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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고에 코딩하니 로봇이 움직여요” “너희 학교엔 이런 동아리 있니?” 언제부터인가 천편일률적이던 초등학교 동아리가 달라지고 있다. 악기나 심화학습을 위한 동아리 대신 본인의 진로와 연계하거나 최신 교육 트렌드를 반영한 이색 동아리가 늘고 있다. 이런 동아리들은 일방적인 강의식 학습에서 벗어나 스스로 배우고 익혀 학문의 즐거움에 빠지게 한다. 초등학교에서 흔치 않은 동아리를 소개한다.; 송정순 리포터 ilovesjsmore@naver.com ;레고 블록으로 프로그래밍 원리 익혀지난 7월 1일 오후 3시 서울수명초등학교(교장 박호선) 4학년 1반 교실에는 20여 명의 어린이들이 모여 소프트웨어코딩을 하고 있다. 이들이 사용하는 프로그램은 ‘레고wedo’다.레고위두는 레고 부품과 이를 조절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SW)로 구성됐다. 레고를 조립해 로봇을 만들고 탭에다 로봇이 움직일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코딩하면 로봇이 움직이는 것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다.이날 수업에는 2명이 한 팀을 이뤄 ‘당기기 로봇’을 만들었다. 먼저 프로그램을 코딩하는 이론을 배운 뒤 레고를 조립해 로봇을 만들고 각자 탭에 프로그램을 코딩한다. 로봇이 수레를 끄는 것이 작동되면 상대 팀과 누가 많이 끌어당기나 줄다리기 게임도 했다. 그동안 로봇 프로그래밍 수업은 라즈베리파이나 아두이노가 많이 이용돼 초등학생들에게는 어렵게 느껴졌지만 손에 익숙한 레고는 부품을 조립만 하면 금방 로봇이 완성돼 초등생들도 쉽게 배울 수 있었다. ;3D 프린터, 피지컬러닝, 드론, App Inventor도 배우고레고위두 수업은 수명초가 소프트웨어 선도학교로 지정되면서 4~6학년을 대상으로 방과 후 SW교육 활동시간에 진행된다. 수명초 박호선 교장은 “2019년부터 초등학교에 SW교육이 의무화된다. 인터넷이 중심이 되는 미래를 선도하기 위해서는 어릴 때부터 SW교육을 더 많이 경험해야 한다”며 “세계는 지금 국가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SW 중심사회로 급속히 발전하고 있고 다양한 SW교육 활용 도구를 적용한 수업으로 미래 인재를 키울 수 있다”며 SW교육의 도입 배경을 설명한다. 수명초에서는 로봇, 드론, 3D 모델링의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SW활동을 체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SW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이문호 교사는 “레고위두, 3D 프린터 및 프로그래밍, 피지컬러닝, 드론 프로그래밍, App Inventor 등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다뤄볼 수 있다”며 “특히 초등학교에서는 드물게 Parrot사의 드론을 이용해 Tickle 블록 프로그래밍으로 태블릿을 활용한 수업을 한다”고 덧붙인다.수업에 필요한 태블릿 PC와 공유기는 소프트웨어 선도학교에 지원되는 금액을 이용해 구입했다. 2학기에는 스크래치, 레고위두, 드론 프로그램 등 배운 것을 활용한 교내 경진대회도 준비 중이다. 과학자 꿈 가진 학생들 참여율 높아로봇이라면 어렵게 생각했지만 레고를 이용하자 이야기가 달라진다. 황한지 학생은 “어렸을 때 레고를 만져봤던 경험이 있어 로봇이 어렵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며 “버튼을 누르면 색깔이 변하고 꽃과 벌을 만들고 벌이 꽃을 찾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작성하는 것이 재밌었다”고 말한다. 양성우 학생은 “평소 레고를 좋아해서 참여하게 됐다”며 “프로그램을 코딩하면 로봇이 움직이는 것이 신기하고 재밌다. 프로그램을 코딩한 대로 로봇이 움직이지 않을 때 실망하기도 했지만 다시 수정해 움직이는 것을 보면 또 하고 싶다”고 전한다.레고를 이용해 물리, 지구과학, 우주과학, 기술 등을 배울 수 있어 과학자의 꿈을 가진 학생들의 참여율이 높았다. 임지환 학생은 “프로그램 만드는 것이 흥미롭다. 커서 발명을 하는 과학자가 되고 싶은데 도움이 될 거 같다”고 말한다. 김지호 학생은 “과학 발명가가 돼 청소로봇을 만들고 싶다”며 “운반해주는 레고를 만들다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말했다. 미니 인터뷰이준희 학생(4학년)“소프트웨어 배워 로봇공학자 될래요” 집에 레고가 많은데 학교에 있는 것과는 달라요. 아이패드로 연결해 움직이는 로봇은 조종기로 작동하는 로봇과 차원이 다릅니다. 평소에도 로봇에 관심이 많았는데 학교에서 소프트웨어를 열심히 배워 사람들이 재난을 당했을 때 도와줄 수 있는 로봇을 만들고 싶어요. 이동건 학생(4학년)“전자기기 만지는 거 정말 좋아해요” 평소 전자기기 만지는 것 좋아해 레고위두반을 신청했어요. 꿈은 시인인데 전자기기나 레고, 로봇은 시를 쓰는 소재를 찾는데 도움이 됩니다. 상상력에도 도움이 되고요. 프로그램을 코딩하기 전에 어떻게 만들어야 할지 선생님과 이야기하며 토론하는 시간이 즐거워요. 김태인 학생(4학년)“로봇 활용한 과학자 되고 싶어요” 아이패드에 프로그램한대로 로봇이 움직이는 게 신기해요. 로봇을 만들 때는 신나지만 다시 정리할 때는 제자리 찾기가 조금 어렵기도 합니다. 연구하고 발명하는 것을 좋아해 과학자가 되고 싶고 로봇 교육이 과학자의 꿈을 이루는데 도움이 됩니다. 오승재 학생(4학년)“알파고처럼 바둑 두는 로봇 만들 거예요” 컴퓨터 코딩하는 것을 배우고 싶었는데 방과후에 동아리처럼 한다고 해서 신청했습니다. 레고 좋아하고 로봇 좋아하는데 코딩까지 함께 배울 수 있으니 좋은 기회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알파고처럼 바둑을 두는 로봇을 직접 만드는 과학자가 되고 싶어요. 유소정 학생(4학년)“움직이는 레고 만들고 싶어요”<img src="http://adm.naeil.com/UserFiles/Image/News/유소정 학생.jpg" width="250" heigh 2016-07-13
