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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각을 담은 그림을 그려라 잠실에 있는 송파어린이도서관 초등 미술 프로그램인 ‘나도 큐레이터’ 수업시간. 도서관 이곳저곳을 다니며 마음에 드는 화가의 작품집을 골라온 아이들이 인상 깊은 장면을 골라 그린 후 자신의 느낌을 솔직하게 말한다. “작품 속에서 인상적인 한 부분을 골라내 그려보라고 해요. 그림 속에 무엇이 있는지 어떤 느낌을 받았는지 말로 꼭 설명해 보게 하죠” 수업을 이끌고 있는 황은화(49세) 작가의 그림감상 교육법이다. 아이들마다 선택한 그림, 덧붙여지는 스토리가 제각각인 게 흥미롭다. 화가가 이끄는 도서관 큐레이터 수업 3년째 무료로 열리는 어린이 큐레이터 강좌는 전시기획자로서 큐레이터 역할과 그림 감상법을 알려주고 직접 전시를 기획해볼 수 있도록 꾸며진다. 어린이도서관의 성공모델로 자리 잡은 송파어린이도서관. 최진봉 관장은 도서관 미술 강좌가 몇 차례 단발성으로 끝나는 데 아쉬움을 느껴 고교시절 친구인 황 작가에게 도움을 청했다. 정교한 커리큘럼으로 어린이들에게 미술의 참맛을 느끼게 해주고 싶은 욕심이 났기 때문이다. 홍익대 서양화과, 런던 첼시미술대학원을 졸업한 황 작가는 개인전과 단체전을 꾸준히 열며 대학 강의도 하는 중견 화가다. 작품 활동 틈틈이 어린이 미술교육에 관심을 갖고 미술관 등지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주인공이다. 38살 늦깎이로 영국 유학을 떠나 5년간 공부했다는 그는 “영국의 미술교육을 보고 신선한 충격을 받았죠. 저도 유학 전에 미술학원을 운영하며 아이들을 가르쳤는데 한국과는 교수법 자체가 달랐어요.” 호기심이 발동한 황 작가는 공부 틈틈이 영국 초등학교에서 미술 봉사활동에 나서며 교수법을 배웠다. 영국에서는 특이하게 국어나 과학시간에 황 작가 같은 미술 보조교사를 참여시켰다. 문학작품을 읽거나 과학 실험한 내용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것 돕기위해서다 “5~6명 그룹 수업이 진행되는 데 배우거나 느낀 것을 드로잉으로 표현하게 했죠. 그림 실력의 우열은 중요하지 않았어요. 개성을 담아 생각을 표현하는 방식이 주된 관심사였죠.” 황 작가는 ‘생각하는 그림’을 중시하는 영국의 미술교육을 보고 무릎을 쳤다. “그리기 테크닉은 우리나라 학생들이 훨씬 뛰어나요. 영국 아이들은 색깔도 선 긋는 것도 비뚤비뚤해요. 하지만 창의력 내공이 차곡차곡 쌓이다보면 어느 순간에 실력이 역전돼 버려요.” 붓 터치, 색깔 넣는 법까지 매뉴얼대로 그린 듯한 우리나라 학생들의 붕어빵 그림에 답답함을 느낀 황 작가는 가르칠 때마다 ‘생각하는 미술’을 늘 강조한다. “점 하나, 선 하나에 콘셉트가 분명해야 해요. 학생들이 무슨 생각을 갖고 뭘 표현했는지 꼭 발표를 시켜 봐요. 그래야 창의력이 길러지죠.” 어린이들이 직접 여는 미술전시회 몇 년 전부터 창의력 붐이 불면서 어린이 미술교육이 새롭게 각광받는 가하면 샤갈,고흐 등 거장들의 전시회마다 사람들로 붐빈다. 하지만 그는 유명 전시회 열풍의 허와 실을 꼬집는다. “아이들은 예술의전당, 서울시립미술관 같은 전시장이나 작가 이름까지는 기억해도 정작 무슨 작품을 보았는 지 거의 기억 못해요. 그림 감상법을 체계적으로 배우지 못해서 그렇죠.” 그는 큐레이터 강좌에 미술관 답사를 포함시켰다. “요셉 보이스전이 열리고 있는소마미술관에 가서 기획의도가 무엇인지, 도록에는 무슨 내용이 담겼는지, 전시장 디스플레이법 등을 입체적으로 읽어내는 훈련을 시켜요.” 차근차근 미술을 가르친 후에는 연말쯤 어린이들이 큐레이터가 돼서 도서관 전시실에서 미술전을 열 계획이다. 수천 명의 관객을 모을 만큼 성공을 거둔 지난해 어린이 큐레이터 작품전의 후속 전시다. 쑥쑥 크는 예술 꿈나무들 “지난해 ‘신발’ 연작을 선보인 초등학교 6학년 여학생은 박지성 선수, 강수진 발레리나 같은 우리나라를 빛낸 신발과 함께 평범한 구두를 그렸어요. 가족을 위해 애쓰는 아빠의 신발이라고 하더군요. 여운을 주는 작품이었죠. 황 작가는 올해도 예리한 관찰력과 감각이 어우러진 작품을 기대하고 있다. 40년 그림 인생에 올인하느라 아직까지 독신인 황 작가에게 어린이 미술교육에 열정을 쏟는 까닭을 넌지시 물었더니 “내가 가르친 아이들 가운데 한 명이라도 예술에 매료되어 인생에 변화를 줄 수 있다면 얼마나 매력적인가요.”라며 반문한다. 실제 지난해 가르친 한 여학생은 교육청 미술 영재아로 뽑혀 큐레이터를 꿈꾸는 자신의 장래희망에 한 발짝 다가서고 있다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황작가의 미술노트] · 미술 재료의 고정관념을 깨라도화지,물감 만 미술도구가 아니다. 플라스틱, 헌 신발이나 옷에 맘껏 그리게 하라.운동장과 물도 미술재료가 될 수 있다. 일상의 미술을 즐겨라 · 미술전시회 보지 말고 읽어라전시장을 한번 훑어만 보고 나오지 마라. 마음에 드는 작품 앞에서 제목,주제,색깔 등을 주제로 아이와 오래 수다를 떨어라. 그래야 작품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다.· 베끼기 학원은 경계하라따라 그리게만 하는 미술학원은 비추다. 테크닉 보다는 생각을 발전시켜 표현할 수 있도록 잠재력을 끌어내 주는 곳을 선택하라 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28
