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총 46,17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좋은 작업 습관 하나 -카네기연구소(대전/충청) 박영찬 소장- KAIST 바이오 및 뇌공학과 대우교수 How to stop worrying and start living에서 대부분 비즈니스맨의 책상위에는 몇 주일씩 들추어 보지도 않은 서류들이 쌓여 있거나 흩어져 있습니다. 서랍도 급하게 넣은 바람에 여러 종류의 서류는 물론이고 명함, 칫솔과 같은 개인 사물이 뒤섞여 있습니다. 답장을 보내지 않은 편지, 이미 읽은 보고서, 메모 따위가 흩어져 있는 책상은 그 물건들의 색깔과 더불어 보기만 해도 혼란과 짜증, 긴장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합니다. 컴퓨터를 사용하는 경우에 모니터의 바탕화면에 각종 문서 파일이나 프로그램의 아이콘을 로드 시켜 놓는 경우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그러나 책상을 정돈하고 밀린 업무를 제때에 처리하는 것만으로 고혈압, 의무감, 끝없는 긴장감 등을 방지할 수가 있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작업의 효율성도 높일 수가 있습니다. 시카고 노스웨스턴 철도회사 사장이었던 롤랜드 L. 월리암스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여러 가지 서류를 책상 위에 어지럽게 쌓아 놓고 일하는 사람이 당장 필요하지 않은 물건을 정리하고 일한다면 정확하게 쉽게 작업을 할 수 있게 된다. 이것이야말로 작업의 효율성을 향상 시킬 수 있는 첫걸음이다.” 학생이 시험공부를 할 때도 공부하는 하나의 책만 펼쳐 놓아야지 다음공부를 하게 될 책을 쌓아 놓는다면 그것을 보는 자체가 스트레스가 될 수도 있습니다. 책상은 업무의 중심이 되는 곳으로 모든 업무처리가 시작되고 종결되는 곳인데, 책상에 서류가 뒤섞여 있다면 하고 있는 일 전체도 뒤죽박죽으로 이루어지고 있을 것입니다. 정리정돈을 안하는 것은 나쁜 습관입니다. 자신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현재 진행하고 있는 서류만 놓고 나머지는 따로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는 책상을 사용하는 것을 보고 그 사람을 평가하기도 합니다. 청소년을 위한 스피치 프레젠테이션(토론)기법 -데일카네기 청소년 커뮤니케이션 1318 말하기 과정(주말반)- 2011년 5월14일(토)~6월26(토) 7주 과정...**토요일 오후3시~6시 대상: 초등6학년반/중등반/고등반(남녀) **문의전화 : 042-488-3597, 홈페이지 : www.ctci.co.kr or 카네기.kr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20
- 살아가면서 경험해야 될 3가지 화술박사 윤치영인생을 살아가면서 경험해야 될 세 가지 있다면 그것은 ‘다시는 재기하지 못할 것 같은 실패를 경험해 보라’는 것이며, ‘어떤 일에 미쳐보라는 것’이며, ‘목숨을 받쳐 사랑해 보라는 것’이다. 어떤 이는 22세에 사업에 실패했다. 23세에 주의원 선거에서 낙선했다. 24세에 또 사업에 실패했다. 26세에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29세에 의회의장 선거에서 낙선했다. 31세에 대통령 선거에 낙선했으며. 39세에 또 다시 국회의원 선거에 낙선했다. 46세에 상원의원 선거에 낙선하고, 47세에 부통령 선거에 낙선하고, 49세엔 상원의원 선거에서 또 낙선했다. 그러나 그는 51세에 드디어 미국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그가 아브라함 링컨이다. 링컨 대통령에게 누군가가 물었다. "많은 사람에게 존경받는 비결이 무엇입니까?" “남보다 많은 실패를 경험하는 것입니다." 