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총 35,29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해설이 있는 국악공연 원미구가 상도초등학교와 상동초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해설이 있는 국악공연’을 펼쳤다. 공연에서는 ‘민속예술단 나눔소리’팀이 전통 국악의 소리와 특징 등을 학생 눈높이에 맞춰 설명했다. 학생들은 평소에 접하기 힘든 피리, 해금 연주에 맞춰 아리랑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악기 하나하나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흥미를 보였다. 또 공연에서는 사물판굿, 부포놀이, 소고놀이, 버나놀이(접시돌리기) 등을 차례로 선보였다. 해설이 있는 국악공연은 음악 교과과정의 이해를 돕도록 올해 10개교 2000여 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4-28
- 건강하고 맛있는 떡, ‘상동 망개떡’ 신규오픈 무방부제, 무색소, 무향료의 건강하고 맛있는 떡을 만드는 ‘상동 망개떡’이 상동역 세이브존 방향 뱅뱅프자자 1층에 신규 오픈했다.망개떡은 경남 지역의 전통떡으로 충분히 쪄낸 찹살가루에 거피한 팥소를 넣고 망개 나뭇잎을 감싸 한번 더 쪄내는데, 이렇게 만들어진 망개떡은 여름에도 쉽게 상하지 않고 잘 굳지 않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쑥굴레떡은 ‘상동 망개떡’을 대표하는 또 다른 떡으로 달콤한 녹두소와 쫀득한 찹쌀의 조화가 일품이며 잎안 가득 향긋한 쑥향을 느낄 수가 있다. 이외에도 사과정과떡, 오메기떡, 수제 찹쌀떡, 연잎약식, 두텁떡등의 다양한 메뉴를 준비하고 있으며 선물용 포장도 가능하여 각종 행사, 답례떡, 이바지 및 지인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할 때 적당하다.문의 032-324-5656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4-28
- 과천시, 어린이뮤지컬 ‘누가 내 머리에 똥쌌어!’ 공연 과천시는 어린이 베스트셀러 뮤지컬 ‘누가 머리에 똥 쌌어!’를 내달 2일과 3일 청소년수련관 4층에서 공연한다고 19일 밝혔다.과천시가 주최하고 과천시 육아종합지원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공연은 5월 5일 어린이날을 앞두고 아이들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키워주기 위해 마련됐다. 과천 관내 생후 24개월 이상 미취학 어린이를 대상으로 내달 2일과 3일 11시, 14시 2회에 걸쳐 공연된다. 단 오전 11시 공연은 개인, 14시는 어린이집 단체만 관람할 수 있다. 관람비는 개인과 단체 모두 무료이다.공연내용은 두더지가 자신의 머리 위에 떨어진 똥이 누구의 것인지 밝히기 위해 여러 동물을 찾아다니며 그 동물들의 똥을 관찰하는 이야기이다. 수없이 반복되는 두더지의 질문 ‘네가 내 머리에 똥 쌌지?’라는 말과 함께 똥의 다양한 묘사와 풍부한 수식어가 넘쳐나는 것이 특징이다.과천시 육아종합지원센터 윤진희 센터장은 “유아기 어린이에게 가장 친숙한 사물은 어쩌면 똥일지도 모른다”며 “조금 전까지만 해도 자신의 몸 안에 있었으나 나오자마자 더러운 것으로 교육되는 똥을 뮤지컬로 극화해 어린이의 사고력, 판단력, 관찰력을 키워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신청은 부림아이러브맘카페(02-6959-2646), 문원아이러브맘카페(02-6959-2645), 중앙엄마랑아이랑(02-6959-2647), 과천시육아종합지원센터(02-6925-2526)로 하면 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4-28
