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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학년 수시합격생 인터뷰 _ 성균관대학교 공학계열 조수영 학생(선덕고 졸업) “나를 보여줄 사소한 기록, 학생부에서 빛을 발하다” 수능 만점자나 공부 좀 한다는 학생들의 인터뷰에서 빠지지 않는 대목이 있다. 바로 “학교 수업과 교과서 공부에 충실했다”는 답변이다. 역시 지극히 반전 없는 공부방법이 높은 학업 성적으로 이어진다는 진리를 확인하는 순간이다. 선덕고를 졸업한 조수영 학생 또한 이와 다르지 않았다. 성실한 학교생활과 나를 보여줄 수 있는 사소한 기록 습관이 학생부에서 빛을 발하면서 성균관대 공학계열은 물론 중앙대 화학신소재공학부에 합격하는 성과를 냈다.선명한 진로 의지, 합격으로 이어져 성균관대 공학계열(성균인재전형)과 중앙대 화학신소재공학부(탐구형인재전형)에 합격한 조수영 학생의 진로 희망은 ‘화학신소재 발명?공학자’이다. 1학년 때부터 3학년 때까지 화학 분야로 진로 가닥을 잡아 큰 갈등이나 고민 없이 학업에 매진할 수 있었다.화학신소재 발명?공학자가 꿈인 이유를 묻자 “향후 세계적으로 친환경 소재의 필요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는데, 대한민국에서 지구 환경 지키기에 일조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 이 분야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또 경영학을 함께 공부해 화학신소재 기업의 CEO 되는 게 최종 목표란다. “보통 꿈이 바뀌어도 이를 뒷받침할만한 사유가 타당하다면 입시 당락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말하죠. 물론 맞는 말일 수 있지만, 수시 그것도 학생부종합전형이나 교과전형을 준비한다면 될 수 있는 대로 고1때부터 뚜렷한 진로 목표를 세우는 게 입시에 유리하다고 생각해요.” 수영 학생은 이렇듯 화학신소재공학자라는 선명한 꿈이 있었기에 교과나 비교과 준비가 한결 수월할 수 있었다고 전한다. 최종 내신 평균 2등급 중반, 수능 공부 병행 쉽지 않아 조수영 학생의 국, 수, 영을 비롯한 주요 과목 최종 내신 평균은 2등급 중반. 화학과 국어 성적은 높았지만, 생명과학은 상대적으로 점수가 잘 나오지 않아 마음고생이 심했단다. 무엇보다 학생부종합전형과 수능 공부를 병행하기란 쉽지 않았다는 게 수영 학생의 토로다. 수영 학생이 최종 등록한 성균관대 성균인재전형은 학교생활기록부(이하 학생부)와 자기소개서, 추천서를 기반으로 한 서류 100%로 선발하는 학생부종합전형이다. 따라서 우수한 교과 성적은 물론이고 비교과 활동이 풍부해야 합격 가능성이 높은 만큼 학생부를 알차게 채우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회고한다.먼저 “내신 공부를 열심히 하면 수능도 대비할 수 있다”는 학교 선생님들의 조언에 따라 완벽한 교과 공부를 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고 한다. 또 평소 취약한 생명과학 학습에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다.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을 쉬는 시간에 바로 복습하는 것을 기본으로 이해하고 암기한 내용을 백지에 적어 자신만의 노트 정리를 했다. 또 단원과 연계한 문제를 푼 뒤 틀린 문항은 단순히 다시 푸는 데 그치지 않고 알게 된 내용을 되도록 자세하게 풀이했다. 그 결과, 생명과학 교과에서 유의미한 성적 향상의 기쁨을 맛볼 수 있었다. 나의 활동을 구체화해 기록하고 또 기록하기수영 학생은 일치감치 화학신소재공학자로 진로 가닥을 잡은 덕분에 1학년 때부터 봉사나 비교과 활동에 주저함이 없었다고 전한다. 다른 학년과 비교해 시간적 여유가 있는 1학년 때 봉사활동과 독서에 집중했고, 세부능력 특기 사항은 수업시간에 자신이 열심히 듣고 어디서 실력을 발휘했는지 구체적으로 메모했다가 담당 선생님께 학생부기록을 부탁했다고 한다. 또 진로나 자율활동은 동일 학년의 동일 활동을 기록하므로 학생부 상당수 내용을 복사해서 붙이는 식의 기록이 많은 게 사실. 하지만 수영 학생은 동일 학년의 동일 활동 속에서도 자신의 진로에 도움이 되는 부분을 자세하게 적어 기억해 뒀다가 담임선생님께 제출하는 과정을 놓치지 않았다. “사실 비교과활동 중 진로활동은 전공적합성과 연계하기 정말 힘들어요. 저 같은 경우엔 교내 영재학급 수업이나 k-mooc와 같은 사이트를 찾아가면서 화학신소재 분야를 공부해 큰 도움을 받았어요. 이 내용이 학생부에 기록돼 대학 입시 관계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은 게 아닌가 싶습니다.” “공부는 인생이다”, 절박한 마음이 동기부여의 비결 “공부하는 게 취미인 학생이 몇이나 될까요? 책을 펴면 게임하고 싶고, 인터넷 강의 수강하려면 유튜브가 보고 싶죠.”수영 학생에게 이런 위기가 찾아올 때마다 어떻게 극복했는지 물었더니 비장한 대답이 돌아온다. “공부를 공부로 생각하지 않고 인생이라고 정의했어요. 공부가 인생의 전부는 아니지만 사실 학생의 신분에선 상당히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게 맞잖아요.” ‘조금만 참자’ ‘왕도란 없다’라고 속으로 되뇌며 학습에 몰입했다는 수영 학생에게 후배들을 위한 조언 한 마디를 부탁했다. “공부할 때 시간 관리가 매우 중요해요. 전교 1등에게나 꼴등에게나 똑같이 24시간이 주어지지만 결과가 왜 다를까요? 머리의 좋고 나쁨이 아니라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느냐 그렇지 않느냐에 따라 달라져요.” 수영 학생은 잠은 줄일 수 없다면 눈 뜬 시간에 분을 초단위로 쪼개 빈틈없는 공부계획을 세울 것을 당부한다. 대학에서 학부와 석사 공부를 마치고 박사과정까지 밟고 싶다는 수영 학생, 그 야무진 꿈을 응원해 본다. 2018-05-17