둘째는 어떤 일이든 미쳐 보라. 성공하고 싶다면 어떤 일에든 제대로 미쳐보라. 미친 사람을 누가 당하겠는가? 세상에 어느 분야건 미쳐서 하는 사람이 있다면 당연히 승리의 월계관은 그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다. ‘知之者 不如 好之者, 好之者 不如 樂之者’라 했다. 미친 사람을 누가 당하겠는가? 일생을 살아가면서 한번쯤은 미칠 만한 일을 발견하는 것은 커다란 행운이다. 또 자기 일에 미치지 않고선 무엇인가 가치 있는 것을 이루기가 쉽지 않다. 열정을 다해 미치다 보면 그 곳에 미칠 수 있다.(不狂不及) 미쳐야 역량과 성과도 높일 수 있다. 어떤 것에 미친다는 것은 열정을 가진다는 말이다. 당신이 한 살이라도 젊었을 때 무언가에 미쳐 보는 경험을 해 보라. 세 번째는 목숨을 바쳐 사랑해 보라. 인간은 살아가면서 예기치 않은 상황을 만나고 장애를 만난다. 그 속에서 인간은 스스로를 발견해 내는 것이다. 사랑해 보지도 않고, 아픈 이별을 해보지 않고는 인생의 깊이를 알수가 없다. 아무런 시련, 아무런 고통, 아무런 슬픔 없이는 인간은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 볼 필요를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다. 고민 없는 인간, 고통 없는 인간은 동물의 상태를 벗어날 수 없다. 죽을 만큼 사랑을 해보지 않고는 그 가슴 속에 떨리는 전조음의 의미를 느끼지 못한다. 인생을 깊이를 알려면 사랑으로 뜨거워진 마음이 있을 때 마음껏 사랑하라. 한 사람을 사랑한다는 것은 어느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아픔이고 마음이라는 것을 깊이깊이 느낀다. 진정한 사랑을 해본 사람만이 인생을 논(論)할 수 있을 뿐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20
- 제대로 책 읽는 아이가 자기주도학습 한다 일선 학교에 독서이력철이 도입되고 서술·논술평 평가가 확대되는 등 교육 환경이 갈수록 ‘책 권하는 사회’로 바뀌고 있다. 분위기에 떠밀려 독서를 강요하다 보니 책을 많이는 읽는데 제대로 읽지 않아 속앓이하는 부모들이 많다. 20년 이상 교육계에 몸담으며 독서와 논술을 지도해온 황인란 한우리열린교육 강동문화원장에게 책읽기 노하우를 들어 보았다. 황 원장에게는 가슴 속에 담아 둔 제자가 한 명 있다. 청각장애가 있는 진이는 보청기를 끼고 독서지도를 받았다. 잘 들리지 않아 많이 힘들어 했지만 꾸준히 나왔다. 그림 그리기에 재주가 많은 진이가 4학년 때 <붉은 가슴 울새>란 책을 읽고 쓴 감상문을 보여주었다. ‘웃는 친구들을 보면 나를 보고 웃는 것 같아 밖에 나가는 것도 싫었다. 그런 생각을 하면 눈물이 나서 혼자 많이 울었다. 하지만 책에서 만난 붉은 가슴 울새가 나에게 말해 주었다. 귀가 안 들리는 것은 하나님의 특별한 선물이라고. 내가 세상 소리를 다 들을 수 있는 귀를 갖고 있으면 소리 때문에 그림 그리는 일에 집중을 할 수 없을 것 같아서 귀를 조금 덜 들리게 한 것이라고. 그 대신 스케치를 잘 하는 손과 색깔을 잘 구별할 수 있는 눈을 준 것이라고.’ 진정성이 담긴 글은 감동을 주었고 학교 신문에도 실렸다. 그리고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원하던 예중에 진학하여 화가의 꿈을 키워가고 있다. “독서를 강요받은 아이들은 줄거리 요약만 하고 덮을 뿐 감동이나 의미를 찾아내지 못해요. 하지만 가슴으로 읽을 줄 알았던 진이는 책을 통해 용기를 얻었고 자신의 꿈을 키웠죠.” 황 원장은 속독보다는 의미를 곱씹는 독서를 늘 강조한다. Key 1. 책, 원할 때 언제나 읽어주자 과제로 내준 책을 읽어오지 않아 절절매는 아이들이 간혹 있어서 책 읽어 주는 시간을 따로 마련했더니 아이들은 듣기를 통해 상상하는 재미를 맛보았고 선생님이 읽어준 책은 꼭 다시 찾아 읽어 보게 되었다고 한다. “책을 멀리하는 아이라도 엄마가 끼고 앉아서 읽어주면 나중엔 스스로 읽게 되요. 