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총 46,19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학원탐방] 대입편입전문학원 ‘김영편입 종로캠퍼스’ 입시를 마친 후 아쉬움을 품은 채 합격한 대학에 다니는 학생들이 많다. 이런 학생들이 희망하던 전공과 대학을 찾아갈 수 있는 마지막 방법이 편입이다. 근래 수능보다 편입이 유리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편입에 성공하는 방법, 김영편입 종로캠퍼스 임희열 원장이 명쾌하게 소개한다.Q. 대학 편입의 장점은 무엇인가? 편입은 수능과 비교해 볼 때 지원 횟수의 제한이 없고, 공부할 과목 수가 적다는 큰 장점이 있다. 인문계는 영어만 공부하면 되고, 자연계는 영어와 수학만 공부하면 된다. 통상 학생들이 선호하는 인서울권 대학은 수능 3등급 이내로 합격선을 본다. 편입은 수능 1~3등급으로 합격한 신입학 합격생을 제외하고 경쟁하므로 편입학을 통한 상위권 대학 합격이 수월하다. 편입학 경쟁자는 수능 등급으로 보면 4~9등급에 분포해 있다고 보면 된다. 서울 시내 전문대에 다니거나 지방대를 다니는 학생들은 대학교 1학년 때부터 편입을 준비해서 2학년을 마치고, 바로 원하는 대학의 3학년으로 편입을 할 수 있기에 재수나 반수처럼 시간 낭비를 하지 않아도 된다. 대학 신입생 중에서 전공이 맞지 않거나 학교가 마음에 들지 않다면 혼자 고민하지 말고 김영편입 종로캠퍼스의 문을 두드리라고 말하고 싶다. 김영편입 종로캠퍼스는 오랜 기간 쌓아온 편입지도 경험과 전문적인 프로그램 운영으로 높은 합격률을 내고 있다,Q. 김영편입 종로캠퍼스의 장점은? 독보적인 학생 관리프로그램과 자물쇠 프로그램으로 상황에 맞는 수업과 자습 관리를 하며 학생들의 학습 습관을 잘 잡아준다. 휴학한 학생은 주간으로, 재학생은 야간으로, 1학년은 장기합격전략으로, 2학년은 단기합격전략을 활용해 학생 상황에 맞춰 학습 일정을 짜주고 최대한 자습 시간을 많이 확보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 또, 테스트도 하루에 세 번 보며 학생들이 실력을 잘 다질 수 있도록 돕는다. 김영편입 종로캠퍼스에서는 자연계 트렌드와 수험생의 요구를 담아 독자적인 커리큘럼으로 자연계전문반을 운영하고 있다. 자연계전문반 전용 커리큘럼을 통해 3년 평균 84.31%라는 높은 합격률을 보인 점도 김영편입 종로캠퍼스의 큰 성과다. 또, 학원이 시내 중심에 있어서 대학교 재학생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기에, 재학생 맞춤 강의 및 관리, 여름방학인 7월과 8월에는 특별 관리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주로 강북에 대학들이 몰려 있어서 대학에 다니면서 편입학원도 다닐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Q. 편입 준비의 핵심은 무엇인가? 우선, 편입 영어의 핵심은 어마어마한 양의 단어를 암기해야 한다는 점이다. 단어뿐만 아니라 문법, 독해, 논리까지 공부해야 한다. 특히, 자연계 준비생은 수학까지 준비해야 하므로 학습 시간이 더 요구된다. 시간 허비를 하지 않고, 편입 공부의 올바른 방향과 철저한 학습 관리를 받기 위해서 전문적인 편입학원의 수업을 들으며 편입 준비를 이어가는 과정은 필수다. 또, 다수 대학에서 편집 지원 시 요구하는 이수학점은 평균 70학점이다. 재학 중인 대학에서 1학년 때 많은 학점을 채워두면 2학년에 본격적으로 편입 공부에 집중할 수 있다. 대학에서 학점관리에 시간을 많이 뺏기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대부분 대학에서 성적 반영 시 기본점수를 부여하기 때문에 최저학점과 최고학점의 점수 차이는 크지 않다. 마지막으로 복수전공은 하지 않는 편이 좋다. 지원할 학과의 전공을 미리 준비하는 것은 과도한 전공 학습량으로 편입 공부에 지장을 준다.------------------------------------------------------------------------------------김영편입, 2026학년도 편입합격 전략 설명회 개최 오는 2월 15일(토), 김영편입 종로캠퍼스를 비롯한 종합반 12개 캠퍼스가 코엑스 오디토리움 3층에서 설명회를 개최한다. 설명회의 주요 내용은 아래와 같다.1. 2025학년도 역대급 모집 선발의 중심, 자연계 편입이 대세인 이유?2. 인문vs자연, 일반vs학사 선택에 따라 10개월 준비 전략이 다르다!3. 최종 합격을 위한 필수 핵심 요소 사전 대비 공략법 설명회에 참석만 해도 ‘편입학 실전서’와 ‘반전스토리북’ 등을 증정한다. 설명회 당일 수강 등록을 하면 수강료 지원과 더불어 3월 개강 프로그램북 증정 등의 수강 혜택이 주어진다.문의 02-745-7033 / www.kimyoung.co.kr 2025-04-26
-
[학원탐방] 강동 고교 한영고, 상일여고 영어내신 전문 PK(피케이)리더스영어학원 15년 가까이 강동 지역 고등학교 영어 내신에만 집중해 학생들의 영어 실력 향상 및 성공적인 대입까지 이끌고 있는 강동구 중고등영어 내신·수능의 강자 PK리더스(피케이리더스)영어학원. 한영고, 상일여고, 선사고, 광문고, 명일여고, 강동고, 강일고, 성덕고 등의 영어 내신에서 꾸준히 최상위권을 배출하고 있는데, 특히 한영고와 상일여고의 경우 학년별 영어 내신에서 1등급의 30~40%, 많게는 절반 이상을 꾸준히 배출하고 있어 한영고와 상일여고 학생들과 학부모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강동 고교 영어 내신 전문 피케이리더스영어학원 김성진 원장은 “많은 우수 학생들이 우리 학원을 찾고 있어 학생들에게 고마움을 느낄 때가 많다”며 “학교별 오랜 노하우와 실력 있는 선생님들, 학생들의 큰 신뢰를 얻고 있는 PK만의 자체 교재로 책임감을 갖고 정말 열심히 가르치고 있다”고 말했다.왼쪽부터 김성진 원장, 구채연, 신윤진, 박원효 부원장한영고, 2024년 2학기 1·2학년 영어 전교 1등 휩쓸어한영고 영어 내신의 특징은 외부 지문 연계율이 높고 높은 단어 실력이 요구된다는 점이다. 객관식까지 난도가 높아 단순 암기로는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없어 철저한 대비학습이 중요하다. 김 원장은 “고1 첫 시험에서 많은 학생들이 낭패 보는 첫 번째 이유는 ‘중학교식’으로 공부하기 때문”이라며 “중학교 때처럼 본문을 암기하기엔 한영고 내신 범위가 너무 방대하고, 또 암기를 해도 변형률이 높아 기본적인 내용 파악과 문법, 어휘력이 없이는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없다”고 강조한다. 그래서 김 원장은 고1 학생들의 문제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직접 만든 한영고 유형의 문제를 꾸준히 학생들에게 풀게 한다. 김 원장은 “내신 1등급이 10%로 늘어나면서 올해 한영고 1학년 첫 시험은 7~20%대에 걸친 학생들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며 “더불어 수능 영향력이 높아질 것을 대비한 수능 대비도 꾸준히 진행해야 할 것”이라 강조했다. 한영고 2학년의 경우 어법의 비중이 1학년에 비해 살짝 줄어들면서 어휘의 난도와 비중이 더욱 높아진다.PK리더스 박원효 부원장은 “어휘력을 갖춰야 고득점이 가능한 만큼 반의어, 유의어, 동의어, 유사 철자까지 충분한 대비를 진행하고 있다”며 “더불어 변별력을 위해 간접연계가 더욱 확대되어 수능형 문제까지 익숙해질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박 부원장은 한영고만의 ‘까다로운 선지’에 대한 대비를 위해 직접 ‘더 까다로운 선지’를 만들어 풀게 하고 클리닉을 통해 정답을 확실하게 선택하는 방향까지 제시하고 있다. 더불어 방학 중 정규프로그램을 통해 문제해결력 중심 수업을 진행하는데 특히 “문제가 어려운 한영고의 경우 수능형 문제해결 능력이 내신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상일여고, 차별화된 서술형 대비로 1등급 다수 배출상일여고 영어내신 경향은 시험 범위가 적고 시험 문항 수도 적지만 문제는 어렵게 출제된다는 점이다. 또, 서술형이 어려운데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만점자가 나오는 것도 눈에 띈다. PK리더스영어학원 상일여고 내신반 최유리 강사는 “전체 40%를 차지할 만큼 주관식 비율이 높지만 서술형에서 점수를 받기도 힘들어 상대적 변별력은 더 크다”라며 “범위 외 단어와 영작을 충분히 대비해야 안정적인 1등급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최 강사는 수업 시간마다 상일여고 유형의 서술형 문제를 직접 만들어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수업 시작과 함께 전 시간에 배운 내용을 점검·테스트하는 PK만의 차별화된 시스템 SRS(Self Review Study)를 통해서도 단순 지문 암기보다 변형된 서술형 위주의 연습에 집중한다. 