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총 9,78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중학교 성취도 A이면 고등학교 내신 1등급 아닌가요?” 고등학교 영어에 대한 대표적 오해, ‘중학교 영어 점수 = 고등학교 영어 점수?’코로나19 이후 목동의 다수 중학교에서 영어 내신 평가의 양상이 크게 달라졌다. 여러 중학교가 객관식 중심으로 시험을 출제하며, 문장 구성력을 직접 평가하는 서술형 문항은 최소화되었다. 이는 일시적인 학습 공백과 온라인 수업 체제의 한계 속에서 형평성과 채점의 용이성을 고려한 조치였지만, 그 여파는 아직도 학부모와 학생들의 인식 속에 남아 있는 듯하다.실제로 중학교 3학년 학부모님들과 상담을 하다 보면, 고등 영어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는 경우가 많다. 고등학교 영어 내신은 중학교 영어 시험과 완전히 다른 시험이다. 문제 유형과 깊이, 난이도, 활용 지문, 평가 방식까지 ‘영어를 사용한다’는 것 외에는 동일한 점이 없다.특히 서술형 문항의 출제는 중 3학년까지 객관식 문제를 중심으로 공부해 온 학생에게 심각한 학습 혼란을 주며, 중학교와 고등학교 영어 성적의 큰 격차로 이어진다. 이는 단순히 시험 유형의 차이에 대한 낯섦을 넘어, ‘문장을 구성하기 위한 사고’ 자체가 준비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서술형 문항은 암기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고난도 평가 영역으로, 기본적으로 학생 스스로 문장을 구성하고, 문법적 정확성과 논리적 흐름을 갖춘 문장으로 표현할 수 있는지를 묻는 평가다. 따라서 목동처럼 등급 경쟁이 치열한 지역의 고등학교에서는 서술형 문항이 등급을 좌우하는 결정적 변수로 작용하여, 중학교까지 잘해 와서 상위권을 기대하던 학생들도 고등학교 1학년 첫 내신에서 큰 ‘타격’을 입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등학교 영어 내신, 결국 ‘문장 응용력’이 좌우한다고등학교 영어 내신은 일반적으로 객관식 60~70%, 서술형 30~40%로 구성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 중 서술형의 비중이 높은 편이지만, 문항 수가 적기 때문에 문항당 배점이 객관식의 두 배 정도로 높은 경우가 많다. 따라서 내신 경쟁이 치열한 목동 지역 고등학교의 경우, 서술형 한 문제의 오답으로 등급이 갈릴 수 있다.대표적인 서술형 유형으로는 주어진 문장을 변형하거나 조건에 맞게 재구성하는 문제, 어법적 오류를 수정하는 문제 등 어법 응용 및 문장 생산형 문제가 포함된다. 특히 일반고에서는 ‘조건 영작’, ‘어법 고치기’, ‘문장 배열’과 같은 형태의 문항이 매 시험마다 출제되며, 이는 상위권과 중위권의 결정적인 격차를 만들어 낸다.결국 ‘문장 응용력’이 있는 학생만이 상위권이 될 수 있는 구조인 것이다.영어 내신, 시험 수능보다 더 어렵다?내신과 수능은 같은 영어 과목이지만, 유형과 평가 방식의 차이로 인해 공부 방식도 달라질 수밖에 없다. 수능과는 달리 내신 시험에는 독해 영역과 함께 서술형 문항이 출제되므로, 더 정교하고 세세하게 접근해야 한다.특히 ‘출제자의 의도’를 정확히 파악하고 문법적으로 완결된 문장을 구성하는 훈련이 되어 있지 않다면, 수능 독해를 잘하는 학생도 내신에서는 낮은 등급을 받을 수 있다. 다시 말해, 고등 영어 내신 준비는 지문의 핵심과 흐름을 파악하는 수능식 학습뿐만 아니라, 문장을 분석하고 오류를 찾아내며 직접 구조화해 보는 서술형 훈련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한다.고등학교 영어 내신 상위권이라는 말은 곧 ‘서술형을 잘한다’는 뜻이다. 이제는 객관식 독해 영역만 잘해서는 원하는 목표를 달성하기 어렵다. 즉, 고교 영어 내신의 핵심은 문장을 ‘읽는 힘’과 더불어 문장을 ‘만드는 힘’이다.그리고 그 힘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학부모님과 학생 모두 지금부터라도 “내가, 혹은 내 아이가 문장을 제대로 쓸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지고, 서술형 중심의 실전 훈련을 시작해야 할 것이다.목동 중고등 영어학원 YSD너희의봄날김지연 원장문의 02-2646-0320 2025-07-11
-
중3 인생의 골든타임, 이런 생각이면 ‘인서울’ 못 간다 “중3. 막연한 생각이나 소문에 귀 기울이기보다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서 현재의 위치를 정확히 인식하고, 체계적인 학습 전략과 진로 계획을 세울 때다. 그렇게 한다면 3년 뒤 입시 결과를 바꿀 수 있다.”해마다 대입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지도하면서 안타까운 사례를 반복적으로 마주하게 된다. 고등학교 3학년이 되면 입시에 대한 절박함은 크지만, 시간을 되돌릴 수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학생들은 입시 준비가 늦었다는 사실을 안타까워한다. 그 시작은 중3이어야 했다.중학교 3학년 시기는 사실상 고등학교 성적이 준비되는 시기라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 중3 시기를 가볍게 넘긴 학생들은 고등학교에 진학한 뒤 성적 관리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특히 이들은 다음과 같은 5가지 전형적인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이는 결과적으로 인서울 대학 진학 실패로 이어지는 공통된 심리적 패턴이라 할 수 있다.1. 고등학교 가면 공부량이 많아질 테니 그전까지 놀자입시에서 성적을 결정짓는 핵심은 단순히 나 자신의 공부량이 아니다. 오히려 경쟁자들이 얼마나 공부하고 있는지가 더 중요하다. 상위권 학생들은 이미 중학교 시절부터 꾸준히 공부해 왔으며, 지금 이순간에도 불철주야 학습을 이어가고 있다. 이렇게 쌓인 누적 공부량은 머리가 매우 우수하지 않고서는 단기간에 따라잡기 어렵다. 특히 시험 직전에 이를 뒤집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 그 이유는 상위권 학생들은 이미 학습의 가속도가 붙은 상태이기 때문이다.2. 진로는 고등학교 가서 정하면 된다. 미리 걱정하지 말자고등학교에 입학하면 더 이상 누군가가 진로를 대신 정해주지 않는다. 진로 선택은 결국 학생 스스로의 몫이다. 중요한 점은, 고등학교 교육과정 안에는 진로를 ‘정해주는 과정’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입학과 동시에 3월부터 바로 동아리 선택, 다양한 탐구활동, 진로활동 등이 쏟아진다. 이 시점에서 명확한 진로 방향이 없다면, 학생부는 일관성 없는 형태로 기록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진로가 구체적으로 정리되어 있는 친구들의 학생부는 훨씬 더 촘촘하고 일관된 스토리로 구성된다. 