또 음독은 집중력도 키워주지요.” 읽어주다 보면 함께 읽게 되고 결국 아이 혼자 새겨 읽게 된다는 것이 황 원장이 경험에서 배운 지론이다. Key 2. 내 아이의 독서나이를 정확히 알자 상당수 엄마들은 아이 연령대 보다 어려운 책을 권하는 경우가 많은데 부모 욕심이 반영된 ‘과시형 책읽기’는 아이에게 독이 된다고 조언한다. 어려운 책은 재미없기 때문에 도중에 그만 읽게 되고 그런 경험이 반복되면 결국 책에서 멀어지게 되는 것이다. 아이의 객관적인 독서나이를 알기 위해선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Key 3. 주변에 항상 책을 두자 집안 곳곳에 책을 두어서 아이가 틈날 때마다 읽을 수 있도록 독서 환경을 만들어 두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 아이 책만 놓을 것이 아니라 성인도서도 함께 비치하는 것이 요령. 엄마가 읽고 있는 책을 궁금해 하며 한번 읽어봐야겠다는 긍정적인 자극을 아이에게 주기 때문이다. Key 4. 온가족 독서타임을 갖자 “맞벌이 가정의 남학생인데 중1때 컴퓨터 게임에 빠졌죠. 사춘기라 아무리 타일러도 공부는 뒷전이었어요. 고민하다 밤 11시부터 매주 2번씩 가족이 모여 책을 읽었어요. 1년 이상 꾸준히. 서서히 대화의 물꼬가 터졌고 게임중독도 고쳐졌지요. 이 아인 수시논술로 대학에 합격했어요.” 황 원장이 들려준 성공사례다. 아이에게만 책 읽으라 닦달할 것이 아니라 부모부터 책읽기를 즐기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아이의 독서량이 풍부해진다. Key 5. 연계독서를 유도하자 책읽기가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르면 넓고 깊게 독서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어야 한다. 궁금한 점은 인터넷으로 검색해 보고 좋아하는 작가의 또 다른 책을 찾아 읽고 문학, 사회, 과학, 역사 등 다방면의 책을 고르게 읽도록 유도한다. 즉 학습을 위한 독서 단계에 돌입하는 것이다. 이때는 전문기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은데 한우리의 경우 20년 노하우를 바탕으로 교과와 연계된 정교한 독서와 논술, 토론 커리큘럼을 갖추고 있다. “수능 끝나면 곧바로 속성형 고액 논술과외가 기승을 부리고 붕어빵식 논술답안이 이슈가 되지요. 하지만 결코 단기간에 효과를 볼 수 없어요. 제가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가르치고 있는 고2 남학생이 있어요. 스펀지처럼 책 내용을 빨아들여 표현력, 사고력 전 영역이 탄탄하죠. 이런 아이가 앞으로 대입에서 빛을 발할 것입니다.” ‘다독’을 강요하는 데 ‘정독’은 되지 않는 우리의 독서 교육. 책읽기 능력이 자기주도학습의 기본이기 때문에 이제 내 아이의 독서 습관을 바로 잡아 주어야 한다. 도움말 : 한우리열린교육 강동문화원장 황인란 (02)476-3075 www.hanuribook.com 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20
- 한우리 독서토론논술 송파남지부 학부모 설명회 한우리 독서토론논술 송파남지부 학부모 설명회 한우리 독서토론논술 송파남지부센터에서 입학사정관 시대의 자기주도학습전형 필승 전략과 창의적 수업 방안, 창의적 체험활동과 독서 교육지원 시스템 활용 방안, 서술형 논술형 대비법을 주제로 학부모 설명회를 개최한다. 3월 29일(화) 오전 10시 30분 NC백화점 송파점 문화센터 아트홀에서 열리는 이번 설명회의 참석을 희망하는 학부모는 송파남지부센터로 하면 된다.문의 한우리독서토론논술 송파남지부센터 (02)407-3966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20
