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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고교탐방] 오금고등학교 여러 해에 걸친 환경 개선을 모두 마무리한 오금고(여미성 교장)의 교육 인프라는 탄탄하다. 잘 갖춰진 과학실험실, 자습실, 도서관에서 학생들은 자발적으로 심화 탐구를 하며 역량을 키워나가고 있다. 오금고의 대표 프로그램, 입시 결과, 진학지도에 대해 살펴봤다. 교육의 화두는 ‘학생의 창의성, 문제해결력, 자기주도적 심화탐구 역량을 어떻게 키워줄 것인가?’이다. 공립 남녀공학인 오금고는 학생의 학습 선택권을 최대한 보장하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관심 분야를 능동적으로 탐구하며 결과물을 완성해 나가는 ‘경험’을 쌓으며 학생이 본인의 진로를 찾아나갈 수 있도록 다각도의 지원을 하고 있다. “학생들이 필요로 하는 걸 바로 지원하며 원하는 걸 탐색해 볼 수 있는 물적, 인적 인프라를 갖춘 게 우리 학교의 강점입니다. 다양한 교육과정 운영하고 잘 갖춰진 과학실험실을 학생들에게 개방하고 있습니다. 융합탐구가 수요가 많아지면서 교사들 간의 자발적인 협업이 잘이뤄지고 있습니다.” 신학수 오금고 교감이 설명한다.>>>오금고 대표 프로그램실험 중심의 과학 탐구, 캠프 진행 3개의 과학실험실에는 PCR 검사 장비 등 과학중점학교 수준의 실험장비를 갖추고 있으며 물리,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 총 8명의 과학교사가 근무한다. 서울의 일반고 가운데 손꼽히는 과학 교육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학생들이 교과 내용과 연계된 과학 탐구 주제를 정하면 학교에서는 실험 기자재와 필요한 재료를 지원한다. 이를 위해 매월 2회 방과 후 시간에 실험실을 학생들에게 개방한다. 학생들은 자율적 과학탐구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원하는 실험을 맘껏 진행하며 탐구 보고서를 완성한다. “주제 정하기, 실험 설계, 결과 도출까지 전 과정을 학생이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갑니다. 예기치 못했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면서 탐구 능력이 길러지고 과학에 대한 자신감과 호감을 갖게 됩니다. 이공계열 진로를 염두에 둔 학생들 사이에 호응이 큽니다. 과학 탐구에 매료된 학생들이 ‘한화 사이언스 챌린지’에 출전해 은상을 받았어요. 과학고 학생들이 주로 수상하는 대회인데 일반고 가운데는 유일하게 우리 학교가 상을 탔습니다. 방학 기간에도 실험실 찾으며 파고 든 결과이죠.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탐구 역량을 길른 학생 중 학종으로 서울대 건축학과에 합격하기도 했습니다.” (나광석 과학정보부장교사) 고2 대상으로 진행하는 과학탐구캠프는 여름방학 기간 중 3일 동안 열린다. 물리, 화학, 생명과학 영역에서 심화 주제를 선택해 탐구 활동을 진행하는데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다. 가령 생명과학 분야에서는 DNA 추출 후 검사 장비를 활용해 본인의 유전자를 분석한다.주제융합탐구 지난 3년 동안 진행한 인문심화탐구를 업그레이드해 교과 간, 영역 간 융합을 독려한다. 고2 20개 팀 40명의 학생들이 다양한 주제로 진행한다. “1년 과정으로 운영하는데 인문 분야 관점에서 AI, 환경, 과학과 윤리 등을 폭넓게 다룹니다. 10월에 보고서를 제출하고 11월에는 결과 발표회를 열어요. 팀별로 지도교사를 배정해 연구 방향 잡기, 문제 해결 도출 등 탐구 단계별로 길잡이 역할을 하며 완성도 있는 연구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독려합니다.” (정영진 인문연구부장교사)교과특성화학생들의 관심은 높은데 정규 교육과정에 편성되지 않은 인공지능, 웹툰, 건축, 미디어 분야 등에 대한 내용을 다룬다. 전문가나 현업인을 초청해 10차 시 이상의 수업을 진행하며 학생들이 관심 분야 진로를 탐색해 나간다.>>>교육과정 운영 학생 중심의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2,3학년 선택과목을 3단위로 편성해 학생들이 다양한 과목을 이수할 수 있도록 하며 서울 주요 대학들의 권장이수과목을 고르게 편성했다. 공립학교의 장점을 살려 학생의 선택과목 수요 조사를 통해 개설이 필요한 과목은 적극적으로 교사 배치를 추진하고 있다. 인근의 가락고, 방산고와 함께 공동교육과정인 ‘공유캠퍼스’를 꾸준히 운영하며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을 확장했다. “2028입시에서 권장이수과목인 인공지능수학, 제2외국어, 정보 과목을 개설했습니다. 공유캠퍼스는 3개 고교에서 개설한 특화 과목을 학생들이 추가로 이수할 기회를 제공해 학생의 과목 선택권이 폭넓어졌습니다. 우리 학교는 미술과 정보 과목을 개설해 매주 토요일마다 16차시 수업으로 진행합니다. 정보 과목에서는 데이터 시각화 등 자료를 구조화하는 방법을 가르칩니다. 오금고는 현재 미술반을 운영하고 있지 않지만 수년 간 미대 입시에 특화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쌓아온 노하우가 있어요. 공유캠퍼스 프로그램으로는 미술 분야 전문가 초청 강연을 진행합니다. 미술과 다른 분야의 융합 사례, 현대 미술, 대중미술 등을 주제로 연 2회 강연을 진행해 미술 계열을 희망하는 학생들의 진로 활동을 지원합니다.” (김용환 교무기획부장교사, 강성경 교육과정부장교사) 고1은 2022개정교육과정의 첫 적용 대상이다. 내신 5등급제에서는 학생 진로와 연계된 과목 선택, 학생부 기록의 차별화가 중요하다. 학생들이 개인별 입시 로드맵을 잘 마련할 수 있도록 선택과목 설명회를 개최하며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교육과정이 바뀌면서 고1은 과학Ⅱ 과목이 두 개 과목으로 나뉘는 등 교과 구조에 변화가 큽니다. 과목 이수, 성취도, 학생부 세특 등 전반적인 대학의 평가 포인트를 짚어줍니다. 학생, 학부모 대상으로 2028 대입 변화 예측과 대비라는 강연을 열며 필요한 진학 정보를 제공합니다. 교사 대상으로도 학생부 세특 기록법 등의 연수를 진행하며 바뀐 입시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임은희 1학년 부장교사) 학기말에는 수업량유연화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이 주도적으로 진로와 연계한 활동을 펼칠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 ‘오늘은 나도 선생님’ 프로그램은 학생이 3차례에 걸쳐 수업을 진행하면 교사가 피드백을 해준다. 이 외 경영, 로봇, 생명과학 등 학생들의 관심사가 높은 주제를 중심으로 전문가 초청 특강을 개최한다.>>>공부 효율 높이는 교육 환경 5년에 걸친 학교 리모델링 공사를 모두 마쳤다. 전 교실에 전자칠판, 엠프가 설치됐고 자습실도 쾌적하게 바뀌었다. “전자칠판을 활용해 시청각 자료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어 수업의 밀도가 높아져 학생과 교사의 만족도가 높습니다. 리모델링을 마친 자습실에서 점심시간 등 틈새 시간을 활용해 자습하는 학생이 늘었습니다. 교육 환경 개선이 교육의 질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정영진 인문연구부장교사) 체력 관리를 위해 스포츠 클럽 활동을 장려하고 있다. 우수 클럽으로 꼽히는 농구반은 교사, 코치의 지도를 받으며 꾸준히 운동한 덕분에 서울시 스포츠클럽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진학지도 2025입시에서는 이공계열에 지원한 중상위권 학생들의 합격률이 예년에 비해 높아졌다. 상위권은 수능 최저 기준이 있는 학교장 추천전형을, 중위권은 수능 최저가 없는 교과 전형과 학종에서 합격률이 높았다. “교과전형, 학종을 적절히 안배해 하나의 전형에 쏠리지 않도록 고3 수시 상담을 진행중입니다. 학생의 강점 과목을 파악해 8월 마감하는 학생부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도록 가이드합니다.”