최 강사는 “상일여고를 배정받은 학생이라면 지난해 내신을 꼭 확인해보며 문제 방향을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며 “더불어 문법 개념을 확실히 다잡는 것이 서술형 대비의 시작인 만큼 문법 기본 개념을 정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PK리더스영어학원은 지난해 상일여고 1학년 영어 전교 1등을 비롯 꾸준히 최상위권 학생을 배출하고 있다.-----------------------------------------------------------------------------------------------------------“영어 내신은 물론 수능까지 대비, 정시 뚫었어요!” - 한영고 신윤진신윤진군은 수시도 열심히 준비했지만 아쉽게도 합격하지 못하고 정시로 고러대 전자공학과(교과우수전형)와 삼육대 약학과에 합격했다. 수시를 대비해 내신에도 집중했지만 수능까지 놓지 않았기 때문에 가능한 결과. 특히 영어는 수학과 함께 윤진군이 가장 자신 있어 하는 과목으로 내신은 물론 수능도 당연히 1등급을 받았다. 고등학교 입학 전 겨울방학부터 수능까지 꾸준히 PK리더스에서 공부한 윤진군은 “한영고 영어 내신은 변형이 많아서 내신도 중요하지만 모의고사 실력도 중요한데, 내신은 물론 모의고사까지 PK에서 충분한 대비가 가능했다”고 말한다. 첫 시험에서 영어 3등급을 받았다는 윤진군. “고등학교 첫 시험이라 적응이 안 되어 힘들었다”고 털어놓는다. 문법에서 실수를 많이 한 것. 결과가 나오자 실수한 부분과 점수를 잃은 부분에 대한 PK의 집중 대비가 이뤄졌고 기말고사에서 단번에 성적을 만회, 영어 2등급으로 1학년 1학기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윤진군이 꼽은 PK리더스영어학원의 장점은 ‘무조건 공부할 수밖에 없는 시스템’. 또, 외부 지문이나 변형 문제, 단어장까지 워크북으로 제공되어 학원에서의 공부만으로 만반의 대비가 가능했다고도 했다. 여기에 방학 특강과 수업 중 모의고사 풀이도 모의고사 실력을 쌓는 데에 큰 도움이 됐다. 윤진군은 “한영고 영어내신은 변형이 많기 때문에 지문을 암기하기보다 본문 이해가 중요하다”며 “단어 몇 개 변형되는 게 아니라 문장 자체가 통으로 변형되기 때문에 한글로 내용을 완벽하게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때에도 학원의 도움이 컸다. 핵심 내용과 중요한 문장을 간추린 워크북이 있기 때문이다. 그는 “PK워크북만 열심히 하면 한영고 영어 내신 1등급은 가능하다”고 말할 만큼 PK워크북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 “‘한영고 영어 내신하면 PK’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친구들 사이 PK가 유명한데요. 한영고 후배들에게도 물론 추천하고 싶습니다. 특히 실력이 부족한 친구들이라면 꼭 추천합니다. PK는 공부를 할 수밖에 없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꼭 채워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고1 첫 시험에서 영어 만점, 다른 과목까지 좋은 영향” - 상일여고 구채연연세대(학종) 간호학과를 비롯 고려대와 중앙대, 경희대 간호학과를 각각 교과 전형으로 합격한 구채연양, 채연양에게 영어는 가장 좋아하는 과목이자 가장 자신 있는 과목이기도 했다. 그는 예비고1 때부터 3학년까지 꾸준히 PK에서 영어 내신을 대비해 대입에까지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처음 PK리더스에 왔을 땐 중학교 때 다니던 학원과 다른 점이 많아 적응하 2025-04-26
-
[2025학년도 수시합격생] 잠실여고 노서연(서울대 의예과) 전국의 최상위권끼리 치열하게 다투는 서울대 의대에 합격하려면 어떻게 공부해야 할까? “평균적으로 평일에는 6시간, 주말에는 10시간을 오롯이 혼자만의 공부 시간으로 확보했어요. 합격을 확인하는 순간 그냥 눈물이 나더군요. 나와의 싸움에서 이겼구나!, 목표를 이뤘구나! 합격 비결에 관한 질문을 받을 때마다 ‘내신, 학생부, 면접’ 의대 입시의 3요소를 고르게 갖춰야 한다고 강조해요.”수시 일반전형으로 서울대 의예과에 합격한 노서연 학생은 이렇게 말한다.‘노서연식’ 공부 루틴 만들기#공부 시간 혼자서 공부에 집중할 시간을 규칙적으로 확보하고 매일 실천했어요. 시험기간이 아닐 때도 평일 6시간 자습했습니다. 시험 끝나고 마음이 느슨해지는 시즌이 공부 루틴을 실천하기 가장 힘들었지만 해이해지려는 마음을 꾹 눌렀습니다. 실천 의지가 꺾이지 않도록 계획표를 짜서 계속 체크했습니다. 학원은 과목별로 필요할 때만 다녔는데 학원 시간 때문에 충분한 자습시간 확보가 어렵다고 생각되면 그만뒀습니다. 무조건 공부 1순위를 자습에 뒀습니다.#복습의 기술 내신은 6주간 집중적으로 준비했는데 문제풀이 중심으로 공부했습니다. 대신 학교 수업 효과적인 복습 루틴을 만들었어요. 일단 수업 시간에 집중하고 필기를 꼼꼼히 하며 그날 배운 걸 바로 리뷰했습니다. ‘오늘 뭘 배웠지?, 핵심 키워드는 뭐지?, 필기 내용 중 중요한 건 뭐지?’를 정리하는데 대략 5~10분 정도 걸리죠. 주요 과목은 수업 내용 당일 복습을 원칙으로 했어요. 쉬는 시간, 점심시간 활용했고 집에 귀가한 후 저녁 6시까지 복습에 할애했습니다. 주말에는 한 주 동안 배운 걸 재차 확인했습니다. 이렇게 3회독 복기하며 이해가 잘 가지 않는 부분을 보충하면 머릿속에 정리가 됩니다. 1차 학습을 이런 식으로 해두면 시험 기간 동안 개념학습 시간이 단축돼 문제풀이에 집중할 수 있어요.잠실여고 내신 대비법 내신 성적은 1.19입니다. 내신은 멘털 관리가 중요하더군요. 중간고사 망쳤더라도 기말시험에서 극복해 보자는 긍정 마인드를 잃지 않으려 애썼습니다. 배운 내용 중 이해가 미진한 부분은 담당 선생님께 물어가며 100% 소화하려고 했습니다. 수업 필기. 추가 학습 내용 등을 색깔 펜으로 구분해 정리한 후 틈틈이 암기했어요. 시험 끝난 후 시험지 분석하며 왜 틀렸는지, 수업시간 강조한 내용이 어떤 방식으로 문제로 출제됐는지 체크하고 선생님의 문제출제 스타일을 익혔습니다.국어_ 문학, 비문학 지문은 암기할 정도로 반복했어요. 대략 8회독했습니다. 시험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문제 풀이는 주관성을 배제하고 출제자 의도 파악하는 훈련을 꾸준히 했고 헷갈리는 선지들은 선생님께 질문하며 어떤 관점에서 문제를 접근해야 하는지 익혔습니다. 문법은 방학 기간에 개념을 정리하고 예시를 암기해 놓았어요. 문법은 문제풀이를 충분히 하는 게 중요하더군요.수학_ 미적분 기본개념까지 선행하고 고교에 입학했어요. 사실 수학이 제일 자신 없었고 계산실수도 있어 심리적으로 주눅이 든 과목이었어요. 수학은 ‘문제풀이 양치기’가 중요하다고 여기고 매 시험마다 기본 계산 문제집, 중간 난이도, 심화 문제집 고르게 골라 6~9권의 문제집을 풀었어요. 평가원, 교육청 모의고사, 기출문제는 꼭 풀었습니다.영어_ 시험시간이 부족한데다 지엽적인 문제까지 출제되기 때문에 시험범위 지문 통암기를 해야 안정적으로 점수가 나왔어요. 백지에 내용을 외워서 쓸 수 있는 수준까지 반복했습니다. 어휘는 수업시간에 강조하는 부분을 잘 체크해 연계되는 유의어까지 외었습니다. 서술형 영작 등은 채점을 엄격하게 하기 때문에 실수하지 않는 게 중요합니다.과학_ 생명과학, 화학, 물리를 들었어요. 방학 동안 미리 개념을 예습한 후 수업 들으며 개념을 2회독 공부한 후 모의고사, 수능 기출을 집중적으로 풀었습니다. 수능형으로 내신시험이 나오기 때문에 기출문제 막힘없이 풀 수 있는 수준까지 공부했습니다. 과학은 학생부용 탐구보고서를 쓸 때 필요하기 때문에 미리 공부하며 관심 아이템, 핵심 키워드를 따로 정리해 뒀어요.학생부 관리 학생부 기록은 ‘의대 진로와 연계하기’, ‘과목별 심화, 탐구 학습 역량 보여주기’ 2개 트랙으로 방향성을 잡았습니다. 학교에서 진행하는 각종 캠프에는 최대한 참여했는데 나열식이 아니라 역량 심화를 보여주는데 집중했습니다. 과학실험동아리 세리에서 3년 내내 활동했어요. 학교 실험실이 잘 갖춰져 있어 동아리나 캠프를 활용해 과학실험을 다양하게 진행했어요. 탐구보고서를 작성할 때는 뒷부분에 강조하고 싶은 내용을 정리해 형광펜으로 표시해 제출했습니다.고1, 고2 학년말에는 학교에서 생기부 컨설팅을 받으며 강점과 보완점을 객관적으로 점검했고 이 내용을 바탕으로 학생부 기록을 재점검하며 내가 어필하고 싶은 장점 키워드를 추출했어요. #다양한 실험 경험, #탐구 역량 #공동체 역량... 이런 식으로요. 다음 해에는 전년도 키워드를 학생부에 어떻게 확장, 심화시킬지를 계획했습니다. 인성 파트는 학교에서 진행하는 친구사랑 주간과 탈북민 어울림 한마당, 학급 임원 활동과 연계시켰습니다. 의대 진로와 관련해서는 특정 분야로 좁히기보다는 연구에 집중하는 의과학자, 사회적 약자를 돕는 의사 등 고교생 수준에서 관심있는 분야가 솔직하게 드러나도록 했습니다.▶학생부 기록 내용동아리 활동지적 호기심을 채우기 위해 적절한 가설을 설정하고 변인을 조절하며 연구자로서의 자질을 보임잠실여고 추천 프로그램①창의융합주간 프로그램시험 끝나고 1주일간 열려요. 팀을 짜 탐구 주제를 정해 1주일 내내 탐구, 실험, 토의해요. 지도 교사 도움을 받아 하루 종일 관심 주제에 집중할 수 있는 알찬 프로그램입니다. 