- “인간에게 이로움 주는 로봇 만들고 싶어요” 대일고등학교(교장 이우일) 1학년 13반 이규빈 학생이 제17회 미국 Robofest에서 한국 대표로 참가, Game-RoboGolf Senior(단체전) 부문에서 2위를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Robofest는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시에 있는 로렌스 기술 대학(Lawrence Technological University)이 매년 정기적으로 주최하는 최대 규모의 국제 공인 로봇 경진 대회로 우리나라는 로보페스트 한국대회와 지식경제부가 주최하는 IRC(국제로봇콘테스트)대회 1위 팀에게 참가자격이 주어진다. 송정순 리포터 ilovesjsmore@naver.com 국가대표로 선발돼 로봇대회 참가“중학교 때부터 준비해서 국제대회에 참가하게 됐지만 수상을 할 것이란 기대는 하지 않았습니다. 각자 나라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모여 실력을 겨루는 대회라 참가한다는데 의의를 뒀는데 이렇게 수상하게 돼 기쁘게 생각합니다.”제17회 미국 Robofest에서 Game-RoboGolf Senior(단체전) 부문에서 2위를 수상한 대일고등학교 이규빈 학생은 국가대표로 선발된 것만으로도 영광인데 큰 상을 받게 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Robofest는 로봇배틀과 로봇조종, 로봇스모, 로봇골프 등 5종목으로 치러진다. 규빈군이 참여한 종목은 로봇스모와 로봇골프 2가지였다. 스모경기는 2m×1.4m 크기 탁자 위에서 미리 프로그램된 행동방식과 센서에 의지한 채 자율적으로 상대를 찾아내고 공격하는 경기로 상대 로봇에게 밀려 다리 중 과반수가 경기장 밖으로 나가면 패하게 된다. 로봇의 구동 속도가 빠르므로 스모경기는 불과 몇 초 만에 경기가 끝나는 경우가 많았다. 규빈군은 “상대방을 밀어낼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공격 각도와 몸체를 빠르고 강력하게 이동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을 코딩하고 상대방이 시시각각으로 어떻게, 어떤 방향으로 움직이는지를 알아내기 위한 트래킹 인식 센서 기능을 개선하기 위해 주력했지만 안타깝게 8강에서 탈락했다”며 아쉬워했다. 세계무대에서 쟁쟁한 로봇 전문가들과 경쟁RoboGolf 종목은 로봇이 4개의 녹색 구역에서 골프공의 위치를 스스로 찾아 멈추고 정해진 규격에 맞는 나무막대로 홀에 넣는 게임으로 중앙의 홀에 가까울수록 높은 점수를 받는다. 하지만 대회 현장에 입장하기 전까지 녹색 구역의 정확한 위치는 전혀 알 수 없다. 규빈군은 “대회장에 입장할 때까지 홀의 위치와 공의 위치를 정확히 알 수 없기 때문에 프로그램을 코딩할 때 여러 가지 변수를 잘 생각해야 한다”며 “공을 칠 때 트는 각도가 틀려 잘못 치기도 하고 뒤에서 공의 위치를 잘못 봐서 문제가 생기기도 했지만 다행히 바로바로 프로그램을 수정해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말한다. 연습은 대회 중학교 때부터 시작했다. 로봇 몸체를 어떻게 만들지 구상하고 스모나 골프 경기 미션에 대한 알고리즘 구성과 프로그래밍을 실전 연습과 함께 준비했다. 경기하다 문제점이 발견되면 개선점을 다시 프로그래밍하기를 여러 번, 팀원과 호흡도 중요했다.로봇대회에 출전해 상도 많이 받았다. 중3 때 국가기술표준원장상을 받아 국가대표로 선발된 것 외에 한국 로봇산업진흥원장상, 초5 때 국제로봇올림피아드 장려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내 꿈은 전자공학자, 공학부 동아리 활동 참여규빈군의 꿈은 전자공학자다. 로봇이 전자와 기계 공학을 함께 연구할 수 있는 부분이라 초등학교 때부터 로봇을 조립하는데 관심이 있었다. 고등학교에 입학하고 동아리도 공학부를 선택했다.“로봇은 상당히 빠른 속도로 사람이 할 일을 하고 있습니다. 전자공학자가 돼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로봇, 사람을 위한 로봇을 만들어 불쌍한 사람을 돕고 싶어요.”한편 Robofest대회는 전 세계의 과학 꿈나무들에게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과학기술 마인드를 심어주기 위해 마련된 국제적인 로봇 교육 행사로 2000년 미국 Lawrence Technological University에서 처음 시작됐고 현재까지 매년 대회를 개최해 현재는 “국제로봇올림피아드”와 더불어 세계적으로 가장 큰 로봇대회로 성장했다. 올해 대회는 지난 5월 13~15일 치러졌으며 5개 종목, 10개 부문에 2,200여 명의 로봇 꿈나무들이 참여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7-13