- 영어 학습의 Turning Point : 발표와 토론 학습 랜드마크어학원 UK 부원장 문의 031-902-0525 실전을 통한 자신감 있는 영어! 그 순간 영어학습의 Turning Point 가 생긴다. 영어가 가장 빨리 느는 방법은 실전을 방불케 하는 연습과 학업 환경에 놓여야 가능하다. 아이들이 영어 학습을 하며 읽고 듣고 쓴 것에 대하여, 또는 최근 접하게 된 특정 주제에 대하여 그 내용과 자신의 의견을 영어로 발표시켜보라! 그 동안 해온 영어 학습과 엄청난 공을 들인 영어 학습투자가 일순간에 무너진다. 현재 영어를 배우는 많은 한국의 학생들은 현지에 가면 간단한 의사소통조차 할 수 없는 경우가 비일비재 하다. 충격으로 다가오는가? 그렇다면 그것이 바로 현실이다.자신이 배운 것을 활용하여 표현해 낼 수 없다면 그것은 다른 말로 영어를 못하는 것이다. 2016년부터는 말하기, 쓰기, 듣기, 읽기가 통합 검증되는 NEAT가 실시됨에 따라 학생들의 실전 의사소통능력이 영어의 핵심이 되어 버렸다. 실전적인 표현력이 영어에서 중요한 포인트가 되고 있다. 이것은 “영어를 잘한다!” 라는 패러다임에 변화를 준다. 즉 아무리 단어를 많이 암기하고, 문법을 익히고, 많이 듣는다 해도 영어의 실전에서 유창히 사용하는 실구사력이 없다면 이는 영어를 못하는 것이다. 영어 정복의 길잡이 발표/토론 영어를 정복하는데 있어서 발표와 토론은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영어를 잘하기 위해서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영어에 노출 시간을 늘려 자연스러운 습득이 가능한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다. 그리고 그 배경에는 학습한 것을 시현해보고 응용하는 도전의식과 실전을 방불케 하는 활용의 단계가 자리 잡고 있어야 한다. 이러한 활용의 장은 발표와 토론의 부단한 학습만이 해결해 줄 수 있다. 단순 암기와 선생님의 강의에 의존한 수동적 학습이해로는 불가능한 이야기이다.완성도 높은 영어는 사고력의 문제: 발표 및 토론 병행 필수 영어능력이 한계점에서 더 이상 발전하지 않는 것은 대부분 기초 언어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특히 책을 많이 읽지 않아 지식이 부족하고 독서능력이 떨어지는 아이들은 영어능력도 어느 시점에서는 쉽게 향상이 되지 않는다. 이는 영어의 문제 이전에 기초 언어능력, 지식, 사고력의 문제이다. 이런 기초 언어 능력이 갖추어져 있지 않은 아이들은 결코 수준 높은 영어 능력을 키울 수 없다. 이것이 영어 교육에서도 지식과 사고력을 키우는 교육이 발표와 토론으로 병행 되어야 하는 이유다.소통이 이루어지는 표현의 영어 절실 영어를 제대로 배우기 위해서는 영어로 많이 듣고 많이 읽되 깊이 있는 교육이 이루어 져야 한다. 문자의 단순한 습득과 해석을 넘어 의미의 세계로 도달하고, 영어에 담긴 문화와 사고방식, 인간과 사회를 이해 할 수 있게 되어야 하는 것이다. 또한 영어로 많이 말하고 많이 쓰되 자신의 생각을 형성하고 표현 할 수 있어야 한다. 자신의 생각이 없으면 서로를 발전시키는 의미 있는 ‘소통’이란 이루어지기 어렵기 때문이다. 즉 문자로서의 영어를 넘어 의미로서의 영어, 생각하는 영어를 지향해야 한다. 영어를 유창히 구사하는 학생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보자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듣고 내 생각을 정리해 발표하고, 나와 다른 주장에 대해 반론하면서 토론의 재미를 깨닫게 됐다. 토론 준비를 위해 많은 책과 자료를 읽고 단어를 공부하면서 실력이 쌓여져 가며 자연스럽게 토플이나 다른 시험 준비도 이루어지게 되었다.” “토론과 발표 수업에 참여할수록 영어를 단지 학습하는 것이 아니라 세상을 배우고, 지식을 채워가는 생각이 든다. 발표와 토론을 통해 지식과 사고를 넓혀가며 영어로 세상을 배우는 것 같다. 발표를 많이 하고 토론을 많이 할수록 자신감이 많이 생겼고, 성격도 한결 적극적으로 변했다.” “평소에 관심이 많고 공부해보고 싶었던 컴퓨터에 대한 수업을 진행했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에 대한 정보와 관련 용어, 전문 지식 등을 완벽하게 영어로 구사하기 위해 연습을 많이 했다. 수업시간에 날마다 영어로 발표하고 토론을 하고 이를 위해 숙제를 하고 자료를 준비하다 보면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배우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수업을 마치고나면 큰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 “일상적으로 영어를 사용하고 자유롭게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는 것들이 재미있고, 무엇보다 좋은 것은 영어토론과 발표를 준비하며 내 자신이 나날이 성장하는 것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토론 발표로 영어 학습을 시작한 후 현재의 모습과 과거의 모습을 비교해보면 정말 놀라운 영어 실력 성장과 풍부한 지식을 얻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역시 영어 학습은 발표와 토론의 실전을 통한 자신감에서 그 Turning Point를 찾을 수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27