능동적인 지적 호기심을 어필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3년 내내 활동하며 PH에 따른 효모, 효소 활성 실험, 발효 등 재밌는 실험을 다양하게 진행했는데 과정 속에서 얻은 게 많아요. 이 같은 프로그램 참여 덕분에 제 학생부에는 과학실험 경험과 탐구 역량이 강점으로 드러났습니다.②과학캠프구강세포 DNA 재취해 PCR 검사, 효모 알코올 발효 실험 등 캠프마다 테마를 가지고 진행됐어요. 학교에 없는 실험장비는 강의를 맡은 과학고 선생님이 준비해 오셨어요. 실험에 참여하면서 궁금증이 생긴 파생 질문들은 추가 자료 찾아보며 후속 실험으로 발전시켜 나갔어요.③탈북민 어울림 한마당탈북민 관련 논문 조사 등 자료 조사를 한 후 만남의 자리를 가졌어요. 탈북민과 대화하면서 공동체 등 여러 가지를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느낀 게 많았던 활동입니다.대입 지원 전략 & 면접 경험 2곳은 안정, 4곳은 상향 지원으로 의대 원서를 썼어요. 이 중에서 서울대, 한림대, 가톨릭 관동대 3곳에 합격했습니다. 서울대는 상향 지원이라 막판까지 의예과와 치대를 놓고 고민했는데 담임선생님께서 “진심으로 원하는 학과를 쓰라”는 조언을 듣고 용기를 냈는데 최종 합격해서 기뻤어요. 면접은 학교 모의면접 대비가 도움이 됐습니다. 질문 요지에 맞춰 논리적으로 말하는 훈련을 할수록 많이 할수록 답변 실력이 늘더군요. 선생님들 도움이 컸습니다. 서울대 MMI면접은 제시문, 학생부 기반 모두 진행해요. 학생부 기반 면접에서는 중증정신질환 국가관리시스템에 관한 사회탐구 활동 내용을 보고 중증정신질환자를 위해 할 수 있는 게 무엇인지를 묻더군요. 활동의 진위여부를 파악하는 질문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제시문 기반 면접은 심리학 등 인문학 관련 내용부터 다양하게 나왔어요. 이 2025-04-26
- [리포터 에세이] 송파 강동 고교 대입 합격생들의 치열한 고교 생활 송파강동내일신문 리포터들은 지역 내 여러 학교와 학원가를 오랫동안 취재했습니다. 공교육 선생님, 학생, 학원 강사 등 다양한 인물들을 만나며 입시의 치열한 현장을 지켜봤지요. 리포터의 시선으로 바라본 입시의 미주알고주알 이야기를 풀어보는 리포터 에세이를 새로 선보입니다. 10년 이상 송파, 강동 고교의 다채로운 학생들을 만났습니다. 선생님들이 추천하는 각 학교의 내로라하는 공신들을 인터뷰하며 그들의 속내를 엿봤습니다. 고교 3년의 치열한 땀과 노력의 시간을 밑거름 삼아 수능 만점이나 의대 합격 또는 SKY대 합격 같은 각자가 목표로 삼았던 달콤한 열매를 맺은 사례들을 수집하며 이들의 사연을 꾸준히 소개했어요. 문득 궁금하더군요. 이런 학생들이 공통적으로 가진 내적인 힘은 무엇일까?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끝까지’ 자기 삶을 스스로 기획할 줄 아는 고교생 기획자들의 역량을 들여다 보니. 제일 먼저 본인이 정한 걸 무조건 ‘끝까지 하는 힘’이 보이더군요. 기억에 남는 학생이 여럿있습니다. 최근에 만난 서울대 의대 합격생의 이야기입니다. 고교 생활 중 언제 가장 힘들었냐는 질문에 ‘수능 후 1주일’이라는 의외의 답변을 하더군요. “수능 끝난 후에 서울대 의대 면접이 잡혔어요. 게다가 3학년 2학기 기말고사도 치러야 했죠. 의대는 까다로운 MMI 면접이라 준비할 게 무척 많았어요. 합격이 간절했기에 매일 모의 면접 연습을 하며 말투, 답변 내용을 교정했습니다. 그렇다고 기말고사 준비도 소홀히 할 수는 없었어요. 만약에 재수를 하게 되면 3학년 2학기 성적도 내신에 포함되니까요. 3년 동안 공들여 관리한 내신을 마지막 시험 준비를 소홀히해 성적을 깎아먹고 싶지는 않았어요. 멘붕이 왔지만 악착같이 면접과 기말 고사를 동시에 준비했어요. 당시엔 눈물이 날 만큼 힘들었고 심리적으로 불안했어요. 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덕분에 3학년 2학기 내신성적은 1.0을 받았습니다. 정말 기뻤어요. 의대 면접도 큰 실수 없이 무난히 마쳤고요. 절박한 심정으로 끝까지 하니까 되는구나!를 배웠죠.” 또 다른 학생 사례입니다. 연대에 가고 싶었는데 고2까지의 내신성적으로는 합격은 언감생심. ‘정시 올인’을 선언한 후 고3 1년 동안 아침 6시30분에 자습실 1번으로 등교해 밤 11시에 하교했습니다. 학교에서 ‘자습실 망부석’으로 통할만큼 수능 공부에 올인했답니다. “타이머로 시간까지 재가며 하루 15시간씩 1년을 공부하니 수능 볼 무렵에는 이 정도면 합격하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가장 자신 없었던 과목은 수학. 고1 모의고사 때 6등급이었지만 하루 4시간씩 파고들어 수능 때 2등급까지 끌어 올렸어요. 다른 과목은 모두 1등급 받았어요.” 원하던 연대에 합격한 건 당연지사죠. 이 학생이 고3 때 공부한 문제집을 차곡차곡 쌓아보니 방 천장을 꽉 채웠다며 직접 찍은 사진을 보여주더군요. 재학생이 정시 파이터가 되려면 어느 수준까지 독하게 몰아붙여야 하는지를 보여준 케이스입니다.스스로를 믿는 ‘긍정의 힘’ 물론 노력과 결과가 늘 정비례하지는 않습니다. 본인은 최선을 다했다 여겼는데 내신시험이나 모의고사 성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때가 있죠. 이럴 때 어떻게 마인드 컨트롤하는지 질문을 던졌어요. “속상하지만 얼른 털어내고 실패 요인을 분석해 ‘다음 시험’ 준비를 더 철저히 해요. 어차피 성적은 중간과 기말 성적을 합산하는 것이고 수행평가를 잘 준비하면 만회할 여지가 있으니까요. ‘괜찮아. 다음에 더 잘하면 돼’ 이렇게 마음 다잡으면 신기하게도 다음 번엔 성적이 오르더라구요.” 올해 고대 학종으로 합격한 학생의 답변입니다. 여러 명의 학생들이 비슷하게 답하는 걸 보고 자기 삶의 기획자들의 공통 DNA로 자신을 믿는 ‘긍정 마인드’를 꼽아 봅니다. 호르몬이 폭발하는 10대, 책 덮고 마냥 놀고 싶은 순간이 얼마나 많았을까요. 그럼에도 ‘해야 하니까 열심히 한다’는 긍정 마인드로 스스로를 다독이며 끝까지 힘을 쏟는 건 본인이 세운 목표가 확고하기 때문이겠죠. 20대 성인의 문턱에서 치열하게 고교 생활을 한 10대를 만나면 내심 감탄합니다. 동시에 제 자신에게 질문을 던지게 되죠. ‘나는 스스로 정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 3년이란 시간 동안 이만큼 온 힘을 쏟아본 적 있나?’ 학생, 그리고 부모님들, 의대 합격 혹은 SKY대 합격이란 화려한 결과를 거두기까지 ‘과정’에 감춰져 있는 대견한 성장스토리에 주목해 주세요. 2025-04-26
-
[2025 수시합격생] 상일여고 김민주 -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인문계열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인문계열(지역균형전형)을 비롯 고려대학교 국어교육과(계열적합성전형·학교장추천전형), 연세대학교 국어국문과(학교추천전형), 한양대학교 국어교육과(학생부종합전형), 그리고 서강대학교 인문학부(학교추전전형) 등 수시 지원한 6개 전형에 모두 합격한 김민주(상일여고)양. 민주양은 “평소 관심 분야와 진로 그리고 미래에 대해 생각을 많이 했고 성실히 학업과 활동에 집중했는데, 그런 점이 생기부에 잘 반영되어 좋은 결과까지 이어진 것 같다”고 말한다. 민주양의 성실하고 열정적인 고등학교 3년을 소개한다.▶주요 학교 활동민주양에게 가장 의미가 큰 학교 활동은 진로심화탐구 활동과 심화독서토론 활동이었다.⓵진로심화탐구진로심화탐구 활동은 진로가 비슷한 학생들이 모둠을 이뤄 탐구 주제를 정해 심도 있는 탐구 및 심화 학습을 진행하는 활동. 2학년 1년과 3학년 1학기 동안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때문에 진로에 대한 심화된 탐구를 할 수 뜻깊은 시간이다. “2학년 때는 ‘수업모형과 미래 교육의 방향, 이를 적용한 모의수업’이라는 주제로 프로젝트를 진행했는데요. AI 등의 과학기술이 더욱 발전할 미래에 교육이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지에 대해 책을 기반으로 토의를 진행했습니다. 또 수업모형, 교수법에 대한 조사 및 토의 내용을 통합하여 ‘미래 교육’이라는 주제에 맞는 모의수업을 계획하고 실시해 조원들과 선생님들께 피드백을 받았죠. 3학년 때는 ‘학생 참여형 수업과 강의식 수업 방법의 인식 및 만족도 비교를 통한 학생 참여형 수업의 보완점 연구’라는 주제를 통해 학생들의 주체성과 창의성을 기르는 데 적합하다고 평가받는 ‘학생 참여형 수업’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을 조사했습니다. ‘학생 참여형 수업’과 ‘강의식 수업’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 및 만족도를 질문지법을 이용하여 조사한 후, 그 결과를 통계 프로그램을 통해 정리했는데요. 정리한 내용을 바탕으로 학생 참여형 수업에 대한 보완점을 토의하고 보고서까지 작성했습니다. 관심 분야에 대한 심화 탐구를 통해 제가 능동성과 탐구 능력을 두루 갖춘 학생이라는 것을 잘 드러낼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⓶심화독서토론심화독서토론은 책을 읽고 토의를 진행한 후 토의한 내용을 바탕으로 주제를 정해 토론하는 활동이다. 