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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소년 환경교육 ‘EM과의 만남’ 성남시 수정구는 청소년들에게 환경의식을 일깨워주기 위해 ‘EM(유용미생물군)과의 만남’을 주제로 환경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오는 11월까지 교육을 희망하는 수정구 관내 중·고등학교의 과학실을 돌며 EM환경센터의 비누전문 강사가 ‘환경교육 및 EM 비누 만들기 실험’을 진행한다. 학생들이 직접 만든 EM천연비누는 복지시설 등에 기증할 예정이다. 청소년환경 교육을 희망하는 수정구 관내 중·고등학교는 이달 말까지 수정구청 환경위생과로 문의 후 서면으로 신청하면 된다. 문의 수정구청 환경위생과 031-729-529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22
- 미국 명문음대 교수의 1:1 개인레슨 기회 제공 세계 금융의 중심지인 뉴욕은 현대 음악교육의 메카이기도 하다. 세계적인 수준의 명문 음대들이 모여 있을 뿐만 아니라 카네기홀, 메트로폴리탄 오페라극장 등을 비롯해 예술교육을 위한 풍부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세계적인 음악인으로 발돋움할 수많은 인재들이 뉴욕에서 꿈을 키우고 있다.(주)프리미어유학이민은 이번 여름방학 기간 동안 뉴욕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욕음악캠프’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참가할 학생들을 모집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접하기 힘든 명문음대 교수들로부터 개인레슨을 받는 시간이 포함돼, 참가 학생들에게 더할 나위 없이 값진 기회가 될 것이다. 음악적인 재능 검증해볼 기회7월 26일부터 8월 22일까지 4주간 진행되는 이번 ‘뉴욕음악캠프’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Joseph Kalichstein, Dr. Marc Silverman, Timothy Eddy 등 현 줄리어드, 맨하탄, 매네스 음대 교수와의 개인레슨이다.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교수진을 확보하고 있어 각 학생의 수준과 개성에 맞는 최적의 교수를 주선해준다. 학생들로부터 미리 선호하는 교수를 신청받기도 하지만 교수들이 지도할 학생의 수준을 정할 수도 있어 합리적인 조율을 통해 결정하게 된다. ‘뉴욕음악캠프’는 현재 음악유학을 고려하고 있거나 음악가로서의 목표를 갖고 보다 진지하게 자신의 열정을 키우고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다. 또한 음악적인 재능이 있다는 소리는 듣고 있지만 제대로 검증을 받아 보고 싶거나, 음악가들과의 네트워크를 만들어 보고 싶은 학생들에게도 좋은 기회다. (주)프리미어유학이민 송민영 원장은 “현재 레슨을 받고 있는 교사가 아이의 장단점을 가장 잘 알겠지만 마스터들이 보면 부족한 부분이 한 눈에 보여 작은 교정으로도 큰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룹으로 진행하는 마스터클래스가 아니라 개별적인 지도이며, 레슨은 교수의 개인 스튜디오나 학교 등지에서 주 1회 이루어진다. 레슨을 마친 후에는 지도교수가 자필 서명한 증명서(Certificate)를 발급한다. 음악을 즐길 동기부여 효과명문음대 교수의 개인레슨 외에도 학생들은 주 5회, 하루 1시간씩 뉴욕 음대(줄리어드, 맨하탄, 매네스) 출신 교사들에게 개인레슨을 받는다. 또한 개인별로 제공되는 독립된 연습실에서 하루 3시간 이상 연습이 이어져 자연스럽게 음악 몰입환경에 놓이게 된다. 석사 이상의 학위 소지자인 이들 교사는 학생들이 충분한 연습을 통해 음대 교수와의 레슨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도록 세세하게 지도한다. 또한 교수의 개인레슨 장소까지 동행해 원활한 지도를 위한 의사소통이나 전반적인 것들을 담당한다. 뉴욕 현지 음악원 원장이 이번 캠프 진행을 총 관리하며 레슨을 담당하는 교사와 교사관리를 담당하는 총괄교사까지 두고 있어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하다. 송 원장은 “최고의 음악가들이 공부하고 있는 뉴욕에서 학생들이 직접 그 분위기에 빠져보면 자신이 왜 음악을 해야 하는지 스스로 동기부여가 돼, 즐기면서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세계 최고의 음대에 진학한 학생들조차 굉장한 영재성이 있어서라기보다 노력으로 영재성을 더 크게 발전시킨 경우가 많아 그만큼 동기부여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개인레슨에 필요한 영어수업까지‘뉴욕음악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은 맨하탄 인근 뉴저지에 있는 안전한 호텔에서 생활하게 된다. 