(구혜경 3학년부장교사) 학부모 입시 설명회는 학년별로 진행한다. 고1은 바뀐 대입 정책과 2025-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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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학년도 신입생을 위한 보인고등학교 학교설명회 보인고등학교(학교장 김범두, 이하 보인고)에서는 지난 7월 26일(토) 오전 10시, 교내 대주관 2층에서 2026학년도 신입생을 위한 1학기 학교 설명회를 개최했다. 2시간 동안 진행된 학교 설명회는 고교 입학을 앞둔 중3 학생들을 위한 고교 선택 및 자사고에 대한 궁금증을 풀 수 있는 자리로, 많은 학부모와 학생들이 참여해 보인고에 대한 이해를 채워 나갔다.좋은 인성 갖춘, 학생이 행복한 학교 보인고는 인성교육을 강조하는 고교이다. ‘날로 새롭게, 바르게 살자, 베풀며 살자’라는 교훈에 맞춰 학생들이 공동체 의식을 확장하여 남을 배려하고, 이웃을 돕고, 더불어 협력하는 태도를 매우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 학생과 교사 간 의사소통이 매우 원활하고,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교육과 전문적인 프로그램이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보인고는 2007년 일반고로 전환하고, 2011년 자사고로 개교한 후. 학생 지도와 입시 결과에서 우수한 실적을 꾸준히 내며 송파구 대표 자사고로 자리를 잡았다. 양혜리 입학홍보부장교사는 “서로 존중하며 인사 나누는 밝은 학교문화가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공동체 문제 극복 프로젝트와 교훈 실천 ‘꿈길’ 프로젝트 등 학년별 인성교육 프로그램이 알차게 진행되어 학생들의 정서 관리와 학습 동기부여가 착실하게 이루어집니다”라며 “교장선생님과의 간담회, 학생회 임원 수련회 등 학생 스스로 주도하는 활동이 많아 자기주도학습과 활동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자부합니다”라고 설명했다. 참신한 인성을 갖춘, 학생이 행복한 학교를 만들고자 하는 보인고에서는 다양한 스포츠클럽 활동, 소규모 테마여행, 학교 축제인 보인천년제, 보인가족마라톤 등이 다채롭게 열리며 학생 활동의 폭이 넓다. 철저한 자기주도학습이 이루어지는 고교 보인고의 대표적인 경쟁력인 ‘철저한 자기주도학습 교육’은 1학년 때부터 기초를 튼튼하게 쌓아 3학년 때 그 역량을 제대로 발휘하게 된다. 입학 후 교내 생활 규정에 따라 학습 습관을 잡고, 입시에 최적화된 교육과정을 받으며 차츰 학업 역량을 키워나간다. 안정적으로 고교학점제를 운영하는 보인고는 204학점으로 교과 충실도를 채우고 있으며, 국·영·수 학습량을 확보하여 학생들이 학생부종합전형 준비와 수능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보인고의 우수한 입시실적은 우선 서울대 입시전형 합격자 수로 나타납니다. 2025학년도 입시에서 서울대 합격자 수(N수생 포함)가 수시 8명, 정시 30명이 나오며 총 38명이 합격하여 매우 우수한 결과를 얻었습니다. 아는 보인고의 수시 준비 역량이 돋보이는 결과이며, 보인고는 수시와 정시 모두 대비를 잘하고, 대학을 잘 보내는 고교로 인정받고 있습니다”라고 양혜리 입학홍보부장교사가 말했다. 2025학년도 입시 결과(중복, N수생 포함)를 더 살펴보면, 의예과에 수시 7명과 정시 32명으로 총 39명 합격, 치의예과에 수시 1명, 정시 5명 합격, 약학과에 수시 2명, 정시 19명으로 21명 합격, 한의예과에 수시 2명, 정시 5명 합격, 수의예과에 정시 3명 합격 등의 결과를 가져왔다. 또, 특수대학인 육사, 공사, 카이스트, 유니스트, 디지스트, 포스텍 등에도 합격자가 15명 나왔다.교육 변화에 빠르게 대처하는 탄탄한 시스템 현 중3 학생들은 변화하는 교육정책에 따라 고교학점제, 내신 5등급제, 진로와 진학으로 연계하는 과목 선택의 중요성과 수행평가, 생기부 관리 등에 더 관심을 기울이는 상황이다. 또, 학업과 진로, 공동체 역량이 잘 드러나는 알찬 생기부를 작성하여, 2028학년도 대입을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는 고교 선택의 고민을 안고 있다. 특히, 내신의 변별력이 부족한 2028학년도 대입에서 생기부, 수능, 논술, 면접 준비를 꼼꼼하게 하여 대학에서 원하는 학업 역량을 갖추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런 가운데 보인고는 ‘수학을 어렵게, 많이 가르치는 학교’라는 이미지도 강하게 있고, ‘수능보다 어려운 내신시험을 치르는 학교’라는 말이 많아 입학을 걱정하는 학부모와 학생들도 종종 있다. 양혜리 입학홍보부장교사는 “보인고는 늘 대학 입학사정관들과 원활하게 소통하며 입시의 트렌드를 빠르게 읽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입시 관련 교사 연수도 매우 활발하고, 그동안 쌓아 온 객관적인 데이터에 기반하여 입시의 전문성을 확보한 교사진이 팀을 꾸려 전략적으로 입시지도를 이끕니다”라며 “좋은 면학 분위기에서 학습에 전념하고 싶은 학생, 꾸준함으로 도전하고 싶은 학생, 선의의 경쟁으로 친구들과 좋은 결과를 향해 노력하고 싶은 학생이 지원하길 바랍니다. 보인고 학생들은 대학에서 인정하는 우수한 역량을 3년간 체계적으로 쌓으니, 내신등급에 매몰되지 말고, ‘학생 스스로 학교생활에 얼마나 잘 적응할 수 있는가?’에 대한 분석을 잘하셔야 합니다”라고 당부했다. 2025-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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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탐방] 강동 영어 내신 전교 1등 및 1등급 다수 배출. PK리더스영어학원 상일여고, 한영고, 광문고, 선사고, 강일고 등 강동 지역 고등학교 영어 내신에서 전교 1등과 다수의 1등급을 배출해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강동구 대표 영어 내신 수능 전문 PK리더스영어학원. 피케이리더스영어학원은 강동구에서 오랜 세월 쌓아온 노하우와 엄선된 자체 교재, 그리고 꼼꼼한 클리닉 수업 등으로 영어 내신 1등급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에게 완벽한 내신 대비를 제공한다. PK리더스영어학원 김성진 원장은 “2025학년도 1학기 내신에서도 전교 1등을 비롯 많은 1등급 학생들이 나와 열심히 따라와 준 학생들에게 고마움이 크다”라며 “3등급 이하를 받던 학생들이 꾸준히 PK에서 실력을 다져 3학년이 된 후 1, 2등급을 받은 학생들을 보며 큰 보람을 느끼고 이들 외 많은 학생이 지금도 시나브로 실력을 쌓아가는 중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특히 PK리더스영어학원 3학년 재학생들의 성적은 타 학원과의 비교를 불허할 정도. 상일여고의 경우 전교 1등을 비롯 3학년 1등급 11명 중 9명(기말고사)이 PK 재원생이며, 내신 난도가 높기로 유명한 한영고에서도 2년 연속 3학년 영어 내신 전교 1등을 배출했다. 내신 경쟁이 치열한 강동구 고교에서 보여준 우수 결과. 어떤 노력으로 이뤄낸 성과인지 강동 중고등 영어의 강자 PK리더스영어학원 김성진 원장과 박원효 부원장을 만나 그 비결을 들어봤다.왼쪽부터 김성진 원장, 박원효 부원장Q. 10년 넘게 강동 지역 고등학교 영어 내신에 특화된 교재와 수업으로 꾸준히 우수 성과를 내고 있다. 어떤 학교 내신 수업을 진행하며 2025학년도 1학기 성적이 어떤지 궁금하다.A. PK리더스는 한영고, 상일여고, 광문고, 선사고, 명일여고, 강동고, 강일고, 성덕고 등 강동 지역 고등학교의 영어 내신 수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많은 학교에서 전교 1등을 비롯 다수의 1등급 학생을 배출해 학교별 충실한 내신 대비를 인정받고 있다. 