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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탐방-서술형이 강한 로드맵수학학원 수학 서술형 평가 확대… 기본 개념 정립이 먼저서술형 수학의 새로운 지평 제시로 수학에 대한 자신감을 키우다 초·중·고등학교 수학 시험에서 단순 암기 문제는 20% 정도 줄이고 풀이 과정을 볼 수 있는 서술형 평가 비중을 높이겠다고 발표하자 ‘풀이과정을 많이 써보면 되겠지’라는 막연한 생각을 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서술형문제는 단순히 풀이과정만을 보는 것이 아니라 문제 해결에 대한 전략을 세우고 합리적인 전개방법을 도출하여 정리된 생각을 서술하는 것이다. 새로운 문제 유형에 대한 도전정신과 합리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지에 대한 과정과 결과를 보는 만큼 지금 서술형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하지 않으면 중· 고등학교 때 수학에 발목 잡혀 원하는 대학에 입학이 어려워지게 된다. 서술형 문제에 대한 부분 점수들 때문에 내신이 중요해진 이 때, 서술형이 강한 로드맵수학전문학원이 서술형 평가에 강한 ‘서해비 수학’을 새로 출시하고 목동 10단지 테마프라자로 확장이전하면서 서술형 수학에 로드맵을 제시하고 있다. 서술형문제 해결의 비법 서해비 수학 로드맵수학학원의 문을 열고 들어서자 환한 조명과 그린 계통의 벽지가 깔끔한 이미지를 더한다. 복도에는 각종 수학공식과 수학학자들의 모습이 도배를 하고 있어 한 눈에 수학학원임을 눈치 챌 수 있다. 대학 강의실처럼 복도에 쭉 늘어선 교실을 들어가 보니 소수정예를 내세우는 학원의 모토에 맞게 아담한 사이즈에 책상과 걸상이 놓여있고 열심히 문제를 푸는 아이들과 하나라도 더 알려주고자 애쓰는 강사의 모습이 보인다. 자세히 들여다보니 ‘서해비 수학’ 교재를 쓰고 있다. 서술형 문제 해결의 비법인 ‘서해비 수학’은 최근 50% 이상 확대된 서술형 문제를 대비하기 위한 교제로 모든 문제가 객관식이 하나도 없는 서술형 문제로만 구성되어 있다. 로드맵수학학원 이영택 원장은 “초등 4학년부터 중등 전 과정까지 단계별로 서술형 문제를 대비하기 위한 교재로 서술형 문제만을 위한 검증된 시스템을 갖춘 (주)로드맵교육에서 수능과 연계를 고려하여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만든 책”이라 설명한다. 지금부터라도 서해비로 철저하게 대비를 하면 올 중간고사에서 서술형 때문에 수학을 포기하는 일은 없을 듯하다. 이와 더불어 로드맵수학학원에서는 매년 실시되는 목동에 있는 중· 고교의 학교별 기출문제와 전국 모의고사의 출제경향· 난이도· 출제 교재 등을 철저히 분석하여 로드맵의 자체 교재를 개발하여 학원 성취도 평가· 학생들의 과제에 반영한다. 이런 차별화되고 철저하게 분석된 교재를 사용하다 보니 로드맵 학생들의 내신이 보장되는 것은 당연지사. 로드맵은 수학 상위권만 도전하는 곳은 아니다. 수학을 어려워하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학생들을 위해 마련된 ‘맵창의수학’ 교실에는 교구학습과 발표수업· 토론 수업으로 수학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여 수학 하위권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게다가 모든 정규수업이 끝나고 1:1로 강사와 매칭이 된 자기주도학습 프로그램은 최근 입학사정관제의 입시에 맞추어 스스로 문제를 풀고 채점하고 더 나아가 참삭지도· 오답노트까지 자기주도학습의 습관을 갖게 만든다.영재교육원 준비도 로드맵에서 스승처럼 엄하게, 부모처럼 자상하게, 모르면 알 때까지 가르친다는 로드맵수학전문학원은 주니어로드맵과 대덕영재, 로드맵 과학학원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특히 ‘우리 아이 과학자 만들기’반과 ‘수학. 과학 영재교육원 대비반’은 실험과학과 토론식 수업으로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관찰추천제를 준비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로드맵에서 제시하는 ‘과학일기’는 일기라는 친근한 방식으로 보고서 작성요령도 터득하고 문장력과 표현력에 이어 서술형 문제 대비까지 할 수 있다. 10단지로 확장이전하면서 실험실을 보강하여 영재교육원 선발과정에서 중요시하는 ‘실험과정’을 이수할 수 있도록 했고, 실험을 통한 토론은 원리이해와 더불어 창의력까지 한 번에 챙길 수 있다. 거기다 시스템까지 보완해 내신 대비는 물론 자사고, 과학고까지 준비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학원에서 학생들의 우수한 성적을 내는 일은 당연한 목표일 터. 로드맵 이영택 원장은 “영재교육원은 물론 특목고에도 다수의 합격생이 나왔다”며 “이미 주변 엄마들 사이에서는 반향을 일으키며 입소문을 타고 있다.”고 덧붙인다. 최근 입시변화로 내신에 대한 중요성이 점점 커지면서 학부모들도 신학기가 시작되면서 바빠졌다. 로드맵 이 영택 원장은 “1차적으로 신학기 첫 시험인 중간고사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학교별 기출문제 분석을 해보면 다소 복잡하거나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해결 가능한 문제들의 출제빈도가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기본개념을 정확히 이해하고, 유형별 심화/선행 대비를 해준다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며 “수학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을 가져다 줄 수 있는 첫 시험이다. 또한 앞으로 수학 공부하는데 있어서 심리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시험인 만큼 철저히 준비하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한편 로드맵수학전문학원은 2011학년도 신학기를 맞아 초등· 중등· 고등부 학생을 모집한다. 초등부는 정규반· 특강반(심화/선행)· 속성반· 창의 사고력반· 영재교육원 대비반으로 구성되어 있다. 중등부는 정규반· 특강반(심화/선행)· 속성반· 서술형반· 자사고/자율고/과학고반을 운영 중이며, 고등부(이과전문)는 정규반· 특강반(심화/선행)· 속성반· EBS FINAL TEST반· 수능 만점 및 수리 논술반이 운영된다. 올 봄, 초등에서 중등을 거쳐 고등까지 서술형이 강한 로드맵 수학전문학원이 제시하는 길을 따라 멀리 대입까지 내다보는 수학의 로드맵을 받아보는 것을 어떨까?도움말: 로드맵수학학원 이영택 원장문의: 본원캠퍼스: 2606-3696 (10단지) / 목동캠퍼스: 2061-3680 ( 5단지)송정순 리포터 ilovesjsmore@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07