- 내가 우리 학교 독서짱… 목운중학교 3학년 최인서 며칠 전 중학생들의 독서량이 줄어든 탓에 국어실력이 저하됐다는 뉴스가 나오기도 했지만, 도서관이나 교실에서 시간 나는 대로 틈틈이 책을 읽는 학생들이 있다. 그렇다면 우리 학교 독서짱은 누구일까? 도서관에서 책을 대출한 학생 중에서 그림책이나 만화책, 중복해서 빌린 경우를 제외하고 책을 가장 많이 읽은 학생 중 사서선생님의 추천을 받아 우리 학교 독서짱을 만났다.; ;하루에 한 권씩 책 읽는 독서 마니아목운중학교(교장 박현숙)의 독서짱으로 소개받은 3학년 최인서 학생은 목운중 도서부 회장이자 동아리 속 동아리인 도서부 안의 리빙 라이브러리 회장이기도 하다. 도서관 김연희 사서는 인서양이 책을 많이 읽어 2학년 때 도서부로 섭외했고 성실하고 도서부 일을 도맡아 열심히 참여하는 모습을 보고 도서부원들의 만장일치로 도서부 회장이 됐다고 소개한다.인서양은 어릴 때부터 책 읽는 것을 좋아했다. 엄마의 무릎에 앉아 엄마가 책 읽어주는 소리를 들으며 책 읽는 재미에 빠진 뒤 중3이 된 지금도 하루에 한 권씩 책을 읽을 만큼 독서 마니아다.“중3이 되니 학교 일정, 학원과 숙제 때문에 바빠서 책 읽을 시간이 많이 없어요. 학교에서 틈틈이 시간 나는 대로 읽고 밤에 자기 전에 다 읽지 못한 부분은 꼭 끝내려고 합니다.” ;동화책에서 문학책으로, 깊이 있는 인간 탐구어릴 적 엄마 무릎에서 함께 읽던 그림 동화책은 혼자 글을 읽을 수 있게 되면서 각국의 전래동화로 발전했고 이후 관심 분야인 문학책으로 연결됐다. 좋아하는 분야가 생기면서 더 깊이 있게 읽고 인간의 내면에도 관심이 생겼다.“토스카 리의 소설 <유다: 배신의 입맞춤>을 읽으면서 흔히 기독교에서 악역으로 생각하는 유다의 사정을 이야기하는 부분에서 인간의 내면에 대한 접근성이 남다르다는 생각을 했어요. 작가의 고증이 자세해서 읽다보니 꼭 그 시대 이스라엘 사람이 된 기분이었습니다.”목운중 도서관에서 운영하는 ‘사람을 대출해드립니다(Living Library)’는 코너에서는 오스카 와일드의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을 친구들에게 소개했다.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가 공연한다는 소식을 듣고 원작에 흥미가 생겨 책을 읽게 됐습니다. 초상화가 모델 대신 나이를 먹는다는 설정 자체가 신선했어요. 사람의 영혼이 어떻게 악해져 가는지를 잘 묘사해 순수한 소년 같았던 도리언이 점점 타락해가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도 이 책의 또 다른 재미였기 때문에 친구들에게 소개해주고 싶었습니다.” ;책 읽으면 다양한 사람 이해하는 능력 향상돼책을 읽으면 배경지식이 많이 쌓여 공부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 외에 다양한 사람들을 더 잘 이해하게 된다는 인서양은 “이미 책 속에서 여러 사람들을 접했기 때문에 사람 보는 눈이 커져서 이해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어요”라며 어른스럽게 말했다.인서양은 설민석 같은 역사 강사가 되는 것이 꿈이다. 또한 사람들의 소소한 일상을 담은 역사소설을 쓰고 싶다. “책을 읽을 때 소소한 인물, 사건, 배경 등에 관심이 많아요. 그 시대 사람들은 뭘 먹었고 무엇을 입었는지, 뭐 하고 놀았는지 이런 소소한 이야기를 구성지게 넣은 역사소설을 쓰고 싶습니다. 그리고 역사를 지루한 암기 과목이라고 생각하는 학생들에게 재미있게 강의해 주고 싶습니다.” 송정순 리포터 ilovesjsmore@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7-13
- 알찬 내용+저렴한 수강료, 공공기간에서 마련한 여름방학 특강 여름방학이 다가왔다. 부모들은 이번 여름방학엔 뭘 하며 보낼까 하는 고민에 빠질 법도 하다. 그렇다면 가까운 도서관, 박물관, 체육관 등 공공 기관을 찾아보면 어떨까. 체험형 프로그램부터 스포츠 특강까지, 여름방학 스케줄을 책임질 시간들이 마련돼 있다. 수강료까지 저렴해 지갑을 여는 엄마들의 마음도 가볍겠다. 남지연 리포터 lamanua@naver.com;;; ■ 마두도서관 아빠와 함께하는 여름방학 독서교실 ‘잘한다! 자란다!’마두도서관에서는 체험과 놀이 활동으로 문학의 즐거움을 경험하고, 부모와 자녀의 관계형성을 돕기위해 아빠와 함께하는 여름방학 독서교실을 운영한다. 힐링동화와 명화, 클래식 음악을 보고 듣고 체험놀이하기, 동화주제와 연관된 요리를 만들고 요리 전시회 열기 등 다채로운 놀이 활동이 진행된다. 교육비는 무료. 재료비는 팀당 2만원.; 7월 23일부터 8월 13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3시에 진행된다. 초등 1~3학년과 학부모 총 30명을 모집한다. 7월 12일 오전 10시부터 도서관센터 홈페이지에서 선착순 신청 받는다. 문의: 031-8075-9064 ■ 백석도서관 신나는 과학교실 백석도서관에서는 과학 원리를 쉽고 재미있게 익힐 수 있는 과학실험교실을 8월 16일부터 19일까지 운영한다. 지구의 중력을 이해하고 적용되는 시계를 만들어보는 ‘거꾸로 가는 시계’, 3D에 대해 알아보고 원리를 확인해보는 ‘홀로그램’ 등의 수업이 4회에 걸쳐 진행된다. 7~9세 아동은 오전 10시 30분, 10~13세 반은 오후 1시부터 진행된다. 수업료는 무료. 재료비는 1만2천원. 7월 26일 오전 10시부터 도서관센터 홈페이지에서 선착순 신청 받는다. 문의: 031-8075-9082 ■ 고양백석체육센터 ;고양백석체육센터는 여름방학 특강 프로그램을 7월 25일부터 약 한 달 간 운영한다. 수영 및 생활체육 프로그램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주2회~3회 진행된다. 강습료는 주2회 2만5300원, 주3회 3만4100원. 골프(주3회,7만4800원), 성장요가(주2회, 2만2000원), 복싱(주1회, 1만9800원) 특강도 있다. K-POP 댄스(주1회, 1만9800원), 음악줄넘기(주1회, 1만9800원)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오픈한다. 테스트 특강은 초등 3~6학년 대상으로 주2회~3회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고양백석체육센터 홈페이지(gbc.gys.or.kr)에서 확인 가능하다. 접수는 7월 11일부터 마감 시까지. 