이번 1학기에도 1학년의 경우 강일고, 광문고, 명일여고, 선사고, 한영고에서 전교 1등이 나왔으며,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모두에서 전교 1등이 나온 학교도 있다. 2학년도 광문고와 상일여고, 선사고, 한영고에서 시험별 전교 1등을 차지했고 3학년의 경우 다수 학교의 전교 1등은 물론 상일여고 재원생의 경우 9명(1등급 11명)이 1등급 받아 이제까지의 노력에 대한 결실을 이뤄냈다.Q. 경쟁이 치열하기로 유명한 강동 지역 고등학교 내신에서 이뤄낸 쾌거, 과연 그 원인은?A. 학생들이 정말 열심히 해서이다. 학원에서 아무리 학교별 엄선 교재를 만들고, 양질의 수업과 클리닉을 진행해도 학생들이 따라오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학생들이 우리를 믿고 따라와 줘서 정말 큰 고마움을 느낀다. PK리더스영어학원은 학교별 문제 유형을 분석하고 학교별 자체 교재를 만들뿐 아니라 학생들이 점수를 받기 힘든 서술형의 경우 더욱 세심하게 학교별 유형에 맞춘 문제를 직접 제작해 제공한다. 또한, 학교별 변형 문제에도 집중하고, 중학교식의 단순 지문암기보다 변형된 서술형 문제 대비에 집중해 학생들의 영어 실력 자체를 끌어올리고 있다.Q. 2025학년도 1학년의 경우 내신 1등급이 10%로 늘었다. 강동 고교 영어 내신 경향에도 변화가 있나?A. 전반적으로 다양한 시도를 하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학교별 영어 내신의 유형에는 큰 변화가 없고, 대부분 난도 역시 ‘다소 쉬워진’ 분위기다. 광문고 1학년의 경우 ‘지난해에 비해 많이 어려워졌다’라는 평인데, 어려운 부교재로 인해 학생들의 내용 이해도가 낮아져 등급 점수도 많이 낮아졌다. 하지만 한영고의 경우 100점도 다수 나올 만큼 난도가 쉽고 범위도 줄어들었다.Q. 1등급 10%로 늘어나며 어떤 변화가 생겼나?A. 고1의 경우 중학교 내신에 익숙해서인지 방대한 학습량에 힘들어하는 학생들이 많다. 여기에 1등급이 10%로 늘면서 ‘4%가 아닌 10%에만 들면 되지’라고 생각하는 학생들도 생겨났다. 전반적으로 힘들어하면서도 100% 철저한 대비 학습을 진행하는 학생들이 줄어든 분위기다. 그런데 학생들이 간과하는 게 있다. 결국 충실한 내신 대비가 수능에까지 이어진다는 점이다. 수능은 ‘우리 학교’가 아닌 전국 학생과 경쟁하는 만큼 보다 탄탄한 대비가 필요할 것이다.Q. 특히 영어의 경우 ‘내신이 수능보다 힘들다’라고 하소연하는 학생들이 많은데?A. 이제까지는 그랬지만, 5등급제로 바뀌면서 난도가 많이 낮아진 분위기다. 특히 내신 경쟁이 치열하고 또 단순 암기로는 점수를 받기 어려운 학교도 있지만, 지금부터의 노력으로 1등급이 가능한 학교도 있는 만큼 도전해보기도 전에 두려워하지 않았으면 한다.‘내신 대비가 힘들다’라는 생각은 학생들 간 영어 실력 격차를 더욱 크게 하는 한 원인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충실히 내신 대비를 하는 학생들은 수능에서도 안정된 점수를 받지만, 내신 대비를 대충 한 학생은 수능에서도 좋은 점수를 받기 힘들다는 것을 꼭 기억해야 할 것이다.Q. 1학년 1학기 성적에 실망한 학생들, 여름방학 어떤 학습이 필요할까?A. 학생들에게 늘 강조하는 것이 ‘영어만 잘해서는 원하는 대학교에 갈 수 없다’라는 말이다. 남은 기간, 암기과목을 한 번이라도 훑어보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래야 내신 기간에 다른 과목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시간을 허투루 보내지 말고 공부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우선이다. 영어의 경우 어휘에 집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어휘와 함께 서술형에 대비한 영어 구조를 명확하게 확립해야 할 것이다. 많은 고등학교 영어 내신에서 서술형 역시 변형되며 단어만으로 문장을 만들어야 한다. 중학교 때의 암기로 고등 영어 내신에서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없는 이유다. 여기에 꾸준함이 병행되어야 한다. 많은 학생이 손을 놓으면 바로 성적이 떨어지는 게 수학이라고 생각하는데, 영어 역시 마찬가지다. 꾸준해야 발전한다. ‘분명히 알고 있는 내용인데 헷갈리고, 기억이 안 나는’ 것은 꾸준히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반복해서 내 것으로 만들어야 좋은 성적으로 이어질 수 있다. 꾸준함을 놓친 후 다시 찾아가는 과정을 처음보다 더 힘들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1학년 1학기, 얼마나 많은 양의 공부를 얼마나 깊이 공부해야 하는지 겪어봤으니 더 이상의 실수는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Q. 3학년 내신도 막강하다. 상일여고 3학년 1등급 11명 중 9명이 PK리더스 재원생이라는데?A. 전교 1등을 비롯 1등급 받은 학생들 모두가 꾸준함과 열정, 그리고 끈기가 있는 우수 학생들이다. 대부분 1, 2학년부터 PK리더스에서 꾸준히 영어 공부를 해온 학생들로 공부하는 방법과 엉덩이의 힘이 있는 학생들이다. 그렇다 보니 학생들의 수준에 맞춰 상일여고만의 특화된 높은 수준의 콘텐츠를 직접 제작해 제공했고, 학생들이 이 모든 것을 잘 소화해 우수 결과를 낳은 것이다. 항상 안타까움을 많이 느끼는 부분이지만 아무리 자체 교재를 공들여 만들어도 이를 활용하지 않으면 무용지물일 뿐이다. 하지만 상일여고 대부분 재원생은 이를 충분히 활용하고 또 자기 것으로 만들었다. 또, 고3 학생들을 위한 유연하면서도 개인에게 최적화된 수업 시간표도 학생들의 효율적 학습을 돕고 있다. 최상위권의 경우 자기주도학습과 ‘철저한’ 클리닉으로 내신 대비를 충분히 할 수 있는 경우가 많다. 특히 3학년은 다른 과목에 대한 부담도 있어서 전 과목 관리를 위한 효율학습의 장을 제공해주는 것인데, 이를 효 2025-08-13
- [리포터 에세이] 여름방학, 아이들이 눈에 보이면 불안한가요? 새 학기가 시작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여름방학이네요. 자 여러분! 이제 아이들과 전쟁 시작입니다. 물론 학업 의지와 욕심이 있고, 스스로 계획을 세워나가는 아이들이라면 여름방학 또한 알아서 척척 해나가겠죠. 하지만 제가 말하는 건 대부분의 그렇지 않은 아이들을 말하는 것입니다.“눈에 띄면 불안해, 안 보여야 뭔가라도 하는 것 같아 마음이 편안하지.”엄마들에게 자주 듣게 되는 말인데요. 그래서인지 아이들 의견과 상관없이 방학 플랜을 짜는 엄마들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그런데 말입니다. 아이들의 의지 없는 학원 수강이 과연 도움이 될까요? 아이들을 다그치기 전에 오늘 아이의 생각을 한번 들어보세요. 그리고 그들이 원하는 여름방학이 무엇인지 귀를 한번 기울여보는 건 어떨까요?case 1. 제가 아는 한 어머니는 ‘아이가 집에 있으면 불안하다’고 심정을 말했는데요. 그래서 초등학교 때부터 여름방학이 되면 “아침부터 빡세게 학원을 돌렸다”라고 말씀하시더라고요. 일단 아침에 늦잠을 자는 것부터 불안했고요. 그래서 아침에 학원을 등록하면 적어도 아침에 일찍 일어나기는 할 것 같았다고요. 근데 결과는 ‘결국 학원비만 버렸다’였습니다. 아침마다 아이와 싸워야 했고요. 학원에서도 강의 태도가 좋지 않고 숙제도 해오지 않는다고 매번 전화를 받았다고 하더군요. 그럼 그 후는 상상이 가시죠? 아빠가 개입하고, 아이에게 잔소리하고, 아이는 힘들다고 울고불고... 그래서 그 어머니가 내린 결론은 ‘아이의 의지가 없으면 방학 중 빡센 계획이 모두 소용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왜 학원 광고에도 ‘의지가 있는’이란 수식어를 붙이겠냐고요? 그리고 다음 방학부터는 아이와 (힘들었지만 꾹 참아가며) 이야기하고 아이가 꼭 원하는 학원을 수강하고 나머지는 자율에 맡겼다고 하더라고요. 성적이 눈에 띄게 올라가진 않았지만, 결과적으로 학원비도 세이브하고 아이는 휴식 시간을 갖게 되어 그나마 만족한다고. 엄마 욕심대로 움직이는 건 딱 초등학교까지라는 것, 우리 고딩 엄마들은 다 느끼고 계시죠?case 2.“첫 아이처럼 섬머스쿨에 다녀오면 큰 변화가 있을 줄 알았어요”라고 후회하는 어머니도 만난 적이 있는데요. 