- 한국과학영재올림피아드 특강 안내 10월 8일(토) 개최되는 한국영재올림피아드에 대비하기위해 과학전문학원 윤사이언스에서는 올해도 특강을 진행한다. 3,4학년은 수요일 3시30분, 토요일 5시30분. 5,6학년은 토요일 3시30분, 일요일 2시에 수강이 가능하며 요일별 선택 수강도 가능하다. 참고로 한국영재올림피아드의 경우 대회 응시자 전원에게 평가 결과표와 적성진로진단 검사를 무료로 제공하고 대상과 금상 수상자 48명에게는 해외과학연수 기회를 제공한다. 응시 대상은 초등 3학년부터 중등 2학년까지이며 실시 과목은 수학과 과학 2과목이다. 출제 경향은 학교 교육 과정의 범위와 진도를 참조하여 출제되는데 수학은 단답형 주관식 17문항과 서술형 주관식 3문항이 출제되며 과학은 5지 선다형 16문항과 복수 정답형 12문항이 출제된다. 문의 031-916-002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28
- “스스로 선택한 길, 열심히 안 할 수가 없어요” 중학교 때 상위 3% 성적을 줄곧 유지하던 김은선(서울대 음악과1년-더블베이스전공)양. 공부에 욕심이 많았던 김양은 군산(전라북도)에서 서울 용곡중학교로 전학을 온 후에도 뛰어난 성적을 계속 유지하는 모범생이었다. 부모님도 은선양이 교사나 교수 등의 안정적인 직업을 갖기 원했다. 대원여고로 진학한 후 1년 동안 그녀의 노력과 부모님의 기대는 변함이 없었다. 하지만 2년여가 지난 현재, 김양은 서울대에서 음악공부를 하고 있다. 웬만한 경력과 실력으로는 넘을 수 없는 서울대 음대 입시. 2년 동안 그에게 도대체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일까. 서울대 음대에 가고 싶어요고등학교 1학년이 끝나갈 무렵이었다. 은선양이 더블베이스를 선택하게 된 것은. “음악 시간에 더블베이스 연주 영상을 보게 됐어요. 어릴 때 피아노를 하다 그만둔 후로 항상 음악에 대한 미련이 있었는데 그 영상을 보고 신선한 충격을 받았죠. 다시 음악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그날 이후 음악선생님과의 진로상담이 이어졌다. 그녀의 ‘악바리’같은 근성과 절대음감·초견력 같은 음악적 재능을 알아본 정치훈 음악교사는 그에게 “네가 진정 하고 싶은 게 음악이라면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넌 할 수 있다”며 음악전공을 적극 권했다. 그녀 역시 신중에 신중을 기했다. “평생 직업이 될 수도 있는 일이라 허투루 결정할 수 없었다”고 은선양은 그때를 기억한다. 한 달여의 갈등 후 부모님께 자신의 결정을 이야기했다. 예상대로 부모님의 반대는 거셌다. ‘이제까지 공부 잘 하다가 갑자기 왜 그런 결정을 내렸느냐’ ‘왜 그리 힘든 길을 선택하려 하느냐’ ‘경제적으로도 부담되는 게 사실이다’ ‘음악이라는 게 외로운 길이라고 하더라’ 등 모든 반대에는 그 이유가 있었다. 하지만 결국 그는 자신이 원하는 길을 선택했다. 그래서 갖게 된 목표가 ‘서울대 음악과’. 입시까지 2년이 채 남지 않은 때였다. 정말 서울대에 갈 수 있을까음대 입시는 내신과 수능, 실기의 3박자를 모두 갖춰야 한다. 1학년 겨울방학 때부터 입시를 위한 그의 사투가 시작됐다. 우선 더블베이스를 배워야했다. 초등·중학교 때 피아노를 잘 쳐서 잠깐이나마 전공으로 생각한 적이 있는 은선양이지만 더블베이스라는 악기는 생소하기만 했다. 더블베이스 강사는 정 교사가 추천했다. “두 분의 강사선생님을 추천해주셨어요. 호되게 꾸지람도 많이 하시는 선생님과 친절하고 부드럽게 가르쳐주시는 선생님 중 어떤 선생님이 좋겠느냐고 물으셨죠. 이왕이면 강도가 세게 배우고 싶었어요. 남들보다 늦게 시작한 만큼 남들보다 더 엄하게 배울 준비가 되어 있었거든요.” 그때부터 정말 열심히 연습에 몰두했다. 학교에서는 공부를 100% 해낸다는 생각으로 수업에 집중하고, 방과 후에는 버스 안에서 대충 때우는 김밥 한 줄을 저녁으로 새벽 2~3시까지 연습하는 날이 이어졌다. 하지만 그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지금 시작해서 과연 서울대에 갈 수 있을까?’라는 부정적인 시선이 느껴질 때도 있었다. 그럴 때마다 그는 좌절하지 않고 더욱 연습에 집중했다. 주위의 의심 어린 시선이 걷히기 시작한 것은 3학년이 된 후, 피나는 노력의 결과가 드러나면서부터다. 나날이 실력이 발전한 은선양이 유명 콩쿠르에서 1등을 휩쓴 것. 은선양은 지난해 한음콩쿠르에서 현악 전체 대상을 수상했고 음악협회 콩쿠르에서도 1등을 했다. 음악을 전공하는 학생들 사이에서 은선양의 1등은 커다란 이슈였다.“반신반의하던 주위사람들도 콩쿠르에서 1등을 하니까 그제서야 믿어주시더라구요. 저 자신에게도 마찬가지에요. 혼자만의 싸움에 지쳐 힘들 때 ‘난 정말 할 수 있다’는 걸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됐거든요.” 올해 서울대 음악과에서 뽑은 더블베이스 전공은 2명. 은선양은 그 중 한명으로 당당히 서울대 새내기가 됐다. 