호텔에서 아침식사를 마친 후 개인 연습실로 이동해 레슨을 받고 충분한 연습시간을 갖는다. 오후에는 매일 3시간씩 어학원에서 영어수업도 진행된다. 5명 이하의 수준별 소그룹 수업이며 현지 교수와의 개인레슨에 필요한 실질적인 영어실력을 다질 수 있도록 지도한다. 미국유학을 계획하고 있는 학생이라면 진학 후 수업을 따라가기 위한 영어실력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주말에는 뉴욕 시내 및 근교 관광을 하거나 맨하탄 내에 있는 박물관이나 미술관을 둘러보고, 세계적인 공연장을 찾아 음악회나 뮤지컬, 오페라를 관람할 기회를 갖는다. 또한 줄리어드나 맨하탄 등의 명문 음악대학 견학을 통해 스스로 목표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이끈다. 캠프를 마치기 전에 전 참가자가 정해진 곡을 연습해 발표하는 리사이틀을 개최하며 공연내용을 DVD(CD)로 제작해서 제공한다. 문의 (02)587-4852장은진 리포터 jkumeu@yahoo.co.kr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20
- 내 아이가 혹시 수학 학습부진아? 수학전문 지혜원 (知慧原)실장 이 유진 교육상담 579-0304 중간고사를 앞둔 이때가 자녀를 둔 부모님과 아이들 모두 가장 긴장하는 때인 것 같다. 결과가 예상대로 나오면 문제가 되지 않지만 겨울방학부터 3,4월 까지 도합 4달 동안이나 수학에 돈과 시간을 쏟아 부었는데 시험 결과가 겨우 80점대를 왔다 갔다 한다면 급기야 내 아이가 수학 학습 부진아가 아닌지 의심하는 상황에까지 이르게 된다. 대치, 도곡 중심의 강남 서초 지역에서 수년간 학부모님들과 상담을 해본 결과 이런 경우는 비일비재한 일에 속하며 실지로 뇌파검사, 학습클리닉, 매니지먼트 학원까지 아이를 빙빙 돌리다가 결국 원점으로 돌아오는 일도 허다하다. 일례로 도곡동에 사는 J양의 경우 G사립초등출신으로 초등 때 좋다는 수학학습 프로그램이라면 무엇이든 아이의 미래를 위해 도움이 되는 것이면 다 시켰다. 그래서인지 당시 영재가 아닌가 생각할 정도로 학교 내신이며 경시에 문제가 없었다. 그런데 중학교 진학 후 전교등수는커녕 반 등수조차 엄마의 기대에 한참 못 미쳤다. 그러자 선행도 중단시키고 내신에만 올인 했음에도 불구하고 성적이 별반 다를 게 없자 이제는 아이가 수학을 해도 안 되는 수학 학습 부진아가 아닌가 의심할 지경에 이르렀다. J양의 사례에서 보듯이 초6부터 중2 까지 겨우 3년 남짓한 시기에 같은 아이가 왜 수학 영재에서 해도 안 되는 수학 학습 부진아로 전락한걸까?왜 겨울방학부터 내내 수학에만 매달렸는데 성적은 이 모양일까? 이에 대한 답은 몇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첫째원인은 이 지역 즉, 강남 서초지역 학교들의 수학 문제 수준이 워낙 높다는 것이다. 초등때는 경시수준이라도 문제 자체가 그리 어렵지 않기 때문에 웬만큼 공부해도 수월하게 문제를 풀 수 있지만 이지역의 문제 수준은 1~2등급 받는 고등학생들도 쩔쩔 매는 정도의 난이도의 문제가 버젓이 중1시험에 나온다는 것이다. 이정도의 난이도를 극복하고 수학전교 최상위 등수에 진입하려면 그야 말로 검증된 교재 4~5권 정도를 하나도 빠짐없이 풀려야 한다. 실지로 필자가 몸담고 있는 곳에서는 이 지역에서 요즘 어렵다는 D중학교 내신 준비를 위해서 9~10 권 정도의 검증된 교재를 풀어주는데 그래야 안본 문제없이 겨우 문제를 풀어 나갈 수 있다. 둘째는 수학은 철저한 피드백이 필요하다. 그래서 다른 과목은 다 인강이 통하지만 수학만은 인강이 통하지 않는다. 과외도 그런 맥락에서 보면 효과를 기대하기 힘들다. 내 아이만 봐주면 피드백이 철저히 이루어 질거라 착각하지만 실지로 과외는 선생님들이 일방적으로 설명해주고 아이가 풀어오면 모르는 것을 해주는 시스템이다. 필자의 경험으로는 푸는 과정에 선생님이 함께하며 모르는 부분을 만나면 다시 한 번 생각하도록 가이드 해주고 풀이 해주는 그러한 피드백 시스템이 철저히 이루어 져야 실력과 점수가 연결된다. 셋째는 점수를 모아줘야 한다는 것이다. 분산되어 있는 아이들의 실력을 한곳으로 모아주는 프리즘의 역할 그것이 바로 부모와 선생의 역할이다. 그 방법으로는 틀린 문제는 물론 맞은 문제까지 다양한 풀이를 통해 문제 보는 시각을 전환해준다든지 고등부의 경우 무조건 정석이나 쎈만 고집할 것이 아니라 더하여 고1 과정부터 수능 문제, 평가원 문제 등의 입체적 문제를 접하게 하고 중등부의 경우 공부를 못한다고 무조건 쉬운 문제집만 풀리지 말고 하루에 몇 문제라도 심화문제를 다루게 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아이의 능력을 모아 줘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실행력이다. 