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총 46,29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도교육청, 독서동아리 학생 초청 인문학 독서토론캠프 개최 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은 11일과 12일, 국립평창청소년수련관에서 도내 20개 고등학교 독서동아리 학생들을 초청하여 ‘2013 강원 고교생 인문학 독서토론 캠프’를 개최한다.이번 독서토론 캠프는 인문학을 통해 삶의 안목을 기르고 깊이 있는 삶의 성찰과 희망 찾기가 목적이다. 철학, 사회과학, 문학 세 분야 도서를 함께 읽고 토론하면서 인문학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여 수준 높은 독서로 이어지도록 기획됐다.토론회에는 손석춘, 고병권, 김선우 작가가 1박 2일 동안 ‘저자 토크 쇼’, ‘저자와 함께하는 상호 토론’ 등의 프로그램에 함께 한다. 아울러 경쟁 토론 방식에서 벗어나 ‘만남의 길’, ‘공감의 길’, ‘소통의 길’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저자와 독자가 생각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과정을 거치는 비경쟁방식 상호협력형 토론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11
- 금오공대 발명창업동아리 ‘거북선신화’팀 ‘2013 대만 국제 발명전’ 2관왕 차지금오공과대학교(총장 김영식) 발명창업동아리 ‘거북선신화’(지도교수 최성대)팀이 지난 9월 24일~10월 1일까지 대만 TWTC(Taipei World Trade Center)에서 개최된 ‘2013 대만 국제 발명전’에서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거북선신화팀 이제명(에너지기능재료 3학년), 장태환(전자공학부 4학년) 학생이 출품한 작품 ‘도어락(Door lock)’은 기존 잠금 기능에 입력 타이밍 인식 기능을 추가하여, 비밀번호 누출 위험의 단점을 보완한 점을 인정받아 동상과 말레이시아 발명협회 특별상을 수상했다. 거북선신화를 이끌고 있는 이제명 학생은 “그동안 이루어왔던 성과에 이어 올해 국제 발명전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두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끊임없는 시행착오를 겪을 때마다 도움 주셨던 많은 분들께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좋은 작품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한편, 금오공대의 대표적인 발명?창업동아리 ‘거북선신화’는 지난해 말레이시아 국제발명품전시회 3관왕, 중국 국제발명전시회 은상, KEPCO 발명특허대전 금상, 제13회 전국학생 벤처창업경진대회 대상 및 장려상, 경상북도 발명아이디어 경진대회 동상, 2012년 대한민국 인재상 등을 차지하며 각종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낸 바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11
- “학원 없이 선생님 말씀만 들었더니 대상 받았어요” “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학원 다녀본 적 없어요. 선생님께서 알려주시는 대로 연습하고, 숙제 내주시는 건 빠트리지 않고 꼭 해가려고 노력했어요. 그랬더니 대상을 주시던데요.”이준모(천안불당초5) 학생은 딱 초등학교 5학년의 모습이다. 워낙 성숙한 요즘 아이들과 비교하면 외려 어리고 순진한 모습이다. 그 귀여운 모습 속에 한국정보올림피아드 대상 수상자의 모습이 담겨 있다.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고 한국정보문화원이 주관한 ‘제30회 한국정보올림피아드’ 공모부문에서 이준모군은 ‘다각형 나라 여행’을 출품해 대상을 받았다. 작품은 다각형에 대한 기본 개념과 이를 활용한 공간감각 능력을 기르는 프로그램으로, 수학책에서 공부하는 다각형을 실제 조작활동과 재미있는 게임으로 학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우수성을 높이 평가받았다. 놀라운 것은 사교육 없이, 오로지 학교 선생님과 함께 1년여를 노력해 대상을 받았다는 점이다. 사교육 없이 이룬 대상의 꿈 = 준모군이 대회 준비를 시작한 것은 1년 전인 지난해. 당시 4학년이던 준모군 담임 박지혜 교사의 제안을 받고서다. 당시 준모군이 과제로 PPT를 활용한 숙제를 제출했는데, 아빠가 제공한 기본 폼을 자신의 방식으로 만든 것이 눈에 띄었다고. 박 교사는 그때를 회상하며 “준모는 성적이 좋고, 이해력도 빠르지만 무엇보다도 무척 성실한 아이다. 