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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시, 착한가격업소 43곳 인센티브 지원 춘천시는 인건비, 재료비 등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어려운 상황에도 원가절감 등 경영효율화 노력을 통해 저렴한 가격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관내 착한가격업소에 대해 다각적으로 홍보하고 인센티브를 제공한다.상,하수도 요금과 업소에 필요한 물품(40만원 상당)을 지원한다. 물품은 업소 선호도를 조사, 음식점은 주방세제, 이미용실은 드라이기, 목욕탕은 수건을 제공한다. 춘천시는 올해 착한 가격업소에 쓰레기봉투, 표지판 제작, 전기안전점검을 지원했다.착한가격 업소는 다른 업소에 비해 상대적으로 싼 가격에 가게를 깨끗하게 관리하고 친절한 손님맞이를 하는 곳이다. 착한가격업소는 춘천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문의: 250-308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2-02
- 우리 동네 모임 - 잠원초등학교 태그럭비교실 태그럭비는 부상의 위험요소가 없어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적합한 럭비게임이다. 지난해 방과 후 토요 스포츠 프로그램으로 도입된 뒤부터 태그럭비의 매력에 푹 빠졌다는 ‘잠원초등학교 태그럭비교실’ 학생들을 만나봤다. 달리고 떼고! 태클 없어 안전한 태그럭비 럭비는 거친 운동이라는 선입견이 크다. 일반적인 럭비 경기에 있는 ‘몰(maul, 공격수 주위의 양 팀 선수가 선 채로 몸을 밀착시켜 밀집한 상태)과 럭(ruck, 선수들이 태클을 하다 서로 밀쳐 공을 떨어뜨렸을 때 그 공을 차지하려고 다가선 양 팀 선수들의 무리) 때문에 몸싸움을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태그럭비는 이런 위험요소가 없는 변형된 럭비경기로 유럽이나 오세아니아 등에서 성장기 어린이들이 즐겨 하는 스포츠다. 국민생활체육 강남구럭비연합회 소속 김선아 강사는 지난해부터 잠원초등학교 방과 후 토요스포츠 프로그램으로 도입된 태그럭비교실에서 학생들을 지도해왔다. 김 강사는 대학원에서 체육교육학을 전공하다 강남구럭비연합회 이기찬 회장의 권유로 2년간 럭비선수로 활동한 재원이다. “태그럭비는 성인들의 럭비 규칙을 변형해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안전하게 할 수 있는 운동입니다. 허리에 태그를 달수 있는 찍찍이 처리가 되어 있어서 럭비공을 갖고 있는 공격수의 허리에 달려 있는 태그를 떼어내면 태클 당한 걸로 간주합니다. 태그를 떼어내는 것이 마치 TV프로그램 ‘런닝맨’의 규칙과 유사해 학생들이 너무 좋아하죠.”잠원초등학교에는 태그럭비 골수팬이 많다며 김 강사가 말문을 열었다. 끊을 수 없는 태그럭비 매력에 퐁당 매주 토요일 잠원초등학교 운동장에는 태그럭비를 배우기 위해 모여든 학생들로 북적거린다. 9시부터는 고학년들이, 10시 40분부터는 저학년들이 태그럭비를 배우고 있다. 특히 고학년들 중에는 태그럭비 마니아들이 많이 모여 있다. 태그럭비를 배운지 2년째라는 이승헌 학생(6학년)은 “태그럭비를 하고 나면 스트레스가 풀리고 골을 넣을 때마다 자신감이 생긴다. 나중에 파일럿이 되어서도 계속해서 취미생활로 럭비를 하고 싶다”고 밝혔고, 홍성민 학생(6학년)은 “배우면 배울수록 태그럭비에 대한 호기심이 더 많아진다. 태그럭비를 할 때의 마음으로 공부에도 매진해 꼭 수의사의 꿈을 이루겠다”는 야무진 포부를 밝혔다. 태그럭비는 체력소모가 많은 운동이라 제법 추운 날씨에도 학생들은 땀으로 흠뻑 젖어 있다. 잠시 휴식시간을 가진 뒤 또 다시 팀이 구성돼 새로운 경기가 시작됐다. 수시로 팀원들을 뒤바꿔 경기를 하기 때문에 어제의 적이 오늘의 동지가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아이들은 승패에 민감해하거나 서로에 대한 적대적인 감정이 없다. 그저 쫒고 쫒기는 태그럭비의 즐거운 추격전을 즐길 뿐이었다. 강남구연합회장배 터치 럭비대회 수상즐기다보니 좋은 성과도 따라왔다. 