이 차이가 결국 입시 경쟁력의 격차로 이어진다.3. 입시는 해마다 바뀐다. 또 바뀔 것이다우리나라의 입시는 시대에 따라 형태가 자주 바뀐다. 전형 방식, 전형 비율, 평가 기준은 매번 달라진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는 어디까지나 입시의 형식과 절차가 달라질 뿐이다.정작 대학이 학생을 선발할 때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핵심 경쟁력의 본질은 결코 바뀌지 않는다. 바로 ‘학업역량’과 ‘진로역량’이라는 두 가지 축이다. 입시 제도가 어떻게 변화하든, 이 두 가지 역량을 탄탄하게 갖춘 학생은 언제나 경쟁력을 가진다. 이 두 가지 평가는 단순히 최근의 입시 트렌드가 아니라, 수십 년 동안 대학 입시에서 변함없이 적용돼 온 본질적인 평가 기준이다.4. 고교 선택에선 학업 분위기가 가장 중요하다입시에서 수시와 정시는 경쟁의 범위가 명확히 다르다. 수시는 교내 친구들과의 경쟁이며, 정시는 전국 단위의 경쟁이다. 따라서 수시를 목표로 한다면 무엇보다 교내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는 전략이 필수적이다. 학업 분위기가 뛰어난 학교일수록 내신을 확보하기 어려운 구조다. ‘내신을 선택할 것인가, 분위기를 선택할 것인가’는 매우 신중하게 고민해야 할 선택지다.입시의 관점에서 본다면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내신 성적이다.5. 중간 정도 성적이면 중간 정도의 대학에 갈 수 있다중학생들의 입시 인식은 아직 대입의 현실과 상당한 거리가 있다. 많은 학생이 “중간 정도로 공부하면 중간 정도의 대학에 갈 수 있다”고 막연하게 생각한다. 그러나 이들이 말하는 ‘중간 정도의 대학’은 중앙대, 경희대와 같은 상위권 대학이다. 실제 입시 데이터로 보면, 이른바 중경외시(중앙대, 경희대, 한국외대, 서울시립대) 진학은 학급 내 3~4등 이내 학생들 사이에서 결정된다. 또한, 인서울 대학 진학은 반에서 상위 6~7등 이내에서 결정되는 것이 입시의 냉정한 현실이다.이제 막연한 기대나 희망만으로는 원하는 대학에 합격할 수 없다. 현실을 직시하고,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전략적 준비가 반드시 필요하다. 특히 중학교 졸업 전까지 남은 시간은 단순한 중등 교육의 마무리가 아닌, 고등학교 내신과 대입 경쟁력을 결정짓는 귀중한 시간이다.목동 고입 대입학원PK입시컨설팅박노성 원장문의 02-2644-7577 2025-07-11
- 기획-우리 지역 2025 대입 수시 합격생에게 물었다⑥ 진로 도서 추천 다양한 영상 매체에 익숙해진 학생들에게 독서는 점점 힘든 활동이 돼간다. 그래도 우리 지역 2025 대입 수시 합격생은 진로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갈 때 독서를 기본으로 하는 학생들이 많았다. 독서의 장점은 손에 꼽을 수 없을 정도로 많기 때문이리다. ‘진로에 맞춘 도서를 후배들에게 추천해 주세요’라는 요청에 그들은 다양한 책을 추천해 주었다. 선배 합격생들의 추천 도서를 참고해 여름방학 동안 독서로 지식도 쌓고 더위도 물리쳐 보자.박 선 리포터 ninano33@naver.com*서울대학교 식물생산과학부 신민아 학생1. <랩걸>-호프 자런-연구자가 되고 싶다는 꿈에 가장 큰 영향을 준 책입니다. 이 책은 식물학자인 저자 호프 자런의 어린 시절부터 식물을 연구하는 과학자가 되기까지의 과정과 다양한 식물의 생존 이야기를 다룹니다. 당시 사람들이 관심 가지지 않았던 식물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에 열정을 쏟는 것이 인상적이었어요.2.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브라이언 헤어-고등학교 3학년 때 시간을 쪼개서 읽었던 책입니다. 식물과 직접적으로 관련은 없지만, 인류의 진화와 과학적 탐구에 대해 생각해 볼 기회를 준 책이라 추천하고 싶습니다. 저는 학교 주제 탐구 활동을 할 때 책을 읽고 생긴 의문에서 탐구 소재를 정했어요. 이 책을 읽고 인류의 친화성 가설에 대한 궁금증을 가지고 작은 규모의 사회 실험을 했고 이 내용이 자율활동으로 세부능력 특기사항(세특)에 기재되었어요. 후배들은 바쁜 시기지만 조금씩 시간을 내어 책을 읽으면서 궁금증을 탐구하고 성장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서울대학교 자유전공학부 이은우 학생1. <존엄하게 산다는 것>-게랄드 휘터-뇌과학으로 존엄의 개념을 설명하고 있는 책이라 내용이 좀 어렵지만, 흥미롭습니다. 이 책을 읽을 때 ‘인사이드 아웃 2’라는 영화를 봤는데 영화와 연결되는 내용이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뇌가 하는 선택들이 모여 패턴을 이루고 그것이 나의 가치관이 되며 내가 존엄할 수 있게 만들어준다는 내용을 알 수 있었어요. 내가 행하는 어떤 선택도 결국 나를 존엄하게 만들고 있다는 사실에 위로를 받았던 책입니다. 존엄하다는 게 무엇인지 한 번은 고민하며 읽기에 좋은 책입니다.2. <천 개의 파랑>-천선란-유명한 SF소설이고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책입니다. 기수 로봇이지만, 잘못 설계되어 버려진 로봇 콜 리가 경주마 투데이와 만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소설입니다. 기술은 발전하지만, 소외되는 이들은 점점 늘어갑니다. 인간, 동물, 로봇 모두 소외될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소외되는 모든 이들의 연대를 그린 소설입니다. 이 책은 지금까지 기술 발전에서 놓쳐온 것들에 관심을 가지고 조금 더 따뜻한 기술을 이끌어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추천하는 책입니다.*서울대학교 화학부 김연빈 학생1. <냄새 분자가 만드는 향의 세계 향료 화학>-하세가와 토시오-조향사를 진로로 정한 저에게 냄새 분자에 관한 지식을 알려준 책입니다. 냄새 분자를 추출하는 법, 합성하는 법부터 유기화학에 관한 기초 내용도 가르쳐 주는 내용이 있었어요. 면접시험을 볼 때 도움이 되었던 진로 관련 책 중 최고라고 생각해요.2. <향수 어느 살인자의 이야기>-파트리크 쥐스킨트-영화로도 만들어진 유명한 책입니다. 향에 대한 호기심이 있다면 이 책에서 나오는 매력적인 향의 묘사에 빠져들게 됩니다. 특히 향의 위력들에 대한 묘사가 잘 되어 있어요. 주인공이 자신이 만든 향수를 뿌리고 그에 끌려온 사람들에게 물어뜯기는 장면은 잔인하기는 하지만, 향의 매력을 극단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라고 생각해요.*서울대학교 경제학부 채영채 학생1. <괴짜 사회학>-수디르 벤카테시-양적 연구 방법을 주로 이용하던 사회과학 연구에서 질적 연구 방법의 하나인 참여 관찰법을 이용한 독특한 사회과학 연구 내용을 담고 있는 책입니다. 저자는 시카고 갱단이 거주하는 임대아파트에서 갱단과 함께 생활하면서 마약상, 코카인 중독자, 무단 입주자, 경찰, 공무원 등을 만나 다양한 일을 겪어요. 