대회를 준비하려면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하고, 개인적으로 공부하고 준비할 내용이 많기 때문에 성실함이 가장 중요하다. 그 점을 눈 여겨 보았다”고 말했다. 초반에는 컴퓨터 프로그램에 대한 이해가 우선이었다. 준모군은 선생님께 프로그램에 대한 기본을 배웠다. 모르는 부분은 집에서 반복하며 익히고, 그래도 모르겠으면 아빠, 이모 등 주변 어른들의 도움을 받았다. 준모군 어머니 서주영(40?천안시 불당동)씨는 “처음 접하는 프로그램임에도 잘 이해하고 넘겼다. 어떨 때는 너무 늦게까지 집중해서 일찍 자라고 할 정도였다”고 말했다. 올해 들어서는 준비에 더욱 박차를 가했다. 프로그램을 만들고, 개선점을 찾아 보완하기를 반복했다. 지난 여름방학의 경우 방학 내내 오전 시간 학교에 나가 대회를 준비했다. “지난 여름이 얼마나 더웠나요. 어지간하면 나가기 싫다고 할 법도 한데, 힘들어 하면서도 멈춘 적이 없어요. 무언가를 시작하면 성실하게 끝까지 해내는 것이 준모의 큰 장점이죠.” 서주영씨는 “평소 특별히 사교육에 크게 의존하지 않는다. 이번 대회도 선생님을 믿었다. 방학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출근해 아이와 대회를 준비하는 것이 쉽지 않았을 텐데, 선생님이 정말 고생하셨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준모군은 여름방학을 떠올리며 “정말 힘들었다. 방학인데 오전에 늘 학교에 가서 선생님과 알고리즘을 다시 공부하고 프로그램을 계속 수정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내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다른데 놀러가고 싶기도 했지만 프로그램을 많이 하고 싶어서 아침이 기다려졌다”고 덧붙였다교사와 아이가 하나 되어 온 힘을 다하고, 부모는 학교와 교사를 전적으로 믿고 보낸 여름. 한데 모인 마음과 정성과 노력은 한여름 태양보다 더 뜨거웠다. * 대상을 받은 ‘다각형 나라 여행’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이준모군. 수상 자체보다 준비 과정 경험이 더 소중 = 1년 정도의 준비, 어려웠던 여름방학의 기억은 올림피아드 대상의 결실을 맺었다. 하지만 준모군은 대회를 준비하며 대상보다 더 값진 것을 얻었다. 바로 과학에 대한 흥미, 자신에게 있을지 모르는 재능을 깨닫게 된 것이다. “원래는 피아노를 굉장히 좋아해요. 4학년 때는 충남학생교육문화원의 예술영재로 뽑히기도 했거든요. 그런데 대회를 준비하며 과학에도 흥미를 갖게 됐어요. 지금은 수학과학 영재학급에서 공부도 하고 있어요.” 이 역시 사교육 없이, 준모군의 평소 실력과 함께 대회를 준비하면서 얻은 자신감으로 이루어낸 성과다. 박지혜 교사는 “가끔 외부 대회나 올림피아드 등을 나갈 때 수상 자체에 지나치게 몰두하는 경우를 볼 수 있다. 하지만 그보다 더 큰 것은 아이가 그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이다. 어려운 과정을 이겨내고, 자신이 무언가를 해간다는 성취감은 아이에게 큰 경험”이라고 말했다.준모군은 앞으로 하고 싶은 일이 참 많다. 피아니스트, 과학자, 프로그램 개발자, 자동차 디자이너 등 셀 수 없다. “그래서…, 아직 잘 모르겠어요.”. 준모군이 씩 미소 지었다. 순간순간 알아야 할 것, 즐거운 것, 재미있는 것에 성실하게, 최선을 다하며 다양한 경험을 쌓을 거란다. 준모군의 미소는 끝을 모르는 가을하늘처럼 높고 푸르다. 김나영 리포터 naymoo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10
- 스쿨김영사, 한국사 체험학습 11월 시작반 집중 모집 체험학습 전문 ‘스쿨김영사 부천지사’에서 11월부터 1주 토요일 오전에 시작하는 한국사팀을 집중 모집한다.같은 학년 친구 6명이 한 팀을 이룬 또래팀과 팀을 구성하기 어려운 개별팀의 신청을 받고 있다. 차량 탑승지는 부천시청 앞이며, 2팀 이상 구성되었을 경우에는 집 앞을 경유할 예정이다. 또한 스쿨김영사 부천지사에서는 현재 한국사 현장 수업과 실내 수업을 함께 할 경우, 실내 수업료를 25% 할인하는 ‘1+1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스쿨김영사 체험 수업은 현장경험이 풍부한 강사가 고정으로 배치된다. 때문에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교육, 학교 교과와 연계된 수준별 체험학습, 특성별 다양한 주제(역사, 문화, 생태, 과학 등)의 맞춤 교육이 가능하다. 또한 일회성이 아닌 정기적인 프로그램이라 교육적 효과가 높다는 것도 장점이다.문의 : 스쿨김영사 부천지사(032-324-9812 / www.schoolgy.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09
