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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갓 나온 따끈한 식빵, 순수하고 담백한데 은근 유혹적 달지 않고 자극적이지도 않지만 누구나 좋아하는 빵이 식빵이다. 화려함보다는 소박함을 자랑하는 식빵은 최근 인기 상승세다. 눈에 띄게 늘어나는 식빵전문점을 보며 그 인기를 실감한다. 순하고 담백한 맛으로 이웃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우리 동네 식빵전문점을 소개한다. 김수정 양지연 이난숙 리포터 >>>고소함이 넘치는 동네사랑방 가좌마을 ‘강엄마 식빵’유기농 재료로 만든 기본에 충실한 빵 선보여 가좌마을에 있는 ‘강엄마 식빵’은 빵 나오는 시간이 되면 동네 주부들이 삼삼오오 모여든다. 유모차를 끌고나온 아기 엄마들이 아기와 함께 먹을 식빵을 사기도 하고 커피 한잔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기도 한다. 고소한 빵 굽는 냄새와 이웃들의 도란도란 살아가는 이야기가 있는 동네사랑방인 것이다. ‘강엄마 식빵’은 유기농 재료로 만든 ‘탕종 식빵’ 전문점이다. 반죽을 24시간 저온 숙성시켜 빵을 만들기 때문에 빵이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다. 게다가 소화가 잘 돼 빵을 먹으면 속이 더부룩하고 불편해하는 사람들도 부담 없이 즐겨 먹을 수 있다고 한다. 대부분의 주재료는 유기농 제품들이며 개량제나 화학첨가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단다. 개량제나 첨가제 등은 빵을 부풀어 오르게 하거나 모양을 잡기 위해 주로 사용한다. 그런데 이를 사용하지 않고 빵의 모양을 내기 위해선 재료의 양을 충실히 하는 방법뿐이라고. 기본 식빵이 3,500원으로 다른 식빵에 비해 다소 비싸다고 느낄 수 있지만 중량을 비교해보면 오히려 더 실속 있는 빵인 셈이다. 이집에서 가장 인기 있는 식빵은 크림치즈단팥빵과 블루베리쨈빵이다. 초콜릿과 쿠키, 케이크 등을 전문적으로 만들어 온 주인장의 노하우가 듬뿍 담긴 식빵이다. 식빵 외에도 수제 케이크와 쿠키, 단체 간식 등도 주문할 수 있다. 위치 : 가좌로 14(가좌동 145 송천프라자 1층)문의 : 070-7763-2938>>>좋은 재료로 갓 구워 더욱 맛있는 대화마을 3단지 ‘일마레즈’ 유기농 밀가루와 천연 버터 사용, 당일 생산, 당일 판매 일산서구 대화마을 3단지에 위치한 식빵 전문점 ‘일마레즈’는 주변 동네는 물론, 수도권 먼 지역에서까지 먼 길 마다 않고 찾아올 정도로 입소문을 탄 곳이다. 이곳은 100% 유기농 밀가루와 100% 천연 버터, 그리고 무항생제 계란만을 사용해 빵을 만든다. 또한 방부제는 전혀 사용하지 않고 있다. 이곳 식빵은 기존 빵의 질감보다 많이 촉촉하고 부드러우며 생목이 오르지 않고 소화가 잘 된다는 이들이 많다. 그래서 먼 곳에 사는 이들은 대량으로 사가곤 하는데 냉동시켜두고 해동해 먹으면 그 맛이 변함이 없단다. 식빵은 소량 생산해 당일에만 판매하며, 시간대별로 식빵 나오는 시간을 게시해 갓 구워낸 식빵을 구입할 수 있다. 작업실은 고객에게 오픈해 작업공정과 재료를 다 볼 수 있어 신뢰를 더한다. 초코롤식빵은 어린이들에게 인기 많고, 달콤하고 바삭한 코코넛식빵은 어르신들이 많이 좋아한다. 또 흑미쌀식빵은 100% 국내산 쌀로 만들어 밀가루를 잘 먹지 못하는 이들에게 선호되고 있으며, 호두식빵은 버터와 우유, 계란을 넣지 않고 담백하게 만들어 차별화된 맛을 선보인다. 일요일과 국경일은 쉰다. 위치: 일산서구 대화1로 53 대화마을 3단지 상가 (대화동 2573)문의: 070-7592-3264 >>>나오자마자 동난다는 운정 ‘식빵 연구소’26가지 다양한 식빵을 30분 간격으로 갓 구어 내~ 오픈 3개월 여 만에 운정지구 주부들 사이에서 핫한 빵집으로 입소문이 자자한 ‘식빵 연구소’. 공간은 작지만 ‘연구소’라는 이름에 걸맞게 30분 간격으로 26가지 다양한 식빵을 오븐에서 갓 구어 낸다. 정근철 대표는 제과제빵 경력 20년 차의 베테랑으로 빵집 창업 컨설팅을 하다 “한 가지 품목으로 보다 전문적으로 집중할 수 있는 식빵 전문점을 오픈했다”고 한다. 