- “리더십과 다양한 경험, 내 삶의 밑거름 될 것” 3월, 새 학기가 시작됐다. 개학과 함께 반장과 전교회장 선거도 이어지고 있다. 반장·회장 경험은 입학사정관제에서 리더십을 증명할 수 있는 한 방법이기도 해 해마다 임원선거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건대부고 강재균(문과·2)군 역시 반장 선거를 앞두고 있다. 만약 반장에 당선된다면 전교회장 선거에도 출마할 예정이다. 초등학교 때부터 매년 반장으로 활동해온 강군에게 반장선거는 매년 세우는 3월 계획 중 하나다. 반장으로 늘 학교생활에 충실해 온 강군은 고등학교 진학 후 더욱 다양한 체험학습과 공부에 열을 다하고 있다. 신중한 진로와 직업의 선택을 위해서다. 강군은 “한번 선택한 전공은 중간에 바꾸기가 쉽지 않은 걸 안다”며 “선택에 신중을 기하기 위해 관심 있는 다양한 분야에 경험을 쌓고 있는 중”이라고 말한다. 리더십과 열정으로 똘똘 뭉친 강군의 학교생활이 궁금하다. 1학년 대표로 1년 간 활동 마무리 이제 갓 2학년이 된 강군의 고등학교 1년은 그 어느 때보다 바쁘고 활기찼다. 1학년 장(대표)으로 학급은 물론 학년을 대표하는 1학기를 보내고 남은 2학기 역시 학교 일에 열심이었기 때문이다. 1학년 총 13명의 반장 중 투표로 결정되는 1학년 대표. 이제까지와 마찬가지로 별 어려움 없이 당선됐다. 남들은 한 번 하기도 하기 어렵다는 반장을 줄곧, 그리고 학년 대표까지 이르게 된 이유에 대해 강군은 ‘그저 인상이 좋아서’라고 겸손스레 말한다. “3월에 반장 선거가 있는 게 제게 참 유리한 것 같아요. 주로 첫 인상으로 반장을 뽑게 되잖아요. 제가 좀 푸근하고 차분하게 생겼거든요.” 한번 정도는 인상으로 반장이 됐을 수도 있겠지만, 그의 탁월한 리더십을 알아본 친구들의 예리한 눈은 피할 수가 없었을 듯. 그의 리더십은 컵스카우트에서도 대대장을 할 정도로 정평이 나 있으니 말이다. 학교 심화반에서 공부, 큰 도움 돼강군은 1학년 입학과 함께 학교 심화반에 들어갔다. 건대부고 심화반은 중학교 내신성적과 학교 자체시험을 통해 학생을 선발하는 방과후학습으로 언어(독서), 수학, 영어를 하루에 4시간 진행한다. 또 방학 중에도 8시간씩 꾸준히 운영, 학생들의 학력 신장을 돕고 있다. 강군은 “언수외를 학교선생님께 수업의 연장으로 배울 수 있어 심화반에 들어온 걸 특히 만족한다”며 “학기 중에는 다른 학원에는 다니지 않고 학교 수업만으로 해결하고 있다”고 말했다. 방과후학습 후 이어지는 야간자율학습도 꾸준히 참여, 자기주도학습을 이어가고 있다. 언어는 초등학교 때 배운 논술이 큰 도움이 된다고. 책읽기를 좋아하는 강군은 어릴 때부터 장르의 구분 없이 다양한 책들을 접해왔다. 지난 1년 간 읽은 책이 70~80권에 달할 정도다. 요즘 그가 읽고 있는 책은 ‘죽은 경제학자들의 살아있는 아이디어’(토드 부크홀츠). “겉표지만 보면 엄청 딱딱해 보이는 책인지만 막상 페이지를 넘기다 보면 경제 입문서 정도(?)”라고 책을 소개한다. 심화반에서 이뤄지는 독서토론은 특히 그가 좋아하는 수업. 3~4명이 팀을 이뤄 문제를 제기하고 토론하는 형식인데 “팀원들의 의견을 모으는 브레인스토밍 과정을 거치며 많은 공부를 할 수 있다”고 강군은 말한다. 강군의 언어영역 점수는 1등급이다. 중학교 때 외고대비 공부를 한 적이 있는 강군이기에 영어 공부 역시 큰 어려움이 없다. 1학년 1학기 때 여름방학 English Camp와 Speaking Activities in English Zone에 참가해 더욱 다양한 영어체험을 하기도 했다. 다양한 경험, 미래 직업에 큰 도움 될 것타인을 위한 직업이나, 경영과 컨설턴트를 함께 할 수 있는 분야에 관심이 많은 강군은 될 수 있는 한 다양하고 많은 경험으로 직업을 대비하려 한다. 쉽게 접할 수 없는 많은 경험들이 자신에게 큰 도움이 되리라 확신하기 때문이다. 문과이면서 과학동아리인 COSPI에서 활동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과학에 관심이 많은 강군은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농생명과학공동기기원에서 주최하는 ‘생명공학 체험학습’ 과정을 두 번이나 참여해 교육을 수료했고, 2010학년도 서울특별시교육청이 운영하는 과학중심학교 과학심화실험반 과정을 수료하기도 했다. 또 독서가 취미이자 특기인 강군은 교내 독서인증우수상과 일본역사 문화탐방 기행문으로 우수상을 받았다. 봉사활동도 열심히 해 전교생을 대상으로 하는 교내 대회에서 표창장도 받았다. “앞으로 남은 단 2년간의 고등학교 시절, 이제까지와 똑같이 학교생활을 열심히 하며 보내고 싶습니다. 또 1학년 때보다 기회는 줄어들겠지만 많은 활동에 참여하고 체험도 할 계획입니다.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나만이 아닌 많은 사람들을 위해 사는 삶, 그게 바로 제 인생의 목표입니다.”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06
- 쏭내관이 재미있게 풀어내는 우리역사 홀대받고 있는 우리 역사를 제대로 교육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외울 것 많고 어렵다는 역사를 ‘쏭내관’이란 코믹한 캐릭터를 통해 귀에 쏙쏙 들어오도록 재미있게 강의하는 문화해설사가 있다. 20대부터 범상치 않은 이력을 쌓아온 송용진 작가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사극으로 쉽게 배우는 ‘史교육’ 영국 유학시절 박물관에 매료되어 160곳을 기행하고 귀국 후에도 우리나라 궁궐과 박물관에 ‘미쳐서’ 수십 곳을 꼼꼼히 답사한 후 완성한 책이 <쏭내관의 궁궐기행> <박물관기행> 등 쏭내관 역사 시리즈다. 이 책들은 문화체육관광부 우수도서로 선정되는 등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았다. 책 출간 이후 강연 요청이 쇄도하자 그만의 독특한 ‘史교육법’을 개발한다. 역사적인 사건을 중심으로 권력다툼, 애증, 전쟁 등 인간사 희로애락이 모두 녹아있는 TV 사극에 주목, 이를 강의 교재로 활용했다. “<선덕여왕>에는 신라가 <대조영>에는 발해, <정조 이산>에는 영조와 사도세자, 정조로 이어지는 파란만장한 역사가 흥미진진하게 전개되죠. 아이들에게 친숙한 드라마 스토리로 우리 역사를 끄집어내는 거죠.” 가령 경복궁 근정전을 답사할 때는 정조대왕 즉위식 장면을 보여주며 그 상황을 아이들과 리얼하게 재연하면서 여기에 얽혀있는 역사를 하나씩 풀어내는 식이다. “선사시대부터 대한민국 건국 초까지 시대별로 필요한 강의안을 만들기 위해 하루 20시간씩 사극과 다큐, 영화를 보며 필요한 장면 장면을 뽑았죠. 그 다음엔 스토리텔링 기법을 도입해 기승전결을 갖춘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만들어 냈구요.” 