민주양은 이 활동을 통해 ‘떨림과 울림’, ‘초예측’, ‘사회적 원자’, ‘AI 이후의 세계’, ‘생성형 AI는 어떤 미래를 만드는가’, ‘사람, 장소, 환대’라는 다양한 책을 접할 수 있었고 친구들과 책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도 나눌 수 있었다. “생기부를 채워야겠다는 생각을 떠나 이 활동을 통해 세상을 보는 시각을 넓힐 수 있었고 물리학, AI, 우리 사회의 방향성 등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해 볼 수 있었습니다. 또 이러한 점이 면접에서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학생부 세특⓵나만의 탐구 주제 찾아 열정 드러내민주양이 세특을 채워가는 데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열심히 하는 학생임을 확실히 드러내는’ 부분이었다. 그래서 비주요 과목(일본어 등)에서도 탐구를 진행했고, 탐구를 진행하지 못한 과목에서는 수업 중 발표나 수행평가에서 자신이 가진 역량을 최대한 보이려 노력했다. “주요 과목에서 가장 신경 쓴 내용은 저만의 탐구 주제를 찾는 것이었는데요. 인터넷을 이용하면 많은 세특 주제를 찾을 수 있겠지만, 이런 식으로 하면 나만의 특색있는 생기부를 만들 수 없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해당 과목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하며 제가 진정으로 궁금해하는 주제를 찾았죠. 또 진로나 관심 분야와 억지스레 연관 짓는 것보다 각각의 과목에서 요구하는 능력을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반자유의지 논증의 찬성과 반대 입장의 정당성 검증’, ‘서울의 도시 계획과 뉴욕의 도시계획 비교 및 도시 문제의 해결 방안’, ‘일본의 가타가나 표기법과 우리나라의 외래어 표기법의 비교’ 등이 그런 탐구 활동들입니다.”⓶진로 계열에 집중 민주양은 인문계열과 교육 분야로의 진학을 희망했기 때문에 국어, 영어, 사탐 등 문과 과목 세특에도 집중했다. “3학년 ‘언어와 매체’ 시간에 진행한 ‘사이버 렉카가 생산하는 영상 매체에 대한 비판’이라는 활동과 ‘<환경규제 철폐>라는 동일한 주제를 다룬 여러 기사에 대한 비판적 담화 분석’이라는 활동이 기억에 남습니다. ‘사이버 렉카가 생산하는 영상 매체에 대한 비판’이라는 활동에서는 사이버 렉카 뿐 아니라 영상 매체와 관련된 여러 주체들의 양상을 조사한 후, 비판적인 태도로 이를 분석했고요. 또 분석에 그치지 않고 이런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에 대해 다른 국가의 법령을 근거로 제 주장을 펼쳤습니다. ‘<환경규제 철폐>라는 동일한 주제를 다룬 여러 기사에 대한 비판적 담화 분석’ 활동에서는 동일 주제를 다룬 세 가지 기사에서 사용된 어휘, 문법 등을 분석한 후 각 기사가 어휘 등을 활용하여 어떻게 자신의 입장을 표명하는지에 대한 비교 분석 보고서를 작성했습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서 언어와 매체에서 중요시하는 비판적 사고와 미디어 리터러시를 보여주려 노력했습니다.” 또 3학년 ‘영어권 문화’ 수업에서는 발표와 수행평가에서 자신의 역량을 표현하려 노력했다. ‘문화 다양성 이해하기’라는 활동으로 진행된 수행평가에서 민주양은 ‘가나’에 대해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편견을 영상 매체를 근거로 설명하고, 문화적 고정관념의 위험성에 대해 알리며 ‘영어권 문화’에서 중요시하는 다른 문화에 대한 탐구 태도와 다른 문화를 편견 없이 이해하는 모습을 드러내고자 노력했다.▶학업역량 “전 교과 1.35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는데요. 내신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수업 집중이었습니다. 학교 내신은 선생님이 출제하시니 당연히 수업을 잘 들어야 합니다.”⓵국어 “1학년 때부터 ‘나만의 학습지’를 만들었습니다. ‘나만의 학습지’란 선생님께서 수업 시간에 하신 필기 내용, 학습지, 자습서, 기타 참고서를 하나의 파일로 정리한 것인데요. 저는 글씨 쓰는 걸 정말 싫어해 노트 정리 대신 컴퓨터 문서 작성을 통해 배운 내용을 통합, 정리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일차적으로 학습 내용이 정리됐고요. 또 선생님께서 수업 시간에 하신 필기 내용을 프린트한 문서에 직접 적으며 이차적으로 학습 내용을 잘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국어 공부에서 중요한 점은 ‘글의 구조화를 통한 내용 파악과 회독’이라고 생각합니다. 국어 내신을 잘 보기 위해서는 책을 보지 않고서도 내용을 다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내용 파악을 하는 것과 회독을 통해 표면적인 내용 뿐 아니라 글의 본의까지 학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⓶수학 “수학 내신을 대비하기 위해선 일단 교과서 문제를 잘 풀어야 합니다. 교과서 문제 난도가 그렇게 높지는 않지만 시험을 교과서 기반으로 내시기 때문에 교과서를 잘 2025-04-26
-
[2025학년도 대입수시합격생] 문현고 김수연 (인하대 의예과) ‘현재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에 집중하자’고 강조하는 문현고 김수연 학생은 의대 진학 목표를 이루었다. 최상위권 내신 유지를 위해 자신만의 공부법을 꾸준히 지켜 나갔고, 스스로 학습과 생활 점검을 꼼꼼하게 진행하며 꾸준히 동기부여의 기회를 찾았다. 흔들리는 가운데서도 중심을 잘 잡아가며 묵묵히 이어간 수험생 생활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관심 분야 독서 통해 진로 목표 세우기> 저는 어릴 적 법의학자가 되기 위해 의대에 진학하고자 했습니다. 사건 현장의 단서들을 과학적으로 분석하여, 그 속에 담긴 진실의 윤곽을 드러내는 법의학자의 역할에 큰 매력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각기 다른 특성과 매력을 가진 의학 분야를 접하며, 구체적인 진로를 설정하는 것이 어려웠습니다. 저는 의대 교수님들의 에세이를 접하며 여러 전문 분야를 간접적으로 경험했습니다. 그중에서 스텔라 황 교수남의 ‘나는 죽음 앞에 매번 우는 의사입니다’라는 저서를 읽으며 소아청소년과를 희망하게 되었고, 유전성 대사 질환을 연구하고자 하는 확실한 목표도 세웠습니다. 체내 효소 작용의 메커니즘을 이해하고, 유전자의 미세한 변화를 추적하는 것, 무엇보다도 환아의 삶을 실질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 가슴을 뛰게 만들었습니다. 진로를 구체화한 후에는 교과 내용과 연계해 탐구보고서를 작성했습니다. 가령 화학 시간에는 ‘신생아 산 염기 균형과 대사성 산증’에 대해 조사한 후, 이온화 상수식을 사용해 대사성산증 치료에 활용할 수 있는 탄산 완충용액의 적정 농도를 직접 계산해 보았습니다. 대사성산증 환자의 체내 탄산 농도를 1.2mM로 가정하였을 때, 정상 pH로 완충시키기 위한 탄산 완충용액의 농도는 약 13mM이라는 결론을 내릴 수 있었습니다. 이론적 개념을 실제 사례에 접목시키며 학습의 열의와 깊이가 심화되는 것을 느꼈습니다<나에게 맞는 과목별 내신 공부법> 저의 주요 과목(국영수과) 평균 등급은 1.09입니다. 특히 수학과 과학 과목은 1.0입니다. 수학은 평소에도 많은 시간을 할애할 만큼 정말 좋아하고 자신 있는 과목이었습니다. 그렇기에 시험 기간에는 난도 높은 교재를 한두 권만 골라 모든 문제가 막히지 않을 때까지 반복했습니다. 마음에 드는 문제는 스크랩해서, 풀이에 필요했던 주요 접근법과 함께 노트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풀이 과정 전체를 나열하는 것이 아닌, 떠올려야 하는 발상 위주로 적어둔 것이 실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영어는 내신의 특성상 지문 전체를 암기하는 친구들이 많았지만, 단순 암기가 저에게는 맞지 않았습니다. 대신 평소에 원서나 외국영화를 자주 접하며 영어 자체를 학습했습니다. 시험 기간에는 지문을 여러 번 정독하며 익숙해지도록 노력했고, 이는 내신의 변형 문제에 대처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한국사와 같은 암기과목은 노트 정리를 적극 활용했습니다. 교과서를 3번 이상 정독한 후 키워드를 중심으로 요약했습니다. 줄글이 가득한 것보다는 저만의 기호를 사용하는 것을 선호했습니다. 모두 암기한 후에는 노트를 덮어두고, 암기한 모든 내용을 끊지 않고 말하며 녹음했습니다. 막히는 부분은 노트에 표시해 두었고, 녹음파일은 이동할 때와 잠들기 전에 자주 들었습니다.