몽블랑, 블루베리, 에멘탈 치즈, 올리브, 먹물크림치즈, 단호박, 할라피뇨 치즈 식빵 등 이곳에서 선보이는 식빵은 모두 유기농 밀(원산지 호주, 터키)과 우유버터(국내산) 등 질 좋은 재료로 만들어낸 웰빙 식빵. 고객 입맛이 다 다르기 때문에 대표주자라고 추천하기엔 그렇지만 식빵 특유의 담백함에 오렌지 시럽으로 부드럽고 촉촉한 식감을 더한 페스츄리 ‘몽블랑 식빵’과 아이들이 좋아하는 달콤한 맛의 ‘초코식빵’이 인기가 많다고. 또 한 가지 이곳의 핫 아이템은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오후 3시부터 나오는 단팥빵, 속이 촉촉하고 부드러우면서 달지 않은 통팥이 꽉 들어차 단팥빵 마니아들의 발길이 잦다. 그날 나온 빵은 그 날 다 소진한다는 것이 원칙이라는 이곳은 한 달에 3~4가지 새로운 식빵을 선보여 고객들이 질리지 않고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오픈시간은 오전 11시~오후 9시, 일요일은 쉰다. 위치: 파주시 가온로 205(해솔마을 7단지 롯데캐슬 후문) 문의: 031-941-989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12-13
- 좋은 향기만 맡다보니 나이도 거꾸로 먹어요~ 월~금요일 오전 장항동에 위치한 고양시니어클럽 지하 작업장에서는 향기가 솔솔 풍겨 나온다. 베이스를 잘라 천연재료와 함께 녹이고 그것을 몰드에 붓고 굳어질 때까지 기다리는 동안 일상의 수다를 나누며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행복한 작업장. 이곳은 13명의 여성 시니어들이 천연비누를 만들고 있는 ‘자연다믄 비누’ 사업장(이하 자연다믄)이다.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7년째 천연비누 생산해 온 우수 노인일자리 사업단‘인생은 지금부터~’를 외치며 활기차게 제2의 인생을 즐기고 있는 이곳 사업단의 어르신들은 에게 나이는 그야말로 숫자에 불과하다. 64세 막내부터 74세 왕언니까지 대부분이 전업주부로 살아온 이들은 “이 나이에 이렇게 행복한 일자리를 갖게 될 줄 몰랐다”고 입을 모은다. ‘자연다믄’은 고양시니어클럽에서 운영하는 13개의 노인일자리 사업단 중의 하나로 2009년 3월부터 천연자연비누를 생산해 고양시 공공기관 및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판매하고 있으며, 2009년 세계역도선수권대회 공식비누로 선정되는 등 지속적인 발전을 거듭해 왔다. 지난 2010년에는 ‘제4회 일하는 노인 전국대회’에서 이곳 사업단이 만든 천연비누가 우수생산품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상(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제4회 일하는 노인 전국대회는 전국의 시니어클럽 70여 개소, 16개 시 도 노인일자리사업 수행기관 및 지역단체 등에서 5,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이룬 쾌거라 노인일자리사업의 모범적인 모델로서 타 기관에서 견학을 올 정도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자연다믄은 EM발효액과 순 식물성 천연소재(무 방부제, 무 경화제)를 통해 천연 수제 비누를 제작헤 민감한 피부의 성인과 아이들에게 적합하고 아토피 등 피부질환에도 효과가 좋아 매년 주문이 늘고 있다고. 천연재료 만지니 건강도 좋아지고, 수입도 있으니 이보다 좋을 수 없어~천연비누 제작은 손이 많이 가는 작업이다. 베이스를 자르는 일부터 시작해 굳은 비누를 고정한 뒤 모양을 내고 종이상자에 담아 포장하는 일까지 모두가 수작업으로 진행되기 때문이다. 베이스를 자르는 일은 힘이 들 법도 하지만 ‘자연다믄’ 사업장 어르신들은 누구 하나 미루거나 힘들다는 말은 하지 않는다. “사업단이 시작할 때부터 6~7년째 함께 작업을 했던 이들은 거의 자매나 다름없어요. 어쩌다 보는 형제간보다 일주일에 조를 나눠 적어도 2번씩은 만나니까 속마음까지 터놓는 사이가 될 수밖에 없거든요. 척 하면 척하고 호흡도 잘 맞고 신입회원들이 들어오면 선배(?)된 입장에서 서로 잘 이끌어주고요.” 사업단의 가장 고참 언니(?) 