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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사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본 근접발달영역(ZPD) 언제인가, 필자와 함께 근무하는 한 과학교사가, 6세 유아들과 식물의 관다발을 살펴보다가 유아들에게 “그럼, 이 식물을 단맛이 나게 만들 수 있을까?” 라고 묻자, 한참을 고민하던 한 아이가 “마이쮸를 올려놓고 채관이 빨아 먹게 하면 돼요!!”라고 답한 적이 있다.정말 기발하면서도, 그럴싸한 답이 아닌가? 사회적 인지발달 이론을 주장한 심리.교육학자 비고츠키가 제시한 개념인 근접발달영역은, 아동이 독자적으로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결정되는 ‘실제 발달 수준’과 교사의 안내나 도움을 받아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결정되는 ‘잠재적 발달 수준’간의 거리를 의미한다. 즉, 해당학습 영역에 대해 전문적 지식과 기술을 지닌 사람이 학습자를 도와줄 경우 학습자 개인이 혼자 도달할 수 있는 인지적 발달 수준보다 더 높은 수준에 도달할 수 있다는 것이다.비고츠키에 있어서 학습은 결국 미래의 발전 가능성을 제시하는 것과 이를 실제적인 발달 수준으로 구체화하고 내재화 하는, 이 두가지 역할을 동시에 함으로써 발달을 이끌어 가는 것이다. 이렇게 ‘실제 발달 수준’에서 ‘잠재적 발달 수준’으로 건너가도록, 아이에게 발판을 만들어 주는 것이 ‘스케폴딩(비계설정)’이다. 비계(飛階)는 건축공사 때에 높은 곳에서 일할 수 있도록 건물을 빙 둘러 설치하는 임시가설물로 재료를 운반하거나 작업자들이 오가는 통로 역할을 하는 ‘발판’을 말한다. 만약, 비계가 없다면, 건축물은 더 이상 완성될 수 없고, 인부들도 매우 위험하거나 불편한 상황에서 일을 해야 할 것이다.비고츠키는 이 스캐폴딩(비계설정)개념을 인지발달과 학습에 적용하여 교사나 앞선 또래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도움을 받으며 아이가 더 높은 단계로 나아갈 수 있음을 강조하였다. 궁극적으로는 아이 스스로의 힘으로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다시 한 번, 이러한 이론을 통해 교사와의 상호작용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하게 되며, 구성주의 방식의 수업 구성과 절차, 더불어 교사의 적절한 안내와 도움 및 상호작용을 통해 아이의 잠재된 능력이 실제적인 능력으로 꽃피울 것이다. 또한 성취감을 느끼게 하므로 써 새로운 탐구와 활동에 대한 도전의식을 키울 수 있을 것이다. 서두에 언급한 무한한 창의력을 가진 여섯 살 꼬마과학자는 조력자(교사)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무한한 ‘잠재적 발달 수준’으로 성큼성큼 나아갈 것이라는 확신을 갖는다.와이키즈평촌센터김미영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09
- 학생들 각종 문예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 2012년 별망성 백일장에서 대상과 장원 등 7명 수상, 2011년 안산청소년 독서감상문공모전에서 최우수상 등 3명 수상, 2012년 청소년 금융글짓기 공모전에서 입상 등 3명 수상, 나라사랑 전국 글짓기 대회에서 은상 등 9명 수상….최근 안산시 성포고등학교 학생들이 각종 글쓰기 대회에 참가해서 거둔 실적의 일부이다. 지역 대회까지 포함하면 지난해(2012년) 성포고 학생들이 글쓰기 대회에서 받은 상은 20여개가 넘는다.2011년부터 문학 글쓰기를 장려하면서 나타난 놀라운 결과이다.경혜영 교장은 “글쓰기가 활성화 되면서 여러 가지 긍정적인 효과들이 나타나고 있다”며 “문예 분야에 재능 있는 학생들을 발굴하는 것은 물론이고, 대회에서 상을 받은 학생들은 이를 계기로 자신감을 얻고 공부에 대한 동기부여로 연결되고 있다”고 말했다. 교사와 학생들의 열정이 만들어낸 결과학교 관계자들은 성포고가 문학 글쓰기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었던 배경에 대해 ‘학교의 지원, 교사의 열정, 학생들의 적극적 참여 등이 어우러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특히 2년 전 성포고로 부임한 인문사회부장인 김신표 교사의 노력이 주효했다. 김 교사는 문학과 글쓰기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을 모으고, 각종 대회에 함께 참여하고, 글쓰기 지도를 하면서 성포고에 문학 글쓰기 열풍을 이끌고 있다.