지난여름에 열렸던 ‘강남구연합회장배 터치 럭비대회’에 출전해 2등, 3등을 거머쥔 것. 이태현 학생(6학년)은 “다른 팀은 공수교대나 수비가 매우 빨라 패스도 뚫리고 체력 차이도 느꼈다. 하지만 우리 팀은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경기에 임했고 상도 받아 매우 기쁘다”며 당시의 소감을 밝혔다. 장세창 학생(6학년)도 “상대팀과 체력 차이도 많이 났지만 다른 팀의 태그를 떼면 뗄수록 신기하게도 온 몸에 힘이 생겼다”며 출전소감을 덧붙였다. 3학년 중에도 태그럭비 마니아들이 많다. 고학년 형들에게 실력을 인정받은 권준표 학생, 2년째 태그럭비를 배우고 있는 윤지성 학생 외에도 염원, 나원준, 강형석, 안도현, 채희성, 김종현 학생 등이 있다. 2학년 박형준 학생도 마음만큼은 형들 못지않다. 태그럭비로 잠원초등학교의 이름을 알리고 싶다는 태그럭비교실 학생들. 그러기 위해서는 보다 더 많은 친구들이 함께 태그럭비를 배웠으면 좋겠다며 마지막 바람을 덧붙였다. “친구들아, ‘런닝맨’ 알지? 이름표 대신 태그를 떼는 게 바로 태그럭비야. 세상에서 제일 재밌어. 그러니까 우리 같이 배우자.”고사리 같은 손으로 럭비공을 들고 운동장으로 달려 나가던 2학년 박형준 학생의 말이 모든 것을 대변해주고 있었다. 피옥희 리포터 piokhee@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2-02
- 강남구 소식 - 2013년 11월 4주 강남구 미혼 직원 솔로탈출강남구가 미혼 직원들의 ‘솔로 탈출’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지난 23일(토) 17시, 강남구와 우리은행이 손잡고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미혼 남녀 직원들 간의 커플 매칭 행사를 개최했으며, 강남구 미혼 여직원과 우리은행 미혼 남직원 15쌍이 참가했다. 이번 미혼 직원 만남의 장은 저출산 극복에 솔선수범하는 강남구가 결혼 적령기에 도달한 직원들에게 소중한 인연을 만들 수 있도록 장려하고 사기 진작을 통해 건강한 직장 문화를 조성하고자 마련했다. 행사에 참가한 한 직원은 “직장 생활에 쫒기다 보면 좋은 이성을 만날 기회가 생각보다 많지 않은데 이런 행사에 참가하게 되어 설레고 기쁘다”고 말했다. 강남구는 이외에도 출산양육지원금 지원, 난임치료시술비 지원, 유연근무제 실시 등 직원들의 결혼과 출산을 장려하기 위한 복지제도를 시행함으로써 직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신연희 구청장은 “결혼과 출산이 늦어져 저출산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는 요즘, 미혼 직원의 만남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행복한 결혼문화를 조성하고 출산 장려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남구, ‘원전하나 줄이기’ 평가 최우수구 선정강남구가 에너지 절약을 위해 ‘원전하나 줄이기’ 사업을 추진한 결과, 서울시가 실시한 인센티브 사업 평가에서 최우수구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원전하나 줄이기’ 사업은 시민과 함께 에너지를 절약하고 태양광 등 친환경에너지 생산을 확대해 원자력발전소 1기가 생산하는 만큼의 에너지를 대체해 나가고자 하는 에너지 사업이다.이번 평가는 신재생에너지생산, 에너지효율화, 에너지절약분야로 총 3개 분야 14개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강남구는 급변하는 기후변화와 에너지 위기에 대처하고자 원전 하나 줄이기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각종 미디어매체를 통해 사업홍보를 적극 실시하는 등의 노력이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아울러 하절기 전력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전 직원이 나서 개문냉방 영업행위 단속하는 것을 비롯해, 에코마일리지, 주민절전소 운동, 테마가 있는 불끄기 행사 등 주민 참여형 범 에너지 절약 실천 운동을 전개한 것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2-02