이 집의 경우 큰 아이가 섬머스쿨에 다닌 후 공부 습관도 잡히고 성적도 많이 올라 만족도가 높았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둘째가 고1이 되고서 큰 기대를 안고 섬머스쿨에 등록했는데, 둘째 아이가 너무 힘들어해서 놀랐다는 거예요.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둘째는 첫째와 달리 집에서 자신만의 휴식이 필요한 아이라는 걸 깨달았다고 하더라고요. 집에서 공부하고 또 쉬고 싶은 아이가 아침 8시부터 밤늦게까지 학원에 있어야 했으니 학기 중보다 심신이 더 피곤했을 거라면서 후회하더군요,요즘 MBTI가 유행인데요. 역시 타고난 성향은 무시할 순 없을 것 같아요. 같은 부모 밑에 태어났지만, 친구들과 함께하며 에너지를 얻는 첫째의 경우 섬머스쿨이 즐거운 시간이었고, 혼자 충분히 휴식하고 싶었던 둘째에겐 섬머스쿨이 오히려 힘듦을 축적하는 시간이 된 거죠.이런 개별적 성향을 아이들이 대학교에 간 후 알게 됐다고. 시간만 나면 친구들과 어울리는 첫째와 달리 둘째는 수업이 없는 시간이면 집에서 혹은 전시회 등을 다니며 혼자 에너지를 보충한다고 하더라고요. 지금 우리 아이에게 물어보세요. 너 E야? I야?case 3. 고3 여름방학, 수능을 대비해 많은 과목 특강을 들으라고 강요한 어머니도 있었는데요. 아들이 딱 부러지게 말했다 하더라고요. ‘난 모든 과목 성적을 고루 올릴 순 없을 것 같아. 수시 6 논술을 볼 거니까 자신 있는 수학은 학원에서 본격적으로 집중하고, 수능 최저 등급을 맞추기 위해 화학1만 과외를 하고 싶다’라고요. 아들의 말에 불안감은 있었지만, 아이가 워낙 확고하게 자신의 의지를 밝히니 그렇게 할 수밖에 없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여름방학에 수학과 화학1에만 집중했다는 이 학생의 전략. 이 학생은 그해 입시에서 수학과 화학1을 중심으로 수능 최저를 맞추고 수학논술도 공대에 합격했습니다. 엄마들은 무조건 학원에 다니면 모든 과목 성적이 올라갈 것이라 기대하지만, 결국은 또 본인의 의지가 중요함을 깨닫게 되는 순간이네요. 이렇게 모든 수능 과목 성적 향상에 집중하는 것보다 (최)상위권이 아니라면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한 것도 마지막 여름방학일 것 같습니다.그 어느 때보다 무덥고 습해 힘든 여름입니다. 짧은 여름방학, 아이들과 엄마들 모두가 행복한 방학이 되길 바라고요. 목표가 있는 학생이라면 엄마 뜻이 아닌 자신의 뜻으로 계획을 세우고 실천해나가길 바라봅니다. 2025-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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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신고 우수동아리] ASAP(화학융합탐구반) / CSG(생물실험반) 과학중점고교인 잠신고에는 우수한 과학동아리들이 여럿 있다. 화학과 생물 분야에 관심있는 학생들이 모인 잠신고의 두 우수동아리를 소개한다.ASAP (화학융합탐구반) : 안전한 화학 실험 통해 협업하며 밝은 분위기잠신고 동아리 ASAP(Abstracted Students Actualize Possibilities, 화학융합탐구반)는 ‘과학에 집중하는 학생들이 가능성을 실현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ASAP는 화학 동아리로 진로가 화학 분야이거나 화학에 관심이 많은 학생이 모여 있는 동아리이다. 전혜준 학생은 “화학 실험은 위험한 약물을 많이 사용하므로 실험할 때 매우 신중하게 진행합니다. 하지만 그 외에 회의하거나 친목을 다지는 시간에는 즐거운 분위기입니다. 동아리는 2025년 기준으로 1학년이 16기로 과학 동아리 중 오래된 편입니다. ASAP은 잠신고에서 여러 차례 최우수 또는 우수동아리 수상 경력이 있는 유서 깊은 동아리로 통합니다. 현재는 2학년 9명, 1학년 7명으로 총 16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라고 설명한다. ASAP 동아리는 2024 서울 융합 과학 메이커 축제에 잠신고 우수동아리 자격으로 참여했다. 다양한 학교가 부스를 진행하는 만큼 큰 행사였기에 준비를 많이 했다. 축제에서 ‘연소가 뭐길래? 나만의 젤리 양초 만들기’라는 이름을 붙인 부스를 운영하며, 어린 학생들에게 연소가 무엇이고, 무엇이 필요한지에 대해 설명하고 파츠를 고르도록 했다. 이 활동을 진행하며 고체 젤 왁스를 녹여 붓기에, 어린 학생들이 만지지 못하도록 많은 신경을 기울였고, 여러 인파가 몰려 질서유지를 하기 위해 노력했다. 힘든 활동이었던 만큼 부원들 간 어색했던 사이도 매우 좋아지고, 직접 다른 학교 부스를 체험할 수 있어 ‘뜻깊은 활동이었고 집중도도 가장 높았다’고 평가받고 있다. ASAP에 들어가려면 1차 서류전형이 있다. 자신이 하고 싶은 실험과 과정, 자신의 진로와 그 이유, 자신의 장점 서술 등을 해야 한다. 보통 1차에 70명 정도 지원하며, 1차 합격자는 40~50명 정도이다. 그 후 2차는 구술면접을 보는데 교과 문제, 서류 관련 문제, 인성 문제로 나뉘어 치른다. “교과 문제는 통합과학부터 화학1까지 다루며, 난이도 문제를 골라 답하는 형식으로 진행했습니다. 서류 관련 문제는 자신이 직접 썼는지 혹은 화학적인 부분을 잘 이해하고 있는지에 대해 알기 위한 시간이었습니다. 인성 문제는 공동체에서 갈등 상황이 일어났을 때 자신의 장점을 어떻게 살려 해결할 수 있는지 물었습니다. 3일에 걸쳐 면접을 보아 최종 8명을 선발합니다”라고 전혜준 학생이 말한다.CSG (생물실험반) : 생물학, 생명공학, 수의학 등과 연계한 활동 펼쳐 잠신고의 생물 관련 동아리인 CSG(Creativeness Specialized through Genes, 생물실험반)는 ‘유전자를 통해 길러진 창의적 사고력‘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잠신고에서 유일한 생물실험동아리로 생물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이 모여 의학, 생물학, 생명공학, 수의학 등 다양한 분야와 관련된 내용을 학습 및 토의하며 자신의 역량을 키워나가고 있다. 또, 이와 관련된 다채로운 실험을 계획하고 진행하는 동아리이다. 생물과 관련된 실험을 주로 진행하지만, 더 나아가 다양한 학문과 연계하여 탐구하고자 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김현중 학생은 “CSG는 2025년에 15기를 맞이한, 오랜 기간 활동한 유서 깊은 동아리이며, 오랜 역사만큼 다양한 실험과 많은 활동을 진행해 왔습니다. 현재 동아리 회원 수는 1학년 8명, 2학년 8명으로 총 16명입니다”라고 소개한다. CSG 동아리는 2024년도에 1학년, 2학년이 함께 하나의 대주제와 관련된 탐구를 진행하는 학년연계 실험인 ’CSG PROJECT‘를 통해 자신의 진로와 관련하여 자기주도적으로 심층적인 연구를 진행했다. ‘DNA의 추출과 분석’을 다루며, 초파리 유충의 DNA 탐구, 과일 3종의 DNA 추출 탐구를 시행했다. 또, 동아리 부원들이 초파리 침샘 염색 및 염색체 관찰, DNA 추출, 전기영동으로 조를 나누어 선행연구조사, 실험, 보고서 작성 등의 역할을 맡아서 실험을 이어갔다. “CSG PROJECT는 동아리 전체 부원들이 유기체처럼 한 몸이 되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각자 역할 분담을 통해 소외되는 부원 없이 모두가 참여할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또한 각자 알게 된 점, 느낀 점 등을 작성하면서 실험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라고 김현중 학생이 말한다. CSG는 뛰어난 개인보다 동아리 활동에 능동적으로 참여하고, 1년을 함께 나아갈 수 있는 부원을 모집한다. 지원서를 취합하여 지원자가 생명과학에 얼마나 흥미를 갖는지 확인한다. 