김 교사의 얘기를 들어보자. “외부 기관에서 보내오는 각종 문예 공모전과 관련된 공문들이 인문사회부로 접수됩니다. 처음에는 이 공문들을 학생들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해 보자는 생각에서 출발했습니다. 수상을 하게 되면 대입에 도움이 되고, 입상을 하지 못하더라도 준비과정에서 글쓰기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잖아요. 그래서 여러 번 반복해서 공고를 내고 문학에 소질 있는 학생들에게는 직접 연락해서 참여를 권유하기도 했죠. 그랬더니 자연스럽게 재능 있는 학생들이 모였습니다.”2011년, 이렇게 시작된 성포고의 문학 글쓰기 열풍은 2012년에 본격적으로 성과를 내기 시작한다. 청소년 금융글짓기 공모전, 환경부 주최 환경보건 문예공모전, 나라사랑 전국 글짓기 대회, 위덕대 전국 독후감 쓰기 대회, 별망성 백일장 등에서 다수의 학생이 입상한 것이다. 특히 별망성 백일장에서는 대상과 장원을 비롯해서 7명의 학생이 수상하며 주위를 놀라게 했다.김 교사는 “현재 한국문인협회 안산시지부 소속의 시인과 수필가들이 교육봉사활동의 일환으로 성포고 문에창작반 학생들에게 글쓰기 이론 및 방법을 구체적으로 지도하고 있다. 이런 활동들도 학생들의 글쓰기 능력을 향상시키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할 수 있다’는 자신감, 학생들을 변화시킨다 성포고에 불고 있는 문학 글쓰기 열풍은 다양한 영역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내고 있다.잠재되어 있던 문학에 대한 소질을 발견한 학생이 있는가 하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글쓰기뿐만 아니라 교과 공부에도 영향을 주면서 전체적인 성적 향상으로 이어지기도 한다.성포고 문예창작반 반장을 맡고 있는 최성창 학생(2학년)은 “문학을 좋아하기는 했지만 소질이 있다는 것은 알지 못했는데, 활동을 하고 대회에 참가하고 상을 받으면서 자신이 생겼다. 문창과나 문예 관련 학과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대입 원서를 작성할 때는 보다 현실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활동 자체가 포트폴리오가 되기도 하고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거나 논술시험을 치를 때도 유리하다. 실제로 성포고 3학년 학생들 중에는 문예대회 참가기록을 포트폴리오로 만들어 대학에 제출한 경우도 여럿 있다.홍문기 학생(3학년)은 “글을 쓰다보면 생각이 깊어지는 것 같다. 이게 여러 방면에서 도움이 된다”며 “대학 자기소개를 쓸 때도 자기를 어떻게 어필하느냐가 중요한데, 문예활동을 하면서 경험하고 배운 것들이 크게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경 교장은 “학생들이 공부에 대한 동기를 찾으면 자연스럽게 성적도 급상승하게 된다. 현재 성포고에서는 문학 글쓰기가 공부에 대한 동기부여의 역할을 하고 있다”며 “글쓰기는 성포고가 추구하는 ‘창의적 인재육성’을 위한 하나의 방법이자, 학생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자기성찰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춘우 리포터 photo@naeil.com안산 성포고등학교는?2006년 개교한 성포고등학교는 현재 44학급 1846명의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다. 유네스코협동학교이면서 사교육 절감형 창의경영학교, 환경인증학교이다. 쾌적한 교육환경 덕분에 안산지역에서 선호도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경혜영 교장은 “인성이 바른 학생들이 공부도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인성형성의 기본이 되는 바른 인사예절을 강조하고 있다”며 “믿음과 신뢰를 바탕으로 학생과 교사가 아름다운 동행을 하는 학교로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09