- 서울놀이마당 정기공연 ‘서림예술단’ 서울놀이마당에서 정기적으로 진행되는 정기공연. 5월 첫 번째 공연은 5월 1일 오후 3시에 열리는 서림예술단의 공연이다. 서림예술단은 현재 국내·외 전통예술공연 무대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국악계 명인, 명창, 명무들이 가장 많이 소속되어있는 국악예술단이다. 또한 세계적인 문화축제에 한국 대표 팀으로 참가, 전통문화 위상을 높이는 등 많은 활동을 하고 있는 단체이기도 하다. 이날 서림예술단은 바람결에 휘날리는 꽃잎을 상상하는 창작무인 ‘창작치마춤’, 태권도를 바탕으로 한 새로운 공연인 ‘마샬아츠’, 남녀 간에의 사랑놀이로 표현한 창작무인 ‘어화둥둥’, 어깨에 북을 메고 추는 춤인 진도북춤, 화선무, 바라춤 등을 선보인다. 가정의 달인 5월, 가족과 함께 국악 예술의 세계에 빠져보는 것은 어떨까. 문의 02-2147-3727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4-28
- 2016 세종페스티벌-봄 소풍 세종문화회관은 오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4.30(토)일부터 5.8(일)일까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연이 포진된 <2016 세종페스티벌-봄 소풍>을 세종문화회관 실내외 곳곳에서 펼친다. 세종문화회관 공연장과 야외의 세종대로 거리, 세종뜨락, 예술의 정원, 광화문 광장 등 세종문화회관 실내외 공간을 모두 아우르는 페스티벌로 9일 동안 61팀의 공연이 열리는 대규모 축제다.올해 세종페스티벌 <봄 소풍>은 크게 4개로 나뉘는데 ▲세종 뜨락(중앙계단 위) 메인 공연 ▲세종문화회관 앞 거리공연 ▲뒤편 예술의정원 등에서의 ‘재즈 인 서울’ 콘서트 ▲가족 대상 유료 공연 등이 있다.세종 뜨락에서 펼쳐지는 메인 공연은 불을 활용한 화려한 무용을 선보이는 ‘플레이밍’, 건물 벽면을 활용하는 버티컬 퍼포먼스인 창작중심 ‘단디’ 등 관객의 눈을 사로잡는 공연과 더불어 최고의 밴드인 ‘한상원밴드’ 및 서울시예술단의 합창, 오케스트라 연주 등 수준 높은 무료공연이 준비 되어 있다.주말과 어린이날에 열리는 세종문화회관 앞 거리공연은 예술가의 표정과 몸짓을 가까운 곳에서 감상할 수 있어 더욱 인기가 많다. 특별히 5월 가족의 달을 맞아 어린이들이 좋아할 만한 서커스, 비누방울 쇼, 코믹 퍼포먼스팀, 비보이 등 총 17개 팀이 참여한다. 세종문화회관 뒤편 예인마당과 세종뜨락 등에서는 ‘오디오가이’와의 협력으로 5월 6일부터 8일까지 3일 동안 ‘재즈 인 서울’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이를 통해 국내팀 ‘김반장’, ‘아나야’, ‘라 이슬라 보니따’, ‘아시안 체어샷’, ‘김사월×김해원’ 등의 공연과, 해외팀 ‘트래드어택!(TRAD.ATTACK!)’, ‘엘스 카타레스 (Els Catarres)'', ‘미디 라비캐드(Mydy Rabycad)’, ‘에후드 에툰 트리오(Ehud Ettun Trio)’ 등 유명 재즈아티스트의 공연을 무료로 만나볼 수 있다.