- 지식을 재생산하는 글쓰기의 힘 라파엘로가 1510년에 완성한 그의 대표작 <아테나 학당>에는 소크라테스와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등 고대 그리스를 대표하는 54명의 학자가 등장한다. 라파엘로의 상상력 덕분에 활동시기가 수백 년이나 차이나는 인물들이 한 자리에 모여 있는 이 그림은 열정적으로 토론하는 그들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중앙 아치 아래에 있는 두 사람 중 왼쪽에 서서 우주론에 관한 책을 든 채 하늘을 가리키고 있는 사람이 플라톤이다. 그리고 플라톤의 왼쪽으로 여섯 번째에 서있는 사람이 그의 스승 소크라테스이다.반은 자살에 가까운 소크라테스의 사형이 집행된 이후, 플라톤은 스승 소크라테스의 철학을 후세에 전하기 위해 글을 썼다. 스승과 나눈 대화를 기록한 《소크라테스의 변명》, 《파이돈》, 《향연》, 《국가론》 등은 이렇게 탄생되었다. 소크라테스는 책을 단 한 권도 쓰지 않았다. 플라톤이 소크라테스의 사상에 대한 글을 쓰지 않았더라면 지금쯤 소크라테스를 기억할 사람이 몇이나 될까? 플라톤은 허공에 흩어지게 될 소크라테스의 ‘말’을 ‘글’로 씀으로서 소크라테스의 생각을 종이 위에 단단히 붙잡아 둔 셈이다. 플라톤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2500년 전에 태어난 소크라테스의 생각을 읽을 수 있어서 다행이다.글을 쓰는 행위는 자신의 뇌 속에 저장한 지식들을 밖으로 꺼내어 그 상황에 맞게 활용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책을 읽고 감상문을 쓰는 것을 귀찮아 하지만 책을 읽고 글을 쓰지 않는다면 자신의 부족함이 무엇인지를 알 수 없다. 김세연은 <비판적 책 읽기>에서 ‘말은 사라지지만 글은 남는다. 글이 지식으로 바뀌지 말이 지식으로 바뀌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의 말에 전적으로 동감한다. 그럼 책을 읽고 반드시 글을 써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첫 번째 이유는 책 내용이 오래도록 기억되기 때문이다. 글을 쓰는 것을 전제로 책을 읽게 되면 내용을 제대로 알아야만 뭔가를 쓸 수 있기 때문에 자연히 정독하게 된다. 꼼꼼히 생각하며 읽지 않으면 책에 들어 있는 내용이 습득되지 않아서 만족스러운 글이 나오지 않는다. 읽기로 지식을 습득한 후, 글을 씀으로써 지식을 재생산하는 것이므로 글을 잘 쓰고 싶다면 잘 읽어야 한다.두 번째 이유는 감상문을 쓰는 동안 자신을 되돌아봄으로써 자신이 누구인지 알게 된다. 글을 보면 그 사람이 보인다. 그가 쓰는 낱말과 낱말이 모여 그의 생각과 가치관을 드러내기 때문이다. 글을 쓰는 행위야 말로 자기모습을 들여다 볼 수 있는 거울 앞에 서는 것이다.세 번째 이유는 글로 상대방을 설득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기 때문이다. 내 글을 읽는 이가 나와 생각이 다를 수 있다. 그러나 서로 다른 생각을 가졌다고 하더라도 내가 쓴 글이 논리적이라면 내 글을 읽는 사람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나의 생각에 공감하게 된다.공부란 내가 무엇을 아는지를 찾아보는 게 아니라 내가 무엇을 모르는지를 찾아보는 것이다. 글쓰기는 나의 부족함을 있는 그대로 알려줄 뿐만 아니라 오늘의 나를 바라보게 한다. 오늘의 내 생각들이 모여 내일의 ‘나’가 된다. 몇 년 후의 나를 위해 오늘 나는 어떤 책을 읽을지 골라보자.박은경 원장파워독서 2018-05-17
- 중고등 영어 학습, 언어의 본질에 집중하자 모든 학문에는 각각의 구성 요소가 존재하고 그 구성 요소간의 상호작용으로 하나의 원리가 발생한다. 언어의 하나인 영어도 학문의 한 범주 에 속해있어 언어적인 구성요소가 존재하고 그 각각의 요소들이 상호 작용하여 다양한 문장을 만들어낸다. 하지만 우리는 영어를 언어보다는 공부, 즉 시험으로만 접근하고 있다. 그리고 그것은 우리가 두 가지 중요한 사항을 무시하고 있다는 결론에 도달한다.첫째는 우리의 영어 시험 대비가 학교시험 형식에 너무 얽매어 있어 언어의 본질을 무시하고 문장 암기와 같은 지름길만을 찾고 있는 것이다.둘째는 요즘 대학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 상이 되기 위한 영어 학업 역량을 키우지 못한다는 것이다. 여기서 필자가 하고자 하는 말은 학교 영어 내신 대비를 위해 무조건 적인 문장 암기이전에 언어 본질의 인지와 습득이 영어 내신 고득점의 핵심임을 있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더불어 언어 본질의 습득을 위한 학습이 각 대학 입학 평가자들이 중요시하는 영어 학업 역량과 전공적합성을 충족시킬 수 있는 절대적인 영어 학습법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학생들은 어떻게 언어의 본질을 사용한 영어 학습을 할 수 있을까? 그리고 그것으로 우리학생들이 어떻게 내신시험에서 꾸준히 1등급을 유지하고 더 나아가 대학에서 원하는 뛰어난 실질적인 영어 실력을 갖춘 학생이 될 수 있을까? 해답은 간단하다. 언어의 본질이 무엇인지 인지하고 그에 따른 근본적인 논리를 이해하고 습득하는 것이다. 언어의 본질이란?그렇다면 모든 영어 시험에서 만점을 받을 수 있는 언어의 본질은 무엇인가? 언어는 철자+단어+문장+단락+글로 이루어져있다. 따라서 언어 본질의 이해를 통한 영어 내신 학습방법은 각 요소들을 문법+어법+독해+듣기+말하기 로 분류한다. 그리고 문법을 문장에 적용하여 정확하게 글을 이해하고 직접 쓰기 말하기 하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언어의 본질을 무시한 무조건 암기와 기출문제에만 의존하는 학생들을 흔히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우리 학생들이 언어의 본질에 밑바탕을 둔 영어 학습을 할 것인지 영어의 기본이 되는 문법을 간략히 설명하도록 하겠다. 문법문법 이란 단어가 각 문장에 적절한 쓰이는 과정이다. 즉 8개 단어의 종류가 5개의 문장의 종류에 적재적소에 쓰임을 뜻한다. 조금 더 영어적인 표현을 쓰자면 8품사가 문장의 5형식 속에서 알맞은 역할을 함을 의미한다. 