문의: 031-909-9900 ■ 고양어울림누리체육센터 ;고양어울림누리체육센터는 수영, 빙상, 방송 댄스, 암벽등반, 탁구, 풋살, 배드민턴, 음악줄넘기, 스트레칭 등 다양한 스포츠 특강을 여름방학동안 운영한다. 특강 기간은 8월 1일부터 31일까지다. 특강 종목은 변동될 수 있다. 자세한 세부 내용은 7월 14일 이후 홈페이지에서 공지한다. 7월 26일부터 홈페이지에서 선착순 접수 받는다. 문의: 031-960-0300 ■ 마두청소년수련관 ;마두청소년수련관에서는 과학교실, 발레교실 등의 여름방학 특강이 준비된다. 초등학생 대상 생명과학실험교실은 7월 28일, 8월 4일, 11일, 16일에 걸쳐 진행된다. 수강료는 3만원. 재료비 2만원. 발레핏 교실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7월 26일부터 8월까지 6회에 걸쳐 진행된다. 강습료는 3만원. 중, 고,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청소년 캘리그라피 교실은 7월 26일과 8월 2일, 9일에 진행된다. 강습료는 3만원. 7월 4일부터 선착순 접수 중이다. ■ 고양어린이박물관 ;지난 6월 덕양구에 개관한 고양어린이박물관은 여름방학을 맞아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교육, 전시 연계 심화교육, 연령별 발달 특성에 기반을 둔 맞춤형 교육 등 3가지 방향을 토대로 다채로운 방학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여름방학 프로그램은 7월 19일부터 8월 말 까찌 진행될 예정이다. 인형극은 매주 화, 목요일 오전 10시, 애니 스튜디오는 매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운영된다. 그밖에 지구교실, 안전교육, 아트업 토이업 , 예술치유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자세한 일정과 시간은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www.goyangcm.or.kr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7-13
- 스포츠 관련 왕성한 탐색과 활동, 학업 열정으로 성적 역전 중학 시절, 발목 부상으로 더 이상 배드민턴 선수 생활을 하지 못하게 된 박예진 학생. 그러나 스포츠심리학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발견한 박양은 고교 시절, 스포츠나 스포츠심리와 관련된, 다양한 활동과 탐색을 이어갔다. 또한 운동하느라 소홀했던 학업에도 열정적으로 임해 학년이 오를수록 높은 성적 상승세를 이뤄냈다. 박양은 올해 초, 경희대 체육학과에 입학해 꿈 많은 대학생활을 시작했다. 김수정 리포터 whonice@naver.com 고양시 정발고등학교를 졸업한 박예진 학생은 2016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에서 경희대학교 체육학과에 학생부종합전형인 네오르네상스전형으로 합격해 올해 초, 대학 신입생이 됐다. 2016학년도 네오르네상스 전형에서는 1단계에서 학생부 등 서류종합평가 성적으로 모집 인원의 3배수 내외를 선발했고, 2단계에서 1단계 성적(70%)과 인성면접 성적(30%)을 합산해 총점 순으로 최종 합격생을 선발했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없었고, 실기는 반영하지 않았다.; 꿈과 관심사 반영해 자기주도적인 탐색과 활동 어렸을 적부터 운동을 하며 체육교사의 꿈을 꿔왔던 박예진 학생은 중학 시절, 배드민턴 선수로 활동했지만 중3 무렵 발목 부상으로 더 이상 선수 생활을 이어가기 어렵게 됐다. 그러던 중 스포츠심리학에 관심을 갖게 됐고, 이후 스포츠심리학자라는 꿈을 갖게 됐다. 직접 필드를 뛰지는 않지만 선수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주고 경기력 향상을 돕는 사람이 되고 싶었던 것이다. 스포츠심리학자라는 꿈이 생기니 고교생활에 열정이 더해졌다. 박양은 이후 고교생활 내내 스포츠나 스포츠심리와 관련된, 왕성한 탐색과 활동을 이어갔다. 먼저 박양은 여러 편의 소논문을 작성했다. 누가 시키지는 않았지만 평소 자신이 생활 속에서 느낀 문제의식을 주제에 반영해 스스로 조사하고 생각을 정리했다. 주로 스포츠와 관련된 내용이 많았다. ‘스포츠 승부조작’‘스포츠상담 기법’ 등이 그것이다. 인터뷰나 설문조사 등 다양한 방법으로 자료조사를 했고, 소논문 작성 방법에 대해서는 시중에 나와 있는 책을 참고했다. 박양은 과목별 보고서도 여러 편 작성했다. 평소 학교 수업을 받으며 떠오른 생각을 확장하거나 궁금한 내용을 조사해 정리했다. 평소 자신의 주된 관심사가 ‘운동’과 ‘심리’이다 보니 보고서 주제도 이와 관련된 내용이 많았다.또 자율동아리인 ‘스포츠심리’동아리를 만들어 활동했는데, 스포츠심리학 교수를 직접 찾아가 인터뷰한 일이 있다. 이후 박양은 독일의 스포츠심리학에 대해 깊은 인상을 받았고 꿈을 더욱 구체화하게 됐다. 박양은 교내에서 전교회장과 체육부 차장 등을 하면서도 스포츠와 관련된, 의미 있는 일들을 진행했다. 남녀 교우들의 단합을 위해 전교 피구대회를 개최하기도 하고, 또 친구들을 설득해 교내 축구대회 참가비를 어려운 형편에 놓인 나라를 돕는 일에 기부하기도 했다.;; 학업에의 열정으로 성적 역전 박예진 학생의 성적 역전은 주목할 만하다. 박양이 본격적으로 공부에 열심을 기울이기 시작한 것은 중3때 발목 부상으로 운동을 그만 둔 후, 중3 겨울방학 때부터였다. 그간 운동하느라 공부에 많은 시간을 할애해왔던 것이 아니어서 공부의 기초가 제대로 잡히지 않은 상태였다. 고1 때 내신 성적은 국어, 영어, 수학, 사탐 모두 5등급에 머물렀다. 이런 박양에게 가족이나 주변 선생님들은 채근하지 않고 “할 수 있다”며 용기를 줬다. 주변의 믿음에 박양은 힘을 냈다. 뒤늦게 열을 올린 학업에의 열정은 높았다. 영어는 중3 겨울방학부터 be동사부터 시작했다. 