이 지역에서 공부 방법에 대하여 모르는 아이는 없다. 공부를 잘하는 아이와 못하는 아이의 차이는 바로 그것을 실행에 옮겼는가의 차이일 것이다. 그럼 아이가 실행에 옮기지 못한 것이 전적으로 아이의 게으름이나 무능함 때문일까? 그것을 실행에 옮기도록 옆에서 도와주고 길잡이 역할을 해줘야 하는 것이 바로 부모와 선생의 역할이며 공부하라는 말로 그치지 않고 공부를 하도록 옆에서 인도해주는 행동들이 부모와 선생의 실행력일 것이다. 이 지역에 수학 학습 부진아는 없다. 단지 아이들의 수학교육에서 제대로 가이드를 못하는 가이드 부진 부모나 가이드 부진 선생이 있을 뿐이다. 내 아이가 수학 최고가 되는 것도 수학 학습 부진아가 되는 것도 부모에 의해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모르면 배워서라도 내 아이의 능력을 한곳에 모아주는 프리즘 역할이 무엇일까 생각하고 고민하여 그 올바른 방법을 찾아내는 것. 그것이 바로 이 지역 부모님들의 숙제일 것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20
- 긍정과 소통의 힘, 명품자녀를 만든다” 강좌가 계속될수록 학부모들로부터 화제가 되고 있는 제1기 대전계룡연기 내일신문 학부모 브런치 교육 강좌의 네 번째 강좌가 지난 14일(수) 오전 10시, 우송예술회관에서 열렸다. 네 번째 강좌의 첫 시간은 이석록 메가스터디 입시평가연구소 소장이 열었다. 이 소장은 ‘국어생활’과 ‘작문’ 교과서의 저자이며 서울시교육청 전국연합학력평가 언어영역 출제팀장을 지냈다. 강의 주제는 ‘상위권 가늠 지표, 언어영역 공략법’이었다. 2교시의 강사는 부모교육전문가 송지희 강사였다. 송 강사는 ‘화장하는 아들, 담배 피는 딸들과의 소통법’이라는 다소 공격적인 주제를 가지고 학부모들을 만났다. 『명품자녀로 키우는 부모력』의 저자인 송 강사는 자녀들과 어떻게 하면 서로를 이해하면서 동반자 역할을 할 것인가에 대한 강의로 참석자들의 공감을 얻어냈다. 1교시 - 언어 영역은 망원경과 현미경이 모두 필요하다 이 소장은 “언어 영역은 다른 어떤 과목보다도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는 말로 강의를 시작했다. 또한 그는 “수능의 언어 영역에서 수험생에게 원하는 본질이 무엇인지를 생각하면 바람직한 학습법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독서능력, 언어영역 정복의 지름길 언어 영역도 기출문제는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문제를 단순암기해서는 절대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없다. 시 작품을 비롯한 다양한 작품을 많이 접하는 것은 중요하다. 하지만 딸딸 외우는 것은 쓸데없는 짓이다. 수능에 출제되는 모든 작품을 모두 외울 수는 없기 때문이다. “시의 경우 EBS에서 인용되는 시 만도 480편이 넘습니다. 이걸 어떻게 다 외웁니까? 수능은 단순지식을 묻던 학력고사와는 다릅니다. 지식의 활용능력을 측정하는 시험이기 때문에 한 번도 보지 못했던 작품이 출제되기도 합니다. 사고력을 키워 분석하고 적용하는 능력을 키우지 않으면 어렵습니다.” 언어 영역의 핵심은 지문 이해력을 높이는 것이다. 이 소장은 이에 대해 집중력과 호기심이라는 정신적인 측면과 시간부족과 헷갈리는 선지라는 기술적인 측면으로 나누어 진단한다. 즉 고도의 집중력을 기르고, 필자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고 체득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작품을 내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시간 부족은 지문을 정확히 읽는 연습을 통해 해결하고, 헷갈리는 선지는 독해력으로 극복해 나가야 한다. 여기서 독서의 중요성이 등장한다. 이 소장은 “단순히 많이 읽는다고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라고 강조한다. 책을 책답게 읽어야 한다는 것. “언어 영역을 정복하는 가장 바람직한 방법은 독서능력을 키우는 것입니다. 바른 독서법이 중요하죠. 책을 읽고 이야기하고 생각하는 과정을 가져야 합니다. 빨리 읽기보다는 정확히 읽고 넓게 읽으면서도 깊이 있게 읽어야 합니다. 언어 영역은 망원경과 현미경이 모두 필요한 과목입니다.” 도대체 왜 시를 쓰는 거야 ‘도대체 왜 시를 쓰는 거야?’ 이 소장은 바로 이 질문에서 언어 영역의 문학작품을 이해하는 길이 시작된다고 말한다. 작품은 작가의 손을 떠나는 순간 독자의 몫이라는 얘기가 있듯이 끊임없이 스스로에게 질문하며 내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 또한 교과서에 실린 작품은 물론 다양한 작품들을 통해 무한대로 확장할 수 있는 힘을 길러야 한다. 