- 서초구 소식 - 2013년 11월 4주 2013 서초V페스티벌 개최지난 11월 25일(월) 서초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서초구자원봉사센터 주최로 한 해 동안 세상에서 가장 값진 땀방울을 흘린 서초구 자원봉사자들을 위한 ‘2013 서초V페스티벌 - 자원봉사 시상식 & 뮤지컬 갈라 콘서트’가 열렸다. (서초V페스티벌의 ‘V’는 ‘봉사하다’라는 뜻을 가진 ‘Volunteer’의 약자)서초구자원봉사센터 소속 봉사자와 서초구 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개인, 단체 자원봉사자, 주민 등 약 1,000여 명이 참여한 이번 페스티벌은 식전 공연, 자원봉사활동 영상 시청, 자원봉사대상 시상, 해설이 있는 뮤지컬 갈라 콘서트 등으로 꾸며졌다. 1부 자원봉사 시상식에서는 자원봉사대상을 비롯해 우수봉사자와 단체에 대한 시상 및 신인상, 수요기관·기업·학교봉사 관리자, 우수 자원봉사 마을, 우수 자원봉사 상담가, 우수 자원봉사 청소년에 대한 분야별 시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봉사문화 확산을 위해 애쓴 봉사자들에 대한 시상이 있었다. 자원봉사활동 시간에 따라 1,000시간 이상은 봉사왕, 500시간 이상은 금장, 300시간 이상은 은장을 수여했다. 본격적인 축제의 시작인 2부에서는 ‘해설이 있는 뮤지컬 갈라 콘서트’가 이어졌다. ‘오페라의 유령’, ‘레미제라블’, ‘캣츠’, ‘맘마미아’, ‘지킬앤 하이드’ 등의 뮤지컬에 출연했던 배우들이 직접 나와 뮤지컬의 대표곡들을 들려주었다. 부대행사로 센터에 소속돼 있는 착한사진가봉사단 봉사자들이 재능봉사로 축제의 감동과 즐거움을 사진으로 찍어주는 포토존을 운영했다. 지역사회 자원봉사와 나눔 실천을 위해 서초구청과 업무체결을 한 우리은행 서초영업본부에서는 페스티벌 참석자들에게 나눠줄 보온물병을 후원했다. 서초구, 서울시 민원처리 스피드지수 4개월 연속 1위서초구가 최근 안전행정부에서 주관하는 ‘2013 민원서비스 우수기관 인증제’ 우수기관에 선정되고, 서울시 민원처리 스피드지수에서 4개월 연속 1위로 선정되는 등 우수한 민원행정서비스가 대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서초구는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4개월 연속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빨리 민원을 처리하는 구로 선정됐다. ‘민원처리 스피드지수’는 법정처리일수가 1일 이상인 민원에 대해 처리기간보다 빨리 처리한 정도를 수치화한 것으로 수치가 높을수록 속도가 빠른 것이다. 서울시는 매달 5일, 25개 자치구가 전 달에 처리한 민원에 대해 스피드지수를 산출한 후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다. 6월까지 계속 중하위권에 머물던 서초구는 7월 이후 4개월 연속 스피드지수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25개 자치구 평균 지수와도 10점 이상 큰 차이를 보였다. 이처럼 서초구가 민원처리 속도를 높일 수 있었던 것은 민원 접수 담당자가 접수 후 민원처리가 완료될 때까지 책임지고 관리하도록 시스템을 바꿨기 때문이다. 한편, 안전행정부가 전국 17개 시·도, 227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3 민원서비스 우수기관 인증제’에서도 서초구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민원서비스 우수기관 인증제’란 고품질의 민원서비스를 제공하는 자치단체를 정부가 공개적으로 인증해 포상함으로써 지자체의 서비스 향상을 위한 자발적 노력을 유도하기 위해 지난해 도입됐다. 우수기관 인증은 민원서비스 기반, 운영, 성과 등 총 3개 영역 135개 항목에 대한 점검을 거쳐 1,000점 만점에 800점 이상을 받은 기관에 한해 주어진다. 