지원서에는 동아리에 들어오고 싶은 이유, 생명과학과 관련한 활동을 한 경험, 본인이 한 가장 인상 깊은 실험 등에 대한 의견을 살펴본다. ‘직접 지원자를 만나봐야 부원의 자질을 알 수 있다’는 의견에 따라 1차에서 많은 수를 합격시키고, 2차 면접을 본다. 2차에서는 중등과학 문제 및 실험기구 문제를 통해 전문성을 검증하며, 마지막 구술면접에서 동아리 활동 다짐을 통해 동아리 참여 의지를 살펴본 후, 최종 8인을 선발한다. 2025-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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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일여고 대표 동아리] 미래샘 / ICE ‘기본을 중시하는 교육’을 바탕으로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진로 진학 프로그램을 편성해 ‘학생의 진로를 함께 찾아가는 교육’에 집중하고 있는 상일여자고등학교. 상일여고의 대표 동아리는 예비교사동아리 ‘미래샘’과 국제교류동아리 ‘아이스(ICE)’이다.교사의 꿈 위한 다양한 활동 펼쳐요! - 미래샘미래샘은 오랫동안 운영되어온 상일여고 예비교사동아리가 그 대상과 활동을 넓혀 발전된 동아리이다.백가현(3학년 부장)양은 “미래샘은 교사를 희망하거나 교육 분야에 관심 있는 학생들이 교육 관련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는 동아리”라며 “초중고 교사뿐 아니라 유치원, 어린이집 등 교육과 관련된 다양한 직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적극적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상일여고 토론동아리와 연합해 시의성 있는 토론을 진행하기도 하고, 프로젝트 수업 계획안 제작 활동을 통해 직접 수업을 계획해 수업의 목표, 방법, 절차 등을 만들어가기도 한다. 또, 다큐멘터리 활동도 진행하며, 직접 강동사회복지관을 방문해 다양한 봉사활동도 펼치는 이들이다. 곽은서(2학년 단장)양은 “강동사회복지관 봉사활동이 가장 기억에 남고 보람이 큰 활동”이라며 “수업모형을 연구할 때 학생들을 어떻게 대하고 어떠한 활동으로 수업을 진행할지 많이 고찰하게 되는데, 아이들을 직접 만나 실천하는 경험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태희(2학년 부단장)양은 “교육 희망 과목이 같은 동아리 부원들과 함께 직접 그 과목 수업에서의 주요 목표와 수업 내용 등을 구상하고 발표했던 것이 교사라는 꿈을 더욱 확고하게 했다”라며 “수업을 직접 구상해보고, 같은 꿈을 가진 친구들의 의견도 들어볼 수 있어서 교육 진로에 대한 생각을 구체화할 수 있는 의미 있는 활동이었다”고 말했다. 미래샘 부원은 학년별 10명. 1학년 신입생을 모집할 때 역시 ‘미래 선생님’에 초점이 맞춰졌다. 교육적 가치관은 어떤지, 동아리에서 교사라는 꿈을 실현하기 위해 어떤 활동을 계획하는지 등과 함께 답변 시 자신만의 생각을 얼마나 잘 표현하고 마무리하는지까지 꼼꼼한 면접을 통해 신입생을 선발한다. 학생들은 “학교에서 좋은 선생님들을 만나며 ‘나도 저런 선생님이 되고 싶다’라는 교사의 꿈을 키웠는데, 동아리 활동을 통해 교사의 역할을 깊게 생각하고 또 우리 역시 ‘닮고 싶은 교사’가 되길 희망한다”는 바람을 밝혔다.문화의 다양성 배우고, 공감과 이해의 눈 넓혀요 - ICE 국제교류 동아리 ICE(International Cultural Experience)는 학생들이 세계 여러 나라의 문화를 체험하고, 다양한 배경의 또래들과 생각을 나누며 글로벌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특별한 활동의 장이다. ICE는 단순한 문화 체험을 넘어, 학생 중심의 참여형 국제교류 활동을 지향한다. 외국 고등학교 학생들이 상일여고를 방문할 때 이들 동아리 부원이 주요 활동에 참여하고, 외국 고등학교와의 온라인 교류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또, 동아리에서의 다양한 경험과 성장 과정을 모음집(MUSE)으로 제작하고 있기도 하다. 이소율(2학년 단장)양은 “일본 토호고 학생들과 함께한 문화 교류 시간이 가장 기억에 남는 데, 짧지만 소중한 시간을 통해 언어가 완벽하지 않아도 진심은 통한다는 걸 느꼈고 문화의 다름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법도 배웠다”라며 “단순한 체험을 넘어, 서로의 문화를 진심으로 교류하며 글로벌 시민으로 한 걸음 성장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다양한 동아리 활동을 통해 진로를 찾아가는 학생들도 많다.이소예(3학년 단장)양은 “불가리아 친구들이 학교를 방문했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라며 “친구들과 함께하며 불가리아 언어와 문화에 관심이 생겼는데, 그 덕분에 한국외대 그리스불가리아어학과 교수님의 강의까지 듣게 됐고, 이후 통·번역사라는 진로까지 확고히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수행평가에서도 차별화된 주제로 좋은 점수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외국 학생들이 학교를 방문할 때 손님맞이 준비를 하는 것도 ICE 학생들이 중심이 된다.허정원(2학년 부단장)양은 “일본 학생들이 학교를 방문할 때 우리 학교 소개를 위한 영상을 부원들이 함께 만들었는데, 부원들이 열심히 고민하며 노력한 영상을 모두가 집중해보는 것을 보고 뿌듯함을 느낄 수 있었다”며 “더불어 동아리 활동을 통해 ‘문화 교류’가 단순한 문화를 알아가는 것이 아니라 세계와 소통하고 더 넓은 시각을 갖게 한다는 것을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2025-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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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이동영어학원] 영탁영어학원, 최상권의 선택 방이동영어학원 영탁영어학원은 매년 탁월한 자체 교재와 수업으로 송파 강동 영어 내신 1등급을 다수 배출하며 신뢰를 쌓아왔다. 고등학생뿐 아니라 중1부터 많은 학생이 찾는 영탁영어는 특히 ‘주관식 서술형 집중 수업’을 진행해 내신에서 매년 우수 성과를 내고 있다. 영탁영어학원 지영호 원장은 “송파 강동 많은 (최)상위권 학생들의 선택을 받는 영탁영어는 체계적인 커리큘럼과 서술형 집중 대비로 학생들의 영어 내신 실력을 눈에 띄게 끌어올리고 있다”라며 “각 학교 영어 내신의 핵심을 공략하고, 학생 개개인의 약점을 보완해 학생들의 영어 역량을 업그레이드하는 만큼 많은 학생이 영탁에서 영어 내신 1등급에 도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파 강동 최상위권의 선택을 받는 비결이 무엇인지 지 원장에게 들어봤다.Q. YT영탁영어학원에서 송파 강동지역 고교 1등급을 매년 많이 배출하는 비결은?A. 학교별 내신에 맞는 자체 제작 교재와 주관식 서술형 수업에 있다. 수능 영어와 내신 영어는 분명 큰 차이가 있다. 특히 주관식 서술형이 난도가 높아 대부분 고교에서는 1, 2등급을 가르는 문제가 모두 서술형에서 출제된다. 내신 주관식 서술형 문제나 기본서는 수능형 교재와 다를 뿐 아니라 구할 수도 없는 게 현실이다. 대부분의 고교에서 출제되는 주관식 서술형 어법 문제를 미리 준비하고 싶은 중학생들이 있지만, 시중 서점에서 주관식 어법 교재를 구할 수가 없다. 영탁은 자체 교재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매년 학교별 기출문제를 분석해 교재에 추가하고 있다.Q. 고교 영어 내신으로 영탁영어학원을 찾는 학생들이 많다. 최근 송파·강동 지역 고교 영어 내신 경향은 어떤가?A. 몇 년 전까지는 학교별 경향이 크게 달랐다. 보인고 내신 범위의 경우 현재는 교과서와 모의고사 형태로 정착되었지만, 전에는 시사문과 연설문 등 다양한 소재들이 보인고 영어내신에 포함됐다. 문제 스타일도 특이한 것이 많았지만, 지금은 정형화된 상태다. 다른 학교들 역시 내신 경향은 보인고와 크게 다르지 않다.Q. 그렇다면 보인고 영어내신과 잠실여고 영어내신 1등급을 목표로 준비할 것들이 같다는 말인가?A. 공략법이 크게 다르지 않다는 말이다. 보인고 내신과 잠실여고 내신은 일단 범위에서는 차이가 있다. 잠실여고 내신은 모의고사 1회분 정도지만, 보인고는 2회분의 모의고사 형식이 포함된다. 난이도 또한 보인고가 높고, 잠실여고 영어 내신 문제는 예전보다 쉬워진 상황이다. 하지만 공략법에서 큰 차이는 없다. 보인고 영어 내신 문제들도 수능형 독해 70퍼센트에 주관식 서술형 30퍼센트 정도 차지한다. 