하지만 우리학생들의 현실은 그렇지 않다. 수학의 기본인 구구단과 마찬가지인 8품사와 문장의 5형식을 모르고 오늘도 내신에 매진하고 있다. 그러므로 내신 때마다 문장 암기에 집중하는 것이 최선일 수밖에 없는 이유이다. 그러면 어떻게 영문법의 본질에 접근할수 있을까? 위 문장의 5형식을 보고 각각의 기호가 뜻하는 것과 전체가 뜻하는 것을 이해하면 모든 문법을 배우고 이해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볼 수 있다. 아주 간단한 영어 공식이지만 암기가 아니라 이해하고 있어야지만 내신의 고득점 나아가 지속적인 만점이 가능하다. 실질적인 영어 학업 역량 의 중요성중,고등 영어학습을 통한 언어의 본질을 깨달아야 하는 또 다른 이유는 학생부종합전형 시 각 대학 입학 평가자들이 주의 깊게 보는 항목인 학생들의 영어에 대한 학업 수행 능력과 전공 적합성의 심화 학습 역량을 보여주기 위함이다. 강조할 필요도 없이 영어를 통한 학업 역량은 한국의 대학에서도 모든 학생들에게 해당하는 중요한 역량 중에 하나이다. 그럼 당연히 대학 입학 관계자들은 실질적인 영어실력을 갖춘 학생들을 선발하고 싶어 한다. 그러면 어학 특기자를 제외한 학생은 어학 공인 시험의 결과를 제출할 수 없는데 어떻게 자신의 영어 학업 능력을 증명할 수 있을까?요즘 강남에서는 Mooc(Massive Open Online Course)가 대학에 지원하는 학생들의 영어 학업 역량과 심화 학습 역량 을 증명할 수 있는 좋은 도구로 이용 되어있다. Mooc란 쉽게 이야기해서 세계적인 국내외 대학과 굴지의 세계적인 외국 기업들의 강의를 무료로 들을 수 있는 온라인 수업을 의미한다. 따라서 한국의 대학 지원자들은 자신이 좋아하고 관심있는 분야를 선택해 듣고 그것의 보고서를 작성 하여 학생부 항목 중 자율활동 등에 적을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훌륭한 강의도 실질적인 영어 실력 없이 불가능 하다는 것은 자명하다. 그리고 잘 알려진 Mooc 사이트는 아래와 같다. 코세라: www.course.org에드엑스:www.edx.orgKOCW:www.kocw.net 지금도 늦지 않았다. 언어의 본질적인 접근으로 영어를 학습하여 실질 적인 영어 실력을 키워나가야 한다. 그러면 중고등 학교에서 꾸준히 내신1등급 유지와 대학 지원 시 영어 학습 역량을 증명할 수 있는 실질적인 영어 실력을 가지게 될 것이다. 그리고 우리 사회가 원하는 인재상에 부합할 것이다. 정희상 원장국보EM영어학원 2018-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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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중점학급 탐방 _ 영신여자고등학교 영신여자고등학교(교장 백승환, 이하 영신여고)는 사교육 없이 음악교육을 원하는 학생들을 위해 교과이수시간 내 음악실기 수업을 하는 예술고등학교 형태의 음악중점학급을 개설, 올해로 2년차를 맞이했다. 학부모와 학생들 사이에 만족도가 높다는 입소문이 나고 있어 영신여고 개교 3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실제 연주장면을 감상하고, 제도를 도입한 석성환 처장(법인처) 및 백승환 교장, 김유경 교사(예술부 부장) 등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학교법인 영신학원 개교 30주년 기념 음악회 스케치학교법인 영신학원은 믿음·소망·사랑을 바탕으로 1987년 5월 8일 개교, 인문계고인 영신여자고등학교와 특성화고인 영신여자간호비즈니스고로 이루어져 있다. 올해 30주년을 맞아 5월 11일 오전 10시 학교 예성관 강당에서 기념행사 및 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과 학부모, 지역사회가 다 같이 참여, 축하하는 자리로 임은빈 이사의 축하 기도로 시작되었다. 교직원 일동이 학교 설립자인 김창인 이사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하는 동안 오케스트라가 엘가의 위풍당당 행진곡을 잔잔하게 연주,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김수민 아나운서가 진행한 2부 음악회 첫 곡은 사제동행 핸드벨·차임으로 연주된 You raise me up으로 최고난이도의 수준을 보여줬다. 핸드벨은 석성환 처장이 미국에 있을 때 연주 장면을 보고 감동을 받아 사비로 악기를 사서 직접 학생들에게 가르치기 시작한 것이 이제는 핸드벨 하면 아~영신이라고 할 만큼 영신만의 특색활동으로 자리 잡고 있다. 그리고 이재훈의 『사랑합니다』에 맞춘 학부모 수화율동, 교사들이 합창한 『이런 학교가 되게 하소서』, 초청 솔리데오장로합창단의 『독수리 날개침 같이』까지 훌륭했다. 하지만 감동은 역시 마지막 연합합창인 헨델의 『할렐루야』였다. 사실 그냥 다 같이 마무리 하는 정도겠지 라고 생각하고 있던 리포터에게는 신선한 충격이었다. 영국의 조지 2세가 감동해서 벌떡 일어섰다는 일화처럼 기립박수를 받기에 충분했다. 그 바탕에 영신 오케스트라의 단단한 실력이 느껴졌다. 2014년 학생들의 자율동아리로 창단되었음에도 다양한 무대 경험과 김유경 교사(예술부 부장), 손수경 교사(음악담당)의 열성적 지도, 석성환 처장의 지휘가 만들어낸 완성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처럼 음악적 깊이를 만들어 내는 영신만의 노하우 중 음악중점학급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봤다.ㅇ음악중점학급 도입 배경은?일반적으로 진학실적을 위해 예체능 학생을 꺼리는 인문계고 풍토와는 달리 음악교사 출신으로 인성교육에 있어 음악 특히 합창·합주의 효과를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던 석성환 처장이 교장 재직시절 도입했다. 먼저 고교 연합형태의 음악거점학교를 6년째 운영 중인데 반응도 입시실적도 좋았다. 이에 우리 학교 학생만으로 구성해도 되겠다는 자신감이 생겨 2017년 신입생을 뽑았고 현재 성악, 피아노, 작곡(클래식/실용), 기악 4개과에 2학년 28명, 1학년 17명 총 45명이 학습하고 있다. ㅇ어떻게 선발하나?