그가 보여준 강의안에는 시대별로 드라마 캡쳐 화면부터 직접 찍은 유적지 사진까지 빼곡히 들어 있다. 내시복장하고 원맨쇼하면 웃음이 ‘빵’ ‘쏭내관’이란 캐릭터 탄생 배경이 궁금했다. “궁궐과 박물관에 미쳐서 돌아다닐 때 ‘나는 전생에 왕자였다고’ 친구들에게 농담 삼아 이야기했죠. 그러자 다들 왕자가 아니라 내시였을 거래요. 거기서 힌트를 얻었죠. 역사의 2인자 ‘내시’를 나만의 독특한 캐릭터로 삼은 거죠.” ‘쏭내관’ 송 작가는 트레이드마크가 된 내시복장을 하고 강의를 한다. 타고난 유머감각과 말솜씨 거기에 독특한 의상까지 갖춘 그의 강의는 어린이들 사이에 인기가 높다. 물론 말투와 강약 조절부터 웃음보가 ‘빵’ 터질만한 에피소드를 적절히 배치하는 등 치밀하게 강의안을 짠다. 초등학생들 사이에 통하는 은어도 따로 준비하며 철저히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원맨쇼하듯 수업을 진행한다. “웬만한 역사적인 사실은 네이버 검색하며 다 나옵니다. 누구나 아는 정보를 근엄하게 앵무새처럼 읊조릴 필요는 없다고 봐요. 개그맨처럼 재밌게 그러면서 아이들이 역사에 흥미를 가지도록 유도하는 게 문화해설사로서의 제 역할이라고 봐요.” 끼와 끈기로 똘똘 뭉친 아이디어맨 미술을 전공한 송 작가는 재주가 많다. 책에 실린 문화재 사진도 직접 찍었고 송내관 캐리커처, 홈페이지 제작도 모두 그의 솜씨다. 학창시절부터 다방면에서 갈고 닦은 그의 별난 이력 덕분이다. 농구 선수 허재의 광팬이었던 그는 대학교도 허재가 다니는 중앙대를 선택했다. 대학 시절 내내 농구부 후원회장을 맡아 ‘농구에 미친놈’ 소리까지 들어가며 캐릭터 사업으로 후원금을 모으는 등 여러 가지 이벤트를 벌이며 농구부에 올인했다. 졸업 후에는 미술학도가 엉뚱하게 잡지사 영업사원으로 취직해 1년 만에 정기구독자 3000명을 모집하며 영업왕이 되는 사업수완도 발휘했다. 그러다 영어 말문을 틔워야겠다고 마음먹고 필리핀으로 훌쩍 떠난 뒤 하루 18시간씩 죽어라 공부하며 영어를 정복했다. 그간의 영어공부 노하우를 담은 <쏭선생의 독종영어> 책을 펴냈고 필리핀 현지에서 영어학원도 운영해 보았다. “지인들에게 ‘미친 쑝’이라는 소릴 자주 들어요.(웃음) 변화 없이 반복되는 일상을 못 견디는 성격이에요. 하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일단 마음먹고 시작하면 끝을 보고야 마는 끈기는 제 최고의 장점이에요.” 인생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갖고 있는 송 작가는 40평생 살면서 해보고 싶은 것은 후회 없이 모두 시도해 보았고 나름의 결과도 얻었노라고 천진하게 웃는다. 위트와 엉뚱 발랄함으로 인터뷰 내내 웃음을 안겨주었던 송 작가는 요즘 <왕릉기행> 집필을 위해서 두문불출하고 있다. 그리고 신작 출간과 함께 자신이 직접 그린 <21세기 신궁궐도> 전시회를 열고 싶다는 소망이 불현듯 들었다며 10년간 놓았던 붓을 다시 잡을 생각이라고 눈을 반짝였다. 송용진은 ‘자기주도적 인생’을 살아가는 아이디어맨이자 실천가였다. 오미정 리포터 2011-03-06
- 분당 내일신문 학부모 브런치 교육강좌 -2회 복잡한 대학 입시 전형 그 행간을 읽어라입시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누가 뭐래도 실력이다. 하지만 비슷한 실력을 가진 학생이라도 입시전략을 어떻게 세우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는 경우가 허다하다. 입시정보를 잘 읽어내고 활용해 자신에게 맞는 입시전략을 짜야하는 이유다. 그런 의미에서 자녀의 장단점을 가장 잘 알고 있는 학부모는 가장 좋은 입시컨설턴트. 하지만 수능공부 만큼이나 복잡하고 어려운 것이 입시컨설팅이고 보면 자녀의 입시와 학습매니저를 자처하는 것은 쉽지 않은 과제임이 분명하다. 2월 22일 단국대 학생회관에서 열린 내일신문 학부모 브런치 교육강좌는 강남 은광여고 조효완 교사와 김찬휘 티치미대표가 연사로 나서 학부모들의 입시관련 고민을 명쾌하게 해결해주는 시간이었다. 내신으로 대학가기(조효완 - 은광여고 교사/서울진학지도협의회 회장)"내신과 수능 그리고 논술, 모두 교과서에 있습니다" "우리나라 교육과정을 초중고 과정이 모두 연계되어 있어요. 같은 내용이 계속 반복 심화되는 구조죠. 때문에 교과서를 중심으로 한 초등 중등 고등 교육과정을 단계적으로 성실하게 공부한다면 내신과 수능은 물론 논술까지도 충분히 대비할 수 있습니다." 학교생활기록부와 내신의 영향력이 점점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학교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조 교사의 강의는 시작됐다. 2014년 수능부터 언?수?외에서 국영수로 바뀌는 것도 교과서형 수능으로 출제하겠다는 교육 당국의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때문에 학생과 학부모는 가장 먼저 교육과정을 살펴보고 이를 가이드라인으로 공부 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공부방법이라는 것이다."수능 문제가 아무리 어렵게 출제되어도 가이드라인은 교과서에요. 교과서를 바탕으로 개념과 원리형 문제를 출제하느냐 응용형 문제를 출제하느냐에 따라 난이도가 달라지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교과서를 바탕으로 개념과 원리를 확실히 하고 문제풀이를 통해 응용능력을 키워야합니다."초등학교에서는 상당부분 두뇌가 성적을 좌우한다면 중학교 학습습관과 공부에 투자하는 시간이 성적에 더 많은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입시를 코앞에 둔 고등학교에서는 광범위하고 심화된 공부를 해야 하는 만큼 자신만의 학습요령과 전략이 있어야 효율적인 공부가 가능하다고 조 교사는 조언했다."내신과 수능 논술 그리고 학생부 관리해야 하는 만큼 관리가 굉장히 중요해요. 시간은 부족하고 해야 할 공부는 많기 때문에 학생들은 한 마디로 멀티플레이어가 되어야 합니다. 1~2학년때 내신이나 모의고사 논술 중 어떤 것이라도 포기하면 그 만큼 대학문은 좁아질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수능과 내신 변별력이 적어질수록 논술의 변별력은 커질 것이라고 조 교사는 진단했다. 특히 서울의 상위권 대학일수록 이러한 경향이 강해진다는 것. 논술 뿐만아니라 수능형으로 출제되는 내신도 학생들에게는 발등에 떨어진 불이다. "집중이수제가 실시되면서 국?영?수 등 주요과목에 대한 시수를 높이는 경향이 강해지고 수업 진도도 순서대로 하지 않는 경우도 많이 나타나고 있어요. 또 같은 단원이라도 선생님에 따라 다르게 수업하므로 학생들은 교과 내용의 입체적인 이해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학습능력은 집중력의 차이고 이는 집중력이 높을 때 효율적인 학습이 가능한 것. 