- 우리 아이들 창의력에 날개를 달아주세요 ‘2013 전국학생 거북선 창의탐구대회’가 파주 운정고등학교에서 열렸습니다. 세계 최초 철갑전함인 ‘거북선’을 주제로 실시되는 ‘2013 전국 학생 거북선 창의 탐구대회’에는 전국 초, 중, 고 2천 여 명의 학생이 참석해 열띤 경연을 펼쳤습니다. 이날 대회에서는 전국 학생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대상과 금상, 은상 등 5개 분야 총 204개의 상이 쏟아졌는데요. 우리 지역에서는 낙민초등학교가 95명의 수상자를 내며, 단체 최우수상을 차지했습니다. 낙민초등학교를 찾아 수상 소감을 들어봤습니다. 95명 수상, 최우수 단체상의 영광낙민초등학교(교장 정희정)에서는 ‘2013 전국 학생 거북선 창의 탐구대회’에 208명의 학생이 출전했다. 그 중에는 영재반 학생들도 있지만, 95명의 수상자중에 75명이 낙민초 학생들이다. 낙민초등학교의 정희정 교장은 “거북선 창의탐구 대회는 거북선에 숨어 있는 과학적 원리와 발명기법을 탐구하는 대회”라며, “융합형 창의 인재를 키우기 위한 낙민초의 도전은 계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낙민초에서는 출품분야(순수창작ㆍ공학창작)와 현장대회(주제창작 거북선, 거북선 창의캐릭터, 창의융합거북선)에 다양하게 출전해 고른 수상자를 냈다. 특히 학생들의 톡톡 튀는 개성과 탐구력 넘치는 작품들이 인상적이었다. “수상 실적을 합산해서 단체 최우수상 경기도교육감상을 수상했어요. 많은 학생들이 출전해서 다양한 것을 보고, 듣고, 느끼고, 경험을 한 것에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 교장 선생님의 열정과 의지가 합해져 좋은 성과를 거두었습니다.”(김성례 지도교사) 과감한 첫 도전, 값진 성과 거둬낙민초등학교에서는 차곡차곡 대회 준비를 했다. 전문가를 불러 학부모와 학생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고, 거북선 만드는 방법을 알렸다. 창의적인 표현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했다. “학생들이 대회 경험이 없어서 대부분 망설였어요. 과감하게 도전하라고 격려했어요. 우리 아이들에게는 무한한 가능성이 있고, 한번 하게 되면 그 다음은 스스로 할 거라는 확신이 있었거든요. 자신감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도전했으면 좋겠어요.” ‘전국 학생 거북선 창의 탐구대회’는 얼마나 기발한 아이디어와 재료를 사용해 창의적으로 표현했느냐가 중요하다. “요즘 아이들은 생각을 하지 않아요. 생각이 멈춰 있어요. 응용하고 생각할 수 있는 힘을 키워주고, 다양성을 주고 싶었어요.”(김성례 지도교사)순수창작 분야에서 금상을 수상한 박정호 학생(2학년 3반)은 “설명회에 엄마와 함께 참석했는데, 그 때 알려주신 내용이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한다. 같은 반 친구 손예슬 학생(6학년 1반)과 연수민 학생은 거북선 창의 캐릭터 부문에서 나란히 은상을 차지했다. “큰 기대 없이 나갔는데, 상을 타서 신기하고 기뻤어요. 졸업하기 전에 이런 값진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대회에서 얻은 에너지가 생각보다 컸고, 제 꿈을 키워가는 데 큰 힘을 될 거 같아요. 앞으로 이런 대회에 자주 나가고 싶어요.” 융합형 창의 인재로 쑥쑥낙민초 학생들은 대회에 참가하면서 많은 성장을 했다. 결과를 떠나 거북선을 만드는 내내 즐거웠고, 도전정신과 탐구력을 기를 수 있었다. 또, 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얻었다.“큰 무대에 서면 마인드가 달라집니다. 결과에 집착하지 말고, 넓은 세상을 보는 눈을 키웠으면 좋겠어요. 우리 아이들 모두 미래의 이끌어 갈 인재로 쑥쑥 자라나길 희망합니다.”(정희정 교장)과학자가 꿈이라는 박정호 학생은 ‘아이언 거북선’을 만들었다. 실생활에서 구할 수 있는 다양한 재활용품을 사용해 단연 돋보였다. 한지를 이용한 돛도 인상적이었다. “병뚜껑, 빨대, 조개껍질, 면봉, 부직포, 전깃줄 감는 플라스틱 등 재활용품을 찾느라 힘들었지만 금상을 타서 너무 좋았어요. 특히 제가 너무나 좋아하는 아이언 맨을 이용해서 멋진 거북선을 만들어서 더 좋았어요.”비행기 조종을 하고 싶다는 허웅기 학생(6학년 3반)은 공학창작 분야에서 동상을 차지했다. 교내 과학대회와 창의올림피아드에 출전했던 경험을 살려 과학상자를 이용해 잠수 거북선을 선보였다. 클레이로 만든 용머리는 마치 살아있는 듯 생동감이 넘쳤다. “공학창작은 리모컨으로 조정을 해야 해요. 움직임 미션을 잘 수행하면서도 창의적인 배경을 위해 생각을 많이 했어요. 가족이 함께 만들면서 사이도 좋아지고, 아이디어도 많았어요. 앞으로도 다양한 경험을 통해 제 길을 찾아가고 싶어요.”이남숙 리포터 nabisuk@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11
