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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 의·치대 정원 대폭 확대로 관심 고조 2015학년도부터 단계적으로 27개 대학의 의·치의학전문대학원(의·치전원)이 의·치과대학(의·치대)으로 학제를 변경함에 따라 2017학년도까지 의·치전원 정원 1,778명이 의·치대 정원으로 전환된다. 이에 따라 의·치대 전체 정원은 2017학년도까지 두 배 이상 증가한다. 자연계열 최상위권 학생들에게 그만큼 의대 입시의 문이 넓어진 것이다. 최근 의대 입시에 대한 강남 학부모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이유이다. 의·치대 입시 변화와 준비 방법에 대해 살펴봤다. 2017학년도까지 의·치대 정원 얼마나 증가하나 의·치전원으로 완전 전환했던 대학들과 의·치대와 의·치전원을 병행했던 대학들이 2015학년도부터 대거 의·치대로 학제를 전환함에 따라 의·치대 정원이 단계적으로 대폭 늘어난다. 정원의 전환으로 2011학년도에 2,217명이던 의·치전원 정원은 2015학년도에는 1,742명, 2017학년도에는 458명으로 감소한 반면, 의·치대 정원은 2011학년도에 1,591명이던 것이 2013학년도에 1,770명으로 늘었고, 2015학년도에 2,965명, 2017학년도 3,646명으로 약 2.3배 증가하게 된다.학제를 전환하는 27개 대학은 학제 전환 2년 전에 미리 의예과 학생을 사전에 선발할 수 있어 2015학년도 전환 대학은 2013학년도부터, 2017학년도 전환 대학은 2015학년도부터 사전 선발한다. 또한 전환 시점부터 의·치과 대학 입학정원의 30%를 4년간 의무적으로 정원 내 학사 편입학(본과 1학년)으로 선발하게 된다. 이로 인해 4년간 일시적으로 입학정원이 증가하는 현상이 발생하게 돼 2013~2014학년도에는 179명, 2015~2016학년도에는 899명이 증가하게 된다. -------<표1. 학제 전환에 따른 의·치의학 대학 입학자 변화 추이> -----(단위 : 명)※ 학제전환 후 4년간 편입학을 허용하고 그 이후는 선발하지 않는 경우를 가정한 총 입학자 변화추이 전체적으로 정시 비중 높지만, 상위권 주요 의대는 수시 증가 대학별 수시모집 인원 확대와 2012학년도부터 실시한 수시 충원으로 정시 이월인원이 감소하면서 의대 수시모집 인원이 크게 늘었다. 그만큼 수시 기회를 최대한 활용할 필요성이 커졌다. 2013학년도 입시에서 전체 의대 정원 1,538명 중 수시모집이 729명으로 약 47%에 달했다. 특히 주요 의대의 경우 수시 비중이 서울대 78.9%, 연세대 65.5%, 고려대 77.2%, 울산대 60.0%, 중앙대 60.5% 등으로 상당히 높다. 상위권 의대 중 성균관대를 제외하면 정시보다 수시에서 많은 인원을 선발한다.‘허브엠디’의 공성철 이사는 “의대 정원 증가와 함께 수시모집의 비중도 확대되고 있다. 과거에는 의대의 경우 정시가 70%의 비중을 차지했다. 그런데 이제 서울 주요대학 의대의 수시의 비중이 약 70%에 이른다. 줄어든 정시에서는 재수생이 강세를 보이므로 재학생의 경우 고교 입학부터 적극적으로 수시를 겨냥해 의대 입시를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수시 인원이 증가하고 있지만 의·치대 입시는 정시를 간과할 수도 없다. 정시인원이 2013학년도 기준으로 의대 53%, 치대 68%로 최상위권 자연계열 다른 학과에 비해 월등히 많기 때문이다. 특히 단국대 치대와 강릉원주대 치대의 경우 2013학년도 입시에서 전체 정원의 90%를 정시모집으로 선발했다. <전국 의·치대 수시/정시 모집 인원 비교>* 수시인원이 많은 대학 의대: 건양대, 고려대, 관동대, 서울대, 연세대, 울산대, 전남대, 중앙대 치대: 연세대* 수시인원과 정시인원이 같은 대학 의대: 원광대, 대구카톨릭대* 정시인원이 많은 대학 의대: 계명대, 고신대, 단국대, 동아대, 서남대, 성균관대, 순천향대, 아주대, 영남대, 연세대(원주), 을지대, 인제대, 충북대, 한림대, 한양대 치대: 단국대, 원광대, 강릉원주대--------------------------------- 학·석사 통합과정 선발인원도 고려서울대는 지난해 11월 2014학년도 대입 전형 주요사항을 발표하면서 치의학전문대학원 모집정원 90명중 45명을 2014학년도부터 학·석사 통합과정으로 선발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2014학년도부터 서울대 치대에 45명이 입학할 수 있게 되었다. 학·석사 통합과정은 학사학위과정과 석사학위과정을 통합한 것으로 대학 신입생으로 입학해 학사과정 후 일정자격을 갖추면 석사과정으로 자동 진학해 학사와 석사를 동시에 이수하는 과정이다. 수업연한은 학사 4년 석사 4년 총 8년에서 최대 1년 6개월까지 단축이 가능해 7년 이내에 졸업과 학위 이수가 가능하다. 통합과정을 마치면 의무석사학위(전문학위)를 수여하고, 중도포기자는 의료법에 따라 국가고시 응시가 불가능하다.전문대학원 체제를 유지하는 의학전문대학원 5개교(가천대, 강원대, 건국대, 동국대, 제주대), 치의학전문대학원 3개교(부산대, 서울대, 전남대)에 한해 통합과정 신입생 선발이 가능하고, 정원은 각 대학 전체 정원 중 최대 50% 이내로 가능하다. 자신의 강점을 고려해 수시 유형 선택 의·치대 진학을 희망하는 수험생들은 지역에 관계없이 다수의 수시 지원 기회를 갖는 경우가 많았다. 그런데 2013학년도부터 6회 수시 제한을 실시하면서 수험생들은 자신의 강점을 고려해 전략적으로 선택할 필요가 있다. 수시 유형별 특징을 살펴보자.# 학생부형 : 학생부(교과+비교과) 100%로 학생을 선발하는 유형으로 일반고 학생들에게 유리하다. 학생부 성적이 자신 있는 경우는 학생부 100% 일괄 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이 유리하며, 단계별 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은 1단계 선발배수가 3배수 이내인 대학을 찾는 것이 유리하다. 학생부형 선발 대학은 관동대, 동아대, 서남대, 순천향대, 연세대(원주) 등 의·치대 9개 대학으로 120명을 선발한다.# 논술+수능형 : 학생부 교과 성적이 낮으나 수능성적이 잘 나오는 경우 높은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요구하는 대학이 적합하다. 고려대, 성균관대, 연세대 등 의·치대 9개 대학에서 수시 일반전형으로 89명을 선발한다. 예를 들어 한양대 의대 수시2차 일반우수자전형은 학생부 50%, 논술 50%로 일괄전형을 실시하는데, 수리 1등급과 나머지 영역의 등급합 4이내를 최저학력기준으로 요구하므로 수능에 자신 있는 경우 유리하다.# 입학사정관형 : 수능 성적은 자신이 없지만 모집단위 관련 열의와 실적을 보여줄 수 있다면 입학사정관전형이 적합하다. 학생부뿐만 아니라 서류와 면접을 반영해 선발한다. 수능은 최저학력기준으로만 반영되는데, 중앙대, 충북대 등은 최저학력기준이 없다. 서울대 지역균형선발과 일반전형, 연세대 학교생활우수자, 고려대 학교장 추천과 OKU미래인재, 중앙대 다빈치형인재(균형형) 등이 이에 해당되며, 23개 의·치대에서 400명 정도 선발 2013-01-28