조 교사는 칭찬과 격려를 통해 자녀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며 학습 실천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해 줄때 아이는 잠재력을 발휘하게 비로소 성적에도 변화가 시작된다며 학부모의 역할을 크게 강조했다.교육 지각변동, 입시전략 다시 짤 때(김찬휘-티치미 대표/깊은생각 EBS 어학원대표강사)"대학입시, 준비한 사람만이 승리할 수 있다"복잡하게 얽히고 설킨 대학입시를 특유의 유머러스하면서 명쾌한 강의로 풀어내 수강생들에게 찬사를 받은 티치미 김찬휘 대표. 김 대표는 이날 대학입시를 둘러싼 전반적인 교육의 변화를 총정리하며 현실적인 대학입시 전략을 제시했다. "SKY 인문계열 모집인원이 4,694명으로 전체 수험생의 1.21%에요. 하지만 2011년 수능결과를 보면 언?수?외 1등급인 학생은 2.8%였어요. 이 자료대로라면 수능에서 1등급을 받아도 SKY진학이 어렵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김 대표는 인문계 수험생의 5.96%인 23,109명이 서울지역 주요 17개 대학의 정원과 같고 자연계는 의치한의대와 인서울 36개 대학에 수험생의 12%만이 진학한다는 통계자료를 자료를 제시하며 대학입시는 갈수록 ''좁은문''이 되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렇게 갈수록 주요대학에 진학하기가 어려워진 이유는 대학에서 정원을 축소한 것이 가장 큰 이유에요. 여기에 수시확대 입학사정관 실시 등으로 입시 전형이 매우 다양해지고 복잡해지는 것도 입시준비에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김 대표는 2011년 상위 17개 대학의 전형별 모집인원을 정리한 자료를 토대로 수시와 정시에 따른 개인별 입시전략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자료에 따르면 입시를 정시 40%와 수시 60%로, 수시는 크게 내신형, 논술형, 어학형, 수학과학형, 입학사정관형 등으로 나누고 있다. "내신 좋으면 무조건 수시형이라고 생각하는데 착각이에요. 약 15%의 학생만이 내신으로 대학에 갈 수 있는 것이 현실이에요. 또 전체의 8% 가량의 학생을 어학형으로 선발하는데 이는 대부분 외고생이, 과학?수학인재형은 과고생이 독점한다고 볼 수 있어요. 오히려 일반고 학생들에게는 26%를 선발하는 논술형이 가장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죠." 때문에 김 대표는 일반적으로는 논?구술형과 수능을 양대축으로 준비하면서 2차 내신형을 시도하는 것이 가장 좋은 입시전략이라고 강조했다. 물론 자신만의 강점이 있다면 이를 극대화한 차별화 전략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 대표는 수시 전형은 접수부터 최종합격자발표까지 시기와 전형요소를 기준으로 2-1형, 2-2형, 2-3형 3가지 유형으로 자체분류 한 후 지원요령을 설명했다. "앞서 살펴본 것처럼 수시는 전형 자체도 다양하지만 시기와 전형요소를 고려해 조율해 유리한 전략을 세워 지원한다면 그 만큼 합격 가능성을 높일 수 있어요. 원서접수 후 면접과 논술 수능최저학력 반영하는가에 따라 결과는 달라지기 때문입니다."이춘희 리포터 chlee1218@empa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05
- 입학보장 후 학위과정 적응 교육까지 높은 토플 점수나 SAT 점수에 대한 부담 없이 유리한 조건으로 미국 위스콘신대학교에 진학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바로 위스콘신대학교 100% 입학보장 프로그램이다. 입학허가를 받은 후 국내에서 토플 및 ESL 교육을 통해 유학 준비를 함으로써 보다 성공적인 유학의 기회를 제공한다. 위스콘신대학교 입학사정관인 플랜티어학원 강남, 종로센터 김규엽 원장을 만나 올해 9월 입학생을 모집하고 있는 위스콘신대학교 한국학생 특별전형에 대해 들어보았다. 국내에서 토플 및 ESL 프로그램 이수 후 입학위스콘신대학교는 미국 위스콘신 주 13개 대학이 하나의 대학교 시스템을 이룬 것으로 매년 총 등록 학생 수가 약 17만3000명에 달할 정도로 규모가 크다. 지금까지 11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것은 물론 미국 500대 회사의 CEO를 가장 많이 배출한 대학이기도 하다. 또한 2009년 세계대학 평가에서 17위를 차지했으며 사회과학, 생활과학, 생체임상의학 등의 분야에서 세계 50위권 이내로 인정받고 있다. 이번에 한국학생 특별전형을 실시하는 캠퍼스는 위스콘신대학교 그린베이, 플랫빌이다. 우선 학생들이 입학전형 서류를 제출하면 (주)국제대학교류원(IUEC) 위스콘신대학교 그린베이, 플랫빌 한국대표사무소 지정센터인 플랜티어학원 김규엽 원장이 위스콘신대학교 입학사정관으로서 1차 입학사정을 실시한다. 2차 입학사정은 (주)국제대학교류원에 의해서 이루어지며 최종적으로 미국 본교에서 입학여부를 통보한다. 입학허가를 받은 학생들은 국내에서 위스콘신대학이 인정한 IUEC의 ESL 프로그램을 이수하면 SAT 면제는 물론 비교적 부담 없는 내신 성적과 토플 점수로 입학할 수 있다. 1월과 9월, 연 2회 입학이 가능하다. 특별전형 프로그램으로 입학한 한국학생들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간호학, 교육학 등으로 유명한 위스콘신대학교 오시코시와 자원공학 및 뮤직아트 등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위스콘신대학교 스티븐스포인트가 추가됐다. 플랜티어학원 우수 강사진에 의한 집중 교육ESL 교육은 플랜티어학원 종로센터에서 진행된다. 플랜티어학원의 토플전문 강사진이 레벨별로 수업을 실시해 단기간에 토플 성적을 올릴 수 있도록 해준다. ESL 수업은 외국대학 출신 강사들이 맡아 학생들이 유학 후 학위과정에 적응할 수 있는 영어실력을 다져준다. 뿐만 아니라 공통 교양과목 위주의 AP 과정도 진행함으로써 리포트 작성이나 프레젠테이션 등 실제 미국대학에서 진행되는 수업 방식을 미리 익힐 수 있다. 플랜티어학원 강남, 종로센터 김규엽 원장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수업이 진행되고 그 이후에도 스터디 그룹별 공부가 이어지도록 관리해 미국 현지에서 ESL 과정을 듣는 것보다 훨씬 더 높은 집중학습 효과를 볼 수 있다"면서 "최강의 우수 강사진이 진행하는 철저한 수업뿐만 아니라 학생들이 학습능률을 올릴 수 있도록 이끌어줘 입학 후 적응도가 높다"고 전했다. 입학 후에는 미국 현지 IUEC의 코디네이터가 멘토가 돼 학생들이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플랜티어학원 강남센터에서는 고교생들을 대상으로 입학보장 프로그램 준비반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유학을 준비하고 있는 학생들을 위해서도 같은 프로그램을 적용해 도움을 줄 계획이다. 