잠실여고도 비슷하다. 주관식의 경우 영작과 주관식 서술형 어법과 서술형 빈칸이 주된 문제인데 잠실여고 영어 내신과 보인고 영어 내신의 차이는 난이도가 다를 뿐이다. 주관식 어법과 영작은 보인고 내신이나 잠실여고 내신 또는 보성고 내신이나 잠실고 내신에서도 똑같이 출제된다. 따라서 공략법이 거의 같다. 난이도와 범위가 크게 다를 뿐 일반적인 독해 실력에 영작과 주관식 어법 실력은 모든 학교에서 요구하고 있다.Q. 구체적으로 고교내신 1등급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A. 일반적인 영어 실력 확보를 위한 어휘암기와 독해 능력 향상 등은 기본이다. 여기에 영어 내신에 잘 나오는 어휘들을 따로 정리하고 암기할 필요가 있다. 이른바 혼동어휘로 철자가 유사한 어휘들은 특히 학교 내신에 잘 나온다. 더불어 수능형 독해 실력도 키워야 한다. 여기까지만 충분히 해도 수능영어 1등급이 가능하다. 하지만 내신은 이보다 훨씬 난도가 높고 공부할 게 많다. 특히 주관식 서술형 대비가 관건으로 그중 제일 어려운 것은 영작이다. 거의 모든 학교 내신에 영작 문제가 출제되는데, 잠실여고 영어 내신에는 10문제까지 출제된 적도 있다. 대부분 1~2문제 틀리면 1등급인 현실에서 영작 실력 확보 없이 1등급은 불가능하다는 것 기억해야 한다.영작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주관식 서술형 어법이다. 어법 공식을 구구단처럼 확실하게 암기한 다음 서술형 어법 문제를 최대한 많이 풀어봐야 시간 내에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주관식 어법은 숨어있는 틀린 곳을 찾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더 큰 노력과 연습이 필요하다.Q. 보인고 배재고를 비롯한 자사고 학생들과 잠실여고나 보성고 등 일반고 학생들의 비율은? 그리고 중등부 규모가 궁금하다.A. 자사고 학생들이 많지만, 일반고 학교 수가 많아 일반고 학생들의 비율이 높다. 중등부는 최근 40퍼센트까지 올라왔다. 고교 내신 1등급 확보를 위해 중1부터 주관식 서술형 집중반을 운영하고 있는데, 미리부터 실력을 키우려는 중학생들이 지난해보다 확실히 늘었다. 매년 중등부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과거에는 고교내신 때문에 중3 여름방학부터 많이 찾았다면, 지금은 초등학교 6학년 겨울방학 수업부터 시작되고 문의도 많다, 2025-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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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고교 탐방] 한영고등학교 꾸준히 기본에 충실한 교육과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한영고등학교(학교장 유제숙). 항상 한발 앞선 교육으로 대입 트렌드를 이끌어 가는 한영고가 올해 강조하는 부분은 ‘접속을 중요시하는 디지털 시대에 접촉이 살아있는 아날로그 교육’ 실천이다. “한영은 꾸준히 교육의 기본에 집중해 왔습니다. 그 기본은 학습뿐 아니라 모든 면에서 충실하게 적용되어야 하죠. 이제껏 펼쳐온 ‘기본’에 살아있는 ‘감성’을 불어넣어 ‘열린 마음’을 가진 더 성숙한 인재를 만들어가려 합니다. 코로나를 겪으며 많이 나약해진 요즘 고등학생들입니다. 그리고 스스로를 반성하고 부족한 면만 바라보려 하죠. 내가 강해져야 남을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학생으로서의 자존감과 정체성을 키우는 것이 바로 강한 소속감이며, 이를 위해 교복 바로 입기와 등교지도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애교심이 생기고 내가 바로 세워졌다면 이젠 고개를 들고 친구들과 선생님을 봐야겠죠. 그래서 전교생이 핸드폰을 제출하고 수업과 학교생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나의 정체성을 먼저 확립하고 다른 사람과 공감하는 능력, 모든 학업과 활동의 탄탄한 힘이 될 것입니다.” 유제숙 교장이 한영고의 변화 방향을 제시한다.기본을 지키니 학교생활이 달라져 한영고의 아침은 그 어느 때보다 생기가 넘친다. 교복을 단정히 차려입은 학생들이 교문에 들어서면 교감 선생님과 생활안전교육부 선생님들, 그리고 한솔부 학생들이 인사로 그들을 맞이하고, 이 순간부터 학생들은 ‘나는 한영인’이란 마음을 갖고 하루를 열게 된다. 수업 전, 교실은 다시 한번 시끌벅적해진다. 핸드폰 수거 참여를 위해 분주히 움직이는 학생들. 이제부터 한영은 디벗 외 전자기기가 없는 아날로그 시대로 접어들게 된다. 김유성 생활안전교육부장 교사는 “학기 초 학생들의 동의를 받아 핸드폰을 수거하고 있는데, 핸드폰을 제출하면서부터 수업 분위기가 좋아지고 학생끼리의 대화가 많아졌을 뿐 아니라 학생들 스스로 자신들이 할 수 있는 활동을 찾아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경우도 생겨났다”라며 “‘생활지도가 잘 되면 진학도 잘 된다’는 기본에 충실한 본보기를 우리 학생들이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교복을 단정히 입는 것 또한 기본 중의 기본. 흐트러지는 마음가짐이 줄어들고 애교심도 생겨나 학생들 스스로 소속감과 자존감을 가지게 한다. 더불어 한영고는 상벌제 시행도 ‘한영스럽게’ 진행한다.김 교사는 “벌점 상쇄 방법을 담임선생님과 학생이 자율적으로 정해 학생들의 다양한 활동을 권장하고 있다”라며 “독서독후감 제출, 1주일 운동, 상담 활동 등 학생주도적 벌점관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학생들 전체의 의견을 HR(학생인권회의)을 통해 교사들과 적극 피드백하는 것도 한영고의 강점. 정기적으로 진행하는 학급 회의 내용을 전체 학생회에서 논의하고, 여기에서 결정된 내용은 교사들과 논의 후 구체적인 피드백까지 이어지고 있다. 김 교사는 “기본이 중요하다는 것은 누구나 잘 알고 있지만 ‘기본에 충실한’ 것이 쉽지 않은 것 또한 누구나 아는 사실”이라며 “지금처럼 학생들의 의견이 교내에서 잘 순환되어, 학생들 개개인의 성장은 물론 학교 전체가 더 밝아지고 맑아져 발전해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우수 입결, 기본을 중시하는 교육과정과 활동한영고는 2025학년도 대입에서 서울대 8명을 비롯 의약학계열 23명, 연세대(서울) 14명 그리고 고려대(서울) 20명의 합격생을 배출했다.<<2025학년도 대입 합격자 수>>한영고의 이런 우수 결과 요인은 먼저 학생들의 진로와 적성에 맞게 과목을 선택할 수 있도록 선택권이 확보되어있는 교육과정에서 찾아볼 수 있다. 한영고는 교과목별로 교육과정 목표에 맞게 교과 내용 자체를 깊이 있게 공부할 수 있는 수업 운영과 수행평가 설계를 통해 학생들의 학업 역량을 수업 속에서 향상시키고 있으며, 이런 상황을 학생들도 스스로 ‘좋은 환경’으로 인식하고 있다.박석원 교무기획부장 교사는 “수행평가를 통해 스스로 탐구하고 결과물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깊이 있는 학습을 경험하게 되며, 단순 과제 수행형의 수행평가보다는 모둠 탐구, 독서 탐구, 문학 창작, 문제해결 프로젝트 등 그 형태가 다양화되어 경험의 폭도 넓히고 있다”라며 “수업과 수행평가가 학교에서 운영 중인 다양한 교육활동으로 연결해 갈 수 있는 근본 중의 근본으로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여기에 생활기록부 기재 가능 여부와 별개로 학생들에게 다양한 경험 기회를 제공하는 방과후학교 강좌도 학생들의 역량을 더욱 탄탄히 키워가게 한다. 정규 수업의 틀 안에서 모두 다루기는 어려운 부분을 채워나가고 있으며, 특히 학생들의 탐구과목 활용도가 높다.졸업생 A “수능 대비와 관련도 높은 교재를 활용해 큰 도움이 됐어요. 특히 과학 탐구 공부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졸업생 B “데이터분석과 시각화 방법을 방과후학교에서 배우고 이를 탐구활동으로 연결해 나갔는데요. 3학년은 융합주제-데이터활용 프로젝트와 방과후학교 강좌가 연결되어 있어서 데이터 수집 및 처리, 분석, 활용하고 결과를 발표하는 기회까지 가졌습니다.”