서복순씨는 향기로운 작업을 하니 나이도 거꾸로 먹는지 이전보다 건강해지고 젊어졌다는 소리를 많이 듣는다고 웃는다.이들 사업단을 담당하고 있는 고양시니어클럽 윤은경 팀장은 “자연다믄 비누는 목원대학과 MOU를 통해 천연비누를 제작하고 있는데, 사업단 어르신들은 기존 천연비누 뿐 아니라 소비자들이 원하는 트렌드에 맞는 비누 제작을 위해 정기적인 교육을 받는 등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고객만족도가 높습니다”라고 한다. 이곳에서는는 고양시 로고비누, 화과자비누세트, mp비누 등 믿을 수 있는 천연 재료에 어르신들의 정성을 더한 고급 핸드메이드비누를 생산하고 있다. “올리브는 보습효과가 뛰어나고, 어성초는 해독작용이 좋고, 클로렐라는 피부 면역력 키워주고, 숯 비누는 모공에 쌓인 피지를 깔끔하게 쏙 빼줘요. 피부 스타일에 따라 단호박, 파프리카 등 수십 종의 천연재료로 만든 비누가 아주 다양해요.” 사업단에서 오랫동안 활동하다 보니 이제 천연비누 전문가가 다 됐다고 웃는 어르신들. “천연재료를 만지니 이전보다 건강해져 좋고, 향기로운 아로마 향을 맡다보니 스트레스도 확 날아가요. 하지만 무엇보다 좋은 건 이 나이에 경제활동을 한다는 자부심이죠. 월급 날 내가 한 턱 쏜다 하고 자식과 손자들에게 큰 소리 칠 수 있으니 이보다 행복한 일이 또 있나요. 수입이 많은 건 아니지만 뿌듯해요. 나이 들면 나를 필요로 하는 곳이 있다는 것이 정신적 육체적으로 최고의 건강비결이랍니다.” 고양시 특산물인 선인장 모양을 본뜬 비누부터 순수한 올리브오일만 100% 들어간 유아용 올리브카스틸비누, 탈모방지 샴푸바 등 피부성분에 맞춰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성 비누를 척척 만들어 낸다는 어르신들. “선물용으로 안성맞춤이니 고양시 단체에서 주문이 많이 들어왔으면 좋겠어요”라는 애교 섞인(?) 바람을 잊지 않는 어르신들, 향기처럼 행복바이러스를 전파하는 만년 소녀들이다. 구입문의 및 비누체험문의 031-904-2611~2 >>>미니인터뷰‘자연다믄’ 초창기부터 함께 했으니 벌써 7년째 천연비누를 만들고 있네요. 일흔을 바라보는 나이에 내가 뭘 할 수 있는 일이 없을까 구청에 찾아갔다가 고양시니어클럽과 연이 닿았던 건 내 인생의 행운이지요. 일할 수 있는 자리가 있고 또 적으나마 수입이 생긴다는 것은 시니어들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어요. 무엇보다 내 존재감을 느끼게 해주고 생활에 활력이 생기거든요. 서복순씨, 74세 저도 초창기 멤버예요. 고양시에서 이런 일이 있다고 권유해 줘서 자연다믄에서 활동을 시작했는데 너무 행복하고 보람 있어요. 집에만 있는 것 보다 또래의 사람들과 작업을 하면서 웃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고민도 나누고 그러다 보면 스트레스가 싹 날아도 갑니다. 우리 나이 또래에 가장 무서운 것이 우울증인데 우울한 감정이 생길 사이가 없고.. 또 아이들에게 활기찬 모습을 보여 줄 수 있어 좋아요. 김애영씨, 72세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12-13
- “반찬 품앗이하며 청소년 반찬 봉사도 함께 해요” 요새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반찬 품앗이 모임이 늘고 있다. 주부들의 반찬 고민도 덜고 식비도 절약할 수 있어 동네 곳곳에서 활발히 운영되는 모임들이 적지 않다. ‘정발산동 반찬 품앗이’ 모임도 이러한 모임들 중 하나다. 특히 이 모임은 이웃들과 반찬을 나눠먹는 것에 더해 형편이 어려운 지역 청소년들에게 반찬 봉사까지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김수정 리포터 whonice@naver.com “반찬 고민 덜고 친목도 도모하고” 주부들의 살림 고민 중 하나가 바로 반찬 고민이다. 반찬 몇 가지 만들려면 힘은 물론 시간도 많이 든다. 특히 요새 같은 핵가족시대에는 조금씩 반찬을 만들다보니 남은 식재료 활용도 쉽지 않다. 이런 주부들의 고민 속에서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속속 만들어지고 있는 모임이 바로 ‘반찬 품앗이’ 모임이다. 