장학금 혜택도 받아 국내대학 학비 수준으로 유학 가능위스콘신대학교 입학보장 프로그램은 신입생뿐만 아니라 편입생들에게도 유리한 프로그램이다. 국내대학에서 이수한 학점을 최대한 인정받을 수 있어 유학비용과 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위스콘신대학과 연계된 다양한 기업에서 인턴십의 기회를 가질 수 있어 귀국 후 취업에 유리한 조건도 갖출 수 있다. 국내대학 수준의 경제적인 학비도 장점이며 대학 4년간 장학금 혜택까지 제공된다. 학점이 2.5 이상만 나와도 연간 4,000~7,000불의 장학금을 지급하며 성적이 올라갈수록 더 많은 장학금 혜택이 있다. 방학기간 중에도 기숙사를 이용할 수 있으며 식사까지 제공돼 귀국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 오는 3월 10일, 대치문화센터 5층에서 위스콘신대학교 한국학생 특별전형에 대한 설명회가 열린다. 이 설명회를 통해 미국대학 진학에 관심이 있는 고교생이나 졸업생, 해외대학으로의 편입을 고려하고 있는 대학생들에게 경쟁력 있는 유학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문의 (02)529-9777 장은진 리포터 jkumeu@yahoo.co.kr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07
- 송파·강동·광진 소재 고등학교 2011학년도 서울대 합격현황 올해(2011학년도) 서울대에 합격, 등록한 고교별 학생 수가 발표됐다. 서울대학교 2011학년도 합격생 출신고교 현황 자료(최종 등록자 기준)에 따르면 서울예술고(89), 대원외고(70명), 세종과학고(49명), 한성과학고(46명), 한국외대부속용인외고(44명), 한국과학영재학교(41), 서울과학고(37명), 대일외고(36명), 민족사관고(34명)·명덕외고(34명)가 상위 10개교에 포함됐다. 상위 10개교 중 일반고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한 곳도 없어 특목고 강세가 여전함을 보여주고 있다. 전국 일반고 중에서는 비평준화지역 학교인 경기도 안산동산고(33명)와 충남 한일고(20명)가 20위권 안에 들었으며 서울 중동고(20명) 역시 20위를 차지했다. 지난 해 인문계고 중 가장 많은 합격생을 배출했던 서울 휘문고는 17명을 기록, 20위 안에 들지 못했다. 송파구 57명, 강동구 39명, 광진구 22명자치구별로는 서울 강남구가 186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예술고가 있는 종로구가 163명, 대원외고와 선화예고가 있는 광진구가 116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송파구는 57명이었으며, 강동구 인문계고(한영외고 제외)에서는 총 39명이 올해 서울대에 등록했다. 광진구 인문계고(대원외고·선화예고 제외)는 22명을 기록했다.송파구에서는 14개 학교가 서울대 합격생을 배출했고 강동구는 8개, 광진구는 9개 학교에서 서울대 합격생을 배출했다. 서울대 합격생을 한명도 배출하지 못한 학교는 송파·강동·광진 지역 내 2곳이다. 각 지역별 인문계고등학교 한 학교 당 합격생 평균수는 송파구가 4.07명, 강동구가 4.88명, 광진구가 3.14명이다. 보성고, 한영고, 동북고·광남고 수송파구와 강동구, 광진구에서는 대원외고가 특목고 중에서 1위(70명)를 차지했고, 한영외고(27명)와 선화예고(24명)가 특목고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일반고로는 보성고(송파구)가 12명으로 1위를 차지했고 다음으로는 한영고(강동구)가 11명으로 2위, 동북고(강동구)와 광남고(광진구)가 각각 10명으로 3위를 차지했다. 올해는 이제까지와 달리 최초합격자가 아닌 최종등록기준으로만 자료를 공개, 지난해와 비교의 기준이 다르지만 작년과 비교했을 때 특히 송파구 학교에서의 합격생 수 감소가 눈에 띈다. 지난해 합격생 71명에 비하면 14명이나 줄어든 수치다. 이에 비해 강동구의 감소 인원은 3명에 불과했으며, 광진구는 그 수가 증가했다. 강동구(특목고 제외)는 지난해 42명보다 3명이 줄었으며, 광진구(특목고 제외)는 지난해 21명보다 1명이 늘어난 22명을 기록했다. 2011학년도 송파·강동·광진 소재 고교별 서울대 합격자 현황 송파구보성고 12창덕여고 9배명고 5영동일고 5잠신고 5잠실고 5가락고 4방산고 3보인고 3잠실여고 2문정고 1영파여고 1오금고 1정신여고 1 강동구한영외고 27한영고 11동북고 10배재고 6둔촌고 5강동고 4광문고 2명일여고 1 광진구대원외고 70선화예고 24광남고 10대원여고 4건대부고 3자양고 2광양고 &nbs 2011-03-06
- 부모도 모르는 내 아이의 증상, 혹시 ADHD? 중학교 2학년인 정수(가명)는 어릴 때만 해도 말 잘 듣고 별 말썽 부리지 않는 유순한 아이였다. 다소 산만한 편이 있어 공부할 때 집중하기가 힘들었지만, 엄마는 ‘크면서 괜찮아지겠지’라며 쉽게 생각하고 넘겼다. 몇 번을 주의 깊게 이야기해도 잊어버릴 때가 많았고, 가끔 옷이나 우산을 잃어버릴 때도 있었지만 아이의 생활에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사춘기를 맞으며 정수가 변했다. 엄마에게 대들기 일쑤고 조그마한 일에도 쉽게 흥분, 감정을 주체할 수 없는 지경까지 이르렀다. 공부하려는 마음조차 없어지기 시작했고 성적도 하락했다. 학습 클리닉 센터를 찾은 정수의 진단 결과는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희망가득 클리닉 조성일 원장(정신과 전문의·의학 박사)은 “아동기 때의 ADHD의 증상이 과잉행동이나 산만함, 집중력 저하라면 청소년 시기는 그 특징이 반사회적 행동이나 충동적인 쪽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며 “또 이로 인한 자신감 저하와 성적 하락, 부모나 친구 관계의 어려움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내 아이, 객관적으로 판단해야정수 엄마처럼 내 아이에 대한 객관적인 판단이 미흡할 때 ADHD를 간과하고 지나치게 된다. 이미 정수는 어릴 때 다양한 ADHD의 증상을 보였다. 공부나 한 가지 놀이에 끝까지 주의를 기울이지 못하거나, 집중해서 듣는 것처럼 보이는데 기억을 못 하는 경우, 과제나 생활에 필요한 것들을 자주 잃어버리는 경우 등은 모두 ADHD의 주요판단기준이다. 이 외에도 조그마한 주위의 변화에 쉽게 집중이 흐트러진다거나 과제나 심부름을 끝까지 해내지 못하는 경우, 말이 너무 많은 경우 등 다양한 증상들이 있다. 조 원장은 “산만하거나 집중력이 없다고 해서 모두가 ADHD인 것은 아니지만 그로 인해 아이가 생활이나 학습, 대인관계에 불편을 느낀다면 ADHD를 의심,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현명하다”고 말했다. 