- 2012학년도 자기주도학습전형 대비 학부모 세미나 2012학년도 자기주도학습전형 대비 학부모 세미나 교육컨설팅업체인 스페이스 자람(space ZARAM)에서 "2012학년도 자기주도학습전형 대비 학부모 세미나"를 개최한다. 2010년부터 2년간 경기외고 입학사정관으로 활동한 교육전문가를 초빙, 질의응답 중심으로 진행되는 이번 세미나는 자기주도학습전형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있을 예정. 3월24일(목), 26일(토) 4차와 5차 세미나가 남아있으며 소수 세미나이므로 사전예약은 필수다. 관계자에 따르면 자기주도학습전형 상담 및 컨설팅은 4월부터 유료로 전환된다고 한다. 세미나와 관련된 자세한 문의는 스페이스 자람으로 하면 된다. 문의 스페이스 자람 (02)599-0979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20
- 언어발달장애아동을 위해 가정에서 할 수 있는 부모 지침Ⅰ 자식을 키우고 있는 부모님들은 자식에 대한 걱정으로 항상 노심초사하시는 것 같습니다. 완벽한 부모가 없듯이 완벽한 자녀도 없지만, 그래도 자녀를 키우면서 부모로서 해줄 수 있는 것은 모두 다 해주고 싶은 것이 부모의 마음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뜻하지 않게 내 아이가 다른 아이들보다 부족하다는 것을 알았을 때 부모로서 해 줄 수 있는 것은 한계가 있습니다. 부족한 부분을 어떻게 채워주어야 하는지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도 없고, 문제를 어떻게 중재해 주어야 하는지에 대한 정보도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꼭 전문가만이 아이의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가정에서 부모님들도 충분히 전문가 못지않은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언어문제를 가지고 있는 아이들의 부모 역할은 아주 중요합니다. 따라서 부모가 어떻게 하면 언어문제를 가지고 있는 아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지에 대한 기본적인 몇 가지 지침들을 각 케이스 별로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오늘은 언어발달장애아동에 대한 부모지침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언어발달장애란 언어발달이 정상적이지 않고 또래보다 떨어진다는 것입니다.원인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원인이 자극 결손에 의한 것입니다. 자극 결손이란 아동이 생활하면서 주위에서 시각, 청각, 촉각, 후각, 미각 등 많은 자극을 받아야 적절하게 언어발달도 하고 신체발달도 할 수 있는데, <span 2011-03-19
- 건강하고 일관된 교육철학 있는 좋은 부모 되기 폭풍과 같은(?) 새 학년 새 학기 초가 지났다. 많은 학부모들에게 학년이 바뀌는 2월말 3월초가 아이들 학원·과외 일정을 잡느라 혼란스러운 것을 가리키는 말이다. ‘어느 학원에 등록할까, 과외를 해 볼까, 집에서는 어떻게 공부하게 할까’ 수많은 고민이 학년이 바뀌는 시기에 부모들을 고생시킨다. 대한민국에서 아이들 교육시키는 것은 이제 부모에게 아주 큰 숙제가 되어버렸다. 그러나 지킬 것은 지켜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아이들을 불행하게 만들게 될 지도 모르기 때문이다.‘카더라’에 휘둘리지 않는 부모가 되어야 한다학부모들은 주변의 다른 학부모들에게서 교육에 대한 무수한 이야기를 듣는다. 또 교육 관련 잡지들에서 수많은 비법과 특별하다는 학원들을 접할 수 있다. <sp 2011-03-19
