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총 46,29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칭찬과 격려로 뇌를 춤추게 하자 공부에서 칭찬은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기도 한다. 남아프리카의 미개 부족 바벰바족에게는 죄를 지은 사람을 가운데 놓고 그 사람의 장점, 선행, 미담, 칭찬거리 등을 한 사람도 빠짐없이 말하고 며칠이 걸려서 칭찬이 바닥나면 축제를 벌이는 문화가 있다. 그들의 범죄 행위가 드문 이유이기도 하다. S기업에서는 직원 600여명의 책상에 비슷한 크기의 양파(고구마, 감자) 2개를 배치했다. 한쪽 양파에는 수시로 ”사랑해“ 고마워”라고 말했고 한쪽에는 “미워”, 짜증나" 등 부정적인 얘기만 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칭찬만 들은 양파에서 10㎝가 넘는 싹이 자랐고 욕설과 부정적인 말만 들은 양파는 썩어버렸다우리의 뇌는 3층으로 이루어져 있다. 1층은 생명의 뇌, 2층은 감정·본능의 뇌, 3층은 인지의 뇌이다. 1층이나 2층이 만족되어야 3층이 열린다. 감정이 즐겁고 재미있을 때 감정의 뇌를 충족시키면서 ‘인지의 뇌’가 활성화 된다. 따라서 자녀들이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학교에서 돌아왔을 때 “오늘 재미있게 잘 지냈니? 즐겁게 보냈어? 어떤 게 재미있었어?” 라고 자녀와 잘 소통하면서 그날 있었던 일을 얘기할 수 있도록 한다면 자녀들은 스스럼없이 그날 있었던 일을 부모에게 얘기할 수 있을 것이다. 반대로 실망감이나 패배감은 뇌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원활한 작동을 방해한다. 뇌에는 전두엽과 관련된 변연계가 있어서 인간의 정서 담당을 맡는다. 노규식 서울대 교수는 “우울한 사람에게 사고력 과제를 주고 패트를 찍어보았더니 뇌가 전혀 활동을 하지 않았다. 우울히 지나간 뒤에 다시 찍어 보았더니 뇌의 전두엽이 활발히 움직이고 있었다”고 한다. 기분이 나쁘거나 화가 날 때, 우울 할 때에는 뇌도 활동을 멈춘다. 이승헌 박사는 “뇌를 생물학적 대상이 아닌 모든 힘을 기울여 활용하고 개발해야할 교육적 대상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했다. 뇌는 인간의 마음인 행동, 감정, 사고를 모두 포함하는 통합적 기관이라고 한다. 다니엘 핑크에 의하면 현대사회는 창의력 있는 인재가 필요하다. 이런 창의력은 즐거움이나 긍정적 사고에서 유발되므로 부모들은 자녀를 항상 긍정적으로 보고 격려와 칭찬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자녀를 믿으면 자신감과 자기주도력이 생기고, 자녀와의 소통 속에서 격려와 칭찬을 아끼지 않으면 자녀의 뇌를 춤추게 한다. 남에 의해 억지로 사는 삶이 아닌, 자기 주도적인 삶을 사는 것은 부모의 칭찬과 격려의 습관에서 시작된다. 문의 : 748-2230세종창의교육연구소 곽은화 원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09
- 알림장 초등학교 때는 시키는 걸 잘 하는 게 중요하다. 세상 험한 일 다 하고 사는 아빠는 시키는 대로 하는 게 뭐가 어렵겠냐며 한탄을 할 수도 있지만, 어떤 아이들은 이게 참 어렵다. 알림장에 분명히 내일 리코더를 가져오라고 쓰여 있는데 챙기질 못한다. 심지어 어떤 아이들은 선생님이 말한 대로 몇 마디만 쓰면 되는데, 이걸 못한다. 환장할 노릇이다. 이렇게 간단한 것도 못하는 아이를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다. 나도 이렇게 살기 힘든데, 이 아이는 나보다 더 안 좋은 미래를 가지게 될까 두렵다. 그러나 아빠는 걱정이나 두려움을 표현하기 보다는 큰소리로 화내는데 익숙하다. 아이는 위축되어 하나를 제대로 하면 또 다른 하나가 말썽을 피운다. 결국은 또 혼나게 되고, 이러한 악순환이 반복되면 반항심이 커져서 청소년기가 되면 아예 안하무인의 태도를 가질 수도 있다. 아빠는 당연하게 생각할 수 있지만, 아이들이 어떤 행동을 하지 못한다면, 걱정하거나 화내기 전에 그 원인을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일단 당연하다는 생각을 버려야 원인을 잘 찾을 수가 있다. 월급 받고 뭐하냐고 상사한테 비난을 받아봤던 아빠는 알 수 있다. 아빠는 상사에게 백 개도 넘는 핑계를 댈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핑계를 일일이 상사에게 말하지 않는다. 