가족 대상의 유료공연으로는 오페라 ‘사랑의 묘약’(5.4~8, 대극장), 뮤지컬 ‘마법에 걸린 일곱 난쟁이’(4.22~5.22, M씨어터), ‘와우! 클래식 앙상블’(5.5, 체임버홀), ‘미래를 여는 클래식’(5.7~8, 체임버홀) 등 오페라, 뮤지컬, 클래식까지 다양한 장르가 구비되어 있어 가족의 취향에 따라 선택가능하다.공연장 내에서 펼쳐지는 유료 공연을 제외한 모든 축제 프로그램은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아이들과 함께하기에 적합한 거리공연, 전 연령대가 함께할 수 있는 세종뜨락 공연, 젊은 층이 좋아할 예인마당의 재즈콘서트와 함께 5월 광화문에서의 행복한 가족 나들이를 계획해보면 어떨까. 문의 02)399-1000 한미정 리포터 doribangsil@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4-28
- 처음에는 잔뜩 겁먹었던 꾸꽁이 우리 집 막내 자리를 담당하고 있는 꾸꽁이는 세틴 실키 기니피그입니다. 저희 집에 온지 1년 조금 넘은 꾸꽁이는 가족 모두의 사랑을 받고 있지만 꾸꽁이의 매력을 알게 되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기니피그는 기본적으로 겁이 많은 초식동물의 습성이 많이 남아있어서 친해지기까지 마음의 여유를 가져야 했습니다. 지금은 꾸꽁이가 적응이 돼서 가족끼리 식탁에서 밥을 먹을 때 큰 목소리로 ‘삐익삐익’ 거리며 자기도 끼워 달라고 하고, 방안에 잠시 운동하라고 풀어놓으면 저를 강아지처럼 졸졸 쫓아오기도 하지만 처음 꾸꽁이를 집에 처음 데려왔을 땐 꾸꽁이가 케이지 안에서 겁을 잔뜩 먹은 상태로 미동조차 하지 않아 미안한 마음밖에 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지금 돌이켜보니 강아지나 고양이보다 적응기간이 조금 길었을 뿐이고 웃음 나오게 하는 매력들이 아주 많습니다. 앞으로 꾸꽁이와 보내게 될 많은 시간 동안 소중한 추억들을 많이 쌓고 싶습니다. 일산에 사는 김진아 씨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4-28
- 댄스 통해 건강 챙기고 친목 다지면서 활기찬 하루 열어요~ 남편은 직장으로, 자녀는 학교로 보낸 뒤 주부들의 아침 일상은 다양하다. 밀린 집안일을 하거나 좋아하는 책을 읽거나 자녀 교육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얻는 등 자신만의 시간을 갖는다. 최근에는 자신의 건강을 위해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댄스를 통해 건강과 몸매를 관리하고 봉사활동까지 하면서 삶을 가꾸는 8단지 에어로빅 동호회 ‘댄스사랑’을 찾아갔다. 하산수 리포터 ssha71@gmail.com 최신 댄스음악에 맞춘 경쾌한 춤 동작으로 운동효과 높여 신나고 경쾌한 음악소리에 이끌려 리포터가 찾아간 곳은 목동 8단지 관리사무소 지하 에어로빅 연습실. 오전 <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 0pt font-family: 굴림 mso-font-width: 100% mso-text-raise: 0.0pt mso-ascii-font-family: 2016-04-28