- 보람 있게 보내는 중등·고등 겨울방학 그리고 하나 더! 예비중 1학년을 위하여예비중 1학년들은 1~2월 동안 필수 중학 영단어를 충분히 암기하고, 기본적인 영문법 및 영작 훈련을 반드시 해야 한다. 최근 중등 과정에서는 문법적 지식을 문장으로 정확하게 표현하는지를 묻기 때문에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있지 않으면, 2학기에 들어서서 스스로 영어가 힘들다고 생각할 가능성이 커진다.하나 더!!!학생들이 가장 힘들어 하는 것이 단어 암기인데, 먼저, 절대로 쓰지 마라! 단어책을 구입하면서 가장 먼저해야할 일은 자신이 정확하게 알고 있는 단어 외에는 모두 표시하고 그 단어와 뜻을 집중해서 반복적으로 읽는 것이다. 5~6회 정도 읽고 난 다음, 정확하게 적어보면서 공부하도록 하라. 어느 정도 외웠으면, 다음 날에는 어제 단어를 먼저 확인하고 새로운 단어를 외우도록 하라. 그리고 확실히 외운 단어는 표시한 자국을 지우고 지속적으로 누적해서 외우면 한 달 정도 되었을 때, 이미 단어책을 한 번 정도 외우게 될 것이다. 중등 2학년 및 3학년을 위하여2013년이 되면서 중등 및 고등 영어 교육에 몇 가지 변화가 있는데 바로 서술형 및 논술형 문제의 비중이 더욱 높아진다. 현재 안산 중학교 시험에서 서술형은 약 30% 정도지만, 앞으로 더욱 비중이 더 늘어나게 된다. 단순한 영문법 문제는 점차 줄어들겠지만, 서술형 시험 안에 문법이 포함되고 정확한 쓰기로 학생의 문법 실력을 판단하게 될 것이다. 따라서 영문법에 대한 정리를 확실히 해 두지 않고 이해에 머무른다면 2~3학년이 되면서 처음부터 다시 공부해야하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도록 하자.하나 더!!!이미 일부 중학교에서는 논술형 문제를 작년부터 출제하고 있으며 이를 채택하는 학교가 점차 늘어날 예정이다. 논술형 시험에서 중요한 것은 문제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그에 대한 적절한 문장을 쓸 수 있는 사고력이다. 이를 위하여 학생은 단순하게 암기하면서 문제를 푸는 것에서 벗어나 질문을 충분히 이해하고 답을 쓰는 훈련을 한다. 특목고 진학을 계획하는 학생을 위하여특목고에 진학할 예정이 있는 학생이라면 겨울방학 동안 반드시 자기 적성과 진학에 대한 서류를 준비하도록 하자. 자신이 타 학생과 어떤 점에서 다르며 더욱 뛰어난지에 보여주는 것은 단지 성적만이 아니다. 바로 자신이 어떤 사람이며 어떤 능력과 실력을 가지고 있는 지를 보여주는 자기소개서, 어떤 진학 목표를 가지고 구체적으로 어떻게 이룰 것인지를 보여주는 학습계획서, 인성 및 적성을 보여줄 수 있는 독서록, 사회에 대한 기여도를 보여주는 봉사활동 등을 준비하기 위한 최적의 시기이다. 예비고등 1학년 및 2학년을 위하여2013년 대입에서 가장 큰 변화는 영어, 수학, 국어의 난이도별 시험지 선택이다. A형은 쉽고 B형은 어렵다. 그런데 서울권 진학을 목표로 생각하는 학생은 문과 기준 영어B, 수학A, 국어B, 이과 기준 영어B, 수학B, 국어A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단지 시험지 선택의 기회만 있을 뿐, 어차피 서울권 대학 진학에 있어 과목별 난이도는 이미 정해져 있다. 따라서 이런 시험 제도의 변화보다 겨울방학 동안 자신이 공부해야할 내용에 좀 더 초점을 맞추자.하나 더!!!예비고 1, 2학년 학생들에게 필자가 제발 부탁한다. 단어암기를 철저히 해라. 1월~2월동안 단어책을 3~4번 정도 볼 수 있는 기회가 있다. 이 정도 암기하게 되면 수능에 필요한 단어는 충분히 60-70%정도 준비할 수 있다. 또한 수능 영문법과 문장 구조를 이해하고 정리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cnn어학원이동희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09
- 겨울방학 학습 방법의 발상 전환 - 자기주도적 공부법 방학만 되면 아이들 마음가짐이 학기 중보다 느슨해진다. 이로 인해 자녀 공부와 관련된 부모들의 걱정도 늘어난다.긴 방학기간 우리 아이 어떻게 공부 시키면 괜찮을까? 필자는 방학시기마다 일관되게 주장한다. 만약 자녀 성적이 상위권이 아니라면, 제발 남들 한다고 무리한 선행학습 시키기보다 이번 방학만큼은 평소 부족한 기초적 학습역량을 채우고 다지는 기회로 삼으라고. 오늘은 그 연유를 중심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겨울(봄)방학 2개월간은 부족단원의 후행학습과 충분한 예습을 통해 상급 학년을 자신감 있게 맞이하기 위해 효율적으로 보내야 할 중요한 기간이다. 하지만, 방학 특성상 늦게 일어나거나, 컴퓨터 게임, 캠프나 연수 등으로 오히려 공부 리듬을 잃고 게을러지기 쉽다. 따라서 이번에도 똑같은 전철을 밟기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몇 가지 조언을 해 본다. 첫째, ‘이번 방학은 자발적 의지와 올바른 공부방법으로 취약한 과목을 보충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라는 마음가짐부터 갖자. 둘째, 방학 중 자기주도 학습 방향은 학기 중과는 달리 가져가자. 학기 중에는 ‘시험학습=공부’라는 단어로 생각되었던, 즉 ‘나무’ 보는 학습 인식이 강했다면 이제 단편적 사고에서 벗어나 ‘숲’을 볼 수 있도록 장기적 실력향상을 위한 기반학습에 집중해야 한다. 그 선결과제가 기초학습 역량강화이다. 