- 우리동네 공신을 찾아서 - 이예진(연세대 경영학과 1학년) SKY 언감생심? 논술로 뒤집었죠!올해 연세대 경영학과에 진학한 이예진 씨. 공신이라는 소문 듣고 찾아왔다는 말에 극구 손사래를 친다. 그는 결국 자신이 공신이라는 말에 끝까지 동의하지 않았다. 그도 그럴 것이 연세대 지원시 내신성적은 2.6등급으로 경영학과 커트라인인 2.1등급에도 못 미치는 성적이었고, 이매고에 다니는 동안 공부로서 한 번도 존재감을 강하게 드러내 본 적이 없다는 것이 이 씨의 말이다. 그런 그가 그 어렵다는 연대 그중에서도 가장 높은 학과 중의 하나인 경영학과에 어떻게 합격할 수 있었을까? 입시성공기를 ‘정말 겁 없이 덤볐다가 얻어걸린 격’이라고 말하는 그의 입시 성공의 비밀을 들어보았다. 6월까지 모의고사 4등급 내신 2등급 대...수시에 올인하자는 계획 하루 7시간 이상 꼬박 꼬박 자고, 읽고 싶은 책도 읽으며 유유자적한 고3 수험기를 보냈다는 이 씨. 한두 개만 틀려도 펑펑 운다는 공부 잘하는 학생의 예민함은 눈을 씻고 봐도 찾을 수가 없다. 공신들이 가진 코드에서 벗어난 사람임이 분명했다. “제가 공신이라구요? 공신이 아니라 ‘운신’이에요. 정말 운이 좋았어요. 아직도 제가 왜 합격했는지 이해가 되질 않아요. 연대 경영에 합격한 다른 친구들에 비해 내신이나 수능 비교과 등 뭐하나 내세울 것이 없었거든요.” 겸손이 지나치다. 연세대가 그리 호락호락한 학교가 아니지 않은가? 그의 말대로 운으로 들어갈 수 있는 학교는 아니라는 의미다. 이 씨가 지원한 전형은 논술과 내신 그리고 수능성적으로 선발하는 수시 일반우수자전형이다. 처음부터 2.6등급의 낮은 내신성적표를 연대에 내민 것 자체가 무모해 보인다. 결과적으로 수능성적은 언어 1등급, 수리와 외국어 2등급, 사탐은 4등급을 받아냈지만 지원자들 대부분 내신과 수능에서 1등급인 것을 감안하면 그리 경쟁력 있는 조건은 아니었다. “3학년 6월까지도 모의고사를 보면 평균 4등급 정도였어요. SKY는 꿈도 못 꿀 성적이었죠. 그래도 내신은 2등급대니까 전략을 잘만 짜면 정시보다는 수시가 유리할 것이라 생각했어요. 연세대, 고려대, 고대, 국민대, 성신여대 등등 조금이라도 합격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 이 많은 학교들에 다 지원했어요.”논술전형으로 연세대 서강대 국민대 성신여대 동시합격수시가 시작되고 수능시험 한달 전인 10월까지만 해도 합격가능성은 낮다고 스스로 판단했고 절망적인 기분이었다. 정시는 소신 지원을 수시는 상향지원을 하는 것이 보통. 이 씨도 마찬가지였다. “많이들 그렇게 하지만 너무 무모하게 지원한 것 같아 계속 불안했어요. 논술시험은 치렀지만 잘 봤다는 생각도 안 들었고 아직 수능도 남아있었죠. 솔직히 연세대는 구경삼아 간 학교에요. 지원서 넣으러 학교에 갔다가 너무 많이 몰린 지원자들을 보고 완전히 기가 눌려 돌아온 기억이 있어요. 난 안되겠구나 싶었죠.”6월까지의 모의고사 성적보다 비해 수능성적이 2~3등급 이상 상승했지만 이 씨가 합격한 결정적인 이유는 바로 논술에서 고득점을 받았기 때문이다. 한 마디로 논술로 한방에 뒤집은 케이스.“12월 초쯤 연세대 합격소식을 듣기 전에 이미 서강대 100%논술전형에 합격했어요. 서강대 논술은 다른 학교에 비해 굉장히 어렵기로 소문나 있어요. 다른 것 하나도 안보고 논술로만 선발하는 전형은 더 하겠죠. 논술을 잘 한다는 생각을 한 번도 안 해 봤는데 서강대 시험을 치르면서 제 자신이 논술에 꽤 소질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것 같아요.” 고3부터 시작한 논술, 기출문제 풀며 학교별 경향 파악이쯤 되면 그의 논술공부 비법이 몹시 궁금해진다. 그러나 특별한 비법은 없다는 것이 이 씨의 대답이다. 고3때부터 논술공부를 시작하면서 문학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인문학 서적을 많이 읽었고 대학별 기출문제 중심으로 논술유형을 파악하며 논술쓰기 훈련을 했을 뿐이다. “교내외 논술대회나 글쓰기 대회 같은 곳에도 한 번도 출전해 본 적이 없어요. 