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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어 내신 공부, 평상시에 꾸준해야, 치열해야, 성공한다. 최근 고2 중간고사를 끝내고 학생이 들고 온 시험지에서 인상 깊은 문제를 발견했습니다. 인상 깊었다는 것은 단순히 저 자신의 개인적 느낌이 아니라 내신 시험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학생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시사하는 바가 있었다는 점에서 그렇습니다. 저작권 문제도 있고 하니 문제 전체를 자세히 인용하기가 곤란해서 문제가 되는 부분만을 살펴보겠습니다. 이 문제는 소설의 서술상 특징을 묻는 것으로, 그 중 눈에 띄는 선지가 바로 이런 내용이었습니다.(*이 소설의 서술자는) 독자에게 말을 건네는 듯한 어투를 사용하여 등장인물과 독자 사이의 거리를 좁혀주고 있다. 참고로, (* )의 내용은 이해를 돕기 위해 제가 집어놓은 것입니다. 당사자에게 물어봤더니 이 선지의 내용이 무엇인지 전혀 이해하지 못하더군요. 당연한 결과입니다. 소설의 서술 방식을 다룰 때 시험에 간혹 출제되는 이 ‘거리’는 상당히 중요한 개념임에도(수능 모의고사에도 심심찮게 등장하는 개념입니다) 대부분의 학생들에게는 꽤 낯설게 느껴지는 개념일 것입니다. 자세히 설명하기에는 꽤 까다로운 부분이 있으므로 핵심만 간단하게 설명하겠습니다. 소설의 서술 방식의 하나로 ‘거리’란 ‘앎을 통한 친근감(혹은 신뢰감)’이라는 특정한 심리적•정서적 거리를 말합니다. 따라서 이 선지가 틀린 이유는 독자에게 말을 건네는 주체가 서술자이므로 등장인물과 독자 사이가 아니라, 서술자와 독자 사이의 거리가 좁아지는(즉 누구에 대해 앎으로써 친근감이 강화되는)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거리라는 개념을 제대로 이해하는 학생이 거의 없다는 것입니다. 학교든 학원이든 수업 과정에서 반드시 배워야 하는 필수 개념임에도 이것이 앎을 통한 친근감 조성이라는 핵심 내용을 명확하게 알려주는 경우가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문학을 포함해서 국어라는 과목 자체가 이런 크고 작은, 어렵고도 까다로운 숱한 개념들이 먹이사슬처럼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복잡한 생태계와 같습니다. 어느 개념을 모르면 이와 연관된 다른 개념도 이해가 되지 않으므로, 이것이 쌓이고 쌓이다보면 성적 향상은 당연히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평상시에 꾸준하게 공부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이유입니다. 화제를 바꿔 이번 중간고사를 마친 소감을 말해보겠습니다. 고1 첫내신에서 난이도가 높았음에도 90점 이상, 고2 문학에서는 만점. 이번 내신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들의 성적표입니다. 물론 모든 학생들의 결과가 다 좋지는 않았습니다. 안타깝게도 노력에 비해 성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학생들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들이 어떻게 공부했는지 그 과정을 살펴보면 내신 공부의 방향을 가늠해보기가 어렵지 않습니다. 먼저 첫 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고1 학생의 경우 중학교 때부터 저희 학원에서 꾸준하게 공부했던 학생이었습니다. 중학교 때 학원 수업 내용이 수준이 높은 탓에 따라가기가 힘들었지만 고등학교에 와서 첫시험을 보니 그간 공부했던 것이 헛되지 않았음을 절감했다고 고백하더군요. 시험 범위에 포함된 문학 작품들은 대부분 공부했던 기억이 남아 있다보니 시험이 어려웠지만 걱정했던 것보다 점수가 잘 나왔다는 것이었습니다.시험에서 처음 만점을 받은 고2 학생은 학원에 처음 왔을 때 국어 성적(모의고사 포함)이 5~6등급대였습니다. 그랬던 것이 1년만에 만점을 받고나니 자신도 믿을 수 없다고 하더군요. 이것은 우연도 기적도 아닙니다. 그저 1년 동안 꾸준히 학원 공부를 따라왔던 결과였을 뿐입니다. 물론 그 과정이 순탄치는 않았습니다. 학생 본인의 말에 의하면 1주일마다 1번씩 모의고사 푸는 것도 힘들었고 수업 때 배우는 내용도 처음에는 이해하지 못해 애를 먹었고, 보충수업 때마다 어렵게 시간을 내서 학원 수업에 참여하는 것도 나름 힘들었다는 겁니다. 가르치는 입장에서 볼 때 이런 꾸준함과 더불어 무엇보다 학생의 변화된 수업 태도가 놀라운 성적 향상의 원인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처음에는 수업 시간에 얌전히 앉아 선생님의 수업 내용을 받아 적는, 평범한(?) 학생이었습니다. 그런데 몇 개월 뒤부터 조금이라도 궁금한 것이 있으면 차츰 적극적으로 물어오기 시작했습니다. 남들이 보면 이것도 모르냐라는 핀잔을 들을 만큼 기초적인 질문들이었지만 조금도 부끄러워 하거나 주저하지 않고 묻고 따지는 집요하고 치열한 학생으로 바뀌기 시작한 겁니다. 꾸준함과 치열함, 이것이 내신 공부의 정도임을 다시 확인하게 된 소중한 본보기였습니다.한결국어학원이호 강사 2018-05-16