저자는 통계적인 자료 수집과 연구실에서 만든 해법으로는 도시의 실업, 범죄, 빈곤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생각하기에 직접 길거리로 나가서 연구했어요.이 책은 사회문화나 경제 과목의 교과 활동 중 사용할 만한 책입니다. 다방면의 사회 문제와 그에 대한 고찰, 해결 방법이 담겨 있기에 본인의 진로가 경제 분야가 아니더라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어요. 책 내용도 매우 흥미로워서 휴식 시간에 읽기도 좋아요.2. <난생 처음 한 번 공부하는 경제 이야기 1>-송병건-이 책은 제목 그대로 경제 기초 용어, 기본적인 주제를 이해하기 쉬운 도식, 그림과 함께 설명해 줍니다. 교과 활동에 직접적으로 이용하기는 어려울지 몰라도 이 책을 통해 경제의 기초를 익혀놓는다면 학교생활기록부(생기부)의 관련 내용을 더 심도 있게 채울 수 있을 거예요. ‘경제’라는 단어에서 오는 막막하게 어려워 보이는 느낌이 있지만, 정말 기초만을 쉽게 풀이해 주는 책이니 부담 없이 읽으면서 배경지식을 쌓아나갈 수 있어서 추천합니다.*한림대학교 의학과 신지호 학생1. <닥터스씽킹>-제롬 그루프먼-고등학교 1학년 국어 시간에 읽은 책입니다. 하버드 의대 교수인 저자가 오진을 막고 최선의 결정을 내리도록 의사와 환자가 서로를 돕는 최상의 방법을 제시하는 책입니다. 첨단 과학의 홍수 속에서도 진정한 의술의 시작은 의사와 환자의 정보 및 감정의 교류, 즉 최상의 관계에서 탄생 된다는 내용을 통해 의사로서 어떤 자세로 환자를 대해야 하는 지 깊게 고민해 본 계기가 된 책이었어요.2. <아픔이 길이 되려면>-김승섭-수업량 유연화 기간에 참여한 의료 불평등에 대한 강연에서 알게 된 책입니다. 이 책은 데이터를 통해 질병의 사회적, 정치적 원인을 밝히는 사회 역학에 대한 내용입니다. 사회적 원인을 갖는 질병에 대한 사회적 해결책의 필요성을 언급한 부분에서 공감을 많이 하게 되어 인상 깊은 책이었어요. 고용 불안, 차별 등 사회적 상처가 어떻게 우리 몸을 아프게 하는지, 사회가 개인의 몸에 어떻게 반영되는지를 사회역학의 여러 연구 사례와 함께 이야기하고 있어요. 의사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의사로서 사회적 책임감에 대해 생각하게 해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되어 추천하고 싶어요.*한림대학교 의학과 정병준 학생1. <마지막 여행>-매기 캘러넌-다른 직업보다는 조금 더 삶과 죽음에 가까운 의사의 역할에 대해 생각해 보기 좋은 책입니다. 죽음을 생각해 보면 현재를 더 가치 있게 보낼 수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직업과 무관하게 삶을 살아가는 한 인간으로서 읽으면 지금을 소중하게 보낼 수 있는 데 도움이 되는 책입니다.2.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야마구치 슈- 이 책은 추상적인 철학이 아니라 실용적인 철학을 다루기에 읽기도 쉽고 다양한 생각들을 마주하면서 생각하는 힘을 키우기에 좋은 책입니다. 의사도 결국에는 사람을 마주하는 직업이라고 생각했고 고등학생으로서 사람을 마주하는 방법에는 철학을 공부하는 것이 있다고 생각합니다.-*서울대학교 식품동물생명공학과 박여은 학생1. <이중나선>-제임스 왓슨-DNA의 이중나선 구조를 밝혀낸 과정을 담은 책입니다. 생각보다 재미있게 읽을 수 있고 생명과학Ⅰ4단원이나 생명과학 Ⅱ의 1단원과 엮어서 세부능력특기사항(세특)에 쓰기 좋습니다.2. <이기적 유전자>-리처드 도킨스-진화생물학에 관심이 있다면 읽어보기를 추천합니다. 생명과학 분야에서 유명한 도서인 만큼 아마 많은 학생이 생기부에 쓸 것이기에 본인만의 이야기를 녹여 내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한양대학교 의대 전 2025-07-11
-
2025학년 대입 수시 합격생 인터뷰 - 서울대 기계공학과 최이안(마포고) 학생 마포고를 졸업한 최이안 학생은 서울대 기계공학과에 합격했다. 그는 수학과 과학에 관심이 많았고 늘 우수한 성적을 유지했다. 학교 활동 중 과학실험은 모두 참여하면서 진로에 관한 관심을 보였다. 또, 이런 다양한 실험과 비교과 프로젝트를 통해 진로를 확고하게 정했다. 수업 시간에는 집중하면서 성적을 유지했고 학교 과학 중점반에서 활동하면서 꾸준하고 성실한 학교생활을 했다. 이안 학생의 내신 관리 방법과 진로에 맞춘 학교 활동을 살펴보자.박선 리포터 ninano33@naver.com합격 비결-어려움에 좌절하지 않고 극복하는 자세이안 학생은 2025 대입 수시전형에서 서울대 기계공학과에 일반전형으로 합격했다. 이안 학생은 합격의 비결로 ‘어려움에 좌절하지 않고 노력하고 극복하는 자세’를 꼽았다.이안 학생은 내신이 1점대 극초반은 아니었으나 수학과 과학을 좋아해 다른 과목보다 성적이 우수했다. 그런데 2학년 1학기 중간고사에서 수학Ⅰ OMR 답지를 밀려 써서 최악의 점수를 받게 된 경험이 있다. 이안 학생은 “저는 좌절하지 않고 이 난관을 기말고사에서 최고 점수를 받아 등급 회복을 해보자고 결심했어요. 그렇게 노력한 결과 무척 어렵게 출제된 기말고사 수학Ⅰ시험에서 전교에서 혼자 만점을 받아 등급 회복할 수 있었어요. 대학에서 학교생활기록부(생기부)를 평가할 때 어려움에 좌절하지 않고 노력하고 극복하는 자세를 높게 평가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전공 적합 활동-과학 실험 프로젝트 모두 참여이안 학생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과학실험 프로젝트에는 모두 참여했다. 프로젝트를 할 때마다 몇 가지 주제가 제시되고 그중 하나에 지원하는 방법이었는데 물리 실험을 주로 선택했다. 대학의 공과대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했기에 참여하는 것만으로도 전공과 밀접한 활동 경험이 되었다. 그뿐 아니라 논문을 자유롭게 탐색해 발표하는 활동에도 참여했다. 논문 탐색 활동은 주제의 제한이 없었기에 이안 학생이 관심 있는 분야와 연관된 심화 공부를 할 수 있었다.내신 학습 방법-수업 시간에 집중하라이안 학생은 과목 수업 시간마다 집중해 그날의 수업 내용을 시간 안에 소화하려고 노력했다. 또, 주 단위로 과목별 수업 내용을 묶어 복습하면서 내신 공부에 대한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수능 공부의 기반을 다지는 데도 힘썼다.방학 중에는 과목을 모두 분석해 분야별로 부족한 부분을 채웠다. 방학을 이용해 수학과 과학의 예습 및 수능 기출 풀이도 함께 진행했다. 학기 중에는 무척 바쁘기에 방학 기간은 부족한 부분을 계획적으로 채웠다. 또, 재수생과 수능에서 경쟁하기 위해 준비할 최적의 시간이라고 생각해 방학을 전략적으로 보내려 노력했다.학습 계획 세우기-평소 수업 내용을 수시로 복습하라이안 학생은 고1~2학년 학기 중에는 무조건 내신 준비에 초점을 맞춰 학습 계획을 세웠다. 고등의 경우 내신 시험 공지가 시험 2주 전쯤으로 상당히 늦게 나온다. 