졸업생 C “1, 2학년 창의융합과정을 통해 개별화된 다양한 주제와 수업방식을 경험할 수 있었고요. 협업과 멘토링을 통해 의사소통능력과 공동체 의식도 기를 수 있었습니다.”기본에 충실한 교사들의 열정한영고 우수 입결의 또 다른 요인은 바로 열정과 실력 갖춘 한영의 선생님들이다.한상희 진학지도부장 교사는 “한영은 학생 수가 많은 만큼 학생들 개개인에 맞는 맞춤형 진학지도를 기본으로 하고 있다”라며 “오랜 시간 축적되어 온 진학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수시뿐 아니라 정시에 대한 대비도 잘 진행되고 있는데, 올해는 재학생이 정시로 의대에 합격할 만큼 정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학생이 필요로 하면 언제나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학교에서 활용하는 다양한 진학 상담 자료를 통해 객관적 지도까지 받을 수 있다.또, 각 과목 교사들이 직접 모의고사 문항을 분석해 공유하고, 이를 상담에 활용해 학생들의 세세한 부분까지 챙기고 있다. 모든 과목에서 유의미한 피드백을 통해 학생들에게 보충 학습을 해 나가기 위한 가이드를 제공하고 이는 수능 학력 신장으로 이어지고 있다.정슬기 3학년부장 교사는 “모든 선생님이 한마음이 되어, 가르치지 않는 학생들까지 도와주시려 마음을 쓰는 것이 한영고의 강점이자 우수 입결의 비결”이라며 “평상시 꾸준히 학생들 자료를 공유하며, 수시와 정시 워크숍을 통해 학생들 분석과 대학별 정보 공유도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2025학년도 대입에서 한영고 재학생들의 논술 합격률 상승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이는 수업의 연계성과도 이어지며 학생들의 수능 능력도 향상된 것을 의미하는데, 학교에서는 논술 강좌 운영으로 학생들의 논술 전형 도전을 돕고 있다.면접 대비 역시 많은 교사들의 열정으로 진행된다.박여진 교감은 “한영은 수시 2단계 합격률이 그 어느 학교보다 높은데 그 중심에는 역시 우리 선생님들이 있다”라며 “학교별 면접이 학생별로 수 차례 진행되며, 제 2025-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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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학교 스타샘] 보인고 양혜리 입학홍보부장교사 ‘보인고가 명문고로 가는 지름길은 기본에 충실한 학교가 되는 것임’을 강조하는 양혜리 입학홍보부장교사. 여러 학교에서 보인고 설명회를 해달라는 연락을 자주 받고, 보인고에 보내고 싶다는 학부모들을 만날 때마다 입학홍보를 담당하는 교사로서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 진정성을 갖고 학교를 홍보하는 일, 교단에서는 일본어 교사로서 바른 역사관의 토대 위에 알찬 수업을 진행하는 그의 이야기를 담아 본다.Q. 보인고에 오랫동안 재직하셨네요. 2007년에 보인고가 인문계 고등학교로 전환된 첫해에 부임하여, 2011년 자사고 전환 등 보인고의 발전과 변화를 몸소 체감하며 학생들을 가르쳐 왔습니다. 학교의 역사와 함께 성장해 온 것에 대해 늘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동안 수많은 학생과 교사들을 만나며 교사로서 미숙했던 부분을 채우고, 모난 부분을 다듬어 가며 담임 업무는 물론 다양한 행정 업무에도 정성을 기울였습니다. 교직은 지식 전달을 넘어 ‘학생들과 함께 삶의 방향을 모색하는 사명’이라는 생각으로, 밝은 얼굴과 친절함을 잃지 않으려고 늘 노력하고 있습니다.Q. 보인고 학생 지도 시 집중하는 점은 무엇인가요? 보인고 학생들은 스스로 생활을 잘 관리할 수 있는 경우가 많아 강한 생활지도가 필요한 경우는 드뭅니다. 그러나 기초적인 예절, 공동체 내에서의 배려, 그리고 함께 성장하는 삶의 가치를 일깨우는 것은 늘 중요하게 여깁니다. 학생들에게 인사를 왜 해야 하는지, 서로의 다름을 어떻게 존중할 것인지, 경쟁보다는 협력을 통해 더 나은 성장을 이루는 것이 무엇인지를 꾸준히 이야기합니다. 이러한 일상적인 지도가 학생들의 인성과 태도를 바르게 형성하고, 앞으로의 삶에 있어서 중요한 밑거름이 되리라 믿습니다. 학생들이 행복한 학교를 만들고, 신체와 정신이 건강한 청소년을 길러 사회로 내보내는 일을 학교에서 제대로 수행하려고 합니다. 더불어 안정된 면학 분위기를 조성하여 학생들이 원하는 진로로 입시교육의 성과까지 잘 이끌고자 전 교사진이 의기투합하고 있습니다.Q. 일본어 교사로서의 교육 철학과 수업 진행은 어떻게 하나요? 언어는 ‘쓰이지 않으면 죽은 언어’라는 철학을 가지고 일본어 수업에 임하고 있습니다. 교과서 내용을 충실히 가르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시대 변화를 반영한 살아 있는 일본어를 듣고, 말하고, 읽고, 쓰는 능력을 기르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본어는 주요 과목이 아니기 때문에 학생들이 소홀히 하기 쉬운 과목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저는 수업을 실제 사용할 수 있는 표현과 맥락 중심으로 구성하고, 매년 교육 내용을 끊임없이 수정·보완하여 실용성과 몰입도를 높이고자 합니다. 더불어 일본의 사회와 문화를 통해 일본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돕고 일본 역사 수업을 통해 한일 간의 역사적 관계에 대한 고민을 유도함으로써, 단순한 외국어 교육을 넘어 사고의 깊이와 폭을 넓히는 수업을 지향합니다. 이러한 접근은 학생들에게 단지 외국어를 배우는 것을 넘어, 타문화를 이해하고 성찰하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더 넓은 세계를 바라보게 하는 창이 되어 주기를 바랍니다.Q. 입학홍보 업무를 수행하며 중요히 여기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교사들이 존중받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학교’를 만드는 일입니다. 좋은 학교는 학생뿐 아니라 교사에게도 의미 있는 공간이어야 하며, 교사들의 노고와 애정을 이해하고 그에 걸맞은 환경을 만드는 점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학교는 시대가 어떻게 변해도 기본에 충실한 교육을 해야 하며, 진정한 변화는 본질을 지킬 때 더욱 깊어질 수 있다고 믿습니다. 저는 입학홍보부장으로서 보인고의 교육 시스템 전반을 폭넓게 이해하고, 자율형 사립고로서 보인고가 청소년들의 성장에 어떤 기여를 할 수 있는지, 그리고 변화하는 대입 환경 속에서 얼마나 적합한 학교인지를 정제된 언어로 외부에 설득력 있게 전달해야 하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더불어 중학생 학부모님들이 바라는 학교의 모습을 파악하고, 학교가 그 기대에 부합할 수 있도록 필요한 개선점을 제안하는 일도 중요한 책무입니다. 특히, 중학교 교사들을 통해 고등학교에 바라는 점을 분석하고, 이에 대해 적극적으로 답하며 보인고가 왜 ‘선택할 만한 학교’인지를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데 힘쓰고 있습니다. 또, 보인고에 재학 중인 학생과 학부모님의 건의 사항도 꾸준히 파악하고 반영해 가며, 입학홍보 활동은 단순한 설명을 넘어 학교의 철학과 실천을 신뢰로 연결하는 과정이라 생각합니다. 2025-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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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고교 탐방] 방산고등학교 송파구에서 과학중점고등학교로 탄탄하게 자리를 잡은 방산고등학교(학교장 오병택, 이하 방산고)는 우수한 과학중점 프로그램 운영을 비롯해 인문계열 수업 및 프로그램 구성도 매우 알찬 고교이다. 방산고는 교원공동체 활동도 활성화되어 다양한 학생맞춤형 프로그램 운영과 더불어 생기부 작성에도 심혈을 기울이는 교사진이 많다. 