- 5월의 N수생들에게 드리는 제언 무술년 새해가 시작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꽃 피고 새가 노래하는 따뜻한 5월 중순이 되었다. 그렇지만 올해 입시를 다시 또 치러야 하는 N수생들의 마음은 점점 더 초조하고 바쁘기만 하다. 어느새 6월 모평 시험이 코앞에 다가왔기 때문이다.올해 6월 7일은 수능을 출제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는 ‘6월 모의고사(6월 모평)’이 시행되는 날이다. 6월 모평은 올해 수능의 출제 경향과 난이도를 미리 가늠해볼 수 있는 예비시험인 동시에 올해 3월 이후 본인의 과목별 학업 성취도를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기회이기도 하다. 특히 6월과 9월 모의평가는 고3학생뿐만 아니라 재수생까지 참가하므로 수능에 실제 응시할 수험생의 대다수가 응시하는 실전형 시험이란 부분에서 큰 의미가 있다. 6월 모평 이후에는 재수생들의 합류가 본격화 되고, 1학기 대학 기말고사를 마무리한 대학생의 반수 참여도 구체화 된다. 작년의 경우에는 6월 모평에 참여한 졸업생수가 13만 2500명 정도이었는데, 실제 수능 응시자는 모평 응시자의 2배 수준이었다. 모평을 통한 실력 점검 결과로 수능 재도전에 나서려는 자신감과 분위기가 형성되고, 학생부 내신 수준을 갖춘 대학생들이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맞추려는 목표로 전략적인 재도전에 충분히 나설 수 있기 때문이다.6월 모평은 전반기 학습의 핵심적인 좌표를 파악한다는 데에 큰 의미가 있다. 6월 모평 결과로 이제까지의 학습에 적극적으로 변화를 주고, 성공적인 대입을 위한 체계적인 로드맵을 다시 한 번 반드시 재정비해야 한다. 특히 뒤늦게 재수를 결정하고 매진하기 시작한 학생들(반수생)의 경우도 반드시 빠지지 말고 6월 모평에 지원해 마음을 다잡고 집중하는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 이 글에서는 N수생들에게 중요한 5월에 놓쳐서는 안 될 중요한 입시적/학습적 포인트에 대해 설명드리고자 한다.학습적 포인트1) 분주함 또는 나태함 사이에서의 집중력 유지절치부심하며 오로지 ‘반드시 목표대학 합격“이라는 구호를 내걸고 의지를 불사르던 겨울 시기를 넘어 어느 새 꽃들이 만발한 5월이 되면서 학습의 집중력은 흐트러지기 십상이다. 이미 대학에 진학한 새내기 대학생 친구들이 전하는 낭만적인 대학생활 이야기에 마음은 더욱 싱숭생숭해질 수 있다. 더욱이 재학생들과 달리 N수생은 3~4월 학력평가도 치르지 않기 때문에 자신의 객관적인 위치에 대한 점검이 부족해 목표 의식도 희미해질 수 있는 시기이다. 따라서 5월의 N수생은 어떻게든 자신의 객관적인 위치를 파악하고 다가올 여름을 대비한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2) 학습 동기 유발과 정기적 점검스스로 학습 동기가 잘 만들어지지 않고, 학습 집중력을 유지하기 어려울 때는외부적 자극에 도움을 받는 것도 좋다. 특히 재학생들이 매월 치르는 수능 모의고사가 그런 역할을 할 때가 많다. 일정한 주기로 자신의 학습 성과를 점검하여 학습 방향을 새롭게 설정하거나 학습의 구체적 목표를 설정하는 것은 수험 생활에 필수적인 요소이기 때문이다. 공식적인 모의고사 시험지를 구해 시간을 정확히 체크하면서 문제를 풀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미 지난 시험이라서 범위도 맞지 않고 긴장감이 생기지 않는다면 사설 모의고사를 통해 스스로 분위기를 환기시키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입시적 포인트1) 수시 지원에 대한 가능성 타진5월의 고민과 6월 모의평가 결과를 통해 수시 지원을 할 것인지 말 것인지 확정해야 한다. 대부분의 N수생은 학생부 위주 전형보다는 수능 및 논술에 관심을 갖는데, 5월부터 본격적인 대학별 모의논술이 시작되어 대략 8월까지 이어진다. 모의논술은 목표대학의 논술 시험을 미리 응시해볼 수 있고 나의 실력을 보다 객관적으로 점검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므로논술을 염두에 둔 N수생이라면 목표대학의 모의논술 일정을 반드시 미리 점검하도록 한다.2) 탐구과목에 대한 선택과 집중상당수의 N수생들이 상반기는 국수영 학습에 집중하곤 한다. 탐구영역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조금만 노력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익히 경험했듯이 입시에 있어 탐구과목의 중요성은 매우 높고 완성도를 높이는 데 걸리는 시간도 길 수밖에 없다. 따라서 이제라도 탐구과목에 일정한 시간을 투자할 필요가 있다. 만약 탐구과목을 변경한 학생이라면 변경하지 않은 과목을 중심으로 완성도를 높이는 것을 목표로 삼는 것도 한 방법이다. 또한, 인문계열 학생의 경우 제2외국어/한문 선택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릴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점도 명심해야 한다.고3 재학생과 달리 N수생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간 낭비 없이 수능에 더욱 올인할 수 있어서 성적이 오른다. N수생은 5월 이후 집중적인 학습을 바탕으로 수능 성적을 올려 정시로 대학에 진학하는 가능성이 훨씬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자. 김태흥 원장이투스247송파학원 2018-05-16