지역 내 주부들끼리 각자 반찬을 만들어와 서로 나누는 것이다. 이렇게 반찬을 나눠 먹게 되면 적은 노고로도 다양한 반찬을 식탁 위에 올릴 수 있고, 또 식비도 절약할 수 있어 효율적이다. 이러한 장점 덕분에 각 동네마다 이러한 반찬 품앗이 모임이 활발히 운영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정발산동 반찬 품앗이’ 모임은 일산 지역 인터넷 커뮤니티인 ‘일산아지매’ 카페에서 만난 주부들이 지난 해 봄, 결성한 모임이다. 6명의 회원들로 구성된 이 모임은 매주 한 번씩 만나 각자 집에서 만들어온 반찬을 서로 나누며 모임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 12일에도 정발산동의 한 카페에서 이들의 모임이 있었다. 회원들은 각자 집에서 만들어온 반찬통을 한 쪽 테이블에 쌓아 놓고는 반찬 몇 가지를 꺼내 아침 겸 점심을 함께 먹으며 도란도란 웃음꽃을 피웠다. 회원들은 이러한 반찬 품앗이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집에 식구 수가 적다는 박현주(30)씨는 매번 반찬을 조금씩만 만들어야 해 여러 가지 반찬을 만들어 먹는 게 여러 모로 비효율적이었다고 한다. 박씨는 “반찬 품앗이를 하니 집에서 여러 가지 다양한 반찬을 먹을 수 있어 좋더라”며 “얼마 전에는 반찬 품앗이에서 가져온 반찬에다 미역국과 고기반찬만 추가했더니 근사한 생일상이 차려졌다”고 말했다. 식비를 절약할 수 있는 것도 좋은 점이다. 송준아(43)씨는 “반찬품앗이를 하면 내가 한 가지 반찬만 만들어도 회원들이 만들어 준 다양한 반찬을 식탁에 올릴 수 있다. 또 식재료도 대량구매하게 되니 전체적으로 식비를 줄일 수 있다”고 했다. 반찬 품앗이 모임은 이웃과 반찬을 나눠 먹을 수 있다는 장점 외에도 지역 내 이웃과 돈독하게 지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박씨는 “회원들끼리 ‘서로 같은 밥 먹고 사는 사람들’이라고 말한다”며 “아무래도 먹을 것을 서로 나눠 먹다보니 서로 간에 더욱 친근함을 느끼게 된다”고 말했다. 반찬 품앗이는 매주 한 가지 반찬을 대량으로 만들어 나누는 작업을 반복해야하므로 부지런함을 요하며 책임감이 뒤따른다. 또 나만 먹는 게 아니고 이웃과 함께 먹는 반찬을 만드는 것이다 보니 더욱 정성을 기울이게 돼 매주 긴장을 늦출 수 없다고 한다. “지역 아이들 대상 반찬 봉사, 더 많이 동참했으면” 정발산동 반찬 품앗이 회원들은 몇 달 전부터 조금 더 손길이 바빠졌다. 지역 내 중학교에서 추천받은 청소년들에게 반찬을 나누는 봉사를 시작했기 때문이다. 이들은 5개월 여 전 고양시 교육복지우선지원학교에서 활동 중인 이경진 교육복지사로부터 반찬 봉사 제안을 받은 후, 좋은 취지에 이를 흔쾌히 수락하며 반찬 봉사를 시작했다. 반찬 봉사는 자신들이 만드는 반찬에서 양을 조금 더 늘려 만들어, 집안 형편이 어려워 밥을 챙겨먹기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매주 학교 편으로 반찬을 보내는 활동으로 하고 있다. 송준아씨는 “일산에서 살며 주변을 살펴보면 웬만큼 다 잘 사는 것 같이 보이지만 생각보다 어려운 형편에 놓인 아이들이 많더라”며 “아빠는 안 계시고 엄마는 병으로 누워계시거나, 또 어려운 형편에서 아버지 혼자 아이를 키우는 경우 등 어려운 상황에 놓인 아이들이 우리 주변에 생각보다 많다”고 전했다. 반찬 품앗이 모임 자체가 소규모 모임이다보니 소수의 제한된 청소년들에게만 반찬을 나눌 수 밖에 없어 아쉬움이 있지만 동네 청소년들이 맛있게 먹어주는 것만으로도 보람을 느끼고 있는 회원들이다. 그러나 이러한 손길을 필요로 하는 지역 내 아동과 청소년들은 무척 많을 것이라고 회원들은 예상하고 있다. 송준아 씨는 “우리 지역 아이들은 우리 지역 사회가 잘 길러야 할 것 같다”며 “우리 집에서 먹는 것을 조금 덜어 아이 하나를 먹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학교에서 수요 조사를 해보니 반찬 봉사를 필요로 하는 학생들이 많은 것 같더라”며 “동네마다 반찬 품앗이 모임들이 많은데 함께 동참한다면 더욱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반찬 품앗이로 이웃 간 반찬도 나누고 정도 나누며 봉사도 하는 사람들. 