또, 학생들의 교과과목 선택의 길을 넓혀 학생들 스스로 관심 분야를 설계하고, 진로와 적성을 찾아갈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이공계 미래인재 성장 돕는 ‘과학중점 프로그램’ 방산고의 과학중점과정은 학년별로 2학급씩, 총 6개 학급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학생들이 풍부한 과학적인 소양을 갖춘 이공계 미래인재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과학중점과정은 전체 교과에서 수학, 과학, 정보 교과를 45% 이상 이수하도록 교육과정이 편성되어 있다. 이공계열로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은 수학과 과학 과목을 폭넓게 수강할 수 있고 다양한 과학중점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으므로, 이공계 분야의 흥미와 적성을 찾고 진로를 탐색하기에 유리한 프로그램이다. 체계적으로 운영되는 수학‧과학 아카데미는 토요일 오전에 1, 2학년 학생 20명을 대상으로 수학, 과학 과목의 심화 교육과정을 이수하게 하는 프로그램이다. 각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실험과 탐구 활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수학‧과학 아카데미는 수학, 과학 과목의 우수한 외부 교원을 초청하여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안정용 자연과학부장교사는 “방산고는 1학년부터 3학년까지 이공계 학생들이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나선형으로 설계된, 단계적인 이공계 진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1학년은 ‘융합과학체험반’을 편성하여 이공계 전문가 특강, 천문우주과학캠프 등 진로 탐색 단계 활동을 합니다. 2학년은 ‘이공계 커리어 멘토링’을 편성하여 이공계 전문가 멘토링, 논문 분석 등 진로 확장 단계의 활동을 진행합니다”라며 “3학년에서는 지도교사와 함께 수학과 물리,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 분야의 5개 연구회를 편성하여 교과별로 진로 정교화 단계의 활동을 진행합니다”라고 설명한다.학생의 흥미, 적성 고려한 우수한 수·과학프로그램 풍성 그 외에도 학생들이 자신만의 연구 주제를 설정해 실험을 설계하고 여름방학에 직접 학교 실험실에서 연구를 수행하는 ‘창의융합 과제탐구’, 학생들의 주어진 과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하는 ‘과학 창의아이디어 페어’, 자신이 준비한 주제에 관해 프리젠테이션 없이 발표하는 ‘과학 페임랩’, 다양한 수학 문제를 해결하는 ‘수학 골든벨’과 ‘수학창의어울마당’, 로봇코딩, 앱 개발, A.I.와 연계한 ‘수학 캠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김대준 교무기획부장교사는 “과학중점학급의 학생들을 비롯해 다양한 수학과 과학, 정보교육 프로그램에 참가한 많은 학생이 학습 경험을 살려 이공계열로 진로를 정하고 대학에 진학하고 있습니다. 이공계열 진로 희망 학생이 많다는 점을 고려하여 학교에서도 이공계열 진학을 돕기 위해 필요한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더욱 전문적으로 개발, 운영 중입니다”라고 말한다.인문학적 소양 기르는 알찬 ‘인문사회 프로그램’ 방산고의 인문학 프로그램은 다양하고 내실 있게 운영되고 있다. 학생들의 창작 능력과 심화 작문 활동을 지원하는 ‘작문교실’을 열어 작가 지망생이나 글쓰기에 관심이 있는 학생을 대상으로 전문 작가의 지도와 피드백을 통해 완성도 있는 작문을 완성하게 돕는다. 또, 1~2학년 대상의 ‘토론교실’ 운영도 하고 있는데, 토론 전문 강사를 초청하여 절차적 심층 토론 방법 특강 및 다양한 주제로 실전 토론을 실시한다. 또, 인문학 특강을 통해 교과서 밖의 인문학적 지식 형성 및 인문학적 소양을 키우도록 지도한다. 학기별로 역사, 경제, 철학, 정치, 법, 언론 등 인문학 분야 전문가를 초청하여 특강을 연다, 이수현 인문사회부장교사는 “2025학년도에는 인문사회 심화탐구 프로젝트 팀을 신설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인문사회 분야 심화활동에 관심이 있는 1,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16팀, 38명이 참가하고 있으며 팀별 탐구 주제 선정, 활동 계획, 계획 실행, 보고서 작성, 11월에는 발표회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이 프로젝트는 진로 탐구 심화활동으로도 연계되며 담당교사의 지도를 받으며 원활히 운영 중입니다”라고 소개한다.독서 기반의 진로 역량 강화하는 다채로운 활동 방산고 학생들은 진로 탐색 및 독서의 습관화를 위해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에 참가하고 있다. 독서 전문가를 초청하여 운영하는 ‘독서 특강’을 통해 도서 선정 방향 및 독서 방법에 대한 안내를 배우기도 한다. 또, 일주일에 2번, 점심시간에 실시하는 ‘틈새 독서 프로그램’을 생활화하며 독서에 더 가까워지고 있다. 6월부터 11월까지 모둠별 독서, 토론, 인포그라픽 제작 및 발표 활동을 진행하는 ‘진로 독서학교’에서는 심층 독서 및 진로 계발에 집중하는 시간을 갖는다. ‘저자와의 만남’ 프로그램에서는 독서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깊이 있는 독서 활동과 함께 연계 독서 활동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다양한 도서관 활성화 이벤트인 신간 홍보 행사, 북큐레이션 등을 통해 한강 작가 저서전, 선생님 사람책 읽기 등의 활동도 펼친다. 또, 내실 있는 민주시민교육으로 통일교육 및 독도교육 주간에 다양한 학생 참여 프로그램이 열린다. 통일 국기, 통일 포스터 창작하기, 통일 상식 퀴즈 풀기, 독도 골든벨 퀴즈대회 등에 참가하는 시간을 갖는다.학생맞춤형 선택과목 운영 방산고에서는 고교학점제 취지에 발맞춰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을 최대한 보장하고 있다. 학교지정과목을 최소화하고 변화하는 교육과정에 따라 개설 과목을 다양하게 구성하였고, 모든 교과 교사가 해당 과목을 담당하고 있다. 학생들이 수능을 보고, 교사들은 대입을 지도해야 하기에 수능 범위에 해당하는 과목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학생이 과목을 선택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두었다. 이런 과정은 교사진이 세밀하게 교과과목을 편성해야 하고, 해당 과목을 담당할 수 있는 역량까지 모두 고려해야 하는 부분이다. 방산고는 개설과목 교사 수급이 모두 가능하고, 학생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넓고 알차게 주기 위해 노력 중이다. 박영린 교육과정부장교사는 “특히, 2022 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되는 2025학년도 입학생은 3학년 1학기까지 수능과목인 국어와 수학, 영어를 학교지정과목으로 두었습니다. 그리고 체육은 학기 단위로 학교지정과목으로 선정하였습니다. 방산고는 과학중점교육과정을 운영하기에 학생들이 반드시 이수해야 할 학교지정과목인 정보와 생활과학탐구 과목은 교차 이수를 할 수 있도록 편성했습니다. 이 부분은 1학년부터 3학년까지 학기 단위로 균형 있게 개설 과목을 열어 두어, 학생들이 알차게 16학점을 이수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라고 설명한다.학생맞춤형의 우수한 진로 및 진학지도 방산고에서는 기본적으로 학교 차원에서 학생이 모든 수업에 성실하게 참여하도록 지도한다. 또, 관심 있는 학교 프로그램(창의적 체험활동에 기재되는 과학중점, 인문사회 프로그램 등)에 적극적으로 참가하도록 지원하고 2025-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