- 아마추어와 전문 연주자가 함께 피아노를 악기를 다루고 피아노를 치는 것은 반드시 전문 연주자만의 영역이 아니다. 미국의 제33대 대통령 트루먼은 피아노 연주에 조예가 깊었고, 헬무트 슈미트, 제5대 독일 총리는 음반까지 취입할 정도로 피아노 실력이 뛰어났다. 이스라엘의 제10대 총리 에후드 바라크도 피아노 연주가 취미였고. 미국, 조지 W 부시 미국 행정부에서 국무장관을 지낸 곤돌리자 라이스는 실제로 대단한 피아니스트인데 첼리스트 요요 마와 함께 연주도 했다. 초등학교 입학 전 어린시절부터 십대를 지나 대학교까지 전공을 하고 꾸준히 레슨을 받으며 전문 연주자로써 피아노를 다루는 사람과 전공은 아니지만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뭉친 아마추어로서 피아노를 연주하며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다. 전공자를 위한 레슨은 세부적으로 나눠서 초등학교(주로 저학년)부터 시작하는 경우와 진로를 결정짓는 첫 시기인 중학교 입학할 때와 드물게는 고등학교 시작하는 경우로 나눌 수 있다. 아마추어를 위한 레슨은 연령과 레벨에 따라 구분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전공은 아니지만 베토벤 소나타나 쇼팽 발라드를 치기를 원한다면 얼마나 레슨을 받고 연습을 하면 될까? 답은 한 가지가 아니고 정답이 없다. 아마추어로서 연습을 하고 피아노 레슨을 받을 때에도 어린이와 십대, 성인에 따라 다르다.#전공자를 위한 레슨피아노를 전공하기를 원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의 열정과 의지이다. 선생님은 다른 길로 가지 않도록 등대 역할을 하고 힘들 때 진심으로 밀어주고 여러 방법으로 집중하도록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정교하고 깊은 전문적 지식과 문제 해결을 위한 구체적이고 세밀한 기술과 표현을 전수하는 것은 당연하다. 필자가 20여 년 동안 가르치며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학생과 선생의 정신적 교감과 소통이라고 말하고 싶다. 앞서 열정과 의지를 언급하였으나 사실 어린 학생들은 열정이 무엇인지 의지를 실행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잘 모른다. 열정은 그냥 피아노 치는 것을, 음악을 좋아하는지 아닌지, 피아노에 애정이 있는지 없는지 물어보는 것이 좀 더 쉽다. 그래도 학생들은 열정과 애정을 어떻게 보이고 자신에게 증명해야 하는지 잘 모르고 자주 잊어버린다. 그래서 쉬지 않고 정직하고 정확하게 일깨워 줄 수 있는 선생과 구애하는 학생 간의 깊은 신뢰와 정신적 소통이 중요하다. #아마추어를 위한 레슨아마추어일수록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면 베토벤의 비창 소나타 1악장을 6주 만에 완성하기라든지, 바흐의 2성 인벤션 1곡을 레슨 4회에 완성하기. 쇼팽의 발라드 1번을 하루에 8마디씩 연습하기 혹은 하루에 20분씩 연습하기. 매우 조금씩 레슨을 통해 꾸준히 배우고 하루에 20-30분씩 연습을 하다 보면 어느덧 놀랍게 발전하여 연주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전공자든 아마추어든 레슨을 그만두는 것은 치명적인 실수였다라고 고백하는 것을 듣고 안타까웠던 적이 있다. 레슨을 그만둔 뒤 실력이 퇴보한 후에 후회한다. 피아노를 혼자 익히고 치면 실력이 줄어드는데 자기 자신의 연주를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듣기는 매우 어렵다. 남의 연주는 평가할 수 있으나 자신의 연주를 까다롭고 냉철하게 자문하며 정확하고 올바른 트랙안에서 연습하기가 쉽지 않다. 특히 아마추어는 대충 손가락이 익었다고 생각이 들면 태평스럽게 만족해 버리기도 하며 원래의 실력보다 점점 퇴보하게 된다. 전공자들은 이러한 사실을 너무나 잘 인지하기에 공부가 끝나기 전까지는 레슨을 그만두지 않는다. 아마추어와 전문 연주자가 같이 만나서 배우고 연주하면 어떨까, 과연 전문 연주자 혹은 전공자들은 아마추어들에게서 얻을 것이 없을까? 아마추어도 초급부터 시작할 수 있을까? 우리 아이는 전공을 시키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까? 학생과 학부모님들의 현실적이며 실제적인 물음에 대한 답을 다음 기고에서 만날 수 있다. 이모니카피아노이모니카 원장02-417-2013 2018-05-16
- 제4차 산업혁명에 따른 미국 대학의 변화 역사는 신기술을 중심으로 지금껏 세 번의 산업혁명을 이루었다. 이에 새로운 기술이 생겨나고 무수한 일자리가 사라지는 급격한 변화를 경험하였다. 네 번째 산업혁명을 통해 급변하게 될 패러다임 앞에서 많은 학생과 학부모, 세계의 많은 대학은 다가오는 세상에 대응하기 위해 STEM 분야를 공부해야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세상을 움직이는 아이비리그를 비롯한 미국 최고의 명문대학들은 이에 부분적인 동의를 할 뿐이다.1970년대 하버드는 정보가용성의 기하급수적인 증가를 예측함으로써 컴퓨터 및 제3차 산업혁명에 대응하였다. 하버드는 전략 및 세계화 등의 핵심개념에 집중하여 새로운 시장 및 R&D(연구개발)의 빠른 확장을 지원함으로써 금융과 경영 산업을 구축하고 세계를 이끌었다. 컴퓨터가 이러한 변화를 촉발하였지만, 결국 생물학에서 세계 무역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에서 일자리 창출과 경제적 기회가 발생하였다.