따라서 평소에 과목별 복습을 통해 내신 시험을 차근차근 준비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방학이 되면 수능 과목별로 계획을 세워 매일의 학습 습관을 만들어 공부했다. 특히 방학 기간에는 수학과 과학탐구 영역에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고3 1학기에는 내신과 수능을 같은 비중으로 공부했다. 이 시기는 모든 학생이 열심히 하는 시기이므로 방심하지 말고, 수능과 내신 모두를 열심히 공부해야 한다.동아리와 주제 탐구 활동<이안 학생의 동아리와 주제 탐구 활동>*동아리-과학반-특정한 과학 분야에 한계를 두지 않고 다양한 과학 이론을 배우고 실험까지 함께 진행해 분야별로 심도 있게 탐구함.-주제를 정하는 것부터 예산 계획, 주제별 실험까지 학생들이 조를 이루어 주도적으로 실행함.-궁금한 점이 생길 때마다 단순히 인터넷에서 정보를 찾아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실제 실험을 통해 검증해 보는 역량과 습관을 기를 수 있게 되었음.-선후배가 협력을 통해 업무 분담을 해 그 중요성을 체감할 수 있었음.*주제 탐구 활동-로봇팔 제작 & CNC 삼축드릴 제작-기계 공학과로 진로를 확정한 뒤 진행한 탐구 프로젝트임.-영화에서 봤던 로봇팔을 현실에서 직접 설계해 제작함.-시판된 키트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제작에 필요한 부품을 직접 가공해 만드는 것부터 시작함. 아크릴과 서보모터를 이용해 나만의 로봇팔 제작에 성공함.-그 후 로봇팔 제작 시 아쉬웠던 점 보완을 위해 CNC 삼축드릴을 직접 설계해 제작함.-시중에 제작 방법이 나와 있어 누구나 제작할 수 있는 드릴이 아닌 탐구 과정에서 스스로 필요성을 느껴 초기 설계부터 부품 가공, 본체 제작까지 직접 진행한 나만의 프로젝트라는 점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음.-탐구 프로젝트 선정 시에는 앞서 활동한 프로젝트와 유기적으로 엮어 연결, 발전시킬 수 있는 주제로 방향을 이끌어 가는 것이 유리함.면접 준비-수리 면접에서는 수학적 모델링 능력을 길러라이안 학생은 서울대에서 일반전형으로 제시문 면접을 보았다. 면접 순서가 뒷번호라서 3시간 정도 긴 대시 시간이 있었다. 면접 대기 중에는 어떤 자료도 볼 수 없어 이안 학생은 3시간 동안 깊은 잠을 자고 좋은 컨디션으로 면접 문제를 풀었다.제시문은 수학 문제였고 이안 학생은 전체 7문제 중 5.8문제를 풀고 면접관 앞에서 이를 설명했다. 면접 후 다른 사람들의 답과 비교하며 평균 이상 개수의 문제를 풀었고 푼 문제의 답도 모두 맞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면접관 앞에서 설명한 내용도 만족스러웠다.이안 학생은 “공과대학 수리 면접의 경우 ‘수학적 모델링’ 능력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는 수능이나 내신 공부와는 별개의 또 다른 영역이라고 생각해요. 일상생활의 문제를 수학의 영역으로 끌어오는 능력이라고도 말할 수 있어요. 저는 고3 9월부터 학원에서 진행하는 온라인 면접 대비 수업을 수강했어요, 수업을 통해 기출문제와 변형 문제를 풀고 시간 내에 이를 설명하는 연습을 반복하면서 면접 형식을 익히고 수학적 모델링 역량을 기르려고 노력했어요.”라고 조언했다.세특-같은 학년 학생 중 최고의 수업 태도이안 학생은 가장 인상 깊었던 세특 내용은 과목마다 교사들이 이안 학생의 수업 태도를 칭찬해 준 부분이었다. “세특에 학생이 직접 설계한 여러 가지 과학 프로젝트나 특색 있는 활동이 적히는 것도 좋겠지요. 저는 그 외에 수업 태도에 관해 ‘동 학년 중 최고의 수업 태도’ 등의 내용이 과목별로 여러 번 기재되어 있었어요. 이 세특 내용 덕분에 성적이 비슷한 상위권 학생 중에서도 생기부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있었던 포인트가 아닐까 싶습니다”라고 말했다.후배들에게- 자신에 대한 객관적인 성찰이 필요하다이안 학생은 고3이 되기 전 겨울방학은 수능 시험에서 부족한 학습적 부분을 체계적으로 채울 수 있는 마지막 시간이라고 보았다. 이 시간을 잘 보내기 위해서는 객관적인 본인 성찰이 필요하다. 이안 학생은 과목별로 모의고사에서 자주 틀리는 단원과 유형을 파악하고 어떤 방법이 나에게 효과적인지 고민하면서 반드시 실천하기를 당부했다.이안 학생은 “수험생 1년의 기간은 생각보다 깁니다. 수험생이라고 잠을 너무 줄이면 컨디션 난조를 보이기 쉽습니다. 본인에게 맞는 적절한 수면시간을 확보하고 깨어 있는 시간 동안에는 그날 해야 할 목표를 설정해 한발씩 앞으로 나아가기를 바랍니다”라고 강조했다. 2025-07-11
-
2025학년 대입 수시 합격생 인터뷰 - 고려대 전기전자공학부 이서준(한가람고) 학생 한가람고를 졸업한 이서준 학생은 고려대 전기전자공학부에 합격했다. 그는 진로에 맞춘 다채로운 학교 활동으로 학교생활기록부(생기부)를 채웠고 강한 정신력으로 고등학교 생활을 이어 나갔다. 컴퓨터공학에 관심이 많았던 서준 학생은 프로그래밍과 수학을 모두 다루는 학과를 찾다가 전기회로, 회로 설계 등 좋아하는 분야의 공부를 배울 수 있는 전기전자공학과를 희망하게 되었다. 서준 학생이 꾸준히 버티면서 만들어간 내신 성적과 생기부를 통해 알차고 바람직한 학교생활을 만들어가는 방법을 살펴보자.박선 리포터 ninano33@naver.com합격 비결-모든 유혹 떨치고 정신력으로 버티기서준 학생은 2025 대입 수시전형에서 고려대 전기전자공학부에 학업 우수 형으로 합격했다. 서준 학생은 합격의 비결로 ‘버티기’와 ‘정신력’을 꼽았다. ‘버티기’는 고등학교 3년 내내 수시전형을 준비하면서 모든 유혹을 떨쳐내고 공부의 힘든 과정을 버텨내는 것이다. 절제할 줄 알고 포기하지 않는다면 충분히 합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정신력’은 두 번째로 중요한 요소였다. 아무리 공부를 열심히 하고 유혹을 떨쳐내도 원하는 만큼 성적이 나오지 않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때 무너지는 친구들이 많은데 이럴 때 ‘그럴 수 있지, 다른 시험에서 메꾸면 돼’와 같은 생각을 하며 버텨야만 대학 입시에서 성공할 수 있다고 보았다.전공 적합 활동-학교 활동 중 수학과 과학 포럼 열심히 참여서준 학생은 학교 활동 중 포럼 발표에 열심히 참여했다. 포럼 활동은 자신의 진로와 관련한 기술이나 원리의 궁금증을 수학과 과학을 이용해 설명하고 풀어내는 발표 형식의 활동이다. 서준 학생은 수학과 과학 포럼에 참여했다. 프로그래밍을 더한 수학과 과학 원리를 위주로 준비해 발표했다. 예를 들어 세부능력 특기사항(세특)을 만들려고 하면 많은 사람이 쓰는 것이 ‘푸리에 변환’이다. 서준 학생은 이를 색다르게 해석하고 싶어서 직접 푸리에 변환 원리를 응용한 그래프를 구상하고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었다. 포럼에서 프로그래밍을 활용해 그래프가 자체적으로 움직이는 것을 구현했다. 교사와 학생의 반응도 좋았고 질문도 많이 받으면서 성공적인 포럼 활동을 할 수 있었다.서준 학생은 자체적으로 자기 진로에 대해 궁금한 과학적 기술을 일정 과목으로 설명하고 보고서를 작성했다. 