<플래너, 공부 현황표 적극 활용하기> 저는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과목별 공부량을 균형 있게 분배하기 위해 플래너를 적극적으로 활용했습니다. 매주 일요일 오후에 다음 주의 공부 계획을 정리해 두었고, 일주일간 계획에 따라 생활했습니다. 끝낸 것에 하나씩 체크를 해나가며 성취감을 느꼈고, 종종 이전의 플래너를 들여다보며 스스로 또다시 동기부여를 받았습니다. 시험 기간에는 ‘공부 현황표’를 추가로 활용했습니다. 종이 한 장에 시험과목을 나열한 후, 지금까지 공부한 교재와 범위를 각 과목의 칸에 기록했습니다. 또한 과목별로 숙지가 된 정도를 퍼센트로 수치화하여 나타내고, 퍼센트가 낮은 과목 위주로 높여나가는 방식으로 공부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자신을 최대한 객관적으로 판단하기 위해 노력했고, 이는 균형 있게 모든 과목의 성적을 챙기는 데에 상당한 도움이 되었습니다.<진로 연관된 교내 프로그램 적극 참여하기> 고교활동 중에서 공유캠퍼스를 적극 활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고2 때, 공유캠퍼스를 통해 교내에 개설되지 않은 ‘보건’ 과목을 추가로 이수했습니다. 보건의료 분야의 관심사를 가진 친구들이 모여 깊이 있는 수업이 이루어졌고, 본인이 원하는 실습이나 견학을 신청하면 수업에 최대한 반영된다는 점도 정말 좋았습니다. 타 과목과 같이 생기부에 기재되며, 탐구보고서 제출도 가능하기에 학종을 챙기는 친구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또, 과학 R&S는 문현고의 이공계 심화 탐구 프로그램입니다. 저는 화학에 관심이 많은 친구들과 ‘금 나노입자가 광열 치료에 활용되는 원리’를 주제로 탐구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염화금산을 이용해 금 나노입자를 직접 합성하였고, 전해질 물질을 사용하여 나노입자의 응집 반응을 확인하는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응집 반응의 결과로 금 나노입자 수용액의 색이 변하는 이유를 표면 플라스몬 공명과 연계하여 정리하였으며, 탐구 결과를 종합해 목표했던 광열 치료의 원리까지 도출해 낼 수 있었습니다. 8개월 동안 영어 논문을 이해하고 실험을 설계 및 수행하는 과정에서 크고 작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담당 선생님께서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신 덕분에 팀원들과 마음껏 탐구할 수 있었고, 우수상이라는 보람찬 결과를 얻어냈습니다.<의대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전하는 말> 메디컬 입시에 있어서 내신 성적만큼 중요한 것이 수능 최저라고 생각합니다. 평소 모의고사에 강했음에도 3학년이 되면서부터는 수능 시간표에 맞춘 공부 루틴을 습관화했습니다. 매일 오전 6시에 책상에 앉아 국어로 하루를 시작했고, 오래 집중하는 힘을 기르고자 저녁 식사 외에는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하반기에 매주 두 번씩 낯선 장소에서 스스로 모의수능을 해오던 경험도 수능 당일 긴장감을 줄여주는 데에 엄청난 도움이 되었습니다. 모의고사에 자신감이 생기니 여러 의대를 안정적으로 지원할 수 있었고, 수능 당일 총 5문제를 틀려 전 과목 1등급의 성과를 얻었습니다. 입시는 긴 호흡을 갖고 달려가야 하는 마라톤입니다. 점차 학년이 올라가며 마음이 조급해지니 과도하게 공부 계획을 세우기 십상입니다. 불안감에 수면시간을 과하게 단축하여, 오히려 다음날 집중이 어려운 경우도 비일비재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방학 중 13시간 이상의 공부 시간을 유지하되, 새벽 1시에는 잠자리에 들도록 노력했습니다. 욕심부리지 않고 본인이 꾸준히 이어갈 수 있는 공부 습관을 규칙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또, 흔들리지 않고 묵묵히 다음을 준비하는 태도를 가지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저 역시 의대 진학을 꿈꾸며 주변의 말에, 의대 증원이라는 변수에 흔들릴 때도 있었습니다. 특히 수시전형을 준비하며 내신등급 하나하나에 일희일비하기 마련이었습니다. 피드백은 꼼꼼히 하되, 후회는 멀리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현재 내가 할 수 있는 최선’만을 고민하며 차근차근 나아가다 보니 수도권 의대의 벽을 넘을 수 있었습니다. 한 걸음 한 걸음 담담히 꿈을 향해 걷다 보면, 꾸준한 노력이 쌓여 어느새 든든한 발판이 되어 있을 것입니다. 2025-04-26
-
2024년 강남서초 초·중·고 학생 수 현황 지난해 교육부에서 발표한 ‘2024년 교육기본통계’ 조사결과에 따르면 전국 초·중·고교 학생 수는 513만 2180명으로 2023년 520만 9029명과 비교해 7만 6849명 감소(1.5↓)하였다. 세부적으로는 초등학교는 249만 5005명으로 10만 8924명(4.2%↓) 감소한 반면, 중학교는 133만 2850명으로 6019명(0.5%↑) 증가했고, 고등학교는 130만 4325명으로 2만 6056명(2.0%↑) 증가했다. 교육 특구라 불리는 강남서초 지역 초·중·고교의 학생 수는 몇 명이고, 지역 내에서의 편차는 어느 정도인지 조사해보았다.참고: 서울교육통계 2024년 상반기 학교 현황 및 학교 일람표(서울특별시교육청), 2024년 교육기본통계(교육부)가장 학생 수 많은 초등학교강남구 대도초(2038명), 서초구 잠원초(1881명)서울특별시교육청 사이트에 공개된 2024년 상반기 학교 현황 및 학교 일람표 자료를 활용해 강남구, 서초구 지역 내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의 학생 수 현황을 조사했다. 강남서초 지역 초, 중, 고 학생 수 현황 집계 시 복식학급과 특수학급은 제외했다. 고등학교의 경우 일반고와 자율고만 대상으로 했으며, 특목고와 특성화고는 제외했다.강남구 지역 조사 대상 초등학교는 총 34개 학교이고, 모두 공립이다. 34개 초등학교 중 가장 학생 수가 많은 학교는 대도초로 학생 수 2038명이다. 그다음으로는 도성초(1759명), 언북초(1539명), 대치초(1525명), 일원초(1381명) 순이다. 반대로 강남구에서 학생 수가 가장 적은 초등학교는 대청초(92명)이다. 강남구에서 학급당 학생 수가 가장 많은 초등학교도 대도초(32.9명)이다. 그다음으로는 대치초(31.8명), 대현초(31.0명), 도성초(30.9명) 순이다. 학급당 학생 수가 가장 적은 초등학교는 대청초(10.2명)이다.2024년 강남구 전체 초등학생 수는 2만 6239명으로, 2023년 2만 5029명과 비교해 1210명 증가했다. 강남구 전체 초등학교 학급 수는 1064학급이며, 강남구 초등학교 평균 학급당 학생 수는 24.7명으로 나타났다.서초구 지역 조사 대상 초등학교는 총 23개 학교이며, 이 중 서울교대부초는 국립, 계성초는 사립이다. 23개 초등학교 중 가장 학생 수가 많은 초등학교는 잠원초로 학생 수 1881명이다. 그다음으로는 서원초(1596명), 반원초(1315명), 서이초(1293명), 서래초(1255명) 순이다. 반대로 서초구에서 학생 수가 가장 적은 초등학교는 방현초(188명)이다. 서초구에서 학급당 학생 수가 가장 많은 초등학교는 서원초로 31.3명이며 그다음으로는 잠원초(29.4명), 서래초(27.9명), 계성초(27.2명), 서이초(26.9명) 순이다. 학급당 학생 수가 가장 적은 초등학교는 방현초로 학급당 학생 수가 15.7명이다.2024년 서초구 전체 초등학생 수는 1만 9725명으로, 2023년 2만 519명과 비교해 794명 감소했다. 서초구 전체 초등학교 학급 수는 809학급이며, 서초구 초등학교 평균 학급당 학생 수는 24.4명으로 나타났다. 가장 학생 수 많은 중학교강남구 역삼중(1185명), 서초구 원촌중(1198명)강남구 지역 조사 대상 중학교는 총 24개 학교이고, 사립은 6개 중학교(단국사대부중, 숙명여중, 은성중, 중동중, 진선여중, 휘문중)이다. 24개 중학교 중 가장 학생 수가 많은 학교는 역삼중으로 학생 수 1185명이다. 그다음으로는 대청중(1086명), 세곡중(1070명), 대명중(1009명), 진선여중(994명) 순이다. 반대로 강남구에서 학생 수가 가장 적은 중학교는 신구중(260명)이다. 강남구에서 학급당 학생 수가 가장 많은 중학교는 단국사대부중으로 34.1명이다. 그다음으로는 휘문중(34.0명), 역삼중(33.9명)과 대청중(33.9명), 숙명여중(33.7명), 대명중(33.6명) 순이다. 학급당 학생 수가 가장 적은 중학교는 신구중(21.7명)이다. 2024년 강남구 전체 중학생 수는 1만 7202명으로, 2023년 1만 6398명과 비교해 804명 증가했다. 강남구 전체 중학교 학급 수는 572학급이며, 강남구 중학교 평균 학급당 학생 수는 30.1명으로 나타났다.서초구 지역 조사 대상 중학교는 총 15개 학교이며, 사립은 3개 중학교(동덕여중, 서문여중, 세화여중)이다. 15개 중학교 중 가장 학생 수가 많은 중학교는 원촌중으로 학생 수 1198명이다. 