영어를 잘하는 아빠와 오빠가 도움을 많이 줬다. 하루씩 그날그날의 계획을 시간 단위로 세워 공부했다. 특히 문법과 단어에 시간을 많이 투자했다. 단어는 시험보기 전까지 붙잡고 있을 정도로 매일매일, 짬짬이 많은 시간을 들여 공부했다. 또 내신 기간에는 본문 암기에 공을 들였다. 학교 수업 시간에는 선생님의 양해를 구해 수업내용을 녹음했다. 그리고 선생님이 강조한 문법 내용을 방과 후에 노트에 다시 정리했다. 그러자 고1때 5등급이었던 영어 내신성적이 고2, 2학기에 2등급, 고3때 1등급으로 올라섰다.; 국어 과목의 경우, 학교에서 수능 교재를 내신 교재로 사용했는데 내신과 수능 준비가 함께 됐다. 또 기출문제집이나 인터넷에서 기출문제를 프린트해 문제를 많이 풀었다. 고3 때 푼 국어 문제집은 10권 이상이었다. 지문을 빨리빨리 읽기보다는 문장 하나하나를 분석해 공부했다. 고1 때 5등급이었던 국어 내신은 고2 때 2등급, 고3 때 1등급이 됐다. 수학은 수업만 따라가려고 노력했고 방과 후에는 교과서 문제만 풀었다. 문제집 문제를 풀기에는 실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고3 때는 1년 여간 학교 방과 후 수업을 신청해 주2~3회, 수학 수업을 들었다. 신청한 학생이 많지 않아 수학 선생님에게 거의 1대 1로 수업을 받을 수 있었다. 고1 때 5등급이었던 내신은 점차 향상돼 고3 때 3등급이 됐다.사탐 역시 영어 과목과 마찬가지로 학교 선생님의 양해를 구해 수업 내용을 녹음했다. 선생님의 흘러가는 말 속에서 시험 문제가 많이 나왔다. 고1 사탐 내신이 5등급이었던 것이 고2때부터 죽 1등급을 유지했다. 학교 수업 후에는 교내 야간자율학습을 신청해 고1부터 고3까지 줄곧 공부했다. 1,2교시에 영어, 3,4교시에 국어, 수학, 사탐을 공부했으며 늘 그날그날의 학교수업 내용을 복습하는 일을 게을리하지 않았다.이러한 노력의 결과 박양의 성적은 학년이 오를수록 높은 상승세를 이뤄냈다. 박양 자신도 “고교생활을 돌아볼 때 후회 없이 열심히 공부했다”고 말할 정도로 노력한 결실이었다. 꿈과 미래상, 구체적으로 고민 박양은 고교시절, 자신의 꿈과 미래상에 대해 상당히 구체적으로 고민했다. 향후 몇 년간의 계획에서부터 인생 전반에 대한 방향성까지. 이를 대입 자기소개서에도 기술했다. 대학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과목을 이수하고 어떤 내용을 공부할 것인지, 졸업 후에는 어디서 어떤 공부를 더 할 계획인지, 그리고 사회에서는 어디서 어떤 일을 하며 살고 싶은지 등 자신이 이루고 싶은 바에 대해 구체적으로 기술했다. 자신의 미래에 대한 구체적인 지향점과 목표의식은 공부에 대한 열의로, 그리고 관심 분야에 대한 깊이 있는 탐색으로 이어졌다. 박예진 학생은 입시 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는 고교 후배들을 위해 일찌감치 꿈과 진로에 대한 설정을 확고히 하고 교과와 비교과 부분에 대해 준비할 것을 권했다. 그렇게 하면 학교활동이나 자기소개서, 학교생활기록부, 추천서가 모두 일관성이 생길 수 있다고 했다. 또한 고3은 6~8월경 자기소개서와 면접을 준비하고, 또 9월부터 10월까지는 면접을 보러 다니느라 앞으로 수능 공부할 시간이 많지 않다며, 작은 시간이라도 공부에 집중해 막판 스퍼트를 올릴 것을 권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7-13
- “맞아, 그래, 그렇게 하자!” “꼰대”요즘 미디어에서 자주 등장하는 단어이다. 꼰대는 기성세대나 선생을 뜻하는 은어다. 또 자신의 경험을 일반화해서 남에게 일방적으로 강요하는 것을 소위 ‘꼰대질’이라고 표현한다. 어른세대를 통칭하는 기성세대의 소통이 ‘불통’인 문화를 비꼬는 말이다. 꼰대들에게 소통은 정말 불가능한 것인가? 여기 소통을 통해 교육과정 계획을 세우고 있는 학교가 있어 소개한다. 유혜정 zzibeyou@hanmail.net; 학생들만 생각할 수 있는 의견들 “그래, 맞아”로 소통하는 어른들 학생 : 준비를 많이 해야 하는 과목이 몰려있을 경우, 너무 부담스러웠어요.선생님 : 아 그렇군요. 선생님들끼리 모여 제일 좋은 시간표를 짠다고 의견을 모은 건데,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들 입장을 최대한 고민해 시간표를 짜보도록 하지요.학생: 어떤 과목에 경우 중간고사와 수행평가의 기준이 너무 낮아 변별력이 없는 경우가 있었어요. 노력하고 준비한 아이들은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도록 해 주셨으면 좋겠어요.선생님 : 자로 잰 듯 정확할 수는 없지만, 노력한 학생과 그렇지 않은 아이들을 구분하는 일은 양쪽의 아이들 모두에게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문제 수준을 더 고민해 보고 시험문제를 낼 수 있도록 신경을 쓰겠습니다.학생 : 선생님마다 시험지 나누어주는 스타일이 다르세요. 수학 같은 경우 일분일초가 굉장히 중요한 시간인데 종치고 시험지를 나누어주는 선생님도 계셔요. 선생님 : 선생님마다 다 다르다는 것은 몰랐네요. 선생님들 연수를 통해 시험 감독하는 패턴을 ‘일치’해 주실 것을 말씀 드려야겠네요 100%의 출석율, 학생들 적극적인 토론 지난 7월 7일 백석고 학부모상주실에서 있었던 ‘2016년 백석고 교육과정 T/F팀회의에서는 교사 7명, 학생 9명, 학부모 5명 총 21명이 출석률 100%로 한 자리에 모였다. 이날 회의는 기말고사를 끝낸 직후라 시험과 평가에 대한 얘기를 주로 했고, 두 시간이 넘게 열띤 토론을 벌였다. 교사, 학생, 학부모가 모였음에도 불구하고 자신 있게 자신의 의견을 얘기하는 학생들과 듣는 자세로 편안하게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교사와 학부모의 모습이 이색적이다. 당연해야 하는 분위기지만 안타깝게 이색적이었다.백석고 교육과정 T/F팀은 일 년에 한번 위원을 새로 뽑는다. 