그리고 해당 과목의 교사에게 찾아가 이 보고서를 세특에 추가해 줄 수 있냐고 물었다. 서준 학생은 “보고서를 열심히 준비했지만, 교사에게 묻는 것을 어려워하고 부끄러워하는 학생이 대부분입니다. 오히려 이런 부분에서 적극적으로 질문하고 교사와 친해지고 자신의 관심 학과가 무엇이고 원하는 게 무엇인지 나타내야 생기부에서 유리한 점수를 받을 수 있어요”라고 조언했다.내신 학습 방법-이해 안 되는 것은 반드시 질문해서 알고 넘어가라<서준 학생의 내신 관리>*내신-내신 공부를 3주 전에 시작함.-학교 수업을 듣지 않다가 내신을 시작하려면 많은 준비시간이 필요함. 그러면 내신을 4주 정도 정하고 해야 하기에 버티기도 힘들고 하기도 싫어짐.-그래서 서준 학생은 일단 학교 수업 필기는 꼼꼼히 하고 모르거나 필기하지 못한 것은 반드시 교사에게 질문했음. 그렇게 정리하다 보면 내신 기간에는 정작 생각보다 정리할 것이 많지 않음.*학원-서준 학생은 수학, 화학, 생명 과목을 배울 수 있는 학원에 다녔음.-수학과 생명 과목은 평소 다니던 학원에서 수능과 내신을 같이 준비했음. 화학 과목은 수능으로 선택하지 않을 생각이었기에 내신만 준비하기 위해 다녔음.-학원에 다니다 보면 졸려서 버티지 못하는 것이 당연했음. 교사에서 양해를 구하고 졸음을 쫓기 위해 일어서서 수업을 들었음.-또, 시간 여유가 있다면 독서실에 가서 문제를 풀거나 복습하고 정리했음. 학원 이동시간에도 꾸준히 복습 정리한 노트를 들고 다니면서 암기했음.*수면-서준 학생은 새벽 2시에 취침해서 오전 6시 30분에 기상했음. 독서실에서 자정이면 집에 왔고 새벽 2시까지 휴대전화를 보다가 잠이 들었음. 휴대전화 보는 시간이 행복이라서 그 시간은 지켰음.학습 계획 작성-매일 할 일 수행하며 지워나가서준 학생은 ‘노트북 메모’로 학습 계획을 적었다. 서준 학생은 ‘기본적인 요일 시간표틀’을 만들었다. 대충 월~일요일까지 어떤 과목을 할 것이고 오답할지 인강을 들을 지 등등의 간단한 활동 내용을 적어두었다. 이 계획표가 완성되면, ‘매일매일 세부 시간표’를 만들었다. 할 일이 끝날 때마다 노트북에서 하나씩 항목을 지워나갔다. 지워가는 성취감도 있고 점점 항목이 하나씩 사라질 때의 쾌감이 좋아 이런 방법으로 공부했다.동아리와 주제 탐구 활동<서준 학생의 동아리와 주제 탐구 활동>*동아리-overflow(컴퓨터부)-동아리의 주요 활동은 코딩, 프로그래밍, C언어 강의였음.-C언어를 고1 때 공부해 알고 있었지만, 프로그래밍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했고 잘하는 친구들을 보면 회의감이 들기도 했음.-동아리 활동을 계기로 혼자 어떤 작품을 만들어낸다는 기쁨을 느꼈음. 아는 것만 복습하고 반복하는 활동에서 벗어나 새로운 언어라는 것을 배우는 기쁨이 엄청났기에 좋은 활동으로 기억됨.*주제 탐구 활동-행렬이 사용되는 4단자망-서준 학생은 주제탐구 활동의 소재는 무조건 진로와 관련 있는 것으로 정하라고 당부했음.-주제 탐구 활동을 하는 과목의 내용이 ‘원리이자 본질’에 해당하면 좋겠지만, ‘계산이나 풀이 과정’이어도 충분함.-서준 학생이 주제 탐구 활동으로 준비한 ‘고급 수학’에서 사용하는 수학은 생각보다 적용되는 기술을 찾아보기 쉽지만, 이해하기는 어려움. 그래서 계산과정에 고급 수학을 쓰는 주제 탐구 활동을 하기로 마음먹었고 ‘4단자망’이라는 진로와 관련한 기술을 알게 되었음.-친구들 앞에서 발표하고 교사도 많은 호기심을 가지고 경청해 좋은 평가를 받았음.-진로와 관련되었지만, 너무 어렵지 않고 모두 이해하지 않게 생소한 기술을 바탕으로 주제 탐구 활동을 준비하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음.선택과목-점수 잘 받을 수 있는 과목을 선택하라서준 학생은 학교에서 고2 때 3개의 과학 과목인 물리, 화학, 생명 과목을 선택했다. 무조건 흥미 있는 과목으로 선택하는 것을 추천하지만, 현실적으로 수능을 볼 때 자신의 실력이 안 되어서 힘들 것 같은 과목은 피하는 것을 추천했다. 서준 학생은 물리에 흥미가 있었고 생명도 좋아했지만, 화학은 좋아하지 않았다. 하지만 서준 학생은 후배들에게 물리, 생명, 지구과학 과목 선택을 추천했다. 물리와 화학을 같이 하면 어려운 단원이 나올 때 한 번에 신경을 쏟기 어렵기 때문이다.세특-남들보다 어려운 탐구 과정을 가져라서준 학생은 궁금한 기술에 관한 논문을 모두 직접 찾아 해석하고 자기 것으로 만든 뒤 이를 응용한 주제탐구를 진행했다. 우연히 ‘다익스트라 알고리즘’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 알고리즘을 통한 자율주행 자동차의 최단 거리 기술을 탐구하고 직접 동아리 시간에 배운 코딩으로 만들어보는 탐구를 진행했다. 다른 친구들은 다익스트라 알고리즘을 연구하고 끝내는 경우나 이를 응용해보니 자율주행 자동차의 기술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만 서술하는 식이었다.서준 학생은 “좋은 세특을 받기 위해서는 남들보다 어렵게 탐구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저처럼 프로그래밍을 배웠다면 그 알고리즘을 활용한 최단거리 기술을 직접 프로그래밍해보는 것처럼 말입니다”라고 조언했다.후배에게-놀더라도 ‘공부의 2025-07-11
- 7월 리포터 칼럼 - 여름방학 준비 7월초부터 40도에 육박하는 폭염으로 공부하기도 힘든 시간이다. 7월 기말고사가 끝나면 여름방학이 시작된다. 여름방학은 생각보다 짧아서 방학 전 세운 수많은 계획을 몇 가지 해보기도 전에 방학이 끝나버리게 될 수 있다. 너무 여유롭게 쉬다가 방학을 보내기에는 한 달이라는 여름방학의 시간은 아깝기만 하다. 기말고사가 끝나고 방학이 시작되기 전 학생과 부모가 함께 앉아 학습 계획을 꼼꼼하게 정리하고 세워야 한다. 물론 학습 계획뿐만 아니라 똑같이 휴가 계획도 세우면서 몸과 마음을 재충전할 수 있는 여유도 가져야 한다.본 리포터는 우리 지역의 수시합격생들과 여러 해 만나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몇 년 동안의 수시합격생 인터뷰 내용과 리포터의 개인적인 생각을 담아 순식간에 지나가는 여름방학을 좀 더 알차고 계획성 있게 보낼 수 있는 도움이 될 만한 조언을 고등학교 3학년을 기준으로 몇 가지 정리해 보았다.박선 리포터 ninano33@naver.com생활 리듬 학교 다닐 때처럼 유지점점 더워지는 여름방학 기간에는 생활 리듬이나 학습 습관이 무너지기 쉽다. 그래서 여름방학에 가장 우선해서 실천해야 할 것은 성적을 올리기 위한 공부나 학교생활기록부(생기부)를 알차게 채우기 위한 다양한 활동이 아니다. 바로 건강한 생활 습관 유지하기다.덥고 습한 여름 날씨는 늦잠을 자게 되고 부족한 잠을 보충하기 위해 오전 내내 잠으로 보내게 한다. 수시합격생들도 불규칙하게 생활 습관이 무너지는 것을 가장 경계했다. 그래서 학원의 여름방학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일부러 일찍 일어나 등원했고 학교 시간표처럼 활동했다. 혹은 학교에 가 오전부터 자기 주도 학습을 하기도 했다. 그것도 아니면 스터디 카페나 독서실을 이용해 어떻게든 오전에 일찍 일어나 학기 중과 같은 습관을 유지하려고 노력했다.