부모가 객관적인 판단으로 ADHD를 의심해도 병원을 선뜻 찾지 않는 경우도 많다. 정신과 치료 기록이 아이의 장래 취업이나 군대 등에 불이익이 있지는 않을까 하는 우려 때문이다. 이에 대해 조 원장은 “병원 기록은 특별한 이유 없이 타인이 확인할 수 없고, 동의 없는 자료 열람은 불법이다”며 “또 요즘은 ADHD에 대한 부정적인 편견보다 ADHD극복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시선이 더 많다”고 말했다. ADHD전문 클리닉 찾아야 ADHD를 의심, 클리닉을 찾게 되면 면담에 의한 전반적인 평가와 인지심리검사, 주의력검사, 뇌기능검사 등 객관적인 측정법에 의한 정확한 진단이 실시된다. 치료는 크게 약물치료와 비약물치료로 나눠지며 비약물치료에는 인지행동치료, 뉴로피드백(집중력훈련), 부모교육과 가족교육, 놀이치료, 사회성향상치료, 학습치료 등이 포함된다. 대부분의 ADHD 아동에게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약물치료는 그 안전성이 검증된 것으로 일정 기간 복용하게 된다. ‘평생 약을 먹어야 되는 게 아니냐’는 부모들의 우려 역시 기우다. 조 원장은 “오랜 기간이나 평생 약을 복용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고 강조한다.약물치료와 함께 비약물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뉴로피드백으로 자신이 필요로 하는 뇌 상태를 스스로 만들 수 있게 훈련하며, 놀이치료를 통해 자신의 문제점 파악과 적절한 대처방식을 찾아가게 된다. 또 대인관계에 문제가 있을 때에는 사회성 향상훈련을 통해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과 자신의 의견을 적절히 주장하는 방법을 익힐 수 있다. 아이의 취약점과 장점을 발견하고 숨어있는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학습치료 또한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치료방법이다. 부모교육(상담) 동반할 때 더 큰 효과 있어아이가 ADHD인 경우 부모들의 고충 또한 크다. 아이의 부주의함을 이해해야 하고 거기에 따른 다양한 결과들도 부모로서 감수해야 한다. 여기에 ADHD에 대한 이해부족으로 아이를 제대로 이해할 수 없게 되고, 이는 아이와 부모 간의 관계악화에까지 이르는 경우가 많다. 조 원장은 “ADHD의 특정행동을 제대로 이해하고 아이를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하기 위해 부모 교육을 적극 권장한다”며 “아이의 치료 효과는 물론 부모 스스로의 감정 통제를 위해서도 매우 중요한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도움말 희망가득 클리닉 조성일 원장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2011-03-06
- 입학사정관전형에 대한 오해와 진실&포트폴리오 구성전략, 지난 2월 24일 창원대학교 종합교육관에서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 5주에 걸쳐 진행된 ‘학부모브런치교육강좌’가 막을 내렸다. 현직교사 등 대한민국 최고 교육전문가 10인이 강사로 나서 학교생활부터 입시전략과 진로지도, 내신관리까지 공교육과 사교육의 균형 잡힌 정보를 제시해 줌으로 참가 학부모들의 갈증을 풀어주었다.‘학부모브런치교육강좌’마지막수업인 5회차 교육내용을 소개한다. 입학사정관제에 대한 오해와 진실&포트폴리오 구성 전략(서울영등포여고 최병기교사)2월 24일 1교시는 서울영등포여자고등학교 최병기 교사의 강의로 시작됐다. 최교사는 대학 입시 전략에 대한 간단한 사례를 들어가며 입학사정관전형의 평가방법과 포트폴리오 구성전략법을 제시했다. 최교사는 “대학입시에서 자녀의 성적은 50%면 대학갈 수 있습니다. 나머지는 대학가는 전략싸움과 부모님 욕심이죠”라며 말문을 열었다. 전략싸움 이기는 방법으로 2가지를 제시했다. 첫째, 자녀의 장점을 1가지 꼭 찾아 극대화시키는 것. 둘째, 장점을 활용할 수 있는 전형을 선택하여 집중하라며 실제 사례담을 들어가며 설명했다. 그는 “입학사정관전형으로 대학 합격하려면 학원가와 언론에서 이야기하는 화려한 스팩과 잘 꾸며진 포트폴리오는 입학사정관제를 전혀 모르고 하는 말”이라며 “우리나라 입학사정관제는 학교 교육과정에 따른 학교시험생활기록부로 평가한다”고 강조했다. 2007년 8월 보도자료에 따르면 입학사정관 도입 취지가 학생부에 대한 활용도가 높아질 것과 대학은 학생선발의 자율성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점으로 볼 때 학생은 스스로 교사에게 자신의 관심분야와 재능을 적극적으로 알릴 필요가 있다. 또한 학교교사들은 창의적체험활동 종합지원시스템‘에듀팟’(http://www.edupot.go.kr)과독서교육지원시스템 (http://www.reading.go.kr)을 적극 활용해야하는 의무가 있으므로 학생 스스로 관련 내용 을 수시로 기록 관리해야 된다는 설명이다. 최교사는 입학사정관전형에 합격하기 위해서는“내 아이가 대학에서 요구하는 모집전형에 적합한지를 살피고 아이의 장점을 극대화하기에 맞는지 아이가 이제까지 준비한 것과 가장 잘 어울리는 전형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때 모집 인원이 많다면 성적을, 모집 인원이 적다면 성적보다 관련 분야에 대한 소질과 적성, 흥미 등이 중요하다. 또 지원하는 학과와 관련된 성적이 평균보다 높아야 한다. 이외 엄마의 정보력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 강조했다. 마지막 포트폴리오는 자기소개서를 증명해주는 참고 자료로 부합한 자료만 보기 편하게 정리하는 것이 좋다. 특히 과정상의 시행착오도 기록해 극복 사유를 밝힌다면 금상첨화다. 다다익선이라고 몇 박스를 준비해도 무용지물인 경우가 대부분. 학생부에 기록된 내용의 증빙자료와 학생부에 기록되지 않은 내용의 소명자료로 작성하며 모집 전형 관련 자료와 학업 성적, 기타 학교생활 관련 자료 순으로 하되 날짜별로 넣어주는 것이 좋다. 최강사는 “입학사정관이 선발하고자 하는 인재는 ‘다재 다능한 탤런트’가 아니라 한 분야에 몰입해 꾸준하게 노력하는 ‘꾼’이라 강조”하며 강의를 마친다. 오늘도 방문 걸어 잠근 사춘기 자녀와 대화법(<명품자녀로 키우는 부모력>저자 송지희 )브런치 후 이어진 2교시 강의는 <명품자녀로 키우는 부모력>저자 송지희 강사의 강의로 진행됐다. 많은 부모들의 공감 속에 진행된 송강사는 사춘기 아이들은 왜 방문을 걸어 잠글까요? 자녀와의 관계점검을 함께 고민해보자는 말로 강의를 시작했다.