예컨대, 필독서 읽기, 영단어 암기, 수학오답 총정리, 영문법 반복학습, 한자숙지 등에 투자하라. 이유인즉, 중·고생들을 지도하면서 가장 많이 느끼는 시급한 문제의 하나가 어휘력 부족인데, 이는 교과서 문장해독이 안 되는 것이 주원인이다. 국어지문 이해는 말할 것도 없고 사회 등의 암기 과목을 너무 어려워한다. 독서량 절대부족에 따른 한자 용어, 작문실력 부족 등을 논술이나 국어 학원 보내 한 번에 해결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단어 외우지 않는 학생 유명 영어학원 오래 보낸다고 영어 실력이 급격히 향상될 수 없음 또한 자명하다. 특히 성적이 중하위권인 경우 남들 하니 불안해서 학원특강 보내고 부모욕심에 본인 수준 벅찬 1학기 선행학습 시키는 건 금전과 시간 모두 낭비일 뿐이라고 생각한다. 셋째, 중학교 때 반짝 아닌, 고등학교 가서 정말 공부 잘하는 학생으로 만들자. 안산지역이 평준화된 지금 시기에는 더더욱 그러하다.그러려면 무엇보다 중·고등학교 공부 차이를 정확히 인식해야 한다. 우선 중학교는 배운 내용 그대로 시험출제 되는 편이므로 다소 배경지식이나 기초가 부족해도 시험기간 중 사교육 도움이나 벼락치기로도 어느 정도 중·상위권 유지가 가능하다. 하지만 수시로 모의고사를 치르는 고등 공부는 이런 방식이 통하지 않는다. 매번 학부모님들은(예비고1 시절 겨울방학 전·후 3개월만이라도) 고등학교 진학 전 미리 중학교 공부와의 큰 차이를 이해했다면, 학원·과외 의존도를 줄여 스스로 공부하는 힘을 키우는데 신경썼을 텐데 하소연 한다. 고교에 진학한 순간부터는 빠른 진도, 긴 학습 분량에 맞춰 대부분 스스로 공부한다. 그리고 문제해결을 위해 많은 사고와 이해를 동반해야 하는 수능식 문제유형에 익숙해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중학교 때 제아무리 우등생이었더라도 소용없다는 사실을 고등학생 자녀를 한두해 겪어보고 나서야 뒤늦게 깨닫게 된 것이다. 결론적으로, 영·수 같은 주요 과목의 경우 진짜 실력을 쌓아 상위권과의 차이를 극복하고 싶다면 역설적으로 보다 많은 시간을 기초단계부터 차근차근 투자해야 한다. 영어 문법서 하나를 고르더라도 본인의 학업성취도 수준에 맞는 것을 골라 기본적이고 근본적인 문제부터 착실히 해결해 나가자는 말이다. 더 이상 조급함이나 시간부족 핑계로 타인이 챙겨주고 가르쳐주는 수동적인 공부 말고, 제대로 해보겠다는 작심하에 좀 시간 걸리더라도 기초 개념부터 스스로 고민해서 터득하고 깨달아가는 과정이 성공적인 학습 전략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09
- 2013년 학교폭력 예방 이렇게 바뀐다 인천시교육청은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외부로부터의 학생을 보호하기 위한 2013년 학교폭력근절 및 학교안전강화 대책을 마련하고 추진할 방침이다. 학교폭력근절을 위해 학교폭력 실태조사를 연 2회(4월, 9월)실시한다. 실태조사는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를 대상으로 하며, 학교폭력 피해 및 가해 사실, 학교폭력예방교육의 효과 등을 조사하게 된다. 실태조사 결과 지원이 필요한 학교는 생활지도 특별지원학교로 선정하여 상담인력, 학교폭력예방 강사 등을 지원하게 된다.찾아가는 학교폭력예방 교원연수,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의 역량강화 연수, 학교폭력예방 컨설팅도 진행된다. 또한, 학교폭력에 관한 시민들의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버스 광고 등도 실시할 예정이다.학교폭력예방을 위해 노력한 교원에 대해서는 승진 가산점을 1년에 0.1점씩 총 2.0점까지 부여하게 된다. 학교폭력의 문제를 학생 스스로 해결하기 위한 또래조정상담 확대, 학생자치법정 운영을 전 학교에 확대할 방침이다. 학교폭력 가해자 치유지원을 위한 특별교육이수기관을 확대하고, 프로그램을 다양화하여 학교폭력 재발률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또한, 2013년 3월부터는 학생보호 및 학생안전강화 ‘인천광역시교육청 표준지침’에 의거해 학교출입과 학교 내 영상정보처리기기 설치ㆍ운영, 학생보호인력 운영에 대한 세부시행계획을 학교장이 수립해 운영한다.특히, 교내 CCTV와 관련해 실시간 모니터링 전담 운영이 강화되고, 개인영상 정보의 안전한 물리적 보관을 위해 잠금장치를 설치한다.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09