더블베이스와 서울대, 스스로의 선택이자 목표 그는 짧은 시간 새로운 악기를 시작해 자신의 뜻을 이룰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스스로 정한 목표와 꾸준한 노력”이라 단언한다. 대원여고 음악중점학교에서 후배들을 지도하고 있는 은선양은 후배들이자 제자들에게도 ‘뚜렷한 목표를 가지라’고 늘 조언한다. “엄마에게 등 떠밀려 어릴 때부터 악기를 하는 아이들을 보면 목표나 계획이 별로 없는 것 같아요. 작은 목표라도 스스로 세운다면 발전에 큰 도움이 되죠. 남들이 뭐라 해도 결국 자신의 인생이잖아요? 도전의식을 갖고 스스로 결정, 노력하는 게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대학교에서의 한 학기를 보낸 은선양은 앞으로 다양한 많은 음악적 경험을 쌓아 그 경험에서 나오는 많은 일들을 해보고 싶다고 했다. “저 스스로에게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는 걸 믿어요. 지금까지처럼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많은 일에 ‘무한도전’해 보고 싶어요.”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28
- ''아이는 부모의 등을 보고 배운다.'' 내가 누구인가? 내가 왜 여기 있는가? 공부만이 길인가? 왜 나는 다를까? 나는 어디로 가는가? 이런 질문의 해답을 찾아가는 속에서 아이들은 자신의 삶의 가치와 의미 및 자아정체감 을 확립하게 된다. 그러나 아이들은 시간적 여유와 주변 환경도 받쳐주지 못하고 있다. 방황하는 청소년들에게 의미있고 효과적이고 성취감 있는 삶을 살려면 꿈과 목적이 있어야 한다. 꿈과 목적을 알지 못하는 삶은 아무 의미 없는 행동을 반복하는 것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무엇이 되는 것보다 무엇이 되고 싶다는 마음을 가지는 것이다. 꿈을 갖는다는 자체가 아름다운 것이다. 꿈은 그 사람의 희망이고 목표이며 원동력이다. 꿈이 없다면 과연 사람은 무엇으로 살 수 있을까? 꿈을 이루기 위해 그들의 가능성을 발휘하는 것은 그들 자신에게 달려 있다. 그러나 가능성을 열어 발휘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는 것은 부모의 책임이다. 그러나 요즘 주위에서 자녀 키우기가 어렵다는 말을 쉽게 접할 수 있다. 자녀가 청소년인 경우 그 어려움은 더욱 크다. 도대체 왜 부모는 자녀 키우기가 어렵다고 하는가? 심지어는 교육전문가인 교사조차도 왜 자녀 때문에 눈물짓게 되는가? 어떤 부모들은 자녀를 훈련시키는 것이 너무나 힘들어서 포기한다. 어떤 부모들은 "아, 그냥 그 애 마음대로 하게 내버려 두세요. 그 애랑 논쟁하는 건 너무 힘들거든요"라거나, 그냥 "그 애에게 줘버리세요. 그렇게 안 하면 3일 이상 화내고 삐쳐 있을 거예요"라고 말한다. 양육은 가혹한 말이 아니라 친절한 단어다. 우리는 자신의 보호 아래 있는 사람들을 양육할 때 각각의 기질을 고려해야 한다. 아래의 글은 자녀를 하버드에 보낸 부모들의 공통점이다. 첫째, 다른 아이들과 비교하지 않고 강점을 키워주었다: 많은 부모들이 자신의 아이의 성향과 성격에 대해 잘 모른 상태에서 다른 아이와 비교하며 부모가 원하는 모습으로 만들려고 한다. 아이들의 강점과 약점을 누구보다 정확하게 파악하여 동일한 잣대로 아이들을 평가하기보다는 아이가 스스로 재능을 발휘할 때까지 기다려 주었다. 둘째, 마음을 읽는 공감 대화를 실천하였다: 바쁜 나날을 보내면서도 저녁 시간만은 밥상머리에 앉아 아이들의 일상 이야기와 고민거리를 들어주었고, 부모들의 경험을 이야기함으로써 공감대를 형성하였다. 때문에 어릴 때부터 솔직하게 자신의 마음을 이야기할 수 있었고 사춘기에 접어들어 학업 문제, 이성 문제, 진로 문제 등을 겪으면서도 부모들에게 솔직한 대화가 가능하였다. 셋째, 질책보다 격려로 아이의 기를 살렸다: 경쟁이 치열한 환경 속에서 공부하려면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을 수밖에 없다. 특히 똑똑한 아이들이 많이 모여 있는 학교나 학급에서 공부하다보면 아무리 노력해도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아 의기소침해지는 경우가 많다. 실제 대부분의 아이들이 비슷한 고민을 호소하였고 그때마다 이들 부모들은 항상 격려하며 결과에 상관없이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마디로 긍정의 심리학을 실천하는 부모들이다. 이렇게 부모가 자신을 믿고 신뢰하며 아이들은 아무리 어려운 순간에도 결코 포기하지 않는다. 넷째, 다양한 체험을 통해 강한 정신력을 키워주었다: 언제까지나 품안의 자식으로 끼고 있기 보다는 아이들이 세상에 나가 스스로 경험하며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집을 떠나 낯선 장소에서 전 세계에서 모여든 친구들을 만나면서 세상이 얼마나 넓은지, 얼마나 할 일이 많은지를 깨닫고, 친구들과 협동하여 주어진 과제를 수행하면서 자신감을 얻고 돌아왔다. 다섯째, 어릴 때부터 좋은 습관을 길러주었다: 공부하는 습관은 어느 날 갑자기 생기지 않는다. 