학생들과 학부모는 각자 자신이 위원으로서 하고 싶은 일과 위원이 되고 싶은 이유에 대해 설명하는 지원서를 제출한다. 그러면 학교 측은 지원동기가 명확한 위원들을 뽑는다. 학생 지원대상은 물론 전 학년, 전교생이다. 기준도 성적이 아니다. 학교교육과정에 참여하고 이를 잘 반영해주는 분위기라서 해마다 경쟁률도 높다. 올해 위원을 뽑는 경쟁률도 3:1이나 됐다고 한다. 백석고 교육과정 T/F팀은 생긴지 5년이 됐지만, 2013년 12월에 부임한 이철훈 교장선생님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내실 있는 회의가 진행된 지는 3년째다. 이곳에서 논의한 내용은 대부분 학생들의 의견을 최대한 받아들여 교육과정에 반영한다.; 아는 만큼 정확하게 알려주는 어른들, 분위기는 유쾌하게 의도가 좋다고 모든 회의나 내용이 좋은 방향으로 가는 건 아니다. 여러 의견을 모을 수 있는 귀와, 열려있는 마음을 가진 리더가 있어야 가능한 문제다. 백석고에서는 이철훈 교장선생님의 전폭적인 지지와 정병구 교감선생님의 온화한 자세가 회의를 좋은 방향으로 이끈다. 학교에 무리한 요구만 얘기하거나, 친구들의 의견이 아닌 자신의 의견을 내세우거나, 권위적인 태도로 아이들을 대하는 선생님이 있었으면 가능하지 않았을 회의다. 이철훈 교장선생님은 “학교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 소통이라고 생각한다. 학부모도, 학생들도 자신의 의견을 얘기할 수 있어야 하고, 학교도 그들의 의견을 열린 마음으로 들어야 한다. 물론 학교에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닌 것을 요구할 때는,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에 대해 충분히 설명하는 과정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불통이 아닌 소통이 가능한 어른들이, 꼰대가 아닌 인생선배로서의 진정한 멘토로 자리할 수 있는 것이 이런 태도 아닐까. 그 모습을 보고 성장하는 학생들의 머릿속에 조금은 다른 ‘꼰대’의 이미지가 그려지지 않을까 내심 기대해 본다. 미니인터뷰 오민지(2-11)학생석식까지 학교에서 해결해야하는 고등학교에 경우, 각자 일정이 다른 학생들을 배려해서; 석식을 요일별로 신청했으면 좋겠다고 당차게 얘기하는 오민지 학생. 그는 “평소 회의할 기회가 없잖아요. TF팀 회의를 통해 제 의견과 다른 사람의 의견을 공유하는 것도 배울 수 있어요. 그 과정에서 제 생각이 좀 더 커지는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김희연(3학년) 학부모학부모회 부회장이기도 한 김희연씨는 “이 회의에서 학생들이 얘기하는 교육과정 상의 불편한 점이나 바꾸면 좋겠다는 교육과정 등에 대해 선생님들이 진지하게 얘기를 듣는 태도가 놀라웠어요. 그리고 다음해에 꼭 바꾸어 나가는 모습이 정말 기분 좋더라구요. 그러니까 학생들도 자신의 의견을 더 적극적으로 얘기하는 것 같구요. 이게 정말 민주적인건데,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라고 설명했다. 이연희(교육연구부장)교사마음을 열고 공개된 장소에서 대화하는 이 회의가 서로를 이해할 수 있어서 좋다는 이연희 교사. 그는 “현재 운영 중인 교육과정에 문제가 없는지를 모니터링하는 기능도 있고 새로운 아이디어가 나오기도 해요. 교육과정을 계획하는 일은 교사들만의 몫이 아닌, 학생과 학부모와 같이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라고 말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7-13
- 안다고 착각하지 마라 똑같은 글을 읽어도 단어에 대한 인지능력과 추리능력, 문장구조에 대한 이해능력은 사람마다 개개인별로 다르다. 그것은 단순한 차이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독해와 어휘추리과정에서 오판을 하게 되면 궁극에 가서는 크나큰 오해와 갈등을 낳는다. 같은 대상을 보고도 서로 다르게 말한다면 그 믿음은 진실을 왜곡하는 꼴이 된다. 과학기술의 발달은 통신과 교통을 속도전으로 바꾸어 놓았다. 덩달아 우리 인간들은 더 빨라지고 정확해졌다고 착각하며 살게 되었다. 물리적인 속도가 빨라진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지만 과연 정신적인 측면에서도 오류 없이 그 속도를 따라가고 있는 것일까? 요즘 학생들의 학습과정을 되짚어보며 반성해 보건데, 사상누각(砂上樓閣)의 오류가 걱정되는 것은 왜일까?똑같은 단어를 읽어도 그 의미를 인식하는 과정에서 과거의 경험이 개입하게 마련이다. 그 경험은 직간접의 경험을 포함하는 것이다. 하지만 몸소 겪은 경험은 직접적인 감각기억을 환기시키고, 독서나 상상에 의해 만들어진 간접적인 기억은 감각기억을 바로 환기시키지 않고 언어적 변환과정을 거쳐 상상에 의해 기억을 퍼 올리기 때문에 기억의 추출 속도와 선명도의 차이를 보인다. 물론 간접적인 기억이라고 해서 추출의 속도가 항상 느린 것은 아니다. 자주 반복해서 사용하는 언어들은 기억의 추출과정에서 습관이 작용하기 때문에 훨씬 빠른 추론 과정을 거쳐 간접기억을 사용할 수 있게 한다.인간의 학습은 이렇게 언어적 학습인 경우가 대부분일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그 언어적 인식과정을 검증하는 절차가 고작해야 문학과 비문학 지문을 읽고 이해한 정도를 출제자의 변용된 어휘와 문장구조로 견주어 판별하는 수준이다. 물론 시험제도의 한계는 어쩔 수 없는 현실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정보화 사회는 이미 인간의 정신세계를 뒤바꿔 놓고 있다. 이대로 방관하는 것이 옳은 것인지 기성인으로서 반성해보게 한다.며칠 전 대학생 하나가 찾아왔다. 