자신이 문제라고 생각했던 것들을 스스로 해결하고자 노력하는 과정에서 보다 나은 성과를 내곤 한다. 아이들도 백 개가 넘는 핑계를 댈 수 있다. 핑계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아빠에게 감히 말할 수가 없을 뿐이다. 스스로 해결하는 능력이 부족한 아이가 아빠의 도움마저 받지 못한다면 문제에서 벗어날 가능성은 더 낮아진다. 아이가 무언가 행동을 잘 하지 못한다면, 그건 아이가 안하는 게 아니라 못한다고 봐야 한다. 하교 이후 스스로 숙제를 하기 위해서는 가방에서 책과 공책을 꺼냈다가 넣는 것을 혼자 할 수 있어야 한다. 아주 단순해 보이지만, 가방에서 책을 빼고 넣는 과정은 일종의 조직화, 체계화가 필요하다. 책의 크기 별로 정리할 수도 있고, 다음 날의 시간표에 따라 순서대로 넣을 수도 있고, 필통을 아래에 넣을 수도 있고, 옆에 놓을 수도 있다. 엄마가 꺼내서 펼쳐놓은 숙제는 할지라도 가방 다루는 과정에 익숙해지지 않으면 결국은 스스로 숙제를 하기는 어려워지는 것이다. 숙제 안한다고 혼내기보다, 숙제를 하기 위해 필요한 게 무엇인지 아이와 같이 꼼꼼히 점검해보자. 지우심리상담센터 성태훈 소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09
- 도교육청, 8월부터‘유연근무제’ 전면 실시 강원도교육청(교육감민병희)은 “건강한 가족문화 확립 및 직원들의 업무 만족도 향상을 위해 8월 1일부터 본청 전 직원을 대상으로 유연근무제를 전면 실시한다”고 밝혔다.도교육청은 본청 전 직원을 대상으로 1일 8시간 근무체제를 유지하되 근무 시작 시각은 개인 희망에 따라 조정하는 ‘시차출퇴근형 유연근무제’를 전면적으로 확대, 자율 실시한다. 이에 따라 본청 직원들은 본인의 희망 및 여건에 따라 오전 8시~오후 5시, 오전 8시 30분~오후 5시 30분, 오전 9시~오후 6시 오전 9시 30분~오후 6시 30분, 오전 10시~오후 7시 등의 근무 유형 중에서 선택하게 된다.도교육청은 유연근무제와 관련해 지난해 11월 19일부터 올해 2월 28까지 ‘주1회 탄력근무제’를 시범 실시한 바 있으며, 이후 본청 직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전 직원의 42%가 신청자에 한해 자율적으로 실시하는 ‘시차출퇴근형’에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08
- 복면산(覆面算) 퍼즐 팍팍한 삶과 반복되는 일상에 치여서 그런지 아무런 생각 없이 하루하루를 보내는 사람들이 많다. 학생들도 마찬가지다. 초등학교부터 공부보다는 성적과 대학 입시에 눌려 지내는 학생들은 휴식도 없이 오직 목적지를 향해 지친 발걸음을 옮길 뿐이다. 학교 수업이 입시에 종속되다 보니 공부는 시켜서 하는 일이 되어 버렸다. 삶의 휴식이 필요할 때 TV를 켜기보다는 가족들이 어울려 퍼즐 문제를 풀어보자. 퍼즐 문제는 추론과 논리적 사고 능력을 길러주어 삶의 다른 면을 들여다보는 힘을 길러 준다. 또한 지적인 흥미와 호기심을 유발하여 학습 능력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가족 간의 우애는 덤이다. 28회 숫자퍼즐에 이어서 오늘은 복면산 퍼즐 문제를 풀어 보도록 하자. 복면산은 문자로 나타내어진 수식에서 각 문자가 나타내는 숫자를 알아맞히는 퍼즐의 한 종류이다. 숫자를 문자로 숨겨서 나타내므로 마치 숫자가 문자라는 ‘복면’을 쓰고 있는 연산과 같아서 복면산이라고 부른다. 복면산 문제에서 서로 같은 문자는 서로 같은 숫자를, 서로 다른 문자는 서로 다른 숫자를 나타낸다. 그리고 맨 앞자리의 숫자는 0이 아니라고 가정한다. 다음 복면산 문제를 풀어 보자. 풀이를 보기 전에 스스로의 힘으로 풀어보는 시간을 갖자. ①먼저 문제를 꼼꼼히 살펴보자. 4자리의 숫자 2개를 더해서 5자리의 숫자가 되었다. 1000의 자리에 해당되는 S와 M을 더해서 10이상이 되어야만 올려주는 숫자가 생긴다. 두 개의 0에서 9까지의 자연수를 더해서 나오는 숫자는 18이 최대이므로 M의 값은 1이다. ②M 다음으로 1000의 자리인 S+M을 보자. M=1이므로 S+M=S+1이 되고, 10이상이 되어 올려주는 숫자가 생겨야 하므로 S=9이다. 따라서 O=0이 된다.③ O에 0를 대입하고 100의 자리수를 나타내는 E와 N의 관계를 살펴보자. O가 0이고 N은 E와 같은 숫자가 되면 안 되므로 100자리수의 계산은 10자리에서 1이 올라와야 하므로 E+O=E+1=N이 되어야만 한다. ④ 다음으로 10의 자리인 N+R=E을 살펴보자. ③에서 N=E+1이고 100의 자리로 1이 올라갔으므로 일의 자리에서 1이 올라오지 않았다면 N+R=(E+1)+R=E+10(10은 100의 자리로 올라간 1을 의미함)이 되어 R=9가 이다. 그런데 S=9이므로 모순이다. 