아이들이 왜 부모 말을 안 듣는지 사춘기 아이들의 특징을 열거하며 아이들을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는 능력‘부모력’의 중요성을 설명했다.‘부모력’은 아이들이 성공하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로 자존감을 높여주고 아이와 소통하는 감성지능과 사회성은 물론 자발성과 적극성을 키워준다. 송강사는 부모력을 갖춘 부모가 되기 위해서는 자존감을 키워주는 말로 격려하는 멘토 부모 역할이 중요하다 강조했다. 지혜와 신뢰로 자녀의 인생을 이끌어 주는 부모가 되어 아이 의견을 듣고 선택권을 주어라. 비교하는 마음을 없애고 자녀에 대한 기대치를 조절하는 주도적인 자녀를 위한 부모 역할이 필요. 힘들어하는 아이들에게 관심과 주의를 기울여 고충을 조절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는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공감이다. “그렇구나···뭐가 가장 힘드니?” 마음을 읽어주며 공감해보자. 공감은 최고의 마음 치료제라고. 또 사춘기 자녀와 좋은 관계 유지를 위해서 아이들의 말을 끝까지 들어주고 질문을 통해 스스로 답을 찾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현명한 방법 이라고. 이때 감정적으로 화를 내는 것은 아이들에게 전혀 도움이 되지 않고 오히려 더 큰 문제를 일으키기 쉽다. “긍정적· 주도적 아이를 바란다면 무엇보다 먼저 부모가 본보기가 되어야 한다”강조하는 송강사는 “부모 노릇 참 힘들지만 모두 함께 노력하자”며 강의를 마친다. 이유정 리포터 3141012@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05
- 곽진원 (한솔고등학교 2학년) 수학 과학 토론형으로 공부하는 문화만들고 싶어요성남시학 생토론대회에서 금상 수상한 토론형 과학인재 흔히 문과학생의 전유물이라고 여겨지는 토론. 하지만 한솔고 곽진원 군은 이과학생이면서도 토론의 달인이다. 성남시학생토론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한 곽 군은 수학과 과학분야 뿐만아니라 시사와 문학, 철학, 역사 등 인문학을 망라한 다양한 분야에 관심이 많은 이른바 통합형 인재다. 사교육 없이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토론을 즐기는 습관으로 학과 성적까지 잡아 우등생이 되었다는 곽 군의 공부이야기가 궁금하다. 성남시학생토론대회 금상 수상한 토론의 달인 토론은 사회적 문제 중 이슈나 화두되고 있는 것을 주제로 잡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평소 뉴스나 신문을 보면서 여러 사람들의 입장을 들어보며 다양한 각도에서 생각해 보고 문제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는 습관이 토론에 익숙해지는 비결이라고 김 군은 말한다. "성남시학생토론대회 예선에서는 ''남아공월드컵 출전 국가대표 병역특혜''에 대한 것이 안건이었고, 본선에서는 ''교원선발 남녀성비 문제''가 안건이었어요. 평소 시사적인 문제에 관심이 많았던 터라 저에게는 두 가지 모두 낯설지 않은 주제였어요. 토론에서 이기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이 자료준비라고 곽 군은 말한다. 대회인 만큼 찬성과 반대 양측 모두의 입장에서 객관적인 자료를 최대한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보통 3일 전 쯤 주제가 발표돼요. 3명이 1팀으로 출전한 만큼 회의를 통해 역할을 분담해 자료를 준비해야 합니다. 심사위원들은 누구나 제시할 수 있는 일반적인 것보다는 사례나 근거의 참신성에 점수를 많이 주시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자료를 찾을 때는 보편성과 독창성을 두루 갖추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토론의 실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순발력. 팽팽한 긴장 속에서 진행되는 만큼 위축되거나 실수하지 않는 것이 포인트라고 곽 군은 말한다. "팀토론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각자 맡은 역할이 달라요. 자신의 역할에 충실하면서 필요에 따라 팀원을 도와주기도 해야 하거든요. 상대방으로부터 예기치 못한 반격을 받을 수도 있고 또 상대방 주장에 허점이 없는지도 살펴야 해요. 토론은 그야말로 치밀한 두뇌싸움이라고 할 수 있죠."어려서부터 밥상머리 토론 즐기며 논리적 사고키워 논술학원 한번 다니지 않았음에도 탁월한 토론실력을 갖게 된 것은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과 밥상머리토론을 즐긴 덕분이라고 곽 군은 말한다. 학교에서 배운 공부도 친구와 있었던 일도 TV뉴스거리도 모두 곽 군에게는 토론의 주제가 되었다. "토론 성향은 하루아침에 길러지는 것은 아닌 것 같아요. 저는 어려서부터 엄마와 수다떠는 것을 즐겼고 남들 앞에서 말하는 것도 무척 좋아했어요. 머리에 든 것이 없이 말만 많이 한다는 소리를 듣지 않기 위해 책도 많이 읽고 공부도 열심히 했어요. 그러다보니 학교에서도 좀 튀는(?) 애였나 봐요. 자연스럽게 반장을 많이 맡게 되었죠."궁금한 것은 반드시 해결해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 때문에 곽 군은 선생님들을 조금 귀찮게(?)하는 학생이었다. 곽 군으로 인해 수업시간에 토론이 이루어지기 일쑤였다고. "수업시간에 선생님께 질문을 자주 하다보니 어느새 제가 선생님과 토론을 하고 있는 거에요. 수업에 방해되는 경우도 있었죠. 수업 후에는 교무실까지 찾아가는 일도 많아 선생님을 좀 많이 귀찮게 해드렸죠." 예선에서 탈락하기는 했지만 중학교때 토론대회에 나갔던 경험이 곽 군을 토론의 매력에 빠지게 했다. 결과와 상관없이 좋은 경험이었고 무엇이든 도전해 보는 것이 얼마나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는 기회인지 알게 된 계기이기도 했다. 수학과학 상위2% 우등생, 카이스트에서 ''뇌공학''공부하고파 곽 군은 한솔고에 수석으로 입학할 만큼 공부에 있어서도 우등생이다. 내신과 모의고사 1등급 성적에 특히 수학과 과학성적은 꾸준히 전교 2%를 유지하고 있다. 가장 좋아하는 과목은 생물과 화학. 이 두 분야와 공학을 접목한 공부를 하고 싶은 곽 군이 고민 끝에 찾아낸 진로는 바로 ''뇌공학''이다."어렸을 때부터 수학과 과학을 좋아했어요. 지금 생각해 보면 제가 늘 호기심을 가졌던 분야도 과학분야 였던 것 같아요. 그런데 중학교 때는 많은 아이들이 그런 것처럼 저도 별 고민없이 외고에 가야겠다고 생각했고 외고진학을 위한 공부를 했어요. 모르긴 해도 지원했던 용인외고에 합격했더라면 제 적성을 영영 찾지 못했을거에요." 