어려서부터 게임을 좋아하였고 그래서 친구들도 채팅으로 만나 잠시 대화하는 정도였다. 학생은 자신이 취업을 해야 하는데, 입사시험이나 스펙이 걱정이 아니라 회사에서 만날 사람들이 더 걱정이라고 했다. 진정으로 미래에 닥칠 회사라는 공간과 동료들을 두려워하고 있었다. 이 학생의 부탁은 어떻게 하면 원만한 대인관계를 유지하며 직장생활을 할 수 있을까 그것을 언어적으로 배우고 싶다고 하였다. 이 말 앞에 고개 숙여 ‘우리’를 생각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진정으로 이런 고민을 낳은 사회는 어느 나라 어느 학교란 말인가?위 사례는 결코 특수한 것이 아니다. 대학생뿐만 아니라 20~30대의 일반인들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비슷한 고민을 갖고 지금 언어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최 강 소장독해 전문가, 미담(美談)언어교육 연구소장문의 : 042-477-7788 www.sindlin.com 주요이력현 미담 국어논술 학원장현 노은 미담 국어논술 학원장현 해법독서논술 세종·대전북부지사장(주)메가스터디 메가넥스트 NCS 직업기초능력 교수;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7-13
- DACL - 인생은 생각이 만든다 파스칼은 그가 쓴 『팡세』의 서두에서 “인간은 자연 가운데서 가장 약한 하나의 갈대에 불과하다. 그러나 그것은 생각하는 갈대이다.”라면서 인간의 특징을 생각하는 것에 두었다.같은 환경이라 할지라도 사람에 따라 환경에 대해 서로 다른 의미를 부여하는 경우가 많은데, 가장 큰 원인은 개인의 성격이나 태도, 과거의 경험 등의 차이로 인한 것이다. 이러한 지각(perception)의 차이가 선택의 차이를 만들어내고 더 나아가 사람마다 살아가는 모습의 차이를 만들어낸다.인생을 살아가면서 얻은 가장 귀중한 교훈중 하나는 ‘생각의 중요성’이며, 우리가 하는 생각이 우리를 만들어간다는 사실이다.생각하며 흔들리는 갈대로서, 우리는 즐거운 생각을 하면 즐거울 것이고, 불행한 생각을 한다면 불행하게 될 것이다. 무서운 생각을 한다면 무서워 질 것이며, 병적인 생각을 한다면 병에 걸리게 될 지도 모른다. 실패를 생각한다면 확실히 실패하게 될 것이며, 우리가 자기 연민에 빠진다면 사람들은 모두 피하고 멀리 갈 것이다. 이처럼 생각이 여러 가지 현실을 만드는 것은, 감정과 행동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살아가며 일어나는 문제에 대해 우리는 올바른 생각을 통해 해결해 내고, 생각의 힘을 잘 활용해야 한다. 우리 생활은 모두 우리의 사고(思考)에 달려있다. 좋은 생각을 하면 좋은 일이 일어나고, 부정적 생각을 하면 나쁜 일이 일어난다. 모든 것은 바로 당신의 생각, 당신의 선택에 달렸다.번민을 한다는 것은 불쾌하고 이익 없이 문제의 둘레를 빙빙 도는 것과 같다. 생각을 한다는 것은 문제의 본질을 파악하여 조용히 그것을 해결해 나가는 것이며, 감정에 치우쳐 번민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는 말했다. “헛된 상상을 털어내 버려라. 모든 충동을 자제하라. 그리고 가진 바 능력을 한껏 발휘하라.”고. 원하는 것을 얻고 싶은가? 그렇다면 긍정적인 생각을 하고 행동해보라. 그리고 지금 이 순간을 즐겨보라. ‘인생은 생각 그 자체다.’ 다 크게 되는 DACL 리더십컨설팅프로그램문의 : 042-488-3597 박영찬DACL리더십컨설팅 대표한국형리더십아카데미산업카운슬러 1급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7-13
- 구미시립중앙도서관, 여름도서관학교 운영 구미시립중앙도서관 여름방학을 맞아 ‘2016 여름도서관학교’를 운영한다.여름도서관학교는 오는 8월 2일~19일까지 지역 초등학생 1~6학년을 대상으로 운영되며, 모집인원은 강좌별 25~30명 정도. 모집기간은 오는 19일~27일까지 선착순이며, 접수방법은 도서관 홈페이지(www.gumilib.or.kr)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올 여름도서관학교의 운영강좌는 총 5개로, 도자기교실, 토탈공예, 오감만족 키즈쿠킹, 재미있는 북아트, 키즈원예 클래스 등이다.도자기교실은 8월 2일~16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에 진행되고, 나뭇잎 모양 접시만들기 및 머그컵 만들기 등의 도자기 체험 수업이 운영된다.토탈공예는 8월 2일~16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에 시작되고, 클레이 액자 만들기, 미니어쳐 식탁 꾸미기 등의 수업이 마련돼 있다.오감만족 키즈쿠킹은 8월 3일~17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에 진행되며 바람떡 만들기 및 쿠키 하우스 만들기 등의 수업이 운영된다.재미있는 북아트는 8월 4일~18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에 운영되고, 선물북 만들기 여름나들이북 만들기 등의 체험학습이 진행된다.키즈원예 클래스는 8월 5일~19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에 시작된다. 이 수업은 압화부채 만들기, 허브식물 심기 등의 수업이 진행된다.5개 수업 중 재미있는 북아트는 초등 1~3학년, 나머지 수업은 1~6학년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수업료는 무료이고, 재료비는 개인부담.문의 : 사서담당 054-480-466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7-08