비문학에 대한 학습법도 소개했다. 첫 번째는 다독, 정독, 몰입독이다. 그 중에서도 정독과 몰입독을 하며 고심하는 시간을 갖는 게 중요하다. “어휘력도 무척 중요하죠. 따라서 사전 찾기를 습관화해야 합니다. 글을 읽을 때 머릿속으로 전체 내용을 스크린하면서 음미하고, 나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을 항상 하면서 공부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고1, 2학년과 3학년의 학습법에 대한 소개도 잊지 않았다. 고1, 2학년 때는 밑천을 잡아두는 일이 급하다. 글을 읽는 속도도 중요하지만 정확히 읽는 것이 우선이다. 충분히 읽었다면 충분히 사고하면서 개념을 명확히 짚고 넘어가야 한다. 몰입하는 습관도 이때 들여야 한다. “고 3은 겨울방학에 기본서를 정리하면서 예비 공부를 끝내야죠. 그리고 3~6월까지 평가원 문제와 EBS문제로 본 공부를 해야 합니다. 7~9월은 문제 풀이 및 정리기간입니다. 취약 영역 및 고난도 유형을 정리해야죠. 10~11월은 실전 연습을 해야 합니다. 기출 문제와 EBS 주요 작품을 정리하고 시간 내에 문제를 푸는 연습을 하는 기간입니다.” 2교시 - 화장하는 아들, 담배 피는 딸들과의 소통법 ‘사춘기 아이들은 왜 부모 말을 안 들을까?’ 송지희 강사는 “당연한 일”이라고 답했다. 사춘기는 스스로 독립을 준비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자기의 주장이 명확해지면서 자기의 세계를 구축해 나간다. 부모와도 일정한 거리 두기를 시도한다. 송 강사는 “이 과정을 잘 겪은 아이가 건강한 사회인으로 자라나는 ‘명품자녀’가 된다”고 말했다. 최고의 부모는 기다리는 부모다 그렇다면 자녀들이 잘 성장하기 위해 부모는 무엇을 해야 할까. “부모에게 필요한 것은 경제력, 정보력, 체력보다도 부모력입니다. 부모로서 갖추어야 할 자질과 능력이죠. 부모력은 긍정의 힘과 소통의 힘, 셀프리더십이 필요합니다.” 아이들은 부모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자랄수록 자존감을 키울 수 있다. 자존감은 자기 자신에 대한 긍정으로 이어진다. 또한 ‘아이와의 소통’은 매우 중요하다. 감성적으로 부모와 소통을 원활하게 한 아이는 사회적 지능을 키우고 다른 사람들과도 자신의 감정을 나눌 수 있다. “행복한 아이는 반드시 성공합니다. 자존감과 소통력, 자발성, 주도성, 적극성을 가진 아이를 만드는 것은 부모의 마음자세로부터 시작합니다. 자녀를 이해하고자 하는 마음을 갖는 게 첫 걸음입니다.” 송 강사는 명령만 하는 독재자형, 규율이 없는 심부름꾼형, 일관성 없는 감정형, 인생의 안내자 멘토형으로 부모들의 유형을 분류한다. 그러면서 가장 이상적인 부모의 모습으로 자녀의 의견을 존중하고 자율성을 인정하면서 자녀들과 함께 성장해가는 멘토형 부모를 소개했다. “최고의 부모는 기다리는 부모입니다. 아이들은 시행착오를 겪을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스스로 성장하기를 기다릴 줄 알아야 합니다. 시행착오의 기회를 주는 겁니다. 지나친 정성은 만년 어린애를 만드는 지름길입니다.” 공감은 최고의 마음치료제다 신뢰는 부모의 중요한 덕목이다. 아이의 의견을 듣고 선택권을 주는 것, 아이와 심리적 거리를 두고 지켜봐 주는 것만으로도 아이는 성장한다. “스스로 할 수 있도록 기다려주고 자녀에 대한 기대치를 조절해야 합니다. 남들과 비교하는 마음을 없애면 됩니다. 그리면 자녀들을 칭찬하는 마음이 생깁니다. 칭찬은 자신감을 갖게 하죠. 자신감은 성취 욕구를 갖게 하고 좋은 결과를 가져옵니다. 그러면 또 다른 칭찬을 낳죠. 시작은 바로 칭찬입니다.” 송 강사의 이날 강의의 핵심은 ‘공감은 최고의 마음 치료제’라는 말로 요약된다. 자녀에게 관심을 갖고 고개를 끄덕이며 자녀의 말을 듣는다. 눈을 맞추는 것도 중요하다. 그러면 자녀의 감정을 공감하게 되고 반응하게 된다. 이런 부모의 태도는 아이에게 ‘나를 사랑하고 있다’는 안정감을 준다. “인간관계는 은행통장입니다. 사람과 사람간의 신뢰감의 정도, 즉 상대방에게 느끼는 ‘안심감’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자산입니다. 평생 동안 아이가 꺼낼 쓸 수 있는 행복한 감정과 자존감이 가득 채워진 감정계좌를 선물해야 합니다. 공감과 이해 2010-04-20