- 현대작가, 나혜석을 만나다 최초의 여성 화가로서 한국 근대 미술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수원 출신의 나혜석을 기리는 전시가 열린다. 나혜석 생가터 문화예술제는 선각자 나혜석을 기리고 행궁동 역사문화 예술마을을 만들기 위한 마을축제로 ‘현대작가, 나혜석을 만나다’를 통해 나혜석의 회화작품을 되돌아보고 재조명하기 위함이다. 이번 전시는 지명공모를 통해 선정된 각기 다른 장르의 세 작가 안예환, 손정희, 문민정 작가가 함께 한다. 한국화 작가 안예환은 여느 한국화와는 다르게 전통적인 기법과 현대적인 감각의 색채로 자신만의 개성을 드러낸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선인장’은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살아가기 위해 잎을 가시로 변모시켜야 했던 선인장의 생존 모습과 비슷하다는 생각에서 출발, 나혜석의 자화상과 선인장의 가시를 이중적으로 겹쳐 표현해냈다. 북 아티스트 손정희는 나혜석의 ‘자화상’을 재해석한 작품을 선보인다. 나혜석의 이상적인 삶을 작품으로 재해석하며 이 땅의 모든 어머니이자 여인들이 주도적인 역할과 인간적인 삶을 살기 바라는 마음을 담아냈다. 서양화가 문민정 작가는 평소 그녀의 작업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소재인 빈 의자를 배경에 배치함으로써 나혜석이 인정받고 싶었던 명예, 지위, 슈퍼우먼적인 요소를 형상으로 패턴화 시켜 드로잉 작업과 꼴라쥬 작업으로 병행했다. ▣ 관련행사1. 작가와의 만남_ 4월 30일 오후 4시2. 도슨트 프로그램 ‘해설과 함께하는 전시감상’_ 4월 28일~30일 오후 12시~6시 3. 관객?주민의 자화상 속 자화상_ 4월 28일~30일4. 특별공연 ‘오카리나로 나혜석의 생애를 그리다’_ 4월 30일 오후 4시 30분 대안공간눈전시일정 ~5월 5일(목) 오후 12시~7시(월요일 휴관)전시장소 예술공간 봄문의 031-244-4519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4-26
- 봄바람 살랑살랑, 자전거로 달리는 수원 벚꽃은 졌지만, 조금만 부지런을 떨면 구석구석 싱그러운 봄을 실컷 만끽할 수 있다. 황구지천, 수원화성 등을 자전거로 달리다 보면 이전과는 다른 봄기운을 만나게 될 것이다. 그래서 자전거문화도시를 지향하는 수원의 자전거길을 가봤다. 자전거 공영대여소, 자전거를 테마로 한 카페 등 알아두면 좋을만한 정보도 모았으니, 이 기회에 자전거 타고 수원의 곳곳으로 가볍게 떠나보는 건 어떨까. 권성미 리포터, 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 PARTⅠ수원시 추천 4개의 자전거 코스를 달리다자전거 친화도시를 꿈꾸는 수원은 시민들이 보다 쾌적하고 편리하게 자전거를 탈 수 있도록 자전거 도로시설을 정비 중이다. 지역 내의 특별한 자전거 코스도 선정해 소개하고 있는데, 그 코스들을 리포터가 직접 달려봤다. ■자연생태계가 살아 숨 쉬다 - 황구지천 순환코스황구지천 자전거 길은 왕송호수공원에서 고색교까지 하천 좌우로 18.4㎞에 달한다. 시는 작년 10월, 자전거 길의 조성을 위해 노면 평탄화 작업을 실시하고, 자전거 이용 편의제공을 위한 데크경사로, 휴게쉼터, 운동시설, 자전거보관대, 안내표지판 등을 설치했다.출발을 위해 왕송호수공원을 찾았다. 이곳은 최근 전국에서 유일한 호수 순환형 레일바이크를 개장하기도 했다. 호수공원의 경관을 감상할 수 있어 자전거 타기 전에 잠시 즐겨보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듯했다. 본격적으로 황구지천 자전거 길 여정에 올랐다. 원래 황구지천은 수원의 서호천, 수원천, 원천천 중 아름다운 자연생태계로 소문난 곳. 