서초구는 600여 종의 민원을 한 곳에서 통합 처리하는 고객중심의 행정서비스와 함께 전문가 상담코너, 신생아 작명코너, 결혼중매 코너 등 이색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차별화된 민원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또한 바쁜 직장인들을 위한 토요 민원서비스, 신규 입주 아파트를 찾아가 현장에서 필요한 서류발급과 전입신고, 세무상담까지 해주는 현장민원실 등 구민의 입장에서 필요한 서비스 제공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서초구, ‘모범보육교직원 표창식’ 개최서초구는 지난 21일(목), 서초구청 대강당에서 영유아의 안전하고 건강한 성장을 위해 성실히 근무하는 관내 보육교사들을 격려하고자 ‘모범보육교직원 표창식’을 개최했다. 이날 표창식에서는 영유아의 행복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보육에 남다른 열정을 가지고 성실히 맡은 바 소임을 다한 모범 보육시설 종사자 52명(시설장 9명, 보육교사 34명, 기타 종사자 9명)에 대하여 표창장을 수여하고 그간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아이 낳아 기르기 좋은 도시’ 조성에 앞장서는 서초구는 현재 구립어린이집 30개소, 민간어린이집 59개소, 가정어린이집 91개소, 직장어린이집 17개소 등 총 197개소의 보육시설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총 1,615명의 보육 종사자가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 속에서 수준 높은 보육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안심하고 맡길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2-02
- 5개 민‧관 기관, 복지공동체 추진 위해 협약 맺어 행복한 세상, 희망을 키우고 나누는 청주를 만들기 위해 5개 민·관 기관이 손을 맞잡았다.청주시, (사)청주복지재단, 청주시자원봉사센터, 충청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 청주시사회복지협의회는 지난 11월 25일 ‘행복누리 희망청주!’ 협약식을 개최했다. 행복누리 희망청주는 청주지역 복지자원의 발굴과 배분을 위한 복지공동체의 이름이다. 협약식에는 행복누리 희망청주 공동 추진에 함께한 한범덕 청주시장, 남기민 청주복지재단이사장, 장홍원 청주시자원봉사센터장, 이명식 충청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유공순 청주시사회복지협의회장 등이 참석했다.그동안 각종 사회복지시설과 기관은 후원기관 모집과 복지자원 확보를 위해 서로 경쟁하듯 일을 해왔다. 이 때문에 복지자원에 대한 공유가 어려웠고, 복지혜택의 나눔과 배분에서도 중복과 집중화 현상이 나타났다.이날 협약을 통해 5개 기관은 민관 공동 협력시스템을 구성하고 각자의 역할을 분담해 행복누리 희망청주를 추진한다. 컨트롤 타워인 청주시는 사업을 총괄하며 기관별 사업 지원과 복지대상자 발굴, 복지자원 연계를 맡는다. 복지재단은 사업기획과 복지종사자 역량강화 사업, 복지콜 운영, 통합 사례관리 등을 추진한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모금 총괄, 저소득지원, 사회복지기관 사업지원 등의 역할을 한다. 청주시사회복지협의회는 복지수요처 발굴과 전달을 연계하는 시민 지원 업무와 수급탈락자 사후관리, 현장조사 업무 등을 운영한다. 청주시자원봉사센터는 재능기부자 발굴과 지원, 교육 등 자원봉사자와 봉사단체를 지원하는 업무를 총괄한다.이처럼 각 기관이 분담된 업무를 추진하면서 현금·현물·재능기부 등의 복지자원을 공동 발굴하여 저소득층을 지원함은 물론 법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소외계층과 사회복지 시설의 지원도 함께 고민하게 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2-01