아침 챙겨 먹고 간단한 운동은 필수수시합격생의 경우 여름방학에도 등교할 때와 똑같이 오전 6시에서 오전 6시 30분 사이에는 기상했다. 그리고 자정에서 새벽 1시 사이에는 잠이 들려고 노력했다. 입맛이 없는 계절이지만, 아침 식사는 조금이라도 먹으려고 노력했다. 밥이 아니라 빵이나 죽, 간단하게 수프를 먹더라도 반드시 아침 식사를 하면서 에너지를 얻으려고 했다. 일과를 마치는 저녁에는 간단히 운동하면서 건강을 유지했다. 집 앞 공원을 산책하거나 헬스장이나 수영장에 등록해 정기적으로 운동을 하는 학생도 드물게 있었다.힘이 빠지고 쉽게 지치는 여름철을 건강하게 보내기 위해 비타민과 홍삼액을 꼭 챙겨 먹은 수시합격생이 많았다. 과일은 하루 2~3번씩 식후에 다양하게 챙겨 먹었다.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친구들과 노래방을 가거나 농구나 축구로 땀을 흘리는 학생도 있었다. 친구들이나 가족과 수다를 떨거나 좋아하는 가수의 노래를 듣기도 하면서 대부분 그날의 스트레스를 바로 없애려고 노력했다.여름방학은 더 꼼꼼하게 계획 세우고 문제 풀이에 집중하라생활 리듬에 맞춰 학습 습관은 더 꼼꼼하게 세워야 한다. 하루의 모든 시간을 자기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으니 자칫 잘못하면 늘어지기 쉽다. 지난 시간을 후회하지 않도록 하려면 방학 시작 전 자신에게 맞는 계획부터 짜임새 있게 만들어야 한다. 꼭 시간 단위가 아니어도 좋다. 날짜에 맞춰 꼭 해야 할 일들을 먼저 적고 일주일 단위로 계획을 세우고 다시 하루 단위의 계획들을 정리해 본다.여름방학은 과목마다 개념을 정리하기에는 기간이 너무 짧다. 그래서 주로 겨울방학에 과목 이론이나 개념을 정리하고 여름방학에는 문제 풀이에 집중한다. 1~2학년의 경우 내신 과목의 내용을 미리 예습하고 3학년의 경우는 기본 문제부터 심화 문제까지 풀이한다. 문제를 대하는 순간 풀이법이 떠오르고 손이 바로 갈 정도로 많은 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중요하다.수능 시간표대로 문제를 풀어보자우리 지역 수시합격생들은 여름방학에는 수학과 탐구 과목에 집중했다. 수학은 며칠만 공부하지 않아도 감을 잃게 된다. 그 감을 잃지 않게 매일 일정한 양을 정해서 문제를 열심히 풀었다. 탐구 과목의 경우는 문제 풀이를 최대한 아주 다양하게 하면서 자주 틀리는 문제의 개념을 숙지하는 시간을 가졌다.국어와 영어 과목은 기본적으로 매주 1~2번씩 모의고사를 시간 맞춰 풀고 오답 정리까지 했다. EBS 교재에 대한 풀이와 정리도 이 시기에 하면 좋다. 수시합격생들은 3학년 여름방학에는 수능 시험 시간표에 익숙해지기 위해 일주일에 1번씩은 수능 시험 조건과 똑같이 시간을 정해두고 모의고사를 풀었다. 1교시 국어 과목부터 시작해 수학, 영어, 탐구 등으로 차례대로 문제를 풀었다. 심지어 집에서 수능 시간표대로 학습하면서 도시락까지 준비해 수능시험장의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 수시합격생도 있었다.학부모는 자녀와 많은 대화를학부모는 학기 중에는 학교와 학원을 돌다 온 자녀가 피곤해하는 것을 보면 ‘얼른 자라’는 말밖에 나오지 않는다. 하지만 방학은 자녀와 이야기할 시간적인 여유가 있다. 그 시간적 여유를 최대한 활용해 자녀와 많은 대화를 했으면 한다. 이 시간을 이용해 생기부의 내용을 점검해보고 개학 후 더 추가할 내용은 없는지도 살피면서 자녀의 현재 학습상황과 생활습관 등에 대해 불편한 점은 없는지 대화를 나누어야 한다.우리 지역 수시 합격생들은 힘든 수험 생활 동안 가족과의 대화와 여행이 가장 즐거웠던 추억이 되었고 힘을 낼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되었다고 입을 모았다. 입맛을 돋우는 맛있는 떡볶이를 만들어 앞에 두고 자녀들과 종알종알 수다를 떨다 보면 힘든 학습 스트레스는 어느 순간 날아가 버릴 것이다. 2025-07-11
- 영어 원서 읽기, 초등 시기와 방학이 만든 결정적 차이 요즘은 초등학교 입학과 동시에 영어 공부를 시작하는 아이들이 많습니다.하지만 그 학습 방식에 있어 여전히 ‘문법 위주’ 혹은 ‘암기 중심’의 접근이 많다는 것이 아쉽습니다. 영어를 조기에 시작하는 만큼, 그 방식도 달라져야 합니다.그 중에서도 제가 가장 강조하고 싶은 것은 ‘읽기’, 즉 영어 원서 읽기입니다.읽기를 통해 영어에 익숙해지는 아이들은 단어 하나하나를 번역하는 것이 아니라, 문장 전체의 의미를 파악하고, 스스로 유추하며 언어 감각을 기릅니다.무엇보다도 ‘영어는 외우는 것이 아니라 이해하는 것’이라는 감각이 책을 통해 형성됩니다.그리고 이 중요한 언어 감각은 초등 시기에 만들어져야 합니다.초등 시기는 영어 독서를 반드시 시작해야 할 때입니다- 초등 1~3학년: 영어책과 ‘친해지는 시기’초등 저학년은 언어를 감정적으로 받아들이는 시기입니다.복잡한 문법이나 시험 문제보다, 재미있는 이야기, 리듬감 있는 문장, 반복 구조의 친숙한 표현을 통해 영어와 친해지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 시기에 영어책을 접한 아이들은 영어를 낯설고 어려운 ‘공부’가 아닌, 재미있는 ‘이야기’로 받아들입니다. 하루 10분이라도 영어그림책을 읽거나 들으며 ‘영어가 일상적인 언어’가 되는 경험을 누적시키는 것이 필요합니다.-초등 4~6학년: 읽기 실력을 본격적으로 다져야 할 시기초등 고학년은 논리적 사고력, 문장 이해력, 표현력이 확장되는 시기입니다. 이 시기부터는 단순히 듣거나 따라 읽는 것에서 나아가, 이해하며 읽기, 생각하며 요약하기, 표현하며 말하기로 이어지는 깊이 있는 독서가 필요합니다. 영어책을 통해 다양한 주제와 표현을 접한 아이들은 중학교에 올라가서도 지문을 두려워하지 않고, 낯선 어휘 앞에서도 문맥을 활용해 의미를 유추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능력은 단순한 영어 성적을 넘어 언어를 활용하는 근본적인 힘을 길러줍니다.중학교 영어 내신의 실력은 결국 초등 영어 독서에서 시작됩니다중학교 영어 내신의 핵심은 문장을 이해하고 분석하는 능력, 즉 독해력입니다.시험 문제를 잘 푸는 아이들은 대부분 읽기 능력이 탄탄하게 자리 잡은 경우입니다.지문을 빠르게 읽고, 중심 내용을 파악하며, 주어진 선택지를 논리적으로 판단하는 힘은 단기간 문제 풀이로는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실제로 영어 독서 경험이 풍부한 아이들은 중1 첫 시험부터 확연한 차이를 보입니다. 문장의 구조와 흐름을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문법적 감각과 표현의 다양성까지 몸에 배어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중등 내신에서 안정적인 성적을 유지하는 가장 좋은 준비는 초등 시기의 영어 독서입니다.여름방학, 영어 원서에 몰입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학기 중에는 아이들이 하루를 쪼개어 살아갑니다. 학교 수업, 과제, 학원, 활동 등으로 영어책을 차분히 읽을 시간조차 부족합니다. 하지만 방학은 다릅니다. 하루 30분이라도 정해진 시간에 영어책을 읽고, 읽은 내용을 말하거나 생각을 정리하는 습관을 만들어줄 수 있습니다. 