- 어휘력이 영어 실력이다 ? < 영어 학습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어휘력 바탕이 탄탄하지 않는다면 영어 실력은 어떻게 될까. 그 향상 정도는 일정 순간에서 STOP이다. 그래서 어휘 학습은 영어 공부의 기본이다. 영어 어휘량을 늘이려면 어떤 방법이 있을까.어휘 학습은 단어장으로 반복 암기하는 방법과 문장을 활용 하면서 문장에 나오는 어휘를 학습하는 방법이 있다. 단어장으로 반복 암기하는 것은 속도는 빠르나 빨리 잊어버릴 수 있으므로 자주 반복하여 학습하는 것이 좋다.문장을 활용하는 어휘 학습은 문장의 내용과 연계되어 오래 기억이 되나 속도가 늦는 편이므로 많은 학습이 필요하다. 그러므로 양쪽을 병행한다면 효과적으로 어휘의 양을 꾸준히 늘릴 수 있다.특히 학생들은 하루에 목표치를 정해 학습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그리고 어휘 학습의 가장 기본은 정확히 읽을 수 있는 읽기 능력이다. 정확한 발음이 무엇인지 알 수 있어야 한다. 거기서 어휘 확장의 기본이 나오는 것이다. 자녀의 영어 실력 향상을 원한다면 영어의 네 가지 영역별 향상방법에 대해서 명꾸준한 관심을 갖아야 한다. 영어 실력 향상을 막는 가장 근원적인 것은 어쩌면 게으름과 꾸준하지 못한 습관이 아닐까 한다. 학습에는 왕도나 지름길이 없으니 이번 겨울방학 기간 동안 바로 부지런함과 꾸준함이라는 키워드임을 경험해보면 어떨까. < 듣기도 어휘력을 높일까매일 노출을 통해서 듣기 감각과 표현력인 어휘력을 동시에 키울 수 있다. 듣기 실력 향상을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함에도 불구하고 잘 안 들리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원인의 대부분 그 문장에 나오는 어휘를 모르고 있거나 알아도 정확한 원어 발음으로 들어보는 노출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또한 영어적인 감각이 부족한 친구들은 들은 문장의 내용을 머릿속에서 해석하다 보니 다음 문장 듣기에 대한 집중이 떨어진다. 그렇기에 듣기는 감각 키우기와 표현력 늘리는데 초점을 우선 맞춰줘야 한다. 듣기공부는 문제 풀이만 하는 것이 아니라 통 문장 받아쓰기를 통해 안 들리는 구문은 없는지, 표현을 몰라서 못 듣는 것인지 발음을 몰라서 못 듣는 것인지 파악하여 듣지 못하는 부분까지 학습하고 넘어가는 것이 중요하다.듣는 내용에서도 무엇을 말하고 있는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듣기는 말하기 실력을 높이는 밑거름이기도 하다. 듣기 없이 말하는 절대 불가능하기 때문에 듣기는 다음 말하기 실력향상에 영향을 미친다.때문에 듣기가 그만큼 실용영어 강화를 위해서 중요하다는 이야기이다. 특히 유초등부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듣기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싶다. 그도 그럴 것이 듣기를 통해서 영어적인 감각을 늘릴 수 있기 때문이다. 먼저 내가 들은 내용을 정확히 듣고 이해해야 한다. 그것을 바탕으로 내가 생각하는 것을 영어 문장으로 정확히 만들 수 있어야 하고, 그런 다음 정확히 말할 수 있는 기본기를 갖춰야 비로소 말하기를 잘할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말하기는 듣기와 어휘, 그리고 영작 실력 향상이 병행이 되었을 때 비로소 올라갈 수 있는 복합 영역이다. Chris Choi문의:070 8192 9151/010 2881 915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09
- 인천디자인고 공기업?대기업 생생한 취업후기 지난 12월 한국LH(토지주택)공사가 발표한 고졸 신입사원 공채에서 인천디자인고(교장 남중현)에서 5명의 합격자를 배출해 화제가 됐다. 특히 건축 분야로는 전국 최다합격자(4명), 기계 분야로는 인천 유일한 합격자를 배출해 더욱 눈길을 끌었다. 7개 분야에서 총 200명을 선발한 이번 공채에서 5명 이상의 합격자를 배출한 학교는 전국에서 겨우 5개교, 4명 이상의 합격자를 배출한 학교도 10개교에 불과한 점을 감안하면 대단히 놀라운 성과다.산학특성화부 김보룡 부장교사는 “학과 특성에 맞는 맞춤형 지도와 취업지원관을 중심으로 면접 교육, 모의토론, 예상질문 발췌를 통한 모의 면접을 반복 지도한 것이 성공요인”이라고 밝혔다. 공기업과 대기업 취업에 성공한 인천디자인고 학생들의 생생한 취업후기를 소개한다. Case 1) 달변보다 면접태도가 더 중요해 / 실내건축디자인과 김범희(LH주택공사합격) 면접은 임원면접 20분, 토론면접 30분으로 진행됐는데 저는 임원면접을 먼저 봤습니다. ‘회사생활을 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무엇인가. 꿈이 무엇인가. 목표를 세우고 달성한 일이 있는가. 좋아하는 운동은 무엇이고, 출전한 경험이 있는가’ 등 총 4개의 질문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10분 후 토론면접이 시작됐습니다. 