소심한 성격 탓에 그런 공식적인 대회에 참여하는 것에 두려움이 있거든요. 아참, 2학년 때 친구들의 권유로 교내 토론대회에 팀을 구성해서 참가한 적이 있는데 그게 처음이자 마지막 참가였죠. 워낙 강한 상대를 만나 저로선 아무런 성과 없이 끝났고 상처뿐인 싸움이었어요. 하지만 그 때 논술과 토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어요.”이 씨는 논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보와 경험이라고 강조한다. 풍부한 정보는 논지를 자신있게 펼쳐나갈 수 있도록 해주고 경험은 순발력과 표현능력을 길러주기 때문이라고. “제 생각에 대입논술에서 가장 잘 쓴 글은 정확한 글이라 생각해요. 우선은 지문의 내용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과 출제자의 의도와 주어진 요건을 먼저 살피고 이에 맞는 답안을 작성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너무 당연한 말이죠. 논술이 그렇게 복잡한 것은 아니더라구요.” 천천히 꿰뚫는 ''느림보 학습''이 사고력 원천 수능과 내신 공부는 물론이고 대입을 앞둔 학생이라면 적어도 고1때부터 입시에 도움이 될 만한 다양한 활동과 경험을 쌓는 것이 보통이다. 이런 맥락에서 봤을 때 이 씨는 정말이지 아무것도 하지 않은 게으른(?)학생이었다. 천성이 낙천적이고 욕심없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는 이 씨. 짧은 시간에 많은 정보를 스캔하기 보다는 한 가지를 꿰뚫어 보고 깊이 있게 생각하는 습관을 지녔다. 그런 그가 입시에서 성공했으니 이른바 ‘느림보 공부법’이 통한 셈이다. “초등학교 6학년부터 중1때 까지 2년간 호주에 유학을 다녀왔어요. 초등학교 때부터 생각할 시간 없이 틀에 짜인 생활이 너무 싫어 호주에 보내달라고 부모님께 졸랐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 2년 동안의 시간이 저를 많이 바꾼 것 같아요. 말이 안 통해 외롭기도 했지만 책과 벗이 되고 혼자 생각할 시간은 많았으니까요.”자신감과 도전 정신이 있다면 얼마든지 꿈을 현실로 만들 수 있다는 말을 후배들에게 남기고 싶다고 그는 말한다. “조급한 마음을 버리고 가만히 자신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져보라고 후배들에게 말해주고 싶어요. 이렇게 하면 자신의 강점을 찾을 수 있죠. 가장 좋아하고 잘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게 되는 순간 입시의 절반은 성공한 것이라고 생각해요.”이춘희 리포터 chlee1218@empa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18
- 다양한 활동 밑거름으로 실천하는 정치인 되고파 “수업에 집중하는 거? 그게 저의 제일 큰 장점이에요. 선생님과 눈 맞추고 능동적으로 수업에 참여하다보면 저도 모르는 사이에 수업에 푹 빠져 들죠. 고등학교 1학년을 그렇게 보내다보니 수업만족도는 높았지만 동아리 활동이나 비교과 부분이 많이 미흡했어요. 그 때 내일신문 ‘빛날인’ 기사를 통해 ‘국자인’카페를 알게 됐죠. 기사에 소개된 학생은 같은 1학년인데도 정말 많은 활동을 하고 있는 거예요. 바로 국자인 카페에 가입을 했죠. 그리고 이제까지 하지 않았던 다양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제가 보낸 2학년 1년은 제가 생각해도 정말 뿌듯할 만큼 많은 활동을 했다고 자부합니다.”명일여고 3학년(문과) 왕은재양의 당찬 자기소개다. 실천하는 정치인이 되고 싶다는 은재양의 고등학교 생활을 소개한다. 영어, 많은 활동의 밑거름 은재양은 우수한 영어실력의 소유자다. 초등학교 때 뉴질랜드 유학 경험이 큰 도움이 됐지만 스스로의 노력으로 그 실력을 유지, 쌓아가고 있는 노력파다. 