이런 집중적이고 반복적인 몰입 경험은 짧은 시간에도 아이의 언어 감각을 눈에 띄게 향상시킵니다.특히 여름방학은 학습적으로 흐름이 끊기기 쉬운 시기이기에, 영어 원서 읽기를 통해 아이의 사고와 표현의 감각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확장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특목·자사고 진학에서도 영어 독서가 힘을 발휘합니다영어 독서의 힘은 중학교 내신에서 멈추지 않습니다. 특목고, 자사고 입시에서는 독서 기반의 면접까지 요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가장 크게 빛을 발하는 것이 바로 평소 꾸준히 쌓아온 독해력과 표현력, 논리력입니다. 실제로 특목자사고의 자기소개서와 면접 문항을 보면, 영어책 독서 경험을 묻거나, 영어 지문을 읽고 자신의 생각을 말하게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만큼 영어 원서 읽기는 단순한 학습을 넘어, 진로와 입시 전략의 핵심 도구로도 작용합니다.지금 이 시기에 우리 아이가 어떤 책을 읽고 있느냐가, 2~3년 후 영어 실력을 가를 수 있습니다. 읽기는 느리지만 확실한 길입니다.아이의 영어 실력, 이번 방학 한 권의 책에서 시작해 보시길 바랍니다.조창모원장중계GMS학원 관악GMS뉴스터디학원 2025-07-11
- 방학이 수학을 가른다 — 누가 구조 안에서 반복하느냐의 차이 방학이 시작되면 교실은 멈추지만, 격차는 벌어지기 시작한다.방학은 공부를 멈추는 시기가 아니다. 오히려, 학기 중에는 보이지 않던 공부 태도와 학습 환경의 차이가 가장 극명하게 드러나는 시기이다.학기 중엔 모두 같은 시간표로 움직이지만, 방학에는 각자의 루틴과 시스템이 실력을 갈라놓는다.그중에서도 수학은 그 차이가 가장 선명하게 나타나는 과목이다.어떤 학생은 2학기 예습을 마치고 실전 문제에 들어가는 반면, 다른 학생은 1학기 복습도 끝내지 못하고 있다.공부를 잘하는 학생과 그렇지 못한 학생의 차이는 의외로 단순하다.수학을 ‘얼마나 많이 배웠느냐’가 아니라, ‘배운 것을 반복 가능한 구조 안에서 정리하고 있느냐’에 달려 있다.문제를 풀면서 개념을 되짚고, 오답을 복습하면서 논리를 되새기는 과정이 반복될 때,수학은 단순한 과목이 아닌 ‘풀이력’이 된다.이 과정을 습관으로 만들 수 있는지가 실력을 나누는 기준이 된다.하지만 많은 학생은 이 구조를 만들지 못한 채 방학을 흘려보낸다.책상 앞에 앉아 있지만, 공부는 이어지지 않고, 진도는 쌓이는데 성취감은 없다.공부 시간을 늘리는 것과 학습의 효율이 높아지는 것은 전혀 다른 이야기다.이 시점에서 학부모는 고민에 빠진다."지금 우리 아이는 잘하고 있는 걸까?""방학인데 뭘 더 시켜야 하지?"무엇을, 얼마나, 언제 시켜야 하는지 명확하지 않다.가장 위험한 건, ‘열심히는 하는 것 같은데 결과가 없다’는 상황이다.이때 부모가 해줄 수 있는 가장 큰 지원은 루틴과 시스템이 작동하는 환경 안에 아이를 넣어주는 일이다.우리 학원은 방학을 단순히 진도를 더 나가는 시기로 보지 않는다.진도는 수단일 뿐이고, 공부의 본질은 구조화된 반복 안에서 개념을 자기 것으로 만드는 데 있다.그래서 우리는 학생별 수준과 시기에 따라 개념 정리 → 문제 적용 → 오답 복습으로 이어지는 일일 학습 루틴을 설계한다.이 루틴은 단순한 시간표가 아니다.각 단원의 핵심을 어떻게 정리할지,어떤 문제를 풀어야 개념이 연결되는지를 설계하고,그날그날 오답은 어떻게 기록하고 복습할지를 포함하는 구조적 학습 흐름이다.방학이 흔들리지 않으려면 ‘공부할 시간’을 정하는 것보다‘공부가 흘러갈 구조’를 먼저 만드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이런 구조 안에 들어온 학생은공부량보다 ‘완성도’에 집중한다.오늘 어떤 개념을 정리했고, 어떤 문제를 틀렸고,그 문제를 다시 풀 때 어떤 생각이 들었는지를 기록한다.이런 반복이 차곡차곡 쌓일 때,2학기부터 수학이 흔들리지 않는다.우리 학원은 단순한 진도 중심의 선행 수업을 하지 않는다.학생 한 명 한 명의 흐름을 파악하고,지금 이 시기에 어떤 루틴과 반복이 필요한지담임과 담임교사가 함께 점검하고 설계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학부모는 루틴을 ‘관리’하지 않아도 된다.우리는 학생이 구조 안에 머물 수 있도록매주 루틴을 체크하고, 누락된 개념을 복원하며,실전까지 연결되는 학습 흐름을 만들어준다.수학은 하루아침에 성적이 오르지 않는다.하지만 구조 속에서 반복한 아이는 서서히 흔들리지 않는 실력을 갖게 된다.이것이 결국 고등 내신과 모의고사에서 결정적 차이를 만든다.방학은 공부가 멈추는 시간이 아니라,공부가 방향을 바꾸는 시기다.누가 준비된 구조 안에서,누가 반복 가능한 루틴 속에서수학을 진짜 자기 것으로 만드는가.그 차이가 가을에 성적이라는 이름으로 나타난다.방학이 수학을 가른다.그리고 우리는 그 구조를 설계하는 학원이다.홍 재룡 원장연세대학교 교육학 석사현 홍재룡 수학학원 원장 2025-07-11
- 고등학교 내신영어 서술형 어떻게 정복해야 할까? 이제 대부분의 고등학교 기말고사가 끝나며, 학생들의 첫 학기가 마무리 되었다. 특히 현재 고1 학생들의 경우 10% 1등급이라는 변화된 체제 속에서 나름대로 1등급을 수월하게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 친구들도 많았겠지만, 실제 고등학교 시험을 치르면서 중학교 때 영어와 너무 다른 난도나 유형에 당황한 경우도 많을 것이다. 특히 학원을 다니면서 중학교 때처럼 지문을 암기하고 변형문제 및 각종 동형 모의고사를 풀며 나름 괜찮게 준비했다고 생각했던 친구들이 실제 시험장에서 원하는 점수를 받지 못해 실망한 경우도 많을 것이다. 그 원인은 다양할 수 있겠으나, 그 중 대부분의 학생들을 힘들게 하는 서술형 문항에 대한 대비 방법을 제시해보고자 한다.우선 서술형문항의 유형은 다양하겠지만, 그 유형을 정리해 보면 크게 1)스크램블유형, 2)어법 3)어휘찾기 4)조건에 맞게 직접 영작하기 5)밑줄 친 부분의 의미를 찾아 쓰기 정도 유형으로 간추려 볼 수 있다. 여기서 스크램블유형은 시험범위 내의 학습한 지문 내의 문장 중 하나를 골라 그 문장의 한국어를 제시해 주시면, 그 한국어에 맞게 주어진 단어를 배열하여 문장을 완성하는 유형이다. 이 경우 어형변화 없이 주어진 단어만 활용해 배열하기만 하면 되는 경우에는 본문 암기를 성실히 한 학생이면 대비할 수 있다. 반면 어형변화를 요하는 경우, 제대로 암기되지 않은 친구들의 경우, 시험 치르는 당시 학생 본인의 문법지식을 활용해 어형 변화를 할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이 경우도 제대로 지문을 암기했다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 문제는 해당 문장의 의미는 거의 같으나 변형한 문장으로 스크램블 문형을 내셨다거나, 본문에 나오지 않은 문장이면서 한국어 해석도 주어지지 않은 채, 주어진 단어만으로 배열하여 요약문이나 강의록, 교훈 등을 완성 하라는 경우, 절대로 본문을 암기한다고 해서 서술형 해결 할 수 없다. 