주제는 ‘아파트 시공 시 최종 내부마감’에 대한 내용이었는데 생소하고 어려운 문제였습니다. 게다가 같이 토론하는 다른 학생들이 다소 공격적이어서 위축됐습니다. 그러나 학교에서 연습할 때 토론면접은 말을 얼마나 잘하고, 다른 사람을 이기는 가를 보는 것이 아니라, 말하는 태도와 상대방의 의견을 듣는 태도를 보기 위한 것이라 하셨던 선생님 말씀이 생각나면서 저는 저의 의견을 정중하게 그리고 자신감 있게 말하고, 상대방이 이야기를 하면 고개도 끄덕이며 잘 경청하려 노력하였습니다. 그렇게 면접이 끝이 났고, 일주일 후 합격 통지를 받게 되었습니다. Case 2) 내신관리는 최고의 취업 준비 / 실내건축디자인과 노소담(LH주택공사합격) 저는 입학 후 1학년 때부터 내신관리를 했습니다. 특히 전공과목과 직업탐구 수업 시간엔 최대한 집중했습니다. 만약에 공기업에 취업하고자 한다면, 1학년 때부터 전공과목은 필수고, 특히 내신 성적은 관리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학교마다 쓸 수 있는 추천서 수는 한정된 만큼 내신 성적순으로 자르기 때문입니다. 또, 입사하고 3년 뒤에 대학을 가게 되더라도 내신으로 가게 됩니다. 내신은 언제 어떻게 쓰일지 모르고 평생 가기 때문에 반드시 관리해야 합니다. Case 3) 자기소개서 쓰다 보면 늘어 / 실내건축디자인과 이주영(LH주택공사합격) 서류전형에서 성적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자기소개서입니다. 특히 서류, 필기전형까지 합격하게 되면 면접에서 자기소개서를 토대로 질문을 하기 때문에 더욱 중요합니다. 처음에는 자기소개서를 쓰는 것이 어색하고, 귀찮고, 쓸 내용이 없어 막막하겠지만 쓰다보면 그것도 점점 늘게 됩니다. 썼던 자기소개서를 다 모아두면 나중에 다 쓸모가 있습니다. 회사마다 그 양식이 다르겠지만 보통 자기소개서에서는 성장과정, 성격의장단점, 지원동기 및 포부 등을 써야 합니다. 모든 항목에서 사례를 들어서 서술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또, 면접을 준비할 때는 자기소개서에서 할 수 있는 질문을 예측해 보고 대답해 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특히, 자연스럽게 얘기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더듬었다고 위축되지 말고, 미소 지으며 시선을 피하지 말고 면접관에게 자신을 최대한 어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Case 4) 회사에 발 딛는 순간 면접은 시작 / 시각정보디자인과 이혜진(삼성SDS 입사)이번 삼성 고졸공채는 전국 규모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서류통과만 해도 다행이라는 마음으로 도전했습니다. 서류지원 결과, 다행히도 삼성 SDS에 합격했습니다. 이후 회사에서 자체적으로 보는 시험 SSAT도 합격했습니다. 면접 당일, 회사에 발을 들여놓는 순간부터 면접이 시작된 것이라는 선생님의 말씀이 생각나 그때부터 모든 행동에 신경을 썼습니다. 면접이 가나다순으로 진행되어서 꽤 많은 시간을 기다려야 했는데 직원분이나 면접을 보러 오신 분들과 대화를 나누며 긴장을 풀었습니다. 특히, 평소에 말투가 어눌하다는 소리를 자주 들어 최대한 또렷한 발음으로 대답하기 위해 노력하였고, 질문하신 면접관 한 분 한 분 눈을 맞추며 대답했습니다. 다행히 면접분위기는 좋았습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냐는 질문에 미리 준비해 두었던 입사 후 포부를 말씀드렸는데 그 덕분인지 최종합격자가 됐습니다. 흔히 삼성하면 굉장히 어려워 보이고 높은 벽처럼 생각되는데 준비와 노력만 있다면 누구나 충분히 도전해볼만한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장경선 리포터 sunny082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09
- 상처뿐인 수학 1 많은 사람들이 ‘잘 할 수 있는 일’ ‘즐거운 일’을 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초 중 고까지의 학생들을 모두 망라하여 ‘즐거움으로 수학을 대하는 학생들’의 비율을 따져본다면 얼마나 될까? ‘고3 수포자’라는 용어의 탄생은 둘째 치고 나는 요즘 주변에서 ‘지긋지긋하게 문제만 풀게 하고 질문을 제대로 할 수 없는 수학학원이 싫어서 학원을 안 다니고 있어요’ ‘중2인데 아직 고1 과정의 공부도 잘 마무리 되지 않았는데 학원에서 수1 과정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맞는 건가요?’ 