- 융합인재교육(STEAM) 교육 우수학교 ‘반곡초등학교’ 국제학업성취도 평가(PISA)에서 2011년 실시한 수학·과학 성취도 비교연구(TIMSS)에서 한국의 ‘수학과 과학에 대한 자신감과 즐거움’ 점수는 50개국 중 가장 하위권 수준에 머물렀다. 학교에서 진행되는 일방적인 지식전달식, 암기식 과학수업도 하나의 원인이라 할 수 있다. ‘동기와 흥미’를 이끌어내지 못한 것이다.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융합인재교육(STEAM)이 시작되었다.STEAM은 과학(Science), 기술(Technology), 공학(Engineering), 예술(Art), 수학(Mathematics)의 첫 글자를 조합해 만든 용어로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을 말한다. 반곡초등학교(교장 김형배)는 2012년 STEAM 리더스쿨로 지정되어 운영 중이다. 작년에는 도내에서 유일하게 STEAM 우수학교로 선정되기도 했다. 반곡초의 융합인재교육, 어떻게 다를까? 물돌이 마을학교 ● 창의와 감성으로 배우는 즐거운 과학기존 과학 수업은 이론과 단순한 실험 위주의 활동으로 이루어졌다. 하지만 STEAM이 적용된 과학수업은 ‘상황 제시-창의적 설계-감성적 체험’의 단계로 수업이 이루어진다. ‘상황 제시’ 단계에서는 실생활과 관련된 문제가 제시된다. 대부분 ‘스토리텔링’ 기법으로 설명이 이루어져 학생들의 흥미를 이끌어내고 문제 파악 및 해결능력 길러준다. ‘창의적 설계’단계에서는 학생 개별적 설계 혹은 모둠별 토론 등 의사소통, 협업 등을 통해 문제 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모색하도록 돕는다. ‘감성적 체험’ 단계에서는 창의적 설계의 산출물에 대한 발표와 감상이 이루어지며 학생들은 상호 의견 교류 등을 통해 피드백을 받는다. 학생들은 노래, 연극, 뉴스 등 다양한 형식으로 발표를 진행한다. “나는 나비 알. 얼마가 지나고 나니까 나는 애벌레. 또 얼마가 지나고 나니 나는 번데기”처럼 곤충의 한 살이를 노래가사에 담아내 발표하기도 한다. 학생들은 조원들과 함께 주제를 정하고 어떤 내용을 어떻게 담을지 의논하면서 많은 것을 배운다. 스팀데이 ● 다양한 방법으로 과학원리 찾아 발표해반곡초의 STEAM수업은 교사들의 많은 노력을 통해 만들어졌다. STEAM연구학교로 지정되면서 연구부장을 비롯한 교사들이 교육연수 등을 하며 독특한 수업들을 개발했다. 그 중 하나인 ‘셜록홈즈 미술관의 비밀을 찾다’ 수업은 ‘고흐의 씨 뿌리는 사람’, ‘발라의 쇠사슬에 묶인 개의 역동성’, ‘브릿지 라일리의 폭포’ 등 유명 화가들의 그림 속에서 학생들이 명탐정 셜록홈즈가 되어 숨어있는 과학 원리를 찾는 융합교육 수업이다. 학생들은 이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의견을 나누고 노래를 하거나 춤을 연습하기도 한다. 속도, 착시현상, 색상의 혼합, 곤충의 한 살이 등 작품의 주제도 다양하다. 오명지 연구부장은 “고흐가 그린 ‘씨 뿌리는 사람’에서는 그 당시 사람들도 태양을 알고 있었다는 것을 유추해볼 수 있으며 ‘쇠사슬에 묶인 개의 역동성’에서는 개의 걷는 모습을 통해 속도감을 이해할 수도 있다는 학생들의 다양한 의견이 있었다”고 수업에 대해 설명했다. ● 미래형 과학교실과 융합형 특별교실반곡초는 기존의 과학실을 리모델링한 미래형과학교실과 융합형특별교실에서 수업을 진행한다. ‘스마트클래스’라고 불리는 미래형과학교실은 학생의 창의력과 문제해결력 신장을 목표로 하는 곳이다. 이곳에는 다용도 활용이 가능한 전자칠판이 있다. 터치스크린 기능이 있는 교사용 PC화면을 대형화면으로 활용할 수 있고 태블릿 PC화면을 대형화면으로 바로 전송할 수도 있다. 40대 이상의 단말기가 접속 가능한 무선 인터넷망이 연결되어 학생들은 자유롭게 자료를 검색하고 수업에 활용한다. 융합형특별교실은 다양한 학습방법의 실행이 가능하도록 일반과학실을 가변적인 공간으로 만든 곳이다. 학생들의 모둠 활동과 학습 과정 및 결과물을 공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학생들 사이에 협력이 증진되어 참여도를 높였다. ● ‘창의경영학교 운영 성과’ 평가에서 전국 1등급 이러한 노력의 결과 반곡초는 창의경영학교 미래형과학교실 부문 사업 운영 성과평가에서 전국 1등급을 기록했다. 전국 32개 미래형 과학교실을 운영하는 학교 중 1등급은 6개 학교이며 강원도 내에서는 반곡초가 유일하다. 임유리 리포터 vivian831@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11