- 강남서초 학원가소식 - 2013년 1월 5주 가천대 한국어교원양성과정 수강생 모집가천대학교 글로벌캠퍼스(성남)에서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국어교육을 담당할 한국어 교원양성과정 2013학년도 1학기 신입생을 모집한다. 교육과정은 국어기본법에서 정한 교과목과 교육시간으로 진행되며 과정 수료 후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한국어교육능력검정시험’에 합격하면 한국어교원 3급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3월4일 개강으로 총 교육기간은 16주 121시간으로 주간과 야간 각 40명씩 총 80명을 모집하며 수업은 주간과 야간 모두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로 주 2회 실시되는데 주간은 오후 1시부터 5시, 야간은 오후 6시부터 9시 30분까지이다. 선착순 접수?등록, 고등학교 졸업자 이상이면 누구나 지원가능하며 수업료는 1백20만원이다.문의 (031)750-5032, 5566, 5567 국제전형의 새로운 대안, 미국 조지아주 발도스타 주립대 1+3 남경대 해외교육원-발도스타 주립대(Valdosta State University, 이하 VSU) 해외학위과정은 1년간 남경대 해외교육원에서 VSU의 정규 1학년 과정인 교양과목 학점을 이수함과 동시에 대학영어의 기본을 확립한 후, 다음해에 조지아 주 대학 랭킹 11위인 VSU의 2학년 정규학부로 진학하는 프로그램이다. 또 조지아텍, 에모리 대학과 같은 명문 대학에 편입이 가능하며, VSU의 지원자 모든 학생에게 재학 기간 동안 50%의 학비장학금을 후원해 1년에 약 8000천불(900만원)의 수업료로 미국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과정이다. ‘발도스타 1+3 코리아센터’는 오는 2월 1일(금), 2일(토) 오후 2시에 대치동 사무실에서 설명회를 실시한다. 문의 (02)553-1043 www.vsunk.org GEP-공립교환학생, 9월 학기 한국지사 학생선발GEP(GLOBAL EXCHANGE PROGRAM) 교환학생은 20년 이상 청소년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이어온 회사이다. 특히 교환학생은 10년간 진행해왔으며, 미 국무부에 매년 우수한 재단으로 등록된 ASSE 재단의 한국대표지사이기도 하다. 교환학생은 전 세계 청소년을 초청해 공립학교에서 교육, 검증된 홈스테이에서 생활을 하면서 언어습득과 문화를 경험하게 된다. 또한, GEP교환학생으로 신청한 학생에게는 미국 교과수업(매주 토요일 3시간)과 원어민 화상회화를 무료로 지원을 하고 있다. 설명회는 오는 1월 26일(토), 2월 2일(토) 오전 10시와 오후 2시이며 GEP 교환학생 본사 세미나실에서 진행한다.문의 (02)552-1041 www.gogep.cpm 황붕주 영어, 고3 수준별 어휘특강‘읽기만 해도 암기’가 되는 TMS학습법으로 유명한 TMS황붕주 영어에서는 고3과 재수생을 대상으로 수준별 어휘특강을 개설한다. 1등급 수준의 학생도 1년 내내 어휘에 대한 불안감에서 벗어나기 힘든 현실을 감안한 이번 강좌는 고난도 1등급에서 하위등급까지 등급별 맞춤학습으로 단어를 쉽게 암기하고 문장 속에서 그 단어의 의미를 추론하는 능력을 배양하여 독해력을 높이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한다. 180분씩 주1회, 주2회 선택이 가능하며 진단 테스트 후 수업이 가능하다. 고1, 고2 학생을 위한 맞춤형 강좌도 개설되며 외고생을 위한 WORD SMART 단기 강좌도 있다. 이에 대한 설명회는 26일 오후 8시 30분에 있다. 문의 (02)552-3780영어 조금 한다는 학생들을 위한 토픽스영어학원초등부영어 상위 1% 전문반 및 중등부 상위권 전문 특설반을 개설하여 실력 있는 학생들이 경쟁하며 더욱 실력을 쌓을 수 있는 영어전문학원이 있다. 서울대 영어교육과를 졸업하고 종로학원 및 강남 메가스터디에서 명강사로 알려진 이상섭 원장이 직접 강의한다. 개인지도, 소수정예반 등 상황에 따라 선택할 수 있으며 매달 1회 학부모에게 학생의 학업 성취도, 학습 태도 등을 요약한 리포트를 제공하여 커다란 호응을 받고 있는 것도 토픽스 학원만의 장점이다. 위치는 강남고속터미널 맞은편 반포쇼핑센터 2동 3층에 있다.문의 (02)3477-7090 필립스영어아카데미, 영어수강생 영문법교실 무료 수강 안내 및 한예종 영어교실과 영어특기자 TOEIC/TEPS반 모집 필립스영어아카데미에서는 모든 중등 및 고등 영어 수강생에게 필요한 학생을 대상으로 무료 보충 강좌를 중급반과 고급반으로 나누어 제공한다. 중급반은 grammar in use 중급편 + 맨투맨 기본영어, 고급반은 grammar in use 고급편 + 종합영어 문법을 매주 2회 무료 강의로 확실한 영어의 틀을 잡아준다. 또한 한예종 지원 학생을 위한 영어강좌 개설로 한예종 입시에 만전을 기한다. 영어특기자생들을 위한 특기자 종일반도 개설하여 이른 기간 내 목표점수 취득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문의 (02)567-2334 대맥고등수학학원, 학습 효율성 극대화 최단 시간에 최대 효과 추구대치동 학원가에서 경력 15년 이상의 전문 강사진을 영입해 작년에 문을 연 고등수학 전문학원이다. 오픈한지 얼마 안 된 학원이지만 강사의 전문성을 신뢰하는 학부모들의 입소문으로 벌써 재원생이 70여 명에 달한다. 정규수업은 기본 주 2회 2시간 30분씩 진행하며, 필요에 따라 수업횟수를 조정할 수 있었다. 또한 추가로 개념 수업이 필요한 경우 정규수업과 별도로 추가 보충수업을 진행하거나 스스로 개념을 예습, 보완할 수 있도록 맞춤형 동영상 개념강의도 제공할 예정이다. 한 반 정원은 현재 최대 4명으로 소수정예화해 학습효과를 더욱 높일 예정이다.문의 (02)554-5445 짱솔학원, 중등의 명성을 고등까지 이어 간다짱솔학원 수강생은 한 반에 6명을 넘지 않는다. 과외의 장점을 살린 일대일 수업방식으로 철저히 개인별 수업 형태로 진행되기 때문이다. 학생 수준에 따라 난이도에 맞는 맞춤형 교재를 선택, 그에 맞는 커리큘럼으로 진행돼 수강생마다 진도도 다르고 수업방식도 다르다. 잦은 실수를 반복하거나 개념을 자주 잊어버리는 학생들의 경우 한 과정이 끝나면 반복학습을 하면서 이를 보완하고, 성격이나 성향에 따라 설명하는 방식도 차이를 둔다. 