선발방식은 자기주도학습 전형으로 1단계는 음악교과 성적과 비교과활동 및 자기소개서를 보는 서류 100%, 2단계는 실기시험 없이 면접을 통해 최종 선발한다. 실기능력 중심이 아닌 학생의 자기주도학습 역량과 인성, 예술에 대한 관심도 및 잠재능력을 평가한다. 매년 12월 1개 학급 30명을 선발한다. ㅇ교육과정 편성은?이수학점 180단위 중 60단위 이상을 음악전문교과로 운영한다. 따라서 국·영·수·탐구 시간이 인문계반에 비해 적어지고, 전공실기, 시창·청음, 합창·합주, 공연실습, 음악과 매체 수업으로 대체된다. ㅇ전공실기수업은 어떻게 운영되나?각 과목별 국내·외 석·박사 학위를 소지한 전문 강사진이 직접 학교로 출강 와서 개인 레슨을 해주는 형태다. 또한 심화실기능력 및 객관적 실력검증을 위해 외부교수 및 전문 연주자를 초빙 9월, 12월 2회에 걸쳐 학생별 1대1 마스터클래스를 공개로 진행한다.ㅇ실전 무대 경험이 가능한지?학년별 3차례 청중 앞에서 연주함으로써 무대 경험을 쌓고 자신감을 향상시키며 무대매너를 기를 수 있도록 한다. 학년말 11월에는 학생들과 전공실기교수들이 함께하는 사제동행 음악회와 이웃돕기 행복나눔 콘서트를 노원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 대형 외부 무대까지 경험하게 한다.ㅇ어떤 시설로 운영되나?방음과 CCTV가 완비된 개인연습실이 25칸 마련되어 있다. 각 방마다 피아노가 있고 첼로 1대, 바이올린 10대를 대여한다. 피아노 조율비만 년 간 1천만원 이상 소요될 정도로 최고 수준의 시설이다.ㅇ입시 실적은?현재 2학년이 최고 학년이다. 음악거점학교의 경우 이화여대 오르간, 한양대 클래식작곡/피아노, 경희대 클래식작곡/포스트모던, 국민대 작곡과, 중앙대 클래식작곡, 성신여대 피아노/성악, 숙명여대 클래식작곡, 동덕여대 피아노과 등에 합격자를 배출했다.미니 인터뷰 석성환 처장(법인처)Q. 음악교육을 중점화하고 가장 보람 있게 생각한 순간이 있다면?A. 음악거점학급에 자폐진단을 받은 학생을 포함하여 특수교육대상자가 몇 명 포함되어있다. 학교는 공동체 속에서 역할을 해야 한다는 평소 소신으로 어렵게 선생님을 모셨고, 음악적 혜택을 입어 학생들이 적응하고 발전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가장 보람찬 순간이다. 앞으로의 사회는 문화 예술이 주도할 것이다. 차세대 리더를 길러내고자 하는 영신의 목적에 부합하기 위해서도 음·미·체 활동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미니 인터뷰 백승환 교장Q. 앞으로 영신여고의 과제가 있다면?A. 음악 연습실 증설 및 올해 1월 체육관인 예성관이 준공되면서 예체능 활동을 위한 최적화 인프라를 갖췄다고 생각한다. 인문계 입시실적만큼 예체능계에서도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기 위해 모든 선생님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이 땅의 여성 지도자를 키워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미니 인터뷰 김유경 교사(예술부 부장)Q. 음악거점학교에서 음악중점학급으로 이동이 가능한지?A. 편입학 전형을 통해 가능하다. 현재 2학년에 재학 중인 한 학생은 1학년 2학기 음악거점학교에서 2학년 때 음악중점학급으로 편입 후 전문적인 레슨과 더욱 다양한 음악 교과 수업을 받을 수 있어 큰 만족감을 보이고 있다. 가르치는 입장으로 몸은 힘들지만 즐거움이 크다. 2018-05-17
- 노원구 주요 중학교 학교별 시험문제 분석 얼마 전 중학교 중간고사가 막 끝났다. 특히 중2 학생들은 자유학기제가 끝나고 오랜만에 시험이라 더욱 걱정되고 본인의 성적이 어느 정도인지 판가름하는 좋은 척도가 되었을 것이다. 본인의 평소 실력과 실제 시험을 봤을 때의 차이를 깨닫고 성적향상에 대한 고민을 했을 것이다. 노원구의 주요 중학교 학교별 수학시험 결과를 분석하고 방향을 알아보자.● 중계중 : 타 학교에 비해 객관식 18, 주관식 6문제로 문제 수가 많아 시험지를 받자마자 학생들이 급한 마음이 들었을 것이다. 2점,3점,4점으로 이루어진 객관식에서 4점짜리 2개의 문제에서 까다로운 문제를 출제하여 문제를 해결이 곤혹스러웠을 것으로 보인다. 문제가 뒤로 갈수록 어려운 문제가 배치되어 있지 않고 사이사이에 어려운 문제와 쉬운 문제가 고루 분포되어 잘 풀리지 않는 문제는 다음번 문제로 넘어가면서 다시 푸는 것이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있는 방법으로 보이므로 전체적으로 시험문제를 훑어보고 풀어보는 것을 권장한다. 서술형의 문제수도 많은데도 불구하고 시간이 걸리는 문제가 많아 객관식에서 시간을 단축하고 서술형을 풀어야하는 어려움이 있어 문제를 다 못 푼 학생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어 점수의 갭이 클 것으로 생각된다. 시간관리가 제일 중요해 보이므로 항상 시간을 확인하며 문제를 푸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상명중 : 객관식 16, 서술형 6 으로 문제 개수는 많지 않았고, 개념과 정의를 물어보는 문제가 다른 학교에 비해 많이 출제되어 계산위주의 문제만 생각하다가는 틀렸을 것이다. 특히나 대소 관계나 식의 값과 같은 문제는 쉬워 보이나 쉽게 틀릴 수 있는 문제가 많아 간단히 생각했다가 틀리는 문제들이 서술형에 주로 분포되어 있었다. 매년 서술형에서 문장이 긴 문제를 출제하거나 풀기 어려운 까다로운 문제를 내는 경향이 있어 학생들이 풀지 않도록 유도하는 문제가 있는데 교과서의 창의사고력 문제나 학교 프린트에서 비슷한 유형이 다수 출제가 되므로 수업시간에 꼼꼼히 정리 해두는 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수행평가 점수비율이 높은 편이므로 수행평가 대비가 항상 중요하다. ● 을지중 : 을지중은 근처 학교 중에서 가장 어렵게 내는 학교였으나 근 3년 동안은 어려운 문제 수가 주변 학교들과 같거나 난이도가 낮아진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술형 직전의 문제들은 시간이 오래 걸리는 문제를 만들어 고득점이 쉽지 않도록 하였고, 타 학교에 비해 객관식 뒷 번호에서 어려운 문제를 내어 변별력을 잡으려 한 것으로 예상된다.