은재양은 교내 교과우수상(영어·실용영어회화), 영어경시대회 우수상, 영어말하기 대회 장려상을 비롯 교외 제2차 C40 청소년 모의 정상회의(영어진행) 장려상을 수상하는 등 다양한 방면에서 그 실력을 나타냈다. “영어공부는 단순한 실력을 넘어 ‘세계’를 알아가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은재양은 말한다. 외국 생활을 통해 포용력 있게 타문화를 받아들일 수 있었고, 영자신문이나 책을 통해 다른 사람들의 사고와 문화를 잘 알 수 있었다고. 2학년 초, 영어에 대한 자신감이 부쩍 떨어진 적이 있었다. 그때 은재양은 의기소침해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대안을 생각했다. 영어 자신감을 회복하기 위해 학교에서 처음 생긴 영어신문동아리(MIT)에 가입한 것. “영어신문동아리에서 부편집장과 사회부 부장을 맡아 1학년과 함께 신문을 제작했습니다. 주제와 아웃라인을 정하고 토의를 거쳐 기사에 필요한 자료들을 모았어요. 친구들, 후배들과 활동하면서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되찾았고 원고교정을 통해 영어 능력을 더 향상시킬 수 있었습니다.” 영어신문동아리 활동은 은재양의 글쓰기 욕심을 불러일으켰고 교내 공모전이나 독후감 대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계기가 됐다. 사회에 대한 관심, ‘꿈’으로 이어지다 은재양이 꾸준히 관심을 갖고 있는 ‘사회’ 현상과 문제들. 이 관심은 자연스럽게 토론으로 이어졌다. 친구 2명과 함께 3인조 토론팀을 만들어 교내 토론대회에도 참여한 경험은 토론 뿐 아니라 팀워크를 위한 인간관계까지 배우게 된 소중한 기회였다고. ‘인터넷 심야게임을 전면 규제해야 한다’는 주제로 교내토론대회에서 은재양 팀은 금상을 수상했고, 서울 고등학생토론대회 9지구 예선대회에서도 입상했다. 토론에 대한 열정은 영어와 토론을 접목한 ‘강동지역 고교연합 영어토론 클럽’에 가입하는 계기가 됐다. 한 달에 2~3번 진행되는 영어토론으로 영어 실력이 우수한 학생들과의 교류는 물론 사회문제를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은재양은 “한 주제에 대해 많은 친구들의 의견을 들을 수 있어 생각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것이 토론”이라며 “토론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기 위해 토론캠프에도 참가해 다양한 것을 접하며 토론을 하고 공부할 때 스스로 가장 행복해하고 즐거워한다는 걸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큰 깨달음을 얻은 은재양은 진로도 ‘사회학과’로 결정하게 된다. 실천하는 힘, 정치인 되어 보여줄 터 은재양의 관심과 실천력은 비단 한 분야에 적용되는 것이 아니다. ‘C40 청소년 모의 정상회의’ 공모전을 처음 보았을 때 문과인 은재양은 과학관련 주제가 마음에 걸렸다. 하지만 이 또한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평소 환경보호에 관심이 많았던 은재양은 ‘자원 재활용’부문을 선택, 자료를 만들고 발표했다. 이때의 경험은 환경에 대한 그의 관심을 더욱 자극시켰고 그 자극은 ‘환경실천연합회’ 봉사활동으로 연결됐다. 평소 봉사활동을 꾸준히 해온 은재양. 정보화기기 관리봉사부터 마라톤 봉사, 영어자료번역 봉사, 선플달기 봉사, 나눔의 집 봉사 등 봉사의 영역 또한 두루 섭렵했다. 그 중에서도 특히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은 ‘나눔의 집’에서의 활동. “나눔의 집은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 중 일부가 살고 계시는 곳입니다. 