이들의 모임이 오래도록 지속되길 고대하며, 아울러 지역 내 반찬 봉사 문화도 널리 확산되길 기대해본다. ■ “우리 마을 아이들 위한 반찬 봉사에 동참해보세요” 이경진 교육복지우선지원학교 교육복지사에 따르면 고양시 예산이 편성되는 교육복지우선지원학교가 고양시 내에는 13개교가 있는데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아이들이 많다고 한다. 이 교육복지사는 “각 학교 당 10가정씩만 반찬 나눔을 한다고 하면 10개교면 100가정이 반찬 나눔의 수혜 대상이 될 수 있다”며 “봉사는 부담이 커지면 지속하기 어려우니 지역 내 반찬 품앗이 모임이나 기타 많은 분들이 함께 봉사에 동참해 부담을 나눠주시면 더욱 좋겠다”고 말했다. 반찬 봉사 참여 관련 자세한 문의는 고양시 소재, 교육복지우선지원학교 교육복지실 (070-4726-4641)로 하면 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12-13
- 사랑스러운 카페 ‘별나라 콩다방’ 휘문고 사거리 대치 포스코 더샵 아파트 인근 골목에 자리한 대치동 ‘별나라 콩다방’은 소녀 감성을 새록새록 일깨워주는 곳이다. 혼자 가도, 여럿이 함께 가도 그 나름의 운치와 즐거움이 공존하는 우리 동네 이색 카페다. 카페 입구는 테라스석이 마련돼 있지만 겨울엔 그저 눈요기 장소다. 안으로 들어서면 형형색색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눈길을 끈다. 겨울에 더 어울리는 작고 앙증맞은 손뜨개 인형부터 따뜻한 느낌을 그대로 담고 있는 털실 뭉치들이 그 자체만으로도 포근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몇몇 인형과 손뜨개 수세미는 구매도 할 수 있다. 한쪽 벽면에 마련된 전화기 소품과 바(bar) 느낌의 자리는 나만의 만화방으로 손색이 없다. 카페에는 소녀들이 열광했던 만화 고전으로 손꼽히는 <유리가면>이 시리즈로 마련돼 있어, 커피 한 잔과 함께 독서의 즐거움에 빠져들 수 있다. 카페 분위기만큼 커피 맛도 만족스럽다. 커피와 다양한 차는 대부분 3,000원 대로 저렴하며, 직접 맛본 카페라떼는 풍미가 깊고 진한 맛이 일품이다. 직접 담아서 판매하는 수제 자몽차(병)와 수제 레몬차(병) 등은 2만 1,000원에 살 수 있다. -위치 : 강남구 대치1동 904-19 1층 (대치포스코더샵 아파트 인근)-영업시간 : 오전 10시~오후 11시 -문의 : 02-567-3033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12-10
- 영화산책 <하트 오브 더 씨> 드넓은 바다에서 작은 배로 거대한 고래와 싸우는 웅장한 광경을 묘사한 허먼 멜빌의 명작 소설 <모비 딕>의 모티브가 된 포경선 ‘에식스 호’의 실화가 영화 <하트 오브 더 씨>로 재탄생됐다. 영화의 전반부는 자연을 지배하려는 인간의 강인함과 용기를, 후반부는 대자연의 일부로서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치는 인간의 나약함을 보여주며 인간의 양면성에 대한 생각거리를 던져준다. 명작 <모비 딕>을 탄생시킨 19세기 초 해양재난18세기 초 미국 낸터킷(매사추세츠 주에 속하는 대서양의 섬)은 포경업과 고래 기름 교역의 전진기지 역할을 했다. 영화 <하트 오브 더 씨>는 바로 낸터킷을 배경으로 한다. 영화는 <모비 딕>의 작가 허먼 멜빌이 1820년에 조난된 ‘에식스 호’에서 살아남은 8명 중 한 사람을 찾아가 당시의 이야기를 듣게 되면서 시작된다.1819년 여름, 낸터킷에서 출발한 고래잡이배 에식스 호는 남아메리카 대륙을 돌아 태평양으로 나아가는 항로를 지나며 고래잡이에 나섰다. 그러나 1820년 겨울, 남태평양 한가운데서 길이 30m, 무게 80톤의 거대한 향유고래의 공격을 받아 침몰하고 만다. 침몰한 배에서 살아남은 21명의 선원들은 3개의 보트에 나눠 타고 육지를 찾아 나서지만 망망대해에서 남은 식량과 식수는 떨어져가고 거친 폭풍우와 절망 속에 휩싸인다. 94일간 7,200km를 표류하며 살아남은 사람은 8명. 그들의 경험담이 스크린에 장대하게 펼쳐진다. 19세기 고래잡이배의 생활상 생생하게 재현19세기 미국의 고래잡이배들은 세 개의 돛대를 단 범선으로 6~8척의 보트를 가지고 다녔다. 