그다음으로는 서운중(1125명), 영동중(1040명), 경원중(1033명), 서일중(1030명) 순이다. 반대로 서초구에서 학생 수가 가장 적은 중학교는 언남중(344명)이다. 서초구에서 학급당 학생 수가 가장 많은 중학교는 서운중과 신반포중으로 각각 31.3명이다. 그다음으로는 서일중(31.2명), 원촌중(30.7명)과 신동중(30.7명), 경원중(30.4명) 순이다. 학급당 학생 수가 가장 적은 중학교는 동덕여중(20.1명)이다. 2024년 서초구 전체 중학생 수는 1만 1375명으로, 2023년 1만 1486명과 비교해 111명 감소했다. 서초구 전체 중학교 학급 수는 407학급이며, 서초구 중학교 평균 학급당 학생 수는 27.9명으로 나타났다.가장 학생 수 많은 고등학교강남구 휘문고(1243명), 서초구 상문고(1251명)강남구 지역 조사 대상 고등학교는 총 17개 학교이고, 5개 학교(개포고, 경기고, 경기여고, 압구정고, 청담고)가 공립이고, 12개 학교가 사립이다. 17개 고등학교 중 가장 학생 수가 많은 학교는 휘문고로 학생 수 1243명이다. 그다음으로는 숙명여고(1228명), 경기여고(1153명), 단대부고(1150명), 중동고(1083명) 순이다. 반대로 강남구에서 학생 수가 가장 적은 고등학교는 청담고(463명)이다.강남구에서 학급당 학생 수가 가장 많은 고등학교는 휘문고로 34.5명이다. 그다음으로는 중동고(30.1명), 경기여고(29.6명), 그리고 단대부고와 중대부고, 현대고가 각각 29.5명이다. 학급당 학생 수가 가장 적은 고등학교는 청담고(18.5명)이다.2024년 강남구 전체 고등학생 수는 1만 5665명으로, 2023년 1만 5147명과 비교해 518명 증가했다. 강남구 전체 고등학교 학급 수는 565학급이며, 강남구 고등학교 평균 학급당 학생 수는 27.7명으로 나타났다.서초구 지역 조사 대상 고등학교는 총 10개 학교이며, 사립이 5개 학교(동덕여고, 상문고, 서문여고, 세화고, 세화여고), 공립이 5개 학교이다. 10개 고등학교 중 가장 학생 수가 많은 고등학교는 상문고로 학생 수 1251명이다. 그다음으로는 서울고(1244명), 세화여고(1070명), 세화고(1064명), 서문여고(918명) 순이다. 반대로 서초구에서 학생 수가 가장 적은 고등학교는 언남고(661명)이다.서초구에서 학급당 학생 수가 가장 많은 고등학교는 상문고로 29.8명이다. 그다음으로는 세화여고(29.7명), 서울고(29.6명)와 세화고(29.6명), 서초고(28.6명) 순이다. 학급당 학생 수가 가장 적은 고등학교는 동덕여고(24.1명)이다. 2024년 서초구 전체 고등학생 수는 9649명으로, 2023년 9206명과 비교해 443명 증가했다. 서초구 전체 고등학교 학급 수는 346학급이며, 서초구 고등학교 평균 학급당 학생 수는 27.9명으로 나타났다.서울에서 강남서초 초등학생의 비율 12.7%, 중학생 비율 14.6%교원 1인당 학생 수를 강남구, 서초구, 서울특별시, 전국 단위로 비교해 봤다. 교원 1인당 학생 수는 학생 수 합계를 전체 교원 수로 나눈 수치이다. 각 학교의 복식학급 및 특수학급은 포함했으며, 방송통신중&midd 2025-04-25
-
2025학년도 선행학습 영향평가 결과보고서 지난 3월말까지 대학들이 입학처 홈페이지에 ‘2025학년도 선행학습 영향평가 결과보고서’를 공개했다. ‘선행학습 영향평가 결과보고서’는 지난해 대입에서 대학들이 실시한 면접·구술, 논술 등의 대학별고사가 고등학교 교육과정 범위와 수준 내에서 진행됐는지, 선행학습에 영향을 미쳤는지를 대학 자체적으로 평가하는 보고서이다. 보고서에는 전년도 기출문제, 출제 의도, 문항 분석 등이 함께 공지되므로 2026학년도 대학입시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이 대학별고사를 맞춤형으로 대비하는데 기반이 되는 자료라 할 수 있다. 주요 대학에서 공지한 보고서의 특징을 살펴보고, 수험생들이 보고서와 기출문제를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 정리해봤다.참고자료: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2025학년도 선행학습 영향평가 결과보고서’ 고교 교육과정 범위와 수준 준수 여부 확인, 수험생에게 유용한 기출 자료각 대학은 ‘공교육 정상화 촉진 및 선행교육 규제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자체적으로 실시하는 모든 대학별고사, 즉, 면접·구술고사, 논술 및 교직적성·인성면접 등을 대상으로 선행학습 영향평가를 실시해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범위와 수준을 준수했는지를 확인하고 결과보고서를 공지해야 한다. 단, 예체능 계열의 실기고사는 예외적으로 영향평가 대상에서 제외한다.선행학습 영향평가는 공정성 확보를 위해 대학 내부위원과 외부위원으로 입학전형영향평가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 아울러 고교 교육과정과의 연계성을 높이고 선행학습 영향평가에 대한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고교 교사 및 교육과정 전문가를 반드시 포함해야 한다. 실무위원으로 위촉된 현직 고등학교 교사와 교육과정 전문가가 대학별고사 문항을 검토하고 그 결과를 입학전형영향평가위원회에서 심의한다.보고서에는 대학별고사의 문항 총괄표, 평가 진행 절차와 방법, 고교 교육과정 범위 및 수준 준수를 위한 노력, 문항 분석 결과, 심의 결과와 향후 반영 계획, 개선 노력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또한 기출문항과 문항 해설, 출제 의도와 채점 기준, 예시 답안과 우수 답안 등 모든 내용이 담겨 있어서 지난해 대학별고사의 기출문제집 역할을 한다. 따라서 해당 전형을 준비하는 수험생이라면 선행학습 영향평가 보고서는 반드시 참고해야 하는 중요한 자료이다. 특히 대학별고사를 출제하는 대학이 직접 발표하는 자료라는 점에서 신뢰도가 높고 출제자의 의도를 가장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자료라 할 수 있다. #서울대학교 : 서울대는 2025학년도 입시에서 실시한 대학별고사(‘면접 및 구술고사’, ‘면접’, ‘교직적성·인성면접’)에 대한 선행학습 영향평가를 실시해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범위와 수준을 준수하였는지를 확인해, 지난 3월 31일에 ‘선행학습 영향평가 결과보고서’와 수시 일반전형에서 시행한 면접 및 구술고사 문항을 공지했다.서울대학교의 ‘면접 및 구술고사’는 고등학교 교육과정 상의 기본 개념 이해를 토대로 단순 정답이나 단편 지식이 아닌 종합적인 사고력을 평가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주어진 제시문과 질문을 바탕으로 면접관과 수험생 사이의 상호작용을 통해 문제 해결 능력과 논리적이고 창의적인 사고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보고서를 통해 서울대는 출제된 각 문항에 대한 출제의도, 교육과정 출제근거, 자료출처, 실무위원 검토의견, 영향평가 심의사항 등 문항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서울대의 입학전형영향평가위원회는 입학본부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입학부본부장, 교무부처장을 당연직으로 하여 10명 이내의 위원과 다수의 실무위원으로 구성된다. 2025학년도 서울대학교 입학전형영향평가위원회는 위원 10명, 실무위원 30명 등 총 40명으로 이루어졌다. 위원은 내부인사 7명과 외부인사 3명(교육과정 전문가 1명, 현직 고교 교사 2명 포함)으로 구성됐다. 실무위원은 내부인사 3명, 외부인사 27명(현직 일반고 교사 100%)으로 구성되었으며, 다양한 지역의 교사를 추천받아 위촉했다.서울대는 면접 및 구술고사에 대한 학생들의 진입장벽을 낮출 수 있도록 입학본부 홈페이지와 입학본부 웹진을 통해 적극적으로 정보를 제공하고자 하며, 학생, 학부모, 교사 대상 연수 및 설명회를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서울대학교 면접, 면접 및 구술고사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제고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2025학년도 서울대 수시 면접 및 구술고사 문항 분석 결과 예시>#연세대학교 : 연세대는 대학별고사 중에서 수시모집 논술시험 및 면접·구술고사, 정시모집 면접·구술고사가 선행학습 영향평가 대상에 해당된다. 교과지식과 관련이 없는 수시모집 특기자전형(체육인재) 구술면접, 수시모집 학생부종합전형(활동우수형) 의예과 서류기반 확인면접, 정시모집 일반전형/고른기회전형(체능계열_체육교육학과) 구술면접 등은 별도의 문항카드를 제작하진 않으나, 입학전형 영향평가 위원회의 논의를 통해 선행학습 영향평가 적용 취지를 벗어나지 않았음을 검토한다.연세대의 선행학습 영향평가 위원회는 입학처장(위원장), 입학처 부처장, 입학처 팀장을 당연직 위원으로 하고, 임명직 위원으로 대학별고사 출제 참여 교원 및 교육과정 혹은 교육평가 전공 전임교원, 입학 사정관, 대학별고사 출제 참여 고교 교사 및 입학처 고교 자문교사, 학부모 중 7명 이상을 구성한다.