- [구미 청람영어학원 김영 칼럼]중학생에게 텝스가 필요한 이유 현실적으로 중학생들의 발등에 떨어진 불은 영어 내신 성적을 올리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초등학교 때 투자한 공부가 많은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내신 성적이 어느 정도 잡힌 친구들의 다음 목표는 당연히 고등학교 내신과 수능에 대비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조금 더 멀리 보자면 대학에 진학해서 취업을 위한 목적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텝스 시작은 쉬운 책으로 접근해야이런 장기적인 목적을 위해서 텝스 공부는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텝스가 다소 어렵긴 하지만 조금씩 꾸준히 공부하다 보면 구미의 고등학교 내신, 수능, 취업에 필요한 공인점수 모두를 잡을 수 있습니다. 문제는 텝스를 어떻게 공부하느냐가 관건입니다.텝스 공부를 시작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문제 풀이를 통해서 점수만 올리려는 목표로 시작해서는 안 됩니다. 현 입시제도에서 당장 텝스 공인점수를 요구하는 학교도 거의 없구요. 그렇게 접근하면 점수도 나오지 않습니다. 장기적인 목표를 세워서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넓혀가는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게 텝스 교재를 초등학생들이 읽는 역사책, 과학잡지, 문학책으로 인식하면서 시작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텝스는 정치, 경제, 시사, 역사, 과학, 문학, 철학 등 모든 내용이 다 나옵니다. 어떤 면에서는 참 재미있습니다. 사실 아무리 어휘력이 높고 문장을 분석하는 능력이 뛰어나도 배경지식이 없으면 이 책은 어렵고 따분하기만 한 책이 됩니다. 그러나 그냥 재미있는 시사잡지, 역사책 정도로 생각하면 재미있는 내용들이 엄청나게 많이 나옵니다. 물론 처음 텝스를 시작할 때는 쉬운 책으로 접근하면 좋습니다. 또한 최소 초등 저학년부터 열심히 영어를 공부한 수준은 되어야 겠지요. 공부의 목적은 지식을 키워서 생각하는 힘을 쌓고 결국 인격형성에도 도움이 되기 위해서 하는 것입니다. 그냥 문제 풀어서 답만 맞추는 공부는 삶에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습니다. 텝스 점수 올리기에 목적을 두고 접근하면 너무나 고통스러운 시간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생각을 바꾸면 나중에 점수도 잘 나오게 됩니다. 학생들의 배경지식 교사의 지적능력도 중요텝스 공부는 고등학교에 진학해서 전 과목을 공부하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고등학교는 중학교 보다는 수준이 많이 높습니다. 텝스를 통해서 지적 능력이 향상되면 고등학교 공부 전반에 도움이 됩니다.물론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지문을 해석하는 데 그치지 말고 그 지문에 등장하는 다양한 내용들과 관련된 한글 책을 찾아서 읽어야 합니다. 비록 중학생들이 바쁘기는 하지만 반드시 조금씩이라도 책을 읽어야 합니다. 물론 초등학교 때 많은 읽은 친구들은 훨씬 수월하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학생들의 배경지식과 더불의 교사의 지적능력도 필수적입니다. 교사가 충분히 설명할 수 있어야 하고 이를 통해서 학생들의 지적 호기심을 자극해 줄 수 있어야 합니다. 지금 중학교 공부의 가장 큰 문제는 학교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긴 하지만 학교 시험이 어렵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학생들은 어려운 공부를 하지 않습니다. 또 교과서에 다루고 있는 내용이 쉬운 것은 아니지만 집중이수제 등으로 충분히 심화학습을 할 시간이 없습니다. 그렇다보니 내신위주로 공부한 학생들의 대부분은 고등학교에 가서 많이 힘들어 합니다. 고등학교는 중학교 수준과 차이가 많이 납니다. 내신위주의 학습, 즉 교과서의 기본적인 내용에만 집중한 학생들은 어려움을 많이 겪습니다. 따라서 문제 풀이 위주의 공부로 점수 몇 점 더 올리려 하지 말고 텝스를 통해서 영어실력도 향상시키고 다른 교과를 공부하는 데 기반을 쌓는 기회로 활용하기 바랍니다. 언어의 형식적인 면, 즉 문장 구조와 같은 문법적인 부분도 일정부분 필요한 부분은 있습니다. 하나 하나의 지문이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문법 능력이 부족해도 배경지식만 충분히 있으면 전체적인 맥락은 파악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문법도 내용이 먼저 존재하고 그 내용의 표현 형식으로 존재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언어가 생기고 문법이 생긴 것이지 문법이 먼저 생긴 것이 아닙니다. 텝스 수업, 교사의 역할이 절대적많은 학부모님들이 우리 아이가 중학교에 가서 어려운 텝스를 공부할 수 있을까 걱정을 많이 하십니다. 쉬운 책부터 시작하면 됩니다. 그리고 지금 현재 시간이 많은 초등학고 시절에 배경지식을 많이 쌓으면 됩니다. 