소수정예제인 짱솔학원은 각 학생별 맞춤지도로 수업을 진행한다. 수강생 대부분의 성적이 올라 지금은 ‘학생들이 더 알아주는 학원’으로 입소문이 나있다. 막연한 기대감이 아닌 성과로 보여주는 곳. 초등 수학부터 중고등 수학까지 아우르는 짱솔학원의 내일이 더 기대되는 이유다. 문의 (02)556-2501 꿈을 키우는 ‘클라디학원’, 과외와 학원의 장점을 살려 수학교육 최적화클라디’는 오픈한지 4년째지만 맞춤형 수업과 철저한 관리로 학생들의 성적 향상을 이끌고 있어 인근 중학교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입소문이 난 학원이다. ‘클라디’의 관리 시스템은 5단계로 이루어진다. 첫째, 오답관리는 2주에 한 번씩 1차 오답, 4주에 한 번씩 2차 오답을 실시한다. 둘째, 숙제관리는 숙제가 미흡한 경우 수업에 바로 참여시키지 않고 보충학습실에서 해결하도록 한다. 셋째, 보충학습실을 주1회 3시간 이상 의무적으로 이용하며 학생 스스로 약점을 보완하도록 한다. 넷째, 담당강사가 성적뿐만 아니라 생활지도 측면까지 개별 상담을 통해 학생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학부모와는 수시 상담으로 적극적으로 소통한다. 다섯째, 주 2013-01-28
- 클래스온 유학 설명회 참석자 전원 전화/화상영어 무료 쿠폰 증정 필리핀 관리형 유학 전문업체 클래스온 설명회가 1월 30일 오크우드호텔 비즈니스센터에서 진행된다. 이번 설명회를 통해 클래스온 필리핀 관리형 단기유학의 특징을 설명하고 새롭게 선보이는 프로그램을 소개할 예정이다. 클래스온 단기유학은 필리핀 상류층 거주지역 알라방에서 1:1 혹은 1:4 그룹수업으로 맞춤형 영어 집중수업으로 진행된다고 한다. 한국 진도에 맞춰 매일 2시간 30분씩 수학 수업이 이뤄져 한국 복귀 시 우려되는 학력 차에 대한 걱정도 없으며 국제학교 대비 반도 운영하여 입시에도 철저하게 대비토록 하고 있다. 설명회 참석자 전원에게 전화/화상영어 무료 쿠폰을 증정한다. 문의 : 02-538-5010 http://www.class-on.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28
- 맛있는 겨울방학 병원에서 영양 상담을 하다 보니 이제는 키 크는 음식도 중요하지만, 요즘은 성 조숙이나 왜소증에 엄마들의 고민이 더 많아지고 있다. 예쁜 초등생 2학년이 가슴에 몽우리가 잡혀지기 시작하거나 초등학교 3학년 아들을 둔 내 친구는 고환이 나오지 않아 염려 되어 병원을 찾아 와 상담을 하는 경우가 많이 늘고 있다. 상담을 하는 엄마들은 무언가 아이들이 크게 문제가 많아서 이러한 질병을 가지고 있다고 아주 심각하게 생각을 하고 있지만 이런 문제들의 공통점은 바로 아이들의 식습관이다. 먹고 싶은 음식들만 먹고, 잦은 외식과, 정제된 밀가루나 설탕이 많은 라면, 빵, 패스트푸드, 과자, 탄산음료, 들을 간식으로 품고 있으면서, 학교에서 오면 바로 학원차를 이용하거나 아니면 걸어서 몇 분 안 되는 거리의 학원으로 직행한다. 나 또한 고등학생 딸아이가 있지만, 거르면 안 되는 아침을 먹여 학교를 보내는 일이나, 친구들과 어울려 먹는 길거리 간식에 대해 컨트롤하기가 매우 힘들다. 해서 도움이 되는 식단들을 어머님들께 주다보니 엄마들이 만들어 먹이는 것을 많이 힘들어 하신다. 그래서 작은 조리실을 만들어 그 식단들을 가지고 도시락을 만들어 보았다. NO 조미료, NO 튀긴 조리법, 그리고 슬로우 푸드. 내가 만든 도시락을 어머님들은 반겨 아이들에게 사주시고 계시니 나 또한 보람을 느끼며 열심히 짠 식단대로의 도시락을 만들어 보고 있다. 겨울 방학, 아이들의 몸도 대사가 느린 이 겨울에는 살이 찌기 쉽다. 잘 먹지 않고, 먹는 양이 너무 적고, 또래보다 작다고 억지로 먹이려 하지 말고 조리방식을 바꿔 보고, 간식의 종류를 바꿔 주고, 잠시라도 짬을 내어 운동도 병행하여 건강해 진다면 최근 유행하는 독감을 넘어 여든의 나이기 내 아이들의 건강을 방해하지 못할 것이다. 레시피 한 가지를 소개한다. 1. 밥 자체를 싫어할 때 : 모듬주먹밥재료: 흰밥70g, 오이 20g, 아몬드5g, 당근 20g, 김가루 1/4장, 참기름, 소금조리법1) 불린 쌀은 밥을 하여 참기름과 깨에 비벼둔다.2) 오이는 껍질을 제거하여 1cm 사각으로 썰고, 당근도 같은 크기로 잘라 볶아둔다.3) 아몬드는 곱게 갈아 둔다. 김은 가루를 내어둔다.4) 1에 2와 3을 섞어 고루 섞은 후에 소금 약간을 넣어 고루 섞어 주먹밥을 만든다.닥터고내추럴키친영양사 김소영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28
- 원어민 선생과 1:1, 1:4 수준별 집중 영어 학습 필리핀 유학의 장점은 1:1 혹은 소그룹 집중 영어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그중에서도 ‘클래스 온’은 하루 14시간 집중학습을 통해 단기 유학 기간 동안 최상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철저하게 관리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필리핀 단기 유학을 통해 딸과 아들, 두 자녀의 영어 학습 능력이 놀라울 정도로 향상되는 경험을 했다는 박선구씨(51)를 만나 필리핀 관리형 유학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쓰기 능력의 확실한 성장에 만족 “딸은 초등학교 6학년 때 11개월 동안 다녀왔고, 아들은 5학년 때 9개월 동안 다녀왔습니다. 예비 고1인 큰딸 시경이는 유학 후 영어 교사라는 꿈이 생겨 학습에 대한 동기 부여가 확실하게 되었고요. 아들 시헌이는 이번에 귀국학생들이 많이 몰린다는 학원에서 최고 레벨을 받았습니다.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박선구씨의 설명이다. 특히 ‘literature’ 수업이 아이들에게 무척 효과적인 수업이었다고 설명한다. 짧은 한권의 책을 받아 읽은 뒤 다음 날 수업 때 원어민 교사의 질문에 발표를 한다. 책의 종류는 위인전, 과학, 역사 등 다양하다. 두 번째 책이 진행되면서도 아이들은 첫 번째 책을 수업하면서 얻게 된 질문과 답을 활용해 짧은 문장으로 글을 쓰게 된다. 첨삭지도가 병행된다. 이 과정을 통해 아이들은 영어로 이해하고, 생각하고, 발표하는 능력을 갖추게 된다. 읽기와 쓰기 능력이 강화될 수밖에 없다. “보통 듣기와 말하기 중심의 수업이 이루어지는 것에 비해 ‘클래스 온’에서는 에세이 쓰는 연습을 많이 합니다. 책이나 신문기사를 읽거나 영화를 본 뒤에 에세이를 쓰게 합니다. 주 1회 최소 한 편씩 꼭 써야합니다. 선생님의 첨삭 과정과 다시 쓰기 과정을 통해 아이들은 자신의 의견을 조리 있게 정리하는 능력이 생기는 것 같았습니다” 아이들의 학습과정을 유심히 관찰했던 박선구씨의 설명이다. 