거기에서 할머니들을 직접 뵙고 치욕스러운 우리 역사에 대해 이야기 들으며 할머니들께서 하루 빨리 물질적, 정신적 보상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자신의 진로를 위해 대학주재 캠프(울산과기대 Summer Explorer, 아주대 입학사정관전형 체험캠프)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한 은재양의 꿈은 정치인이 되는 것이다. “사회를 잘 이해하고 그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가는 정직하고 실천력 있는 정치인이 되고 싶습니다. 지금의 활동과 노력이 그때를 위한 발판이 되리라 믿습니다.”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08
- 자녀교육의 소신과 체계를 세워준 알찬 정보 한마당 지난 4월8일 첫 강좌를 시작으로 매주 금요일마다 5주간 10개 주제로 이어진 ‘제2기 송파 학부모 브런치 교육 강좌’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번 강좌는 650여명의 학부모가 몰려 단기간에 접수가 마감될 정도로 시작부터 그 열기가 뜨거웠고 강좌 기간에는 한층 더 높아진 강좌 만족도를 실감할 수 있었다. 자녀교육에 대한 열정 5주 내내 이어져 공교육과 사교육의 조화를 통해 이상적인 교육모델을 제시하며 전국의 학부모들을 열광시킨 내일신문 학부모 브런치 교육 강좌에 대한 감동은 송파에서도 예외가 아니었다. 전체 참가자 중 지난해에 이어 다시 강좌에 신청한 참가자가 13%, 나머지는 이웃이나 친구들에게 추천받았거나 평소 객관적인 교육 정보에 갈증을 느껴왔던 학부모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경우였다. 중/고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가 각각 34%로 높은 비율을 차지했고 초등생 학부모들도 32%에 달했다. 매주 금요일 강좌가 있었던 한국체육대학교 필승관 대강당은 흡사 교육축제 현장과도 같았다. 좀 더 좋은 좌석을 확보하기 위해 강의 시작 1시간 전부터 서둘러 입장하는 엄마들부터 자녀를 올바르게 이끌기 위해 참여한 열혈 아빠들까지 심심치 않게 확인할 수 있었다. 강좌 기간 내내 필승관 대강당 1, 2층은 빈 의자를 발견하기 힘들 정도로 출석률이 높았고, 참가자들은 횟수가 거듭될수록 함께 웃고 울면서 공감대를 형성해갔다. 강좌가 진행되면서 과일이나 김밥 등 도시락을 따로 준비해 함께 온 이들과 나누며 강의 평가를 하는 정감어린 모습도 발견됐다. 강의를 들은 후에는 감동을 이어 뒤풀이로 차를 마시거나 식사를 하면서 대한민국 엄마로 살아가는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이들도 많았다는 후문이다. 공교육 교사들의 생생하고 따뜻한 정보 내일신문 학부모 브런치 교육 강좌의 특징은 공교육 현장에서 오랫동안 학생들을 지도해온 진학 전문 교사를 비롯해 분야별 교육 전문가들의 균형 잡힌 강연을 접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번에도 사교육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잠실여고 안연근 교사, 세종고 김유동 교사, 휘문고 신동원 교사 등 강남과 송파지역 고등학교에 몸담고 있는 현직 교사들이 무대에 등장했다. 지난해 번개 브런치 강좌를 통해 진솔하고 따뜻한 공교육 교사의 저력을 보여준 영등포여고 최병기 교사와 서울국제고 조영혜 교사도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내용으로 학부모들을 만났다. 이들 공교육 교사들의 강의는 실질적인 교육 정보와 생생한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정확하게 전달해줘 가슴 뭉클한 감동을 전했다. 항상 어렵게만 느껴지던 ‘애 2011-0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