따라서 일의 자리에서 1이 올라와주어야만 한다. 그러면 1+N+R=1+(E+1)+R=E+10 (10은 100의 자리로 올라간 1을 의미함)이 되고 R=8이다. 지금까지의 풀이 과정을 정리해보면 아래와 같다. ⑤끝으로 일의 자리를 살펴보자. D+E=Y+10(10의 자리로 올림이 발생했으므로), E+1=N이다. 0,1,8,9는 이미 사용했으므로 남아있는 숫자들은 2, 3 ,4, 5, 6, 7이다. 그러면 D+E를 계산해서 10의 자리로 올림이 발생하는 경우는 5+7, 6+7의 두 가지 뿐이다.(5+6을 제외하는 이유는?) 남아있는 문자 중에 E의 개수가 가장 많으므로 E에다가 5, 6, 7을 차례로 대입해보면 E=5이면 D=7, Y=2, N=6가 되어 식이 성립하게 되고 나머지는 모순이다. 따라서 주어진 식은 다음의 계산을 의미한다. 7월의 문제제시되는 문제의 풀이 과정과 정답을 보내 준 독자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하여 2명에게 필기용품 전문회사인 ㈜모나미(www.facebook.com/monami1963)에서 마련한 필기용품 세트를 가정으로 배송해 준다.인터넷 검색을 이용하면 쉽게 해결이 되겠지만, 반칙이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반드시 자신의 힘으로 해결해야만, 추론과 논리적 사고 능력이 길러진다. 가족이 함께 머리를 마주대하고 풀어보는 시간을 갖는다면 더더욱 좋다. 8월 17일까지 반드시 풀이과정이 포함된 정답을 메일로 보내면(연락처와 주소도 함께), 8월 22일자 신문에 당첨자를 발표하고 9월 10일경에 상품을 발송할 예정이다. 6월의 문제 당첨자길*현, 강원도 원주시 우산동오*빈, 강원도 원주시 단구동 궁금한 점은 아래의 메일이나 블로그를 활용해 주세요. E-mail:istiger@hanmail.netBlog:http://blog.daum.net/istiger진광고등학교 신인선 교사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08
- 여름방학에도 무럭무럭 자라는 아이들 여름방학이 한창이다. 방학동안 초등학생들은 어떻게 지낼까. 여전히 학원 다니느라 분주한 아이들의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지만 그래도 방학은 학기 중에 하지 못했던 일을 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다. 방학을 뜻깊게 보내고 있는 초등학생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유광은 리포터 lamina2@naver.com 동네도서관 미술특강에 다니는 양목초 1학년 채은아 양책도 마음껏 읽고 시원한 도서관이 좋아요처음 맞는 방학이라 너무 신나요. 금요일마다 개울작은 도서관에 가서 미술을 배워요. 미술특강이 없을 때도 일주일에 두 번은 가요. 책도 마음껏 읽고 시원해서 좋아요. 도서관에서 하는 미술수업은 어렵지 않고 재미있어요. 선생님이 친절하게 가르쳐 주셔서 좋고요. 학교 다닐 때도 미술시간을 좋아했어요. 제 꿈이 화가거든요. 지난주에는 가방 만들기를 했는데, 그 가방을 들고 다녀요. 오늘은 종이로 꽃을 접어 종이 화분에 넣고 이걸로 벽걸이를 만든 데요. 오늘 만든 장미벽걸이는 제 방에 예쁘게 걸어둘 거예요. 남은 방학은 엄마랑 아빠, 동생과 같이 시골에 가고 해수욕장도 갈 거예요. 자원봉사센터 봉사프로그램에 참가한 등마초 4학년 이재훈 군바른 먹거리 정보를 친구들에게 알려주고 싶어요바나나맛 우유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알게 됐어요. 동생이랑 강서자원봉사센터에서 하는 먹거리 수업에 참가해 많은 것을 배웠어요. 밖에서 파는 음식이 막연히 안 좋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왜 안 좋은지 확실히 알게 돼 좋았어요. 슈퍼에서 팔고 있는 음식에 식품첨가물이 이렇게 많이 들어있는지 몰랐거든요. 우유에 타르색소를 넣고 향신료와 설탕을 넣으니 바나나맛 우유가 되고, 코치닐 분말을 넣으니 딸기 우유가 됐어요. 직접 만들어보니 앞으로 색소가 많이 들어간 우유는 못 먹을 것 같아요. 친구들과 가족들에게 오늘 배운 먹거리 교육내용을 알려주고 싶어요. 청와대 관람 프로그램에 참가한 신서초 4학년 지고은 양우리반 친구들 모두 함께해서 더 좋았어요이번 방학에 청와대를 가보았어요. 대통령이 사는 곳은 어떤 곳일까 궁금했거든요. 전부터 가고 싶었는데 반 친구의 도움으로 우리반 모두가 청와대를 방문하게 됐어요. 청와대 춘추관을 시작으로 녹지원, 구본관터, 청와대 앞뜰 그리고 영빈관까지 돌아보았어요. 청와대 관람 코스 중 영빈관이 제일 인상적이에요. 영빈관은 외빈들을 맞이하고 만찬을 베푸는 곳이래요. 