배추가 소금물에 젖듯이 영어에 젖어야 유학 초기 아이들은 하루 14시간 이상의 학습량을 버거워했다고 한다. 일, 주, 월 단위로 외워야할 단어가 많고 시험이 계속 이어졌다. 하지만 어느 정도 기간이 지나고 영어 실력이 월등히 좋아지는 것을 확인한 학생들은 조금씩 그런 생활에 적응을 해 나아간다. 성취감을 맛본 것이다. “배추가 김치가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소금물에 푹 절여지는 단계를 거쳐야 하잖아요. 아이들의 언어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영어 속에 푹 담가졌다가 오면 확실하게 성장한 것이 보여요. 그렇다고 유학 기간 내내 공부만 강조하는 것은 아닙니다. 주말에는 쇼핑도 나가고, 영화도 보고 스포츠도 즐기면서 평일에 쌓였던 스트레스를 말끔히 털어냅니다” 박선구씨의 설명이다. 초등학교 시기 이렇게 잡힌 학습 습관은 중학교나 고등학교에 진학한 후 다른 과목 공부를 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된다고 한다. 9개월 만에 몇 년 유학의 효과 누려 박선구씨는 초등학교 고학년 시기를 거듭 강조한다. 귀국 후 영어는 물론 수학까지 어려움 없이 쭉쭉 성장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학습 과정 중에 귀국 후 수학 대비 수업이 있습니다. 한 학년 선행과정까지 다루어 귀국 후에 불안감 없이 바로 적응할 수 있습니다. 아들 시헌이의 경우엔 과학고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어요. 유학기간 동안 많은 영어책을 읽으면서 과학에 대한 흥미를 발견하고 왔더라고요. 영어를 위해서 보냈던 유학 기간 동안 학습 습관은 물론 미래의 꿈까지 찾아오는 걸 보면 정말 흐뭇합니다” 박선구 아버님의 말이다. 일, 주, 월 단위로 현지 선생님은 아이에 대한 리포트를 보낸다. 현지 선생님과의 통화도 언제든지 가능하다. 아이의 성장을 위한 최적의 조건을 선생님과 함께 만들 수 있다는 얘기다. 박선구씨는 말한다. “부모님이 아이를 보내 놓은 후 리포트를 통한 꾸준한 관심과 체크를 게을리 하지 않는다면 9개월간의 짧은 유학 기간을 통해서도 몇 년씩 유학을 다녀온 것 같은 최대의 학습 효과를 분명히 얻을 수 있습니다” 이지혜 리포터 angus70@hanmail.net 클래스온 필리핀 관리형 단기 유학(3.6.9개월) 설명회 대상 : 초등학교 4학년 ~ 6학년정원 : 25명출발 : 3월 출발프로그램 : 3개월/6개월/9개월문의 02-538-5010 http://www.class-on.net날짜시간장소1/30(수)오전 11시오후 2시[대치] 오크우드호텔 비즈니스센터 미팅룸[분당] 다수인학원 분당캠퍼스1/31(목)오전 11시오후 2시[송파] 롯데호텔 월드점 비즈니스센터 미팅룸[평촌] 다수인학원 평촌캠퍼스 2/1(금)오전 11시오후 2시 [반포] JW메리어트호텔 비즈니스센터 미팅룸[목동] 휴브레인학원 목동캠퍼스2/2(토)오전 11시[논현] 클래스온 세미나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28
- 초등저학년 사고력수학 정부가 발표한 ‘수학교육 선진화방안’과 변화하는 수학교과서가 말하듯 수학은 단순한 계산능력보다 사고력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변해간다. 당장 2013학년도부터 개정된 교과서로 공부하게 될 초등학교 1, 2학년 학생을 둔 학부모들은 사고력 수학, 스토리텔링 수학 같은 용어에 마음이 더욱 분주하다. 주위에 보면 “사고력 수학을 따로 시켜야 하나?”, “시키려면 언제가 좋은가?”를 고민하는 엄마들부터 학습지로 접할지 학원을 보내야 하는지 비교하는 엄마들까지. 정도만 다를 뿐 사고력 수학에 대한 관심이 크다는 걸 느낄 수 있다. 요즘 유치원생부터 초등 저학년 엄마들 사이의 핫이슈인 사고력 수학에 대해 알아보았다. Q1. 사고력 수학이란 무엇인가요? 사고력 수학은 결과보다 과정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수학교육이다. 선생님이 학습자에게 방법이나 공식을 설명해주고 연습을 반복해서 시키는 수학 공부가 아니라 원리를 스스로 찾아가는 과정에서 수학적 사고력이 계발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말 그대로 사고력을 키워주는 수학교육 방법을 의미한다. 때문에 사고력 수학 공부는 학습자 중심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사고력을 키워주기 위해 직접 체험해보게 한다거나, 함께 생각하고 이야기하게 한다거나 또는 다양한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해 보도록 하는 과정들을 사용한 학습법인 것이다. 원리를 스스로 찾아가는 과정에서 유·초등 아이들의 인지발달에 맞추어 학습의 매개체로 사용하는 것을 ‘활동’이라고 하는데, ‘활동’은 교구, 게임, 토론 등을 모두 통칭한다. 이를 통해 학습의 과정에서 재미를 느낄 뿐 아니라 ‘활동’의 참여로 수업을 스스로 주도하게 된다. Q2. 사고력 수학은 왜 필요하며, 어떤 효과가 있을까요?수학은 모든 학문의 기초이자 합리적인 사고가 요구되는 동시에 21세기 인재가 갖춰야할 사고력과 창의력을 모두 향상시킬 수 있는 중요한 과목이다. 새로운 교육과정에서도 수학교육에서 사고력과 창의력을 강조하고 있다. 수학을 제대로 공부하자는 것이 사고력 수학이고, 사고력이 좋으면 수학뿐만 아니라 다른 과목의 성적도 올릴 수 있다. 어릴 때 사고력 수학을 통해 수학의 참된 즐거움을 발견하고 내공을 확실히 쌓으면 중학교, 고등학교 수학도 별로 어렵지 않게 받아들일 수 있다. Q3. 그렇다면 사고력 수학과 일반 수학은 어떻게 다른가요? 요즘 사고력 수학과 더불어 창의력수학이나 스토리텔링 수학이란 용어도 자주 들리는데, 이들과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사실 교과수학, 사고력수학, 스토리텔링수학 모두 내용적인 측면에서 ‘수학’을 다루기 있다는 것은 같다. 차이점이라면 수학공부를 하는 방법의 차이라고 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교과수학은 공식암기 및 문제풀이 중심으로 그 동안 진행해 온 반면, 재미있는 소재와 수업방식으로 학생들의 흥미를 고취시키고 다양한 문제나 상황들을 직접 체험해보면서 발견 또는 탐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사고력수학이라고 할 수 있다특히 사고력 수학에서 다루는 문제를 일반 수학과 비교해보면, 복잡하게 꼬아놓은 문제, 풀이과정이 복잡한 문제를 지양하고 그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수학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문제를 다룬다는 점이다. 