오늘날 아이비리그를 비롯한 미국 명문대학들은 융합이라는 핵심개념을 기반으로 대학 내 학과를 재구성하는 등 제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고 있다. 이러한 대학에서 나타나는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학부 간 구분이 사라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4차혁명이 본질적으로 각 분야별 상호연관성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이며, 대학이 추구하는 예비 신입생의 인재상이 변화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융합의 시대에 대학은 생물학자, 화학자, 컴퓨터 과학자 등 단일 기술 분야의 최고자, 즉 독립형 인재는 더 이상 선호하지 않는다.이러한 흐름에 맞추어 학생들은 자신의 프로파일을 다차원적으로 준비하여야 한다. 다시 말해, 컴퓨터 사이언스와 UX 디자인, 윤리와 화학, 메타 데이터와 심리학, NLP (인간의 언어를 컴퓨터에 인식시키는 기술)와 문학 등의 분야별 결합을 예로 들 수 있다. 본인의 전공분야를 통해 대중이 가지 않는 길을 찾을 수 있는 창의적, 독창적 인재를 대학은 선호한다.또한 프로파일 형성에 있어 성취한 업적과 결과물보다는 학문적 관심에 대한 스토리가 중요하다. 본질적으로 변하지 않는 확고한 관심뿌리라기보다는 주요 관심사와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과정이 보이는 로드맵이 핵심인 것이다. 여러 관심분야가 모여 전공이라는 하나의 목표가 되고, 사회에서 이루고자 하는 최종 목적지까지 보일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전공에 대한 학업적 관심이 나타나는 수업 선택, 도전의식을 보여줄 수 있는 과목의 난이도, 활동 안에서 포지션이 아닌 융합적 마인드를 보여줄 수 있는 경험을 쌓는데 집중하여야 한다.컬럼비아대학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발표하는 새로운 비전은 기술을 통한 인간 사회의 직접적인 변화이다. 순수한 공학적 연구가 아닌 사회 문제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연구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예를 들어, 식량난과 농경지 부족 문제의 해결책으로 제시된 Vertical Farm(수직농장)에 대한 연구에 도시공학이 참여하면서 디자인을 비롯한 운송, 오염문제 등 도시 안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새로운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한다. 또한 스탠포드, 코넬, NYU, 퍼듀에 이르기까지 많은 대학에서는 학생이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제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기회와 도전을 만들어가는데 적극적으로 토론하고 추구해가는 교육에 집중한다. 코넬의 최근 연구 중 하나를 살펴보면, 사이버 보안 침해의 조직 프로세스 개발을 위해 기존에는 사용하지 않았던 생물학적 개념을 응용하였다. 데이터 시스템의 외부침입 프로그램 보안에 생물학적 바이러스와 미생물의 침투 공식을 접목시킨 결과이다. 또한 가장 인기 있는 전공 중 하나인 비즈니스조차도 융합이 필수가 되었다. 대표적인 비즈니스 대학인 NYU Stern의 경우 전공이 Business Analytics, Entrepreneurship, Data Science, Luxury Marketing을 비롯한 21가지의 세부전공으로 나누어지는 등 이제는 비즈니스 전공조차도 더 이상 순수한 비즈니스 전공이 될 수 없다. 불과 5년 전만 해도 Entrepreneurship은 소수의 대학에서만 제공되는 실험적인 전공으로, 비즈니스를 공부하는 학생들에게만 국한되어 있었다. 하지만 오늘날 미국의 거의 모든 명문대학에서 Entrepreneurship을 모든 학생들에게 제공하며, 과학과 인문학, 비즈니스 전공자가 함께 새로운 아이디어 협력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되고 있다. 미국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과 학부모는 이러한 대학에서 일어나는 변화와 사회의 흐름에 주목해야 한다. 변화와 추세에 맞춘 전공 선택과 프로파일 형성이 미국 대학 입시의 당락을 좌우하게 됨을 기억하자. 알렉스 민(Alex Min) 원장에이팩스 아이비 컨설팅(Apex Ivy Consulting) 2018-05-16