안을 구경하지 못해 아쉬웠어요. 저는 만찬음식이 너무 궁금하거든요. 마지막에는 사랑채에 와서 청와대 관련 체험도 재미있게 했어요. 무엇보다 반 친구들과 같이 다녀와서 청와대 이야기를 함께 나눌 수 있어 좋아요. 쇼트 스케이트를 배우는 서정초 5학년 김민서 군한여름에 타는 스케이트, 생각보다 재밌어요스케이트는 이번 여름방학에 처음 배워요. 중학교 올라가면 아무래도 바빠질 것 같아서 올 여름에 배우기로 작정했어요. 목동아이스링크 여름특강을 신청해서 일주일에 두 번 배우고 있어요. 오늘이 두 번째인데 생각보다 재미있어요. 자세 잡는 것이 조금 어렵지만 그래도 탈만해요. 스케이트를 타니까 기분도 상쾌해지고 스트레스도 다 날아가네요. 원래 운동을 좋아해요. 야구는 학교 방과 후 프로그램으로 계속 배우고 있어요. 하지만 제일 좋아하는 것은 드럼이에요. 제 꿈은 드러머거든요. 방학 때는 매일 드럼을 칠 수 있어 좋아요. 스케이트는 방학이 끝나면 주말에도 계속 탈 생각이에요.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07
- 성공적인 대입을 위한 중학생 영, 수 준비 먼저 요즘 대입 트렌드를 알아보자. 이제는 강남도 다른 학군과 마찬가지로 고3은 정시보다는 수시로 대학을 가는 추세이다. 그러면 이론상 학교생활만 충실히 하면 좋은 대학에 간다. 표면적으로는 학생들의 부담도 줄어들 것 같이 보인다. 그런데 실상은 그게 아니다. 대입을 위해 고3때 죽어라 하면 일류대를 가는 것이 아니라 내신 때문에 고등학교 1학년 1학기 중간고사부터 시험을 잘 보아야 한다. 1학년 때 내신을 망쳤다면 만회가 거의 불가능하다. 특히 특목고나 자사고 학생들은 일반고로 전학도 간다. 그렇다고 수능을 무시할 수도 없다. 오히려 입시 준비 시점이 빨라졌다고 보는 편이 맞다. 대입에 맞춘 중학생의 영어, 수학학습이 절실하다. 그 중 가장 시급한 현 중3 학습법에 대해 생각해보자. 현 중3의 대입준비, 중3이 고3이다!?영어든 수학이든 얼마나 지금 실력이 있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당장 지금부터 5개월 조금 더 남은 입학할 고등학교의 반 편성 고사부터 얼마나 잘하느냐다. 그리고 바로 고등학교 1학년 1학기 중간고사가 대입고사라고 생각하면 된다. 어느 고등학교이든 상관이 되지 않는다. 오히려 특목고나 자사고 같은 우수한 학교일수록 더 문제이다. 왜냐고 반문할지 모른다. 잘해서 좋은 학교 들어갔는데 무슨 소리냐고. 문제는 들어간 고등학교에서의 내신이다. 대입제도 자체가 수능보다 내신위주로 흐르고 정시보다는 수시로 가는 추세이다. 쉽게 말해서 학교 등수, 다시 말해 내신 등급이 모든 것을 좌우 한다. 그렇다고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선행을 제대로 시키지 못한 것을 크게 걱정 하지 말라. 고1 중간고사가 고1 수준에서 나오지 고3 수준에서 나오진 않는다. 그 수준에 맞추어 철저히 대비하면 되니 너무 걱정하실 필요는 없다. 지금부터 제대로 준비를 시키면 절대로 늦지 않다. 거기에 철저히 맞춘 커리큘럼으로 학생들을 교육시키는 학원을 선택하는 것도 옳은 방법이다. 또한 영어는 지금이 텝스, 토플, 토익(공인영어 스펙)을 준비할 최적기이다. 그것까지 함께 준비해 주는 영어학원이 금상첨화다. 선택과집중 필립스 영어아카데미 장인태 원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07
- 양천/강서/영등포 도서관소식(2013.10.2-10.9) 강서도서관 북스타트 부모교육, ‘동화로 떠나는 세계여행’ 강서도서관은 오는 10월 4일부터 18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동화로 북스타트 부모교육을 실시한다. 3회에 걸쳐 실시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 및 인도, 미국 등의 다양한 그림책이 소개되며 아동작가 엄혜숙씨가 강사로 나선다. 영유아 부모 20 가족 선착순이다. 유아에게 책을 선물하는 Book Start 서비스 시작 강서도서관은 그림책꾸러미를 통해 부모와 자녀사이의 친밀감을 높이고 자녀들의 평생 독서습관을 길러주는 프로그램인 Book start를 실시한다. 대상은 도서관 인근 지역 3~18개월 영, 유아이며 선착순 140명이다. 오는 9월 24일 오전 9시부터 접수다. 문의 02-3219-7050 양천도서관‘지금 시작하는 인문학’ 수강생 모집 양천도서관은 ‘지금 시작하는 인문학’의 저자 주현성씨를 강사로 하여 인문학 강좌를 연다. 오는 10월 8일부터 29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2시에서 2시간동안 열리는 이번 강좌는 회화, 미학, 철학 등의 주제를 다룰 예정이다. 