외고에 실패하고 한솔고에 진학하게 된 것이 오히려 전화위복이 되었다. 고교 진학 후에 자신이 가장 좋아하고 잘 할 수 있는 공부를 찾게 되었기 때문. 카이스트 진학이라는 목표를 세우고 이를 이루기 위한 공부에 매진하고 있는 요즘이 무척 행복하다고 곽 군은 말한다. 꿈이 분명해졌기 때문이다. "우선은 내신성적을 철저하게 관리해야 겠죠. 특히 수학과 과학 과목을 집중적으로 공부하려구요. 1학년 때 토론대회에 나간 것처럼 2학년때부터는 과학실험대회나 수학경시대회 같은 대회에 많이 참가해 수학과 과학분야에 역량을 키울 계획입니다."수학과학도 토론형으로 가르치는 교수되는 것이 꿈 "얼마 전 EBS에서 하는 ''정의란 무엇인가''에 대한 강의를 꾸준히 봤어요. 마이클 샌델 교수가 하버드생들에게 하는 강의동영상인데 대강당에서 수 백 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수업임에도 불구하고 자연스럽게 토론이 이루어지더라구요. 그 모습이 정말 멋있었고 부럽기까지 했어요. 언젠가 저도 그런 수업을 이끄는 교수가 되고 싶어요." 장차 뇌공학을 전공해 수학과 과학 분야에도 심도있는 토론형 공부가 가능한 문화를 만들고 싶다는 곽 군. 자연계야 말로 깊이있는 공부가 이루어져야 하는 분야고 생각을 모으고 나누면서 더 좋은 과학기술이 개발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토론은 문과적 소양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건 좀 편견이 아닐까 싶어요. 수학이나 과학 분야야 말로 토론 학습을 통해 더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어요. 또, 공학자나 과학자도 단순히 기술만이 아닌 철학을 갖추게 되면 더 많은 사람에게 행복을 주는 사람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이춘희 리포터 chlee1218@empa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05
- 수학 전문 매쓰 팝 학원 풀수록 재밌고, 익힐수록 실력이 느는 수학벽면 한쪽에는 그림과 만화가 어우러진 A4용지가 나란하다. 빽빽한 수학교재 사이로 각종 수학 책과 잡지가 들어앉은 이곳. 수내동에 위치한 매쓰 팝 학원에 가면 삭막한 수학이 이곳에선 즐거운 과정임을 느낄 수 있다.수학에 대한 흥미 Up! 장기기억화로 효율성 Up! 초등부는 한 단원이 끝나면 배운 개념을 만화와 그림, 마인드맵 등 자기만의 방식으로 정리하는 과제를 내준다. 단순히 정리로 끝나는 게 아니라 이를 토대로 직접 문제까지 출제토록 하는 방식. 개념을 잘 모른다면 문제를 출제할 수 없어, 어쩔 수 없이 스스로 총정리하는 효과가 있다. 수십 문제를 풀어야 하는 기계적인 숙제라면 지겹겠지만 과제 자체가 자기주도적인 복습이 되니 수학적 흥미를 높이기에 안성맞춤이다.주 3회의 수업은 2회의 선행과 심화, 1회의 다지기로 진행한다. 한 단원의 개념이 끝나면 다른 교재로 심화과정을 충분히 소화한 뒤에야 다음 단원으로 넘어가는 방식. 이혜숙 원장은 “대다수 학생들이 교재 한권을 끝냈다고 하더라도 돌아오면 많은 부분을 잊어버리고 만 다”며 “단기간에 반복복습과정을 거치면 배운 것이 장기기억 모드로 전환돼 같은 시간에 공부를 보다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매쓰 팝의 교실은 삼면이 칠판으로 이뤄져있다. 참고서의 문제는 그런대로 풀어내지만 “그 문제를 왜 그런 방식으로 푼 거야?” “그 문제를 풀 때 어떤 개념을 적용한 거지?”라는 질문에 말문이 막혀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면 “네가 풀어보고, 그 이유를 설명하라”고 주문한다. 처음에는 익숙하지 않아 힘들어 하던 아이들도 이제는 곧잘 문제를 풀어내고 개념을 조리 있게 설명한다. 꾸준히 생각하고, 표현 중심의 수학공부를 하다 보면 기본 개념에 충실해지고, 자신이 이해하고 있는 것과 이해하지 못하는 것을 명확하게 구분하여 제대로 수학을 공부할 수 있는 것이다. 철저한 오답관리는 기본, 서술형과 내신 대비까지 막강! 중등부 올해부터 서술형 비율은 40%까지 증가될 전망이다. 수학과목에서의 서술형은 부분 점수 획득이 가능하기에 체계적으로 대비한다면 객관식 보다 유리할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해선 안 된다. 매쓰 팝에서는 매 수업이 끝나면 두 세 문제씩 서술형 문제를 풀고 지도받을 수 있는 특강시간을 진행하고 있다. 원리를 알고 있어도 계산과정에서 실수가 나오면 소용없는 법. 평소에 풀이과정을 꼼꼼히 점검하는 습관을 키우고, 일주일간 공부한 내용을 바탕으로 한 주말 테스트를 통해 서술형 능력을 강화시킬 수 있다는 게 매쓰 팝의 장점이다. 학교별 내신은 4주전부터 대비하고 개념 확인이 필요하거나 오답률이 높은 문제라면 학생마다 맞춤 부교재를 만들어 모르면 알 때까지 관리한다. 매 수업마다 테스트를 통해 예습과 복습이 체크되며 미흡할 경우 다음으로 넘어갈 수 없다. 또 수업 내용을 완전히 이해하지 않으면 그날 수업은 끝나지 않는다. 출결 사항과 테스트 결과, 성실도를 반영한 숙제점수는 SMS문자로 학부모에게 전송 해 줘 자녀들이 학원에서 어떤 시간을 보내는지 관리도 철저한 편. 오롯한 열정은 믿고 맡길 수 있는 학원이라는 소문으로 퍼져 추천을 통한 수강생이 날로 많아지는 곳이다. 원장 직강의 고1 수학반 개설 매쓰 팝 학원의 강사비율은 학생 세 명 당 한명 꼴이다. 대학원 출신의 수학 전공 강사진과 소수정예의 반 운영에 아낌없이 투자한 결과는 만족도를 높이며 높은 재수강으로 선순환 되고 있다. 새 학기부터는 고1 수학 반이 새롭게 개설된다. 이 역시 올해 중학교를 졸업한 중3 재원생과 학부모들의 요구에 따른 것이다. 고등학생의 경우 단기간에 많은 문제를 풀어야 하기에 2회의 강의와 1회의 문제풀이 및 테스트 수업으로 원장이 직강하며, 학생들의 수학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문의 031-711-3600박신영 리포터 jump1042@hanmail.net미니 인터뷰 - 매쓰 팝 학원 이혜숙 원장 고려대학교 수학교육과를 졸업하고 교직에 몸담았던 이혜숙 원장은 고대 수학영재 지도자 과정과 학원운영자 과정을 수료하고 최근에는 교육대학원 평생교육과정까지 섭렵한 열정적 학구파다. 바쁜 시간을 쪼개어 끝없이 공부하는 자세는 이 원장의 교육 소신과 학생 사랑에 기인한다. “하고자 할 때 놀랍게 변하는 케이스를 많이 봤어요. 학년이 올라갈수록 학생들 스스로 공부하고픈 마음이 들게 하려면 사제 간 마음을 열고 생각을 나누려는 시도가 전제 돼야 합니다. 학생과 소통하려는 제 나름의 노력인거죠.(웃음)” 수학 때문에 꿈의 날개가 꺾이는 일이 없었으면 하는 게 최소한의 바람이라는 이혜숙 원장은 “현재의 실력과 상관없이 하겠다는 마음만 있다면 자녀를 수학 우등생으로 만들겠노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