 업그레이드 해야 합니다. 과학의 발전 속도는 놀랄 만큼 빠르니까요.”수년째 입시 최전선에서 씨름하느라 건강이 나빠진 그는 올해 일신여중으로 옮겨 숨고르기하며 새로운 도전을 준비중이다.“중학생들은 입시 부담이 적기 때문에 과학적 호기심을 깨우쳐 줄 수 있는 실험을 폭넓게 할 수 있어요. 잠재력 있는 학생들이 많거든요.” 최근 시작한 토요일마다 열리는 과학실험반이 호응이 높자 자신감을 얻는 그는 중학생용 체험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머릿속에 구상중이다.“수업만 하는 교사가 되기 보다는 아이들에게 동기유발을 해주며 재능을 끌어내 주는 교사가 되고 싶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늘 긴장감을 가지며 노력해야 하는 거죠.” 보람을 교사의 최고 가치로 꼽는 그는 다부지게 덧붙인다. 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4-23
- 이예지 정신여고 3학년 피아노, 바이올린 연주 솜씨가 빼어나며 감성과 논리를 씨줄과 날줄로 엮어 분명한 메시지로 담아내는 글쓰기 실력 역시 수준급이다. 학생회 임원을 맡아 전교생이 들썩거리는 학교 축제를 매끄럽게 마무리할 만큼 리더십, 기획력, 추진력을 두루 갖췄다. 이번 빛날인의 주인공은 팔방미인 이예지양이다. 약이 된 한 마디 ‘너는 특별하단다’“너는 특별하단다” 어릴 때부터 부모님이 예지양에게 들려주던 달콤한 말이다. “또래들에 비해 자존감이 남다르게 클 수 있었던 건 다 부모님 덕분”이라며 그는 빙긋 웃는다.이양이 내보이는 왼손은 엄지와 새끼손가락 뿐 나머지 손가락은 흔적만 있다. “부모님이 독일 유학중 태어난 나는 몸의 좌우골격이 불균형인데다 왼쪽 어깨와 팔이 가느다랗고 손가락이 기형인 지체장애아였어요.” 신앙심 강한 그의 부모님은 막내딸의 장애를 ‘신이 주신 특별함’이라는 신념으로 극복했고 강인한 사랑으로 꿋꿋하게 키웠다.네 살 무렵 이양의 엄마는 딸에게 피아노를 가르쳤다. “힘이 없는 왼손 팔 근육과 손가락 힘을 길러주는데 건반 연습이 좋았어요. 엄한 피아노 선생님은 장애아라고 봐주는 법 없이 혼을 많이 내며 가르쳤죠.” 피아노 통해 얻은 자신감초등학교 내내 꾸준히 배운 덕분에 피아노 연주 솜씨는 또래들 가운데 도드라졌다. “부모님은 늘 ‘피아노 잘 치는 예쁜 막내딸’이라며 다른 사람에게 날 소개하셨죠. 특별한 왼손을 지닌 내가 위축되지 말고 당당하게 살라는 의미였죠.”피아니스트를 꿈꿀 만큼 음악에 푹 빠져 살던 그는 초등 6학년 무렵 바이올린에 도전한다. 왼손가락 운지가 불가능한 딸을 위해 엄마는 좌우 구조를 바꾼 바이올린까지 특별히 주문 제작할 만큼 정성을 쏟았고 그런 엄마를 위해 딸은 끈질기게 연습해 중학교 때는 학교 관현악단 바이올린 주자로 무대에 설 수 있었다.“음악은 내 인생 최고의 선물이에요. 괴물 손이라고 놀림 받던 내게 자신감을 심어줬고 학교 행사 때마다 피아노 반주도 늘 도맡아 했죠. 또 바이올린을 통해서 몽골로 음악 봉사를 다니며 배운 게 많아요.” 쏟아내는 한 마디 한 마디가 긍정의 언어며 ‘애 어른’처럼 생각이 깊다.물론 힘든 순간도 있었다. 학교 관현악부 활동을 할 즈음 혼자서만 바이올린 방향이 다르다보니 오케스트라에서 튀는 존재였다. 음색도 고르지 못했고 옆 연주자와 자주 부딪히다 보니 속앓이를 심하게 했다. “관현악부에 폐를 끼치는 것 같은 심리적으로 위축됐어요. 어렵게 미안한 속내를 털어놓았는데 도리어 친구들에게 위로를 많이 받았어요. 괜한 나의 자격지심이었던 거죠.” 이양 스스로 장애가 가져다 준 심리적 울타리를 벗어나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사춘기 무렵 네 손가락의 피아니스트 이희아, 장애를 극복하고 천상의 목소리를 들려주는 가수 레나 마리아 등 장애 극복 스토리를 읽거나 갖가지 자기개발서를 읽으며 마인드 컨트롤을 했어요. ‘나는 가치 있는 사람’이라는 주문을 늘 외면서.”가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하고 싶었던 그는 주어진 기회를 최대한 활용하며 경험의 폭을 넓혀 나갔다. 교내 영자지 기자, 학급 임원, 학생회 활동도 열성적으로 참여했다.“고교 입학을 앞두고 ‘영어의 달인’인 친언니가 영작을 가르쳐줬어요. 우리말 지문을 영어로 표현하면 어색한 부분을 언니가 수정해 주는 식으로. 그러면서 영어 글쓰기의 묘미를 처음 맛보았고 영자지 기자 활동까지 하게 됐지요.”학생회 활동 중에서는 특히 탈북 학생들과의 만남이 기억에 남는다고. 가락동에 있는 탈북청소년 대안학교 학생들과 요리대회에 참여하고 영화를 함께 보거나 박물관 견학에 나서면서 1년 동안 꾸준한 만나며 친해졌다.“통일이 우리 사회의 큰 화두인데 나는 왜 통일이 돼야 하는 지 그 이유를 내 또래 탈북 청소년을 통해 조금씩 터득할 수 있었어요. 탈북 과정에서의 아픔, 한국 생활 정착의 어려움, 딱한 현실을 내 눈으로 지켜보면서요.” 탈북학생과의 교류과정을 자료집으로 묶어내는 데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Now or Never! 뭐든 열심히꼼꼼히 계획하고 진행 과정을 세밀하게 기록하며 완벽하게 일을 마무리해야 직성이 풀리는 그의 성격은 다양한 학교행사를 기획하고 진행하는 학생회 활동을 하며 빛을 발한다.“내게 핸디캡이 있기 때문에 뭐든 더 열심히 더 잘해야 한다고 스스로를 몰아붙이는 경향이 있어요. 친구들, 부모님, 선생님께 내가 더 잘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죠. 도가 지나쳐 가끔 건강까지 해치기도 하지만. 그래도 이러저러한 과정을 겪으며 조금씩 성장하는 중입니다. 특히 많은 활동을 통해 내 진로를 구체화할 수 있었고요.” 우리 사회 현상, 인권에 관심 많은 그는 대학에서 사회학이나 정치외교학 쪽으로 전공 진로를 정하고 공부에 매진하고 있다. “자투리 시간까지 최대한 활용중입니다. ‘누적 복습’의 양 만큼 성적을 오르니까요.” ‘Now or Never''. 주어진 현재에 최선을 다하자는 좌우명으로 스스로를 담금질하며 이 양은 고3의 긴 터널을 씩씩하게 건너는 중이다. 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