- 도서관소식 둔산도서관,『세계 문화 기행』운영안내 둔산도서관에서는 4월 28일~30일에 걸쳐『세계 문화 기행』강좌를 저녁 7시30분~ 9시까지 연다. 이 강좌는 세계의 다양한 문화 관련 사진 자료 및 여행전문가의 설명을 통해 세계 문화에 대한 간접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총 3회로 1회는 중남미, 2회는 아시아, 3회는 유럽지역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접수는 전화 및 방문접수 가능하다. 1회(중남미) : 멕시코-프리다칼로, 치첸이차 마야문명, 칸쿤 2회(아시아) : 실크로드-진시황 병마 용갱, 투루판, 돈황, 우루무치 타클라마칸 사막 3회(유 럽) : 이탈리아 - 고대도시 로마, 포로 로마노, 콜로세움 문의: 471-2572~3 가수원 도서관, 자녀 독서지도를 위한 학부모 특강 자녀의 독서지도를 위한 학부모 특강이 4월 20일(화요일) 오전 10시~11시 30분에 가수원 도서관에서 있다. 이 강좌는 세상을 알아야 성공한다는 주제로 NIE와 성공 독서에 대한 내용으로 진행된다. 문의 : 543-0051 모퉁이어린이도서관, 작가와의 만남 ‘그림책이 들려주는 음악이야기’ 모퉁이어린이도서관에서는 그림책을 다시 읽고자하는 어른들을 위해 작품성을 인정받은 세계 유명작가들의 그림책을 소개하면서 동시에 그림책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보여줄 작가 초청강의를 진행한다. 이번에 초청한 강사는 온라인 닉네임 ''위치 쿡''(Witch Cook)으로 더 잘 알려진 김영욱씨다. 김 씨는 남들이 그린 그림책을 요리하기도 하고 스스로 그림책을 만들기도 하고, 수많은 동화들을 마녀의 손길로 새롭게 해석하는 재미난 요리사다. 이번 강좌는 그림책을 보면서 어린 시절의 추억을 곱씹어보고, 아이들의 시각에 맞춰 세상을 바라볼 수 있도록 해주며 그림책 속 그림들을 통해 현대 미술의 흐름까지 함께 알 수 있는 유익한 시간으로 마련되었다. 일시 : 2010년 4월 26일 월요일 오전 11시 장소 : 모퉁이 어린이 도서관 주제 : 그림책이 들려주는 음악 이야기 대상 : 여행, 그림, 음악 그리고 책을 좋아하는 당신 강사 : 김영욱 (칼럼니스트 겸 아동문학 작가) 월간 <어린이와 문학>의 편집인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EBS라디오의 ‘책으로 만나는 세상’에서 어린이와 청소년 문학작품을 소개하는 게스트로도 활동했다. 이외에도 각종 매체에 ‘마녀의 그림책 작가 앨범’과 ‘마녀의 어린이 책 요리하기’ 등의 칼럼을 기고하고 있다. 조용숙 리포터 whdydtnr71@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20
- 모든 학생은 우등생 가능성 지니고 있다! “성적이 낮은 학생들은 ‘공부를 못하는 것일까?’ 아니면 ‘공부를 안하는 것일까?’” 부모들에게 이런 물음을 던지면 대부분 “머리는 좋은데, 공부를 안해서 성적이 제대로 나오지 않는다”고 말한다. 정말 그럴까.고잔동에 있는 엄마와 딸 학습치료연구소 오세진(학습치료 전문가) 원장은 “성적이 낮은 상당수의 학생들은 공부방법을 모르거나 공부에 대한 의욕·목표·자신감 등이 부족해서 공부를 못하기 때문에 성적이 낮다”고 말한다. 그는 또 “이런 학생들은 부족한 부분을 도와주면 단기간에도 급격하게 성적향상을 경험할 수 있다”고 덧붙인다.오세진 원장은 36년간의 교직 생활에서 터득한 학생지도 노하우를 바탕으로 ‘학습치료’라는 새로운 영역을 열어가고 있다. 교직에 있으면서 터득한 진로지도 노하우와 전문 학습치료 과정을 공부하면서 터득한 지식을 바탕으로 오 원장은 특화된 학습치료 프로그램을 내 놓았다. 심리학(상담기술)에 교육학(교수학습기술)이 결합된 학습치료 프로그램을 말이다.“학습치료라고 무슨 병을 치료하는 것은 아닙니다. 공부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의 대부분은 무엇인가에 의해 학습을 방해받습니다. 이런 방해 요인들을 가장 효과적으로 찾아서 제거하고 동기 부여와 목표 설정을 통해 학생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내는 일련의 과정을 학습치료라고 할 수 있습니다.”공부를 방해하는 요소를 제거하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교재, 아무리 우수한 학원을 다니며 공부를 해도 제대로 효과가 나지 않는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그럼 오 원장의 학습치료 프로그램은 어떻게 진행될까?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이 방문하면 오 원장은 ‘학습 방해 요인 찾기&rarr학습 동기 확인&rarr학습전략 세우기’의 과정을 통해 학생 스스로 자기주도학습이 가능하도록 지도한다. ‘학습 방해 요인 찾기’는 검사와 상담 등을 통해 심신에 문제가 있는지를 찾아내는 과정이고, ‘학습 동기 확인’은 각종 검사와 체험학습 등을 통해 학습 동기를 부여하는 과정이다. 동기 확인 과정에서는 학생이 지닌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해 자신만의 강점을 만들게 된다. ‘학습전략 세우기’는 학습을 할 수 있는 최적의 심신 상태를 만들고 집중력, 기억력, 성취감, 자신감 등 학생에게 부족하거나 높여야할 덕목을 집중 훈련시키는 단계이다. 