다양한 분야에 관해서 독서를 꾸준히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텝스에서 다루고 있는 지문의 상당수는 초등학생들이 가정에서 읽는 책 수준입니다. 요즘 초등학생들이 읽는 한글 책들이 수준이 낮지는 않습니다. 텝스의 지문이 길지 않기 때문에 내용이 깊은 것도 아닙니다. 평상시에 열심히 독서하고 다양한 시사적인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생활하면 텝스 공부가 생각만큼 어렵지는 않습니다. 사실 텝스 수업을 10년 가까이 진행하면서 많은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학생들의 배경지식이 풍부하지 않은 상태에서 텝스 수업을 잘 끌고 가려면 교사의 역할이 절대적입니다. 교사의 배경지식이 많지 않으면 구문 설명 후 문제풀이로만 끝낼 수밖에 없습니다.& 2013-10-11
- “협동조합 창업, 이렇게 하면 되는군요!” 아산여성새로일하기센터(이하 새일센터)가 여성을 주축으로 한 ‘협동조합 창업과정’을 개설한다. 그동안 협동조합에 대해 궁금했거나 창업과정이 자세히 알고 싶고 협동조합 설립이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는 여성들에게 희소식이다. 이번 기회를 잘 이용하면 궁금증을 해소함은 물론, 전반적인 과정을 이해하게 돼 협동조합 창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관심 있는 여성들을 위해 이모저모를 알아보았다. 협동조합 필요성 느낀다면 배워보자! = 세상엔 혼자 하는 일보다 함께 하는 일들이 더 나은 것들이 많다. 그중에 큰 예가 협동조합이다. 우리가 흔히 아는 생협 한살림 농협 수협 등도 작은 협동조합에서 출발했다. ICA(국제협동조합연맹)는 ‘협동조합은 공동으로 소유하고 민주적으로 운영하는 사업체를 통해 그들 공통의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필요와 염원을 충족하고자 자발적으로 결합한 사람들의 자율적인 결사체’라고 정의하고 있다. 다시 말해 협동을 전제로 재화 또는 용역을 구매 또는 생산하고 판매하거나 제공하는 자발적 경제활동 조직이다. 협동조합은 5명 이상이면 설립 가능하며, 구성하는 조합원들 모두가 주인이다. 충남발전연구원 장효안 박사는 “경영에 대한 책임뿐 아니라 내부적으로 동등한 과정 안에서 결정하면 이윤에 대한 권리도 동등하다. 따라서 민주적으로 소통하는 것이 중요한 조직”이라고 강조했다. 장효안 박사는 협동조합의 필요성에 대해 “인간보다 자본을 우위에 두고 인간을 지속적으로 상품화해서 가치를 매기는 문화에서, 자본보다 인간의 결정과 필요를 우선하는 문화를 형성케 한다는 것에서 협동조합이 가지는 현대적인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장 박사는 “여성들이 협동조합을 창업하려면 어떤 것이든 상관없지만 새롭고 낯선 업종보다는 교육 육아 생활서비스 등 주변 친숙한 업종을 나와 주변의 필요에 근거해 판단하는 게 접근하기 쉬울 것”이라고 조언했다.아산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이러한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고 더 나은 경제활동을 위한 ‘협동조합 창업과정’에 참여할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다.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사회서비스를 증대시켜 조합원 권익을 향상시키고 지역사회에 공헌함으로써 사회 전반적인 경제시스템이 선순환 되기를 기대하는 교육과정이다.*지난 6월, 선문대에서 개최한 2013 여성일자리창출과 여성친화환경조성을 위한 워크샵 모습. 다양한 곳에서 협동조합 힘 발휘할 수 있어 = 뉴질랜드에서 키위농사를 짓는 농민들이 협동조합을 만들어 세계1위 키위브랜드 제스프리를 만들었다. 뉴질랜드 축산민들은 폰테라 협동조합을 만들어 유제품 수출 세계1위 기업이 되었다. 축구를 사랑하는 바르셀로나 시민들은 축구클럽을 협동조합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처럼 협동조합은 다양한 분야에서 사람들 요구를 실현시킬 수 있다. 그러나 혼자 큰돈을 벌려면 협동조합을 하지 말란 얘기가 있다. 협동조합은 그만큼 자기성찰과 민주적인 의사결정 과정이 수반돼야하기 때문이다. 충남사회경제네트워크 최선희 이사는 “적은 자본 한정된 기술을 가지고 첨단사회에서 돌파구를 찾는 건 쉽지 않다”며 “협동조합은 노동이 자본을 고용하는 형태로 다인경영체제를 유지하는 것이다. 따라서 훈련과 경험이 요구된다”고 말했다.새일센터는 협동조합 창업과정은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로 강사진을 구성, 현장경험과 전문지식이 많은 강사를 통해 수강생들이 협동조합 실체를 파악하고 성공적 운영에 도움을 주기 위한 강좌이다. 