어릴 때부터 꾸준히 공부하는 습관을 갖고 있어야 커서도 책상에 진득하게 앉아서 공부할 수 있도록 매일 공부하는 습관을 지닐 수 있도록 어느 정도 부모의 강요에 의해 일정한 규칙을 제시하였다. 중학생이 된 이후에는 친구들과의 경쟁에서 자극을 받고 뚜렷한 목표가 생기면서 스스로 공부하는 형태로 자리 잡았다. 여섯째, 열심히 사는 모습을 보였다: ''아이는 부모의 등을 보고 배운다.''라는 말이 있다. 아이들은 알게 모르게 부모의 습관, 행동을 닮게 된다. 아이들은 부모들이 늘어놓는 교훈이나 잔소리보다는 부모의 태도를 보고 배운다. 이들 부모들은 경제적으로 아이들을 풍부하게 지원해주지는 못했어도 어려운 순간에도 좌절하지 않고 고난을 헤쳐 나가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이미 자녀교육의 절반을 성공으로 이끈 셈이다. 일곱째, 아이들의 인성 교육에 집중하였다: 뛰어난 두뇌보다는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능력,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는 능력을 키워 대부분의 아이들은 하버드 입학으로 단기적인 출세나 성공을 지향하기보다는 자신이 받은 혜택을 사회에 되돌려주어야 한다는 생각을 많이 했고 그러한 실천을 하였다. 자녀는 독립된 자녀이자 인격체다. 우리는 많은 정보와 선배들로부터 이론적으로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다 알고 있다. 하지만 실재 가정으로 돌아가 우리자녀하고는 잘 대지 않는 경우가 많이 있다. 브론펜브레너라는 생태심리학자는 청소년의 발달에 있어서 거의 모든 것이 다 중요하다고 했다. 모든 것이 다 중요한 청소년 시기 부모의 사랑과 관심으로 아이들이 자아정체성을 확립하고 자신의 꿈을 향해 건강하게 잘 성장하도록 돕기 위해 한꿈에서 자리를 마련하였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27
- 수시대비전략 Part2. 논술의 구체적 변화에 주목하라 수험생들이 선망하는 유명 대학은 입시에서 통합교과논술을 중요한 전형 방법으로 채택하고 있다. 과거에는 단순한 제시문을 주고 ‘자신의 견해’를 논술하는 문제를 출제했다. 어떤 사고 능력을 측정하는지 애매모호한 출제를 했던 것이다. 최근에는 제한된 시간 안에 주어진 정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이해했는가를 평가한다. 다음으로 심층적이고 다양한 관점으로 분석하고 판단하는 능력을 평가한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사고들을 얼마나 전략적으로 짜임새 있게 생각하고 전개하는지를 평가한다.정상에듀학원 서신센터 서대영 원장은 “논술결과는 글쓰기 이전에 수험생들이 출제의도를 기반으로 제시문을 이해하는 데에서 출발한다”며 “이 과정은 논제를 파악하는 자기의 사고 능력들과 제시문을 파악하는 학습된 배경지식들이 작용하게 되는데 이때 중요성, 명확성, 관련성 등은 대입 논술평가의 핵심요소”라고 말했다. 중요성, 명확성, 관련성 등은 대입 논술평가의 핵심요소이러한 흐름은 2008학년도부터 두드러진 현상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KICE)이 2008학년도 입시논술에 맞춰 두 차례 연구한 내용을 바탕으로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전형을 출제한 시기이기 때문이다.이 시기에 대학입시에서 논술출제가 로스쿨의 유형과 동조하기 시작했다. 그 이유는 로스쿨 논술문제의 출제는 KICE가 했지만 평가는 25개 각 대학들이 했기 때문이다. 이 25개 대학들이 현재 대입논술을 주도하는 중심대학들로 정부의 입학사정관 압력에도 불구하고 논술의 효과를 연구하고 실전에 적용하고 있는 상황이다.실제로 동국대를 제외하고 11개 대학이 로스쿨 대학이다. 이 대학들의 논술유형 변화를 잘 보면 요약-비교-평가가 주축임을 알 수 있다. 물론 추론, 분석이 유형의 기본원리지만 이는 사고의 기초 요소로 직접적인 논술유형이라 부르지 않는다.현재 대학입시에서 논술의 유형은 초기 로스쿨의 가지고 있던 특징이다. 유형과 문항수의 변화 및 논술 시간의 동조화는 로스쿨 논술의 초기유형과 분량과 밀접한 상관이 있다. 시간과 분량의 축소 = 논술 문제의 통합최근 각 대학은 논술 시험시간을 120분으로 줄였다. 표면적으로는 수험생들의 부담을 줄인다고 하지만 실제 유형의 통합으로 보아야 한다. 일부 논술 전문가들은 “논술 시험 운영 방식은 바뀌어도 학교에서 출제하는 유형 자체가 바뀌지는 않는다”고 주장한다. 물론 문제 안에 사고 요소들은 크게 변화가 없다. 그러나 이는 분절적 요소에 한정한 관점이다.시간을 줄였다는 것은 형식적으로 문제를 줄인 이면에 분절식 문제 안에 새로운 유형을 적용하였거나 통일된 서사 구조로 연계하라는 의도가 다분히 있다. 이는 곧 유형의 복잡성이 증대되어 수험생들의 전개에 영향을 주게 된다. 이때 정확성과 논리성 이면에 신속성은 합격 당락에 중요한 변수로 강조되고 있다. 더 신속하고 정교하게 생각해야동일한 시간과 답안분량에서 누가 더 빠르고 정확하게 생각하며 정밀하게 전개하느냐는 이제 화두가 되었다. 이는 수험생들에게 논술 학습에 특별한 주의를 요구한다. 특히 건국대 모의문제를 보더라도 적은 분량의 문제 하나가 사라지면서 1시간이라는 시간이 줄었다. 대신 남은 문제에 하나의 개념 혹은 관점을 더하고 있다. 