- 안양시노인종합복지관, ‘당신이 최고봉’ 행사 펼쳐 지난 28일 호계2동에 위치한 안양시노인종합복지관 신관 3층 덕해당에서는 자원봉사자와 후원자를 위한 감사행사가 성대히 펼쳐졌다. 당신이 최고봉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150여명의 봉사자와 후원자들이 모여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오후5시부터 시작된 행사는 1부 저녁만찬을 시작으로 2부에서는 다채로운 순서가 이어졌다. 송년사를 비롯해 올 한해 노인종합복지관을 후원해 준 단체와 봉사자에게 시상이 진행되었는데 (주)스포톤인터내셔날코리아가 후원단체상을, 안양남부새마을금고부녀회가 봉사단체상을 받았다. 또 남상용, 조호인 씨가 봉사자 상을 수상했는데 이들의 이름이 호명될 때마다 봉사자들의 박수갈채가 행사장 안을 가득 메웠다. 2013 추억나누기 순서에 이어 푸짐한 경품이 함께 하는 레크리에이션 코너에서는 여기저기서 웃음소리가 떠나질 않았다. 이 밖에 비산3동 날뫼풍물단의 난타, 노래 공연이 선보였고, 용화사 봉사단의 임미경 씨와 곽복순 씨가 노래를 들려주었다. 약 2시간 가량 진행된 행사에 참여한 김은자 씨는 “봉사는 남이 아닌 자기 자신을 위한 활동인데 이렇게 좋은 행사에 참여할 수 있어서 기쁘다” 면서 “기회가 된다면 앞으로도 더욱더 열심히 활동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배경미 bae@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2-04
- 백영고등학교 경제동아리 ‘BECO'' ‘이번 경매 물건은 아이팟 1세대입니다. 시작 가(價) 만원에 경매 시작합니다’ 한 교실이 경매를 알리는 외침으로 시끌벅적하다. 제법 많은 학생들이 둘러앉아 경매에 나온 물건을 살펴보는 이 자리는 백영고 경제동아리 BECO 학생들이 마련한 경매 이벤트 현장.‘만원!’ ‘네, 만원 나왔습니다. 다른 분 없으십니까?’ ‘1만 2000원!’ ‘1만 5000원!’ ‘더 이상 없으십니까? 그럼, 아이팟 1세대는 1만 5000원에 낙찰됐습니다. 땅땅땅!’ 물건의 경매가 낙찰과 함께 종료될 때마다 진행자의 방망이는 어김없이 ‘땅땅땅’ 소리를 낸다. 제법 그럴듯한 경매현장 같다. 백영고 동아리축제에서 진행된 경제동아리 BECO의 ‘경매 이벤트’는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원활한 진행으로 경매에 나온 대부분의 물건을 판매하는 성과를 거뒀다. 경매 이벤트, 우리가 직접 준비했죠!BECO 동아리 학생들은 이번 경매 이벤트를 위해 한 달 전부터 모여 준비했다고 한다. 우선, 경매 이벤트를 알리는 홍보활동을 대대적으로 진행하고, 경매를 원하는 학교 친구들로부터 물품을 받았다. 경매 의뢰 물품은 분석과 토의를 거쳐 경매 시작 가격을 일일이 결정했다. 그리고 경매 후 물건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사용할 계약서까지 꼼꼼히 만들고 준비했다.BECO를 지도하는 이준석 교사는 “경매 수익금 중 10%를 수수료로 떼고, 나머지 금액을 경매 물건의 주인에게 돌려준다는 수익 계산과 활용에 대한 시나리오까지 동아리 학생들이 직접 결정했다”며 “수수료 수익은 동아리 기장의 이름으로 평화의 집에 기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매를 진행한 안수민(1학년) 학생은 “경제동아리 활동을 하며 배운 내용을 경매를 통해 적용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직접 해보니 어렵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하면서 실물경제의 한 부분을 맛본 느낌”이라고 말했다. 경제는 우리생활 어디서나 접하는 것! 생활이 곧 경제공부!백영고의 경제동아리 BECO는 4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백영고의 브레인들이 모인 동아리다. 이준석 지도교사는 “처음 시작할 때부터, 이 동아리에 지원하는 친구들은 전교 상위권 성적을 자랑하는 학생들이 대부분”이었다며 “동아리 자부심도 큰 탓에 늘 지원자가 몰려 시험을 봐서 학생들을 뽑을 정도”라고 말했다.BECO는 매주 동아리 활동 시간에 모여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신문의 경제 기사를 분석하고 증권회사처럼 투자보고서도 써보고, 이슈를 정해 토론이나 스터디도 하는 등 경제와 관련된 활동들을 통해 어려운 경제를 쉽게 접해 본다. 