- 갑자기 수학성적이 떨어지는 5가지 원인과 해결방안(2) ■ 암산과 필산 중 어느 쪽을 더 많이 하는가? 산수 실수는 잦은 편인가?산수와 수학이라는 단어는 일상생활에서도 혼용해서 자주 쓰이지만 의미는 엄연히 다르다. 산수는 사칙연산에 관한 것인 반면에 수학은 논리와 응용문제에 관한 것이다. 계산력이 부족한건 수학의 문제가 아니라 산수의 문제이다. 최근 현장에서 만나본 고등학생들의 특징은 놀라울 정도로 낮은 산술능력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 같은 산술능력의 부족은 처음엔 시간의 문제지만 결국 언젠가는 학생의 수학성적을 끌어내리고 마는 요인이 된다. 그리고 산술능력 부족사태의 또 다른 문제점은 이 문제를 대부분 무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학교나 학원에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전혀 없다. 대부분 “정확하고 빨리 계산하는 방법”에 관한 과정이 없고 “단순계산이니까 그냥 하면 돼”라는 말로 학생들에게 과정을 넘긴다. 또 산술능력이 모자라는 학생들도 자신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지 않고 단지 실수를 했다고만 생각한다. “내가 바보 같은 실수를 했네” 라는 한 마디로 별일이 아닌 것처럼 넘어가지만 수학은 점점 더 어렵게 느껴질 것이고 “바보 같은 실수”는 점점 더 자주 발생하게 된다.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고등수학을 배운다는 것은 밑 빠진 독에 물 붇기일 뿐이다.■ 방정식과 도형 중 뭐가 더 어려웠나요?지금 중학교 과정은 1학기 때 대수를 배우다 멈추고, 2학기 때 기하를 배운다. 그리고 다시 학년이 바뀌면 이 과정이 다시 반복된다. 참고로 대수와 기하를 병행하지 않고 중간 중간 중지하는 공부방법은 개인적으로 효율적이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또 중간에 생소한 개념인 확률도 공부해야 한다. 이렇게 새로운 단원을 배우는 과정에서 학생의 성적이 떨어졌다면 이는 학생의 변화보다는 사용하는 두뇌 부분의 변화가 반영된 것이다. 간단히 말해서 학생이 변한 것이 아니라 수학이 변한 것이다. 좋은 소식은 이 고전하는 부분이 끝나면 학생의 성적은 원상태로 회복된다는 것이지만 나쁜 소식은 어떤 부분은 1년도 가고 어떤 과목은 아예 졸업할 때까지 끝나지 않고 대학까지 연속된다는 것이다. 어느 학생이 어떤 부분에서 고전을 할 것이라고 정확히 진단을 할 수는 없다. 그렇기 때문에 선생님들은 과거의 경험을 토대로 많은 학생들이 고전한 부분을 미리 공부해 두는 것이 안전하다고 생각한다. 일종의 예방주사 개념이다. 문제가 생기면 전문가의 도움을 청하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다. ■ 정확하게 몇 학년 때 수학성적이 떨어졌나요?수학의 모든 단원은 명백하게 연결고리를 가지고 있고, 여러 단원의 개념 간 의존도 또한 확립되어 있다. 예를 들면, 1차 방정식을 이해하지 않고서 2차 방정식을 푸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리고 순열 계산하는 방법을 모르고 확률을 푸는 것은 불가능하다.이 이유 때문에 기초가 약하면 그 위에 쌓은 모든 지식이 흔들리기 마련이고, 어려운 시험은 이런 엉성한 지식을 정확하게 골라낸다. “열심히 해도 성적이 안 올라요” “아무리 들여다봐도 이해를 못 하겠대요”“하도 답답해서 공부하다 혼자 울어요” “자기가 바보라고 자학적으로 말을 해요”전부 지금 배우고 있는 과정 이전에 기초가 흔들린 학생들의 이야기다. 계단으로 하나씩 밟고 올라가면 아무리 높은 빌딩도 올라갈 수 있다. 또 아무리 낮은 빌딩도 한 번에 뛰어 넘으려 하면 벽에 부딪쳐 쓰러지는 결과밖에 안된다. 기초가 약한 학생에게 필요한 부분을 정확하게 찾아서 보충하지 않고 엉뚱한 부분에서 방황하며 고생하고 있기 때문에 문제가 생기는 것이다. 학생도 실수가 좀 있을 뿐이라며 자조하며 계속 고전을 지속한다. 그래서 너무 늦을 때까지 “엄마 걱정 말아요. 나 혼자 할 수 있어요” 라고 말하며 혼자 고생하며 점점 더 뒤로 처지는 것이다.이 경우에는 좀 더 실력 있는 선생님을 만나야 한다. 수학 개념의 의존도를 잘 파악하고 있는 선생님만이 학생이 약한 부분을 정확하게 찾아내고 그 부분을 체계적으로 복습시킬 수 있다. 예를 들어 골프 스윙의 문제점을 전문가에게 보이면 10분이면 교정할 것을 본인이 혼자 깨닫기 위해서는 몇 년이 걸리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물론 혼자 노력하고 마침내 깨닫는 보람을 느끼는 것이 인생교육에 아주 중요하다. 가장 이상적인 방법임은 인정하지만 우리에게는 실천할 여유가 없는 것도 현실이다. 학생이 열심히 하려는 마음이 있는데 공부에 비해 효과가 없다면 한 학년만 담당하는 선생님보다는 대부분의 학년을 모두 가르쳐본 경험 있는 수학 선생님을 만나 도움을 청해야 한다. 새로 온 선생님이 이 학생을 만났을 때 몇 가지 문제를 함께 풀어본 후 문제가 생긴 과정을 정확하게 진단하여 현재 배우는 부분은 일단 접어두고 이전 개념부터 다시 훈련시키고 이 개념이 이 문제에 어떻게 적용되는지를 설명한다면 제대로 된 선생님을 만난 것이다.이지영 강사에이텐(A10)수학학원 2018-05-16
- 우리학교 공신이 들려주는 내신대비학습법 - 보인고 임재현군 “우리학교 내신요? 물론 어렵죠. 하지만 공부를 열심히 했을 때 성적이 안 나오진 않아요. 주변 친구들을 봐도 공부 한만큼 성적이 오르더라고요. 모든 친구들이 진짜 열심히 공부하기 때문에 내신이 더 힘들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특히 문과는 학생 수가 적어서(4반/120명) 등급 경쟁이 더 심할 수밖에 없어요.”‘필기왕’답게 후배들에게 들려줄 내신대비 비법을 연습장 두 장에 빼곡히 정리해온 보인고등학교(학교장 김종환) 3학년 임재현(문과)군. 임군은 “1학년 때부터 자신만의 내신대비 공부법을 빨리 찾는 것이 중요한데, 후배들이나 중학생들에게 제 경험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정말 좋겠다”며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놨다.