모르는 사람이 보면 별것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정통한 전문가들의 입장에서는 사고의 속도를 더하고 간결한 맥락적 논의가 강화된 것으로 본다.그렇다며 결국 모든 유형에 두루 정통하든지, 아니면 일부 대학을 선택하고 그 대학의 유형에 집중을 하는 ‘초점적 학습’을 해야 한다는 결론에 다다른다.두루 정통하는 일은 수능 때문에 어렵지만 초점적 학습은 가능하다. 수능과 더불어 논술은 핵심 출제 문제에 초점을 갖고 실전에 임해야 한다. 비타에듀 공교육지원센터 권구현 소장은 “과거처럼 문제 해설만 알고 쓰는 훈련을 게을리 하면 합격하기 어렵다”며 “부지런히 시간 안에 정교하게 생각하는 훈련을 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또한 “지식기반 사회에 사고의 속도는 삶의 열쇠이고 이는 훈련으로 향상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도움말 : 비타에듀 공교육지원센터 권구현 소장. 정상에듀학원 서신센터 서대영 원장(063-271-2225).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27
- 수시대비전략 Part1. 2012학년도 수시 논술 변화와 대비전략 입학사정관 전형의 주 평가 자료인 학교생활기록부(이하 학생부)가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다. 일선 고등학교의 성적 부풀리기와 보편화된 야간자율학습으로 학생들의 교과와 비교과활동은 특별한 게 없다. 그러니 자기소개서 컨설팅이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고 이로 인해 논술보다 과장과 거짓으로 꾸며지는 서류를 좋아할 대학은 없다.기초 입학자료가 신뢰를 잃은 상황에서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교육당국은 연일 물수능을 공언한다. 이런 상황에서 대학이 원하는 인재 선발은 그야말로 공허하다. 학생들을 의심의 눈초리로 검증하는 입학사정관제도가 강화될 예정이지만 이는 정부의 의지가 많이 개입된 때문이다. 물론 어느 정도 안정된 전형이라 평가를 받지만 이는 정부의 사교육에 대한 경계심과 예산 유인에 영향을 받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없다는 가정에서나 성립하는 말이다. 입학사정관제는 본질적으로 대학에 필요한 인재선발 중 하나의 전형에 불과할 뿐이다. 비타에듀 공교육지원센터 권구현 소장은 “많은 대학들은 학업 특수성을 고려한다 해도 실제 교과 성적이나 수능, 그리고 모집단위에 적합한 논술·구술 전형이 그나마 효과적이라고 생각한다”며 “변칙적 본고사나 사교육 창궐 등의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있지만 이는 논술이 지닌 본연의 평가 의도를 명확하게 드러내는 현재의 출제기조를 더욱 강화하면 된다”고 말했다. 성적에 따른 논술 대비 이렇게■ 상위권 학생들은 모집 시기에 따른 전략적 선택 필요논술 전형은 적절한 시기 선택이 중요하다. 수능에 대해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는 수험생이라면 남들이 논술 공부를 한다고 해서 군중심리에 현혹되지 않아야 한다. 특히 자신이 목표하는 대학들이 언제 논술 전형을 보는지 잘 파악해야 한다.만약 수능 이후라면 문제가 없겠지만 수능 전이라면 수능 시험에 최종 정리를 하면서 논술 공부를 1주일에 4시간 정도만 잡아서 해야 한다. 이때 혼자 공부하는 것도 좋지만 전문가에게 단 하루만이라도 심도 있는 해설과 첨삭을 받는 게 좋다. 만약 논술의 집중도를 원한다면 시험 직전 1주일 이내의 파이널 실전을 활용해야 한다. 해당 대학의 기출 문제를 풀어보고 관련된 제시문의 성형과 사고의 전개 방식을 익숙하게 경험해야 한다. ■ 중위권 학생들은 논술 비중을 중심으로수능에서 성적 향상이 보이지 않는다면 수능과 논술을 병행해야 한다. 보통 학생부나 수능 성적 중위권 학생들은 논술을 공부 잘하는 상위권만의 전유물로 생각하기 쉽다. 이는 일선 학교나 학원 강사들도 마찬가지여서 지도하는 학생들에게 유리한 정보가 있어도 제대로 된 정보를 제공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지금은 많이 개선되었다고 하지만 그나마 수시모집 확대로 인한 전체 흐름 때문이지 학생마다의 상황에 따른 적절한 대응 의지 때문은 아니다.중위권 학생들은 자신의 학생부나 수능 모의고사 추이에 따라 논술의 비중을 선택해야 한다. 정상에듀학원 서신센터 서대영 원장은 “보통 서울권 대학에 도전하려면 학생부 등급이 2점 초반은 되어야 한다”며 “물론 2011학년도에 이화여대나 서울교대 합격생 중 학생부 3등급에도 논술로 합격한 학생들이 있었지만 이는 논술 외에도 수능에서 어느 정도 높은 점수를 받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중위권 학생부나 수능이 기대할 만 하지 못하다면 논술 비중을 잘 보고 자신의 논술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 중하위권 학생들은 최저학력을 중심으로중하위권 학생들은 최저학력 기준이 없는 대학을 노려야 한다. 