물가에서 새도 만나고, 이름 없는 풀들과도 정답게 인사하며 제대로 자연을 즐길 수 있었다. 중간 중간 도심 같지 않은 농토들도 바라보며 한참을 달렸더니 길의 끝자락에 위치한 솔대공원 근처다. 이 주변으로는 십리 벚꽃길이 펼쳐지고 곳곳에 잘 다듬어 놓은 꽃길도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빨간 아치가 멋스러운 황구지천 고색교를 보며 돌아서 다시 왕송저수지 쪽으로 향했다. 황구지천 자전거 길은 보토를 한 흔적이 있는 길과 자연 그대로의 흙길이 이어지다 더러는 시멘트 포장길이 불쑥 나타나기도 하는 등 간혹 위험한 구간도 있어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차들이나 도로에 신경 쓰지 않고 천변을 따라 신나게 달려볼 수 있었다. ▷코스 왕송호수공원-당수교-장수천교-농심교-금곡교-황구지교-호매실교-오목천교-목장교-솔대교-고색교(순환)▷주행거리 18.4㎞ / 소요시간 60분 ■수원화성의 숨결을 가까이서 느끼다 - 수원화성 관광코스수원화성 관광코스는 화성행궁 광장에서 자전거를 대여할 수 있어 자전거를 따로 준비할 필요가 없다. 자전거를 빌려 화성행궁에서 동남각루로 이어지는 1코스부터 도전하기로 했다. 수원화성박물관을 지나니 길이 좁아진다. 도로에는 차가 많아 보도를 이용해야 하는데 좁은데다, 군데군데 주차된 자동차 때문에 자전거에서 내릴 수밖에 없었다. 무사히 그 구간을 지나 창룡문에 다다르니 제법 시원하게 달릴만한 길이 나온다. 봉돈 근처에서는 공사 중이라 아쉽게도 자전거를 탈 수 없었다. 조속히 공사가 마무리되기를 바라며 화성 성곽길을 따라 걸어 동남각루에 이르렀다. 동남각루에서 내려오면 시끌벅적한 지동시장, 영동시장 등을 만난다. 2코스도 화성행궁에서 시작했다. 항상 차와 사람이 북적이고 있어 안전하게 자전거를 타기엔 이 코스 역시 버거웠다. 잠시 달리다 보니 장안문이다. 여기서부터 화서문을 지나 화서공원까지는 바람을 가르며 신나게 자전거를 탈만했다. 이어지는 팔달산의 오르막길. 그 길을 오르니 쭉 뻗은 도로가 눈에 들어온다. 팔달산 중턱에서 정조대왕 동상을 만난 뒤 계속 길을 재촉하다 보니 경사로에 만들어진 좁은 길을 만난다. 수원문화회관 앞이었다. 여기서 경기교총회관을 지나 팔달공원 입구까지 되돌아오는 일은 고난의 연속이었다. 팔달산 옆길이어서 경사도 있는데다 자전거도로는커녕 인도도 폭이 좁아 자전거를 타기에 너무 힘들었다. 멀리 팔달공원이 다시 보이자 안도의 한숨이 나왔다. 구도심이라 초보자가 달리기엔 순탄하지 않은 길도 많았지만 그래도 화성의 여러 문화재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매력을 가진 수원화성 관광코스였다. ▷1코스 : 화성행궁-수원화성박물관-창룡문-봉돈-동남각루▷주행거리 2.67㎞ / 소요시간 10분▷2코스 : 화성행궁-장안문-화서문-팔달공원입구-정조대왕동상-수원문화원->경기교총회관-팔달공원입구▷주행거리 4.84㎞ / 소요시간 25분 ■수원의 대표 신도시 지역에서 만나는 자전거 길 - 영통역 순환코스영통 택지 지구는 비교적 잘 정비된 자전거 도로를 가지고 있다. 그래도 중간 중간 길이 끊어지고, 도로 상태가 파손됐거나 위험을 감수하고 차도를 이용해야 하는 구간이 있다. 특히 도심에 조성된 자전거 길이라 횡단보도와도 자주 맞닥뜨린다. 안전을 생각하면서 조심조심 타야할 것 같았다. 영통역 순환코스에서는 영흥공원을 끼고 돌아 주변의 숲과 나무를 보면서 달릴 수 있는 청명고-영통도서관-난방교차로까지의 구간이 상쾌했다. 