의외로 서술형에서 점수가 높은데도 불구하고 어려운 문제는 나오지 않아 문제를 다 풀지 못 한 학생들은 채점 시 난감해 할 수 있어 서술형의 문제 중 쉬운 문제를 먼저 풀고 객관식을 풀어도 좋을 만큼 서술형을 확인하고 푸는 것을 추천한다. 시험범위가 다른 학교에 비해 조금씩 더 포함됨으로 확실해지기 전까지는 일반적인 시험범위보다 소단원 2개이상 공부해두는 것이 중요하다.● 불암중 : 주변학교는 쉬워지는 반면 꾸준히 난이도를 유지하는 경향이 있어 현재로서는 시험이 노원구에서 가장 어려운 난이도로 생각된다. 객관식이 많고 서술형이 적은 형태로 출제를 하는데 4점짜리로 통일되어 있긴 하나 난이도가 똑같지 않고 들쑥날쑥하다. 그러므로 반드시 문제를 다 읽어보고 풀어야 한다. 잘못 보면 틀리는 문제를 중간 중간 섞어놓아 학생들이 당황해 할 만한 문제들이 배치되어 있어 문제를 대충 읽는 학생들이나 미리 짐작하는 학생들의 경우 낮은 점수가 예상된다. 서술형에서도 풀이 중 놓치는 경우를 만들어 다 맞았다고 생각하나 하나씩 놓칠 수 있을 만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어 끝까지 긴장을 하고 풀도록 출제했다. 단순한 식의 계산처럼 보이나 생각보다 난이도가 있으므로 고난이도 문제를 풀어보는 연습이 필요해 보인다.시험이 끝나고 다시 안보는 경향이 많은데 틀린 문제를 다시 풀어보고 확인하며 응용문제에서 어느 부분의 개념을 놓쳤는지 왜 잘못 생각하게 되었는지를 오답노트를 통해 정리해 두는 것이 좋겠다. 곧 수학여행으로 마음이 들뜨고 쉬는 날이 많아 금방 기말고사가 돌아온다. 1학기 기말고사는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함수가 포함되고 연립방정식 또는 방정식과 연계되어 함수 문제가 출제되어진다. 함수를 어려워하거나 개념이 잡히지 않았다면 인터넷강의나 전 학년 수학책의 함수부분을 다시금 정리하고 본인 학년의 함수를 공부하는 것이 기말고사 대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중학교에서는 유형만 다 외우거나 반복 풀이로 점수가 나올 수는 있으나 고등학교에서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스스로 푸는 시간을 늘리고 생각해보는 시간을 충분히 갖는 것을 추천한다.정명근 원장 엠베스트SE 중계은행사거리캠퍼스 2018-05-17
- 노원·도봉 주요 고등학교 2018년 1학년 1학기 중간고사 수학 문제 분석 5월초 노원·도봉지역 주요 고교의 1학기 중간고사가 마무리되었다. 현 고1은 수능 개편이 1년 유예되면서 통합사회·과학, 고교학점제 등 새로운 교육과정으로 공부하면서도 시험은 과거식 수능을 치르게 된 세대이다. 그만큼 내신의 중요성이 큰 학년으로 기말고사 전략 수립을 지원하기 위해 수학에 미친 사람들(수미사) 중계관 김이슬 팀장(고등부)에게 학교별 내신 출제유형 분석을 들어보았다.◆ 대진고 _객관식 50점 (13문항) / 서술형 50점 (9문항)객관식 12번 정도가 실수 가능성이 있으나 작년에 비해 다소 쉽게 출제되었다. 실제 등급 점수 또한 높게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술형도 4번 문항정도가 조금 까다로울 수 있으나 <블랙라벨>, <실력정석> 연습문제에 수록되어 있는 2015년 9월 교육청 기출문제를 조금 변형한 문항이라 전체적으로 어렵지 않았다. 서술형 8번도 평소에 많이 다루던 유형이라 수치대입이 힘든 학생이라도 계수비교법으로 충분히 해결할 수 있었을 것이다. 중간고사가 예상보다 쉽게 출제되었기 때문에 기말고사 난이도가 올라갈 거라 예상된다. ◆ 대진여고 _객관식 65점 (16문항) / 서술형 35점 (7문항)시험지 앞장에 다소 어렵고 배점이 높은 문제들을 배치, 당황하여 시간 안배가 쉽지 않았을 수 있다. 객관식 3번은 블랙라벨 Step2에 수록되어 있는 2013년 교육청 기출문제인데 접해본 학생들은 어렵지 않았을 것이다. 서술형은 지난해 45점(8문항)에서 축소 출제되었다. 2번은 치환을 통한 인수분해 문제인데 <실력정석>의 연습문제를 변형, 다소 어려웠다. 5번도 근과 계수의 관계를 이용, 변형해야 해서 조금 까다로웠다. 서술형에 대한 부분점수 기준이 세분화 되어 있어 끝까지 답을 못 내더라도 평소 수학적 오류가 없이 풀이를 쓰는 훈련이 필요하다. ◆ 불암고 _객관식 55점 (16문항) / 서술형 45점 (7문항)대부분 <쎈수학> B단계의 중, 하 난이도 수준이었으며, 객관식 14번은 2015년 9월 교육청 기출 변형 문제로, 문자를 설정하고 차근차근 비교하면 어렵지 않게 해결할 수 있는 문제였다. 객관식 16번은 난이도가 높다고 느껴질 수 있지만 <일품수학>의 문제를 변형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서술형 문제 역시 대부분 평이하였으나 서술형 6번 문제는 치환할 숫자를 빠르게 파악하지 못하였다면 당황할 수 있는 문제였다. 서술형 7번 문제는 근과 계수의 관계를 활용한 이차방정식의 작성 문제로 충분한 연습이 되어있는 학생이라면 어렵지 않게 해결하였을 것으로 보인다.◆ 서라벌고 _객관식 68점 (15문항) / 서술형 32점 (4문항)객관식 10번은 모의고사 변형 문제로 ‘방정식의 실근과 함수의 교점의 좌표 사이의 관계’를 정확히 파악하고 있는가를 물어보는 문항이었다. 객관식 13번은 삼각형의 모양 판단인데 주어진 조건식 두 개를 적절히 활용해야 답을 찾을 수 있는 문제이다. 서술형 마지막 4번 문제는 곱셈공식 변형을 이용한 나머지정리 문제로써 수를 문자로 치환 후의 변형을 이용한 풀이로 접근해야 하기 때문에 중위권 학생까지는 손대기 어려웠을 것이다. 상위권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암기식의 공부법이 아니라 평소 정의를 바탕으로 문제의 본질을 파악하는 훈련을 많이 해야 할 것이다.◆ 서울외고 _객관식 80점 (18문항) / 서술형 10점 (2문항)모든 문항의 배점이 4.8점~5점으로 문항 간 차이가 거의 없고 다른 학교와 비교해 볼 때 서술형 배점이 매우 낮은 것이 특징이다. 