선착순 60명이며 인터넷, 전화, 방문 접수가능하다. 문의 02-20623-955, 956 영등포선유정보문화도서관 ‘나는 야, 꼬마 요리사’ 참가자 모집 영등포선유정보도서관은 오는 10월 5일부터 12월 28일까지 매주 일요일 어린이 요리교실을 실시한다. 어린이 교실은 유아반과 초등반으로 나누어 진행되며 유아반은 6~7세, 초등반은 1학년부터 4학년까지다. 재료비는 월 만 육천 원이며 앞치마 및 행주는 개인이 준비해야한다. 문의 02-2163-0800 목동청소년수련관 청소년 꿈에 금융엔진을 달자 ! 참가자 모집 목동청소년수련관은 청소년들의 금융에 대한 이해력을 높이기 위한 ‘청소년 꿈에 금융엔진을 달자!’을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은 오는 10월 5일부터 26일까지 매주 토요일 4회에 걸쳐 실시된다. 만 9세에서 12세 청소년 대상이며 선착순 20명이다. 참가비는 오만원이다. 문의 02- 2642-1318 화곡청소년수련관함께 크는 부모 집단 상담 참가자 모집 화곡청소년수련관은 오는 10월 1일부터 11월 19일까지 매주 화요일 총 8회에 걸쳐 부모 자신들의 개인성장을 통해 청소년 자녀양육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함께 크는 부모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강서구내 자녀를 둔 부모대상이며 선착순 10명이다. 문의 02-2649-1318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06
- 수학과학동아리_대일고 MSC 대입을 좌우하는 결정적인 과목 ‘수학’ 그래서인지 학생들에게 수학은 좋은 대학에 진학하기 위한 수단일 뿐이다. 하지만 수학은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하고 삶을 더 편리하게 만드는 기호학문이다. 이러한 수학을 우리의 삶과 결부시켜 다양한 문제해결을 시도하는 동아리가 있다. 바로 대일고등학교 수학과학동아리 MSC. MSC는 교과과정의 수학, 과학을 두루 포함하면서 오히려 교과를 뛰어넘는 자유로운 이학 지식을 다룬다. 진정한 수학? 과학에 도전하는 대일고 이공계 최상위 동아리 MSC 회원들을 만나 그들이 전하는 수학과학이야기를 들어보자. 진정한 수학, 과학에 도전하는 대일고 이공계 최상위 집단리포터가 MSC(Math and Science Community) 회원들을 만나기 위해 찾아간 날, 학생들은 과학논술 활동으로 ‘뇌의 시각 정보 처리’에 대한 문제를 풀고 있었다. 뇌의 구조와 반구 우세, 시각 정보 처리와 뇌량에 대한 기본지식을 익힌 후 스페리 박사의 뇌량 절단 실험을 참고하여 심층 유형 문제를 토론했다. ‘왼쪽 눈에서 오는 시신경이 끊어졌을 경우, 양쪽 눈에서 출발한 시신경의 교차 부위가 끊어졌을 경우, 왼쪽 시색에 손상이 있을 경우에 어떻게 사물을 보게 되는지 설명’하는 기본 문제부터 ‘남성과 여성의 두뇌 구조상의 차이가 사회생활에 있어서 남녀의 역할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논술’하는 문제까지 각자 적은 답을 팀별로 토론하고 발표하고 점수를 매기면 일정이 끝난다. MSC는 2011년 대일고 38기 6명이 이공계열에서 심도있는 수학과 과학을 연구하기 위해 뜻을 모아 창단한 동아리로 3학년 13명, 2학년 20명, 1학년 12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부서도 물리부, 화학부, 생물부, 대수부, 기하부, 확률부의 6개로 나누어 자신이 관심있는 분야에 대해 더 알아갈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 정기 동아리 모임에서는 수학 담당 최진열 교사와 과학담당 남대우 교사의 지도하에 정해진 주제에 대해 배경지식을 습득하고 논술문제를 연구한 것을 팀 별로 의견을 나누고 발표하는 시간을 가진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단순하게 주입식으로 얻은 지식과는 달리 탄탄하게 쌓여진 실력으로 학업성취를 이루어 왔다. 그래서인지 MSC 동아리 회원들은 각종 경시대회와 물리인증 시험 등에 참가해 우수한 수상실적을 남겼을 뿐만 아니라 대입에서도 좋은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1기 MSC 회원들의 대입결과를 보면 문승현군(서울대 수리 통계학부, KAIST, 포항공대 합격), 신승민 군(서울대 전기전자공학부, KAIST, 고려대 의예과 크림슨장학생 합격), 이승준군(서울대 수리통계학부, KAIST 합격), 김경준(KAIST 합격), 성지용군(연세대 화학생명공학과 합격), 허정현군(연세대 생명과학기술학부 합격) 등이다. 