같은 심화 문제라 할지라도 말의 뜻을 해석하는 것이 힘든 문제가 아니라 문제의 실마리를 찾는 것에 포인트가 맞추어져 있는 문제를 다룬다. 문제의 실마리를 찾았다면 풀이과정이 간단한 문제가 되는 것이다. 창의력 수학이나 스토리텔링 수학과 비교를 하자면 사고력 수학은 좀 더 폭넓은 의미를 가지고 있다. 근본적으로 학습 방법과 재료를 어떻게 하는 것이 수학을 좋아하게 하고 수학적 사고력을 키울 수 있을 것인가에서 출발한 것이기 때문에 응용, 심화 단계에서 창의력이 필요한 문제를 다루고 있으며, 수학의 역사나 생활 속 수학 등을 다루게 된다. Q4. 사고력 수학, 어느 시기에 접하는 것이 좋을까요?사고력 수학의 시기는 본격적으로 수학 공부를 시작하는 시기를 언제로 할 것인가를 기준으로 하여 판단하면 된다. 즉 아이에 따라, 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수학은 논리적 사고가 필요한 학문인데, 인지발달이론 등에서도 나타나듯이 논리적 사고가 가능해지는 6~7세에 사고력 수학을 시작하는 것이 적기라고 할 수 있다. 이 시기부터 수학의 여러 가지 영역을 접하게 하면서 나선형식 순환학습을 하면 좋다. 또한 초등학교 저학년 교과서에도 이미 사고력을 측정하거나 응용하는 문제들이 쏙쏙 등장하고 있다. 개인의 성향이나 수준에 따라 다를 순 있겠지만 수학에 대한 흥미를 잃기 시작하기 전, 수학적 사고가 고착화되기 전인 초등 때에 접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Q5. 초등 저학년을 대상으로 볼 때, 어떻게 사고력 수학에 접근하면 좋을까요?학원이나 시중에 사고력 수학 교재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지만 앞서 이야기한 것과 같이 사고력 수학이 수학문제만 이야기 하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수학적 사고력을 키워줄 수 있는 다양한 독서와 표현도 중요하며, 아이의 수학적인 생각과 논리를 받아 주고 발전시켜 줄 학부모의 역할도 필요하다. 또한 한 문제를 해결하더라도 답을 내었다고 만족할 것이 아니라 문제해결의 여러 가지 알고리즘을 공부하면서 더 좋은 방법은 없는지를 찾아보고 고민하는 과정도 필요하다. 교구 활동이나 수학동화 등 여러 가지 방법이 있을 수 있고, 퍼즐이나 게임과 같이 쉽고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으며 보이지 않게 경쟁심을 부추길 수 있는 방법들도 효과적이다. 아이들은 이러한 활동들을 통해 낮은 단계의 성취감을 느낄 수 있으며, 이는 자신감을 가지고 도전할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 되어줄 수 있다.초등 저학년 교과는 아무래도 연산 학습에 치중하고 있는 경향이 있으므로 문제집을 고르더라도 생각하는 과정을 중요하게 다루고 있는지를 비교해보고 속도와 연습보다는 사고력과 문제의 해결과정에 초점을 맞춘 것을 다루어 주는 것이 장기적으로 아이의 학습플랜을 만들어 가는데 도움이 된다. Q6. 수학을 어려워하거나 수학적 감각이 부족해 보이는 아이의 경우, 사고력 수학이 수학을 더 어렵게 느끼게 하는 원인은 되지 않을까요? 이런 아이들도 사고력 수학을 시키는 것이 좋을까요?아이들의 수학실력에 대한 뿌리 깊은 오해가 몇 가지 있는데, 첫째 계산을 잘하는 것이 수학을 잘하는 지름길이라는 생각과 둘째, 문제해결을 잘 하는 것이 수학을 잘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사실 초등학교 저학년의 수학교과 과정의 대부분이 사칙연산관련 내용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림을 그려라’, ‘이유를 말해봐라’와 같은 문제보다는 계산을 요구하는 문제들 이 더 많이 출제되어 왔다. 사고력 수학에서는 수학의 전 영역을 소재로 하여 다양한 활동들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기 때문에, 그러한 학생들일지라도 연산 이외의 다른 영역에서 자신의 수준이나 실력을 발견하게 되는 기회를 얻게 되는 경우가 많다. 하나를 제대로 이해하고 자기 것으로 소화해가는 과정을 통해 수학적 사고능력을 단계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다.사고력 수학이 똑똑한 아이들을 뽑아서 더 똑똑하게 만들어주는 프로그램은 아니다. 수학을 어떻게 접근하는 것이 아이들이 수학을 좋아하게 하고 더 잘하게 할 것인가에 목표를 둔다. 따라서 사고력 수학의 프로그램을 수학 수준으로만 보면 어려운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공부하는 과정을 살펴보면 기본 개념학습이 되어 있는 상태에서 생각을 요하는 내용을 공부하는 과정 속에서 얻게 되는 것들이 있는 2013-01-28
- 수험생 입장 고려하지 않은 선택형 수능 논란 # 지난 10일, 경희대, 고려대를 비롯한 서울지역 주요 9개 사립대학 입학처장이 2014학년도 선택형 수능의 유보를 주장하면서 선택형 수능에 대한 논란이 확대되었고, 이는 지난 15일 교육과학기술부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보고에서 절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논란이 잦아들었다. 1주일 사이에 벌어진 공방을 수험생 학부모 입장에서 지켜보면서 양측 모두 수험생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었다. # 먼저 논란의 배경이 된 선택형 수능은 개편 발표 당시부터 여러 차례 문제점이 지적된 바 있다. 2014 수능 개편의 취지는 수험생의 수능에 대한 학업부담을 줄이고 사교육비를 절감하는 것이었다. 2011년 초기 개편안에는 수능 복수 시행이나 탐구과목 통폐합 등도 함께 포함되어 있었지만 반대에 부딪혀 채택되지 못하고 유일하게 개편안에 반영된 것이 수준별 수능이다.이는 시작부터 수준별보다는 학생들이 일찍부터 계열(인문·자연·예체능)을 결정해야 하는 계열별 수능이라는 논란이 일었고, 교과부가 목표로 하는 융합형 인재 양성에 역행하는 정책이라는 지적도 있었다. 또 만점자 1%와 EBS 70% 연계로 ‘쉬운 수능’을 천명한 마당에 굳이 수능을 수준별로 나눌 필요가 있냐는 지적도 있었다. 학부모 입장에서 보면 일부 이과 학생 학부모들이 ‘국어 공부에 대한 부담이 약간 줄어들 수 있겠구나’라고 막연하게 생각했을 뿐, 수준별 수능이 수험생의 학업부담과 사교육비를 줄여줄 것이라고 생각한 학부모들은 거의 없었다. 