전망대의 선원이 고래를 발견하고 그 위치와 고래의 종류를 알려 주면 곧 보트가 바다로 내려져 고래사냥에 나섰다. 영화는 당시 고래잡이배의 힘겨운 생활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특히 에식스 호의 비극을 초래한 조지 폴라드 선장(벤자민 워커)과 1등 항해서 오웬 체이스(크리스 햄스워스)의 갈등과 화해 과정이 볼만하다. 몇 년 동안 집에서 멀리 떨어져 좁은 공간에서 생활하면서 겪는 인간 대 인간의 갈등, 고래잡이 현장의 세세한 과정과 가혹한 실상, 조난당한 후 벌이는 대자연과의 사투, 극한 상황에서 드러나는 인간으로서의 선택 등 장면마다 볼거리와 생각거리가 풍부하다. 탐욕을 부른 고래사냥의 전리품 ‘경뇌유’향유고래의 머리는 경뇌유로 가득 차 있는데 이 물질이 바로 고래사냥에서 향유고래가 잔인하게 희생된 이유이다. 경뇌유는 기계에 사용할 수 있는 최고의 윤활유였고, 양초, 포마드, 기름 램프 등에 사용되었다. 경뇌유 이외에도 고래의 다른 산물들은 살충제, 비료, 다이너마이트, 의약품 등의 재료로 이용되었다. 인간의 필요와 욕망을 채우기 위한 고래사냥은 19세기 초에는 자연을 지배하려는 인간의 용기와 강인함의 상징이었다고 할 수 있다. 오늘날의 고래사냥은 기술의 발달로 손쉽게 이루어져 몇몇 종은 멸종 위기에 놓여 있는 심각한 상황이다.영화 <하트 오브 더 씨>는 자신만만했던 인간 사냥꾼들이 결국 성난 자연(고래)에게 사냥당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우리가 자연과의 공존을 무시한 채 지배자 역할을 계속한다면 언젠가 더 큰 재앙의 역전 상황을 초래할지 모를 일이다. 이선이 리포터 2hyeono@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12-10
- 강남구청역 ‘강남갤러리’ 해양사진전 지하철 7호선과 분당선 강남구청역 지하 2층 대합실 통로에 있는 ‘서울도시철도 강남갤러리’에서 다양한 전시가 진행되고 있어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초·중·고 예술 인재들의 그림, 디자인, 사진 등 수십 점이 전시되는 것을 비롯해, ‘제10회 대한민국 해양사진대전 수상작 전시’가 진행되고 있어 대자연의 모습을 신비롭게 담아낸 시원한 사진을 감상할 수 있다. 강남구청역을 오갈 때 한번쯤 시간을 내 관람해볼 만하다. 이선이 리포터 2hyeono@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12-10
- 부천송년 12월 이렇게 병신(丙申)년 새해의 꿈과 희망 담아보세요소원 메세지 날리기, 가족공연, 전통시장 성탄절 파티…영화제부터 로봇대회까지 연말연시 송년 모임을 앞두고 부천지역에서는 갖가지 행사가 펼쳐진다. 행사들은 함께 참여하면 즐거움뿐만 아니라 한 해를 추억으로 마무리하도록 기획되었다. 먹고 마시는 송년모임에서 한 발 나아가 뜻 깊고 이색적인 송년모임자리를 알아보았다. < 국내 최초 로봇상설전시관 - 부천로보파크 세계대회가족과 함게 가보면 좋을 국제로봇올림피아드 세계대회가 오는 12월 15일부터 20일까지 부천체육관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국내외 초·중· 고 청소년 등 약 20개국의 1, 200여명이 참가해 로봇개더링 등 16개 종목에서 열띤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Robot&Movie 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2015 국제로봇지능기술 학술대회(RiTA 2015), 부천 Robo-Lighting Fair 및 전통문화 공연 등이 진행된다. 특히 Robo-Lighting Fair는 이번 세계대회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다. 부천 특화산업인 로봇-조명-만화가 접목되어 로봇, 만화, 전통문화 캐릭터 50여점을 대형 크기의 등(燈)으로 제작하여 전시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시민들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전시도 열린다. 