국어, 문제풀이보다는 필기에 집중3학년 중간고사를 앞두고 국어에 가장 집중했다는 재현군. 국어는 내신과 수능의 차이가 가장 두드러지는 과목으로 문법의 경우 내신이 수능보다 훨씬 어렵다고 단언한다.임군은 “수능의 경우 보기를 줘서 내용을 알려주지만 내신은 보기가 전혀 없어 지식이 없으면 문제를 전혀 풀 수 없는 문제”라며 “내신을 열심히 공부하면 수능문법을 엄청 쉽게 풀 수 있을 만큼 내신이 더 어렵고 그만큼 수능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문학의 경우 교과서 자습서를 꼼꼼히 보는 것이 중요하며, 비문학의 비중이 조금 덜한 것은 내신이 장점이라 말했다. 특히 국어는 담당교사가 여러 명이라 다른 반 친구와의 교차필기가 큰 도움이 된다고. 내용이 다른 부분은 서로 알려주기도 하고 필기한 내용을 바꿔 보충하는 것으로 완벽 대비를 할 수 있었다는 것. 또, 교사들의 출제스타일을 알기 위해 학교홈페이지에 게재된 기출문제를 활용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전했다.수학은 2개월 대비, 영어는 지문 보면 내용 알 만큼수학은 잘 하는 것과 수학문제를 잘 푸는 것이 다르다는 재현군. 수학은 기본 문제 유형이 정해져있어 유형에 익숙해지는 것이 유리, 반복적으로 문제 풀이하는 방법을 선택했다. 내신 내비 4권 정도의 문제집을 푸는데 틀린 문제가 맞힌 문제보다 더 소중한 자원이라 생각하며 한 문제집을 2회씩 풀어보며 약한 부분을 채우는 데 주력했다. 또, 다른 과목에 비해 일찍 완성한다는 생각으로 수학 내신공부시간을 늘린 것도 그만의 노하우다.임군은 “보통 내신대비를 4~5주 전부터 시작하는데 수학은 시험이 끝난 1주일 후부터 바로 다음 내신 대비에 돌입해 2주 전에 완료, 그 다음부터는 오답 위주로 공부한다”며 “그래야 2주 동안 암기과목 투자 시간이 확보된다”고 말했다. 영어는 문제가 어렵진 않은데 시간이 관건. 50분에 40문제를 서술형까지 풀려면 ‘지문을 모두 읽지 않고 내용 파악이 가능’해야 한다. 결국 완벽공부를 하라는 것. 영어 역시 내신 대비과정은 험난하지만 수능대비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글의 흐름을 파악하며 암기하는 방법을 이용한다. 즐기면 가장 재미있는 과목이 사탐국영수보다 가장 임군이 좋아하는 과목이자 성적이 좋은 과목이 바로 사탐. 그는 “사탐이 국영수보다 단위수가 적지만 과목수를 합치면 공부를 했을 때 국영수보다 안정적으로 결과가 나오는 것이 사탐”이라며 “사탐을 확실한 자신의 과목으로 만들어놓으면 내신에서 얻을 수 있는 이점이 많다”고 말했다.‘상식을 쌓는다’는 생각으로 사탐에 접근한다는 재현군. 같은 마음으로 중학교 때부터 과학을 공부해 와 생명과학(2학년), 지구과학(3학년)도 그의 효자 과목이 됐다. 과목 특성에 맞게 역사는 연대표를 제작, 지리는 지도를 중심으로 개념을 확실히 하는 데에 집중한다. 내신에 대비해서는 자습서에 딸려 나오는 평가문제집 한 권과 기출문제집(마더텅/자이스토리 등) 하나를 선택, 두 권 정도를 풀고 있다. 철저함, 꾸준함, 긴장감 갖춰야1, 2학년은 공부의 절대적 비중이 내신에 있다는 재현군. 내신과 내신 사이 기간에는 생기부를 채우는 활동에 집중하고 자신의 취약 과목을 집중 공부하라고 조언한다.또 “시험에 나올 것과 나오지 않을 것을 구분하면 절대 시험을 잘 볼 수 없다”며 “내가 가진 책에 나온 모든 내용을 머리에 넣고 시험에 임하겠다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말했다.친구들과의 적당한 경쟁이 큰 도움이 된다고도 했다. “특히 2학년에 올라오면서 성적 때문에 친구들을 의식하게 돼요. 분명 불편한 현실이지만 서로에게 강력한 동기부여가 된다고도 생각합니다. 인강추천이나 필기법 등 서로에게 필요한 것을 도와줄 수도 있죠.”내신 볼 때의 긴장감을 끝까지 이어가는 마음가짐에 대한 조언도 빠뜨리지 않았다. 쉬운 문제라도 긴장을 놓지 말고, 끝까지 긴장감을 이어갈 때 자신이 준비한 모든 것을 시험에 쏟아 부을 수 있다고. 2018-05-16
- 우리학교 공신이 들려주는 내신대비학습법 - 영동일고 심호연군 내신 미루는 친구들 모아 가르치며, 배웁니다영동일고 이과에서 내신 최우수 학생인 심호연 군은 1학년 때부터 1점대 초반의 내신을 유지하고 있다. 1점대 초반의 내신에서도 점점 상승세를 이어가 2학년 2학기에는 1.0의 내신을 받았다. 수학적 개념과 풀이방식이 체계적이고 뛰어난 심호연군은 대학에 입학하면 학교 측에서 재학생 후배들을 위해 수학 멘토로 영입하고 싶어 하는 1순위 학생이다. “혼자서 꼼꼼하게 공부하는 습관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3학년에 올라와서는 수능 공부에 집중하느라 내신을 미루는 친구들을 돕기 위해 진행한 학습동아리 활동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친구들을 모아 차근히 가르쳐가며 친구들의 내신준비에 도움을 주면서 저 스스로도 몰랐던 부분을 확인하고 뚫린 개념을 다시 채워 나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과목별 기본 개념과 중요한 부분을 친구들에게 설명하고 강조하고 질문을 받았습니다. 친구들의 질문에 대한 답을 또다시 설명하는 과정 등이 반복되며 제 시험 준비에도 매우 유용하게 도움이 되었습니다.”사교육의 힘을 많이 빌리지 않는 심호연군은 주중에는 주로 학교에서 늦은 시간까지 혼자 공부하며 과목별 내신을 탄탄하게 다지고 있다.