무엇보다 새일센터는 협동조합을 구성하는 요소부터 이론 역사 준비과정들을 수강생들이 속속들이 알 수 있게 강의 구성표를 기획했다. 권용옥 새일센터 팀장은 “강의와 병행하는 창업 멘토링 수업을 통해 강사들이 지속적인 멘토 역할을 함께 진행한다”며 협동조합에 관심 있는 여성들의 참여를 바랐다. 창업을 원하는 모든 여성이 수강 가능하고 전액 국비 지원되므로 경제적 부담도 없다. 16일까지 신청자를 모집하고 있으며 교육기간은 23일(수)부터 11월 15일(금)까지 1일 4시간씩 진행한다. 교육내용은 협동조합 7원칙, 창업전략, 회계과정, 갈등조정방법까지 자세하고도 유용한 내용으로 구성했다. 이 강좌 역시 집단상담 프로그램 참여는 필수다. 방문 접수하므로 궁금한 사항은 전화를 통해 문의 후 방문하면 된다. 문의전화: 530-8131~7 노준희 리포터 dooaium@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10
- 유치원 시기, 언어로서 영어 접하고 즐기기 적당해 영어강사로 일했던 정은화(35·아산시 탕정면)씨는 유치원에 다니는 아들을 위해 원어민 홈스테이를 했다. 아들에게 자연스러운 영어환경을 만들어 주기 위해서다. “영어는 교과목의 하나가 아니라 언어로 접근해야 하기 때문에 환경을 조성해 주는 것이 중요해요. 우리 주변에는 생각보다 많은 원어민이 있고 그들과 친구가 되는 것이 효과적인 영어교육의 시작일 수 있지요.” 정은화 씨는 각 대학교 게시판에서 홈스테이를 원하는 원어민의 정보를 얻을 수 있고, 학원이나 학교에도 원어민 교사가 있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원어민과 접점을 만들 수 있다고 했다. 유아기 영어교육, 시험영어처럼 접근하는 엄마들 = 영어울렁증을 가지고 있는 엄마들은 “아이가 나처럼 될까봐” 영어 교육에 열을 올린다. 시기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생각한다. 이왕이면 더 많은 영어수업을 받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막연히 기대한다. 그래서 경제적으로 자유롭다면 영어유치원에 보내고 싶어 한다. 그러나 더 많은 것을 배우고 누려야 할 유치원기 아이들을 향한 영어조기교육이나 몰입교육은 득보다 실이 많다는 주장도 계속되고 있다. 6세 예인이는 영어유치원에 다니고 있다. 예인이 엄마 김현주(가명·천안시 불당동)씨는 오랜 고민 끝에 영어유치원을 선택했다. “‘영어유치원에 보내면 인성교육이 되지 않는다’ ‘학원 같은 분위기로 아이들을 가르친다’ ‘보내나 안 보내나 나중에는 다 비슷한 수준이 된다’ 같은 이야기를 들으며 망설이기도 했지만, 어차피 영어를 배워야 한다면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도록 해주기 위해 영어유치원에 보냈다.” 김현주씨는 후회하지 않는다. 예인이는 영어유치원에 다닌 지 1년쯤 됐는데 지금은 영어로만 수업하는 것도 제법 익숙해져 곧잘 따라하는 편이다. 예인이 동생도 영어유치원에 보내고 싶은데 둘을 보내자니 경제적 상황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어 갈등중이다. 6세 민준이의 경우 다른 양상을 보인다. 민준이 엄마 이은정(가명·아산시 권곡동)씨는 민준이를 영어유치원에 보냈다가 1달 반 만에 포기했다. “민준이가 영어유치원 차량에 타는 것조차 거부했다. 어르고 달래면 될 것 같았는데 나중에는 아이가 수업시간에 소리를 지르고 밤에도 깊은 잠을 이루지 못하는 이상행동을 보였다.” 이은정 씨는 이러다가 민준이가 상하겠다 싶어 영어유치원을 포기했다. 민준이는 이후에 놀이치료를 받기도 했다. 이씨는 전문가 상담을 통해 “언어발달이 빠르지 않은 아이가 모국어도 완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영어환경에 노출돼 극심한 스트레스 상황에 빠진 것이다”는 경고를 받았다. 유치원기 영어교육의 목표, 제대로 잡고 가야 = 호서대 유아교육과 한유미 교수는 “유치원기 영어교육이 적절한가 아닌가에 대한 격렬한 논의는 여전하지만, 시대적 요구와 흐름에 거스를 수 없다면 적절하고 효과적인 영어교육이 필요하다”며 “다만 터무니없는 비용을 지불하거나 엄청난 시간을 영어 배우기에 쏟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고, 장기적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실제로 유치원기에 영어나 모국어 외 다른 외국어를 접하게 되는 것은 인지발달에 긍정적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다양한 언어가 있다는 것을 인지하는 것이 창의성이나 언어의 추상적 측면 이해로 사고의 융통성을 발휘하게 하기 때문이다. 한 교수는 “영어를 특별히 좋아하는 아이들의 경우는 다르겠지만, 보통의 경우 유치원기에 외국어인 영어를 맛보고 즐기는 정도의 교육을 권장하겠다”며 “모국어가 완성되는 초등학교 4학년쯤 적극적인 영어환경에 노출된 아이들이 논리적 사고와 문법체계 이해의 바탕 위에 뛰어난 학습능력을 보인다”고 말했다. 