대체적으로 교과서와 <쎈수학> B단계 수준의 평이한 문제들이 출제되어 등급구분 점수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중에 객관식 마지막 문제는 이차함수의 일차항에 문자가 주어져서 대칭축이 변하는 문제인데 범위를 나누기만 하면 쉽게 풀 수 있었을 것이다. 기말고사는 객관식 문제수가 줄어들고 한 문제당 배점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평소 시간을 재고 문제를 푸는 연습을 철저히 하여 실수를 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선덕고 _객관식 60점 (16문항) / 서술형 40점 (9문항)이번 시험은 평이한 문제 절반, 난이도 있는 문제 절반 정도의 비율로 출제되었다. 대부분의 난이도 있는 문제들은 모의고사의 변형 출제였고, 이는 <일품수학>이나 <블랙라벨>의 기출문제를 많이 접해보고 그 풀이과정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다면 어렵지 않았을 것이다. 다만 주의해야할 점은 기출의 경우 객관식 및 단답형의 문제밖에 없지만 내신에 출제될 때는 서술형으로 출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그 풀이과정을 꼼꼼하게 정리해 놓아야지만 감점 없이 점수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신일고 _객관식 75점 (20문항) / 서술형 25점 (5문항)작년에 비해 매우 쉽게 출제되었다. 객관식 20번 정도가 약간 까다로울 수 있으나 두 근이 소수(素數)이므로 근과 계수와의 관계를 생각하면 간단히 풀 수 있다. 18번의 경우는 이차함수를 정확히 그려서 격자점을 꼼꼼히 세기만 하면 풀리는 문제다. 모든 문제가 <쎈수학> B단계 수준의 문제이다 보니 실수를 하지 않은 학생이면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을 수 있는 시험이었다. 서술형도 전체적으로 쉬웠다. 4번 문항정도가 조금 까다로울 수 있으나 판별식 계산 후에 간단한 정수조건 부정방정식 형태가 만들어지기 때문에 충분히 해결 가능했다. ◆ 영신여고 _객관식 60점 (15문항) / 서술형 40점 (6문항)전체적으로 교과서 수준의 문제들로 교과서를 꼼꼼히 학습한 뒤 시중 문제집들로 학습했다면 다소 쉬운 난이도였다. 그중 어려웠던 문제는 논술형 주관식 6번으로 <블랙라벨> Step3에서 그대로 출제되어 심화교재를 풀어보지 않은 학생은 어려울 수 있었던 문제이다. 난이도가 높지 않았기 때문에 다양한 유형을 빨리, 실수 없이 처리하는 연습을 많이 했던 학생들에게 유리한 시험이었다고 여겨진다. 기말고사 역시 평이한 수준으로 출제될 거라 전망되지만 변별력 확보를 위한 2, 3문항은 출제될 수 있기 때문에 심화문제 풀이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될 것이다.◆ 용화여고 _객관식 60점 (14문항) / 서술형 40점 (5문항)<쎈수학> B단계 정도의 문항들 이었지만 심화문제 대처능력이 있어야 빠른 시간 안에 풀 수 있는 문항들도 5문항 정도 출제되었다. 객관식 12번의 경우 합답형 문항으로 경험이 없다면 합부 여부를 답하기 쉽지 않았을 것이다. 객관식 14번은 도형과 결합 출제되어 기하가 취약한 학생들은 시간을 많이 써서 전체적 페이스가 흔들릴 수도 있었을 것이다. 기말고사를 대비하여 기본 유형뿐만 아니라 심화교재들을 통해서 어려운 문항들을 빠르고 정확하게 해결하는 시간안배 연습을 하고 자신의 답과 풀이에 대한 확신을 갖도록 해야 한다.◆ 재현고 _객관식 100점 (20문항) / 서술형 100점 (3문항)객관식 100점(25%), 서술형 100점(10%) 비율로 1학기 성적에 반영이 된다. 객관식은 <블랙라벨> Step2 수준까지만 성실하게 2018-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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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딩, 소수 정예 맞춤 수업으로 실력과 실적 동반 향상 대치동 은마상가 3층에 있는 ‘코딩골드스쿨’ 앞에는 매년 새로운 현수막이 걸린다. 현수막에는 해마다 늘어나는 정보올림피아드 입상자들의 이름이 빼곡하게 적혀있다. 2015 개정 교육과정으로 정규 교과목에 소프트웨어가 포함된 이후, 하루가 멀다 하고 코딩학원이 생겨나고 있지만 이렇게 실제 수상 실적을 오픈하는 곳은 많지 않다. 학원의 존재이유가 꼭 대회 입상에 있는 것은 아니지만 배우고 학습하면 자신의 실력을 검증해 보고 싶은 것이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실력 면에서나 실적 면에서나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대치동 코딩학원 ‘코딩골드스쿨’의 금정훈 원장을 만나보았다.한국정보올림피아드 수상의 메카로 이번 제35회 한국정보올림피아드(35th KOI)에서도 ‘코딩골드스쿨’ 재원생 참가자 40명 중 31명이 교육감상을 수상했다. 무려 77.5%의 수상률이다. 이 중 전국대회 진출자는 24명이다. 이런 결과를 만들어내는 원동력은 무엇일까? 금정훈 원장은 “코딩에 최적화된 수업 형태와 최정예 강사진 덕분입니다. 코딩은 특성상 일방적으로 지식을 전달하는 강의식 수업이 어렵습니다. 1:1, 적어도 2~3명 정도만 함께 수업하는 철저하게 개별 맞춤 수업으로 진행되어야 합니다. 여러 명이 한 대의 PC를 공유한다거나, 교재만 보고 진행하는 수업으로는 제대로 된 코딩 지식을 습득하기 어렵습니다”라고 힘주어 말한다. ‘코딩골드스쿨’은 컴퓨터 과학의 원리를 활용해 문제를 분석하고, 단계별로 풀어가는 사고 교육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기초과정, 정규과정, 정보올림피아드과정, 피지컬컴퓨팅과정, 특목고 내신대비과정, 공모전·영재원 준비, 동아리활동, 비교과활동, SW특기자전형, 수행평가 대비과정 등 다양한 교육과정을 갖추고 있다. 