국영수, 내신 특징에 맞춰 짜임새 있게 공부주요교과 과목에 집중하는 시간이 많은 심호연 학생은 나름대로 내신과목의 교사 성향, 기출문제 경향 등을 분석해가며 공부하고 있다. 우선 영동일고의 영어 내신은 어려운 편이다. 교과서 문법과 어휘, 독해를 완벽하게 마무리하며 교과서 전체를 암기하면 80점 정도의 성적을 받는다고 한다. 교과서 외의 동의어와 문맥상 필요어휘, 지문을 바꿔도 어법을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한 문제 등이 20점 정도를 차지하기 때문에 빈틈없이 공부하는 습관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수학 내신문제는 쉽지 않지만 너무 어렵지도 않은 편입니다. 방과 후 수업을 이용하여 막힘없이 정확하게 푸는 연습을 많이 하지요. 기본 문제부터 난이도 중과 난이도 상까지는 매일 시간을 재고 풉니다. 대략 20문제를 40분 정도에 해결합니다. 난이도가 높은 수학문제는 매일 3문제 정도를 꼼꼼하게 풀지요. 쉬운 문제는 쉽게 실수하지 않으면서 풀고 어려운 문제는 시간을 갖고 체계적으로 생각을 깊게 하며 해결합니다.”국어는 1,2학년 때는 교과서 중심으로 공부를 했고 3학년 때는 자습서와 현대시 해설집 등 외부교재를 같이 보면서 준비하고 있다. 하루에 2작품 정도를 꾸준하게 푸는 연습을 이어가는 중이다. 국어의 경우 학교에서 난이도 조절이 필요한 경우 교과서에 나오지 않는 문학과 비평이 다뤄지기 때문에 융통성 있게 공부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과탐은 치밀하게, 암기과목은 절대 벼락치기 불가능심호연 학생은 “과학은 내신 컷이 높게 나오기 때문에 기본문제에서 절대 실수하지 않고 어려운 문제를 잘 소화해야 합니다. 수능과 내신 스타일이 달라서 내신을 준비할 때는 교과서와 프린트를 꼭 집중적으로 봐야 하지요. 선생님의 강조하셨던 부분, 스스로 부족함이 느껴지는 부분은 끝까지 파고들어 소화해내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라고 과탐 공부법을 설명한다. 암기과목 역시 절대 가볍게 보지 말라고 강조한다. 암기과목은 미루지 말고 수업진도에 맞춰 수업시간 안에 모두 끝낸다는 자세로 공부해야 한다. “저는 암기과목의 경우 선생님의 수업 내용을 그대로 받아 적지 않고 저의 언어로 정리해서 필기해 나갑니다. ‘수업시간에 거의 모든 사항을 이해하고 마친다’라는 마음으로 임해야 합니다. 그래야 긴장감 있게 공부하게 되고 시간을 많이 허비하지 않습니다. 시험기간에는 하루에 2시간 정도씩 암기과목을 꼭 공부하지요. 시험 스케줄은 주요과목과 암기과목을 함께 보는 일정이 많은데 시험 전날에는 암기과목에 투자하는 시간이 60%~70% 가량 됩니다”컨디션 조절을 위해 하루 6시간 정도는 꼭 자고 맑은 정신으로 수업에 집중하는 자세, 쉬는 시간을 활용해 운동도 꾸준하게 하며 체력을 쌓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꿈과 진로는 여러 번 바뀔 수 있으니 과감히 도전심호연 학생은 중1때부터 현재까지 꿈이 7번이나 바뀌었다. 역사학자, 사회학자. 통계학자, 등을 거치며 현재는 역학조사 연구원을 꿈꾸고 있다. ‘확률과 통계’ 수업을 들으며 수업과 수행평가, 독서를 함께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질병에 관한 연구를 통해 대안을 찾아 나가는 방법을 통계학적으로 접근하는 분야에 관심이 더욱 높아졌다. “‘학생들이 수업시간에 왜 잘까?’라는 주제를 연구하고 통계학적인 수치를 통해서 원인 분석을 해봤지요. 수업시간대별로 졸리는 시간, 특정과목이 힘든 경우 등 설문조사도 진행해보며 제 꿈을 더 구체화했습니다. 진로와 꿈에 대해 고민이 많은 친구들에게 한마디 덧붙이자면 ‘그 당시에 하고 싶은 것을 두려움 갖지 말고 깊이 있게 다 해 보라’고 권하고 싶어요. 진로는 언제든 바뀔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하고 자신 있게 쌓아 나가는 경험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다채로운 경험이 쌓이면 융합적인 사고가 더욱 탄탄하게 길러진다고 생각합니다.” 2018-05-16
- 대입 수시전형, 자기소개서 쓰기의 중요성 현재 대한민국의 대학입시에서 수시모집의 비중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는 현 정부는 물론이고 이전 정부에서도 마찬가지의 경향이었습니다. 수능이 한 번의 시험을 통해 학생들의 능력을 평가해야 한다는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에 더 선호되고 있다고 할 것입니다.정시모집의 경우는 고등학교 기간 동안 여러 번의 모의고사를 거치면서 성적이 향상되는 것을 경험하는 학생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동안의 모의고사 성적이 실제 입시에는 전혀 반영되지 않고 오직 수능시험에서의 성적만이 반영됩니다. 실력이 좋은 학생들을 유치하고자 하는 대학의 입장에서는 이런 방식의 평가는 부족할 수밖에 없고, 그런 맥락에서 대학별로 별도로 다양한 방식의 평가가 요구되는 것입니다.이에 반해, 수시모집의 경우는 학생들의 고등학교 3년 동안의 학생들이 어떤 노력을 했는지를 평가할 수 있는 방식입니다. 수시모집에서 자료로 사용하는 교과 성적이나 자기소개서 등의 자료는 학생들이 3년 동안의 노력을 잘 드러낼 수 있습니다. 특히, 교과 성적의 경우 매 학기 2번의 시험을 통한 성적이기 때문에 수능과 달리 한 번의 실수이거나 행운으로 나온 성적이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주게 됩니다. 