수능 공부도 전망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논술에 대한 자기 실력을 파악한 사람이라면 도전할 만하다. 그러나 그냥 “성적이 낮아 논술로 한 번 해볼까” 하는 요행이라면 어렵다. 논술은 대체적으로 교과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출제를 하기 때문에 교과 성적과 비례하는 결과를 나타내기도 한다.물론 사고의 유형으로 본다면 수능과는 다른 방향이라 의외의 성과도 거둘 수 있다. 그러므로 지금부터 일로매진해야 한다. 한편, 사전에 원하는 진로와 학과를 염두에 두지 않으면 대학을 그만 두고 재수나 대학 편입을 하여 더욱 어려운 길이 될 수가 있다. 도움말 : 비타에듀 공교육지원센터 권구현 소장. 정상에듀학원 서신센터 서대영 원장(063-271-2225).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27
- 대입의 키워드 ‘수시’, 논술에서 길을 찾아라! 새 학기의 시작과 더불어 수험생들은 본격적인 대학입시 준비에 여념이 없습니다. 주요 대학의 수시 입학사정관전형 접수는 이미 마무리됐고 9월부터 본격적으로 수시 모집이 진행됩니다, 11월 10일 수능도 70여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특히 올해 수시 모집은 전체 대학 선발인원의 61.2%로 정시지원을 넘어섭니다. 그런 만큼 이제 수시를 무시하고서는 대입을 이야기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올해 수시는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요.이에 전북내일신문은 그 어느 때보다 마음이 분주할 학부모와 수험생을 위해 ‘2012학년도 수시 대비전략’을 2회에 걸쳐 진행합니다. 대입을 목표로 노력해온 모든 수험생들에게 좋은 정보가 되기를 바랍니다. 기획순서 - 대입의 키워드 ‘수시’, 논술에서 길을 찾아라!- 논술전형, 문·이과 계열 별로 다르게 준비해야2012학년도 수시 모집에서는 전국 196개 대학에서 23만7681명을 선발한다. 이는 전체 선발인원의 61.2%에 해당하는 비율. 이것만 보아도 수시 모집이 대학입시의 대세라고 할 수 있다. 앞으로 수시모집은 점점 늘고 정시모집은 그 비중이 줄 것으로 보인다. 이때 수시모집과 정시모집은 단지 비율로 파악해서는 안 된다. 비율이 같다고 하더라도 정시모집이 훨씬 체감경쟁률이 높다. 바로 재수생들이 있기 때문. 더욱이 재수생들은 대부분 전체 5% 이내에 몰려 있다. 그만큼 정시의 경쟁률은 크게 상승할 수밖에 없어 이제 수시는 거쳐야 할 디딤돌이 아니라 대입의 큰 방향으로 자리하고 있다. 올해 수시모집, 어떻게 달라졌을까올해 수시선발인원은 증가했지만 대학별 선발계획은 오히려 줄었다. 입학사정관의 올해 수시논술은 실질 선발인원이 증가할 전망이다. 예년에는 보통 실제 모집이 60~70% 내외인 대학이 많았다. 복수합격자들 때문에 모집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는 서울 유명대학들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올해는 수시 미등록 충원이 실시된다. 지난해까지는 수시모집에서 중복합격에 따른 미등록 충원인원이 정시모집으로 이월되면서 수시와 정시모집의 비율이 비슷한 수준이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상황이 달라졌다. 수시모집 미등록 인원을 정시로 이월하지 않고, 비록 5일이라는 짧은 기간이지만 별도의 충원기간을 통해 추가 합격자를 선발하게 된다. 이에 대해 대학들은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대교협과 많은 입시 전문가들은 미등록 충원으로 인해 약 90% 이상을 상회하는 등록률을 보인다고 예측하고 있다. 수시 미등록 충원을 90%로 본 주요대학 예측 자료를 보면 2010학년도에 비해 선발인원은 줄었지만 실질 모집인원은 증가한다는 점을 알 수 있다.도움말 : 비타에듀 공교육지원센터 권구현 소장. 정상에듀학원 서신센터 서대영 원장. 김나영 리포터 naymoon@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27
- 네꿈을 펼쳐라- 2010년 서울 관광고 수석 입학 우상연 학생 내 꿈은 행복을 전하는 달콤한 초콜릿 공예가 ''쇼콜라티에'' 프랑스어로 ''초콜릿 공예가''를 일컫는 말인 쇼콜라티에(choco-latier)''는 쉽게 말해 초콜릿을 만드는 사람이다. 아직은 낯선 이 ''쇼콜라티에''가 되고 싶다는 서울 관광고 조리과 2학년 우상연(공항동) 학생, 그의 관광고 진학은 부모님은 물론 학교 선생님들과 친구들을 놀라게 했다. "쇼콜라티에라는 직업이 우리나라에선 정말 희귀하고 모르는 사람이 많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벨기에로 유학을 가서 초콜릿에 대한 기술과 문화를 모두 배워서 한국에 널리 퍼뜨리고 싶습니다"라는 우군의 목표는 한국에서 손꼽히는 쇼콜라티에가 되는 것. 다른 친구들보다 먼저 새로운 분야로 진로를 결정한 우군의 달콤하고 특별한 선택 ''쇼콜라티에'' 예비 초콜릿 공예가 우상연군을 만나 보았다.전교 수석으로 입학한 서울 관광고 세상이 변했다고는 하지만 공부 잘하던 아들이 어느날 갑자기 요리를 하겠다고 했을 때 상연군의 부모님도 물론 반대가 극심했다. 