또한 토요일에는 경제관련 일에 종사하는 외부 강사를 초청해 실물경제와 경제 현장에 대한 구체적인 사례들을 듣기도 하고, 경제지 기자나 미디어 강사 등을 통해 경제기사 분석이나 흐름을 배우고 경제기사를 직접 써보는 기회도 갖고 있다고. 이 교사는 “경제는 딱딱하고 어려운 교과 과목이 아니라, 우리가 늘 접하는 일상의 활동임을 가르치고 있다”며 “경제에 대해 올바로 알면 낭비하지 않고 자신이 주도적으로 계획하는 인생을 살 수 있어 좋은 영향이 된다”고 설명했다. 동아리 기장인 문현미(2학년) 학생은 “경제 관련 스터디와 다양한 외부 전문가들의 강의를 통해 경제에 대한 인식과 시야가 넓어져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며 “경영이나 경제관련 쪽 분야를 전공하고 싶다는 꿈이 훨씬 더 구체적으로 다가와 동아리 활동이 재미있다”고 말했다.또한 안희진(1학년) 학생은 “일상생활의 많은 부분이 경제활동으로 이뤄졌다는 것이 신기하기도 했다”며 “글쓰기 활동이나 외부 강사 강의 등은 진로를 결정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자본주의 문화 탐방 동아리로 새롭게 변신 준비 중BECO는 다른 동아리들에 비해 특이한 점이 또 하나 있다. 바로, 매년 동아리 부원들을 새로 뽑는다는 것. 이 교사는 “한해 활동을 하면 모두 그만두게 하고, 다음 해에 새로 희망자를 받아 동아리 부원들을 다시 뽑는다”고 말했다. 그 이유에 대해 묻자 “많은 학생들에게 경제에 대해 배울 기회를 주기 위해서”라는 답변이 돌아왔다.BECO는 내년에는 좀 더 다양한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경제동아리’라는 딱딱한 타이틀을 벗고 ‘자본주의 문화 탐방 동아리, BECO’로 이름도 바꿀 예정.이 교사는 “재래시장과 대형마트에서 동일한 제품을 구매하고 가격 차이가 발생하는 원인을 탐구해 본다든지, 여러 곳의 재래시장을 방문하고 살릴 방안을 토론해 본다든지, 중앙공원에서 하는 토요장터에 참여해 물건을 팔아보거나 학생들이 좋아하는 패스트푸드 가게의 성공요인은 무엇인지 등을 분석해 보는 등 우리 생활에서 흔히 접하는 소재를 가지고 다양한 경제 관련 교육을 해볼 생각”이라고 전했다. 이재윤 리포터 kate2575@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2-04
- 나눔 실천하니 행복해요 ①서울지방경찰청 제3기동단 찬바람이 매섭게 불던 지난달 26일 저녁 7시, 불 꺼진 장지주민센터 1층 주민사랑방은 후끈 달아오른 학구열로 뜨겁기만 하다. 초등학교 6학년 학생 7명을 대상으로 하는 김충현 상경의 영어수업이 한창이다. 동사에 대해 기본적인 것들을 설명하는 김 상경과 그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있는 학생들. 단어의 뜻을 말하고, 문장을 해석하며 수업에 집중하고 있는 학생들의 모습이 여느 학원의 수업과 다름없다. 김 상경은 서울지방경찰청 제3기동단 소속 의경이지만 이곳에선 아이들의 영어선생님이다. 11명의 강사, 기능재부로 이뤄져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저녁이 되면 이곳 장지주민센터에는 ‘의경 선생님’들이 출동한다. 학생들에게 영어와 수학을 가르치기 위해서다. 지난 10월 29일 장지주민센터(동장 최인근)와 서울지방경찰청 제3기동단(문정2동 소재, 단장 윤외출)이 「저소득층 자녀 맞춤형 학습지도 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식을 통해 8명의 의경들이 전임강사(김충현 상경, 이동혁 일경, 김원우 상경, 김승범 일경, 박태민 일경, 허석 상경, 이한욱 상경, 고평석 상경)로 3명의 의경이 보조강사(박승만 상경, 이남주 일경, 김동현 일경)로 임명, 이곳에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강사를 선정하기까지 엄격하고 깐깐한 심사도 진행됐다. 