등등의 갖가지 상담 요청, 하소연을 학생과 학부모들에게서 수없이 많이 듣고 있다. 2011년 ytn에서 서울지역 인문계고등학교 3학년 진학반 학생을 대상으로 수포자를 조사하였더니 그 수가 60%가 넘는 것으로 발표한 적이 있다. 그러나 이러한 결과가 발표될 때마다 맘들의 해결책은 더 엉뚱한 쪽으로 기울어지는 것 같다. 이전보다 더 많이 해야 하고, 더 빨리 해야 하고, 전혀 방법이 아닌 방법이 등장하는 것 같다. 이 아이러니를 어떻게 생각해야 할지….교육이란 무조건 시간 투자로 성공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방법이 옳아야 한다. 고3까지 수학의 절대 성공자가 되지 못한 맘들은 대체로 두 가지 유형으로 분류된다. 지금까지 해 온 맘의 방법이 잘못되었다는 반성의 유형이 한 가지요. 더 강력히 아이를 잡았어야 하는데 실패했다고 생각하는 유형이다. 이 두 유형 어떤 쪽이든 실패한 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얘기하지 않으려고 하는 것이 맘들의 공통된 부분인 것 같다. 그 이유는 독자들의 상상에 맡긴다. 그러나 이렇게 실패한 사례는 너무 많다. 이러한 실패 사례가 후배 맘들에게 알려지고 전파되면 수학교육의 불합리한 요소가 조금은 더 개선될 수 있을 텐데 현실은 전혀 그렇지 못하다. 초등학교 5, 6학년 맘들은 중학교 1 2 3학년 과정을 단시간에 끝내줄 수 있는 곳을, 중학교 학생들의 맘은 고등학교 과정을 단시간에 마무리할 수 있는 학원을 찾아다니고 있다. 더 놀라운 사례는 초등학생이 중학교 과정을 생략한 채 고등학교 과정을 공부하고 있다는 것이다. 고등학교 과정의 공부를 하고 있는 초등학생에게 중학교 과정의 확인평가를 해보자고 했더니 중학교 과정을 공부한지 너무 오래돼서 생각이 안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겠다는 이 현상을 어떻게 보아야 하는지…. 이러한 결과 너무나 큰 노력을 들이고도 엉망진창이 된 내 자식의 교육, 투자된 돈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돈은 다시 벌 수 있지만 지나간 시간, 잃어버린 시간을 되돌릴 수 없다는 것이며 가장 큰 상실은 학습에 흥미를 잃은 아이와 큰 허탈감에 빠진 부모와의 회복하기 어려운 관계다.무엇이 우리 아이의 수학교육, 교육을 실패하게 한 주요 원인인가? 그렇게 투자하고 노력했는데도 불구하고, 결과물은 가장 중요한 시기에 수포자로 남게 된 이 현실의 원인은 도대체 무엇인가? 지금쯤은 누구라도 이런 얘기를 공론화해봐야 하지 않을까? 100%는 아니더라도 이런 슬픈 맘들을 조금은 줄여봐야 하지 않을까?기쁨으로 수학을 공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교사 일방통행식 수업’ ‘과정을 무시한 채 심화가 없는 선행학습’ ‘전혀 수준에 맞지 않는 학습을 하는 학습기계로의 전락’. 이러한 것들은 고학년이 되었을 때 수학을 포기하게 하는 주범이다. 중학교 수학을 제대로 공부한 학생이라면 고등학교 1학년 정도의 수학은 쉽게 해결할 수 있다. 중학교 과정의 학습은 무시된 채 이해가 충분하지 못한 선행일변도의 학습은 너무 위험한 방법이다.‘하면 된다?’ ‘무작정해서는 안 되는 일도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수학교육, 교육이 바로 그것이다. 교육을 생각하는 안목이 달라져야 한다. 조급하게 재촉하는 것 보다는 기다릴 줄 알아야 한다. 내 아이의 능력에 대해 정확히 진단하고 내 아이에 대한 교육의 목표치와 방법을 설정할 수 있어야 한다. 자기 학년 것을 소화하기도 어려운 아이한테 2~4년 정도의 선행을 시키는 것은 불행의 씨다. 아이들은 대부분 맘 주도의 방법과 계획에 끌려가고 있는 현실 속에 있다. 아이들의 능력을 고려하지 않은 획일적인 수학교육을 지양해야 한다. 제대로 된 수학교육을 통해 아이들이 수학하는 기쁨을 맛보도록 해야 한다. 양이 아닌 질로 나아가는 안목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길수학전문학원길민석 원장578-6400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08
- “선생님이 제 마음을 읽어주셨어요!” 인디언 속담에 “아이 한 명을 키우려면 온 마을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말이 있다. 우리 아이들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키워내기 위해 출산과 양육, 교육은 더불어 사는 사회 속에서 긴밀한 상호작용을 통해 이루어져야 한다는 뜻이다.한국 사회에 정착한 북한이탈주민의 숫자가 2만 명을 넘어섰다. 이탈주민과 함께 온 탈북학생의 수도 그만큼 늘어가고 있다. 충남에만 75명의 학생들이 있고 아산시 온양초등학교에 11명이 다니고 있다. 