연세대 논술시험은 계열별 논술 출제위원장과 출제위원이 고등학교 교육과정 내에서의 출제 원칙에 따른 출제 방향을 수립해 수시모집 요강에 안내하고 있다. 인문계열 논술 유형은 논리력, 창의력, 종합적 사고능력을 평가하기 위한 다면 사고형 논술시험이며, 인문〮 사회 교과목의 통합형 논술이다. 영어 제시문이 포함될 수 있고 수리〮 통계자료 또는 과학 관련 제시문이 포함 될 수 있다. 자연계열 논술 유형은 대학 수학에 필요한 기본 학업역량 및 논리 력, 창의력, 종합적 사고능력 등을 평가하기 위한 논술시험이다.연세대 면접·구술고사는 학생부종합전형 활동우수형(의예과 제외), 기회균형, 국제형 전형에서 실시하며 제시문을 바탕으로 논리적 사고력 및 의사소통 능력을 평가하며, 국제형의 경우 제시문이 영어로 출제될 수 있다. 활동우수형 의예과는 제시문을 바탕으로 의학 전공에 필요한 인·적성을 평가하고 제시문 기반 면접과 서류 기반 면접을 복수의 면접실에서 진행한다.<2025학년도 연세대 선행학습 영향평가 대상 여부>부록에서는 기출문제의 문항별 문항카드를 만들어 문항 유형, 전형명, 햬당 계열, 출제 범위, 예상 소요시간, 문항 및 자료, 출제 의도, 출제 근거(적용 교육과정 및 관련 성취기준), 자료 출처, 문항 해설 등의 내용을 상세히 공개해 수험생들이 학습 자료로 활용하는데 부족함이 없도록 했다. #고려대학교 : 고려대의 수시모집 중 대학별고사가 이루어지는 전형은 일반전형-계열적합전형, 고른기회전형, 재직자전형, 사이버국방전형, 특기자전형, 논술전형이다. 정시모집에서도 의과대학, 사이버국방, 디자인조형, 체육교육 등의 모집계열에서 대학별고사를 실시한다.입학전형에서 시행한 대학별고사는 모두 선행학습 영향평가 대상에 해당하지만 모든 대학별 고사가 선행학습의 영향을 받는 것은 아니라고 판단하여 일부 전형의 대학별 고사는 외부 위원 자문을 시행하지 않았다.선행학습 영향평가의 주요 대상은 수시모집 계열적합형, 고른기회전형, 재직자전형의 면접·구술고사와 논술전형의 논술고사 문항이다. 정시모집 의과대학에서 실시한 면접·구술고사도 대상이 된다.수시 및 정시에서 사이버국방학과는 2025-04-25
-
교육부, ‘2028학년도 대입제도 개편에 따른 안내사항’ 공개 교육부는 지난 4월 16일(수), 2028학년도 대입제도 개편에 따라 입시를 준비하게 될 학생에게 필요한 정보와 변경되는 사항을 모아서 안내했다. 핵심 내용은 크게 세 가지로 첫째, 202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2027년 11월 시행 예정, 이하 수능) 예시문항 문제지 안내(국·수·사·과) 둘째, 2028학년도 대입전형 반영과목 조기 안내 셋째, 2028학년도부터 조정되는 하반기 수능 모의평가 일정 안내이다. 핵심 내용을 요약해봤다.도움말 종로학원 임성호 대표, 이투스 김병진 교육평가연구소장자료참조 교육부 <2028학년도 대입 이렇게 준비하세요> 보도자료 및 <202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예시문항 안내>(2025.4.16.) 대입 안내사항 12028학년도 수능 예시문항 문제지 안내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28학년도 수능부터 출제과목 등이 변동되는 국어‧수학‧사회‧과학 영역의 전체 예시문항을 개발해 안내했다.2028학년도 수능의 ‘국어 영역’은 선택과목이 폐지되며 문항 수와 시험시간은 현행과 동일하게 45문항 80분으로 유지된다. ‘수학 영역’은 선택과목이 폐지되며 문항 수와 시험시간은 현행과 동일하게 30문항(단답형 9문항 포함) 100분으로 유지된다. ‘사회탐구/과학탐구 영역’은 선택과목이 폐지되고 ‘통합사회’와 ‘통합과학’이 출제되며, 각각 25문항 40분으로 운영된다. (표 참조) 202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예시문항 안내 자료집에는 영역별 문제지와 정답표, 문항별 교육과정 근거가 담겨 있으며, 대표문항에는 출제 의도, 교수‧학습 주안점 등이 안내돼 있다. 또한 이번 전체 문항은 학생‧교사들의 2028학년도 통합형 수능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평이한 수준으로 개발되었으며, 한국교육과정평가원(www.kice.re.kr)과 대학수학능력시험 누리집(www.suneung.r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수능 예시문항 안내와 관련해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문항 수가 20문항에서 25문항으로 증가하고, 응시 시간이 30분에서 40분으로 증가하는 등 변화가 가장 큰 탐구 영역(사회탐구·과학탐구)은 문항당 배점 역시 예시 문항 기준으로 1.5점(8문항), 2점(9문항), 2.5점(8문항)으로 원점수 50점 만점으로 구성했다. 관심이 되었던 통합사회, 통합과학의 교과 혼합 문항의 경우 당해년도 모의평가를 통해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대입 안내사항 22028학년도 대입전형 모집단위별 반영과목 조기 안내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이하 대교협)는 고교학점제 과목 선택 지원을 위해 대교협 소속 대학들과 함께 2028학년도 대입전형의 모집단위별 반영과목을 조기에 안내했다. 고교학점제 도입으로 학생들의 과목 선택이 대입에 중요한 요소가 됨을 고려해, 2028 대입전형 운영계획을 조기에 수립한 대학의 경우 통상적인 공개일정(2026.4.까지)보다 빠른 올해 하반기(8월 예정) 중에 대교협 대입정보포털 ‘어디가’와 대학별 누리집 등에서 모집단위별 반영과목을 안내할 예정이다.※ 선택과목 이수는 보통 고2~3 과정으로, 고1 5월부터 선택과목에 대한 안내(학교별 상이)가 이루어지고 고1 2학기까지 2~3차례 정도의 과목 수요 조사를 거쳐 2학기 말경 최종 선택 이와 더불어 교육부는 고교학점제 과목 선택과 관련해 온라인 상담(컨설팅) 서비스(함께학교 내 ‘진로·학업 설계 지원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현직 고교 교사로 구성된 ‘진로·학업 설계 지원단’이 학생 상황에 맞는 과목 선택과 학습 방법 등에 관한 전문 상담을 제공한다. 희망하는 학생은 누구나 함께학교 플랫폼 (www.togetherschool.go.kr / 함께학교–스터디카페-진로·학업 설계)에서 상담 신청을 할 수 있고, 1~2주 이내 결과서를 받아 볼 수 있다. 대입 안내사항 32028학년도 하반기 수능 모의평가 일정변경교육부, 시도교육청, 평가원은 고1인 학생들이 치르게 될 2028학년도 수능부터 하반기 모의평가를 9월이 아닌 8월에 시행한다. 그동안 학교 현장에서는 9월 모의평가 성적이 통지되기 전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마감되어 대입 예측가능성이 저하되고 이를 틈타 불안 심리를 이용한 사교육 홍보가 성행한다는 우려가 제기되어 왔다. 이에 교육부, 시도교육청, 평가원은 2028학년도 하반기 수능 모의평가를 8월 4주 또는 5주 중에 시행하고, 수시모집 원서접수 일정을 모의평가 성적이 통지된 이후인 9월 중순 이후로 순연해 운영한다. ※ 2026~2027학년도(2026년) 9월 모의평가 실시 → 2028학년도(2027년부터) 8월 모의평가 실시 이에 김 소장은 “통상적으로 9월 초에 치르는 ‘하반기 모의평가’를 2028학년도 수능 대비 과정 즉, 2027년부터 8월 말로 변경해 실시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모의고사 성적표를 지금보다 빨리 받게 되어 수시 지원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수시 원서 접수 기간도 9월 중순 이후로 옮기겠다는 것이 교육부의 의지”라며 “구체적인 2028학년도 대입 전형 일정은 올해 8월에 발표 예정이지만, 이것이 실현되면 6월, 9월 모의평가를 통해 자신의 상대적 위치를 파악한 뒤 이를 기준으로 수시 모집에 지원할 수 있게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종로학원 임성호 대표는 “8월 평가원 모의고사가 대입에서 현재보다 중요도 상당히 높아질 듯하다. 또한, 6월, 8월 평가원 모의고사 시험 범위도 중요해질 수도 있다. 참고로 현재 9월 모의평가는 수능 전범위이며 6월 모의평가는 수학, 과학에서 수능 전범위가 아니다”라며 “현재처럼 8월 평가원 모의고사가 수능 전범위에 해당할 경우(수능 전범위, 채점결과가 나오는 상황일 경우), 중요도는 더욱 높아질 수도 있다. 8월 평가원 모의고사 채점결과가 나오고 9월 수시 원서접수 직전까지 짧은 기간 대입 예측을 해야 하는 상황으로 채점결과 발표일과 수시 원서접수 시작일 간격도 향후 충분히 고려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교육부와 대교협은 8월 모의평가 성적통지 시점에 공공 대입상담을 폭넓게 제공해 사교육 입시 상담(컨설팅)에 대한 의존 없이 충분히 입시를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대입전형 일정은 대교협의 ‘대입전형기본사항’을 통해 입학연도 2년 6개월 전인 2025년 8월에 공표된다. 2025-04-25