아이와 함께라면 망포역에서 출발해 봉영로를 따라 영통 입구까지 순환해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넓은 보도 위에 자전거 도로가 잘 포장돼 있어 추천 코스보다 안전하게 자전거 타기를 즐길 수 있다. ▷코스 : 영통역-망포역-난방공사 교차로-영통도서관-청명고교-청명역-경희대-영통역▷주행거리 6.60㎞ / 소요시간 25분 ■산과 호수를 지천에 두고 달리다 - 화서역 주변 순환코스주변에 볼거리가 많은 화서역 주변 순환코스는 여기산 공원 옆을 거쳐 넓은 보도를 활용해 보행자 겸용 자전거 도로가 잘 포장돼 있는 아파트 밀집지역을 지나, 서호저수지도 한 바퀴 돌아볼 수 있다. 인근에 여기산 공원, 꽃뫼 제사유적지, 숙지공원 등이 있다. 이 코스의 압권은 서호저수지 일주다. 서호는 정조임금이 수원을 신도시로 개발하면서 농업을 장려하기 위해 만든 인공저수지이다. 호수 한복판의 인공섬과 청둥오리·백로·왜가리 등의 새들이 한가로이 노니는 전경이 아름답다. 부드러운 흙으로 덮인 둑길을 따라가면 향미정이 보이는데 여기서 바라보는 해질녘 풍경은 수원 8경 중 하나란다. 서호공원은 갖가지 나무와 운동기구, 쉼터 등이 마련돼 있 2016-04-25
- 성남아트센터 연극 만원 시리즈 극단 차이무 ‘거기’ 성남아트센터가 ''연극 만원'' 시리즈를 선보인다. 단돈 1만 원에 작품성과 대중성을 고루 갖춘 대학로 인기작ㆍ화제작을 골라볼 수 있다. 2011년에 시작해 올해로 여섯 번째인 ''연극 만원''은 문화생활을 위해 서울 강남이나 대학로 등 중심부까지 가기 번거로운 시민들을 위해 기획됐다. 매 공연마다 앙상블씨어터의 객석 370석이 꽉꽉 들어찰 정도로 반응이 좋으며 특히 중ㆍ장년층 및 30대 주부들의 호응이 높고 주말에는 가족단위 관객이 많이 찾는다. 성남아트센터관계자는 “티켓가격이 저렴한데다 멀리 나가지 않고 가까이서 볼 수 있으니 모든 공연을 다 보는 고정 관객층도 많이 생겼다”고 전했다. 올해엔 지난해 네 작품에서 한 작품을 늘려 다섯 작품을 무대에 올린다. 코미디극 뿐만 아니라 로맨스와 서스펜스 등 더욱 다양한 분위기를 선보이며 처음으로 뮤지컬도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 시리즈의 시작은 오는 4월 22~24일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씨어터에서 공연되는 극단 ‘차이무’의 연극 ''거기''다. 아일랜드의 대표 작가인 코너 맥퍼슨의 ''둑''이 원작으로 아일랜드의 작은 시골 마을 ''레이트림'' 속 이야기를 담은 희곡이다. 1999년 영국 런던에서 처음 공연한 이 작품은 올리비에상 최우수 희곡상, 평론가협회상, 이브닝스탠더드상 등 영국 3대 연극상을 휩쓸며 작품성과 대중성 모두 인정받았다. 극단 ‘차이무’가 각색한 ''거기''의 배경은 강원도 동해안 바닷가 옆 ''부채끝 마을''로 구수한 강원도 사투리가 들리는 허름한 술집에서 네 남자와 한 여자가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나누며 극을 이끌어 간다. 배우 전혜진이 사연 있는 서울 여자 ''정'', 김중기가 자동차 정비소 주인 ''장우'', 정석용이 설비가게 주인 ''진수'', 오용이 온천호텔 주인 ''춘발'' 역을 맡는다. 배우들의 노련한 연기가 돋보이는 이 작품은 2002년 한국 초연 시 5개월간 장기 공연하며 ''올해의 연극 베스트3'', ''한국 연극 베스트7'' 등에 선정됐다. 문의 : 성남아트센터 031-783-800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