이런 이유에서 대학은 물론이고 공교육을 강화해야 하는 교육당국에서도 수시모집을 선호할 수밖에 없습니다.현재 고2 학생들에게 적용되는 수시모집 요강을 보면 수능 최저 등급이 요구되지 않습니다. 이는 오롯이 학교 내신 성적과 학생생활기록부를 바탕으로 한 자기소개서를 통한 학생들의 능력이 평가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결국 학교 내신 성적 관리는 물론이고 학생생활기록부에 담을 풍부한 내용을 학생들이 준비해야합니다. 1학년 혹은 2학년 때부터 미리 준비해서 학생 개개인이 원하는 학교 및 학과에 맞는 전략을 세운다면 교과전형이나 학생부 종합전형을 수월하게 준비할 수 있을 것입니다. 3학년 학생들도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늘오름 국어논술학원최창영 논술부장 2018-05-16
- 동국대 전산원 영화학전공 김철휘 감독 <모범시민>, 칸 영화제 진출 오는 5월 9일부터 17일까지 프랑스 칸에서 열리는 ‘제71회 칸 국제영화제’에 동국대 전산원 영화학전공 김철휘 감독의 단편 <모범시민>이 비평가주간(Cannes Film Festival–Critics’ Week) 부문에 공식 초청돼 프리미어 상영된다.비평가주간은 감독주간과 더불어 칸 국제영화제의 대표적인 사이드바 부문으로, 감독의 첫 번째 혹은 두 번째 작품만이 상영 기회를 얻는다. 국내 감독 중 초기작이 비평가주간에 소개된 작품으로는 2000년 정지우 감독의 <해피앤드>, 2005년 류승완 감독의 <주먹이 운다>, 장률 감독의 <망종> 그리고 2012년 신수원 감독의 <가족시네마–순환선>이 있다.올해 전 세계에서 온 10편의 중·단편과 ‘Leica Cine Discovery’상을 두고 경쟁하게 될 김철휘 감독의 <모범시민>은 쓰레기로 엉망인 경마장 화장실에 말끔한 양복 차림의 주인공이 나타나 청소를 시작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모범적이거나 착하다고 불리는 행동이 알고 보면 자신의 이익이나 만족을 위해 하는 것임을 보여주는 영화로 경마장을 무대로 인간의 사회적 위선을 감독 특유의 독자적인 문법으로 날카롭게 꼬집었다. 11분 52초라는 짧은 러닝타임에도 강렬하고 긴 여운을 남기는 영화 <모범시민>은 배우, 촬영 스텝, 편집 등 전 제작진이 동국대 전산원 졸업생과 재학생들로 구성됐다.동국대 전산원 영화학전공은 각종 시나리오와 기획을 포함한 연출 전공과 촬영 및 조명, 편집, 사운드, 프로덕션 디자인, 시각특수효과 등 기술 중심의 제작 전공, 드라마, 영화, CF, 뮤직비디오, VJ 등으로 진출할 수 있는 영화영상제작 및 연기 전공도 운영하고 있다. 정기적으로 진행하는 꿈틀 영화제, 졸업공연 등을 통해 영화계 진출, 각종 영화제 본선 진출과 수상은 물론 동국대 영상대학원, 중앙대 첨단영상대학원, 홍익대 공연예술대학원, 건국대 대학원, 단국대 영상대학원 진학, 세종대 상명대 학사편입에 다수의 합격자를 배출한 바 있다.신민경 기자 mkshin@naeil.com 2018-05-15
- 수능D-180일 골든타임 활용법 김기종대표(원장) 김반장스터디센터문의 031-718-0097수능이 18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6개월이란 한시적인 시간 안에 모든 결과물을 보여줘야 하는 수험생들은 저마다 잰 달음질을 하고 있을 것이다. 3월 학기 시작으로부터 3,4월 학력평가와 중간고사가 마무리 되고 본격적인 6월 모의고사 준비기간이 시작되었다. 수능학습에 필요한 대부분의 진도가 마무리 되고 남은시간 동안 그야말로 누가 더 시간을 잘 쪼개 사용하느냐가 결과에 중요한 요소가 되는 만큼 남은 180일 수능학습의 골든타임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5-6월 모의고사는 여름수능처럼 인식해라. 5월의 따스한 봄바람 아래 느긋하게 마음을 뉘일 여유가 없다. 6월 모의고사대비 한 달 계획을 세워보자. 6월 모의고사는 올해 첫 교육과정평가원 출제 시험이다. 수능의 경향을 최대한 객관적으로 확인 할 수 있는 시험인 만큼 짧은 기간의 집중학습을 통해 골든타임 학습기간의 초석을 다져보자.7-8월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라. 1학기가 마무리 되고 6월 모의고사 결과로 전형의 대략적인 틀도 정해졌다. 수시파던 정시파던 중요한 것은 이 시기가 수능을 위해 준비할 수 있는 마지막 몰입기간이라는 점이다. 예외는 없다. 자신을 내려놓고 목표를 위해 달리지 않는 한 예측 가능한 지원 대학의 선은 내려갈 수밖에 없다.9-10월 이제부터는 실전모드다. 수시지원이 시작되며 9월 모의고사는 대입 전형과 지원가능 대학 추정의 마지막 가늠자이다. 모든 촉은 한 가지 목표를 향해 고정돼 있는 시기이다. 이젠 정말 모두가 공부를 한다. 현실인식 부재로 인한 갈등은 없지만 막연한 두려움에 뭐라도 해보려는 마음은 양으로만 승부하는 공부를 하게 할 우려가 있다. 늦었지만 과감히 정리해라. 개념을 정리하고 양으로만 위안을 얻으려는 조급한 마음을 정리해라.11월 보름의 시간. 주사위는 던져졌다. 이제는 습득이 아니라 복기이다. 수능은 사고력을 측정하는 시험이다. 공부했던 개념노트와 오답노트를 확인하자. 컨디션 관리도 계속하자. 마지막 모의고사로 실전감각을 최대치로 끌어올리자.자. 이제 2019 수능비상(飛上)이다. 골든타임을 잡은 수험생 모두에게 희열의 날이 되길.. 2018-0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