재능기부자 중 학습지도 경험이 있고 6개월 이상 지속적으로 수업을 진행할 수 있는 지원자를 우선 선발했고, 이들 중에서 교육에 열의가 있고 봉사정신이 투철해 저소득 학생들에게 정신적 지지가 될 수 있는지를 면접을 통해 판단했다. 김충현 상경은 “부대에서 좋은 취지로 일을 진행한다고 해서 선뜻 지원하게 됐다”며 “가르치는 것을 좋아하고 학원과 학교에서 강사와 멘토로 일한 경험이 있어서 선택된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독학한 경험을 바탕으로 공부를 위해 꼭 필요한 것들을 아이들에게 가르쳐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초6~중3 학생 36명 수업에 참여프로그램은 4개 반(초6, 중1, 중2, 중3) 2교실(A/B)로 운영된다. 주2회 90분씩 영어·수학 정상수업과 주1회 보충수업이 실시되고 있다. 11월 초 시작된 이 수업은 다양한 학습방법을 통한 참여형 입체수업으로 진행되며, 월 1회 부모상담 및 철저한 학사관리도 진행될 예정이다. 장지주민센터 허명숙 주무관은 “기초수급자, 한부모가족 자녀 중 학습지도를 전혀 받지 않은 학생들을 우선으로 수업 대상자를 선정했다”며 “수업을 시작한지 한 달이 채 되지 않았지만 많은 학부모들이 높은 만족도를 나타내고 있다”고 전했다. 김원우 상경은 “어렸을 때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자격지심을 가진 적이 있다”며 “공부할 마음만 있다면 원하는 모든 것을 노력으로 이룰 수 있다는 것을 학생들에게 알려주고 싶었다”고 했다. 또 김 상경은 “공부하겠다는 마음만 있으면 학원에 다니지 않고도 혼자서도 충분히 공부할 수 있다”며 “아이들에게 나의 경험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때론 형(오빠)·동생처럼, 때론 멘토·멘티처럼같은 시각, 2층의 도서관에서는 중학교 1학년들의 영어수업이 한창이다. 의경복을 입은 이동혁 일경이 이들의 영어 선생님. 수업을 마무리하며 단어 맞추기 게임에 집중하고 있다. 게임에 익숙한 듯 4명의 학생 모두가 열중이다. 이 일경은 “수업이 거듭될 때마다 학생들이 학습내용을 받아들이는 속도가 빨라지는 것을 느낀다”며 “기초부터 시작해 어려운 영어까지도 마스터하는 것을 목표로 삼아 교재도 조금은 난도가 높은 것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또 “공부도 중요하지만 친구관계나 학교생활에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도 알려주고 싶다”고 했다. 학생들과 나이 차가 그리 많이 나지 않는 의경들. 학생들의 학습 뿐 아니라 생활과 인생의 멘토 역할도 자처한다. 김승범 일경은 “공부하는 습관과 학습의 기본을 알려주는 것이 우선이지만, 때론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공감해주는 것이 더 중요할 때가 있다”며 “아직은 조금 서먹서먹해 속마음을 털어놓진 않지만, 아이들의 고민이나 걱정거리를 털어놓는다면 언제든 형이나 오빠처럼 같이 이야기를 들어주고 고민도 함께 하겠다”고 했다.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2-03
- 나눔 실천하니 행복해요 ②영파여고 우제연양 “초등학교, 중학교 때의 봉사가 단순한 의미의 봉사였다면 현재 저에게 봉사는 ‘성숙’을 의미합니다. 제가 어른이 되었을 때 봉사의 의미가 어떻게 다가올지 정말 궁금합니다. ‘거창하고’ ‘힘든’ 봉사만을 하려고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저는 작지만 즐기며 할 수 있는, 그래서 꾸준히 지속될 수 있는 봉사가 진정한 봉사라 생각합니다.”송파구 자원봉사센터가 볼런테인먼트(voluntainment) 공모전을 실시, 지난달 수상작을 선정?발표했다. 볼런테인먼트(voluntainment)는 나눔(volunteering)과 재미(entertainment)의 합성어다. 이번 공모전에서 당당히 최우수상에 이름을 올린 우제연(영파여고 2)양 봉사활동 스토리를 들어봤다. 13살, V.G밴드로 봉사활동 시작 제연양이 ‘봉사’라는 단어와 인연을 맞게 된 것은 초등학교 6학년 때. 우연히 오빠와 함께 봉사와 관련된 강의를 들으러 간 것이 봉사의 시작이 됐다. 