- 안양지역 일반계고 대학진학 분석 전국 54.2%, 경기도 46.2%… 신성·백영·성문고 등 사립고 대학 진학률 높아 올해 안양지역 고교 졸업생들은 얼마나 원하는 대학에 진학했을까. 안양군포의왕과천 내일신문에서는 교육의 최종 관문인 안양지역 고등학생들의 대학진학률을 알기 위해 ‘학교알리미(www.schoolinfo.go.kr)’에 공시된 안양지역 일반계고 2016 졸업생 진로현황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안양 일반계고 졸업생의 4년제 대학 진학률은 53.6%였고, 4년제 대학 진학률이 가장 높은 학교는 안양시 신성고(78.8%)로 조사됐다. 이 자료에는 안양시 일반계 고등학교 13개교의 졸업생 수, 전문대 및 대학교 진학현황, 해외유학, 취업자 등이 포함되어 있다. 신성·백영·성문·양명여고 등 사립고 대학 진학률 우수 2016년 대학교(4년제 대학 기준) 진학률을 보면 안양시 평균은 53.6%이다. 같은 해 경기도 평균은 46.2%, 전국 평균 54.2%와 비교해 안양은 경기도 평균 보다는 높지만 전국 평균보다는 낮은 수치를 나타냈다. 안양에서 2016년 대학교 진학률이 가장 높았던 일반계 고등학교는 신성고로 78.8%를 나타냈다. 신성고는 2016년에 425명이 졸업했고 대학교 진학은 335명(78.8%), 전문대 진학 25명(5.9%), 기타 63명(14.8%)이었다. 다음은 70.2%를 차지한 백영고이다. 백영고로 446명이 졸업했고 대학교 313명(70.2%), 전문대 31명(7.0%), 국외대학교 1명(0,2%)이 진학했다. 세 번째는 성문고가 차지했다. 성문고는 365명이 졸업, 대학교 진학 224명(61.4%), 전문대 진학 95명(26.0%), 기타 46명(12.6%%)으로 집계됐다. 이어 양명여고(대학교 진학 60.2%, 전문대학 24.1%), 양명고(대학교 52.9%, 전문대학 16.8%) 등도 높은 대학교 진학률을 보였다. 안양 관내 13개 고교 중 4년제 대학교 진학률에서 높은 순위를 차지한 신성고, 백영고, 성문고, 양명여고, 양명고는 모두 사립고로 지난해에 이어 사립고 강세를 이어갔다.; 이밖에도 일반계고 외 안양지역 소재 안양예술고등학교는 301명 졸업생 중, 대학교 진학 175명(58.1%), 전문대학 진학 38명(12.6%), 기타 88명(29.2%)을 나타났다.전문대학과 대학교, 국외 진학을 포함, 안양의 대학 평균 진학률(%)은 전국 77.5 보다 낮고; 경기도 73.8에 비해 높은 76%로 나타났다. 대학교 진학률 역시 경기도 평균 보다는 높고 전국 평균 보다는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으며 전문대학 진학률(%)은 전국 23.1, 경기도 27.3에 비해 안양시는 22.3으로 낮은 비율을 보였다.2016년도 안양시 졸업생 국외진학률(%)인 유학생 수는 0.1%로 전국 0.2, 경기도 0.3과 비교해 낮은 수준이다. 취업률(%) 역시 전국 2.1, 경기도 3.0 보다 낮은 0.4로 낮은 비율을 보였다.; 군포·의왕 자율형공립고 강세 군포에서 2016년 대학교 진학률이 가장 높았던 일반계 고등학교는 총 6개 고교 중 부곡중앙고로 61.7%를 나타냈다. 부곡중앙고는 2013년 자율형공립고에 막차를 타고 2013년 개교, 지난 2월 첫번째 졸업생을 배출한 학교이다. 이 학교는 4년제 대학교 진학률 뿐 아니라 전문대 진학률도 28.6%로 군포시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였으며 국외대학교 0.4%까지 포함해 총 90.7%가 대학에 진학하는 성과를 올리며 주목받고 있다. 의왕시 역시 자율형공립고 지정 이후 꾸준히 학력 신장을 이루고 있는 의왕고가 53.5%로 의왕시 관내 학교 중 가장 많은 학생이 4년제 대학교에 진학했다. 안양시 최근 3년간 대학 진학률 꾸준히 상승최근 3년간 안양지역 고등학생들의 4년제 대학교 평균 진학률은 52.3%였다. 같은 기간 경기도 고등학생들의 평균 대학교 진학률은 46.6%, 전국 평균은 54.4%였다. 따라서 안양 지역 고등학생들의 최근 3년간 대학교 진학률은 경기도 평균 보다는 높지만 전국 평균보다는 낮았다.안양시의 3년간 대학교 진학률 추이를 살펴보면 4년제 대학교는 2014년 51.4%, 2015년 51.8%를 보여 2016년 53.6%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또 전문대학 진학률은 2014년 22%, 2015년 26.0%, 올해 22.3%로 큰 변동을 살펴볼 수 없었다.단순 진학률 비교로 졸업생들의 진학 성적을 객관적 평가하기는 어렵다. 학교알리미 사이트에 공개된 졸업생 진로현황은 대학교명 등이 공개되지 않는 단순 진학률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수치만으로 고등학교를 평가하는 것은 힘들다. 단순 수치로 보여주는 이 자료만으로는 진학의 질을 파악할 수 없는 점이 숨어있다. 그 뒤에는 진학 대학교의 수준, 재수생 진학 여부 등 다양한 변수들을 포함한다. 하지만 단순 대학교 진학률만으로 고등학교의 입시 성적을 평가하는 것이 현재 조건이다. 이와 함께 2016학년도 수능성적분석 결과에 따른 학생들의 실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지난 5월 발표한 수능성적 분석 결과에 따르면 경기지역 대입수학능력시험 응시자들의 지난해 표준점수 평균이 수학B를 제외하고 전국 평균치 아래인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응시자의 과목별 표준점수 평균은 국어A 98.5점(전국평균 99.2점), 국어B 96.8점(전국평균 98.1점), 수학A 97.3점(전국평균 99점), 영어 97.4점(전국평균 98.4점) 등으로 모두 전국 평균 점수를 밑돌았다. 수학B는 100.3점으로 유일하게 전국 평균(98.7점)보다 높았다. 자료참조: 학교알리미(자료기준 연월일: 2014년 4월 ~ 2016년 6월/해당 학교: 안양·군포·의왕·과천 일반고) 백인숙 리포터 bisbis68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