소프트웨어 특기자 전형은 수시 상위 전형 대학마다 소프트웨어 관련 학과들이 주목을 받고 있고, 많은 학생들이 특기자 전형에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단기간 코딩을 배워 좁은 입시 문을 뚫어보겠다는 생각을 하고 코딩공부를 시작하는 경우에는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을 수 없다. 코딩은 단기간에 익힐 수 있는 것이 아니며 소프트웨어 특기자 전형은 내신, 학교 내 활동, 외부 활동 등 다양한 준비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코딩은 언어이기 때문에 투자한 시간만큼 발전하며, 미래시대의 기본 소양이라 입시와 상관없이 앞으로 꾸준히 배워야 하는 항목이다. 금정훈 원장이 안타까워하는 케이스는 또 있다. 일찍 코딩 공부를 시작했지만 학원 선택을 잘못해 오랜 시간 무의미한 공부를 해온 경우다. 이런 경우 투자한 시간에 비해 사실상 학습된 것이 거의 없는 경우가 허다하다. 심한 경우 어려운 성인 교재 학습에만 내몰려 컴퓨터 대한 흥미까지 잃는 경우도 있다. 정보올림피아드 학원의 조건 많은 코딩 학원 중 제대로 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곳을 어떻게 가려낼 수 있을까? 금정훈 원장에게 물으니 “첫째, 학원 측이 일방적으로 제시하는 허위정보를 가려내야 합니다. 수상자의 정보가 보이지 않거나 수상 실적을 인원수로만 얘기하는 곳은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둘째, 수상자는 있는데 상장이 보이지 않는 경우입니다. 근거가 없으므로 실제 수상을 했는지 알 수 없습니다. 셋째, 어떤 프로그램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지 알아봐야 합니다. 학원 중에는 트렌드에 맞지 않게 오래된 프로그램으로 교육을 하는 곳도 있습니다”라고 조언한다. 현재 대치동 코딩학원 ‘코딩골드스쿨’에서는 2019학년도 정보 올림피아드 지역 본선 대비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다. 문의: 02-569-9383 2018-05-17
- 미래를 대비하는 인재를 키우는 PLAN B 아이들은 태어나서 여러 형태의 교육기관을 통해 교육을 받고 사회로 배출되게 된다. 유교의 영향을 받아온 대한민국은 블루칼라보다는 화이트칼라의 직업이 선호되었고, 그중에서도 소위 ‘사’자가 들어가는 직업인 판검사, 의사 등이 최고로 선호되어왔다. 그 직업을 얻는 순간 사회적·경제적 지위가 사실상 보장되어 왔었다. 그러나 한 때 좋았다고 인식되었던 직업이 더 이상 이상적인 직업이 아닌 세상이 되었다. 현 시대에는 직업을 선택할 때, 세계 어디에서나 좋은 직장을 얻을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출 수 있어야 한다. 그 좋은 예로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사 CEO 사티아 나델라(Satya Nadella)를 들 수 있다. 인도 공대출신으로 미국의 IVY League 대학은 아니지만 미국 위스콘신-밀워키 대학에서 공부하고, 썬마이크로시스템스에서 경력을 쌓은 후, 세계 최고의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사에서 연봉 120만불(한화로 12억)로 성공적인 삶을 살고 있다. 세계은행(IBRD) 김용 총재는 학창 시절에 학교 대표 미식축구 선수일 정도로 운동을 잘했고, 미국 브라운대학 및 하버드에서 공부를 하고, 세계를 무대로 일 하고 있다. 세계를 무대로 성공한 이 두 사람처럼 되기 위해서는 갖추어야할 중요한 자질들이 있다. 첫째가 외국어능력이다. 영어를 모국어로 하는 직원들을 이끌어갈 능통한 영어실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제주국제학교, 영어를 잘 지도하는 기독교대안학교, 대안형 국제학교 등이 있는데, 열심히 공부하면 해외파처럼 능숙한 영어실력을 갖출 수 있다. 둘째로는 건강한 운동 습관이다. 스포츠는 사람들을 사귀기에 가장 좋은 수단 중에 하나이며 협동심과 인내심 등 성공하는데 필요한 좋은 습관을 갖게 해준다. 셋째로는 해외 대학에서 학부를 공부하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만들어서 세계인을 상대로 business 할 수 있는 능력을 갖는 것이다. 미국 대학, 홍콩 대학, 일본 대학, 싱가포르 대학, 영국 대학 등 개인이 장래 하고자 하는 직업에 맞게 잘 알아보고 해외 지역을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정용훈이사장웰틴크리스천국제스쿨문의: 02-579-0316, www.welltaincis.org 2018-05-17
- 미국 명문대학이 강조하는 HARD/SOFT 영역의 의미 세계의 명문대학과 글로벌 기관의 교육 및 산업 전문가들이 말하는 제4차 산업 혁명의 열쇠는 무엇일까?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생각하는 과학과 기술은 재료에 불과하며, 인간의 필요에 대한 넓은 이해를 가진 자들의 이름이 세상에 기록될 것이라고 말한다.미국 명문대학의 신입생 선발기준을 살펴보면, 높은 수준의 AP 수업이나 SAT 시험 점수 등의 HARD 영역이 아닌 SOFT 영역에 집중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모든 학생, 즉 STEM 분야의 학생들까지도 인간, 윤리, 창의, 상상력 등을 기반으로 한 SOFT한 영역에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SOFT한 영역이란, 클럽 및 외부 활동, 프로젝트, 리더십과 영향력, 에세이, 학업적 관심사, 전공에 대한 스토리, 추천서, 인터뷰 등이 해당된다.아이비리그를 비롯한 명문대학은 제4차 산업혁명에 맞춘 미래형 지도자 양성 교육에 집중한다. 이들은 수십 조에 달하는 자산과 세계적인 교수, 연구원들을 지니고 있다. 또한 STEM 분야 학생들을 포함하여 모든 학생들에게 인문학에서의 확고한 발판을 갖도록 교육하고, 비즈니스와 기술 및 정치 등의 핵심 분야의 길을 선도해왔다. 