부천로보파크 기획전시실에서 관내 로봇제품 및 부품을 전시하는 ‘부천로봇산업 특별전’이 내년 1월까지 진행되며, 한국만화박물관에서는 내년 4월까지 만화 속 로봇캐릭터 및 관련서적 등을 볼 수 있는 ‘만화 속 로봇 특별전’이 펼쳐진다. 친환경 리사이클링 로봇을 전시하는 ‘정크로봇 특별전’도 부천체육관 광장에서 12월 15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된다. 국제로봇올림피아드는 기존의 수학, 물리, 화학 올림피아드 등과 함께 청소년들의 창의적 과학기술 마인드 배양을 위해 1998년부터 개최되고 있는 지구촌 최대의 로봇축제이다. 현재 한국, 중국, 미국 등 총 26개국이 가입되어 있으며 지난 대회는 중국 북경에서 열렸다. < 크리스마스 페스티벌- 신포 어룰림 빛 축제닭강정 등 다양한 먹거리로 알려진 인천 중구 신포시장이 이색 축제를 마련한다. 오는 2016년 1월10일까지 신포동 일대에서는 성탄절 및 연말연시 맞이「2015 신포 어울림 빛 축제-인천 크리스마스 페스티벌」을 연다.축제는 화려한 크리스마스트리 조명과 다양한 공연으로 문화·관광 중심도시로서 연말연시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을 신포동으로 이끈다는 계획이다. 지난 11월28일에는 신포동 메인트리 앞 특설무대에서 인기가수 강균성, 배일호, 퓨전국악 등의 다양한 공연과, 화려한 점등행사가 있었다. 또 오는 12월24일에는 청실홍실 앞 무대에서 추억의 가수 윤형주, 조정민, CCM 등과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이브 콘서트’가 열린다. 올해의 마지막 날인 31일에는 가수 최성수, 김중배, 아라지오 등과 함께하는 ‘아듀 2015 콘서트’가 마련된다. 또 12월에는 매주 토~일 오후 2시부터 청실홍실 앞 무대에서 크리스마스 버스킹 공연도 개최된다. < 이색공연장을 찾아서 -<호두까기 인형>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은 오는 19일 오후 2시, 6시 초·중·고 학생 및 일반시민 대상으로 싸리재홀에서 <호두까기 인형>을 선보인다. 2005년 첫 공연 이후 매년 전석 매진을 기록하고 있는 이원국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은‘ 마리우스 프티파’의 정통클래식 발레 버전을 토대로 우아함과 섬세함 그리고 화려한 무대전막구성이 큰 장점이다.특히 공연은 춤과 드라마가 결합되어 이해하기 쉽고 재미를 느낄 수 있게 안무되어 온 가족이 함께 감상 할 수 있도록 새롭게 구성하고 연출한 작품이다. 실재감이 넘치는 1막의 크리스마스 파티장면, 화려한 2막의 디베르티스망, 왕자와 클라라의 2인무, 드로셀마이어의 마술 및 태권도인형 등 다양한 볼거리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주고 있는 대표적인 송년 가족발레이다. 문의 032-760-3454 < 새해소망 담아 메시지 날려 보내기 - 월미공원 전망대월미공원 전망대에 올라 병신(丙申)년 새해의 꿈과 희망을 메시지에 정성스레 남겨보는 것은 어떨까? 인천 서부공원사업소가 관리하는 월미도 옆 월미공원에서는 연말연시를 맞아 12월부터 내년 2월 22일까지 월미공원 전망대에서 새해 소망메시지 행사를 진행한다.참여는 월미공원을 찾는 방문객이면 누구나 가능하며, 비치된 용지에 새해에 바라는 소망을 적어 붙이면 된다. 모아진 소망메시지는 내년 2월 22일 정월대보름 행사 때 정성스럽게 태워 꿈과 희망이 이뤄지도록 기원할 예정이다. < 학교폭력 예방 국악뮤지컬 - <산타클로스가 들려주는 빨강모자와 친구들> 부천문화재단은 상설어린이공연의 일환으로, 국악뮤지컬 <산타클로스가 들려주는 신나는 빨강모자와 친구들>을 오는 12월 20일까지 복사골문화센터 판타지아극장에서 공연한다. 이 작품은 전통악기와 봉산사자춤, 다양한 마술과 볼거리가 있는 국악뮤지컬로,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동화 ‘빨강모자와 늑대’ 이야기를 재미있게 각색한 공연이다. 특히, 내용에서는 요즘 사회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아이들에게 친구와 우정의 의미를 전달하며 따뜻한 마음을 갖게 하는 교육연극이다. 문의 032-320-6456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12-10