한 마디로 주위에서는 “뭐 하러 복잡하게 A·B형으로 나누느냐”는 식의 반응이 많았다. 애초부터 선택형 수능은 도입 당위성이 부족한 정책이었다. # 이처럼 그 효과가 명확치 않고, 오히려 득보다는 실이 더 많은 수능개편에 대한 문제점이 그동안 수면 위에 오르지 못하고 가라앉아 있다가 이미 수능 세부시행방안과 대학별 수능반영방법이 모두 발표(2012. 12. 10)된 후에 수면위에 떠오른 이유는 무엇일까. 관계자들이 정확한 문제점을 예측하지 못하고 근시안적으로 대처했음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우선 교과부와 평가원은 2012년 5월 17일, 대전과 충남지역으로 한정해 고2 학생들을 대상으로 2014학년도 수능을 예비 시행한 바 있다. 실시 목적은 ‘출제 유형 및 수준 제공을 통해 수험 대비 방법을 제시하고, 시행 및 관리에 수반되는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한 것이었다. 지역을 한정하고 출제 범위를 전체로 하다 보니 채점 결과 데이터는 의미가 없었고 공개하지도 않았다. 예비 시행은 형식적인 면만 치중했을 뿐, 근본적인 문제점을 밝힐 수 있는 데이터 시뮬레이션을 간과한 것이다. # 근본적인 문제점은 6월과 11월 두 차례 선택형으로 치러진 전국연합학력평가 데이터로 드러났다. A·B형으로 나뉘어 시험을 보다 보니 응시인원이 줄어 어려운 B형 응시자의 등급하락이 예상되자 수시전형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에 비상이 걸렸고, 영어 과목의 경우 A형과 B형 응시자의 수준차이가 심해 수능성적의 중요한 지표인 표준점수가 만점자 기준으로 A형이 23점이나 높을 정도(2012년 11월 학력평가 기준)로 불안하다. 더구나 오는 3월과 6월에 치러지는 모의평가 결과에 따라서 B형 응시자가 A형으로 어느 정도 이동할지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다. 지방대를 중심으로 A·B형을 모두 반영하는 대학이 대다수이므로 가산점 부여정도에 따라 유형 선택에 대한 눈치작전도 치열해질 수 있다. 이동이 많아지면 A·B형의 표준점수 차이는 더욱 심해지게 되고, 평가원은 유형간 표준점수를 맞추기 위해서는 인위적으로 난이도를 조절할 수밖에 없게 된다. 기존의 수능에서도 영역별 난이도 조절이 원만하지 못해 수험생들의 불만이 많았는데, 선택형 수능 체제에서 평가원은 영역별 난이도뿐만 아니라 영역 내 유형별 난이도까지 조절해야 하는 상황이다. 결국 올 한 해 동안 치러지는 모의평가는 시행착오를 거듭하며 난이도가 롤러코스터를 탈 것으로 보인다. # 그렇다면 주요대학 입학처장들은 과연 이러한 문제점을 뒤늦게 인식하고 선택형 수능의 유보를 주장한 것일까. 그 정도로 전문성이 떨어진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을 바꾸고, 전형의 기본적인 틀을 수정해야할 정도로 큰 혼란이 예상되는 문제를 대교협의 2014 대입전형 시행계획이 발표되고 대학별 수능 반영방법까지 확정한 후에야 유보해야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순서를 너무 무시한 것이다. 이제 수능이 10개월도 남지 않았다. 이미 선택형 수능에 맞춰 학습계획을 수립해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은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다. 그렇지 않아도 수준별 수능, 교과형 수능 등 바뀐 수능에 적응해야 한다는 불안에, B형 응시자들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면서 학업부담도 가중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부디 기본적인 틀까지 흔들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수능 개편에 따라 EBS 연계교재의 출판도 지난해에 비해 늦어지고 있다. 이번 대학 입학처장들의 유보 주장을 보면 2014학년도 대학별 세부 입학전형 발표도 늦어질 것이 예견된다. 올해 수험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어쩔 수 없이 올 한 해 아이가 마루타가 되는 현실이 불안하고 안타깝다. 부디 교과부와 평가원, 그리고 대학들은 현 시점에서 수험생의 입장을 고려해 혼란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해주었으면 한다. 이선이 리포터 2hyeono@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28
- 따뜻한 실내에서 교육효과도 만점인 겨울여행 새해맞이에 마냥 들떠했던 연말연시도 지나고 어느새 1월 한 달도 거의 다 지나가고 있다. 매년 이맘때면 쏜살같이 지나가는 세월을 아쉬워하며 보내게 되는데. 얼마 남지 않은 겨울방학을 어떻게 하면 알차게 보낼 수 있을까? 춥다고 집에서 웅크리고만 있기보다는 가까운 박물관투어를 떠나는 것도 남은 방학을 보람 있게 보내는 방법이 되겠다. 겨울에는 야외로 나가고 싶어도 날씨가 추워 꺼리는 사람들이 많지만 박물관은 따뜻한 실내에서 관람할 수 있고, 아이들을 위한 교육효과도 만점이기 때문. 모두가 알고 있는 유명한 박물관도 좋지만 잘 알려지지 않았던 우리동네 이색박물관을 찾아 겨울여행을 떠나보자. 이색박물관들의 또 다른 좋은 점은 관람료 대부분이 무료라는 점. 학습에도 도움이 되고 즐거움도 누릴 수 있는 이색박물관들을 소개한다. 목수체험을 할 수 있는 ‘울트라건축박물관’ 양천구 신정동에 있는 건축 전문박물관으로 전통 건축물 모형을 둘러보며 학예사의 설명을 들을 수 있는 건축 연장 전시 박물관이다. 울트라 건축 박물관은 민간 건설업체인 울트라건설이 2001년 개관한 곳. 이 회사 고 강석환이 대학 2학년 시절부터 30여 년 동안 국내외에서 모은 건축 연장 30여 종 등 780점의 소장품을 바탕으로 문을 열었다고 한다. 현재는 옛 건축에 쓰인 1000여점의 도구들이 전시되어 있다. 주요 전시물은 대패, 끌, 톱 등 건축에 사용되는 연장이다. 양쪽에 손잡이가 달려 있고 원목 껍질 등을 벗길 때 사용됐던 깎낫, 나무 막대에 금을 그을 때 사용하던 그므개, 크기가 커 전문가들이 주로 사용했던 자르는 도구 거두, 목재를 가장 먼저 다듬을 때 쓰는 훑이기 등 조선시대에 사용됐던 희귀한 연장들이 전시돼 있다. 국내의 연장뿐 아니라 중국과 일본, 미국 등에서 사용된 연장도 보관하고 있다. 전시된 연장 앞에는 그것과 관련된 옛 풍속화를 함께 배치해 이해를 돕는 것은 물론 보는 재미까지 더하고 있다. 