이러한 역사를 지진 대학들 즉, 하버드, 컬럼비아, 스탠포드를 비롯한 미국 최고의 명문대학들이 제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인재 양성에 집중하는 것은 당연한 일일지 모른다. 새로운 사업에 대한 아이디어 창출, 기획, 솔루션 개발 등에서, 슈퍼 대학들보다 더 큰 성과를 내는 숨은 보석과도 같은 대학들이 있다. Entrepreneurship 분야에서 UC버클리, 유펜과 함께 인디애나(블루밍턴), 시라큐스 대학 등이 카네기 멜론, 조지타운 등의 명문대학보다 더 높은 순위를 차지하였다. 또한 850여 개의 새로운 회사를 설립하고 약19조원에 가까운 액수의 투자를 받은 스탠포드에 이어, 텍사스대학이 511개의 스타트업 회사를 설립함으로써 Yale을 앞서기도 하였다. 제4차 산업혁명이라는 역사의 전환점 앞에서 세상의 흐름을 읽고 기회를 파악하여야 한다. 기존의 패러다임을 깨고 새롭게 만들어질 세상에서의 성공에 적합한 인재라는 것을 지원자는 대학에 증명해내기 위해 HARD 영역에만 집중해 왔던 기존 틀을 깨고 대학이 강조하는 SOFT 영역에 맞춘 로드맵을 설계하고 미래를 만들어 가도록 하자.알렉스 민원장에이팩스 아이비 컨설팅(Apex Ivy Consulting)문의: 02-3444-6753~5www.apexivy.net 2018-05-17
- 스승의 날 기획 _교사 인터뷰 언주중학교 최이권 교사와 제자들의 훈훈한 미담 1988년 교단에 선 이후 어느덧 30년의 세월이 흘렀다. 교직생활 30년 동안 수많은 제자들을 만나며 교사로서의 보람과 기쁨을 누렸다는 언주중학교 최이권 진로진학상담교사(진로복지부장). 그 중에서도 풍납중학교에서 만난 첫 제자들은 더 각별하다. 1988년부터 2018년까지 스승의 날마다 만남을 이어온 제자들의 훈훈한 미담을 들어봤다. 에피소드① #첫 부임 #첫 담임 #띠 동갑 선생님 서울대학교 사범대학을 졸업한 후 1988년 풍납중학교로 처음 부임한 최이권 교사는 당시 스물일곱 살의 젊디젊은 선생님이었다. 부임하자마자 중2 담임교사를 맡아 열다섯 살 학생들과 특별한 인연을 맺으며 주말에도 학생들과 산으로, 바다로 다니며 추억을 쌓았다. “관악산에 가거나 캠핑 등 아이들과 야외 현장체험 활동을 많이 했어요. 첫 담임을 맡았던 제자들인 데다, 저도 젊었을 때라 혈기왕성했고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좋았거든요.”띠 동갑 스승과 제자여서일까? 엄하기로 소문난 선생님이었지만 제자들은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 속 키딩 선생님처럼 때론 형·오빠, 친구처럼 편안한 선생님이었다고 밝혔다. 에피소드② #꼴찌 반 #쌍방 간 사랑의 매? #1등 반 첫 시험 후 꼴찌 반으로 등극했다는 최이권 교사는 당시의 추억을 이렇게 회고했다. “아이들에게 왜 우리가 꼴찌여야 하냐며 사랑의 매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반장에게 ‘선생님도 잘못했으니 나도 때려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우리 반 반장이 눈치 없이 제 말대로 실행에 옮기더라고요. 그 상황에서 선생님 말씀은 왜 그렇게 잘 듣는지.(웃음)”그때 그 사건은 반 학생 모두에게 전화위복의 계기가 되었고, 놀랍게도 기말고사 때 꼴찌 반에서 1등반으로 우뚝 섰다. 에피소드③ #인생의 전환점 #45세 제자들 #진로 조언 최이권 교사는 체육교사로 재직하다가 50세에 새로운 도전을 했다. 서울대 사범대를 졸업했지만, 이후 한양대 교육대학원 상담심리학과 석사과정을 마치며 진로진학상담교사로 새 출발을 한 것이다. 이러한 경력은 어느덧 45세가 된 첫 제자들에게 인생의 자양분이 되어주고 있다. “그 아이들이 스무 살이 되었을 때, 취업을 앞두고 있을 때, 그리고 40대 중반이 된 지금까지 진로와 미래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새로운 직업을 가져볼까 고민하는 제자에게, 내 나이 오십에 진로진학상담교사로 도전했으니 너희는 늦지 않았다고 말해주죠.”에피소드④ #88년 제자들 #2018년 제자들 최 교사의 첫 제자들은 중소기업 대표이사, 초등학교 교사, 호텔지배인, 회계사, 영화감독, 인테리어 사장, 의약품회사 사장, 증권사 직원 등 각 분야에서 열심히 활동 중이다. “88년 당시 반장이었던 김인섭, 초등학교 교사인 박윤선, 외국계 기업에 다니는 문수정, 그리고 전문직으로 근무하는 강은미, 김종서, 양인성, 윤강식, 이병훈, 이충훈까지 모두 다 고맙고 기특한 제자들이죠. 2018년 언주중학교 제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4차 혁명 시대에 새로운 진로를 찾아나갈 수 있도록 진로 시간에 다양한 영상 콘텐츠로 수업을 하고 있는데요. 미래 시대에 걸 맞는 인재로 성장해 우리 사회에 기여하는 사람이 되리라 믿습니다.” ▒ 최이권 교사는?주요 경력 서울대학교 사범대 졸업, 한양대 교육대학원 상담심리학과 (석사) 졸업, 교육부장관상 및 교육감상 등 다수 수상. 대명중학교 진로진학상담부장에 이어, 현재 언주중학교 진로복지부장으로 재직 중. 주요 활동 현)서울시중학교진로진학상담교사협의회 회장, 서울시 진로와직업교과연구회 고입팀장, kb국민진로자문위원, 서울교육청교육정보원 상담교사. 전)서울고등법원 시민사법위원(2012.6.7.~2017년)저서 <특목고 자사고 자기소개서 작성법>(올드앤뉴), <합격 모범사례를 통한 자기소개서 미리 써보기>(올드앤뉴), <고입 자기소개서 합격 체크>(올드앤뉴), 교과서 <진로체험과 포트폴리오>(삼양사), <진로와 직업>(교학사), http://jasoseo.tistory.com/2(최이권 쌤의 자기소개서 작성법)최이권 선생님께반장 김인섭입니다. 1988년 관악산, 대천 바닷가에서의 추억은 아직도 새록새록 합니다. 당직 날 찾아가 밥을 얻어먹기도 하고, 이삿날 거들겠다며 이것저것 깨 먹기도 했었죠. 추억뿐 아니라 삶의 지혜를 가르쳐주신 선생님, 감사합니다. 중년이 되니 이제는 선생님이 형같이 편안한데요. 항상 감사하게, 행복하게, 즐겁게 앞으로도 계속해서 만남을 이어가고 싶습니다. 2018-0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