학습치료는 보통 주 1회 방문을 기준으로 3~4개월 정도면 효과를 볼 수 있다. 라포(신뢰) 형성에 2~3회, 동기부여와 치료목표 세우기에 3~4회, 학습전략 다듬기 등에 7~8회 정도. 오 원장에 따르면 학습치료는 학습능력에 문제가 있는 학생은 물론, 정상적인 학생들에게도 크게 도움이 된단다. 공부를 잘 하는 학생들도 자신이 지닌 잠재력이 모두 발휘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학습치료를 통해 자신의 잠재력을 최대한으로 끌어내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치료 과정에서는 학생의 단점을 찾아서 무작정 지적하기보다는 장점을 극대화시켜 단점을 축소시키는 방향으로 진행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부모님들도 아이의 단점보다는 장점을 찾아 칭찬해주고 더 잘 할 수 있도록 격려해 주는 것이 우등생으로 만드는 방법일 것입니다.”엄마와 딸 학습치료연구소 문의 : 031-475-0046이춘우 리포터 photo@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19
- 중간고사 ‘영어 서술형’ 난도 어렵지 않을 듯 4월은 꽃망울 터트리는 개나리, 진달래뿐만 아니라 중간고사를 준비하는 아이들에게도 바쁜 달이다. 특히 이번 중간고사에는 시험의 패러다임을 바꿀 중요한 변수가 있어 시험 당사자인 아이와 학부모 모두 긴장하고 있다. 그것은 바로 ‘서술형 평가’ 문제의 문항증가. 이것은 독해와 문법 중심의 영어교육이 가지는 문제점을 해결하고, 창의적 교육의 가능성으로 해마다 반영 비율이 증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서술형 평가’는 이미 발등에 떨어진 불인 것이다. 사례도 없고, 경향도 몰라 설왕설래의 중심에 선 이 애물단지(?). 안산 토피아어학원(대표 구자원) 중등부 강종덕 팀장으로부터 영어 서술형 평가에 대해 들어본다. 처음 출제되는 ‘서술형 평가’ 난도는 어렵지 않을 듯강종덕 팀장은 이번 ‘서술형 평가’ 시험에 대해 “어렵지는 않지만 서술형 느낌을 줄 정도의 문제가 출제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처음 시행되는 제도이니 한 문장을 영작하거나 내용을 써머리(summary) 하는 고난도의 문제는 아닐 것이라는 것. 주어진 구문을 이용한 작문 완성이나, 써머리 중 빈칸 채우기, 단복수에 따른 구문 맞추기 등으로 난도를 조정하게 될 것이라고 한다. 해서 길고 복잡한 문장을 무리하게 공부하기 보다는 평소 학습 패턴을 유지하되 서술이 가미된 문제 유형을 집중적으로 풀어보길 권한다. 토피아어학원의 경우 올해 중간고사부터 서술형논술 시험 문제 출제가 확정 발표되자 4월부터 매주 토요일 4시간, 중간고사 전까지 ‘내신대비 예상문제집(토피아 아카데미 발간)’으로 특강수업을 하고 있다. 간단한 문장이라도 정확하게또 다른 유형으로는 간단하지만 정확하지 않은 표현으로 자주 사용되는 문장 쓰기가 출제될 확률이 높다고 한다. 수업시간에 배운 핵심문법을 이용한 쓰기나 의사소통 기능에서 나오는 표현이 평가에 나올 가능성도 많다. “말하기 가능한 사람이 쓰기는 안 될 순 있어도, 쓰기가 가능한 사람은 말하기, 듣기가 가능하기” 때문에 이런 유형의 문제는 서술형 평가의 단골메뉴가 될 전망. 토피아 어학원은 정확한 문장 연습을 위해 모든 수업에 쓰기 과정이 포함되어 있다. 한 단원 마지막에는 앞에서 배운 내용을 토대로 20여항의 쓰기가 제시된다. 분사구문을 배웠다면 분사구를 이용한 쓰기를 해 배운 것을 완전히 습득하도록 하고 있다. 글도 많이 써 본 사람이 잘 쓰듯, 영어쓰기도 어순에 따른 반복적인 연습이 필요하다. 토피아어학원 중등반은 강도 높은 반복과 연습으로 작년 서울 6개 외국어고에 720여명, 경기 9개 외고에 470명이 넘는 합격생을 배출 하였다. 중간고사 중요성 잊지 말아야강 팀장은 “안산은 아직 고교 비평준화라는 지역적 특색으로 중학교의 내신관리가 더욱 중요하다. 중학 내신관리는 진로의 첫 단추가 되기 때문이다”며 “‘서술형 평가’가 내신관리에 나타난 중요한 복병이긴 하지만 준비된 사람에겐 더 유리한 시험 유형”이라고 말한다. 시험변별력이 있어 실력 차를 둘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면 즐거운 마음으로 준비가 가능하다고. 특히 내년부터는 영어내신성적이 진학의 성패를 가름하기 때문에 얼마 남지 않은 중간고사를 더욱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그룹별 중간고사 점검 방법중간고사를 잘 치르기 위해서는 자신의 영어 수준을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다. 이에 따라 자신에 맞는맞춤 준비를 해야 한다. 