개관 월~토 오전 10시~ 오후 5시, 월요일과 일요일 및 공휴일 휴관위치 서울 양천구 신정동 1031-9 메디바이오플렉스 지하1문의 2642-0831 고대 이집트와 오리엔트 유물 2000여 점이 전시되어 있는 ‘평강성서유물박물관’ 평강성서유물박물관은 구로구 오류동에 위치한 박물관으로 1998년 11월 개관하였다. 국내 유일의 성서유물 박물관이다. 지하철 오류역에서 시장골목을 지나 위치한 주택가의 평범한 건물로 들어서면 분주하고 복잡한 풍경에서 벗어나 먼 고대로의 시간여행이 가능하다. 이곳에는 미국의 고고학자 케네스 바인 박사가 평강제일교회의 박 아브라함 목사에게 기증한 고대 이집트와 오리엔트문명의 유물 2,000여 점이 전시되어 있다. 주요 소장 유물에는 BC 4000년 경의 이스라엘 토기를 비롯하여 고대 서아시아의 토기 중에서 가장 품질이 우수한 미케네 불레셋 토기, BC 8세기 키프로스의 페니키아 양식 토기, 메소포타미아식 원형 인장 및 이집트의 스캘럽 인장, 모세의 어머니로 알려진 하쳅숫트 여왕의 황금 완장, 이집트의 미라 2점, 수메르의 고대 설형문자 토판문서 등이 있다. 두 층으로 구성된 전시실의 유물에는 해설마다 영문과 일문 번역글이 함께 있어 외국 관람객들을 위한 배려도 느껴진다.개관 오전 10시~ 오후 5시위치 서울 구로구 오류2동 150-15문의 2686-9496 롯데제과 체험식 과자박물관 ‘스위트팩토리’ 과자박물관 스위트팩토리는 5세 이상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발전하는 과자산업을 보여주기 위해 롯데제과에서 지난 2010년 3월에 개관하였다. 영등포구 양평동 롯데제과 본사 사옥에 위치해 있으며 과자를 테마로 놀이와 교육이 합쳐진 공익적 에듀테인먼트 공간이다. 과자박물관은 과자에 대한 다양한 정보들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모든 감각 기관을 활용한 오감체험 시설이다. 과자에 대한 정보를 터치스크린이나 반응감지 장치들로 전달해 보다 쉽게 과자 제조공정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과자가 구워지는 과정을 터치스크린 인터렉티브 영상으로 알아보는 ''과자 굽기 체험’은 특히 인기가 높다. 화면을 터치해 풀무질을 하고 구워지는 과정을 직접 체험한 후 완성된 과자를 시식해 볼 수 있어 아이들에게 재미와 즐거움을 더한다. 껌, 아이스크림, 초콜릿도 동선에 따른 체험시설을 구비했다. 충치예방교실과 OX퀴즈 등 교육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1회당 관람 인원이 30명으로 제한되며, 관람시간은 약 1시간 정도다. 인터넷에서 사전에 예약을 하고 가도록 한다.개관 평일 오전 10시~ 오후 6시, 토요일은 오전 10시~ 오후 2시 위치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5가 21문의 2670-6396 곤충표본과 표본용품을 판매하는 ‘만천곤충박물관’ 박물관이라는 이름이 붙기는 했지만 실은 만천곤충박물관은 박물관보다 더 많은 곤충 표본들을 소장하고 있는 우리나라 최대의 곤충매장이다. 곤충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는 성지와도 같은 곳이라고 하는데. 곤충표본, 건조표본판매, 외국곤충표본, 나비표본, 애완곤충, 수서곤충, 곤충서적, 곤충전시회 기획 및 커뮤니티를 운영한다고 한다. 실내에 들어서면 한 쪽에서는 곤충들을 분류하는 작업이 한창이다. 곤충을 좋아했던 사장님께서 직접 채집하고 표본한 곤충들의 규모가 늘어나면서 여럿이 함께 곤충의 세계를 공유할 수 있도록 이곳의 운영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한다. 본래 전국에 있는 곤충표본 판매업체에 곤충표본을 제공하였지만 일반인들이 인터넷으로 주문하거나 직접 매장을 방문해서 한 마리의 곤충이나 상품을 사가지고 가기도 한다고. 편한 시설에서의 관람은 아니지만 곤충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여러 가지 곤충 표본들을 구경하기 위해 방문하기도 한다고. 곤충애호가들이 곤충에 대한 애정이 각별한 사장님과 대화를 나누며 친목과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곳이다. 위치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4가 163-7문의 2675-8724 한국 잡지 발달사를 한눈에 볼 수 여의도 ‘잡지박물관’ 한국 잡지 박물관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있는 잡지 관련 박물관으로 다양한 분야의 정기간행물이 총집합해 있는 문화공간이다. 잡지회관 건물 지하 1층에 위치해 있는데 역사적으로 희귀한 잡지를 수집, 보관하며 국내에서 발행되는 대부분의 정기간행물을 매월 교체, 전시하고 있다. 한국 잡지 박물관이 처음 세워진 것은 1992 2013-01-28
- 현 시험의 능력과 대학에서의 연구 능력은 꼭 일치하지 않는다. 에디슨이나 아인슈타인이 한국에서 내신공부를 했다면 과연 잘할 수 있을까에 대해 많이 회자된 적이 있었다. 결론은 이런 학생은 결코 한국에서 좋은 성적을 기대하기 어려웠을 거라는 것이다. 그 때문에 정부에서도 시험체계의 변화를 통해?자기주도전형이나 입학사정관제와 같은 제도들을 활성화하여 이러한 창의적인 인재들도 발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왜냐하면 지금과 같은 시험체계로는 대학이나 사회에서 원하는 인재상을 변별하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서울대 입시요강에 나오는 인재상은 학자적 소양을 가진 학생이고 기타 국내 유수의 대학들이 어느 정도 이런 기조와 맥락이 닿아있다. 학자적 소양을 평가하려면 탐구 능력 즉, 연구 능력이 얼마나 되느냐를 평가해야 되는데 한시간에 20여문제를 푸는 시험으로 연구능력을 평가한다는 것은 별로 타당하지 못하다. 오히려 이런 시험에 탁월한 아이들은 연구능력보다 순발력이나 머리회전이 빠른 학생들에게 더 유리할 뿐이다. 물론 이 둘을 일치시키는 방법이 있다. 지금과 같은 시험체계를 대학시험처럼 바꾸면 시험의 능력과 연구 능력이 상당히 일치된 평가를 할 수 있다. 이미 일부 학교에서는 4-5문제로 학생들을 평가하기도 한다. 향후 스토리텔링 융합형 교육과정에서는 이러한 평가제도가 바뀌어지는 방향으로 흘러갈 예정이다. 그렇다면 왜 지금의 시험이 연구능력을 평가하는데 한계가 있는지 살펴보자. 물론 아주 상관관계가 없는 건 아니다. 연구능력이 뛰어난 학생이 형편없는 성적을 받거나 그러기는 쉽지 않고 성적이 좋은 학생이 연구능력이 확률적으로 좀 더 우수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는 이 두가지가 서로 인지패턴이 다르다. 