이런 결과물이 보여주듯 MSC는 교내 동아리 중 가장 인기가 좋다. 대일고 최고의 두뇌집단으로 알려진 만큼 동아리 회원을 뽑는 기준도 수학 과학 시험으로 결정된다. 동아리 회원들이 전하는 수학 공부 비법MSC 회원들도 인정하는 수학 천재 이승윤군. KMC 최우수상, KMO 금상 등 다양한 수상실적을 가지고 있다. 수학자나 의사가 되고 싶다는 승윤군은 수학문제를 풀다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단다. “확실하게 답이 나오는 학문이 수학”이라며 “문제가 안 풀려 시간이 걸리더라도 끝까지 풀다보면 수학이 재미있어진다”고 설명한다. 새로운 지식을 알아갈 때 느낌이 좋아 수학이 재미있다는 이수용 군은 “문제풀이식 공부보다 정석이나 참고서를 기준으로 개념을 먼저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귀띔해준다. 심심하면 수학문제를 푼다는 김문찬군은 어릴 때부터 숫자를 식에다 넣으면 답이 하나씩 착착 나오는 게 신기했다고 한다. “어릴 때부터 연산 위주의 문제풀이를 한 친구들은 수학을 싫어하는 경우가 많다”며 “수학은 생각을 많이 할 수 있고 생각을 오래 해야 되는 학문”이라 조언한다. 조선해양공학을 전공하고 싶다는 김태형군은 화학 생물 물리가 재밌단다. “실생활과 연관이 많은 학문이 과학”이라며 “MSC는 내신수학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사고력을 올려주는 동아리”라 소개한다. 1학년 김병욱군은 수학을 깊이 공부하고 싶어서 MSC에 들어왔다. “내신을 훨씬 뛰어넘는 수준 있는 공부를 한다”고 전한다. 최동휘 군은 “교과과정에서 접해보지 않은 다양한 문제를 공부하면서 생각을 하게 만든다”며 “수학을 잘하기 위해서는 문제를 푸는 데 중점을 두는 것보다 문제를 풀기 전에 충분히 생각하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전한다. 연구와 토론에서 습득한 지식을 사회에 환원하는 봉사활동도 병행MSC는 연구와 토론에서 습득한 지식을 사회에 환원하는 봉사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월 1회 목동 물댄동산 아동센터에서 과학실험 봉사를 하던 것이 참가한 학생들의 반응이 좋아 화곡청소년수련관까지 봉사활동 영역을 확대하기도 했다. 앞으로 더 많은 활동을 기획하고 있다는 MSC 회원들. 이공계 3대 캠프라고 불리는 ‘서울대 공대캠프’ ‘포항공대 집중인재 육성캠프’ ‘카이스트 창의적 글로벌 리더 캠프’ 뿐만 아니라 과천과학관에서 실시하는 자연계열 탐험 캠프 등의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힌다.송정순 리포터 ilovesjsmore@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06
- 세상을 바꾸는 로봇 과학자가 되고 싶어요 세계적인 로봇 과학자 ‘데니스 홍(Dennis Hong)’을 아시나요. ‘로봇 공학의 다빈치’로 불리는 그는 미국 최초의 휴머노이드 로봇 ‘찰리(CHAR-LI)''를 개발한 로봇연구의 권위자입니다. 세계 최초로 시각장애인용 자동차를 개발해 2009년 ‘과학을 뒤흔드는 젊은 천재 10인’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금향초등학교의 로봇 꿈나무들도 데니스 홍 같은 로봇과학자가 되고 싶다고 합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고, 삶을 풍요롭게 해줄 미래의 로봇과학자들을 만났습니다. 재미있는 로봇과학 교실금요일 오후 1시, 2층 과학실에서 로봇과학 수업이 한창이다. 학생들은 로봇 상자를 꺼내 로봇을 분해하고, 부품들을 챙기고 있다.금향초등학교의 로봇과학교실을 책임지고 있는 김현애 강사는 “로봇과학은 로봇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운영 프로그램을 짜고, 자기만의 로봇을 만드는 수업”이라고 설명한다.김현애 강사의 프로그램 설명이 시작됐다. 학생들은 집중하며, 어려운 로봇 용어도 척척 알아듣는다. “1단계는 자전거, 스키 타는 로봇 등 움직이지 않는 로봇이고, 2, 3단계는 트렌스 포터, 전갈로봇, 오토바이 로봇 등 조정이 가능한 로봇이에요. 단계가 가장 높은 4단계는 탐사로봇입니다.” 로봇과학 수업은 단계별로 진행된다. 20명의 진도가 각각 다르기 때문에 개인별 맞춤수업을 하고 있다. 4단계인 김태원 학생(2학년 3반)은 탐사로봇을 만들고 있다.“프로그램을 직접 짜는 게 재미있어요. 상상속의 생명체 괴물 물고기를 만든 게 가장 기억에 남아요. 이빨이 34개나 돼서 얼마나 멋지다고요.”