한유미 교수는 ‘영어를 배우는 목표’에 집중하라고 조언한다. 이민이나 조기유학을 준비하거나 외교관, 외국계 회사, 통역, 무역 등 영어가 성패를 좌우하는 분야에서 일하고 싶은 목표가 뚜렷하다면 어릴 때부터 영어를 배우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 그러나 원어민과 어려움 없이 소통하고 원서를 읽고 자막 없이 영화를 보는 정도의 수준을 기대한다면 영어교육만 급하게 서두를 필요가 없다. 그러다 중요한 발달과정을 놓칠 수 있기 때문이다. 설사 영어교육을 늦게 시작하더라도 아이에게 분명한 목표와 열의만 있다면 실력 갖추는 것이 어렵지 않은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정은화씨는 “유치원기 영어교육은 듣기에 집중해야한다”고 말했다. “듣기가 가능해야 말하기 읽기 쓰기로 나갈 수 있어요. 영어는 학습이 아니라 언어니까요. 대화는 이해가 밑받침 돼야 하기 때문에 영어동화책이나 영화 애니메이션 등을 보고 들으며 동기와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것이 중요해요.” 정 씨는 9세 아들이 흥미를 가지고 내용에 빠지게 하기 위해 다양한 볼거리와 읽을거리를 찾아내고, 여행이나 국내외 캠프에 참석시킨다. * 아이들은 알록달록 색이 선명한 그림의 영어책을 읽어보기도 하고 들고 놀기도 하며 또 다른 언어인 ''영어''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한다. 유치원단짝인 7세 서현이 나은이 지윤이가 좋아하는 영어책을 보고 있다. 가르치기로 결정했다면 비용과 시간 효율성 따져야 = 영어에 특별한 관심과 재능을 나타내는 아이에게 좋은 교육기관을 찾아주는 것도 오롯이 엄마의 몫이다. 영어유치원을 운영하고 있는 김은실(가명)씨는 “먼저 유아교육에 부합한 프로그램이 탄탄한지 살펴보고 교사들의 자질을 면면히 따져봐야 한다. 또 원어민 교사를 관리하는 시스템이 있는지 확인하고 특정한 브랜드만 맹신하지 않는다면 좋은 영어유치원을 선택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김씨는 교육기관을 경험한 엄마들의 입소문도 중요한 정보라고 덧붙였다. 정은화씨는 “영어를 두려워하는 엄마들이 아이를 학원이나 교육기관에 보내놓고 멀찌감치 서 있으려 하는데, 그 경우 아이들은 그 두려움을 고스란히 느낀다”며 “엄마가 먼저 영어에 관심을 갖고 아이와 함께 상호작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영어를 통한 엄마와 자녀의 소통이 우선되어야 한다. 서울과 수도권 등지에서 ‘엄마표영어지도자과정’을 운영하고 있는 최윤주(38·아산시 탕정면) 강사는 “아이가 관심 갖는 분야의 영어책을 손닿는 곳에 두고, 아이가 흥미를 가질 때 반복적으로 읽어주자”며 “영어를 오감을 통해 총체적 언어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노래나 손유희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접하게 할 수 있는 것이 엄마표영어의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도서관의 영어책 대부분은 딸림 자료로 CD나 오디오북을 지원하기 때문에 이용하기 편리하고 인터넷에서도 무궁무진한 자료를 찾아볼 수 있다. 아이의 발달단계와 흥미에 따라 적합한 자료로 아이와 잘 놀아주는 것으로 효과적 영어교육이 가능하다. 한유미 교수는 “영어라는 수단에 집중하다가 거기에 담을 내용을 놓치는 우를 범하지 않도록 균형을 잡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엄마표영어관련 사이트www.kizclub.com 활용할 수 있는 자료들이 많은 사이트< 2013-10-10
- 레고블럭 키즈카페 ‘맘키즈 on the 블럭’ 오픈 아이들을 위한 블럭 교육 공간과 엄마들을 위한 카페가 함께 있는 레고블럭 키즈카페 ‘맘키즈 on the 블럭’이 부천에 오픈했다.맘키즈 on the 블럭에는 레고블럭은 물론, 오르다와 보드게임도 준비되어 있다. 맘키즈 on the 블럭의 박혜성 원장은 “레고놀이와 함께 하는 블럭교육은 창의력과 집중력, 이해력을 높여주며 손근육 자극을 통한 지능과 자신감 및 성취감도 올려줄 수 있다”고 전했다.이곳의 특이한 점은 카페가 함께 있다는 것. 여느 브렌드의 테이크아웃 커피전문점과 견줄만한 편안하고 깔끔한 인테리어의 카페에서 커피와 음료, 간단한 식사까지도 가능하다.박 원장은 카페공간에 대해 “아이들이 교육하는 동안 엄마들을 위한 공간”이라며 “지루하지 않게 기다릴 수 있고 아이들의 교육하는 모습도 볼 수 있어 일석이조”라고 말했다.맘키즈 on the 블럭은 상2동 농협건물 3층, 아이파크아파트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다. 문의 032-321-698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