만약 상위권이라면 그 동안 정리해 놓은 요점, 오답 노트를 통째로 외우는 것이다. 한번 틀린 것을 반복적으로 틀리는 경향이 많은 상위권에게 요점, 오답 노트 점검은 필수. 중위권은 학습량을 늘리는 것이 관건. 단어의 다양한 쓰임새에 대해 연구와 핵심 포인트를 파악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그룹은 문제집을 풀면서 문제에서 중점을 두는 개념을 익히는 반복 연습이 가장 필요하다. 비교적 간단한 영작이나 독해 위주도 병행해야 한다. 그 밑의 그룹은 기본 개념정리가 필요하다. 토피아어학원은 이번 ‘서술형 평가’가 확정되기 전, 초등과정부터 중등과정까지 쓰기(writing)를 모든 영역의 완성으로 삼았다. 교과부의 ‘말하고 쓸 줄 아는 영어지향’ 정책에 딱 맞는 프로그램이다. 토피아어학원의 쓰기 강조 교육이 ‘서술형 평가’에 대한 현장 인식이나 인프라가 부족한 상황에서 주목 받는 이유다. 토피아어학원 문의 437-5757남양숙 리포터 rightnam69@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19
- 세계 중심에 우뚝 선 우리나라를 빛내고 싶어요 우리 학교의 자랑스러운 빛날人 - 문정고등학교 여성민 군 세계 중심에 우뚝 선 우리나라를 빛내고 싶어요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주는 정치학자이자 정책을 실천하는 정치인, 나아가서 동아시아를 이끌어가는 세계적인 활동가가 되고 싶습니다.” 조금의 주저함도 없이 자신의 미래를 밝히는 여성민(문정고 문과 3년)군. 성민군의 큰 꿈만큼이나 그것을 이루기 위해 준비하는 노력 또한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법, 정치, 외교에 두루 관심이 많아 문과·이과 선택 시 망설임이 전혀 없었다는 성민군을 어둠이 내려앉은 문정고에서 만났다. 모의고사를 치른 지난 13일. 성민군은 여느 때와 다름없이 학교 야간자율학습에 열중하고 있었다. 대법원 나들이에서 미래를 보다 여군이 법과 정치에 대한 막연한 꿈을 꾸기 시작한 것은 초등학교 2학년 때 아버지와 함께 방문한 대법원에서다. 아들에게 많은 것을 보여 주기 위해 견학차 방문한 대법원에서 “나중에 이런 곳에서 나라를 위해 일하고 싶지 않느냐”라고 물은 아버지의 질문을 아직도 또렷이 기억하고 있다. “어린 마음에 막연하게 나라를 위한 일을 하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하지만 구체적으로 진로를 생각하게 된 것은 고등학교에 올라와서입니다.” 나랏일에 대한 그의 관심은 직접 의회를 경험해보는 것으로 이어졌다. 고등학교 2학년 때 여군은 ‘대한민국 청소년의회’의 의원이 됐다. 청소년의회는 청소년 가운데서 선거인단을 모집하고, 그 중에서 선출한 청소년으로 구성된 모의 의회다. 여군은 의원이 되기 위해 직접 선거운동에 뛰어들었다. “일단 많은 표를 얻기 위해 저를 알릴 필요가 있었고, 2010-04-18
- 중간고사, 남들은 어떻게 관리하나 4월 말, 중간고사 기간이다. 길게는 4주 짧게는 2주 정도 잡는 새 학년 첫시험 준비기간에 집집마다 발등에 불이 났다. 아니, 엄마들 속이 먼저 탄다. 아무리 미리 준비해도 막상 시험기간이 되면 시간이 없다. 아이가 스스로 공부스케줄 잡아 계획대로 실천하면 얼마나 좋을까? 그러나 어디까지나 엄마들의 가장 큰 희망사항일 뿐.학년이 어릴수록 아이시험이 곧 엄마시험이다. 초등고학년만 되어도 몰라서 못 가르치니 속은 더 탄다. 학교나 학원에서 우리 아이만 집중 관리해 주는 것도 아니고 부모로서 어디까지 도와주어야 할지도 의문이다. 아이 공부시키다 집안싸움 난 이야기, 마음 텅~ 비운 이야기까지 그 사연도 많다. 옥신각신 공부 이야기 속, 아이 시험 제대로 관리시킨 고수엄마들의 노하우는 없나? 울고 웃는 중간고사! 그 속 터지는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본다. 아들 시험공부 망치는 잠,잠,잠!고등학교 1학년 첫 중간고사를 준비하는 아들을 둔 김 모(49)씨는 요즘 위장병이 생겼다고 한다. 학교에서 자고 학원에서도 자고 집에 와서 책상 앞에서 또 잠만 자는 아들을 보고 있으면 속이 쓰리다 못해 아프다고 한다. “몰래 책을 뒤져보면 필기도 대충 하고 문제집도 아직 풀지 않았더군요. 다 큰 아들 때려서 공부시킬 수도 없고 잔소리도 이제 먹히지 않아요.”자식 농사가 제일 어렵다는 말이 이제야 진짜 실감난다는 김씨. 아들도 공부해야 한다는 생각이 없는 건 아니라고 한다. 그러나 스스로 어쩌지 못하는 잠이 문제다. 결국 엄마가 해 줄 수 있는 중간고사 특효약은 식단 개선과 보약. 김씨는 힘들어도 매일 봄나물 무치고 하늘거리는 원피스 하나 사려고 아껴둔 돈으로 아들 보약을 샀다. 이걸로 해결될 일이 아니지만 뭐라도 해야 하는 엄마의 마음이란다. 8 더하기 7을 왜 나한테 물어봐?“엄마, 이런 걸 왜 우리한테 물어 봐?” 초등학교 2학년인 아들이 문제집을 풀다말고 짜증 섞인 목소리로 말한다. 