정주영 학생(2학년 3반)은 3단계 오토바이 로봇을 만들고 있다. “집에서 미리 만들어 와서 빨리 완성했어요. 군용 오토바이도 만들어 보고 싶어요. 저번에 형들이 만든 거 받는데, 진짜 최고였어요.” 로봇과학 수업은 활기찬 분위기 속에 100분 동안 계속됐다. 창의성, 사고력, 사회성 길러로봇은 창의성과 사고력을 길러 준다. 설명서를 보고, 만들다 보면 집중력도 좋아진다. 단계별로 로봇을 차곡차곡 완성할 때마다 느끼는 성취감도 크다. 김태원 학생과 정주영 학생은 “전기, 전자, 기계, 컴퓨터 프로그램밍까지 종합적으로 배우면서 수학과 과학에 호기심이 생겼다”고 한다. 박권휘 학생은 로봇을 만들면서 자신감이 생겼다. “이기적이던 친구들이 모르는 것이 있으면 물어보고, 필요한 부품을 서로 빌리면서 친해졌어요. 나중에 반 친구들과 로봇대회를 열기로 했는데, 지금부터 준비해야겠어요. 나사가 풀리면 지는 싸움이거든요.” 임도규 학생(2학년 1반)은 “나사를 조이고, 푸는 걸 잘 못해서 힘들었는데, 지금은 조절하는 힘이 생겼다”고 한다. 이형선 학생(1학년 3반)은 설명서롤 보고 그대로 만드는 게 어려웠다. “단계가 올라갈수록 설명서가 복잡해지는데, 로봇을 하면서 보고, 이해하는 능력이 조금 생긴 거 같아요. 집중력도 좋아져서 수업 시간에 태도가 좋아졌다고 칭찬 받았어요.”김현애 강사는 “느려도 황소걸음이라고, 나사도 잘 못 조이던 친구가 꾸준히 해서, 4단계까지 올라가는 것을 보면 정말 보람있다”고 한다.“손작업은 두뇌발달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그래서 저학년들은 손으로 나사를 조이게 하고, 익숙한 고학년은 전동 드라이버를 사용하게 합니다. 3단계부터는 스스로 할 수 있는 힘을 키워 줍니다.” 로봇을 만들다 문제가 발생하면 다 같이 힘을 합해 해결한다. 뚝딱뚝딱, 꼬마 과학자학생들은 로봇을 만들면서 과학에 흥미가 생겼다. 로봇이 좋아 로봇 과학자의 꿈을 키우는 학생들도 많다. 정지원 학생(2학년 1반)과 김태원 학생은 로봇 과학자가 꿈이다. “몸은 로봇, 얼굴은 공룡인 축구 로봇을 만들어 월드컵에 출전시키고 싶어요. 로봇을 잘 만들려면 생각한데로 만들 수 있어야 하고, 부품 관리와 정리를 잘해야 합니다.”웃음이 많은 박권희 학생(2학년 3반)은 “과학자가 돼서 사람처럼 듣고, 말 하는 로봇을 만들고 싶다”고 한다. 강민혁 학생(2학년 3반)은 말하는 앵무새 로봇을, 김승민(1학년 1반)학은 호텔 자동차를 만들고 싶다고 한다.홍일점 황다솔 학생(1학년 3반)도 로봇과학자가 꿈이다. “로봇을 만드는 과정도 너무 재미있고, 내가 만든 로봇을 작동하는 것도 신기해요. 앞으로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착한 로봇들을 많이 만들 생각이에요.” 금향초등학교 로봇 꿈나무들이 만들 로봇들이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이남숙 리포터 nabisuk@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05
- 내 아이 서울대 보내기 프로젝트 ② 지난 호에 이어서 나. 논·구술논술공부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평소에 책을 많이 읽었어야 하고 글쓰기도 많이 해봐야 논술을 잘할 수 있다. 따라서 논술공부는 어릴 때부터 이루어져 학습효과가 나중에 나타나는 공부 중에 하나다. 많은 학생들이나 학부모들이 논술을 수능 끝나고 해도 되는 것처럼 생각하는데 이는 큰 잘못이다. 이런 생각 때문에 매년 입시철이 다가오면 너도나도 사설학원으로 달려가지만 그 학원비는 경제적으로 큰 부담인 동시에 시간이 없는 학생들에게도 정신적·신체적 스트레스를 유발시켜 입시에 큰 부담이 되기도 한다. 더군다나 수시모집 기간이 되면 수시는 여러 곳의 대학에 지원이 가능하기 때문에 불안한 나머지 이곳저곳 가능하다고 판단되는 곳은 원서를 모두 쓰게 되는데 그때 가서 논술이나 면접에 시간을 빼앗기고 대학마다 다른 논술과 면접 일정을 쫓아다니며 소화해내야 하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이다. 그러다보면 정시까지 소홀해져 결국 수시도 정시도 실패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한다.보통 논술 학원에서는 파이널특강이라 해서 요점 정리와 기출문제 혹은 예상문제를 가르쳐주고 한 번씩 풀어보는 정도로 기간은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 해주고 있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효과가 별로 없다. 학원 덕을 조금 본다면 그 동안 배우고 연습한 논술을 한번 전체적으로 정리해 보고 써 본다는 것과 구술면접시험에 대비해 말을 좀 가다듬고 떨리지 않도록 미리 연습해 보는 정도가 아닌가 생각된다. 