- 제5회 부천시민영상축제 이틀간 개최 부천문화재단 부천시민미디어센터는 오는 12월 11일부터 12일까지 ‘환상보다 아름다운’이란 제목으로 <제5회 부천시민영상축제>를 복사골문화센터 6층에서 개최한다.2011년부터 진행되어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 이번 축제는 ‘참여로 만드는 시민의 영화제’를 모토로, 부천시민미디어센터가 한 해 동안 운영해온 각종 미디어교육, 공동체지원 및 창작지원사업의 결과와 부천을 포함한 경기 지역의 참여미디어 활동현황 등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행사다. 또한 지난 10월부터 진행한 서울과 경기 및 인천 지역 시민영상공모를 통해 선별된 작품과 미디어교육 결과물을 상영, 심사를 통해 ‘올해의 시민영상’을 성인과 청소년 두 부문으로 나누어 시상할 예정이다.이번 영화제를 통해 선보일 상영작으로는 DMZ국제다큐영화제, 경기지역 미디어센터와 공동으로 진행한 <DMZ Docs 청소년 다큐멘터리 제작워크숍> 결과물인 ‘내가 움켜쥔 것’(이예하 연출), ‘시살롱 오그리 토그리’(김수연 연출) 외에도 공모를 통해 선정된 ‘불청객’(조우성 연출) 등 다양한 시민제작 영상물이 준비되어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12-10
- 코오롱세이브프라자 망포점, 12월 10일부터 겨울 의류 빅세일 시작 지하철 분당선 수원 망포역 코오롱패션 망포점에서는 12월 10일(목)부터 겨울 의류를 최대 80%까지 세일하는 시즌오프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기간 동안 아웃도어를 포함한 골프, 스포츠, 정장, 캐주얼, 여성의류, 신발, 가방 등 코오롱의 모든 패션 브랜드를 원스톱으로 쇼핑할 수 있다.코오롱 망포점에는 아웃도어 1위 코오롱스포츠, 스포츠 브랜드 헤드, 골프 브랜드 잭니클라우스와 엘로드, 여성의류 럭키슈에뜨, 남성복 캠브리지, 지오투, 아르페지오, 스파소, 주얼 브랜드 커스텀멜로우, 시리즈 등이 입점해 있다. 2013년 7월에 오픈한 코오롱패션 망포점은 코오롱패션 전 브랜드의 백화점이나 대리점에서 판매한 후 2년차 재고를 판매하고 있다. 이번 코오롱패션 망포점 시즌오프 행사는 최고 품질의 코오롱 브랜드 제품을 파격적인 가격으로 쇼핑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 듯하다. 지하철 망포역 3번 출구와 바로 연결되어 대중교통 이용시에도 편리하다. 매장 오픈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이며, 자가용으로 방문할 경우 쇼핑하는 동안 주차 가능하다. 문의 031-273-4398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12-08
- 그때 그 시절 순수했던 꿈… ‘79ART Group Exhibition ''79-15 만남’은 1979년에 고등학교를 졸업한 미술부 친구들의 이야기다. 세계문화유산 ‘화성’이 있는 수원에서 꿈 많던 고교시절을 보냈던 그들은 그림이 좋아 미술부에서 활동하게 됐고, 졸업하던 79년 크로바 백화점 전시실에서 첫 전시를 가졌다. 그 이후 화가, 조각가, 디자이너, 인테리어, 환경운동가, 시장, 공무원, 주부, 학원장, 사업가, 교수, 아트디렉터 등으로 성장했다. 많은 세월이 흘렀어도 그림을 좋아하고 우정을 소중히 여기며, 여전히 못다 이룬 그 때 그 시절 순수했던 꿈을 꾸고 있다. 매년 전시와 함께 송년모임을 하고 있는 이들의 1979년, 그리고 현재의 모습을 전시회에 담았다. 이은희, 전원길, 정승국, 정광례, 조경창, 주동로, 최학모, 홍재주, 황미숙, 경홍수, 김금주, 김찬일, 염태영, 오성만, 오승환, 나호연, 박찬웅, 신영순, 이강미, 이내응, 이억배, 이윤숙 등의 작가가 참여한다. 전시일정 ~12월17일(목) 화~일 오후12~7시(월요일 휴관)전시장소 예술공간봄1,2전시실관람료 무료문의 031-244-4519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12-08