대체 8 더하기 7을 왜 자기한테 물어보냐고. 공부가 세상에서 제일 싫다고 말하는 아들을 보면서 오늘도 긴 한숨을 쉬는 박 모(36)씨. “다른 애들은 별 말 안하고 문제집을 풀던데 우리 아들은 자기한테 왜 자꾸 질문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네요. 남자애들은 철이 들어야 공부한다는데 그런 날이 과연 올까요? 과외비 쓸 돈으로 사업 자금이나 모아줘야 하나 봐요.”박씨는 속이 타서 느는 건 맥주뿐이란다. 대충 공부하는 습관부터 고쳐야야무진 다른 집 딸들에 비해 모든 게 건성인 아들을 보면 속에 불이 난다는 서 모(45)씨. 초등학교 6학년이 된 아들이 아직도 철이 없는 건지 공부 머리가 없는 건지 모르겠다고 하소연이다.“특히 암기과목을 못 해요. 아니 안 하죠. 대충 읽어보고 외웠다 하니 기가 막혀요. 책장 넘기는 것도 귀찮은 표정이에요.”6학년이 되면서 더 만사에 무기력한 아들. 결국 중간고사를 잘 치면 컴퓨터를 다시 사주기로 약속했단다. “남은 시험기간 계획을 구체적으로 다시 세웠어요. 그리고 사기로 한 컴퓨터 사진을 책상 앞에 붙였죠.”얼마나 효과가 있을지 몰라도 당장 의욕은 있어 보인다고 한다. 남편도 늦은 밤까지 도와주기로 했다고 한다. 아이 시험에 온 가족이 시험 치는 기분이란다. 철이 들면 무섭게 공부하는 남자아이들남자 아이들은 철이 들어야 공부한다는 게 맞을까? 김 모(45) 씨 경험으로는 맞는 말일 수도 있다. 바둑학원을 경영하는 김씨는 얼마 전에 길에서 옛 제자를 만났다. 초등학교 때는 그리 눈에 띄지 않는 아이여서 예의상 어느 대학에 갔냐고 물었더니 포스텍이란다. 내심 놀라며 비슷했던 다른 친구 소식을 물었더니 서울대란다. 둘 다 초등학교 때는 평범한 아이였기에 어쩌다 그렇게 공부하게 된 거냐고 물었다.“중2 때 시험 기간 중에 공부도 잘 안되고 해서 침대에 누웠는데 갑자기 제 인생이 답답해지는 거예요. 이래서 뭘 하겠냐 싶더라고요. 그 때부터 제대로 공부라는 걸 해봐야겠다 생각했어요.”김씨는 “남자애들이 공부할 목표가 생기면 무섭게 집중하니 남자 아이 엄마들 희망을 가지세요”라고 말한다. 공부만 강요할 것이 아니라 인생에 대해 생각할 기회를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김씨는 강조한다.“어떤 수”를 몰라 1시간 싸운 모녀학창시절 공부를 잘 했던 이 모(39)씨는 내심 자신의 아이도 공부를 잘 하리라 은근히 기대했다고 한다. 그래서 유아시절 남들이 뭘 시키든 소신껏 실컷 놀렸다. 그런데 초등학교 2학년이 된 딸아이의 수학 단원평가를 보고 깜짝 놀랐다고 한다. 틀린 문제를 다시 공부해 오라는 숙제를 하다 결국 눈물까지 흘린 딸. “어떤 수”가 뭐 길래 그걸 이해 못해 1시간 가깝게 씨름을 했다고 한다.“공부, 저절로 잘 한다는 말 다 거짓말이죠. 결국 푸는 방법을 터득한 딸은 눈물 머금은 눈으로 함박웃음을 웃더군요. 기초부터 꾸준히 준비해야 한다는 걸 절실히 느꼈어요.”그래서 첫 중간고사를 위해 수학만은 매일 10문제씩 풀고 있다고 한다. 한 문제로 끝까지 싸우는 모녀를 보며 남편은 “잘하는 짓인지 못하는 짓인지···”라고 말하며 난처한 표정이란다. 시험에서 큰 실수하고 죽고 싶었다는 아들의 말 중3 아들을 둔 정 모(48)씨. 초등학교 때부터 학교 성적이 상위권인 아들 덕분에 주위의 부러움을 받았다. 그러나 정작 정씨는 늘 걱정이다. “잘 했기 때문에 기대가 컸고 아이 스스로도 부담이 많이 됐나 봐요. 아이가 원래 소심한 성격이라 긴장을 잘 해요. 그러다 보니 실수로 꼭 1등에서 밀려났죠. 중학생이 된 뒤로는 청심환을 먹고 시험을 칠 지경이죠.”그런데 정씨를 가장 놀라게 한 것은 지난 기말고사에서 답을 한 칸씩 밀려 쓴 아들이 한 말이었다. 엄청난 실수를 알고 죽고 싶은 심정으로 순간 창가 쪽으로 걸어갔다는 아들. 정신을 차려보니 창가에 서 있었다는 아들은 눈물을 글썽였다고 한다.“그 뒤 공부가 다가 아니라는 생각을 뼈저리게 했어요. 요즘은 아들이 좀 더 대담해지는 게 가장 큰 바람이에요.”이번 중간고사를 준비하는 아들에게 “실수는 누구나 할 수 있어”라고 말하지만 정씨도 불안하기만 하다. < 2010-04-16
- 평원초 학년별 육상 경기 대회 평원초등학교(교장 정대인)는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본교 2~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년별 육상 경기를 실시하였다. 종목은 60m, 80m, 200m, 400m 계주 이어달리기, 800m 오래달리기와, 멀리뛰기, 높이뛰기, 포환던지기로 종목마다 반에서 2명씩 대표를 선발한다. 매년 실시하는 학년별 육상 경기 대회에서는 기록이 우수한 학생들에게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을 수상하고 있으며 육상 꿈나무 중 원하는 학생들은 육상부에서 활동할 수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