온양초는 북한이탈주민을 사회적 관심의 대상으로 보는 데 그치지 않고 교사와 학교가 나서서 체계적으로 탈북학생들의 적응을 돕고 있다. ‘탈북학생 정책연구학교’로 지정된 이유도 있지만 교사들은 형식이 아닌 마음으로 다가갔다. 탈북학생들에게 ‘학교는 즐거운 곳’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고 지역사회와 연계해 더불어 사는 학교공동체를 실천하고 있다. * 2012년 추석 아이들이 함께 송편을 만들고 있다. 임대봉 교사는 “지난 추석 아이들이 송편을 직접 만들고 쪄서 나눠먹었다”며 “남북한 같은 명절인 추석을 계기로 아이들은 더욱 가까워졌다”고 전했다. “낯설고 두려웠던 학교가 즐거워졌어요!” =“선생님이 정말 좋아요. 예전엔 학교 오기 싫어 땡땡이도 자주 치고 그랬는데 지금은 학교생활이 정말 재밌어요.”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이예진(4학년)양의 눈이 맑게 빛났다. 학기 초 이양의 책상엔 늘 만화책이 가득했다. 그러나 지금은 만화책 대신 교과서가 쌓여 있다. 학습에 흥미를 가지고부터 성적도 좋아졌다. 한국에 오기 전 엄마와 오랫동안 헤어져 살았던 이양은 임대봉 담임교사의 면밀한 관심과 지도로 소원했던 엄마와의 관계를 회복했다. 엄마와의 관계가 좋아지자 이양은 급속도로 밝아졌다. 이예진양의 어머니 이혜련(34)씨는 “‘이담에 크면 선생님과 결혼하겠다’고 말할 정도로 예진이가 선생님을 무척 좋아한다”며 “선생님은 아이들 한 명 한 명 성격에 맞게 장단점을 잘 가려 지도해준다”며 무척 감사해했다. 중국에서 태어나고 자란 강경희(6학년)양에게도 한국은 낯설고 두려운 땅이었다. 중학교를 진학할 나이였으나 한글을 모르는 강양은 할 수 없이 초등 6학년 생활을 시작했다. 글은커녕 한국말도 서툴렀던 강양은 교사들의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지금은 가장 사회성 좋은 아이로 변신했다. 요즘은 소외된 친구들을 챙기는 맏언니 역할을 도맡아 하고 있다.“경희는 학습의지가 무척 강해요.” 이윤화 담임교사는 강양이 이번 시험에서 수학 100점을 받았다며 칭찬했다. 강양은 함박웃음을 지으며 매우 기뻐했다. 강양은 중국어 방과 후 수업에서도 발군의 실력을 발휘해 자신감을 찾았다. “선생님과 대학생 멘토 김수미 언니가 좋다”는 강양은 이제 학교가 무섭지 않다. 강경희양의 어머니 정순정(가명 36)씨도 “성적이 많이 올랐고 사회성도 훨씬 좋아져 친구들하고 잘 지내서 정말 마음이 놓인다”며 감사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6인 6색의 노력, 함께 사는 사회 가르쳐 =온양초는 ‘통합적 맞춤형 교육지원 프로그램 구안·적용’을 통해 탈북학생들의 어려움을 해소해주고 있다. 탈북과정에서 생긴 학습공백과 남한 사회의 편견, 언어 차이 등 탈북학생들의 학습·사회·문화적 역량을 고려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실행했다. 탈북학생들이 남한의 가정을 잘 이해하도록 지난 여름방학, 아이들이 원한 결연교사 6명이 ‘선생님 집 홈스테이’를 실시했다. 특히 임대봉 교사는 자신의 가족과 탈북학생 가족, 멘토 가족을 데리고 물놀이도 하고 바비큐도 하는 캠핑을 실시했다. 탈북학생 담당인 이윤화 교사는 4명의 탈북학생과 짝이 된 또래 멘토 4명을 번갈아가며 홈스테이를 시켰다. 교사들은 가정의 따스함과 신나는 추억을 아이들에게 선물했고 아이들의 자존감은 무럭무럭 자라났다. 탈북학생들을 돕는 이들은 담임교사들뿐만 아니다. 온양초는 탈북학생의 문제를 전문으로 살피는 상담교사가 상주해 있다. 탈북학생 코디네이터도 있어 수업시간에 참여해 아이들의 학습을 도와준다. 탈북학생들에게 가장 중요한 친구인 또래멘토도 있다. 매일같이 드나드는 지역아동센터 내 교육복지사, 결손 수업을 지도해주는 순천향대 교육봉사팀 방과 후 대학생 멘토 등도 탈북학생들의 또 다른 조력자다. 이윤화 교사는 “아이들은 눈 한 번만 맞춰줘도 좋아한다”며 “선생님의 관심이 아이들을 변화시켰다”고 말했다. “탈북학생들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일반학생들 마음도 참 예쁘죠? 아이들은 어울려 사는 사회의 의미를 배우고 있답니다.” 노준희 리포터 dooaium@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08
- 온양용화중 이천영 교사, 충남체육대상 상금 전액 장학금으로 온양용화중학교 체육담당 이천영 교사가 2012 충남 체육대상을 수상했다. 이 교사는 상금 100만원 전액을 장학금으로 내놓아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충남 체육대상은 투철한 교육관과 사명감으로 충남학교체육발전에 기여하고, 특히 학교체육활성화는 물론 후진 양성에 진력하는 교사를 선별해 수상한다. 노준희 리포터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