강의를 들으며 ‘봉사가 이런 거구나!’를 느꼈지만 강의만으로는 봉사에 큰 관심을 갖진 못했다. 그러다 청소년봉사동아리 V.G밴드가 첫 멤버를 모집한다는 광고를 보게 됐다. “‘아! 바로 이거야’싶더라고요. 봉사활동도 하고 내가 부르고 싶은 노래도 실컷 부르겠다 싶어서 바로 오디션에 지원했죠.”당당히 V.G밴드 첫 보컬이 된 제연양. 연습과 공연을 하며 큰 보람과 행복을 동시에 느끼게 됐다고. 밴드활동을 하며 소극적이던 제연양에게도 큰 변화가 생겨났다. “멤버들을 처음 만났을 때에는 정말 제 자신이 소극적이고, 노래 부르는 것도 부끄러워 어쩔 줄 몰라 했어요. 그런데 친구들을 만나고, 또 연습을 거듭하며 성격이 점점 적극적으로 변해갔고 노래실력이 늘자 자신감도 생기더라고요.” 이들은 올림필공원에서 정기적으로 ‘작은 음악회’를 열어 지역주민들에게 즐겁고 행복한 음악을 들려주고 있다. 봉사하며 즐거움과 보람 동시에 느껴 제연양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가했다.한때 화가를 꿈꾸며 미술공부를 한 경험은 ‘벽화 그리기 봉사’에 참여하는 계기가 됐다. 벽화그리기는 지역 뿐 아니라 국내 여러 지역까지 이어졌다. 농구 시즌이 돌아오면 ‘SK러브러브봉사단’으로 활동했다. 이 봉사단은 농구경기 시 서포터역할로 활동하는 단체. 러브쿠폰을 팔아 조성된 돈으로 어려운 아동센터나 사회복지기관에 기부하기도 한다. 해외 아프리카 아동에게 보낼 약값을 만들기 위해 ‘아우인형’을 만들어 보기도 하고 지역아동센터와 연계하여 전래놀이로 저학년 친구들 돌보기 중 봉숭아물들이기 청소년 연합활동, 크고 작은 봉사활동을 송파구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하여 일손 돕기에 참여해 온 제연양. 자원봉사 캠프에도 참여, 지역 청소년들과 연합해 지역사회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하려는 자세와 함께 다양한 종류의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요즘 제연양은 경찰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경찰’이 꿈인 그는 강동구경찰서에 한 달에 한 번씩 방문, 학교폭력예방강의도 듣고 경찰차를 타고 경찰들과 함께 순찰을 하기도 한다. 나에게 봉사는 ‘즐거움’과 ‘성숙’볼런테이너 제연양에게 봉사가 안겨준 의미는 무엇일까? 제연양은 남을 돕는 보람보다 자신의 변화를 우선으로 꼽았다. “제 자신이 정말 긍정적으로 변했다는 걸 느낍니다. 다른 사람의 같은 행동도 예전과는 다르게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져요. 제게 봉사의 의미는 ‘성숙’인 것 같아요.” 많은 봉사활동을 하며 ‘봉사’에 대해 스스로 생각하게 된 점도 많다. 그는 “주위의 권유보단 자신의 재능을 살려 스스로 찾을 수 있는 봉사를, 화려한 봉사보단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봉사가 진정한 의미의 봉사”라고 말한다. 또 “봉사 활동을 하다보면 돌발적인 상황이 많이 생기는데, 봉사에 대한 강의를 들은 것이 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2-03
- 10월 전주시 이달의 봉사왕 탄생 전주시 자원봉사센터는 행복한 전주를 만들기 위해 나눔과 섬김의 자세로 헌신적인 자원봉사 활동을 실천하고 있는 전주시 12만여 봉사자 가운데 가장 많은 봉사를 실천한 봉사왕을 선정했다.이번에 선정된 수상자들은 방과후 학습지도, 복지시설미용봉사, 공원주변 환경정화, 중고물품정리, 소리축제행사지원 등 여러 활동을 하고 있는 정아영(23세,여), 김선희(41세,여), 임정례(47세,여), 정화옥(60세,여), 임혁(24세,남) 봉사자가 그 주인공이다.특히 정아영(대학생)씨는 가정이 어려워 배움의 길을 가지 못하고 있는 저소득가정의 초·중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일일학습지도를 통해 세상의 따뜻함을 보여줬으며 해수욕장 수중정화활동 등의 봉사활동으로 전주시 봉사왕에 선정됐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