시험의 성적을 내기 위해서는 수준도 돌파가 되어야 하지만 반복적인 연습도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탐구적인 소양이 강한 학생이 이런 식의 공부가 근본적으로 재미가 없어서 동기부여가 잘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반면에 내신을 아주 잘하는 학생은 자신이 부족한 것을 잘 채우는 능력은 우수하지만 어느 한 주제를 깊이있게 고민하거나 하는 부분에서는 취약할 수 있는 것이다. 이처럼 대학에서 원하는 인재상과 교육현장에서 요구하는 인재가 대단히 모순적이다. 한가지 확실한 것은 내신이 우수한 학생들은 고학년이 되어 무너질 가능성이 많지만 탐구적으로 공부하는 학생들은 그 탐구적인 성향때문에 능력이 달라져서 고학년이 되어 정작 필요할 때 본인이 마음만 먹으면 내신도 잘할 수 있는 기초역량은 충분히 생길 수 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인 이런 탐구적인 학생들이 인정을 받고 진학할 수 있는 통로가 우리나라에서도 생겼다는 점이다. 입학사정관제나 자기주도전형등이 이런 예다. 물론 이 전형에서도 내신이 중요하다고 하지만 이렇게 탐구적으로 공부하는 학생이 드물기 때문에 그런 학생들을 다 뽑아도 정원이 남기 때문에 결국 내신이 평가요소 중 중요하게 작용하는 부분이 있을 뿐이다. 다음 예는 탐구적으로 공부한 학생의 성과물 중 하나를 소개해보겠다. 우리가 늘 일차함수나 이차함수들을 배우면서 주어진 식을 가지고 그래프를 어떻게 그릴 것인가가 현재 학생들이 공부하는 내용이라면 그 내용을 반대로 원하는 그림을 표현하는 단일한 식을 찾을 수 없을까를 고민하면서 얻어진 결과물이다. 그 중 가장 어려웠던 모양은 알파벳 S였다.? 더구나 그것을 3차원으로 구현한 식과 그림이 다음과 같다.식> max((min(|max(|(x-1)²+y²-1.12|, min((x-1)(x-2), (y+1)))|, |max(|(x-1)²+(y-2)²-1.12|, min((x-1)x, (y-3)(y-2)))|))-0.5, z(z-0.7))=0 어떤가 상당히 감동적인 성과물이 아닌가? 이렇게 공부한 학생과 그냥 내신만 좋은 학생 중 대학에서 어떤 인재를 뽑을까를 생각해보면 누가 봐도 결과는 뻔하다. 다만 이런 공부를? 어떻게 지도할?것인가를 정책자와 교사들은 고민해볼 문제다. 그냥 기계적인 문제풀이식의 교육을 할 것이냐? 아니면 탐구적인 학습으로 교육을 할 것이냐에?후일 국가의 명운이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수학전문학원 로드맵로드맵연구소 소장 박왕근 · 로드맵 산하 LST연구소 소장· 카이스트 수학박사· 수학코칭연구소 대표· 네이버 대표카페‘수학이안되는머리는없다’운영자· 연세대 미래교육원 어린이창의발명지도사 책임강사· 서울교대 평생교육원 스토리텔링 수학지도사 책임강사· 연대 교대 서울여대 스토리텔링 수학, 융합교육 특강· 특목고, 대학진학 수학논문 다수지도· 재닝TV<수학교육의 대안을 찾아서>출연 저서생생수학 시리즈잡아라 수능기출수학 꿀단지꿈틀 플래티넘 등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28
- 재수생이 강한이유 재수생은 분명 실패한 경험이 있는 수험생임에도 불구하고 성공 가능성이 높은 집단이다. 왜 그럴까. 재학생과 재수생을 비교해 보면 그 이유를 명확히 알 수 있다. 첫째, 재학생과 재수생의 시간의 개념이 다르다. 재학생과 재수생은 현실적 개념이 다르다. 고3 재학생은 끊임없이 외부 환경에 의해 ‘단절과 연속’의 과정을 반복한다.그러나 재수생에게 ‘단절과 연속’은 자신의 의지와 관리 능력에 달려 있다. 즉, 재학생은 학교내신, 행사 등으로 수능 집중학습에 단절을 겪는다. 하지만 재수생은 자기관리를 스스로 할 수 있다면 시간이 연속적으로 주어진다. 수능 공부는 일정 기간 동안 공부의 양적 축적을 요구한다. 따라서 학습시간의 단절은 성적상승에 걸림돌이 될 수밖에 없다. 이런 면에서 재수의 성공요인은 철저한 자기관리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둘째, 재수생은 수능시험까지 일련의 경험을 축적했다. 일반적인 사람들에게 성공의 요인을 질문할 때 가장 많이 나오는 대답 중 하나가 실패경험을 꼽는다. 결과적으로 성공의 길을 걷는 사람들은 자신이나 자신을 둘러싼 환경을 정확히 인지하는 능력이 뛰어나다는 의미일 수도 있다. 이런 면에서 재수생은 1년 과정을 재학생보다 현실적으로 이해하고 자신의 취약점을 정확하게 인지하려고 노력한다. 이를 통해 학습이나 입시전략에서 현실적으로 대응하는 힘을 발휘하는 것이다. 셋째, 재수생은 수시에 강하다. 이 말은 다소 생소하다. 일반적으로 ‘수시=내신’ 혹은 ‘수시=재학생’이라는 고정관념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이런 도식이 깨진 것은 오래 전 이야기다. 재수생이 수시에서 강할 수 있는 이유는 현재 수시전형이 수능을 중심으로 하는 논술전형이 가장 많은 인원수를 선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재학생에 비해 재수생들의 논술준비 상황이 더 나은 여건을 갖고 있는 것이다. 넷째, 재수생은 수능 탐구영역에 강하다. 엄밀하게 말하면 모든 영역 관리에 유리한 측면을 지니고 있다. 재학생은 시간문제뿐만 아니라 탐구영역에 대한 잘못된 인식(6월 후에 탐구를 공부하는 태도)으로 탐구영역을 망치거나 편중된 학습태도를 취한다. 모든 영역의 학습을 10개월 동안 지속적으로 하지 못해 편중된 학습태도를 갖는 것이다. 특정 과목에 치우치는 학습 태도는 가장 경계해야 할 태도다. 다섯째, 현실을 직시하고 전략적인 판단을 내린다. 재학생들이 수시에 대응하는 논리를 살펴보면 의외로 마음속에 품은 대학을 지원하는 경우가 많다. 다른 말로 표현한다면 수시는 원하는 대학을 지원하는 것이며 정시는 점수에 맞춰 지원하는 것으로 이해된다. 하지만 수시는 정시보다 훨씬 많은 학생을 선발하는 다양한 입시의 현실적인 제도다. 이런 의미에서 수시전형을 전략적인 사고 없이 대응하는 것은 어리석은 태도다. 대부분 수시전형에서 실패한 학생들에게 ‘왜 그 대학에 지원했나?’ 혹은 ‘왜 그 학과에 지원했나?’라고 물어 보면 전략적인 방향이 없다. 전략적인 방향이 없다는 것은 현실적인 대응을 하기 어렵다는 것을 의미한다. 재수생은 전년도의 실패 경험을 기반으로 현실적인 대응 자세를 취하기가 재학생보다 쉬운 편이다. 이는 전체적인 입시방향에서 전략적인 대응을 하는데 자양분이 되는 것이다. 물론 재수생 모두가 현실적인 대응을 하는 것은 아니다. 그만큼 지도교사들도 학생들의 현실과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이를 지도할 수 있는 상담 능력을 갖춰야 한다.김명범 원장이투스 일산청솔학원903-900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