한번도 보지 못했던 문장을 해당 시험장에서 바로 단어들을 조합하여 답안 문장을 구성해 내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4)에서 제시한 조건에 맞게 직접 영작하는 경우에도 주어진 어법 조건을 충족시켜 직접 문장을 구성해야 하기 때문에 반드시 학생 본인의 영작 실력이 있어야 해결할 수 있는 문항이다. 어법 변형이 없다면 또한 암기를 토대로 해결해 볼 수 있겠지만, 약간의 변형이 된 상태에서의 어법문항은 학생 스스로 어법 지식이 있어야 해결해 낼 수 있다. 어휘와 밑줄 부분의 의미를 찾아 쓰는 유형은 해당 지문을 국어적으로 꼼꼼하게 이해하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문항이기 때문에, 지문 내용학습과 지문의 키워드 및 소재를 꼼꼼하게 확인하며 학습했다면 어렵지 않게 해결 할 수 있는 문항이다.정리해보면 크게 세가지 패턴으로 다시 말해볼 수 있는데 1)변형이 없는 경우는 암기로 해결 가능 2)변형 및 새로운 문장구성을 요구하는 경우 학생본인의 영작실력 필요 3)국어적인 꼼꼼한 이해를 통한 문제 해결 정도인데, 문제는 1)변형이 없는 경우라면 특히나 학생 본인의 영작실력이 있다면 충분히 암기하지 않고도 영작 연습만으로 해당 유형을 해결할 수 있다. 따라서 학생들이 스스로 영작실력을 키웠을 때 서술형 유형을 무난히 해결할 수 있는 것이다.그렇다면 영작실력을 어떻게 키워나가야 할까? 그 해결책을 크게 3가지 정도로 제시해보고자 하는데, 1)문법개념 정리를 통한 서술형으로의 확장, 2)동사학습(동사패턴) 3)단어암기시 단어의 패턴 학습 이다. 우선 학생이 문법개념이 전혀 없는데, 분사구문을 활용해 영작하라는 유형을 해결할 수 없을 터, 당연히 문법개념정리가 선행되어야 한다. 주로 문장을 구성하는 준동사, 간접의문문, 관계사절, 분사구문, 가정법, 도치, 비교, 강조 정도의 문법개념은 반드시 정리해 두어야 하며, 이를 활용해 문장을 구성하는 연습을 해내야 한다. 두 번째로는 동사패턴의 학습이다. 대부분 학생들이 동사의 중요성을 간과하는데, 영작시 가장 중요한 것은 동사로 동사를 통해 동사 뒷부분의 패턴을 구성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remind가 제시되었다면, remind의 동사패턴 즉 remind A of B, 또는 remind A that SV 어순을 알고 있는 친구는 remind 뒷 부분을 저 패턴에 맞추어 구성해 보려 하겠지만, remind 자체의 뜻만 알고 있는 친구들은 주어진 단어를 배열하기 쉽지 않다. 따라서 반드시 동사 쓰임을 정리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어휘 학습시 해당 어휘가 함께 자주 쓰는 어휘를 함께 예문으로 학습해야 한다. 예를 들어 influence라는 단어가 명사형으로 쓰이면 이후에 영향을 미치는 대상 앞에 전치사 on을 함께 붙이기에, influence가 배열할 단어로 제시되면 뒷 부분에 on을 영향미칠 대상에 붙여 쓰겠다는 생각을 해낼 수 있는 것이다. 대부분 학생들이 단순히 표제어만 암기하고 끝내기 때문에 실제 서술형 문항에서 알고 있는 단어도 제대로 배열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짧은 글이지만 제시한 해결방향을 참고해 2학기에 원하는 성적을 꼭 달성하기 바라는 마음으로 이 글을 마친다.장희철 원장장민준영어학원 2025-07-11
- 여름방학, 실력 향상의 적기 무더위속에 기말고사가 서서히 마무리되고 짧은 여름방학이 다가오고 있다. 방학 특강 프로그램에 대해 6월말부터 문의하시는 학부모님들이 있는 만큼 학군지라 불리는 중계동에서는 방학에 대한 기대와 포부가 남다를것으로 안다.여름방학은 3~4주 밖에 안되는 짧은 기간이지만 2학기를 준비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기 위해 그만큼 더 알차게 보내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또한 막연히 방학동안 공부를 열심히 할 것이라 생각하기 보다는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 실천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필자가 가르치는 과목이 영어과목이고, 은행사거리에서 학생들을 지도하면서 영어를 두렵게 여기는 헉생들이 의외로 많기에 방학동안 영어 실력을 향상시키기위해 무엇을 하면 좋을지 조언해보고자 한다. 고학년이 될 수록 생각만큼 점수가 잘 나오지 않아 시험점수에 실망하여 본 학원에 입학 상담하러 온 학생들을 보면, 대체로 기본개념이 잘 정리되어 있지 않은 경우가 많았다. 상당한 수준의 교재로 학습을 하고 있었음에도 문장의 기본구조를 파악하는데 어려움을 느끼거나, 문장성분과 품사의 상관관계를 잘 알지 못한다면 방학동안 기본적인 개념부터 점검해 보길 권한다. 여러번 공부했음에도 문법이 어렵다면 보기에 쉽고 이해하기 쉽게 정리된 문법책을 선택해 개념부터 차근차근 이해하여 1회독을 하되, 예비중학생이나 중학생은 품사의 개념부터, 그리고 예비고학생과 고등학생은 취약한 부분의 문법을 위주로 개념을 익히도록 한다. 그 후 문장으로 연습해서 확실히 이해해서 서술형 문제도 대비할 수 있도록 하자. 문법은 한 번에 이해가 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차근차근 큰 개념들을 잡아놓으면 그 다음에는 세부적인 것들을 반복하여 암기하면 되기 때문에 두려워하지 말고 꾸준히 하자. 소위 양치기로 문제만 많이 풀면서 문법공부를 하다보면 오히려 시간이 더 걸리고 개념도 제대로 잡히지 않을 것이다.또한 내신기간에는 주로 학교 교과서와 부교재 위주로 공부를 하기에 범위가 없는 모의고사와 수능에 대한 준비가 제대로 되지 않기때문에 방학을 이용해서 많은 단어를 암기하라고 조언하고 싶다. 중등 필수 단어와 수능 필수 단어 중 각자의 수준에 맞춰 1회독을 하도록 계획을 짠다. 주 단위로 몇 개의 단어를 외울 지 계산하여 일단위로 쪼개서 매일 몇개의 단어를 외울 지 계획을 세우고 암기와 테스트를 통해 몰랐던 딘어와 애매하게 알고 있던 단어를 마스터하자.마지막으로 영어는 어학이기 때문에 '반복과 습관'이 중요하다. 모국어도 오랫동안 안하면 잊어버리는데 하물며 외국어는 어떨까? 매일 일정 부분의 단어를 암기했다면 알맞은 독해책을 찾아 '제대로' 해석을 해보도록 한다. 하루에 몇개씩이라도 꾸준히 매일 해석을 하는 습관을 들이자. 최대한 정확하고 빠르게, 문장의 구조를 파악하며 독해를 하는 연습을 하자. 처음부터 그렇게 해석을 하는것이 습관화되지 않은 학생들은 일일이 해석하는것을 매우 귀찮아하는데 이렇게 정확하게 해석하는 연습을 해야 범위가 많은 고등 내신이든, 범위가 특정되지 않은 모의고사와 수능에서든 당황하지 않고 해석을 잘 해낼 수 있을것이다.마지막으로 본원 재원생들에게도 늘 강조하는 것이지만 지킬 수 있는 계획을 짜서 이것만큼은 꼭 지킨다라는 마음가짐으로 방학을 하루하루 보내다보면 2학기에는 변화된 자신과 성적을 볼 수 있을것이다. 땀 흘리며 꿈을 향해 나아가는 모든 학생들과 밤낮없이 뒷바라지하시는 부모님들을 응원한다.김지연대표전 청솔, 대성 입시학원 강사 / 비타어학원 강사 / 전 thinkandtalk학원 대표 2025-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