그러므로 논술은 어릴 때부터 책을 많이 읽고 독후감을 쓰고 또 자기가 쓴 것을 큰소리로 발표하는 연습이 매우 중요하다. 이런 과정은 중학교 고등학교를 거치면서 계속되어야 하고 이것들이 쌓여 좋은 논술이 탄생하게 된다. 서울대가 논술과 면접을 포기하지 않고 계속 고집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단기간에 만들어진 지식이나 학습효과가 아니라 오랜 기간 꾸준히 갈고 닦은 실력이 논술이나 면접에서 나타나기 때문에 논술과 면접은 그 학생의 평소 실력을 측정하는 아주 중요하고도 요긴한 도구이기 때문이다. 다. 수능서울대에서 수능은 현재 수시에서는 최저학력기준으로 삼고 있으며, 정시에서는 1단계를 통과하는 첫 시험대이다. 수시에서의 수능은 그야말로 최저등급을 가리는 데만 사용하고 있으며 다른 요소에 영향을 주지도 않는다. 자연계열(의예과 제외)을 제외하고는 수능 4영역 중 2영역이 각 2등급 이내면 통과된다. 서울대 수시에서는 수능이 중요한 요소도 아니고 그야말로 대학에 들어와서 공부하는데 필요한 최소한의 학력기준을 정한 것뿐이다. 하지만 정시에서의 수능은 가장 중요한 요소다. 수능으로 1단계를 통과해야 2단계 전형의 기회가 생기기 때문이다. 2단계 역시 수능(60)+면접 및 구술고사(30) +학교생활기록부(10)로 여기에는 특목고, 자사고, 비평준 상위고 등 내신이 불리하지만 우수한 학생을 선발하려는 의도도 있다. 수능은 서울대 정시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다. 수능이 일단 받쳐주어야 서울대에 무사히 들어갈 수 있다. 그럼 수능은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 것일까? 수능은 중학교 때부터 시작된다. 중학교 때 국어, 수학, 영어 기본이 안 되어 있으면 고등학교 올라와서 준비하기에는 역부족일 경우가 많다. 특히 수학의 경우는 더욱 그렇다. 많은 학생들이 수학에 선행이 되질 않아 서울대를 포기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언어는 좀 다른 문제이지만 수학과 영어는 중학교 때 배우고 노력한 것이 결국 입시를 성공으로 이끄느냐 마느냐를 결정한다. 중학교 때부터 수능에 대비한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으면 안 된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고등학교 올라와서는 내신도 챙기고 비교과영역도 챙기고 틈틈이 논술도 연습해야 하기 때문에 수능에 대비하고 전념할 시간이 많지 않다.내신, 비교과, 논술, 수능을 모두 고등학교 올라와서 잡는다는 것은 어찌 보면 불가능한 일이다. 물론 이를 악물고 하면 되겠지만 그리 호락호락 하지가 않다. 수능 준비는 반드시 중학교 때 어느 정도는 확실히 다져 두어야 한다. 그래야 서울대에 한걸음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다. 라. 서류평가우리가 소위 얘기하는 서류평가(비교과)란 교과외의 모든 영역을 얘기한다. 그 대표적인 것이 자격 사항, 수상 실적, 특별활동, 체험활동, 봉사활동, 임원활동 등을 들 수 있다. 자격시험으로는 한문, 한국사 등 공인기관에서 주관하여 자격급수를 주는 시험이 있다. 수상실적은 국제올림피아드, 국내올림피아 등에서 수상한 실적을 말하며 특별활동, 체험활동, 봉사활동, 임원활동 등은 학교 CA활동이라든지 각종 연구 활동이나 자율 활동, 임원으로서 리더십활동, 각 단체나 지역의 봉사활동을 말한다.서울대를 포함하여 각 대학들이 비교과에 대하여 10%내지 20%의 반영비율을 적용하고 있는데 모든 항목을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학생의 학업능력을 평가하는 일부의 도구로 삼고 있다. 서울대의 지역균형선발전형에서는 실제 영향력은 낮은 편이다. 학생들이나 학부모들이 약간의 오해를 하고 있는 부분이 있는데 그것은 서류에 비교과를 너무 많이 의식한다는 것이다. 비교과가 아무리 훌륭해도 교과에 성적이 낮으면 그 비교과는 평가 절하될 수밖에 없다. 즉 교과 성적이 받쳐주지 않는 비교과는 빈껍데기일 뿐이다.서울대 내부 기준을 알 수는 없지만 비교과영역평가에 기본점수가 있을 것이고여기에 자격, 수상, 각종 교과 외 활동을 어느 정도 점수대별로 나누어 평가한다고 가정했을 시 학교에서 활동하는 여러 특별활동이라든지 체험활동 그리고 봉사활동 등이 실제적이며 능동적이었다면 좋은 평가를 받을 소지가 있다. 다음호에 계속 카오스입시전략연구소 김경률 소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