아니 학교의 거의 모든 선생님들까지 반대를 하고 나섰다. 그도그럴 것이 상연군은 중학교 내내 전교 10등 안에 드는 모범생이었던 터라 그 반대는 생각보다 컸다. "부모님께서 관광고 원서 접수 전날까지 반대를 하셨기 때문에 관광고 진학은 끝이구나 생각했습니다"라는 상연군은 마지막 날 원서를 접수하게 조언을 해주신 아버님 친구분께 다시한번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상연군의 중학교 학생부를 보면 3년 내내 그의 장래 희망은 ''요리사''였다. 상연군의 아버지는 진학문제로 아들 학생부에 적힌 상연군의 장래희망을 보고, 그때야 아들의 진로결정이 하루 이틀에 이루어진 것이 아님을 알게 되었다. 상연이는 어릴 때부터 요리에 관심이 많았고, 초등 4학년때 강서농협에서 1달간 참여한 요리 프로그램으로 자신의 적성을 확인하게 되었단다. "그때 요리 교실 선생님께서 데코레이션을 잘한다며 칭찬을 해주셨는데 정말 기뻤어요. 그후에도 친구들 집에서 요리를 했는데 친구들이 맛있게 먹을 때 기분이 참 좋았습니다"라는 상연이는 가끔 친구들에게 요리를 해주며 계속 꿈을 키워나갔다. 하지만 그의 가족들은 그 사실을 몰랐다고 한다.공부 잘하는 상연이에게 외고 진학을 권유하는 선생님들이 많았지만 마음이 끌리지 않았다.그러던 중3 1학기말 상연이는 한 장의 홍보 포스터를 통해 인생의 전환점을 맞게 된다."포스터를 보자마자 인터넷에서 서울 관광고를 검색하고 알아보았는데 또 마침 학교에서 관광고 설명회가 있어서 참석하면서 진학을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부모님 설득도 힘든 판에 선생님들까지 가세하고 나서자 우군의 관광고 조리학과의 진학은 수포로 돌아가는가 싶었다. 하지만 입학전날 밤 현직 고교 교사인 아버지 친구의 조언이 굳게 닫혔던 아버지의 마음을 돌려놓았다. 마지막 날에 관광고에 입학 원서를 접수하게 되었고, 우여곡절 끝에 상연군은 당당히 서울 관광고 전체수석으로 입학하는 영광의 주인공이 되었다.한국에서 손꼽히는 쇼콜라티에가 되고 싶어 "전체수석으로 입학 하게 되어서 학생들 대표로 선서를 할 때를 생각하면 지금도 떨립니다. 관광고 개교이래로 관광과가 아닌 타과에서 수석을 한 것이 제가 처음이거든요"라는 상연군은 수석으로 입학해 조리학과의 새내기 고교 생활을 시작한다. 1학년 수업은 거의 일반 교과 수업으로 진행되어 우군이 하고 싶었던 조리학과의 이론과 실기가 병행 되리란 기대에 못 미쳤다. 그리고 부모님을 설득해 입학한 조리과 그 많은 조리사의 길 중에서 어떤 조리사가 될 것인지 고민하던 우군은 처음에 관심을 가졌던 것은 바리스타였다. 바리스타는 커피프린스 드라마 열풍 때문에 인기가 높아져서 경쟁도 높고, 또 요즘은 기계화가 되어서 기계만 있어도 커피를 뽑을 수 있는 점 등의 이유로 다른 것을 찾게 되었고 그것이 ''쇼콜라티에'' 였다. "제가 초콜릿을 좋아해서 리얼 초콜릿이라는 책을 읽게 되었는데 정말 수제 초콜릿이라는 게 신기하고 재밌더라구요. 그 작은 초콜릿에 만드는 사람의 정성이 담겨서 그걸 먹는 사람은 행복해질 수밖에 없는 그런 매력이 있는 것 같아서 끌리게 되엇습니다"라는 상연군은 자신의 꿈을 찾게 해준 초코릿이란 책을 읽고 또 읽었다. 학과 공부에서 모자라는 부분은 인터넷 검색도 하고 책도 찾아 읽고, 학교 조리 동아리 활동에 열심히 참가하며 꿈을 키워나갔으며, 어렵다는 리츠칼튼 호텔 실습에 지원서를 내 합격하여 실습에도 참가했다. 방학동안 매주 금요일마다 참가한 리츠칼튼 호텔의 실습에서 우군은 더 큰 세상을 만났다. "처음에는 제과 조리과니까 조리를 배울 거라고 생각했는데 호텔 경영 등 하나하나 배우면서, 제가 생각했던 영역인 조리만이 아닌 더 크고 넓은 세계를 만날 수 있어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는 상연군은 "앞으로 열심히 해서 저의 롤모델인 고영주 쇼콜라티에에 버금가는 쇼콜라티에가 되고 싶습니다"라며 환하게 웃었다.이채연 리포터yihk60@paran.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27
- 전북교육문화회관, 하반기 야간 문화프로그램 운영 전라북도교육문화회관(관장 주재봉)은 도서관 서비스 영역 확대를 위하여 직장인과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하반기 야간 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한다.야간 문화프로그램은 ‘동화구연 심화과정‘ ’학부모 독서교육 심화과정‘ ’세계사 바로보기‘ ’미술치료 과정‘ 등(4개 과정)이다. 과정은 9월 1일부터 12월 31일(4개월간)까지, 저녁 7시부터 9시(2시간)까지 전문 강사를 초빙하여 무료로 운영할 예정으로 8월 31일까지 각 과정별로 20명씩 선착순 접수를 받고 있다. 주재봉 관장은 “이번 야간 문화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지역주민들이 원하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이라며 “전라북도교육문화회관이 지역문화센터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하여 도서관 개관시간 연장 등의 노력을 기울이는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