-
2025학년도 첫 중간고사를 앞둔 고1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전하는 이야기 강남지역 대다수 고등학교는 4월 말부터 5월 초까지 2025학년도 1학기 중간고사가 치러진다. 중학교 때와는 다른 고등학교 내신 대비에 막막함이 앞서기도 하고, 고등학교 첫 내신 시험인 만큼 긴장감은 더욱더 클 수밖에 없다. 특히 올해 고1 학생은 2022 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되고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 내신 5등급제 변경 등 교육과정의 변화가 매우 크다. 여기에 중학교 때와는 다른 내신 시험 범위와 사고력이 있어야 하는 내신 출제 경향까지 더해져, 고1 첫 내신 시험 후 실망감과 좌절감을 느끼는 학생이 꽤 많다. 고1 첫 내신 시험을 앞두고 강남지역 고등학교 교사들이 전하는 ‘고1 학생과 학부모를 위한 조언’에 귀 기울여 보자.도움말 서울세종고등학교 정요한 교사(1학년 부장), 세화여자고등학교 윤장환 교사(1학년 부장)중앙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 정형진 교사(1학년 담임) Q. 중학교와 고등학교 내신시험의 가장 큰 차이는 무엇일까요?윤장환 교사(세화여고) : 고1은 새 학교 적응과 함께 대폭 증가된 학습량 때문에 심리적으로 많이 힘들어하는 시기입니다. 또한, 전 과목에서 출제되는 서술형 문제로 인해 학습의 깊이 또한 요구됩니다. 가령, 중학교 영어 내신 범위는 교과서 lesson 2개와 외부 지문 2개 정도였으나, 고등학교 영어 내신 범위는 교과서 lesson 2개와 부교재, 3월 학력평가 지문, 어휘 교재까지 포함해 중학교 때보다 거의 몇 배에 달하는 양입니다. 또한, 높아진 지문 난이도에 서술형 문제 대비를 위한 중요 문장 암기까지 해야 합니다. 영어 한 과목이 이 정도인데, 전 과목 내신 대비는 얼마나 힘들까요. 무엇보다 체계적인 반복 학습을 위한 효율적인 시간 활용과 멘탈 관리가 가장 중요할 것입니다. 정요한 교사(서울세종고) : 고등학교 시험은 상대평가여서 자연스럽게 학생 간 치열한 경쟁 구도가 형성됩니다. 특히, 현재 고1 학생들에게는 대학 입시에서 표준편차가 반영되지 않기 때문에, 선생님들께서도 평균 점수를 높이되 변별력을 확보하기 위해 출제 난이도와 문항 구성을 더욱 정교하게 고민하십니다. 또한, 고등학교에서는 수업 내용을 완전히 이해한 후, 이를 바탕으로 개념 간의 연계, 심화 문제 해결 능력, 정해진 시간 안에 전략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사고력까지 갖춰야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특히, 중학교에 비해 수학의 경우 난이도가 확연히 높은 문제가 많고, 각 학교에서 1등급을 가리기 위해 출제한 고난도 문항들이 있어, 학생들이 그러한 문제를 풀다가 자신감을 잃고 수학에 대한 흥미를 잃는 경우도 종종 관찰됩니다. 더불어 2022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역량 함양을 위한 교과 교육이 더욱 강조되면서, 학생들이 체감하는 수행평가에 대한 부담감도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정형진 교사(중대부고) : 석차 등급의 유무는 중학교와 고등학교의 성적 산출 방식에서 나타나는 가장 큰 차이점이에요. 이에 따라 석차 등급이 나오는 과목에 철저하게 대비하는 개인별 전략과 과목별 공략이 중요합니다. 또한 고등학교의 지필시험은 중학교 시험에 비해 높은 난이도와 평가 문항 유형의 다양화 및 학습자에게 요구하는 능력이 더욱 심화되므로 이론과 개념에 대한 이해와 적용뿐만 아니라 실생활 문제나 깊이 있는 논리 전개가 필요한 다양한 문항들을 풀어보는 경험이 매우 중요합니다. 끝으로 고등학교는 성적 산출이 학기별로 나오기 때문에 중간고사의 결과를 철저하게 분석해 전체적인 학기별 성적의 균형을 맞추기 위한 자기주도적 피드백 습관과 노력이 매우 중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Q. 고1 첫 내신 후 선생님께서 경험했던 학생 사례를 들려주세요. 정요한 교사(서울세종고) : 작년에 강남권에 위치한 학교에 다니던 한 학생을 상담했던 기억이 납니다. 중학교 시절 전 과목 A등급을 받던 성실한 학생이었지만, 고등학교에 진학한 뒤 9등급 체제의 첫 시험에서 수학 3등급, 다른 과목에서도 3~4등급을 받고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결국 학부모님께서는 진지하게 전학을 고민하시며 상담을 요청하셨고, 이와 비슷한 사례로 여러 학부모님과 상담을 진행했던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5등급 상대평가 체제에서는 특히 상위권 학생들이 몰려 있는 일반고의 경우, 1등급 커트라인이 90점대 후반, 2등급은 90점 초반에 형성되는 경우가 많아, 80점을 넘어도 3등급에 그치는 현실을 마주하게 될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학생들은 ‘나는 수학에 재능이 없는 것 같아요.’라며 자존감이 낮아지고, 전공이나 진로에 대한 동기와 의욕을 상실하기도 합니다.☞ 정요한 교사의 솔루션남은 시험과 수행평가를 기회로 삼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대입은 다양한 전형으로 운영됩니다. 3학년 때까지 자신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대입 지원 전략을 수립하면 됩니다. 학교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과 경험을 토대로 성장하고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누구든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포기하는 순간 핑계거리를 찾게 되고, 희망을 갖는 순간 방법을 찾게 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았으면 합니다. 정형진 교사(중대부고) : 몇 년 전에 담임교사와 2학년 학생으로 관계를 맺어온 사례가 떠오르네요. 이 학생은 중학교 때까지는 굉장히 우수한 성적을 받았고 주변의 학생들에 비해 높은 성취도를 보여주어 상위 대학의 진학을 목표로 이 지역으로 전학을 왔었습니다. 하지만 1학년 1학기의 주요 과목(국·영·수)의 성적이 전체적으로 낮은 등급을 받았고 자신이 목표로 하는 1등급과는 괴리가 커서 자신감도 떨어지고 학교생활에 대한 만족도로 떨어졌지요. 이때부터 시작한 방황이 1년 이상이 지속되었고 2학년에 진급해 담임교사인 저와 많은 이야기와 상담을 나누었지만 오랫동안 지속 되어온 좌절감과 우울감으로 인해 학업 의욕이 없어지고 교우관계도 회피하며 전반적인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어 결국 타 지역으로 전학을 간 가슴 아프고 안타까운 사례가 기억납니다. ☞ 정형진 교사의 솔루션‘누구나 실수할 수 있고, 누구나 실패할 수 있습니다.’ 자신에게 너무 엄격한 잣대를 부여해 자책하기보다는 앞으로 남은 시험에서 같은 실수와 부족함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는 부분이 중요해요. 자신의 부족한 점을 철저하게 분석하고 남은 시험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을 것 같군요. 또한 ‘짧은 휴식’과 ‘자기돌봄’의 시간을 꼭 가져서 다시 재도약할 수 있는 심신을 준비하는 것도 잊으면 안 됩니다. 윤장환 교사(세화여고) : 기존의 9등급제에서 5등급제로 바뀌면 내신의 변별력은 감소할 수밖에 없습니다. 내신 1등급의 인원이 많아지는 것은 맞지만, 그렇다고 2점대 점수라서 학생부종합전형을 포기해야 하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사실, 첫 내신을 준비하는 고1 아이들의 마음속에는 이미 본인의 최고 성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첫 내신 후에 충격을 크게 받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올해 졸업한 한 학생은 1학년 1학기 중간고사에서 6등급으로 반에서 23등을 했습니다. 나름대로 열심히 했지만 결과는 처참했고, 자신감은 계속 줄어들고 학교생활은 무기력해졌습니다. 수업을 듣지 않았고, 공부가 싫어져 2학기 내신은 더 내려갔습니다. 그런 이 학생이 2학년부터 선택과목(사회)에서 재미를 느끼고 공부를 시작하고 처음으로 3등급을 받습니다. 그 공부를 영어로, 그리고 국어로 확장하며 내신을 4점대까지 올립니다. 결국 3학년 내신을 3점대로 마친 이 학생은 자신이 원하는 대학을 정시로 합격했고, 웃으며 졸업했습니다. ☞ 윤장환 교사의 솔루션중요한 것은 ‘받아들이기’입니다. 먼저 1학기 중간고사 결과를 & 2025-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